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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이가 시리다?
  • 찬바람에 이가 시리다?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면서 시린 이▲시린이 때문에 찬물도 못마시는 환자(룡플란트치과 제공)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가 시린 증상은 단순히 추운 날씨 탓만은 아니다. 이가 시리면 치아의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치아는 외상이나 마모, 충치 등으로 상아질이 손상되면 치아 내부의 신경이 자극돼 이가 시린 느낌을 받게 된다. 과하게 옆으로만 하는 칫솔질, 강한 산성을 띤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 등은 치아 손상을 일으킨다. 넘어지거나 다쳐 치아가 깨지거나 부러져 신경이 바로 노출돼 시린 이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치주염으로 잇몸에 염증이 생겨도 잇몸이 내려앉아 신경이 노출되거나 염증이 신경을 건드려 이가 시릴 수 있다. 치주염은 치아에 오랫동안 달라붙은 음식 찌꺼기가 세균, 칼슘 성분과 합쳐져 `치석`이 원인이 돼 주로 발생하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룡플란트치과 이기덕 원장은 "겨울철 시린 이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양치 습관을 실천하고 치실,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아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1.12.08 I 정유진 기자
  • [와글와글 클릭]`사과 껍질` 대장염 억제, 자가면역 높인다!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사과껍질이 대장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몬태나 대학교 면역학 및 전염병학과 연구팀은 "사과 껍질에 있는 황산화제인 폴리페놀 성분을 복용하면 대장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실험을 위해 생쥐에게 대장염을 유발한 뒤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을, 다른 그룹에는 가짜 약을 매일 먹었다. 그 결과 폴리페놀을 먹은 그룹의 쥐는 대장염이 말끔히 나았으며, 대장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들의 활성화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사과 껍질에 있는 천연성분이 대장의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결과가 보여준다"면서 "이 성분은 염증을 유발하는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대장염을 비롯한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늘려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에 게재됐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사과 껍질째 먹는 게 진짜 좋은 거였네요" "껍질의 질긴 느낌이 싫어서 깎아 먹었는데 이제부터 통째로 먹어야겠어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젊은 男·女, 원초적 생각 하루에 몇 번?☞[와글와글 클릭]출퇴근 시간·토요일 택시 안 잡힌 이유 있었네!☞[와글와글 클릭]주행속도 199km/h `과속 마티즈`.. 이게 가능해?
  • FDA승인 전자파차단앞치마.."너무 믿지 마세요"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미국 FDA 안전심사를 통과한 전자파 차단 앞치마`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실험필, ISO 인증을 받은 앞치마`부산시 진구 소재의 전자상거래업체 굿럭. 이 업체는 G마켓, 11번가, 옥션, 인터파크 등 유명 오픈마켓을 통해 전자파차단앞치마를 팔고 있다. 한 벌 가격은 4만~5만원 안팎으로 만만치 않았지만, 광고에 힘입어 임산부를 중심으로 상당물량이 팔려나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굿럭의 전자파차단앞치마 광고가 허위광고라고 결론을 내리고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시정명령과 500만원의 과태료를 30일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FDA(Food& Drug Administration: 식품의약국)에 시료직물의 피부염증 시험을 받고도, 이를 전자파차단 인증을 받은 것처럼 표현했다. 앞치마 원단을 구입하는 거래처가 ISO 인증을 받았는데도, 이를 자사가 받은 것처럼 사진을 오픈마켓에 실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실험필이라고 표현했지만, 이 역시도 특정 시료에 대한 테스트를 거친 것일 뿐 제품의 기능에 대해 인정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공정위는 소량의 전자파 노출도 우려하는 임산부 등 소비자들이 전자파차단 앞치마를 구매할 때는 허위, 기만 광고 여부를 따지는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1.11.30 I 윤진섭 기자
  • 말배우기 늦어지는 우리 아이, 혹시 청력에 이상?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아이의 말배우기가 유난히 늦다면 부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발달장애 여부를 걱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말이 늦는 원인은 뇌가 아니라 귀에 있을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김희남 하나이비인후과병원 귀전문클리닉 원장은 “중이염이나 난청 등으로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언어발달이 늦을 수 있다”며 “적절한 소리 자극을 받지 못해 지능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말배우기가 늦다면 귀 이상 여부를 확인해보는게 좋다”고 말했다. 