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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드림카’에 히히덕 거리며 발길질”…현상금 50만원 걸었다
  • “첫 ‘드림카’에 히히덕 거리며 발길질”…현상금 50만원 걸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40대 남성이 자신이 꿈꾸던 차량을 뽑은 지 얼마 안 돼 일면식 없는 이들로부터 차량 테러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차량에 발길질을 하는 남녀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현상금 50만 원을 내걸었다. (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그는 “11년간 한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고 스스로에 대한 포상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큰마음 먹고 지난해 10월 첫차를 샀다”며 “‘문콕’이 신경 쓰여 도어가드도 부착했다”고 설명했다.그런데 지난달 20일 오후 7시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한 상가 야외주차장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이 남녀 무리로부터 수차례 발길질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A씨의 차량에서 도어가드가 던져져 있는 걸 보게 됐고 급하게 주차장으로 내려간 A씨가 본 차량의 상태는 처참했다. 운전석 뒷문 도장이 벗겨질 정도로 흠집이 수십 개 나 있었고 찍힌 자국까지 나 있었던 것.“꿈이었으면 좋겠다 생각까지 했다”는 A씨는 매주 손 세차를 직접 할 정도로 아꼈던 차량에 누가 이같은 일을 저질렀는지 직접 찾아 나서기로 했다.CCTV를 확인한 A씨는 황당했다. 그는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녀 4명이 와서 담배를 피우고 얘기를 하는 듯하더니 갑자기 도어가드를 손으로 떼가지고 그러고 발로 차더라”며 “거기까지였으면 했는데 그 뒤로 30분, 2분, 6분 정도 왔다 갔다 하며 발길질을 하고 재밌다는 듯이 리듬을 타며 걸어가더라”라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 CCTV와 피의자 얼굴 사진을 넘겼다. 개인적으로도 결정적 제보를 해주신 분에게 50만 원을 드리려고 한다”면서 “남의 차를 망쳐놓고 어떻게 저렇게 즐겁다는 듯 행동할 수 있는지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재물손괴죄다. 이는 민사 혹은 형사 고소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촉법소년일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도 밝혔다.재물손괴죄란 타인의 소유물에 대한 효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침해하겠다는 인식을 갖고 물건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유형력을 행사함으로써 그 원래의 용도에 따른 효용을 멸실시키거나 감손시킬 때 성립하는 것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이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합의를 한다고 하더라도 처벌을 면할 수 없다. 하지만 A씨의 차량에 발길질을 한 이들이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일 경우에는 형사 처벌 대신 가정법원에서 감호위탁, 사회봉사,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15세 이상은 촉법소년 대상자가 아니기에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2024.02.01 I 강소영 기자
이재명 "尹, 초부자 감세·서민예산 삭감…각자도생 끝내야"
  • 이재명 "尹, 초부자 감세·서민예산 삭감…각자도생 끝내야"
  • [이데일리 김응태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초부자 감세를 추진하면서 세수 부족을 초래하고 서민 지원은 등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민생 중심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는 임기 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초부자 감세를 추진했다”며 “있지도 않은 낙수효과를 내세웠지만, 성장은커녕 막대한 세수 결손만 초래하고 재정 부족에 따른 서민지원 예산 삭감, 연구개발(R&D) 예산 대규모 삭감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경제는 지난해 외부 충격도 없이 1%대 성장이라는 역대급 위기를 겪었다”며 “지금도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잃어버린 30년 장기 침체인 일본에마저 성장률을 역전당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물가, 고금리에 한파까지 겹치는 요즘 돈을 아끼느라 카공족은 공공도서관으로, 어르신들은 구청 로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불황이 지속하면서 배달음식에 껴온 음료까지 내다 파는 중고거래가 성행하고, 마른 수건 짜듯 생활비를 아껴도 이자에 월세 감당이 벅찬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윤석열 정부가 금융 리스크도 키웠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폭발 직전에 이름 금융 위험도 대책을 찾지 못한 채 레고랜드 사태처럼 뒷북을 치거나 미루기만 하고 있다”며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는 게 정부 역할인데 해법은 없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소리만 들린다”고 말했다.이어 “물가가 오르자 기업의 팔을 비틀고, 이자가 부담되자 은행의 팔을 비튼다”며 “금감원장도 대출 금리부터 취약차주 지원 방안까지 건건이 금융사 사장단을 불러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또 “한숨짓고 눈물 흘리며 생사를 고민하는 분들을 ‘살리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각자도생으로 내몰아 ‘죽이는 정치’가 아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31 I 김응태 기자
한-아세안센터, 브루나이·라오스·미얀마 3개국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공개
  • 한-아세안센터, 브루나이·라오스·미얀마 3개국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아세안센터는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의 건축물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조명하는 관광 홍보 영상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한아세안센터)이번 영상들은 아세안 건축을 테마로 각국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시리즈의 일환으로, 2022년도에 제작한 4개국(△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영상과 2023년도에 제작된 3개국(△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영상에 이은 마지막 시리즈다. 각 영상은 한-아세안센터와 아세안 회원국 관광청이 선정한 국가별 두 도시의 건축물을 소개하는 영상(5분)과 오영욱 건축가의 에필로그(1분)로 구성되어 있다.(사진=한아세안센터)브루나이 편에서는 황금빛의 도시 전경과 화려한 보물로 알려진 지역인 브루나이 무아라(Brunei Muara)와 벨라잇(Belait)의 건축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은 브루나이 무아라에 있는 △술탄 하지 하사날 볼키아 발라이 카자나 이슬람 전시관(Balai Khazanah Islam Sultan Haji Hassanal Bolkiah) △브루나이 에너지 허브 박물관(Brunei Energy Hub Dermaga Diraja) △캄퐁 아예르(Kampong Ayer)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Omar ‘Ali Saifuddien Mosque) △로얄 리갈리아 박물관(Royal Regalia Museum) 등 이슬람 건축물과 자연 지형이 어우러진 도시 디자인을 통해 전통적인 문화와 현대적인 세련미와의 조화를 선보인다. 