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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톱 이상 신호 그냥 넘기지 마세요!
  • [조선일보 제공] 손톱은 건강의 신호등이다. 신체 내부에 이상이 생기면 손톱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분홍빛의 단단한 단백질 조직으로 만들어져 있는 손톱은 특별한 외부 자극 없어도 단지 몸의 이상만으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길어진 손톱을 자를 때 손톱의 색이나 모양에 변화가 생기지 않았는지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고,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병원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건강한 손톱은 0.5mm 두께로 단단하고 투명하며 분홍 빛이 돈다. 표면은 매끈하고 윤기가 나야 한다. 손톱을 눌러도 하얗게 변한 색상은 금세 분홍 빛으로 돌아와야 한다. 만약 무심코 손톱을 눌렀는데 하얗게 변한 색상이 원래의 분홍 빛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빈혈이나 호르몬 부족,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에는 손톱이 창백한 색을 띠는 동시에 손톱의 끝이 얇아지면서 숟가락처럼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모양이 되기도 한다. 갑상선질환, 관상동맥질환, 매독, 간질환 등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손톱의 색이 녹색 빛으로 변하면 균으로 인한 감염을, 검은 색이나 갈색을 띠면(흑색조) 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다. 만약 손톱에 세로로 골이 생기면 순화기계통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고, 가로로 난 골(조갑 횡구증)은 출산, 폐렴, 홍역 등의 열성질환이나 약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손톱에 난 작은 함몰(함몰 조갑)은 만성습진, 관절염, 원형 탈모증을, 손톱 끝이 둥글게 말리는 것은 만성 호흡기질환과 선천성 심장질환일 수도 있다. 손톱 끝 부분이 얇고 하얀 달걀껍질처럼 변하면 영양 부족이나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손톱에 검은 선이 나타나면 곰팡이 균에 감염되었거나 약물과 외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톱이 자꾸 부스러지거나 갈라진다(조갑박리증)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건선, 아토피, 세균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 손톱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1. 손톱을 깎을 때는 1mm 이상 남겨두고 주변 각질은 살짝 제거한다. 손톱은 짧게 깎으면 깎을수록 주변의 각질은 더욱 많이 생기고 외부의 자극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1mm 이상은 남겨두고 자른다. 손톱 주변의 각질은 지나치게 제거하면 세균이 훨씬 쉽게 침투하기 때문에 지저분한 각질만 살짝 제거해준다. 2. 매니큐어를 바른 뒤에는 휴식 시간도 준다. 매니큐어를 일주일 이상 오랫동안 둔다면 손톱에 착색되거나 화학 성분이 손톱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한번 매니큐어를 발랐다면 며칠 동안은 손톱이 쉴 수 있도록 간격을 두어야 한다. 3. 손톱 정리도구에도 청결이 필요하다. 사실 손톱 정리도구를 세척해서 쓰지는 않는다. 그러나 손톱 깎이나 줄칼 같은 도구에 남아있는 세균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손톱이나 발톱 무좀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당장 개인 손톱깎이를 마련하도록 한다. 공중 목욕탕의 손톱깎이는 되도록 쓰지 않는다. 4. 핸드크림을 바를 때 손톱까지 꼼꼼하게 발라준다. 손을 씻고 난 후에는 네일 케어 효과가 있는 핸드크림을 바른다. 이 때 손톱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손가락으로 손톱과 손톱 주변의 각질까지 꼼꼼히 문질러 발라준다.5. 손톱 건강을 위해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손톱이 단백질로 이루어진 만큼 쇠고기, 우유, 달걀 같은 단백질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도 손톱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 ▶ 관련기사 ◀☞변비 증상 오래간다고 다 대장암 아니다☞심장에 좋은 브로콜리, 끓이면 ''도루묵''☞대장 15㎝자르고 교만했던 삶도 잘랐다(VOD)
  • 당신의 가래, 건강하십니까?
  • [조선일보 제공] 겨울이나 환절기에는 유독 잦은 기침과 가래로 고통을 당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흡연, 대기오염, 반복되는 기도염증, 산업공해와 작업환경의 오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중 담배와 대기오염은 2대 주범으로 되어 있다. 가래는 원래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분비된다. 그러나 이렇게 생산되는 양은 매우 적어서 가래로서 느낄 수 없는 정도이다. 다만 호흡기에 각종 자극이나 해로운 물질, 예를 들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의해서 이러한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게 될 경우 가래가 생겼다는 느낌이 들거나 가래 끓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정상인에서는 생성되는 가래의 양 자체가 적고 또한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삼키기 때문에 가래 배출이 거의 없지만, 여자나 소아는 가래가 있더라도 뱉지 않고 삼켜 버리는 수가 많으므로 마른 기침으로 여기기 전에 다시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 가래와 타액을 구별하는 것 중요 가래를 호소한다면 일단 병적인 상태로 간주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는데 우선 가래와 타액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액은 거품이 많고 현미경 검사상 편평상피세포가 많이 관찰되는 반면에 가래는 폐부종을 제외하고는 거품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현미경 검사상 백혈구가 많이 관찰된다. 가래는 점액성과 화농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점액성 가래는 만성 단순성 기관지염, 천식,만성 부비동염에서 많이 관찰되고 화농성 가래는 폐렴, 폐농양, 기관지 확장증 등 감염질환의 특징이다. 그러나 천식 환자에서 가래내 호산구가 증가하면 감염 없이도 화농성으로 보이는 가래가 나타날 수 있다. 코가래-이비인후과, 병적인 가래-호흡기내과 진료 바람직 따라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가래나, 푸른빛이나 녹색 등 색의 변화 또는 피가 섞여있는 등 가래의 성질과 상태에 변화가 있다면 호흡기도에 어떤 병변이 생겼다고 봐야 한다. 먼저 목에 생기는 가래가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코가래 (후비루)라면 이비인후과 치료를 요하고 하부기도에서 올라오는 병적인 가래(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폐렴 등이 원인)라면 호흡기내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가래는 외관상 물 같은 것, 끈끈한 것(점액성), 고름 모양인 것, 혈액이 섞인 것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허파꽈리에 물이 잡혀 붓는 병(폐수종)과 같이 폐에 혈관의 일부가 정맥혈이 막히어 피가 몰려 일어나는 증세(울혈)가 생긴 경우에는 묽고 맑은 (장액성) 가래가 많이 나오고, 기관지염 ․폐결핵 ․폐렴의 초기에는 끈끈한 성질, 기관지 확장증 ․폐에 고름이 몰려있는(폐농양) ․폐가 썩는(폐괴저) 등에서는 고름 모양의 가래가 나온다. 가래 삼켜도 무방하다? 가래는 삼키는 것보다 배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래는 대개의 경우 삼켜도 별 문제는 없다. 가래에 세균이 섞여 있을 경우는 있지만, 그 정도의 세균은 위액에 의해 대부분 죽는다. 또 삼킨 가래는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다 분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폐결핵 환자의 가래에는 결핵균이 섞여있을 우려가 있다. 이런 환자가 가래를 삼키면 그 균이 장에 장결핵을 일으킬 수도 있다. 물론 폐결핵환자는 가래를 함부로 뱉어도 안 된다.전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가래 배출의 방법은 가래가 나오기 쉬운 체위를 취하고 급격히 숨을 들이 쉬었다가 그 압력으로 내뱉는다. 