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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예방의 시작은 제철음식 통한 음식관리부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은 발병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를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사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식품도 한가지로는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훈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내과 과장의 도움말로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인스턴트 음식, 암 유발할 수 있어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나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락, 죽 등의 경우 뜨거운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우게 되면 용기에서 비스페놀 A가 검출된다. 컵이나, 포크, 숟가락 등도 마찬가지로 가열을 하게 되면 이 성분이 검출 되는데, 피스페놀 A는 코, 입 같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 된다. 비스페놀 A는 신체의 면역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암을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인스턴트 음식은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보통 한 제품당 20여 가지 식품첨가물이 사용되며,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한 방부제난 제품의 색깔과 맛을 내기위한 각종 화학색소와 향유 등이 첨가된다. 햄과 소세지에 함유돼 있는 아질산나트륨 같은 경우는 과하게 섭취하면 구토도 날 수 있으며 빈혈이나 아토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잼류에 많이 함유된 소르빈산칼륨은 돌연변이와 유전자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석유계 화학물질로서 알레르기와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타르는 사탕, 음료, 빙과, 등에 주로 많이 들어있다.방부제나 인공첨가물이 함유된 가공식품을 섭취하게 될 경우 우리 몸의 해독을 담당하는 간과 신장에서는 호모씨스테인같은 독성단백질이 발생한다. 염증을 유발하는 이 독성 물질들 때문에 혈액 속 농도가 높아지며, 혈관에 축적될 경우 동맥경화나 심혈관질환,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백색 탄수화물, 당뇨 유발자 정제된 탄수화물인 흰 밀가루, 흰쌀 등은 속껍질과 씨눈을 잘라내고 오로지 하얀 속 알맹이만 사용하는 것이 문제다. 속껍질과 씨눈이 차지하는 부피가 크진 않지만, 비타민B군, 비타민E군, 아연, 엽산, 니아신, 철분, 마그네슘, 망간 같은 미네랄이 90%가 들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소가 결핍된 흰쌀, 흰 밀가루, 백설탕 같은 정제된 식품들은 흔히 정크푸드(junk food, 인스턴트 식품 및 패스트푸드) 라고 불린다. 흰쌀, 흰 밀가루, 백설탕 등의 정제된 탄수화물들은 쉽게 포만감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위장에서 소화, 흡수되는 시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음식 섭취 후 혈당치가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면 혈당치가 빠르게 내려가면서 무기력해지나 예민해지는 등의 저혈당 증상과 함께 허기를 느끼게 되어 또 다시 단 맛의 음식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찌개 문화, 암 유발 가능성 높아국·찌개를 함께 떠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것 역시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잘못된 식습관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식생활 문화인 ‘찌개나 국 함께 떠먹기’는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위암 발병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을 전파 시킬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간염 바이러스를 비롯해 타액으로 전염되는 온갖 질병을 옮기는 주범인 술잔 돌리기도 고쳐야 할 식습관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독 위암 발생률이 높은 것은 찌개·국 함께 떠먹기, 술잔 돌리기 등 한국인 특유의 음식 문화에서 때문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균형식단, 채식과 육식 비율은 7:3균형 잡힌 식사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균형 있는 식사는 모든 영양소가 적당량 골고루 포함돼 있는 식사를 말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3대 영양소이고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총 5가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 55~60% , 단백질 15~20% , 지방 20~25%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영양식단을 선택할 땐 가급적 제철음식을 먹되 가능하면 가공 없이 자연그대로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기류 보다는 채소류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채식과 육식의 비율은 7:3 정도가 적합하다. 그리고 가급적 염도가 높은 음식은 전체 식단 중 한가지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분이 높은 국이나 찌개가 올라올 경우 샐러드나 싱거운 초절임 음식을 같이 올리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색깔 음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 초록색등 색깔 과일과 채소는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초록색 음식은 엽록소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되며, 피로회복, 세포재생을 돕는다. 빨간색 음식은 라이코펜이 함유되어있어 항암효과, 면역력 증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노란색이나 주황색 음식은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 항산화 효과, 노화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은 흰색음식은 항암효과, 산화작용 억제, 유해물질 체외 배출에 효과적이며, 검정색음식은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항산화, 면역력 증가, 노화억제에 도움이 된다. 정 과장은 “암 예방을 위한 식단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술과 담배는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되며,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정도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면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정기 건강검진이나 규칙적인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13.07.03 I 이순용 기자
강승모, "트로트는 진화 아닌 전통"
  • [트로트인생]강승모, "트로트는 진화 아닌 전통"
  • 가수 강승모가 지난 6월28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썬뮤직 스튜디오에서 ‘무정부르스 탄생 30년 기념 콘서트’ 리허설에 몰두하고 있다.(사진=고규대기자)[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트로트(Trot)는 살아있다. K팝 그룹이 세계로 뻗어가는 요즘, 라디오와 케이블채널에는 삶의 애환이 묻어있는 트로트의 세박자 리듬이 들려온다. 트로트와 함께한 가수들의 인생을 더듬어봤다.<편집자주>“트로트는 어찌보면 민요 아닐까요? 진화보다는 보존이 먼저죠.”가수 강승모에게 트로트는 인생의 ‘전부’다. 전성기 시절에는 조용필의 음색과 비교됐을 정도다. 1983년 1집 앨범 ‘강승모’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강승모 베스트 I, II’, ‘바지랑대 위에 보라색 모자’(1988년), ‘Violet & Purple’(1992년) 등을 선보였다. ‘눈물의 재회’ ‘무정부르스’ ‘유정부르스’ 등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다. 그런 그에게 트로트는 어떤 의미일까?“성인가요, 다시 말해 트로트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이에요. 열일곱살부터 기타를 치고, 트로트를 부르면서 잊지 않은 게 사람의 감정이었죠. 감정을 담아내는 것, 애환을 이야기하는 것, 트로트의 매력이죠.”강승모는 트로트를 컴퓨터로 만드는 현실을 아쉬워했다. 감정을 담아내는 데 실제 악기의 연주, 그 악기의 조화,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게 강승모의 말이다. 