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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우당탕…`이틀째 폭설`에 시민들 출근길 대혼란
  • [르포]살금살금, 우당탕…`이틀째 폭설`에 시민들 출근길 대혼란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원래 출근 시간보다 25분 일찍 나왔는데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러워서 땅만 보고 한 발씩 걷고 있어요.”이틀째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직장인들은 눈을 피해 이른 시간부터 출근길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구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은정(29)씨는 “일찍 나와도 지하철이 연착되는 게 걱정된다”며 “어제도 15분 일찍 나와서 간신히 제시간에 도착했는데 다른 팀 선배는 버스가 안 다녀서 반차까지 썼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이틀 연속 폭설이 내린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27일부터 이틀째 수도권에 폭설이 쏟아지며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엔 40㎝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았다. 28일 오전 6시쯤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시간에도 시민들은 눈발을 피해 이동하고 있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앞에는 번호판이 눈에 가려진 마을버스가 느린 속도로 이동했고, 승객들은 버스의 노선을 물어보면서 길게 줄지어 섰다. 일부 도로는 연석 높기까지 쌓인 눈 때문에 횡단보도 표시가 잘 보이지 않았고, 얼어붙은 인도를 걷다가 넘어지는 행인도 있었다. 승객들은 갑작스러운 폭설 때문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에 사는 윤모(29)씨는 “동인천역에서 용산행 급행 하나가 취소돼 난리가 났다”며 “오늘 진주로 출장을 가는데, 김포공항에서 비행기 못 뜰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행기는 일찍 나간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대비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경기 성남에서 서울 강남으로 출근하는 김모(29)씨는 “어제도 신분당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스크린도어가 안 닫히고 열차가 지연됐다”며 “사람이 많아서 일부터 늦게 퇴근했는데 오늘도 눈이 많이 와서 큰일이다”고 말했다. 김씨의 걱정처럼 28일 오전 7시 기준 수도권 일부 지하철이 운행을 멈추거나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수도권 대설 때문에 수인분당선 일부 전동열차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수도권 전철을 추가 운행한다고 공지했다. 이 조치로 △1호선 6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 더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서울에는 30.2㎝에 달하는 눈이 내렸다.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누적 적설량은 △경기 용인에 47.5㎝ △군포 42.4㎝ △서울 관악구 41.2㎝ △강원 평창 30.3㎝ △충청 진천(위성센터) 39.1㎝ △제주 삼각봉 25.1㎝이다. 기상청은 낮 12시까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일부 지역 5cm 내외)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전 7시 20분 기준 서울,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과 서해 5도, 강원 횡성과 원주, 충남 천안과 충북 일부 지역 및 제주에 대설 경보가 발표돼 있다. 그 밖의 경기와 강원, 충청, 경북 등지에도 대설주의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돼 있다. 이처럼 쌓인 눈의 무게와 도로 얼음에 의해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오후 7시 26분쯤 경기 평택시 도일동 한 골프연습장에서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지면서 제설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을 덮쳐 3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5시 50분쯤 강원 원주시 호저면 도로에서는 차량 53대가 빙판길에 잇따라 추돌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북 익산∼포항 고속도로 익산 방향 장수IC 인근에서도 25t 화물차가 쓰러져 화물칸에 실린 위험물질 300∼400L(리터) 중 일부가 누출됐다. 폭설로 인한 차량 고립이나 교통사고가 이어지면서 전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남부에서 접수된 폭설 관련 112 신고는 1045건에에 달했다.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에 의해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이 붕괴되거나 나무가 쓰러질 수 있다”며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길이 미끄럽겠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보행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11.28 I 이영민 기자
트럼프 노이즈에 힘 빠지는 韓증시…약세 출발 전망
  • 트럼프 노이즈에 힘 빠지는 韓증시…약세 출발 전망[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해 글로벌 증시를 견인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랠리가 주춤하면서 한국 증시 역시 영향권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최근 저가매수세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주요 기업의 자사주 매입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란 진단이다.사진=REUTERS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오늘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시장에서 대형기술주 및 반도체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11월 이후 2거래일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 자금과 일부 주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해소되고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움직임이 일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25포인트(0.31%) 내린 4만4722.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89포인트(0.38%) 떨어진 5998.74, 나스닥종합지수는 115.10포인트(0.60%) 밀린 1만9060.48에 장을 마쳤다.올해 증시를 견인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약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1.21%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1.51% 하락했다. 장 중 낙폭은 3.2%까지 확대됐었다. 트럼프의 과격한 관세 정책으로 반도체 수출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다 연말을 앞두고 올해 상승분을 이익으로 환산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다.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국내 증시에서도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향후 예상되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국내 수출주에 당분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주는 최근 반도체 칩스법 폐지 우려, 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 지속 등의 요인으로 인해 아직까지 뚜렷한 상승의 재료가 나타나지는 않는 상황”이라 우려했다.반면, 관세 등 미국 통상 정책과 민감도가 낮은 금융, 통신, 엔터 업종 등은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요기업들의 배당기준일 변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결산배당을 시행하는 기업이 많다는 점을 감안시 연말로 다가올 수록 배당 수취 목적을 위한 자금 유입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발 정책 노이즈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 제어를 위한 일환으로 방어주 측면에서도 고배당주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11.28 I 이정현 기자
 2024년 11월 2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11월 28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왠지 튀어보고 싶네…마음을 옥죄지 마시고 자신의 가슴 속에서 울리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튀어보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하세요. 오늘 당신의 주변 사람들은 그러한 당신의 변화를 너그럽게 보아줄 것이니까요.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갈 때 파격적인 패션을 연출해 보세요. 일단 상대방의 눈에 띄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용히 내숭을 떠는 것으로는 성공하기 힘듭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테니까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돈을 써야 한다면 다른 사람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세요. 오늘 당신을 위해 쓰는 돈은 낭비가 아니라 투자가 될 것입니다. 옷을 사는 것도 괜찮고, 학원이나 수영장 등을 끊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Δ 물고기자리 : 행운이 들어오네…뜻밖의 행운이 들어오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은 이러한 행운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겸손할 필요도 없습니다. 