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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확진에 돌봄휴가 썼다면 최대 50만원…신청방법은?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가족돌봄휴가를 쓴 근로자 1인당 최대 50만원이 지원되는 ‘코로나19 가족돌봄비용’ 지급 신청이 오늘(21일)부터 시작된다. 신청 방법과 내용은 2020년, 2021년과 동일하다. 고용노동부는 21일부터 오는 12월16일까지 코로나19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사업의 신청·접수를 고용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또는 주소지 관할 고용센터 우편 신청을 통해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정책공감 갈무리)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족이 감염되거나 휴원·휴교·원격수업 등으로 근로자가 무급으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했을 때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3년째 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용부는 “1일 단위로 분할 신청하거나 일괄 신청할 수 있다”며 “신청 기간이 남았더라도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신청해 달라”고 설명했다. ◇최대 50만원씩 지원 대상은코로나19 가족돌봄휴가는 올해 1월1일부터 12월16일까지 가족돌봄휴가를 무급으로 사용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1인당 최대 10일까지 하루(8시간) 5만원씩 최대 50만원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조부모, 부모,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 자녀, 손자녀(조손가정에 한함)가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감염병 의사(擬似) 환자, 병원체 보유자 등으로 분류돼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 지원 대상이다.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조손가정의 경우 손자녀), 만 18세 이하의 장애인 자녀(조손가정의 경우 손자녀)가 소속된 어린이집·유치원·학교·장애인복지시설 등이 코로나19 관련해 개학 연기, 휴업·휴원·휴교를 실시하거나 원격수업, 격일(주) 등원·등교·통원, 분반제 운영 등의 조치로 정상 등교(원)하지 못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도 지원한다. 아울러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조손가정의 경우 손자녀), 만 18세 이하의 장애인 자녀(조손가정의 경우 손자녀)가 코로나19 관련 등교·등원·통원 중지 조치 및 이와 유사한 조치 등을 받은 경우, 이들이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대상이 돼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도 가능하다.◇접수 후 14일 이내 지원여부 확정코로나19 가족돌봄휴가 신청 및 지급 절차는 ‘신청서 및 사업주확인서 작성→온라인 또는 우편 신청→14일 이내 지급 결정 및 통지→본인 계좌로 지급’으로 이뤄진다.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신청서 등 공통 필수 서류와 사유별 입증서류를 준비해 고용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관할 고용센터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고용부와 고용센터가 마련한 신청 서식에 따라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신청서 △신청인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및 고유식별정보 처리에 관한 동의서 △가족돌봄 대상 가족의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및 고유식별정보 처리에 관한 동의서 △가족돌봄휴가 확인서(사업장 작성)를 작성하면 된다. (사진=뉴스1)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장애인 증명서(만 18세 이하 자녀가 돌봄 대상인 경우에만 제출)의 경우 신청인이 직접 발급받아 다른 서류들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사유별 추가 입증 서류는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감염병 의사(擬似) 환자△병원체 보유자 증명 서류 △휴원·휴교, 원격수업 등 증명 서류 △코로나19 관련 등교, 등원, 통원 중지 조치 및 이와 유사한 조치 증명 서류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 증명 서류 △그 외 비용 지원을 위해 고용센터 직원이 요청하는 서류(필요시) 등이 있다. 입증서류는 고용부와 고용센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14일 이내 지급 가능 여부 통보정부는 서류 접수 후 14일 이내에 지원금이 지급되는지 여부를 결정해 통지한다. 지급 대상으로 확정되면 신청서에 기재된 본인계좌로 지원금이 입금된다. 단, 지급 결정 시 신청인이 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가족돌봄휴가 사용 사유 확인이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처리기간이 연장된다. 계속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반려’ 또는 ‘부지급’ 처리될 수 있으니 반드시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정부는 부정 수급에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근로자가 아닌데도 근로자로 허위 신고해 지원금을 받는 등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면 해당 금액을 환수하고, 해당 금액의 최대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부가금으로 부과한다. 서류위조·변조 역시 부정수급에 속한다. 서류위조·변조 형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오미크론 확산…한시운영 1년 연장정부는 올 1월1일 이후 가족돌봄휴가를 이미 사용한 근로자도 코로나19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고용부는 “가족돌봄휴가는 휴가를 낼 수 있으나 무급”이라며 “이를 고려해 코로나19 관련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 최대 50만원을 지원해 휴가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제도 취지를 밝혔다.