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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수술 후 관리가 수술만큼 중요하다
  • 가슴성형, 수술 후 관리가 수술만큼 중요하다
  • [온라인편집부] 심한 절벽가슴이 콤플렉스였던 대학생 P양은 꾸준히 모은 돈으로 1년 전 가슴확대수술을 받았다. 한 달이 지나니 모양도 촉감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그 덕분에 그 동안 가기를 꺼려했던 공중 목욕탕과 수영장을 마음 놓고 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후부터 P양은 가슴의 촉감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거기에 가슴 모양까지 위로 불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P양과 같은 현상은 바로 구형구축에 의한 윗불룩 현상이라고 한다. 구형구축이란 수술한 가슴이 단단해지는 현상으로 가장 흔한 재수술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구형구축 현상은 염증, 출혈로 인한 혈종, 이물질, 수술 시 과소박리, 체질 그리고 사후관리 미숙 등으로 인해 발병하게 된다. 가슴성형은 수술 후 관리의 중요성이 1/3에 해당한다고 말 할만큼 수술 못지않게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구형구축이 주로 생기기 쉬운 수술 후 6개월까지의 관리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상달 엠디병원 원장은 “가슴성형은 가슴 안에 방을 만들어 보형물을 넣는데, 보형물은 일종의 이물질로 체내 조직은 피막이라는 방어막을 형성하게 된다”며, “이 피막이 좁아지거나 두꺼워지면 촉감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모양이 이상해지는 구형구축이 오게 되고,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무스형 보형물의 경우 방을 넓게 만드는데 조직의 유착현상으로 방이 좁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형물을 꾸준히 움직여주는 마사지가 그래서 필요하다”며, “가슴 마사지는 넓어진 방이 좁아지지 않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막이 두꺼워지지 않고 부드럽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라고 전했다.대부분 아름다운 모양을 완성하고 나면 지속적인 관리에는 소홀해 수술을 잘 해놓고도 점차 결과가 나빠져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원장은 “가슴 재수술의 가장 많은 원인이 되고 있는 구형구축은 수술 후 3개월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마사지를 통해 가슴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 초기에는 통증 때문에 마사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면 방법도 모르고 귀찮아서 마사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헸다. 또 “최근엔 마사지를 피하기 위해 마사지가 필요 없는 텍스처형 보형물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체형에 따라 촉감이 떨어지고 보형물이 많이 만져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개인마다의 체형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며 “처음 가슴수술을 할 병원을 선택할 때 수술 후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황우여 "안철수, 페이퍼 정당 만들까 우려"
  • 황우여 "안철수, 페이퍼 정당 만들까 우려"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보조금을 받기 위해 무당파에 기반을 두었던 한 후보 예정자가 ‘페이퍼 정당(가설 정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는 기존 정당의 염증을 근거로 무당파의 도덕적 기반을 깡그리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황 대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 원장의 단일화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그는 “어제 문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됐다.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1야당의 책임 정치를 반드시 이룩해 주실 것으로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은 후보를 내야 하는 책임을 지는 정치체”라며 “이런 정치적 결사가 대선 후보를 내지 않거나 혼란 일으키면 국민이 이번 대선에서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경기도 지사, 서울시장 후보도 못 냈다”며 “이번에도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과연 정당으로서 수많은 혈세를 받는 제 1야당의 위상이 어떻게 될 것이며 국민들이 정당정치를 어떻게 볼 것인지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정당 정치가 바로 서야 혐오와 불신으로 인한 정치의 어지러움이 씻겨 내려갈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 후보로 나올 분들도 헌법이 정당정치에 근거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새누리당과 입장을 같이 해 줄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2012.09.17 I 박원익 기자
미국發 훈풍에 실적 기대株 '주목'
  • 미국發 훈풍에 실적 기대株 '주목'