당신은 오늘 당신에게 들어온 행운을 만끽할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혹시 상대방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면 오늘 시행하도록 하세요. 상대방도 그러한 당신을 이해해줄 것이며, 너그럽게 당신을 떠나 보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이상형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소개팅이나 미팅에 빠지지 마세요.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큰 액수를 보수로 받게 될 것입니다. 학생이라면 뜻밖의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어느 정도 돈을 쓴다고 해도 곧 복구가 되는 좋은 재물운의 날입니다. Δ 양자리 : 변화의 계절!!주변의 상황이 역동적으로 바뀌게 되는 날입니다. 혹시 직장을 구하고 있거나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지부진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결단을 내릴 때는 결단을 내려줘야 합니다.특히 애정운에 있어서 변화가 심한 때가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인연이 들어올 수 있는 하루이니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도 애정운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연인이 있는 분들에게 특히 재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재물이 불어나는 때이니 함께 있으면 그 기쁨이 배가 되겠네요. Δ 황소자리 : 내 친구는 수호천사!!우정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고민이나 문제를 당신의 친구가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친구에게 털어놓아 보도록 하세요. 당신의 친구는 오늘 당신의 수호천사가 되어줄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약간의 트러블이 예상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번 고비를 잘 넘기면 두 사람 사이는 더욱 돈독해질 것입니다. 싱글인 분에게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인연은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두시면 좋겠네요.경제적으로도 조금씩 풀리게 되는 날입니다. 돈이 많이 들어갈 일이 발생하지만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으니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흥청망청 돈을 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계획적인 지출을 해야 합니다. Δ 쌍둥이자리 : 스쳐 지나더라도…사람 사이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날입니다.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상대를 살펴보도록 하세요. 지금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당신의 삶에 밑천이 되는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요.싱글인 분에게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니 안타깝네요. 인연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으면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커플인 분은 안정적으로 서로의 사랑을 지켜보며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은 좋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살짝 힘들 수 있지만 조금만 버틴다면 다시 좋아지게 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과도하게 걱정을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다른 일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으니까요. Δ 게자리 : 윗사람과의 관계 개선!!윗사람과의 다툼에서 고집을 부리는 것은 만용에 불과합니다. 혹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타협을 해야 합니다. 무조건 자신의 말이 맞다고 우겨서는 해결이 나지 않습니다. 잘못 찍히게 되면 오랜 시간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나 커플인 분 모두에게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며, 커플인 분이라면 그간 애매하던 상대방이 확실하게 당신에게로 굳혀지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빌려준 돈을 다시 받을 운이 있으니 혹시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었다면 전화라도 한 통 해보세요. 그렇지만 오늘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조금 미뤄보도록 하세요. Δ 사자자리 : 일을 분산시켜라…모든 책임을 당신 혼자 떠맡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날입니다. 일이 있다면 조금씩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서 맡도록 하세요. 총대를 맨다며 덤벼들면 정말 그렇게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위험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싱글인 분들 중 특히 남자라면 좋은 길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여자 친구를 구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세요. 그리고 연인이 있는 여자분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애인과 싸울 일이 생길 수 있으나 당신이 참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한 곳에 돈을 보관하기 보다는 여기저기 나눠놓도록 하세요. 예를 들어 지갑에 얼마를 넣어 놓고, 주머니에도 또 얼마를 넣어 놓는 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잃을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Δ 처녀자리 : 조언자를 구하라…아무리 일이 잘 진행되고 있을지라도 주변에 조언자를 구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잘 진행되는 일에서도 조언이 필요할 수 있으니까요.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은 좋지만 과신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항상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연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세요. 대화가 부족하게 되면 서로를 오해할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나이차가 나는 사람과 잘 될 운이 보입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할 때 참고하세요.재물운은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작은 돈을 움직일 때에도 주변의 조언을 구하도록 하세요. 당신의 돈이니 당신 마음대로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Δ 천칭자리 : 커다란 변화가 눈앞에…만약 지금 당장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던 것이 있다면 조금만 기다려보도록 하세요. 커다란 변화가 눈앞에 있기 때문에 그 변화의 시기를 겪은 이후에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진로를 변경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커플인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분기점이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사소한 다툼조차 주의하는 것이 좋고, 혹시 바람을 피우게 되면 곧바로 들키게 될 운이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에게는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으니 소개를 받아보면 좋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아지거나 아주 나빠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한 쪽으로 극단적으로 몰리게 될 운이 있으니 미리미리 주의가 필요합니다. 돈이 있을 때 일단 통장 등에 넣어두고 한동안 잊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결정적으로 필요할 때가 있을 테니까요.Δ 전갈자리 : 가슴 한 켠의 고민!!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일이 줄지가 않는 날입니다. 눈에 띄는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도 가슴 한 켠이 묵지근합니다. 후련해지지 않는 마음 때문에 계속해서 사방을 두리번거리게 되는 날입니다.애정운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다만 커플인 경우 당신의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상대방까지도 기분이 저조해질 수 있습니다. 되도록 연인과 있을 때는 밝은 낯빛을 갖도록 하세요. 싱글인 경우에도 그다지 좋은 애정운은 아닙니다. 마음이 답답하니 이성을 찾는 일조차 시들해지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무리한 지출만 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여유로운 생활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돈을 쓸 일이 생긴다면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도록 하세요. 자칫 카드를 사용하다가 한 달이 지나 고생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Δ 사수자리 : 외로움에 사무치다…외롭다고 아무리 말해보아도 주변에서 아는 체 하는 사람이 없네요. 일시적인 대인기피증에라도 걸린 것처럼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려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애정과 관련해서는 변화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연인이 없던 분이라면 연인이 생길 수 있지만 현재 연인과 불편한 관계에 있다면 이별의 수도 들어와 있습니다. 자칫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과 맞춰 가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재물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불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쓰는 것으로 달래지는 외로움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특히 카드를 들고 다니다가 아무 생각 없이 카드 결제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 이르게 귀가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Δ 염소자리 : 겉과 속이 다르네…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는 격입니다. 낯을 붉힐 수 없어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분노로 속은 끓어 오를 수도 있겠고요.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의 분노를 곧바로 표출해서는 안 됩니다.애정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소개팅이나 미팅에 나가면 오히려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은 당신이 세우게 되는데 그 열매는 다른 사람이 차지하는 형국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다툼의 수가 있으니, 너무 자주 만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재물을 잡고 싶다면 주변의 눈치를 보지 마세요. 욕을 먹는다고 해도 눈을 질끈 감고 밀어붙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중에 잘되고 나서 갚아도 상관 없습니다. 오늘은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2024.11.28 I 강교령 기자