지난 2020년 1월 시행된 가족돌봄휴가는 근로자가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및 자녀의 양육으로 인해 긴급하게 가족을 돌보기 위한 목적으로 무급 휴가를 신청하는 경우 사업주는 이를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 연 최대 10일까지 쓸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사업을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과 2021년에 한시적으로 도입해 운영했다. 지난 2년 간 운영한 결과, 코로나19 관련으로 근로자 16만6000명이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했고 돌봄비용 총 620억원의 수혜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자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예산 95억원을 반영해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황보국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올해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휴원이나 원격수업 등으로 인한 가족돌봄 부담이 여전히 크다”며 “돌봄 수요에 대응해 근로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안보공백·비용문제…尹, 용산행 논란 정면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안보공백·비용문제…尹, 용산행 논란 정면돌파-文이 하든, 尹에 넘기든…공공기관 낙하산 주의보 -사모펀드 관리감독 구멍…투자자 기만한 코어자산운용 -스텔스 위협 커졌다 방역체계 붕괴 위기-[사설] 회동 늦춘 문·윤, 말로만 만남 말고 어서 대화 나서길 -[사설]중고차 시장 재편, 대기업의 자발적 상생 책임 커졌다△종합-답 알면서도 손 못대는 ‘연금개혁’…현재-차기정부 함께 ‘총대’ 메야-마스크 쓴 학생 한반에 한두명뿐…엔데믹 수순 밟는 美 “과학의 승리”△‘관리 구멍’ 여전한 사모펀드-‘설정액 절반’ 현금 쌓아 놓고 운용 손놓아…당국에 보고했지만 방치-‘법적효력 애매한 펀드제안서’ 허점 이용-펀드 만기 연장해도 손실 여전…투자자들 ‘진퇴양난’△대통령실, 용산 이전-“국민·참모와 격없는 소통의지” vs “의견수렴 없는 이전이 소통인가”-“용산, 이미 軍시설 감안해 개발 계획…靑 이전에 따른 추가 규제 없다”-尹 118억원 vs 민주당 6750억원 국방부 시설 이전비 추산 57배 차-“치안 강화에 대규모 공원까지” 기대 반…“아니라곤 하지만 재개발 지연” 우려 반△윤석열 시대-양측 모두 갈등 장기화 부담감…이르면 ‘22일 오찬’ 회동 가능성-정책통 힘실은 尹…곳간 운용보다 기획·위기관리 무게-빈칸 많은 尹 사법공약…재판 지연 해소 등 제도개혁 뒷전될라△끊이지 않는 ‘낙하산 논란’-‘새정부 들어서면 수장 바뀌나’…정권교체기마다 리스크에 떠는 公기관-‘인사 스톱’…금융 공기관 외풍에 휘청-‘한국판 플럼북’ 도입하고 국가인재위 등 명문화해야△다시 고비 맞는 코로나 방역-방역 푸는데 스텔스 오미크론 기승…하루 최대 80만명 확진 나올 수도-매일 수십만명 격리…민간소비 둔화 조짐-“테이블 쪼개기로 다 피해가는데…8인 확대 의미없다“△종합-서울 아파트 5곳 중 1곳 ‘30년’…안전진단 면제땐 강남·노원 집값 자극-尹, 경제계 파트너로 ‘文 패싱’ 전경련 낙점?…미묘한 파장-올해 재산세·1주택 종부세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리나 -한전, 2분기 전기요금 발표 돌연 연기 尹 ‘전기료 동결’ 공약에 부담 느낀듯△정치-사퇴 일축 윤호중 “文정부 아직 50여일 남아…檢개혁 법안 등 매듭”-안상수 “인천 업그레이드 하려면 원도심 재창조부터”-박수현 靑 국민소통수석 항변 “소득주도성장 왜 실패 낙인찍나”-文정부 국정운영 결과 靑, 홈페이지에 공개 -대통령실 용산이전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北, 서해상으로 방사포 발사…靑 ”동향 주시“-선관위 ‘내홍’…지방선거 준비 ‘비상’△경제-노인-청년 일자리 성격 달라…‘직업’ 넘어 ‘복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유가 연평균 100弗 땐 韓성장률 0.3%p 하락”-신흥국 고속성장은 옛말…세계경제 점점 일본화 조짐 -에너지공단, 국내 첫 열수송관 안전진단 추진△글로벌-바이든 이번주 유럽 전격 방문…우크라이나 사태 ‘탈출구’ 찾을까-“대가 있을 것” vs “굴하지 않는다” 우크라 사태 속 美·中 갈등 격화-“EU, 러시아 재벌 동결 재산 우크라 재건에 활용 논의”-“결혼 NO!”…中 혼인건수 36년만에 최저 △증권 -중고차 시장 열렸지만…현대차, 가속 페달은 ‘시기상조’-긴축·전쟁 선반영 상승여력은 제한적 -코로나에 사업보고서 제출지연 신청 상장업체 급증△돈이 보이는 창-500원짜리로만 보이나요? 250만원입니다 △취미가 돈이 되는 ‘이색 재테크’-잘 키운 잎사귀 하나 주식·코인 안부럽네 -수익률 1150%…아이 주려고 산 레고 돈·재미 다 잡았다△부동산-아파트 공동 구매하면 최고 1.5억 싸게 드려요 -청약에 지친 그대, 보류지로 눈 돌려라 △아트테크&부동산·기고-MZ세대 뜨자 흔해진 ‘완판’…177억 판매, 최고 성적 낸 화랑미술제 -10년 뒤 1억 모으는 ‘청년도약계좌’…가입조건 깐깐하네-진단비 지급 규모 등 제각각 암보험 가입 전 체크하세요 △산업-울산CLX 찾은 최태원 ”에너지·환경 통합 새 비즈니스 만들 것“-현대차, 제네시스 덕에 캐나다서 토요타 제쳤다 -현대중공업그룹 대졸 신입 400여명 채용 -컨선 운임 9주 연속 하락세…물류대란 진정되나-한화, 석유公-원익머트리얼즈와 수소·암모니아 벨류체인 MOU△ICT-디지털 금융시대…고객 삶의 변화가 금융산업 변화시킬 것-네이버, 자기계발 위해 최대 6개월 휴직 허용 -인수위 ICT 인사 3명뿐…업계 ”실망스럽다“-붕괴위협 건물 전국 270만동…‘블록체인 이력서’ 붙여 관리해야”△소비자생활-금쪽이에겐 지갑 활짝…패션플랫폼, ‘맘’ 공략 붐-롯데온, 고객 참여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오늘 첫선-4년된 유리 샴푸통 쓰는 이유…‘친환경’이 우리 로열티 -GS프레시몰 새벽배송, 상품·서비스지역 확대 △중소기업-뷰티 ‘메디큐브’·패션 ‘널디’ 글로벌 성장 이어갈 것-구몬학습, ‘학업 심리검사’ 출시 -코로나 악재 뚫고…렌털가전 업체들 최대 실적-K건설,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서 개통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국채시장 체질 개선 필요하다-[데스크의 눈]디지털 파워업 정부를 기대하며-[e갤러리] 정서인, ‘떠 있는 섬들3’-[기자수첩] 중고차시장 격변, 기존 업체 반성부터 해야 △피플-“지역·환경 제약없이 공평하고 우수한 IT교육 받아야”-포스코, ‘생명 구한’ 의인 3명 정규직 채용 -‘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아들 “아버지의 부탁”-한화건설 지원…화재 피해 도서관 재개관-한국문단 지평 넓힌 불문학자 정명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천태종 신임 총무원장에 무원스님 임명 △사회-“연장영업한 죄, 8개월 만에 묻겠다니”…범법자 신세된 골목 사장님들 -검경 수사관 재조정론 솔솔…내심 반기는 檢-‘아내 성폭력 사건’ 남편에게 알린 경찰…”인권침해“-MS에 특허권 사용료 지급해 온 삼성 법인세 113억 추가 징수는 부당 -서울 전기택시 보조금 신청 치열 대상의 2.8배 넘는 4236대 접수
