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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44건

  • P2P대출법 발의…투자자 보호 법적장치 마련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P2P금융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P2P대출법’이 발의됐다. 그동안 대부업법 적용을 받았던 P2P대출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온라인대출중개업으로 인정하고, 별도의 법적 장치를 마련해 거래를 활성화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도 강화하자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온라인대출중개업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온라인대출중개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일정 요건을 갖춰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또 온라인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하여 정보제공 및 공개, 설명의무 등을 도입했다. 아울러 온라인대출중개업자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감독권한을 분명히 하고, 무분별한 투자권유를 금지하는 한편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 관계 법령을 준수하게 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대출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고 있다.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 간 직접 금융거래를 하는 P2P금융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특히 개인 간 대출거래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P2P 대출업체의 누적대출액은 2016년 6289억원에서 2017년 4월 말 1조1298억원으로 급증했다.민 의원은 “P2P거래의 폭발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한 개인 간 대출거래는 여러 법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관련 법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법안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2017.07.21 I 권소현 기자
전자어음 P2P 플랫폼 '나인티데이즈' 오픈
  • 전자어음 P2P 플랫폼 '나인티데이즈' 오픈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여유자금 운용 투자자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19일 공식 문을 열었다. 전자어음 담보 P2P(Peer to Peer) 대출중개 플랫폼인 ‘나인티데이즈(90days)’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코스콤은 국내 최초 전자어음 기술지원사업자인 ‘스타뱅크’ 대주주 무학과 공동 출자해 한국어음중개를 설립, 나인티데이즈를 정식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인티데이즈는 고금리 대부업 또는 사채시장으로 음성화된 전자어음을 개방된 플랫폼 내 P2P 대출로 양성화하고, 투자자로부터 중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건전한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구축된 온라인 웹사이트다.한국어음중개는 이를 통해 시중금리나 대부업체 등의 이자율보다 평균 30% 저렴하고 취급이 기피되거나 할인을 포기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소액어음으로도 자금을 융통, 현금유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곽기웅 한국어음중개 대표는 이날 오픈식에서 “40년 역사를 가진 금융IT기업 코스콤과 전자어음 시스템 운영을 경험한 무학이 손을 잡아 전자어음 유통시장의 판도를 바꾸고자 한다”며 “이달 중 참여사 및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07.19 I 정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그래도…서울 집값은 오른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 -“그래도…서울 집값은 오른다”-눈눈이이…軍 ‘평양 불바다’ 영상 공개-삼성전자 2Q 영업익, 인텔 넘었다-[사설]문 대통령, 시진핑과 사드 담판 지어야-[사설]선심성 정책에 늘어나는 국가 부채△줌인&-[Zoom人] 송혜교·송중기 10월 31일 웨딩마치-“외고·자사고 없애고 수능 절대평가”△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서울 입주물량 적어 오름세 지속…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땐 단지별 희미”-강남·강동 재건축 이주 많아 전세난 예고 경기 동탄·배곧 신도시 대단지 고려할 만△삼성전자 ‘IT천하통일’-반도체 영업익만 7兆…‘三星’ 업은 삼성, 영업이익률 ‘마의 20%’ 깬다-‘갤노트7 악몽’ 털고…3조원대 영업익 회복△위기의 네이버-갑질·독과점 논란에…네이버 “광고수익 70% 언론사에 배분” 찔끔 선심-네이버를 어찌할꼬…머리 아픈 공정위-연예인처럼…누구나 네이버서 실시간 방송할 수 있다△北 ICBM 도발 후폭풍-北 ‘레드라인’ 넘었는데도…中 “대화로 해결” vs 美 “강력 대응”-北, 다음 수순은 핵탄두 소형화?…추가 핵실험 가능성-“화성-14, ICBM 초기단계…대기권 진입 기술 확인 못 해”△北, ICBM 도발 후폭풍-北 ‘문재인 패싱’-다자외교 데뷔 文, 첫 과제는 북핵…G20, 대북 제재·대화 갈림길-“얼음 밑에는 물 흘러…北, 평창올림픽 오라”-이번엔 김상곤發 보이콧 국회, 추경안 반쪽 심사△경제-오늘부터 공공기관 입사지원서에 사진·학력·가족관계 칸 없앤다-대학교수 400명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반대”-올여름 여행수지 적자 더 커진다△금융-금융위원장 낙점…금융권 CEO인사 ‘큰 장’ 선다-최종구 발탁에…카카오뱅크 화색-軍운정병이세요?…새차 보험료 30% 깎아줍니다-뭉칫돈 맡기는 법인 줄어들어 저축銀 5천만원 초과예금 감소△산업&기업-순풍 탄 휘센·시그니처…LG전자 2분기 실적도 ‘쾌청’-현대重 독자개발 ‘힘센엔진’ 사용권 수출-금호타이어 상표권 내일 판가름-현대차, 47개국 서비스 부문 대표 모여 “고객 만족 높이자”-제조업 체감경기, 9분기 만에 최고△산업-전화·리모컨 들지 마세요…K쇼핑에선 음성주문 ‘콜’-“LG페이, 온라인·해외로 확대”…조준호, 자신감-‘청불 리니지M’ 떴다…‘린저씨’ 잠 못 들겠네-SKT, 스마트폰 분실방지 IoT 제품 출시…“멀어지면 알람”△소비자생활-불어나는 적자에…‘배송 경쟁’ 발빼는 소셜커머스 빅3-H&B스토어 ‘명동 대전’-VIP멤버십 문턱 낮췄더니…11번가, 단골고객 늘었네-롯데몰 은평점, 전통시장 안전점검 지원△중소기업·제약-10대 미래 유망 기술 ‘미생물 치료제’…내년 美임상시험-보령제약 ‘카나브’ 아프리카 10개국 수출-“이케아 공습 2년…가성비甲 ‘매스티지’로 뚫는다”-LG하우시스,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자동차-[타봤습니다]기아 스팅어 “넘치는 힘, 탄탄 하체 도로 위 야성 깨우다”-하반기 신차 대전…내가 탈 차는 무엇△라이프&스타일-자유여행은 온라인몰, 패키지는 TV홈쇼핑이 싸대요-여행전문가 3인, 휴가 어디 가세요△증권&마켓-北 ICBM 발사에 화들짝 신중론자 목소리 커진다-‘사모투자 재간접펀드’ 이르면 이달 첫 시동-IPO 대어는 울고 中企웃고△문화&스포츠-딸·아내·엄마·할머니…한세우러, 몸짓으로 풀어-블랙리스트 그림자…문체부 예술단체장 ‘줄사퇴’하나△스포츠-술주전자로, 국수그릇으로…우승컵, 장식용 아냐!-최지만, 박찬호 이어 ‘양키스 2호 빅리거’-국가대표 ‘진공 청소기’ 한국영, 강원FC 유니폼-“체납 아버지에 협박 당한 공무원께 죄송”-‘베테랑’ 배영수 9년 만에 올스타전 출전-‘왼팔 통증’ 류현진, 10일짜리 DL등재…전반기 마감△사람&나눔-반기문 총장님 대신 교수님이라 불러주세요-이만수 “3년간 포기않고 야구 전파…결국 라오스 정부 마음 열어-‘리틀 윤석열’ 윤대진 차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신동빈 회장 ‘구글 행복전도사’ 만났다-권영대 회장 등 6명 ‘서울대 발전공로상’-건국대 동아리 ‘인액터스’ 소방기금 783만원 전달-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 건강보장분야 국무총리 표창받아△오피니언-[목멱칼럼]대부업 상한금리 내리면 불법사금융 판친다-[데스크의눈]나쁜 부동산 정책vs좋은 대책-[기자수첩]천덕꾸러기 된 ‘벤처 PEF’ △부동산-“혼자 사는 데 넓을 필요 있나요” 50㎡미만 초소형 아파트 주목-6·19부동산 규제에도…여전히 반짝이는 광명-강남 아파트값 평균 12억원 훌쩍-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VR모델하우스 서비스△사회-전공과목 수강생 절반이 ‘A’…학점 후한 SKY-‘한국인 위안부’ 참상 영상, 73년 만에 세상 밖으로…-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범 “내가 죽였다” 자백-공무원 여름휴가 최장 10일 보장
2017.07.05 I 유현욱 기자
“불법대부업·불공정거래 등 피해 찾아가서 상담합니다”
