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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기술주 두각에 상승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대러시아 추가 제재 우려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략 수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에선 러시아 군대가 북부 지역에서 철수하면서 동부 지역에 화력을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가 북부지역에 철수하며 민간인을 학살한 증거가 드러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재판에 회부하고 대러 추가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러시아 제재 우려에 국제원유 배럴당 가격이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정부는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오늘 결정한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가 종료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마감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기술주 두각 -뉴욕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 긴축정책 우려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오른 3만4921.88에 마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 상승한 1만4523.55로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1% 뛴 4582.64로 집계.-종목별로는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기술주들이 상승 견인.-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이날 5.61% 상승한 1145.45달러에 마감. 완성차업계의 부진 속에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호재로 작용.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67.8% 증가한 차량 31만48대를 인도.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 전통 완성차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에 차량 판매가 감소하는 와중에 테슬라만 선전.△러시아, 동부전선 집중…미, ‘푸틴’ 전범재판 회부 촉구-CNN에 따르면 러시아 군이 수도 키이우에서 병력을 철수한 뒤 동부 지역을 타격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미국에서 분석.-북부 지역 진격이 정체되면서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병력 재배치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가능성 제기.-러시아군이 철수한 곳에서 민간인을 대량 학살한 증거가 확인되면서 미국 등 서방국가는 추가 제재 검토 중.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전번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발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대주주로-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트위터의 지분을 9% 넘게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2주 전 “(트위터가)언론 자유의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 트위터는 혐오 표현 등을 하는 사용자의 계정을 쓰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것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게 머스크의 주장.-머스크는 2009년 계정을 개설한 이후 8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요한 각종 발표의 창구로 트위터를 활용.-따라서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을 추가 매수할 가능성에 무게. 머스크가 매수한 트위터 주식은 경영에 적극 관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수동적 지분’(passive stake)이지만 언제든 추가 매수 가능한 현금 동원력 보유.-트위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13% 급등한 주당 49.97달러에 마감. △유가 100달러 재돌파…대러시아 제재 우려-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물 서부텍사스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3.28달러로 마감.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 증거가 확보되면서 대러시아 제재 수위 높아질 전망에 유가 100달러 다시 돌파.-앞서 미국은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급등 억제하기 위해 6개월간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치솟는 유가에…정부, 유류세 30% 인하 결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 물가관계장관회에서 유가가 급등으로 부담 커지자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 오늘 결정.-앞서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7월까지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생계형 화물차 운전자 대상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 방안도 검토. △코로나 확진자 20만명대 지속…‘XE’ 변이 출현 우려-리오프닝(경기재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 확진자수는 20만2829명 집계. 전주 동일 동시간 대비 약 4만명 감소.-오미크론 변이(BA.1)와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 새 변이 바이러스인 ‘XE’ 출현.-방역 당국은 신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 치명률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조치에 반영한다는 방침.4일 오후 7시43분쯤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사진=소방청)△하남 청량산 불, 3시간40분만 진화-소방청은 청량산 5부 능선 인근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4일 오후 11시23분쯤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혀.-소방청은 이번 불로 산림 2㏊(헥타르)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산림청은 7㏊ 소실로 추정. 현재까지 주택과 남한산성 문화재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소방당국은 완전진화 후 자정쯤 하남시청에 인계하고 소방력을 철수. 이번 불로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242명(소방 115, 의소대 36, 경찰4, 시청 37, 산불진화대 13, 산림청 37)과 펌프차 등 소방장비 3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인접한 아파트 단지 반대 방향으로 불길이 번져 인명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해.
