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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하면 하반신 마비까지 유발...젊은 척추결핵 환자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김모(43세, 여성)씨는 등이 바깥쪽으로 심하게 굽어 휠체어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몇 개월 전부터 허리가 아프다 않아프다를 반복하더니 허리 통증이 어느 순간부터 호전되질 않더니 급기야 다리에도 방사통이 생겼고 다리의 감각이 둔해지더니 갑자기 마비가 됐다. 결핵을 앓은 적이 있던 그녀는 몸속에 잠복해 있던 결핵균이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고 되살아나 척추에 침범해 결핵을 일으킨 것이다.우리나라에 결핵균이 잠복해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20%에 달하는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결핵이라고 하면 폐결핵을 생각하기 쉽지만, 뇌, 신장, 관절, 방광 등 다른 신체 부위로 전이되기도 하고 결핵균에 의해 척추가 감염되는 척추결핵이 발생하기도 한다.최근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영양불균형, 과로, 스트레스, 음주, 흡연,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몸 안의 면역력 저하로 인해 20~30대 젊은 층에서 결핵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 허리 통증이나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척추결핵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결핵균에 의해 발생되는 척추의 만성염증 질환이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결핵군이 폐 또는 주위 임파절에 숨어 있다가 척추관절에 파고들어 발생된다. 또 결핵균이 척추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식욕부진, 미열과 전신 피로, 체중 감소 증상을 나타낸다. 이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허리를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심하고, 근육의 긴장이 나타난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없이 오랫동안 방치가 된다면 다리 감각 저하, 근력 마비, 대소변 기능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하반신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척추결핵척추 결핵은 제때 발견하면 항결핵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로 어렵지 않게 결핵균 박멸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결핵이 불치의 병이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포기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결핵치료가 쉽다고 해서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이 더 문제가 된다. 약을 6개월 또는 그 이상 꾸준히 먹기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문제는 다량의 약제를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점과 복용시 소화장애, 복통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가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결핵균이 매우 끈질기기 때문에 완치 전에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불규칙적으로 먹게 되면 결핵균에 내성이 생겨서, 그 다음에는 효과가 적고 부작용이 더 많은 2차약을 장기간 투여해야하므로 완치의 가능성은 줄어들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정국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골관절센터 교수는 “척추 결핵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돼 허리가 아픈 것 외에는 별다른 증세가 없다가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갈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결핵균은 척추 디스크와 뼈를 녹여 파괴함으로써 척추를 관통하는 척추 신경이 눌려 심한 경우에는 하반신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부분 약물 치료로 호전척추결핵은 임상증상, 방사선(X-ray & MRI)사진 촬영, 혈액검사, 임상 검사 등으로 척추결핵 진단을 할 수 있으며, 척추결핵 환자의 혈액을 검사하면 백혈구의 증가와 적혈구 침강 속도의 증가가 나타난다. 골 주사 검사를 통해서는 통증 부위의 변화 유무를 확인하고 CT촬영이나 MRI등으로 결핵균에 인한 질환부위의 통증 정도와 범위 주변 연부 조직의 변화, 농양의 유무, 척수의 침범 여부 등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국진 교수는 “척추 결핵은 조기 발견한다면 약물요법 등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초기 치료를 놓쳐 염증이 심해지거나 척추변형, 디스크와 척추 뼈의 괴사가 발생해 하반신 마비가 시작된 경우라면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이 많이 된 경우 결핵균이 척추 뼈는 물론 주변 조직에도 고름 주머니를 만들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리나 등이 아닌, 가슴이나 배쪽에서 수술을 하게 된다. 가슴이나 배 부위는 비교적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 ◇결핵 환자의 15%는 폐외결핵우리나라는 연간 3만9천여 명의 결핵 신환자가 발생하고 2천3백여 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OECD 국가 중 결핵발생율과 사망률이 최하위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 결핵환자신고현황연보’에 따르면 2011년 결핵 신고환자수는 5만491명(인구 10만명당 91.8명)으로 2010년 4만8,101명(인구 10만 명당 89.2명)과 비교해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수가 2.9% 증가했다. 흔히들 결핵이라고 하면 폐결핵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물론 전체 결핵의 85% 정도가 폐결핵이지만 뇌, 신장, 관절, 방광 등 다른 신체 부위로 전이되기도 하며 결핵균에 의해 척추가 감염되는 척추결핵이 발생하기도 한다.◇20~30대 결핵 발병률 높아선진국의 경우 60~70대 노년층의 발생률이 높은 반면, 우리나라는 전체 환자의 30% 정도가 20~30대로 전형적인 후진국형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 못살던 시절에는 영양부족이 발병의 조건을 제공했다면, 요즘에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다이어트, 과로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가 많아 결핵 유병률 증가의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청소년들의 경우 과도한 입시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력의 저하,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고 생활패턴이 실내생활 위주로 바뀌면서 결핵 감염이 용이한 환경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면역력 강화하고 수시로 실내 환기해야결핵은 제3군 법정 전염병으로, 결핵의 전염은 폐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가래에 결핵균이 섞여나가 공기 중에 떠돌다 다른 사람의 폐에 들어가면서 생긴다. 