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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연휴 복귀하니 “헉, 누구세요” ..`쁘띠` 성형 열풍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25일자 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1. 직장인 정하연(30·여·가명)씨는 설연휴 4일에 더해 연차 2일을 보태 모두 6일의 휴가를 얻었다. 정씨는 상사와 동료의 눈치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휴가를 감행했다. 정씨가 주변의 눈치를 뒤로 하고 적극적으로 휴가를 낸 이유는 지금까지 미뤄왔던 눈과 코 성형수술을 위해서였다. 정씨는 차곡차곡 쌓아뒀던 적금통장도 털었다. 2. 전문직 캐리어우먼인 오윤미(28·여·가명)씨는 어머니 설선물로 성형을 택했다. 설연휴를 틈타 드디어 병원 문을 두드렸다. 오씨는 자식 키우느라 외모 가꾸기에 소홀했던 어머니의 주름 제거 수술을 과감하게 선택했다. 오씨는 마침 병원을 찾은 김에 간단한 보톡스와 필러 시술까지 마쳤다.   설연휴에 성형외과를 찾아 쌍꺼풀, 코, 보톡스 등 비교적 간단한 성형수술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향 혹은 친지 집을 찾는 대신 연휴 동안 스스로를 가꾸는 이른바 ‘쁘띠(‘작다’는 뜻의 불어) 성형’에 나서는 세태가 확산되고 있다. 24일 성형의학계에 따르면 ‘쁘띠 성형’ 수술은 큰 절개 없이, 시술하는 부위가 국부적인 성형을 일컫는다. 주사 등을 이용한 성형이 가능해, 평소 ‘칼을 대는 성형’에 거부감을 큰 사람들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일주일 이내에 붓기가 빠져 연휴 기간 시술을 받으면 별다른 지장없이 곧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성형·피부과 네트워크인 미앤미클리닉의 경우, 13개 지점의 하루 평균 고객 방문수가 평소 217명이었으나 설 연휴를 앞둔 1월 20~21일 예약 고객수는 각각 273명과 262명으로 나타나 평소보다 25% 가까이 늘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BK성형외과 관계자는 “설연휴를 맞아 수술 예약 환자가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며 “평소 짬을 내기 힘든 20~30대 직장인들이 설연휴를 기회로 삼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과거 연휴를 이용해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간단한 주사 시술이 많았던 반면 최근 들어서는 쌍꺼풀, 코 수술뿐 아니라 V라인 사각턱 수술이나 광대뼈 축소술과 같은 안면윤곽 수술까지 끝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성형수술이 수술 직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한데다 5~7일이 지나면 실밥을 제거하고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아이디병원 관계자는 “설 연휴에 맞춰 성형을 문의하는 직장인들도 지난해 경우보다 10% 가량 늘었다”며 “인근 그랜드성형외과 역시 설연휴 예약 건수가 평소 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성형 기기 및 재료의 발달과 수술법의 발전도 짧은 연휴기간 동안 성형을 가능하게 하는데 큰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승훈 성형외과 전문의는 “최근 출시되는 필러, 보톡스의 재료는 인체에 거부 반응이 적고, 재료의 지속 기간이 오래 유지되는 방향으로 나오고 있다”며 “염증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어 짧은 연휴 기간일지라도 성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2012.01.25 I 정유진 기자
추운 겨울 `생강커피, 홍삼커피` 한잔 해볼까?
  • 추운 겨울 `생강커피, 홍삼커피` 한잔 해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운 날씨에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다 보면 따뜻한 음료가 절로 생각이 난다. 근처에 커피전문점이 있다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그런데 막상 커피점에 들어가 음료를 고르려고 하는데 매일 마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가 지겹다. 커피전문점들에서는 이런 고객들을 위해 이색적이면서 건강에도 좋은 재료를 넣은 `특별한`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가끔은 `특별한` 커피로 특별한 맛을 느껴보는 것도 기분전환에 좋다. 엔제리너스커피가 지난 11월 선보인 `진저브레드 카페라떼`(사진)는 부드러운 우유와 에스프레소에 진저브레드 시럽이 첨가된 음료다. 은은하게 퍼지는 생강향에 진하고 커피의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생강은 감기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몸의 체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진저브레드 카페라떼` 한잔이면 추운 몸이 금세 따뜻해진다. 스타벅스는 이국적 풍미의 `바닐라 스파이스 라떼`를 선보였다. 쉽게 즐길 수 있는 바닐라라떼에 달콤하고 스파이시한 바닐라 카더몬 시럽과 카더몬 슈가토핑이 더해진 음료다. 생강과의 고급향신료인 카더몬은 피로회복 및 구취효과 외에도 생강과 비슷한 효능이 있어 추운 겨울 음료에 넣어 먹으면 안성맞춤이다. 할리스커피의 `민트쵸코`는 민트의 상쾌함과 진한 초콜릿이 어우러진 깔끔하고 달콤함이 느껴지는 핫 초콜릿 음료다. 민트는 아로마 테라피에 사용되는 허브의 일종으로 감기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며, 살균작용으로 인한 항염증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청량감 있는 멘톨 성분이 함유돼 있어 나른한 오후, 추위도 물리치고 기분전환도 할 수 있다. 면역력 개선, 원기회복에 좋은 홍삼을 넣은 커피 음료들도 겨울철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에서 선보이는 `홍삼프라페`는 홍삼파우더와 저지방우유의 크림믹스가 잘 어우러진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아이스블렌디드 음료이며, 파스쿠찌의 `레드진생 마끼아또`는 국내산 홍삼 농축액 시럽과 에스프레소, 부드러운 밀크폼을 혼합한 프리미엄 커피다. 커피 맛과 함께 은은한 홍삼향을 느낄 수 있어 홍삼을 선호하는 중장년층과 이색적인 맛을 즐기려는 젊은 층 모두에게 적합한 음료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맞아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갖춘 이색 재료를 시즌한정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호기심에서 마셔본 고객들이 맛에 반해 재구매를 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2012.01.21 I 이승현 기자
  • 韓 줄기세포치료제만 3개째..시장성은 있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메디포스트와 안트로젠이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가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국내에 등장한 줄기세포치료제는 3개로 늘었다. 세계에서 줄기세포치료제가 허가받은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줄기세포치료제가 치료법이 없거나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안전성이나 효능 검증에 시간이 필요할뿐더러 고가의 치료비용으로 시장정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줄기세포치료제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메디포스트(078160)와 안트로젠이 개발한 '카티스템'과 '큐피스템'을 각각 줄기세포치료제 2, 3호로 허가했다. 줄기세포치료제는 신경·혈액·연골 등 몸을 구성하는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세포를 이용해 제조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 제대혈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 등이 있다. 배아줄기세포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해 생성된 수정란에서 유래한 세포며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제대혈줄기세포는 태아의 출산 때 태반과 태아를 연결하는 제대에서 얻어지는 제대혈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다. 성체줄기세포는 골수, 지방, 말초혈액 등에서 얻어지는 줄기세포다. 