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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카가와 테루유키, 봉준호 감독 예찬..."'살인의 추억' 소중한 영화"
- ▲ 카가와 테루유키(왼쪽)와 봉준호 감독[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살인의 추억’을 보며 송강호의 드롭킥에 맞아보고 싶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흔들리는 도쿄’의 주인공 카가와 테루유키가 봉준호 감독과 ‘살인의 추억’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도쿄’ 시사에 맞춰 내한한 카가와 테루유키는 15일 오후3시 서울 용산CGV극장에서 열린 ‘도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살인의 추억’을 보며 송강호의 드롭킥에 맞아보고 싶었을 정도로 좋아한다”며 “봉준호 감독은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되면 계속 같이 작업하고 싶은 감독”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봉준호 감독은 커다란 50m짜리 크레인차를 이끄는 운전수와 같다”며 “크레인 끝에는 아주 미세한 것까지 비추는 거울이 붙어 있어 거대한 것과 미세한 것을 동시에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영화 ‘살인의 추억’ 중 밭에서 현장검증을 할 때 송강호가 발자국을 쫓다가 트럭이 지나가 발자국이 사라져버리는 장면을 예로 들며 “그 장면을 한 컷으로 찍었는데 이것은 분명 철저하고 꼼꼼하게 몇 번에 걸쳐 찍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해보니 역시 큰 것과 작은 것을 동시에 진행하는 점이 내 예상과 다르지 않아 흡족했다”고 봉준호 감독과의 촬영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테루유키는 “‘살인의 추억’은 내가 구멍이 나도록 봤던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라스트신의 송강호의 얼굴은 몇 번을 찍었는지, 어떻게 찍었는지 현장에서 5번 정도 감독님께 물어봤을 정도”라며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송강호의 그 표정과 ‘유레루’의 마지막에 내가 지었던 표정의 애매함이 닮아있다는 일본 평론가의 지적에 속으로 ‘됐구나’ 하며 좋아했을 만큼 내게 ‘살인의 추억’은 소중한 영화다”고 덧붙였다. 파워풀함과 진지함에 배어나오는 코믹한 요소가 있어 한국영화를 좋아한다는 그는 “봉준호 감독과는 속에 같은 종자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종자끼리 서로 공명이 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됐던 것 같다”며 “‘살인의 추억’ 이후 ‘괴물’ 같은 영화를 만든 봉준호 감독의 크기에 일본 모든 영화인들이 경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흔들리는 도쿄’는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 ‘도쿄’ 중 한 작품으로 11년째 집안에서만 생활하던 히키코모리(카가와 테루유키 분)가 피자배달원 소녀(아오이 유우 분)를 사랑하게 되면서 집밖으로 나오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쿄’는 프랑스, 일본, 한국 합작영화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아키라와 히로코’, 레오 까락스 감독의 ‘광인’이 ‘흔들리는 도쿄’와 함께 상영된다. 국내에서는 23일 개봉된다. ▶ 관련기사 ◀☞봉준호 감독 “아오이 유우, 실제론 평범한 지방 아가씨 같아”☞'도쿄' 봉준호 감독, "나는 딥퍼플 공연의 오프닝밴드"☞아오이 유우, '도쿄!' 스타일 유행예감...'청바지 가터벨트' '버튼 문신' 신선☞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제작 영화 카메오 출연☞'도쿄!' 칸 공개..."봉준호, 한국의 매우 창의적 인재 중 하나"
- '도쿄' 봉준호 감독, "나는 딥퍼플 공연의 오프닝밴드"
- ▲ 봉준호 감독[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나는 딥퍼플 공연의 오프닝밴드 역할” 영화 ‘흔들리는 도쿄’의 봉준호 감독이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과 함께 옴니버스 영화를 만들게 된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15일 오후3시 서울 용산CGV극장에서 열린 ‘도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딥퍼플이나 레드 제플린의 공연을 보면 본 공연에 앞서 오프닝밴드가 있는데 내가 그런 오프닝밴드의 역할이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흔들리는 도쿄’는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영화 ‘도쿄’ 중 한 작품으로 11년째 집안에서만 생활하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피자배달원 소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집밖으로 나오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쿄’는 프랑스, 일본, 한국 합작영화로 세계적인 거장 미셸 공드리 감독과 레오 까락스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참여했다. 