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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절친'' 지동원-남태희, 측면 주전 경쟁 불가피
  • ''21살 절친'' 지동원-남태희, 측면 주전 경쟁 불가피
  • 올림픽축구대표팀 지동원(왼쪽), 남태희.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뉴질랜드전을 마친 뒤 지동원(21.선덜랜드)과 남태희(21.레퀴야)를 두고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홍명보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지동원을 왼쪽 측면 날개로 기용했다.또 다른 측면 자원인 남태희가 편도선 염증으로 선발 출전이 어려웠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동시에 지동원의 활용 방안을 찾으려는 홍명보 감독의 실험이기도 했다.홍명보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지동원을 올림픽때 선발로 쓸지, 조커로 활용할지 평가전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지동원은 100%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전반 18분 윤석영(23.전남)과 함께 박주영의 선제골을 합작한 것이;전반 30분과 42분 두 차례 슈팅을 날렸을 뿐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26분 남태희와 교체될 때까지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홍명보 감독도 “지동원은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경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워했을 정도였다.반면 지동원 대신 교체투입된 남태희는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의 롱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3명과 골키퍼를 제치고 골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고 컨디션도 안좋았지만 강한 인상을 심기에 충분했다.지동원도 경기 후 “개인적으로 플레이에 아쉬움이 남는다. 기본적인 실수가 많았다”며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렇다고 남태희가 오른쪽 날개 주전을 꿰찼다고 보기는 어렵다. 둘의 플레이 스타일이 확실히 다르기 때문이다.지동원은 정통 스트라이커 출신 답게 측면과 최전방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뉴질랜드전에서도 원톱 스트라이커 박주영(27.아스널)과 물흐르는 듯이 위치를 바꾸면서 공격 활로를 뚫었다.지동원이 박주영과 호흡을 맞춘다면 박주영의 최전방 원톱 부담을 더는 효과가 있다.반면 남태희는 스피드와 파워를 활용한 돌파력이 뛰어난 전형적인 윙어다. 하지만 그동아 골결정력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 것도 사실. 본인 스스로 “내가 부족한 부분이 득점력이다”고 인정할 정도다.오히려 플레이 스타일을 놓고 보면 선발 보다 조커로서 더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지금으로선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이 측면 날개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남은 주전 자리를 놓고 올림픽 개막 때까지 ‘21살 동갑내기 절친’ 지동원과 남태희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2012.07.15 I 이석무 기자
  • 갈락토올리고당, 대장염 증상 개선 효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갈락토올리고당이 대장염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영양학지’(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galacto-oligosaccharide)이 체내의 면역계를 향상시켜 세균감염증과 염증을 완화시켜 대장염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갈락토올리고당이 자연사멸세포들의 기능을 향상시켜 항균력을 높이고 염증을 좀 더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주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펜튼 교수가 총괄한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에게 2주 동안 갈락토올리고당 5000mg/kg을 매일 섭취토록 한 뒤 헬리코박터 헤파티쿠스균(Helicobacter hepaticus)을 투여해 감염증 발생을 유도하고, 대장염 증상이 최고조에 이른 이후 4주 동안 재차 갈락토올리고당을 섭취토록 했다. 그 결과 갈락토올리고당을 섭취한 실험용 쥐들은 비장(脾臟)과 장간막(腸間膜) 림프절에서 자연사멸세포들의 수치가 향상됐을 뿐 아니라 분변 속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 ssp.)의 수치가 1.5배까지 증가했다. 또 혈액, 비장 및 장간막 림프절 내부에서 림프구의 장내(腸內) 감염 전 이동에 관여하는 케모카인 수용체의 일종인 ‘CCR9’이라는 자연사멸세포의 발현을 촉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론적으로 갈락토올리고당이 자연사멸세포들의 기능과 이동에 조절하면서 대장염 증상을 50% 정도까지 감소시킬 수 있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인 셈이다. 펜튼 교수는 “갈락토올리고당이 장차 염증성 대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소말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자일로올리고당 등은 모두 인체 내의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해 대장에 사는 유익한 세균인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된다. 한편, 현대약품은 우유에서 추출한 갈락토올리고당을 넣은 기능성 음료 ‘헬씨올리고’를 내놓고 있다.