그러나 신경과민 등으로 인한 헛기침이라면 억제하는 것이 좋다. 불편한 정도가 아닌 간헐적으로 나오는 가래가 있다해서 급격히 나쁜 질환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주위 생활환경을 깨끗이 하고 담배, 먼지, 공기오염 등을 피하고 충분한 영양공급, 수분 섭취와 함께 목에 온습포 또는 증기흡입을 하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대전선병원 호흡기내과 이연선 과장은 “ 가래는 물 청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가래는 감기에 걸렸을 때 기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유익한 것이다”면서 “지나치게 너무 많거나 끈적끈적할 때는 가래배출을 도와주는 방법을 이용해야 하지만 가래는 저절로 기도에서 목구멍으로 나오는데 이것을 삼키면 위로 넘어가서 변으로 나오는 것이 정상적인 경로이다 ”라고 말했다. 코가 넘어가면 가래가 된다? 아주 드물게 코가 넘어가서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긴 있다. 하지만 코가 넘어가서 가래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코는 위로 넘어가서 변으로 나온다. 만약 코가 기도로 넘어가면 가래가 되기 전에 사레가 들려서 난리가 날 것이다. 물 한 방울이라도 기도로 잘못 들어갔을 때 벌어지는 일을 상상해 본다면 코가 넘어가서 가래가 된다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 헛기침-목에 가래가 끓을 때 ▲ 증상 해소법 ▷ 물을 많이 마시자 헛기침을 하고 싶은 느낌이 들면 그때 물을 마시자. 적어도 3주가 지나면 이러한 습관이 없어질 것이다. ▷ 따뜻한 물이 도움이 된다. 물을 계속 먹는 것이 불가능할 때, 예를 들어 대중 앞에서 연설하거나, 중요한 면담 또는 이성과 미팅을 하거나 할 때는 레몬즙에 꿀(설탕물)이 곁들여진 따뜻한 물을 마셔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습도를 높이자 특히 겨울은 건조하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의 습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 깊게 목을 삼키자 헛기침을 하는 것 보다 깊게 길게 목을 삼키는 행위는 증상을 경감시키기도 한다. ▷ 사탕을 먹어본다 사탕을 먹으면 침을 분비 시켜 후두를 부드럽게 해준다. 그러나 목 캔디는 삼가하는 것이 좋다. 목이 아플 때는 '샤아~' 하게 해주어 도움이 되지만 휘발성 성분 때문에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 ▷ 후비루의 치료 다른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알레르기성 비염과 부비동염으로 인해 코가 목뒤로 넘어 가는 것이다. 이때는 의사의 치료를 필요로 한다 ▷ 위식도 역류증 식사 후나 자고 일어났을 때 증상이 심하다면 십중팔구 위식도 역류증과 관련있다. 위산 중화제를 먹어보고 그래도 좋아지지 않으면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질환에 따른 가래의 성질과 색 ▲ 가래에 혈액의 양도 많고 반복되는 경우: 기관지 확장증. 진균증. 폐농양. 결핵 ▲ 혈액의 양은 적지만 반복되는 경우: 폐암. 기관지 확장증. 승모판 협착증, 반복성 폐경색증. ▲ 가래에 실모양의 혈액이 붙어 있는 경우: 급․만성 기관지염 ▲ 희거나 분홍색 거품의 가래: 심장질환, 폐부종 ▲ 녹슨쇠의 색깔 : 크루프성 폐렴, 폐디스토마 등 ▲ 녹색 가래 : 건락성 폐렴, 담즙성 폐렴 ▲ 노란가래 : 폐농양 ▲ 진한 황갈색 및 검은색 가래(체중감소): 폐암 ▲ 붉은 벽돌색 가래 : 프리트레테르 폐렴 이밖에 폐렴,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등은 화농성 객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폐흡충증의 가능성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가래의 혈액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잠재성 폐암 등의 가능성도 있다. 반드시 기관지경 검사 등의 정밀한 진단 과정을 필요로 하는 증상이 객혈이라는 것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이밖에 피가래는 피가 점 또는 실 모양으로 섞여 나오는 것으로부터 새빨간 피가 나오는 각혈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가 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폐결핵을 생각하게 되지만 때로는 결핵이 아닌 폐디스토마, 폐암, 심근경색, 규폐, 기관지확장증 등이 있을 때도 나올 수 있다. 검은색 가래가 나오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심한 오한을 호소할 경우에는 폐렴을, 숨소리가 쌕쌕거리고 기침이 심할 때는 기관지천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평상시 목에 가래가? ◆ 만성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기관지 확장증, 만성기관지 천식을 포괄적으로 만성폐색성폐질환 이라고 하며, 2가지 이상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기관지염이란 기관지의 급성, 만성염증을 말한다. 급성기관지염은 주로 겨울철에 주기관지에서부터 중간 정도 크기의 기관지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으로 대개 기관염과 함께 병발하며 어린이 특히 남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만성기관지염은 가래를 배출하는 기침증상이 1년 중 3개월 이상 계속되고 이같은 증상이 2년 이상 반복될 때를 만성기관지염이라 한다. 노인인구의 증가, 흡연인구의 증가와 공업화에 따라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화나 수면 지장을 초래하고 후두부에 통증이나 쉰 목소리나 숨쉬기 곤란하거나 삼키기 곤란 할 때는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반드시 금연하여 점막을 자극하지 말 것, 적당한 운동, 체중관리, 비타민E, 비타민B2 등 영양 요법을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 원 인 흡연, 대기오염, 반복되는 기도염증, 산업공해와 작업환경의 오염이 주 원인. 어린이나 청소년의 기관지염은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기관지염이 대부분으로 병의 경과도 짧지만 40세 이후 성인 층의 기관지염은 장기간에 걸쳐 발생된 만성기관지염이 대부분. ▼ 증 상 병이 진행되면서 호흡곤란, 청색증, 심비대 등이 나타난다. 가래 섞인 기침이 특징이며, 가래의 양은 많고, 점액성이며 노란 고름 같은 가래가 나타나는 것은 초기에 증세가 심해졌을 때 뿐. 그러나 병이 진행됨에 따라 고름 같은 가래가 점차 나타나게 된다. 만성기관지염 환자의 약 15%가 각혈에 의해 가래 속에 피가 섞이는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만성기관지염은 폐기종을 유발하므로 병 악화에 따라 호흡곤란과 심장장애까지 일어나는 수가 있다. ▼ 예 방 기관지염은 무엇보다도 안정과 보온이 중요하다. 기도를 자극하는 담배는 절대 금물이며 적당하게 따뜻하고 습도가 충분하도록 실내공기를 조성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더운 찜질을 하면 효과적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항상 신경써야 한다. ▼ 치 료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 대개 50대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부전으로 사망하게 되는 심각한 병이므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만성기관지염을 약물로 완치시킨다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작업 환경의 개선으로 기관지의 자극을 줄이며,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대전선병원 호흡기내과 이연선 과장