봉준호 감독은 “옴니버스 영화는 어쩔 수 없이 (감독들끼리) 비교가 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면서도 “레오 까락스, 미셸 공드리 감독과 함께 엮여서 옴니버스 영화를 만든 것이 초현실적이고 영광스러워서 내가 오프닝밴드 역할이라는 생각에 부담 없이 했던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도쿄’는 국내에서 23일 개봉된다. ▶ 관련기사 ◀☞봉준호 감독 “아오이 유우, 실제론 평범한 지방 아가씨 같아”☞日 카가와 테루유키, 봉준호 감독 예찬..."'살인의 추억', 소중한 영화"☞아오이 유우, '도쿄!' 스타일 유행예감...'청바지 가터벨트' '버튼 문신' 신선☞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제작 영화 카메오 출연☞'도쿄!' 칸 공개..."봉준호, 한국의 매우 창의적 인재 중 하나"
- 지금도 뛴다! 백남준 예술혼
- [경향닷컴 제공] 경기 용인에 세워진 백남준아트센터가 8일 개관하며 개관 기념으로 ‘백남준페스티벌-NOW JUMP’를 연다.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세워진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간. 장르, 지역 등에 구애받지 않고 독창적인 예술관을 펼친 백남준의 예술혼을 이어간다는 취지로 개관 행사 역시 미술 작품 중심의 전시가 아닌 퍼포먼스·무용 등이 결합된 종합예술을 보여준다. 개관 페스티벌은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아트센터 1층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이션1-무량광명, 무량수명’에서는 백남준의 초기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선보인다. 백남준 작품뿐 아니라 그에게 예술적 자양분을 줬던 동료 작가들과의 관계에도 주목해 전시를 구성했다. 백남준의 비디오 설치 ‘코끼리 마차’는 국내에서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 작가가 소장하고 있다가 아트센터에 기증한 것이다. 그의 평생 동료였던 요셉 보이스의 퍼포먼스 비디오, 예술적 연인이었던 샬롯 무어만과 함께 공연한 ‘오페라 섹스트로닉’ 자료 등도 공개된다. ▲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백남준의 비디오설치 작품 ‘코끼리 마차.’아트센터 2층에서 선보이는 ‘스테이션2’에서는 전위적 퍼포먼스를 펼쳤던 백남준의 행위예술 이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행위예술 맥락을 조망한다. 백남준은 관객들 앞에서 피아노 때려 부수기, 머리에 먹물을 적셔 화선지에 선 긋기, 관객 넥타이를 가위로 잘라내기 등 예술계에 역사적 사건으로 남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개관 페스티벌에는 시각예술, 춤, 연극,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조적 활동을 펼치는 동시대 작가들이 전 세계에서 초대된다. 대표 작품으로는 올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의 주빈 작가인 이탈리아 출신 로메오 카스텔루치의 설치 퍼포먼스 ‘천국’을 꼽을 수 있다. 작가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세 개의 작품 천국·지옥·연옥 중 하나인 이 작품은 조그만 구멍을 통해 허공에 매달려 상반신만 내보이는 공연자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 맞춰 새롭게 작품을 제작하러 온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강력한 빛과 함께 하이너 뮐러의 시가 흘러나오는 크리스 베르동의 ‘박스’ 등 20여개의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스테이션2’에서 공연되는 작품의 스케줄은 각각 다르므로 관심 있는 작품은 일정표를 미리 확인하고 오는 것이 좋다. 예약이 필수인 작품은 홈페이지에 소개된 e메일 또는 당일 매표소를 통해 예약번호를 받아야 한다. ▲ 백남준페스티벌 개막일인 8일 열리는 오프닝 공연 중 하나인 크리스 베르동의 ‘듀엣’‘스테이션3’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생태도시 건축 설계에 평생을 바쳐온 파올로 솔레리의 프로젝트 스케치 및 조형물이 선보이며 한국 건축가 조민석의 프로젝트 등 도시, 자연, 인간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와 그 주변에 있는 신갈고등학교 체육관, 지앤아트스페이스 등에 나뉘어져 전시된다. 이밖에 백남준과 관련된 워크숍이 개관 후 2주 간격으로 수요일에 열린다. 내년 2월5일까지. 관람료 일반 7000원. (031)201-8500 ▶ 관련기사 ◀☞''간송''의 굳게 닫힌 문이 열리자… 미인이 보인다☞한글과 뉴미디어의 만남,<이상한글> 전시회☞차가운 대리석으로 빚어낸 따뜻한 가족이야기
- '2008 MBC 대학가요제', 대상에 16인조 밴드 '파티캣츠'