2012.07.13 I 이승현 기자
  • 경제위기에 막시즘 다시 고개 들었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럽 재정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지면서 자본주의 위기론이 재등장했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도마 위에 오를 때마다 주목받는 이론이 있다. 바로 칼 마르크스의 막시즘(Marxism)이다.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르크스의 대표 저서인 ‘자본론(Das Kapital )’과 ‘공산당 선언’ 등의 판매량이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로 급증했다. 중국에서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뮤지컬로 제작해 공연하기도 했다.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와 미국 등 선진국 경제성장 부진 등을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막시즘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막시스트들의 경제 철학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1980년말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되면서 한동안 시들했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의 막시즘 부활 열풍은 뜨거울 정도다. 가디언은 “마르크스는 죽어서 영국 런던 하이게이트 공동묘지에 묻혔지만 자본주의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전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64년 전의 마르크스 논리가 새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배경은 흔들리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다.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유명한 저서 ‘공산당 선언’에서는 “부르주아는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 사람이며, 부르주아의 몰락과 프롤레타리아의 승리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금융위기 속에서도 탐욕을 감추지 않고 있는 월가는 마르크스가 정의내린 부르주아 계급과 꼭 맞아 떨어진다. 부르주아의 몰락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최근 성난 여론의 집중포화 대상이 되며 금융권 임원 연봉 제한 등 사회주의적인 정책이 쏟아지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고용자의 착취와 노동자의 인간소외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고 자본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의 이런 주장은 지난해 금융권 탐욕에 반발하는 ‘1%에 저항하는 99%의 목소리’를 골자로 한 월가 점령시위가 발생하면서 더욱 힘이 실렸다. 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인 자크 랑시에르는 “전 세계적으로 자본주의가 독점적 지위를 누리면서 노동자들이 스스로 단결할 기회가 박탈됐다”면서 “더 나은 공평한 사회에 대한 희망이 막시즘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07.05 I 안혜신 기자
아기 옷은 푹푹 삶는 게 정답?
  • 아기 옷은 푹푹 삶는 게 정답?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김영순(64,서울 서초구)씨는 요즘 직장 일에 바쁜 딸 대신 생후 2개월 된 손녀를 돌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아기 분유 먹이랴, 빨래하랴, 재우랴, 달래랴 두 손이 모자랄 지경이다.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손녀딸이기에 사소한 것 하나까지 세심히 챙겨주고 싶은 것이 김 씨의 마음. 특히 김 씨는 연약하고 민감한 아기피부를 생각해 손녀의 옷만큼은 꼭 따로 삶는다. 또, 최근 손녀딸은 분유를 먹이면 계속 토하는 통에 혹여나 옷에 젖 얼룩이 남을까 걱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김 씨가 그렇듯이 우리나라 세탁문화는 소위 ‘삶는’ 문화로,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기 옷의 완벽한 살균소독을 위해 자주 옷을 삶는다. 하지만 아기 옷, 삶아도 괜찮은 걸까? 아가방앤컴퍼니 홍보팀 황은경 부문장은 “삶는 세탁은 옛날, 세제가 없던 시절 아기를 위생적으로 키우기 위해 개발한 현명한 세탁법임은 분명하지만, 최근엔 우수한 각종 세제가 많이 출시되는 것은 물론, 기능성 소재 같은 경우 삶는 세탁은 오히려 섬유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아기 옷은 삶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기 옷 삶으면 ‘왜’ 안 되나=아기 옷을 삶으면 안 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옷 모양의 변형’ 때문. 최근 판매되는 아기 옷들은 부드러움을 유지하기 위해 고급 면수나 특수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소재들은 삶으면 원단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어 옷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이는 정사각형의 속싸보를 삶으면 직사각형으로 변형되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또 아기 옷을 삶으면 아기 옷의 염색물이 빠지기도 한다. 보통의 아기 옷은 파스텔 색상의 무늬가 많은데 60~80℃의 염색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100℃가 되는 끓는 물로 아기 옷을 삶게 되면 아기 옷의 염색물이 빠지고, 이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삶는 세탁을 하면 섬유가 약해져 옷감의 손상을 야기한다. 여름 단면 원단 같은 경우 삶는 세탁을 하면 좀벌레 먹은 것처럼 군데군데 구멍이 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면사의 꼬임이 풀어지면서 섬유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면 기저귀나 가제손수건을 지속적으로 삶으면 점점 얇아져서 찢어지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목이나 소매의 시보리, 허리 고무줄 등의 부자재를 포함한 아기 옷의 경우 삶는 세탁을 하게 될 시 늘어나거나 망가져 입지 못하게 돼, 아기 옷은 삶는 세탁을 피하는 것이 좋다. ◇토한 자국이나 이유식의 얼룩제거는=얼룩을 제거하기 위해서도 엄마들은 주로 삶는 세탁을 택하지만, 모유나 분유의 주성분은 바로 단백질. 