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04건

맨유 DF 비디치 "맨유보다 좋은 팀은 없다"
  • 맨유 DF 비디치 "맨유보다 좋은 팀은 없다"
  •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중앙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사진_gettyimages/유로포토)[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스 퍼거슨, 이하 맨유)의 중앙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올 시즌 종료 직후 올드 트래포드(맨유의 홈구장 명칭)를 떠날 계획이 없다"며 자신의 이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9일(이하 한국시각)자 인터넷판 보도를 통해 '비디치가 팀을 떠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비디치는 올 시즌 들어 구단과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바 있다.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AC밀란 등이 비디치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비디치의 아내가 잉글랜드 생활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뉴스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 미러'는 비디치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더 좋은 클럽이 어디 있는지 알려달라"며 말문을 연 비디치는 "나는 이곳(맨체스터)에서 행복하며, 맨유는 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해 온 클럽"이라 덧붙여 팀을 떠나고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나는 지금껏 해왔듯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제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도 지쳤다"고 덧붙여 더 이상 이적 소문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비디치는 올 시즌 우승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 손을 떠난 부분이긴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혀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4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나, 한 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라이벌 첼시(승점83점)에 승점 1점 뒤진 채 2위(승점82점)를 기록 중이다. 맨유가 리그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스토크시티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첼시가 위건과의 맞대결에서 지거나 비겨야 한다. 비디치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이것이 바로 인생"이라면서 "우리는 때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만 그럴 때마다 강해져야하며, 역경으로부터 배울 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와 스토크시티의 2009-1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은 오는 10일 자정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2010.05.09 I 송지훈 기자
  • 안상수 "세종시, 적절한 시기에 당론결정"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세종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한나라당 중진협의체가 사실상 성과없이 활동을 종료한 가운데 안상수 원내대표는 22일 "적절한 시기에 의원총회에서 당론결정 절차를 밝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관련)그동안 충분한 토론을 했다고 본다"면서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적절한 시기에 의원총회에서 당론결정 절차를 밟는 것이다. 적법한 절차를 밟아 당론이 결정되면 이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6인 중진협의체를 구성해서 40여일간 활동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어제 활동종료를 선언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친박계인 허태열 최고위원은 세종시 논의 자체가 당장 앞에 놓인 지방선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허 의원은 "천안함 사태로 인해서 국가적으로 아주 위중한 안보상황에 지금 처해있고, 또 한나라당은 목전에 닥친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피로와 염증을 불러일으킨 세종시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온다는 것은 당과 정부를 위해서 아무도 도움이 안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당 대표는 "여러 가지 국가적 현안이 있는데 우리가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고 유예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아니면 책임감을 가지고 방법을 찾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한발짝 비껴갔다. 천안함 침몰사고와 선거를 앞두고 여권에 또다시 불똥이 튈 수 있는 당론결정 등 성급한 결론은 내리지 말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2010.04.22 I 이숙현 기자
치아를 상실하면 임플란트 하면 되지?!
