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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니지먼트]⑭거짓말 잘해야 인정받는 회사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경상남도 중서부에 있는 인구 30여만명의 작은 도시 진주. 국내 정보기술(IT)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서울과는 무려 300km 가량 떨어져 있다. 이런 지리적 약점에도 국내 IT업계의 최강자 등극을 노리는 ‘이단아’가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국내 온라인 재능마켓 분야에서 시장을 80%이상 점유하고 있는 크몽이 그 주인공이다.“아마추어 문화가 주류인 회사는 결국 프로정신으로 무장한 기업들을 이길 수 밖에 없다. 아마추어는 성과와 관계없이 일을 즐기면서 재미로 하는 반면 프로는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부담과 스트레스 때문에 일 자체를 기본적으로 즐길 수 없다.”박현호(37) 크몽 대표는 “일을 일로 보지 않고 재미있는 놀이로 여기고 즐기는 사람이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아마추어들이 모여 일 자체에서 재미를 찾다보니 어느덧 이 분야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했다”고 자부했다.그는 “사업의 성공보다는 일에 대한 열정과 재미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면서 “이 때문에 회사를 설립할 때 회사 위치는 그다지 중요한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으로 IT업체임에도 남들과는 다르게 진주라는 지방 소도시를 보금자리로 선택한 이유다. 박 대표가 진주를 선정한 데는 그의 고향인 경남 산청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 국내 대부분의 IT 업체들이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포진하고 있는 현실을 정면으로 무시한 셈이다.제품을 사고파는 온라인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대표 업체가 옥션이나 G마켓이라면, 크몽은 제품 대신 ‘재능’의 온라인 거래를 중개하는 국내 최대기업이다.크몽에서는 월 평균 5000여 건의 재능이 거래된다. 크몽 홈페이지에는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팔겠다는 ‘재능 판매자’ 7000여 명의 리스트가 빼곡하게 등록돼 있다. 판매자는 자신이 팔려고 내놓은 재능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스스로 책정한 재능의 판매가격까지 제시하고 있다. 재능을 사려는 사람은 판매자가 내놓은 재능과 가격을 보고 선택해 회사에 통보하면 재능 거래가 이뤄지는 구조다. 지금까지 크몽을 통해 6만7000여건의 재능이 거래됐다. 크몽에서 자신의 재능을 한번 이상 판매한 사람이 2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재능판매’ 사업은 대중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톱10’ 재능 판매자의 평균 연매출은 수천만 원에 달한다.크몽의 주요 수익원은 기존의 온라인 오픈 마켓 운영업체와 비슷하게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 크몽은 재능거래 금액의 20%가량을 수수료로 뗀다. 요즘은 재능 판매자와 구매자가 가장 많이 찾는 대표 사이트라는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광고수익도 부쩍 늘고있다.대한민국 온라인 재능 마켓 최대 운영업체인 크몽 직원들의 캐리커쳐. 하단 중앙 사진은 박현호 대표. 크몽 제공“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창업이나 부업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명감과 보람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자기만의 독특한 재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박 대표는 “판매하려는 재능이 굳이 전문가 수준일 필요가 없다”며 “예컨대 시간이 남는다면 ‘심부름을 확실하게 해주겠다’는 식의 재능을 팔면 된다”고 강조했다.많게는 하루 500건 가량씩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희한한 것도 많다. ‘고양이 목욕시켜주기, 이별통보 대행서비스, 노래 대신 불러주기, 탭댄스 춰주기’ 등등… 지금까지 거래된 재능판매 가운데 단일 건수로 가장 큰 판매금액를 기록한 것은 웹툰 제작대행으로 500만 원에 달했다. 평소 웹툰제작을 취미로 하던 한 만화가가 올려놓은 재능을 보고 모 병원에서 병원을 소개하는 웹툰 제작을 의뢰하면서 거래가 성사됐다.박 대표는 무엇보다 사업 모델 자체가 흥미진진해 “재미를 주목적으로 하는 아마추어적인 기업 문화가 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다보니 크몽에서는 ‘노는 것과 일하는 것’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10여 명의 회사 구성원 대부분이 크몽에 합류하기 위해 잘나가던 서울에서의 대기업 직장생활을 접고 진주로 ‘낙향’을 선택했을 정도로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착과 열정은 남다르다.박 대표는 회사의 입지적 특성이 여러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직원을 채용할때는 지원자들의 회사에 대한 열정과 로열티를 평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서울에서의 생활을 접고 크몽에서 일하기 위해 머나먼 경상도 진주로 오겠다는 의지 자체가 지원자의 모든 것을 보증하는 ‘수표’이기 때문이다.“재미를 위해 설립한 회사이니만큼 회사 운영도 초심을 잃지 않고 어느 회사보다 재미있게 해나갈 방침이다.” 크몽의 비즈니스 모델만을 보고 의기투합해 먼 곳에서 합류한 직원들에 대해 회사도 세심한 배려로 보답하고 있다. 우선 회사 구성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체 주식의 50%를 배정해 놓았다. 이미 10% 가량은 직원들에게 나눠 준 상태다. 진주에 내려온 직원들을 위한 회사의 주거비 지원 정책도 파격적이다. 주거비용은 전액 회사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1인당 평균 보증금 500만 원에 월 30만~40만 원 가량을 지원한다. 박 대표는 이 정도 규모면 진주에서의 주거비는 서울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넘치지는 않지만 모자라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재미있게 일하자.’ 크몽이 대내외적으로 선포한 회사의 핵심가치다. 나중에 혹시나 재미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초심이 사라질까 봐 아예 회사의 핵심가치로 못을 박아놓은 것이다. 재미있게 일하는 데만 치중하다 지난 2011년 사업초기에는 고객센터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직원들의 재미를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모두가 밤늦게까지 재미삼아 일에 매달리다 보니 낮에는 휴식을 취해야 했던 때였다. 박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야말로 재미삼아 회사를 만들었지 수익성이나 사업 성공은 생각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런 창업정신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크몽의 거짓말 문화가 이를 뒷받침한다. ‘거짓말을 잘하는 직원이 일도 잘한다.’ 크몽에서는 거짓말 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권장한다. 거창한 거짓말을 누구나 하다보면 회사 문화가 훨씬 재미있어진다는 믿음에서다. 거짓말이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조직문화를 부드럽고 즐겁게 해주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게 박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물론 거짓말은 나중에 진실을 알려줘야 하는 조건으로 허용된다.회사내 거짓말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가 바로 박 대표 자신이다. 실제로 그는 지난 1일 만우절에도 ‘대형 사고(?)’를 쳤다. ‘아마존이 크몽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내용의 거짓 기사(사진)를 회사의 공식 블로그 및 자신의 페이스북에 떡하니 올려 놓은 것이다. 만우절 거짓 기사라고 나중에 해명을 했지만 지금도 상당수 진주사람들은 크몽이 아마존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거짓말 실력을 발휘했다. ‘펀 경영’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거짓말을 권장,칭찬하는 기업답게 이 회사의 박현호 대표는 지난 4월1일 만우절에 직접 크몽이 아마존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는다는 거짓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 및 회사 블로그에 올려 회사 안팎을 시끌벅적하게 만들기도 했다. 크몽 제공크몽의 ‘쿠킹데이’도 박 대표가 ‘펀(fun) 경영’을 위해 유지하고 있는 독특한 기업문화다. 쿠킹데이는 한 달에 한 번씩 박 대표가 직접 전 직원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는 날이다. “요리가 수준급은 아니지만 내 자신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직원들과 함께 나눠 먹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저절로 든다.” 매주 월요일에는 점심 식사 후 회사에 들어오지 않고 주변 경치 좋은 곳으로 나가 머리를 식히며 휴식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정례화하고 있다. 일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회사문화가 낳은 크몽만의 별난 제도인 셈이다.크몽은 고객들과의 ‘펀 경영’에도 각별하게 관심을 쏟는 회사로도 정평이 나 있다. 