지난해 허가받은 파미셀의 '하티셀그램-AMI'와 19일 허가받은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은 성체줄기세포치료제에 해당하며 환자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세포를 이용해 치료제를 만든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다른 사람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개발한 치료제다. ◇메디포스트·안트로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 제시" 업계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줄기세포치료제들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다른 사람의 몸에 있는 세포를 이용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동종줄기세포치료제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연골결손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카티스템은 인공관절 치환술 이전의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무릎관절이 손상되면 최종적으로는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카티스템을 투여하면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는 방식이다. 지난 2008년 7월부터 2년반 동안 3상 임상시험에서 투여 대상자 43명 중 42명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이 제품은 시장 규모가 큰 인공무릎관절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약 500만명 정도가 무릎관절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며 메디포스트 측은 이중 50만명 정도가 카티스템을 시술받을 수 있는 환자로 추정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메디포스트와 판권 계약을 맺고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의료기기사업부의 영업인력을 통해 카티스템의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무릎관절 손상 치료수술인 미세천공술보다 월등한 효과를 입증했다"면서 "카티스템 개발이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의 경우 현재 치료법이 없는 크론병을 치료하는 최초의 치료제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다. 안트로젠은 부광약품(003000)이 29.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큐피스템은 크론병 인한 누공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크론성 누공은 희귀난치질환인 크론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직장에서 항문주변 피부까지 염증이 관통돼 생긴 구멍을 말한다. . 이 제품은 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81.8%인 27명에서 누공이 완전히 막힌 것으로 나타났다. 안트로젠 측은 큐피스템을 시술받을 수 있는 환자를 1만명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300억원 정도에 달한다. 이성구 부광약품 사장은 "임상시험 결과 한번의 투여만으로 80% 이상에서 효과가 있었다"면서 "기술수출을 통해 큐피스템의 미국, 유럽,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장기간 효능·안전성 검증, 고가의 치료비용 변수 이들 줄기세포치료제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시장에 정착되기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대규모 환자에게 장기간 투여를 통한 효과와 안전성 입증이 관건이다. 카티스템은 48주, 큐피스템은 8주 간의 임상시험을 거쳤다. 임상시험대상도 각각 43명, 33명에 불과하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이 고가의 치료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줄기세포치료제의 시장 정착을 낙관하지 못하는 이유다. 환자들이 카티스템과 큐피스템을 투여받으려면 1회 투여당 각각 600만원, 3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와 이성구 부광약품 대표는 "정부가 하루빨리 줄기세포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해주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기사 ◀☞안트로젠, 고대안암병원과 줄기세포 연구 MOU
2012.01.19 I 천승현 기자
  • 메디포스트·안트로젠, 줄기세포치료제 시판허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메디포스트(078160)와 안트로젠이 개발한 '카티스템'과 '큐피스템'을 각각 줄기세포치료제 2, 3호로 허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파미셀의 '하티셀그램-AMI'가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로 허가받은 바 있다.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다. 다른 사람의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해 제품화했다.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연골결손치료제'로 허가받았다.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인공관절 치환술 이전의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식약청은 기대했다.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은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든 크론병 인한 누공 치료제다. 크론성 누공은 희귀난치질환인 크론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직장에서 항문주변 피부까지 염증이 관통돼 생긴 구멍을 말한다.  만성염증으로 인한 고통과 불편함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초래하는 고질적 질환이다. 안트로젠은 부광약품(003000)이 29.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치료법이 없거나 효과가 미미한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출시 지연설 "사실무근"
2012.01.19 I 천승현 기자
  • 방광염 환자 10명중 9명은 여성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방광염 진료환자 중 여성의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이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광염 진료환자가 2006년 120만명에서 2010년 143만명으로 연평균 4.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특히 2010년을 기준으로 환자의 93.6%가 여성이었으며 남성의 경우 2006년(9만4000명)에 비해 2010년(9만2000명)으로 방광염 환자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방광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점막 및 점막하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광염 여성 환자 중 약 40% 정도에서는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여성 환자 중 80대 이상 여성은 2006년 10만명당 3618명에서 2010년 5342명으로 연평균 10.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여성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50대가 7793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7638명, 70대 7376명, 40대 7288명 순으로 나타났다.방광염로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605억원에서 2010년 869억원으로 나타나 연평균 9.5% 증가했으며,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2006년 424억원에서 2010년 597억원으로 늘었다.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여성에서 방광염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고 회음부나 질 입구에 균집락의 형성이 용이하기 때문”이라며 “성관계 이후나 성전파성 질환의 과거력이 있을 때도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2.01.15 I 정유진 기자
`맘껏 드세요` 실컷 먹고 건강도 챙기고..