신세대풍 트로트는 빠른 리듬에다 아이돌그룹의 노래처럼 알 수 없는 가사가 많다. 강승모는 “돌연변이같은 트로트”라고 평했다.“트로트는 위안을 주는 노래이고, 애인, 가족, 친구에 대한 노래죠. 요즘에는 사상이 없이 성적이고 파괴적인 가사와 멜로디만 남은 거 같아요.”가수 강승모가 지난 6월29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무정부르스 탄생 30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냈다.(사진=고규대기자)강승모는 지난 6월29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무정부르스 탄생 30주년 기념공연’ 2회를 열었다. 가수 남궁옥분을 비롯해 강은철, 유상록, 김태정, 혼성그룹 퍼스트 등이 절친한 동료들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말 1000석 규모의 공연을 계획 중이다. 그가 이끄는 ‘강승모 밴드’와 기타리스트 타미김, 건반주자 조현석 등 내로라하는 세션도 함께했다. 2회 합쳐 1500석을 꽉 채웠다. “아쉬운 게 있다면 인터파크 등 예매사이트에서 팔린 표가 20여장 밖에 안된거죠. 나머지는 제 주위의 인맥과 제 팬들이 사주신 거죠. 중견 가수가 공연을 열면 의외로 표가 잘 안팔려요. 방송사에서 10여 명의 가수들을 불러놓고 대규모 공연을 수시로 하니, 돈 내고 공연을 보려는 이들이 있을까요? 요즘에는 케이블에 성인가요채널마저 생겨 더 한 것 같아요.”가수 강승모.강승모는 ‘미사리의 황제’로 불렸다. 고 이종환과 함께 작은 무대에서 팬들과 부대끼는 공연 문화를 만들어냈다. 작은 축제가 매일 열리는 미사리 카페촌이 어느새 상업화되면서 그가 꿈꾸는 공연 문화도 점차 사라졌다. “라이브 클럽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게 아쉬워요. 가수들의 개런티 욕심도 문제지만, 팬들이 염증을 느낀 게 가장 큰 이유죠. 저는 작은 공연 무대라도 팬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갈 겁니다. 세대를 뛰어넘는 가수가 되는 것,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꿈이 아닐까요?”
2013.07.02 I 고규대 기자
라식수술,  "꼼꼼히 준비하면 안경 벗는 기쁨도 두배"
  • 라식수술, "꼼꼼히 준비하면 안경 벗는 기쁨도 두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학생 신모(22)씨는 이번 여름방학에 라식수술을 받기로 했다. 학기 중 오랜 시간 렌즈를 착용하고 있으면 눈이 충혈되고 건조해져 불편함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토익을 비롯한 자격증 취득 등 할 일이 많지만 다음학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해야 하는 만큼 또렷한 인상을 만들고 싶은 생각에서다.박영순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이 수술전 환자의 눈 상태를 검사하고 있다.(사진=아이러브안과 제공)6~8월은 대학생, 직장인이 라식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식수술은 수술기술의 발달로 불편한 안경을 벗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아무 걸림돌이 없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수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 수술을 받기 전, 후에 각자 생활 속에서 꼼꼼히 준비한다면 안경을 벗는 기쁨을 두 배 이상 누릴 수 있다. 라식&라섹수술 전문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의 도움으로 라식, 라섹수술에 대한 궁금증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수술 전, 사전검사는 필수시력교정술을 결심한 사람이라면 수술 전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결막염 등 안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질환이 생기면 치료를 받고나서야 수술울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눈 주변을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전염성 눈병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 혹시라도 충혈이나 붓기 등 눈에 이상증상이 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병원에서도 수술 전 검사에 대해 잘 체크해야 한다. 특히, 사전 검사 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각막에 혼탁이 생겨 시야가 뿌옇게 되는 유전질환이다. 만약 이 증상이 있는 사람이 각막을 절삭하는 라식수술을 했을 경우 각막에 혼탁이 늘어나 시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각막두께는 선천적, 본인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방법 선택해야!렌즈를 장기간 사용하면 각막이 얇아진다. 이는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으러 온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하지만 각막두께는 선천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렌즈를 오랜 기간 착용했다고 해서 얇아지지 않는다.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각막이 눌린 상태가 되지만 일정기간 렌즈착용을 중단하면 눌린 각막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라식, 라섹수술 전 소프트렌즈는 1주, 하드렌즈는 2주, 드림렌즈는 한 달 정도 착용을 중단하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라식보다 라섹이 안전하다’시력교정술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가지고 있는 편견이다. 라식수술은 레이저로 각막 앞부분에 절편을 만들고 각막의 속살을 해당 도수만큼 절삭하는 수술이다. 반면, 라섹수술은 각막상피편을 얇게 만들어 젖힌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을 절삭한다.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절편이 떨어질 염려가 없어 라식보다 안전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라식, 라섹은 모두 검증된 수술방법이다. 또한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시력교정술은 철저한 사전검사를 통해 안구상태에 적합한 수술방법으로 진행된다. 본인의 눈 상태에 맞지 않는 수술은 시도할 수 없다. 만약, 사전검사결과 각막이 너무 얇거나 절삭량이 많아 라식을 할 수 없을 경우 라섹을 하면 된다. 결국, 본인에게 가장 안전한 수술방법은 정확한 사전검사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맞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관리에 신경써야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기대한 만큼의 시력회복 효과를 보기 위해서 수술 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수술 받은 각막부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외선의 영향을 받을 경우 혼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자외선 차단코팅이 돼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여성들은 선글라스뿐 아니라 화장도 신중해야 한다. 가벼운 화장은 다음날부터 가능하고 쉐도우나 아이라인은 1주 후부터, 마스카라는 3주 후부터 할 수 있다. 하지만 회복되기 전에 화장품 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진한 눈 화장은 한달 이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안구건조증을 잘 대처하는 것도 시력회복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안구건조증은 라식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대표적 증상이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이라고 방심하면 안 된다.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과도한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사용을 피해야 한다. 만약,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중간중간 눈을 자주 깜박여 주고 인공눈물을 점안해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박영순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은 “가장 안전하고 좋은 시력교정수술은 환자 자신의 안구 상태에 맞는 수술”이라며 “무엇보다 안전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전문의와 상담하고, 수술 전 후 주의사항을 제대로 숙지해야 원하는 만큼의 시력교정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3.07.01 I 이순용 기자
