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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특위 소위 구성…윤미향·이상직·박덕흠·성일종 징계안 회부
  • 윤리특위 소위 구성…윤미향·이상직·박덕흠·성일종 징계안 회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4일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윤미향·이상직 무소속 의원과 박덕흠·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징계 심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 제 11차 본회의에 무소속 박덕흠, 이상직, 윤미향 의원이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윤리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의정활동과 관련한 징계 사유를 논의하는 1소위와 기타 사유에 의한 징계안이나 수사·재판 관련 내용을 논의하는 2소위를 각각 구성했다. 이상직·박덕흠·성일종 의원 징계안은 1소위에, 윤미향 의원 징계안은 2소위에 각각 회부했다. 1소위 위원장은 여당 간사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소위 위원장은 야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이 맡는다. 1소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정·최기상 의원, 국민의힘에서 김미애·유상범 의원, 비교섭단체 몫으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으로 구성됐다. 2소위는 이만희·전주혜 국민의힘 의원과 이정문·최기상 민주당 의원, 비교섭단체 몫의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 6인이 참여한다. 김진표 윤리특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서면 심사를 하고 필요하면 본인을 불러 직접 조사하는 과정을 거쳐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며 “오늘은 소위를 처음으로 구성하고 네 사람의 징계 대상자에 대한 안건을 회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개 윤리특위 소위는 본회의 날에 해왔는데, 관심이 많고 하니 본회의와 관계없이 빨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박덕흠 의원은 국회의원의 지위를 남용해 가족 회사가 피감 대상 국가·공공단체와 계약을 맺고 재산상 이익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성일종 의원은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과 관련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유로 회부됐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은 주식 매각 및 백지신탁 관련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사유로 징계안이 지난해 6월 접수됐다.윤미향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 재임 중 정대협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 국민의힘 주도로 징계안이 발의됐다.앞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 1월 5일 회의를 열고 박 의원, 이 의원, 윤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건의했다.한편 소위 심사 후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과반수 동의로 4명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의결될 경우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다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징계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
2022.02.14 I 배진솔 기자
'세계관 맛집' 빌리, 영화 같은 콘셉트 필름… "눈을 뗄 수 없네"
  • '세계관 맛집' 빌리, 영화 같은 콘셉트 필름… "눈을 뗄 수 없네"
  • (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 빌리(Billlie)가 영화 같은 콘셉트 필름으로 탄탄한 세계관의 포문을 열었다.빌리(시윤·츠키·션·수현·하람·문수아·하루나)는 13~14일 이틀에 걸쳐 오는 23일 발매하는 미니 2집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의 콘셉트를 예고하는 ‘Letter from B’, ‘what is your B?’ 티저를 연이어 공개했다.먼저 ‘Letter from B’는 보라색 트럼프 카드 이미지로 “내가 지금의 나로 살고 있는 오늘. 기어이 도착한 너의 초대. 너의 부름. 악몽처럼 전해진 너의 힌트”라는 문구가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what is your B?’ 티저는 “우리 마을엔 무척 기묘하고 무서운 이야기가 있다. 크고 검고 이상한 존재가 데려간 사라진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빌리 멤버들은 내레이션과 연기로 각자 다른 상황과 ‘사라진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했다. 이어 영상 속에서 “그 아이가 사라지고 11번의 계절이 지난 어느 날”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보라색 트럼프 카드 초대장이 도착한다. 이후 “그 아이를 찾아서. 나의 ‘B’를 만나러. 너의 ‘B’는 무엇이니?”라는 마지막 내레이션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앨범이 담고 있는 빌리만의 세계관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특히 이번 콘셉트 필름은 국내외 공포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던 ‘도시괴담’의 연출자이자 ‘MV명가’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뛰어난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조윤영 작가가 스토리를, 멜로망스 정동환이 사운드 트랙을 맡아 각 분야 대가들이 합세해 빌리의 다채로운 매력을 배가시켰다.또한 빌리만의 독특한 멀티 세계관의 시작을 다룬 만큼 약 11분 가량의 ‘what is your B?’ 콘셉트 필름에서 보여준 멤버들의 신비로운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빌리의 이번 콘셉트 필름은 데뷔 앨범 세계관 영상인 ‘Bi11lie’에 이어 새로운 세계관이 연결된 미스테리하고 독창적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이번에도 역시 한 편의 영화 같은 콘텐츠로 컴백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이처럼 이번 앨범에서 ‘세계관 맛집’이자 ‘신흥 콘셉트돌’이라는 빌리의 면모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타이틀곡명 역시 ‘긴가민가요’(the strange world)로 예고돼, 음악과 무대에서 이러한 큰 스케일의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구현해낼 빌리만의 만능 소화력과 이를 통해 빌리가 보여줄 K-POP 음악의 새로운 시도에도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발매.