- 국방부 이전 추산액 최대 57배 차이…靑 이전비용 `핵심 쟁점`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을 위해 청사를 내줘야 하는 국방부의 이전비용 추산액이 최대 57배에 이르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당선인은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을 확정했지만, 이전비용은 향후에도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 당선인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를 리모델링하는 데 252억원, 국방부를 합동참모본부 건물로 이전하는 데 118억원, 대통령 경호처가 이사하는데 99억9700만원, 한남동 공관을 리모델링하고 경호시설을 마련하는 데 25억원 등 총 496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 비용은 인수위에서 만든 게 아니라, 전부 기획재정부에서 뽑아서 받은 것”이라고 강조하며 “해당 비용을 예비비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전 비용이) 1조원이니, 5000억원이니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모두)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를 맡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중으로 행정안전부와 기재부에 사전에 실무적으로 협의돼 있던 예비비 예산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다음 주 국무회의 때 예비비가 의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최대 1조원의 이전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육군 장성 출신 국방위 소속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방부 안에 10개 가량 부대가 있는데, 이를 이전하는 데에만 1조원 이상 비용이 든다”고 추산했다.그는 구체적으로 △국방부 본청(2200억원) △합참 본청(2200억원) △국방부 근무지원단(1400억원) △시설본부(800억원) △심리전단(200억원) △군사경찰(150억원) △청와대 경호부대와 경비시설 이전(2000억원) △청와대 숙소 및 직원 숙소 건설(2000억원 이상) 등에 1조원 넘는 이전비용이 생길 것이라는 설명까지 곁들였다.이 중에서 국방부 관련 시설 이전비용은 국방부 본청, 합참 본청, 국방부 근무지원단, 시설본부, 심리전단, 군사경찰 등 총 6750억원이다. 이는 윤 당선인이 국방부 이전 비용으로 추산한 118억원과 무려 57배나 차이가 난다.국회 국방위 소속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정확한 추계는 지금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국방부, 합참 이전, 신축 혹은 리모델링 비용 등을 생각하면 500억원의 최소 5배~10배는 더 들 것”이라고 추산했다.고용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청와대를 (새롭게) 만드는 비용은 다를 수 있지만, 국방부와 군시설을 이동하는 데는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국방위원 나름대로 안보와 관련해서 필요한 비용을 계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일각에선 합참 본청 건물의 경우 핵폭탄 등 전자기펄스(EMP) 공격에도 대비해 EMP 시설이 설치돼 있는데 EMP 시설을 적용해 새로 건물을 지을 경우 시설 설치에만 1000억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재정분야 민간 씽크탱크인 나라살림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정창수 소장은 “국방부 청사 보안에만 1000억원이 소요됐다”며 “(당선인의) 주장은 단순한 이사비용만 얘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위클리 핫북]에세이 ‘나에게 고맙다’ 6년만에 역주행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승환 작가의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가 개정판으로 출간하면서 6년여만에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교보문고의 3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목록을 보면 지난달 18일 출간된 ‘나에게 고맙다’(북로망스)는 지난주 16위에서 아홉 계단 뛰어올라 7위에 진입했다.이 책은 책 큐레이션 플랫폼 ‘책 읽어주는 남자’ 편집장인 전승환 작가의 데뷔작이다. 2016년 출간한 후 그해 종합 베스트셀러 8위를 기록하는 등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전승환의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 개정판책은 출간 후 햇수로 7년 간 에세이 베스트 자리를 지켜온 스테디셀러이다. 박효신, 송민호, 소유진, 노홍철, 에이핑크 보미, 권율, 서지혜 등 스타가 먼저 찾아 읽고 추천해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30만 부 판매 기념으로 나온 개정판은 40여 편의 글을 새로 담고 사진을 바꿔 새단장했다. 지금까지 버텨준 나에게 바치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글을 담고 있다. 제1장 ‘나를 잃지 않기를’에서는 나의 오늘을 채우는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제2장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날들’에선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을 향한 다정한 시선을 나눈다. 제3장 ‘반짝반짝 빛나는’에서는 나를 둘러싼 빛나는 감정들을 발견하고, 제4장 ‘나에게 고맙다’에서는 나를 위한 삶을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고민한다.