언어발달이 완성되기 전에 난청이 발생하면 언어를 습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난청으로 인해 정확한 단어를 듣지 못해 언어발달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생후 6개월부터 3세까지가 지적능력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때 소리 자극이 있어야 뇌에서 소리를 듣는 영역이 발달하게 되고 이해를 하는 과정을 거쳐 말을 배우게 된다. 시기를 놓치면 언어발달이 저하될 수 있다.귀의 이상 여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아이가 이름을 불러도 대답하지 않거나 TV 볼륨을 지나치게 크게 키운다면 청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또래보다 6~7개월 이상 언어 습득이 늦거나, 말을 할 때 매번 소리를 질러 의사를 표현한다면 청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이들은 표현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난청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을 평소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 난청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중이염이다. 중이염은 귓속의 중이(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감기에 걸렸다가 후유증으로 앓는 경우도 많다. 중이염으로 고막 안에 염증성 액체가 고여 있으면 귀속 충만감이 나타나고 청력이 떨어진다. 보통 소리는 고막에서 응집되어 중이를 거쳐 달팽이관으로 전달되는데, 중이가 액체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소리 전달의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문제는 중이염 중에서도 감기 후에 발생하기 쉬운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없어 병을 알아채기 어렵다는 것이다. 삼출성 중이염은 최소 3개월간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또 중이염을 자주 앓을 경우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중이염이 재발하는 경우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해 안면마비, 어지럼증, 청력 손실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김희남 원장은 “3개월의 관찰 기간 동안 중이염이 사라지면 문제가 없고 3개월 이후에도 중이염이 지속돼 고막 구조가 변하거나 청력 저하가 발견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1.11.24 I 정유진 기자
  • 찬바람이 씽씽 불면..겨울철 건강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겨울철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신체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떨어져 새로운 질병에 걸리거나 기존 질병이 악화된다. 또 난방기구의 사용 부주의 등에 따른 화상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각별히 유의해야할 겨울철 계절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 혈압이 갑자기..고혈압 조심 갑자기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관벽이 수축해 혈압이 치솟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 고혈압 환자의 겨울철 사망률은 여름철보다 30% 정도 높다. 특히 잠에서 막 깨어난 아침에 교감신경 활성도와 함께 혈압이 높아져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뇌출혈, 심근경색 등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도 10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1~2월에 가장 많다. 박창규 교수(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고혈압 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겨울철 무리한 아침 운동과 과음을 피하고, 정기적인 혈압 체크를 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감기인줄 알았는데 요로 감염?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졌는데 아이의 온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면 으레 감기를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열이 난다고 해서 해열제나 감기약만 먹이면서 시간을 지체하다가 요로 감염으로 인한 신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요로 감염에 걸린 어린이는 발열 기간이 길면 길수록 신장에 상처가 남는 후유증인 반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신장 반흔으로 신장의 일부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고혈압, 만성신부전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 화상은 시원한 물로 응급 처치 추운 날씨에 난방기기나 따뜻한 음식을 가까이 하게 되면 화상 위험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화상은 초기에 어떻게 응급 처치를 하느냐에 따라 흉터의 범위와 깊이 및 2차 세균 감염 여부가 결정된다. 화상을 입으면 시원한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화끈거리는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화상 부위를 식혀 주어야한다. 조한진 교수(고대구로병원 응급의학과)는 “급하다고 얼음으로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경우가 있는데 급작스럽게 열기를 시키면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성 물질이 발생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화상으로 생긴 물집은 몸에 이로운 생물학적 보호막이 되기 때문에 터뜨리거나 만지지 말고, 병원을 찾아 소독을 하고 전문가의 처치에 따라야 한다. 옷 위로 화상을 입었을 경우 옷을 입은 채로 찬물에 몸을 담그거나 옷 위로 찬 물을 부어 화상부위를 식히는 것이 좋다.