2022.02.14 I 윤기백 기자
반기문 "에너지 대전환시대, 한수원이 더 큰 역할 해달라"
  • 반기문 "에너지 대전환시대, 한수원이 더 큰 역할 해달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14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와 산업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시대에 원전과 SMR(소형모듈형원전)의 전략적 활용이 중요하다“며 “원자력발전을 책임지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14일 한수원 본사 대회의실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반 전 총장은 이날 경주 한수원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기후위기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정부와 기업, 시민 모두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기업의 입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기업경영의 필수조건이자 생존전략으로 정착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기업은 ESG 확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반 전 총장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2019~2021년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역임한 기후환경분야 최고 권위자이다. 특강은 명망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과 통찰을 회사 경영 전반에 접목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특강에는 김숙 전 주UN대사와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정 사장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공존 등 에너지사업 현실에 기반한 ESG 경영으로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기는데 한수원이 소임과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써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한수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4 I 윤종성 기자
포더홈, 네이버 라이브서 홈오피스 가구 'workON.' 론칭쇼 진행
  • 포더홈, 네이버 라이브서 홈오피스 가구 'workON.' 론칭쇼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니멀 가구 브랜드 포더홈은 오늘(14일) 첫 단독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이브는 새로 선보이는 홈오피스 시리즈 ‘워크온(workON.)’의 론칭쇼로 진행된다.포더홈 워크온 시리즈 (책상, 책장, 체어, 서랍장) (사진제공=포더홈)워크온 시리즈는 책상 3종, 책장 2종, 체어 2종, 책상서랍장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브 방송에서 제품들의 사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책상은 사이즈와 용도에 따른 디자인으로 구분한 베이직책상, 컴퓨터책상, 와이드책상 세 가지 사양을 모두 소개할 예정이다. 베이직 책상은 가장 컴팩트한 600㎜ 깊이로 공간 활용도가 높다. 컴퓨터책상은 700㎜ 깊이로 케이블을 정돈할 수 있도록 후면에 덕트가 있다. 와이드책상은 다목적 사용이 가능한 800㎜ 깊이의 가장 넓은 사양이다.미니멀한 디자인의 워크온 책상은 간결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상판과 프레임은 마감을 라운딩 처리해 시각적으로 부드럽다. 보는 각도에 따라 두께가 다른 튜브형 파이브와 빗각 프레임으로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책장은 베이직과 디스플레이형 2종, 체어도 스타터와 어드밴스 2종을 모두 소개한다. 사양별 디자인 및 컬러 조합을 쉽게 하기 위해 대표 컬러로 조합한 세트 구성을 라이브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론칭 기념 라이브인 만큼 구매 시 할인과 사은 혜택이 크다. 전 상품 20% 얼리버드 할인과 5% 추가 쿠폰을 증정한다. 소문내기, 구매인증, 포토후기 등에 참여하면 책상 서랍장, 백화점 상품권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한편 워크온은 이날 책상 출시에 이어 내달 중순에는 책장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포더홈 스마트스토어에서 신상위크 기획전을 열고 신제품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2022.02.14 I 이윤정 기자
심상정 "대전환 첫 발 떼는 마지막 소임 다할 것"
  • 심상정 "대전환 첫 발 떼는 마지막 소임 다할 것"[전문]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4일 “대전환의 첫 발을 떼는 대통령이라는 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신구(新舊) 기득권에 불과한 양당의 공수 교대를 넘어 다원적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치교체로 과감히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곧 불행한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진로를 정하는 중대한 선거이지만 외신조차 최악이라고 평가할 만큼 부끄러운 선거가 되고 있다”면서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범법과 탈법으로 흙탕물 대선을 만들고 있다. 시대정신과 비전은 사라지고 도덕은 파탄났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또 “기득권 양당은 진영 간 권력투쟁에 `올인`해서 시민을 줄세우고 표를 쫓는 극단적 포퓰리즘 대결로, 정당 간 노선과 정책 차이마저 실종되고 있다”며 “나라의 품격, 국가의 역할과 책임마저 형해화시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촛불 정부`조차 심화되는 불평등, 깊어지는 차별과 혐오 갈등을 막지 못했다. 실패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이를 만회할 개혁의 비전과 의지를 경쟁하는 선거가 돼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집권 여당의 후보조차 보수 경쟁으로 역주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부동산과 자산, 소득, 기회에서 오는 불평등이 계속된다면 경제의 역동성은 잠식되고 사회 존립마저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35년 승자 독식 양당 정치를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모두발언 전문.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입니다. 관훈클럽 박민 총무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관훈클럽의 토론회에 초청해 주신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저에게 또 날카로운 질문과 대화를 청해주실 서승욱 중앙일보 정치팀장님, 권혜숙 국민일보 인터뷰 전문기자님, 이재명 채널 A정치부 선임기자님, 길윤형 한겨레 신문 국제부장님, 박병률 경향신문 경제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진로를 정하는 중대한 선거입니다. 하지만 외신조차 최악이라고 평가할 만큼 부끄러운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범법과 탈법으로 흙탕물 대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대정신과 비전은 사라지고 도덕은 파탄났습니다. 그럼에도 기득권 양당은 진영 간 권력투쟁에 `올인`해서 시민을 줄세우고 있습니다. 표를 쫓는 극단적 포퓰리즘 대결로, 정당 간 노선과 정책 차이마저 실종되고 있습니다. 나라의 품격, 국가의 역할과 책임마저 형해화시키고 있습니다.무엇보다도 이 선거는 촛불정부 실패에 따른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하는 선거입니다. 촛불정부조차 심화되는 불평등, 깊어지는 차별과 혐오 갈등을 막지 못했습니다. 실패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이를 만회할 개혁의 비전과 의지를 경쟁하는 선거가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권 여당의 후보조차 보수 경쟁으로 역주행하고 있습니다.저는 대한민국의 이런 역사적 퇴행을 단호히 막아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저 심상정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200년 화석 문명이 불러온 기후위기에는 퇴로가 없습니다. 경제도, 사회도, 우리 일상도 모두 지구의 한계 내에서 재구성되어야 합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70년 성장 제일주의가 낳은 불평등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부동산과 자산, 소득, 기회에서 오는 불평등이 계속된다면 경제의 역동성은 잠식되고 사회 존립마저 위태롭게 될 것입니다.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35년 승자 독식 양당 정치를 넘어서야 합니다. 기득권 양당은 각각 상대방을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은 양당 정치체제 그 자체입니다. 신구(新舊) 기득권에 불과한 양당의 공수 교대를 넘어 다원적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치교체로 과감히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곧 불행한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는 방법입니다.저는 녹색전환을 바탕으로 불평등을 극복하는 `그린 노믹스`, `주 4일제 복지국가`를 통한 사회 혁신, 양당 정치를 종식시킬 `다당제 연정`을 제안드렸습니다. 저 심상정은 이 대전환의 첫 발을 떼는 대통령이라는 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아무쪼록 오늘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언론인 여러분들의 고견으로 저 또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02.14 I 이성기 기자