  • “불법대부업·불공정거래 등 피해 찾아가서 상담합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불법 대부업이나 불공정거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개시ㅎ나다.서울시는 4일 “다단계, 대부업, 불공정거래 피해 등 민생침해 예방 및 구제활동에 앞장선 ‘눈물그만’ 서비스가 12개 자치구·45개 주요 지점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민생침해 10대 분야는 △불법 대부업 피해 △프랜차이즈 등 불공정거래 피해 △다단계 등 특수판매 피해 △상조업 등 할부거래 피해 △임금체불 △취업사기 △상가임대차 등 부동산거래 피해 △불법스팸 등 전자금융 사기 △전자상거래 피해 △공산품 안전관리 피해 등이다.지난 2012년 개시한 눈물 그만 서비스는 총 22만1000건의 상담을 진행해 8만9200여건의 피해를 구제했다. 찾아가는 눈물 그만 상담실은 매주 월·수·금 등 주 3회로 운영하며 동영상 상영시스템과 리플렛, 판넬 등의 홍보물을 탑재한 1톤 트럭이 상담실로 운영된다.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운영요원이 현장예약접수를 받아 방문상담을 진행하게 되며, 눈물그만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약접수를 받아 방문상담을 하게 된다.매주 월요일에는 금천·관악·서초·강남구를 수요일에는 강서·마포·서대문·종로구, 금요일에는 노원·중랑·도봉·성북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운행을 시작하는 12개구·45개 거점은 관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비율과 영구임대아파트 소재지, 시민 이동 동선을 고려해 취약계층 밀집지역으로 최우선 선정했다고 시는 전했다.시는 “민생침해의 주요 피해계층이 생업활동이 바쁘고 정보가 부족해 적극적으로 피해구제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분들”이라며 “특히 노년층과 같이 눈물그만 사이트를 이용하기 어려운 온라인 취약계층, 바쁜 생업으로 상담받기 어려운 저소득층과의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목표”라고 설명했다.시는 두 달간의 1차 시범운영 결과를 검토해 오는 9~10월 2차 집중 운영 기간에 반영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상담코스 및 신청 등에 관한 사항은 눈물그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이 그동안 피해구제가 절실했지만 바쁜 생업과 정보의 부족 등으로 행정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시민을 위한 지원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민생침해의 실질적 구제를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민생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7~8일 양일간 진행하는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현장에서는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에서 민생침해에 대한 상담과 함께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재무설계컨설팅도 제공한다.(자료= 서울시)
2017.07.04 I 박철근 기자
  • P2P금융사 렌딧, 누적대출 500억 돌파…개인신용대출 주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P2P금융사 렌딧이 누적 대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5년 5월8일 첫 대출을 실시한 이후 개인신용대출만으로 25개 월만에 이룬 성과다. 렌딧은 지난 20일 기준 총 대출건수 3517건, 누적 대출액 500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424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출 목적별로 보면 기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려는 대환대출 고객이 48.1%로 가장 많았다.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타는 경우가 49.8%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23.3%, 캐피탈 18.6%, 대부업 6.7%, 보험 1.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 2년 약정,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가정해 환산해 보면 전체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에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간 총 49억원이었지만 렌딧을 통해 대환한 후에는 26억8000만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환대출 고객이 기존 금융권에서 부담하던 평균 금리는 20.3%였으며, 이 중에는 30% 이상의 고금리에 대출받은 고객도 있었다. 이들이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며 제공 받은 평균 금리는 11.1% 수준이다. 업권별로 대부업이 대환 전 29.7%에서 대환 후 11.3%로 18.4%포인트 낮아져 가장 크게 줄었고, 저축은행이 16.2%포인트, 카드론 6.7%포인트, 캐피탈 6%포인트, 보험 1.5%포인트 순이었다. 대환대출 이외의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실제 아낀 이자비용은 14억5000만원 낮았다. 대환대출로 절약한 이자 22억2000만원까지 포함하면 렌딧 대출자들이 그간 렌딧 대출을 이용해 절약한 이자는 36억7000만원에 달한다. 렌딧 대출자 중 은행 대출이 어렵지 않은 고신용자도 상당했다. 신용등급 1~3등급이 39.8%에 달했다. 이들은 P2P대출이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여서 빠르고 편리한데다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목적 역시 대환보다는 생활 자금 위주의 가계 대출이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출 고객의 상환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해 낸 결과 실질적인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심사평가모델을 보다 정교하게 업그레이드 해 수십 조원에 달하는 중금리대출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17.06.22 I 권소현 기자
  • "포지티브 규제가 '핀테크 성장' 족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핀테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행 포지티브 규제체계를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발간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의 네거티브 규제개혁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불합리한 규제체계가 족쇄가 되고 있는 산업이 ‘핀테크’로, 전형적인 포지티브 규제(원칙적 금지· 예외적 허용)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나라 금융규제가 대부분 그대로 적용돼 있다. 원소연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 ICT기술과 금융업이 융합된 핀테크는 기존 금융사업과는 현저히 다른 서비스인데, 기존 포지티브 규제체계로 인해 서비스 개발과 제공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P2P금융과 크라우드펀딩의 불합리한 규제체계를 꼽았다. P2P금융이란 핀테크 사업자가 오프라인 점포를 개설하지 않고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투자금을 모아 대출해주는 형태의 사업이다. 하지만 기존 금융기관 외 사업자의 유사수신행위를 금지하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 적용돼 진입이 어렵다. 금융업자 등록 시 요구되는 최소자본금 기준이 높다보니 P2P 사업자들은 자본금요건이 가장 낮은 대부업법 적용을 받기 위해 대부업체로 등록해 사업을 운영하는 실정이다. 원 연구위원은 “대부업체로 등록돼 있어 이자소득에 높은 세율이 적용되고 자필기재 요구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준수하기 어려운 규정도 존재할 뿐만 아니라 대부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사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핀테크 산업의 진입규제를 완화하기 위해선 포지티브 규제방식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원 연구위원 지적이다. 자금거래금액이 일정수준 이하인 경우 조건부로 진입을 허용, 소규모 신규서비스의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식이다. 크라우드펀딩도 마찬가지다. 투자제한이나 전매제한, 자문업 금지조항을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 지난해초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규제근거를 마련했지만, 기존 금융규제와 큰 차이가 없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규제하고 있다. 특히 영업 분야에 있어 △투자형 △대출형(P2P금융) △지분형으로 구분하는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불가능하다. 한편 사물인터넷· 드론 등의 분야는 모든 개인정보에 대한 사전규제를 폭넓게 규정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을 받아 사업화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드론과 사물인터넷 등이 활성화 되려면 개인정보수집에 관해 조건부 네거티브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원 연구위원은 “의도치 않은 개인정보수집에 대해 개인을 식별하지 못하도록 기술적 조치를 하는 등 개인정보침해 예방 조건을 제시하고, 조건 준수 시 포괄적으로 허용해주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06.14 I 윤종성 기자
"`품(Pooom)`, 일손-일감 연결 노동력 경제공유 플랫폼으로 호응"