  • 소변이 ‘쫄쫄쫄’... 전립선비대증아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를 들어가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것이 ‘노화’다. 연령이 높아 질수록 성기능은 물론이고, 근력도 떨어진다. 여기에 뱃살은 처지고, 소변줄기는 점점 약해져 밤낮으로 자주보게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자주보는 소변의 불편함은 조금만 신경쓰면 훨씬 좋아질 수 있는 ‘전립선’의 문제가 많다. 나이가 들면서 평소에도 소변 줄기가 약하고 한참 아랫배에 힘을 주고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던 노인들이 간혹 과음하거나, 감기약을 잘 못 먹으면 어느날 갑자기 소변이 안 나와 쩔쩔매는 ‘급성요폐’가 생기곤 한다. 한번 방광이 심하게 늘어나면 일시적으로 또는 오랜기간 방광이 망가져 제대로 소변을 못 보기도 하고, 이 단계를 넘어서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체내에 오래 쌓이면 의식을 잃고 신장을 망가뜨리기도 하는데, 이 역시 전립선의 문제를 방치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큰맘 먹고 여행 한번 하려고 해도 차타기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어르신들이 많다. 기차나 비행기는 화장실이 있어 그나마 수시로 들락거리는데, 고속버스나 승용차로 가야 한다면 소변 때문에 창피를 당할까 걱정되서 아예 여행을 포기하기도 한다. 낮이든 밤이든 한두시간 마다 한번씩은 화장실을 가야 하고,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아 종종 걸음으로 갔다가도 한참을 힘을 줘야 겨우 ‘쫄쫄쫄’ 조금밖에 나오지 않는 소변 때문에 집을 벗어나기가 영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불편한 전립선 질환 중에 가장 흔한 것이 ‘전립선비대증’이다.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있으면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호도보다 약간 큰 기관으로, 선(腺)이란 글자의 의미대로 정액으로 분비물을 만들어 내는 침샘과 같은 기관이다. 정액의 일부를 만들고, 정자에 영양을 보급하고 운동성을 도와주고, 요로감염의 방어기능이 있어 임신에는 꼭 필요 하지만, 여성의 자궁과도 같이 나이가 들면서 많은 질환을 유발하는 양면성이 있다. 즉 여성의 자궁이 임신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지만, 노화에 따라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등이 호발하는 것처럼 전립선도 염증이나 비대증, 암 등이 생길 수 있다.특히 전립선비대증은 60대 이상의 남성의 50% 이상에서 경험하게 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빈뇨라고 해서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소변보는 횟수가 증가하며, 야간뇨라고 해서 밤에 잠을 자다가도 몇 차례 깨어나야 하기도 한다. 또 잔뇨라고 해서 소변을 봐도 시원한 느낌이 없고 심하면 소변줄기가 중간중간 끊어지거나 한참동안 힘을 주고 애를 써야 소변이 겨우 나온다. 이런 증상들은 전립선이 커져 가운데를 지나는 요도를 눌러 생기는 직접적인 효과뿐 아니라, 하수도가 막혀가면서 방광도 서서히 망가져 가면서 생기는 변화 때문이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포기하며 살았지만 이제는 해결하려는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수월하게 소변을 보고, 밤잠도 깊고 편하게 잘 수도 있다. 단, 모든 환자가 똑같은 과정을 겪는게 아니므로 간단한 검사로 전립선과 방광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경미한 정도라면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는 정도의 생활습관의 변화로도 충분하지만, 본인이 불편함을 확실하게 느낄 정도라면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약물은 크게 전립선 요도를 열어주는 약과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약으로 나뉘며 보통 두가지 계열의 약을 한가지씩 골라 장기적으로 복용한다. 약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가벼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환자 개개인의 건강상태나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에 맞추어 잘 선택해야 하며, 방광의 이차적인 변화에 따른 증상이 심하면 그 증상에 해당하는 약물치료까지 병행복용해야 한다. 수술도 부분마취 하에 한시간만에 끝나는 가벼운 수술부터 일주일이상 입원치료가 필요한 큰 수술도 있다. 이 역시 전립선의 크기와 막히는 정도, 환자의 건강상태와 나이 등을 고려해서 전문의와 잘 상의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과거와 달리 출혈이나 주변조직에 미치는 손상이 적은 기계들이 나와 회복기간은 많이 줄었고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도 많이 감소했다.서울명동의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조성완 원장은 “나이가 들어 건강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몸의 노폐물을 잘 처리하는 쾌변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잘 먹고(쾌식), 잘 자야 (쾌면)한다”고 조언했다.
2013.07.01 I 이순용 기자
작년에 쓰다 남은 선크림 버려야 할까?..자외선차단제 `오해와 진실`
  • 작년에 쓰다 남은 선크림 버려야 할까?..자외선차단제 `오해와 진실`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자외선은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등 이로운 역할도 하지만 자외선에의 지나친 노출은 피부 잡티를 생성하고 노화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피부를 위해 매일 써야 하는 자외선차단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기 위해서는 꼼꼼한 제품 선택과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기 위해서는 꼼꼼한 제품 선택과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사진=청정선한의원 제공작년에 쓰고 남은 자외선차단제, 버려야 하나? 자외선차단제는 미개봉시에는 2년 정도를 유효기간으로 보고 있지만 개봉 후에는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쓰다 남은 자외선차단제는 보관방법이나 사용법에 따라 변질되어 고유의 기능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과감히 버리고 새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개봉 후 1년이 되지 않았더라도 본래의 점성을 잃고 묽게 나오거나 색이 변한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화장품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며 개봉 후에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 흐린 날도 사용해야 한다?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은 그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자외선A, B로 구분된다. 이 중 자외선 A는 파장이 긴 자외선으로 피부의 표피를 지나 진피까지 깊숙이 도달하여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검게 만들고, 주름을 발생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이러한 자외선A는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도 존재하며, 유리창을 통과해서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백탁현상 없는 자외선단제가 최고?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백탁현상은 자외선차단제의 최대 단점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사람들이 백탁현상 없이 피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제품을 선호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백탁현상이 있는 자외선차단제가 오히려 피부에는 이로울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산란제와 자외선 흡수제로 나뉘는데, 자외선 산란제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반사 또는 산란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자극이 적은 대신 특유의 백탁현상이 발생한다. 그에 반해 자외선 흡수제는 자외선을 강력하게 흡수하는 화학성분을 사용하며 피부에 매끈하게 스며들지만 성분의 특성상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백탁현상을 감수하고도 자외선 산란제를 사용하는 게 낫다. 여드름 피부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마라? 여드름이 심한 지성피부의 경우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피부가 더 번들거리는 것처럼 느껴져 피부에 해가 될까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여드름 피부에는 철저한 자외선차단이 필수이다. 자외선이 강할수록 피부는 각질을 형성해 피부를 보호하려고 하는데 이 각질이 모공을 막고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을 심화시킨다. 