'이상화 해설 중 눈물' 고다이라 "잘지냈어?" 한국어 영상편지
  • '이상화 해설 중 눈물' 고다이라 "잘지냈어?" 한국어 영상편지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 KBS 해설위원의 오랜 라이벌이자 친구인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한국어로 이상화에 안부를 전해 눈길을 끈다. 사진=연합뉴스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는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09를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렀다. KBS 해설위원 이상화는 고다이라의 저조한 초반 100m 기록에 “서두르지만 않으면 된다”, “따라가 줘야 한다”, “그냥 (앞 선수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응원했다. 하지만 고다이라는 아쉬운 경기를 펼쳤고 이상화는 “저는 (고다이라가)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이겨낼 줄 알았는데, 심리적인 압박이 굉장히 컸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대회가 모두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고다이라의 레이스여서 지켜보기 힘들었다”며 “대회 전 고다이라를 만났는데 나에게 ‘다시 한 번 올림픽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한 번 챔피언은 영원한 챔피언’이라고 용기를 줬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고다이라는 한국어로 이상화에 영상편지를 보내 이목을 모았다. 사진=KBS고다이라는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 들어와 “Where is SangHwa?”라며 이상화를 찾았고 일본인 관계자가 이상화 해설의 위치를 알려줬다. 고다이라는 이상화 쪽을 바라보며 “상화 잘 지냈어? 보고 싶었어요”라며 “저는 오늘 (성적이) 안 좋았어요”라고 한국어로 말했다. 이어 “계속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다이라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의 경기를 비디오로 돌려보면서 훈련했다고 한다. 그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상화의 올림픽 3연패를 막으며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이상화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아쉬워하자, 고다이라가 이상화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안겼다.
2022.02.14 I 정시내 기자
오늘 추경 담판 짓나…대상 확대 공감대, 증액 규모 입장차
  • 오늘 추경 담판 짓나…대상 확대 공감대, 증액 규모 입장차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편성한 14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처리가 난항이다. 당초 여당은 공식 대선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5일 전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증액 여부를 두고 여야정이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 협상에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정부는 여야가 주장하는 대규모 증액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이상 오른쪽부터)가 지난 13일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예결위 간사 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막판 협상을 통해 추경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전날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추경안 증액 협상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이 최대 쟁점이다. 정부안에서는 소상공인 등 320만명에게 300만원씩을 지급키로 했지만 여당은 500만원, 야당은 1000만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는 당초 방역지원금 1000만원을 합의하는 등 최소 35조원 규모 증액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결위에서 “미세 조정은 가능하지만 2~3배 증액은 여야가 합의하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이에 여당은 방역지원금을 500만원으로 낮춰 협상을 시도했지만 정부와 야당 모두 입장을 고수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국회 양당 원내대표와 수석 부대표, 예결위 간사 등은 전날 오후 ‘3+3 회동’을 통해 추경안 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는 불발됐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동의할 수 있다는 증액 규모에 대해서도 아직은 여야 모두 불만이 있어 내일 (추경안) 처리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내일(14일) 오후 3시경 본회의는 열리게 될 것 같은데 추경안이 함께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야당측은 정부와 여당이 증액에 대해 합의를 해오라며 당정을 압박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정부가 제대로 된 예산을 다시 편성해오도록 계속 요구할 것”이라며 “(추경 처리 시한인 14일까지) 정부 여당이 증액 논의를 하고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도 일부 증액 여부는 검토하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추경안보다 2조원 늘어난 16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법인택시 기사 등 피해 계층 지원에 대해서도 국회와 의견을 같이 했다. 소득이 감소한 사각지대 계층에게 50만~150만원 선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는 “(방역지원금) 대상을 넓히는데 신경을 많이 써서 (추가 지원 대상이) 100만명 이상은 될 것”이라며 “구체적 숫자는 14일 예산안이 올라가는 시점에 (확정될 것)으로 기재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2.02.14 I 이명철 기자
文대통령, 女쇼트트랙 계주 銀에 “올림픽 3연속 메달 쾌거”
  • 文대통령, 女쇼트트랙 계주 銀에 “올림픽 3연속 메달 쾌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소치와 평창에 이은 대한민국 여자 계주 3연속 메달의 쾌거”라며 축하했다.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계주 30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축전에서 “최고의 경기였다. 기량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큰 기쁨을 선물해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아랑 선수에게 “대표팀 맏언니이자 ‘미소 천사’로 선수들을 이끌어주었다”며 “긍정 에너지와 최정상의 기량이 마냥 든든하다. 경기 후에도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박지윤 선수까지 후배들을 다독이는 모습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고 칭찬했다.최민정 선수에게는 “대단한 역주였다. 최 선수가 왜 세계 최정상의 스케이터인지 보여줬다”며 “준결승과 결승의 추월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며 천부적인 재능만이 아니라,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최 선수의 열정이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을 것”이라 했다.이유빈 선수에게는 “좋아하는 ‘놀이’를 ‘메달의 꿈’으로 이뤄낸 평창의 막내가 베이징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며 “강인한 정신력과 실력으로 큰일을 해냈다. 육상선수였던 부모님께서 누구보다 기뻐하실 것”이라 격려했다.서휘민 선수에게는 “스케이트를 처음 신었을 때 품었던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고, 첫 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며 “언니들과 함께 보여준 팀워크가 정말 멋졌다. 다음 올림픽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3초62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4분03초409를 기록한 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쇼트트랙 세 번째이자 한국 선수단으로서는 다섯 번째 메달이다.