- ▲ '파티캣츠'[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16인조 밴드 '파티캣츠'가 ‘20008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했다. 백석대, 나사렛대, 단국대 엽합 밴드인 ‘파티캣츠’는 ‘노 터닝 백’(No Turning Back)으로 4일 오후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32회 ‘2008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파티를 여는 고양이들’이란 뜻의 ‘파티캣츠’는 그룹 이름 만큼 발랄한 음악으로 이날 대상과 함께 네티즌 인기상까지 거머쥐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 밖에 금상은 ‘한참동안’을 부른 ‘최원유’(한양대)가, 은상은 ‘나의 낡은 오렌지나무’를 부른 그룹 ‘랄라스윗’(이화여대, 카톨릭대), 동상은 ‘떠나주세요’를 부른 그룹 ‘로빈이 토끼란 사실을 알고 있었나?’(호원대)가 각각 수상했다. 오상진 MBC 아나운서와 이효리, 타블로의 공동 진행으로 열린 ‘2008 MBC 대학가요제’는 총 12팀이 결선에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또 노브레인과 빅뱅의 합동 오프닝 무대로 시작된 '2008 MBC 대학가요제'는 알렉스, 손담비, DJ DOC, 김건모, 윤하, 원더걸스, 바비킴, 김현중, 탑 (빅뱅), 윤도현밴드, 이적, 트랜스픽션 등이 축하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08 MBC 대학가요제’ 심사에는 이정선 동덕여대 공연예술대 학장, 가수 김장훈, 유영석, 윤종신, 이하늘, 작곡가 강현민(러브홀릭 멤버), 정재형 등이 참여했다. ▲ '파티캣츠'▶ 관련기사 ◀☞이범희, '첫눈이 온다고요' 대리작곡 고백...대학가요제 도덕성 '흔들'☞개성 상실, 상업화 논란 '대학가요제'...젊은이들 독창성 돋보이던 그때가 그립다
- 가을밤 가평 자라섬은 재즈로 물든다
- [노컷뉴스 제공] 올 10월에도 자라섬에는 재즈가 익어간다. 10월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제5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도 자라섬에선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이 팬들을 맞이한다. 기타의 마에스트로 존 스코필드(John Scofield), 천재 색소폰 연주자 조 로바노(Joe Lovano) 밴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일렉트릭 베이시스트 빅터 베일리(Victor Bailey), 최고의 스틱 컨트롤을 구사하는 드러머 조조 메이어 (Jojo Mayer), 네나 프리론(Nnenna Freelon), 오마르소사 아프리카노스 퀄텟 (Omar Sosa Afreecanos Quartet), 존 애버크롬비 퀄텟 (John Abercrombie Quartet) 등이 그들이다. 또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유럽이 사랑하는 재즈 디바 나윤선과 기타리스트 루이 빈스버그(Louis Winsberg), 베이시스트 장 필립 비레(Jean-Philippe Viret) 등이 프렌치 올스타즈 프로젝트를 결성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천재 뮤지션 비욕이 중심인 컨템포러리 밴드, 비욕 오케스트라(Bjorkestra)가 내한해 한국 재즈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춘다. 올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특징 중 하나는 '자라섬에서만 즐기지 마세요'다. 재즈는 자라섬에서 시작돼 가평읍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군청앞 광장과 클럽, 문화예술회관 등 모두 11개의 무대에서 다양한 재즈와 소울, 펑키, 힙합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제2회 자라섬국제재즈콩쿨대회'도 눈길을 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자라섬국제재즈콩쿨은 예선·본선· 결선을 거친 입상자에게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제6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메인스테이지 오프닝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특전을 준다. ▶ 관련기사 ◀☞<살로메>사랑·광기·살인…선과 악의 경계는 어디인가
- 한글과 뉴미디어의 만남,<이상한글> 전시회
- [노컷뉴스 제공] 한글과 뉴미디어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소통을 꾀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아트센터 나비가 마련한 <이상한글> 전시회는 10월 7일부터 11월 18일까지다. <이상한글> 전시는 우리의 고유함을 상징하는 한글을 시간성과 상호작용성을 특징으로 하는 지금 이 시대의 미디어로 뒤집어 보며 이상적 혹은 이상한 소통을 꿈꾼다. 먼저, 한글의 미학적 접근을 시도하며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나 한글의 시각화를 보여주는 작업들이 있다. 허한솔 작가는 한국 사람들의 이름의 초성을 가지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얼굴 표정을 표현한 <얼굴> 작업을 선보인다.신문 지면으로 전시 공간을 확장한 안상수의 <사람을 향합니다> 지면 광고는 한글날 보다 많은 대중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정훈의 <한글 픽토그램 시스템>은 전시 작품 및 전시장 안내 픽토그램으로 공간 곳곳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글과 말의 경계에서 한글의 음률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작품들도 있다. 