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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파마 '자미올' 체부건선 효능 인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는 두피건선 치료제 ‘자미올’(성분명 칼시포트리올·베타메타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체부건선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자미올은 두피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에도 발생하는 체부건선에도 국소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건선은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각질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팔꿈치, 무릎, 엉덩이, 복부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주로 나타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건선의 초기 증상은 다른 단순 피부질환과 육안상 구분이 쉽지 않아 질환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자가 치료법을 택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레오파마가 지난해 국내 출시한 자미올은 피부세포 정상화에 작용하는 칼시포트리올과 염증 및 가려움증 완화 역할을 하는 베타메타손 성분이 함유됐다. 두 개 성분의 상호보완작용을 통해 피부세포를 관리하고 질환을 치료한다. 끈적거리지 않아 사용이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자미올은 임상시험을 통해 두피와 체부건선에 신속하고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주요 유럽 국가 등 36개국에서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무색, 무취의 겔 타입 치료제로 1일 1회 환부에 직접 바르면 된다. 두피에는 4주간, 두피외 체부에는 8주간의 사용이 권장된다. 주상은 레오파마 한국 법인 대표는 “건선은 신체·정신적으로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미올의 체부건선 적응증 확대를 통해 두피건선뿐 아니라 체부건선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908년 설립된 레오파마는 건선, 습진 등 피부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회사로 덴마크 코펜하겐 인근 벨러룹에 본사를 두고 있다. 다이보넥스, 다이보베트, 자미올 등 만성 피부질환 치료제를 10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 "편도염 잦은 환자, 편도선 절제술이 효과적"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편도염 환자가 매년 800만~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걸리고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서는 감기(상기도감염)와 유사한 면이 많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6년간 편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매년 800만~1000만명에 이른다. 2009년에는 편도염 환자가 1022만명에 달했으며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996만, 963만명에 이르렀다. 지난해는 828만명으로 다소 줄었다. 연령별로는 2011년 기준으로 10대 미만 환자가 22%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17%, 10대 15%, 40대 14% 순이었다. 편도염 연도별 성별 진료환자 추이(단위 명, %)월별 진료환자를 살펴보면 4월부터 5월, 9월부터 12월에 진료환자가 증가했는데,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자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환자의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 역시 면역력을 약화시켜 편도선염을 쉽게 발생시킨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발을 깨끗이 씻고 환기를 자주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잦은 편도염으로 투약 입원 등이 많거나 만성 편도 비대로 이물감, 코골이 등이 심한 환자는 편도선 절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