2011.11.24 I 정유진 기자
 도미노피자 `마스터스 텍산바비큐` 피자 외
  • [신제품] 도미노피자 `마스터스 텍산바비큐` 피자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도미노피자가 텍사스 스타일의 바비큐 포크를 담은 신제품 `마스터스 텍산바비큐` 피자를 오는 25일 출시한다. `마스터스 텍산바비큐` 피자는 도우의 쫄깃·바삭·고소한 맛을 살린 `마스터스 초이스` 시리즈 네 번째 제품. 텍사스 스타일의 돼지고기 안심 바비큐를 직접 손으로 찢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칠리 플레이크를 가미한 특제 고다치즈를 얹어 느끼함 없이 깊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라지 2만4900원, 미디엄 1만6500원. 도미노피자는 텍산바비큐 출시에 맞춰 지난달 선보인 `마스터스 초이스` 시리즈 3종(갈릭치킨, 쉬림프, 살라미 피자)도 기존 미디엄 사이즈에서 라지 사이즈까지 확대 출시한다. 또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최대 33% 할인해주는 `마스터스 스페셜 오퍼 이벤트`를 내년 1월5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 피자에땅 `2판4판(이판사판)` 피자 피자에땅은 피자 2판에 4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판4판(이판사판)` 피자를 출시했다. 2판4판 피자는 피자에땅의 인기메뉴인 파스트라미 피자와 바사크 브런치 피자를 반반씩 구성해 1판에 담고, 신 메뉴인 포테이토킹 피자와 피쉬앤갈릭 피자를 1판에 담아 총 2판으로 4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도우 가장자리에 감자 후레이크와 체다 치즈를 올려 도우 끝까지 바삭한 식감을 살린 바사크 피자다. `포테이토킹` 피자는 큼직한 반달감자와 베이컨, 새송이버섯과 피망 등 샐러드 채소를 토핑해 맛이 담백하고, `피쉬앤갈릭` 피자는 지방질이 적어 노화방지, 시력강화, 각종 염증에 효과적인 흰살생선과 항암효과에 탁월한 튀긴마늘을 토핑해 건강 메뉴로 탄생했다. 가격은 2판4판 피자는 2만9900원(라지)이며, 포테이토킹 피자 및 피쉬앤갈릭 피자는 1판 1만9900원, 2판 2만9900원(라지)이다. ◇ 카페네스카페 `카카오쵸 블랜드` 카페네스카페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프리미엄 초콜릿 음료 `카카오쵸 블랜드`(Cacao Cho Blend) 3종을 출시한다. ▲ `카카오쵸 블랜드` 프라페`카카오쵸 블랜드`는 벨기에산 초콜릿을 100% 사용하며 고객이 주문을 할 때마다 매장에서 직접 초콜릿을 한잔씩 녹여 음료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다크 초콜릿을 사용해 인위적인 단맛이 적고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최근 계절에 관계없이 아이스 음료를 찾는 고객이 꾸준하다는 점을 감안해 핫·아이스·프라페까지 3종으로 출시해 기호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2011.11.24 I 이승현 기자
''지옥의 라이벌'' 실바-소넨, 다시 맞붙는다
  • ''지옥의 라이벌'' 실바-소넨, 다시 맞붙는다
  • ▲ 앤더슨 실바(왼쪽), 차엘 소넨. 사진=수퍼액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극강챔프' 앤더슨 실바(36.브라질) 대 '최강도전자' 차엘 소넨(34.미국)의 리매치가 사실상 성사됐다. UFC 회장은 대나 화이트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인 '짐 롬 쇼'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실바 대 소넨의 리매치가 곧바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실바는 "모든 사람들이 둘의 대결을 보기 원한다면 당연히 경기가 열려야 한다. 실바는 소넨에게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가 소넨과 타이틀전을 갖기를 원하지 않겠지만 소넨과의 싸움은 결말을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바가 부상에서 회복된다면 곧바로 소넨과의 경기가 이뤄질 것이라는 뜻도 분명히 했다. 현 UFC 미들급 챔피언 실바와 도전자 소넨은 현재 UFC에서 가장 치열하고 감정적인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둘은 지난 해 8월 UFC 117에서 한 차례 대결을 펼친바 있다. 당시 예상을 깨고 소넨은 5라운드 내내 강력한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실바를 압도했다. 그대로 5라운드까지 끝났더라면 소넨이 완승을 거두는 경기 내용이었다. 하지만 실바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밑에 깔린 상황에서 극적으로 트라이앵글 초크를 성공시켜 기적같은 역전드라마를 썼다. 이후 소넨은 부동산 사기 및 탈세에 연루되는가 하면 금지약물 사용 사실까지 밝혀져 1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등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하지만 최근 브라이언 스탠과의 복귀전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전히 소넨은 특유의 독설을 퍼부으며 끊임없이 실바를 도발하고 있다. 실바의 지나친 독주에 염증을 느끼는 팬들은 마치 프로레슬러를 연상시키는 소넨의 말과 행동에 열렬히 환호하고 있다. 소넨이 다시 부각되면서 실바 대 소넨의 재대결 여부는 팬들의 큰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래저래 실바 입장에선 소넨을 피할 길이 없는 상황이 됐다. 둘의 리매치가 언제 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실바가 지난 8월 오카미 유신과의 타이틀전을 치른 뒤 어깨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북미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 '슈퍼볼'에 맞춰 내년 2월에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실바의 복귀 시점이 아직 불투명해 쉽게 점치기는 어렵다. 다만 둘의 대결이 열리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된만큼 2012년 UFC의 최고 흥행카드가 될 것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2011.11.11 I 이석무 기자
  • (생활상식) ‘여드름’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없앨 수 있어