- 경찰견 끌어안은 김건희...후드티가 더 주목받은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모습이 공개된 데 대해 윤 당선인 측은 “앞으로 어떤 일정을 할지에 대해선 정보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4일 기자단과 질의 응답에서 ‘김 여사가 조만간 공개 활동이 예정돼 있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언제쯤 대외 활동을 할지 궁금하다’는 말에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의 공개적인 일정에 관련해서 말씀을 하신 거죠?”라고 운을 뗐다.김 대변인은 “오늘 보도에 보니까 잠깐 사진도 어디에선가 보도가 된 것으로 알고 있기는 한데, 사실 공식적인 일정과 관련해서는 취임식 준비위원회에서 몇 마디 말씀은 드린 걸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 이상의, 앞으로의 어떤 일정을 할지에 대해선 여기서 드릴 수 있는 정보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날 김 여사가 후드티와 통 넓은 청바지 차림으로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김 여사는 경찰견이 입마개를 하지 않은 대형견임에도 자연스럽게 다가가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자고 싶다”며 친근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 인사는 연합뉴스를 통해 “대통령 배우자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만일 공개 활동을 하게 된다면 거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개 활동을 자제해 온 김 여사는 지난달 4일 사전투표 모습 외에 기독교, 불교 등 종교 인사들과 만남이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윤 당선인과 자신이 휩싸인 ‘무속 논란’을 돌파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됐다.또 윤 당선인 SNS를 통해 반려견과 산책하는 김 여사의 뒷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과 자택에서 개 네 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고양이 세 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와 함께 지내고 있다. 애견인으로서의 김 여사 일화는 윤 당선인이 지난달 23일 집무실 앞 임시 프레스센터를 찾았을 때에도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곰이·송강이)의 인수인계 문제를 언급하며 과거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기 위해 김 여사와 청와대에 방문했던 시절 풍산개와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그는 “(문 대통령과) 차담을 하고 있는데 내 처(김 여사)가 그 강아지를 보고 싶다는 말을 하려고 해서 내가 쓸데 없는 소리하지 말라고 발로 툭툭 찼다”며 웃어 보였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학력·경력 위조 등 의혹이 따라나오는 만큼 공개 활동이 조심스럽지만, 윤 당선인의 일정에 따른 공개 행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날 경찰견과의 사진 공개도 “내조하겠다”고 밝힌 김 여사의 공익 활동 신호탄으로 여겨졌다.한편,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 뒤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옷차림에 시선이 쏠렸다. 일부 누리꾼은 김정숙 여사 논란을 의식한 ‘연출’이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 지지자들은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소탈한’ 옷차림을 강조했다.지난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정숙 여사에 대한 중상모략과 가짜뉴스를 멈추고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논문표절 등 범죄 비리 의혹 규명에 나서라”라고 촉구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등 두 김 여사를 두고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급 늘리려 서울 자연녹지에 아파트 허용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급 늘리려 서울 자연녹지에 아파트 허용-경제·통합·외교 난제 풀 적임자…한덕수 “협치 이룰 것”-“3월 소비자물가 3.9% 상승 전망”…힘받는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국제선 운항, 연내 코로나 이전 50% 회복”-(사설)한 총리 후보자, 총리·내각 확 달라진 모습 보여 달라-(사설)종료 수순 들어간 거리두기, 의료대응에 빈틈 없어야△종합-美친 집값…금리 올라도 꺾일 기미 안 보인다-2월 키트 대란 때 ‘6000원’으로 고정…공급난 해소됐으니 시장 자율 맡겨야△살얼음판 걷는 세계경제-“월가 ‘내년 경기침체’에 베팅…개미들 ‘상대적 선방’에 현혹되지 말아야”-코스피 운명 ‘연준 빅스텝’에 달렸다△새 정부 첫 총리에 