구체시를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결합한 고원, 변지훈 작가의 공동작업 <정신 병>, 한계륜의 한글의 자음 모음 사운드를 비디오 설치 작업으로 풀어낸 <글의 소리> 등이 있다.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및 커뮤니케이션 등 한글의 의미적인 접근을 하는 작업들도 함께 전시된다. 젓가락질, 머리 빗기 등 일상적인 행위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방식을 선보이는 이주영, 움직이는 한글 글꼴을 이용해 간판을 추상화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 노승관 등이 대표적이다. 10월 7일 전시 오프닝에서는 밀물현대무용단의 <홀소리, 닿소리>와 비디오 아티스트 삭개오, 재즈와 판소리의 조화를 보여줄 정수인이 함께 하는 <쓰는 힘-보는 힘-인식하는 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아트센터 나비 최두은 큐레이터는 “일상에 밀착되어 묻혀버리기 쉬운 한글의 현대성을 예술 본연의 역할인 다르고 낯설게 바라보기를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 관련기사 ◀☞차가운 대리석으로 빚어낸 따뜻한 가족이야기☞장갑을 소재로 한 30년 미술인생, 정경연 전시회☞<언니가 돌아왔다>,경기여성미술전
- ['무한도전'을 가다②]전진, '신화 퇴출설'에 혼비백산...계속되는 돌발상황
- ▲'무한도전'의 '몰래카메라' 촬영에서 '신화 퇴출설'을 전해들은 전진이 황당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18일 진행된 ‘무한도전’의 ‘몰래카메라’ 촬영은 돌발상황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촬영은 서울 압구정동 유재석의 아파트에서부터 시작됐다. 유재석과 노홍철, 전진, 정준하 순으로 각각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집을 나서다 그 앞에 몰려있는 취재진과 마주쳐 당황스러운 질문을 무차별적으로 받는다는 콘셉트였다. 마지막 박명수의 ‘몰래카메라’는 경기도 용인의 드라마 ‘이산’ 세트장에서 작전(?)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정형돈은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오프닝 촬영을 한 뒤 40여명의 엑스트라들에게 연기지도를 했다. 이데일리SPN 취재진은 유재석의 아파트 앞에서 합류를 해 정준하까지 촬영을 함께 했다. 유재석에게는 ‘정형돈 은퇴 선언, 유재석에게 모든 사정을 털어놨다’는 질문, 노홍철에게는 ‘빨간 하이힐의 여성과 열애설’, 전진에게는 ‘신화 퇴출, 멤버들과 불화’, 정준하에게는 ‘고깃집 데이트의 진상’이 각각 준비된 질문이었다.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에는 하나같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서로 안면이 있는 이데일리SPN 기자가 있는 것을 본 뒤에는 실제상황인지 아닌지 헷갈려 하며 당황스러워 했다. 유재석은 누군가 자신이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쳤다며 “누구세요”를 외치며 계단으로 내려왔다. 정준하는 어느 사이 계단으로 내려와 엘리베이터 앞에 몰려있는 취재진을 무슨 일인지 의아해 하며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전진은 잠에서 깬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듯 부스스한 모습으로 자신의 빌라 대문을 나오다 이데일리SPN 기자가 제작진과 미리 협의한 대로 팔을 잡아끌며 질문을 던졌는데도 ‘잠깐만요. 무슨 일인지 알아보고요’라며 도로 들어가 버려 제작진과 취재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 '무한도전'의 '몰래카메라' 촬영을 위해 집앞에서 기다리던 가짜 취재진에 놀라 집으로 들어가버린 전진을 유재석과 정형돈, 노홍철이 초인종을 누르며 불러내고 있다.전진은 집에 들어가 인터넷으로 신화 관련 기사를 검색하고 무슨 일인지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답을 찾아볼 수도 없고, 소속사에서도 영문을 모르는 일이니 더욱 황당하기만 할 뿐이었다. 전진의 ‘몰래카메라’ 상황 해결을 위해 유재석과 정형돈, 노홍철이 나섰다. 초인종을 누르며 전진을 불러낸 것이다. 이들은 초인종을 누르는 모습까지 촬영을 하는 사진기자에게 엑스트라인 줄 알고 “(상황 종료이니) 이제 그만 찍으라”고 했다가 “이데일리SPN 사진기자인데요”라는 말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태를 파악한 전진은 처음 집을 나왔을 때와 달리 모자를 쓰고 단정한 모습으로 나왔지만 아직도 놀란 마음이 진정되지 않은 듯 눈가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한대욱 기자) ▲ '무한도전'의 '몰래카메라' 촬영을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던 가짜 취재진의 등 뒤로 계단을 이용해 내려온 정준하가 뒤늦게 가짜 취재진에 둘러싸이자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 관련기사 ◀☞['무한도전'을 가다④]'특명! 유재석 정준하를 속여라'...김 기자 '무도' 체험기☞['무한도전'을 가다③]'연예가중매' 카메라에 속아넘어간 '무도' 멤버들☞['무한도전'을 가다①]노홍철, 빨간하이힐 女와 열애현장 포착...진상은?☞[포토]'무한도전 사랑해주세요~'☞[포토]정준하 "나는 기자들이 많으면 마음이 불안해진다고요!'