  • [이데일리 권용남 기자] 어느새 가을도 깊어져 겨울을 향해 가고 있다.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여름보다 자외선에 노출될 염려가 적어 피부트러블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기온이 낮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피부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오히려 여드름과 같은 각종 피부트러블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에 형성된 각질을 제거해 주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각질층이 피부에 두껍게 형성하게 되면 유분·수분·영양분의 흡수력도 저하하기 때문에 제아무리 고가의 화장품을 쓴다 하더라도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MVP 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주 1회 정도 수분 스크럽제 혹은 스크럽 타입 클렌징 폼을 사용하거나 피부과 혹은 피부 관리실에서 각질제거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라며 “또 가을의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각질을 증가시키는데 이 각질들이 모공에 쌓이게 되면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이 발생하므로 그 어느 때보다 신경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가을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바로 보습 관리다. 건조한 가을의 특성상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하루에 물 1L 이상을 꾸준히 마셔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적당한 수면시간도 중요하다. 너무 장시간 수면을 취해도 피지선과 땀샘의 분비가 줄어 지성 피부로 바뀌면서 과다피지 생성으로 여드름이 유발될 수 있다. 가장 적당한 수면시간은 7~8시간이며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피부가 재생하는 시간이므로 이 시간 동안에는 될 수 있으면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덧붙여 최 원장은 “너무 잦은 세안도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세안을 자주 하기보다는 한번 할 때 자극이 적은 비누를 이용해 깨끗이 세안을 하고 세안 후에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여드름은 외부환경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몸의 내부적 문제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변비나 장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기름기가 있는 음식보다는 과일이나 채소,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고,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적인 여드름 치료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각질을 제거한 후 소독된 여드름 압출기를 이용해 여드름 농포를 배출시키는데 숙련된 기술로 짜면 여드름 흉터를 줄일 수 있다.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피부 살균 효과 및 진정효과를 준다. 염증 및 붉게 자극된 피부를 가라앉혀주고 피부재생을 도와 여드름 흉터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2011.11.11 I 권용남 기자
  • `위해성 확인` 시판 가습기 살균제 6종 수거 명령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폐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가습기살균제에 대해 정부가 수거명령을 내렸다.보건복지부는 11일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및 동물흡입실험 결과와 전문가 검토를 근거로 위해성이 확인된 총 6종의 가습기살균제에 대해 수거를 명령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수거 명령 대상은 동물흡입실험 결과 ▲이상소견이 확보된 제품 2종 ▲이 제품과 동일 성분이 함유된 제품 3종 ▲유사 성분이 함유제품 1종 등 총 6종이다.수거 명령 대상 총 6개 제품명은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액체), 세퓨 가습기살균제, 와이즐렉 가습기살균제, 홈플러스 가습기청정제, 아토오가닉 가습기살균제, 가습기클린업 글로엔엠 등이다.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동물흡입실험을 한 결과 세기관지 주변 염증, 세기관지내 상피세포 탈락, 초기 섬유화, 두드러진 호흡수 증가, 호흡곤란 증세 등이 관찰됐다.이에 따라 복지부는 이날 오후 6개 제조업체 대표자에게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해당 제품이 수거 명령 대상임을 통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통해서 수거 절차를 들어갈 예정이다.수거 대상 제조업체는 관할 식약청 지방청을 통해 주기적으로 수거 진척상황과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이밖에 복지부는 다음달부터 모든 가습기살균제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이번에 수거를 명령한 6종 외에 나머지 모든 제품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동물흡입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1.11.11 I 정유진 기자
  • 씨젠, 4분기부터 이익급증 전망..`매수`-키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키움증권은 7일 씨젠(096530)에 대해 4분기 이후 이익 급증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김지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도 성장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미국 수출의 주력 거래처인 바이오레퍼런스사의 커버리지 확대(뉴욕주 허가) 및 성감염증 외에 추가적인 품목계약이 4분기부터 가시화되는데다, 다국적 분자진단 업체와의 다수의 품목 OEM계약 및 기술수출 등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4% 증가해 예상치와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375.2% 늘어나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이유는 마진 낮은 장비 매출비중이 낮아진데다, 기술이전 파트너인 랜독스사와 미국 주요 거래처인 바이오레퍼런스사로부터 기술료와 용역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 3일 발행한 총 30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에 대해서는 "주당가치 희석효과보다는 글로벌 B2B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씨젠, 3분기 영업익 42억..전년비 375%↑☞씨젠, 300억 규모 CB 발행
