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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 무더위로 지친 두피...탈모 위험 높여 주의"
  • "긴 장마, 무더위로 지친 두피...탈모 위험 높여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0일 가까이 계속되던 장마가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하루 걸러 한 번 내린 비로 축축했던 날씨가 뜨겁고 습한 무더위로 바뀐 것이다. 이렇듯 여름을 대표하는 장마와 무더위는 여러모로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데 두피 역시 마찬가지다.장마철 내내 축축하고 더웠던 두피는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인데 여기에 무더위까지 더해지면 두피는 지치다 못해 건강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 장마철 습한 기후로 인해 두피는 각종 세균 증식이 활발한 상태로, 여기에 땀과 피지가 대기 중 노폐물과 엉겨 두피에 쌓이면 다양한 두피 염증은 물론, 심한 경우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규호 모아름모발이식센터 원장은 “땀과 피지 분비량이 많은 여름에는 두피가 지치기 쉽고, 염증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며 “특히 두피 건강은 탈모와도 직결되고, 여름철 두피 관리가 가을 탈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름철에는 두피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습한 날씨와 폭염 겪은 두피, 염증성 질환 및 탈모 위험 높여!장마철에는 습한 대기환경으로 인해 두피에서 배출된 땀과 피지가 쉽게 마르지 않고, 대기 중의 노폐물과 함께 엉겨 붙기가 쉽다. 그러다 보니 두피의 모공이 노폐물에 막혀 모발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하거나 비듬균과 같은 세균의 증식 활동이 활발해져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 역시, 두피를 자극해 모근을 약화시키고 두피의 노화를 촉진시켜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많은 양의 땀과 과도한 피지 분비는 각종 염증성 두피 질환을 일으키는 최적의 환경을 만든다.문제는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생긴 두피 염증이 심하면 조기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는 것이 매우 까다로운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탈모 증상이 없던 사람이라도 이 시기에는 두피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두피 관리의 핵심은 청결!고온 다습한 여름철 두피 관리의 핵심은 청결 유지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하는데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샴푸를 사용해 약해진 두피와 모발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다만, 평소 피지분비가 많고 두피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지성 두피라면 피지의 산화물과 노화된 각질이 두피에 엉겨 붙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사용하되 샴푸 후 충분히 헹궈 두피 자극을 줄여야 한다.또한 머리를 감은 후에는 선풍기나 자연바람을 이용해 두피를 완벽하게 말려야 세균증식을 막을 수 있다. 더불어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는 베개나 수건 등은 장마철 동안 습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세균 증식의 위험이 높은 만큼 세탁 후, 햇빛에 건조시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더불어 나쁜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자주 마시는 냉커피나 탄산음료 보다는 복숭아, 토마토, 수박 등 제철 과일을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고, 녹차나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호두 등 견과류와 콩과 생선 등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고,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를 섭취하면 가을 탈모를 미리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이규호 원장은 “탈모의 가장 큰 특징은 일단 한번 시작되면 진행이 점점 빨라진다는 점”이라며 “특히 손상된 두피는 제 때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조기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귀찮더라도 미리 미리 관리해주는 것이 탈모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찾아오는 숨은 직업병, '탈모' 비상!☞ 여름철, 강한 자외선 탈모 부를 수도 있어 주의
2013.08.10 I 이순용 기자
여름철 여드름 기승, “땀으로 범벅된 얼굴 자주 씻어야”
  • 여름철 여드름 기승, “땀으로 범벅된 얼굴 자주 씻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국적으로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드름이 악화되어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피지 분비가 늘어 여드름이 많이 생기는데다 땀으로 인해 여드름 상태도 더 나빠지기 때문이다.여드름 관리는 얼굴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드름은 절대 손으로 짜서는 안 된다. 잘못하면 2차 염증으로 치료가 힘들어지고 흉터가 생길 수 있어서다. 여드름의 전성기인 고온다습(高溫多濕)한 여름철 여드름 관리법에 대해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피지 관리가 여드름 해결의 열쇠여름에는 강한 자외선에 대항하려는 인체 방어기전이 발동하면서 피부 보호를 위해 피지분비가 많아져 여드름이 다른 계절에 비해 잘 생긴다. 하지만 여드름 상식 부족으로 관리를 제대로 못해 2차 감염이나 색소 침착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여드름이 많은 청소년의 경우는 여름철 여드름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자극이 적은 비누로 하루 두 번 이상 얼굴을 씻고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맨 얼굴로 지낸다.여드름에 절대 손을 대서는 안 되며 병원에서 소독된 압출기로 제거해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크고 깊은 여드름이 많으면 약물 처방을 받는다. 피지의 분비를 막는 약물이나 항생제나 소염제로 염증 증상을 치료한다.성인의 경우 여드름 재발이 가장 큰 문제다. 치료를 해도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생겨 피지분비가 늘어나면서 여드름이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인은 피지 관리가 여드름 해결의 열쇠다.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받을 수 있는 메디컬 스킨케어가 대안이다. 얕은 단계의 스킨 스케일링은 여드름으로 막힌 모공을 열어 피지를 피부 밖으로 배출시켜 여드름을 진정시키고 피부재생을 돕는 피부 관리법이다.약물 치료로 피지분비를 억제하는 방법도 함께 쓴다. 진피 속에 발생한 염증을 신속하게 가라앉히기 위해 테라클리어, 퍼펙타 등의 레이저 치료를 하기도 한다. 가슴과 등에 난 여드름 치료에도 레이저를 활용할 수 있다.그러나 이런 방법들도 여드름 재발을 막는데 다소 한계가 있다. 피지 생성을 막는 효과가 약해 치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피지분비가 다시 왕성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피지선 파괴해야 재발 안 돼 최근 전문병·의원에서 여드름 치료법으로 선호하는 것은 ‘피지선’을 개선하는 ‘뉴스무스빔 레이저’다. 특히 재발성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무스빔 레이저는 레이저 빔 조사 직전에 표피를 보호하는 냉각시스템을 가동해 표피를 최대한 보호한다. 진피의 피지선에 적절한 열을 가열해 피지선을 파괴하므로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여드름개선 및 재발방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미세 절연침을 이용해 피지선만 파괴하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 역시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시술이다. 미세한 절연침을 피하지방층에 꼽아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법으로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피지선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므로 안전하다.‘뉴스무스빔 레이저’와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은 피지선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뿐 아니라 재발방지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술 흔적이 남지 않아 시술 직후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도 치료받을 수 있다.임이석 원장은 “사람마다 피부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여드름을 치료하더라도 치료법이나 기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신장비나 유행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08.09 I 이순용 기자