또한, 벨라잇 지역은 브루나이 경제 성장의 바탕이 된 석유와 천연가스 사업을 상징하는 ’커다란 찻잔(giant teacup)‘과 ’인사하는 당나귀(nodding donkeys)가 방문객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 라오스 편에서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Vientiane)과 라오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뛰어난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의 건축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은 메콩강의 곡류에 위치한 비엔티안에 있는 라오스의 중요한 국가기념물 중 하나이자 라오스 불교를 상징하는 △탓 루앙(That Luang Stupa) △빠뚜싸이(Patuxay) △호 파께오 박물관(Ho Phra Keo Museum) △불상공원(Buddha Park) 등 비엔티안의 다른 주요 건축물들을 담고 있다. 왓 씨엥통(Wat Xieng Thong), 왕궁 박물관(Royal Palace Museum), 그리고 푸씨 산(Mount Phou Si) 등 주위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잘 보존된 루앙프라방의 건축물들과 자연 풍경도 소개된다. 미얀마 편에서는 미얀마 상업의 중심지인 양곤(Yangon)과 세계적인 불교 유적지인 바간(Bagan)의 건축과 생활 양식을 볼 수 있다. 영상은 양곤에는 미얀마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와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들인 구 정부청사(The Secretariat)나 스트랜드 호텔(The Strand Hotel)을 담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바간에 있는 △아난다 사원(Ananda Temple) △땃빈뉴 사원(Thatbyinnyu Temple) △틸로민로 사원(Htilominlo Temple) 등 다양한 불교 예술과 건축물들이 품은 신성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한-아세안센터는 영상 공개 후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을 마지막으로 아세안 10개국의 ‘건축 여행’ 시리즈는 마무리된다.
2024.01.31 I 이윤정 기자
한화솔루션, ‘태양광 패널 설치 증가’ 따라 모듈 판매량↑-IBK
  • 한화솔루션, ‘태양광 패널 설치 증가’ 따라 모듈 판매량↑-IBK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지난해 말 국내 음성 태양광 모듈 공장 셧다운에도 올해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늘어나고 미국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8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3250원이다. (표=IBK투자증권)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음성 공장의 설비 폐쇄에도 지난해 미국 달튼 공장 증설과 올해 4월 이후 칸터스빌 태양광 콤플렉스의 가동으로 연간 모듈 판매·생산 물량은 작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세계 태양광 패널 설치량이 443기가와트(GW)로 2022년 대비 76% 증가하리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증가는 태양광 제품의 가격이 급락하고 중국·북미 등에서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이 연구원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 전망에 따라 올해 세계 태양광 패널 설치량은 528GW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고, 한화솔루션의 주력 시장인 미국의 올해 태양광 설치량은 38GW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리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올해 6월부터는 미국에서 중국 웨이퍼를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태양광 모듈 관세 면제 수입이 폐지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의 가격경쟁력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보조금 수취로 한화솔루션의 미국 시장 점유율의 추가적인 확대가 기대된다”며 “음성 공장의 셧다운으로 인한 국내 진천 잉여 셀 생산 물량도 경제성이 높은 미국 공장으로 수출되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미국의 올해 양도 가능한 태양광 세금 공제 시장은 3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며 “한화솔루션의 칸터스빌 유휴 부지, 앞으로의 미국 태양광 시장 점유율 수성 의지 등을 고려하면 칸터스빌 콤플렉스 완공 이후 태양광 부문의 추가 투자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31 I 박순엽 기자
"NFT 사기거래 자동 탐지"…S2W, 美 저명 보안 심포지움 논문 게재 승인
  • "NFT 사기거래 자동 탐지"…S2W, 美 저명 보안 심포지움 논문 게재 승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에스투더블유)는 미국 저명 보안 심포지움 네트워크 및 분산시스템 보안 심포지움(NDSS)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기거래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시스템 연구 논문을 승인 받아 게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사진=S2W)NDSS는 네트워크와 분산형 시스템 보안 분야 연구자 또는 분야에 관심 있는 산업 관계자들간의 정보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보안 분야 최고 권위의 심포지움이다. 올해 31번째로 다음달 26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S2W가 이번에 게재할 예정인 논문은 ‘DRAINCLoG: Detecting Rogue Accounts with Illegally-obtained NFTs using Classifiers Learned on Graphs’라는 제목이다. NFT 사기 거래 행동에 대한 연구와 NFT 피싱 스캠 계정을 감지하는 자동 탐지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번 논문은 블록체인 네크워크 상에서 ‘그래프 뉴럴 네트워크(GNN) 기법’을 통해 NFT 거래 패턴을 분석 후 NFT 피싱 스캠 계정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연구이다. S2W 인공지능(AI)팀 김한나, 최건, 장우진 이찬희, 이용재, 정진우 연구원과 카이스트(KAIST) 신승원 교수가 연구에 참여했다. S2W는 이번 논문 게재 승인을 통해 데이터 수집력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S2W의 기술 관련 논문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어처리 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채택됐다. S2W 관계자는 “NFT 피싱 스탬 계정을 감지하는 자동 탐지 시스템 설계는 ‘다크웹에서 주로 거래되는 가상자산’에 대한 S2W의 AI 기술력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4.01.30 I 김가은 기자
CJ웰케어 '카무트 곡물콤부효소' 출시 한 달 만 초도물량 완판