  • 치아를 상실하면 임플란트 하면 되지?!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회사원 김모씨는 얼마 전 금으로 씌웠던 이가 문제가 생겨 강남역에 위치한 치과를 갔다가 인공치아 이식을 해야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인공치아라면 브릿지, 틀니, 임플란트가 있지만, 김씨는 임플란트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 이유는 임플란트가 자연치아와 가장 똑같은 기능과 모습을 가진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씨는 임플란트에 대한 아무런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치아를 상실하면 임플란트를 하면 되지?!' 하면서도 임플란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아래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계획중인 사람이 자주 질문을 정리해봤다. 치과공포증이 심한 사람도 시술을 받을 수 있는가? 치과에서 들리는 드릴의 굉음, 수술시 사용되는 날카로운 메스, 서서히 다가오는 마취주사 바늘의 공포! 치과공포증이 심한 사람도 두려움 없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의식하진정법이라 하는 수면요법으로 치료를 받으면 되는데, 이때 미다졸람 약물이나 아산화질소(N2O)가스를 환자에게 적절히 흡입시켜 가수면 상태로 유도한다. 흔히들 수면 임플란트라고 하는데, 통증은 거의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의식은 가지고 있는 환자는 잠깐 낮잠을 자고 일어난 느낌을 받는다. 고령자,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질환 환자는 임플란트 수술이 불가능하다는데? 고령자들이나 당뇨, 신장 질환 등 만성 질환을 앓는 환자도 임플란트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드릴의 지름만큼 치조골(잇몸뼈)에 구멍을 뚫어야 했기 때문에 시술도중 쇼크를 유발할 수 있었다. 또 넓은 부위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세균 감염의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각종 레이저를 이용한 임플란트 방법으로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레이저뿐만 아니라 3차원CT등을 통해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져, 고령자들이나 전신질환자들도 안전하고 수월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치조골(잇몸뼈)이 없다고 임플란트를 못한다고 하는데? 잇몸뼈가 작거나 부족한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이나 잇몸뼈의 밀도, 부피, 질등이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임플란트를 제대로 지지해주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잇몸 뼈 이식술을 병행하면 된다. 뼈이식재로는 인공뼈와 자가뼈가 있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치아를 재활용하는 자가치아 뼈이식 치료법도 진료중이다. 자가치아뼈이식술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하여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에 특허가 출원되었으며, 식약청 허가를 통과했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자신의 치아를 발치 후 버리지 않고 뼈 이식재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인데, 기존의 뼈 재료 보다 강도가 좋으며 유전적, 전염적 부작용 등의 위험이 없다. 하나의 치아로 최대 2∼3개의 잇몸 뼈를 이식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으며, 상온에서는 5년, 영하80도에서는 20∼30년정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니, 당장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 없더라도 보관해두면 나중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 후 꼭 금연을 해야 하는가? 수술 후 3∼4주까지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담배의 일산화탄소 성분이 잇몸과 치조골의 혈류를 방해하여 조직의 괴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잇몸을 많이 절개했거나 잇몸뼈이식을 했을 경우에는 금연은 더욱 필수다. 술 역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마시지 않도록 한다.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 임플란트는 티타늄이라는 금속으로 되있는데, 이 금속의 특성으로 인해 인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 후 부적절한 식습관이나 칫솔질, 흡연 등으로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못한다면 자연 치아와 만찬가지로 치석이 끼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임프란트를 심은 잇몸에 치주염이나 치은염 등의 잇몸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구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며, 1년에 1∼2번 정도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임플란트 수명은 평생간다고 하던데? 잇몸뼈에 단단히 굳어진 임플란트는 관리만 잘한다면 반영구적이다. 하지만 임플란트에 연결하는 최종보철물은 재료에 따라 수명이 다르고, 관리여하에 따라 교체시기도 다르다. 따라서 임플란트의 수명은 사후관리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이다. 임플란트를 여러개 심자면 너무 가격이 비싼데, 가격이 싼 치료는 없나? 치아전체를 상실한 무치악 환자에게 임플란트를 치아 상실한 개수데로 식립한다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상당하다. 