중·노년층 20% "목에 통증"..삶의 질 낮춰
  • 중·노년층 20% "목에 통증"..삶의 질 낮춰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중·노년층 10명 중 2명이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벼운 목 통증이라도 삶의 질과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8일 김현아 한림대성심병원 교수팀과 조남한 아주대병원 교수가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는 40~79세 이상 노인 1655명을 분석한 결과, 20.8%인 345명이 목 통증을 갖고 있었다. SF-12 척도를 활용해 목 통증 없는 군과 목 통증 있는 군의 삶의 질 측정 (단위 : 점)성별로는 여자가 23.8%로 남자(16.9%)보다 많았다. 다만 대부분 일상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지 않는 가벼운 통증을 호소했고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한 사람은 남자는 5.9%, 여자는 5.2%였다.특히 목 통증은 삶의 질과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 통증이 없는 군과 목 통증군을 나누어 SF-12라는 척도를 사용해 삶의 질을 측정했는데 거의 모든 항목에서 목 통증이 있는 군이 통증이 없는 군에 비해 점수가 낮았다. 목 주변에는 통증에 민감한 신경, 혈관, 근육, 인대가 많이 존재하고, 이들 조직에 대한 자극, 손상, 염증 등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목 통증을 방치할 경우 어깨나 팔 등으로 통증이 확산 될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해 일의 능률저하와 피로감을 느껴 일생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김현아 교수는 “여성, 비만, 흡연이 목 통증의 위험요인으로 밝혀졌다”며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관심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 Medical Science) 5월호에 실렸다.
2013.08.08 I 장종원 기자
'완벽 S라인' 미란다 커, '아사이베리 앓이' 중...이유는?
  • '완벽 S라인' 미란다 커, '아사이베리 앓이' 중...이유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가 몸매관리 비결로 ‘아사이베리’를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커는 7일 오전 방송된 KBS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몸매유지를 위해 아사이베리가 포함된 주스를 자주 마신다고 밝혔다.▲ 모델 미란다 커가 몸매관리를 위해 ‘아사이베리’가 포함된 주스를 마신다고 말했다. / 사진=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방송화면 캡처그는 지난 7월에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건강관리 비결인 해독주스 레시피를 공개한 바 있다. 그가 자주 마시는 해독주스에는 아사이베리 파우더, 고지베리, 스피루리나, 치아시드 등이 포함된다. 커는 영상에서 강력한 황산화 작용을 하는 아사이베리를 핵심 성분으로 꼽았다.항산화 작용은 활성 산소로 야기되는 질병이나 노화에 저항하는 대사 작용이다. 이는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며 피부노화 및 재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사이베리는 브라질 북부 아마존 열대 우림 지역 인근에 자라는 야자수 열매로 블루베리의 22배나 되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 작용 외에도 항염증 효과와 콜레스테롤 조절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편 아사이베리는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쇼’에서도 ‘슈퍼 푸드’로 소개된 바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미란다 커, 엘르 화보 사진 더보기☞ 세계적 모델 `미란다 커` 스타일 사진 더보기☞ 미란다 커 `란제리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크랜베리에서 아사이베리까지 끝없는 베리 인기☞ 블루베리보다 황산화수치 20배 높은 `아사이베리` 인기☞ NS홈쇼핑, 9일 아사이베리 론칭 방송☞ 미란다 커, '한국에서의 48시간' 미공개 사진 공개☞ 미란다 커 살해협박범 체포..경찰 "열성 팬"
2013.08.07 I 박종민 기자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찾아오는 숨은 직업병, '탈모' 비상!
  •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찾아오는 숨은 직업병, '탈모' 비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탈모 고백이 화제다. 배우, 개그맨, 가수 분야에 관계 없이, 남녀 연예인 구분 없이, 아이돌부터 중년 연예인까지 한 번쯤은 탈모를 겪은 경험이 있거나, 현재 탈모를 겪고 있다고 한다. 연예인들에게 유독 탈모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흔히 오랜 기간 어떤 특정직업을 가져 근로환경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직업병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화학물질이나 유독가스 등이 많은 근로환경에서 장기간 일할 경우, 중금속 중독 또는 유기용제 중독 등의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고, 컴퓨터 작업을 주로 하는 업무 환경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탈모 역시, 예외는 아니다. 불규칙한 생활리듬과 스트레스, 끊임없는 헤어 스타일링 등이 연예인들의 탈모 위험을 높이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탈모 역시, 근로환경이나 장기간의 업무습관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직업병 중 하나다.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유전적 원인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후천성 탈모가 많아지는 만큼 직업적인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만약 자신의 직업적 환경이나 업무 습관이 탈모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 보다 신경 써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불규칙한 생활, 극도의 스트레스, 화학적 직업환경 등은 직업병 탈모 위험 높여▲ 뒤바뀐 낮과 밤, 불규칙한 생활리듬을 피할 수 없는 직업 - 방송업계, IT업계, 디자이너 등먼저,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피할 수 없는 직업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예인, PD 등 방송업계종사자, 디자이너, IT업계종사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우리 몸의 호르몬, 영양, 건강상태 모두를 뒤죽박죽으로 만든다. 따라서 탈모의 위험은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모발은 세포 재생이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성장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잠을 못 자면 모발 세포의 성장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 꽉 조여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이 필수인 직업 - 스튜어디스, 호텔리어, 발레리나, 무용수 등직업적 특성상 모발에 유난히 압력을 가하는 직업도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스튜어디스, 호텔리어, 발레리나, 무용수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의 경우, 단정한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머리를 꽉 묶는 올림머리를 주로 한다. 그러나 머리를 지나치게 당겨 묶는 것은 두피에 자극이 가해져 모근을 약하게 만들어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위험이 높다. 또한 가지런하게 꽉 조여 묶은 머리는 통풍도 잘 안 되기 때문에 두피 염증이 생길 위험도 높다.▲ 스트레스도 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 - 영업직, 서비스직 등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유난히 스트레스가 심한 직종도 있다. 