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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치로 잃은 치아대신 임플란트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치아 건강은 오복(五福)에 속할만큼 중요하다. 대표적인 치과질환은 충치(치아우식증)와 풍치(잇몸질환)를 들 수 있다. 충치는 주로 어린이에게 잘 생긴다. 20세 미만의 학생들은 치아상실 원인은 충치가 가장 크다. 그러나 30∼40대 이상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성인이 되면 충치는 잘 발병이 되지 않거나 있던 충치도 진행을 멈추는 반면, 풍치로 이를 잃게 된다. 35세가 지나면 4명 중 3명이, 40대 이후 장·노년층은 90% 이상이 고통을 겪는다고 한다. 풍치는 성인이 치아를 상실하는 가장 큰 요인인 것이다. 때문에 어렸을 땐 충치에, 나이 들어서는 풍치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풍치는 잇몸이 붓고 피가 나서 무가 바람이 든 것처럼 치아 주위 조직에 바람이 들었다는 의미로 붙여진 것으로, 구강 내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치태와 치석이다. 치태는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모여 치아 표면에 형성된 것이다. 플라그(Plaque)라고도 불린다. 치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딱딱해져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는 치석으로 변한다. 이런 치태와 치석이 잇몸 안쪽으로 파고들면 염증이 생길뿐더러 그 증상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파급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급기야 치아가 빠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당뇨나 영양부족 같은 전신질환이나 흡연, 스트레스, 유적적인 요소들이 부가적으로 작용하게 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풍치로 치아를 상실했을 때 치료법으로는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등의 인공치아술이 있다. 이 중에서도 임플란트가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란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턱뼈(치조골)에 직접 인공 뿌리를 심은 후 보철물을 연결하여 고정시키는 치료 방법으로 틀니나 브릿지와 같은 보철치료의 단점을 보완한 시술법이다. 특히 기존 틀니의 경우, 음식을 씹을 때, 씹는 힘이 잇몸에 전해져 그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거의 흡사한 저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물도 잘 씹을 수 있다. 또한 브릿지 치료처럼 건강한 인접치아를 손상할 필요 없이 뼈 속에 단단히 심겨져 있어 다른 치아의 도움 없이 독자적인 기능 수행이 가능하며 입 안에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는 인공치아술이다. 이와 같은 임플란트 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꼭 갖춰져야 하는데, 특히 인공치아를 심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턱뼈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시술전 정확한 턱뼈 검사를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 만약 임플란트를 심기에 턱뼈상태가 적당치 않다면, 인위적으로 잇몸 뼈를 이식하여야 한다. 요즘은 잇몸 뼈 이식술에 본인의 치아를 사용할 수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전 국내의료진(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김영균교수, 조선대병원 치과 김수관교수)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자가치아 뼈이식술은, 발치 후 버려졌던 사랑니나 자신의 치아를 첨단 의료공법으로 가공,처리한 후 자가뼈이식재로 만들어 본인의 잇몸 뼈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가치아로 만들어진 자가뼈는 본인의 턱뼈나 엉덩이뼈를 주로 사용했던 자가뼈와 동종골(기증받은 사람의 뼈를 가공한 것), 이종골(주로 소뼈를 가공한 것), 합성골(순수 무기질로 합성한 것)등의 인공뼈보다 훨씬 안전하고 좋은 예후를 가진다. 특히 기존의 자가뼈는 자신의 뼈를 이용하기 위해 뼈를 따로 채취해야 하고 채취된 뼈의 양도 적어 널리 이용되지 못했었다.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자가치아 뼈이식 연구회 회원)은 “발치된 치아는 내 뼈와 유전적 결합이 동일가기 때문에 혹시 있을 수 있는 유전적, 전염적 위험이 확실히 없으며, 뼈의 강도 또한 일반적 뼈 재료보다 뛰어나 임플란트의 기능과 수명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또한 지금 당장 임플란트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발치한 치아를 자가뼈이식재로 만들어 실온 보관하였다가 임플란트 시술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발치한 이를 버리면 안된다.” 고 강조했다. 풍치로 인해 치아상실수가 많은 이들에게는 인플란트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분들에게는 임플란트를 몇 개만 심고 보철(틀니)을 연결하는 임플란트틀니 치료법이 좋을 수 있다. 임플란트틀니란 2~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 한 후, 바(Bar)나 자석으로 보철(틀니)을 연결하여 자연치아기능을 회복하는 방식이다. 상실된 치아 수만큼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아니라 임프란트를 몇 개만 식립한 후 보철물을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임플란트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여수 있다. 또 임플란트에 틀니가 장착되기 때문에, 틀니가 입안에서 쉽게 빠지지 않는다. 또한 저작력은 높아져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도 씹을 수 있다. 인플란트틀니의 저작력은 자연치아의 80~90%정도로 “씹는 즐거움을 잃었던 노년층분들과 비싼 임플란트비용으로 시술을 망설이셨던 분들에게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말했다. [임플란트 치료사례 돋보기]“풍치로 치아상실 후 임플란트 치료” ▲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멋쩍은 표정으로 강남역에 위치한 임플란트전문치과를 찾은 박OO씨. 풍치로 상당수의 치아를 상실 후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였다. 상실한 치아 수만큼 임플란트를 심기에는 경제적 부담과 잇몸뼈 상태가 좋지 못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잇몸뼈를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 최근에 발표된 자가치아 뼈이식술을 통해서 박씨의 발치예정인 치아를 발치 후 첨단의료공법으로 가공,처리. 자가뼈이식재를 만들어 박씨의 잇몸뼈에 이식을 하였다. 잇몸뼈가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양호한 상태가 된 후. 임플란트 4개식립 후 틀니를 연결하여 자연치아 기능을 회복시켜주었다. 박씨는 임플란트와 틀니를 연결하는 치료법으로 인플란트가격을 줄였을 뿐만아니라 , 발치한 본인의 치아를 버리지 않고 뼈이식재로 이식받아 튼튼하고 건강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도움말: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
- 뉴욕증시, 주택판매 `서프라이즈`..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 11월 주택판매가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0.79포인트(0.49%) 상승한 1만464.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1포인트(0.67%) 오른 2252.6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97포인트(0.36%) 상승한 1118.02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2.2%로 예상보다 낮았지만, 투자자들은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점에 위안을 삼는 모습이었다. 특히 개장 후 발표된 11월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이 이를 크게 반기는 모습이었다. 실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주택지표 영향으로 4.6%나 급락하며 16개월만에 처음으로 20선 아래로 떨어졌다. 