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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855건

  • 성공 위한 요건 "장사수완"보단 "성실·신용"-상의
  • [edaily 양효석기자] 상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성공요건은 "성실과 신용"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인들의 가업의식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가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인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방산시장 등에서 영업하고 있는 소상인 2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인으로서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은 74.2%가 성실·신용을 꼽았다. 반면 장사수완이라는 응답은 15.1%에 불과했으며, 재력의 뒷받침 4.4%, 장사운 3.6%로 그 다음을 기록햤다. 이는 상인으로서의 성공이 재력이나 장사운 등 주변환경이나 요행보다는 성실과 신용 등 상인자신의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상의는 분석했다. 또 상인들은 자녀에게 자신의 직업을 물려줄 생각이 거의 없어 가업의식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에게 사업을 물려주겠다는 응답은 15.6%인 반면 물려주지 않겠다는 응답은 83.1%에 달했다. 이는 상인에 대한 사회의 평가가 낮다고 인식하는 등 상업에 대한 열등의식이 아직 잠재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상의는 덧붙였다. 이와함께 상인들은 소비자들의 상품 교환 또는 환불 요구에 대체로 응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환은 해주되, 환불은 안된다" 8.9%, "제조업체에 반품이 가능할때만 요구에 응한다" 4.0%, "가능한 한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는다" 0.4% 등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후진국형 대응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사회 정착에 필수적인 "영수증 주고받기 관행"은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영수증을 요구할때만 발행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6.7%로 가장 높았으며, "발행하지 않는다"와 "금액이 많을 경우에만 발행한다"는 응답도 각각 5.3%, 2.2%로 나타나 조건부발행이나 미발행 상인의 비중이 전체의 74.2%를 차지했다.
2002.11.04 I 양효석 기자
  • 사채업자 대출금 강제회수 제한 -공정위
  • [edaily 오상용기자] 이자지급일을 하루만 넘겨도 대출금을 강제 회수하던 사채업자들의 행태가 표준약관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또 사채업자들이 채권확보를 위해 요구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범위가 채무자 본인과 보증인으로 한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부(사채)거래의 표준약관`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약관에 따르면 이자 및 분할상환금 연체에 따른 대부업자의 강제회수는 `두달 또는 2회연속 연체`된 경우로 한정된다. 이 경우에도 대부업자는 7일전에 해당사실을 미리 통보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채권회수에 나설 수 없다. 다만, 채무자가 담보로 제공한 부동산 등이 다른 사람에 의해 압류당하거나 채무자가 채무불이행자 명부에 기재되는 등의 경우에 한해, 대부업자는 독촉이나 통지없이 강제집행에 나설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업자들은 `기한의 이익상실`을 독단적으로 적용, 채무자의 작은 실수를 꼬투리 잡아 계약일전에 채권회수에 나서는 사례가 빈번했다"면서 "이같은 폐단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이자나 분활상환금 등을 두달이상 연체하면 강제추징의 대상이되는 만큼 이용자들이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업자가 채권확보를 위해 요구할 수 있는 개인정보는 채무자 본인과 보증인으로 한정된다. 공정위에 따르면 그동안 대부업자들은 계약서 작성시 부모와 형제, 친구 등의 연락처와 주소를 모두 요구해 왔다. 공정위는 이자와 관련해선 대부업법에서 정한 이자율로 제한했다. 또 계약서를 2부 작성해 대부업자와 채무자가 각각 보관토록해 분쟁요인을 제거했다. 아울러 만기일전에 채무자가 빚을 임의상환하더라도 상환수수료에 대한 약정이 없었다면 수수료를 물리지 못하도록 했다. 이밖에 대부업자는 채무자의 이자나 원금을 수령한 경우 영수증이나 대출잔액확인서를 서면으로 교부해야하고 채권을 다른사람에게 양도할 때는 채무자와 보증인의 사전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했다. 또 폭행이나 협박 등 불법적 채권추심행위가 금지된다.