성과에 대한 압박감이 심한 영업직이나 항상 웃는 얼굴로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서비스직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는데 코티솔은 모발이 휴지기에서 성장기로 가는 것을 방해해 모발의 성장을 억제시킨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성적으로 분비되면 피지선을 자극시켜 과도한 안드로겐의 분비를 유도해 탈모를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 ▲ 중금속, 수은 등 화학적 환경에 노출된 직업 - 용광로, 제철소 등 생산직화학물질을 다루는 용광로나 제철소 등의 근로환경 역시 탈모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열기가 뜨거운 작업환경에서는 땀 분비로 인한 두피의 피지 분비도 활발해지고, 청결 유지가 안 될 경우, 공기 중의 노폐물과 엉겨 붙어 모낭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중금속이나 수은 등의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중독으로 인한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평소 꾸준한 관리 통한 예방이 최선! 이상 느껴질 땐 반드시 병원 찾아야이처럼 탈모는 특정 직업군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경향이 있지만 해당 직업군에 속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탈모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 질환을 겪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반드시 하루에 한 번은 머리를 감는 것이 좋은데 아침 샴푸는 두피를 보호하는 유분이 씻겨져 자외선으로 인해 두피가 손상되기 쉬우므로 이왕이면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는 15분 이상 충분한 시간을 들여 두피를 닦아낸다는 느낌으로 꼼꼼하게 감아야 하며, 감은 후에는 반드시 자연바람을 이용해 말려야 비듬균을 예방할 수 있다.또한 잦은 염색이나 파마 등의 헤어 스타일링은 모발과 두피를 지치게 하므로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가급적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이고, 식습관 역시 육류, 인스턴트 등보다는 검은콩, 검은깨 등 식물성 단백질과 채소, 제철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이규호 원장은 “탈모는 우리 몸의 호르몬, 영양, 건강상태 등이 모두 나빠졌을 때 보내는 최후의 신호이며, 한 번 시작된 탈모는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탈모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보다 각별히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야 하고, 하루 1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고, 두피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등 이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탈모 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2013.08.05 I 이순용 기자
  • "가벼운 목 통증...삶의 질 만족도 낮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노년층에서도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현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팀은 조남한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한 지역사회의 중·노년 인구 집단에서 코호트 연구를 통해 경부 통증의 빈도와 증상의 중증도와 경부 통증에 관련된 위험인자들에 관하여 분석 연구를 실시했다. 총 1,655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경부 통증과의 연관관계를 설문조사한 결과, 345명(20.8%)가 경부 통증을 경험했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은 수에서 경부 통증을 호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 노령 인구집단에서 경부 통증의 유병률과 위험요인”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평생 동안 20%가 목 통증 경험김현아 교수는 안성에 거주하는 40~79세 1,665명을 대상으로 나이, 체지방지수(비만), 교육정도, 직업, 운동, 흡연, 음주, 결혼여부, 당뇨, 고혈압, 손·무릎 관절염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목 통증과의 연관관계를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중 20.8%(남자 16.9%, 여자 23.8%)의 사람이 목 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은 사람이 목 통증을 호소했고, 타 부위의 근골격계 통증과 달리 연령의 증가에 따른 증가는 뚜렷하지 않았다. 대부분 일상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지 않는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였고,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한 사람은 남자는 5.9%, 여자는 5.2%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은 남녀 차이가 없었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 목 통증에 대한 노령 인구 집단 대상의 대규모 연구로 목 통증의 유병률을 파악하고, 목 통증의 위험 인자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목 통증이 없는 군과 목 통증군을 나누어 SF-12라는 척도를 사용해 삶의 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정신건강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목 통증이 있는 군이 통증이 없는 군에 비해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목 주변에는 통증에 민감한 신경, 혈관, 근육, 인대가 많이 존재하고, 이들 조직에 대한 자극, 손상, 염증 등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통증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정확히 진단을 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통증을 방치할 경우 어깨나 팔 등으로 통증이 확산 될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해 일의 능률저하와 피로감을 느껴 일생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여성, 비만, 흡연이 목 통증의 위험요인으로 밝혀졌다”며 “노인 집단에서 대규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연구결과로 높은 목 통증 유병률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경부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관심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08.05 I 이순용 기자
  • '풍치' 환자 4년새 25% 늘어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풍치’로 병원은 찾은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 10명 중 7명이 40세 이상이었다.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흔히 풍치로 부르는 치은염·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8년 673만명에서 2012년 843만명으로 25.3%(170만명)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4.6%였다.지난해 기준으로 50대 환자가 194만명(2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9.8%), 60대(14.2%) 등의 순이었다. 치은염과 치주질환 환자 10명 중 7명(66.7%)이 40세 이상인 셈이다. 반면 0~9세 소아·아동과 10~19세 청소년은 각각 3.3%, 6.3%로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하지만 진료 환자는 연간 각각 28만명, 53만명에 달했다. 심평원 측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연령을 불문하고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남성 환자가 50.2%, 여성 환자가 49.8%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풍치는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치은염과 잇몸뿐 아니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나뉜다.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세균막 플라크(plaque)다.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 진 것이 ‘치석’이다. 치은염·치주염의 대표적 증상은 입안 냄새, 고름 등이다. 치은염·치주염을 예방하려면 양치질뿐 아니라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 이와 잇몸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6개월~1년마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치석제거)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한편 복지부는 지난달부터 20세 이상 성인에게 연간 한 차례 스케일링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평균 5만원이던 스케일링 비용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면 1만3000원까지 내려간다.