  • [와글와글 클릭]`맘껏 드세요` 실컷 먹고 건강도 챙기고..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맘껏 먹으면서 건강도 챙긴다? 웰빙식품으로 떠오른 `슈퍼 푸드` 먹고 건강도 챙겨볼까? 새해 건강한 식단을 위해 허핑턴포스트가 1월에 먹을 수 있는 슈퍼 푸드를 소개했다. 비타민C의 보고인 `귤`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영양소 또한 풍부하다. 간단하게 껍질만 까면 먹을 수 있다. 샐러드를 만들 때 활용하면 좋다. `방울 양배추`는 영양소가 매우 풍부한 야채로 항산화제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식사 때 포만감을 주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올리브유를 넣어 볶으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준다. `자몽`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산소를 막아준다. 새콤한 과즙을 샐러드나 요구르트에 토핑으로 올려 먹으면 좋다. 단맛을 원한다면 반으로 자른 자몽에 계피와 꿀을 한 방울 뿌려 구우면 된다. `고구마`는 베타카로틴의 원천으로 새로운 피부 세포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 죽은 세포를 없애고 주름을 일으키는 유해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굽거나 쪄서도 먹지만 생으로 먹어도 좋다. 또 튀기면 훌륭한 간식이 된다. 황산화제가 가득 들어 있는 `석류`는 암을 물리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씨앗에는 섬유질과 비타민C, 비타민K, 칼륨, 철분 등이 들어 있다. 씨앗 하나의 크기는 1cm도 채 되지 않지만, 충분히 많은 영양분이 들어 있다. `수분`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항상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이 가장 좋지만, 당분이 적고 칼로리가 낮은 음료도 좋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욕심많은 돼지 파수꾼`..인디언식 이름짓기 재미있네!☞[와글와글 클릭]"밀지 말라고!" 생방송 중 마이크로 시민때린 기자..`헉`☞[와글와글 클릭]가슴뭉클 `6천년된 해골 키스`..진짜일까?
  • [헬스브리핑]노인 3명중 2명 “아직도 성생활” 등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 노인 “아직도 성생활”  ‘노인의 성생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활발하게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가 성기능 유지와 향상을 위해 발기 부전 치료제나 성기능 보조 기구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10명 중 4명은 임질, 요도염 등 성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교육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 병원 못가는 노인 36%  ‘2010년 국민건강 영양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35.7%가 경제적 문제로 진료를 받지 못했다. 진료 과목별로 치과 치료 포기 비율이 50.5%로 가장 높았다. 돈 때문에 병원에 못 간 비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소득이 적을수록 높았다. 연령별로 70대 이상이 42.3%, 60대 27.6%, 50대 18.2%, 40대 13.7%, 30대 9.3%, 20대 8.9% 순이었다.   ◇ 김은영 두개저외과학회장 김은영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신임 대한두개저외과학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를 연임했다. 뇌종양, 안면경련증, 삼차신경통 분야 권위자다. 대한두개저외과학회는 수술 난이도가 높은 두개저(뇌 밑바닥) 부위의 뇌종양, 뇌혈관 질환을 연구하는 학회다.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의료진이 주요 회원이다.   ◇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  대한간학회와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센터장 한광협)는 간이 염증 반응으로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의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의료진이 환자의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을 통해 간경변증 소견을 우선 살피고 영상 검사에서 간의 형태학적 변화와 복수(배에 물이 차는 것)을 확인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광협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장(세브란스병원 교수)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우리나라 자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최신 외국 자료도 인용했다”고 밝혔다. 