  • 내시경 시술 피해 해마다 증가..'장기에 구멍' 최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서울에 사는 50대 여성 전모씨는 자궁근종으로 지난 2006년 4월 복강경하 자궁절제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뒤 소장천공과 복막염이 발생, 추가 치료를 받아야 했다" 내시경 시술 관련 의료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장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 사고가 가장 많았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485건의 내시경 시술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접수됐다. 지난 2002년 61건에서 2004년 100건을 기록하더니 지난 2006년에는 133건으로 4년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내시경 시술이 증가하면서 관련 피해도 늘고 있다. 소비자원이 이 기간 실제 피해구제에 나선 80건을 분석한 결과, 내시경 시술 관련 합병증 피해가 가장 많았다. 합병증 피해는 59건, 73.8%였고 오진 피해가 12건, 15%를 차지했다. 나머지 9건은 효과가 미흡, 피해구제가 이뤄졌다. 합병증 중에선 특히 장기천공이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천공은 31건으로 합병증 피해중 52.5%에 달했고 이중 대장 천공이 15건, 소장천공이 10건이었다. 이와 함께 염증과 혈관 손상 피해도 각각 10건과 8건으로 비중이 높았다. 뇌경색과 심장파열 사례도 있었다. 이같은 합병증과 오진의 결과로 절반인 40명이 재수술을 받는 고통을 겪었다. 7명은 장애를 입었고 심지어 10명은 사망에 다다랐다. 내시경 시술 피해 대부분이 의료인의 시술 부주의에 의해 발생했다. 의료인의 과실 여부에 대한 확인이 가능했던 72건중 70.8%인 51건이 의료인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은 내시경 시술전에 의료진에게 자신의 병력을 충분히 알리고 시술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며 "내시경 시술중이나 시술뒤 불편감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진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향후 내시경 시술 오진 발생 예방을 위한 내시경 검사지침을 마련하고 시술 및 해석 부주의 관련 피해 예방대책 마련 및 교육실시 등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2008.01.17 I 김세형 기자
피부미인 양귀비 "I ♡ 닭날개"
  • 피부미인 양귀비 "I ♡ 닭날개"
  • [노컷뉴스 제공] 저지방 고단백의 '화이트 미트' 닭고기가 최근 웰빙흐름에 발맞춰 잠재적인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삼·황기 등을 곁들인 닭고기 수삼냉채 등이 전통 보양식으로 재탄생하는가 하면 치킨샐러드, 케이크치킨, 치킨피자 등 퓨전 닭요리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닭은 저지방·저칼로리·저콜레스테롤에 고단백질의 '3저1고' 웰빙식품으로 손꼽힌다. 닭고기 100g에는 단백질 19.8g, 지방 14.1g, 회분 0.6g, 철 1.2mg, 비타민A 140IU가 함유돼 있다. 반면 칼로리는 낮아 100g당 126kcal의 열량을 낸다. 체중조절이 필요한 운동선수, 모델, 비만자 등에게 흔히 추천되는 이유다. 고단백인데다 육질이 부드러워 소화흡수가 잘 돼 성장기 청소년, 위장이 약한 사람에도 아주 좋다. 경제수준이 올라갈 수록 살이 붉은 '레드미트'(쇠고기, 돼지고기)보다 화이트 미트의 소비량이 많아진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 2003년 1인당 소비량에서 쇠고기를 추월했다.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닭은 간화(肝火)를 돕는다' 하여 오장 중에서도 간의 양기를 도움으로써 체내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데 좋다"고 말했다. 닭고기 퓨전요리는 요즘 패밀리레스토랑 등 대중음식점에서 가장 잘 나가는 최신 메뉴로 떠올랐다. 닭 가슴살에 각종 채소를 곁들인 치킨샐러드가 대표적이다. 가슴살의 단백질 함유량은 22.9%에 이른다. 빵 대신 각종 채소와 닭고기를 섞어 만든 치킨케이크, 치즈와 버무린 피자치킨도 젊은층이 즐겨 찾는 퓨전 닭요리다. 팝콘치킨이라고 해서 종이컵에 담은 테이크아웃 요리로도 선보이고 있다. 닭고기에 대한 높은 호응에 발맞춰 국내 한 업체는 무항생제 닭고기를 내놓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했다. 마니커의 최용삼 부장은 "전염성 질병을 막기 위한 항생제를 투여 안 한다는 것은 자칫 대량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말처럼 쉽지 않다"며 "병아리, 중닭, 성장닭 등에 대해 지난 3년간 치밀한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개발과정을 밝혔다. 이 업체는 천연한약재 성분의 사료로 양계의 저항력을 길러주는 방식으로 항생제를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닭 중에서 생후 5~7개월의 영계가 영양가가 높고 껍질이 연해 맛이 좋다. 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다리는 붉고 독특한 풍미가 있다. 날개에는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콜라겐이 많다. 동양의 대표미인 양귀비가 즐겨먹던 요리가 닭날개찜이라 한다. 이경섭 원장은 "닭의 간에는 비타민A가 많아 야맹증 치료나 산후조리, 두뇌노동 후의 시력회복에 효과가 뛰어나다"며 반면 "양의 기운이어서 피부염증, 발열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홍삼 ''체질'' 따라 효능 다르고 37%는 먹어도 효과 없어
  • 홍삼 ''체질'' 따라 효능 다르고 37%는 먹어도 효과 없어
  • [조선일보 제공]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애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은 홍삼이다.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무려 36%를 차지하며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홍삼 애호가들은 "면역력이 강해져 잔병 치레를 하지 않게 되고, 각종 생활습관병과 암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극찬한다. 그러나 한편으론 "비싸기만 하고 아무런 효과도 없거나 심지어 부작용만 생긴다"고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도 있다. 홍삼의 효능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방에서는 '체질'의 문제로 본다. 기본적으로 열(熱)이 많은 약재여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복용하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체질개선클리닉 김선형 교수는 "대체적으로 소음인에겐 홍삼이 잘 맞고 효과도 좋지만 태음인에겐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소양인과 태양인이 홍삼을 복용하면 열이 너무 올라 도리어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학적으로는 '사포닌 분해 효소'의 차이로 설명된다. 인삼의 주요 약리성분인 '사포닌'은 사람의 장내 서식하고 있는 '프라보텔라오리스'라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야만 몸 속에 흡수돼 그 효과가 나타나는데, 사람마다 이 미생물 보유량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2004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 보고된 '한국인의 장내 미생물에 의한 사포닌 분해 능력의 개인차'란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 중 37.5%는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아예 없거나 효소 성분 중 일부가 결여돼 사포닌을 제대로 분해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머지 62.5%의 사람들은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있지만 보유량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김재백 박사(전 원광대 약대 교수)는 "한국인의 37.5%는 아무리 홍삼을 많이 복용해도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사포닌 분해 효소가 아예 없거나 적은 사람은 홍삼을 먹지 말아야 할까? 이런 사람은 이미 분해된 사포닌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즉, 발효된 홍삼(홍삼을 발효시켜 장내 미생물의 사포닌 분해 과정이 없어도 사포닌을 흡수 가능하게 한 홍삼)을 섭취하는 것이다. 현재 발효된 홍삼은 대상웰라이프의 홍의보감, 유니베라의 홍삼액골드, 김정문 알로에의 자운비 등이 있다. 또한 집에서 발효 홍삼기기를 이용해 발효홍삼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2006년 군산대 전승기 박사가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발효홍삼과 일반 홍삼 A, B 각 1g에 든 사포닌 대사물(흡수 가능한 사포닌)의 양은 발효 홍삼이 6.89㎎, 일반 홍삼A와 B가 각각 0.32㎎, 0.41㎎였다. 일반 홍삼이나 백삼의 경우 섭취률을 높이기 위해서 식후 4시간 내에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식후에는 장내 미생물이 식사를 통해 들어온 당을 먼저 분해하기 때문에 식후에 홍삼을 먹으면 그만큼 분해가 덜 되므로 흡수율이 떨어진다. 또한 홍삼을 먹을 때는 카페인, 혈압약,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제), 정신병치료제 등을 같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홍삼이 혈압과 신경에 항진(亢進)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들 약과 같이 먹게 되면 약효가 너무 강해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 홍삼은 수삼(水蔘)이나 백삼(白蔘)보다 약리효과가 뛰어날뿐아니라 장기 보관도 용이 하다. 