2022.02.13 I 이정현 기자
온갖 잡음에도 은메달 딴 여자 계주 “연은 역풍일 때 더 높이 난다”
  • [베이징 올림픽]온갖 잡음에도 은메달 딴 여자 계주 “연은 역풍일 때 더 높이 난다”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3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림픽을 앞두고 온갖 악재에 시달린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4분3초6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014 소치,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도전한 3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점은 아쉽지만,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터진 많은 악재를 딛고 따낸 값진 은메달이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김아랑은 간이 시상식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지금 이 멤버로 올 시즌 월드컵 경기에 나선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멤버 변화가 많아 합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최민정과 대표팀 쌍두마차였던 심석희(서울시청)의 메시지 유출로 대표팀 분위기는 거의 최악에 치달았다. 평창 올림픽 당시 심석희가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은 메시지에 대표팀 동료였던 최민정과 김아랑을 비하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평창 대회 1000m 결승에서 심석희가 최민정과 고의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큰 충격을 줬다. 결국, 심석희는 2개월 자격정지를 당했고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5위로 마무리해 계주 종목에만 출전할 예정이었던 김아랑이 올림픽을 며칠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급작스럽게 개인 종목까지 출전해야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여자 대표팀은 이러한 최악의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는 데 힘썼다.김아랑은 “남은 시간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려고 준비를 단단히 했던 게 오늘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결승에 들어가기 전에는 동생들에게 ‘준비한 것만 다 보여주자’라고 말했다. 준비한 것을 다 보여 드린 것 같아 후련하다”라고 말했다.그는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한 자리일 텐데 나의 실수로 그 기회를 날려버릴까 항상 조마조마했다. 오늘 경기 전까지만 해도 내 실수 때문에 기회가 날아갈까 무서웠다. 그런데 그걸 두려워만 하다 보니 아무것도 하지 못하더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오늘은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돌아봤다.이어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일 때 더 높이 난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힘든 상황에서 세찬 바람을 맞아 더 단단해져서 오늘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13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 한국,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어우러져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아랑은 경기 막판 역주를 펼쳐 4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2바퀴를 남기고 배턴을 터치하는 과정에서 최민정이 2위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했다.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2위로 골인한 최민정은 “그동안 여자 계주 성적이 좋았는데 내가 마지막에 조금 부족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와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을 팀원들이 많이 메워줘서 최선을 다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도와준 남자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민정은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서 월드컵 시리즈에서 같이 경기하다가 부상당한 김지유 선수가 못 오게 되어서 마음이 안 좋았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박지윤 선수도 같이 훈련, 준비하면서 고마운 마음이 컸다”라며 주목받지 못한 동료들을 챙겼다.이유빈도 “월드컵 때부터 다사다난했고 안 좋은 상황도 많았고 이 멤버로 연습할 시간이 짧았다. 그럼에도 큰 실수 없이 부상 없이 레이스를 마쳐서 감사하다”라며 대표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서휘민 역시 “처음에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때는 올림픽 멤버가 아니었는데 갑작스럽게 오게 돼서 언니, 오빠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동의했다.이유빈과 서휘민 또한 김지유(경기일반)와 박지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월드컵 시리즈에서 발목이 부러진 여자 대표팀의 김지유는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한 뒤 올림픽 출전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소견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이에 김지유는 출전권을 박탈당해 억울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선발전 7위로 올림픽 계주 멤버 막차를 탄 박지윤(한국체대)은 베이징에는 왔지만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등 4명으로만 경기를 치러 올림픽 무대는 밟지 못했다. 박지윤은 출전하지 않은 선수는 메달을 수여하지 않는다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라 은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22.02.13 I 주미희 기자
추월하다 실격 황대헌 "시도 안 할 수 없어..캐나다 선수에게 사과해"
  • 추월하다 실격 황대헌 "시도 안 할 수 없어..캐나다 선수에게 사과해"
  • 황대헌이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 경기를 마친 뒤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쇼트트랙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섰던 황대헌(강원도청)이 남자 500m 준결승에서 실격된 뒤 아쉬움과 함께 자신의 추월도 넘어질 뻔했던 캐나다 선수에게 사과했다. 황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경기 막판 추월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레인 변경으로 캐나다 선수와 부딪히면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지난 9일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이날 대회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섰던 황대헌은 결승 진출이 좌절되면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뒤 황대헌은 “결국 실패했지만, 시도도 안 해볼 수는 없었다. 머뭇거리고 주저하면서 끝내기보다는 끝까지 시도하고 실패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고 추월을 시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선수(뒤부아)에게 미안해서 사과했다”고 말했다. 황대헌이 추월하는 과정에서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와 충돌했고 그 바람에 뒤부아는 뒤로 밀렸다. 경기 뒤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헌은 무리한 추월로 실격됐고, 뒤부아는 어드밴스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로 남자 개인 종목은 모두 끝났다. 황대헌은 남은 남자 5000m 계주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린다. 황대헌은 “오늘로 개인전이 끝났는데, 후회나 미련 없이 레이스를 펼친 것 같다”면서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고 남은 단체전(5,000m 계주)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16일 결승전이 펼쳐지는 남자 5000m 계주는 한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이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툰다.