단백질은 그 특성 상 열을 가하면 응고하는 성질이 있다. 처음에는 얼룩이 지워진 듯 깨끗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섬유 깊숙이 숨어있던 얼룩이 다시 올라올 수 있다. 토한 자국이나 이유식의 얼룩을 제거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해결 가능하다. 바로 ‘빠른 시간 내 세탁을 하는 것’. 바로 세탁이 불가능하다면, 일단 얼룩만 부분 세탁하거나, 세제를 조금 묻혀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가방앤컴퍼니 홍보팀 황은경 부문장은 “아기가 장염에 걸렸다거나 집에 환자가 있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삶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는 옷이 어느 정도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며 “또 삶는 시간도 가능하면 3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아기옷, ‘어떻게’ 세탁할까=아기 옷은 ‘손빨래’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부득이 세탁기를 이용해야 한다면 옷감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꼭 세탁망에 넣어 세탁한다. 또한 아기 옷은 가급적 어른 빨래와 같이 빨지 않도록 하며, 아기 의류와 기저귀는 철저히 구분해서 빠는 것이 좋다. 특히 아기 빨래는 반드시 아기 전용 세제나 천연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만일 일반 세제를 사용했을 경우 세제가 섬유에 남아 아기에게는 피부병과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신생아에게는 습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각하게는 세제가 간장이나 신장에 축적돼 간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세포 장애를 일으켜 성장기에 있는 아기들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아가방앤컴퍼니 홍보팀 황은경 부문장은 “요즘 젊은 신세대 부부조차도 그 옛날 어머니들이 하던 방법 그대로를 이어받아 아기 옷을 삶는 경우가 많다”며 “아기 옷 세탁 시에는 옷 안쪽에 붙어있는 세탁 라벨을 반드시 확인하고, 세탁표시법대로 세탁을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고 전했다.
2012.07.03 I 정태선 기자
노화억제, 수명연장의 꿈 `라파마이신`..알고보니 `헉`
  • 노화억제, 수명연장의 꿈 `라파마이신`..알고보니 `헉`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노화를 막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파마이신(Rapamycin)이 당뇨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해당 기사와 무관함최근 다나파버암연구소 연구팀은 라파마이신이 근육내 인슐린 신호를 차단해 근육세포들이 혈액내 당분을 취하지 못하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세포대학지를 통해 밝혔다.라파마이신을 복용하는 환자의 15% 가량에서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팀은 “라파마이신이 YY1로 알려진 근육내 신호전사인자를 변화시켜 인슐린 신호를 코딩하는 유전자들의 화학구조를 변형, 인슐린의 작용을 저하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적어도 라파마이신을 복용하는 일부 사람들은 항당뇨병 약물을 병행 복용해야 하며 수명 연장 같은 용도로 라파마이신을 사용할 경우, 이 같은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파마이신은 2009년 텍사스 대학 수명·노화연구소를 비롯한 3개 연구소 연구팀이 쥐의 수명 연장 효과를 입증해보이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한편, 라파마이신은 1970년대 남태평양 라파누이 섬 토양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서 분리된 물질로 처음에는 항진균제로 쓰였고 염증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장기이식환자의 거부반응 차단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노화 예방`하는 스킨케어 단계별 5가지 방법☞다이어트 고민 끝!..비만·당뇨 잡는 `맞춤형 식품` 개발된다☞동안 피부를 원한다면 `이것` 꼭 챙기자☞女72% "수명 늘면 늙은 남편 부담스러워"
2012.07.02 I 박지혜 기자
4살 여아 수영장에서 `성병` 감염
  • 4살 여아 수영장에서 `성병` 감염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중국의 수영장에서 물을 통한 성병 전염이 발생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26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리(4)양의 부모는 딸을 데리고 수영장을 갔다가 성병인 임질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최근 아이의 부모는 딸이 사타구니를 긁는 모습을 자주 목격해 이를 이상하게 여겨 병원에 데려갔지만, 성병인 임질에 감염됐다는 황당스런 진단을 받았다.병원 측은 리양이 수영장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측했고, 아이의 어머니도 병에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리양의 검사를 맡았던 담당의사는 “최근 6개월 동안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요도염, 임질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의 감염로가 수영장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이어 “수영장 위생 상태와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부인과 질병이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임질은 임균(gonococcus, 淋菌)에 의해 감염되는 성병으로 주로 보균자와의 성교에 의해 감염되고, 성기의 점막에 감염되어 화농성 염증을 일으킨다.▶ 관련기사 ◀☞北 김정남, 김정은에 죽을까 `빈털털이 떠돌이 생활`☞송지호도 있고, 미라도 있어! 물 좋은 `여기` 어디?☞식인 물고기 피라니아 `아기 손가락 잘라..`☞`마른 하늘에 날벼락` 운전 중 벽돌 날아와 `사망`☞40대 男 `체벌카페`서 10대유인 성폭행, 심지어..