대상 웰라이프 제공홍삼과 인삼, 어떻게 다른가 홍삼(紅蔘)은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인삼인 수삼(水蔘) 또는 생삼(生蔘)을 약 95도의 고온에서 2~3일에 걸쳐 여러 번 찌고 말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삼의 주요 약리작용을 하는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의 화학구조가 변한다. 이 때 항암성분, 항당뇨성분, 항염증성분, 항산화성분, 간 기능 해독성분, 중금속 해독성분 등 본래 수삼에서는 없거나 함유량이 극히 미미했던 성분 10여 가지가 새로 생겨나거나 함유량이 몇 배로 커진다. 경희대 한방재료가공학과 양덕춘 교수는 "홍삼은 인삼에 비해 장기보관이 용이하고 효능도 훨씬 좋다. 인삼이 잘 맞지 않는 사람에게 열을 지나치게 올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는 반면, 홍삼은 여러 번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열을 올리게 하는 성분이 줄어들어 부작용도 적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 본 홍삼의 효능 소화기: 위염에 효과, 식욕 증진 호흡기: 폐질환 개선, 폐활량 증가 순환기: 혈압 안정, 동맥경화 예방 및 완화 신경계: 신경쇠약, 노이로제, 수면장애에 효과
이혜영 팜므파탈로의 회귀, "TV 속 엄마 역할 재미없었다"
  • 이혜영 팜므파탈로의 회귀, "TV 속 엄마 역할 재미없었다"
  • ▲ 이혜영(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더 게임’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이혜영이 그간 TV 드라마 속에서의 어머니 역할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8일 오전 서울 사간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더 게임’(감독 윤인호 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스크린 속 팜므파탈로 돌아온 배경을 밝혔다. 이혜영은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엄마나 아줌마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며 “처음에는 그런 역할이 재미있었는데 점점 싫어졌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이어 "비슷한 배역에 염증을 느끼던 중 ‘더 게임’의 대본을 접했고, 독립적이고 강한 캐릭터가 과거 맡았던 팜므파탈의 이미지와 비슷했을 뿐만 아니라 그간의 엄마 역할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더 게임’에서 재벌 강노식(변희봉 분)의 부인으로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앞뒤를 가리지 않는 이혜린 역을 맡아 예전의 팜므파탈 연기를 다시금 선보일 예정이다. ‘더 게임’은 젊음을 탐하는 재벌회장 강노식이 가난한 거리의 화가 민희도(신하균 분)에게 내기를 걸어 신체를 뒤바꾼다는 내용의 스릴러로 인간의 탐욕에 대한 성찰을 담은 작품이다. 미국 파라마운트 영화사에서 연출부 경력을 쌓았던 ‘아홉살 인생’의 윤인호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1월31일 개봉한다. ▶ 관련기사 ◀☞[포토]이혜영-이은성, '섹시vs청순, 둘 다 매력적이죠?'☞[포토]변희봉 신하균 주연 영화 '더 게임' 제작보고회 열려☞[포토]신하균-변희봉, '내 안에 너 있다'☞[포토]손현주-이혜영, '영화에서 또다른 모습 보여드릴께요~'☞[포토]한국형 '페이스 오프', 신하균 변희봉 주연 '더 게임' ▶ 주요기사 ◀☞먼데이키즈 김민수 교통사고 4개월 만에 퇴원☞김성주 MBC 설 특집 진행에 제동...아나운서국 이의 제기☞'왕과 나' 사면초가...경쟁작 '이산' 벽 높고 악재 겹쳐 최악의 위기☞'웃음 파문' 문지애 아나, 뉴스 하차...하지은 아나 새로 투입☞'성형모델' 1위 조수정 "성형으로 김태희, 이영애 될 순 없어"
2008.01.08 I 김용운 기자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임프란트란?
  •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임프란트란?
  • [이데일리 최광수 칼럼니스트] 평생 동안 자신의 치아를 잘 관리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 더 할 수 없이 좋겠지만 충치, 잇몸병, 사고나 외상등 기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치아를 상실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피하기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치아의 상실이 있을 경우 인접해 있는 앞뒤에 남아있는 건강한 치아에 의지해 빈 공간에 다리를 놓는 것과 같은 ‘브리지’라고 하는 보철물을 걸어주거나 여러 개가 상실되거나 최후방 치아가 상실되어 이런 방법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뺏다 꼈다 하는 부분틀니가 보편적인 치료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접치아에 걸어서 하는 보철물은 앞뒤의 멀쩡한 치아를 갈아야 하는 부담이 있고 틀니의 경우는 씹는 힘이 부족하고 고정식이 아니고 잇몸뼈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흡수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치아가 상실된 부위의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는것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임프란트란 치아가 상실되었을 경우 뼈와 결합되는 타이타늄 합금이라는 특수 금속을 뼈 속에 심어서 인공치아의 뿌리를 만들고 그 뿌리에 어버트먼트라는 기둥을 연결할 후 인공치관을 만들어 원래의 치아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를 말합니다. 다음은 임프란트의 장 단점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임프란트의 장점은 ◈ 인접한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빠진 부위만 단독으로 수복할 수 있습니다.◈ 저작 능률이 일반 브리지나 틀니에 비해서 월등하며 자연치에 버금가는 힘 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브리지나 틀니에 비해 이물감이 적고 발음과 외모가 개선됩니다. ◈ 치아가 상실하면 치아 뿌리를 잡아주던 치조골이 흡수가 되는데 임프란트 을 심어서 기능력이 발휘되면 치조골의 흡수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 브리지나 틀니에 비해서 수명이 훨씬 더 깁니다. ◈ 임프란트는 타이타늄 합금이라는 금속체이므로 충치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 러나 잇몸과 임프란트의 경계부위에는 플라그의 침착으로 염증이 생길수 있으므로 구강청결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임프란트의 단점은 ◈ 치료기간이 일반 보철치료에 비해서 길다. ◈ 잇몸뼈가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인조골이나 합성골등의 이식이 필요하며 자가골 이식의 경우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 치료비용이 일반 보철치료에 비해서 고가이다. 임프란트의 시술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구강검진, 모형제작, X-선 촬영과 분석에 의해서 어느 위치에 몇 개의 임프란트를 심을 것인지 등의 치료계획을 세운 후 1차 수술을 하게 됩니다. 1차 수술은 턱뼈에 ‘임프란트 픽스쳐’(흔히 임프란트라고 불리어 짐)라고 하는 자연치의 뿌리 역할을 하는 인공치근을 심고 잇몸을 덮어서 인공치근(임프란트)과 턱뼈의 골융합을 유도합니다. 임프란트를 심어 놓으면 어느 정도의 치유기간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는 임프란트와 주위 골과의 결합이 이루어지도록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 기간은 환자의 뼈 상태나 초기고정 정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체로 아래턱은 3개월, 위턱은 6개월 정도 지난 후 2차 수술을 하게 됩니다. 2차수술은 간단히 점막을 다시 열어 심어 놓은 임프란트 위에 ‘어버트먼트’라는 기둥부분을 연결하여 세우게 되는 과정이며 이 기둥부분을 이용하여 최종보철물을 제작하게 됩니다. 임프란트의 성공적인 유지를 위해서는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하여 임프란트 주위를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임프란트를 장기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최광수 원장(위드미 치과의원/ http://www.withbeauty.co.kr)
2008.01.07 I 최광수 기자
전립선 질환, 포기말고 끝까지 치료받자!
  • 전립선 질환, 포기말고 끝까지 치료받자!