2022.02.13 I 주영로 기자
'매너도 金' 황대헌, 실격에도 뒤부아부터 찾아가 '진심 사과'
  • '매너도 金' 황대헌, 실격에도 뒤부아부터 찾아가 '진심 사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다관왕을 노렸던 황대헌(23·강원도청)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캐나다 스티븐 뒤부아와 충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을 시도하다가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부딪혔고, 이에 심판은 무리한 끼어들기로 보고 실격 처리했다. 그런데 황대헌은 결승 진출 좌절의 아쉬움을 표출하기보다는 곧장 뒤부아를 찾아가 사과했다. 뒤부아도 황대헌과 대화를 나누며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앞서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의 뒤만 보고 따라갔더니 은메달을 땄다”는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던 뒤부아는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했다.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대헌은 먼저 “캐나다 선수(뒤부아)에게 미안해서 사과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결국 실패했지만, 시도도 안 해볼 수는 없었다. 머뭇거리고, 주저하면서 끝내기보다는 끝까지 시도하고 실패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고 했다.이로써 황대헌은 개인 종목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오는 16일 남자 5000m 계주만 남겨뒀다. 황대은 “오늘로 개인전이 끝났는데, 후회나 미련 없이 레이스를 펼친 것 같다”면서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 남은 단체전(5000m 계주)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22.02.13 I 김민정 기자
‘모바일운전면허증 나도 받자’…현장은 아수라장  “대기 3시간 기본”
  • ‘모바일운전면허증 나도 받자’…현장은 아수라장 “대기 3시간 기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청이 폭주해 발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예상 대기시간은 3시간입니다.”정부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범 발급한다는 소식에 운전자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미흡한 현장 대처로 인해 불만도 폭주하고 있다. 발급처인 서부운전면허시험장과 대전운전면허시험장에는 신청자들이 구름떼처럼 몰리며 업무가 이미 마비된 상황.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도로교통공단은 사태를 직시하고 현장 인력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뒷북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일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입구.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예상 대기시간이 3시간이 걸린다는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있다. (사진= 정두리 기자)◇신청자 북새통…기라리다 지친 대기자들 ‘고성’ 직원은 ‘멘붕’ 지난 11일 오전 9시 서부면허시험장. 1층 운전면허접수증 발급창구엔 창구를 열자마자 모바일 면허증을 발급받으려는 운전자 200여명이 몰렸다. 현장 직원은 “발급 대기시간만 ‘3시간’이 걸린다”며 “이마저도 예상 시간일 뿐, 조금 더 지체될 수 있다”고 했다.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지난달 27일부터 8만명에게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선착순으로 시범 발급하고 있다. 6개월의 시범기간을 거쳐 오는 7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전국에 두 곳만(서울서부 운전면허시험장, 대전 운전면허시험장) 발급 업무를 하다 보니 인파가 한꺼번에 대거 몰리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후 매일 1000건 이상씩 발급하고 있다. 이날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대기줄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일부는 순서에 관계없이 면허증 발급이 이뤄지자 결국 고성이 오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도 용인에서 왔다는 한모(38)씨는 “아침 8시 50분에 시험장 문을 열기도 전에 왔는데 몇시간 씩 기다리고 있다”면서 “업무가 분담된 직원이 제대로 없어서 명단 장석만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현장 관리가 완전히 엉망”라고 성토했다. 서울 양천구에서 온 김모(24)씨는 이틀에 걸쳐 세 차례나 면허시험장을 찾았는데 하염없이 대기만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전날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를 걸어놓고 오늘 바로 수령만 하면 된다고 안내를 받고 왔는데 직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오늘 온 사람들이 먼저 면허증을 찾아가고 있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상황이 이렇자 한 시민은 직원들에게 삿대질을 해대며 “관리를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냐”며 분을 참지 못했다. 