또한 멜라닌 색소가 올라와 여드름 자국도 짙어질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는 오일프리 제품이나 화학성분이 적게 포함된 제품을 골라 사용하고 외출 후에는 꼼꼼한 클렌징을 통해 잔여 화학성분으로 인한 트러블을 예방한다. 주1회 정도는 모공 속 각질을 제거해주고 보습제를 이용해 충분히 수분공급을 해주면 여드름 관리에 도움이 된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꾸준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만으로도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 색소침착을 막을 수 있고 잔주름 등 피부 노화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외출 30분 전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일은 계절에 관계없이 365일 이루어져야 한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차단 지수가 높은 것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피부에 자극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일상생활과 간단한 야외활동을 할 경우 SPF20/PA+ 이상의 제품이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선크림, 귀와 입술에도 꼼꼼히 바르세요"☞ 엄지원, '소원'팀에 선크림 선물..설경구 소심한 '브이'☞ '자외선차단제 사용전 SPF·PA 확인은 필수'☞ '필드 봄볕은 좋지만'‥강한 자외선 어떻게 하나☞ 자외선·흡연으로 손상된 DNA, 회복원리 밝혀졌다
2013.06.30 I 우원애 기자
  • 알코올성 간경변 급성합병증에 의한 사망률 감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알코올성 간경변의 급성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이 10년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창돈, 김창욱, 김희언 교수팀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부산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간경변에 의한 합병증으로 지난 2002년과 2011년에 각각 입원한 환자 총 2,406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간경변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재생결절(regenerative nodules; 작은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현상) 등의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는 지방간에서 나아가 일부에서 알코올성 간염을 유발하고 염증이 심화되면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는 간경변을 유발하게 된다.연구대상 전체 간경변 중에서 알코올성 간경변의 합병증으로 입원한 환자가 2002년에 50.5%, 2011년에 48.7%로 가장 많았다. 다시말하면 알코올성이 비알코올성에 비해 간경변 합병증에 의한 입원을 자주한다는 이야기다. 입원사유를 분석한 결과는 2002년에는 정맥류 출혈, 간성 뇌증, 복수 조절 등이 많았으나, 2011년에는 간성 혼수 부분에서 입원 횟수가 감소하고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입원한 횟수가 증가했다. 간경변의 합병증으로 입원 후 사망 원인에 대해 10년간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알코올성 간경변은 급성 합병증인 정맥류출혈, 간성 뇌증, 자발성 복막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에 비알코올성 간경변의 사망 원인은 2002년에 정맥류출혈, 간성 뇌증, 간신증후군, 간기능부전 등이 골고루 차지하였고, 2011년에는 정맥류출혈, 자발성 복막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간 줄었다. 이창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알코올성 간경변은 비알코올성 간경변에 비해 급성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치료가 많이 필요하였고, 10년 전에 비해 간경변의 급성 합병증에 대한 치료 및 대처에 발전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3.06.28 I 이순용 기자
스치는 바람에 통증 호소하는 통풍
  • 스치는 바람에 통증 호소하는 통풍
  • [이데일리 이순용 선임 기자]손발 등 신체의 말단 부의에 발생하며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통풍. 통풍은 혈액속 ‘요산’의 수치가 높을 때 요산이 결정체를 형성해 관절주위 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술을 즐기는 남성에서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과음과 서구적 식생활이 증가 원인통풍은 우리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최근 식생활패턴의 서구화와 주류 소비량이 세계 1~2위를 다투는 만큼 통풍의 발생 빈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문의들은 전망하고 있다.◇통풍 환자의 95%는 남자통풍은 성별, 인종, 환경 등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대부분 애주가 남성에게서 잘 발생한다. 전체 통풍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이 95%를 넘는다. 이같이 통풍이 남성에게 잘 생기는 이유는 남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여성호르몬은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해 요산의 배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성에서는 여성호르몬의 효과가 소실되는 폐경기 이후에 주로 발생한다. 여성은 전체 통풍 환자의 5%미만에서 발생하고 이중 90%가 폐경기 이후에 발생한다. 2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발생 통풍은 통풍 환자의 3~6%에 불과하다.또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도 통풍이 자주 발생한다. 요산의 수치가 정상이면서도, 통풍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통풍 관절염이 발생 시에 혈액 내 요산은 정상이지만 만성적으로는 고요산혈증 이었던 경우가 많다. ◇혈액 내 녹지 않는 독소 ‘요산’이 원인섭취한 음식물이나 체세포의 세포핵 분열로 생산되는 우리 몸의 ‘요산’은 혈중에서 녹지 않아 그 농도가 높으면 응집돼 결정체를 형성하게 된다. 이 결정체는 비교적 체온이 낮은 부위인 발가락이나 손가락 귀 등에 침착하고, 이때 그 결정체가 모여 큰 덩어리를 만들어 피부 밖으로 만져질 정도가 되는데 이를 토푸스(tophus)라 한다. 여기에 염증세포들이 침착해 관절주위에 염증을 일으켜 주위 조직이 붓고 열감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바로 통풍의 일반적인 증상이다.혈액 내 ‘요산’이 많은 것을 ‘고요산혈증’이라 한다. 고요산혈증은 혈액에서 요산 수치가 남자의 경우 7.0 mg/dl, 여자의 경우 6.0mg/dl 이상을 말하며 통풍 환자의 약 98%에서 고요산혈증을 보인다. 물론 고요산혈증이라고 해서 모두 통풍은 아니며, 혈액내 요산 수치는 연령이나, 성별, 환경, 유전적 배경, 인종적인 차이를 보인다. 급성 통풍 관절염의 경우 혈액의 요산이 정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고요산혈증이 10~20년간 장기간 지속되면 통풍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연구에 의하면 혈액 내 요산이 9mg/dl이상인 환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연간 통풍 발병률은 5%였으며, 5년간 통풍의 누적 발병률은 22%로 고요산혈증과 통풍의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요산혈증의 기간이 길수록, 고요산혈증의 수치가 높을수록 통풍으로 발전하거나 신장 요산결석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홍승재 경희의료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성 관절염이 자주 발생하는 환자는 항염제인 ‘콜키친’을 투여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투여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항염작용이 강한 부신피질 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혈중요산의 저하제인 알로퓨리놀은 통풍이 재발하거나 만성 토푸스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에 투여한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환자에서 급속하게 혈중요산을 낮추면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 투여를 해야 한다.◇금주 금연 등 생할습관만 개선해도 예방 효과 좋아이같은 약물치료에도 빈번하게 관절염이 생기거나 혈중요산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에는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들 음식으로는 심장이나 간과 같은 내장, 육즙, 거위, 정어리, 고등어, 멸치, 효모, 베이컨 등이 있다. 특히 통풍은 술을 많이 마시는 애주가에게 많이 걸리므로 예방차원에서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홍 교수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대사질환인 통풍은 꾸준한 약물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해 금주와 금연만을 실천해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는 통풍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이나 급격한 체중감소는 통풍발작을 유발하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그리고 과음은 삼가해야 한다. 특히 맥주와 독주가 가장 좋지않다. 적포도주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1~2잔을 마실 경우 통풍발생에는 영향을 주시 않는다. 하지만 많이 마시면 통풍발작을 초래 할 수있다.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은 통풍 발작의 빈도를 감소시켜주며 물은 하루 10잔이상을 마시면 통풍예방에 도움이 된다.통풍