  • ▲&nbsp;송재두&nbsp;원장[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40대 초반의 회사원 K씨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말 못할 증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서서히&nbsp;증세가 악화되고 있는&nbsp;소변장애 때문이다. 처음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횟수가 늘고&nbsp;소변을 본 뒤에도 잔뇨감이 남아&nbsp;기분이 영 찜찜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nbsp;게다가 배뇨통과 회음부 통증까지 겹쳐&nbsp;야간에 소변 때문에 잠을 자주 설치는 일도 다반사.&nbsp;급기야 최근 들어서는 통증에 성기능 장애까지 겹쳐&nbsp;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와같은 증상은&nbsp;대부분 전립선이라는 남성생식기계에 문제가 생겨&nbsp;나타나는 것으로&nbsp;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비대해져서 생긴다. ◇전립선질환 방치하면 우울증도 유발 전립선의 무게는 약 20g 정도 되며, 밤톨 모양으로 생겨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해 있다. 이 전립선 가운데에 구멍이 있고 이 사이로 사정관과 요도가 통과한다. 또한 전립선은 정액의 액체 성분의 30% 이상을 만들어 분비하며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전립선액은 알칼리성이므로 산성을 중화시켜 정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액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는 바로 전립선액에서 나는 것이다.전립선염은 이 전립선에 염증이 생긴 것이고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염을 심하게 앓았거나 만성적으로 재발하였을 경우 전립선이 부어 비대하게 커진 경우를 말한다. 오줌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가 전립선의 가운데를 통과하기 때문에 전립선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소변시 잔뇨감, 배뇨통, 아랫배의 불쾌감 뿐만 아니라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이런 전립선 질환은 만성적인 재발과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공황장애를 동반할 수 있으며&nbsp;대인관계 기피증, 부부관계의 파탄까지&nbsp;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전립선질환, 숨기지 말고 발병 즉시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 부산에 위치한 송부자한의원의 송재두 원장은 “흔히 전립선염으로 고통 받는 대다수 남성들이 초기 대응 소흘로 인해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nbsp;전립선염의 초기에는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가벼운 배뇨통, 잔뇨현상, 탁뇨현상으로 비뇨기과를 찾은 뒤 항생제주사를 맞고 통증이나 배뇨에서 별 이상이 없게 되면 약을 제대로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전립선염이 재발되거나 악화되어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대다수. 아직까지 전립선염의 발병 원인은 뚜렷히 밝혀지지&nbsp;않았지만 최근에는 세균성전염으로 인한 전립선염 환자뿐만 아니라 장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근무하는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전립선비대증이나 방광염 같은 경우 남성 갱년기질환으로 여겨져 왔으나 여러가지 직업적인 환경으로 인해 그 연령대도 점차 젊은 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일부 남성들은 전립선염이 성병으로 인해 전염되는 것으로&nbsp;아는 경우가&nbsp;많지만&nbsp;이는 잘못 알려진&nbsp;건강상식이다.&nbsp;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에는 업무환경에 기인하는 경우도 많다.&nbsp;따라서 전립선질환이&nbsp;생기기 시작한&nbsp;초기부터 숨기기보단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법을 찾아 제대로 치료를 마쳐야 후회가 없다.송부자한의원 송 원장은 "전립선 질환의 치료를 위해 환자들에게 3~6개월의 치료기간을 두고 집중치료, 회복치료,사후치료의 기간으로 나누어 치료하고 있으며 환자 각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각기 다른 한약처방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 = 부산 송부자한의원 송재두 원장>
웅진코웨이, 한방 향균필터 공기청정기 출시
  • 웅진코웨이, 한방 향균필터 공기청정기 출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웅진코웨이(021240)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제 1호로 인증한 천연 한방 항균필터를 장착한 `웅진케어스 한방필터 공기청정기`(AP-1207BH·사진)를 13일 출시했다. 웅진코웨이는 "한의학에서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한약재인 천연 `황금(黃芩)`을 공기청정기 필터에 적용함으로써 99,9%의 세균 감소율과 더불어 염증 유발 물질 제거에 탁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특성을 지닌 금을 코팅한 `골드 프리 필터`를 장착함으로써 내구성을 극대화해 주기마다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소비자의 번거로움을 줄였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최호영 교수팀과 지난 1년간 산학협동으로 한방필터를 공동 개발했다"면서 "까다로운 약재 선정, 염증 및 알러지 실험, 안전성 조사를 거치면서 필터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김경기 웅진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본부장은 "한방필터 공기청정기는 기존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4방향 모두를 활용, 공기의 입체 순환이 가능해져보다 강력하게 미세먼지를 발아들임과 동시에 청정공기를 집안 구석구석까지 보낼 수 있다"면서 "디자인도 집안 어디서나 자유로운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한 스탠드·협탁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 제품가격은 일시불 구매시 79만9000원이고 렌탈은 10만원 기준 3만1000원이다.▶ 관련기사 ◀☞웅진코웨이, 제1회 마케팅공모전 시상식☞웅진그룹, 캄보디아 우물파기 봉사활동☞(특징주)웅진코웨이, 새한 인수 불구 약보합
2007.12.13 I 이진철 기자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어금니가 깨졌어요...
  •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어금니가 깨졌어요...
  • [이데일리 최광수 칼럼니스트]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뚝 소리가 나면서 어금니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거나 오징어와 같이 질긴 음식을 선호하시는 분 중에는 수직적으로 무리한 힘이 치아에 가해질 때 금이 가거나 어금니의 일부분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치아가 깨진 경우의 치료 방법은 깨진 부위의 깊이나 위치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깨진 정도가 깊어 치아 중앙부위에 있는 신경조직이 노출되거나 치수에 심한 자극이 가서 치수염이 생긴 경우에는 우선 신경치료를 하고 치아를 금관으로 씌워서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신경이 노출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치통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 치아의 신경에 염증(치수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수염은 초기에는 찬물에 약간 시린 정도로 반응하다가 조금 지나면 찬 물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더 진행되면 오히려 찬 물에 아픈 것이 가라앉고 뜨거운 물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 정도로 치수염이 진행되면 아무런 자극을 가하지 않아도 너무나 아파서 방바닥을 뒹굴거나 펄쩍펄쩍 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얼음물과 같이 차가운 것에 통증이 감소하고 뜨거운 물에 통증이 증가하는 것은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치수안의 압력이 증가하여 신경이 압박을 받기 때문입니다. 깨진 부위가 신경치료를 할 정도가 아닌 경우에는 깨진 위치나 양에 따라 그것에 적합한 재료를 선택하여 그 부위만을 수복해 주면 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깨진 부위가 잇몸 위쪽이 아니라 잇몸 아래 부분의 뿌리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조금 더 복잡하게 됩니다. 깨진 부분이 잇몸아래 부위에 조금만 포함된다면 잇몸과 잇몸뼈를 조금 낮추어 주어서 깨진 부위가 잇몸 경계선 위쪽으로 올라오게 하는 수술을 한 후 치아를 수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잇몸아래 너무 깊은 부위까지 포함되어 세로선으로 깨&#51275;다면 치아를 살릴 수 없고 발치를 하여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잇몸아래 깨진 부위가 중간정도 되고 반드시 그 치아를 살려야만 되는 상황이라면 교정력을 이용해서 그 치아를 솟아 오르게 한후 치료를 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몇 개월의 치료 기간이 소요됩니다. 최광수 원장 (위드미 치과)
2007.12.13 I 최광수 기자
''송년 술전투'' 방심하면 줄부상
  • ''송년 술전투'' 방심하면 줄부상