  • "`품(Pooom)`, 일손-일감 연결 노동력 경제공유 플랫폼으로 호응"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노동력 경제공유 플랫폼 ‘품(Pooom)’은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 효과 및 부업 찾는 주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품(Pooom)’은 주변 일손ㆍ일감을 연결해주는 노동력 경제공유 플랫폼으로, 일손이 필요한 사람에게 그 일과 관련돼있으며 검증된 전문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이에 따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품 관계자는 “일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남는 시간을 이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일손을 구하는 사람과 연결을 해주며, 주변에서 일감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재능이 있다면 부업 외에도 창업의 기회까지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전했다.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품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상단 우측에 있는 ‘해주세요’와 ‘해드립니다’에 각각 자신이 원하는 목적에 따라 등록하면 된다. 또 원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어떠한 일손이나 일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거래목록’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관계자는 “회원가입 후 원하는 사항을 입력하면 일손과 일감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일자리 외에도 원하는 지역의 일자리나 온라인 일자리도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품(Pooom)의 일손 일감 등록 및 거래목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5.24 I 박지혜 기자
‘부채총량제 이자상한제’ 큰틀 공감…누가 돼도 금융규제 강화(상보)
  • ‘부채총량제 이자상한제’ 큰틀 공감…누가 돼도 금융규제 강화(상보)
  • [이데일리 장순원·노희준 기자] “1300조원이 넘어선 가계부채, 미국발 금리인상 압박, 서민들의 돈맥경화…”우리 경제가 풀어가야 할 어려운 난제들이다. 하루빨리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언제든 우리의 숨통을 조여올 가능성이 크다.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주요 대선 후보들은 금융정책에 대한 어떤 해법을 내놨을까. ◇ 가계부채 증가속도 10% 넘어 심각가계부채는 이미 우리 경제의 폭탄이 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이미 1344조원 수준이다. 양보다 문제는 증가속도다. 경제성장은 제자리걸음인데 증가속도는 10%가 넘는다.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후보는 ‘가계부채 총량관리제’ 카드를 꺼냈다. 전체적으로 일정량을 정해놓고 그 이상으로 빚이 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문 후보는 부채가 가처분 소득 대비 150%를 넘지 않도록 제한을 두겠다는 입장이다.또 현재 쓰이는 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엄격한 잣대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대출 기준 지표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빚 갚을 능력을 더 꼼꼼히 따지겠다는 의미이면서 가계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을 적절히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나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큰 그림에서는 총량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나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는 ‘부채의 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문 후보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최근 부채가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제2금융권의 대출관리를 강화하고 부실 가능성이 큰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홍 후보도 가계부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대응하고 취약차주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눈에 띄는 것은 집값이 대출 금액보다 하락해도 집을 포기하는 것으로 상환책임을 면제하는 비소구(책임한정형) 주택담보대출을 도입하겠다는 후보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문 후보나 안 후보, 심 후보 모두 비슷한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총량규제는 자칫하다간 대출을 선착순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실수요자가 필요할 때 대출을 받지 못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5명의 주요 후보 모두 법정이자 상한선을 확 낮추겠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현재 법정이자 상한선(대부업기준)은 연 27.5%다. 문 후보나 홍 후보, 심 후보는 이자 상한선을 확 떨어트려 연 20%로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최근 부채가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제2금융권의 대출관리를 강화하고 부실 가능성이 큰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단골 공약인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도 예외 없이 등장했다. 문 후보는 중·소 가맹점의 수수료를 현행 1.3%에서 1%로 인하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연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도 1.3%에서 1%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 골자다. 심 후보는 체크카드 수수료 ‘0%’와 카드 수수료 ‘1% 상한제’를 내걸었다. 홍 후보와 안 후보 역시 온라인 가맹점 수수료와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전담기구 설립 대부분의 후보들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담았다. 문 후보는 금융 소비자 보호법을 만들고 전담기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독립기구의 명칭을 금융소비자 보호원으로 제시했으며 홍 후보는 금융소비자 보호법을 통해 금융 소비 과정을 포괄하는 기본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복합금융그룹의 통합금융감독시스템 도입도 예상된다. 유력 후보인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공약한 사안이다. 안 후보는 복합 금융그룹의 계열사 간 출자를 적격자본에서 빼는 ‘그룹 자본 적정성 평가 시스템’을 시행하고 그룹 전체의 위험관리와 지배구조에 대한 관리시스템도 점진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금융계열사의 타(他) 계열사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고 계열사 간 자본출자를 자본 적정성 규제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2017.05.05 I 장순원 기자
선거때면 금리·수수료 인하 '단골 공약'…2금융권 부작용 우려
  • 선거때면 금리·수수료 인하 '단골 공약'…2금융권 부작용 우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법정최고금리 인하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은 선거때마다 표를 의식해 쏟아져나오는 단골 공약이다. 직접적인 타깃이 된 2금융권은 대표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공약을 의식해 반응할 수밖에 없다. 최근 카드사들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금융사와 차입자 시장 경쟁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게 2금융권 주장이다. 고객의 특성과 시장 상황에 맞는 규제방식을 도입해야지 무턱대고 금리와 수수료를 내리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대출 금리 인하 능사 아니다”…저신용자 문턱 되레 높아져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를 필두로 카드사들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 일시불),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의 최고·최저 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더불어 여론에 떠밀린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2금융권에서는 대출 금리 인하가 능사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법정최고금리가 27.9%로 떨어진 후 저축은행의 신용등급 8등급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 1~9월 저축은행의 신규 개인신용대출 중 신용등급 8등급 이하 비중을 조사한 결과 3.6%에 그쳤다. 8등급 대출이 2.6%로 일부 존재했고, 9~10등급 대출은 1% 남짓으로 미미했다.