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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워너비 '내친소', 3人 3色 매력 빛난 3合 콘서트
- ▲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SG워너비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콘서트(사진=Mnet미디어 제공)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SG워너비가 서울 콘서트에서 6천여 팬을 열광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SG워너비는 29일 오후 4시와 7시 반 2회에 걸쳐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린 5집 발매 기념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서 SG워너비는 음식으로 따지면 홍어 삼합 같은 3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 SG워너비표 웅숭깊은 보컬의 깊은 맛이날 SG워너비 공연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그룹의 전매특허인 세 남자의 웅숭깊은 하모니였다. 오프닝 곡 ‘라라라’를 시작으로 ‘보고 싶어’, ‘이토록 아름다운’에서 ‘죄와 벌’, ‘살다가’에서 SG워너비가 들려준 미디엄 템포 발라드 곡들은 화음의 향연을 이루며 관객들에게 감동의 물결을 선사했다. 최근 수많은 아류 남성 보컬 그룹들이 생기며 ‘소몰이 창법’의 식상함 논란의 중심에 섰던 SG워너비였지만 이날 공연에서 들려준 김진호, 김용준, 이석훈 세 남자의 하모니는 그들이 지난 데뷔 5년 쌓아 온 명성이 명불허전이 아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김진호는 특유의 힘있는 걸죽한 목소리로 공연 내내 SG워너비 노래들을 힘있게 떠받쳤고, 새 멤버 이석훈은 얇은 하이톤의 보컬톤으로 그 빈자리를 메웠다. 공전의 히트곡 ‘죄와 벌’과 ‘살다가’를 부른 김진호는 이날 공연에서 “이 두 곡은 지금의 SG워너비를 만들어 준 곡”이라며 “지난 5년 동안 200회 넘는 공연을 해왔지만 부를 때 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곡”이라고 노래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 SG워너비 이석훈◇ SG워너비, 세 멤버의 3色 무대공연 중반 부에는 SG워너비 세 남자가 개인 무대를 통해 저 마다의 숨겨준 매력을 뽐냈다. 이 콘서트 속 작은 콘서트의 포문을 연 것은 SG워너비의 신참 이석훈이었다. 김동률의 ‘취중진담’으로 홀로 무대에 선 이석훈은 노래가 끝난 후 관중석에서 한 30대 여성팬을 무대 위로 불러 들여 특별한 이벤트를 꾸몄다. 무대 중앙, 테이블을 마련해 이 여성 관객에게 와인을 따라주며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 받던 이석훈은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불러 공연장의 로멘틱 무드를 무르익게 했다. 뒤를 이어선 김진호가 SG워너비 음악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소울풀한 음악들을 열창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김진호는 미국 보컬 그룹 보이즈 투 맨의 명곡 ‘잇츠 소우 하드 투 세이 굿바이 투 예스터데이(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와 ‘땡큐(Thank You)’를 신입그룹 티지어스와 함께 호흡을 맞춰 아카펠라 메들리를 선사해 천상의 하모니를 뽐냈다. 김용준은 이 둘과는 정반대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과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록버전으로 리메이크해 불러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김용준이 ‘소녀시대’를 부를 때는 모두 일어서서 흥을 즐기고 있던 1층 관중석에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의 대형 애드벌룬 풍선이 투입돼 눈길을 끌었다. ▲ SG워너비 김진호◇ SG워너비가 들려주는 댄스,트로트, 록음악은 어떨까?공연 후반부는 SG워너비 세 남자들이 자신의 음악을 버리고 김용준이 끌어올린 댄스 무대의 열기를 살려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진호는 “지금까지 우리도 감성적인 척 하느라 힘들었다”며 “지금부터 여러분들을 미치게 만들어 드리겠다”는 말로 관객들의 흥을 부추겼다. 공연 후반부에서 SG워너비 세 남자는 김원준의 ‘쇼’, 박현빈의 ‘샤방 샤방’, 노브레인의 ‘난 네게 반했어’를 연이어 부르며 정열적인 무대를 이끌었다. 공연을 마친 후 SG워너비는 “5년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 이렇게 음악을 즐겨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더 새로운 음악으로 다가가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살고 있는 한 40대 주부는 “SG워너비의 노래엔 삶의 애환이 있어 좋아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모습도 선보여 재미있었다”며 “스트레스 잘 풀고 간다” 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 SG워너비 김용준▶ 관련기사 ◀☞SG워너비, "200회 넘는 공연, 노래하는 것이 즐겁다"☞SG워너비, "우리가 우울? 일부의 모습일 뿐"☞[가요계 新 라이벌②]닮은 듯 다른 보컬 하모니...SG워너비 VS V.O.S☞SG워너비 '인기가요' 1위 등극...'멤버교체 후 첫 정상 영예'☞[VOD]'SPN 창간 1주년'...김승우 김장훈 SG워너비 봉태규의 축하메시지