2011.11.07 I 김대웅 기자
역류성 식도염 급증..5년새 두배 늘어
  • 역류성 식도염 급증..5년새 두배 늘어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지난 5년간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 인구의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 진료 환자는 2006년 146만2000명에서 지난해 286만2000명으로 늘었다. 5년 96%가 늘었고, 매년 18.3%씩 가파르게 상승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2006년 1719억에서 지난해 3825억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이로 인한 비만 인구의 증가를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胃)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염증과 함께 가슴쓰림·통증· 답답함, 트림 등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비만, 음주, 흡연 등이 질환의 주된 악화 요인이며, 여성에서 폐경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서정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이 반복되면 식도암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운동과 기름진 음식이나 탄산음료의 섭취를 피하는 등의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배를 누르는 조이는 옷을 입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1.11.06 I 정유진 기자
  • 강남에서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는 ‘사무장 병원’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1. 편도선 염증으로 불편함을 겪던 주부 김 모씨(39)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B이비인후과를 찾았다. 피곤할 때면 편도선이 부었던 터라 간단한 치료만 받을 목적이었다. 하지만 상담하던 병원 사무장은 김씨에게 편도선 제거 수술을 권했다. 김씨는 의사 소견을 받고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사무장은 계속 김씨를 설득했고 결국 편도선 수술이 이뤄졌다. 2.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E피부클리닉은 이 모 원장 명의지만 실질 주인은 의사 자격증이 없는 박 모씨다. 지난해 1월 이 원장이 의사면허를 빌려주는 대가로 박씨는 병원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금을 대고 수익은 6대4로 나누자는 이면계약이 작성됐다. 박씨는 ‘사무장’ 직책으로 병원에 상주하며 상담을 도맡아 처리한다. 지난 4월부터는 아예 여드름, 기미 등을 치료하는 레이저 시술까지 해오고 있다. 박씨는 레이저 시술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편법으로 취득했다. 시술 부작용으로 피부 상태가 악화된 일부 환자가 경찰에 신고하려하자 박씨는 거액의 합의금을 사건을 무마했다.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이른바 ‘사무장 병원’이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다. ‘사무장 병원’이란 의사가 의료기관의 개설자가 될 수 없는 ‘사무장’에게 고용돼 운영이 이뤄지는 병의원을 일컫는다. 이들이 과잉 진료 등에 나설 경우 환자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3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사무장 병원은 B피부클리닉, D성형외과, P의원 등은 비의료인인 사무장이 직접 진료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사무장 병원은 환자를 환자로 보지 않은 채 수익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술을 강행하는 등 과잉 진료와 의료 사고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의료 면허를 가진 의사들만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 ‘메디게이트’, ‘아임닥터’ 등의 경우 아예 ‘사무장 병원’ 배너가 따로 마련돼 이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임닥터 ‘봉직의세상’이라는 인터넷 카페의 ‘사무장 병원’을 통해 접촉한 의사는 “사무장 병원에 고용된 적인 있는데, 사무장이 모든 진료와 처방에 관여한다”며 “과잉진료가 일상이었다”고 고백했다. 사무장 병원은 보험급여 허위·부당 청구로 건강보험의 재정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또다른 문제점도 안고 있다. 의약품 허위 청구, 비급여 대상 진료 후 급여비용 청구, 내원 일수 허위 청구 등의 방식으로 건강보험의 재정을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인터넷 카페 ‘메디게이트’를 통해 접촉한 또다른 의사는 “적발된다 하더라도 의사만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사무장들은 거리낌없이 사무장 병원을 주도하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의료질 저하, 국민건강보험 과다청구, 비인권적 환자 처우 등 각종 문제가 불거짐에도 사무장 병원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적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사무장병원에 고용된 의사의 양심선언이 없다면 사무장병원을 구분해내기가 쉽지 않다.하지만 현행법은 의사들의 양심선언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무장병원이 적발됐을 때 의사들은 의사면허 취소까지 감수해야 하지만 사무장은 병원 한 달 수익도 안 되는 벌금만을 내면 된다. 의사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양심선언을 할 리가 없다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배금숙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이에 대해 “사무장 병원이 문제가 있는 줄 알지만 비의료인의 의료행위가 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며 “신고가 들어오면 일벌백계하겠다”고 말했다.