2012.01.09 I 정유진 기자
  • ''이정현·정용화'' 광주대첩 vs ''문·성·길'' 부산대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주의의 벽을 넘기 위한 여야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에서는 민주통합당 인사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고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한나라당의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주의 타파는 우리 정치의 절대명제였지만 매번 선거 때마다 악몽처럼 되살아나는 지역감정의 여파로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과제다. 여야 정치권은 이번만은 다를 것이라고 장담한다. 과거 선거를 보면 영남과 호남에서는 각각 민주통합당과 한나라당의 후보 자체를 찾기 어려웠다. 가뭄에 콩나듯이 후보가 있다 해도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후보들 역시 당선보다는 출마 자체에 의미를 뒀다. 민주당이 달라졌다. 이른바 '문성길(문재인·문성근·김정길)' 트리오 3인방이 부산지역에 출사표를 던졌고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부산지역에서 3선에 도전한다. 1.15 전대에 출마한 3선 중진 김부겸 의원은 수도권 출마를 포기하고 대구에 출사표를 던졌다.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민주당의 부산공략이 성과를 낼 경우 한나라당의 텃밭에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총선승리 더 나아가 대선승리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실제 부산 민심 또한 예전 같지 않다. 한나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등식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은다. 현 정부의 실정에 따른 피로감과 동남권 신공항 무산과 지역경제 사정 악화 등으로 민주당이 진입할 수 있는 정치적 토양이 커지고 있다. 역대 선거 때마다 호남을 방치해왔던 한나라당도 이번만은 다르다. 일부 후보들의 선전으로 불가능해보였던 광주에서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들이 배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이 탄생하면 84년 총선 이후 거의 30여년 만이다.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정현 의원이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다. 무등일보가 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의원은 다자간 가상대결에서 현역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20.3%이고 이 의원이 17.8%로 지지율 격차는 2.5%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광주 최초의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호남예산 지킴이로 헌신해온 활동이 지역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변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정용화 한나라당 광주·전남발전특별위원장의 선전도 주목할 만하다. 정 위원장은 무등일보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조영택 민주당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조 의원이 24.2%였고 정 위원장이 13.1%였다. 정 위원장은 "지금 분위기는 민주당보다는 무소속이 대세"라면서 "지역민들이 민주당 장기집권 체제에 염증을 느끼면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열망하고 있다"며 이변을 예고했다.
2012.01.03 I 김성곤 기자
레스너vs오브레임, 파이터 생명 건 사투인 이유
  • 레스너vs오브레임, 파이터 생명 건 사투인 이유
  • ▲ 브록 레스너(왼쪽), 알리스타 오브레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간으로 2011년 마지막 날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 141 대회는 브록 레스너(34.미국) 대 알리스타 오브레임(31.네덜란드)의 헤비급 빅매치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전미 아마레슬링 챔피언이자 WWE프로레슬러 출신인 레스너는 UFC마저 정복하면서 진정한 '괴물'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지난 해 10월 '무서운 신예' 케인 벨라스케즈(미국)에게 무참히 패해 챔피언벨트를 내준 뒤 기세도 꺾였다. 설상가상으로 게실염(대장의 벽에 있는 주머니 내에 장의 내용물이 고여 발생하는 염증) 때문에 수술을 받는 바람에 1년 넘게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레스너에게 이번 경기는 정상으로 다시 도약하기 위한 재기 무대다. 그런데 상대가 너무 강하다. 바로 스트라이크포스와 K-1을 정복한 오브레임이다. 오브레임은 그동안 UFC 외부에 있는 헤비급 파이터 가운데 최강자로 인정받았다. 종합격투기 뿐만 아니라 입식타격기 K-1 무대에서도 우승하면서 강력함을 입증했다. 최근 10연승을 달리는 가운데 경기 내용에서도 상대를 확실히 압도했다. 타고난 힘과 강력한 레슬링 실력을 갖춘 레스너로서도 오브레임은 벅찬 상대다. 현지 전문가들과 스포츠 베팅업체들도 오브레임의 승리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레스너가 UFC에 진출한 이래 언더독이었던 경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레스너나 오브레임 모두 이번 경기는 자신의 격투인생을 건 사투가 될 전망이다. 레스너는 앞선 벨라스케즈전 KO패 이후 이번 경기까지 내주게 되면 2연패를 당하게 된다. 지금까지 쌓아온 강력한 이미지가 완전히 무너진다.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UFC에서 누려왔던 우월적 지위를 잃게 된다. 사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질병으로 수술을 받은 레스너가 과연 정상적으로 싸울 수 있을까 의문도 많았다. 만약 레스너가 예전같은 강력함을 보인다면 우려를 날려버릴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옥타곤에서 그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 뻔하다. 최악의 경우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UFC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최근들어 레스너가 WWE프로레슬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심심치 않다. 나이도 어느덧 30대 중반이라 선수인생 지속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UFC 데뷔전을 갖는 오브레임도 이번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다. 오브레임이 패하게 되면 UFC파이터만이 우월하다는 UFC의 주장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동시에 자신이 각종 단체를 돌면서 힘들게 이뤘던 명성도 거품이 되고 만다. 물론 오브레임이 이번에 진다고 해서 당장 UFC에서 쫓겨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챔피언에 오르는 길은 그만큼 멀어지고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곧바로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오브레임으로선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명성이 허풍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그저 평범한 파이터로 한순간에 전락하게 된다. 누가 이기던 간에 화끈한 승부가 될 것이 분명하다. 현지 예상은 절대 2라운드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스너는 "5라운드까지 갈 생각이 없다. 우리는 경기를 바로 끝내고 싶어하는 헤비급 파이터다"고 말했다. 오브레임 역시 "난 뒤를 대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초살승부를 장담했다. 과연 마지막에 웃게 될 괴물은 누가 될지 전세계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느 쪽이 승자가 되건 간에 UFC 역사상 가장 강력한 헤비급 도전자가 탄생할 것이 틀림없다.