- '강철중' 개봉 첫날 20만, 올해 韓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 ▲ 영화 '강철중'[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강철중’(감독 강우석,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이 개봉 첫날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철중’은 개봉일인 19일 전국 594개관에서 20만3423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한국영화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강철중’은 평일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화 블록버스터 ‘아이언맨’(487개관, 14만9,671명)과 애니메이션 ‘쿵푸팬더’(520개관, 10만명)의 오프닝 스코어보다 많은 관객을 모았다. 올해 개봉작 중 개봉 당일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4: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624개관, 21만1496명)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강철중’은 개봉 전 일반시사를 통해 95%의 높은 관객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고 온라인 등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퍼져 흥행에 힘을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보사 측은 이번 주말 서울과 수도권에서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예정돼 관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말 동안 스크린 수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관련기사 ◀☞[SPN 영화 리뷰]'강철중', 정통수사물에 웃음 더해 흥행 3타 도전☞'강철중' 정재영 "연제욱, 김영필 장래 기대되는 후배들"☞'강철중' 예매순위 1위 석권...'침체 빠진 한국영화 되살릴까'☞'강철중', 광우병 쇠고기 위험성 지적 '눈길'☞'강철중' 강우석 감독 인터뷰 "'투캅스'처럼 시원하게 웃길 것"
- 지루한 대칭 벗고 ''예측 불가능'' 입다
- [조선일보 제공] 2008 패션계는 당신에게 이렇게 주문(呪文)을 건다. 비뚤어지라고. 더욱 더 불균형적이고 비대칭적인 아이템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평범함을 온 몸으로 거부하고 있다. 최근 패션계의 뮤즈(muse)로 떠오른 이 여성만 봐도 그렇다. 바로 영국 출신 팝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Winehouse). 지난 2월 그래미 시상식 '최우수 여성 팝 보컬' 등 5개 부문을 휩쓸었지만 실력 못지 않게 마약 복용 혐의에 각종 폭행 등 구설수도 항시 따라다닌다. ▲ 샤넬 프리 폴 컬렉션(입 생 로랑 /클로에 / 앤드뮐미스터)▲ 프라다▲ 마크 제이콥스(왼쪽), 플리츠 플리즈.■그들은 왜 '나쁜 여자'에 빠졌나 문신투성이 팔, 과장되게 부풀린 머리와 두껍게 위로 치솟은 진한 아이라이너 등 아름답기보다는 기괴함에 가까운 그녀지만 그런 모습이 오히려 패션계를 사로잡았다. 그녀를 가리켜 "새로운 브리짓 바르도(50년대 프랑스 배우)"라며 극찬한 칼 라거펠트(Lagerfeld)는 파리의 펜디 스토어 재오프닝 파티에 초청했으며, 루이비통은 파리 컬렉션에 그녀의 공연을 끌어들이기 위해 100만 달러를 기꺼이 지급하기도 했다. 멀버리의 새로운 슈즈 라인을 책임질 영국 출신 탑 슈즈 디자이너 조너선 켈시(Kelsey)는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지극히 사랑한 나머지 헌정하는 의미에서 '에이미'란 이름의 구두를 출시했다. 브래지어 끈이 떨어져 옷핀으로 고정한 채 앙상한 팔을 드러내며 어기적 어기적 걸어 다니는 그녀는 단연 '워스트 드레서'감으로 보이지만, 그녀가 기행(奇行)을 부리면 부릴 수록 패션계는 더욱 사랑할 뿐이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씨는 "칼 라거펠트의 경우 그가 특히 좋아하는 하드 코어의 대담한 주얼리, 미래적인 구두 등 다양한 콘셉트가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녀에게 영감을 받아 헤어 스타일과 화장법까지도 거의 비슷하게 재현한 샤넬의 2008 프리 폴(Pre-Fall) 컬렉션이 그 해답"이라고 말했다. ▲ 로이터■가능한 건 '예측 불가능함' 에이미 와인하우스에게 떠오르는 단어 '불안정'과 '불균형'은 이번 시즌 패션계에서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바로 '비대칭'(Asymmetry)이다. 지난해 12월 런던에서 열렸던 샤넬 프리-폴 컬렉션을 필두로 2008~2009 봄·여름뿐만 아니라 가을·겨울 컬렉션까지 비대칭·불균형의 화법은 무대를 사로잡았다.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Jacobs)는 아예 "변덕스럽고 괴짜처럼 독특한 패션쇼"를 내걸고 과장되게 부풀린 헤어 스타일과 악마 뿔을 연상시키는 머리 장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가방 위 가방(Bag on Bag)'. 사각형 토트백 위에 기존 스탬(Stam) 가방을 덧댄 모양이다. 일명 세라피마(Serafima) 백으로 불리며, 스탬 백이 유명 모델 제시카 스탬의 이름을 딴 것처럼 이 가방 역시 유명 모델 세라피마 바큘렌코(Vakulenko)의 이름을 땄다. 그다지 실용성이 있는 것도, 미학적으로 유혹적인 것도 아닌 듯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전혀 다른 반응이다. 마크 제이콥스의 남미림 홍보 담당자는 "대형 사이즈는 300만원을 훌쩍 넘기는 데도 매장에 들여놓는 대로 팔려 현재 예약 주문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주름 하나도 비대칭 포인트로 응용된다. 프라다의 이번 시즌 스커트가 바로 그렇다. 