  • CJ웰케어 '카무트 곡물콤부효소' 출시 한 달 만 초도물량 완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는 ‘카무트 곡물콤부효소’가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 1만개를 모두 완판됐다고 30일 밝혔다. 초반 흥행에 힘입어 홈쇼핑 등 판매채널을 확대해 시장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CJ웰케어 ‘카무트 곡물콤부효소’.(사진=CJ웰케어)이번 제품은 캐나다산 정품 카무트(호라산밀)를 비롯해 흑미, 율무, 서리태, 콤부차 등 엄선된 14가지 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효소다. 효소 활성도를 나타내는 역가수치가 1포(3g)당 총 73만2000유니트로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로 개발됐다.‘슈퍼 곡물’로 불리는 카무트는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재배된 원시 곡물로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 셀레늄 등의 영양소가 일반 밀보다 풍부하다. 카무트 효소가 신진대사 및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특히 CJ웰케어의 60년 발효기술 노하우로 완성한 특허 저분자 공법을 적용해 고소한 미숫가루 맛의 부드러운 제형으로 물 없이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CJ웰케어는 홈쇼핑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초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무트 곡물콤부효소 론칭 방송은 이날 오후 8시 35분부터 NS홈쇼핑에서 진행되며 홈쇼핑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 혜택 등 소비자 프로모션도 마련했다.이규진 CJ웰케어 마케팅 팀장은 “카무트 곡물콤부효소는 한국인 식습관을 고려한 높은 효소 활성도와 특허 저분자 공법 적용으로 섭취가 간편해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벤처, 첫 임상 준비한다면 ‘이것’ 명심해야
  • 바이오벤처, 첫 임상 준비한다면 ‘이것’ 명심해야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100개의 바이오벤처가 문을 닫고 300곳에 가까운 바이오벤처가 새로 문을 열었다. 국내 바이오산업이 그만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유망하다고 여겼던 치료제가 빛을 보지 못하고 폐기되는 경우도 수백건에 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주로 대학교 내 연구소, 대학병원 출신의 창업자들은 후보물질 도출까지는 과감하게 전문성을 발휘하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임상시험 디자인과 임상시험 진행에서는 어려움을 겪는다.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규제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통하는 데서 난관을 맞닥뜨리는 경우도 많다.메디라마에서 규제전략을 총괄하는 서수경 부사장 (사진=메디라마)지난 2021년 설립된 메디라마는 이런 바이오벤처들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업모델로 한다. 유한양행(000100)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설립 3년만인 지난해 매출 40억원을 기록하며 평판을 쌓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투자금은 총 30억원이다.회사 성장세에 힘입어 업역도 넓혀가는 중이다. 올 초 메디라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신의 서수경 규제전략 총괄책임자(CRO)(부사장)를 선임하고 사업영역을 기존의 임상시험 전략, 기술이전 전략에서 규제 전략 부문으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서수경 부사장은 “처음 식약처에서 허가와 심사 업무를 할 때 신약의 개발 주체는 대부분 다국적 제약사였다”며 “최근 5년 사이 바이오벤처가 크게 늘어나면서 규제전략 분야에서도 도움을 필요로하는 국내 바이오벤처가 많아졌고, 식약처에서 의약품 허가 심사 업무를 수행하며 축적된 지식들을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데 활용하고 싶었다”고 메디라마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임상성공하려면 ‘허가’ 목표로 ‘시장성’·‘규제전략’ 준비해야서 부사장은 식약처에서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장, 첨단바이오제품과장 등의 자리를 거쳐 30년간 임상시험 허가 및 심사와 관련된 업무를 했다. 식약처에 앞서 캐나다의 의약품 규제기관인 헬스캐나다에서도 신약허가 업무를 맡았다. 헬스캐나다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연계된 협업이 많아 한국 식약처뿐 아니라 캐나다나 FDA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국내 바이오벤처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 부사장은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처음 준비한다면 △시장에 대한 이해 △신약 개발·제품허가를 지향하는 마인드 △규제 산업이라는 인식 세 가지가 개발 초기부터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에 대해서는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와 시장성을 초기부터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서 부사장은 “임상시험까지 진행하게 됐다면 목표 질환은 물론 시장성, 약가까지도 초반부터 생각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의학적 고려없이 ‘과학적인 면에서 굉장히 좋은 타깃이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는 가정만 갖고 시작하는 바이오벤처들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회사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에 대해 시장정보나 개발과정, 허가과정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경우, 신약개발 과정이 계속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그는 “식약처 재직 시절, 신약허가를 신청한 항체의약품 개발사가 화학제조품질관리(CMC) 규제 내용을 알지 못해 꼭 필요한 데이터를 누락하면서 결국 자료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고 준비해야 했던 일이 있었다”며 “이런 경우에는 식약처와 충분히 소통해 규정에 대한 내용과 기술적 자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인한 뒤 대처해야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력이 있다면 일이 훨씬 수월해진다”고 이야기했다.바이오벤처의 구조상 모든 단계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어렵다면 각 분야 전문기관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기술수출을 염두에 두더라도 (신약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제품허가가 돼야 한다”며 “이제까지는 신약개발에 10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이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이 속도를 따라잡으려면 각 분야 전문기관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서 부사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바이오벤처의 적극성이다. 서 부사장은 식약처에 재직하는 동안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다소 소극적인 바이오벤처들의 태도였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신약 개발 초기단계에서 FDA에 규제전략을 선제안하고 FDA는 과학적 타당성을 기초로 제안을 판단한다”며 “의약품 산업이 규제 산업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초기부터 스마트한 규제전략을 세우는 것은, 모르는 길을 갈 때 미리 어떤 경로로 갈 지 생각하고 가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검증 안 된 신기술일수록 규제 전략은 적극적·선제적으로특히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가위치료제, 이종장기이식 등 신약 개발에서도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가 개척되면서 규제기관과 바이오벤처 간 소통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국내에서는 2020년 지놈앤컴퍼니(314130)와 고바이오랩(348150)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다. 