한편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1위를 5주째 지킨 가운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2위)과 과학 에세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3위)가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황보름 작가의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4위), 김미경 작가의 ‘세븐 테크’(5위) 등 기존 상위권 책들도 크게 순위 변화가 없었다.고전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두드러졌다. 최종엽 작가의 ‘오십에 읽는 논어’(유노북스)가 18위를 차지했고, 중국 작가 판덩의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미디어숲)는 23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 티몬, 해외 여행 상품 판매 449% 증가..특집 라방 편성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티몬은 오는 21일부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면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판매된 해외여행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제주 여행 성장률보다 10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티몬 사이판 자유여행. (사진=티몬)티몬은 여행 수요에 맞춰 봄 여행 특집 라방 주간 ‘오늘의여행은 여기인가봄’을 시작한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국내 봄나들이는 물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비온(TVON)’ 고정 프로그램인 ‘오늘의여행’을 특별 편성해 풍성한 혜택의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첫날인 21일은 제주신화월드 4개 전지점을 단독 특가에 만날 수 있다. 랜딩관 슈페리어 킹 주중 기준 11만5000원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다. 방송 중 구매고객 대상 서머셋 패밀리스위트온돌 1박권(1명), 룸업그레이드(5명), 스카이온 파이브 다이닝 뷔페 2인권(2명)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한다. 22일에는 무격리 사이판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에어서울 출발의 사이판 월드리조트 3박4일 자유여행을 58만9000원으로 예약할 수 있다. 방송 당일 구매자 전원에게 렌터카 24시간권과 디럭스 룸 업그레이드 혜택을 선사한다.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단독가로 준비했다. 23일에는 튤립 축제가 열리는 에버랜드의 종일이용권을 츄러스 포함 2만9900원 특가로 마련한다. 방송 중 구매인증 고객에게 25만원 상당의 사파리 스페셜 투어권을 비롯해 1만원 기프트권(20장),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이용권(20장), 모나미 볼펜세트(10명)를 증정한다. 24일은 벚꽃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대구 이월드 야간 자유이용권을 선착순 1000명 고객에게만 9900원에 판매한다. 종일 자유이용권도 선착순 1000명까지 1만9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방송 중 구매인증 혜택으로 헤어밴드, 전망대 입장권, 츄러스, 팝콘 이용권 등을 추첨해 증정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여수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여수 라테라스 리조트 오션스위트룸이 12만9200원 특가로 나온다. 조개창고의 조개찜 무한리필 풀코스 1인권도 2만2800원 할인가로 판매한다. ▲티몬 제주신화월드. (사진=티몬)티몬의 인기 정규 라방 ‘오늘의여행’ 신규 구독자를 위한 이벤트도 있다. 특집 주간 동안 매일 자정기준 신규 구독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티몬 적립금 2000원을 지급한다. 또한 특집 방송 상품을 구매한 구독자를 추첨해 양양 더앤리조트 디럭스더블 1박 숙박권(1명), 신신호텔 제주공항 1박 숙박권(1명), 윌라 오디오북 1년권(1명),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매(2명), 가평 캠프통C그라운드 실내수영장 종일권 2매(5명)을 선물한다.
- 걷는다는 것 [조성진 박사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우리 몸은 뇌가 지배한다. 컴퓨터로 따지면 하나의 뉴런세포가 한 개의 CPU에 해당한다고 생각해보면 뇌 안에 1000억개의 뉴런이 존재하니 뇌는 그야말로 슈퍼 컴퓨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신경외과 의사들은 뇌는 우주보다도 광활하다는 이야기를 즐겨한다. 우주가 균형을 잘 이루고 있듯이 심장과 소화기관을 제외하고 우리 몸은 대칭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양쪽을 완벽히 조절하기 위해 우리의 뇌도 반으로 나누어 각기 반대쪽의 몸을 조정하고 있다. 뇌를 포함한 신경계도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좌, 우의 근육과 감각을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게 하여 우리를 걸을 수 있게 만든다. 사실 직립보행을 한다는 것은 균형을 맞추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인간과 같이 고도로 진화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인간을 제외하고 직립보행을 하는 동물로는 펭귄이 있지만 대부분 물속에서 산다. 유인원, 곰 등도 직립보행이 가능하나 가끔 하는 편이고 보통은 네발로 걷는다. 캥거루는 두발을 이용해 뜀뛰기 형태로 이동하는 것이지 보행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직립보행은 다른 동물들의 사족보행과 비교할 때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훨씬 우월하다고 한다. 사족 보행하는 침팬지에 비해 에너지가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한다. 에너지 효율성보다도 더 큰 직립보행의 혜택은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손을 등장시킨 매우 역사적인 진화라고 평가된다. 