2013.06.27 I 이순용 기자
`성형붓기` 체질·성형부위 고려한 맞춤 한방치료 도움
  • `성형붓기` 체질·성형부위 고려한 맞춤 한방치료 도움
  • [온라인총괄부] 성형수술이 일반화되면서 주변에서 성형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사람들을 쉽게 접하게 된다.하지만, 성공적인 변신 뒤에는 인내의 시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실제로 수술 자체에만 집중하다가 수술 후 생기는 부종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성형수술은 갑작스럽게 신체조직이 큰 소상을 받게 되는 사고에 가깝다. 따라서 큰 손상으로 인해 받은 정신적, 육체적 충격으로부터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국소와 전신에 걸쳐 신속하게 부종 관리를 병행해줘야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성형 후 부종은 일반적인 부종과는 다르다. 성형 후 발생하는 부종은 수술이라는 외상으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특수한 부종의 형태다. 대개 시술한 부위의 뼈나 조직,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을 비롯한 조직액이 과도하게 유출되고, 새어 나온 조직액이 림프나 혈관에 재흡수 되지 못해 수술 부위가 선택적으로 과도하게 붓는 것이다. 이때 적절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부종이 가속화 되면서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수술 후 48시간까지는 손상된 조직으로부터 혈액과 림프액이 새어 나온다. 이로 이한 붓기를 빠르게 관리해 주지 않으면 조직액이 과도하게 응고되거나 섬유화되면서 혈류흐름을 방해해 부종을 더욱 악화시킨다. 피브로한의원 노원점 김지현 원장은 “수술 후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는 염증반응 조절을 위해 필요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차갑게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붓기제거 음료나 붓기제거 한의원에서의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본격적으로 부종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한의원에서는 정안침, 재생침, 한약, 고주파, 약침, 부항, 뜸, 자생탄력요법 등의 복합적인 치료를 통해 성형붓기를 치료하고 있다. 침시술은 부종 부위와 주변 조직의 기혈순환을 도와 재생을 촉진하고, 수술 후 생기는 흉터나 색소 등의 자국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탕약과 약침을 통해 몸의 내부와 외부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성형붓기 빼는 법 중 하나다. 개인의 체질이나 증상, 수술부위에 맞춘 개인맞춤 처방을 통한 붓기 빼는 약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전신의 어혈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부종과 어혈을 제거할 수 있는 한약재를 정제시켜 만든 약침을 환부에 직접 주입하면 보다 신속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  "곰팡이균은 살판났네?"
  •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 "곰팡이균은 살판났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곰팡이 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우리 몸에도 곰팡이균으로 인한 질환들이 극성을 부린다. 곰팡이 감염은 머리, 턱수염,무좀은 한번 발병하면 해마다 재발이 잦아 치료를 받을때 꾸준히 받아야 한다.(사진=한림대성심병원 제공) 손, 사타구니 뿐만 아니라 등이나 가슴 등 우리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곰팡이에 의해 인체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은 무좀, 완선, 어루러기(전풍), 칸디다증 등이 있다.이러한 곰팡이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깨끗이 씻고 잘 말려주는 것이다.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반드시 목욕을 하고, 목욕을 한 뒤에는 물기가 남기 쉬운 발가락 사이와 사타구니, 겨드랑이를 완전히 말린다. 꽉 죄는 옷이나 신발, 양말은 땀이 차기 쉬우므로 피한다. ◇사타구니의 무좀, 완선완선은 곰팡이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사타구니 피부에서 번식해서 생겨나는 감염증으로 여름에, 특히 비만한 사람들에서 흔히 발견되며 대부분 성인 남자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족부 백선을 가진 경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타구니 피부가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기며, 이 반점의 가장자리가 더 붉고 가려우며 경계가 매우 뚜렷한 경향이 있다. 심하면 사타구니뿐 아니라 허벅지 안쪽이나 엉덩이 쪽으로도 번져 나간다. 원래 곰팡이는 통풍이 잘 안 되고 눅눅하며 온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는데, 사타구니는 이러한 병원성 곰팡이가 살기 가장 좋은 곳이다. 때문에 이곳에 일단 병변을 일으키면 쉽게 낫지 않는다. 항진균제 연고를 약 1달간 발라주거나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된다. 발에 무좀이 있는 사람은 동시에 무좀을 치료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쉽게 스스로 진단하여 스테로이드제가 든 일반 습진용 연고를 바르는 경향이 많으며 낫지 않고 더욱 악화되면서 번져나가기 쉬우므로,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시행한 후에 치료를 해야만 한다.건조한 상태를 항상 유지하기 위하여 헐렁한 내의를 자주 갈아입고, 꼭 조이는 청바지 등은 입지 않는다. 피부의 마찰을 피하고, 피부를 항상 청결히 유지하도록 하며, 몸을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 땀 많은 부위에 얼룩덜룩 반점 생기면 어루러기 의심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게 되면 각종 피부 노폐물이 땀구멍을 막아 곰팡이성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이들 곰팡이성 피부질환 중에서도 일반인들이 자주 볼 수 있는 질병이 바로 어루러기이다.어루러기어루러기는 우리 몸에서 피부가 접히는 부위, 즉 겨드랑이나 어깨, 목 등에 황토색 또는 붉은 빛의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기거나 하얀 버짐 같은 탈색반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말라세지아 푸르푸르(Malassezia furfur)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피부의 가장 윗층인 각질층에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비만한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 임신부, 운동선수 등 땀을 많이 흘리거나, 땀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이 걸린다. 그 이유는 모낭 안에 50~60% 빈도로 상주하는 원인균이 발한, 영양불량, 임신,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사용 등에 의한 피부지방의 변화와 그에 따르는 피부의 pH(산성도)에 따라 증세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어루러기는 가려움증 등의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미세한 인설과 다양한 크기의 과색소의 갈색, 암적색, 저색소의 회백색 반점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백반증 등의 질환과 감별이 필요하다. 치료가 적절치 않으면 이러한 흉터 같은 병변이 장기간 지속된다. 