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608건
-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 원인과 증상 및 최선의 예방법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개학철을 맞아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보가 내려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연령별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원인을 분석한 결과 수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4명 중 3명은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인 것으로 조사됐다.바이러스 수막염이 크게 유행했던 2008년에는 0-9세 환자가 전체의 72.7%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바이러스 수막염은 무균성 뇌수막염이다. 인구 10만 명당 11-27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바이러스가 뇌 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해 뇌와 척수를 싼 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개학철을 맞아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선의 예방법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80% 이상으로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하며 5-8월 집중된다.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다만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교할 때 그 강도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구역질, 후두부 경직 등이 나타난다. 주로 감염된 사람과 신체접촉 및 오염된 공용물품을 사용하다 걸린다.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증상이 나아지지만 열, 두통, 구토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치료받는 것이 좋다.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수막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돼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세균성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바이러스 수막염 주의 요령은 일단 예방접종이 없기 때문에 감염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평소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고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손발을 자주 씻고 외출 후 양치질 및 물은 끓여 마시며 음식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보육원,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는 게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 요령이다.▶ 관련기사 ◀☞ "무상보육 탓?" 바이러스수막염 환자 매년 증가☞ 초여름 날씨. 뇌수막염 발생 주의보☞ 뇌수막염 예방 'HIb 백신' 3월부터 무료 접종☞ 서울시, 무료 예방접종 뇌수막염과 폐렴구균도 지원☞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국내 첫 발매☞ LG생명과학, 뇌수막염 백신 중국에 수출한다
- "무상보육 탓?" 바이러스수막염 환자 매년 증가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개학을 코앞에 두고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수막염을 앓는 영유아, 소아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세균성 뇌수막염과 구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바이러스 수막염 환자는 지난 2008년 대유행 다음해인 2009년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해,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환자 수는 2009년 1만2000명에서 2012년 1만6000명으로 약 4000명 증가(32.3%)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3%로 나타났다. 총진료비 역시 2009년 약 37억8000만원에서 2012년 약 66억9000만원으로 약 29억원(76.9%)이 증가했다. 2008~2012년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특히 바이러스 수막염은 10세 이하 영유아와 소아환자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환자 중 0~9세가 54.5%를, 10~19세가 20.2%를 차지했다. 2008년에는 0~9세의 진료인원 점유율이 약 72.7%로 매우 높았다. 무상보육 등으로 영유아의 단체생활이 많다보니, 한명이 감염되면 단체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하며 5월에서 8월에 집중된다. 초기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발열, 두통, 구역질, 후두부 경직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평소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고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다만 세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증상은 비슷하지만 급속하게 악화돼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다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뇌수막염의 20% 수준이며, 올해 3월1일부터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해당한다.심평원 관계자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세균성 뇌수막염은 초기 증상이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참는 것 보다는 병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가을의 문턱, 아토피환자에겐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시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덥고 긴 장마가 끝나면서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감돌며 가을의 문턱임을 알린다. 이때가 되면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름하여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다. 찬바람과 함께 이들은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시기라 그 어느때 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초가을이 되면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낮과 밤의 큰 일교차.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찬바람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뿐아니라 피부의 재생력도 떨어져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해 생긴 염증이 더 악화되기 쉽다.