2002.10.06 I 오상용 기자
  • 산업은행, "현대상선 당좌약정서 자필서명 문제없어"
  • [edaily 김병수기자] 산업은행은 4일 일부 조간신문에 보도된 2000년 6월 7일 4000억원의 당좌대월약정서상의 김충식 당시 현대상선(11200) 사장의 자필서명이 없는 것과 관련해 "인감이 찍혀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산업은행은 "옛날에는 필히 자필서명을 받도록 했지만 자필서명이 법률적으로 효력을 갖기 위해선 대표이사가 직접 은행에 나와 서명을 해야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사문화된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이런 문제로 그 이전에 받은 자필서명의 경우에도 담당자들이 대리해 서명하는 경우도 많아 현실적으로 법률적 효력을 받기도 어려워 대표이사의 인감만으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특히 당좌대월 후의 융자금 영수증에도 김충식 전사장의 인감이 찍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또 4000억원의 차입신청서상의 인감은 정식 인감은 아니지만 사용인감으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당좌대월약정서상의 문항에 40억원으로 명기된 것은 단순 오기로 판명됐으며, 법률적으로는 당좌대월 한도액을 분명히 4000억원으로 했기 때문에 이 또한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2002.10.04 I 김병수 기자
  • 안철수연구소, 자무스·핌스텍 합병(상보)
  • [edaily 정태선기자] 글로벌 통합보안솔루션 기업인 안철수연구소(53800)(ahnlab.com)는 관계사인 자무스와 PKI(공개키기반구조) 응용 솔루션업체인 핌스텍을 합병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핌스텍과 자무스는 각각 1대 0.16 비율로 핌스텍이 자무스를 흡수 합병하고 이수원사장과 박태웅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아 운영하기로 했다. 핌스텍은 이번 합병에 따라 이달 말까지 인원 및 조직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정보통신부에서 사용 권고안으로 지난달 발표한 M&A 표준계약서를 처음으로 사용한 합병 계약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합병 이후 10월경 벤처캐피탈로부터 추가 출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에 따라 PKI 기반 전자결제 시스템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자무스와 PKI 기반 전자세금계산서 분야 1위 업체인 핌스텍은 연간 40% 이상 고성장 시장인 PKI 응용 솔루션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PKI 응용 솔루션 개발력이 뛰어난 자무스와 마케팅력이 뛰어난 핌스텍이 결합함으로써 상호 `윈-윈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신설 합병회사는 핵심 역량 강화, 사업 영역 확대, 신규 보안 서비스 모델 개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PKI 응용 솔루션 분야 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핌스텍 대표이사인 이수원 사장은 "이번 합병은 국내 정보보안 업계에서 동일 사업 분야 사이의 M&A(인수합병) 사례"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쇼핑의 급신장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전자영수증 발급, 인증 서비스 등 PKI 기반 응용 솔루션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2.09.10 I 정태선 기자
  • ID도난 사고 급증.. "틈새" 비지니스 기회
  • [edaily 김윤경기자] ID(Identity), 즉 신분증명서의 도난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심심찮다"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ID 도난사고는 매우 잦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70만명의 사람들이 ID를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됐으니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다. 지난해 ID도난 범죄는 40%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다른 범죄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라고 연방규제국은 밝혔다. 사실 ID도난은 단순한 "도난"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ID를 획득한 절도범은 이를 이용해 자동차를 사거나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대출을 받기도 한다. 아예 다른 사람의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를 이용해 새로운 신용카드를 만드는 사례도 많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러한 ID도난 사고의 심각성이 또 다른 비지니스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신분증명 도난지원센터에 따르면 ID를 도난당한 사람이 신용카드를 취소하고 채권자와 협상하는 등 도난사고와 관련된 제반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평균 175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실 이를 위해 쓰는 장거리 전화비나 법적 수수료, 교통비, 시간 등을 감안하면 ID도난의 규모는 더 커진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여기에 착안한 기업들이 있다. 