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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줄기세포치료제만 3개째..시장성은 있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메디포스트와 안트로젠이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가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국내에 등장한 줄기세포치료제는 3개로 늘었다. 세계에서 줄기세포치료제가 허가받은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줄기세포치료제가 치료법이 없거나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안전성이나 효능 검증에 시간이 필요할뿐더러 고가의 치료비용으로 시장정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줄기세포치료제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메디포스트(078160)와 안트로젠이 개발한 '카티스템'과 '큐피스템'을 각각 줄기세포치료제 2, 3호로 허가했다. 줄기세포치료제는 신경·혈액·연골 등 몸을 구성하는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세포를 이용해 제조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 제대혈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 등이 있다. 배아줄기세포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해 생성된 수정란에서 유래한 세포며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제대혈줄기세포는 태아의 출산 때 태반과 태아를 연결하는 제대에서 얻어지는 제대혈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다. 성체줄기세포는 골수, 지방, 말초혈액 등에서 얻어지는 줄기세포다. 지난해 허가받은 파미셀의 '하티셀그램-AMI'와 19일 허가받은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은 성체줄기세포치료제에 해당하며 환자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세포를 이용해 치료제를 만든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다른 사람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개발한 치료제다. ◇메디포스트·안트로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 제시" 업계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줄기세포치료제들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다른 사람의 몸에 있는 세포를 이용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동종줄기세포치료제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연골결손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카티스템은 인공관절 치환술 이전의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무릎관절이 손상되면 최종적으로는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카티스템을 투여하면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는 방식이다. 지난 2008년 7월부터 2년반 동안 3상 임상시험에서 투여 대상자 43명 중 42명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이 제품은 시장 규모가 큰 인공무릎관절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약 500만명 정도가 무릎관절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며 메디포스트 측은 이중 50만명 정도가 카티스템을 시술받을 수 있는 환자로 추정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메디포스트와 판권 계약을 맺고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의료기기사업부의 영업인력을 통해 카티스템의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무릎관절 손상 치료수술인 미세천공술보다 월등한 효과를 입증했다"면서 "카티스템 개발이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의 경우 현재 치료법이 없는 크론병을 치료하는 최초의 치료제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다. 안트로젠은 부광약품(003000)이 29.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큐피스템은 크론병 인한 누공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크론성 누공은 희귀난치질환인 크론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직장에서 항문주변 피부까지 염증이 관통돼 생긴 구멍을 말한다. . 이 제품은 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81.8%인 27명에서 누공이 완전히 막힌 것으로 나타났다. 안트로젠 측은 큐피스템을 시술받을 수 있는 환자를 1만명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300억원 정도에 달한다. 이성구 부광약품 사장은 "임상시험 결과 한번의 투여만으로 80% 이상에서 효과가 있었다"면서 "기술수출을 통해 큐피스템의 미국, 유럽,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장기간 효능·안전성 검증, 고가의 치료비용 변수 이들 줄기세포치료제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시장에 정착되기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대규모 환자에게 장기간 투여를 통한 효과와 안전성 입증이 관건이다. 카티스템은 48주, 큐피스템은 8주 간의 임상시험을 거쳤다. 임상시험대상도 각각 43명, 33명에 불과하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이 고가의 치료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줄기세포치료제의 시장 정착을 낙관하지 못하는 이유다. 환자들이 카티스템과 큐피스템을 투여받으려면 1회 투여당 각각 600만원, 3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와 이성구 부광약품 대표는 "정부가 하루빨리 줄기세포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해주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기사 ◀☞안트로젠, 고대안암병원과 줄기세포 연구 MOU
- [헬스브리핑]노인 3명중 2명 “아직도 성생활” 등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 노인 “아직도 성생활” ‘노인의 성생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활발하게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가 성기능 유지와 향상을 위해 발기 부전 치료제나 성기능 보조 기구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10명 중 4명은 임질, 요도염 등 성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교육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 병원 못가는 노인 36% ‘2010년 국민건강 영양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35.7%가 경제적 문제로 진료를 받지 못했다. 진료 과목별로 치과 치료 포기 비율이 50.5%로 가장 높았다. 돈 때문에 병원에 못 간 비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소득이 적을수록 높았다. 연령별로 70대 이상이 42.3%, 60대 27.6%, 50대 18.2%, 40대 13.7%, 30대 9.3%, 20대 8.9% 순이었다. ◇ 김은영 두개저외과학회장 김은영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신임 대한두개저외과학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를 연임했다. 뇌종양, 안면경련증, 삼차신경통 분야 권위자다. 대한두개저외과학회는 수술 난이도가 높은 두개저(뇌 밑바닥) 부위의 뇌종양, 뇌혈관 질환을 연구하는 학회다.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의료진이 주요 회원이다. ◇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 대한간학회와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센터장 한광협)는 간이 염증 반응으로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의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의료진이 환자의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을 통해 간경변증 소견을 우선 살피고 영상 검사에서 간의 형태학적 변화와 복수(배에 물이 차는 것)을 확인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광협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장(세브란스병원 교수)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우리나라 자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최신 외국 자료도 인용했다”고 밝혔다.
- 연말 잦은 회식. 역류성식도염 주의해야.