연말마다 주요 재능 판매자들을 모두 초대해 만찬을 대접하며 푸짐한 시상을 한다. 지난해에는 재능 판매자 50명을 초대해 각종 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상 이름도 재미있다. ‘면상’(예쁜 재능 판매자들), ‘나혼자 밥상’(눈에 튀는 재능 판매자), ‘즐거운 상상’(한번도 안팔리는 재능 판매자), ‘맨날 왔상(맨날 크몽에 온 사람들) 등 세상에 없는 10여가지 갖가지 기발한 상을 만들어 시상한다.“창업자나 벤처들에게 필요한 모든 재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사업영역이 대폭 확장될 것이다. 이미 디자인, 마케팅, 영업, 사업계획서 작성, 웹사이트 구축 등 회사를 설립하거나 운영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재능을 크몽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해 활용하는 사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전 국민의 창업과 부업을 책임지는 국민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박 대표의 꿈이 ‘펀 경영’을 통해 하나하나 영글어가고 있다. 특히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진주에서 온라인 재능거래 1위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 크몽은 5월에는 ‘서울 진격’을 통해 ‘아마추어들의 실력’을 만천하에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 영등위, 현장과 소통 강화하겠다..연이은 산업현장 방문
- 박선이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박선이 위원장)가 등급분류와 관련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영등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등위가 주요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영화산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면서 “지난 6일 영화업계와의 현장 간담회에 이어 18일 CJ CGV(대표이사 서정), 롯데씨네마(대표이사 차원천) 등과 극장내 영화등급표시 확대와 영화관 광고영화 상영관련 간담회를 하는 등 소통행보를 계속했다”고 말했다.영등위는 18일 두 대형 멀티플렉스와 간담회에서 극장내 영화예고편, 광고영화 상영 관련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극장내 대부업 광고, 성형외과 광고 등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전달했다. 또한 이들 멀티플렉스가 영화관내 등급표시를 확대하고, 관람객들이 정확한 등급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6일 영등위는 영화단체연대회의 이춘연 대표를 비롯하여,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은화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배장수 이사, 한국독립영화협회 임창재 대표 등 영화업계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위원회 부산 이전에 따른 온라인 등급분류시스템 운영, 등급분류 절차경량화 확대, 안정적인 등급분류 서비스 제공 등 업계 편익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영등위는 26일에는 영화마케팅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영화 광고물과 관련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그리스 2차총선 세계경제 운명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18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부모 양로원에 모실 것" 40% -中 자본 거침없는 `日 침공` -민주 문재인 대선 출사표 -까르푸, 그리스 탈출 -강제휴무 대형마트 매출 직격탄 ▲종합 -"슈퍼 주니어 즉석에서 `쏘리쏘리`" -`중국의 힘` 우주까지 뚫는다 ▲그리스 2차 총선 -"마음은 좌파 찍고 싶지만 머리는 우파 찍으라고 한다" -유럽 정상들 숨가쁜 접촉 -한국증시 `조마조마` 누가 이기든 분수령 될듯 ▲한국의 가족 -입양·독거·무연고묘…가족해체 사회비용 한해 13조 -한집건너 1·2인 가구 "할머니보다 애완동물이 가족" "자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 50% ▲문재인 대선출마 선언 -겉으론 성장…핵심은 복지·재분배 -`3철` 2선으로…친노 색깔 빼기 -`盧의 그림자`에서 유력 야권후보로 ▲정치 -새누리당, MB와 선긋기 나섰다 -경선룰 논의기구 오늘 출범 -이석기 `애국가 없다` 파문 -8조원대 차기 전투기 누가 승자 ▲국제 -일본 재정난·전력난 숨통 -獨 메르켈 지지율 1위 깨졌다 -美 "20대 불법 이민자 추방 중단" -印 대선후보에 무케르지 재무장관 ▲경제종합 -19대 국회 포퓰리즘 법안 18대 뺨치네 -18대 국회는 시장경제 근간 흔들었다 -PIIGS 임금 30% 깎아 경쟁력 높여야 ▲금융·재테크 -生保 약관대출 금리 추가인하 -농협금융 회장 오늘 판가름 ▲기업과 증권 -스마트TV 콘텐츠 먼저 확보하라 -무선충전기술 "우리가 최고" -르노삼성, 내년 전기차 일반 판매 -TV·먹거리·홈쇼핑株 뜰까 -넥슨, 엔씨 인수 그 후 -통신사 LTE 경쟁에 에프알텍 실적 `쑥쑥` -현대차 中·브라질 공장은 새 모멘텀 -애널리스트도 하이브리드 시대 -금융사 외화 조달처 `아시아`로 이동 ▲기업·경영 -삼성전자 세트부문 `3각편대` 체제로 -김포-쑹산 노선, 너마저… -LG전자, 수처리 사업에 5000억 투자 -수입차 업계, AS망 대폭 늘린다 ▲CEO & CEO -이응범 LG이노텍 대표, 업무의 제1원칙은 `수처작주` -이유일 쌍용차 사장, 죽기살기로 車 팔아 5위 벗어날 것 ▲중소기업·벤처 -"봉제 산업에 최첨단 IT 심었죠" -코텍과 합병 않고 각 세계 1등 도전 ▲유통 -병행 수입이 수입화장품 가격 인하 이끈다 -아기젖병값 `들쭉날쭉` 백화점 최대 1.5배 비싸 ▲부동산 -박원순, 서울 밑그림 새로 짠다 -세종시 후광효과 우리도 한번… -1억원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 -특급 학군·교통 `수원의 대치동` -강남 보금자리·판교 오피스텔 눈길 -미얀마 건설영토 확장한다 ▲사회 -마이클 샌델 원서로 영어수업 들어요 -세계최대 라이온스 대회 부산서 열린다 -"할아버지의 고귀한 희생 자랑스럽다" -민노총 통일 교과서 이런 황당한 내용이 -검사장 인사 `소폭`에 무게 -결핵 검진 90만명으로 확대 ◇ 서울경제신문 ▲1면 -대부업 85만 고객정보 금융권 공개 -전력 피크타임 요금 차등화를 -골롬비아산 쇠고기 들어온다 -살얼음판 유로존 진정될까.. 그리스 2차 총선 결과 촉각 -노인 하루 12명 스스로 삶 마감 -재건축 마저.. 줄줄이 연기 ▲종합 -대형마트 의무휴업 후폭풍 -예술교육 기부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만나보니 -저소득층 실손보험금 미리 받는다 -품질 비슷한데.. 수입 젖병값 국산의 2배 -생활비 세계 1위는 도쿄.. 서울 세 계단 올라 22위 -李대통령 중남미 4개국 순방 -문재인 "보통사람이 주인인 나라 만들겠다" -기업투자 세금 공제·감면제도 연장해야.. 전경련 "적용 대상도 확대를" -비박 "경선 룰 논의, 박근혜 직접 나서라" -가계부채·부동산 등 점검.. 새누리, 21일 경제토론회 -이번엔 애국가 부정발언.. 정치권, 이석기 싸잡아 비판 -공공기관 알뜰주유소 설치땐 동맹휴업 ▲금융 -파열음 커지는 대부업 고객정보 공개 -예금상품 작명 표준안 나온다 -우리은행서도 고객예금 30억 횡령 -2금융권도 대출이자 먼저 갚으면 연체이자 면제 -국민-신한은행 퇴직연금 1위 쟁탈전 후끈 ▲국제 -그리스 2차 총선.. 유로존 운명은 -미국 머니마켓펀드 끝없는 유로존 이탈 -일본 정치권 소비세 인상 합의 -사우디 왕위 계승자 나이프 사망 -루즈벨트 `최고` 포드 생부 `최악` -대선 결선 부정행위 잇따라.. 이집트 국정혼란 극에 달해 ▲산업 -르노삼성, 전기차도 휴대폰처럼 판다 -6억달라 규모 해양설비, 현대중공업 잇따라 수주 -온라인 쇼핑몰 10번 들러면 3번 산다 -포스코 `세계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3년 연속 1위 -생각만으로 TV채널 변경.. 뇌파로 제어하는 시대 막 오른다 -엔씨, 블소로 대반격 나섰다 -글로벌 스타 앱 찾아라 -닥터 화장품 "불황이 오히려 기회" -CJ오쇼핑, 태국 전역서 24시간 방송 -농심, 삼다수 유통사업권 유지할까 -멀티슈즈로 돌아온 아쿠아슈즈 ▲증권 -탈출구 안보이는 증시 -대형 M&A 새주인 내달 윤곽 -IPO 두달만에 재개.. 투자열기 되살아나나 -대형사 대표 펀드로 다시 돈 몰린다 ▲부동산 -분양열기 한 풀 꺾인 부산.. 식지않는 대구·울산 -도시재생 전담 `공공 디벨로퍼` 만들어야 ◇ 한국경제신문 ▲1면 -1인 빈곤가구 114만명 근로장려금 `사각지대` -`그렉시트` 대비 긴박한 유럽 -정부, 올 성장 전망 3.4%로 낮춘다 -수명 다한 노키아…`투기등급` 추락 ▲굿모닝 -몸값 낮춘 `착한집`…작고 더 똑똑해졌다 ▲중대기로 선 그리스 -치프라스 지지자 "배 난파 시킨 선장 다시 불러올 수 없다" -"긴축없인 한푼도 지원못해" 유럽 5개국 정상 화상회의 ▲뉴스 포커스 -현금 고갈 위기…적자 지속땐 부도 -非朴 주자들 "룰합의 없이 후보등록 안해" -황우여 "당정, 부동산 활성화 대책 마련" ▲정치 -문재인 "보통사람 주인인 나라 대통령 될 것" -MB, 콜롬비아와 FTA 체결하나 -"애국가 國歌 아니다" 궤변에 민주도 "시대착오적" ▲국제 -화물트럭·쇠사슬로 정문 가로막고 -오바마, 불법 이민자 추방 중단 -日, 소비세 17년 만에 2배 올린다 -이집트 `60년 만의 대선` 21일 결과 발표 -日, 원전 내달 재가동 ▲경제 -2030년 정점…생산가능 인구는 360만명 감소 -기업 투자 공제·감면제도 일몰 연장 -세계 중앙銀의 고민…"13조弗 외환보유액 굴릴 곳이 없다" ▲금융 -벽산건설 추가지원 놓고 채권단 고심 -韓銀 "소액 결제때 현금 우대해야" -캐피털 업체 잇따라 증자 나서 -2금융권도 이자 미리내면 연체이자 면제 ▲월요 인터뷰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표 노린 경제민주화…기업 부담만 늘려 투자 위축시킬 것" ▲산업 -금호타이어의 부활, 인천 격납고서 시작된다 -현대重, 해양설비 잇단 수주 -한진 조양호 회장의 `몽골 사랑` -"한판 붙자! 대한항공"…제주항공, 괌 노선 10월 취항 -포스코, 철강 경쟁력 3년째 세계 1위 ▲기업 & CEO -삼성SDI, 2차전지 `약진` -SW 키우려는 삼성전자 실리콘 밸리서 M&A 물색? -현대차 등 日 기술인력 확보 나선다 -구본준 부회장 "소통 잘하는 조직, 좋은 제품 만들어 스킨십 늘려갈 것" ▲IT·모바일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흔들기` -"13년 헤드헌터 경험 모바일에 담았어요" -MS `아이패드 대항마` 내놓는다 ▲중소기업·생활경제 -농기계 업계 "배출가스 규제 연기해달라" -백화점, 인터넷보다 50% 비싸 -`소수점 세자리` 음주측정기 개발 ▲증권 -삼성물산·LS·에스엠 `깜짝 실적` 기대株 -IT는 美…화학은 中…코스피는 獨 영향 받는다 -불안·기대 교차 `변동성 위크` -"속도·위험 좋아하는 한국인 헤지펀드와 궁합 잘맞아" -중소형주 펀드매니저 `빅2`의 같은 듯 다른 전략 -일진머티리얼즈, 합병 철회 왜? -자동차株 후진하는데…타이어株는 `질주` ▲부동산 -`골프장 조망권` vs KTX 역세권…"어디가 좋을까" -오피스텔에도 `한 지붕 두 가족용" -강남 보금자리 오피스텔 등 20여곳 청약 레이스 ▲사회 -지자체 절반, 지방세로 공무원 봉급도 못줘 -오양수산 창업주 가족 또 재산 분쟁