프라미스마크(www.PromiseMark.com)나 트루링크(www.Truecredit.com) 등이 이런 기업들이다. 프라미스마크는 도난사고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기업이다. 이 회사는 ID를 갈취한 범인이 성공적으로 "잡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트루링크는 도난을 당한 뒤 신용국에 전화를 하면 기록을 지울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덴티티프로드오브클레이톤도 24시간 콜센터를 열어두고 유사한 서비스를 해 준다. 이들 기업은 일단 ID도난을 염두에 둔 회비를 내면(대략 연간 40~120달러) 각종 지원을 해주고 있다. 도난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들 기업이 하고 있는 서비스는 보험사의 서비스와 유사해 보인다. 실제 보험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머인슈어런스그룹은 연 25달러에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트래블러스그룹과 인컴패스인슈어런스도 1만~2만달러까지를 보장해 주는 서비스 상품을 두고 있다. 첩그룹도 보험 가입시 2만5000달러까지의 ID도난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 준다. 퍼블릭인터레스트리서치그룹의 ID도난사고 전문가인 에드와르드 미에르즈윈스키는 이러한 종류의 보험이나 서비스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소비자들은 신용국이나 신용카드사로부터 자동적으로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를 받기 때문에 굳이 안전을 위해 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를 유용하게 사용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에너지 컨설턴트인 올해 52세의 제프 브라운씨는 대출금을 갚으라는 전갈을 받고서야 자신의 ID도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미 11개월전의 일이었으며 ID를 훔쳐간 사람은 4만달러에 이르는 돈을 앗아간 뒤였다. 브라운씨는 이 사실을 알고 프라미스마크에 전화를 했다. 회사는 신용국과 경찰에 이를 고지, 결국 범인을 체포하기까지 각종 서비스를 제공했다. 프라미스마크는 브라운씨 이외에도 약 20만명의 사람들이 연 50~80달러의 회비를 내고 가입해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들에게 해커들을 막을 수 있는 컴퓨터 방화벽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수시로 이메일로 최근의 ID도난 사건관련 소식을 전해주며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프라미스마크는 나아가 고객의 신용정보가 바뀔 때마다 이를 이메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테면 새로운 신용카드가 발급됐다거나 주소나 전화번호 등의 변경사실이 있을 때마다 이를 알려주는 것이다. 1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트루링크도 신용보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도난 자체를 막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지책이 될 것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정규적으로 신용정보를 확인하고 모든 계좌에 비밀번호를 책정하는 한편 개인 컴퓨터에 방화벽을 깔 것, 그리고 이미 지불된 영수증도 찢어버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02.08.21 I 김윤경 기자
  • 정보보호기술개발 2790억원 투자-정통부
  • [edaily 이경탑기자] 정보통신부가 정보보호 기술 개발 투자를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향후 5년간 총 2790억원(민간845억원 포함)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전문대학, 대학(원)에 정보보호 전공 신·증설과 정보보호 분야의 학제간 전공 설치를 지원해 정보보호 인력 양성 기반이 강화되고 원격으로 정보 보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정보보호 교육센터`가 설립된다. 15일 정통부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사이버 위협과 개인정보 침해 사례를 막아 정보사회에 밝은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정보보호 기본계획(안)`을 마련,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정통부는 앞으로 일정 규모가 넘는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때 기획단계부터 정보보호를 고려토록 하는 `정보보호 영향평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현재 인터넷뱅킹·조달 등 일부 분야에 한정된 전자서명제를 인터넷 쇼핑몰·전자영수증·의료처방전·경매·성인인증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국제간 안전한 전자거래를 위해 일본·싱가폴·홍콩 등과 상호 인증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암호 이용자를 보호하고 암호 이용 역기능에 대비하기 위해 `(가칭)암호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한편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결정·고시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업자는 