  • &nbsp;[노컷뉴스 제공] 동창회, 회식 등 다양한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이다. 건강을 생각하면 가능한 한 피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연말 모임이다. 흔히 '술자리 건강' 하면 간을 우선 챙기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간만 챙긴다면 다른 기관들이 서운해 할 터. 주의해야 할 질환을 알아보자. ※ 술자리 후 혹사당하는 목= 술자리가 끝나면 다음 코스는 대부분이 노래방이다. 성대가 마른 상태에서 목을 혹사시키는 것은 엔진오일 없이 자동차의 엔진을 구동시키는 것과 같다. 연말 노래방에서 한 껏 흥을 낸 후 찾아올 수 있는 목 관련 질환은 물혹이나 굳은살, 염증 등으로 인한 쉰 목소리다. 연말 모임 때 목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술과 함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므로 이를 분해할 수 있는 과일과 야채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자. ※ 전립선염 환자에게 괴로운 연말= 전립선염 환자들에게는 특히 술자리 많은 12월은 피하고 싶은 달이다. 염증성 질환인 전립선염에 술은 독과 같기 때문이다. 특히 추운 날씨에 환자가 술을 마시면 전립선염으로 인해 빈뇨, 급박뇨, 잔뇨감, 통증 등의 증상이 최고조로 나타난다. 전립선염을 가진 사람은 되도록 과음을 하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과음을 한다면 소변이 마려울 때마다 양해를 구하고 자주 화장실을 가도록 하자. 또 안주는 가급적 육류를 피하고 음료수나 물을 많이 마셔 소변 노폐물이 고농축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 술 마신 다음 날 피부는 지친다= 음주 후 피부는 다른 기관들 못지 않게 지친다. 알코올은 다양한 피부트러블의 원인이다.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을 붉게 만드는데 얼굴이 붉어지면 시각적으로 더 부어 보인다. 평소 잘 붓는 체질이라면 모임에서 짠 안주를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음주 후 다음날 아침 얼굴이 붓고 붉다면 아침에 냉 찜질이나 차가운 물 세수가 응급처치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여성들은 음주 다음날이면 피부가 거칠고 푸석푸석해 화장이 잘 먹지 않는 고충을 겪는 경우가 많다. 주로 피부가 건성인 여성들에게서 더 심하다. 건성피부인 사람들은 술 먹고 귀가 한 후 피곤하더라도 수분팩을 하거나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주면 다음날 피부 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 도움말 ㅣ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 (02-3444-0550, www.yesonvc.com), 일중한의원 손기정 박사 (02-585-3600, www.iljung.co.kr),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 (02-332-0023, www.starskin.co.kr) ▶ 관련기사 ◀☞''이 안주'' 없이 술 마시지 마세요
강권석 기업은행장 별세..내달 3일 발인(재종합)
  • 강권석 기업은행장 별세..내달 3일 발인(재종합)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강권석 기업은행장(사진)이 향년 5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강 행장은 연초부터 목 부위에 염증이 생겨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30일 오전 7시 25분께 유명을 달리했다.▲ 故 강권석 기업은행장강 행장은 지난 3월 국책은행장으로선 이례적으로 연임한 후 다시 병세가 악화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주초 다시 휴가를 내고 입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강 행장의 장례식은 연대 세브란스가 아닌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nbsp;발인은 다음달 3일 월요일 오전 8시에 아산병원 영결식장에서 있다.&nbsp;4일장으로 치러지며 회사장 형식인 기업은행장(葬)으로 치러질 방침이다.강 행장은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지난 1973년 행정고시 14회로 관직에 입문한 정통 경제관료다.강 행장은 옛 재무부 기획관리실 사무관을 시작으로 이재국, 증권국, 보험국 등 주요 요직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증권선물위원, 금융감독원 총괄 부원장 등을 지냈다.그는 지난 2004년 3월 기업은행장으로 취임해 기존의 관료 출신 은행장들과는 달리 파격적인 공격 경영을 펼쳐, 기업은행(024110)을 순익 1조 클럽에 가입시키는 성과를 냈다.이로써 시장과 정부 모두로부터 검증된 최고경영자(CEO)로 꼽혔고, 국책은행장으로서는 수십년만에 연임에 성공했다.강 행장은 부인 민선희 여사와의 사이에 딸 둘을 두고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주초부터 이경준 전무이사 직무대행 체제를 갖춘 상태"라며 "직원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차분하게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강권석 기업은행장 별세(종합)☞강권석 기업은행장 별세(상보)☞기업銀, 한국폴리텍대학에 자금관리서비스 제공
2007.11.30 I 백종훈 기자
  • (핫클릭)삼성증권 압수수색..무엇을 찾아냈을까?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검찰이 삼성증권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30일 오전 삼성증권 본사 건물에 검사 6명과 수사관 등 40여명을 투입했다. 이날 오전 검찰의 삼성증권 본사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삼성증권` `검찰`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관련기사> ☞ 검찰, 삼성증권 본사 전격 압수수색 강권석 기업은행장이 향년 5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사인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강 행장은 연초부터 목 부위에 염증이 생겨 병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강 행장은 지난 3월 국책은행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연임한 후 다시 병세가 악화돼 거듭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 강권석 기업은행장 별세 이밖에&nbsp;뼈와 가죽밖에 남지 않은 24kg의 아내와 그를 돌보는 키작은 남편의 순애보 사랑이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한 `24kg의 아내`편의 장미향(43) 박상기(52) 부부가 그 주인공.장미향씨는 선천적 왜소증으로 150cm의 키에 24kg의 몸무게 밖에 나가지 않는다. 하루 세끼 밥을 챙겨 먹어도 앙상한 뼈만 남아있다. 이제는 청력과 시력마저 점점 나빠지고, 조금만 부딪혀도 상처가 나기 십상이다. 이런 아내를 15년간 애지중지 돌봐온 박상기씨는 행여라도 아내가 몸이 상할까 온몸을 하루 두번 닦아주고 음식까지 떠멱여 주는 등 방송에서 뜨거운 사랑을 보여줬다. 방송 직후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24kg' '장미향'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이 인기 검색어로 올랐다. 또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백여건의 소감글이 올라오면서 후원금 모으기 운동도 자발적으로 벌이고 있다. 제작진은 오는 6일 이 부부의 가슴 시린 이야기 2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2007.11.30 I 공희정 기자
  • 강권석 기업은행장 별세(종합)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강권석 기업은행장이 향년 5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강 행장은 연초부터 목 부위에 염증이 생겨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30일 오전 7시 25분께 유명을 달리했다.강 행장은 지난 3월 국책은행장으로선 이례적으로 연임한 후 다시 병세가 악화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nbsp;그는 이번주초 다시 휴가를 내고 입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강 행장의 장례식은 연대 세브란스가 아닌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강 행장은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지난 1973년 행정고시 14회로 관직에 입문한 정통 경제관료다.강 행장은 옛 재무부 기획관리실 사무관을 시작으로 이재국, 증권국, 보험국 등 주요 요직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증권선물위원, 금융감독원 총괄 부원장 등을 지냈다.그는 지난 2004년 3월 기업은행장으로 취임해 기존의 관료 출신 은행장들과는 달리 파격적인 공격 경영을 펼쳐, 기업은행을 순익 1조 클럽에 가입시키는 성과를 냈다.이로써 시장과 정부 모두로부터 검증된 최고경영자(CEO)로 꼽혔고, 국책은행장으로서는 수십년만에 연임에 성공했다.강 행장은 부인 민선희 여사와의 사이에 딸 둘을 두고 있다.기업은행(024110) 관계자는 "이번주초부터 이경준 전무이사 직무대행 체제를 갖춘 상태"라며 "직원들은 깊이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차분하게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강권석 기업은행장 별세(상보)☞기업銀, 한국폴리텍대학에 자금관리서비스 제공☞기업銀, 증권사 신설 이사회 상정 연기
2007.11.30 I 백종훈 기자
  • 어깨 부상 판 웨이룬이 한국전 선발?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17일 "대만이 한국전 선발로 판 웨이룬(퉁이)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볼의 변화가 심하고 제구력이 좋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야구를 분석하고 돌아온 전력분석팀과 16일 회의를 한 뒤 내린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유남호 전 KIA 감독과 한화 출신 김수길씨를 대만 담당 전력분석 요원으로 기용하고 지난 6월부터 대만 전력을 조사, 연구해 왔다. 판 웨이룬은 올시즌 대만 프로야구에서 16연승을 거두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대표 에이스다. 그가 나온다면 매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고개가 갸웃 거려지는 대목이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16일 인터넷판을 통해 "판 웨이룬이 코나미컵 주니치전을 마친 뒤 오른 어깨에 통증이 생겼다. 검사 결과 오른 어깨에서 염증이 발견됐으며 회복 속도에 따라선 12월에 있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예선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투수들의 염증은 충분한 휴식 만으로도 회복이 되기는 한다. 아직 대회까지는 2주정도가 남아 있다. 또한 판 웨이룬의 어깨 상태를 신문 보도만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긴 어렵다. 지금은 아프지만 그가 한국전서 나올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는 없는 이유다. 그러나 우리가 그의 부상 여부를 알고 대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판 웨이룬은 대표팀 예비 엔트리엔 들어 있지만 부상으로 빠지거나 한국전이 아닌 다른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만에 하나 판 웨이룬이 빠진다면 한국은 괜한 헛심만 쓰게될 수도 있다. 전력 분석은 상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할 일이 끝났다고는 할 수 없다. 상대 선수의 몸 상태와 팀 분위기, 준비 상황 등까지도 면밀히 파악할 수 있어야 비로소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판 웨이룬을 한국전 선발로 꼽은 구체적 이유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혹 단순히 그의 성적과 투구 성향 정도만으로 지목한 것이라면 치밀한 준비라고 할 수 없다. 현재 일본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 요원들로 전력분석팀을 구성,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과 대만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최근 우리의 준비사항 까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 야구는 정보전이다. 특히나 선발 예고제가 시행되지 않는 국제대회에서 선발 투수를 정확히 예상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는 보다 신중한 준비가 필요하다.▶ 관련기사 ◀☞한국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이상 과열조짐☞대표팀 '발야구' 살릴 '눈야구' 빛날까☞박경완 "코나미컵은 내 실수,예선전때 갚겠다"☞SK가 한국야구에 선물한 것 3가지