지난 11일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내 모바일운전면허증 발급 창구에 신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적성검사 창구는 개점휴업…“매일 야근해도 역부족” 직원들은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신청 명단을 대조하며 사방팔방 바삐 뛰어다녔지만 대기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업무가 마비되면서 적성검사 창구는 아예 개점휴업 상태였다. 한 시민은 “적성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직원이 대체 어디있느냐”며 어리둥절해 했다. 갑자기 업무가 폭주한 직원들은 볼멘소리를 한다. 면허시험장의 한 직원은 “매일 야근을 하고 있지만 지금 인원으로는 역부족”이면서 “수시적성검사 업무 창구는 아예 비워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 시민은 “시험장 측에서는 직원과 발급기를 총동원해서 발급업무를 한다고 하지만 현장에선 전혀 통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사태를 예상 못한 안일한 대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른 시민은 “온라인 신청자들의 경우 정확히 언제 수령 가능하다는 문자를 준다든지, 아니면 창구를 다수 확충하든지 효율적인 대처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됨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은 현장 인력 확충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초기이다 보니 관심이 높은 시기라 시범운영 중인 운전면허시험장에 발급 신청자가 급격히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로 인해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모바일 운전면허증 신청자들이 연일 1000여명 수준에 이르면서 시범 발급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경찰은 IC운전면허증 발급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발급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현장 QR 발급은 수량에 제한이 없는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조기 마감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온라인 신청 수량을 조절하려는 계획도 검토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2.13 I 정두리 기자
첫 제품부터 목표 40배 달성…"작은 성공 모아 큰 성공 이룰 거에요"
  • 첫 제품부터 목표 40배 달성…"작은 성공 모아 큰 성공 이룰 거에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열려 있음’이 MZ세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아닐까요. MZ들이 MZ를 위해 필요한 제품이 뭔지 가장 잘 알죠.”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우주프로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은 1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오픈 마인드’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어떤 제약을 두지 않고 원하는대로 일단 해보고 있다”며 “카테고리를 정해놓으면 아이디어가 한정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MZ세대를 겨냥한 PB(자체브랜드) 개발팀, ‘MZ PB개발팀’을 출범했다. 신사업 관련 사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진행한 사내 공모전의 결과물이다. MZ세대를 겨냥한 제품 개발을 MZ세대들에 맡겨보자는 취지였는데, 이 아이디어로 공모전 1등을 차지한 최 팀장 등 4명이 자신들의 아이디어 실행 당사자가 된 셈이다. 최 팀장을 비롯해 팀원 1명이 1989년생이며 2명은 1991년생이다. 최 팀장 및 4명의 구성원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원하는 대로 아이디어를 낸다. 팀 내부 논의를 거쳐 아이디어가 선정되면 사내 다른 MZ세대들의 의견을 거쳐 최종 개발 여부를 결정한다. 전략 또한 완벽히 틀을 깼다. ‘대성공을 추구한다’라는 포부 넘치는 설명 대신 최 팀장의 입에선 ‘빠른 실패’, ‘작은 성공’이라는 전략이 나왔다. 그는 “브랜드를 크게 만들어 ‘빵’ 성공하자가 아니다. 롯데홈쇼핑에 없는 제품들을 빠르게 캐치해서 최소 물량으로 팔아보고 빠른 실패 또는 작은 성공을 이루는 전략”이라며 “잘 되면 단점을 보완해 라인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작은 성공을 반복하다보면 ‘큰 성공’이 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MZ PB개발팀이 연초 선보인 첫 제품 ‘우주프로틴’엔 이같은 전략이 고스란히 담겼더. 성과 또한 작지만, 놀라웠다. 롯데홈쇼핑이 아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한정 판매한 결과 현재까지 초도 생산 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됐고, 펀딩 금액 역시 2061만원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의 4123%를 초과 달성했다. 최 팀장은 “펀딩 금액이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브랜드로 특정기간 2000만원 이상의 펀딩을 받았다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성과”라며 “맛을 변경해 2차, 3차 출시를 이어갈 계획으로 쌓이고 쌓이다 보면 1억원 펀딩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판매 채널을 롯데홈쇼핑이 아닌 외부 플랫폼을 활용한 이유도 파격적이다. 최 팀장은 “MZ세대들이 홈쇼핑 앱을 깔고 보는 이들은 거의 없지 않겠나. 