반드시 신용카드나 전자서명으로 성인인증을 받고 성인정보는 따로 `레드 존`을 구축,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도 지식 정보사회기반 보호 강화=정통부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 `정보기반 보호 종합상황실`을 구성하는 등 `스마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또 기획 단계부터 정보 보호를 고려토록 하는 `정보보호 영향평가제`를 도입하고 국제간 해킹·바이러스 예·경보 등을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전자서명 이용 촉진=어디서나 전자서명을 이용하도록 `키로밍(Key Roam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 속성에 따라 다양한 접근 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권한 관리 기반구조(PMI)를 구축한다. 유·무선 통합 환경에 대비, 전자서명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간 안전한 전자거래를 위해 일본·싱가폴·홍콩 등과 상호 인증을 추진한다. ◇암호 이용 기반 구축=우리 암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모방식으로 차세대 표준암호를 개발·선정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암호제품 평가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복수 민간 평가기관을 지정한다. 암호 원천이론 연구기반 지원을 강화하고 중장기에 걸쳐 순수 암호이론 연구기관을 설립한다. 또 암호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칭)암호 이용에 관한 법률`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개인정보 보호와 스팸 방지 대책=다국적 기업 등이 국민 개인정보를 해외로 이전하는 경우에 대비 개인정보 보호기준이 크게 강화된다.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를 `개인정보 보호위원회`로 개편하고 신속한 분쟁 조정을 위해 `온라인 분쟁 조정창구`가 마련된다. 또 불법 스팸메일을 처리할 `스팸방지 지원센터`가 신설된다. ◇건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결정·고시된 정보를 제공할 때는 반드시 신용카드나 전자서명으로 성인인증을 받도록 하고 성인 정보는 따로 도메인에 등록해 내용을 차등 규제하는 `레드 존`을 구축, 성인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토록 한다. 아울러 이메일이나 단문메시지(SMS) 등으로 청소년에게 무차별적으로 성인 정보를 전송하는 행위가 규제를 받고 되고, 내용 선별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PC에는 `안전PC`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정보보호 산업 전략 육성=정보시스템 취약성 분석·평가 등을 통해 정보보호 수준을 높인다. 현재 정보보호 시스템 구축 때 구축비 3% 범위인 세액 공제액을 5% 수준까지 넓히고 정부의 정보보호 산업 지원 기능을 종합·체계화하도록 `정보보호 산업 종합 지원센터`를 설립한다.
2002.07.15 I 이경탑 기자
  • (뉴욕/마감)막판 급반등..나스닥 상승반전,다우 약보합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장거리 전화사업자 월드컴의 분식회계 충격을 극복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장막판 대형주들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며 일제히 반등,초반 투매에 가까웠던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키면서 나스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다우지수도 대형주와 제약주의 선전으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쳐 초반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지수가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됐지만 실제는 일반적인 상승장 이상의 반등이었다. 장초반 3%이상 급락하던 나스닥이 상승세로 반전하고 9000선이 붕괴됐던 다우가 낙폭을 크게 줄이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기 때문이다.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 등의 경제 지표들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 긍정적인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오후들어 연준리가 예상대로 현재 금리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지만 발표 직후 다우와 나스닥은 오히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달러는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국채가격은 증시의 초반 부진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유가가 강세를 보였고 금값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하며 오후까지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다가 장마감 30여분를 앞두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후 다시 하락세로 밀렸으나 