2007.11.17 I 정철우 기자
여자에게 더 특별한 음식, 양배추
  • 여자에게 더 특별한 음식, 양배추
  • ▲ dhal스튜디오 이건호 실장 제공[조선일보 제공] 2002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양배추를 꼽았다. 전문가들은 양배추에 들어있는 항암성분인 ‘인돌-3-카비놀’ ‘설포라판’ 성분 등에 주목했다. 양배추는 특히 여자에게 특별한 음식이다. 샤론스톤, 케이트 윈슬렛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열광한 식품도 다름아닌 양배추였다. 양배추에 함유된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를 해소하고, 콜레스테롤을 배출한다. 저칼로리에 포만감을 느끼기 쉬워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이용되는데 케이트 윈슬렛은 양배추를 먹고 2주 만에 4.5㎏을 뺐다. 그 밖에도 양배추는 유방암 발병 억제, 골다공증 예방, 피부노화방지 효과도 있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미국 미시건 주립대와 폴란드 국가식품연구원이 시카고와 그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폴란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주일에 양배추를 최소 3회 이상 섭취한 여성들이 단 1회만 섭취한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성이 상당히 낮았다. 연구팀은 “양배추에 함유된 인돌-3-카비놀 성분이 이상 세포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항암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인돌-3-카비놀 성분은 유방과 여러 세포의 막에 장애물을 설치함으로써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자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억제한다. 인돌-3-카비놀 성분은 또 미국에서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요통 등 생리전 증후군 완화를 위한 약초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위장질환 양배추 주스는 위궤양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부천대 식품영양과 김이수 교수는 “위염이나 위궤양처럼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출혈 양상을 보일 때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K 성분이 지혈 작용을 하고, 비타민U 성분은 위궤양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며 “위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위염,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양배추 즙을 하루에 한 잔 정도 먹거나 살짝 데쳐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항암성분인 설포라판은 위암 발생의 주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양배추를 장시간 가열하면 항암작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 등의 성분이 적어지므로 가능한 적게 열을 가하거나 아예 생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양배추에는 칼슘이 29㎎(100g당) 함유돼 있으며, 칼슘흡수를 방해하는 옥살산이 함유돼 있지 않아 체내 섭취율이 높다. 특히 양배추에는 녹황색채소 중 비타민K가 78㎎(100g당)이나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 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 외에 뼈에 칼슘을 저장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칼슘섭취가 중요한 임산부나 폐경기 여성에게 좋다. 휴그린 한의원 김미선 원장은 “양배추 섭취방법의 하나로 양배추와 우유를 함께 갈아서 마시는 방법이 있다. 우유의 칼슘과 양배추의 비타민 K의 상호작용으로 칼슘의 체내 섭취가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그러나 양배추 우유는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많이 나고 맛이 없어지므로 바로 마시는 것이 좋고, 위가 약한 사람은 우유를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더욱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피부 양배추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항산화 역할을 해 피부세포의 노화를 예방하고 상피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또한 유황성분은 살균작용뿐 아니라 각질을 제거하고 피지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지성피부나 여드름 상처로 고민인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타민C는 콜라겐을 형성을 도와 주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관련기사 ◀☞찬바람이 불면 이렇게 하라
  • 찬바람이 불면 이렇게 하라
  • [조선일보 제공] 가을날씨의 여유를 느낄 틈도 없이 찬 바람의 공격이 시작됐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기온 탓에 우리 몸 구석구석이 고충을 겪기 마련. 찬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면 질병의 위험도도 단연 높아 질 수 밖에 없다. 점점 쌀쌀해지는 요즘, 몸이 먼저 느끼는 찬바람 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예방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가벼운 스트레칭 후 외출 등 경직된 근육, 인대 풀어줘야..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어 기존 통증환자들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살짝 부딪히거나 넘어져도 크게 다치기 쉽다. 특히 허리의 경우, 척추주변 근육이 수축되거나 긴장되기 쉬워 디스크를 압박해 통증이 심해지거나 만성요통이 악화도기 쉽다. 각종 부상환자도 늘어나는데, 이는 기온이 낮아져 부상 위험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보온이나 준비운동 없이 바깥출입이나 부주의한 신체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근육이 수축된 상태에서 과도하게 힘을 쓰거나 움직이게 되면 쉽게 손상을 입기 쉽다. 이렇듯, 쌀쌀해진 날씨에 척추나 관절 통증을 완화시키고 부상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온이 가장 중요하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낮을 때 외출하거나 활동할 때는 옷차림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허리질환이 있던 사람이라면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외출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순간의 부주의로 갑작스런 허리통증이나 부상이 유발된 경우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마사지나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자칫 통증을 악화시키거나 더 심각한 허리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순간적으로 삐끗해 통증이 심해진 경우, 허리를 표면에서 만져서 아프거나 붓기가 있다면 냉찜질을, 그렇지 않다면 온찜질을 하고 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 밑에 베개 등을 받치고 있는 것이 좋다. 하지만 소대변 장애가 있거나 발목, 발가락에 힘이 없는 느낌이 든다면 심각한 허리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허리부상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낮은 기온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사소한 부상도 늘어나지만 낙상이나 스키, 스노우보드 등을 즐기다가 척추압박골절 부상을 입는 중증환자도 크게 증가한다. 서울척병원 김동윤 원장은 “평소 허리가 약하거나 허리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미리 걷기나 수영 등을 통해 허리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으며 골다골증도 적극적으로 치료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습기로 실내 습도 높이고 자극적인 찬 공기 피해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날씨에는 피부는 여러 가지 고초를 겪기 마련이다. 피부가 건조해져 하얀 각질이 일어나기도 하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화끈거리는 현상이 생기는 것. 바로 대표적인 찬 바람 질환인 피부 건조증과 안면홍조 등이다. 먼저, 피부 건조증이 나타나면 살이 트는 것처럼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된다. 주로 허벅지나 복부, 팔, 다리와 같은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특히 밤이 되면 그 가려움이 더욱 심해져 밤새 잠 못 이루고 긁적이는 경우가 다반사. 