- [미리보는 경제신문]KDI 성장률 또 낮춰 올해 3.8→3.6%로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다음은 5월 21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삼성전자·현대車마저 실적 꺾였다-KDI 성장률 또 낮춰 올해 3.8→3.6%로-G8 "그리스 유로존에 남아야"-진보당 舊 당권파 또 몽니▲종합-'200억弗의 사나이' 저커버그 결혼-경기민감한 화학 최대타격…예상보다 30~40%↓-4월 車 판매 7.1% 급감…내수 심각-업친데 덮친 스페인…부실 채권율 15%까지 치솟을수도-"원화 파느니 유로화 팔겠다"▲커지는 저축은행 공백-저축銀 여신 1년새 30조 증발…서민·中企 돈빌릴 곳이 없다-금융지주, 저축銀 인수 멈칫 왜?-문닫기 전 자산매각·M&A 적극 유도해야▲정치-진보 원로까지 말렸건만…결국 쪼개질듯-黃 '경선룰 연쇄회동'▲국제-'민주당 다수' 상원통과 힘들듯-청광청 탈출 한달만에 美 입국-中 구글 모토롤라 인수 '반쪽 승인'-중국어선 北나포 '5대 미스터리'-日 전력공급 완전경쟁 허용▲경제종합-수출 늘었지만 몰라서 힘들다-공정위와 '동반성장협약'-국민연금 '사회책임투자' 4조 넘었다▲금융·재테크-반쪽된 금융소비자보호처-하나금융-미래저축銀 거래 금융당국 위법성 조사 착수-법인카드 포인트 기부해 저축은행 피해자 돕자고?▲기업과 증권-미리 엿보는 부산 모터쇼-SK 허츠와 함께 中 렌터카 시장 공략▲기업·경영-'소 1만마리' 싣는 크루즈 뜬다-한화 태양광기술 세계 최고-기아차 패션과 만나는 이유▲중소기업·벤처-대기업 내부거래 접합업종서 제외▲유통-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추월한다-신라호텔 LA 면세점 입찰 유리▲기업과 증권-불황타개용 사내 M&A 봇물-EU 특별정상회담 '특별한 대책' 나오나-15% 빠진 현대車 가격매력 '철철'-손실난 ELS 지금 들어가면 웃을까-삼성물산 국민연금과 M&A 투자 안한다-대성산업 펀드에 디큐브시티 매각 추진▲부동산-가온호수공원 '모기떼 공원' 전락-30년 묶인 양천 갈산 본격 개발◇서울경제 ▲1면 -대한민국 인구 5,000만명 찍는다-유럽해법, 긴축서 성장으로 급선회-"성장 없인 분배 없어..경제민주화 신중해야"-서울시, 둔촌주공도 소형 30% 요구▲종합 -삼성 스포츠마케팅 꿈 이루다-저가, 편법 수출로 시장 교란-미국 앰코, 인천 송도에 10억 달러 투자-전기료 올려도 수요억제 효과없다-한일FTA 협상 연내 재개 가능성▲기획-일 할 사람 5년 뒤부터 줄어..2060년엔 10명 중 4명이 노인▲유로존 위기 흔들리는 국내경기-M&A시장도 얼어붙나-1년새 0.7%P 낮춰..경상 흑자도 31% 급감-경기불황에 자금난 심화 문닫는 기업 크게 늘었다▲유로존 위기 긴박한 각국 움직임-G8 "성장외엔 방법 없다"..갈등 봉합했지만 해결책 산넘어 산-스페인, 이번엔 은행부실 공포▲정치 -진보당 구당권파 독자 비상대책위 구성-북한 3차 핵실험 대응책 논의할 듯▲금융-은행끼리..국제소송도..외환은 1,000건 넘어-대부업 혹독한 침체기 보증업 허용이 돌파구▲국제 -로비오, 유럽판 페이스북 꿈 영근다-천광청, 고향탈출 27일만에 뉴욕 도착-몰래 장가 간 저커버그▲산업 -LG 책 읽어주는 휴대폰 만든 사람들-여군 장교 특채 이어 女 ROTC1기도 채용-허동수 GS칼텍스 회장, 2차전지 등 신사업도 강조-삼성물산, 웨쏘 인수 진통▲증권 -삼성물산, 웨쏘 인수 진통-청산가치 밑도는 주식 넘쳐난다-한전KPS 폭락장서도 꿋꿋▲사회 -신생아 때부터 시작되는 인맥-유사석유 팔아 1,100억 챙겨-2,500원짜리 비아그라 나왔다▲부동산-서울시 둔촌 주공도 소형 30% 요구-현대식 한옥 모델 나왔다◇한국경제▲1면-일자리로 화두 튼 정치권-G8 "그리스, 유로존에 남아야"-"올해 성장률 3.6%"KDI, 하향조정▲굿모닝-수도권 특급호텔 "평일도 빈방없어…객실늘려라"-산은 "7사단 장병 금융교육…취업돕겠다"▲오늘의 이슈-유럽 위기에 놀란 돈 '단기 피난처'로 몰린다-강남 큰손들 "지켜보자"-OCI 완공앞둔 4공장까지 투자 중단▲일자리로 화두 큰 정치권-박근혜 "지식서비스서 일자리 빈공간 찾아야" 문재인"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촉진"-포퓰리즘 거리두는 여야▲정치-구당권파 비대위 출범…'한지붕 두가족' 싸움-이회창 자유선진당 탈당 이인제와 15년 악연 끝내-이한구 "노무현 잘XX다" 모욕한 글 리트윗 논란▲경제-어린이집 오래 빠지면 부모가 부담-"수출·내수 성장세 모두 둔화"-"부엉이"선창하면 "부엉·부엉" 지경부 회식 재미있겠네!▲금융-돌아온 이덕훈 "PEF 조성해 우리금융 인수"-동부화재vs현대해상 "내가 2위"-대형카드 가맹점 수수료인하 부당요구땐 계약서 들여다보고 제재 ▲국제-G8 獨·佛 결투…올란드 '성장' 판정승-저커버그, 결혼식 전날 억지로 웃은 페이스북-스페인 렙솔, 아르헨에 LNG 공급 중단▲산업-신준호 "요즘 젊은 경영자들 욕심 너무 많이 내"-'워커힐 바비큐 소통'최신원 "브라질에 합작 공장 건설"-LG-대만 ITRI 특허침해 소송▲기업&CEO-"한전 자구책 약속만 했지 검증 안돼"▲IT·모바일-"같은 요금에 최신 스마트폰 쓰시죠"-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휴대폰 판매 '3관왕'▲생활경제-"콧대높은 日맥주시장 PB로 뚫어"▲증권-증시 '5월 한파'에 IPO·M&A 시장 '꽁꽁'-회사채·국고채 금리차 5년만에 최저-"주가 급등에"…LH, 한토신 매각 딜레마-외국인에 놀아나는 한국증시 고질병 '윔블던 현상'-유로존 탈퇴하나' 그리스에 쏠린 눈▲부동산-잠원·반포동 재건축 본격화…이르면 10월 이주-캐나다 친환경 단독주택 '슈퍼-E 하우스' 국내 상륙
- 전화만 받아도 현금이 내 지갑으로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잔돈푼 벌어보겠다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부업`이란 전단지를 힐끗 쳐다본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한달, 일년을 꼬박 벌어도 남는 건 빚뿐. 당장 주머니엔 돈이 궁하다. 커피값이라도 아껴볼 요량으로 투 잡(2job) 온라인카페를 뒤적이던 직장인 송지향씨는 우연찮게 본 `10분이면 라떼한잔`이란 광고문구에 시선이 멈췄다. 이는 리워드(Reward) 광고 앱(APP)인 `애드라떼` 광고헤드카피이다. 모바일 광고를 보고 퀴즈를 맞추면 사용자에게 포인트나 기프트콘, 현금을 주는 앱이다. 일명, `돈 버는 앱`으로 불리는 리워드 광고 앱들이 몇 개월새 무수히 많이 나오면서 이른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지금껏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광고들은 불특정 다수를 노린 단순한 모바일 배너광고에 그쳤던 반면 리워드 앱은 사용자의 성별이나 직업, 관심도에 따라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므로 광고 효율성 측면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애드라떼 광고카카오톡도 울고 갈 광고효과반응도 가히 폭발적이다. 애드라떼는 서비스 9개월 만에 2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첫 런칭한 이후 두 달여 만에 1000만원 매출을 거뒀고, 현 월 평균 매출액은 6억 원에 육박한다. 제법 짭짤하다. 그간 300여 개 기업광고가 집행됐다. 애드라떼를 기획한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운 좋게도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리워드 광고 앱이 없을 때 들어간 덕분에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노출 효과에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도 울고 갈 정도다. 광고주 입장에서 주도적으로 타겟팅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서다. 정수환 대표는 “첫 단계 광고리스트부터 CF영상, 퀴즈, SNS추천, 페이지 링크 등 총 5단계로 진행되는 광고노출은 소비자가 상품과 브랜드를 인지하는 데 총 3번의 노출이 필요하다는 광고 이론을 충분히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 설문조사 리워드 앱 `오베이`리워드 앱, 스타일도 가지각색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이목을 끈 `오베이(Ovey)`는 설문에 응하면 적립금을 돌려주는 방식을 택했다. 등록된 개인정보에 맞춰 설문조사가 진행돼 호응도가 꽤 높은 편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특성을 고려해 질문항은 대체적으로 짧다. 동일한 콘셉트에 `두 잇 서베이` 앱도 흥행몰이 중이다. `앱팡 알리미`는 프로모션 중인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해당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예컨대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이라는 게임 앱을 앱팡알리미를 통해 다운로드 받으면 100원이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유료 앱을 구매하는 데 쓸 수 있다. 아이디어윕이 만든 `앱마블`은 사용자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앱을 내려 받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추천을 하면 마블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사용자가 필요한 앱도 다운받고 마블을 통해서 현금도 벌 수 있어 `꿩 먹고 알 먹는` 앱이다. 전화만 받으면 돈이 적립되는 리워드 앱도 나왔다. `마이앤엠(MYNM)`은 사용자가 전화 수·발신 시 송출되는 광고를 시청한 후 적립금을 받는 형식이다. 한 통화당 적립금은 20원. 1만원 이상이 되야 현금으로 전환해서 쓸 수 있다. 현실의 사업 모델을 모방하는 사례도 있다. `애드센드(AD Send)`는 광고를 모바일이나 이메일로 친구에게 권한 후 그 친구가 광고를 볼 경우, 포인트를 절반씩 서로 나눠 갖는 방식이다. 