이때 임플란트를 2∼6개정도를 식립하고 틀니(보철물)를 연결하면 임플란트가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임플란트틀니는 자연치아의 80%에서 90%정도의 기능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보통 2개에서 4개정도를 식립하면 뺐다 꼈다하는 착탈식 틀니 보철물로 연결되고, 6개정도 식립하고 틀니를 연결하면 고정식의 하이브리드 형태가 된다"고 한다. 고정식의 임플란트 틀니는 1년에 한 두 번 치과를 방문해 틀니를 분리하여 청소 및 소독을 받아야 임플란트를 오래도록 쓸 수 있다. 국산과 수입 임플란트 가격 차이가 있는데? 임플란트 치료비용 차이는 임플란트 제품(국산,수입), 보철재료, 시술하는 의사의 능력, 기타 치과의 규모와 의료 장비 등에 따라 발생한다. 최근 국산 임플란트 제품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로 수출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국산 임플란트라고 수입 임플란트 보다 좋지 못한 것은 아니다. (도움말 :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
''아토피 제로'' 기숙사
  • ''아토피 제로'' 기숙사
  • [조선일보 제공] 7일 오전 지리산 끝자락에 자리한 경남 함양군 금반초등학교 1학년 장수희(7)양이 발을 동동 구르며 "밥줘. 학교 가야 해"라며 엄마를 재촉했다. "언제는 학교 안 가겠다고 펄펄 뛰더니…." 엄마 김현주(38)씨가 빙긋이 웃었다. 수희는 석 달 전만 해도 아토피 질환으로 눈과 입을 포함해 온몸이 짓물렀다. 수희는 "애들한테 놀림받기 싫어. 집 밖에 안 나갈 거야"라고 고집해 김씨의 애간장을 태웠었다. 5분만에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운 수희는 책가방을 메고 2분 거리 교실로 달려갔다. 경기도 용인에 살던 김씨는 지난 2월 수희와 함께 금반초등학교 운동장에 위치한 '금바실 도담채'로 왔다. 마을 옛 지명인 '금바실'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란다는 뜻의 순 우리말인 '도담'에서 이름을 딴 2층짜리 기숙사 건물이다. 도시에 살 땐 밤잠을 설칠 정도로 심했던 수희의 아토피 증상은 이곳에 내려온 지 불과 한 달 만에 호전됐다. 짜증이 묻어나던 아이 성격도 덩달아 밝아졌다. 아토피(atopy)는 가려움과 습진을 동반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 세계 어린이 20% 정도가 아토피에 시달린다고 한다. ▲ “보세요. 이젠 괜찮아요.”7일 경남 함양군 금반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새로 지은 기숙사‘금바실 도담채’앞에서 아토피 증세가 호전된 팔을 내보이며 환히 웃고 있다. / 김용우 기자 yw-kim@chosun.com금반초등학교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아토피 제로(zero) 특성화 학교'로 지정됐다. 당시 전교생이 18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까지 몰렸던 시골 학교가 이제는 지역 자랑거리가 됐다. 오는 20일 전국 최초로 아토피 학생전용으로 지은 '금바실 도담채'의 준공식이 열린다. 12개 방이 있는 기숙사 옆에는 10m를 훌쩍 넘는 편백나무가 서 있다. 편백나무 향은 숲에서 방출되는 성분인 피톤치드를 많이 함유해 아토피에 좋다고 한다. 동의대 한의대 이승연 교수(한방소아과)는 "천연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는 환경 정화작용이 뛰어나 피부 자극에 민감한 아토피 어린이들에게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수희네가 생활하는 105호 9평(30㎡) 방 안에도 편백나무 향내가 가득하다. 방 안 벽과 옷장, 신발장도 모두 편백나무로 만든 것이다. 바닥에는 송진이 든 장판을 깔았다. 금바실 도담채에는 11가구가 생활하고 있다. 가까이는 부산·거제, 멀리는 서울·인천 등 전국에서 아토피로 고생하던 초등학생 가족들이 모였다. 치료차 필리핀까지 건너갔다는 한 가족이 곧 입주하면 도담채 12개 방이 가득 찬다. 입주 보증금 100만원에 다달이 전기·수도료만 부담하면 아이가 졸업할 때까지 이곳에서 아토피 걱정 없이 살 수 있다. 금반초등학교가 아토피 제로 특성화 학교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도시의 학부모 수십 명이 이곳을 찾았지만, 근처에 지낼 곳이 마땅치 않아 대부분 발걸음을 돌렸다. 다른 지방에서 오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가 필요했다. 김팔룡(61) 교장과 선생님들이 함양교육청을 찾아가 기숙사 설립을 간곡히 요청했고, 작년 4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9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도담채 건립이 결정된 날 김 교장과 교사들은 얼싸안고 아이처럼 펄쩍펄쩍 뛰었다. 기숙사가 지어진 지난 2월부터 입주예정 가족이 하나 둘씩 모였다. 팔과 다리의 생채기를 감추기 위해 한여름에도 긴팔 옷을 입던 아이들은 물 좋고 공기 맑은 곳에서 지내며 증세가 빠르게 호전됐다. '집 앞 마당'인 학교 운동장에서 뛰놀며 서로 친형제·자매처럼 지내면서 어두웠던 아이들의 표정도 환해졌다. 도시에 살면서 밤잠 못자고 온몸이 피투성이 된 아이를 안고 눈물 흘리던 엄마들의 얼굴에도 이제 웃음이 넘친다. 도담채 엄마들 중 막내인 '지혜 엄마' 신성민(31·경북 포항)씨는 "비슷한 처지의 '형님'들과 정보를 나누고 서로 의지할 수 있어 참 좋다"고 했다. 엄마들은 학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텃밭 400평(1300㎡)을 빌려 가꾸기로 했다. 정성껏 가꾼 유기농 채소를 아이들에게 먹이겠다는 것이다. 지난 주에는 상추 씨앗을 뿌리고 감자 싹을 심었다. "도시에서 안 하던 농사일 하다가 고마 죽는 줄 알았어예." 작년 경남 거제에서 이곳으로 온 유경이 엄마 김미경(38)씨의 말에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손자 준휘(6학년), 손녀 지원(1학년)이와 함께 생활하는 '부산 할머니' 최재봉(73)씨가 곁에 있던 김 교장에게 말했다. "슨상님, 한 채 더 지으면 안되겠심니꺼?" 김 교장이 웃으며 말했다. "기숙사에 들어오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요즘도 마이 오고 있다 아입니꺼. 큰 일 한 번 더 벌여봐야 안 되겠습니까?"