  •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지난주 증시는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 발표에 힘입어 코스피가 넉달 만에 2000선을 넘어섰다. 같은 날 오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로 가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충족됐다”는 의견을 내놨다. 더불어 “코스피가 2050~215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이제 이번 QE3효과가 실물경기 회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업률등 관련 지표의 개선을 확인하는 일만이 남아있다. 증권사들은 분기별 안정적인 순이익 및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는 기업들에 주목했다.◇ 실적개선 기대株 ‘인기’이번주 증권사들의 주간 추천주에는 하반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GS건설(006360)은 이집트 정유공장 및 호치민 메트로사업 착공에 이어 탄자니아 발전소 착공.미착공 프로젝트의 착공으로 실적 개선 기대된다며 신한금융투자의 러브콜을 받았다.우리금융(053000)도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었던 건설 및 조선 여신에 대해 2분기 충당금을 충분히 확보했고, 이로 인한 불확실성도 감소할 것이라는 신한금융투자의 평가를 받았다. 또, 순자산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이익 변동성이 축소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SK이노베이션(096770)도 하반기 석유정제부문의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정제 마진 회복세가 기대됐다. 화학부문 역시 PX 스프레드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함에 따라 실적회복이 예상된다며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 및 조정영업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1조5214억원, 839억원으로 전망되는 삼성SDI(006400)를 추천종목에 올렸다. 삼성SDI는 최근 SB리모티브 지분 인수를 확정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도 주가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신증권은 이달부터 아이폰5용 인셀 터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수율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LG디스플레이(034220)를 추천했다. 특히 4분기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수요 본격화로 전체 특수 패널 수요가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현대증권은 LG상사(001120)를 추천했다. 오만 유전생산 재개에 따른 실적 개선 및 E&P부문의 가치상승으로 4분기 뚜렷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B금융(105560)은 4군데(SK증권,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한화증권)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KB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할 경우, 기존 KB생명과 합쳐져 운용자산 규모는 빅3(삼성, 대한, 교보)에 이어 업계 4위로 뛰어오르게 된다는 점을 주목했다. KB금융은 올해 2분기 연결순이익 5474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이고,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모멘텀 ‘주목’코스닥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관심이 집중됐다. 동양증권은 연성회로기판(FPCB)전문업체인 플렉스컴(065270)을 주목했다. 플렉스컴(065270)은 1분기 ‘깜짝실적’ 이후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됐다. 특히 삼성 신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출시에 따른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국내 연성회로기판(FPCB )업체 중 유일한 베트남 진출에 따른 자회사 보유 메리트를 갖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새로운 세포침투 펩타이드(단백질)를 개발해 장기성장의 잠재력을 확보한 젬백스(082270)를 추천했다. 젬백스는 새로운 펩타이드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국내외 신약개발 및 염증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지상파 콘텐츠 직접유통의 실질적 수혜자인 SBS콘텐츠허브(046140),진성티이씨(036890),비아트론(141000),유아이디(069330),SIMPAC(009160), 인터플렉스(051370),성광벤드(014620)등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12.09.16 I 강예림 기자
美 국세청, 제보자에 1억달러 보상
  • 美 국세청, 제보자에 1억달러 보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국세청(IRS)이 UBS의 대규모 세금 포탈을 제보했던 전 UBS 재무상담가 브래들리 버켄필드(사진)에 1억400만달러(117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브래들리 버켄필드 前UBS 재무 상담가 AP=뉴시스미국은 2006년 세금 탈세 제보에 대한 규정을 바꿔 제보자에게 덤으로 얻게된 세수 일부를 보상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지급된 보상액 1억400만달러는 세금 탈세 제보 보상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제보자 버켄필드는 UBS 재직 당시까지만 해도 미국 재력가의 재산 수 억달러를 주무르는 재무상담가였다. 그러나 그는 UBS의 불법적 행태에 염증을 느끼고 제보를 결심하게 된다. 2005년 UBS를 그만두고 나온 그는 2008년 미국 국세청에 자신이 알고 있는 UBS의 세금 탈루 정황과 방식에 대해 털어놓았다.미국 당국은 버켄필드 제보를 토대로 UBS를 비롯한 스위스 은행들이 어떻게 미국 재력가의 세금을 탈루하고 재산을 은닉하는지 구체적인 정황 정보를 확보했다. 덕분에 미 국세청은 200억달러(22조5340억원) 규모의 세금 포탈을 포착할 수 있었다. 현재도 미 당국은 스위스 은행들을 대상으로 세금 포탈, 재산 은닉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부 직원 고발로 궁지에 몰린 UBS도 혐의를 인정하고 7억8000만달러(8784억원)의 추징금, 수 천개에 이르는 비밀 계좌 자료를 미국 당국에 넘겼다.그러나 버켄필드 자신도 법망을 피해가지 못했다. 베켄필드도 다른 UBS직원과 마찬가지로 미국 재력가의 세금 탈세를 도왔기 때문이다.버켄필드는 40개월형을 선고 받았고 지난달까지 미국연방교도소에서 복역했다. 현재는 뉴헴프셔 자택에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