오히려 ‘마켓컬리’나 ‘오늘의집’을 찾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라며 “MZ세대들이 주목하는 플랫폼에서 우리 제품 브랜드를 잘 키운 뒤 롯데홈쇼핑으로 들여온다면 MZ세대 고객들도 우리 플랫폼으로 따라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프로틴’에 이어 ‘고체샴푸바’·‘치약과 대나무 칫솔’ 등 친환경 패키지와 숙취해소제를 준비 중이라는 최 팀장은 “연내 새로운 제품 6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PB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선 1년여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최 팀장은 “MZ PB개발팀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회사에 이미 충분히 좋은 무형자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경험이 사내 다른 팀 또는 향후 생길 유사한 형태의 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롯데홈쇼핑에서 우리 팀만 유일하게 완전 자율 출근을 하고, ‘님’ 호칭을 쓰고 있다”며 “이런 운영 방식이 사내에 확산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1박2일 시즌4’ 나인우, 오늘 첫 등장…예능 신고식
  • ‘1박2일 시즌4’ 나인우, 오늘 첫 등장…예능 신고식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나인우의 우여곡절 예능 신고식이 시작된다. ‘1박2일’ 첫 방송을 앞두고는 긴장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13일 저녁 6시에 방송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혹한기 실전 훈련’ 특집에서는 새 멤버로 나인우가 등장한다. 이날 다섯 남자와 새 멤버의 고대하던 첫 만남이 성사되는 등 치열한 생존 전쟁이 펼쳐진다.그의 등장에 앞서 김종민은 “텃세가 뭔지 보여주겠어”라고 예고한 가운데 나인우는 “에이스 종민 형의 말씀을 따르겠습니다”라는 무한 충성(?) 발언으로 김종민의 마음을 녹인다. 나인우의 등장으로 ‘YB’ 팀 완전체가 꾸려진다. 새롭게 ‘수장’에 등극한 딘딘은 기세등등하게 야생 훈련 시범 조교를 자처하며 ‘형아 노릇’에 나서고, 동생이 생긴 라비는 “인우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전폭적 지원 사격에 나선다는 후문이다. 방송 전 나인우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밤 6시 1박2일에 저 나와요”라며 “많이 부족하지만 형들 누나들 그리고 스태프 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탈없이 무사히 찍었습니다♡ 그러니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는야 야!생! ㅎ-ㅎV♡”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나인우가 합류한 KBS2 예능 ‘1박2일’의 새 포스터가 담겨 있다. 나인우는 지난해 김선호가 하차한 뒤 새로운 막내로 확정돼 최근 기존 멤버 5명과 첫 녹화를 마쳤다. 새 멤버와 함께하는 좌충우돌 혹한기 훈련은 KBS 2TV ‘1박 2일 시즌4’를 통해 13일 저녁 6시에 방송된다.KBS 2TV ‘1박 2일 시즌4’ 장면들(사진=KBS).
2022.02.13 I 김미경 기자
장성민 "안철수의 단일화?…10년간 우린 썩은 국물"
  • 장성민 "안철수의 단일화?…10년간 우린 썩은 국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제안한 단일화 요구와 관련 “10년 전 우려놓은 썩은 국물”이라고 비판했다.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가 오늘 대통령 후보등록 직후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에게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안 후보의 초조한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진짜 10년 동안 안 변했다. ‘안일화’가 아니라 ‘안변화’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안 후보의 정치기록으로 남을만한 것은 때만 되면 단일화카드 장사를 한다는 기억 뿐”이라며 “안 후보하면 떠오르는 것은 지난 10년 동안 단일화 전문가, 단일화 직업정치인의 ‘행상’노릇”이라고 했다.장 이사장은 “3석 가진 정당후보가 야권단일후보를 주장하면서 또 여론조사 단일화를 들고 나왔다”며 “이것이 지난 10년 동안 그가 보여준 단일화 직업정치의 본모습”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장 이사장은 안 후보가 ‘단일화 상품’을 흥정거린다며 “단일화 직업정치인으로서의 그의 과거 버릇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이 그대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장 이사장은 “마치 선거철(정치장날)만 되면 ‘단일화 서커스단’을 이끌고 나타나듯이 아니 ‘단일화 각설이 타령’하듯이 어김없이 출몰한다”며 “10년 간 우려먹은 단일화 사골국물을 또 들고나와 윤 후보에게 먹으라하면 윤 후보가 이미 맛이 상한 그 국물을 마시겠는가”라며 “바로 배탈 날 10년 전에 우려놓은 그런 ‘썩은 국물’을, 안 후보 혼자 실컷 들이키시라”라고 했다.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 후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 기자회견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구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얘기해도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그렇다면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제 길을 굳건히 가는 것이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단일화 방식도 거론하면서 “그때 합의한 방식과 문항이 있다. 따라서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논점에서 논의할 이유는 없다”며 윤 후보 측에 수용을 촉구했다.