언어 능력의 향상도 직립보행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인간이 직립하면서 인후의 부피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 훨씬 커지게 되어 이 빈 공간을 공명시킬 수 있게 되어 다른 동물과는 다르게 다양한 발성이 가능하게 되었고, 높은 지능을 이용해 소리를 언어로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즉, 찬란한 인류 문명은 직립보행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의 몸은 100세까지 걸을 수 있게 만들어지진 않았다. 언젠가는 걷지 못하니 걸을 수 있을 때 많이 걸어야 하며, 나이가 들어서도 잘 걸을 수 있게 관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걷는 것은 간단하고 돈이 들지 않으며 특별한 장비나 훈련이 필요하지 않고 모든 연령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운동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걷기는 호흡기 질환 관련 사망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을 나타났고, 매주 6시간 이상 걷는 것은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들에 비해 호흡기 관련 사망 위험이 35% 낮았다고 한다. 심혈관 질환의 사망 위험도 20%, 암 사망도 9% 낮아진다고 하였다. 걷기는 균형을 맞춰가는 운동인데 특히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의 균형을 잡아주는 가장 이상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은 스트레스가 많아 항상 교감신경이 우위에 있어 두통, 소화불량, 불면증, 변비와 설사 등의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의사들이 흔히 신경성이라고 하는 모든 것이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는 걷기를 통해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은 걷기 시작하면서 5분이 지나면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어 기분이 상쾌해 지고 대뇌피질에 조용한 각성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출퇴근 할 때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내릴 때 한, 두 정거장 전에 미리 내려서 걷는 다던지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나 주 1~2회 주변의 산책로를 걷거나 가까운 산을 오르는 것도 좋다. 운동 삼아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사람만 보고 아무 생각없이 줄지어 걷는 것 보다는 사색과 명상을 하면서 걷는 것이 더욱 좋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산티아고에 열광하듯이 우리나라 곳곳에 문화가 스며있는 공간을 걷는 것도 좋을 것이다. 칸트, 니체, 괴테와 같은 역사적 인물도 산책을 통해 대작의 영감을 얻었다고 하니 단순히 걷기보다는 주변을 둘러보며 자연의 바람과 함께하고 사색을 하면서 거닐기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하겠다.거닐기 하기에 좋은 봄이 오고 있다. ‘인간은 걸을 수 있는 만큼 존재한다’는 한 학자의 말이 오늘도 나를 생각하면서 걷게 한다.
- [심부전과 살아가기]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과 심부전
-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심장이식을 받고 4년이 지난 48세 김모 님은 코로나19 백신을 2021년 12월까지 부스터를 완료해 3차례 맞았고 심장은 큰 문제 없이 호흡곤란 없이 지내고 있었다. 환자는 당뇨는 없었으며 심장 이식후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이었다. 2022년 2월 중순경 자녀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함께 코로나19가 걸렸고 증상은 인후통과 이틀간 38도의 열이 났고, 약간의 콧물이 지속되었다. 3-4 일이 지난후 열은 모두 떨어졌으며 콧물과 약간의 기침은 남아 있었지만 전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반적인 컨디션은 좋아진 상태로 10일후 확인한 흉부 x-ray 상에서는 폐에 특별한 문제는 남아 있지 않았다. 심장 이식을 6개월전 받은 55세 최모씨는 심장 이식 이후 한달이 지난 시점에 퇴원을 했고 호흡곤란 없이 일상생활은 잘 하고 계셨다.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2022년 2월까지 두 차례 맞았으며 2022년 3월초 코로나19에 확진이됐다. 어디서 걸렸는지 알 수 없었고, 외부 출입은 거의 하지 않았으며 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환자의 증상은 인후통과 약간의 기침이 있었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타이레놀을 비롯한 기침약을 복용하고 헥사메딘 가글을 충분히 하면서 경과를 살폈고, 면역억제제는 평소 용량에서 아주 소량 감량을 일시적으로 하였다. 환자는 3-4일 조금 컨디션이 떨어졌지만 큰 문제 없었고 일주일후 약간의 기침이 남아 있었지만 가래 등은 없는 상태로 일상생활에 복귀했다. 심장 이식을 3년전에 받은 52세 양모씨는 코로나19백신을 3차까지 맞았고 최근 2022년 3월초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목이 다소 아팠고 콧물이 나서 주변 병원에서 감기약을 사서 복용하였으며 이후 입술 주변에 헤르페스로 인한 물집이 생겨 약물 처방을 받고 호전중이다. 환자는 더 이상 기침, 콧물약은 복용하지 않고 일주일후 회복되어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 심한 좌심실 부전으로 호흡곤란이 있어 외래를 다니고 있던 60세 환자분은 약물 복용하면서 호전됐고 최근 3년간 입퇴원은 하지 않았다. 환자는 워낙 왜소하고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어 백신을 추천했으나 맞지 않았다. 코로나 19를 늘 조심하고 있었고 마스크는 매일 착용하면서 외출은 자제했다. 어디서 걸렸는지 모르지만 2022년 2월 코로나19에 확진이 되었고 확진 전 기침과 전신 쇠약감이 너무 심해 검사를 시행했다고 한다. 이주가 지난 시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는 해제 되었으나 환자가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호흡곤란이 심해 응급실을 내원하였으며 흉부 x-ray 상에서 폐부종이 발생하였으며 심기능이 더욱 감소하여, 승압제를 사용하고 심부전 치료를 하면서 상태는 조금씩 호전중이며 다행히 폐렴으로 진행 되지는 않았다.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루 평균 20만을 넘어 60만명이상이 확진 되고 있다. 