2012.09.12 I 김유성 기자
  • '써클렌즈' 때문에…각막염, 여성이 男보다 3배 많아
  • 【서울=뉴시스】 눈동자를 크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써클렌즈’와 같은 콘택트렌즈로 인해 10~20대 여성 각막염 환자들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각막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각막염 질환 진료환자는 2006년 98만8000명에서 2011년 137만1000명으로 최근 6년간 연평균 6.8%씩 늘었다고 밝혔다.성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남성은 46만8000명, 여성은 90만3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7.8%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10대 15.8%, 50대 14.1%, 30대 13.6% 순이었다.이를 다시 성별로 구분하면 20대 여성이 18만7000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3.3배 이상 많았다. 10대 여성은 16만5000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3.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로 봐도 여성의 경우 20대 여성이 58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5470명, 70대 4401명, 60대 3981명 순이다. 남성은 70대가 3354명으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 3262명, 60대 2735명, 50대 2112명 순으로 나타났다.또 최근 6년간 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본 결과, 봄이나 가을에 증상이 더욱 심해져 9월 평균 16만8000명이 진료를 받아 다른 월에 비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10월에는 월 평균 13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다.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진료비는 2006년 413억원에서 2011년 686억원으로 1.7배, 연평균 10.7% 늘었다. 2006년 급여비는 301억원에서 2011년 487억원으로 1.6배, 연평균 10.1%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10~20대 여성에서 환자가 많은 이유는 젊은 여성의 경우 써클렌즈나 콘택트렌즈의 사용률이 높은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며 “10대 아동의 경우는 외상에 노출 빈도가 높거나 손씻기와 같은 청결문제에 소홀할 수 있다는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각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눈 위생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하고 수건과 공용사용물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매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안구증상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아울러 각막염의 증상이 생기면 아무리 미미한 경우라도 일단은 안과를 방문, 병의 원인을 찾고 필요한 경우에는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한편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 이물감, 안통, 눈물흘림, 충혈, 눈부심, 눈꺼풀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심한 경우 안구 천공이나 안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제대로 치료가 된다고 해도 염증반응의 합병증으로 안구 혼탁이 남을 수 있으며,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2012.09.09 I 뉴시스 기자
  • "9월에는 각막염 주의하세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각막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는 ‘각막염’ 환자가 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각막염 환자의 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본 결과 9월이 평균 16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8월의 각막염 진료 환자가 평균 14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5월과 7월이 13만7000명, 6월과 10월이 13만6000명 순이었다.박종운 전문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는 “주로 7월~9월에 환자수가 많은 것은 여름에 눈병이 유행하기 때문”이라며 “감염성 각막염의 경우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비감염성인 경우 콘택트렌즈 사용을 중지하는 등 원인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각막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콘택트렌즈 착용이나 각막신경의 손상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각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 위생과 관리에 주의해야 하며,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해 감염균의 전파를 막아야 한다.한편 ‘각막염’ 질환 진료환자는 2006년 98만8000명에서 2011년 137만1000명으로 최근 6년간 연평균 6.8%씩 증가했다. 2011년을 기준으로 남성은 46만8000명, 여성은 90만3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많았다.