대부분의 유력 대선 주자가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치권에서 최고금리 추가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저축은행의 원가 구조를 고려할 때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축소 움직임은 더 빨라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대부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내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는 지난 2002년 66%에서 2011년 39%, 2014년 34.9%에서 지난해 3월 27.9%로 꾸준히 인하됐다.박덕배 금융의창 대표는 “유력 대선주자의 가계부채 공약에서 가계부채 총량제, 최고금리 인하, 채무 재조정 등 가계부채 문제를 완화하면서도 서민의 부담을 줄여주는 복지 방향으로 정책이 제시되고 있다”며 “그러나 가계부채 총량제 등 가계부채 정책은 오히려 서민의 자금줄을 옥죌 수 있고 최고금리 추가 인하로 불법 사금융만 극성을 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약방의 감초냐”…카드사, 금리·수수료 인하 볼멘소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중·소 가맹점의 수수료를 현 1.3%에서 1%로 인하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연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도 현 1.3%에서 1%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 골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체크카드 수수료 ‘0%’와 카드 수수료 1% 상한제를 내걸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역시 온라인 가맹점 수수료와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정부의 가이드라인으로 정해버리면 가맹점 비용 인하분을 또 다른 당사자가 짊어질 수밖에 없다.카드업계 관계자는 “2012년, 2015년 비용산정이 이뤄졌고 2015년 인하 당시에는 금리 인하 등으로 낮아진 조달비용을 반영했다”며 “이번 대선 후보들의 공약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내리겠다고 발표한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금리 인하, 가계부채 관리 역주행할 것”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은 다른 대출에 비해 대출을 받기 쉬운데다 만기가 길어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한계차주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에도 역주행한다는 지적이다.한국기업평가 조사 결과 지난해 9월말 기준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 등 7대 카드사의 개인카드 자산 73조8000억원 중 취약차주와 잠재 취약차주 비중은 각각 12.7%(9조4000억원), 17.9%(13조2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카드자산 중 카드론 비중은 2013년말 26.2%에서 작년 9월말 31.2%로 늘었고, 취약차주와 잠재적 취약차주 대상의 개인카드자산 중 카드론 비중은 51%, 58%로 같은 기간 각각 14%포인트씩 상승한 것으로 한기평은 분석했다. 최민지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국내 시장금리 상승 압력은 카드론·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계가구의 채무상환능력 저하로 이어져 여신건전성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 가운데 카드론 금리를 인하한다면 부실위험이 큰 대출을 취급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04.27 I 문승관 기자
"불법추심에 못살겠다"‥작년 대부업 민원 70% 급증
  • "불법추심에 못살겠다"‥작년 대부업 민원 70% 급증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주춤하던 금융민원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주로 신용카드나 대부업체 민원이 큰 폭으로 늘었다.금융감독원은 작년 금융민원·상담, 상속인조회는 총 72만4723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년(73만3622건)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분야별로 금융민원은 7만6237건으로 1년전(7만3094건) 보다 4.3% 증가했다. 지난 2015년 민원증가세가 진정됐다가 일년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민원 비중은 보험이 63.7%(생보 25.6%, 손보 38.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비은행은 (20.6%), 은행(11.6%), 금융투자(4.1%) 순이었다. 은행권을 제외한 다른 권역에서 전반적으로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다.비은행권 민원은 1만5674건으로 전년대비 13.0%나 급증했다.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46.0%(7213건)로 가장 높고, 대부업자(12.1%, 1900건), 저축은행(11.9%, 1873건), 신용정보사(11.9%, 1866건) 순이다. 특히 대부업 관련 민원은 전년대비 약 70%나 급증했다. 신용카드사는 채무면제유예상품(DCDS) 부당가입 관련 민원(1018건), 대부업자는 부당 채권추심 관련 유형의 민원(594건)이 많이 발생했다. 금감원은 작년 중순 지자체 소관 대부업자에 대한 감독권이 넘어온 영향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민원 발생 원인별로는 보험금 산정·지급(14.5%, 1만1,021건), 불완전판매(12.2%, 1만427건), 금융회사 직원에 대한 불만(5.9%, 4497건), 보험 약관해석(4.1%, 3118건) 및 부당 채권추심(4.0%, 3066건)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30대가 가장 많았고, 40대와 50대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금융상담은 49만6895건으로 전년(54만6689건) 대비 9.1% 감소했다. 주말상담과 온라인상담을 비롯한 상담방식 다변화 및 홍보 강화로 금융자문은 증가한 반면, 금융권역별 업무상담은 줄었다.금감원은 “민원이 많은 금융회사의 감독을 강화하고 특히 보험설계사의 불건전영업행위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4.18 I 장순원 기자
  • [마켓인]아프로, 이베스트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종합)
  • [이 기사는 4월 15일(토) 오후 12시 25분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새 주인에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유력해졌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아프로를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측은 2곳의 인수 후보를 추린 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를 뽑는 경매호가식입찰(프로그레시브딜)을 진행했다. 앞선 지난 10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을 비롯해 케이프투자증권과 사모투자펀드(PEF)인 웨일인베스트먼트 등 3곳 이상이 참여했다.매각 측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 매각 대상은 G&A 사모투자회사(PEF)가 보유한 지분 84.6%다. 이 PEF의 최대주주는 LS네트웍스로 9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매각가는 4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베스트증권은 2015년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이름을 바꿨으며 개인투자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업계 20위권이다. 다만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이베스투자증권 새 주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변수는 남아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금융감독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최근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인수조건 위반 논란을 일으켰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OK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2019년까지 대부업 자산을 2014년에 견줘 40% 줄이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회장 동생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가 자산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하며 OK저축은행 인수조건 위반 문제를 제기했다.아프로서비스그룹은 헬로우크레디트가 독립 경영을 하고 공정거래법상 같은 계열에 해당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해당 회사가 최 회장의 친족회사로 공정거래법상 계열사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내놨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베스트투자증권 외에 현대저축은행과 현대자산운용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두 회사의 우선협상대상자도 이달 안에 가려질 전망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들 회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하는 등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실상 대주주인 LS네트웍스도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정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번 인수전의 열쇠는 금융감독당국이 쥐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17.04.15 I 신상건 기자