박승만 하이키 한의원 대표원장은 “면역력과 관계가 깊은 아토피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가려움과 발진, 각질이 심해지는데, 이는 감기에 걸렸을 때 병의원에서 처방하는 항생제와 해열제가 증상은 완화시키지만 인체 면역력도 함께 저하시키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따라서 항생제는 가능하면 복용을 피하고, 해열제도 38도 이상의 고열이 아니라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병원 진료시 항생제를 피하고 싶다고 의사에게 주문하면 이에 맞춰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날씨가 다소 서늘해짐에 따라 창문을 닫고 생활하게 되는데, 이 때 실내 공기의 질 관리도 문제가 된다. 특히 아토피 환자들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집먼지 진드기는 장마로 인해 습해진 공기에서 잘 번식하는데, 환기까지 자주 시켜주지 않으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이때는 피부 자체를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에 닿는 모든 것을 깨끗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되,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씻은 뒤 3분 이내에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의류는 모직, 나일론 등 털이 까슬까슬한 것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순면으로 입는 것이 좋다. 세탁할 때는 어른 옷과 섞이지 않게 따로 하고, 빨래를 한 뒤 물에 한 번 더 헹궈준 뒤 햇볕에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침구는 자주 바꿔주고, 빨래를 한 뒤 일광소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박승만 원장은 “가을부터는 집안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자주 환기를 시켜 집안공기를 맑게하고 집안 실내의 습도를 65% 정도로 유지하되 가습기의 사용보다는 빨래나 수건을 적셔서 걸어 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얼짱 몸짱의 ‘꽃중년’ 남성 증가... 외모 관리는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외모관리를 하는 중년이 늘어나면서 ‘꽃중년’ 열풍이 거세다. 20~30내는 젊은 그 자체가 아름답다. 하지만 중년이 되면 왠지 보수적이고 고루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지금은 20~30대의 ‘꽃미남’ 못지않게 자신의 외모를 관리하는 ‘꽃중년’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피부과에는 최근 중년 남성들이 하루 10여명에서 많게는 20여명까지도 병원을 찾는다. 이같은 배경에는 TV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중년 오빠(?)’들이 수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도 한몫을 한다. 그러다보니 주변에는 얼짱, 몸짱으로 젊음을 뽐내는 중년 남성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그래서 인지 예전에 비해 요즘 중년 남성들이 느끼는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매우 큰 편이다. 이들은 주름살 하나, 흰머리 한 올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특히 미용에 무관심한 이들도 주름과 탈모관리에 있어서는 여성 못지않게 적극적이다.그렇다면 영원히 오빠이고 싶은 중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름’과 ‘탈모’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주름치료주름치료는 ‘젊은 오빠’가 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현재 주름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보톡스’다. 보톡스는 특히 미간이나 웃을 때 생기는 눈가와 입가주름 등의 표정주름에 효과적이다. 깊은 주름은 필러를 주사해 채우는 것이 좋다.또 기존의 보톡스는 주로 주름을 펴는 데 활용했지만, 요즘은 얼굴윤곽을 교정하는 ‘보톡스 리프팅’이 더 인기다. 시술 후 금세 피부가 타이트하게 올라붙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술받은 환자의 95% 이상이 만족을 보일 만큼 효과적이다.뿐만 아니라 최근엔 절개 없이 장착된 초음파 이미징 장치로 시술부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시술하는 ‘울쎄라’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눈가나 이마, 눈꺼풀 처짐, 턱선, 목, 팔자주름 등의 주름개선은 물론 콜라겐 생성과 피부재생을 도와 리프팅 효과가 뛰어나다.이밖에도 ‘써마지’, ‘스칼렛’, ‘울트라포머’ 등의 레이저 시술 및 일명 ‘예뻐지는 피주사’로 불리는 ‘PRP’, 녹는 실을 이용한 ‘D-1리프트(실리프팅)’와 ‘마이다스 회오리 V리프팅’, ‘스컬트라’, ‘더마샤인(물광주사)’, 출시된 ‘에어젠트’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탈모치료피부가 아무리 팽팽해도 머리가 벗겨지면 10살은 더 늙어 보이기 마련이다. 또 한 번 진행된 탈모는 웬만한 방법으로는 멈출 수가 없다. 때문에 최근엔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등의 전문적인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가 일어난 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환자의 주된 치료로 사용하고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임상시험 결과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또 사람의 두피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많이 존재한다. 때문에 안면에 여드름 및 지루피부염이 생기듯 두피도 많은 염증에 노출되어 있다. 두피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 모발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머리가 푸석푸석해지고 가늘어 질 수 있다.특히 탈모 환자에게 두피 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두피 스케일링은 죽은 각질,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킨다. 물론 염증이 심할 경우 먹는 약, 샴푸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임이석 원장은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시행하는데 탈모가 생기지 않은 머리 뒷부분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머리 피부를 떼어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심는 방법으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단, 자가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심미안과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고 임원장은 조언했다.