이른바 다단계 방식의 리워드 신종 앱인 것이다. `골드뱅크 악몽` 재연되나 한 때 유행일까? `롱런` 모델일까? 리워드 앱을 바라보는 전문가 의견은 첨예하게 엇갈린다. 광고 성적표를 확실한 데이터로 산출할 수 있는 리워드 앱은 `퍼포먼스 보장광고`란 별칭까지 따라붙었다. 더군다나 스마트폰과 SNS 사용자의 꾸준한 증가세는 리워드 앱의 미래를 밝게 비춘다. 반면 광고 시청 이후 `적립금을 받으려면 회원가입 하라`는 요구가 늘자 `개인정보를 헐값에 판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또 이 분야에 뛰어든 업체들이 대부분 스타트업 벤처기업이란 점에서 10년 전 벤처거품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에겐 `골드뱅크 트라우마(Trauma)`가 있었다. 골드뱅크는 지난 1997년에 문을 열었던 웹 기반의 배너광고 포털사이트이다. 인터넷배너광고 클릭 당 포인트를 지급했으며, 3만원 이상일 때 돈으로 환급해 줬다. 서비스가 지금의 리워드 앱과 다를 게 없다. 초고속인터넷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이 보급되기도 전에 15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데다 코스닥 상장과 더불어 수 백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면서 당시 인터넷 비즈니스계 선망의 대상이 됐지만 얼마 못 가 바람처럼 사라졌다. IT업계에선 리워드 앱을 놓고 “자칫 골드뱅크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모바일 앱 컨설팅 업체 엔트제너스(Entzeners) 대표 안병선씨는 “사용자 입장에서 돈을 버는 게 주목적인 리워드 앱에서 상품과 서비스 홍보 효과가 높다는 건 어불성설 아닌가”라고 말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들어는 봤니? 희귀카메라 `시그마·리코`☞위메이드, 스마트폰 게임 대권행보 첫발☞럭셔리카메라 라이카, 비싸도 잘나가는 이유☞`억 소리` 나는 명품오디오의 재림, 아찔하네☞토종 게임사들, `앵그리버드` 몰러 나간다
- 정부, `대학생 고금리 대출` 실태점검 나선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정부가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오는 6월말까지 대학생 고금리 대출 실태점검에 나선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대학생 사금융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6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들 부처들은 앞으로 금융감독원과 미소금융재단,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업협회 등과 함께 전국 16개 시·도의 대학생 대출현황과 함께 대학생 자녀를 둔 가계의 금융현황을 병행 분석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서민금융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민금융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금융회사 창구 직원들이 대출을 거절당한 고객들에게 미소금융과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제도를 공지하도록 의무화했다. 서민금융지원제도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민금융 안내매뉴얼과 안내장 등을 배포하는 등 직원교육도 강화된다.온라인 대출을 거절당했을 때도 캠코의 새희망 네트워크와 한국이지론 홈페이지에 곧바로 접속될 수 있도록 웹페이지를 개편키로 했다. 자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도청, 구청 등 공공청사에 `서민금융 종합센터`를 설치하고, 서민금융 지원기관에서 상근상담자를 지원받도록 했다. 아울러 합동홍보와 서민금융 종합지원 사인트 개설,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중복지원이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학생 고금리 이용실태 조사 등 서민금융 수요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같은 서민금융 지원방안이 철저히 진행되도록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일선 창구를 찾아 서민금융 실태를 점검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달 30일 진행된 비상경제대책회의 후속조치인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 ▲긴급소액자금대출 ▲전통시장 상인대상 소액대출 확대 ▲미소금융과 지역사회간 유대 강화 ▲미소금융 차량대출 집중소해방안 ▲서민금융 종합 지원센터 확산 ▲은행창구를 통한 서민금융홍보 강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서민금융협의회엔 금융위를 비롯해 금감원, 미소재단, 자산관리공사, 신복위, 신용보증재단 등 5개 유관기관과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5개 금융협회가 참여한다.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민금융에 대한 홍보가 여러차례 이어졌지만 훙분히 알지 못해 사채를 이용하다가 우연히 접한 수혜자가 다수"라며 "무차별적인 홍보보다 수혜자 입장을 고려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부 취업, 이젠 자격증이 `큰 몫`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목동의 오미영(53)씨는 2년 전 우연히 보육교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온라인 평생교육원을 통해 보육교사 2급 자격증과 학위까지 취득했고 지금은 집 근처 어린이집에서 3~5살 아이들의 보육교사로 일 하고 있다. 주부들이 변하고 있다. 계속된 경제 불황으로 주부들이 전문 기술이나 자격을 취득하는 등 전문석 확보에 나선 것. 부업은 물론 자기계발까지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소개해본다. 아이를 좋아한다면 `보육교사 자격증` 보육교사 자격증은 최근 주부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자격증 중 하나다. 따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100% 온라인 만으로 수업부터 시험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이수 과목이 5과목 더 늘어나기 때문에, 올 해 많은 응시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원격평생교육원(www.tltb.co.kr)은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 전문 학점은행 기관이다. 총 50명의 전문 교수진과 담당조교의 체계적인 학습 관리, 다양한 장학제도와 대리 출석 및 시험 응시를 예방하기 위한 공인인증서 로그인 시스템 등 철저한 학습 시스템을 자랑한다. 21일부터 신규등록자에 한해 수강료 특별 할인과 더불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플로리스트 자격증 화훼장식기능사라고도 불리는 플로리스트는 유럽 등 선진국에선 이미 각광받고 있는 전문직종이다. 예술보다 꽃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직업인의 의미가 강하다. 플로리스트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대한플로리스트협회와 같은 민간협회나 해외의 플로리스트 자격증, 또는 국가공인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이 있다. 마플라워 디자인스쿨(www.maflower.co.kr)은 일본 마미플라워 디자인스쿨이 지정한 한국 지정 교실. 취미반부터 플라워디자인반, 플로리스트반, 화훼장식 기능사반, 강사반 등 총 10가지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플라워 디자인스쿨에서 기획한 플라워디자인 기초 교재는 현재 나사렛대학교 플라워디자인학과 교재로도 사용 중이다. 예쁜 손글씨, POP 자격증 자녀가 어려서 온 종일 자녀와 붙어 있어야 한다면, 자녀를 돌보면서 부업이 가능한 POP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 POP는 마트 등에서 매장에 진열된 상품이나 행사를 알릴 때 사용되는 구매시점(Point of Purchase)광고로, 어디를 가든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알려졌다. 현재 한국POP디자인협회, 한국피오피전문가협회 등에서 자격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피오피나라(www.popnara.com)의 POP과정은 기초코스, 프로코스, 속성코스, 강사반 등 총 4가지 단계별 과정으로 구성됐다. 부업 및 창업활동을 하려면 피오피2급 자격증 취득 대비반인 약 2개월 과정의 속성코스를 이수하면 된다. 한 반에 4명씩 소규모 교육으로 진행된다. 미래원격평생교육원 이재환 원장은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한 고령화, 지속되는 경기 침체 등으로 전문적인 `평생 직업`을 갖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본인의 성향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자격을 취득하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카페24, 온라인 창업 발전 견인차 역할 하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에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시작된 지 10여년이 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전문몰의 거래규모는 2001년 1조원 수준에서 10년만인 2010년 6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온라인 전문몰들이 이런 성장세를 보이는 있는 데에는 이들을 지원하는 전문 솔루션기업들의 역할이 상당했다는 것이 내외의 평가다. 