2011.11.01 I 정유진 기자
  • (생활상식) ‘비염’은 수술해도 재발한다?
  • [이데일리 권용남 기자] 비염이란 코가 건조하지 않도록 돕는 부위에 생긴 염증성 질환으로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및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그래서 자칫 코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비염을 약간의 골칫거리 정도로 여기고 치료하지 않는다면 생활하는데 괴로울 뿐 아니라 집중력이 필요한 학생이나 사람을 상대할 일이 잦은 직장인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비염이 있다면 일찍이 수술을 통해 코의 기능개선뿐 아니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비염은 수술해도 어차피 재발한다는 후문이 있어 수술을 앞둔 사람이라면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삼성드림이비인후과 고국진 원장은 “대부분 비염은 수술로 완치할 수 있지만 간혹 수술로 교정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며 “집 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처럼 환경이 원인인 경우가 해당한다” 라고 설명했다.같은 증상을 보이는 비염일지라도 수술로 해결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원인에 따라 구별된다. 먼저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구조 이상에 의한 비염이다. 이는 콧속 비중격이 휘어지거나 한쪽으로만 비대해져서 생기는 ‘비중격만곡증’ 또는 ‘만성 비후성 비염’이 해당한다.반대로 수술로 치료가 불가피한 것은 기능적 이상에 의한 비염이나 기타 원인에 의한 것으로 주로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 운동성 비염’ 또는 ‘감염’, ‘호르몬의 불균형’, ‘약물’, ‘감정’ 등이 원인인 경우이다. 이런 경우라면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이는 단편적인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닐 수 있다.고 원장은 “그러므로 비염수술을 결심하기에 앞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비염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며 또한,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하고 자신의 몸이 특정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살피는 것도 비염 치료에 앞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2011.10.27 I 권용남 기자
  • [데스크칼럼]`인셉션`과 `나쁜 유전자`, 민심을 읽는다는 것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인셉션`은 타인의 꿈속에 들어가 생각을 훔친다는 발칙한 상상을 형상화하고 있다. 정교하게 짜여진 `설계`를 통해 사람의 마음에 특정한 `경향(傾向)`을 심는 것. 기발하지만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그 대상이 개인이 아니라 대중을 지향할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유감스럽게도 유전학자들이 최근 밝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는 데 능한 유전자들이 있다고 한다. 이른바 `나쁜 유전자`다. 자신의 입맛대로 남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기만과 위계를 서슴지 않게 만드는 유전자들이다.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고 이용하는 일은 일찍이 권력자들의 유력한 지배 수단이었다. 15세기 스페인 무적함대가 남미를 초토화시킬 무렵 식민지 원주민들에게 휘둘렀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다름아닌 종교였다. 정신을 가져야 모든 것을 갖는다는 사실을 스페인 점령자들은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유럽 본토에서는 정작 사라졌던 마녀사냥과도 같은 야만적 행위가 18세기까지도 남미에서는 횡행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런 역사적 아픔이 있기 때문에 현명한 선조들은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미덕으로 여기고 지켜왔다. 그런데 얼마전 한 대형 교회의 이름있는 목사가 신도들을 상대로 대표 기도 도중 “심장부와 같은 서울에 사탄, 마귀에 속한 사람이 시장을 어떻게 하나”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이 목사는 과거에도 선거를 앞두고 노골적으로 한쪽을 편드는 발언을 해 종교의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아랑곳없이 이번에도 입을 열었다. 다른 예를 들 것도 없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타인에게 편견을 심는 행위는 올바른 종교인의 자세가 아니다. 목사까지 거들었던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는 어쩌면 예견된 결과였을지 모른다. 여러 원인이 나오고 있지만 여당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네거티브 전략에 주력한 점도 한몫했다. `표심`만 노렸지 `민심`을 읽지 못한 것이다. 여당 대표는 선거 전날까지도 색깔론을 내세우며 노년층의 표를 계산했다. 기존 정치판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민심을 외면한 채 기존 정치판의 선거 공식을 그대로 답습한 꼴이다. 네거티브는 유권자의 마음을 일시적으로 조종하는 1차원적 전략이다. 그러니 감동이 없다. 민심은 그렇게 얻는 게 아니다. 그런데도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다”는 여당 대표의 말에 헛웃음만 나온다. 선거가 끝난 뒤 여야 모두 "앞으로 민심을 제대로 읽어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이들의 말대로 민심을 읽었으면 한다. 민심을 선동하고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읽어 그대로 행동했으면 한다. 이제 우리 국민들도 누가 우리의 마음을 조종하려 드는지 알고 있다. 4대강 홍보비에 혈세 수백억씩 쓴다고 해서 감동을 받을 국민들은 없다. 나쁜 유전자를 가려볼 줄 아는 국민들이다. 이 시점에서 한 네티즌의 글이 생각난다. "투표율이 낮아야 이길 수 있다는 해괴한 셈법을 가진 정당에 어느 누가 투표하겠어요?" 이것이 민심이다.산업부장
2011.10.27 I 이승형 기자