  •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 낮은 내성발현율 입증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가 실제 치료환경에서도 내성 발현율이 1%에 불과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한국BMS는 실생활에서 바라크루드의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코호트 연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BMS는 이 연구결과를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태평양 간학회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투약 경험이 없는 중국과 홍콩지역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치료효과가 실생활에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연구 결과 실제 치료환경에서도 바라크루드가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를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96주간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97% 이상의 참가자에서 높은 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70.3%의 환자에서 간 염증 수치가 개선됐다.특히 3년간의 누적 내성 발현율은 기존의 임상시험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1%에 불과했다. B형간염 치료의 경우 기존 약물을 장기 복용시 내성발현율이 최대 50%에 육박, 내성 관리가 가장 중요한 치료 영역으로 지목돼왔다.BMS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시험 결과 입증된 낮은 내성 발현율이 실제 치료환경에서도 적용되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2010.03.29 I 천승현 기자
  • (VOD)관절염엔 벌이 특효?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벌침에서 나오는 독으로 뼈나 관절을 치료하는 벌침 치료가 요즘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벌침 치료의 역사가 이미 3000년이 넘었지만 최근 들어 벌침의 효과가 새롭게 주목을 받으면서 벌침 치료를 하는 병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베이징의 한 한방 병원. 의사가 핀셋으로 벌 한 마리를 집어 환자의 다리에 올려놓자 순식간에 벌침이 환자의 살 속으로 파고 듭니다. 최근 중국에서 대체 의학으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벌침 치료`입니다. 벌의 독을 이용한 벌침치료는 류마티스와 관절염, 척추통증 등의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벌침으로 전해진 독이 인체에 머물며 환자의 고통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벌침은 중국에서 무려 3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난 2007년에야 겨우 합법적인 의료 서비스로 공인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캉 타이/ 의사벌침 치료는 분명히 효과가 있어요. 뼈나 관절 질병에 효과가 있죠. 류머티즘이나 구루병, 허리와 척추 디스크, 관절염에도요. 이 치료는 벌의 독에 의존하는데, 이게 혈액순환을 돕고 정체된 혈류를 돌게 하죠. 염증을 줄이고 고통도 누그러뜨립니다. 벌침 치료를 위해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한 번 치료할 때마다 120위안, 우리 돈으로 약 2만원 정도가 들지만, 매일 평균 30여명의 환자들이 벌침을 맞기 위해 병원을 찾습니다. 한명당 최소 네다섯번, 많게는 100여 차례에 걸쳐 벌침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90%가 상태가 호전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한 리드/환자벌침을 맞고 고통이 오후에 사라졌어요. 다리도 더 가볍고요. 걷기도 편해지고 다리가 부은 느낌도 아니죠. 처음에는 부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고통까지 사라졌어요. 치료에 사용되는 벌들은 이태리나 걸프 만에서 수입해온 벌들의 혼합종입니다. 0.3mm 길이의 침에 0.3mg의 독이 들어있어 치료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100% 수입에 의존했지만 요즘에는 중국에서 직접 벌을 기르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벌침 치료가 현대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벌침 치료는 이제 엄연한 대체 의학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자영입니다. ▶ 관련기사 ◀☞(VOD)뉴욕 행상인들도 “트위터 용하네”☞(VOD)알몸 조각상이 던진 화두☞(VOD)재채기하고 콧물 흘리는 로봇 탄생!