2012.09.09 I 장종원 기자
  • [이상일칼럼] 대선주자의 뒤보다 비전을 보고싶다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검증 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고 있다. 안 원장이 유흥주점에 가봤느니 안 가봤느니 하는 논란에 이어 부인의 서울대 정교수 채용과 관련된 심사위원 사퇴 뒷말도 나왔다. 그런가하면 안원장이 “오랫동안 전세생활을 해봐서 집없는 설움을 잘 안다”고 ‘안철수의 생각’에서 말했지만 실제 모친 명의의 아파트에서 산데다 부친이 마련해준 돈으로 딱지를 사서 사당동 아파트에서 산 것으로 나타났다. 앞뒤가 맞지 않는 구석이 드러나는 것이다.드디어 6일에는 안 원장측에서 새누리당으로부터 뇌물과 여자관계를 폭로할 것이니 불출마하라는 종용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또 민주통합당은 정기국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겨냥해 검증을 강화할 태세라고 한다. MBC 대주주인 정수장학회 문제, 박 후보 동생인 박지만 씨 부부의 삼화저축은행 연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양상은 후보의 뒤를 캐서 공격하는 전형적인 네거티브로 대선 국면이 들어서는 조짐이다. 후보가 서로 공격하고 정당과 언론도 나설 경우 집중 지지율 1,2위 안원장과 박 후보측 모두 개인적 약점이나 뒷구석이 적지 않게 드러나 상처를 입을 것이다. 이 와중에 2007년 대선 상황을 떠올려본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BBK사건부터 도곡동 땅 소유주건까지 굵직한 악재과 고투했다. 그러면서도 지지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당시 이 후보를 모두 좋아하고 지지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노무현 정권에 대한 염증이 깊어서 이 후보가 반사적 이익을 누린 것이다. 노 정권의 아마추어적인 국정운영, 핵심 인사들의 거친 말투, 부자. 서울대 출신 등 여러 계층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 등으로 떠난 민심은 계속 이명박 후보 주위를 맴돌았다. 민주당 후보들과 안원장, 박 근혜 후보 등은 이같은 5년전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얼마전 만난 박근혜 후보측 관계자는 “안원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박 후보에게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 후보가 이런 점을 보완해야지 상대방을 공격한다고 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런 의견가운데서 어떻게 ‘불출마 종용’이 나왔는지 모른다.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한다고 해서 자신의 인기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후보자들은 알아야 한다. 특히 그것이 다른 정당과 후보의 전력이나 싫증이 가미할 경우 개인적인 공격은 효과는 별로 없다. 오히려 상대방의 인기가 높은 요인을 연구해야 한다.그리고 그 부족분을 스스로 보완하고 채우려 해야 한다. 국민들은 후보들의 개인적인 결함이나 과거사보다 앞으로 정책적인 비전과 정책을 더 보고 싶다. <논설실장>
2012.09.07 I 이상일 기자
재미교포 제이슨 강, 하이원리조트오픈 1R 단독 선두
  • 재미교포 제이슨 강, 하이원리조트오픈 1R 단독 선두
  • 제이슨 강이 6일 열린 하이원리조트오픈 1라운드 6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KGT 제공)[정선(강원)=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날씨가 좋아 기분 좋게 플레이 했다. 코스가 미국의 골프장과 비슷하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코리안투어(KGT)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재미교포 제이슨 강(24·테일러메이드)이 6일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7148야드)에서 하이원리조트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서울에서 태어나 10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제이슨 강은 1997년 골프에 입문했다. 이후 2009년 프로에 데뷔한 후 캐나다와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했고, 올해 코리안 투어에 입성했다.제이슨 강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해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제이슨 강은 “왼쪽 발바닥에 염증이 조금 있어 걸을 때 불편하지만 스윙할 때는 문제가 없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이어 “인코스(10번~18번홀)에서는 모두 파만 해도 성공적이다. 아웃코스(1번홀~9번홀)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고 코스 전략을 밝혔다.“신인왕 욕심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나만의 경기를 하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말한 제이슨 강은“코리안투어에서 상위권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며, 최종 목표는 미 PGA에 진출하는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김봉진(28·하이원리조트)과 매튜 그리핀(호주)은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권태규(41·볼빅)와 한민규(28·우리투자증권)는 선두에 2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원아시아투어와 KGT투어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비오(22·넥슨)는 이븐파를 쳐 공동 3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2.09.06 I 김인오 기자