주변에 한집 건너 한사람이 아니라 우리 가족들이 걸리고 나와 함께 바로 곁에서 일하는 직장 동료들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리 조심하고 마스크를 착용한다 하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걸리게 된다. 심한 심부전, 이식 환자들을 보는 주치의의 입장에서는 하루하루 환자들이 코로나에 걸려 오시기 때문에 행여나 환자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을가 심부전이 악화가 되지 않을가 마음을 많이 졸였으나 이제는 대처 방법이 조금은 달라졌는데, 환자들의 양상이 확실히 달라졌기 때문이며 끝이 없을 것 같은 코로나 상황이 오히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인류에게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가 하는 아주 조심스러운 기대가 생겼다. 감염병의 3대 요소는 미생물, 숙주(사람 혹은 동물), 그리고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로나 상황을 잘 이해하려면 코로나라는 미생물과 숙주의 면역관계를 제대로 알아야만 하는데 우선 미생물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외피에는 왕관모양의 돌기(spikes)와 멤브레인 (membrane) 단백이 있고 가 있고 외피 내부에는 핵산인 RNA 가 있고 이 핵산을 둘러싸고 있는 뉴클리어 캡시드 (nucleocapsid)단백이 있다. 사람에게 감염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모두 7개로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4가지는 감기를 일으키는 토착형 코로나 바이러스이며 나머지 3가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2003년 홍콩에서 퍼저나간 사스 (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 2015년 국내에서 유행한 메르스 (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그리고 이번에 판데믹을 일으킨 코로나 19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다. 다른 RNA 바이러스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증식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변이들은 전세계 연구자들이 하나의 싸이트에 등록을 시키는데 현재까지 약 750만건이 등록 되어 있다고 한다. 지난 2년동안 끊임없이 변이가 생기고 있으며 이러한 유전적 변이는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적인 변이인데 그중에서 전파력, 중증도, 백신 면역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는 변이가 우리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러한 변이에는 그리스 알파벳을 붙이게 되는데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그리고 최근에 유행하는 오미크론 (그리스 알파벳의 1번째 글자, ο·Omicron) 까지 5가지가 있다. 이러한 변이들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 지역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게 된다. 2021년 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델타 변이는 2021년 여름을 기점으로 최고치였다가 이제 점차 사라지는 것으로 보이며 2021년 11월에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는 미국의 경우 2022년 2월경 정점을 찍고 우리나라의 경우 한달정도 늦은 최근에 정말 많은 수의 환자들을 배출하게 됐다. 이러한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는 전세계 적으로 60% 정도 차이할 정도라 한다. 이러한 오미크론 변이는 이제까지의 변이와 유전자 족보상 떨어져 있고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단백 (spike protein) 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에 여러 변이가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숙주 세포와 융합이 잘 안되는 특징이 생기게 되었다. 이와 같이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와 다른 양상의 세포 침입 방식을 가지게 되어 상기도 세포에는 잘 감염을 일으키게 되고 하기도 감염 즉 환자에게 중증도를 일으키는 폐렴은 잘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의 환자들도 2021년 여름때에 비해 최근 감염된 환자들의 중증도가 훨씬 낮아지고 흉부 x-ray 도 크게 나빠지지 않은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중증도가 델타 변이보다 낮아진 변이라 하여도 숙주 요인, 즉 기저 질환 특히 당뇨나 심부전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그리고 고령의 환자의 경우는 분명 계절 독감보다는 그 증상이 심해지고 면역력 저하에 의해 폐렴이나 중증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령이고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부스터 백신까지 접종하는 것을 추천하고 부스터 까지 맞은 경우 오미크론 감염시 더 증상이 경하게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백신 접종 또한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들이 있어 과학적인 근거는 제시하되 그에 대한 판단은 본인 스스로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비 과학적이고 ~카더라라는 이야기, 그럴듯한 이야기들에 현혹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면역력은 각 사람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경증의 오미크론 변이라 하더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증상들은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되고 늘 개인의 방역에 충실해야 한다. 2021년까지는 심부전 환자가 호흡곤란으로 오면 우선 코로나 검사를 하고 격리를 해야 해서 필자의 환자가 응급실에 격리실이 없다면 올 수 없는 상황들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오미크론 변이 시대에는 벌써 오늘 하루 병동에만도 그리고 필자의 동료들도 양성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그 모든 환자들을 격리하고 음압실을 쓴다면 정말 필요하고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근경색, 급성 심부전 환자들을 위한 병실이 없고, 의료 인력이 부족하게 될 것 이다. 