또 주택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으로 주택건설주가 강세를 보였고, UBS가 2010년 산업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항공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다 전자부품업체인 자빌 서킷과 반도체 패키징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 등 기술주들의 긍정적인 실적전망까지 더해졌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세를 지속한 끝에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이 23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으로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주택판매지표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는 상승세를 지속했고, 미국 국채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반등이 부담이 됐지만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장중 상승세로 전환, 배럴당 74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 주택지표에 주택건설주 강세..항공주도 일제히 상승 미국의 11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주택건설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KB 홈이 7% 가까이 급등했고, 고급 주택업체인 톨 브라더스 4% 이상 올랐다. 이외에 비저홈즈와 호브내니언 등 주택건설주 전반이 올랐다. 항공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UBS가 2010년 항공업종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UBS는 이날 내년 1월 마일당 항공승객매출이 1.5% 증가하고, 2월에는 4.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힘입어 델타와 아메리칸항공 모회사인 AMR, 유나이티드항공 모회사인 UAL 등 항공주들이 일제 상승했다. ◇ 자빌 서킷·앰코테크놀로지·AIG 강세..아더시스는 131% 폭등 이날 전자부품업체인 자빌 서킷은 실적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자빌 서킷은 이에 힘입어 주가가 14%나 급등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업종에도 모멘텀을 제공했다. 또 반도체 패키징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는 4분기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12% 올랐다. 생명공학업체인 아더시스는 화이자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의 상용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전날 40%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무려 131%나 폭등했다. 또 보험주인 AIG도 10% 상승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AIG가 차티스손해보험 부문을 분리해 기업공개(IPO)에 나서려던 계획을 중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철강주인 커머셜 메탈스는 회계연도 1분기 손실 영향으로 5% 이상 떨어졌다. ◇ 3분기 GDP 연율 2.2% 확정..사실상 리세션 종료의미 개장 전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연율 2.2%로 발표됐다. 이는 예비치인 3.5%와 수정치 2.8%보다 낮은 수치였다. 미국의 GDP는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된다. 이번 확정치는 수정치와 비슷한 2.7~2.8% 정도가 예상됐다. 하지만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비거주용건설 등이 당초보다 하향 수정됨에 따라 3분기 확정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3분기 GDP가 1년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점을 위로로 삼았다. 특히 투자자들은 소비지출 증가와 더불어 그동안 크게 축소된 재고량이 채워지는 과정에서 4분기에는 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 11월 기존주택판매 깜짝 증가 이런 가운데 개장 후 발표된 기존주택판매가 깜짝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는 전월 연율 609만채(수정치)보다 7.4% 증가한 654만채를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량은 2007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이고, 연율 625만채 가량을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주택거래가 늘어난 것은 낮아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큰 폭으로 떨어진 집값, 그리고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책 등이 주택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뉴욕증시, 주택지표 호재..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전자부품업체인 자빌 서킷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오전 11시2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3.31포인트(0.42%) 상승한 1만457.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7포인트(0.35%) 오른 2245.5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50포인트(0.22%) 상승한 1116.55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2.2%로 예상보다 낮았지만, 투자자들은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점에 위안을 삼는 모습이었다. 특히 개장 후 발표된 11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최근 2년 9개월래 최대를 기록하자 주식시장에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24개에 달할 정도로 상승종목이 우세한 상황이다. ◇ 자빌 서킷 실적전망치 상향...주택건설주도 양호 종목별로는 전자부품업체인 자빌 서킷이 실적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이 새해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자빌 서킷은 이번 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0~30센트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19센트를 웃돌았다. 또 미국의 11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KB홈, 톨브라더스, 비저홈즈 등 주택건설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앰코테크놀로지·아더시스·AIG 강세..상품주는 약세 이밖에 반도체 패키징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는 4분기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명공학업체인 아더시스는 화이자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의 상용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전날 40%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30% 이상 상승했다. 또 보험주인 AIG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AIG가 차티스손해보험 부문을 분리해 기업공개(IPO)에 나서려던 계획을 중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철강주인 커머셜 메탈스는 회계연도 1분기 손실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고, 비디오게임 퍼블리셔인 테이크-투 인터액티브 역시 부진한 실적전망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금값이 하락하면서 금속관련 상품주 전반이 부진한 모습이다. ◇ 3분기 GDP 연율 2.2% 확정..리세션 종료의미 개장 전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연율 2.2%로 발표됐다. 이는 예비치인 3.5%와 수정치 2.8%보다 낮은 수치였다. 미국의 GDP는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된다. 이번 확정치는 수정치와 비슷한 2.7~2.8% 정도가 예상됐다. 하지만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비거주용건설 등이 당초보다 하향 수정됨에 따라 3분기 확정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3분기 GDP가 1년만에 플러서 성장세로 돌아선 점을 위로로 삼았다. 