술꾼 오해받는 `딸기코`, 원인 밝혀졌다
  • 술꾼 오해받는 `딸기코`, 원인 밝혀졌다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코가 딸기처럼 빨개지는 딸기코의 원인이 밝혀졌다.최근 아일랜드 국립대학의 케빈 카바나 박사팀은 딸기코라 불리는 주사의 원인이 박테리아 때문이라고 밝혔다.주사는 보통 뺨, 코, 턱 주위가 염증으로 붉어지는 피부증상으로 보통 인구의 3% 정도 나타나며, 면역체계가 약하고 피부가 흰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카바나 박사는 “딸기코인 사람의 피부에서는 모낭충이 보통 사람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발견됐다”며 “모낭충에는 바실루스 올레로니우스라는 박테리아가 서식하는데, 이 박테리아가 생산하는 단백질이 딸기코인 사람의 면역반응을 촉진시켜 코의 피부를 붉고,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박테리아는 딸기코를 치료하는 항생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항생제는 딸기코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박테리아의 활동을 억제할 뿐 죽이지는 못한다.카바나 박사는 “이 모낭충은 무해한 진드기로 나이를 먹거나,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손상으로 개체 수가 증가한다”며 “모낭충이 죽으면 박테리아가 체외로 빠져나와, 주변 피부조직 속으로 침투해 피부조직을 악화시키고 염증을 일으킨다”고 전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Medical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관련기사 ◀☞커피, 하루 6잔 이상 마시면..."아~하!!"☞2억3천년 전 고대 곤충, 선명한 생김새 `깜놀`☞露 여성, 시신 옆에서 춤추며 "관심 있어?" '경악'☞12일 된 여아, 병원에서 쥐떼 공격으로 사망☞13년전 실종된 시신, 멀쩡한 모습으로 발견.. `신기`☞내 차, 똑똑하게 파는 5가지 방법☞부부싸움 중 아내에게 `타조알` 던진 남편, 결국..☞40대女 딸 대신 출산, 대리모 된 사연은?
2012.09.06 I 김민정 기자
  • 머리카락 잡아당겨 4~6개 빠지면 탈모 의심해야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회사원 최준석(33)씨는 최근들어 머리를 감은 후 화장실 배수구를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 배수구에 쌓이는 머리카락 뭉치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 불안해서다. 최씨의 고민은 그만의 것이 아니다. ‘탈모’를 고민하고 실제 치료를 받는 20~30대 젊은이가 적지 않다. 탈모가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것도 ‘옛말’이 된지 오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건강보험 탈모 치료 환자 중 20∼30대 진료환자의 비율이 48.4%를 차지했다. 20세미만 환자 비율도 1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남성 탈모환자의 평균 발병 연령이 이십대(29.8세)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전문 한 피부과 관계자는 “우리 병원을 방문하는 탈모환자 중 20~30대 비율이 30%에 이른다”면서 “탈모가 시작되는 나이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탈모의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젊은 여성 환자마저 늘고 있는 추세다. 털털한 피부과 황성주 원장은 “여성 탈모는 남성 탈모의 패턴과 달리 헤어라인 부분이 넓어지거나 정수리를 비롯해 속머리가 빠지는 특징이 있다”면서 “여성들 가운데 병원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이 가장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잦은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육식위주의 서구적 식습관 등이 탈모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황 원장은 “육식 위주의 식단은 동물성 포화지방산으로 탈모를 악화시킨다”면서 “가급적이면 기름기 많은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일반적인 남성형 탈모는 약물로 진행속도를 늦추고 예방할 수가 있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일찍 잡을수록 효과가 높아진다. 다만 약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되는 것이 문제다.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이 해결책이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머리는 두피에 피지나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 2차례 정도 감는 것이 좋다. 비타민 A와 D가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으므로 파슬리, 딸기, 시금치 등 야채 섭취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취업이나 입시 공부를 위해 수면부족과 과로가 동반되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도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탈모는 평소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머리카락 10개 정도를 한꺼번에 잡아당겼을 때 정상인의 경우 한두 개가 빠지지만 탈모가 시작된 사람은 4~6가닥이 빠진다. 특히 머리 감았을 때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에 남아있는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이라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탈모는 계절적 특성도 있다. 가을에는 인체 내 호르몬 변화 때문에 머리카락이 여름에 비해 많이 빠진다. 서늘해진 가을 날씨는 두피를 건조시키고 각질 발생을 촉진시켜 탈모 진행이 빨라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12.09.03 I 장종원 기자