제넨바이오(072520)도 지난해 식약처의 IND 승인을 받아 돼지 췌도를 1형 당뇨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하지만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들은 대부분 식약처 대신 FDA나 호주 연방의약품관리국(TGA) 등의 문을 먼저 두드린다. 해외 규제기관에서 먼저 승인을 받는다면 식약처 승인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서 부사장은 “국가별 임상질환자의 분포가 다르므로 임상시험을 신속히 시작할 수 있는 규제환경, 임상시험 세팅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어느 나라에서 임상시험을 하든 신기술일수록 바이오벤처의 적극성이 필요하고 규제기관의 결정, 처분만 바라서는 결코 회사에 유리한 결과를 받아들 수 없다”고 했다.서 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라는 개념이 도입되던 2010년대의 상황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신약개발사들이 바이오시밀러가 만들어지지 못하도록 열심히 대응전략을 펼쳤다고 했다. 서 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 회사들이 당시 바이오시밀러가 과학적·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규제기관에서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허가가 가능하도록 제도화 할 수 있었다. 바이오벤처에는 이때와 같은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했다.식약처와 바이오벤처가 만족스러운 미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서로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식약처는 규제 관점에서만 판단을 내리지만, 바이오텍은 식약처에 비즈니스 관점이 담긴 답변을 식약처에 원한다”는 것이다.미국의 경우 규제전략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많은 전문가들이 바이오벤처로 가기도 하고 FDA에서 바이오벤처 출신의 직원을 뽑기도 한다.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대화가 수월하다는 것이 서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바이오산업이 성장 과도기에 있어서 나타나는 어려움으로, 서로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면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며 메디라마에서 양측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부사장은 “메디라마는 임상시험 전략 수립과 운영에 매우 높은 전문성을 가진 회사다. 특히 항암 신약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임상 시험 디자인과 글로벌 임상시험 전략을 컨설팅한 경험이 많다”며 “메디라마가 가진 임상 시험 개발 플랫폼에 품질, 비임상시험분야에 대한 규제 측면의 컨설팅을 강화함으로써 임상시험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나은경 기자
신한카드, 갑진년 설 맞아 고객 이벤트 실시
  • 신한카드, 갑진년 설 맞아 고객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2024년 갑진년 설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담은 ‘올 설날엔 신카해용(龍)’ 이벤트를 2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달 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먼저 이번 이벤트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간단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객관식 퀴즈 한 문제를 맞힌 고객 중에서 총 2024명을 추첨해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각 업종 별 이용 미션을 달성하면 그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래곤 이벤트’도 준비했다. 미션은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에서 3만원 이상 이용 △해외 온, 오프라인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주요 온라인몰(쿠팡, 11번가, G마켓, SSG닷컴)과 OTT(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웨이브)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등 총 3개이다.미션을 모두 달성한 고객 중에서 1명을 추첨해 ‘청룡 골드바 10돈’을 증정한다. 2개 이상 미션을 달성한 고객 중 2명에게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를 제공하고, 1개 이상 미션을 달성한 3명에게는 ‘LG전자 스탠바이미’를 증정한다. 럭키 드래곤 이벤트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버튼을 눌러야 참여할 수 있고, 1개 이상 미션을 달성한 고객 중에서 2024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쇼핑이나 가족들과 즐길 거리를 계획 중인 고객이라면 ‘신카 세일 페스타’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신카 세일 페스타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각종 테마 별 허브(Hub)관으로 운영한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대형마트관’은 LG전자, 하이마트, 홈플러스, LF몰, 마켓컬리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전시미술관’에서는 유동룡미술관 신한카드 단독 2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한편, 신한카드는 신한SOL페이(쏠페이)에서 착한가격업소 지도서비스도 제공한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고객들이 더욱 손쉽게 착한가격업소를 찾을 수 있어 설 명절의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 설날엔 신카해용’ 이벤트는 신한SOL페이(쏠페이),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카 세일 페스타 테마 별 세부 혜택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2024.01.29 I 최정훈 기자
앰퍼샌드원, 日 쇼케이스 성료… 글로벌 활동 박차
  • 앰퍼샌드원, 日 쇼케이스 성료… 글로벌 활동 박차
  • 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데뷔 후 첫 일본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앰퍼샌드원은 지난 20일과 28일 개최한 첫 번째 일본 단독 쇼케이스 ‘앰퍼샌드원 쇼케이스 인 재팬 - 온 앤 온’(AMPERS&ONE SHOWCASE in JAPAN - On And On)을 통해 현지 팬들과 만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20일에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산케이홀 브리제에서 2회, 28일 가나가와에 위치한 카룻츠 가와사키에서 2회, 총 4회에 걸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데뷔곡 ‘온 앤 온’ 무대로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린 앰퍼샌드원은 팬들을 위한 포토타임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앰퍼샌드원은 일본 팬들을 만난 소감을 비롯해 일본에서 하고싶은 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토크를 이어가며 멤버들이 느낀 이야기를 전했다.훈훈한 분위기 속 앰퍼샌드원은 ‘쉬시’(Sheesh) 무대를 꾸민 후 게임 코너를 통해 현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전에 미리 팬들에게 받은 질문을 읽고 직접 답하는 등 일본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후 앰퍼샌드원은 ‘스윗 앤 사워’(Sweet & Sour) 무대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온 앤 온’ 앙코르 무대를 선물하며 쇼케이스의 마지막을 장식했다.리더 최지호는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인데, 모든 이벤트나 쇼케이스에 팬분들이 항상 와 주시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가는 것 같다. 또 금방 좋은 모습으로 찾아올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첫 일본 단독 쇼케이스를 통해 글로벌 활동의 포문을 연 앰퍼샌드원은 약 2주간의 이번 프로모션 동안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의 각 지역을 돌며 특전회, 사인회 등 풍성한 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수많은 일본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진 앰퍼샌드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4.01.29 I 윤기백 기자