아울러 오미크론은 상기도 감염으로 매우 빠르게 확산이 되는데 출산을 앞둔 임산부가 걸리게 되어 코로나라는 이유로 출산을 빠르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이제 나라에서도 방역이나 코로나 진료에 대해 조금씩 그 체계를 달리 하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폭증하는 지금 두려움과, 공포심에 사로잡히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분명 우리에게 더 큰 경험과 의료의 발전으로 다가오게 될거라 확신한다. 코로나 시대, 개인 방역에 힘쓰고, 기저 질환자는 백신 접종과 기존의 약을 중단없이 복용하며, 너무 무리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에 걸릴 경우 공포심보다는 침착하게 자기의 증상을 잘 살피고 숨이 심하게 차거나 가슴 통증 혹은 지속적인 열, 노란 가래등이 나올 경우는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 병원을 방문하여 필요시 항 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2차 감염시 항생제를 처방받거나 입원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 정세균 신임 이사장 "사람 사는 세상 더디지만…포기 안 돼"[전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노무현 재단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8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그렇게 소망하시던 `사람 사는 세상`이 참 더디고 멀게만 느껴진다”면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세균(오른쪽) 제6대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유시민 전임 이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래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정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내일을 여는 공간 다래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 발 나아갔다 싶으면 어느 새 걸음이 무거워지고, 혹시 세상이 다시 되돌아가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고는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이 평지에 오면 좌우로 굽이쳐서 물길을 이루며 앞으로 간다`는 고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발언을 언급하면서 “한 명의 시민이 각성하고 그 깨어있는 힘이 조금씩 모이면 또 다른 역사가 만들어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바보 노무현`은 마지막 길, 당신을 초개와 같이 버리는 순간까지도 세상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며 “공존과 통합의 미래를 꿈꿨던 노무현 정신으로 대한민국 전진의 역사를 향해 한걸음 더 내딛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세균 신임 이사장 취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을 맡게 된 정세균입니다. 먼저, 그동안 재단을 이끌어 오신 유시민 전 이사장님과 이정호 직무대행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두 분의 노고로 노무현재단의 기틀과 위상이 더 확실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저 역시 작은 힘이나마 두 분이 닦아 놓으신 성과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요즘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렇게 소망하시던 ‘사람 사는 세상’이 참 더디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한 발 나아갔다 싶으면 어느새 걸음이 무거워지고, 혹시 세상이 다시 되돌아가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고는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길고 멀리 보면 그래도 세상은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남기신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결국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강이 평지에 오면 반드시 똑바로 흐르지 않는다. 좌우로 굽이쳐서 물길을 이루며 앞으로 갑니다” 좌우로 굽이쳐 흐르는 물은 우뚝 선 바위도 만나고 깊이 패인 웅덩이도 만납니다. 정체돼 고인 것 같지만 물은 그 웅덩이가 다 찰 때까지 스스로를 인내하고 기다립니다. 웅덩이가 다 차면 비로소 다시 강으로 바다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요즘 주변에 기운이 빠진 분들이 많습니다. 낙담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거나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한 명의 시민이 각성하고 그 깨어있는 힘이 조금씩 모이면 또 다른 역사가 만들어질 거라 믿습니다.노무현재단은 새로운 역사의 줄기를 세우는 작은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재단 설립 이래 지난 13년 동안, 우린 그렇게 더디고 힘겹지만 시민의 힘을 믿고 우직하게 걸어왔습니다. 6만 2천여 명 후원회원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놀라운 행진입니다. 우리가 노무현을 잊지 못하고 뜻을 받드는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세상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보 노무현은 마지막 길, 당신을 초개와 같이 버리는 순간까지도 세상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낮은 자세로, 겸손한 권력으로 국민께 다가간 그 지극한 정성과 삶이 변하지 않는 민주주의의 가치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과 시민의 힘을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제와 분열의 시대를 넘어 공존과 통합의 미래를 꿈꿨던 노무현 정신으로 사람 사는 세상, 대한민국 전진의 역사를 향해 한걸음 더 내딛겠습니다. 