2013.08.04 I 장종원 기자
"재충전 위해 떠난 휴가... 강한 햇볕과 자외선 조심해야 "
  • "재충전 위해 떠난 휴가... 강한 햇볕과 자외선 조심해야 "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루한 장마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일부 기업들이 집단휴가에 들어가면서 피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피서지에 도착하면 들뜬 마음에 먼저하는 것이 시원한 물에 몸 담그기다. 이러다보면 강한 햇볕과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특히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의 자외선이 가장 강하다. 이 시간에는 구름이 엷게 끼었을 때에도 자외선이 강하며 얇던은 옷도 통과한다.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된 이후 대개 6~8시간이 지나서 잠자리에 들 무렵부터 가렵고 따가워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하루 이틀 지난 뒤에는 피부가 빨갛게 되고 통증이 일기도 하며, 심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얼굴이나 몸이 붓기도 한다.이렇게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성 피부병도 올 수 있으며 피부가 빨리 노화된다. 그러므로 뙤약볕 길에서는 긴 상하의와 차양이 큰 모자 등이 필수다. 특히 오존층이 파괴가 심해진 요즈음은 피부암이 올 가능성이 높다. 어쩔 수 없이 피부노출이 예상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미리 바른다.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20~30정도 되는 차단제를 햇볕에 나서기 전에 발라주어야 하며, 3~4시간 단위로 덧발라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를 하얗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SPF 지수가 높은 제품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그만큼 피부자극 정도가 높은 성분이 많이 첨가된다.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선탠을 할 때는 제품이 물에 씻겨 나가는 것을 고려해 좀 더 자주 바르도록 하며 선탠후 피부도 극도로 건조해지므로 물을 많이 마시고 보습제품으로 피부에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도록 한다. 수영중에는 시원하기 때문에 스스로 느끼지 못한 채 자외선에 살갗이 타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단 일광화상이 생기면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차게 한 우유나 오이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물집이 잡힐 정도면 화상을 입은 것이므로 전문의를 찾아야 하며, 가능한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되 터진 경우에는 멸균 소독해 주는 것이 좋다. 남성들은 ‘귀찮아서’ 혹은 ‘피부가 좀 타면 어때’하는 이유로 아무런 대책없이 태양광선에 장시간 노출됐다가 화끈화끈 열이 나고 아프면 그때서야 당황하기 시작한다.이런 경우는 대개 피부에 벌겋게 물집이 잡히고 각질이 뱀가죽처럼 보기 싫게 일어나 있다. 어떤 남성은 무리하게 물집을 따거나 각질을 벗겨내려다가 염증이 생겨 환부가 크게 곪기도 한다. 햇볕에 의한 화상이 생겼을 때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비누 화장품 팩을 사용하지 말고 냉찜질을 수시로 해줘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런 다음 늘어난 멜라닌 색소와 건조한 각질층에 수분공급을 위해 보습과 영양에 힘써 피부노화와 색소성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한다. 이주흥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는 “물집이 잡히고 급성염증이 생겼을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고 항생제 투여와 전문 화상치료로 환부가 덧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햇볕에 예민한 여성 가운데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발랐어도 햇볕이 많이 와닿는 부위인 눈주위, 볼, 코에 주근깨와 기미가 생기는 수가 있다. 기미 주근깨는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병변이 더욱 넓어지게 되므로 처음 색소를 발견했을 때 약물치료와 병행해서 탈피술이나 피부마사지 치료를 받으면 쉽게 없앨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레이저를 이용해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바캉스가 지난 후에는 얼마나 피부관리를 잘 했느냐에 따라 사람의 피부는 큰 차이를 보인다.
2013.08.03 I 이순용 기자
배우 박용식 사망 부른 패혈증 공포, 증상과 치료법은?
  • 배우 박용식 사망 부른 패혈증 공포, 증상과 치료법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배우 박용식이 2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7세.박용식의 최측근에 따르면 박용식은 2일 오전 7시 패혈증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용식은 1일 경희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상으로 치료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생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닮은꼴 배우로 유명했던 故 박용식은 영화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20일 가량 머물렀는데 이후 패혈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박용식 사망을 부른 ‘패혈증(sepsis)’이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일컫는다.주요 증상으로는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혹은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하거나 분당 90회 이상의 심박수 등이 있다.이런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이 미생물의 감염에 의한 것일 때 폐혈증이라고 한다.패혈증은 초기 호흡수가 빨라지고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인지력을 뜻하는 지남력의 상실 또는 정신 착란 등의 신경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따로 진단법이 없어서 환자의 체온, 맥박수, 호흡수, 혈압, 혈액 검사상의 백혈구 수치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감염증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패혈증 치료는 혈증의 원인이 되는 장기의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체 검진과 혈액 검사, 영상 검사를 통해서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신체의 감염 부위를 찾은 후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해 감염증을 치료하게 된다.한편 지난 5월에는 제주도에서 야생 살인 진드기에 물린 70대 남성의 사망이 패혈증에 의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패혈증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의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 관련기사 ◀☞ '전두환 닮은꼴' 배우 박용식, 패혈증으로 세상 떠나☞ 박용식, 중환자실 입원...'바이러스성 패혈증' 의심☞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수칙..이것만 지키면 안심☞ 서울시, 비브리오패혈증 집중 점검 실시☞ 위장관 질환자 비프리오패혈증 더욱 주의해야☞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환자 패혈증으로 사망
2013.08.02 I 정재호 기자
살인진드기 공포 확산..."인터넷상 살인진드기 낭설 만연 조심"