한덕수 지명-“한덕수는 뼛속까지 시장주의자”…文 소주성·탈원전 등 대수술 예고-인사검증 대비…한덕수 인사청문팀, 광화문에 꾸렸다-경제부총리 추경호·최상목 2파전…산업부 장관 이창양 유력△윤 당선인 ‘광폭 행보’-“희생자 명예회복 위해 새 정부도 노력”…제주 4·3 아픔 보듬은 尹-예비비 300억~400억 실무협의 순항…용산시대 가시화-‘국민 불안 해소 우선’…인수위, 원전 수용성 확보 나서△싸이월드의 ‘귀환’-“‘일신’받아요”…3040, 옛 유행어 살린 리뷰 쏟아내며 추억 소환-‘도토리 코인’ vs ‘SK코인’…질긴 인연 눈길-싸이월드 전용 암호화폐는 도토리…발행 주체 꼭 확인해야△종합-서울 주택용지 부족 해소…재건축·재개발과 도심공급 확대 시너지-‘내달 9일 승전 선언’ 원하는 푸틴…키이우 접고 동부 공략 집중-“올해 물가상승률 4% 될 수도”-“금리 싸게 드릴게요”…가계대출 감소세에 문턱 낮추는 은행들△경제-구체적 사업 계획도 못 정한 채…50조 추경부터 못박은 尹정부-‘매둘기’ 한은 총재가 온다-머드박람회·바지락 캐기…코로나 블루, 보령서 날려요△정치-혁신 공천 한목소리 내지만…‘할당제 vs 자격시험’ 방법론 ‘극과 극’-여야 원내대표 빈손 회동…중대선거구제 논의 또 무산-국방부 ‘원점 정밀타격’ 발언에 김여정 “심각한 위협에 직면” 발끈-발목잡기 역풍 불라…민주당, 한덕수 총리 지명에 난감-“충북 키울 마거릿 대처 되겠다…IT·바이오 메카 만들 것”-사천 사고 훈련기 조종사 오늘 영결식△증권-지정학적 리스크에도 1분기 선방…음료·식품 ‘기대株’-쌍용차 등 코스피 4개사·코스닥 38개사 ‘상장 폐지’ 위기-변동성 ‘정점’ 지나 업종 차별화 기대△돈이 보이는 창-낙폭과대株·美주식 장투 지속…원유·곡물 투자는 끝물이라오△위기엔 안전자산-연초 이후 수익률 2%…우크라 공포에 ‘달러 ETF’ 피난처 부상-“변동장엔 수익률 年 5%도 훌륭해”…헤지에 투자하는 큰손들△돈 몰리는 예·적금-답답한 주식·코인보다 낫네…‘금리 8%’ 금쪽같은 예·적금-납입 한도 높고 보험까지 들어줘…어린이 저축상품 눈길△아트테크&-“저 그림 5억어치 살게요” 공동구매 뛰어든 부자들-분양시장 봄바람…이달에만 3만가구 쏟아진다-꿈틀대는 재건축 아파트, 대지지분 등 따져봐야△산업-소통·충성도 높여 ‘초일류 기업’ 도약-최태원 ‘글로벌 ESG’ 광폭행보-숨통 트인 항공업계, 일단 환영…“입국 시 PCR 검사 면제” 촉구-중국發 물동량 줄어…컨테이너선 운임 11주 연속 하락△소비자생활·ICT-‘두부의 나라’ 中 잡은 풀무원…2공장으로 전국 공략-토종 ‘돈 버는 게임’, 4월 격전 시작된다-‘내가 직접 고르는 휴대폰 요금제’…KT, 결합할인 반영 계산기 선봬-두나무 3.9억…코인거래소 연봉, 삼성·네이버 제쳐△중소기업-美 이어 中 진출 속도…엔데믹 앞둔 시장 선점 나서-대동·경동나비엔, 신사업 강화해 성장 지속-팅크웨어, 올해 BMW에 블랙박스 공급 본격화-교원그룹-홈앤쇼핑,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위해 손잡았다△부동산-임대차3법 보완 급한데…정치권 신경전에 ‘혼란만 가중’-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인데…파주만 ‘독야청청’-임대차시장 폭풍전야…월세 4000만원·전세 75억 ‘최고가’-‘노량진뉴타운 알짜’ 3구역, 시공사로 포스코건설 선정△스포츠-3년 만에 치맥·응원가 돌아왔다…이틀만 10만 9607명 직관-베팅업계 “‘세계랭킹 2위’ 존 람, 그린재킷 1순위”-한국, 호날두 ‘상암 노쇼’ 응징…가나, 수아레스 ‘신의 손’ 설욕-루키로 돌아간 최혜진 “LPGA 적응 순조롭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각자도생 시대는 갔다…위기의 대학, 메타버스로 연결·협력하라-VR·AR 실습하는 ‘상상파크’…한성대·한경대 함께 공유하죠△오피니언-정부 조직개편, 정책 실행력에 집중해야-노마스크 시대도 준비가 필요하다-폭력·가십에 묻힌 오스카의 주인공△피플-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대박…반년만에 기업가치 4배-윤종원, 美실리콘밸리서 창업기업 만난다-“부러지고 배고파도 ‘레슬링 사랑’ 포기 못해”-호반그룹 봉사단, 동해안 산불피해 주민에 성금△사회-“마지막 거리두기”…홍대거리·야구장 북적-뒤늦게 보고 지시한 중앙지검장…‘한동훈 채널A 사건’ 처분 초읽기-오늘부터 확진자 대면진료…정부 ‘엔데믹’ 전환 시동-솜방망이 처벌에…바바리맨·정액테러 기승
- [르포]"희생자 명예회복 국가 몫"…文 이어 제주4.3 피해자 보듬은 尹
- [제주=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소중한 이들을 잃은 통한의 그리움으로 견뎌온 제주도민과 제주의 역사 앞에 숙연해집니다.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4.3을 기억하는 바로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입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 4.3 평화공원은 비가 내렸던 지난해 추념식과는 달리 벚꽃 만개하기 시작한 맑은 날씨 속에서 방문객을 반겼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좌파 진영이 주최한 3·1절 28주년 기념집회 당시 경찰이 집회 참가자에 대해 총을 발포하며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 발단이다. 이후 1948년 4월 3일 좌파 무장대가 경찰서를 공격하면서 소요사태가 발생했고, 이를 빠르게 수습하려던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의 강압적인 진압으로 수 만명에 달하는 제주도민이 희생 당했다.