지역민에 명절선물…김천시장, 오늘 '선거법 위반' 최종 결론
  • 지역민에 명절선물…김천시장, 오늘 '선거법 위반' 최종 결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늘(28일) 나온다.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 8월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항소심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은 이날 오전 10시 김시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김 시장은 지난 2021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설과 추석 명절 무렵 공무원들을 동원해 관내 언론인·22개 읍·면·동 소속 국회·시·도의원, 유관 기관·단체장 등 1800여명에게 66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선물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시장 측 변호인은 1심에서 “자치단체장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기부한 것이며 받은 사람들 또한 김천시장이 주는 선물이라고 인식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 시장도 최후진술에서 “명절마다 이어 온 선물 관행을 사려 깊게 살펴보고 일찍이 끊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김천의 미래를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봉사의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그러나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관행이라고 해명했지만 정당한 행위로 볼 수 없다”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지난 8월 검찰과 김 시장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만약 이날 대법원에서도 원심이 확정될 경우 김 시장은 당선무효가 돼 직을 상실한다.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 받으면 선출직 공직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2024.11.28 I 최오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화형 다음은 행동형…'AI에이전트' 온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11월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대화형 다음은 행동형…‘AI에이전트’ 온다 -분당 시범·일산 후곡 등 13곳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첫발-삼성반도체 전영현 원톱 체제…HBM 경쟁력 강화에 올인 -올해 출산율, 9년 만에 반등 청신호 -국고보조금 빼먹는 여야 쪽지 예산…국민 두렵지 않나-3선 도전 李 대한체육회장, 반성과 자숙이 먼저다△종합-글로벌 네트워크 탄탄한 ‘젊은 피’ 위기 최전선에서 미래먹거리 발굴-美 USTR 대표에 ‘강경파’ 그리어-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1기 신도시 재건축 시동-주민동의율은 기본…공공기여·주차·가구수가 당락 갈랐다-‘무조건 오른다’…최대 변수로 떠오른 분담금-분당은 주변 단지도 들썩…일산은 되레 집값 하락 걱정△삼성 쇄신 인사-메모리 ‘대표직할’로 HBM 돌파, 파운드리 ‘북미통’ 앞세워 TSMC 추격-불황 속 선방, AI 융합 지속…가전·스마트폰 수장 전원 유임△챗GPT 빅뱅 2년-“과잉투자는 설익은 우려”…빅테크4, 올해 AI에 290조원 베팅-엔비디아도 저물 것…틈새시장서 힘 기르는 韓기업-오픈AI 손잡은 韓기업, 토종 솔루션 고도화 가속 △종합-美 보조금 불확실성 대비…韓, 반도체 인프라·세액공제 지원사격-“저금리로 갈아타자”…연말 비수기 잊은 회사채-결혼 늘고 출산율 상승 전환…반등 신호탄이냐, 기저효과냐-최상목 “기금화 포함 퇴직연금 운용체계 재점검”…전문가들 찬반 갈려△정치-취임 전부터 北 러브콜 나선 트럼프…韓 패싱 우려 현실화?-‘양극화 해소’ 판 짜는 대통령실…추경 편성은 고심-기세오른 野, ‘검사 탄핵’ 속도…무기력한 與-與, 정년연장 본격 드라이브…“연금 수급 연령-법정 정년 일치해야”△경제-기준금리 인하 효과 언제쯤…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공정위원장 “4대 은행LTV 담합, 추가 조사 예정”-실손 중복가입이 오히려 손해…“차액 보험금 지급해야”-190억짜리 해외 빌라 사고, 자녀에 ‘알짜 일감’…37개사 세무조사△금융-막오른 제4인뱅 인가전…은행 자본 조달 능력이 성패-野 ‘불법사채 무효법’ 추진에 제동 건 정부…정기국회 내 처리 난항-‘3000억 횡령’ 경남은행, PF 부분 6개월 영업정지 ‘중징계’(상보)-‘깜짝 선임’…새 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를 선택한 이유△글로벌-‘트럼프發 관세폭탄’에 車·농산물 초비상…멕시코 보복 시사에 우려↑-바이든 “이스라엘-레바논, 27일 오전 4시부터 휴전”-11월 연준 의사록 “점진적으로 금리인하 적절”-경기 침체에 장사 어렵다, 중국 신규 기업 증가세 ‘뚝’△산업-위기땐 ‘재무통’...GS그룹 ‘20년 믿을맨’ 홍순기 부회장 승진-MBK·영풍, 고려아연 지분 추가 매집 시도…국민연금 판단 관건-현대차, 주주환원 본격 개시…3년간 4조 자사주 매입-HD현대重,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해군에 인도-효성중공업,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 돌파…국내 업체 중 최초-LG전자, 자체 개발 ‘車반도체’ 국제 안전표준 인증△ICT-가상자산 뜨는데 블록체인 소외?···신원증명부터 바우처까지 생활 파고든다-韓 ‘AI 안전연구소’ 개소…산학연 협력해 AI 안전지킨다-코오롱 ‘디지털 전환’ 박차…코오롱베니트, 혁신 서비스 앞장-AI·클라우드 시장 커지니…국내오피스 SW 내년 실적전망 ‘맑음△Auto&Life-웅장한 외모, 문 열면 최고급 라운지…월클 SUV-긴 주행거리, 넓은 실내, 가성비 전기차 매력 포인트 다 갖췄네△증권-찬바람 불자 돌아온 배당주의 시간…주목해야 할 곳은-머스크 부름에 눈 뜨는 로봇주…“실적 가시권 종목부터”-‘빚투’도 연중 최저…美증시로 떠나는 개미들-‘사업 키우기 위해’ 주주에게 손 벌린 현대차증권-美 높은 물가에 수요 불확실…블랙프라이데이 수혜株 주춤△부동산-눈보라 추위에도 입주 열기 후끈…올림픽파크포레온 가보니-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설현장 겨울철 ‘안전 관리’ 고삐-목동14단지, 최고 49층·5181세대 규모로 재건축-DL이앤씨, 이달 중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 예정△앞서가는 기업, 함께하는 기쁨-현대차그룹, 아이부터 어른까지 ‘미래 인재 육성’-삼성, 국가 차원 SW 생태계 확대 위한 인재육성 노력 지속-현대모비스 “R&D에 전사 역량 집중…기술중심 회사 도약”-LG엔솔, 배터리 제조사에서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 도약-‘연안생태계 복원’…포스코, 포항에 대규모 바다숲 조성-효성,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동행’△엔터테인먼트-‘청불 영화’의 반란-‘영화 본고장’ 美 할리우드서 첫 ‘AI 영화제’ 열린다-홍상수 ‘수유천’, 히혼영화제 최우수 작품상-디어앨리스, 美레이블 손잡고 글로벌 데뷔-베를린국제영화제, 새 상영관 확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 “K에듀, 교육 ODA로 개도국 성장사다리 놓아줄 것”-“반도체 인재 키워내려면…과학교육 구조 다시 짜야”△피플-‘707 특수부대’ 출신 강철 경찰관, 귀갓길 심정지 시민 구해-곽재선 KGM 회장 “세계 시장에서 존경받는 회사로 성장하자”-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신임 대표 승진…그룹 첫 女 CEO-주택금융공사,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신한은행·카드, 롯데백화점·면세점과 ‘데이터 기반 사업 업무협약’-2024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최고상에 클래시스-LG U+, 100명 임직원 참여 헌혈 봉사활동...“사회적 책임 실천”-김범수가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 ‘펠로우 시즌5’ 5인 발표△오피니언-누구를 위한 공무원인가-소비자에 불똥 튄 배달플랫폼 갈등-[e갤러리] 이브겐 코피 고리섹 ‘오늘밤 당신의 모습’ △전국-‘코로나19의 부메랑’ 대위변제율 6.8% 비상등 켜진 경기신보-시민 위한 공간인데…인천 상상플랫폼 대관료 고액 논란-경기북부 철도교통 광역화 원년…GTX·교외선, 내달 개통-대전·충남 통합 논의…기대반 우려반 성공 여부에 ‘촉각’△사회-野 탄핵 칼날에 檢 위기감↑..중앙지검 차·부장 “즉각 중단해야”-시민들 발목 잡은 117년만의 ‘11월 폭설’…아직 안 끝났다-‘논술 사태’ 연세대, 추가시험 실시…합격자 총 522명 선발-AI디지털교과서 속도 조절 가닥…‘국어·기술 제외’ 검토-비급여·실손 대책, 환자 부담 커지나-“쌍둥이 행복은 우리가” 쌍둥이 가족 행복 네트워크 출범
2024.11.27 I 이배운 기자
눈보라 추위에도 열기 후끈…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첫날