‘0-2→3-2 대역전승’ 신네르, 메드베데프 꺾고 호주오픈 제패
  • ‘0-2→3-2 대역전승’ 신네르, 메드베데프 꺾고 호주오픈 제패
  • 얀니크 신네르가 28일 열린 메이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제패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얀니크 신네르(23·세계랭킹 4위·이탈리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뒤지다가 3-2로 뒤집는 대역전승을 연출했다.신네르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에 3-2(3-6 3-6 6-4 6-4 6-3)으로 승리했다.생애 처음 진출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을 대역전 드라마로 장식한 신네르는 우승 상금 315만 호주달러(약 27억7000만원)를 받았다.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이른바 ‘페나조’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446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이외의 선수가 우승한 건 2014년 스탄 바브링카(56위·스위스) 이후 올해 신네르가 10년 만이다.2001년생인 신네르는 2008년 만 20세로 우승한 조코비치 이후 호주오픈 최연소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됐다. 아울러 이탈리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호주오픈을 제패했다.신네르는 이날 1,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3세트부터 강한 서브와 메드베데프의 잦은 실책을 이용해 내리 세 세트를 따냈다.신네르는 우승 후 “나는 압박 속에서 춤추는 걸(경기하는 걸) 좋아한다. 대부분 나의 최고의 테니스를 보여주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이어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만난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이기기 힘든 선수들이기 때문이다”라며 “반대로 우리가 메이저 트로피를 갖기를 원한다면 발전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결승까지 7경기 가운데 4번을 5세트 경기로 치른 끝에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메드베데프는 “신네르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 안타깝게도 오늘은 아니었지만 다음에는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결승전에서 지는 건 항상 아프지만 결승에서 경기하는 게 그전에 패배하는 것보다 낫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왼쪽부터 신네르와 다닐 메드베데프(사진=AFPBBNews)
2024.01.29 I 주미희 기자
"한국과 맞대결은 꿈이었네요"...16강서 돌풍 마친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 "한국과 맞대결은 꿈이었네요"...16강서 돌풍 마친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호주와 인도네시아 경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며 소리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호주와 인도네시아 경기. 인도네시아 스트라윅이 골 찬스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과 8강 맞대결을 펼치겠다던 신태용 감독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호주에 0-4로 패했다.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오른 아시안컵 토너먼트 무대를 밟은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를 16강에서 마무리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6위로 이번 대회 본선 진출국 중 홍콩(150위)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위가 낮은 인도네시아는 일본, 이라크, 베트남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조기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동남아 라이벌’ 베트남을 꺾는 성과를 거뒀다. 결국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승점 3을 기록, 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2020년부터 인도네시아를 지휘하며 2020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준우승, 2021 동남아시안게임 동메달 등을 이끈 신태용 감독도 이번 16강 진출로 제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인도네시아는 FIFA 랭킹 25위인 ‘우승후보’ 호주를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몇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드는 등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전반 10분을 넘기면서 피지컬과 기량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결국 전반 12분 엘칸 바고트(입스위치 타운)의 자책골에 첫 실점을 내줬다. 호주의 잭슨 어바인(장크트파울리)이 오른쪽에서 넘긴 낮은 크로스가 바고트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인도네시아는 첫 실점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45분 호주의 마틴 보일에게 헤딩골을 내주면서 추격 의지가 서서히 꺾이기 시작했다.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인도네시아는 후반 중반부터 체력적인 문제까지 드러냈다. 결국 후반 44분 크레이그 굿윈(알 웨다), 후반 46분 해리 수타(레스터시티)에게 연속골을 내줘 4골 차 완패를 당했다.이날 승리로 8강에 오른 호주는 한국-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 승자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다. 호주는 2015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을 연장전 접전 끝에 이기고 대회 첫 우승을 이룬 바 있다.경기를 마친 뒤 신태용 감독은 “한국과 맞대결하는 건 꿈이었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의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 한국과 붙는 게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대결이 성사되게 하고픈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2024.01.29 I 이석무 기자
정호영 셰프의 그 우동, 이제 세븐일레븐에서 만난다