- [이데일리] 현대인들의 식생활 변화, 업무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인후두염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역류성식도염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나, 스트레스로 인하여 위장 기능에 이상으로 소화액인 위산,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가 헐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위산은 우리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를 시키는 기능을 하지만,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식도로 역류하여 속쓰림, 가슴 통증, 트림, 더부룩함, 음식을 삼킬 때 불편감,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느낌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위산이나 위액이 기도까지 넘어가 인두나 후두까지 손상되면 만성기침이나 인후통, 목소리의 이상 등을 유발하는 역류성인후두염을 일으키고, 천식이나 폐렴이 되기도 하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은 다음과 같은 원인을 중요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ㆍ 기름진 음식의 다량섭취 ㆍ 고도비만 ㆍ 식후 바로 드러눕는 자세 ㆍ 과도한 음주와 흡연 ㆍ 무분별한 야식 ㆍ 만성적인 운동부족 역류성식도염을 오래 방치하면 식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생활수칙 ㆍ 소화에 부담을 주는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인다 ㆍ 음식물을 섭취하고 나서 30분 이후, 가벼운 운동을 해준다 ㆍ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은 가급적 삼가한다 ㆍ 잠자리에 들기 전 3시간 이내에는 음식섭취를 금한다 ㆍ 하부 식도 괄약근을 약화하는 카페인, 탄산음료는 피한다 양배추에는 항궤양성분으로 사용되는 비타민 U가 매우 풍부하여, 식도의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점막을 재생하는데 도움을 준다. 민들레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산의 분비량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게 하고, 항염증의 효과가 있다. 마는 궤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염증으로 손상된 식도점막을 재생시키고 위장의 기능을 개선한다. 한약재중에서도 산약(山藥)이라 하여 소화기를 돌보는 약으로 많이 쓰이며, 더불어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어, 만성피로나 식욕부진에도 도움이 된다. 성기원 박사(코편한한의원 서초반포점 원장)는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인후두염의 원인은 대개 과도한 스트레스, 불건전한 식습관,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한의학적으로 간기(肝氣)가 울체되어 기혈의 운행이 저체된 것으로 본다.” “또한 간기(肝氣)가 울체되어 소설(疏泄)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정서적으로 더욱 우울해지고, 간기범위(肝氣犯胃) 간위불화(肝胃不和)하여 소화기에도 영향을 미쳐서 위기(胃氣)가 하강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역(上逆)하여 역류증세가 나타난다. 한방치료를 통해 이러한 체질의 개선과 식도 또는 인후두의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햇빛을 자주 보는 등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겨울철, 알레르기 비염 예방책은?
- [이데일리] 김연수(34) 씨는 겨울만 되면 실내와 실외 온도차 때문에 고생이다. 직장생활 자체가 힘들다. 두루마리 휴지를 끼고 산다. 이번 겨울도 예외가 아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침이 악화하고 가슴 통증까지 생겼다. 폐렴이 아닐까 고민하던 김 씨는 병원에서 ‘알레르기 비염(allergic rhinitis)’라는 진단을 받았다. 실내 난방을 시작하면서 실내외 온도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기침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곤 한다. 하지만 감기가 오래가는 사람은 알레르기 질환 등 원인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기로 인한 기침은 열흘 이상 지속하는 경우가 없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부분의 환자가 저절로 낫는 줄 알고 방치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전월 대비 179.2% 늘어난 9만269명으로 연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비염 환자가 해마다 15%씩 늘었고 9월 가장 크게 증가했다. 김성옥 한의학 박사는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면 대부분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꽃가루 등이 원인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은 애완동물이나 꽃가루뿐 아니라 주변의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유전적 요인 등 각종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고 열이 없으며 기침을 동반하지 않는다. 하지만 후비루나 후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면서 기침을 동반한다. 매년 일교차기 심한 시점에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한 달 이상 지속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감기는 알레르기와는 관련이 없는 질환으로 고열에 기침, 재채기, 코막힘이 동반되며 10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대개 잠자는 동안 또는 이른 아침, 담배를 많이 한 다음 날, 과로했을 때도 심해진다. 또 알레르기 비염은 인후염(인두와 후두 사이의 염증)이나 후두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쉰소리가 나고 목이 붓거나 심한 기침을 동반한다. 온도차가 커지면 감기만큼이나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부분의 환자가 저절로 낫는 줄 알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 병을 키우게 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 외의 최근에는 이런 비염증상을 치료해주는 특허 받은 '휴대용비염치료기'도 나와있다. 한의학에서는 영향혈이나 인당혈 등 코의 경혈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비염 증상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영향혈의 위치는 양쪽 콧구멍 옆으로 한방에서는 코 막힘, 후각이상, 코피, 축농증 등 코 질환을 치료할 때 이 부위를 침 등으로 자극하는 곳이다. 죽염수 세척은 부은 점막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해인부부한의원 비염클리닉 상형철 대표원장은 “코쎈s는 자력과 원적외선이 하우징 내에서 진동을 발생해 3500가우스 자력이 혈을 집중 자극해 부은 점막을 완화하고 막힌 혈을 원활하게 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기는 한손에 감길 만큼 아담하다. 건전지 교체방식으로 휴대가 용이하다. 하루 2~3회 3분간 사용하면 된다. 정가는 9만 8천원, 제조사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4만 9천원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