2022.02.13 I 송주오 기자
손흥민vs황희찬, 5개월 만에 EPL 코리안더비 성사될까
  • 손흥민vs황희찬, 5개월 만에 EPL 코리안더비 성사될까
  • 손흥민. (사진=AFPBBNews)황희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토트넘)과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5개월 만에 맞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손흥민의 토트넘과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13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최근 다리 근육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10일 사우샘프턴과의 24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떠뜨렸다. 리그 9호 골이자 시즌 10호 골이었다. 팀은 비록 2-3으로 패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인 단연 돋보였다.손흥민은 이번 울버햄프턴저에서 리그 10호골에 도전한다. 만약 골을 터뜨리면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운다. 아울러 최근 2연패 중인 토트넘의 리그 연패도 끊기를 원한다.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중요한 선수이고 최전방에 그가 꼭 필요하다”면서 “손흥민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고 강조했다.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돼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아직 복귀전은 치르지 않았지만 팀 훈련에 합류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아스널전에서도 경기에 나서진 않았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브루누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아스널 전을 마친 뒤 “황희찬이 훈련을 잘 진행했고 의료진과 논의를 거쳐 오늘 경기에 15분 정도 투입할 생각이었지만 경기장에 도착한 뒤에 등 쪽에 경련을 호소했다”며 “하루 이틀 정도가 지나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황희찬이 당장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만약 이날 토트넘전에 나온다면 교체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지난해 8월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그는 EPL 14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지난달 완전 이적하며 팀과 2026년까지 계약했다.현재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복귀가 절실하다. 팀은 2월 들어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최전방에서 골을 터뜨릴 해결사가 부족하다. 황희찬이 돌아와 시즌 초반에 보여준 결정력을 되살린다면 울버햄프턴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이번 맞대결은 토트넘과 울버햄프턴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7위(11승 3무 7패 승점 36)에 머물러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에 진입하려면 연패를 끊고 승점을 쌓아야 한다. 바로 밑인 8위 울버햄프턴(10승 4무 8패 승점 34)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달 치른 3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던 울버햄프턴은 아스널전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지난 9월 카라바오 컵에서 펼쳐진 손흥민과 황희찬의 첫 번째 코리안 더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손흥민이 웃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13일 밤 11시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22.02.13 I 이석무 기자
안철수, 오늘 오전 11시30분 유튜브서 기자회견…단일화 제안할까
  • 안철수, 오늘 오전 11시30분 유튜브서 기자회견…단일화 제안할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전 11시30분 유튜브를 통해 기자회견을 진행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에 앞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당은 이날 “금일 9시 30분 예정되어있던 안 후보의 기자회견은 11시 30분 원격으로 안철수 채널 유튜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안 후보는 이날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직접 후보등록을 한 뒤 선관위에서 오전 9시30분 특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접촉자로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해 기자회견 일정을 취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특별 기자회견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안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경선 방식에 의한 후보 단일화를 전격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안 후보의 등록을 대리 접수한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정치 현안에 대해서 언급할 개연성은 있지만 (단일화 제안 관련) 확답을 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 본부장은 “후보가 완주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 전체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일부 언론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다른 기사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밑에서 건의 드린 바 있다”며 “어떤 판단을 할지는 후보께서 (결정)하실 영역”이라고 밝혔다.이 본부장은 이날 회견 보류 상황과 관련, “안 후보가 직접 후보 등록을 한 뒤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현충원 참배 중 배우자 김미경 교수가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러 다시 돌아갔다”고 말했다.이어 “PCR 검사 하는 곳을 찾아 검사를 한 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늘 하려던 기자회견은 할 계획”이라며 “PCR 검사를 최대한 빨리 하면 결과가 4~5시간 안에 나올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검사 결과 ‘음성’을 받으면 오후 늦게라도 부산으로 이동해 계획했던 2박3일 영남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22.02.13 I 송주오 기자
안철수, 단일화 기자회견 보류…이태규 "후보가 판단할 것"
  • 안철수, 단일화 기자회견 보류…이태규 "후보가 판단할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예정된 기자회견을 전격 보류했다. 부인 김미경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안 후보도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했기 때문이다. 이태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안 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 “정치 현안에 대해서 언급할 개연성은 있지만 (단일화 제안 관련) 확답을 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에 앞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안 후보를 대신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안 후보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후보등록을 직접 하기 위해 과천 선관위로 이동하던 중 김 교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하고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인근 보건소로 발길을 돌렸다. 당초 이날 안 후보는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윤 후보는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후보 간 담판’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국민경선 방식을 통한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본부장은 “후보가 완주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 전체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일부 언론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다른 기사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밑에서 건의 드린 바 있다”며 “어떤 판단을 할지는 후보께서 (결정)하실 영역”이라고 밝혔다.이 본부장은 이날 회견 보류 상황과 관련, “안 후보가 직접 후보 등록을 한 뒤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현충원 참배 중 배우자 김미경 교수가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러 다시 돌아갔다”고 말했다.이어 “PCR 검사 하는 곳을 찾아 검사를 한 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늘 하려던 기자회견은 할 계획”이라며 “PCR 검사를 최대한 빨리 하면 결과가 4~5시간 안에 나올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검사 결과 ‘음성’을 받으면 여의도 국회에서 당초 예정됐던 특별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 늦게라도 부산으로 이동해 계획했던 2박3일 영남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22.02.13 I 송주오 기자
대구 뜬 이준석·홍준표, SNS서도 '브로맨스' 과시…"대선 신스틸러"
  • 대구 뜬 이준석·홍준표, SNS서도 '브로맨스' 과시…"대선 신스틸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원팀행보를 보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이 SNS에서도 ‘브로맨스’를 과시했다.이 대표와 홍 상임고문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께 대구 중구 동성로를 함께 찾아 40분간 약 300m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선대본 상임고문이 12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를 함께 찾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이날 두 사람은 선거법에 따라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으로 자신들의 뜻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선거 운동용 확성기는 오는 15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두 사람을 보기 위해 몰린 지지자와 시민들이 뒤엉켜 동성로 일대가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다.이후 홍 상임고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저녁 대구 동성로 이 대표표 유세장에 갔더니 밤인데도 1000여 명이 모였다”며 “이 대표의 육성 연설은 카랑카랑했다. 이번 대선의 씬스틸러로 충분한 자질이 보인다”고 칭찬했다.이에 이 대표는 홍 상임고문의 글을 공유하며 “오늘 홍준표 대표님 모시고 동성로 다녀왔더니 홍 대표님 보러온 분들로 동성로가 인산인해였다”며 “홍 대표님 앞으로도 잘 모시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2.02.13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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