- ''다시한번 손에 손잡고'' 서울올림픽 20주년 기념식 열려
- [노컷뉴스 제공] 1988년 9월 17일 서울에서 뜨거운 성화를 불태웠던 '88서울올림픽'이 성공리에 치뤄진지 꼭 20년이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울올림픽 개최 20년을 맞이해 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서울올림픽기념관 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주훈 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박세직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을 비롯해 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수녕(양궁),김광선(복싱)씨, 굴렁쇠 소년 윤태웅씨등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티마스 아얀 (헝가리), 티모시 폭(홍콩)IOC 위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최근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 진종오(사격). 박경모(양궁), 임동현(양궁), 박태환(수영), 장미란(역도), 봉중근(야구) 손태진 차동민 임수정(이상 태권도) 사재혁 윤진희(이상 역도) 남현희(펜싱) 김재범(유도) 유원철(체조) 황지만(배드민턴) 주현정(양궁)등이 대거 참석해 연금증서를 받았다. 또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핸드프린팅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체육진흥공단은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및 서울올림픽 개최 20주년 기념 스포츠사진전을 개최했고 88올림픽 당시 자원봉사자 DB시스템 오프닝, '체육인 감동수기' 출판기념 팬사인회도 열었다.
- 삼성전자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2.0` 본격 가동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소비자와의 감성적 소통을 강조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2.0'을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2.0은 컨텐츠 창출과 확산의 주체인 소비자의 영감·열정을 반영하는 감성마케팅이다.이전까지의 브랜드 마케팅이 소비자에게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던 '브랜드 캠페인 1.0' 이었다면, '브랜드 캠페인 2.0'은 다방면의 채널로 소비자가 브랜드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삼성 이매지네이션 아이콘 시리즈(Samsung Imagination Icon Series)`라는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을 뉴욕과 런던에서 먼저 전개한다.'삼성 이매지네이션 아이콘 시리즈'는 삼성의 HDTV, 풀HD 캠코더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소비자를 패션, 예술, 디자인의 세계로 인도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디자인과 창의성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패션, 예술, 디자인 부문의 거장(巨匠)을 주기적으로 선정해, 이들의 업적과 작품을 글로벌 전시회와 온라인(redthread.samsung.com) 등을 통해 선보이는 것이다.이를통해 삼성전자와 소비자 사이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삼성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아이콘 시리즈'의 첫 대상자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를 선정했다.삼성전자는 지난 3일 디자이너 발렌티노, 패션 및 영화계의 유명인사들, 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사장, 디지털미디어총괄 영상사업부장인 윤부근 부사장, 글로벌마케팅실 심수옥 전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전시회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발렌티노는 "삼성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고, 첫 대상자로 선정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붉은 실: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영감과 열정(The Red Thread: The Inspiration and Passion of Valentino Garavani)`을 주제로 한 삼성전자 디지털전시회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됐으며, 14일부터 19일까지 런던에서도 소비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이 전시회는 디자이너 발렌티노의 생애, 경력, 작품, 디자인 과정 등을 삼성전자의 HDTV와 풀(Full) HD 캠코더를 통해 보여 준다.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최신 HDTV 기술을 통해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발렌티노의 디자인과 재능, 열정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전략팀장인 심수옥 전무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한 단계 진화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삼성電, 3Q 휴대폰 점유율↑…마진 한자릿수 `뚝`"☞삼성전자, 퓨전메모리 `원디램` 사업 본격화☞삼성전자 `스마트카드 칩` 국제 보안 최고 등급