2011.12.24 I 이석무 기자
연말 잦은 회식. 역류성식도염 주의해야.
  • 연말 잦은 회식. 역류성식도염 주의해야.
  • [이데일리] 현대인들의 식생활 변화, 업무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인후두염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역류성식도염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나, 스트레스로 인하여 위장 기능에 이상으로 소화액인 위산,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가 헐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위산은 우리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를 시키는 기능을 하지만,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식도로 역류하여 속쓰림, 가슴 통증, 트림, 더부룩함, 음식을 삼킬 때 불편감,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느낌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위산이나 위액이 기도까지 넘어가 인두나 후두까지 손상되면 만성기침이나 인후통, 목소리의 이상 등을 유발하는 역류성인후두염을 일으키고, 천식이나 폐렴이 되기도 하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은 다음과 같은 원인을 중요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ㆍ 기름진 음식의 다량섭취 ㆍ 고도비만 ㆍ 식후 바로 드러눕는 자세 ㆍ 과도한 음주와 흡연 ㆍ 무분별한 야식 ㆍ 만성적인 운동부족 역류성식도염을 오래 방치하면 식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생활수칙 ㆍ 소화에 부담을 주는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인다 ㆍ 음식물을 섭취하고 나서 30분 이후, 가벼운 운동을 해준다 ㆍ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은 가급적 삼가한다 ㆍ 잠자리에 들기 전 3시간 이내에는 음식섭취를 금한다 ㆍ 하부 식도 괄약근을 약화하는 카페인, 탄산음료는 피한다 양배추에는 항궤양성분으로 사용되는 비타민 U가 매우 풍부하여, 식도의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점막을 재생하는데 도움을 준다. 민들레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산의 분비량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게 하고, 항염증의 효과가 있다. 마는 궤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염증으로 손상된 식도점막을 재생시키고 위장의 기능을 개선한다. 한약재중에서도 산약(山藥)이라 하여 소화기를 돌보는 약으로 많이 쓰이며, 더불어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어, 만성피로나 식욕부진에도 도움이 된다. 성기원 박사(코편한한의원 서초반포점 원장)는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인후두염의 원인은 대개 과도한 스트레스, 불건전한 식습관,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한의학적으로 간기(肝氣)가 울체되어 기혈의 운행이 저체된 것으로 본다.” “또한 간기(肝氣)가 울체되어 소설(疏泄)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정서적으로 더욱 우울해지고, 간기범위(肝氣犯胃) 간위불화(肝胃不和)하여 소화기에도 영향을 미쳐서 위기(胃氣)가 하강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역(上逆)하여 역류증세가 나타난다. 한방치료를 통해 이러한 체질의 개선과 식도 또는 인후두의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햇빛을 자주 보는 등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1.12.22 I 광고국 기자
겨울철, 알레르기 비염 예방책은?
  • 겨울철, 알레르기 비염 예방책은?
  • [이데일리] 김연수(34) 씨는 겨울만 되면 실내와 실외 온도차 때문에 고생이다. 직장생활 자체가 힘들다. 두루마리 휴지를 끼고 산다. 이번 겨울도 예외가 아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침이 악화하고 가슴 통증까지 생겼다. 폐렴이 아닐까 고민하던 김 씨는 병원에서 ‘알레르기 비염(allergic rhinitis)’라는 진단을 받았다. 실내 난방을 시작하면서 실내외 온도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기침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곤 한다. 하지만 감기가 오래가는 사람은 알레르기 질환 등 원인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기로 인한 기침은 열흘 이상 지속하는 경우가 없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부분의 환자가 저절로 낫는 줄 알고 방치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전월 대비 179.2% 늘어난 9만269명으로 연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비염 환자가 해마다 15%씩 늘었고 9월 가장 크게 증가했다. 김성옥 한의학 박사는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면 대부분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꽃가루 등이 원인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은 애완동물이나 꽃가루뿐 아니라 주변의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유전적 요인 등 각종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고 열이 없으며 기침을 동반하지 않는다. 하지만 후비루나 후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면서 기침을 동반한다. 매년 일교차기 심한 시점에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한 달 이상 지속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감기는 알레르기와는 관련이 없는 질환으로 고열에 기침, 재채기, 코막힘이 동반되며 10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대개 잠자는 동안 또는 이른 아침, 담배를 많이 한 다음 날, 과로했을 때도 심해진다. 또 알레르기 비염은 인후염(인두와 후두 사이의 염증)이나 후두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쉰소리가 나고 목이 붓거나 심한 기침을 동반한다. 온도차가 커지면 감기만큼이나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부분의 환자가 저절로 낫는 줄 알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 병을 키우게 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 외의 최근에는 이런 비염증상을 치료해주는 특허 받은 '휴대용비염치료기'도 나와있다. 한의학에서는 영향혈이나 인당혈 등 코의 경혈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비염 증상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영향혈의 위치는 양쪽 콧구멍 옆으로 한방에서는 코 막힘, 후각이상, 코피, 축농증 등 코 질환을 치료할 때 이 부위를 침 등으로 자극하는 곳이다. 죽염수 세척은 부은 점막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해인부부한의원 비염클리닉 상형철 대표원장은 “코쎈s는 자력과 원적외선이 하우징 내에서 진동을 발생해 3500가우스 자력이 혈을 집중 자극해 부은 점막을 완화하고 막힌 혈을 원활하게 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기는 한손에 감길 만큼 아담하다. 건전지 교체방식으로 휴대가 용이하다. 하루 2~3회 3분간 사용하면 된다. 정가는 9만 8천원, 제조사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4만 9천원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2011.12.21 I 광고국 기자