  • 정호영 셰프의 그 우동, 이제 세븐일레븐에서 만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각 분야 스타셰프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올해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상품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일식 분야의 독보적인 스타 셰프 정호영과 함께 7년 연속 ‘미쉐린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레스토랑 ‘카덴’표 우동과 초밥 2종 등 총 3종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각 분야 스타셰프들과의 콜라보 한 상품을 내놨다. (사진=세븐일레븐)정호영 셰프는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일본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를 수료하고 일본 현지 및 국내 일식 전문점 근무를 거쳐 현재 ‘우동 카덴’, ‘이자카야 카덴’, ‘비스트로 카덴’ 등 5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요리사라는 본업 외에도 다수의 방송 출연 및 대학 교수 등으로도 활약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먼저 정호영 셰프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우동을 오는 30일부터 카덴유부어묵우동으로 출시한다. 고품질의 일본 사누끼 우동면을 수입해 급속동결 처리로 우동면의 탱글하고 매끈한 식감을 구현했다. 어묵의 경우 60년 전통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 고래사어묵의 접시각오뎅, 두부어묵, 비트볼어묵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이외에도 네모사각유부와 쑥갓, 홍고추 등을 구성해 맛과 비주얼 모두 실제 카덴에서 먹는 우동 수준으로 구현했다.세븐일레븐은 최근 초밥 상품의 구색을 확대해 지금까지 10종 이상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정호영 셰프의 또 다른 대표 메뉴인 유부초밥도 함께 선보인다. 카덴유부초밥은 표고버섯, 당근, 우엉 등 건강한 식재료를 넣어 만든 우엉밥을 도톰하고 쫄깃한 유부피에 넣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구성이 특징이다. 오는 6일부터 선보일 카덴토핑유부초밥은 정호영 셰프가 직접 개발한 마제소바토핑과 제주 카덴에서 판매 중인 유부초밥을 모티브로 한 계란지단채토핑을 얹은 유부초밥 상품이다.세븐일레븐은 카덴 RMR 상품 출시를 기념해 각종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먼저 2월 한달 간 카덴 푸드 3종을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내몸애70%(500ml) 생수를 무료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정호영 셰프와 함께 카덴의 다양한 인기 메뉴들을 순차적으로 시즌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박영환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지난해 지역별 맛집들과의 제휴에 힘썼다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스타 셰프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맛과 화제성 모두 사로잡으려 한다”며 “매장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타 셰프의 만찬을 집에서 충분히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8 I 신수정 기자
“박수홍 항상 여자랑 있다고 댓글 써” 형수가 지인에게 보낸 카톡
  • “박수홍 항상 여자랑 있다고 댓글 써” 형수가 지인에게 보낸 카톡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방송인 박수홍(53)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 이모(53) 씨가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방송인 박수홍. (사진=뉴스1)26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수홍의 형수 이 씨가 지난 2021년 4월 1일 지인 A씨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법정에서 이 씨는 박수홍을 비방한 목적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메시지에는 그가 지인에게 박수홍에 대한 명예훼손을 교사하는 듯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메시지에서 이 씨는 ‘전 박수홍 씨 상가 임차인인데 제가 꼬박 박수홍 씨 통장에 임대료 입금하고 있는데 이상하네요. 이렇게 해~’라고 말하는가 하면, A씨는 ‘여자가 수면 위에 올라야 우리가 댓글 달기도 쉬울 듯’이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서 ‘여자’는 당시 여자친구이자 지금의 아내인 김다예 씨다.이에 이 씨는 “그냥 달아. 박수홍씨 같이 살고 있는 여자 있는 거 같은데, 제가 박수홍 씨랑 같은 카이저 펠리스 사는데 항상 여자랑 있다고 해”라고 지시했다. A씨가 “여자 얘기해도 되는 거냐. 꾹 참고 있는데”라고 하자 이 씨는 “(박수홍 아파트) 명의가 (김다예한테) 넘어간 건 얘기하지 말고 ‘그냥 아파트 사는 사람인데 박수홍 항상 여자랑 있는 것 같다’고만 던져주면 알아서 파헤치지 않을까”라고 했다.이와 관련 유튜버 이진호는 친형 박 씨가 상가 임대료를 받는 통장이 박수홍 명의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인 관리는 박 씨가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또 당시 김다예는 당시 박수홍과 따로 살고 있었으며, 박수홍 명의 아파트가 (와이프) 김다예에게 넘어간 것도 증여가 아닌 매매로 드러났다. 박수홍은 수중에 현금이 없어 김다예에게 부동산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월 14일 박수홍 형 박진홍 씨와 아내의 횡령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박진홍 씨에게는 징역 7년을, 아내 이 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024.01.27 I 이로원 기자
1988년 캐나다서 미제 살인사건…유전자 감식으로 범인 찾았다
  • 1988년 캐나다서 미제 살인사건…유전자 감식으로 범인 찾았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캐나다에서 35년 전 성소수자 남성 살인 사건 범인으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사진=AFP)26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주 경찰은 이날 회견을 열어 지난 1988년 샤를롯타운의 교사 살해범으로 토드 조셉 갤런트(56)를 전날 검거했다고 발표했다.갤런트는 과거 1988년 11월 11일 새벽, 현지 고등학교 영어 교사 바이런 카를 수건으로 목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카는 36세, 갤런트는 21세였다.카는 자택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현장 벽에는 ‘또 죽일 것’이라고 쓴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사건 전날 밤 카는 갤런트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 성관계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카는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당시 일대의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연쇄살인 공포에 떨었다고 알려졌다. 범행 이후 갤런트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사건은 샤를롯타운의 유일한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다.그러던 중 지난 2007년 경찰이 수사를 재개, 끈질긴 추적이 시작됐다. 경찰은 카의 자택에서 발견된 범인의 속옷에서 유전자를 채취, 전문 감식 기관에 의뢰했다. 그리고 최신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 혈통 분석에 나섰다. 감식 기관은 해당 유전자를 데이터베이스에 올려 기존 정보 자료와 일일이 대조하는 장기간의 작업을 거쳐 갤런트를 범인으로 특정했다.경찰 측은 최근 갤런트 외 다른 남성 1명도 사건 용의자로 검거했다가 전날 석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건 관련 및 공범 여부를 밝히기 위해 이 남성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한편 갤런트는 1988년 미국으로 떠나 텍사스와 아칸소주 등에서 살면서 범죄 전과를 기록했으며 지난 2022년 캐나다로 돌아왔다.