2012.06.27 I 김민정 기자
주축선수 줄부상, 대체자는 누구?
  • 주축선수 줄부상, 대체자는 누구?
  • ▲ 정우람,박희수,강정호,김동주,봉중근,한기주(왼쪽부터)[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류중일 삼성 감독은 시즌이 시작 개막 후 줄곧 이야기했다. "부상이 없는 팀이 끝까지 살아남고 우승할 것"이라고. 조금씩 그 예언(?)이 현실이 되는 것일까.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요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감독의 시름도 덩달아 깊어진다. 잦은 등판으로 인한 피로 누적,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 등등 부상 이유는 다양하다. 특히 정우람과 박희수(SK), 강정호(넥센), 봉중근(LG), 김동주, 손시헌(두산), 한기주(KIA)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순위 대란도 예상된다. 과제는 그 공백을 과연 누가 메워주느냐다. 이들이 없는 열흘, 그리고 그 이상. 혼전 속 남은 시즌 성패를 좌우할지도 모를 시기다.가장 절실하게 부상 선수의 공백을 느끼는 쪽은 SK다. 정우람과 박희수, 불펜의 필승카드를 모두 잃었다. 타격이 크다. 두 선수가 엔트리에서 빠진 이후 3경기서 1승2패. 무엇보다 패한 경기 모두 뒷문에서 무너지는 바람에 졌다. 두 선수가 빠지니 선수들 스스로도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기존 잘해주던 불펜들까지 불안함을 내비치고 있다. 대체자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엄정욱은 지난 23일 경기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불안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올시즌 이만수 감독이 '마무리'라고 점찍을 만큼 믿음을 보였던 만큼 가장 해줘야할 선수다. 이재영 역시 이 감독이 믿는 카드. 노장 임경완의 노련함도 필요한 시기다. 마리오도 23일 경기 도중 다쳤다. 투구 도중 미끄러지면서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에 따라 로테이션을 거를 가능성도 없진 않다. 허준혁, 신승현, 박종훈 등 깜짝 선발 카드들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정배는 물론 23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신인 문승원이 그 역할을 맡아야할 수도 있다. 넥센도 강정호 공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과제다. 강정호는 왼쪽 정강이뼈에 봉와직염이 감염돼 엔트리에서 빠졌다. 넥센은 홈런 1위(19개) 타격 2위(타율 3할3푼6리)의 강타자, 여기에 유격수로 수비에서도 만점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강정호 없이 중위권 싸움에서 버텨야한다.  이택근도 목과 손바닥 통증으로 빠진 상황이다. 4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병호의 책임감이 커졌다. 더 큰 집중력이 필요하다. 23일 경기에선 이택근의 자리를 유한준, 강정호 자리를 강병식이 메웠다. 강정호를 대신해선 김민성, 장영석, 지석훈 등이 버텨줘야한다. 두산도 김동주와 손시헌 등 공수의 핵심을 잃었지만 타격은 덜한 편이다. 김동주는 왼쪽 허벅지 내전근 부분 파열, 손시헌은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답게 다행히 내야 백업이 든든하다. 손시헌의 빈자리에는 전천후 백업 허경민이 나섰고, 김동주의 빈자리는 김현수가 메웠다. 김현수의 원래 자리에는 윤석민, 이성열이 골고루 메워주고 있다. 두 선수가 빠졌지만 무게감이 크게 떨어지진 않는다.LG는 마무리 없이 2주간을 버텨야한다. 마무리 봉중근이 오른쪽 손등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난 22일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후 홧김에 소화전함을 내리치다 다쳤다. 최근 급격히 흔들리고 있는 불펜에 봉중근마저 없다는 것은 큰 타격이다. 시즌 초반 마무리 리즈 카드가 실패로 돌아갔고 여기에 봉중근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또 다시 김기태 감독은 마무리 고민에 빠졌다. 유원상과 이동현 등 불펜 필승조가 돌아가면서 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기주도 빠지면서 KIA도 뒷문 비상이다. 오른쪽 엄지 손가락 염증 탓이다. 23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안그래도 뒷문을 지켜줄 수호신이 없는 KIA. 유동훈마저 전날 경기서 4안타 1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신인 박지훈이 버텨주고 있지만 아직 경험면에서는 부족하다. 대체자 찾기가 시급한 상황이다.