- 척추관협착증, "운동 잘못하면 증상 더 악화시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척추관협착증 및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들이 잘못된 운동으로 인해 허리통증이나 다리저림 증상으로 걷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실제로 모커리한방병원이 척추관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을 할 때 증상에 따라 2~3분 이내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근육과 인대의 퇴행 및 손상되어 척추관 내의 인대가 두꺼워지고 부풀어 올라서 척추관의 공간이 줄어들어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 후방에 있는 후관절 주변의 뼈, 근육, 인대의 퇴행으로 인하여 척추뼈가 위아래로 어긋나게 앞뒤로 밀려나가 생기는 질환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의 대부분은 척추관협착증 증상을 동반하게 되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척추관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은 오래 서 있거나 한참 동안 걸으면 허리부터 다리까지 매우 통증이 심해진다. 다리 전체가 터질 것처럼 아프거나 저리고 시려 더 이상 걸을 수 없어 잠시 앉아서 쉬어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걷는 시간도 점점 짧아지게 되어 약 3! 0분, 10분, 1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 걷기 운동부터 차근차근척추관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에게 좋은 운동법은 걷기운동이다. 국민운동인 걷기운동의 경우 편한 신발과 복장을 갖추고 평지를 가볍게 걷는 것이 중요하다. 가볍게 걷기를 통해 허리근육들이 좋아진 후에 좀 더 전문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만약 잘못된 운동법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특히 인터넷에 쉽게 찾을 수 있는 운동법을 보면 맞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장은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아픔을 참고 걷는 것은 퇴행을 가속화시키고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통증을 참고 걷기 운동을 하다보면 무리가 발생되고 결국 더 심한 통증으로 인하여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운동을 할 때 아프지 않은 한도 내에서 적당히 하면서 시간과 강도를 조금씩 늘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치료의 시작은 조조 강직감 해소보통 허리는 전날 저녁에 통증이 있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되면 경직된 척추 근육과 인대가 풀어지게 되면서 통증이 감소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에 묵직하면서도 뻐근함을 느끼면서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조조강직감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척추관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은 아침에 일어나면 뻣뻣하며 움직이거나 걷다보면 허리통증이 감소되어 부드러워지게 되는 증상을 나타낸다. 김기옥 원장은 “근육과 인대가 이미 퇴행이 진행된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 밤 사이에 더욱 굳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아침에 더 통증이 증가될 수 있다. 이 때 통증을 참으면서 하는 운동은 더 안 좋아 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중증 척추관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을 전문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치료방법인 ABCDE 척추치료법으로 치료한다. ABCDE척추치료법은 침(A=Acupuncture), 봉침(B=Bee venom acupuncture), 추나요법(C=Chuna), 한약(D=Drug of herbal medicine), 운동요법(E=Exercise)을 말한다. 침으로 척추 주위 긴장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봉침으로 손상된 인대의 염증을 없애고 주변 조직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경직된 허리 근육과 인대를 밀고 당기어 풀어주는 추나요법(이완추나)을 통하여 척추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킨다. 척추관협착증에 뛰어난 효과를 인정받아 특허를 취득한 한약으로 디스크 주위 인대, 신경, 척추를 강화시킨다.
- ‘캥거루 할머니’, 우는 아이 달래다 근골격계 질환 ‘울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자녀 양육을 조부모의 손에 맡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어린이집이나 베이비시터의 손을 빌릴 수도 있겠지만 도무지 믿음이 가지 않고, 비용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조부모에게 아이를 의탁하는 사례가 더 증가하고 있다. 재롱떠는 손주를 보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귀엽고 예쁘지만,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 온종일 아이를 돌보는 것이 마냥 귀엽고 예쁘기만 할 리가 없다. 육아를 담당하는 노인들은 아이를 품에 안을 일이 많아 캥거루 할머니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한다. ‘캥거루 할머니’는 하루 3~4시간 이상 아이를 안고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손목, 어깨, 허리 등 관절이 있는 곳은 모두 손상이 가게 마련이다. ◇손목은 ‘욱신욱신’, 어깨는 ‘찌릿’, 허리는 ‘삐긋’캥거루 할머니들이 가장 자주 호소하는 근골격계 통증이 손목통증이다. 평소 세탁기를 이용해 세탁해도 되는 옷가지도, 신생아 옷은 손빨래를 해야 위생관리가 제대로 된다고 믿기 때문. 여기에 자주 아이를 안아서 달래줘야 하기 때문에 손목사용 빈도도 증가한다. 이 때문에 손목위의 힘줄이 붓거나 손목관절이 뻑뻑해져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은 사라지지만, 자주 손목이 욱신욱신 쑤시는 경우도 잤다.손목 다음으로 손상이 많이 가는 곳이 어깨다. 어깨 통증 또한 아이를 자주 안아주거나 가사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쉽게 발생한다. 자주 어깨가 결리며, 간혹 어깨가 찌릿하고 소리가 나기도 한다. 옆으로 누우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팔이 자주 저리기도 한다. 어깨통증의 대표 질환이 회전근개건염인데, 어깨의 대표적 힘줄이라 할 수 있는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겨 질환이 발생한다.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할 경우 발병하며, 심할 경우 주변의 관절막과 인대까지 염증이 진행되기도 한다. 아이가 운다고 서둘러 들쳐 안다가 허리가 삐긋 하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아이를 안을 경우 척추에 무리가 따른다. 아이를 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가급적 많은 근육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며, 들어 올릴 때는 무릎을 구부리고, 허리근육을 펴지 않은 상태에서 신체의 수직축과 가까이 들어야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아이 돌보기전, 스트레칭, 손상 방지에 효과적아이를 돌보기 전에는 항상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를 통해 적당히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손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쎄라밴드(탄력 고무밴드)를 활용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바벨을 활용해 팔목운동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손목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목을 손등으로 꺾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등을 위로하여 손목을 아래로 꺾고 손바닥쪽 팔 근육과 팔꿈치 안쪽이 당겨지는 것이 느껴지면, 10~20초간 정지하며, 2~3회 반복 실시해준다. 