  • [재보선]10·26 재보선 후폭풍..정치권은 지각 변동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여야를 떠나 정치권 전체의 지각 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하고 있다. 내년 있을 총선 및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 선거 결과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염증에서 비롯된 ‘안철수 신드롬’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기존 정당과 시민단체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선거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선거에서 패한 여권은 전면적인 쇄신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 교체, 나아가 내년 총선 물갈이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6일 “이번 선거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로 생긴 서울시장을 맡을 사람을 뽑는 것이지 대선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다”며 “이기든 지든 한나라당은 대변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덜기 위한 출구전략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라는 것은 당사자와 집단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지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지더라도 패인을 분석하고 다음 총선과 대선을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박 후보를 지원한 야권도 심각한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박 후보를 지원했지만 박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는다면 야권의 중심축이 시민 세력으로 이동하면서 정당 정치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박 후보가 무소속으로 남거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신당 창당이 현실화하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시민세력간 주도권 다툼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일각에서는 야권의 통합신당 창당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상임대표로 있는 ‘혁신과 통합’과 박원순 후보 측과의 통합신당 논의가 빨라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미 통합신당 지분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했다는 얘기도 떠돌고 있다. 안철수 원장이 신당에 합류할지, 제3당을 창당할지 여부가 또 다시 정치권의 관심이 될 전망이다.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안 원장이 대선에 직접 나오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총선과 대선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안 원장의 측근들이 대거 수도권에 출마한 후 이들이 당선되면 대선에서 ‘반정당 대 무소속 시민연대’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1.10.27 I 강경지 기자
  • 安`박원순 지원`···막판 판세 달라지나
  • [이데일리 강경지 유용무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4일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안 원장은 이날 서울 안국동 박 후보의 선거캠프를 방문, "멀리서나마 (박원순 후보를)계속 응원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시장이 되면 상식에 기반하고 서민이 누구나 미래를 꿈꾸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안 원장은 또 "제 나름대로 응원의 메시지를 써 왔다"며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박 후보에게 전달했다. 편지는 1955년 미국 흑인 인권운동 촉발의 계기가 된 로자 파크스를 언급, "선거는 참여의 상징이다. 로자 파크스처럼 우리가 `그날의 의미를 바꿔놓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 원장은 편지에서 "선거 참여야 말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길이며, 원칙이 편법과 특권을 이기는 길이며,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는 길"이라며 "저 역시 1000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지금 우리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이번 선거는 누가 대립이 아닌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누구의 말이 진실한지, 또 누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말하고 있는지`를 묻는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선거를 이틀 앞둔 현 시점에서 안 원장의 지원 공식화로 초박빙을 보이고 있는 막판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원장의 지원여부는 선거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중 하나였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안 원장의 지원이 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안 원장의 지원)타이밍은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하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1~2%포인트로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안 원장의 지원은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밝혔다.김씨는 "정처 없이 부유하는 15% 안팎의 부동층만 잡아도 박 후보는 승산이 있다"며 "현재의 초박빙 판세를 토대로 선거의 승패가 1~2%포인트 차로 갈린다고 가정하면 안 원장의 지원은 1~2%의 싸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안 원장의 지원이 박 후보에게 유리하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안 원장의 지지는 진보 뿐만 아니라 보수를 결집하는 효과가 있어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표율이 48~49%정도 될 것으로 보이는데 박 후보가 이기려면 50%를 넘어야 해 사실상 누가 승리할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여론조사회사 디오피니언 백왕순 부소장은 투표율과 함께 안 원장의 지원 방식에 주목했다. 백 부소장은 "결국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다. 선거 당일 20~30대가 얼마나 투표장으로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이들이 투표장으로 나오려면 박 후보를 지원하는 안 원장의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백 부소장은 "선거 과정 내내 정책 보다 네거티브가 난무해 기존 정당 대 정당 선거를 되풀이 하는 모습이었다. 정당 정치에 염증을 느낀 젊은층에게 왜 투표를 해야하는 지 변화의 메시지를 전해야하는데 오늘 안 원장의 메시지는 어느 정도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신선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1.10.24 I 강경지 기자
  • (생활상식)‘팔자주름’이 얼굴나이를 좌우한다?!