특히 투자자들은 소비지출 증가와 더불어 그동안 크게 축소된 재고량이 채워지는 과정에서 4분기에는 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 11월 기존주택판매 깜짝 증가 이런 가운데 개장 후 발표된 기존주택판매가 깜짝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는 전월 연율 609만채(수정치)보다 7.4% 증가한 654만채를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량은 2007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이고, 연율 625만채 가량을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주택거래가 늘어난 것은 낮아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큰 폭으로 떨어진 집값, 그리고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책 등이 주택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들락날락 화장실 고통 ‘과민성대장증후군’ 하루 20g 섬유질 드세요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승무원 서영미(29 여)씨는 2, 3년 전부터 스트레스만 받으면 아랫배가 아프다. 음료가 ‘뜨겁네’ ‘차갑네’하며 까탈을 부리거나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승객을 만나면 어김없이 화장실을 가야 했다. 할 수 없이 병원을 찾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지만 그때마다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병원을 다녀온 후 증상은 오히려 심해졌다. 대변을 보면 그나마 통증이 사라지지만 화장실이 몇 개 없는 기내에서는 곤란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일을 그만두려고 마음 먹은 김씨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병원을 다시 찾았다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다?=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에 궤양 염증 종양 등이 없는데도 식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복통이 반복되는 만성질환이다. 사람에 따라 변비를 동반하거나 설사 변비가 불규칙적으로 반복되기도 한다. 설사한 뒤에도 개운치 않고 잔변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1,066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세가 있는 사람은 6.6%.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가 11.6%로 가장 높았다. 형태는 설사형이 30.8%, 변비형이 24.6%, 설사와 변비 교대형이 44.6%였다. 미국에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감기에 이어 결근 원인 2위에 올라 있다. 미국 직장인의 연 평균 결근 일수는 5일인데 반해 이 질환을 앓는 환자는 13일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미국의 연간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발생 환자 수는 300만명 안팎이다. 이들은 의료비로만 대략 8조원을 지출하고 간접 부담까지 포함하면 비용이 25조원에 달한다 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직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환자가 정상인보다 불안해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악화하는 것으로 봐서 스트레스가 증상을 유발하는 주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배변 활동을 정상화하도록 하는 게 효과적 치료법이다. ◇섬유질 풍부한 채소,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해야=이 병을 개선하려면 식 습관을 고쳐야 한다. 중앙대용산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식사 시간을 지키면서 섬유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식생활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섬유질 하루 필수 섭취량 20g을 채우는 것은 때맞춰 식사하는 일보다 더 어렵다. 특히 육류를 구워 먹으며 회식하는 일이 잦은 직장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외에도 연말만 되면서 몰려드는 술자리 약속으로 인한 과음으로 해 위염이나 위궤양, 과민성 대장염을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회식 때나 평소 식사 때 채소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의식적으로 많이 먹으려고 해야 겨우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바쁘다고 햄버거 피자 등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은 금물이다.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식이섬유 섭취량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적다는 것. 현재 하루 권장 식이섬유의 양은 20~25g 정도이다. 그런데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보면, 하루 식이섬유질의 섭취량이 15.2~20g 정도였고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10g 정도로 권장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자라나는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젊은 성인의 경우에는 식단에서 섬유질의 섭취를 조금 더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백년초에는 양질의 섬유량이 상당히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변비 예방과 장의 활성을 돕는 식이섬유가 48.5%나 함유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알로에와 같은 식물은 껍질을 벗겨내고 안쪽의 것만을 먹기 때문에 양질의 섬유질을 섭취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백년초는 줄기에 가시를 제거하고 통째로 먹을 수 있다. 식이섬유량을 비교하자면 일반과일이 0.19~2.91%, 채소류 0.99~7.42%, 곡류 1.19~10.35% 정도이지만, 토종백년초는 이것에 비해 월등히 함유량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변비에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백년초 식이섬유는 먹어도 대부분 소화 흡수되지 않고, 에너지원으로 작용하지 않으며, 위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위장 운동을 활발히 촉진시키기 때문에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섬유질의 입자가 양질이어서 여성들의 다이어트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전문의 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운동 중에서도 요가나 걷기 등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스트레스를 풀어 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노력을 하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사회생활에 지장 줄 정도로 심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도움말: 한형희 일오삼한의원 원장, 남해백년초)
- [약초이야기]내겐 너무 소중한 ‘가시’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가시 선인장(손바닥 가시 선인장 또는 부채선인장으로도 불리는데 흔히 통틀어 ‘백년초’라 한다)에는 왜 가시가 많을까. 아마도 아름다운 꽃과 귀한 열매를 지키기 위함과 사계절 자체 조직 내에 수분이 많으므로 줄기(백년초는 잎이 없으며 줄기만 있다)를 초식동물의 표적으로 보호함 일 것이다. 이때 길고 작은 가시들은 어떠한 공격으로도 방어할 수 있는 자위용 무기인 것이다. 선인장의 많은 가시가 박힌 몸체는 강렬한 태양 광선을 잘 견디게 해서 수분 증발을 억제하도록 돕는다. 폭염의 무더위에는 수분을 빼앗긴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데 촘촘히 박힌 가시 몸체가 저수탱크 역할을 한다. 또 혹한에는 수분을 줄여 몸을 보호한다. 이렇듯 선인장은 사막과 같은 건조하고 척박한 곳이나 추위와 더위에서도 질긴 생명력을 가진 식물의 대표격이다. 선인장은 가시 때문에 ‘가시 선인장’이라고 불리는데, 위험해 보이고 흉측한 선인장이 정작 가시 때문에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더 다양한 효능으로 인정받으면서 치료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선인장 가시는 보기 싫고 귀찮지만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생명을 지켜주는 비장의 무기인 동시에 인간의 생명을 지켜주는 유익한 가시인 셈이다. 선인장 가시에는 다양한 약효도 함유되어 있다. 특히 고냉지에서 자라는 선인장에는 또 다른 성질과 모양을 하고 있다. 줄기에 돋아 나있는 가시는 수분이 적고 일조량은 많아서 밭에서 자라는 선인장이 논에서 자라는 선인장보다 가시가 더 많다. 그래서 고냉지에서 가시가 많고 잘 자란 선인장을 태삼(太蔘)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 뿌리에는 사포닌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고 인삼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냉지 선인장은 영하 40℃의 혹한과 얼음 속에서도 견디고 영상 50℃에서도 생명력을 키워나가는 지구에서 자생하는 식물 중 몇 안 되는 강인한 식물로 분류된다. 