심하게 긁다 보면 긁은 부위가 손상돼 가려움이 더 심해지고 세균이 감염돼 곪을 수도 있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를 지나치게 문지르거나 비누나 세제를 많이 사용한 목욕 후에도 발생 될 수 있다. 일단, 피부건조증의 증상이 보이면 염증 등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각질을 심하게 미는 목욕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충분히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 비교적 서늘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털옷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피부가 가렵다고 마구 긁어서도 안 된다. 증상이 심하면 가려운 부위에 얼음을 비닐로 싸서 대거나 5~10분 목욕하고 보습제를 바른다. 그리고 나일론 스타킹이나 스판 바지처럼 착 달라붙는 합성섬유 소재의 옷은 입지 않고 살에 닿는 섬유는 면 소재로 바꾸는 것이 좋다. 또한 추울수록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피부 자극을 방지하고 보온 효과를 내는 것도 좋다. 또 다른 찬 바람 질환인 안면홍조는 주로 모세혈관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다 결국 팽창된 상태가 계속되는 경우로 선천적으로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안면홍조는 세안 시 헹굼 단계에서 냉수와 온수를 교대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온도 차에 대한 피부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도 좋다. 안면홍조를 예방하려면 기본 적으로 카페인 음료나 술, 담배, 맵고 뜨거운 음식을 피하는 것도 좋으며 안면홍조의 경우 주로 급격한 온도차이에서 발생하므로 고온의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안면홍조가 너무 심각해 큰 스트레스가 된다면 퍼펙타레이저 같은 혈관레이저로 치료를 받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공기 중의 적당한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가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바람이 차갑거나 건조한 날씨에는 외출 시에는 차가운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찬바람에 근육 긴장, 전립선 통증 심각 날씨가 서늘해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참을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남성들만의 기관인 전립선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전립선염이 그 원인이다. 전립선염은 평소에도 통증과 소변증상으로 괴로운 질환이지만 찬바람은 이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차가운 기운이 몸의 피로와 무기력증을 가중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추위로 인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면 하복부가 당기고, 회음부 긴장이 함께 동반되면서 회음부 뻐근함과 빈뇨감, 잔뇨감이 악화된다. 전립선은 방광과 음경사이, 직장 앞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 같은 위치해 정액의 일부를 형성하고, 정액이 요로로 흘러가기 전 감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전립선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유난히 소변을 자주보고, 소변줄기가 가늘어 지면서 농뇨, 혈뇨, 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하복부와 회음부의 극심함 통증 및 불쾌감, 고환통, 요통 등 통증 증상이 나타난다. 또 평소 문제가 없었더라도 소변보는 횟수가 뚜렷하게 많아 졌거나, 소변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소변줄기가 약하고 힘이 없어지고, 소변을 참기 어렵거나 소변볼 때 통증이 있거나 회음부가 부은 듯이 뻐근한 증상이 있으면 전립선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전립선염에는 늘 ‘만성’ ‘고질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만큼 전립선염을 한번 걸리면 자꾸 재발되고 만성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커 남성들은 예방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전립선 관리가 중요하다. 전립선염은 하복부나 회음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찬기운이 몸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늘어나는 술자리도 조심해야 한다. 술은 ‘불 난데 기름 붓는 격’이라고 표현 할 정도로 전립선염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완화와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전립선 부위에 온열좌욕이나 온열찜질과 토마토, 생마늘, 양파, 파와 같은 신선한 야채, 된장(청국장)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성생활은 회음부의 이완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전립선 분비액을 적절하게 배출시킬 수 있어, 전립선염을 의심해 무조건 성생활을 회피하는 것도 좋지 않다. 또한 자전거, 오토바이, 승마 또는 딱딱한 의자, 차가운 곳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회음부가 눌려 전립선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전립선전문한의원 손기정원장(대전대 교수)은 “전립선염을 한번 걸리면 자꾸 재발되고 만성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방에서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질환이기 때문에 몸 전체적인 면역체계 향상과 염증부위에 직접 작용하는 한방치료가 신장의 기능적 개선, 항염작용, 소변배출 기능을 동시에 강화시켜주는 치료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즐거운 단풍놀이, 내려올 때 특히 조심하세요!
  • 즐거운 단풍놀이, 내려올 때 특히 조심하세요!
  • &nbsp;[노컷뉴스 제공] 붉은 빛의 가을단풍이 절정에 이른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다. 즐거워야 할 단풍놀이. 하지만 조그만 부주의로 발목을 삐끗하거나 미끄러져 골절상을 당하는 등 등산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산림청에 따르면 등산사고는 2004년 3590건, 2005년 4190건, 2006년에는 4590건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10월은 등산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등산시 많이 당하는 사고는 골절상, 발목염좌, 장경인대염 등이다. ▶골정상 - 짐은 배낭에… ' 빈 손'으로 사고 대비 골절상은 발을 헛디뎌 주로 척추, 손목, 엉덩이, 무릎 등에 발생한다. 성남 정병원 정형외과 오성균 과장은 "중노년층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체내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약해진다"며 "이 때문에 노인들은 경미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상을 입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하산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골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아래를 잘 살피면서 보폭을 너무 넓게 하지 말고 또 빠르게 걷지 말아야 한다. 내리막길에서는 자세를 낮추고 배낭을 잘 꾸려 가급적 손에는 물건을 들지 않아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변 경관 감상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되도록 평평한 곳에서 하도록 하자. ▶발목염좌 - 증상 가볍게 넘기지 말고 치료 제때에 등산객들은 발목을 삐끗해 발생하는 발목염좌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은 채 통증이 없어지면 간과하기 십상이다. '발목을 삐었다'는 것은 인대 일부분이 찢어졌다는 의미이므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더 큰 손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오 과장은 "발목염좌를 방치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발목을 삔 것처럼 느끼는 단순염좌일 경우나 체중 부하시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경인대염 - 천천히 걷고 산행 전후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 장경인대염은 산에 오를 때보다 하산시 내리막길에서 주로 발생한다. 무릎이 뻐근하거나 무릎바깥쪽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장경인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질환은 주로 장거리 달리기나 사이클 운동선수들에게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등산객들에게서도 많이 발생한다. 장경인대는 골반에서 허벅지 바깥쪽을 타고 무릎 바깥쪽으로 내려오는 긴 근육과 인대를 가리킨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주로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강서제일병원 박성진 부원장은 "재발 위험성이 높은 장경인대염은 단시간에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당장 다시 등산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산행뿐만 아니라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인대에 압력을 가하는 운동은 당분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장경인대염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 전후에 반드시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통해 인대의 유연성을 높여줘야 한다. 또 산행 시 자신의 체력 70~80% 정도만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되도록 천천히 걸어야 한다. 무릎보호대나 지지대 같은 등산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장경인대염 등의 등산사고를 줄이는 방법 중 한 가지다. ▶ 관련기사 ◀☞‘오색 단풍’ 주말부터 절정☞등산할 때 ''즐거운 산행'' 책자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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