  • 정부청사도 `나꼼수`에 소리없이 귀 기울인다
  • ☞ 이 기사는 12월21일자 이데일리신문 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달려라 정봉주` 있나요?"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고용노동부 등 주요 부처가 몰려있는 과천 정부청사내 서점. 여덟 아홉권 정도를 인기도서로 진열하는 가판대에는 인터넷 방송 `나꼼수`의 진행자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가 주요 도서로 올라와 있다. 과천 관가에서 `나꼼수`를 책이나 방송으로 접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과천 관가에도 `나꼼수` 바람이 불고 있다. `나꼼수`의 반(反) 정부적 성향 때문에 대놓고 찾진 못하는 분위기지만 남몰래 동향을 살피는 열기는 여느 곳보다 뜨겁다. 정부 부처 서점에서도 베스트10 중 3권을 나꼼수 서적이 접수했다. 가장 인기있는 책은 `닥치고 정치`. 이 책이 주요 서점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꼼수 공동 진행자인 정봉준 전 의원의 `달려라 정봉주`, `나꼼수` 방송 PD인 김용민의 `나꼼수의 뒷이야기`와 `조국 현상을 말하다`도 꾸준한 인기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서점 주인은 "나꼼수 관련 책에 대한 문의가 하도 많아 열흘 전부터 책을 갖다 놨다"며 "하루에 최소 2권 이상은 팔려 최신 서적 중 제일 잘 나가 재고도 넉넉하게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 과천청사 한 공무원은 "개혁에도 피로감이 있듯이 공무원들도 보수화된 현 정부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소위 진보 성향의 책들이 이런 구태의연함에 자극을 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다른 공무원도 "경제를 앞세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무원 사회도 혁신될 것을 기대했지만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런 염증이 나꼼수 열풍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청사에서 나꼼수 인터넷 방송 역시 빠지지 않는 화젯거리다. 지난 10·26 선거 이후 주요 세력으로 떠오른 젊의 세대의 여론 풍향계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여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한 고위 공무원은 "요즘 나꼼수를 안 들으면 대화가 안 돼 조금 억지 내용이 있어도 챙겨서 듣는다"며 "일부에선 감청이 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젊은 층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 각 부처 장관 및 정치권에서도 일부는 최근 나꼼수 내용을 포함한 여론 동향을 보좌관을 통해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1.12.21 I 김보리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40% 심장병 사망..통증 직후 치료 중요
  • 류마티스관절염 40% 심장병 사망..통증 직후 치료 중요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26%는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으며, 40%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학회는 18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21명을 조사한 결과, 26%는 고혈압·협심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15%는 당뇨병 등 내분비질환을, 5.8%는 기관지염·천식 등의 호흡기질환을 같이 앓고 있는동반질환으로 인한 고통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40%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했다. 질환 자체의 주된 증상인 염증으로 인한 혈관 손상과 약물 부작용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송영욱 류마티스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은 “류마티스 관절염이 진행되면 전신에 염증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염증으로 인한 혈관벽 손상이 심혈관계 질환 발병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약물 부작용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송 이사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제 중 하나인 스테로이드제제의 장기간 복용으로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 시작 시기가 늦을수록 심혈계질환 발생비율이 높았다. 학회에 따르면 발병 후 2년 이후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2년 내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에 비해 심혈관계질환 질환 발생비율이 7% 가까이 높았다. 송 이사장은 “초기 환자는 대개 대체요법 등으로 통증 조절만 하다가 제대로 된 치료가 늦어지는 데, 관련 통증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류마티스 관절염의 인체의 면역체계가 관절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손가락, 손목, 팔꿈치 관절이 아프고 붓거나 열이 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병이 시작되면 2년 이내에 대부분의 관절 조직이 파괴되고 합병증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발병 초기의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011.12.19 I 정유진 기자
러 3대 갑부 프로호로프, 反푸틴 바람탈까