  • 눈보라 추위에도 열기 후끈…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첫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 동네에서 계속 무주택자로 살면서 지난 10년간 청약 신청 7~8번 도전 끝에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까지 하게 돼 감회가 새로워요. 직주 근접인 데다 아이들 학교도 가까워서 오래오래 여기서 살 겁니다.”27일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지원센터에서 주민들이 안내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 입주 시작…“우여곡절 끝 이사”27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소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를 앞두고 최은진(37)·김남인(41) 씨 부부는 이같이 입주 소감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일반분양자로 이날 입주지원센터에서 입주 준비를 마치고 새 집을 둘러봤다. 김 씨는 “고금리 기조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청약 당시 경쟁률이 높지 않았던 게 기회였던 것 같다”며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내 집이 생겼다는 게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27일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다. 이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되며 총 1만2032세대가 입주 대상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지원센터에서 주민들이 안내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스1)입주대상만 총 1만 2032세대.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이라고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래온은 입주 첫날부터 입주지원센터가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수백명의 입주민들이 줄을 서서 잔금납부확인, 중도금대출확인, 입주증 발급 등 절차를 거쳐 입주증과 세대 키를 받았다. 인터넷을 비롯 정수기, 비데 등 렌탈제품과 커튼, 블라인드 등 인테리어 등 업체가 아파트 주차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입주 설치를 위한 안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인터넷과 렌탈제품 등 업체들이 입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하기 위해 부스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4개 건설사는 이날 각각 입주지원센터를 차리고 입주민들의 입주를 도왔다. 현대건설 입주지원 업무를 맡은 김미옥(가명·51)씨는 “오늘 내일 가장 많은 입주민들이 입주 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이며 3단지만 오늘 하루만 300세대 넘게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바로 이사하진 않더라도 그간 공사 중단 등으로 입주가 지연된 만큼 빨리 집을 보러오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고 했다. 눈보라를 맞은 채 입주센터로 들어온 이명숙(가명·67)씨는 본인을 조합원이라고 소개하며 “입주 절차가 복잡하고 어렵지만 마음만은 기쁘다”며 “분담금 부담이 작지 않지만 집값이 많이 올라 다행이다. 눈까지 오니 부자가 됐으면 하는 마음도 커진다”고 했다. 27일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다. 이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된며 총 1만2032세대가 입주 대상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이삿짐 차량이 줄 지어 서있는 모습. (사진=뉴스1)아파트 정문에 가보니 이삿짐 차량이 줄지어 정차한 채 이삿짐을 나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날 이사한 이상민(33)·김은혜(30)씨 부부는 “전셋집에서 이삿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청약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 망설였지만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을 결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되며 이사예약을 통해 이사할 수 있다. 이날 입주이사를 진행한 한 이삿짐업체의 관계자는 “입주기간이 길지만 입주세대가 워낙 많아 하루에 두 집씩 이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오늘 두 집 모두 신혼부부로 18평형(62㎡) 이사를 도왔다”고 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이 입주이사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이 입주이사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최영지 기자)◇입주장 효과는 ‘글쎄’…실입주 선호·대출규제 영향올림픽파크포레온 1~4단지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과 달리 아파트 인근 자리를 잡고 있는 부동산들은 비교적 한산했다. 인근 부동산의 공인중개사인 한인수(가명·63)씨는 “부동산 거래는 매매 이후 사실상 소강 상태”라며 “입주장 효과도 사실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전세 매물이 늘고 이에 따라 주변 전셋값이 하락하는 입주장 효과(신축 단지로 인한 대규모 공백에 입주 전 주변 전세 시세가 떨어지는 현상)가 나타난다. 2018년 당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9510가구 매머드급 물량이 공급되며 서울 지역 매매가와 전셋값이 하락한 게 대표적이다.그는 또 “입주기간이 긴 편이라 아직 임대 물량이 많지 않기도 하며 집값이 더 오를 것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며 “다른 새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실거주 비중도 꽤 높은 편”이라고 했다.1주택자가 대부분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원과 청약 당첨자들이 실입주를 택하면서 전세 물량이 줄었고 정부가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전세대출이 막힌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세 시세는 전용면적 84㎡ 기준 6억~9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세 매물은 1984건, 월세는 1052건으로 전체 입주 물량의 25%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조합과 수분양자들의 실거주 비중이 높은 단지”라며 “1만 2000세대 입주 대비 시장에 많은 물량이 풀리지 않을 것이며 주변 지역 매매·전세가격보다 낮게 형성돼 있지 않아 수요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27 I 최영지 기자
“자해하고 싶다” 괴로운 펩, 흉터 생길 정도로 긁어
  • “자해하고 싶다” 괴로운 펩, 흉터 생길 정도로 긁어
  • 붉어진 머리와 콧등에 상처가 생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UEFA, BB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연승, 무패가 익숙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속된 무승에 괴로움을 드러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안방 경기에서 황인범이 속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3-3으로 비겼다.3골 차로 앞서가던 맨시티는 후반 30분부터 연달아 3골을 내주며 쓰라린 무승부를 기록했다. 2승 2무 1패를 기록한 맨시티(승점 8)는 대회 36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최근 리그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 0-4로 지는 등 공식 대회 5연패에 빠져있던 맨시티는 무승도 6경기(1무 5패)로 늘었다.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맨시티의 승리를 의심하는 시선은 없었다. 맨시티는 전반 44분 엘링 홀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후반 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일카이 귄도안의 추가 골이 터졌다. 3분 뒤에는 다시 홀란이 골 맛을 보며 기나긴 연패를 끊는 듯했다.후반 30분부터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맨시티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애매한 백패스 끊어낸 페예노르트의 아니스 하지무사가 만회 골을 넣었다. 후반 37분에는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한 골 더 보태며 경기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졌다.사진=AFPBB NEWS결국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44분 이고르 파이상이 무리하게 뛰쳐나온 맨시티 수문장 에데르송을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다비드 한츠코가 빈 골대에 마무리하며 극적인 무승부가 나왔다.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신적인 문제인지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경기가 3-0으로 잘 진행되고 있었으나 우리가 안정적이지 못해서 많은 골을 내줬다”라며 “두 번째 골까지 허용하면서 어려워졌다”라고 돌아봤다.최근 유럽 축구계는 맨시티가 주도해 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이뤘고 2022~23시즌에는 UCL,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싹쓸이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부진이 계속되자 맨시티 팬들은 이날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팬들은 과거의 성공을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의 승리를 보려고 경기장에 온다”라며 “원정 경기에서 대단한 응원을 보여주는 우리 팬들은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AFPBB NEWS한편 인터뷰에 나선 과르디올라 감독의 콧등에는 상처로 인한 출혈이 발생했고 머리도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얼굴을 감싸 쥐다가) 내가 손톱으로 낸 상처”라며 “자해하고 싶었다”라고 스트레스를 밝혔다.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린 회복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오늘처럼 이기지 못하면 어려워진다”라고 심각성을 전했다.긴 부진에 빠진 맨시티는 내달 2일 영국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격돌한다. 리버풀(승점 31)은 올 시즌 10승 1무 1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승점 23)는 리버풀에 이은 2위다.