반대로 손목을 손바닥으로 꺾는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등을 위로 하여 손목을 아래로 꺾고 손등 쪽 팔 근육과 팔꿈치 바깥쪽이 당겨지는 것이 느껴지면 각각 10초~20초간 정지하며, 2~3회 반복하면 된다. 어깨손상은 모서리나 문틈을 이용해 어깨의 뭉침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벽의 모서리나 문틈에 기대 몸을 전체적으로 앞으로 기울이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이와 함께 팔꿈치 당기기나 깍지 끼고 등 뒤로 손을 뻗는 스트레칭도 어깨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허리를 삐끗했을 경우,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안정화 된 후 무릎을 구부리고 누운 자세에서 엉덩이를 들고 10초 정도 유지한다. 이런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하면 허리 통증을 줄이고, 근력을 강화 할 수 있다. 하지만 손상된 관절이 자주 붓거나 통증이 계속 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주영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은 “갑작스럽게 아이를 안아야 하거나, 평소와 달리 특정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 할 수 있다”면서“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의 손상을 예방 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손상부위가 붓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운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일양약품, 간기능 및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바이타-액트"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일양약품은 UDCA성분과 고함량 비타민B가 복합적으로 함유돼 육체피로 및 면역력개선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 “바이타-액트”를 출시했다.“바이타-액트”는 인체대사에 필수요소로 작용하는 8가지 비타민B군이 고함량으로 함유되어있어 피로회복 및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만성통증과 염증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인체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B군은 비타민 B1, B2, B6, B12, 나이아신, 판토텐산, 엽산, 비오틴의 8종류를 말하며,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고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파괴되기 쉽기 때문에 음식물 또는 영양제 등으로 꾸준히 섭취해 줄 필요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타-액트는 비타민B군의 최적 섭취량인 100mg을 함유해 에너지 대사와 면역력 기능 향상은 물론 신경재생과 피로회복에도 많은 도움을 줄뿐 아니라 UDCA성분 30mg이 함께 함유돼 있어 간에 축적된 노폐물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 "우리 아이 심한 복통, 난소 종양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초경 전 난소 종양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며, 종양이 악성이면 복부 팽만의 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허수영(교신저자)· 기은영(제1저자) 교수팀이 1990년 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난소종양 수술을 받은 초경 전 65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47.7%인 31명이 복통 증상이 있었다. 또한 24.6%인 16명은 복부의 만져지는 종괴가 있었고, 12.3%인 8명은 복부 팽만증상이, 6.2%인 4명은 질 출혈이 있었다. 그 외 3명은 맹장 수술 중 우연히 난소종양이 발견되었고, 2명은 배뇨 및 배변장애 증상을, 1명은 태아 상태에서 임산부 초음파 검사 때 발견되었다. 환자의 연령은 8개월부터 15세로 평균 9세였다. 이중 양성 종양환자는 51명, 악성 종양환자는 14명이였다. 악성종양의 종류는 미성숙기형종 5명, 미분화세포종 3명, 과립막세포종양 2명, 내배엽동종양 2명, 점액낭샘암종 1명, 혼합생식세포종양 1명 이었다. 양성 종양 환자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복통으로 56.9%를 차지했다. 반면 악성 종양 환자의 가장 많은 초기 증상은 촉진 가능한 덩어리가 발견되는 것과 복부 팽만으로 각각 35.7%였다.복통의 원인은 난소가 비틀어진 환자가 24명(77.4%), 난소 파열이 1명(3.2%), 난소 염증이나 다른 장기에 협착된 환자가 6명(19.4%)으로 나타났다. 양성 종양 환자의 수술 종류는 난소 낭종 절제술 26명(51%), 난소 적출술 6명(11.8%), 한쪽 부속기 절제술 17명 (33.3%) 이었다. 악성 종양의 환자의 수술 종류는 양측성 부속기 절제술(자궁 적출술 포함)이 2명(14.3%), 편측 부속기 절제술이 7명(50%), 한쪽 난소 적출술 2명(14.3%), 종양 적출술 2명(14.3%)이었다. 난소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생리와 임신에 관여하는 여성 고유의 생식기관으로 모든 여성의 자궁에는 양쪽에 각각 하나씩 엄지손가락 정도 크기로 타원 모양을 한 난소가 있다. 이곳에서 생식세포인 난자가 자라나 배출되고,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기도 한다.난소에 생기는 혹은 크게 기능성 혹과 종양성 혹으로 나눠지는데, 직경이 5㎝ 이하의 단순한 물혹은 대부분이 기능성으로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소실된다. 그리고 종양성 혹은 다시 양성종양과 난소암인 악성종양으로 나뉘어진다.난소암은 부인과에서 가장 심각한 질병 중 하나이다. 그 빈도는 전체암의 8% 정도로 자궁경부암이나 유방암보다 낮은 편이지만, 사망률은 여성 암 사망자 중 47%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다.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률이 90%에 이르나,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늦게 발견되며 이러한 경우에는 대장이나 간과 같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쉽고 병기 진행이 빨라 다른 암에 비해서 5년 생존율이 매우 낮다. 전 세계 여자 청소년들의 난소암 발생률은 10만명 명 중 2.6명에게 발생하며, 이는 소아암의 1%를 차지한다. 그 동안 소아 난소종양의 임상적 특성을 연구한 사례가 많았으나, 연구마다 연령기준이 달랐다. 이번 연구는 호르몬 변화와 배란이 시작되는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는 중요한 시기인 초경을 기점으로 소아청소년의 난소 종양의 임상양상, 수술결과, 조직학적 분류를 조사하였다. 그러므로 초경 전 소아의 난소 종양의 조기 진단과 병변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수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오른쪽 난소가 비틀어져 난소종양을 맹장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초경 전 어린아이라도 원인 모를 복통이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아카데믹 저널스(Academic Journals)’가 발간하는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Sciences’ 6월호에 게재됐다.