  • 살인진드기 공포 확산..."인터넷상 살인진드기 낭설 만연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 마포에 사는 직장인 최모씨(30)는 얼마 전 휴가차 놀러 간 야영장에서 몸에 달라붙은 흡혈 진드기를 떼내려다 큰 화를 당할 뻔 했다. 흡혈 진드기는 불에 그을려 죽인 다음 떼어내야 한다는 인터넷 정보를 믿고 따라 했다가 화상을 당할 뻔 했던 것. 비단 최씨뿐만이 아니다.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 중에 흡혈 진드기에 물리고 엉뚱한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했다가 애를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흡혈 진드기생활환경 위생기업 세스코가 본격 휴가철을 맞아 외부 활동이 잦아지고 ‘살인 진드기’ 공포가 증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살인 진드기 관련 소문에 대한 전문가적 답변을 내놨다.살인 진드기 공포를 불러 온 흡혈 진드기는 급성 또는 만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므로 올바른 대처가 중요하다. 하지만 흡혈 진드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일반인들은 진드기 제거를 위해 매니큐어를 사용하는 등 인터넷에서 수집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사용하며 오히려 피해를 키우고 있어 진드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다. ◇ 흡혈 진드기는 매니큐어가 아닌 핀셋으로 흡혈 진드기는 피부에 구멍을 뚫어 흡혈을 한다. 피부에 달라 붙은 진드기는 갈고리 모양의 턱 부분으로 흡혈할 부분을 일(一)자로 절개해 구멍을 뚫고, 그 속으로 흡혈 기관을 박아 넣는다. 한번 붙은 진드기를 몸에서 떼어내기가 어려운 이유도 이 흡혈기관 자체가 잘 떨어지지 않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진드기는 핀셋을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인터넷에선 매니큐어나 알코올을 바르거나 열처리를 해 진드기를 죽인 다음 떼어내는 방법이 추천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효과가 없다. 핀셋을 이용해 피부 깊숙이 박힌 진드기를 뽑아내야만 한다. ◇모든 흡혈진드기가 라임병을 매개한다는 소문은 과장모든 흡혈진드기가 라임병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위험 질병을 매개한다는 설도 일부 과장된 소문이다. 흡혈 진드기에도 종류가 다양하며 물리면 사망에 이르는 종은 극히 일부에 꼽힌다.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세가 지속되다가 관절염이나 심장 염증, 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라임병은 ‘검정다리종’ 매개 질병이며, 지난 7월 31일 보건복지부가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작은소참진드기를 매개로 한다. 또한 작은소참진드기 가운데에서도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0.5% 미만이며 발병 환자의 치사율은 6% 미만이므로 물리는 즉시 사망한다는 설은 사실과 다르다. ◇흡혈 진드기 이슈에 묻힌 ‘집먼지 진드기’ 여름철 가장 위험흡혈 진드기뿐만 아니라 아토피와 비염을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도 이맘때쯤 더욱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25도의 온도와 85% 내외의 습도에서 잘 자라는 진드기는 요즘과 같이 하루에도 2~30도 기온에 60~85% 습도를 오가는 장마 계절에 기승을 부린다.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비듬과 각질을 먹고 살기 때문에 사람이 생활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발생 할 수 있다. 이불과 소파를 자주 세척하고 햇빛에 건조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진드기의 사체까지 없애지는 못한다. 세스코 관계자는 “최근 살인 진드기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면서 진드기에 관한 인터넷 정보가 많이 생성되고 있는데,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기 때문에 해충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2013.08.02 I 이순용 기자
물놀이 많은 8월, 외이도염 환자 '급증'
  • 물놀이 많은 8월, 외이도염 환자 '급증'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세균 감염이나 알레르기로 귀에 염증이 생기는 ‘외이도염’ 환자가 8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인 이 시기에 바다나 강에서 즐기는 물놀이가 주요 원인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간 외이도염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외이도염 환자는 한해 중 8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8월에는 평균 27만1369명이 외이도염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1, 2월에 각각 14만1154명, 13만3209명의 두 배 수준이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29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아 6년 중 환자가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1,2월 최저점을 찍은 뒤 6, 7월에 각각 16만4849명, 21만4935명으로 급증, 8월에 최고점을 찍었다. 9월부터는 20만7406명, 17만7751명으로 점차 감소했다.2007~2012년 ‘외이도염’ 질환 월별 평균 진료빈도 추이최현승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여름철에는 기후가 습하고 휴가를 맞아 수영하는 사람이 늘어 외이도에 세균 감염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8월 외이도염 환자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층이 10대(16.3%)인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외이도염 환자의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2012년 기준으로 제주가 34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3396명, 대전 3261명, 울산 3249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습도나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연중 따뜻하고,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환경적인 특성으로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이도염은 귀의 구조 중 외이도 부분의 세균성 감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에 의한 염증성 질환으로 통증, 가려움증, 청력감소 등의 증상이 올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깨끗하지 않은 물이나 이물질이 외이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면봉이나 귀이개 등으로 과도하게 외이도를 자극하는 경우 고막 천공이나 외이도 폐쇄, 중이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013.08.01 I 장종원 기자
  •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난치성턱뼈질환센터 개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경희대학교치과병원(우이형 원장)은 세계 최초로 난치성턱뼈질환센터(센터장 권용대·구강악안면외과)를 30일 개소했다고 31일 밝혓다. 치과병원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임영진 경희의료원장과 우이형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권용대 난치성턱뼈질환센터장, 구강악안면외과 이백수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김덕윤 교수, 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 등이 참석했다. 권용대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많은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온 난치성 턱뼈질환센터 개소에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구강악안면외과와 내분비내과, 류마티스내과의 협진을 통해 향후 치대와 의대가 협진체계를 구축하는데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이형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은 “세계 유일한 센터라는 자부심을 갖고 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축사하고, 임영진 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향후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발전에 큰 동기가 되는 센터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난치성턱뼈질환센터는 골다공증 치료약의 장기복용과 항암치료 후 발생하는 턱뼈괴사, 골수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 턱뼈에 발생하는 종양과 류마티스 치료제 사용 후 나타날 수 있는 염증성 악골질환을 치료하는 전문센터다. 턱뼈질환은 내과적 치료가 향후 치과수술 후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의사와 치과의사의 긴밀한 협조 하에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수술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에 경희의료원은 난치성턱뼈질환 치료에 필요한 관련 분야 전문의의 협력이 가능하도록 의료진을 구성했다. 턱뼈 전문가인 구강악안면외과 권용대 교수(센터장), 골다공증 전문가인 내분비대사센터 김덕윤 교수, 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 그리고 재건을 담당하는 구강악안면외과 이정우 교수가 최상의 치료결과를 위해 모든 환자의 치료에 참여한다.