2024.11.27 I 허윤수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에 이틀째 하락…반도체株 약세
  • [코스닥 마감]‘트럼프 트레이드’에 이틀째 하락…반도체株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가까스로 690선을 사수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가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7%) 하락한 69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69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9시40분께 680선까지 밀린 뒤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지만 690선에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와 반도체지원법(CHIPS ACT) 폐지 가능성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트루스소셜에서 취임 직후 관세 도입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임을 언급한 데 이어, 오늘 정부효율부 공동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칩스법을 통한 반도체 보조금 지급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게 증시에 영향을 줬다”며 “행정부 출범 전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 내각에 지명된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8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66억원, 외국인은 4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계·장비(2.12%)는 2% 넘게 밀렸다. 비금속(1.97%), 운송장비·부품(1.55%), 일반전기전자(1.36%), 금속(1.3%), 화학(1.28%), 금융(1.03%) 등은 1%대 하락했다. 건설(0.74%), 종이·목재(0.68%), 유통(0.64%) 등도 1% 미만 내렸다. 반면 오락문화(2.78%), 출판·매체복제(2.02%) 등은 2%대 상승했다. 기타서비스(1.61%), 섬유·의류(1.24%) 등은 1%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었다. ISC(095340), HPSP(403870) 등은 8%대 하락했다. 테크윙(089030)은 6% 넘게 떨어졌다. HK이노엔(195940), 네이처셀(00739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5%대 하락했다. 동진쎄미켐(005290), 에코프로비엠(247540), 피엔티(137400) 등은 3% 넘게 밀렸다. 이와 달리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8% 넘게 올랐다. 파마리서치(214450), JYP Ent.(035900), 휴젤(145020) 등은 5%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2503만주, 거래대금은 7조1521억원으로 집계됐다. 64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958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오른 4만4860.3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6021.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뛴 1만9174.30에 장을 마쳤다.
2024.11.27 I 김응태 기자
올겨울 초미세먼지, 전년보단 짙고 평년보단 비슷
  • 올겨울 초미세먼지, 전년보단 짙고 평년보단 비슷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는 앞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를 단기와 중기 외에도 계절에 따라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올 겨울 초미세먼지는 작년보다는 짙겠지만 최근 9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옅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5월 서울 도심의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현재 초미세먼지 대한 오늘·내일·모레의 3일(단기), 이후 4일의 주간(중기), 36시간 전 고농도(50㎍/㎥ 초과) 예보에 더해, 이번 3개월 단위의 계절 전망(장기)을 예보 서비스에 추가로 제공한다. 계절 전망은 평년(최근 9년)과 전년 대비 전국 ‘평균 농도’와 ‘나쁨(35 ㎍/㎥ 초과) 이상 일수’에 대한 3분위별(높음·유사·낮음) 발생확률을 제공한다.올 겨울(2024년 12월~2025년 2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전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정도 되고, 평년 대비로는 유사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된다.평년과 비슷하다고 하는 농도는 ‘24.9㎍/㎥에서 28.0㎍/㎥ 사이’, 낮다고 하는 농도는 ‘24.8㎍ 이하’다. ‘높다’는 ‘28.1㎍/㎥ 이상’이다.기상청에서 지난 22일 발표한 3개월 전망(2024년 12월~2025년 2월)에 따르면 북서태평양, 인도양과 대서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티베트의 적은 눈덮임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고기압성 순환을 자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기 정체로 인한 국내 오염물질 축적과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가능성이 커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12월과 1월에 라니냐(서태평양 수온이 상승하며 동태평양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 발생과 북극해 해빙 감소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북풍류의 발생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청정기류 유입 영향 시기에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전망 결과는 앞에서 언급한 기후 여건과 함께 초미세먼지와 상관성이 높은 인자와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추세를 고려하는 다중회귀 및 인공지능 모델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산됐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정부는 이와 함께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4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제2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과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심의해 확정했다.이번 종합계획은 △국내 핵심배출원 감축 △생활주변 오염원 관리 △건강 보호 △과학적 정책 기반 △국제협력 등 5대 분야 총 83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이날 정부가 확정한 제2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은 2029년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3㎍/㎥까지 줄이는 게 핵심이다. 2021년(연평균 18㎍/㎥)보다 농도를 27% 이상 낮춘다는 것이다. 연평균 농도를 13㎍/㎥ 낮추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위권이 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대기관리권역 내 사업장이 배출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 한도(배출허용총량)도 줄이기로 했다. 대기관리권역 내 사업장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양이 국가 전체 배출량의 82%를 차지한다. 또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을 2030년까지 528척 도입하고 무공해차는 2030년까지 누적으로 450만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시행될 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초미세먼지 생성물질을 첫 계절관리제가 시행되기 전인 2018~2019년 겨울보다 11만2000톤(t)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5차 계절관리제 때보다 감축량 목표치를 2.8% 높여 잡았다. 6차 계절관리제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2㎍/㎥ 낮추는 효과가 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2024.11.27 I 박태진 기자
명태균 관련 與당사 압수수색에…韓 “법에 따라 응하겠다”
  • 명태균 관련 與당사 압수수색에…韓 “법에 따라 응하겠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검찰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법에 따라 응하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정책토론회 ‘정년연장 쟁점과 과제’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김영선 전 의원 등의 정치자금법위반 사건 관련해 국민의힘를 압수수색 중이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년연장 관련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정책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 범위와 정치 활동의 본질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은 2022년 재·보선 관련해 진행됐다. 김상욱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에 대한 공천 의혹을 포함해 문제가 됐던 포항시장 관련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으로 보인다”며 “공천 관련해서는 누구든지 금품을 제공하거나 받으면 안되는데, 관련해서 명태균씨가 그런 정치자금법상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검찰은 당사 조직국을 포함해 오후에 기획조정국을 대상으로 수색작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부대표는 “기본적으로 당사와 기획조정국에 공천 관련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오늘 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대표는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상설 특검에 대해 “어떤 특검 절차를 진행할 때 정파적 이해관계에 있는 상대방이 모든 걸 좌지우지하겠다고 하면 누구도 수긍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한계는 상식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이 연기된 것을 두고 “민주당 사정 때문에 국민의힘 정치가 좌지우지하거나 영향받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2024.11.27 I 김한영 기자
공정위원장 "4대 은행LTV 담함 재심사, 부실 조사 아냐"