선인장은 음지식물인 인삼이나 산삼과 달리 태양열과 빛을 가장 많이 흡수하여 ‘태양선인장’ ‘태삼 선인장’이라고도 부른다. 또 4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선인장을 토종으로 볼 수 있는데, 토종의 독특한 약효는 오늘날 한방약재와 음료, 미용, 다이어트, 의약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은 쪼글쪼글한 방어적 모습으로 영양분을 농축한 상태로 동면을 취한다. 이때는 삼투압 현상으로 수분을 배출하여 우리 건강에 유익한 플라보노이드, 마니톨, 다당류 등을 축적하여 자기 몸을 보호하는데 이때를 이용하여 수확, 가공, 보관 하였다가 필요시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성분은 아토피, 여드름, 피부종기 등에 특히 좋다.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백년초 선인장은 겨울노지에서 영하 40도의 추위에도 견뎌내는 생명력을 지니므로 자신을 보호하는 성분이 분명 존재한다. 초강력항산화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타 식물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유해산소 제거 능력, 노화와 질병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산화와 염증에 강력한 저항력과 개선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한형희 일오삼한의원 원장, 남해백년초)
- 펄펄 끓는 뚝배기·김치찌개, 불난 데 기름 붓는 셈
- [조선일보 제공] 연말이 다가오면서, 저녁마다 이어지는 술자리로 쓰린 속을 풀려는 직장인들로 해장국집과 김치찌개집은 문전성시다. 그런데 과음 후 흔히 먹는 맵고 뜨거운 김치찌개는 의학적으로는 '최악의 해장 음식'이다. 알코올로 손상된 위 점막에 또 자극을 줘 '불난 데 기름 붓는 격'이기 때문이다. 해장 메뉴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라면도 곤란하다. 몸 안에 남아 있는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바쁜 간에게 합성조미료, 식품첨가물 등을 '해독'하라는 짐을 얹는 꼴이기 때문이다. '선짓국 뚝배기'는 조금 억울하다. 선지 자체는 알코올 배출을 돕는 미네랄과 간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지만, 양념을 듬뿍 넣은 선지해장국은 맵고, 짜고, 뜨거워서 위가 더 상할 수 있다. 어떻게 해장을 해야 밤새 알코올의 공격을 받은 소화기관을 보호하며 속풀이를 할 수 있을까? ▲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에는 해장할 기회도 많아진다. 실제로 해장 에 좋은 음식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김치찌개, 라면류 등과 다르다 / 헬스조선해장은 '알코올로 위축된 위장 정상화 과정' 해장을 하면 속이 풀리는 원리는 무엇일까? 우선, 음주 뒤 위장은 위산과다에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산까지 더해져 심한 산성 상태가 되서 속 쓰림 증상을 일으키는데, 해장 음식은 위산을 중화해 편안한 느낌을 준다. 동시에 빈 속에 음식이 들어가면 소화 작용이 시작되면서 '정지 상태'이던 위장의 운동이 정상화된다. 또, 술을 마시면 위식도 괄약근 압력이 떨어져서 구토감이 드는데, 음식을 먹으면 위식도 괄약근 압력이 정상화돼 구토감이 사라진다. 여기에 몸이 뜨끈해지고 땀이 나면서 '속이 풀리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자극 적은 알칼리성 음식으로 조금만 먹어야 술 마신 다음날 몸 전체의 기운은 떨어진 상태지만 위와 간은 전날 마신 술을 해독하느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해장은 이런 상황인 소화기관에 추가로 주는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영양 공급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맵고 짜고 뜨겁지 않으면서 영양 성분을 고루 갖춘 음식을 조금 먹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미역·해조류 등 칼슘과 철이 많이 함유된 알칼리성 음식이 좋다.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그렇다고 해장할 때 지방이 섞여 있는 고기를 먹으면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콩, 두부 등 가벼운 식물성 단백질이 위에 부담을 덜 준다. 자장면 등으로 해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더뎌 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를 하는 간에 영양소를 빨리 공급하지 못하므로 해장에는 금물이다. 간은 전날 마신 술과 안주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큰 부담을 겪는다. 따라서 해장 음식은 합성 조미료, 식품 첨가물, 농약 등의 독성 물질이 없는 '자연 식재료'로 만든 것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침 꿀물은 차갑게 마셔야 인체가 알코올을 분해할 때 쓰는 원료는 '당'과 '수분'이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일시적인 저혈당과 탈수 증세가 나타난다. 또, 알코올 분해에 사용된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미네랄 같은 각종 전해질도 함께 배출된다. 따라서 아침에 눈을 떠서 마시는 해장 음료는 맹물보다 당과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 꿀물, 식혜,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이 좋다. 이런 음료는 차갑게 마셔야 위를 보호할 수 있다. 음주는 일종의 '화학 약품(알코올)'을 직접 위에 들이붓는 행위다. 알코올의 '공격'을 받은 위 점막은 화상을 입고, 벗겨지며, 궤양이 생기는데, 이런 '전쟁'을 치른 다음 날에는 차가운 음식이 위 점막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서는 시원한 꿀물이나 주스 등으로 위장 내 '이상 상황'을 달래고, 점심 때는 따뜻한 음식으로 소화기관의 운동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순서다. 타박상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냉찜질을 먼저하고 부기가 빠지면 온찜질을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해장이라면 위와 간만 생각하기 쉽지만, 대장도 돌봐야 한다. 술의 대사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에 가장 취약한 장기가 대장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장 점막 세포 사이의 결합을 헐겁게하는데, 그러면 유해 세균이나 죽은 균이 만들어내는 독소가 헐거워진 점막 사이를 통과해 몸 안으로 침입한다. 유산균 발효유 등을 마시면 대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김주성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항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기호 강남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누에고치로 고막을!" 농진청, 세계최초 개발 성공
- [이데일리 김재은기자] 고급 옷감으로 쓰였던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크가 이제는 인공고막으로 사용된다.농촌진흥청은 8일 한림대학교 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용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인공고막 시술은 우리몸의 근막이나 연골막을 떼내 시술하는 자가근막채취술과 종이패취술이 사용됐는데, 회복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생체적합성이 낮다는 문제 등이 발생했다. 이상적인 인공고막용 소재는 투명성 등 적절한 물리적 성질에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고, 고막 재생기간동안 세균, 곰팡이 등에 감염저항성이 있어야 한다. 이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게 바로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단백질로 만든 인공고막이다.인공고막 소재로 쓰이는 실크단백질막은 표면이 치밀하고 매끈해 소리 전달이 쉽고,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자라기 힘든 형태다. 또 사람 고막과 유사한 100㎛의 두께, 천공고막 시술에 적합한 적당한 강도, 고막세포가 잘 부착성장해 고막 재생을 촉진하는 표면성질 등을 가져 인공고막의 최적 소재로 분석되고 있다.실크인공고막 소재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시술이 용이하면서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고막 재생이 탁월하고 정상인의 고막형태로 재생되는 우수성을 확인했다. 상처부위에 실크인공고막을 붙일 경우 기존 종이패치와 비교해 고막재생률이 137%로 거의 완전한 고막으로 재생되며 이후 실크인공막은 자연스럽게 귀지처럼 떨어져 나왔다. 고막 재생기간 역시 기존 4~6주에 비해 절반이하인 14일가량으로 줄었다. 