2010.03.25 I 김수미 기자
외국인투수 초강세 전망 '개막전 선발도 점령 분위기'
  • 외국인투수 초강세 전망 '개막전 선발도 점령 분위기'
  • ▲ KIA,로페즈, 두산 히메네스, 넥센 번사이드, 롯데 사도스키(왼쪽부터). 사진=KIA, 두산, 넥센, 롯데 구단[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오는 27일부터 프로야구가 개막되는 가운데 개막전에 나설 선발투수로 누가 나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막전에 외국인투수들이 대거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역대 정규시즌 외국인투수 최다 선발 등판 기록까지 나올 전망이다. 참고로 외국인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가장 많이 나왔던 시즌은 2004, 2007, 2008년의 4명이었다.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은 상대팀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미리 예상한 바 있다. 그 결과 8개구단 감독 가운데 6명이 상대 선발로 외국인투수를 지목했다. 그만큼 외국인투수들이 올시즌 각 팀 마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잠실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 KIA와 두산은 각각 로페즈와 히메네스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윤석민이나 양현종도 개막전 선발 후보로 손색이 없지만 로페즈가 지난 해 두산을 상대로 가장 강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다. 로페즈는 지난 해 두산을 상대로 3승1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반면 상대팀 두산은 히메네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새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히메네스는 시범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합격점을 받았다. '제2의 리오스'가 될 것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로페스와 히메네스 모두 시범경기에서도 첫 경기 선발로 나섰다. 양 팀 감독들도 미디어데이에서 로페즈와 히메네스의 개막전 등판을 예상했다.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넥센 개막전 역시 외국인 선발투수 간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넥센 선발로 번사이드를 지목했고 넥센 김시진 감독은 사도스키를 예상했다. 번사이드의 경우 시범경기에서 2패만 기록했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넥센도 일찌감치 번사이드를 1선발로 내정해놓은 상태다. 사도스키 역시 주무기인 낙차 큰 싱커로 시범경기 2승을 챙기면서 1선발 자리를 굳혔다. 토종에이스 조정훈과 손민한이 부상으로 당분간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사도스키의 어깨가 더 무겁다. 대구에서 삼성과 개막전을 치르는 LG는 토종에이스 봉중근과 새 외국인투수 곤잘레스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다만 봉중근의 시범경기 구위가 아직 완전치 않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인 곤잘레스 쪽에 무게감이 쏠린다. 봉중근이 지난 해 개막전에서 부진했다는 점도 걸리는 부분이다. 반면 삼성은 윤성환을 개막전 선발로 가장 먼저 낙점했다. 선동열 감독으로부터 '붙박이 1선발'로 인정받는 윤성환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에도 LG와의 개막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문학구장에서 한화와 맞붙는 SK도 선발투수가 안개속이다. 지난 해 안정된 투구를 뽐낸 글로버가 선발로 가장 유력하다. 한화 한대화 감독도 글로버를 지목했다. 하지만 글로버가 팔꿈치에 가벼운 염증 때문에 시범경기에 시범경기에 나오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카도쿠라 또는 고효준의 선발 등판도 배제할 수 없다. 한화의 경우는 에이스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거의 확정적이다. 류현진이 개막전에 등판하게 되면 4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관련기사 ◀☞두산·롯데, 개막전 5연승 도전…개막전 팀 성적 및 진기록☞'개막 카운트다운' 2010 프로야구, 어떤 대기록 세워질까
2010.03.24 I 이석무 기자
  • A형 간염, 8년새 143배 급증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최근 8년 사이 A형간염 환자수가 140배 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주요 발생층인 20~30대의 백신 확보율은 극히 저조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2일 신상진 한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A형간염 환자수는 2001년 105명에서 지난해 1만5041명으로, 8년 사이 14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형간염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이 돼 있지 않은 상황. 백신의 경우 우리나라는 올해까지 약 345만도즈(약 172.5만명분)를 확보하게 돼 있다. A형간염의 전체 발생자의 80% 넘게 차지하고 있는 20~30대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확보 계획은 122만도즈(약 61만명분)이다. 이는 인구대비 4%에 불과한 수준. 이에 따라 대유행에 대비한 백신 확보계획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중이다.의사 출신인 신상진 의원은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염증성 간질환으로 침과 대변을 통해서 쉽게 전염돼 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뿐만 아니라, 성인이 걸리면 사망으로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라고 말했다.이어 신 의원은 "정부는 올해 A형간염에 대한 대유행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치료제 개발은 물론 국가차원의 예방접종 대책을 시급히 세우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한편, 신 의원은 올해 A형간염 대유행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3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신상진 의원과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체하는 이번 토론회는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계 등 다양한 패널이 참석해 A형 간염에 대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특히, 이날 A형 간염예방에 대한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그맨 박명수씨가 `A형 간염 홍보대사`로 위촉받을 예정이다. 박명수씨는 작년 7월 A형간염에 감염돼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2010.03.02 I 문정태 기자