- 힘찬병원 3.6.0 어깨클리닉, 수술없이 각종 어깨질환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현대인들이라면 ‘어깨통증’과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노동집약적인 시대와 달리 공부하고, 일하느라 바쁜 현대인들의 어깨가 오히려 성할 날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대인들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는 바로 잘못된 자세에 있다. 이정훈 목동힘찬병원 과장(사진 왼쪽)이 어깨 질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오른쪽은 무중력 상태에서 로프를 이용해 어깨 부위의 근육을 움직여 관절과 근육을 동시에 강화시키는 어깨슬링치료하는 모습)평균 8시간 앉아있는 것은 기본, 출·퇴근시간에도 스마트 폰이나 스마트 기기들로 일을하고, TV나 컴퓨터 등으로 여가생활을 보낼 때에도 나쁜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어깨의 근육과 힘줄, 인대가 심하게 긴장하게 되면 각종 어깨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목동힘찬병원에서는 바쁜 현대인들의 어깨 통증과 원인을 잡는 것은 물론 다양한 어깨 복합치료를 통해 치료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3.6.0 어깨 클리닉’을개설, 운영하고 있다.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만큼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과도한 충격 등에 의해 질환이 생기거나 부상을 당하기 쉽다. 어깨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는 석회화건염이나, 근육이 뭉치며 발병하는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뼈 사이가 좁아지며 움직일 때마다 어깨힘줄을 건드리는 충돌증후군 외에도 회전근개나 관절화순이 손상되는 등 각종 질환에 노출돼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어깨 질환은 각각의 증상이 비슷해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고, 2가지 이상의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해 치료가 까다로운 관절질환이라는 것이다.‘통증 없이 어깨를 360도 돌리자’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힘찬병원의 ‘3.6.0 어깨 클리닉’은 각종 어깨질환을 수술 없이 해결 하는 최신 어깨 치료 프로그램으로 질환의 정확한 분석은 물론 여러 치료방식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치료하는 시스템이다. 관절과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치료(슬링),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주사요법(소염주사, 블록주사, 통점주사 등), 병변 부위를 자극해 상처 치료에 필요한 조직의 재생을 돕는 체외충격파 등 3가지 방식을 환자의 상태에 맞춰 진행한다. 단순히 통증만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인 염증을 해결하면서도 별도의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이수찬 목동힘찬병원 병원장은 “3.6.0 어깨클리닉은 환자 개인별 증상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질환과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동시에 병행하기 때문에 뛰어난 개선효과와 지속성은 물론 재발률도 현저히 감소시켰다”며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면서 치료기간이 짧은 장점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 통풍, "술, 담배 멀리하는 범생이족도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모김씨(동작구, 39)는 대학 졸업 이후 평소 건강이 안 좋으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금주와 금연을 실천한지도 올해로 십 년째다. 때문에 동료들과의 잦은 회식자리에서도 금주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주위에서 바른 생활 사나이로도 유명하다. 김씨는 평소 연구원이라는 직업 탓에 수시로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과로로 뭉친 어깨와 허리 통증을 달고 살았는데, 몇 주 전부터는 이유 없이 발가락에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나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점차 심하게 나타났고 결국 병원을 찾아 “통풍성 관절염” 진단을 받은 김씨. 그러나 평소 주변에 술을 자주 마시던 친구들이 많이 앓았던 질환이라 김씨는 본인에게 나타난 통풍이 의아했다. 우리는 흔히 학업이나 품행이 본받을 만한 학생을 일컬어 ‘범생이’라는 표현을 쉽게 사용하곤 한다. 모범생을 낮춰 부르는 뜻의 범생이는 시험에서 만점을 맞거나, 지정된 교복을 단정히 입는 등 항상 모범적인 행동을 비추기 일쑤다. 때문에 선생님과 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이처럼 바른 행동들이 오히려 시기와 질투를 유발해 얄밉게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범생이족’들은 학창시절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후 사회생활을 할 때도 존재한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체계적인 일 처리를 하고, 특히 남자들 사이에서는 술,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 표적이 된다. 따라서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남성들의 발가락을 괴롭히는 ‘통풍성 관절염’은 범생이족들에게는 멀기 만한 질환 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담배와 음주를 전혀 하지 않은 남성들에게도 ‘통풍성 관절염’이 발병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업무에 대한 과로와 스트레스가 그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제 ‘통풍성관절염’의 안전 지대로 알려졌던 금주 금연도 더 이상 이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없는 사각지대가 되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4년동안 50% 가까이 증가, 술 담배 외에도 과로 스트레스가 원인!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뜻에서 유래한 ‘통풍성 관절염’은 잘 먹고 잘 쉬어서 걸리는 병이라며 “황제병”, “귀족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멋들어진 이름과 달리 통풍성 관절염이 발병한다면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발병 부위가 점점 전이되어 전신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통풍성 관절염은 요산 결정이 관절 주변 조직에 침착 돼 관절에 심한 염증 및 변형을 일으키는 것이 원인이 되는데 몸 속의 요산이 배출되지 않아 관절 조직에 쌓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이 최근 4년 동안 50% 가까이 증가했다. 