또 수천년간 수술용 봉합사로 실크가 사용돼온 만큼 생체적합성이 높아 염증반응 등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혜란 한림대 의료원장은 "고막 손상이 큰 경우 재생이 거의 안 되지만 실크소재를 붙이면 창상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생체치유력이 뛰어나 주변 고막의 재생속도가 기존보다 30%이상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현재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국내외 5개국에 특허출원을 신청한 상태로 향후 2년여의 임상시험을 거쳐 2012년말이나 2013년께 상용화될 전망이다.김재수 농진청장은 "농업분야 실용화를 위해 한림대 의료원과 MOU를 맺고 농업과 의학 융복합을 시도한 지 1년여만에 맺은 첫 결실"이라며 "농업이 미래 첨단산업으로 가는 첫 작품이자 농촌의 희망과 비전 제시하는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 인공고막관련 세계 시장규모는 약 2500억원정도로 추산되며, 국내 고막패취술에 사용되는 인공고막 소재시장은 3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현재 kg당 2만5000원 내외로 공급되는 누에고치 가격이 실크인공고막 소재로 개발된다면 5%가량(125억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1회 시술시 실크 소요량은 고품질 누에고치 20개, 약 2000원으로 농가 소득은 25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알레르기 개선` 식약청인정 건강기능식품 첫 출시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체질개선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바이로메드(084990)는 1일 면역과민반응 개선용 건강기능식품인 `알렉스 (Allex)` 및 아토피 전용 보습제품 `아토라떼(Atolatte)`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바이로메드에 따르면 천연과일인 다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구성된 `알렉스`는 알레르기 질환 발병의 핵심인 면역과민반응(=알레르기 반응)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런 기능으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청의 개별인정을 획득했다. ▲ 바이로메드의 알레르기개선 건강기능식품 `알렉스`건강기능식품 알렉스는 바이로메드가 지난 11월 흡수 합병한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헬릭서에서 연구·개발한 것으로, 전통 한의학의 이론과 데이터베이스로부터 힌트를 얻고 첨단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연구돼 개발된 제품이다. 6년여에 걸친 과학적인 연구와 임상시험 결과, 알렉스는 알레르기 질환에 중요한 인자인 혈중 I`gE(면역글로불린E)` 농도와 다양한 염증인자들의 생산을 낮춰 알레르기 반응을 개선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바이로메드(헬릭서)는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다래추출물(PG102)에 대한 연구를 시작, 전임상연구를 거치는 동안 그 연구결과를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다수 발표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PG102의 항알레르기 효과에 대해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40여 개국에 특허 출원, 이중 현재까지 11건이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부기관으로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으로 ▲한국과학재단의 `2005년 대표적 우수연구성과 50선` 선정 ▲특허청의 특허기술상의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보건복지가족부의 보건산업진흥유공자상을 획득한 바 있다. 바이로메드 김선영 대표이사는 "알렉스(Allex)는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혈중 IgE와 기타 알레르기 관련 염증인자의 농도를 낮춰,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혈중 IgE 농도를 낮춘다는 것인데, 이는 사실상 알레르기 체질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년이 되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유통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라고 덧붙였다. 바이로메드는 내년 초 어린이를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츄어블정과 과립제품, 액상제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아토라떼의 바디와 헤어제품 라인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함께 출시된 아토피 전용 보습제 `아토라떼`는 아토피 피부염에 의한 트러블을 빠르게 진정시켜 준다.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유하지 않는 천연성분 함유 제품으로 로션과 크림으로 구성돼 있다. 알렉스와 아토라떼는 바이로메드의 온라인 쇼핑몰인 큐어몰(www.curemall.co.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큐어몰 홈페이지와 전화(02-2102-720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美 "中 석고보드, 전선부식·건강문제 유발"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중국산 건식벽체(석고보드)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이 미국 주택 내 금속 및 전선 부식과 연계돼 있으며, 주택 거주자들의 건강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건강문제 유발 가능성이 있는 주택 51채를 조사한 결과, 중국산 석고보드가 에어컨 내 구리코일을 포함한 가정 내 설비 부식을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구염증과 기침,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황화수소와 포름알데히드 수준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플로리다주와 루이지애나주에서 지금까지 해당 내용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주택 소유주는 모두 2100명으로, 이들 주택은 지난 2004~2005년 당시 허리케인 피해로 재건된 주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PSC에 따르면 주택 재건을 위해 지난 2006년 중국에서 700만 장의 석고보드를 수입했으며,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미 당국은 추가 수입을 금지하고 대비책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이네즈 테넨바움 CPSC 회장은 성명에서, "TF팀은 해당 절차를 탐색하고 효과적인 대비책을 세우기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CPSC의 조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중국측 대응이 주목된다. 지난 달 말 미 CPSC와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AQSIQ)은 관련 조사에 협조하기로 합의했으며, 문제가 있을 경우 중국 업체들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중국측은 조사 결과에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한편, 미국 내 보건 전문가들은 해당 주택 소유주들이 창문을 열고 기온을 낮게 유지하고, 습도조절장치를 켜두거나 염증 유발을 제한하기 위해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웰빙과 건강] 백년초는 ‘마크로비오틱’ 스타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뿌리까지 다 먹는 게 마크로비오틱이에요.” 얼마 전 종영한 SBS TV 드라마 ‘스타일’에 요리사로 나왔던 류시원의 대사다. 존 레넌, 마돈나도 푹 빠졌다는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은 ‘macro(큰)’와 ‘bio(생명)’, ‘tic(방법&8226;기술)’을 합성한 말. 껍질부터 뿌리까지 음식을 통째로 먹는 조리법으로, 일본의 장수건강법에 뿌리를 두고 있다. 발음도 그래서 일본식이다. 식품을 인위적으로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섭취해야, 식품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한다. 아토피, 변비, 생리통, 피부트러블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최근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올랐다. ▲ 백년초는 꽃, 열매, 줄기, 가시, 뿌리 모두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이른바 ‘마크로비오틱’ 자연식 식품으로 통한다.그 건강 트렌드 중심에 백년초도 있다. 