2012.06.24 I 박은별 기자
양치질 소홀히 하면 `일찍 사망한다`
  • 양치질 소홀히 하면 `일찍 사망한다`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양치질을 소홀히 하면 세균을 증가시켜 암으로 일찍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치의학부 연구팀은 치아와 잇몸 표면에 세균이 가장 많은 사람은 암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최대 80%가 높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성인 1390명을 대상으로 1985년부터 24년간 연구를 시행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30~40대로 건강상태·흡연 여부·치아 위생상태 등을 검사받았다. 이후 2009년까지 이들 중 58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의 평균 나이는 남성 60세, 여성 61세 였다. 이들은 8.5년(남성)~13년(여성) 정도 더 살 수 있었는데 조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사망자들의 초기 플라크 지수는 0.84~0.93으로서, 치아와 잇몸 표면 대부분이 플라크로 뒤덮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존자들의 수치는 0.66~0.67로서 플라크가 부분적으로 덮고 있었다.연구팀은 "입속의 세균은 체내에 침투해 감염과 염증을 일으킨다"며 "여기에 영향을 받는 암은 5종에 한 종 꼴 이다"라고 전했다.하지만 "이번 연구로 플라크와 암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며 "구강 위생이 부실한 사람들은 암이 생기게 하는 다른 생활양식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협회저널(BMJ Open)`에 발표됐다. ▶ 관련기사 ◀☞심장병 환자, 성생활로 숨질 확률?☞심장병 앓았다면 오메가-3 효과 없어☞고추의 매운 맛, 심장건강에 도움준다☞양치질 안 해? 치명적인 심장질환 올 수도..☞비타민D 부족 심장병 위험 3배 높여☞걸음걸이 늦으면 `치매·심장발작` 나타난다☞누웠다 일어났을때 어지럽고 멍해진다면..`심장마비` 조심
2012.06.23 I 김민정 기자
뿌리고 바르면 모기여 안녕~
  • [휴가철 필수약품]뿌리고 바르면 모기여 안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여느 때보다 일찍 찾아온 초여름 더위에 건강관리에도 비상이다. 무더운 여름철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많이 배출한다.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의 주요 구성성분인 수분이 부족해져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여름 한낮엔 내리쬐는 태양 볕과 높은 공기 온도 때문에 가벼운 야외 활동으로도 평소보다 많은 열량과 체력을 소모할 수 있다. 각종 벌레도 골칫거리다. 여름이 되면 예외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는 ''일본 뇌염'' 등 치명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무더위로부터 체력을 지키는 건강관리 상품을 소개한다.(편집자) 녹십자는 여름철 야외활동 필수품으로 모스케어와 써버쿨을 추천했다. 모스케어는 계면활성제, 인공화학향 등을 첨가하지 않고 벌레들이 기피하는 천연 식물 추출물과 정향유, 오렌지유 등 허브오일을 배합한 스프레이 형태의 모기기피제다. 모기에 물리기 전 몸에 뿌려 모기를 쫓아주는 모스케어는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성분과 피부보호를 위한 항염증 성분, 피부보습제를 함유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실리콘 포장으로 등산이나 낚시, 물놀이 등 야외활동할 때 용기 밖으로 흐르지 않 도록 했다. 분사 각도와 펌핑력이 우수한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피부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을 정도로 제품력이 우수한 모기기피제다. 써버쿨은 벌레 물린데, 가려운데, 땀띠에 바르면 아주 효과적이다. 모기나 벌레에 물리면 가려움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체내에 생성되며 가려움에 의해 긁게 되면 혈액이나 조직액 이동이 증가되고 염증과 가려움이 심해지게 된다. 써버쿨은 항 염증 작용을 가진 약효성분의 이상적인 배합에 의해 가려움과 염증의 원인을 차단해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사용이 간편한 롤타입으로 손에 약물을 묻히지 않고 적용할 수 있으며 끈적임이 없다. 바르는 즉시 벌레물린 부위가 시원해지며 가려움증이 사라진다. 피부가 연약한 유·소아에게는 써버쿨 키드를 사용하면 된다.  생후 1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한 써버쿨 키드는 에녹솔론에 의한 자극 완화작용으로 연약한 피부의 성인도 사용 가능하며 효과가 빠르고 약효 지속성이 뛰어나 유·소아에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012.06.20 I 천승현 기자