어루러기의 치료는 항진균제 로션이나 연고를 발라주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증세가 심할때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한편 어루러기는 면역성이 생기지 않아 재발이 잦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흉터나 자국을 남기지 않고 치료가 되지만,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하룻밤 새 다시 재발할 수 있고, 겨울철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도 재발할 수 있으므로, 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곰팡이 감염에 의한 구내염, 칸디다증구내염은 말 그대로 혀나 구강 점막 등 입 안쪽에 생기는 염증이다. 증상 부위가 하얗게 패이거나 부어오르고 따끔한 작열감과 간지러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 활에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붉게 충혈된 부위의 통증 탓에 식사를 하기 힘들어지거나 입냄새 때문에 고생하기도 한다.곰팡이 감염이 원인인 ‘칸디다증’칸디다증의 경우, 간지러움과 작열감이 느껴지고 쓰라림을 동반하기도 한다. 주로 영유아나 노인에게 많지만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컨디션이 나빠지면 성인에게도 나타난다.영유아의 경우 잘 소독하지 않은 젖병이나 고무로 된 젖꼭지에서 감염되기도 한다. 아기가 칸디다증에 걸리면 열은 나지 않지만 통증이 있어 모유나 분유를 잘 먹지 않으려고 한다. 한번 전염되면 빠른 시간 안에 입 안 전체로 퍼지고 후두부나 식도, 호흡기, 위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재발이 잦고 그때마다 먹는 양이 적어져 성장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모유 수유를 한다면 엄마도 함께 곰팡이균 감염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김광호 한림대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양치질로 구강을 청결하게 해주고 항생물질이 포함된 의료용 양치액을 2주 이상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나 지속적으로 반복할 경우 면역기능의 장애로 발생하는 피부점막칸디다증을 의심해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06.24 I 이순용 기자
  • 손만 잘 씻으면 장마철 감염병 예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예전에 비해 일찍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에는 각종 감염병의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마철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 등 음식물로 전파되는 수인성감염병이 꼽힌다. 장티푸스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장티푸스는 고열이 지속되면서 오한, 두통, 복통, 설사나 변비 등이 나타난다. 합병증으로 장천공 및 장출혈, 담낭염, 독성뇌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균성 이질은 이질균 감염에 의한 급성 염증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고열, 구역질, 구토, 경련성 복통 등을 동반한 설사가 주요 증상이다. 대변에 혈액이나 고름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구토, 복통, 미열,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이다. 유행성 눈병도 장마철 불청객이다. 유행성 눈병은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이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눈이 충혈되거나 동통, 눈물, 결막하 출혈 등이 3~4주 지속된다. 아폴로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에 감염되면 눈에 갑작스러운 출혈이 나타나기도 하고 동통, 이물감, 결막부종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말라리아, 일본뇌염과 같은 모기매개감염병도 장마철에 사람들을 괴롭히는 질병이다.말라리아는 권태감과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초기에 수일간 지속되다 오한, 고열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두통, 현기증,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의식장애, 혼수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장마철에 많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감염병은 철저한 손 씻기로 예방할 수 있다.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아야 하며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해서는 안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해 모기의 발생을 억제하고 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면서 “발열, 설사가 있거나 피부가 붓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3.06.20 I 천승현 기자
  • 무리한 여름철 다이어트, 담석증 위험 높인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여름을 맞아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할 경우 담석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은 지난달 22일 ‘초저칼로리 다이어트’가 ‘저칼로리 다이어트’에 비해 담석증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담석증이란 담즙(쓸개즙)으로부터 돌이 생기는 것으로, 보통은 살아가는 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통증이나 염증을 동반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다이어트 참가자 6640명 가운데 절반에는 초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시행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실시한 뒤 1년 동안 추이를 지켜봤다. 초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실시한 집단은 6~19주 동안 하루에 유동식 500칼로리를 섭취한 뒤 9개월간은 일상 식단을 유지했으며, 저칼로리 다이어트 집단은 3개월간 하루 두 차례의 유동식 포함 1200~1500칼로리를 섭취하고 9개월간 체중을 유지하도록 했다.1년 동안 이들 두 집단을 관찰한 결과 초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시행한 집단의 경우는 저칼로리 다이어트 집단보다 담석증이 3.4배 더 많이 발생했고, 수술을 받은 사람도 3.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의료계에서는 익히 알려진 부분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화기암센터 김준석 과장은 ”수술이나 다이어트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량이 담석증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특히 저지방식을 이용한 다이어트는 담즙 속 염분과 콜레스테롤 양을 변화시키고 담낭의 운동성을 저하시켜 담석증에 걸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최근 5년간 담석증 환자는 30% 늘었으며 20대의 경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20대에서 여성 담석증 환자가 많은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가 요인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다만 이번 연구결과 만으로 모든 다이어트가 위험하다고 단정짓는 것은 무리다. 김 과장은 “다이어트를 시행한 6640명 가운데 담석증 발생은 48건이었고, 이로 인해 수술을 받은 사람은 38명이었다. 약 150~200명 가운데 1명이 담석증 때문에 수술을 받았는데 이들은 다이어트 외에 다른 요인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3.06.18 I 김혜미 기자
청춘의 꽃 사춘기 여드름, 집중 치료로 단기간에 해결