백년초는 100년 이상 오래 사는 식물 또는 백 가지 병을 다스린다 하여 백년초(百年草)라 불리며, 장수와 끈질긴 생명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어느 하나 버릴게 없는 통체로 먹을 수 있는 ‘마크로비오틱’ 자연식이다. 또 여기에 신비의 비밀도 숨어있다. 그 비밀은 백년초의 꽃과 열매에는 육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줄기에도 육각형 문양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흔히 육각은 “벌집과 같이 기(氣) 에너지가 모여져 생명력을 가지게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장 안정된 도형이다. 학설에 의하면, 육각형태는 황금색과 함께 가장 효과적으로 기 에너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 한다. 그래서 거북의 등무늬도 육각형태로 장수의 상징적 의미로 쓰였으며, 상서(祥瑞), 선수(仙獸)의 뜻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그럼 백년초의 부위별 건강 코드를 찾아보자. ●열매=백년초는 주로 줄기와 열매를 주로 먹는데 예쁜 적자색을 띠며,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의 성분이 많다. 식이섬유소는 상추의 8배, 매실의 3배가 함유되어 있어 한마디로 ‘식이섬유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위장의 운동을 도와주고, 배변을 편하게 해준다. 특히 영양소가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주며,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변비나 다이어트에 으뜸이다. 비타민 C는 100g에 60mg이나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이로 인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여드름이나 기미ㆍ주근깨에 백년초 열매즙을 채취하고 남은 찌꺼기로 마사지를 해 주면 좋다. 이밖에 열매는 농축액, 핑크사이다, 쥬스, 잼, 효소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줄기=백년초 줄기는 껍질을 벗게 내지 않고 통채로 먹을 수 있다. 줄기의 점액질은 민간 약재 중 느릅나무, 천마가 끈끈한 점액질로 위벽이나 관절염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 이상으로 위벽을 감싸 염증이나 궤양을 물리치는 작용을 하며 장 속에서는 다른 식물보다 월등히 많은 섬유질로 장내 유해요소를 재빨리 빠져 나가게 한다. 줄기는 관절염에 특히 효과가 있는 약초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노인들의 퇴행성 관절염에 많은 도움을 준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마모되어 생기는 것으로 치료가 힘든 병이지만, 백년초(손바닥 선인장)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줄기 역시 열매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 덩어리다. 가시를 떼어내고 농축하여 엑기스를 하루에 두 번씩 마시면, 연골에 윤활작용과 진통작용에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 속의 이 물질로 생기는 병으로 줄기를 그대로 농축해 먹으면 혈액정화에 의해 치유에 도움이 된다. 또 마늘 다지듯이 다져서 연고처럼 걸쭉하게 만들어 아픈 부위에 붙이기도 한다. 대개 15~30일이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생 줄기를 옆으로 2등분 하여 붙이면 염증을 삭히는 작용을 한다. 두툼하게 생겨 잎으로 착각하기 쉬운 토종백년초의 줄기는 야채와 약초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 성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칼슘의 함량이 많은데, ‘칼슘의 대명사’ 멸치의 2배 이상이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뼈 성장과 소염 진통 작용으로 폐경기 여성과 노인의 골다공증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줄기는 강한 점질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추위를 나기 위해 수분을 최대한 줄여 자기 몸을 보호한다. 이때를 이용하여 채취, 가공하기도 한다. ●뿌리=5년 근 이상 된 백년초의 뿌리를 3개월 이상 숙성 시켜 먹으면 혈액순환, 불면증, 심장병, 난질 환자에게 하루 두 잔 먹게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물에 우려 그 물로 고추장, 된장 등 발효식품을 담글 때 사용하면 향과 맛이 독특하며 기능성 발효 식품이 된다. 보통 뿌리를 중탕해서 하루 2회 정도 물 대신 마시면 혈액순환, 정화,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 인삼과 산삼은 음지 식물인데 반해 노지에서 잘 자란 토종백년초는 태양빛을 받고 자라는 식물로 뿌리는 흙에서 캘 때 인삼 뿌리와 같은 한약재한약재 향취가 강하게 나며, 봉삼 냄새가 나는 연유로 ‘태삼’이라 부르기도 한다. 인삼은 수확할 때까지 5∼6년간 꾸준한 관리가 따라야 하지만, 특히 섬 지역에서 자라는 남해백년초는 농약 한 번 주지 않는 청정한 상태에서 잘 자란다. 뿐만 아니라 인삼은 지력을 소진시키지만 이 지역에 자라는 백년초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 인삼 이상의 효능을 가진다 한다. ●꽃=매우 화려한 모습으로 피며 향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벌이 꽃을 찾아 날라 왔다가 백년초 꽃의 약성에 취해 잘 날라가지 못할 정도라 한다. 남해 섬 안에서 자라는 백년초는 무공해 농작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벌레와 지렁이 뱀 등이 잘 발견되지 않는다 한다. 이유는 백년초의 독특한 약성으로 파악되고 있다. 꽃은 민간요법으로, 6월에 피는 꽃은 꽃가루를 먹거나 술에 담가 꽃술을 먹으면 여성의 임신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온다. ●가시=백년초 가시에는 약효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남해 고냉지에서 자라는 백년초에는 또 다른 성질과 모양을 하고 있다. 줄기에 돋아 나있는 가시는 수분이 적고 일조량은 많아서 밭에서 자라는 백년초가 논에서 자라는 백년초보다 가시가 더 많다. ‘마크로비오틱’은 바로 일물전체(一物全體)를 의미한다. ‘일물전체’는 자연의 기운을 통째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으로 식품을 통째로 섭취하고, 껍질이나 뿌리도 버리지 않고 사용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이는 하나의 에너지를 가진 생명체로 보고 부분적으로 섭취하기보다 전체를 먹어 그 에너지를 통째로 전달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각종 식물을 한약재로 처방해오고 있는 한형희 원장(일오삼한의원 원장)은 “마크로비오틱을 실천하면 배변에 탁월한 효과를 보고 체내 독소와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진다. 또한 피부 트러블은 물론 아토피, 생리통 등에도 효과가 좋다. 또 마크로비오틱 푸드 섭취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체내 노폐물을 더욱 쉽게 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백년초의 신비할 정도로 강한 생명력과 뛰어난 효능은 명현현상으로 나타나면서 다양한 질환에 많이 처방되는데, 특히 관절염(통풍), 여성폐경 질환, 생리통, 고혈압, 당뇨 등에 더 좋은 효능을 보인다.”고 말했다. (도움말: 일오삼월드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 [클리닉탐방] 정신질환 ‘선입견’이 문제 …편견버려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5분의 1은 정신병 질환을 갖고 있으며 또 그 중의 5분의 1은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지만 우리 사회가 정신질환을 보는 수준은 편견과 무지, 오해로 일관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방정신과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꼴로 다양한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는 선입견&8226;편견&8226;오해를 버려야 하며 정신과 진료실이 병원에 있을 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저잣거리와 사람들의 품속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정신질환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라고 말한다. 경쟁이 치열해져 조기퇴직이 일상화되고 외모와 학벌이 강조되는 시대에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의지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은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받게 되고 심하면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심리적 방어능력 약해지면 걸리는 ‘정신적 세균’ “우리 몸에는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 그러다 몸이 약해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사람들은 감기 등의 병에 걸린다. 