프라다의 김지현 대리는 "곡선형태의 주름이 의상의 전체 중 일부분에 디자인 돼, 마치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액세서리 역시 비대칭이 인기. 영국 패션 전문가 룰루 케네디는 영국판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귀걸이를 한쪽만 하거나 한쪽으로만 심하게 치우친 목걸이를 하는 등 의상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에도 비대칭의 영향은 크다"고 전했다. ■"대칭은 지루해 '그레코-로망' 스타일로!" 운동화의 모양을 띈 킬러 힐, 좌우 장식이 다른 구두, 한쪽만 과장된 귀걸이 등 액세서리는 파격을 향하지만 '비대칭' 의상이 쇼 무대에 오를 땐 또 한번의 변용을 겪는다. 그리스 여신풍의 드레스와 교접하는 것이다. 할리우드 레드 카펫 드레스의 대명사 모니크 륄리에나 2002년 할리 베리의 오스카 시상식 드레스로 유명세를 날린 엘리 사브, 베라 왕에서 클로에까지 한쪽 어깨 부분만 화려하게 장식되고 다른 어깨를 확 드러낸 비대칭 드레스를 족족 내 놓았다. 일명 '그레코-로망' 스타일. 레슬링에서나 듣던 용어가 패션에서 화려하게 주목 받고 있다. 뉴욕 패션 스타일리스트 가글리아디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플래시 댄스'의 제니퍼 빌스에서 착안한 80년대 스타일이 우아하게 표현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미국방송비평가상 협회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 나선 영화 배우 케이티 홈즈는 한쪽 어깨를 드러낸 토가(toga) 스타일의 랑방 드레스를, 케이트 허드슨은 비슷한 스타일의 비대칭형 크리스챤 디올 드레스를 입고 나오기도 했다. 로마 시대 전사들의 신발에서 착안한 글래디에이터 샌들과 결합해 '그레코-로망 스타일'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교복처럼 돼 버렸다. 하지만 유행이라고 해서 모든 여성이 다 귀네스 팰트로처럼 여신의 이미지를 갖는 건 아니다. 키가 작은 여성은 아무리 끌린다고 해도 마음을 접을 것. 패션 칼럼니스트 길 하트는 "여신처럼 보이기는커녕 감자 포대를 엎어 쓴 것 같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 태국요리의 진수를 만나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개별 레스토랑의 다양한 차별화 성공모델로 자리잡은 ㈜아워홈(대표 박준원, www.ourhome.co.kr)이 오리엔탈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의 태국요리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외식 마케팅에 나섰다. 아워홈은 태국관광청과 함께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말까지 오리엔탈 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에서 “태국요리 페스티벌”를 개최한다. 먼저, 한국과 태국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태국 현지 5성급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의 25년 요리 경력을 자랑하는 태국 최고의 요리사 Chef Pom(현재 Six Senses Hideaway 호텔 근무)이 6월 11일부터 6월 14일까지 4일간, 직접 태국 요리 시연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6월 13일에는 ‘와신 띠라웨치안’ 주한 태국대사를 비롯 아워홈 외식사업부 구지은 상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오프닝 행사도 갖는다. 행사기간 동안 실크스파이스에서는 태국 최고의 요리사 “Chef Pom ”이 직접 엄선하여 구성한 코스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태국 관광청 이광우 이사는 “이번 기회에 똠양꿍, 뿌 팥 뽕가리 외에 더 많은 태국 요리들이 한국에 알려져 한국인의 태국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또한 아워홈 외식사업부 구지은 상무는 “이번 축제는 현지 태국 요리 노하우를 한국에 전수한다는 의미에서 한국과 태국의 식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주요메뉴로는 『바삭하게 튀긴 생선에 신선한 바질소스 (Crispy fried fillet of fish with green basil sauce) 』와 오리 커리, 닭고기 커리, 랍스타 커리, 마사만 와규 커리, 양고기 커리 등 평상시 한국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커리 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 점심코스(3만5천원,VAT별도), 『커리로 볶은 태국식 대표 게요리(Stir fried crab craw with spicy curry cream) 』와 『해산물찜에 코코넛 수플레 요리(Steamed seafood souffl) 』의 메인 요리 외 5가지 요리가 포함되는 저녁코스(8만원, VAT별도), 『고소한 닭고기 캐슈넛 볶음(Wok fried chicken with cashew nut) 』와 『마늘,고추,달걀에 곁들인 랍스타 찜(Steamed lobster with garlic chili eggs custard) 』 의 메인 요리 외 5가지 요리가 포함되는 저녁코스(12만원, VAT별도). 이 외에도 실크스파이스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디너코스를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와인 3종(화이트, 레드, 스파클링 와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태국정통마사지권 증정 및 코코넛 음료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문의) 실크스파이스 2005-10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