  • 공정위원장 "4대 은행LTV 담함 재심사, 부실 조사 아냐"[일문일답]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LTV(담보인정비율) 담합 사건을 재심사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조사 과정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반박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한 위원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심의 과정에서 새롭게 제기된 주장과 관련된 추가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했고,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 결정을 내리기 위해 재심사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 자체가 부실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재심사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것.다만 한 위원장은 앞으로 이뤄질 보완 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은 삼갔다. 그는 “재심사 결정 취지에 따라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이나 방법, 시기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했다.또한 한 위원장은 ‘유튜브 프리미엄’ 관련 제재 등 심의 일정을 묻는 질문에 “조만간 심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만 답했다.다음은 한 위원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지난주 4대 은행의 LTV 담합 사건과 관련해 재심사를 한다고 했다. 조사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아닌가.△(한기정 위원장) 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심사관과 피심인이 새롭게 제기한 주장들이 여럿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 사실 확인이 필요한 측면이 있어서 재심사 결정을 내렸다. 조사와 관련해 심의 과정에서 새롭게 제기된 주장과 관련된 추가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했고,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 결정 내리기 위해 재심사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조사 자체가 부실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재심사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보완 조사에 들어갔는가.△(한 위원장) 재심사 결정 취지에 따라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사 내용이나 방법, 시기는 언급하기 어렵다.-연내 ‘유튜브 프리미엄’ 관련 제재가 가능한가.△(안병훈 심판관리관) 심의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 조만간 심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국회에 공정거래법 개정안, 대규모 유통법 등이 남아 있는데 진전이 없다. 트럼프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공정거래법 개정은 힘들지 않겠냐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으로 계획이 있는가.△(한 위원장) 현재 법안이 발의돼 있다. 여야가 그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논의 진전 상항에 맞춰 공정위도 법안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개정안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당선인의 대선 공약 중 경쟁 정책이나 법 집행 관련된 직접적인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국내 경제 정책 방향이나 법 집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미국의 경제 정책 방향이나, 법 집행 동향 그리고 행정부 인선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국내 기업과 소비자의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선 차별 없이 법 집행을 한 방침을 유지할 것이다.-배달앱 상생협의체는 끝났지만, 모바일쿠폰 상생협의체는 진행 중이다.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고,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한 위원장) 지난 4월 민관협의체를 만들어 3가지 쟁점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 수수료 문제, 정산 시기 문제, 유효기간이 지난 경우 환급비율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배달앱 상생협의체에 이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배달앱 협의체 관련 공익위원들이 상설기구 설치를 고려하는 게 어떠냐고 헀다. 공정위 입장은 어떠한가.△(한 위원장) 배달앱 시장 상생 논의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공익위원들 지적에 깊이 공감한다. 공정위도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필요사항을 검토해 보겠다. 구체적인 상설기구에 대해서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한국프렌차이즈산업협회에서 내년 협의체 상생안 시행에 맞춰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온다. 매장가격보다 배달가격을 비싸게 하는 게 골자다. 이중가격제를 추진할 경우 이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공정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있는가.△(한 위원장) 이중가격제 관련해선 상생협의체가 합의한 상생방안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은 잘 안다. 상생방안이 입점업체의 평균적 부담이 기존보단 증가하지 않으면서 영세한 소상공인 부담을 대폭 낮추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 이런 취지 내용을 소상공인들이 잘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최근 이중가격제 논의가 있는데 배달앱 비용에 대한 소상공인 부담이 얼마나 큰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상생방안 시행 전이기에 시행 경과를 좀 더 지켜봤으면 좋겠다.-이중가격제는 기존엔 최혜대우와 엮이면서 공정위가 못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한편으로 이중가격이 무임승차 문제로 연결될 수도 있는데, 배달앱을 통해서 홍보하고 가격을 낮추면 플랫폼으로 정당한 부가가치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이중가격이 실제로 도입될 가능성 있어 보이는데, 정확한 공정위 입장이 무엇인가.△(한 위원장) 최혜대우 요구 관련해서 이를 중단한다는 원칙을 세운 바 있다. 당장 중단이 어려울 경우 공정위 조사결과에 따라 수정한다는 상생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공정위는 조사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조사하고 있고 신속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혜대우 요구에 대해서 상생협의체 결론을 존중하고 법 위반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말로 대체하겠다.-인공지능(AI) 보고서에 데이터 수집·활용 과정에서 소비자 이익 침해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을 포함한다고 했다. 데이터 수집·활용과 관련해 어떤 점에 중점 두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이미 조율되고 있는 부분과 어떻게 다른가.△(한 위원장)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소비자 이익과 관련해서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다. 공정위는 경쟁적 관점에서 경쟁이 훼손되는 소비자 이익에 중점을 둔다.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부분과는 차이가 있다. AI 정책보고서는 올년 안에 발간할 예정이다. 아직 자세히 말하긴 어렵다. 데이터 사용과 관련된 부분은 컴퓨터 그래픽(CG) 남용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공정위가 결혼 준비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했다. 다만 ‘스·드·메’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됐다는 얘기가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년 초 가격정보 사이트를 공개하는 것으로 아는데, 일부 업체에서 가격정보 공개를 꺼릴 경우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한 위원장) 결혼 관련 가격 자체에 공정위가 직접 개입해 규율하긴 어렵다. 다만 소비자가 제대로 내용을 알고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이용약관이 부당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약관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결혼준비대행업 관련 약관 중에 부당한 부분을 시정조치 한 내용이 있다. 정보제공과 관련해선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한 자율협정으로 정보제공을 하고, 내년엔 법 개정으로 정보제공을 강제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불합리한 규제 개선 측면에서 취약계층 보호와 양극화 해소 연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공정위는 취약계층 보호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고민하고 있나.△(한 위원장) 공정위는 공정 경쟁 업무 외에도 갑을 관계, 소비자보호 업무를 중요한 업무로 삼고 있다. 갑을 관계, 소비자보호가 취약계층과 양극화와 관련돼 있다. 공정위가 지금까지 그런 업무를 해왔다. 내년 업무에 강조한 것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가겠다는 취지다. 아직 내년 어떤 부분에 더 중점을 둘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오늘 오후 간부 워크샵을 통해 내년도 업무계획에 대해 머리를 맞대 논의할 예정이다.-상조회사 선수금 관리 문제에 대해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 나왔다. 선불식 할부거래법에 구멍이 있다고 나왔는데, 대안이 있는가.△(한 위원장) 그 부분에 관해 국감에서 지적이 있었고 공정위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상조회사 선수금 제도 외 자산관리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테스크포스(TF)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 제도개선 방향으로 준비하고 고민하고 있다.-곧 1급 인사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된 인사 일정이 있는가.△(한 위원장) 인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
2024.11.27 I 하상렬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 첫 솔로앨범 첫날 25만장 판매고
  • 레드벨벳 아이린, 첫 솔로앨범 첫날 25만장 판매고
  • 레드벨벳 아이린(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첫 미니앨범 ‘라이크 어 플라워’(Like A Flower)의 첫날 판매량이 25만장 이상을 기록했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26일 발매된 ‘라이크 어 플라워’는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일간 1위도 차지해 아이린의 솔로 데뷔를 손꼽아 기다려온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번 앨범은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핀란드, 홍콩, 싱가포르 등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1개 지역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및 신보에 수록된 곡들이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3위에도 랭크되며 아이린의 강력한 글로벌 파워를 확인시켜 줬다.‘라이크 어 플라워’는 아련하고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팝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8곡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린의 새로운 음악 세계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타이틀곡 ‘라이크 어 플라워’는 밝고 경쾌한 아프로 리듬에 부드럽고 몽환적인 사운드가 더해진 팝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생명력을 가진 꽃처럼 작은 용기를 내어 삶을 마주하고 스스로를 아름답게 피워내겠다는 내용을 담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아이린은 오늘(27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한다.