2024.01.27 I 권오석 기자
'도그데이즈' 할리우드급 캐스팅…윤여정·김윤진·다니엘 헤니 최강 조합
  • '도그데이즈' 할리우드급 캐스팅…윤여정·김윤진·다니엘 헤니 최강 조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배우 윤여정을 필두로 김윤진, 다니엘 헤니까지 글로벌 배우들의 총출동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새해 극장가를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일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객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나리’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배우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운 배우 윤여정은 이후 글로벌 프로젝트 ‘파친코’에서 시대를 담아내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다시 한번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바 있다. ‘로스트’ 시리즈로 할리우드를 매료시키며 월드스타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김윤진은 ‘미스트리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비구역’ 등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다니엘 헤니는 미국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매력적인 형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데 이어 영화 ‘서치 2’를 통해 특유의 젠틀한 매력을 발휘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윤여정, 김윤진, 다니엘 헤니가 ‘도그데이즈’에서 직업도, 상황도 가지각색인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완벽 변신해 특별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 성격하는 세계적 건축가 ‘민서’ 역의 윤여정은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노년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하며 캐아일체의 정석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연륜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민서’의 대사들은 멋진 어른이 전하는 조언이 되어 관객들에게 든든한 응원을 보낼 것이다. 김윤진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만은 아직 서툰 초보 엄마 ‘정아’ 역을 맡았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성장에 이르는 캐릭터의 매력을 특유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한 김윤진은 관객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감동과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전 여자친구의 반려견 ‘스팅’의 대디를 자처하며 현남친 ‘현’(이현우 분) 앞에 나타난 전남친 ‘디니엘’ 역의 다니엘 헤니는 동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보인다. 스팅에 대해서라면 모든 것이 능숙한 모습으로 ‘현’의 질 투심을 자극하는 ‘다니엘’을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한 다니엘 헤니의 새로운 매력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도그데이즈’가 전 세대가 공감하는 폭넓은 스토리로 설 연휴 극장가를 장악할 것이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기재차관 “생활인구 늘릴 특별위원회, 이달 중 출범”
  • 기재차관 “생활인구 늘릴 특별위원회, 이달 중 출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지방 인구소멸 및 양극화 대응을 위해 이달 중 지방시대위원회 내 생활인구 늘리기 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시도경제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기재부)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시도 경제협의회’를 주재, 지역경제 역동성 제고 및 인구감소지역 부활을 위한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중앙과 지방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전국 시도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차관은 “정부 정책이 지역 현장 구석구석으로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책일선을 담당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방 거점지역 육성, 인구감소지역 부활, 건설투자 활성화 등 지역정책과제를 지자체가 자율성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인 인구소멸과 양극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시대위원회 내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1월 중 출범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공급을 위해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건설투자 활성화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생활인구란 관광 등의 목적으로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도 지역 인구로 보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이외에도 김 차관은 상반기 지방공공요금을 동결 기조로 운영한 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특교세, 균특회계 등 인센티브 지원을 계속하고, 착한가격업소를 현재 7000개에서 1만개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 배달앱 배달료를 신규 지원(30억원)한다. 김 차관은 “설을 앞두고 중앙-지방이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바가지요금, 섞어팔기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집중 관리·단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차관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에 칸막이 없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문제해결형 정부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1.25 I 조용석 기자
케이뱅크, 비상금대출 첫 고객 이자 캐시백 진행
  • 케이뱅크, 비상금대출 첫 고객 이자 캐시백 진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가 급하게 소액 대출을 찾는 ‘비상금대출’ 고객을 위한 이자 지원에 나섰다.케이뱅크는 처음 비상금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첫 한 달 치 이자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프로모션 대상은 다음 달 22일까지 비상금대출을 처음으로 받는 고객 중 첫 달 이자를 정상적으로 낸 고객이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첫 달 이자를 낸 다음 영업일에 비상금대출 계좌로 첫 한 달 치 이자를 캐시백 방식으로 제공한다. 다만 이자를 미납하거나, 첫 한 달 치 이자를 내기 전에 대출을 전액 상환한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프로모션 기간은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비상금대출은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과 비교해 한도는 300만원으로 적지만 대출 문턱은 낮춘 상품이다. 성인(만 19세 이상)이면 별도의 소득, 재직조건 없이도 SGI서울보증에서 보험증권 발급이 가능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고객이 직접 서류를 내지 않아도 바이오인증 또는 간편 비밀번호로 1분 안에 신청할 수 있다. 비상금대출은 마이너스통장처럼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며, 매달 대출금액에 대한 이자를 내면 된다. 금리는 25일 기준 최저 연 5.63%부터이며 대출기간은 1년으로 최대 5년까지 매년 연장이 가능하다.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예를 들어 이번 프로모션 기간 중 처음 비상금대출로 300만원을 연 8%로 대출받은 고객은 캐시백을 통해 월 이자인 2만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비상금대출은 급히 소액의 자금이 필요한 고객이 쉽고 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이자 부담 경감, 중·저신용대출 확대 등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2024.01.25 I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 더 모먼트, '뮤지컬 레미제라블' 진행···전석 매진