  • "입안이 자꾸 헐면 신체 면역력 저하 신호"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혀나 잇몸 등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일 구내염 환자 수가 2007년 81만2000명에서 지난해 98만9000명으로 21.8% 증가했다고 밝혔다.작년 기준으로 여성(55만명) 환자가 남성(43만명)보다 많았고, 전 연령에 고르게 발병하지만 10세미만 환자가 전체의 18%로 가장 높았다. 20대는 9.6%로 가장 낮았다.구내염은 정확한 발생원인은 알 수 없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이나 세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내염의 치료는 직접적인 약물치료뿐 아니라 구강위생 개선, 영양개선, 스트레스 경감 등의 보조용법이 활용된다.심평원은 “혀와 구강점막은 ‘전신건강의 거울’이라고 한다”면서 “이러한 혀와 구강점막에 발생하는 구내염은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됐다는 신호로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심평원은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견과류 과자류 짜고 맵고 신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입안 상처를 유발하는 행동을 주의해야 한다”면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구강청결을 위한 규칙적인 양치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2.09.02 I 장종원 기자
  • 고혈압·고지혈증약 먹을 때 자몽주스는 NO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보통 약을 복용할 때 식후 30분, 하루 세 번 등 간단한 용법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약은 음식과 밀접한 상호작용을 갖고 있어 복용하는 약이 몸 안에서 최대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절이 중요하다. 간단한 약이라 할지라도 약물의 효능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알아두면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위장장애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히스타민 억제제를 복용할 때 카페인을 피해야 한다. 커피, 콜라, 차, 초콜릿 등에 함유된 카페인은 위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알코올은 위의 염증을 악화시켜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어 치료 중에는 음주를 삼가야 한다. 히스타민 억제제 성분으로는 시메티딘, 라니티딘, 파모티딘, 니자티딘 등이 있다. 또한 알루미늄을 포함한 제산제를 오렌지주스와 함께 마실 경우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어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일주스나 콜라와 함께 복용하면 위의 산도를 높여 약효가 효과적으로 발휘되지 않아 같이 복용하면 안된다. 항생제는 식사 1시간 전이나 2시간 후, 즉 공복상태에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위장장애가 나타나면 음식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퀴놀론계항생제는 우유, 낙농제품, 제사제, 철을 함유한 비타민과 함께 복용하면 약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돼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런 식품들은 약물을 복용 한 후 2시간 이후에 먹는 것이 좋다.항진균제를 복용하면서 술을 마시면 오심, 구토, 복부경련, 두통, 홍조를 일으킬수 있다. 항진균제를 복용할 때나 복용 후 적어도 3일 동안은 음주를 피해야 한다.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의 경우 신속한 효과를 위해서는 공복에 복용해야 한다. 음식물은 아세트아미노펜의 흡수를 지연시킨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부작용은 간 손상과 위장관 출혈이 알려져 있다.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면 이러한 부작용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 약물을 복용할 때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케토프로펜 성분의 소염진통제는 위를 자극할 수 있어 우유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 약물을 복용할 때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식품과 함께 복용할 경우 흡수가 저해될 수 있어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베타차단제로 불리는 아테놀올, 메토프로톨 성분의 고혈압치료제를 고기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증가돼 어지러움증이나 저혈압을 발생시킬 수 있어 공복에 복용해야 한다. 