  • [월드피플]러 3대 갑부 프로호로프, 反푸틴 바람탈까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미국 프로농구팀 뉴저지 네츠를 소유한 러시아의 재벌이 절대권력자 블라디미르 푸틴의 대항마? 언뜻 들으면 말이 안 될 것 같은 얘기가 부정선거 시비로 혼란을 겪고 있는 러시아 정국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의 3대 재벌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루살 주식 17%와 러시아 최대 금 채굴업체인 폴류스 졸로토 주식 30%를 소유하고 있는 미하일 프로호로프(46·사진)가 내년 3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현 대통령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도 푸틴의 기에 눌려 대선 도전을 포기한 상황에서 프로호로프의 대권 도전은 몇 개월 전만 해도 무모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4일 실시된 러시아 하원 총선에서 부정선거 시비가 제기되고 이에 러시아 국민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이자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푸틴의 장기 집권 야욕에 염증을 느낀 러시아 국민들은 프로호로프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공산주의 몰락 후 민영화된 기업을 발빠르게 인수하는 수완을 발휘해 세계 거부로 부상한 그가 국민의 변화 욕구를 충족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또 `푸틴만 아니면 된다`는 반푸틴 정서가 만연한 상황에서 프로호로프가 어느 정도의 세만 얻으면 국민의 지지가 급속히 쏠릴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사실 프로호로프의 정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프로호로프는 지난 6월 재벌의 정치 참여 금지 관행을 깨고 중도우파 성향의 정당 `올바른 일`의 의장으로 활동하며 푸틴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푸틴의 견제와 당내 권력 투쟁에서 밀려 의장직에서 쫓겨나는 등 그의 정치 행보는 당시에는 큰 파괴력을 지니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인물과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이 높아진 상황에서 프로호로프의 재등장은 러시아 정치권에 이전과는 다른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 모스크바 출생으로 모스크바 금융연구소에서 일했던 프로호로프는 1993년 공산주의가 몰락하자 정부 소유 광산업체 노릴스크를 인수, 세계 최대 천연자원 개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2007년에는 170억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 기업 오넥심 그룹을 세워 투자업에도 진출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프로호로프의 재산 은 약 180억달러로 러시아 내 세 번째 갑부다. 그는 스포츠와 예술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2004년에는 그의 이름을 건 재단을 세워 이 분야 활동을 후원했고 2009년에는 미국 프로 농구팀 뉴저지 네츠를 인수하기도 했다.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기 전인 2006년에는 당시 대통령인 푸틴으로부터 국가 명예훈장을 받는 등 친정부 인사로 분류됐다. 하지만, 올해 정치권에 입문한 데 이어 푸틴이 범국민적 저항에 부딪히는 절묘한 순간에 대권 도전을 선언함으로써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 자신을 스스로 탈바꿈시켰다.
2011.12.13 I 민재용 기자
  • [데스크칼럼]공공정책, 꼼수보다는 정석으로
  • [이데일리 김윤경 국제부장] 장보기가 두렵다. 생활물가가 너무 많이 뛰었기 때문이다. 우스개 소리로 "월급과 아이 성적 빼고는 모두 (가격이) 올랐다"고들 한다. 여기에 전기요금이 올랐고, 상하수도 요금과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요금도 곧 줄줄이 인상됐거나 될 예정이다. 일단 큰일났다는 생각부터 든다. 이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4%를 넘어섰는데 물가인상 요인이 더 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공공요금은 생활물가가 오르는 것에 비해 상당히 억제돼 왔던 게 사실이다. 달리 말하면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하는 시장 메커니즘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에 연동돼 오르고 국제 밀 가격이 오르면서 밀가루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소비재 가격을 올렸던 것에 비해 꽤 오랫동안 공공요금은 제자리였다. 그러다 뒤늦게 전기요금이 올 한 해에만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인상됐다.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다. 정부가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민간에 떠넘기려는 꼼수라는 지적은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며 시장 메커니즘을 벗어나게만 두는게 상책일까. 우리나라처럼 전열기 사용이 유행하는 나라도 드물 만큼 낮은 전기요금 때문에 국민들의 전기 사용이 절약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정부 설명도 사실이긴 하다. 한국전력의 적자도 계속돼 왔다. 그러다보니 한전은 고육지책으로 내부 보수비용을 대폭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었지만 이는 다시 정전 대란을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불성설이다. 즉 시장 가격을 왜곡하다 생긴 염증은 언제든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다. 정부가 민간에서 결정되는 휘발유 가격을 억제하려 했던 것도 시장을 무시하려 했던 대표적인 정책이다. 당시 해당 부처 장관은 자신은 회계사 출신이라며 직접 원가를 계산해 보겠다고 나섰다.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홍글씨가 붙어버린 정유업체들이 결국 줄줄이 기름값을 내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재정위기는 남 얘기가 아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경제규모 대비 채무 비중이 유럽에 비해 양호하다고는 하지만 공공부문의 부실화는 미래 국가 재정부담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는 얘기다. 시장 메커니즘보다는 인기에 영합하려 했다가 재정이 파탄 지경에 이른 유럽 정부들은 이제 와 뒤늦게 연금과 건강보험, 교육 부문에 대한 지출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일부는 정권이 교체됐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공공정책을 시장 메커니즘에 맞게 적절히 운용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 정부는 민영화된 한전에 개입해 전기요금 동결로 부실화를 초래하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이를 연달아 올려 민심이반을 초래하는 악수(惡手)를 뒀고, 멀쩡히 흑자를 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은 또 팔아 민영화한다고 한다. `친시장`이란 캐치 프레이즈를 내세웠던 것이 무색하기만 하다.