2013.07.31 I 이순용 기자
여름철, 강한 자외선 탈모 부를 수도 있어 주의
  • 여름철, 강한 자외선 탈모 부를 수도 있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탈모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은 뜨거운 햇볕과 강한 자외선,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인해 땀과 피지분비가 증가해 어느 때보다 모발 및 두피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모발과 두피가 건조해져 머리카락이 약해지면서 끊어지고 심한경우 탈모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모발을 푸석푸석하게 하고 멜라닌색소를 파괴시켜 탈색을 일으키기도 한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땀과 피지분비가 늘어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모발과 두피에 쉽게 엉겨 붙기 때문에 가려움증과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하지만 모발과 두피는 손상되긴 쉬우나 한번 손상되면 복구하는데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때문에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유지하기 위해선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여름철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직접 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모발의 단백질이 파괴될 뿐 아니라 두피가 자극을 받아 쉽게 예민해지고 건조해져 심한 경우 염증이나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햇볕이 강한 시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및 모발 보호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온다습한 여름엔 땀과 피지의 분비가 늘어 모발 및 두피가 더러워지기 쉽다. 따라서 외출 후 귀가한 다음엔 반드시 머리를 감는 것도 중요하다. 모발에 물을 충분히 적시고 거품 낸 샴푸를 손가락 끝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문지른 다음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군다.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말리고 자야 한다. 마른 수건으로 눌러준 후 드라이기의 찬바람으로 머리카락과의 사이에 간격을 두고 말린다.하지만 이미 자가 관리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울 만큼 탈모증이 진행된 경우에는 가급적 빨리 관리와 함께 전문의와의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의 진행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방치해두면 점점 더 악화되어 탈모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 치료법은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시술 등이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가 일어난 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결과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환자의 주된 치료로 사용하고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임상시험 결과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또 사람의 두피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많이 존재한다. 때문에 안면에 여드름 및 지루피부염이 생기듯 두피도 많은 염증에 노출되어 있다. 두피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 모발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머리가 푸석푸석해지고 가늘어 질 수 있다.특히 탈모 환자에게 두피 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두피 스케일링은 죽은 각질,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킨다. 물론 염증이 심할 경우 먹는 약, 샴푸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시행한다. 이 시술은 탈모가 생기지 않은 머리 뒷부분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머리 피부를 떼어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심는 방법으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은 “자가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심미안과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3.07.29 I 이순용 기자
  • 코ㆍ이마 필러 시술 후 `선글라스, 모자` 쓰지마세요!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로 들어서면서 간편하게 외모에 변화를 줄 있는 쁘띠성형이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필러ㆍ보톡스 등을 이용해 이목구비에 변화를 주고 주름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쁘띠성형은, 시술 후 특별한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휴가를 떠나기 전 쉽게 하는 대표적인 미용성형이다.하지만 간단한 필러ㆍ보톡스 쁘띠성형이라 할지라도 주의 없이 무분별한 시술을 받다가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조창환 라마르피부과 분당점원장은 “일반성형수술에 비해 필러ㆍ보톡스 등의 쁘띠성형은 시술과 회복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부담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검증 받지 않은 약품사용이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에는 발적에서부터 심하면 염증이나 피부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휴가지에서는 평소보다 과도하게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쁘띠성형 후 과도하게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시술부위의 상처회복이 더디고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 역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코올 성분은 체내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시술부위 회복 속도를 늦추고, 상처가 아무는 것을 방해해 피부에 보기 싫은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따라서 휴가 전 필러나 보톡스 등의 쁘띠시술을 받았다면 적어도 일주일간은 알코올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휴가지에서는 내리쬐는 자외선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이들도 많은데, 코필러나 이마필러 시술 후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면 그 압력에 의해 모형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이 역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 관련기사 ◀☞ 백지영, 성형외과와 소송서 또 이겼다☞ 이시영 성형 고백, "10년 전 시술, 이젠 내 얼굴 같이 편안"☞ 아이비, 성형 고백 "안했다면 거짓말" "얼굴 근육 특별하다"☞ 직장인 70%, 여름휴가철 성형수술 유혹-부위는 '코-뱃살'이 압도적☞ 원빈-송혜교, 男女직장인 선정 '성형한다면 가장 닮고 싶은 연예인' 1위☞ 애인 만들기, 성형 보다 앞선 직장인의 `여름 휴가` 목적은?☞ `명품 코` 만들려 성형 수술 했다가.. 코 잘린 男☞ 결혼 후 숨기고 싶은 비밀 1위, 女 `성형 전 사진` 男은..
2013.07.26 I 우원애 기자
'살인진드기' 구조 밝히는 생명의학 빔라인, 포항에 구축
  • '살인진드기' 구조 밝히는 생명의학 빔라인, 포항에 구축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유방암 3차원 조직을 촬영하거나 류마티스 등 염증성 질환 진단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생명의학영상 빔라인이 포항방사광가속기에 구축됐다.미래창조과학부와 포스텍은 난치성 질병 치료연구 등 생명의학 분야의 획기적인 연구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빔라인을 포항 3세대 방사광가속기에 새로 구축해 26일 준공식 행사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포항 가속기의 빔라인은 32개로 확대됐다.생명의학영상 빔라인으로 촬영한 작은 소참진드기(미래창조과학부 제공)이번에 구축된 생명의학영상 빔라인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연 X-선 나노현미경 빔라인’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총 1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X-선보다 10~100배 이상 해상도와 고감도가 높아 기존 MRI나 CT, 재래식 X-선관보다 세밀하고 정밀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특히 포항가속기연구소는 해당 빔라인 시운전 과정에서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 소참진드기의 내부구조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해외에선 동종 빔라인을 이용해 기존 MRI나 CT보다 3배 적은 방사선량으로 유방암 3차원 조직을 촬영하고,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세디바 뇌의 진화과정을 밝혀낸 바 있다.생명의학영상 빔라인은 오는 9월10일부터 산·학·연 연구자들이 이용하게 되며 연말까지 총 9개 과제에 지원돼 30여명이 사용할 계획이다.