  • 청춘의 꽃 사춘기 여드름, 집중 치료로 단기간에 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드름은 방치하면 흉터를 남겨 심리적 우울감이나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해 조기에 전문의의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사진=웰스피부과 제공)여드름은 청춘의 꽃으로 불릴 만큼 사춘기 청소년들의 상징이다. 하지만 학업 스케줄 등을 이유로 여드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드름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지는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거나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땀이나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입시를 앞둔 수험생은 심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여드름 악화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여드름이 잘 낫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자신감 상실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연제호 웰스피부과 원장은 “여드름이 심해지면 심리적으로 움츠러들고 자신감이 떨어져 학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시술법의 발달로 여러번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단기간에 증상이 개선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호르몬 분비로 나타나는 사춘기 여드름, 여름철에 더욱 심해져청소년기에 여드름이 발생하는 이유는 성장기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 모낭 주변의 이상각화 현상으로 모공이 막히면서 모낭 안에 피지가 쌓이고 면포가 발생하며, 면포에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과 접촉하면서 여드름이 발생한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더욱 늘어나면서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여드름은 조기에 올바른 치료를 통해 관리를 하면 흉터 없이 깨끗하게 아물지만, 손으로 잡아 뜯거나 비위생적인 도구로 압출할 경우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성장이 빨라지면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여드름이 시작되는 경우도 많은데 피부가 연약할수록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도 쉽게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섣불리 건드리지 말고 피부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손의 세균이 염증 부위에 닿으면 염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불규칙한 생활, 야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등은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일찍부터 화장을 시작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는데 화장을 하고 제대로 클렌징을 하지 않으면 피지 배출을 막아 염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단기간 집중 치료, 사춘기 여드름에 효과적 여드름 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편견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생활 습관 개선, 환경 관리만으로 여드름이 쉽게 호전되지 않고 재발한다면 피부과를 찾아 본인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 약물 등을 통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 중 뉴스무스빔은 단기간의 집중적인 치료에 효과적인 시술로,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을 파괴해 여드름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여준다. 치료 시 레이저 조사 직전 표피를 보호하는 냉각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정상 피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피부를 보호하면서 진피 속 피지선과 콜라겐에 적절한 열을 가열해 피지선을 파괴한다.또한 피지선 파괴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 섬유인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켜 흉터 부위에 새살이 차오르게 하는 효과도 있다.
2013.06.17 I 이순용 기자
'진짜사나이' 김수로, 어깨 부상으로 군병원 후송
  • '진짜사나이' 김수로, 어깨 부상으로 군병원 후송
  • MBC ‘일밤’의 ‘진짜사나이’ 영상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진짜 사나이’ 김수로, 어깨 부상으로 군병원 후송배우 김수로가 어깨 부상으로 군병원으로 후송됐다.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진짜사나이’ 코너에서는 김수로가 어깨 부상으로 검사를 장면이 전파를 탔다.김수로는 이날 방송에서 어깨 부상으로 유격훈련에서 열외됐다. 김수로는 전우들이 고생하는 모습에 보다 못해 훈련에 합류했다. 이 때문에 부상이 심해져 결국 병원에 가야만 했다. 김수로는 군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군의관은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파열이 심하다. 촬영도 녹록치 않을 듯하다. 꼼짝없이 6주 정도 고정하고 있어야 한다. 그 염증, 파열이면 심한 편이다”며 김수로의 부상을 우려했다.김수로는 군의관의 소견에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 관련기사 ◀☞ '진짜 사나이', 샘 해밍턴은 '열외왕' 장혁은 '우등생'☞ 김광규 '진짜사나이' 출연 거절..."체력이 안 된다"☞ 샘 해밍턴, 어머니 편지 받고 눈물..'진짜 군대 간 기분?'☞ 진짜 사나이 군대리아 재등장, “더 맛있어” 단체 먹방☞ 김광규, '진짜 사나이' PD 섭외 전화에 "대운 들어왔다" 흥분▶ 관련포토갤러리 ◀☞ `일밤-진짜 사나이`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2013.06.17 I 박미애 기자
건초염 환자 4년새 35%↑..여름철 '최다'
  • 건초염 환자 4년새 35%↑..여름철 '최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2008년 101만명에서 2012년 136만명으로 4년새 35.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초염은 힘줄(건)을 싸고 있는 활액막 또는 활액막 내부 공간이 염증성 변화로 충혈되고 부종이 발생하며, 염증 세포가 침윤되는 경우를 말한다. 건막염, 활막염이라고도 불리는 질병이다.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진료인원 및 진료비 현황(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지난해 건초염의 총 진료비는 952억원으로 2008년 662억원보다 43.7%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7.5%로 나타났다.월별 건초염 진료 환자를 살펴보면 여름철인 6~8월에 평균 16만1018명으로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다. 반면 겨울철인 1~2월의 진료 환자는 평균 14만6218명에 불과했다.건초염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중년층 환자가 많았다. 2012년 기준으로 50대의 점유율이 25.4%로 가장 높았고 40대(20.3%)와 60대(14.1%)가 뒤를 이었다.심평원은 건초염을 예방하기 위해 본인의 작업 및 운동 정도를 확인하고, 반복적 동작을 취하는 신체 부위의 무리한 사용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심평원은 “작업이나 운동시작 전과 종료 후에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주고 무리한 작업이나 운동 후에는 해당 부위에 온·냉찜질이나 마사지 등을 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월별 진료인원 추이(2008~2012년 평균,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3.06.12 I 천승현 기자
  • "내 두피에도 진드기가 산다...'탈모 진드기' 여름에 기승"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요즘 살인 진드기 문제로 전국이 시끌벅적하다. 살인 진드기의 특징은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치사율이 12~30% 정도의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살인 진드기처럼 굳이 물리지 않아도 우리 몸 자체에 기생하면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진드기도 있다. 더욱이 두피에 기생하는 진드기인 모낭충은 1,000만 탈모 환자에 영향을 미치는 주범 중하나다.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두피에 기생하는 모낭충은 여름에 활발히 활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모낭충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다양한 염증을 일으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탈모 환자의 94%에서 발견되는 모낭충! 수 늘어날수록 각종 피부염 유발할 수 있어여드름 진드기라고도 불리는 모낭충은 0.3~0.4mm의 작은 크기의 기생성 진드기다. 주로 피지분비가 왕성한 이마, 코. 입 등의 T존 부위,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인 외이도(外耳道) 머리카락, 속눈썹 등 털이 있는 부위에서 기생한다. 이러한 모낭충은 신생아가 아닌 이상 누구나가 갖고 있다. 문제는 기생하는 모낭충의 수. 피부표면 1㎠에 1마리 미만 정도면 정상 축에 속하지만 10마리 이상이면 심각한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탈모 환자의 94%에서 모낭충이 발견됐다는 임상보고도 있을 만큼 두피에 기생하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에 기생하는 모낭충은 모낭 깊숙한 곳에서 모근을 갉아먹어 점점 머리카락이 빠지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특별히 탈모가 없을 것 같은 여성이나 젊은 층에서 탈모가 나타난다면 모낭충이 원인일 수도 있다.◇땀 많이 나는 여름에 더욱 증가… 청결 유지는 필수! 