윤 당선인은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으로서, 또 당선인 신분으로서 4·3 추념식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5일 제주를 방문해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것이 이번 참석의 시발점이 됐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좌우 대립 사건이라는 명목으로 4.3 사건을 무시했던 것과 달리, 윤 당선인은 보수 정권의 수장으로서 처음으로 이념적 갈등보다는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고 제주도민의 손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당선인은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도 국가가 책임 있게 어루만질 것”이라며 “무고한 희생자들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윤 당선인은 이어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74년이 지난 오늘 이 자리에서도 이어지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제주 4.3 평화공원이 담고 있는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널리 퍼져 나가 세계와 만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추념식을 마친 뒤 윤 당선인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의미와 특별법 등 약속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에 나설 것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그건 당연한 것 아니겠나”라고 답하기도 했다.윤 당선인의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정과제 추진이 차기 정부에서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당선인이 4·3 공약 중 대표적인 것은 가족관계 특례 신설이다. 가족관계 특례가 만약 신설된다면 4·3 당시 실제와 다르게 오른 가족관계를 더 수월하게 수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윤 당선인은 또 고령 유족에 대한 요양시설과 유족회 복지센터 지원, 트라우마센터의 국립센터 승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희생자 보상금 지급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윤 당선인이 추념식 행사만을 위해,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온 것”이라며 “사실 오전에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 발표가 있어야 했지만, 약속을 지키고, 또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영령을 기리는 게 당선인에게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3일 김민경(43·가운데)씨와 정태윤(10·오른쪽) 군 등이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이날 추념식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SNS를 통해 제주 4.3 희생자에 대한 새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의 4·3 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있었기에 드디어 우리 정부에서 4· 3 특별법의 전면개정과 보상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념식에는 추모 메시지로 대신했지만, 재임 중 2018년, 2020년, 2021년 세 차례 추념식에 참석했다.이날 추념식에는 윤 당선인과 김부겸 국무총리,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해 4.3 사건이 잊히지 않도록 역사의 증인이 되어준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날 추념식 행사장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인파가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특히 74주년을 맞이한 4.3사건은 이제는 잊었을 법한 어린아이들에게도 살아있는 역사였다. 이날 10살 정태윤군과 추념식을 방문한 김민경(43)씨는 “아들이 학교에서 4.3 사건에 대해 배운 후 추념식에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해 아이의 외증조 할아버지가 4.3사건의 희생자라는 사실을 알려줬다”며 “요즘 제주도에서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도 4.3사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이 기회에 더 많이 알려지고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어머니 옆에 서 있던 정 군은 추념식에 온 기분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는 수줍어하며 말 끝을 흐렸다. 그러나 정 군은 국화 한 송이를 집어 추모식 단상에 올려두고 자신의 외증조 할아버지를 향해 1분 가량 진지한 마음으로 추모했다.