교원L&C,  `마무 티-케어 프로그램` 출시
  • 교원L&C, `마무 티-케어 프로그램` 출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교원그룹의 화장품 브랜드 `마무(mamu)`가 트러블 피부관리를 위한 `마무 티-케어 프로그램(T-care program)`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마무 티-케어 프로그램`은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고 트러블의 원인과 피부 자극, 건조, 노화, 수분 감소 등 각종 피부 문제점까지 개선하는 트러블 토털 케어(Trouble Total Care)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은 "동충하초 추출물 등의 항염 성분이 염증유발성분을 최고 94%까지 억제하고 피부의 홍반 형성을 억제해 트러블 부위를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또, 백두산 2000m 이상의 고산 지역에서 서식하는 홍경천 추출물이나 식물성장호르몬 IAA(인돌아세틱애씨드) 성분이 미백효과 뿐 아니라 피부건조로 발생하는 노화 현상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올리벰, 히알루론 산 등의 성분이 피부 보습막을 회복시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딥 클리어 포밍 클렌저(150ml, 3만원), 컨트롤 토너(120ml, 3만8000원), 포어 타이트닝 세럼(50ml, 5만원), 모이스춰라이저 크림(50ml, 4만8000원) 등 4종으로 구성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토너와 세럼, 크림 3종 구입 시 클렌저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2.06.13 I 정태선 기자
레인부츠·하이힐…유행 따르다 무좀 생길라
  • 레인부츠·하이힐…유행 따르다 무좀 생길라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2일자 3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최근 스타킹, 하이힐, 레인부츠 등이 유행하면서 무좀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스타킹이나 레인부츠 등은 수분을 전혀 흡수하지 못해 발에 땀고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고, 하이힐 역시 폭이 좁아 통풍이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발톱이 잘 부러지거나 빠져 발톱 감염이 생기기 쉽다.  의외로 많은 여성이 무좀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부끄러운 병이라 생각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비누를 사용해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깨끗이 닦은 후 보송보송한 상태로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발에 땀이 많이 많지만 구두 때문에 양말 신기가 꺼려진다면, 발가락만 가려주는 여름용 덧버선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중목욕탕, 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에서 슬리퍼나 실내화를 같이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반드시 자기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초기 증상이 보였을 때는 재빠르게 무좀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무좀 치료제는 보통 크림형 항진균제가 많다. 하지만 손발톱이 일발 피부 표피보다 두꺼워 흡수율이 떨어진다. 최근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네일라카형 손발톱 무좀 치료제도 나왔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CJ제일제당의 `트록시`. 항균효과, 항염증 효과를 주는 `시클로피록스`가 함유돼 있다. 매니큐어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수용성기제를 사용해 물로 지울 수도 있다. 통기성 좋은 신발을 사용하는 것도 무좀 예방에 도움이 된다. 크록스의 `크로스메쉬 발레 플랫`은 메쉬 형태의 여성용 플랫 슈즈. 별모양의 패턴으로 구멍이 나있어 통기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살려준다. 독일의 `티타니아 발샴푸`는 발의 깨끗한 세정은 물론, 발냄새, 땀제거에 도움을 주며, 무좀을 예방해주는 제품이다. 박테리아나 세균을 없애주는 드리클로산과 파네졸, 성분을 포함해 무좀을 예방한다. 여기에 비타민 성분이 포함된 오일이 발 보습효과까지 준다.