2013.07.25 I 김혜미 기자
  • '환경호르몬 범벅' 구명복·수영복 등 리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기준치를 넘는 환경호르몬과 세균이 검출된 스포츠용 구명복, 면봉 등 16개 제품이 리콜조치 됐다.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013년 시판품 안전성조사 계획’에 따라, 우산, 물놀이 기구 등 여름용품 및 면봉 등 생활용품 49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산(8개), 스포츠용 구명복(4개) 및 공기주입보트(1개), 면봉(1개)등 16개 제품에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우산은 8개 제품이 구조적 안전성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이 우산 표면에 흡수되거나 안쪽으로 새는 결함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대의 강도가 약해 부러지거나, 손잡이와 캡의 조립강도가 낮아 잘 풀리며, 원단 이음의 재봉 간격이 넓어서 물이 새는 등의 결함이 확인됐다.스포츠용 구명복 4개 제품은 피부와 자주 접촉할 수 있는 부분인 투명한 비닐(폴리염화비닐, PVC)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193배까지 초과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환경호르몬성 물질의 일종으로 피부에 닿으면 간이나 신장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수영복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67배를 초과했고, 허리부위 조임끈이 옷에 고정돼 있지 않아 늘어진 끈으로 인해 물놀이 시설 및 기구 이용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기주입보트 1개 제품 역시 제품 표면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172배 이상 검출됐다.이밖에 면봉 1개 제품은 세균 검출량이 기준치의 최대 400배까지 초과해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물안경 1개 제품은 굴절력 시험에서 기준치에 미달,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리콜처분된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나 교환 또는 환급 등을 해줘야 한다.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포탈(www.safetykorea.kr)에 공개된다.
2013.07.25 I 안혜신 기자
  • "간이식만이 희망인 중증 간 질환자에 희소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의료진이 간이식만이 근원적인 치료이자 희망인 간경변증을 자기몸속에 있는 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하는데 성공했다.의료진이 골수에서 조혈모세포를 제거해 중간엽줄기세포만을 포함한 단핵구세포를 당일에 직접 환자의 간동맥에 주입하는 차별화된 새로운 세포치료법를 선보여 간 이식만이 희망인 중증 간경변증 환자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혈액내과 조석구,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박정화 교수팀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만성 간염으로 간 기능이 소실된 간경변 환자 5명에게,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분리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해 간기능을 회복시켰다.임상결과는 세포치료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싸이토테라피(Cytotherapy) 7월호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논문에 따르면 남자 환자가 2명, 여자 환자가 3명이며, 환자들의 나이는 35세부터 51세로 평균나이가 47세였다. B형간염이 2명이고, C형 간염, 독성 간염, 윌슨병 환자가 각 1명씩이었다. 연구 대상자는 간기능 악화로 황달과 복수가 차고, 간 독소가 제대로 해독되지 않아 의식이 혼탁해져 ‘간성혼수’가 발생하는 위독한 간경변 상태였다. 이번 연구는 이처럼 간이식이 시급하나 기증자를 찾지 못한 환자들이 이식 수술 전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위해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에서 세포분리장치인 클리니맥스 (CliniMACS?)를 이용하여 중간엽줄기세포 치료효과를 보기위해 환자 자신의 골수를 채취한 뒤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후, 중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한 단핵구세포만을 분리하였다. 이후 분리된 줄기세포가 간에 직접 도달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환자골수의 중간엽줄기세포를 간동맥을 통해 주입했다. 그 결과 간기능 활성도를 보여주는 주요 수치인 ‘알부민’ 단백질 생성수치(정상 기준치 3.5g/dL 이상)가 2.8, 2.4, 2.7, 1.9 g/dL에서 3.3, 3.1, 2.8, 2.6g/dL로 향상되었다. 간의 탄력도의 경우 65, 33, 34.8kPa에서 46.4, 19.8, 29.1kPa로 탄력도가 낮아졌는데, 이는 간이 딱딱해지는 섬유화 현상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희귀 만성 간 질환인 윌슨병 여성환자(35)는 복수와 간성혼수가 호전되었고, 작아졌던 간의 크기 역시 609.2 ml에서 733.7 ml로 20.4% 증가했다. 간경변증은 정상적인 간 조직이 염증반응의 결과로 섬유화가 되어 점점 굳어지고, 그 과정에서 재생결절이라 불리는 작은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이렇게 되면 정상 간세포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간 기능의 저하가 뒤따르게 된다. 손상된 간세포를 정상으로 되돌릴 만한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다. 간경변증에서최선의 치료는 간이식이며,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통계에 따르면 현재 6,000여명의 환자가 간 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나, 이식 기증자가 현저히 부족하여 지난해 1,200여명만의 환자만 이식 수술을 받았다. 배시현 교수는 “간경변증으로 이미 손상된 세포가 복구는 안 되지만 진행을 막을 수는 있기 때문에,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간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는 간이식이 시급하지만 당장 이식을 할 수 없는 위중한 환자들에게 8시간 내에 자가골수내 줄기세포를 채취하여 직접 간에 주입하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법으로, 기증자를 찾지 못해 이식 수술을 기다리다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중증 간 질환에게 가교적인 치료(Bridge Therapy)로 적극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임상연구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식약처에 허가임상 신청을 준비 중에 있으며, 허가가 나오면 환자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3.07.25 I 이순용 기자
여드름 자가치료?  "피부는 헬프(help)"
  • 여드름 자가치료? "피부는 헬프(help)"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드름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여드름 개선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이나 각종 미용용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를 이용해 스스로 여드름을 치료하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치료 효과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지분비가 많은 여름, 여드름 자가치료를 하다 낭패를 겪는 사례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웰스피부과 제공)여드름을 흉터 없이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 자신의 증상과 피부 타입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간혹 집에서 스스로 여드름 피부를 관리하거나 자가 치료를 시도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렇게 자가 치료를 할 때 비위생적인 기구를 사용하거나 상태에 맞지 않는 치료를 하면 여드름이 오히려 심해지거나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특히 일부 미용용품은 사용시 올바른 사용법이나 주의사항을 철저히 숙지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런 점을 무시하고 사용하면 피부가 손상을 입거나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연제호 웰스피부과 원장은 “평소 꾸준한 관리를 하는 것은 여드름 치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데, 관리를 할 때는 본인의 상태에 맞게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관리 시 위생에 신경 써서 여드름 부위가 덧나거나 염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혹시라도 여드름 증상이 심해진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볼펜, 손톱, 압출기 등 이용한 여드름 짜기, 감염과 흉터의 원인 여드름에 고름이 차거나 모공에 딱딱한 피지 덩어리가 생기면 이를 짜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마련이다. 