- '내일' 김희선, 자살 일보직전 조인과 대면…냉철한 카리스마
- (사진=MBC ‘내일’)[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내일’ 김희선이 자살 일보직전의 조인과 옥상에서 맞대면한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지난 1일 첫 방송부터 스펙터클한 쾌속 전개와 영화 같은 영상미, 배우들의 캐릭터 착붙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은 MBC 금토드라마 ‘내일’(연출 김태윤, 성치욱/극본 박란, 박자경, 김유진/제작 슈퍼문픽쳐스, 스튜디오N)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지난 1회에서는 예기치 못하게 코마 상태에 빠져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에 첫 취직을 하게 된 계약직 사원 최준웅(로운 분)이 위기관리팀 팀장 구련(김희선 분), 대리 임륭구(윤지온 분)와 함께 첫 번째 관리 대상자인 방송작가 노은비(조인 분)를 살리기 위해 외주 PD로 위장 취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말미 련과 준웅이 노은비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학교 폭력의 아픔을 확인함과 동시에, 공간이 무너져 내리며 절체절명 위기에 처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쏠린 상황.이 가운데 오늘(2일) 2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련이 자살 일보직전인 노은비와 마주선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낸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련의 냉철한 눈빛과 카리스마가 숨멎을 유발한다. 한편 노은비는 오랫동안 홀로 앓아온 아픔을 토해내듯 울분에 찬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한다.특히 앞서 공개된 2회 예고 영상을 통해 노은비에게 학교 폭력을 가했던 사람이 학폭 가해자들에게 복수해주는 내용의 웹툰 ‘복순이’의 작가 김혜원(김채원 분)이었음이 드러난 데 이어, “죽음이 해답으로 느껴졌다면 죽어. 가장 끔찍한 지옥으로 보내버릴 거니까”라며 노은비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는 듯한 련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더욱이 실패하는 즉시 위기관리팀의 해체가 예고된 바, 과연 련은 노은비의 우울수치를 낮출 수 있을지 ‘내일’ 2회에 관심이 증폭된다.한편 MBC 금토드라마 ‘내일’은 오늘(2일) 밤 9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
- 한화의 23년 뚝심…2022 교향악축제 오늘 개막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일상회복을 염원하는 희망의 음악 제전이 펼쳐진다.한화그룹이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가 2일부터 24일까지 23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국 20개 교향악단이 참여하고, 28명의 협연자와 총 20회 일정으로 꾸며진다.주제는 ‘하모니’. 고전과 창작, 교향악단과 솔로, 전통과 실험, 신예와 중견, 과거와 오늘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자료=예술의전당축제의 시작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알리고, 과천시향이 대미를 장식한다. 객원 지휘자와 함께하는 서울시향과 KBS 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주요 악단이 23일 동안 콘서트홀을 채울 예정이다.지난해 세계 콩쿠르 우승과 함께 신성으로 떠오른 피아노 박재홍, 김수연, 첼로 한재민 및 피아노 임주희, 바이올린 박수예,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의 바이올린 카리사 추도 무대에 오른다.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동시간대에 KBS 클래식 FM에서도 중계된다.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위치한 400인치 초대형 LED 모니터로도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다.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엔데믹을 고대하는 음악계의 정상화 신호탄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개·폐회 행사, 동시 생중계, 음악회 직전 릴레이 프리 렉쳐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축제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교향악축제를 후원해오고 있다. 한화의 후원은 서울과 지역의 교향악단이 교류 발전하고 중견과 신예 연주자들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23년간 단일 행사를 단독 후원한 것은 우리나라 기업 메세나 역사에 전무후무한 사례로 꼽힌다. 지금까지 총 374개 교향악단과 423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올랐고, 누적 관객 수만 53만명에 달한다. 한화는 교향악축제 후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과 2011년 한국 메세나 대상을 2019년에는 문화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핑크 단발 김희선 성공적…'내일' 최고 10.1%, MBC 시청률 기록 경신