올해는 봉하에선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이, 서울에선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시민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꿈, 시민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며칠간 우울했지만, 오늘만큼은 참 “기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석열 인수위` 공식 출범…집무실 이전·여가부 개편 등 과제 산적(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18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윤석열 인수위`는 5월 대통령 취임식까지 50여일 동안 차기 정부의 국정 철학을 다듬고 새로운 내각 인사를 물색하는 등 새 정부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으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비롯해 여성가족부 개편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도 안고 있다.윤석열(왼쪽 두번째) 대통령 당선인,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오른쪽 세번째) 인수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로 인수위원회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인수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대선 이후 9일 만으로, 현판식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특별위원장,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 등 인수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당 지도부인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도 참여했다.간단한 현판식을 마치고 연수원 내 회의실로 자리를 옮긴 윤 당선인은 곧바로 인수위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윤 당선인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그림은 물론,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저성장·양극화라는 과제도 중장기 목표로 설정해 국정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체회의에는 안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을 포함해 각 분과 간사들이 자리했다.그는 “새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데 있어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하고, 국정과제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 돼야 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특히 윤 당선인은 “코로나19가 다시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는데 코로나 비상대응 특위에서는 영세 자영업,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과 더불어 방역·의료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경우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준비도 부탁 드리겠다”고 강조했다.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안 위원장은 “우리나라 최고 인재들이 이렇게 모인 모습을 보니까 기대가 크다”며 “성공한 인수위가 성공한 정부를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독려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인수위 운영 규정 안건과 예비비 안건이 의결됐다.인수위의 본격적인 업무는 이번 주를 넘기고 오는 21일 월요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대변인은 오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인선은 가급적 오늘 안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늦으면 하루 정도 주말까지 오차가 있을 수 있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문위원, 실무위원 시스템을 장착해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인수위 각 분과별로 기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꼼꼼히 검토한 뒤, 유지할 것은 그대로 두되 수정할 사항의 경우 새로운 정책으로 반영하는 과정을 실시한다. 정치권에서는 각 분과별로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상당 부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인수위가 위용을 갖췄지만, 앞으로 처리해야 할 사안이 그리 만만치 않다. 당장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문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청와대 이전 부지로, 외교부가 입주해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 두 군데로 압축한 가운데, 이날 오후 각 분과 인수위원들이 현장을 방문 점검한다.윤 당선인의 이전 의지는 확고하다. 김 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접근성, 국민의 생활 편의를 최대한 보호해드릴 수 있는 부분, 대통령 경호와 보안, 국민과 소통하고 비서관들과 격의 없이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는 두 군데가 더 나았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여가부 폐지도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다. 다만 정부부처를 개편하기 위해선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172석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고 있으며 여성계에서도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