  • [마켓인]아프로, 이베스트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종합)
  • [이 기사는 4월 15일(토) 오후 12시 25분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새 주인에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유력해졌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아프로를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측은 2곳의 인수 후보를 추린 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를 뽑는 경매호가식입찰(프로그레시브딜)을 진행했다. 앞선 지난 10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을 비롯해 케이프투자증권과 사모투자펀드(PEF)인 웨일인베스트먼트 등 3곳 이상이 참여했다.매각 측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 매각 대상은 G&A 사모투자회사(PEF)가 보유한 지분 84.6%다. 이 PEF의 최대주주는 LS네트웍스로 9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매각가는 4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베스트증권은 2015년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이름을 바꿨으며 개인투자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업계 20위권이다. 다만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이베스투자증권 새 주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변수는 남아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금융감독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최근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인수조건 위반 논란을 일으켰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OK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2019년까지 대부업 자산을 2014년에 견줘 40% 줄이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회장 동생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가 자산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하며 OK저축은행 인수조건 위반 문제를 제기했다.아프로서비스그룹은 헬로우크레디트가 독립 경영을 하고 공정거래법상 같은 계열에 해당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해당 회사가 최 회장의 친족회사로 공정거래법상 계열사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내놨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베스트투자증권 외에 현대저축은행과 현대자산운용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두 회사의 우선협상대상자도 이달 안에 가려질 전망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들 회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하는 등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실상 대주주인 LS네트웍스도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정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번 인수전의 열쇠는 금융감독당국이 쥐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17.04.15 I 신상건 기자
P2P 문 두드리는 고신용자…'빠르고 간편' 먹혔다
  • P2P 문 두드리는 고신용자…'빠르고 간편' 먹혔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개인간(P2P) 대출업체를 찾는 고신용자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금융권보다 금리가 낮은데다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P2P 업체 중 개인신용부문 대출 1위인 렌딧이 그동안의 대출을 분석한 결과, 신용정보회사(CB)가 평가한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가 4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은 지난 2015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올해 3월까지 총 367억원, 2652건의 대출을 집행했다 나머지 58.2%는 4~7등급의 중신용자였다. 렌딧 관계자는 “그동안 P2P 대출은 중신용자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출을 분석해본 결과 고신용자 비중이 절반에 가까웠다”며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고 편리하면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합리적인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업권별 협회 공시 자료를 보면 은행을 제외한 보험, 카드론, 캐피탈, 저축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14.1%인데 반해 렌딧의 금리는 8.0% 수준이다. 은행 대출금리가 5.2%로 가장 낮지만, 문턱이 높고 대출심사가 깐깐하다는 점에서 P2P업체로 눈을 돌리는 고신용자가 상당하다. 고신용자의 대출 목적은 대환보다는 생활자금 위주의 가계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렌딧 대출자들의 대출목적 1위는 대환대출로 47.6%를 차지했다. 이어 가계대출, 보증금대출, 결혼비용, 자동차구입, 의료자금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타는 경우가 52.4%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20.8%), 캐피탈(18.7%), 대부업(6.9%), 보험(1.2%) 순이었다.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 부담하던 평균금리는 20.4%로 이 중에는 30%가 넘는 고금리를 내고 있던 고객도 있었다. 이들이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며 제공받은 평균 금리는 11.1%로, 평균 9.3%포인트 낮아졌다. 업권별로 대환 전후 평균 금리를 비교해 보면 대부업이 대환 전 29.9%에서 대환 후 11.2%로 18.7%포인트 감소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저축은행이 16.5%포인트, 카드론 6.7%포인트, 캐피탈 4.8%포인트, 보험 2.3%포인트였다.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 2년 약정,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가정해 환산하면 전체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에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간 총 35억7000만원이지만, 렌딧을 통해 대환한 후 2년간의 이자비용이 19억4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총 16억3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하는 셈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그간 P2P에서 중금리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금융권에서 고금리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더욱 정교하고 합리적인 중금리대출을 제공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효과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2017.04.12 I 권소현 기자
렌딧 대환대출 고객, 2년간 이자비용 16억원 절감한다