  • 신한카드 더 모먼트, '뮤지컬 레미제라블' 진행···전석 매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시작하는 새해 첫 ‘신한카드 The Moment(이하 신한카드 더 모먼트)’ 행사가 고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전석 매진됐다고 25일 밝혔다.레미제라블 포스터. (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 더 모먼트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확신의 순간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은 신한카드의 대표 문화 공연 브랜드로, 2021년 2월 뮤지컬 ‘위키드’ 부터 ‘드라큘라’, ‘엑스칼리버’,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신한카드 스폰서십 공연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해왔다.신한카드는 마스터카드와 함께 오는 1월 27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후 2시 공연을 신한카드 더 모먼트 행사로 진행한다. 신한카드 마스터브랜드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켓 1장 가격에 2장을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많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신한카드는 행사 당일 뮤지컬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블루스퀘어 주변 음식점에서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받을 수 있는 ‘마이샵’ 쿠폰도 제공한다. ‘마이샵’ 쿠폰을 활성화 한 이후 대상 음식점에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000원까지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이번 ‘신한카드 더 모먼트’ 행사와 함께 진행하는 ‘마이샵’ 이벤트는 고객 혜택 제공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준비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한해 ‘신한카드 더 모먼트’ 행사로 주변 상권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스퀘어 공연장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편의점과 요식업종 이용현황을 비교 분석해보니, 지난 주 같은 요일 대비 행사일에 이용고객은 9.7%, 이용건수는 9.9%가 늘어났고, 매출은 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마이샵’ 이벤트를 통해 행사 당일 주변 상권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1.25 I 유은실 기자
한국캐피탈·대한토지신탁 PF 리스크에 군공이 긴장하는 이유
  • [마켓인]한국캐피탈·대한토지신탁 PF 리스크에 군공이 긴장하는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한국캐피탈(023760)과 대한토지신탁이 자산 건전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군인공제회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캐피탈과 대한토지신탁 모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투자를 늘리는 과정에서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군인공제회에 미치는 불확실성 역시 커졌다는 분석이다. 양사의 자산건전성 악화에 따른 군인공제회의 지원 가능성이 높은 만큼 PF 관련 위험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군인공제회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캐피탈·대한토지신탁 등급 유지 비결은 군공 지원2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캐피탈과 대한토지신탁의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무보증 사채 및 기업어음 등급을 유지한 것은 군인공제회의 지원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실제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한국캐피탈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사업과 재무 등 다방면으로 긴밀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연관성은 낮지만 한국캐피탈이 군인공제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에 일정 부분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유상증자와 신용공여 제공 등 재무적으로도 연관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미 한국캐피탈은 지난해 10월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군인공제회로부터 지원을 받은 바 있다. 군인공제회는 한국캐피탈 지분 80.4%를 보유하고 있다. NICE신평은 “한국캐피탈은 군인공제회로부터 2회에 걸쳐 8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7000억원 한도의 신용공여 등 재무적 지원을 받았다”며 “군인공제회의 계열 지원 능력 및 의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한국캐피탈의 최종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체신용도 대비 1노치(Notch)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대한토지신탁도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군인공제회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군인공제회는 대한토지신탁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신평은 “군인공제회와 대한토지신탁은 신용등급 및 재무능력 차이가 카 지원여력이 매우 높다”며 “군인공제회의 평판위험과 지원에 따른 기대효과를 감안할 때 지원의지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부동산 경기 침체에 자산건전성 급격히 악화문제는 PF 위험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한국캐피탈과 대한토지신탁의 자산 및 재무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군인공제회의 지원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뜻으로 추후 양사의 PF 익스포저 확대가 군인공제회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한국캐피탈의 유동비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07.4%로 적정 수준인 150%에 크게 못 미친다. 단기 차입 비중도 57.2%로 전년 말 50.8% 대비 6.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1.5%에서 2.6%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한국캐피탈의 연체율이 2%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약 6년 만의 일이다.권신애 NICE신평 연구원은 “부동산금융 등 대출채권을 중심으로 요주의자산이 증가했고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가 저하되는 추세”라며 “부동산 경기 하락 및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한 차주의 상환 부담을 고려했을 때 건전성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국캐피탈 연체율 추이. (자료=NICE신용평가)대한토지신탁의 상황도 비슷하다. 대한토지신탁의 요주의이하자산은 5468억원으로 전년 말 2919억원 대비 87.3% 급증했다. 부실자산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자산도 같은 기간 2187억원에서 3610억원으로 65.1% 늘었다. 요주의자산은 분양 개시 6개월 기준 분양률이 40% 미만인 자산을 뜻한다. 고정이하자산은 분양 개시 6개월 기준 20% 미만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자산을 포함한다. 차입형 신탁 사업과 관련이 깊은 신탁계정대는 5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3500억원 대비 58.6% 증가. 신탁계정대는 신탁사가 사업비 조달을 위해 자신의 고유계정에서 신탁계정으로 대여한 자금을 뜻한다. 신탁계정대가 확대될수록 이자수익이 늘어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자금회수에 실패할 경우 신탁사의 손실로 반영된다. 대한토지신탁의 고정이하자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실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위지원 한신평 실장은 “대한토지신탁의 신탁계정대가 증가한 것은 차입형 사업장의 공정진행에 따른 자금 투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비우호적 부동산 분양 경기와 미흡한 분양률 수준을 고려했을 때 향후 부채비율 및 유동성 관리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한토지신탁 신탁계정대 추이. (자료=한국신용평가)
2024.01.24 I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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