2012.06.12 I 정태선 기자
애경 2080, 중년층 타깃 `치약∙칫솔` 국내 첫선
  • 애경 2080, 중년층 타깃 `치약∙칫솔` 국내 첫선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40대 이상의 중년층 성인 구강질환의 예방, 관리가 가능한 기능성 치약과 칫솔이 나왔다. 애경은 덴탈브랜드 `2080`에서 성인 구강질환에 특화된 `2080 액티브 40 플러스(Active 40+)` 치약과 칫솔 각각 2종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신상품 2080 액티브 40 플러스 치약 및 칫솔은 △시린이케어 △잇몸케어 등 2종으로 40대 이후 발생하기 쉬운 시린이와 잇몸 질환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성인 구강을 위한 전문 기능성 제품이다. 애경 측은 "시린이케어 치약은 질산칼륨(KNO3)을 함유해 시린이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치과대학 임상시험을 통해 통증 개선을 확인했다"며 "0.002mm의 미세한 초극세모를 적용한 칫솔도 잇몸자극을 최소화하고 마사지 효과를 높인 기능성 제품"이라고 말했다. 잇몸케어 치약은 한방재 `청위산` 추출물과 비타민E, 염화나트륨의 복합처방을 통해 염증, 치주염, 잇몸 노화 등의 잇몸질환 예방효과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잇몸케어 칫솔 역시 초극세모를 사용했으며, 참숯모에서 나오는 음이온 성분이 구강내 세균을 억제해준다. 가격은 치약 110g에 4500~5000원선, 칫솔(2입)은 7900원대다. 
2012.06.11 I 김미경 기자
갑상선암 수술 간단히 보지 마세요
  • 갑상선암 수술 간단히 보지 마세요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05일자 3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회사원 김슬기(여·35·가명)씨는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암을 제거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말을 듣고 김씨와 가족들 모두 안심을 했다. 문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마취가 덜 풀린 탓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의사는 몇 개월 더 기다려 보자고 했지만 김씨는 왠지 다시는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갑상선암은 수술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가벼운 암이라는 말을 들었던 탓에 수술을 결정했던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다. 김씨는 가족에게 “목소리가 안 나오는 지금이 암진단 받았을 때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글로 적어내려 갔다. 최근 보건복지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갑상선암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4만6549명으로, 위암을 제치고 국내 최대 암 환자 그룹이 됐다. 초음파로 갑상선을 검사하는 경우가 늘면서 발견하는 암이 늘어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의사가 진찰실에서 갑상선 모형을 들고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중앙대병원 제공).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다.’, ‘갑상선암은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등의 말들이 시중에 돌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의 경우처럼 수술했다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위험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술을 포기하는 적지 않다. 이세영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 따르면 갑상선암 수술 후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성대 신경이 잘렸거나 손상돼 성대가 마비된 경우가 첫 번째다. 또 하나는 갑상선을 제거하기 위해 목 부위 근육을 여는데 이때 근육이 유착(서로 떨어져있는 피부나 막이 염증이 생겨 서로 들러붙는 것)된 경우다. 전문가들은 갑상선암 수술 후 목소리가 나오지 않더라도 몇 개월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이 교수는 “성대 신경이 잘렸다면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지만 이 같은 경우는 드물고 나머지 경우는 수술 후 2~3개월이 지나면 목소리가 돌아온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갑상선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갑상선암의 5년 생존율은 99.7%로 주요 암중 가장 높아 소위 ‘쉬운 암’으로 잘못 인식돼 있다”며 “하지만 갑상선암 환자 중 50%는 폐나 뼈, 간, 뇌 등 다른 기관으로 전이된 경우로 스스로 판단해 수술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급증하는 갑상선암, 왜? 주변 직장 동료나 가족 중 갑상선암 환자가 한 명쯤은 있을 정도로 갑상선암이 발병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이후 2009년까지 전체 암 발병 건수는 연평균 3.4% 정도 늘어났는데 갑상선암은 남성에서 연평균 25.6%, 여성에서 25.4%로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전체 암 발생률 중 10위권 밖이었으나 이제는 전체 암 발생률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장 검진에도 갑상선초음파검사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갑상선 혹(결절)이 겉으로 보이거나 만져질 정도가 돼야 발견했으나 검진의 활성화로 이제는 겉으로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작은 갑상선 혹을 곧잘 찾아낸다.