특히 국내 쇼핑몰 솔루션 1위 기업인 심플렉스인터넷은 `카페24` 브랜드로 무료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많은 창업자들이 쇼핑몰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 심플렉스인터넷은 카페24 브랜드를 통해 지난 12년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1999년 창립해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 심플렉스인터넷은 앞으로도 기존 쇼핑몰과 신규 창업자들이 성공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본지는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를 만나 온라인 창업 시장에 대한 그의 생각과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 온라인 쇼핑몰 창업 시장의 동향은 어떤가? - 여전히 온라인 시장은 성장세를 타고 있다. 2010년 전문 쇼핑몰 거래규모는 6조원으로 2009년 5조원에 비해 20% 성장했다. 올해도 1분기 전문몰의 거래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비 대비 10% 증가했다. 전문몰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창업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카페24를 통한 창업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서 전년도 대비 27%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4월말 현재 4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보다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남성 창업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2010년 신규 창업자 중 남성 창업자가 2009년 대비 30% 이상, 2008년에 비해서는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밖에 아이템도 의류 및 패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점차 세분화, 전문화 되면서 증가하고 있다. ▲ 온라인 창업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은 오프라인 사업을 하는 기업도 모두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혹 홈페이지가 없는 기업은 존재여부에 대해 의심을 받게 되는 상황이다. 온라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는 얘기다. 또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고 그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이다. 최근 아마존에서 전자책이 종이책 시장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는데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다른 측면에서 창업시장을 보면 창업자들이 자본의 여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안정적인 창업을 지향하기 때문에 소자본, 무점포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때 가장 쉽게 고려하는 것이 온라인 전문몰 창업이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부업이나 아르바이트 정도로 인식되던 수준에서 명확한 직업군으로 인정받으면서 젊은 층의 도전이 늘고 있다. ▲ 카페24가 온라인 창업 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온라인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다수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 달라. - 카페24를 론칭할 때부터 지금까지 온라인 창업자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런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카페24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구축 솔루션과 온라인 광고 대행, 창업교육센터 및 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모바일과 소셜커머스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몰 솔루션은 지난해 상반기에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없이 사파리 등 모바일 브라우저에 `m.ec.cafe24.com`만 입력하면 손쉽게 쇼핑몰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쇼핑몰 관리자 페이지`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 사용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면서도 PC에서 사용하던 상품 및 주문관리, 고객관리 등 주요 기능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쇼핑몰 운영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쇼핑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카페24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문쇼핑몰들의 홈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입력하면 모바일 전용 쇼핑몰로 변환해주는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고, 모바일 자체에서 무통장 입금은 물론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예정으로 모바일 쇼핑몰 어플리케이션 개발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셜커머스 쇼핑몰 솔루션도 시작했는데 올해 초 개발한 `카페24 소셜커머스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하면 가입비, 설치비, 추가 이용료가 모두 무료이며 티켓, 쿠폰 등은 물론 일반 상품까지 상품유형별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오픈한 소셜전용몰이 5월 기준으로 3000여곳이나 된다. ▲ 이재석 대표는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향후 온라인 창업 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 앞서 말했듯이 온라인 창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특히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와 스마트폰 열풍으로 전문 쇼핑몰과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모바일의 경우 속도나 그래픽 등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개선된다면 지금 보다 훨씬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주류 아이템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점점 세분화·전문화된 아이템들이 등장할 것이다. 소셜커머스은 장기적으로 갈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은 초기 시장이어서 소수의 대형몰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그랬듯이 시간이 흐르면 전문몰로 분화될 것이다. 개인 창업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이다. 또 유통 대기업들 중에서 대형몰을 인수해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도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나. - 누구에게나 창업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모두에게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사전에 철저한 시장조사와 사업계획 수립, 집중 공략 타깃 파악, 마케팅 방법 마련 등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아이템 자체에 너무 집착해선 안 되고 고객에 집중해야 한다. 아이템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비해 아이템의 중요성이 덜해진 것이 사실이다. 아이템 보다는 고객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과의 소통, 고객에 대한 연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 ▲ 최근 `제2의 벤처 붐`이 불고 있다고 한다. 벤처 1세대 창업자로 벤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벤처창업자들에게도 조언을 해 달라. - 과거 벤처는 기술이 있어야 했지만 최근에는 재능 즉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기술은 진입장벽이 있지만 재능은 진입장벽이 낮다. 비슷한 콘텐츠가 있으면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소셜커머스나 모바일 앱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무한 경쟁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시장에서는 가장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최근 벤처사업가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다. 벤처를 통해 대박을 꿈꾸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부단한 노력 없이 대박을 꿈꾸는 게 문제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심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어려움도 있고 유혹도 있다. 또 많은 벤처기업들이 이런 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망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초심이다. 초심이야말로 벤처기업으로 롱런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이다.