2024.11.27 I 윤기백 기자
SK 최태원 "사회 환원하는 방법 디자인하는 인재 되어달라"
  • SK 최태원 "사회 환원하는 방법 디자인하는 인재 되어달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기면서,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론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인재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물을 처음으로 판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날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언젠가는 여러분도 우물을 새롭게 파는 것과 근원에 대해 생각하면서 받은 혜택을 환원하는 사람이 되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의 신념으로 설립했다. 최태원 회장은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한국고등교육재단은 한국의 인재들을 세계 수준의 학자로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지속해왔다. 재단은 장학생들에게 의무조항이나 SK 입사 등 조건을 부여하지 않았으며, 이들이 세계 유수의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5년간의 등록금과 생활비 전액을 지원했다. 1997년 외환위기를 비롯해 코로나 팬데믹 등 위기 상황에서도 장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문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이를 통해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1000여명과 500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재단 1호 유학 장학생인 원로 정치학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현 태재대 총장),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 한국인 최초 미국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하버드대 화학 및 물리학과 석좌교수, 미국 예일대 첫 아시아인 학장인 천명우 심리학과 교수 등이 재단 장학생 출신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초대 이사장인 최종현 선대회장의 모습을 재현하는 특별한 순간도 마련됐다.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미래인재 컨퍼런스’의 ‘인재Talk’ 세션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왼쪽은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이날 기념식에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비전 발표도 진행됐다.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는 ‘나무를 가꾸듯 사람을 키우고 인재의 숲으로 인류 공영에 기여한다’는 재단의 새 미션과 함께 ‘시대를 이끄는 KFAS형(Knowledge-driven, Forward-thinking, Action-oriented, Socially-conscious)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포용적 지식 공동체를 구축한다’는 새로운 비전도 선포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재열 초대 사무총장, 박인국 전 사무총장, 최병일 전 사무총장 등 재단 및 SK 관계자, 장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 장학생 출신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재단은 설립 배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 값진 성과를 담은 50년사를 기념식 현장에서 공개했다. 50년사는 한국고등교육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4.11.27 I 하지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기후테크 연구 첫 성과 공유회 열어
  • 현대차 정몽구 재단, 기후테크 연구 첫 성과 공유회 열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그린 소사이어티’ 첫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왼쪽부터 김종률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 정진택 그린 소사이어티 총괄위원장, 김소희 국회의원,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이 26일 그린 소사이어티 성과공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그린 소사이어티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기후테크 분야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고 창업 등 사업화 도전을 지원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회혁신 프로젝트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을 기반으로 기후테크 연구 지원을 준비해 지난해 5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 11월 그린 소사이어티 이니셔티브를 공표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해왔다.이번 성과 공유회에는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소희 국회의원, 김종률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정진택 그린 소사이어티 총괄위원장,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등 기후위기 대응 및 기후테크 인재 육성에 앞장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그린 소사이어티 3년 간의 육성 기간 중 첫 해를 마무리하며 연구자들의 1차년도 주요 성과 및 내년도 사업화 계획을 공표하기 위해 마련됐다.현대자 정몽구 재단은 지난 1년간 연구자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사업화를 달성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연구팀들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건수 16건 △기술 특허 출원 60건 △투자 의향서 확보 15건 △주요 기관과의 MOU 체결 8건 △신규 고용 창출 20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이날 행사에는 각 연구팀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정 속에서 이룬 구체적인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연구팀 토크 시간이 마련됐다. 토크 1부에서는 기술 개발 고도화 성과 및 향후 사업화 계획이 발표됐다. 2부에서는 연구 성과가 투자 유치 및 사업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앞으로도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연구자들이 사업화 단계로 도약하고, 글로벌 기후 기술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무성 재단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가 정부, 기업, 그리고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연구팀들이 기업가 정신을 갖춘 연구자로서 기후 난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1.27 I 공지유 기자
“남의 귀한 자식을…” 휴대전화 빌려줬는데 ‘막무가내 폭행’
  • “남의 귀한 자식을…” 휴대전화 빌려줬는데 ‘막무가내 폭행’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남성 손님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가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충북 진천의 편의점에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들어와 아르바이트생에게 휴대전화를 빌렸다.곧이어 남성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가 연결되지 않자 갑자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해당 편의점을 운영하는 제보자가 공개한 CCTV 영상에선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남성이 손에 잡히는 대로 물건들을 마구 집어던졌고 편의점은 아수라장이 됐다.또 남성은 아르바이트생에게 “개XX”, “오늘 죽여버린다” 등의 폭언을 쏟아냈고, 놀란 아르바이트생이 “진정하세요. 죄송해요. 저한테 이러시면 안 돼요”라며 만류했지만 남성의 폭언과 공격은 계속됐다.그러다 남성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고 일행이 들어와 남성을 끌고 나가며 상황은 일단락됐다.제보자는 “남성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쌍욕을 한 것도 모자라 쇠붙이가 붙은 상품을 던지기도 했다”며 “아르바이트생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정신과 진료도 생각 중”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그러면서 “다른 집 귀한 자식에게 폭언, 폭행을 한 게 화가 난다. 꼭 엄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11.27 I 강소영 기자
오정연 "30대 중반에 심각한 번아웃…1년 반 동안 침대에만 누워있어"
  • 오정연 "30대 중반에 심각한 번아웃…1년 반 동안 침대에만 누워있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오정연이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심하게 와서 1년 반 동안 누워만 있었다”며 과거의 ‘번아웃’을 고백한다.26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5회에서는 ‘솔로 언니’ 오정연이 출연해, 지난 4월 모터사이클 프로 선수로 데뷔한 후 더욱 바쁘게 사는 ‘솔로 13년 차’이자 ‘프로 N잡러’의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한다.이날 오정연은 집이 아닌, 강원도 태백의 한 숙소에서 눈을 뜬다. “전날 모터사이클 대회 예선전을 끝내고 선수 전용 숙소에서 잠을 잤다”며 선수로서의 일상을 공개한다. 이어 “오늘이 마지막 결승 날”이라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선수 대기실에서 단장을 만난 오정연은 곧장 특훈에 돌입하는데, 오정연은 “바이크를 탈 때 한 번도 당황한 적 없는데, 선수로서 타니까 멘털이 마비돼 스타트 실수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손가락에 금이 가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특훈 배경을 설명한다.그러면서 오정연은 “태백 경기장에 있는 6개의 코너에서 모두 넘어져 봤다”며 “한 번은 100km로 달리다가 넘어져서 기절했다. 당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아찔했던 사고 경험도 털어놓는다. 하지만 오정연은 “몸을 안 사리는 성격”이라며 여전히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음을 알린다. 이를 본 스튜디오 MC 신동엽은 “남자 때문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안 만날 거 아니지 않냐?”라고 찰떡 비유한다. 바로 옆에 앉아 있던 MC 황정음도 “왜요? 굳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더한다.트라우마 극복 훈련까지 마친 오정연은 드디어 ‘모터사이클 대회’ 결승전에 출전해 무서운 질주 본능과 날카로운 코너링을 뽐낸다. 과연 오정연이 이날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결승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대회를 마친 오정연은 동료 선수들과 뒤풀이 자리를 갖는다. 여기서 오정연은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세게 왔다”고 고백한다. “심각한 번아웃을 겪었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지쳐갔다. 거의 1년 반 동안 침대에만 누워있었다”고 떠올린 오정연은 당시 번아웃을 극복하게 된 계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그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3박 4일간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정연은 집으로 귀가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레이서 오정연’에서 ‘자연인 오정연’으로 돌아가 소탈한 인간미를 발산해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솔로라서’는 26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한다.