초반 낙폭을 크게 줄이며 전일대비 0.07%, 6.71포인트 하락한 9120.11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월드컴 쇼크로 장초반 3% 이상 급락하며 거래를 시작했으나 꾸준히 낙폭을 줄여나가면서 장막판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0.38%, 5.34포인트 상승한 1429.3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27%, 2.61포인트 하락한 973.52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11%, 0.52포인트 상승한 452.97포인트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20억70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20억5418만주로 평균 수준을 상회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의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362대1904를, 나스닥은 1432대2064로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시가총액비중이 높은 대형주들의 막판 선전이 돋보였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과 소프트웨어 자이언츠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58%, 2.23% 상승했으며 제너럴일렉트릭(GE)도 2.72% 올라 막판 반등을 이끌었다. 제약주 역시 "경기방어주"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하루였다. 머크와 존슨앤존슨이 각각 2.61%, 1.50% 상승했으며 브라스톨라이어도 2.50% 올랐다. 또 화이자는 전일 CFO가 제약업계 내에서 인수합병의 분위기가 조정되고 있다는 발언의 영향으로 4.23% 급등했다. 그러나 일부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인 만큼 여타 종목들은 하루종일 월드컴 쇼크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장거리 전화회사인 월드컴은 지난 5분기동안 36억달러에 달하는 상각전세전 영업이익(EBITDA)을 과대계상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87.95% 폭락했으며 현재 거래가 정지돼있다.월드컴은 지난해 회계장부를 재작성하고 1만7000여명의 직원들을 해고키로 하는 등 추가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지만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있다. 월드컴 쇼크는 "엔론사태"의 재발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면서 기술관련 종목들은 물론 뉴욕증시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통신주 AT&T와 SBC커뮤니케이션도 각각 3.32%, 0.34% 하락했으며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은 14억달러 규모의 광설비 매출이 적정하게 처리됐는지 여부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7.28% 폭락했다. 통신업체들에게 장비를 공급하는 네트워킹 업체들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시스코시스템즈가 0.15% 하락했으며 쥬니퍼네트웍스와 JDS유니페이스도 18.44%, 10.59%씩 내렸다. 루슨트테크놀러지가 19.80%, 노텔네트웍스도 3.12% 내렸다. 네트워킹 종목들은 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이 실적전망을 하향했다는 악재가 겹치면서 낙폭이 늘었다. 월드컴의 부채규모가 워낙 막대해 파산시 부실채권처리에 대한 부담으로 금융주들 역시 부진했다. 시티그룹이 5.42% 하락했으며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4.37%, 3.68% 내렸다. 전일 실망스런 3분기 실적을 발표한 D램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80% 하락한 반면 자일링스는 프루덴셜이 투자의견을 하향했지만 4.40% 올랐다. 또 업종대표주인 인텔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6% 올랐다. CEO가 생명공학기업 임클론의 주식을 내부자거래를 통해 매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마사스튜어트리빙은 연방수사당국이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23.53% 급락했다. 또 인터넷 여행사인 프라이스라인은 개장전 실적전망을 하향해 25.53%나 주가가 빠졌다. 타이코인터내셔널은 전 CEO인 데니스 코즐로스키가 탈세에 관한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서류를 폐기처분했다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11.44% 하락했다. 코즐로스키는 뉴욕 검찰에 탈세혐의에 관련된 서류가 인계되기 전 회사 파일에서 관련 영수증을 폐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긍정적이었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5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6% 증가한 1732억달러를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상회했다. 또 5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8.1% 증가한 103만건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92만건을 크게 넘어섰다.