2011.12.13 I 김윤경 기자
연말.. 피곤한 `간`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 연말.. 피곤한 `간`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연말에 접어들면서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간’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마신 술은 위장에서 흡수돼 간을 거쳐 대사 작용을 거치게 된다.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대사물질이 바로 간을 손상시키는 주범이다. 특히 알코올은 간염바이러스 및 약물 등과 함께 간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다. 술을 과도하게 자주 마시게 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다시 회복할 시간이 없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행된다. 최태혁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간질환은 술의 종류와 관계없이 마신 양과 얼마동안 마셨느냐에 따라 위험도가 결정된다”며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간이 손상될 수 있고, B형또는 C형 간염 환자들은 음주로 간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주는 간질환의 원인이 된다. 와인을 마시는 여성.장기간의 과다한 음주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알코올성 간질환은 간의 손상 정도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성 간질환의 가장 초기 형태로 간세포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일컫는다. 증상은 거의 없으나 간혹 간이 비대해지면서 상복부 불편감, 피로감을 호소할 수 있다. 알코올성 간염은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상태인데 상습적인 과음의 경우 급격한 간기능 장애를 보이는 중증의 알코올성 간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간경변증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간이 딱딱하게 굳어서 정상 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간조직의 어느 한부분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나타나며, 수년에서 수 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최 과장은 “알코올성 간질환은 회복 가능한 지방간에서부터 간염, 간경변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치료를 위해 금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1.12.12 I 정유진 기자
겨울철 탈모 예방을 위한 6가지 수칙은 무엇?
  • 겨울철 탈모 예방을 위한 6가지 수칙은 무엇?
  • ▲겨울철 탈모예방을 위한 6가지 수칙(대한피부과의사회 제공)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겨울철이 되면 차갑고 건조한 바람으로 두피가 예민해져 탈모 관리가 어려운데다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 탈모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최성우 대한피부과의사회장은 "건조한 겨울 날씨는 두피 수분 부족을 일으켜 모발에 윤기와 탄력을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탈모증상까지 유발한다"며 "연말연시 늘어나는 과음과 흡연 역시 두피에 모발성장을 위한 영양공급을 방해해 모발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피부과의사회는 8일 겨울철 탈모예방과 치료를 위한 6가지 수칙을 발표했다. ◇린스와 트리트먼트는 모발 끝에만 사용해라 겨울은 땀과 피지분비가 비교적 적은 계절이라 두피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로 인해 비듬과 각질이 발생하기 쉬워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샴푸는 너무 심한 지성두피가 아니라면 하루에 한 번,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는 게 좋다. 샴푸에 들어 있는 합성계면활성제 성분은 인체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머리를 감고 나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 준다.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린스와 트리트먼트 역시 잘 헹구지 않으면 모낭을 막아 오히려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머리카락 뿌리 끝에만 살짝 바르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 차례 씻어내야 한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삼가라 음주와 흡연은 탈모 진행을 더욱 재촉한다. 과도한 음주는 모근의 피지분비를 증가시키고 체내에 있는 항산화물질을 파괴해 두피를 노화시켜 탈모를 촉진한다. 4700여가지 담배의 유해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런 혈관의 수축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이게 반복되면 모발에 혈액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아 모발이 가늘어지고 약해질 수 있다. ◇모자는 실외에서만 착용해라 실외에서는 모자를 써 차가운 바람과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내에서 모자를 장시간 쓰게 되면 머리에 땀이 나거나 습기가 찰 수 있어 오히려 두피건강에 해롭다. 또 모자를 자주 착용한다면 모자 내부의 청결 상태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과도한 찜질은 피하라 겨울철 자주 찾는 사우나와 찜질방도 과하면 탈모의 원인이 된다. 온도가 높은 곳에 들어가면 두피의 모공이 확대되면서 피지분비가 왕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모발의 수분이 증발해 두피와 모발이 약해진다. 특히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감싼 채 찜질방에 들어가면 두피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머리카락의 큐티클층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머리를 감지 않은 상태에서 마른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탈모 증상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라 탈모 증상이 의심될 때는 근거 없는 자가치료에 의지하기 보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병원에서 검증된 치료를 받는 게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다. 탈모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데, 탈모 초기에는 탈모를 억제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피나스테리드 제제나 미녹시딜 등의 검증된 탈모치료제가 효과적이다. 약물치료 시기를 놓쳐 탈모증상이 눈에 띄게 심해진 경우라면 모발이식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드라이어 사용 줄이고, 고무·나무 손잡이로 된 빗을 써라 초겨울에는 평소보다 정전기가 많이 발생한다. 빗의 정전기는 두피를 민감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엉키게 해 탈모 유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정전기로부터 모발이 손상되는 것을 막으려면 젖은 머리를 자연 건조시키고, 머리를 손질할 때는 모발에 물기를 준 다음 헤어로션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빗은 손잡이나 몸통이 플라스틱이나 금속소재가 아닌 고무나 나무 손잡이가 권장된다.
2011.12.08 I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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