- (사진=MBC ‘내일’)[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일무이한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가 탄생했다. MBC 금토극 ‘내일’이 첫 방송부터 쫀쫀한 긴장감과 공감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내일’은 MBC 금토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역대 1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내일’은 수도권 시청률 8.2%, 전국 시청률 7.6%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1%까지 치솟아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이날 첫방송에서는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 팀장 구련(김희선 분)이 대리 임륭구(윤지온 분)와 함께 레드라이트 어플에 뜬 첫 번째 관리대상자를 살리고자 계약직 사원인 최준웅(로운 분)을 현장 투입한 모습이 그려졌다.극은 련과 륭구가 높은 우울수치의 자살 예정자들을 살리기 위해 작전을 개시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련은 목숨을 끊으려던 4명의 남녀가 타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대를 잡은 후 끊어진 다리 끝에 아슬아슬하게 멈춰 서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아비규환이 된 4인은 살려 달라고 애원했고, 위기관리팀은 이들을 살려내며 짜릿한 서막을 알렸다.한편 대기업 채용 면접 최종 2인에 든 준웅은 합격을 예감하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준웅은 함께 본 면접자가 기업 회장의 딸임을 인지함과 동시에 불합격 통보를 받게 됐고, 한강 다리 위에서 씁쓸한 한탄을 토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때 강물에 뛰어들려는 노숙자를 본 준웅은 최선을 다해 뜯어말리는 따뜻한 오지라퍼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윽고 위기관리팀 련, 륭구와 준웅의 첫 만남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 준웅이 말리던 노숙자가 위기관리팀의 관리대상자였던 것. 이에 련은 륭구와 함께 믿기지 않는 속도로 달려와 준웅에게 발차기를 날리며 강렬한 인사를 전해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세 사람이 대치하던 중 결국 노숙자는 강물에 뛰어들었고, 이를 말리려던 준웅도 함께 빠지게 됐다. 이후 병원에서 깨어난 준웅은 자신의 투명한 손과 침대에 누워있는 육체, 그리고 저승사자 련을 보고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예기치 못하게 3년간의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된 준웅은 그 길로 련을 따라 나섰고,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회장 옥황(김해숙 분)으로부터 주마등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3년이 아닌 6개월 후에 원하는 회사 취업, 중요한 시험 합격 등 슈퍼 패스 혜택을 지니고 깨어나게 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게 됐다.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한 준웅은 제안을 거절했지만 잠시 현실로 돌아가 코마 상태의 힘겨움을 체험하고 옥황의 제안을 수락, 저승에서 생애 첫 취업의 꿈을 이루게 됐다.그런 가운데 위기관리팀장 련과 인도관리팀장 중길(이수혁 분)은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형성했다. 주마등의 팀장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중길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위기관리팀의 존재를 부정했다. 이에 련은 “세상에 쫓겨 벼랑 끝까지 등 떠밀린 자들입니다. 그들의 선택을 경시하지 마십시오”라며 한치의 물러섬 없이 맞서 관심을 모았다. 이에 옥황은 위기관리팀이 작전에 실패하는 즉시 해체하는 것으로 상황을 종결, 존폐위기에 놓인 위기관리팀의 앞날을 궁금케 했다. 그러나 옥황은 련을 향해 “근데 잘할 거야, 그치? 그래야 네가 원하는 걸 모두 이룰 수 있으니까”라고 말해 이들의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후 계약직 사원 준웅은 련, 륭구와 함께 레드라이트 어플에 뜬 관리대상자인 방송작가 노은비(조인 분)를 살리기 위해 외주 제작 PD로 방송국에 위장 취업하게 됐다. 노은비는 학폭 가해자들에게 복수해주는 내용의 웹툰 ‘복순이’ 속 피해자에게 자신의 모습을 대입하는가 하면 딸깍딸깍 들려오는 환청에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더욱이 련은 노은비가 웹툰 ‘복순이’의 작가 김혜원과 인터뷰를 하던 중 뛰쳐나가 버리자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 있음을 감지했다. 이에 련은 준웅을 향해 “들어가서 뭘 보든 아무것도 만지지 말고 끼어 들지도 마”라고 경고를 전한 뒤 준웅과 함께 노은비의 기억 속으로 들어갔고, 자신을 헐뜯는 말들로 가득한 칠판을 닦으며 눈물짓고 스스로 행복하다며 세뇌시키는 노은비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그리고 그 순간 유리 깨지 듯 조각나며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기억 속 공간에 휩쓸리기 일보직전인 련, 준웅의 모습 위로 암흑이 덮쳐, 이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이처럼 ‘내일’은 첫 방송부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시공간을 초월한 수려한 영상미로 시선을 단숨에 압도했다. 또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김희선은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했고, 로운은 오지랖 넓은 열혈 청춘의 그 자체의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이에 더해 이수혁, 김해숙, 윤지온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을 빈틈없이 메웠다. 무엇보다 ‘내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아픔을 지닌,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더욱 공감하고 빠져들게 했다.이에 ‘내일’ 첫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김희선 등장부터 카리스마에 압도당했다. 코스프레급 스타일링 소화력도 장난 아님”, “로운 따뜻한 오지라퍼 준웅, 연기 디테일이 살아있다”, “배우들 연기 티키타카가 좋다”, “CG 퀄리티 대박. 기억의 파편처럼 깨지는 연출이 너무 멋있네”, “전개 빨라서 좋다. 본격적으로 에피소드 시작되니 더 궁금하고 기대돼”, “학폭 에피소드 벌써 눈물 난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MBC 금토드라마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오늘(2일) 밤 9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