정신질환도 마찬가지이다. 심리적으로 방어 능력이 약해져 우울해지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마음의 감기’ 같은 질병이다. 한마디로 정신질환은 삶과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적 세균’인 것이다. 따라서 마음의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상시 단점을 굳이 바꾸려 애쓰기보다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켜 개선하는 게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는 게 한원장의 지론이다.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폭음이나 도박, 흡연을 하는 것, 주위 사람들이 나만 ‘왕따’시킨다고 생각하는 것,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진다거나, 물건을 깜박하는 것 등의 증상들도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환자나 가족들은 ‘기분이 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병을 더 키우는 지름길이 된다는 것이 한 원장의 생각이다. “사람들은 머리를 산발한 채 끊임없이 혼자 중얼거리는 등의 미친 행동을 해야만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큰 오산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금연을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 심신의 균형+호르몬 균형으로 잡아 그 중에서도 가장 경계해야 할 정신병 중의 하나가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자살충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한 원장은 “우울증이 무서운 질병이기는 하지만 우울증과 우울한 기분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하려는 일이 좌절됐을 때, 또는 도무지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수 없을 때는 누구나 심하게 우울해질 수 있다. 물론 이것은 병이 아니라는 것. 우울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기분이 우울해지고, 만사가 귀찮아 지는 증상이다. 기분을 조절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세르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활성도가 떨어져서 생기는 병이다. 전 국민의 5% 정도가 현재 치료를 받아야 할 우울증 환자며, 20% 정도는 살아가면서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식욕, 수면욕, 성욕, 의욕 등의 욕심이 없어지고, 이 때문에 불면증, 소화불량, 변비, 기력저하, 기억력 감퇴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피해망상, 환청, 환각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발병 이유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공포증, 알코올 중독, 약물 의존 등 여러 정신질환이 원인이 돼 초래될 수도 있다. 또 뇌 질환(뇌종양, 뇌졸중, 치매), 소화기질환(간경화, 과민성대장증후군),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내분비계 질환(갑상선 질환) 등 신체 다른 부위의 병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출산이나 폐경 이후 호르몬 체계가 변하거나 일조량이 적어지는 가을이나 겨울철에도 일시적으로 우울증이 잘 생긴다. 많은 이들은 흔히 정신병을 한번 앓은 사람들은 그런 성향이 내재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정신질환은 완치가 불가능 할까. 이에 대해 한 원장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고칠 수 있는 병이다. 그래서 평생 약을 먹을 일도 없다. 하지만 재발이 될 수는 있다. 다시 재발이 된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정신질환을 앓고 난 환자들은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다. 주변 관계도 좋아지고 한층 자신을 돌이켜 보며 노력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힘주어 말한다. 과거 정신질환에 걸린 환자들의 치료는 상담, 심리치료가 중심이었고, 때로는 무당이나 성직자가 치료를 맡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의학은 다르다. 인체의 병이 어떤 장기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것처럼 정신질환은 뇌라는 장기에 이상이 있어 생긴다는 것이다. “정신질환자들의 뇌기능을 조사해 보면, 뇌를 구성하는 수많은 신경세포들 사이에서 정보전달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 물질들의 균형이 깨져 있다. 따라서 그 같은 신경전달 물질을 보충 또는 차단함으로써 얼마든지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한 원장은 “이런 증세는 양방만 의지할 게 아니라 한방요법과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화와 균형 관용 감사의 정기신 보강해주는 “브레인파워플러스요법”이 바로 그것. 한방에서 인간의 삶을 정기신(정기신) 3가지로 표현하는 데 철학, 가치관 예술활동, 일상생활, 대인관계 등의 우열이 정기신의 차이라고 말한다. 정기신 삼보가 강할수록 사회에서 성공하거나 행복하고 원만한 삶을 살아간다 한다. 정기신이 약한 사람은 쉽게 흥분하고 내성적이고 집착이 강하여 상처를 잘 받으며 우울하고 비판적이고 대인관계가 불편하다. 또 자기중심적이고 활동력이 떨어지며 흔히 말하는 끼나 패기도 부족하다. 그래서 정신과 약만 의지하기보다 동의보감의 원칙을 가지고 한방 정기신 삼보요법을 병행하면 똑똑해지고 현명해지고 원만해지고 마음이 넓어지게 된다는 원리다. 한 원장은 “천연신경안정제 황칠(인삼나무)과 공진단으로 심신의 균형을 잡아주고 중추신경 자율신경 호르몬 균형을 잡아준다.”고 한다. 황칠은 깨어진 뇌의 균형을 잡아주고 에너지과소비로 인한 미열을 잡는 데 탁월하며 신경에서 분비한 독성물질이나 어혈 노폐물 활성산소 염증 담음 등 불필요한 요소를 신속히 제거 뇌와 장부의 균형을 잡는 뛰어난 약으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황칠을 최고로 여겨왔다. 또 세로토닌 도파민 아드레날린 엔돌핀 등 중요 뇌내 호르몬을 조절 정상으로 회복시켜준다. 이런 약과 더불어 환자의 가족은 좋은 말 사랑스런 말 긍정의 말로 기를 넣어주고 환자 자신은 은혜와 감사와 꿈을 가지고 소모된 에너지를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 브레인파워플러스요법(정기신을 강화 지덕체를 갖춘 인격체로 만들어 주는 치료)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뇌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뇌 상태로 개선하는 뇌기능 개선 치료법으로 뇌신경 세포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공급을 통해 감정 지각 인식 연산 공간 지각 등이 회복되는 것이다. ◇링컨, 베토벤, 고흐, 톨스토이도 정신질환 환자 우울증과 구별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는 조울증. 인구 100명에 1명꼴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이혼자, 독신자,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주요 정신질환은 정신분열병이다. 망상, 환각, 혼란이 주 핵심 증상으로 현실에 대한 검증이 없고 이상 행동이 나타난다. 조울증과 마찬가지로 약물치료 등으로 60~70%는 완치 가능하다. 하지만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렇다고 포기해선 안 된다는 게 한 원장의 말이다. “환시, 환청, 혼란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인 불안이나 우울, 짜증 등과 같은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대부분 정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정신분열병의 초기엔 세수, 머리감기, 옷 갈아입기 등을 싫어하거나, 철학이나 종교문제에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거나, 갑자기 말수가 적어지면서 목적 없는 행동을 자주하거나, 희로애락을 느끼지 못해 마치 가면을 쓴 것 같은 표정을 짓거나, 분노 등을 표출하기 위해 TV 채널을 마구 돌리거나, 음식을 마루에 쏟아버리거나, 자위행위에 몰두하는 등의 행동이 특징적이다. 정신질환은 그밖에 수도 없이 많다. 도박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강박성 도박증, 의사가 병이 없다고 해도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하는 건강염려증, 거식증, 폭식증, 도벽, 방화벽 등도 모두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들이다. 그러나 한 원장은 모든 정신병들이 완치와 더불어 극복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링컨, 베토벤, 도니제티, 고흐, 미켈란젤로, 톨스토이, 뉴튼, 헤밍웨이, 처칠 등의 유명인들도 모두 정신분열증 또는 우울증을 경험했던 환자들로 정신질환을 극복하고 우리 인생을 윤택하게 한 사람이다. 