- [금융CEO 인터뷰]이강태 사장 "모바일카드 폭발징후 곳곳에"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은 "올해들어 모바일카드 시장 여기저기에서 폭발음이 들린다"며 "때가 왔고 모바일카드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사진=한대욱 기자)이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다동 하나SK카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까진 (유통 등 업체들과) 모바일카드를 제휴하자고 하면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기업들이 제휴하자고 찾아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KT가 비씨카드 지분을 인수한 것도 가장 큰 폭발음의 하나"라며 "모바일카드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인프라 투자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KT가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 일문일답이다. [대담=김기성 금융부장, 정리=김국헌 기자, 사진=한대욱 기자] - 취임 1년이 넘었다.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로서 어려운 점은 ▲1년 반 인데 10년 반 된 것 같다. 신용카드시장이 포화인 상태에서 시장점유율이 낮은 카드사가 (선발주자를) 따라잡는다는 게 현실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카드대란 이야기가 나오는데다 1인당 신용카드가 평균 5장이다. 엄밀하게 따져보면 신용도 낮은 사람들에게 카드 발급을 안해주니까 신용도 높은 사람은 7~8장씩 갖고 있다고 봐야한다. 이런 상황인데도 올해 각사들이 신규로 발급하겠다는 목표치를 합치면 1200만장이다. - 카드업계 과당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은행 계열 카드사는 걱정할 게 없다. CEO가 저돌적으로 하겠다고 나서면 지주회사 리스크관리본부장이 막는다. 금융지주가 은행 특유의 리스크 관리기법으로 자회사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다만 카드대란 재발에 대한 설은 여러가지가 있다. 과거 카드대란 때는 다중 채무자들의 돌려막기가 있어서 카드사끼리 연결돼 있었다. 지금은 은행, 카드, 캐피탈, 대부업 등이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계채무 전체를 봐야 한다. 카드가 괜찮다고 해도 저축은행, 대부업체에서 위기가 터져서 카드사로 올라올 수 있다. 금융위기 같은 외생변수가 무서운 것이다. 그래서 거시경제 지표 22개를 뽑아 이들 변수 움직임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 ▲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사진 왼쪽)이 서울 다동 하나SK카드 본사에서 김기성 금융부장(오른쪽)과 인터뷰하고 있다.- 다른 카드사와 비교해서 하나SK카드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인가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전속시장)이라고 본다.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들은 캡티브 마켓을 바탕으로 컸다. 캡티브 마켓이 없으면 불경기가 오거나 지각변동이 있을 때 피난처가 없어 굉장히 힘들다. 하나SK카드는 SK그룹이 4000억원을 투자했다. 전략적 제휴를 넘어 정식으로 결혼한 것이다. SK그룹은 통신과 주유에서 고객 영역을 갖고 있다. 금융기관이 탐내는 젊은 고객군의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 하나SK카드에겐 굉장한 축복이다. 그동안 은행 고객과 다른 통신 고객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임기 안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장점유율 7% 이상을 달성하면 거기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선순환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경영 목표는 ▲흑자 전환이다. 1분기에 (실적) 개선을 많이 했다. 목표 순손익 대비 90억원 가까이 개선했다. 전년 대비로 보면 100억원 이상이다. 거의 손익분기점 수준이다. 지난해말 시장점유율 5%를 넘겼는데, 내부적으로 올해 시장점유율 7%를 목표로 걸었다. 그러나 몸집을 키우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 어떤 부분에서 이익 개선이 많았나▲SK텔레콤 단말기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는 팩토링(Factoring) 사업을 하는데, 거기서 초과 이익이 났다. 본업은 아니지만 카드사의 다양한 수익원 개발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 ▲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시장이 성숙됐다고 보나 ▲지난해에는 아무도 모바일카드시장을 쳐다보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서는 여기 저기서 폭발음이 들린다. 예를 들어 지난해에는 모바일카드 제휴를 하자고 하면 못알아들었다. 요즘에는 업체들이 찾아온다. -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대한항공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하나SK카드 모바일카드 결제시스템을 장착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요청했다. 기존 카드는 스마트폰에서 결제하려면 카드번호, CVC, 유효기간을 넣어야 하지만 모바일카드는 PIN 넘버 4자리만 넣으면 되니까 훨씬 간편하다.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의 안심결제를 담당하고 있고 PG(Payment Gateway·전자지불결제대행)사에도 들어가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쪽에선 모바일카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용자수도 실제로 늘어나고 있다. 4월에 출시될 갤럭시S 2가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를 장착한다고 한다. 휴대폰 동글(Dongle·모바일카드를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장치)을 들고다니는 셈이라 일부 지역에선 동글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정부기관, 경쟁사, 통신사, 정보기술(IT)업체 등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때가 왔다. 사회적 변화 중에 하나는 그런 것이 쓰나미 오듯이 굉장히 빨리 온다는 것이다. 예전에 혼자서 열정적으로 하던 시절과 많이 다르다.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 KT가 비씨카드 지분 인수로 모바일카드 시장에 들어왔다 ▲제법 큰 소리 중 하나가 그것이다. 때가 된 것을 인식한 것이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CJ가 BC카드 인수하는 것이랑 KT가 하는 것이랑 SK텔레콤에서 느끼는 게 다르다. KT가 모바일카드사업을 하면 시장 파이가 커지고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다. SKT와 우리 관계도 결과적으로 더욱 공고해지고 인프라 투자가 있을 때 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이 NFC를 한다고 하고 세계적인 추세로 밀려들어오고 있다. 지금은 빨리 IT 강국으로서 이점 살려서 대응하고 우리 나름의 표준화를 진지하게 논의할 때다. 모바일카드는 쌍방향으로 마케팅이 이루어지니까 마케팅의 혁신이 될 것이다. 모바일카드에 카드 80장이 들어가고 쿠폰도 입력할 수 있다. - 최근 금융사 보안 문제가 불거지면서 모바일카드 보안이 취약하단 지적이 있다. ▲보안의 3대 요소는 정책, 프로세스, 사람이다. 세 가지가 균형있게 자리잡아야 보안이 된다. 해킹과 보안은 창과 방패기 때문에 끊임없이 프로세스를 보완해나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뚫리는 것이다. 고객정보 보안은 CEO 업무 최우선순위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이 것을 CEO가 이해해야 한다. ◇ 이강태 사장은 누구이 사장은 1953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또 고려대 개발경제학 석사와 명지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LG유통 기획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IBM 코리아 유통영업부 실장, LG유통 정보서비스 담당 상무, 삼성테스코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카드와 생리가 통하는 유통 경력과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경험을 두루갖춰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하나SK카드의 초대 사장으로 낙점됐다. 