통풍 진료 인원을 보면, 2007년 약 16만 명에서 2011년 24만명으로 4년 만에 47.5% 늘었다. 또한 통풍은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서 10배 이상 발병률이 높은데, 남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요산 배설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흔히 고기나 술, 탄산음료 등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 된다고 밝혀져 있지만 최근에는 과다한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 수면부족을 이유로 발생하기 쉽다. 즉 술이나 담배를 멀리하는 사람이라도 통풍성 관절염의 위험에는 여과 없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통풍성 관절염으로 인한 당뇨나 혈압질환 막으려면 발가락, 귓볼 통증에 예민해야!과로와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통풍성 관절염을 최대한 멀리하기 위해서는 발가락이나 귓볼의 통증 신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통풍성 관절염은 대게 발가락 끝이나 귓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체온이 가장 떨어지는 곳, 즉 심장과 가장 멀리 있는 곳에 발병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기에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잠시 통증이 생겼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증상이겠거니 생각하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통풍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관절에도 점차 침범하여 무릎이나 어깨 등 큰 관절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통풍성 관절염은 대게 기온이 낮은 밤중에 통증이 극심하게 되고, 한번 통증이 오면 보통 짧은 시간에 끝나지만 심한 사람은 5~10일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심한 경우 오한과 발열을 동반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당뇨나 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초기에 이를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창우 정동병원장은 “통풍성 관절염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식이요법과 약물 치료를 통해 요산의 생성을 억제 시키거나 소변으로 내보낼 수 있다”며 “그러나 통풍성 관절염이 심해져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인대에 침착하게 되면 관절 파괴가 생기고 인대가 녹는 등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경우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통풍성 관절염 예방 습관 1. 술이나 꿀, 시럽 과자 등의 음식은 피하고, 야채위주의 식단과 비타민C와 오메가3를 충분한 음식을 섭취한다.2. 평소 야근이 잦다면, 1시간 마다 10~15분 가량의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할 하게 한다.3. 발가락 통풍의 경우 찬 온도가 통증을 심하게 만들 수 있어, 맨발보다는 양말을 착용한다.4. 불규칙한 생활패턴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 여름철. "관절 통증환자는 열대야가 더 무섭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밤낮 없이 푹푹 찌는 날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밤잠을 못 들게 한다. 그 중에서도 날씨에 유난히 민감한 질환은 관절통증 환자들이다.최근 힘찬병원이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절 통증으로 인해 60%이상 수면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약 62%는 열대야로 인해 더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관절통증으로 수면장애가 생겼을 때 초기대응을 어떻게 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마사지’(112명, 12.5%)나 ‘찜질’(124명, 13.9%),‘진통제 복용’(126명, 14.1%), 등 올바른 방법을 사용한 경우는 2명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냥 방치’(261명, 29.2%), ‘수면제 복용’(19명, 2.1%), 기타(253명, 28.3%)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습도, 기압, 기온, 햇볕, 바람 등의 날씨 변화가 관절통증의 증상, 즉 통증 또는 강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높은 습도가 가장 큰 영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특히 퇴행성관절통증 환자들은 통증으로 인해 평소에도 수면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열대야 수면장애까지 겹치면서 더 큰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고 열대야에 잠못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관절통증 밤에 더 심하고, 수면장애는 60대 이상 노년 무릎통증 환자가 가장 많이 겪어관절통증 환자의 60%정도는 수면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많은 환자들이 수면장애를 호소한다. 그 중에서도 연령대별로 보면 노년층에 해당되는 60대 관절통증 환자 80%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증부위 중에서는 무릎통증환자 68%가 수면장애를 가장 많이 겪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통증이 밤에 더 심해지는 이유는 낮 동안의 피로가 누적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서 있거나 돌아다녀서 다리나 발이 붓고 통증을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밤이 되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든 피곤이 몰려오면서 면역반응이 약해, 아픈 부위도 낮보다 더 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 우리 몸이 느끼는 낮과 밤의 상대적 자극 차이 때문이다. 낮에는 많이 움직이고 다른 활동에 신경을 쓰느라 심하지 않은 통증의 경우 대뇌에서 잘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밤에는 특별한 자극 없이 누워서 휴식 상태를 취하게 되므로 낮에 느끼지 못하던 통증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다.◇더워도 냉찜질이나 에어컨 바람은 피해야가장 손쉬운 응급처치법은 찜질이다. 하지만 덥다고 해서 무조건 얼음찜질 등의 냉찜질을 해서는 안 된다. 주로 관절염 환자들이 겪는 밤에 겪는 통증은 뻑뻑하고 시린 증상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통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아무리 더워도 실내 온도는 25~28도, 습도는 50% 이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통증 부위가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따뜻한 물에 관절을 담그거나 온열패드로 아픈 관절을 찜질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온열 찜질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반신욕도 도움이 된다. 