2002.06.27 I 공동락 기자
  • 미 은행들, 차세대 ATM으로 수익제고 기대
  • [edaily 유용훈기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으로 현금만 인출하던 시대는 갔다." 미국의 은행들이 차세대 ATM을 통해 수익 제고를 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이제 은행 고객들은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ATM으로 우표를 사거나 영화표를 예약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심지어 신용카드를 신청하고 주식시세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ATM을 운영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현금인출 한도 및 영수증 수령 여부를 미리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500여대의 차세대 ATM을 도입했다. 미 7위 은행지주사 플릿보스톤의 경우도 3700여개의 ATM을 통해 주택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벤트 티켓을 살수 있고 날씨나 복권 결과를 스캔할 수 있는 98개의 ATM을 시험 중인 상태다. 은행들은 차세대 ATM이 은행 수익에 큰 보탬에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은행들은 지난 10여년간 4배에 달하는 ATM수를 늘려왔고, 이 때문에 97년 이래로 한 ATM당 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던 것이 사실. 따라서 차세대 ATM의 사용료를 높게 책정해 ATM 서비스의 수익 구조를 개선시킨다는 계산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차세대 ATM이 영업 실적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ATM의 사용 목적이 현금을 손쉽게 인출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오히려 귀찮을 수도 있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려했다. 은행들이 ATM을 통해 각각의 고객 특성에 맞는 광고시스템을 구축을 계획을 세워놓았기 때문. 플릿보스톤의 경우 고객이 신용카드를 넣으면 그의 거래 특성에 맞는 광고을 강제적으로 보도록 설정하고 있다. 또한 이런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ATM이 결과적으로 고객들을 더 많이 기다리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002.06.07 I 유용훈 기자
  • 관광공사·비자코리아, 코리아그랜드세일 개최
  • [edaily 김병수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조홍규)가 주관하고 비자코리아(대표 김영종)가 후원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2002’ 캠페인이 31일 개최된다. 전국 면세점, 백화점, 대형 쇼핑점 등 200여 업체 약 1만여 점포가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월드컵 행사 기간인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1개월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쇼핑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부산, 대구, 울산등 10개 월드컵 개최도시에 위치한 백화점, 대형 쇼핑점, 면세점, 테마파크, 공연장, 건강. 미용업체, 음식점, 호텔 등 다양한 유통업체가 참여, 최고 70%에 이르는 가격할인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참여 가맹점별 세부 혜택을 수록한 할인 쿠폰북은 영, 일, 중국어의 3개국어로 발행되며 인천, 김해, 제주 국제 공항에 위치한 관광공사 안내데스크 및 시내 주요 관광 안내센터를 통해 배포된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제고를 위해선 행사기간 중 코리아 그랜드 세일 홈페이지 (www.ekoreagrandsale.com)를 별도 운영, 온라인 할인 쿠폰 및 기타 쇼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비자코리아는 해외발행 비자카드를 50달러 이상 사용하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즉석복권행사를 벌인다. 50달러 이상 사용한 비자카드 영수증을 명동 비자 관광안내 센터,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이태원, 코엑스 몰, 신라 면세점 등 서울시내 6개 주요 지점 및 인천공항 출국장에 위치한 비자 행사데스크에 제시하면 사용금액에 따라 즉석 복권을 받을 수 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한국의 쇼핑 이미지 제고를 위해 1999년부터 매년 4월에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세계인의 축제기간을 맞아 경기관람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6월로 시기를 옮겨 개최된다.
2002.05.30 I 김병수 기자
  • 케이디이컴, 신용카드단말기 145억 공급 계약
  • [edaily 김춘동기자] 케이디이컴(32570)(옛 경덕전자)은 29일 크레비즈웍스와 연간 총 145억원 규모의 신용카드 결제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레비즈웍스는 조흥은행과 함께 신용카드 가맹점 네트워크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디이컴은 이번에 공급되는 단말기는 지난해 EMV, CE, UL인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마그네틱 카드 뿐만 아니라 스마트 카드를 이용한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을 동시에 결제할 수 있다. 특히 ADSL망을 이용한 초고속 쌍방향 통신이 가능하고, 인터넷 통신의 약점인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신용카드 결제, 전자화폐, ADSL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망 지원 외에도 크레비즈웍스의 비즈니스 모델인 매출 전표의 문자 광고처리, 가맹점 보너스 포인트 적립, 매출전표의 복권 출력 및 구매, 브랜드 슬롯 아이콘 출력 및 적립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밴사와 별도의 서버를 연결해 신용카드 결제 또는 현금 구매시 밴사와 연결된 서버에서 정보를 출력하게 해 매출전표 또는 영수증상에서 각종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로 9월에 실시되는 온라인 로또 복권의 구입도 가능하도록 했다. 케이디이컴은 이번 계약으로 인해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 CRE BOX(셋톱박스), 신용카드 조회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연동된 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 전자지불 솔루션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05.29 I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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