  • 식약청 "소염·진통제, 열흘 이상 먹지 마세요"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보건당국이 소염·진통제의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염·진통제는 종류와 특성이 매우 다양해 여러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의·약사의 안내에 따라 가능한 최단기간 적정용량을 사용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소염·진통제란 통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뜻한다. 이중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성분은 두 가지를 함께 복용할 경우 약효는 상승되지 않은 채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증가될 수 있다. 또한, 세레콕시브 성분은 장기 복용시 심혈관계 이상반응이 증가될 수 있어 심기능이 저하된 65세 이상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특히, 음주 후에는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을 피해야 한다.식약청 관계자는 "두통과 감기몸살 등 통증조절 및 염증 완화에 사용되는 소염·진통제는 소화불량·위장출혈·심혈관계 이상반응 등 중대한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10일 이상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염·진통제 관련 자료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홈페이지(http://www.ni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해당 의약품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정보는 의약품 민원사이트(http://ezdrug.kfda.go.kr)에서 검색이 가능하다.한편, 국내에는 53개 성분, 1653개 품목(2009년 12월 기준)의 소염·진통제가 시판 허가를 받은 상태다. 대표적으로 타이레놀정등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부루펜정과 같은 이부프로펜(ibuprofen), 아스피린(aspirin) 등이 있다.
2010.02.26 I 문정태 기자
‘공부의 신’도 이것부터 시작해야
  • [건강]‘공부의 신’도 이것부터 시작해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새학기를 앞두고 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바로 성적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공부하라고 ‘채찍질’만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는 지적이 많다. 아이가 어떤 질환이 있는지 관심도 함께 필요하다. 가지고 있는 질환 때문에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 아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최근 한 방송사에서 인기리에 방송됐던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학생에게 무조건적인 암기와 강요로 집중력을 올리고 자신감을 주는 내용도 방영이 되고 있는데, 실제로 그 같은 방식이 모두 통하지는 않는다. 특히 비염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김지연(가명)양도 비염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경우다. 주 증상인 코막힘, 콧물 증상이 지속되고 자주 나타나는 두통까지 겹쳐 집중력이 떨어졌다. 공부에 집중하면 머리가 아프고 멍한 상태가 되어 집중이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는 기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막히는 ‘기체(氣滯)’ 상태가 지속되어 뇌로 이동하는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천식 때문에 고생하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이윤호(가명)군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공부하려고 방에 들어가 앉으면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기침 때문에 책에 집중하기 어렵다. 이들 같은 경우를 흔히 ‘학습장애’라고 뭉뚱그려 표현하기도 하는데, 공부에 영향을 주는데다 성장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사실 이 학생들 같은 경우는 매우 흔한 경우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우리나라 인구의 10~25%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앓고 있다. 문제는 비염이나 천식 모두 쉽게 고쳐지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질환자 대부분이 감기 초기 증세로 분류될 시점부터 병원 치료를 받지만 증세가 완화 됐다가 악화되기를 반복, 지금은 내성까지 생기면 더욱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비염이나 천식 환자들 대부분이 여러 양방, 한방 의료기관을 거쳐서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자체가 쉽게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인체 장부의 기능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우선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비염 원인 인자가 인체의 건강상태나 면역상태뿐만 아니라 환경, 음식, 생활 등 기타부분에 대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며 “면역력을 키우는 근본 치료를 받는 동시에 주변에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생활 습관 및 환경을 점검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균형이 깨진 곳의 조화를 맞추고 폐, 비, 신의 기능의 올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외부물질의 자극에 점차 우리 몸이 견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알레르기성의 경우는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면역성 강화는 지속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는 병원균의 내성만 키우고, 면역력을 낮춰 자칫 더욱 심한 고질병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환용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완화’와 ‘체질개선을 통한 재발 방지’로 제시한다. 자연약초를 이용해 폐 기능을 회복시키는 원리적인 방법을 이용한다. 체질에 따라 구체적인 처방은 차이가 있지만, 면역력이 강한 체질로 개선하기 위해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 중금속 등을 필요에 따라 건강식품 섭취를 통해 교정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또 유산소 운동을 통해 자율신경 균형을 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자연약초 중에서 백년초라 불리는 손바닥 가시선인장이 호흡기 질환에 활용되고 있다. 