마사지는 근육위축 방지와 혈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심한 퇴행성 관절염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받아야퇴행성 관절염은 병명은 같아도 관절의 손상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운동요법, 중기에는 관절내시경술, 말기에는 인공관절수술이 적용된다. 초기 관절통증 치료의 목적은 관절의 통증을 감소시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며 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있다. 약물요법은 기본적으로 관절 내의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통증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복용 해야 하나 속이 쓰리는 등 부작용 때문에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부작용 없는 약들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과 처방에 따라 약물을 복용하면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통증이 극심한 말기퇴행성 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이다. 인공관절은 관절의 연골, 뼈, 관절막 등 통증을 유발하는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해 주므로 환자가 확실한 통증경감을 느끼게 된다. 예방은 평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중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관절에 하중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에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 주위의 근육이 계속 약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기 쉬우므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정도의 걷기,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 무더운 여름 날, 발은 더 무더워! -발건강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고온 다습한 이상 기후로 각종 건강의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제 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에도 예외는 아니다. 노출의 계절 여름에 걸 맞는 신발패션, 휴가철 레저 스포츠 활동, 건강을 위한 새벽 달리기 등 이 모두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발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발 질환에 대해 힘찬병원 의료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여름철 필수 패션아이템, 끈 샌들…. 발 변형 불러올 수 있어!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여자들은 자연스럽게 숏팬츠,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게 된다. 이때 필수 아이템은 바로 샌들이다. 특히 여름 샌들은 통풍을 위해 대부분 앞 볼이 없고 끈으로 되어 있다. 무리한 운동, 발에 맞지 않는 꽉끼는 운동 등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발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런 경우 앞으로 쏠린 몸무게를 오롯이 얇은 끈만으로 견디게 되는데 이 때 끈으로 쏠린 압력은 앞 볼이 있는 신발보다 훨씬 높다. 특히 길들여지지 않은 꽉 조인 끈 샌들은 발의 변형을 불러오는 ‘무지외반증’의 주범이 되곤 한다.무지외반증이란 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에서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튀어나오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흔히 관절이 유연하거나 발이 평평하고 엄지발가락이 긴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평발과 같은 유전적 원인으로도 발생될 수 있으나, 주로 잘못된 신발착용과 같은 후천적 원인이 주된 원인이다. 흔히 앞 코가 뾰족해서 발의 압력을 많이 주는 신발이나 높은 굽의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남자보다 여자가 5~6배 가량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무지외반증이 생기면 엄지발가락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며, 통증이 나타나 심지어 신발을 신는 것 조차 힘들어진다. 그러나 단순한 발가락 통증으로 여기고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무릎과 엉덩이 관절, 심지어 허리까지도 통증을 유발해 보행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이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은 특수신발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튀어나온 부위가 많이 아프거나 신발을 신기 불편한 경우, 오래 걷기 어렵고 다른 발가락까지 변형되었을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뼈를 깎아내는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뼈를 잘라내고 나서 변형이 온 반대 방향으로 뼈를 밀어 넣는 절골술이 주로 시행된다. 수술 후 3일 후부터 특수 신발을 신고, 2~3개월 후에는 평소 신던 신발을 신을 수 있다. 안농겸 목동힘찬병원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5cm이하의 낮은 굽을 신어 발가락 압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고 발가락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거나 족욕이나 마사지를 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갑자기 많아진 운동량, 오히려 발 건강의 독!최근에는 자전거뿐만 아니라 등산, 마라톤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휴가철을 맞이해 여행 대신 레저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하는데 이는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늘어나게 되면서 ‘족저근막염’ 발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양말 착용을 소홀히 하게 되는데 이는 발바닥에 더 심하게 무리를 주어 ‘족저근막염’ 발병을 더 부치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발바닥에는 스프링처럼 충격을 흡수하며 걸음걸이를 돕는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이 있는데, 오랜 시간 발을 사용하다 보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마찰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주로 발바닥 뒤쪽부분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이 통증은 아침에 일어날 때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가장 심하게 느껴진다. 