  • [이데일리 권용남 기자] 여자들은 언제 자신이 늙었다고 느낄까?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와 같은 질문에 30~49세까지 여성 120명 중 59.2%가 ‘팔자주름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라고 대답했다. 팔자주름이란 양쪽 코끝에서 시작하여 입술 끝까지 연결되는 주름으로 그 모양이 한문의 팔(八)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다. 주로 팔자주름은 노화 때문에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안면의 근육과 볼의 지방이 쳐지게 되면서 생긴다. 그래서 보통 팔자주름이 나이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할뿐더러 같은 나이의 사람일지라도 팔자주름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보이는 나이가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MVP성형외과 현경배 원장은 “팔자주름은 노안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만든다.”라며 “따라서 팔자주름을 개선하는 것은 사람과 상대할 일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팔자주름의 개선을 위해 나온 시술의 종류로는 필러, 보톡스, 지방이식 등이 있다. 그러나 영구적인 개선을 위한다면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 불가피해진다. 수술의 종류는 방법에 따라 코안을 절개하는 귀족수술과 입안을 절개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바로 ‘코안을 절개하는 귀족수술’이다. MVP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코안을 절개하는 귀족수술은 입안 절개보다 보형물 삽입의 정확성이 더욱 좋다.”라며 “더불어 조직 손상도 적어 안전하다.”라고 말한다. 코안을 절개하는 귀족수술은 입안 절개로 보형물을 삽입하는 일반적인 귀족수술과는 다르게 코안 쪽 절개를 이용하여 적은 조직손상과 보형물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은 편이며, 시술 이후 곧바로 식사와 양치질을 할 수 있으며 붓기나 염증이 거의 없다고 한다.
2011.10.21 I 권용남 기자
건조한 가을, 피부 `꺼칠` 머리카락 `우수수`
  • 건조한 가을, 피부 `꺼칠` 머리카락 `우수수`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우리의 몸은 부쩍 건조해진 탓에 피부는 버석해지고, 눈은 뻑뻑, 머리카락도 더 많이 빠지게 된다. 특히 사무실은 환기가 거의 되지 않는 밀폐된 환경 때문에 부쩍 더 마르고 건조해지기 쉬워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을이 되면서 가장 눈에 띄는 피부 변화는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이다. 찬바람이 불면 각질층이 건조해지고 피부가 함유하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 비교적 서늘하게 지내는 게 좋다. 미스트 사용은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알코올 성분이 적고 보습 성분이 풍부한 제품을 사용한다. ▲20대 직장여성의 건조한 피부건조한 날씨는 눈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눈이 뻑뻑하고 따끔거리는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컴퓨터나 책 등을 장시간 봄으로 인해 눈의 피로가 더해지면서 유발된다. 눈물샘이나 결막의 염증, 눈꺼풀 이상, 콘택트렌즈의 장시간 사용과 잘못된 안약 사용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 점안으로 치료하는데 방치할 경우 항균기능이 떨어져 각막염, 결막염과 같은 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두통이 생기거나 시력이 떨어진다. 가을은 탈모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환절기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이 모낭을 축소하고 모발의 성장기간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건조한 날씨도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 자극을 받아온 두피가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각질이 생기고 모공이 막혀 탈모를 심화시키기도 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는 귀가 후 바로 감아야 한다. 외출 시 두피와 모공에 남아 있는 오염물질을 씻지 않고 그대로 두면 피지와 엉켜 두피의 호흡을 막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구석구석 꼼꼼히 샴푸하고, 손끝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가볍게 감아야 한다. 닥터안 모발이식센터 안지섭 원장은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 집과 사무실의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주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고른 영양 섭취 등 기본에 충실한 생활습관을 충실하게 지키는 것이 탈모 예방 및 치료에도 매우 중요한 기본 요건"이라고 조언했다.
2011.10.13 I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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