2024.11.26 I 김가영 기자
與野, 일괄공제·배우자공제 상향 ‘합의’…전자신고세액공제 유지 ‘가닥’
  • [단독]與野, 일괄공제·배우자공제 상향 ‘합의’…전자신고세액공제 유지 ‘가닥’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상속세 개정을 협상 중인 여야가 일괄공제 및 배우자 최소공제 한도를 상향키로 합의하고 상향규모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또 여야는 정부가 폐지를 추진하는 전자신고세액공제 제도를 유지키로 하고 공제한도 조율을 진행한다. 다만 가상자산 과세 유예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26일 여야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산하 조세소위 소소위에서 일괄공제 및 배우자 최소공제 한도를 현행 각각 5억원에서 상향키로 했다. 조세소위 소소위는 조세소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세법을 다루는 비공개 협의체로, 여야 기재위 간사 및 기재부 1차관 그리고 각당 기재위 전문위원 등만 참여한다. 조세 소소위는 전날에 이어 오늘이 두번째다. 소소위에 참여하고 있는 기재위 관계자에 따르면 “야당도 일괄공제 한도 및 배우자 최소공제 한도 상향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입장”이라며 “다만 상향 규모를 두고는 여당과 야당의 생각이 달라 최종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당은 현행 2배인 10억원로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야당은 이보다는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국회 기재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일괄공제액과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를 각각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는 상속세법을 발의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보다 낮은 일괄공제 8억-배우자공제 10억(임광현 의원안) 또는 일괄 및 배우자공제 한도 각각 7억5000만원(안도걸 의원안)으로 상향하자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다만 정부 세법개정안에 포함한 자녀1인당 공제 한도 5억원 상향(현재 5000만원)은 야당의 반대로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기재위 관계자는 “야당이 배우자 등 같은 세대의 부의 이전에 대해서는 그나마 동의할 수 있으나 2세로 이전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사실상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는 소소위에서 전자신고 세액공제는 폐지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현재 세액공제 한도를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전자신고 세액공제제도란 종합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세무신고를 할 때 전자신고로 하면 1인당 1~2만원 세액공제를 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해당 세목의 전자신고율이 모두 90%대 후반에 달해 전자신고가 정착됐다며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세법개정안에 포함했다.기재위 관계자는 “여야가 전자신고 세액공제 제도는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세액공제 규모만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공제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목에 따라 1인당 1~2만원인 현재 세액공제 규모가 다소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가상자산 과세 유예, 상속세 중 최고세율 하향 및 가업상속공제 확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에 대해서는 여야가 이날 오전 소소위에서도 전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조세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수영 위원장과 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4.11.26 I 조용석 기자
한풀 꺾인 이재명 사법리스크, 민생으로 향하는 여야
  • 한풀 꺾인 이재명 사법리스크, 민생으로 향하는 여야
  • [이데일리 황병서 김한영 기자] 여야의 수장이 민생 문제 챙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 판결로 사법리스크를 줄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을 가지며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행보를 이어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노동약자지원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들이 민생에 주력하는 것은 중도층 공략을 통해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대표가 지닌 위험 요소로부터 흔들리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 민생의 핵심은 경제라고 짚으며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민생의 핵심은 경제인데 정부가 역할을 전혀 못 하고 있다”면서 “주식 시장 침체로 기업 자금 조달도 쉽지 않아 대출에 의존해야 하고 자기자본으로 주식을 발행하기 어려워지는데, 전적으로 정부의 무능과 무관심, 무지 때문”이라고 비판했다.또 이 대표는 상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상법 개정을 안 하면 상법 상 소위 우량주를 불량주로 만들어도 괜찮다는 그러는 것 아닌가”라면서 “물적분할, 합병 이런 것 해가면서 알맹이 쏙 빼먹어도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정부가 태도를 돌변해서 반대한다”면서 “앞으로 계속 빼먹으라는 그 말인가. 이러니 주식시장에 누가 투자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이 같은 이 대표의 민생 행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대표는 오는 27일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주제로 서울 내 한 고등학교에서 교육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28일에는 한국거래소를 찾아 국내 주식시장을 살피고 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4일에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한국경제와 국장 살리기를 위한 상법개정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올리기도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노동약자지원법 법안 발의 국민 보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당내 게시판 등의 문제로 곤혹스러운 한동훈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노동약자지원법 입법발의 국민 보고회’에 참석하며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노동약자지원법은 특수고용직과 플랫폼 노동자 등 근로자의 지위를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으로, 여당인 국민의 힘 당론으로 추진된다.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지금 한국이 가지고 있는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라면서 “최근 프리랜서와 플랫폼 종사자 등 특수형태 종사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입법이 미비해서 제대로 된 법적 보호를 못 받는 게 현실”이라고 짚었다.이어 “오늘 국민보고회는 국민의힘과 정부가 노동약자에게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겠다는 다짐의 자리이며 격차 해소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댈언덕법’으로 명명되는 이 법을 통해 노동약자 위원회를 설치해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 공제회 설치 지원 등 정부와 국가가 책임지고 할 일을 망라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에도 법안을 적극 설명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은 일부 기득권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세력이 아니라 노동약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6 I 황병서 기자
‘한동훈 댓글팀’ 고발인, 경찰 조사…“김경수처럼 엄중 처벌해야”
  • ‘한동훈 댓글팀’ 고발인, 경찰 조사…“김경수처럼 엄중 처벌해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장관 당시 여론조성팀, 이른바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인 시민단체 대표가 조사를 받았다. 고발인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처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한동훈 댓글팀 의혹’ 고발인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한 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지난 7월 김 상임대표는 한 대표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고, 이 사건은 경찰로 이첩됐다.한 상임대표는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표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한 상임대표는 “김 전 지사는 19대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을 조작해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수감된 바 있다”며 “한 대표 역시 현직 법무부 장관 자리에서 댓글팀을 운영하면서 언론사에 대한 동일한 업무방해 혐의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다.이른바 ‘여론조성팀 의혹’은 지난 7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 라디오에 나와 “법무부 장관 때부터 여론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고 주장하며 불거졌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댓글팀’으로 의심되는 계정 29개와 7만여개의 댓글을 집중 분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한 상임대표는 “한 대표는 헌법과 관계 법령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이를 망각하고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야망의 실현과 유리한 여론조성을 목적으로 현직 장관의 직무권한을 함부로 남용해 댓글팀을 운영했다”며 “(댓글팀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의 자유 및 국민 여론을 심대하게 왜곡하는 것은 물론 국가공무원법에서 엄격하게 금지하는 정치운동을 함으로써 정치적 중립 의무를 파괴한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 사건에 대해 장 전 최고위원이 계속해서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자신에 대해 조금이라도 허위 비방이라고 생각하는 비방을 하면 고소를 남발하던 한 대표가 이상하리만큼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법적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비방 글’ 역시 이와 유사하다는 것이 한 상임대표의 주장이다.그는 “현 여당 대표인 한 전 장관이 이러한 사설 댓글팀을 운영한 것에 대한 의혹을 경찰 수사로 낱낱이 밝혀져 국민들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려야 한다”며 “관련자 처벌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오늘 조사를 잘 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앞서 조국현신당 등이 ‘댓글팀’ 의혹과 관련해 한 대표를 고발한 사건과 이번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2024.11.26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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