  • 렌딧 대환대출 고객, 2년간 이자비용 16억원 절감한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P2P금융 렌딧의 대출 이용으로 대출자들이 이자비용을 2년간 16억원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2P금융기업 렌딧은 2015년 5월 대출 서비스 시작 후 올 3월까지 집행한 367억원, 2652건의 누적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대출 목적 1위 대환대출, 47.6% 차지렌딧에 따르면, 대출자들의 대출 목적 1위는 47.6%를 차지한 대환대출로 나타났다. 이어 가계대출, 보증금대출, 결혼비용, 자동차구입, 의료자금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환대출을 분석해본 결과, 카드론에서 렌딧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5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축은행 20.8%, 캐피탈 18.7%, 대부업 6.9%, 보험 1.2% 등이 뒤를 이었다.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 부담하던 평균금리는 20.4%로 이 중에는 30%가 넘는 고금리를 내고 있던 고객도 있었다. 이들이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며 제공 받은 평균 금리는 11.1%로, 평균 9.3%P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업권별로 대환 전후 평균 금리를 비교해 보면 대부업이 대환 전 29.9%에서 대환 후 11.2%로 18.7%포인트(P)가 낮아져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저축은행이 16.5%P, 카드론 6.7%P, 캐피탈 4.8%P, 보험 2.3%P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2년 약정,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을 환산해 보면, 전체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에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 간 총 35억7000만원이었다. 렌딧을 통해 대환한 후에는 2년 간의 이자비용이 19억4000만원으로, 총 16억3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었다. (자료=렌딧)◇신용등급 1~3등급도 P2P대출 이용렌딧 대출자의 신용등급 분포를 분석해 본 결과, 신용등급(CB) 1~3등급의 고신용자가 41.8%를 차지하고 있었다. P2P대출의 주요 고객이 CB 4~6등급의 중신용자 층으로만 알려진 바와 다른 결과다. 고신용자들이 P2P 대출을 사용하는 이유는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고 편리하면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대출 목적은 생활 자금 위주의 가계 대출이다. 고신용자들도 저축은행이나, 카드론, 캐피탈 등에서 받는 금리는 생각보다 높았다. 업권별 협회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산출한 은행을 제외한 업권 평균 금리와 렌딧 금리를 비교해 보면, CB 1~7등급에서 모두 P2P 금리가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료=렌딧)이렇게 산출된 평균 금리를 바탕으로 렌딧에서 대환대출 이외의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2년 약정,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을 환산해 보면, 은행을 제외한 업권의 평균금리는 14.1%로 대출자들이 내야 하는 이자의 총합은 27억2000만원으로 산출됐다. 그러나 렌딧의 평균금리는 6.1%P가 낮은 8%로 모든 대출자들이 내야 하는 이자의 총합은 15억5000만원으로 11억7000만원이 감소했다. 대환 대출로 절약한 이자 16억3000만원을 합하면 렌딧 대출자들이 그간 절약한 이자는 28억원에 이른다.김성준 렌딧 대표는 “렌딧의 데이터분석 결과, 대환 대출 뿐 아니라 대환 목적 이외의 대출에서도 타업권과 비교해 확연히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집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중금리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고금리대출을 받았던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정교하고 합리적인 중금리대출을 제공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효과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렌딧의 누적대출액은 11일 현재 404억원으로, P2P금융 개인신용대출 부문 1위다.
2017.04.12 I 이유미 기자
  • [마켓인]이베스트證, 매각 본입찰에 아프로 등 3곳 이상 참여
  • [이 기사는 10일 오후 5시 이데일리 유료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전에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케이프투자증권(전 LIG투자증권), 웨일인베스트먼트 등 3곳 이상이 참여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이베스트투자증권 (11,500원 상승50 0.4%) 본입찰에 아프로서비스그룹, 케이프투자증권, 웨일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대상은 G&A 사모투자회사(PEF)가 보유한 지분 84.6%다. 이 PEF의 최대주주는 LS네트웍스로 9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매각가는 4000억원대로 추정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이 인수 후보 중 두 곳을 선정한 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대만 푸본그룹, 중국 중신증권 등 6곳이 참여했다. 현재 인수 유력 후보자로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꼽힌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포함해 현대저축은행과 현대자산운용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아프로그룹은 종합금융사로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금융사 실패 때마다 최대 이유로 꼽혔던 ‘대부업 자본 꼬리표’를 떼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아프로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과 미즈사랑, 원캐싱 등 모든 대부업 계열사들을 대부업에서 철수시키기로 했다. 현재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주력 계열사를 아프로파이낸셜에서 OK저축은행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다만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최근 OK저축은행 인수조건 위반 논란을 일으킨 만큼 향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금융회사 인수·합병(M&A)의 최종 관문인 금융감독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아프로파이낸셜은 OK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2019년까지 대부업 자산을 2014년에 견줘 40% 감축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회장 동생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가 자산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하며 OK저축은행 인수조건 위반 문제를 제기했다.아프로서비스그룹은 헬로우크레디트가 독립 경영을 하고 공정거래법상 동일 계열에 해당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해당 회사가 최 회장의 친족회사로 공정거래법상 계열사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내놨다.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기존 케이프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 인수를 시도했던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며 “인수를 성사시키기위해 4000억원대 중·후반대 매각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LS네트웍스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582억원, 당기순손실은 871억원이다. LS네트웍스는 2015년과 지난해 한 차례씩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현재 한국신용평가가 제시한 LS네트웍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이베스트증권은 2015년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이름을 바꿨으며 개인투자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온라인 전문 중소 증권사다. 자기자본은 업계 20위권이며 지난해 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2017.04.11 I 신상건 기자
  • [마켓인]이베스트證, 매각 본입찰에 아프로 등 3곳 이상 참여
  • [이 기사는 10일 오후 5시 이데일리 유료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전에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케이프투자증권(전 LIG투자증권), 웨일인베스트먼트 등 3곳 이상이 참여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이베스트투자증권 (11,500원 상승50 0.4%) 본입찰에 아프로서비스그룹, 케이프투자증권, 웨일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대상은 G&A 사모투자회사(PEF)가 보유한 지분 84.6%다. 이 PEF의 최대주주는 LS네트웍스로 9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매각가는 4000억원대로 추정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이 인수 후보 중 두 곳을 선정한 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대만 푸본그룹, 중국 중신증권 등 6곳이 참여했다. 현재 인수 유력 후보자로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꼽힌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포함해 현대저축은행과 현대자산운용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아프로그룹은 종합금융사로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금융사 실패 때마다 최대 이유로 꼽혔던 ‘대부업 자본 꼬리표’를 떼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아프로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과 미즈사랑, 원캐싱 등 모든 대부업 계열사들을 대부업에서 철수시키기로 했다. 