지난해 4월부터 한국CIO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G20서 환율문제 합의될 것"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다음은 11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오바마노믹스 기로에 섰다 -전세계 동시다발 테러 공포 -"G20서 환율문제 합의될 것" -시중금리 상승세로 돌아서나 ▲종합 -中 "달러 쓰나미 막아라" 2차전쟁 대비 -400억弗 원전수출한 UAE에 軍, 특전사 130여명 파병 -아시아서 존경받는 다국적기업, 애플 1위·삼성전자 12위 ▲美 중간선거 공화당 압승 -경제도 소통도 실패..기존 지지자까지 "노바마" -그래도 오바마웨이냐 공화와 권력분점이냐 -하원의장 맡을 존 베이너 "오바마노믹스 수술" -`오바마 자리` 일리노이州도 공화당에 뺏겨 -한미 FTA 호재..美비준 통과 가능성 높아져 -김승연·조석래 등 재계 `공화당 인맥` 다시뜬다 ▲G20 서울 정상회의 D-7 -`균형잡힌 경상수지` 가이드라인도 합의 기대 -"G20회의 테러 대상 될 수 없어" -"G20 역할 더 강화될 것" ▲종합 -"물가 못잡으면 친서민은 없다" -페이스북 한국진출 속도낸다 -호세프의 새로운 브라질..경제정책 3가지 궁금증 ▲정치·외교안보 -"北, 중국식 모델로 개방을" -민주당, 청와대 겨냥..대포폰 의혹 총공세 -다시 불지피는 `감세정책 철회` ▲국제 -中, 교토 APEC회담 불참 -中 "내년 희토류 수출 줄인다" ▲금융 -정기예금 당분간 단기 운용이 유리 -특판예금에 뭉칫돈 몰린다 -팍팍해진 살림 대부업대출 증가 -전환대출 금리 1%P 인하 -새희망홀씨 대출 8일 나온다 ▲기업과 증권 -최태원 회장 열공중 -현대·기아차 10월 美 판매 38%↑ -현대重 세계최초 디지털 용접 ▲기업·경영 -삼양사 `하얀보물` BPA사업 진출 -CNG 하이브리드 버스 나와 ▲과학기술 -나로호 내년에도 못쏜다 -유전자치료제 선점 경쟁 불붙어 ▲유통 -배춧값 내려도 포장김치는 그대로 -한국인이 만든 나파밸리 와인 ▲기업과 증권 -코스피 2000시대 내수株가 여나 -국민연금 주가급등때 억지매도 줄듯 -아몰레드·통신장비주 유망 -제2전성기 맞은 브릭스..10년후면 미국 추월할 것 -현대산업개발 3분기 흑자전환 ▲부동산 -몸값 뛰는 강남3구 중소형아파트 -전국 미분양 주택 4개월연속 감소 -대우건설 용산사업 참여 안한다 ▲사회 -`내부비리` 서울메트로 인사 칼바람 -청묵회 온라인 로비 포착 ◇서울경제▲1면-현물가격 100弗 넘어 폴리실리콘 또 공급대란-美 중간선거 공화당 압승-"G20서 환율 가이드라인 구체화"-中, 희토류 수출 내년에도 줄인다▲종합-"한국, 성장잠재력 신흥국중 최고"-갤럭시 S, 日서 아이폰4 제쳤다▲美 중간선거 공화당 압승-실속없는 개혁보다 일자리 택해..오바마노믹스 좌초 위기-사면초가 오바마, 연임 가시밭길▲MB, G20관련 기자회견-정상간 물밑논의 진전..환율 전쟁막을 `서울합의` 기대▲종합-외국인 채권 과세 사실상 확정-국토부, 지방 집값 상승 현장조사-저신용자 전환대출 금리 1%P 낮춘다▲정치-여 대권주자 "우리도 복지로 승부"-UAE에 특전사 130여명 연내 파병-北 어선 한때 NLL 남하..해군 경고사격-이재오 "면책특권 자정 공동 선언을"▲금융-금감원 오늘 징계결정..라응찬 前 회장의 운명은-"집 한채로 평생 월급" 주택연금 인기몰이-"대부업체 금리 너무 낮추면 되레 서민 피해"▲국제-티파티의 힘..민주 텃밧 동부지역 판세도 바꿔-G20 앞두고 전세계 폭탄테러 공포 확산▲산업-국내 준중형차 가격할인 경쟁 뜨겁다-삼성전기 "납품대금 100% 현금으로"-포스코, 협력사에 성과공유 48억 지급-노트북 생존경쟁 뜨겁네..태블릿 PC 돌풍-LG CNS, 글로벌 HIS 시장 진출-유통업체들 직매입 품목 확 늘린다-보디가드, 웰빙 언데웨어로 내년 美 진출▲증권-"주식투자 3대 포인트는 이머징 마켓, 고령화, 환경"-롯데쇼핑, 50만원대 넘어섰다-"車·조선 등 주도주 강세행진 이어질 것"-거래소,SK네트웍스 공시 위반 봐줬나-외국인 지난달 주식·채권 10조 순매수-주택경기 꿈틀..건설株 다시 뜨나▲사회-국민연금, 주식 기계적 매매 안한다-자영업자도 모르는 고용보험법-남성비만, 음주보단 스트레스가 주원인-故 한주호 준위 초등 교과서에 실린다▲부동산-김포 신곡지구 사업 재개될듯-은평뉴타운 복합센터 연내 착공-전국 미분양 4개월 연속 감소◇한국경제▲1면-간부공무원 8명 퇴출..노동부, 중앙부처 처음-오피스텔 내년 기준시가 2.03% 올라-"G20서울회의서 환율 가이드라인 합의"-"땅값 안정되면 토지거래 허가푼다"..김총리 국회 답변-美 공화당 압승..하원탈환▲종합-원전수출 UAE에 특전사 130여명 파병 추진-인구주택 인터넷 조사 40%돌파▲G20서울회의 D-7-"서울서 국가별 경상수지 적절한지 평가하는 기준 마련"-"개도국 지원할 100개 행동계획 만든다"-"IMF대출, 위기 오기전 지원으로 바꿔야"-"새로운 국제질서 확립에 G20 역할 갈수록 커질 것"▲전세계 테러 공포 확산-獨 총리실까지 폭탄 소포배달..이라크에선 연쇄 폭발사고-MB "G20 정상회의는 테러대상 될 수 없다"-예맨 송유관 폭발..배후는 미궁▲경제-5년물 국고채 13일만에 0.55%P 급등-저신용자 전환대출 은행서도 취급-윤증현 "은행세·외국환거래세 도입 검토"-지경부, 잠비아와 광산·광물개발 MOU▲금융-"덩치커진 은행..산업자본 완화 검토를"-"국민은행 내년 1분기 실적 개선"..민행장 취임 100일-외환은행 신입행원 경쟁률 110대 1▲국제-호주 부동산 과열 경고에도 활활-美 주택소유율 11년來 최저-볼커 "양적완화로 인플레 우려"-유가·커피까지..원자재값 고공 행진-미쓰비시UFJ, 英 RBS 은행 PF 부문 인수▲美 공화당 압승-한쪽 날개 잃은 `오바마 믹스` 멈칫..한·미 FTA는 한발 가까이-세일즈맨 출신 오화이오 11선 의원이 美 서열 3위로-한국게, 미시간·조지아州 의회 진출▲정치-기지개켜는 `잠룡` 오세훈·김문수 "色 다르네"-`당 대표와 날 세워야 산다` 2인자가 사는 법-민주당 "靑 대포폰 국정조사" 총공세▲사회-강남 재건축도 "아파트 싫으니 돈으로 달라"-비리 얼룩 서울메트로 "全간부 재신임 묻겠다"-법원, 신한 빅3 자택 압수수색 영장 기각-법원 "여행사 통해 항공권 사도 항공사 상대 위약금 소송 가능"▲산업-"하루걸러 멈춰서던 정유공장..SK 기술 전수후 풀가동"-이건희 회장 `40년 우정` 코닝 회장 만나-현재重, 세계 최초로 `디지털 용접` 도입▲생활경제-커피1위 동서식품, 제과사업 나선다-롯데백화점 `月 매출 1조` 돌파-특허 받은 카스 `톡` 소리 병뚜껑-신세게 55억원어치 와인 푼다▲부동산-청약열기 부산·대전 찍고 수도권 상륙할까-9월 미분양 3600채 줄어..3년만에 최저-서울 전·월세 실거래가 10일부터 공개-수익형 부동산, 수도권 경매서도 인기몰이▲증권-대형주 `쏠림`..수급 약한데 지수는 고공행진-현대산업개발, 주택사업 호조로 흑자전환-국민연금, 주식·채권 비중 탄력 조정-롯데쇼핑, 50만원 돌파 `사상최고`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나라당 `부자감세` 철회 검토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다음은 10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신문 ▲1면 -한나라당 `부자감세` 철회 검토 -세계최대 LED 파주공장 준공 -3분기 성장 4.5% -광명시흥 3차보금자리서 제외 -檢, 한화 호텔앤드리조트 압수수색 ▲종합 -성장지향 MB노믹스 사실상 방향 틀었다 -한나라 親서민 변신 작년 광복절이 기점 -빠르게 쌓이는 재고 경기 발목잡나 -전기차 등 5大기술 미래 먹을거리로 육성 -한·미, 샌프란시스코서 FTA 협의 -노후공단 젊은이 일터로 리모델링 ▲국제 -인도네시아 쓰나미·화산폭발 사망자 136명 넘어 -美여행사, 反구글 연합 구축 -中·유럽 연결 국제화물철도 개통 -日이어 캐나다도 외환시장개입 시사 ▲금융·재테크 -신한 3인방 사태 후 첫 `5분 회동`..사퇴 앞두고 최종담판 지었나 -스마트폰으로 예금들면 금리 1%P나 더준다는데..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5년만의 외출` 왜? ▲기업과증권 -삼성SDS, 온라인 교육업체 크레듀 인수 -현대車, 기술지원단 만들어 협력사를 글로벌 부품사로 -日펜탁스 다시 매물로 -이희범 회장 "현대車 경총복귀해야" -LG파주 `제2생산시대` 열어 -중국서 다시 쓰는 포스코 신화 -LS전선 바닥재 美시장 진출 -STX엔진 가스터빈사업 강화 ▲증권 -공모주 청약에 뭉칫돈 몰린다 -美 민주당이 지면 코스피에 악재?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44% `껑충` -C&重 해외매각설 진위에 촉각 -농산물 펀드 `풍년` 이어질까 -롯데쇼핑, 엔씨에프 인수 추진 ◇서울경제신문 ▲1면 -거꾸로 가는 한나라당 친기업정책 -기업들 장기 회사채 발행 러시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하이닉스, 새 주인 못 차으면 PEF 구성해 인수" ▲종합 -미래 한국 먹여살릴 5대 기술은 -박해춘씨 국민銀에 C& 대출 청탁 포착 -복지강조 `개혁적 중도보수` 노선에 MB 노믹스도 `흔들` -3분기 GDP 성장률 4.5% 1년 來 최저 -산업단지, 선진국형 기업밸리로 -권혁세 "차명계좌 처벌 강화 검토" ▲정치 -주재관 태부족...말뿐인 `세일즈 외교` -與 소장·개혁파 목소리 커진다 -민주 "4대강 사업 국민과 함께 반대운동" ▲금융 -羅회장 거취 막판 저울질 -금융위, 상호금융사·대부업 공동검사 추진 -KB금융 체질개선 9부능선에 -신입행원 임금삭감 원상복귀 하나 ▲국제 -美 중간선거 닷새 앞으로...