이 선인장의 열매는 면역성 강화와 체질을 개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일찍이 복부의 염증, 유방염, 종기 등에 사용했으며, 천식, 기침, 기관지 등 호흡기 질환에 탁월하여 많이 한방 민간요법에도 많이 처방했으며 백일해 치료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동양의약서 나와있다. 이밖에 피부점막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어 가벼운 화상에 생즙을 바르면 흉터를 예방하기도 한다고 한다. 또 백년초 줄기도(잎) 우려내거나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으며, 이외에도 유근피, 도라지, 살구씨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누구한테 효험이 있었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 하지 말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요법을 현명하게 택해서 비염과 아토피로부터 벗어나자. 당장 코가 뚫리면 일단 비염으로 인한 ‘학습장애’는 없어진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보고 장부기능과 면역력 강화가 어느 수준으로 끌어 올라갈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끈기를 갖고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이환용. 평강한의원 원장, 남해백년초)
국내 연구진, 새로운 동맥경화치료제 가능성 발견
  • 국내 연구진, 새로운 동맥경화치료제 가능성 발견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발견하는데 성공해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오구택 교수 연구팀은 `CD137(4-1BB)`라는 유전자가 동맥경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작동 경로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혈관 연구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인 `써큘레이션(Circulation)` 22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 오구택 교수이화여대 오구택 교수의 주도로 전형준 박사, 최재훈 박사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팀은 면역세포간의 신호전달에서 T임파구에 존재하는 수용기인 `CD137`이 대식세포에 존재하는 리간드를 자극, 동맥경화 염증인자의 분비를 촉진하는 구체적인 작동 매커니즘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는 유전자변형 쥐에서 `CD137 `유전자가 발현하지 못하도록 조치하자 동맥경화증이 억제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는 살아있는 동물을 통해 유전자 기능을 직접 확인한 연구결과로 임상적으로나 신약개발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오구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인자로 CD137 유전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CD137 기능 억제 물질 발굴을 통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2010.02.24 I 천승현 기자
통풍, 이불깃만 스쳐도 ‘아얏!’
  • 통풍, 이불깃만 스쳐도 ‘아얏!’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한밤중 소리 없이 찾아와 관절을 찌르는 통풍. 개그맨 이윤석이 앓고 있다 해 화제가 되기도 한 이 병은 알게 모르게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 과연 통풍의 정체는 뭘까? 통풍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을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통풍은 어떤 병? 통풍은 갑자기 관절이 벌겋게 부어 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한 요산이 혈액에 남아 혈액 내의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과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 되는 질병이다. 이러한 현상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해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 통풍의 주요 증상은? 통풍의 가장 특징적인 초기 증상은 매우 고통스러운 관절염의 급성 발작이다. 대개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는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손목, 팔꿈치 등 국소 부위에서 나타났다가 심해지면 어깨와 엉덩이뼈, 척추 등 여러 관절에서 나타나며 열을 동반한다. 만성적인 통풍성 관절염을 오랜 시간 방치하면 통증은 약하더라도 침범 부위의 관절이 점점 뻣뻣해진다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관절의 변형을 초래해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조기 치료를 통해 관절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통풍의 급성 발작, 어떻게 일어나나? 통풍의 급성 발작은 보통 환자가 편안히 잠든 밤에 나타난다. 주로 별일 없이 잠들었다가 한밤중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급성 발작이 오면 해당 관절 부위가 열과 함께 붉게 부어 오르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불깃만 스쳐도 고통스럽다’는 말은 여기서 온 말이다. 이러한 급성 발작 때문에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은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고 아침에 일어나 첫 걸음을 디딜 때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몇 시간 혹은 하루 이틀 정도 나타나다가 사라지지만 심할 경우 몇 주간 지속될 수도 있다.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가라앉았다가 한참 뒤에 다시 재발하는 것도 통풍 급성 발작의 특징이다. ▲ 통풍, 누구에게 나타날까? 통풍은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 가능성이 크다. 보통 뚱뚱하고 술을 좋아하는 40, 50대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비만과 술은 통풍의 주요 원인. 체중이 증가하면 고요산혈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술을 마시면 대사산물인 요산이 몸에 축적되어 통풍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과음이나 과로를 하면 발작 횟수가 잦아지고 증상도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주류 섭취가 늘며 통풍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술은 요산 수치를 올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담배 혹은 스트레스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통풍이 주로 남성에게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은 콩팥에서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여성은 폐경 전까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된다. 