현재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주력 계열사를 아프로파이낸셜에서 OK저축은행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다만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최근 OK저축은행 인수조건 위반 논란을 일으킨 만큼 향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금융회사 인수·합병(M&A)의 최종 관문인 금융감독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아프로파이낸셜은 OK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2019년까지 대부업 자산을 2014년에 견줘 40% 감축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회장 동생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가 자산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하며 OK저축은행 인수조건 위반 문제를 제기했다.아프로서비스그룹은 헬로우크레디트가 독립 경영을 하고 공정거래법상 동일 계열에 해당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해당 회사가 최 회장의 친족회사로 공정거래법상 계열사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내놨다.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기존 케이프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 인수를 시도했던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며 “인수를 성사시키기위해 4000억원대 중·후반대 매각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LS네트웍스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582억원, 당기순손실은 871억원이다. LS네트웍스는 2015년과 지난해 한 차례씩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현재 한국신용평가가 제시한 LS네트웍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이베스트증권은 2015년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이름을 바꿨으며 개인투자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온라인 전문 중소 증권사다. 자기자본은 업계 20위권이며 지난해 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2017.04.11 I 신상건 기자
  • [마켓인]이베스트證, 매각 본입찰에 아프로 등 3곳 이상 참여
  • [이 기사는 4월 10일(월) 18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전에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케이프투자증권(전 LIG투자증권), 웨일인베스트먼트 등 3곳 이상이 참여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이베스트투자증권 (11,500원 상승50 0.4%) 본입찰에 아프로서비스그룹, 케이프투자증권, 웨일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대상은 G&A 사모투자회사(PEF)가 보유한 지분 84.6%다. 이 PEF의 최대주주는 LS네트웍스로 9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매각가는 4000억원대로 추정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이 인수 후보 중 두 곳을 선정한 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대만 푸본그룹, 중국 중신증권 등 6곳이 참여했다. 현재 인수 유력 후보자로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꼽힌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포함해 현대저축은행과 현대자산운용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아프로그룹은 종합금융사로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금융사 실패 때마다 최대 이유로 꼽혔던 ‘대부업 자본 꼬리표’를 떼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아프로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과 미즈사랑, 원캐싱 등 모든 대부업 계열사들을 대부업에서 철수시키기로 했다. 현재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주력 계열사를 아프로파이낸셜에서 OK저축은행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다만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최근 OK저축은행 인수조건 위반 논란을 일으킨 만큼 향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금융회사 인수·합병(M&A)의 최종 관문인 금융감독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아프로파이낸셜은 OK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2019년까지 대부업 자산을 2014년에 견줘 40% 감축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회장 동생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가 자산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하며 OK저축은행 인수조건 위반 문제를 제기했다.아프로서비스그룹은 헬로우크레디트가 독립 경영을 하고 공정거래법상 동일 계열에 해당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해당 회사가 최 회장의 친족회사로 공정거래법상 계열사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내놨다.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기존 케이프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 인수를 시도했던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며 “인수를 성사시키기위해 4000억원대 중·후반대 매각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LS네트웍스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582억원, 당기순손실은 871억원이다. LS네트웍스는 2015년과 지난해 한 차례씩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현재 한국신용평가가 제시한 LS네트웍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이베스트증권은 2015년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이름을 바꿨으며 개인투자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온라인 전문 중소 증권사다. 자기자본은 업계 20위권이며 지난해 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2017.04.10 I 신상건 기자
  • [IFC2017]⑤"지금 뒤처지면 끝…규제틀 확 바꿔야산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부는 지난달 말 대표적 핀테크(금융과 IT기술의 결합) 분야인 P2P대출(온라인 상 개인 간 대출) 분야의 투자 한도를 업체당 연간 1000만원으로 확정했다. 업계에선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감독만 필요하다며 반발했지만 금융당국은 투자자보호라는 명분을 대며 원안을 고수했다. 시장에서는 지나친 규제 탓에 P2P 산업이 자리 잡기도 전에 고사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당분간 기업대출을 할 계획이 없다. 인터넷은행의 사업모델은 비대면이 핵심인데 가계대출과 달리 금액이 큰 기업대출을 위해선 현장실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여신을 비대면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금융당국에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라는 변화의 물결속에서 국내 금융산업의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당국의 무분별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같은 첨단 IT(정보기술)를 융합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서비스와 상품이 등장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지만 국내 금융산업은 ‘허용되는 것 빼고는 모두 안되는’ 규제의 덫에 걸려 뒤쳐지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금융산업에서 JP모건, 씨티은행 등의 글로벌 은행들은 자신들을 IT 기업이라 자처하면서 다양한 사업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도 핀테크 분야에서 규제를 과감하게 걷어내면서 알리바바나 텐센트, 바이두 같은 인터넷 기업들이 핀테크 생태계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반면 관치금융에서 벗어나지 못한 국내 금융산업은 여전히 규제 일변도의 법규에 발목이 자혀 있다. 