이뇨제는 알로에와 같이 복용하면 체내의 칼륨량이 지나치게 감소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을 필요가 있다. 고혈압치료제 중 암로디핀, 니페디핀 등 칼슘채널차단제는 자몽주스와 복용하면 안된다. 이 약을 자몽주스와 함께 먹으면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해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적어도 약 복용 후 2시간 이후에 자몽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등의 고지혈증치료제도 자몽주스를 피해야 한다.혈전 생성 예방을 위해 먹는 항응고제 중 와파린은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는 인삼, 녹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당귀, 백지, 감초, 마늘, 양파, 생강 등은 와파린과 병용하면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2012.08.28 I 천승현 기자
선선해진 날씨, 비염환자 이렇게 하세요
  • 선선해진 날씨, 비염환자 이렇게 하세요
  • [이데일리] 직장인 김모(28ㆍ남) 씨는 가을이 반갑지 않다. 아침저녁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큰 일교차가 나타나는 요즘은 김씨의 지병인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재채기와 콧물이 발작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렵고 최근엔 가족들로부터 “입 냄새가 난다”는 소리까지 듣게 됐다. 감기인 줄만 알고 병원을 찾았던 김씨는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화돼 축농증 초기로 진행됐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일교차가 큰 요즘, 아침마다 감기 증상이 나타났다 오후가 되면 사라진다는 이들이 많다. 김씨처럼 흔히 ‘코감기’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가 많다. 최근엔 환경오염 증가로 공기 중 미세먼지가 늘면서 비염환자는 증가추세에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02년엔 294만 명이던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가 2008년엔 495만 명으로 1.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9세 이하 아동이 21.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환경에 민감한 아이들이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주로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으로 감기와 비슷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화 되면 치료가 힘들어지고, 소아나 청소년들은 입으로 숨을 쉬게 돼 얼굴이 위아래로 길쭉하게 변형되거나 치아가 비뚤어지는 등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화되면 코 점막이 늘 붓고 충혈되는 병적인 상태로 변하면서 정상적인 신경반사 능력을 잃게 된다. 유해입자 제거능력이 떨어져 초기의 맑은 콧물 대신 끈적거리는 누런 콧물이 다량 분비되고 재채기마저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쯤 되면 누런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입에서 구취가 나는 축농증(부비동염)이나 물혹, 중이염 등 만성 비염의 합병증도 나타나기 쉽다. 특히 성장기 소아나 청소년들은 치아교합 불균형이나 얼굴기형, 학습장애 등이 나타날 정도로 부작용이 심각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물질(알레르겐)에 의해 일어나므로 이를 찾아내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가장 흔한 원인물질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등이며 음식물이나 이에 들어가는 첨가제 등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피부반응검사를 통해 항원 추출물을 피부에 반응시키면 원인물질일 경우 15분 후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반응을 보인다. 이렇게 원인을 찾아내면 가능한 항원에 대한 노출을 피하고 약물요법과 면역요법 등을 통해 치료한다. 최근에는 비염 증상을 완화해주는 코 전용 마사지기도 출시돼 치료를 돕고 있다. 고려생활건강에서 판매하는 ‘코쎈S(COSSEN)’은 진동 자기장 요법을 이용, 3500 가우스의 초강력 자력과 진동으로 코 내부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한의학에서는 코 옆 좌우 외측에서 입술 방향으로 내려가는 부위의 ‘영양혈’에 침을 놓아 비염을 치료하는데, 코쎈S는 이 영양혈을 자극해 코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원적외선까지 방사돼 코 내부 염증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코쎈은 이미 3년 전 일본에서 선 출시돼 100만개 이상 팔려나갈 정도로 반응이 좋다. 비염은 원인물질 노출 차단이 어렵고 재발이 흔해 평상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해인부부한의원 상형철 대표원장은 “잠들기 전 하루 10분 정도 코쎈으로 코 잔등 양쪽을 마사지해주면 아침에 코막힘이 사라지고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가는 6만9,000원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4만9,000원 할인판매 하고 있다. (문의 : 1688-3783)
2012.08.27 I 광고국 기자
`주름성형` 부작용 예방, 숙력된 전문의 찾아야..
  • `주름성형` 부작용 예방, 숙력된 전문의 찾아야..