방치하면 영구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그렇다면 모낭충의 수를 늘리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모낭충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모낭충은 피지 분비가 왕성한 환경을 좋아하는 만큼 머리를 잘 감지 않거나, 기름진 헤어 용품을 자주 쓰고, 육류,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는 등 과도한 피지 분비를 유발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또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모낭충이 더욱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두피를 완전히 말려줘야 한다. 더불어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할 때는 두피가 아닌 모발 끝 부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이 원장은 “만약 두피가 심하게 가렵고, 여드름 등의 염증이 생겼다면 반드시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모낭충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모낭충이 주 원인으로 탈모가 진행된다면 모낭충이 야기하는 피부염만 다스려도 호전이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영구 탈모로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2013.06.12 I 이순용 기자
성형수술 부작용 증가...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후 결정
  • 성형수술 부작용 증가...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후 결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신의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성형수술은 수술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후 결정을 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탁형석 교수가 성형수술전 상담을 하는 모습.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여름휴가를 생각하며 휴식과 재충전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휴가기간 동안 콤플렉스를 개선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 국제미용성형의학회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가 인구 대비 성형수술 비율이 세계 1위로 나타났다. 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1000명당 13.5건의 성형수술이 이루어졌다.안타까운 것은 성형수술 건수가 많은 만큼, 수술 후유증과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이 생겼다. 특히 코는 얼굴 중심에 있는데다가 입체감이 있어서 작은 변화로 얼굴 전체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 그래서 모양이 불만족스러우면 얼굴 전체가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주의할 점을 탁경석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와 이현택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예기치 못함 부작용에 따른 재수술 늘어다양한 고난도의 수술이 행해지고 수술을 받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어느새 명실상부한 성형수술 강국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는 환자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기대치 또한 높아져 이를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한 재수술도 늘어나고 있다. 주로 코는 높이나 모양이 불만족스러운 경우, 염증이나 흉터가 생겨 코가 짧아지거나 콧구멍이 비대칭으로 찌그러진 경우, 보형물이 비쳐 보이거나 휘어 보이는 경우, 숨쉬기가 불편하고 코 기둥이 무너진 경우에 의한 경우가 많다. 즉 코는 수술 이후 생긴 불편함이나 모양의 불만족스러움이 재수술의 주된 원인이다.◇재수술 전, 현재 상태의 정확한 원인분석과 진단이 필수적재수술은 보통 첫 수술 후 6개월 정도 경과 관찰을 통해 일련의 변화 과정을 확인하고 수술 부위가 성숙화, 안정화가 된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염증 등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하는 경우에는 염증에 대한 적극적인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또 환자가 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을 감내하지 못할 정도나 이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생겨 사회활동이 어려운 정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코 재수술도 보통 이전 수술 후 6개월이 지나고 흉터 조직이 안정화되고 부드러워지는 시기에 시행한다. 수술에 앞서 무엇보다도 현재 상태의 정확한 원인분석과 진단이 필수적이다. 특히 비중격 만곡증이나 콧속의 구조물의 이상 소견은 없는지 이전 수술로 탓에 콧속 공기의 통로가 좁아져 숨 쉬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냄새를 맡는 기능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 기능적인 평가를 빼놓아서는 안 된다. ◇재수술, 수술 난이도 배가되고 결과 예측 어려워재수술은 처음 수술을 받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고 어려움이 따른다. 환자와 의사 사이에 믿음이 약해져 불신하기 십상이며 환자 스스로도 불안감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첫 수술에 비해 재수술은 정상조직이 흉터조직으로 변화하고 구축된 상태로 그 해부학적 구조가 붕괴됨에 따라 수술 난이도가 배가되고 수술 결과에 대한 예측이 어려우며 여러 가지 상태에 따라 그 비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도 많다.재수술은 가급적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등 인공 보형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귀연골, 비중격, 근막이나 진피 조직, 갈비뼈 연골 등 본인의 조직을 이용하며 흉터로 인한 구축과 염증발생의 가능성을 최소화 하면서 시행한다.◇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재수술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병원과 의사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탁경석 교수는 “다양하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도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며 수면마취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 수술을 받고자 하는 병원에 과연 수술 중 환자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계가 마련되어 있는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 대처할 만한 전문 인력과 시설이 준비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한다.그는 또 “상담할 의사에게 재수술 환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코 상태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정확히 의사에게 전달하고, 이때 환자는 이전의 수술과 관련되어 본인이 알고 있는 사실이나, 느끼고 있는 증상 등을 의사에게 알리고 재수술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점과 개선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의사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환자 또한 흉터의 구축이나 건강한 조직의 부족함 등에서 오는 재수술의 한계점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즉 환자는 현실적인 자아상을 가져야 한다. 전문의의 의학적 자문을 바탕으로 현재의 자신의 상태를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재수술 결과에 대해 무리한 욕심이나 허황된 이미지는 버려야 한다.수술 후 관리가 무척 중요한데 특히 수술 후 음주와 흡연은 염증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흉터의 구축을 더욱 조장하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결과에 대해 환자 본인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하며 경과의 변화에 대해 의사와 정보를 교환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2013.06.1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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