최근 여성들의 주류 섭취가 늘어나며 여성 통풍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남성이다. ▲ 통풍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심하면 약물치료와 식이조절을 한다. 일단 증상이 발생한 후에는 안정을 취하고 가능한 한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통풍 발작은 콜히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한방치료로는 간과 신장을 다스려 해독기능을 강화하여 요산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이때 피를 맑게 하면 치료효과를 배가할 수 있으며, 근막을 강화시키고 연골을 보하면 상당한 통증의 만성관절염도 함께 잡힌다. 통풍 환자는 정상 체중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절주 역시 필요하다. 체중을 감량하다 실패하면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요산의 농도가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장시간 술을 마시는 것 역시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다. ▲ 통풍 환자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통풍은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통풍 환자는 요산 수치를 높이는 음식, 즉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육류의 내장 부위(곱창, 간, 지라, 신장, 뇌, 혀)와 등푸른 생선(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콩가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셔 소변으로 요산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지방 섭취가 많은 경우 요산 배설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기름기 많은 음식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채소류와 쌀, 보리, 미역과 다시마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관절염 계통의 질환은 무엇보다도 자연식 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그래서 비타민C, 섬유소, 항산화제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칼슘이 듬뿍 든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특정 물질이나 영양소에 집중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이 증세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백년초에는 항산화제인 비타민C를 비롯 식이섬유, 칼슘, 아미노산, 무기질, 사포닌, 복합 다당류가 다양하게 들어있다. 관절염 계통은 우리나라 자생종인 토종 손바닥 가시 선인장(일명 백년초) 줄기에는 관절염과 통풍에 효과가 있는 약초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오래 전부터 관절염의 민간요법으로 처방해 왔는데 특히 노인들의 퇴행성 관절염에도 좋다. (도움말: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 녹십자, `골관절질환 천연물신약` 탄생 예고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가 개발중인 골관절질환치료 천연물신약 `신바로`를 올 상반기 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허가가 나면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연매출 800억원대를 형성중인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같은 또 하나의 대형 천연물신약이 탄생할 지 주목된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골관절질환치료 천연물신약 `신바로`의 임상 3상시험을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신바로`는 퇴행성척추염, 관절염, 디스크 등 골관절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자생한방병원의 고유처방인 추나약물을 이용, 개발한 천연물신약이다. 추나약물은 이미 자생한방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골관절의 항염증, 진통 작용뿐만 아니라 연골 변성억제에 효과적이며 구척, 방풍 등 생약 추출물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장기복용시에도 위장장애 등 부작용 우려가 적다.녹십자는 지난 2004년 자생한방병원으로부터 이 약물을 도입, 제품화 작업에 착수했으며 성균관대학교 약학연구소에서 실시한 효력시험 등 비임상시험 결과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냈다.회사는 현재 이 제품의 3상임상시험 자료를 분석중이며 데이터 분석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상반기내 식약청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식약청에 허가가 접수되면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비롯해 공장실사까지 최대 120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시판허가가 예상된다. 이후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거치면 내년 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단, 식약청은 `기존에 허가되지 않은 조성 또는 기원`을 신약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중인 한약재를 사용한 이 제품이 정식 신약으로 등록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녹십자 측은 `신바로`가 동아제약의 스티렌, SK케미칼의 조인스 등 다른 천연물신약처럼 대형품목으로의 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스티렌과 조인스는 지난 2008년 각각 693억원, 176억원의 청구실적을 올리며 천연물신약의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스티렌은 국내제약사 개발 제품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중인 제품이다.녹십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 및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한약재를 캡슐제제로 개발함으로써 복용이 불편해 사용이 제한적인 한방제제의 단점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2010.02.10 I 천승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