  • [온라인부]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 이마, 눈가, 입가에서부터 번지기 시작하는 주름은 보통 25세를 전후로 해서 생기기 시작한다.주름은 피부의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감소하고,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자외선,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때문에 남녀노소 불구하고 주름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안티에이징 시술은 최소절개로 하는 엔토타인, 거상술 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그러나 최근 지방 과잉주입, 비대칭, 울퉁불퉁한 피부, 염증반응이나 피부발적 주름성형등 부작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특히 얼굴 피부는 다른 곳에 비해 얇아 정교하고 섬세하게 시술하지 않으면, 지방이 밖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주름 재수술 전문 김성기 성형외과의 김성기 원장은 “주름성형은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어 “주름성형은 빠른 시간 내에 동안이 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과도한 것은 오히려 금물이다”고 덧붙였다.
  • 휴가 후에 더 피곤..그래도 낮잠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좀처럼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폭염도 한풀 꺾이고 꿀맛같은 휴가도 끝나면서 다시 직장으로 돌아와야만 하는 시기다. 한동안 불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해졌던 터라 제 컨디션을 되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왔는데도 더욱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휴가를 다녀와서 우리 몸이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생활을 적응하는데는 약 1~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순응기간 동안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무리가 생겨 예전에 비해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해지고 소화도 잘 안되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휴가 후유증’이 생기는 셈이다.이 때 더욱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체리듬이 깨지면 몸의 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지게 되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을 가급적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피곤해서 낮에 10~20분 가량 청하는 낮잠은 도움이 되지만 밤의 숙면을 위해 낮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은 좋지 않다. 해외여행으로 시차가 3시간 이상의 여행을 했을 경우에는 귀국 후에 수면장애와 피로감, 집중력 감소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빠른 시차 극복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작용시간이 짧은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수면제를 절대 술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된다. 전염병 의심지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을 경우 자신의 건강을 꼼꼼히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열대형 말라리아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출발전 예방약을 복용했더라도 예방 효과가 100%는 아니기 때문에 말라리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 약은 귀국 후에도 1개월 정도 복용해야 한다. 말라리아는 고열, 오한, 두통, 관절통 및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와 구토도 흔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뎅기열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보하며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밀림관광이나 오지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은 뎅기열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뎅기열이 발병하면 3~5일간 발열이 지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및 식욕부진 생기며 전신에 홍반을 보이기도 한다.뜨거운 태양열에 손상된 피부도 빨리 회복시켜줘야 한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돼 피부가 화끈거리고 아프며 붉게 달아오르는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가능한 빨리 찬 우유나 냉수로 20분간 하루 서너번씩 찜질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이마사지도 효과 있으며 온 몸에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20분간 하루 서너번씩 몸을 담그는 것도 좋다. 콜드크림과 같은 피부연화제도 피부의 건조함과 붉은 기운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정기양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일광손상으로 벗겨지는 피부를 잡아 뜯으면 흉터와 염증이 생기므로 조심해야 한다”면서 “물집에 균이 침투하면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자주 씻거나 과도한 마사지는 해로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2.08.21 I 천승현 기자
  • '변비약, 우유랑 복용하면 안돼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안전한 변비약 사용을 위한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변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변비란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고 정상적으로 배변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배변할 때 통증, 하복부 팽만감, 불완전한 배변감 등의 증상이 있다. 변비는 원인에 따라 기질성과 기능성으로 구분된다. 기질성 변비는 대장 내부의 염증성 질환으로 대장이 막혀서 생기는 변비다. 기능성 변비는 특정 원인 질환은 없지만 대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한다. 변비약의 종류로는 ▲장내에서 변의 부피를 크게 하는 팽창성 완하제 ▲굳은 변을 연화시켜 변이 대장을 더 쉽게 통과하도록 하는 연변하제 ▲장관내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묽게 하고 연변운동을 증가시키는 완하제 ▲장 점막을 자극해 대장 근육의 수축을 유도해 배변을 일으키는 자극성 완하제 등이 있다.변비약 복용시 주의사항으로는 장폐색, 직장내 출혈 등 위장관내 질환이 있는 경우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 고령자 등은 변비약 복용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신장 또는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가 염류성 완화제인 수산화마그네슘 제제를 복용하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수산화마그네슘 제제는 다량의 우유, 칼슘제제와 함께 복용하면 우유알칼리증후군(고칼슘혈증, 고질소혈증, 알칼리혈증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두가지 변비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하며 1주일 이상 복용해도 변비 증상의 개선이 없거나 직장에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2012.08.20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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