이는 걸음을 옮기는 초반에 족저근막이 긴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는데, 긴장했던 족저근막이 걷다 보면 이완되면서 통증이 줄게 되고, 증상을 간과하기 쉽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적인 발 통증은 물론 걸음걸이에 이상이 생길 정도로 통증이 악화될 수 있고 보행이상은 무릎이나 엉덩이, 허리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발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하며 통증이 느껴질 때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꾸준히 발 스트레칭을 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정구영 부평힘찬병원 과장은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보행 장애가 올 만큼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이 생긴 부위에 직접 소염진통제를 주사해 치료하거나, 염증이 매우 심각한 경우에는 족저근막 일부를 절개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무리한 운동과 꽉 끼는 운동화, “아킬레스건염” 위험!평소에는 운동을 잘 하지 않더라도 여름철에는 몸매 관리를 위해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달리기를 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무리한 달리기 동작은 힘줄 주위의 마찰을 일으키게 되고, 더구나 꽉 끼는 운동화를 신게 되면 발목압박으로 아킬레스건에 체중이 부하되어 염증이 생기는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기 쉽다. 아킬레스건염은 쉽게 말해, 발꿈치에 붙어 있는 장딴지 근육의 힘줄인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점진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이 발전하고 나서야 발견하는 경우가 잦다.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아킬레스건 부위가 붉어지거나 열이 나면서 붓고, 운동 전후 종아리 뒤쪽에 통증이 생긴다. 특히 아킬레스건은 일상생활에서도 발목의 움직임과 함께 사용이 잦은 부위이므로, 통증이 잠시 없더라도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악화되기가 쉽다. 따라서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면, 즉시 운동을 중지하고 얼음찜질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농겸 과장은 “아킬레스 건염은 무리하지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1~2주 후에 회복된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재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아킬레스건 일부를 잘라주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꼽이 끼는 아폴로눈병 유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여름 휴가가 끝나가고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꼽이 끼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꼽이 끼기 시작하면 바이어스에 의한 눈병을 의심 빠른 시간안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서울 강남의 아이러브안과(박영순 원장)에 따르면 최근 들어긴 장마와 더위로 인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아폴로눈병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하루 평균 15~20명 정도가 병원을 찾는며 개인위생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아폴로 눈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안과 질환원인은 엔테로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가 일으키는데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잘 발병한다. 이 질환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마찬가지로 직·간접 접촉에 의해 옮겨지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이 질환은 유행성 각결막염보다 잠복기가 짧고(8-48시간) 경과기간도 5-7일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증상은 유행성 각결막염 보다 초기에는 결막출혈 때문에 눈이 더 붉게 보이지만 앓는 기간은 5~7일 정도로 짧아 경과는 좋다. 안통, 이물감, 많은 눈물, 눈곱, 눈부심 등이 있고 결막충혈과 부종, 결막하출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환자의 25%에서는 열, 무력감, 전신근육통을 보이며 드물게는 하지가 마비된 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박 원장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아폴로눈병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만 전염력이 강해 개인위생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들려준다.◇각결막염 전염력 강해 개인위생 만전기해야그리고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일단 발병하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직·간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므로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한쪽 눈에 발병해 다른 눈으로 이동을 하나 이 질환을 두눈에 동시에 발병하기 때문에 생활에 많은 불편을 준다. 발병 후 2주간은 심하게 불편한 것이 특징으로 이기간에는 전염성도 매우 강하며 주로 여름에 발병한다.유행성각결막염은 접촉 후 대략 5일후에 발병하며 아데노바이러스 8형과 19형이 그 원인이다. 각결막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타월, 수영장을 통해 이뤄진다. 증상은 보통 양안에 발병하나 한 쪽만 발병할 수도 있으며, 양안에 발병한 경우 대개 먼저 발병한 눈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발병 초기에는 눈의 충혈, 중등도의 통증이 있고 눈물 및 눈곱이 많이 나온다. 이 결막염은 대개 3~4주간 지속된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어른은 눈에 국한되지만 어린 아이는 두통, 오한, 인두통, 설사 등이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치료는 2차적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 먹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각막에 염증이 심해 각막상피가 벗겨지고 통증이 심할 때는 압박안대 또는 치료용 콘택트렌즈로 치료한다. 표층각막염 때문에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성 안약으로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박 원장은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면서 수영장 등 여러사람이 몰리는 곳은 출입을 자제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유행성 각결막염 예방수칙▲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는다.▲수건이나 개인소지품(컵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눈병 발병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장소는 피하고, 특히 수영장 출입을 삼가한다.▲눈에 부종, 출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