간혹 이러한 여드름을 손톱이나 면봉, 볼펜 등과 같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을 이용하거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면포압출기를 이용해 짜낼 때가 있다. 이렇게 집에서 여드름을 짜낼 때 비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하거나 압출기를 이용해 무리하게 피부를 자극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여드름 압출기는 끝에 뾰족한 바늘이 달려있고 반대편에는 동그란 고리 모양으로 여드름을 눌러 고름을 빼내도록 만들어진 도구이다. 병원에서는 압출이 필요한 여드름을 선별해 고름이나 피지를 짜내고 압출기를 사용하기 전후에 충분한 처지를 해줘 피부에 자극을 줄인다. 그러나 집에서 압츨기를 사용할 때는 짜내지 말아야 할 여드름을 건드리거나 전후 처지에 소홀해지면서 오히려 여드름을 덧나게 할 수 있다. 여드름의 초기 단계, 즉 비교적 단단한 하얗거나 까만 피지가 모공을 막고 있을 때 청결한 상태에서 피부의 모공을 충분히 열어주고 이를 짜내면 면포가 깨끗하게 빠져 나오게 된다. 그러나 면포에 이미 염증이 생겨 붉게 변했거나 속으로 단단하게 만져지는 결절 상태의 여드름, 피부 속으로 염증을 동반해 크고 붉어진 낭포가 형성된 여드름 등을 무리하게 짜면 심한 자국과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럴 때는 섣불리 압출기를 사용하지 말아한다. 또한 이러한 여드름의 종류는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에 어려울 수 있으므로 여드름은 되도록 집에서 짜지 않는 것이 좋다. △미세침 롤러, 스탬프 등 개인용 의료기기 사용 시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미세침 롤러나 스탬프는 기구에 달린 미세한 침으로 피부에 구멍을 내 약물 침투를 증가시켜 콜라겐 합성을 자극하는 것으로 여드름 흉터 치료나 튼살 치료에 많이 쓰인다. 기구에 부착된 미세침이 피부를 자극해 피부의 재생능력을 높여주고 피부에 유효한 성분이 각질층을 통과해 지나갈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통로를 만들게 되므로 약물 사용 시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원리다. 미세침은 주로 병원에서 쓰이는 시술이지만 가정용으로 개발된 미세침 기기들도 시중에 나와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미세침은 엄연한 의료기기로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야 하며 기기의 위생 상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현재 미세침은 2등급 의료기기에 속해 의약품의 약물전달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0.25mm 이하의 표피에만 작용되는 미세침들은 전 세계적으로 홈케어용으로 승인되어 가정용으로 사용이 허가된 상태이다. 이러한 미세침을 사용할 때는 기구를 자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피부가 과도하게 부어 오르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사용을 멈추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필링제 -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 건조해지며 피지 분비 오히려 늘어나
2013.07.23 I 이순용 기자
앗 뜨거워! 따가워! "화상사고 잦은 해수욕장"
  • 앗 뜨거워! 따가워! "화상사고 잦은 해수욕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에서 화상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년 중 7,8월의 일광화상 환자가 다른 월의 평균 환자보다 약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안전장치가 부족한 저가의 불꽃놀이 용품들과 음주 후 진행하는 불꽃놀이로 인해 응급화상을 입는 경우도 다반사다. ◇ 자외선차단제는 2시간마다 발라야일광화상은 햇빛, 특히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유발되면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태양광선의 노출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며 4~6시간의 잠복기 후에 발생, 24시간이 지나면 최고에 달한다. 일광을 받은 부위는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올라 화끈거리거나 가려운 느낌이 들고, 심한 경우는 물집이 생기고 표피가 벗겨진다. 증상은 최소 일주일 이상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자외선의 강도가 높고 노출시간이 오래될수록 심해진다. 신민경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한 여름 해수욕장에서 100%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자외선차단제를 2시간마다 덧바르고 큰 모자와 얇은 긴팔티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계속 되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얼음물로 씻으면 혈류 저하돼 더 손상입을 수도,불꽃놀이나 캠프파이어 등으로 인해 응급화상을 입으면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하는 것이 찬물(12~25도)로 화상을 입은 부위를 씻어주어 환부를 식히는 것이다. 이는 화상 부위의 온도를 낮춰 손상된 피부 면적을 최소로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얼음물로 씻게 되면 혈류가 저하되어 더 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간혹 급한 마음에 민간요법인 된장을 화상부위에 바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상처를 오염시키고 냉각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권오영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여름철 해수욕장에서는 음주 후, 사고를 당하는 환자가 많다”며 “그 중에 불꽃놀이로 인한 화상 환자가 많은데, 반드시 밝은 곳으로 이동해 찬물로 환부를 식히고 화상부위를 파악해야하며 심할 경우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치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물집이 잡히면 최소 2도 화상, 병원으로 빨리 옮겨야화상 부위를 충분히 식힌 후에는 상처를 살펴봐야 한다. 단지 빨갛게 부어오르고 아프지만 물집이 없다면 1도 화상이고 염증이 없는 한 3-6일이면 흉터 없이 치유된다. 하지만 물집이 잡혔다면 최소 2도 이상의 화상이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소독거즈나 붕대, 수건으로 화상부위를 덮고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신민경 교수는 “화상으로 생긴 물집을 강제적으로 터트리는 환자가 많다”며 “물집은 일시적으로 화상 부위에 세균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새 피부가 돋아나는데 도움이 되므로 병원 이외의 장소에서 물집을 터뜨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응급조치 순서① 깨끗하고 차가운 물로 상처부위를 식힌다.② 소독된 거즈나 깨끗한 수건으로 상처를 감싼다.③ 가급적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다.④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한다.※ 간단한 화상정도 확인법① 1도 화상: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동반되나 물집은 생기지 않는다.② 2도 화상: 1도 화상과 비슷하나 물집이 생기며 심하게 부어오른다.③ 3도 화상: 피부가 하얗게 변성되고 통증이 없으며 딱딱하게 굳어 탄력성이 없다.
2013.07.22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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