판세는 -싱가포르-호주 증권거래소 합병 후폭풍 -中 "공산품 품질관리 강화 나설 것" -"무절제한 달러 발행, 中 인플레 부추겨" ▲산업 -LG `그린 경영` 닻 올렸다 -포스코 "내년엔 스테인리스 세계 2위"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럭세리 세단 연내 출시 -현대기아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선언 -이희범 회장 기자 간담 "현대기아차, 경총 복귀 기대" -신동빈 롯데 부회장 `상생 보폭`넓힌다 -중저가 스마트폰 각축전 -포스코 ICT 베트남시장 공략 나서 ▲증권 -삼성 SDI, 2차 전지·PDP 덕분에 실적 `굿` -인플레 수혜 화학업종 주목하라 -인도네시아 펀드 수익률 돋보이네 ▲부동산 -`순위내 마감` 단지 이삭줍기 해볼까 -서울 역세권 시프트 1만3000가구 공급 ◇한국경제신문 ▲1면 -한나라 `고소득층 감세` 철회 검토 -경기회복세 둔화됐지만 올6% 성장 무난 -채권금리 급등 8일새 0.44%P 올라 ▲종합 -美·中 `경상수지 관리제` 협상 진전 -"中 희토류 문제 G20서 제기할수도" -北, 쌀 50만t·비료 30만t 요구 -이희범 회장 "현대차, 경총 복귀해달라" ▲경제 -견실한 성장 지속..`더블딥` 우려 사라져 -G20 상설 사무국 설치 추진 -"차명계좌 규제·처벌 강화 검토" -전기차 등 5개분야 R&D에 7000억 투자 -"PEF 통해 하이닉스 채권단 지분 인수" ▲금융 -라응찬 회장 "새 체제서도 열심히 해달라" -금감원, 카드불법모집 감시 강화 -"체납지방세 추심 민간에 맡겨달라" ▲국제 -日 민주당 "기업 후원금 다시 받겠다" -호주-싱가포르 거래소 통합 `삐걱` -印尼, 2차 화산폭발 경고 -우울한 철강업계..수요줄고 철광석값 상승 이중고 -온라인 여행사들, 구글 영토 확장에 부글부글 ▲산업 -전국 낡은 産團 51곳 `리모델링` -구본무 회장 "LCD처럼 LED도 1등 될 것" -포스코, 中서 스테인리스 생산 100만t으로 확대 -SK(주), 신약개발 부문 분사 추진 -현대·기아차, 중동지역 판매량 유럽시장 첫 추월 -롯데, 동반성장 사무국 출범 -차병원, 화빈그룹과 손잡고 中 의료시장 진출 -롯데百, 여성복 `나이스크랍` 인수 ▲부동산 -SH공사, 위례신도시 사업 참여 물 건너가나 -LH법 통과 난항..보금자리 차질 우려 -소형 아파트 입주물량 `뚝`.."내년에도 전세난 지속" -"건설사 IFRS 도입하면 부채 11.6% 늘어날 것" ▲증권 -고령화 시대엔 보험·제약·건설株 `각광` -못 믿을 `목표가 상향` 리포트 -운용사 `대량보유 공시`는 매도 신호
- 연령에 맞는 아이템을 찾아라!
- [이데일리 이시환 칼럼니스트] 창업은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고민하는 문제일 것이다. 날로 늘어나는 청년 실업률, 잦은 이직과 퇴직에 따른 고용불안, 고령화 시대임에도 상대적으로 빨라지는 퇴직 연령 등의 이유로 창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하려고 할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언제로 창업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창업준비 기간이 너무 길면 시기를 놓쳐 버릴 수 있으며, 너무 짧으면 준비 부족으로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다는 매력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연령에 따라 적절한 아이템을 고려하는 것도 성공창업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필자가 자사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해 창업한 운영자들을 분석한 결과, 창업자 연령에 따라 아이템과 운영 형태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험이나 자금, 인맥 등을 갖춰야 가능한 아이템도 있지만 과감한 추진력이나 순발력이 요구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연령대에 맞는 적합한 온라인 쇼핑몰 창업 아이템이란 무엇일까?20대는 창업에 대한 열정은 높지만 개인적으로 가진 인적∙물적 자원이 적고 사회적 경험도 부족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를 보다 철저하게 하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 시기의 창업 아이템은 자기의 전공이나 직업에 상관 없이 ‘독창적 아이디어’와 ‘특화된 아이템’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회 경험과 자금이 부족한 반면 인터넷 활용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부모, 형제 등 주변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사업 아이템을 온라인으로 가져오는 것도 유리하다. 또 개성이 강한 연령대인 만큼 타깃 대상을 명확히 한 뒤 독특한 이벤트, 다양한 홍보 전략 등을 통해 쇼핑몰의 컨셉트를 구체화하고, 안정성보다는 성장성에 무게를 둔 운영전략을 세운다. 30대의 경우 자신의 사회생활을 기반으로 ‘신중함’과 ‘적성’을 충분히 고려한 아이템을 선정한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 자기 적성과 업무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하고, 부업이 아닌 직업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상품을 아이템으로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또 직장생활을 통해 축적된 인간적 유대와 사업 관계 등 사회생활에서 자신이 닦아놓은 기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해당 분야의 경력과 꾸준한 상품 기획으로 경쟁 쇼핑몰과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온라인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매출 증대에 힘쓴다. 수영복 전문몰 ‘발리비키(www.balibiki.net)’의 이경호 대표(35)는 의류 사업가 출신으로 수상스포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쇼핑몰을 창업했다.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 볼륨감 있는 수영복을 직접 제작해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몸에 밀착되는 수영복 원단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반 스판 원단보다 3배 정도 비싼 수영복 전용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을 높인 게 인기비결이다. 특히 아이가 생기면서 기획하게 된 패밀리 수영복은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40대 창업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다. 이 시기에는 자기 업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한다. 특히 40대는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해당 아이템에 대한 지식이 충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다. 또 자신이 해온 일의 연장선에서 아이템을 찾는 것이 비교적 쉬우며 다소 생소한 분야라도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도전해 볼만 하다. 50대의 경우도 40대와 마찬가지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으로 창업하는 게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새로운 경력을 개발하는 기회가 다양하지 못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는 다소 불리할 수 있지만, 풍부한 사회 경험과 넓은 인맥 등을 잘 접목시키면 유리한 창업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빠른 변화를 요구하는 분야 보다는 다년 간 닦아온 자신의 업무나 오랜 사회경험 속에서 축적된 전문성 등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란제리 전문몰 ‘울랄라공주(www.ullala.kr)’를 운영하는 박인수 대표(51)는 15년간 동대문에서 란제리 도매업을 하던 경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 경우다. 박 대표는 오랜 경험으로 시장감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이미 검증된 제품을 판매해 고객들의 신뢰 역시 높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서 나이가 반드시 절대적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령에 따라 적합한 아이템을 선택하고 연령별 장점과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접목한다면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나이에 상관 없이 꼼꼼하게 준비하고 ‘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이시환 카페24 마케팅전략연구소장 edu@cafe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