사람은 항상 행복할 수 없고, 밤이 오고 그 다음날 아침이 오듯 뭐든 시간이 해결해 준다. 위기는 자신이 성숙할 수 있는 한 단계가 될 수 있다.” (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 손발은 저리고 차갑고, 얼굴은 화끈거리고 열이 난다면…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조금만 쌀쌀해져도 손발이 유난히 차갑다는 주부 이혜숙. 심한 경우에는 손발 끝에서부터 팔꿈치와 무릎까지 차가워지기도 하고 잠자리에서까지 양말이나 장갑을 착용한다고 한다. 춥다고 느낄 만한 기온이 아닌데도 손과 발이 차다고 느끼는 이런 증상을 수족냉증이라 하는데, 주로 10대 20대 젊은 여성에게서 잘 나타난다. 이는 여성 호르몬이나 생리로 인한 빈혈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남성보다 많기 때문. 사춘기나 갱년기, 출산 후 산모 등에서도 잘 생긴다. 대개 추운 계절에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냉방시설 때문 여름에도 수족냉증을 많이 호소한다. 수족냉증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손발, 무릎이나 허리가 시리고 배가 차다. 뼈마디에 바람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거나 쑤신다. 자궁이 시리고 바람이 난다. 흔히 손발 저림 증상을 동반하며 얼굴이나 가슴이 쉽게 화끈거리기도 한다. 또 손발에 힘이 없고 땀이 많이 나거나 겨울에 동상에 자주 걸린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수족냉증의 가장 큰 원인은 혈액순환 장애다. 체질적으로 몸 전체가 냉한 사람은 대개 심장이 약하여 혈과 기를 사지 말단으로 순환시켜주지 못해 수족이 냉하고 추위를 잘 탄다. 또 소화기 기능과 비뇨생식기 기능이 약할 경우에도 많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허약한 체질을 타고난 탓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거나, 영양실조일 때, 골반 내에 염증이 있거나, 성호르몬이 부족하거나, 빈혈, 저혈압, 위하수 등이 있을 때도 냉증이 올 수 있다. 몸에 딱 붙는 레깅스나 스키니진, 롱부츠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혈액순환을 나쁘게 한다. 잦은 음주, 흡연, 과로 등과 편식, 다이어트, 신경과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족냉증을 방치하면 냉증이 전신으로 퍼지고 오장육부에 혈류가 막혀 여러 질병이 나타나게 된다. 먼저 발목이나 무릎에도 차갑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팔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아랫배가 차가워지면서 고질적인 소화 장애가 나타나거나 생리통, 생리불순 등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각한 것은 수족냉증으로 인해 아랫배가 차가워지면 불임이 되기도 쉽다는 것. 유산, 조산, 자궁이나 난소의 종양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수족냉증 관리 및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우선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온을 높여 주며 정신건강 개선을 위해서도 좋다. 옷은 몸을 꽉 조이지 않는 약간 넉넉한 스타일이 냉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몸을 조이게 되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냉증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또 신경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제 복용도 도움이 된다. 철분과 비타민F가 많이 들어 있는 사골탕, 소의 간, 콩 종류, 우유, 찹쌀 등도 좋다. 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는 손발을 차갑게 만드는 원인이므로 과로, 과음, 흡연을 피하고 짜게 먹지 않아야 한다. 또 반신욕, 족욕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족욕을 하면 인체의 아래쪽은 따뜻하고 위쪽은 차가운 두한족열(頭寒足熱) 상태가 되면서 아래의 더운 기운이 위로 오르고 위의 찬 기운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한 원장은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카페인, 알코올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혈액순환에 좋은 백년초 열매즙이나 백년초차, 인삼차, 생강대추차, 쑥차, 계피차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백년초는 예로부터 혈액순환ㆍ수족냉증ㆍ폐경기증상 등 특히 여성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또 한 원장은 “혈액순환에 손바닥 가시 선인장으로 알려진 백년초 열매를 다린 농축액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수족냉증을 비롯 생리계통, 폐경기증상 등 여성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방의학서 중약대사전에서는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열을 식히며 독을 풀어준다고 나와있고 그밖에 심장과 위의 통증치료, 이질, 치질, 기침, 해열진정제, 기관지천식, 가슴 두근거림, 수면부족에 쓰인다고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본초강목에서도 당뇨, 성인병에 선인장즙이나 다려서 마시게 되면 근골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하게 한다고도 나와있다. 백년초열매는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나다. 색깔은 곱고 예쁜 적자색을 띠며 맛은 달아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열매와 줄기 공통으로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이 많다. 비타민 C는 경우 100g에 60mg이 들어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요즘처럼 갑자기 추워져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백년초 열매와 줄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 기침할 때 피도 나와 ''잔뜩'' 겁 먹었더니…
- [조선일보 제공] 40대 가정주부 김모씨는 올봄 몸에서 미열이 나고 기침 증세를 앓았다. 괜찮겠지 싶었으나 열이 일주일이 가도 떨어지지 않자 동네 병원을 찾았다. 가슴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오른쪽 폐에 폐렴이 보였다. 항생제를 먹고 증상이 좋아졌다. 김씨는 감기 한번 세게 걸렸다고 여기고 지나갔다.그러다 3개월 후, 비슷한 증상이 또 생겼다. 기침할 때 점점이 피도 섞여 나왔다. 이번에는 왼쪽 폐에 폐렴이 생겼다고 했다. 의사는 결핵 같다고 했다. 가래를 뽑아서 결핵 검사를 냈다. 결과는 '꽝'이었다. 의사와 환자, 모두 고민했다. 모양새나 증상이나 딱 결핵인데, 균은 안 나오니 말이다. 이런 경우 일단 결핵약을 먹고 경과를 보는 것도 한 치료 방법이다. 그도 결핵약 복용을 시작했다. 처음 한 달은 증세가 좋아졌다. 역시 결핵이었구나 싶었다. 하지만 더 이상 차도가 없었다. 되려 반대쪽 폐에도 염증이 생겼다. 폐렴이 동시다발로 출몰하다니…,겁이 났다.김씨는 정밀 검사를 위해 대학병원을 찾았다. 각종 검사 끝에 최종 진단이 나왔다. 이 사단을 일으킨 범인은 놀랍게도 기생충이었다. 폐흡충증이다. 어감(語感) 자체가 몸을 움찔하게 만든다. 다른 말로는 '폐디스토마', 토종 말로는 '허파 토질'이다. 민물 게나 가재에 사는 기생충이다. 민물 게를 날로 먹으면 그 안에 있던 기생충도 소화기로 들어온다. 이후 위장 벽을 뚫고 나가 복강으로 진출한다. 그 다음에는 횡경막을 파고 지나가 폐에서 자리를 잡는다. 산소를 좋아하는 놈이다. 거기서 살림 차리고 새끼도 낳는다. 그 자식들이 딴 집 가서 또 터를 잡는 식이니, 폐렴이 이곳저곳에서 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엑스레이 모양새가 결핵과 유사해 종종 결핵으로 오인된다.의료진은 김씨의 식습관을 조사했다. 아니나 다를까, 시아버지가 남도 지역 출신으로 강에서 나오는 민물 게를 좋아했다. 이를 구해다 게장을 자주 담가 먹은 덕에 며느리도 민물 게장 애호가가 됐다. 그 과정에서 폐흡충증에 감염된 것이다. 김씨는 결국 '기생충약'(프라지콴텔)을 먹고 나았다. 환자의 90% 이상이 기생충 약 한번 복용으로 낫는다.많은 사람들이 민물 게를 짠 간장에 절이면 기생충도 이내 죽는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끓여야 죽는다. 어떤 이는 민물 생선 회를 먹으며, 매운 고추장에 푹 찍어서 독한 소주와 함께 어금니로 꼭꼭 씹어 먹으면 기생충인들 살아남을 수 있겠냐고 제법 그럴듯한 이론도 제시한다. 하지만 그 놈의 기생력은 의외로 세다. 달리 기생충이 아니다. 그렇게 먹다가 되려 사람이 다친다.그래도 기생충은 양반이다. 집 주인이 죽으면 기생할 곳이 없어져 자기도 죽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놈이기 때문에 대부분 집 주인이 죽을 정도로 해를 끼치진 않는다. 기생의 자세가 됐다. 기생을 하려거든 이 정도 매너는 지켜야 한다. 아무튼 평소에 민물 게장 즐기시는 분들, 가끔 기생충 검사도 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