- MC몽, "저질 '소 핫'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 ▲ MC몽(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MC몽이 콘서트에서 선보일 원더걸스 ‘소 핫’ 패러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MC몽은 3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몽이유랑단 전국일주’ 첫 공연에서 ‘소 핫’ 패러디 무대를 펼친다. 이날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MC몽은 “’소 핫’을 연습했는데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저질 ‘소 핫’의 진수를 관객분들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C몽은 이날 공연에서 ‘소 핫’ 외에 엄정화의 ‘디스코’도 패러디한다. MC몽은 “엄정화 선배가 의상을 빌려줬는데 안 맞아서 자체 제작했다”며 “춤 연습을 하면서 남성과 여성의 춤이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MC몽의 섹시 여가수 패러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MC몽은 지난 2006년 12월 ‘메리크리스마스 몽 콘서트’에서 미니스커트를 입고 아유미의 ‘큐티 허니’를 재현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이날 공연에 대해서 MC몽은 “관객들이 제 공연에 바라는 것은 유쾌함일 것”이라며 “오프닝에는 레이저 쇼도 준비했고, 공연 중 서커스 무대에서는 실제로 동춘 서커스단이 와서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콘서트에는 MC몽의 첫 전국투어 콘서트인 만큼 DJ KOO(구준엽)가 오프닝 무대를, 박정현, 손호영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힘을 더해줄 예정이다. MC몽의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등 6개 도시에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 관련기사 ◀☞MC몽, "전국투어, 김장훈 응원으로 자신감 얻었다"☞[포토]MC몽 '의자 정리도 스스로, 저 착하죠?'☞[포토]MC몽 '원더걸스 so hot 너무 힘들었다'☞[포토]MC몽 '몸 상태 최악, 하지만 멋진 무대 보여주겠다'☞[포토]MC몽 '물도 안주고, 너무 휑~하다!'
- MC몽, "전국투어, 김장훈 응원으로 자신감 얻었다"
- ▲ MC몽(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번 전국투어는 (김)장훈 형 응원으로 자신감을 얻어 하게 됐어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는 가수 MC몽이 첫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서며 선배인 김장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MC몽은 3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몽이유랑단 전국일주’ 첫 공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데뷔 1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섭외가 올 때마다 부담이 돼 거절하고 연말에만 할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장훈 형이 ‘너는 할 수 있어’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고 ‘네가 공연 문화를 지켜줘야 한다’고 응원해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음 먹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훈 형에게 공연에 대한 곡 선정과 무대 연출 등의 조언을 구했는데 정말 ‘공연의 달인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첫 공연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 MC몽은 “너무 설레고 두근거려서 잠도 못잤다”며 “오늘 새벽까지 공연 리허설을 마치고 사우나에 갔는데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서 감기에 걸렸다. 몸이 좀 안좋지만 관객 여러분과 하나가 돼서 열정적인 콘서트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C몽은 이번이 첫 전국 투어 콘서트인만큼 기획부터 연출까지 발로 뛰며 스태프 못지 않은 열정으로 준비했다. MC몽은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를 위해 공연 기획 단계부터 연출, 무대, 영상,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을 총괄 지휘했다. 이날 공연에 대해서 MC몽은 “관객들이 제 공연에 바라는 것은 유쾌함일 것”이라며 “오프닝에는 레이저 쇼도 준비했고, 공연 중 서커스 무대에서는 실제로 동춘 서커스단이 와서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이 외에도 MC몽이 '원더걸스'의 '소 핫'과 엄정화의 '디스코'를 패러디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MC몽의 첫번째 전국투어 콘서트를 위해 동료 가수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번 콘서트에는 DJ KOO(구준엽)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박정현, 손호영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MC몽의 콘서트에 힘을 더해줄 예정이다. MC몽의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등 6개 도시에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 관련기사 ◀☞[포토]MC몽 '의자 정리도 스스로, 저 착하죠?'☞[포토]MC몽 '물도 안주고, 너무 휑~하다!'☞[포토]MC몽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 보여드릴게요'☞[포토]MC몽 '제 사진 멋지죠?'☞[포토]MC몽 '제 모든 것을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