금융소비자의 권익과 편의를 위해 최소한의 장치는 필요하지만 새로운 사업 하나 하려면 정부 의 여러 부처를 찾아다니며 유권해석을 받고 가이드라인을 만들다 보면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에서 핀테크 신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P2P 대출 서비스가 국내에선 대부업으로 규제를 받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의 그물규제를 피해도 국회나 현장의 규제 망이 촘촘하게 가동 중이다.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인터넷전문은행도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제한) 규제에 걸려 ‘반쪽짜리’ 로 출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 기술을 접목하려면 IT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규제에 발목이 잡혀 출범 전부처 제약이 많다는 얘기다. 특히 우리나라의 규제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포지티브(positive, 열거주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변화무쌍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사업환경에서 제도적 유연성이 떨어진다. 핀테크 사업을 하려 해도 정보통신망법, 전자상거래법은 물론 자본시장법이나 개인정보 규제 등 이런 저런 규제의 사슬에 묶여 진척이 어렵다. 이 때문에 금융규제 방식도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안 되는 것 빼고 다 할 수 있게 장을 마련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연결되고 IT와 금융간 융복합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얘기다. 손상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선진국의 규제문화는 일단 한번 해본 뒤 문제가 생기면 개입하는 데 반해 우리는 새로운 것은 일단 막고 보는 규제 마인드와 관행이 깊이 뿌리 박혔다”면서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고 해도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과감하게 움직여야 급변하는 시기에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3.10 I 장순원 기자
 "중고차 구매 시 車 봐드립니다"..카바조
  • [e기업] "중고차 구매 시 車 봐드립니다"..카바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생활 속 불편함에서도 스타트업 창업 아이템은 나온다. 자동차 정비사 동행 서비스 스타트업 ‘카바조’도 중고차 거래중 흔하게 느끼는 고객 불안감에서 시작했다. 유태신 카바조 대표는 “중고차를 사려는 친구와 함께 중고차 딜러를 만나러 갔다가 이런저런 조언을 해 준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고마워하면서 밥도 사주고 했다”며 “이런 일을 하는 데 거부감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에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태신 카바조 대표실제 카바조의 비즈니스 아이템은 중고차 거래 시 유용하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중고차 거래 시 허위 매물에 속을 위험을 덜 수 있다. 전문 정비사가 매물로 올라온 자동차를 이용자와 함께 보면서 조언해주기 때문이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먼저 카바조 사이트에 정비사 대동 서비스 예약을 한다. 이후 약속된 시간에 정비사와 함께 중고차 딜러를 만나러 가면 된다. 정비사는 차량을 살펴보고 구매 시 유의점을 이용자에 일러준다. 허위 매물 피해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인 셈이다. 사업 시작은 단출했다. 유 대표는 “구글독스로 사이트 페이지를 만들고 네이버에 등록했다”며 “이틀만에 예약이 진짜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1인 기업처럼 혼자 시작한 카바조는 지난달 새 멤버 영입으로 4명이 됐다. 카바조 정비사는 5명이 등록돼 있다. 유 대표는 이들의 수를 점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카바조 소속 정비사들은 카센터 등에서 자기 일을 하면서 부업처럼 카바조 일을 한다. 카바조를 통해 이용자와 시간 약속을 한 후 중고차 거래 시 대동한다. 정비사 입장에서는 남는 시간에 수익을 낼 수 있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중립적인 위치의 자동차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중고차를 살 수 있다. 중고차 딜러들의 거부감은 없을까. 유 대표는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인 딜러들도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이 줄었다”며 “가격에 맞는 매물이라면 숨기거나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아이디어가 비교적 간단해 시장 진입 장벽이 낮다라는 평가에 대해 유 대표는 “모든 온라인 서비스가 그런 리스크는 있다”면서 “서비스 지능화와 시스템화를 통해 앞서나가려고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1년여간 쌓아왔던 노하우도 경쟁력이라는 게 유 대표의 판단이다. 지난해 카바조에서 거래된 차량 대수는 840건이다. 지난 1월 기준 거래 건수는 100건이다. 매달 거래량이 늘고 있는 셈. 유 대표는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접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빠른 시일내로 오프라인 직영센터도 낼 계획”이라며 “자동차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늘려나가면서 더욱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7.03.06 I 김유성 기자
  • [단독] 조타의 '매드타운' 소속 GNI그룹 대표 사기 혐의 구속 파문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명목상 자산 관리와 전문 투자업 등을 영위하는 GNI그룹의 성철호 회장이 사기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신생 연예기획사이자 아이돌그룹 매드타운의 소속사인 GNI엔터테인먼트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기도 한 지앤아이그룹 성철호 회장은 유사 전과 32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사정 당국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엔아이그룹 성철호 회장은 최근 송파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았다. 성 회장은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을 모집해 투자 수익을 배분하지 않고 돌려 막기식의 금융다단계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경찰서는 최근 성 회장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관할 지검인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 동부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해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성 회장은 사기, 외환관리법 등 유사 전과가 32범이다. 성 회장의 구속으로, 기존 제이튠캠프가 사실상 공중 분해 되면서 지난달 GNI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매드타운에도 피해가 우려된다. GNI그룹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그룹의 주축인 GNI위너스는 자산 관리·자산운용업을 한다고 돼 있으나 이 마저도 공식 확인이 되지는 않는다. GNI그룹 홈페이지에도 대부업과 대부중개업 등록증이 게시돼 있을 뿐이다. 명목상의 자산운용사일 가능성이 큰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측은 “금융위 인가 받아 자본금 요건 충족하고 법률상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는 모두 우리 회원인데 GNI위너스는 우리 회원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사명이 ‘자산관리’ 이런 회사들은 사실 많이 있는데 이 회사들은 실질적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가 아니라 단순히 자산 관리나 컨설팅만 하는 회사들이다 ”고 말했다. GNI그룹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GNI그룹은 자산 관리 및 전문 투자 회사인 GNI위너스를 주축으로 총 1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 및 자산관리와 부동산 임대·관리 회사인 GNI SCH, 매드타운 소속사인 엔터테인먼트 전문 회사 GNI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쇼핑사 GNI쇼핑,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회사 GNI플러스, 화장품 업체 GNI코스메틱, 유동화자산 관리 및 채권 운용 회사 GNI A.M.S.L, 반도체 전자 유통회사 GNI S PLUS 등이 있다. 이 중 GNI코스메틱, GNI A.M.S.L, GNI SCH, GNI플러스, GNI엔터테인먼트 등은 지난해 설립된 신생 회사다.본지는 성 회장 구속과 관련한 GNI그룹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회사로 몇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2017.02.22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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