2012.06.05 I 정유진 기자
이 시린 치주질환, 올바른 칫솔질로 예방
  • 이 시린 치주질환, 올바른 칫솔질로 예방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05일자 3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아이스크림 먹기’, ‘사과 깨물어 먹기’ 건강한 사람들에겐 누워서 떡 먹기 만큼 쉬운 일이지만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치주질환자들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이다. 흔히 풍치라고 부르는 치주질환은 잇몸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잇몸이 붓고 역한 냄새와 함께 피도 난다. 염증이 생긴 잇몸이 내려앉으면 잇몸 뼈가 드러나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잇몸 뼈가 상하면 이가 썪고 심할 경우 이가 저절로 뽑히기도 한다. 치주질환은 산통(産痛)이나 말기 암의 고통에 견줄 수 있는 치통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고통스러운 치주질환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간단하게도 ‘올바른 칫솔질’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문익상 연세대 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치주과 교수는 “치석이 플라크가 되기 전에 바른 칫솔질로 플라크를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치주질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플라크는 음식 찌꺼기가 입속 세균과 엉겨 붙여 만들어진다. 식사 후 3분이 지나면 플라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식후 3분안에 칫솔질을 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플라크를 제거해주지 않고 내버려두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는 칫솔질만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치석은 치과에서 스켈링을 받아야만 없앨 수 있다. 스케일링 마저 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면 잇몸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잇몸 수술은 염증이 있는 잇몸 전체를 연 채로 염증을 제거하고 뼈가 소실된 곳을 채워 넣는 비교적 복잡한 수술이다. 잇몸 치료마저 할 수 없는 단계가 되면 틀니를 해야 한다. 20·30대에 틀니를 하는 경우는 대부분 치주질환이 원인이다. 무작정 칫솔질만 한다고 해서 치주질환이 예방되지 않는다. 힘을 세게 주고 옆으로 밀어 닦는 칫솔질은 오히려 잇몸에 손상을 준다. 전문가들은 칫솔을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위치시키고 칫솔모 일부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넣어 6~10회 정도 진동을 주는 칫솔질법을 권한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칫솔질법(표=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치주질환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생기므로 어린 나이부터 치아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어금니가 나오기 전이라면 가제 수건이나 실리콘 칫솔을 이용해 이를 닦아준다. 이때는 삼켜도 되는 어린이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아교정을 많이 시작하는 초·중학생의 경우에는 칫솔질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보철물 때문에 치아 사이의 음식물 제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60대 이상 노인의 경우에도 침 분비가 줄어 입안 세균이 잘 자라기 때문에 음식을 먹고 나면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
2012.06.05 I 정유진 기자
  • 동국제약, 자체개발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 허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히알우론산 필러 '벨라스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지난 2010년 5월 국내 최초로 이 제품의 유럽인증마크(CE1293)를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재 해외 30개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국가별로 제품등록을 진행중이다.회사에 따르면 벨라스트의 주름개선 효과와 체내 안전성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또 벨라스트는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된 히알우론산 원료를 사용, 동물성 원료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염증이나 이상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내독소와 단백질 함량을 최소화한 최고 품질의 원료만 사용해 제품의 생체적합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필러 제품들은 고가의 수입제품"이라면서 "벨라스트의 개발로 필러의 국산화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동국제약은 향후 벨라스트의 시장과 고객을 세분화해 고함량 필러, 저함량 필러 등 세부 타깃에 맞는 후속 제품들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한편 현재 주름개선 필러의 세계시장 규모는 10억 달러로 추정되며, 국내시장은 약 600억~7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2012.05.30 I 천승현 기자
  • 원인 모를 뱃병 `자극성 장 증후군` 꾸준히 증가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변비와 설사, 복통이 반복되는 자극성 장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자극성 장 증후군에 걸리면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갑자기 화장실을 가야 할 때가 잦고 시험을 보거나 업무를 하던 중 배가 아프기 시작해 일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문제는 자극성 장 증후군의 명확한 원인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장 운동의 이상, 염증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을 뿐이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자극성 장 증후군 진료 인원은 2006년 136만611명에서 지난해 163만8289명으로 6년 새 20%, 매년 3.8%씩 지속적으로 늘었다. 자극성 장 증후군으로 인한 진료비는 2006년 778억원에서 2011년 1079억원으로 38.6% 증가했다.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19.4%(31만7649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40대 16.1%, 60대 13.3%, 30대 12.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53%(86만7796명)를 차지해 47%를 차지한 남성 환자보다 더 많았다. 특히 20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6배 더 많았다.원인은 스트레스 증가와 서구화된 식습관에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원선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운동과 여가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고지방식, 과음, 흡연 등을 피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 건강한 장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자 치료”라고 조언했다.
2012.05.28 I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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