하지만 결핵균이 침입했다고 누구나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닐뿐아니라 결핵환자라고 해서 모두 다 결핵균을 배출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가래에 결핵균이 나오는 환자라도 약 2주정도 결핵약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전염성이 없어진다. 그러나 진단 받기 전부터 환자와 같이 생활해 온 가족들은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핵균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개인이 충분한 영양섭취와 정기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길러두는 것이 중요하며, 결핵약을 복용한지 2주가 되지 않은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핵 예방주사인 BCG는 흔히 생후 한 달만에 맞는 주사로, 주사 맞은 자리에 조그마한 흉터를 남길 뿐 부작용이 그리 심하지 않으므로 우리나라와 같이 결핵이 흔한 나라에서는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그리고 자외선의 살균효과 덕분에 바깥공기에는 결핵균이 들어있지 않으므로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하는 것도 결핵을 예방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 두드러기, 피톤치드 자연치유력으로 다스린다
- [온라인총괄부] 두드러기는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사람이 전 인구의 15~20%를 차지할 정도. 이에 환자들은 두드러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거나, 하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고 반복되는 두드러기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쇼크를 일으켜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피부질환들 중 몇 안 되는 응급상황을 가진 질환이 바로 두드러기 인 것이다. 두드러기는 벌레에 물렸을 때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은 팽진(wheal)이 특징으로, 피부에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경계가 명확하게 부어 오르는 팽진과 그 주변이 붉어지는 발적으로 이루어져 있고 크기가 커지면서 옆의 두드러기와 합쳐지기도 하나, 24시간 이내에 대부분 사라진다. 사라지면서 정상피부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두드러기의 원인은 복잡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러 가지 원인과 기전에 의해 비만세포 및 호염기구에서 여러 가지 화학 매개체들이 유리된다. 이 매개체들이 피부의 미세혈관에 작용해 미세혈관을 확장하고 투과성을 증가시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이 때 혈관으로부터 단백질이 풍부한 삼출액이 진피조직으로 새어나와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된다. 음식물을 비롯한 약품, 피로, 감염, 흡입물, 곤충, 알러젠 접촉, 물리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 주요원인으로 꼽히는데, 특히 이런 1차 원인들에 의해 발생하는 과다 활성산소가 두드러기 발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보한의원 수원점 권기협 원장은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방어하는데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과다하게 발생하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체내의 지질과 결합해 과산화 지질을 형성하고 피부 모세혈관의 정상적인 세포를 지속적으로 공격하여 파괴한다. 염증을 유도하여 두드러기를 유발시키는 기전을 활성화시킨다”이라며, “ 만성두드러기 치료에 있어서는 과다 활성산소를 조절하여 염증을 억제, 면역계통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권 원장에 따르면, 만성두드러기 치료의 핵심은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과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계의 안정을 유도하는데 있다. 이에 따라 우보한의원에서는 항산화피톤치드 프로그램을 통해 두드러기의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우보 두드러기 항산화피톤치드 프로그램은 과다 활성산소의 발생에 원인이 되는 항산화기능을 올려주는 한약과 침 치료를 바탕으로 한다. 이를 통해 면역 밸런스를 조정하는 치료와 프로바이오틱스 항산화제를 이용하는데, 항산화물과 몸에 좋은 유익균이 과다 활성산소를 분해하여 체내의 염증 매개를 조절해주는 원리다. 또한 가려움증, 2차 감염 등 외부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천연피톤치드 성분의 다양한 외용제를 활용하여 피부를 진정시키며 가려움을 해소해 치료효과를 증진시키고 있다.권 원장은 “두드러기는 다른 피부질환에 비해 증상의 변화가 빠르고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만성인 경우 그 원인을 뚜렷이 밝혀내는 것은 어렵지만, 근본 원인제거와 치료로 재발을 막고 충분히 호전될 수 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많은 경우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기면 무조건 두드러기가 생겼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알러지성 피부염이나, 접촉피부염, 곤충자상, 알러지성 자반증 등을 혼동하여 오인하는 것일 수 있으니 의사에게 피부 병변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 [건강아이콘]척추 건강과 음식
- [정병주 서울나은병원 원장]신토불이를 외치고 제철 음식이 보약이라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 적절한 음식물의 섭취가 상처의 재생과 질환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굳이 음양오행을 치료의 근간으로 여기는 한방의 견해를 빌지 않아도, 서양 유명 영양학자의 의견을 옮기지 않더라도 우리 민족 삶 속에 체험적으로 녹아 있는 믿음이다.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를 목적으로, 증상의 완화를 위해 의사를 찾는다. 하지만 의사로부터 질환의 회복에 도움되는 음식이나 가려야 할 음식 등 식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듣지 못한다.증상의 원인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식이요법만으로도 단기적 통증 감소,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근본적인 치료 회복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내과 질환자는 물론 허리 디스크나 만성 ▲정병주 서울나은병원 원장요통을 앓는 환자도 마찬가지다. 연골 건강과 골조직 강화에 필수적인 음식과 만성 염증 예방, 조직 재생에 초점을 맞춘 식이 조절은 척추 건강 회복에 꼭 필요한 치료 과정이다.충분한 수분 섭취는 척추 건강에 절대적이다. 디스크 중심부위인 수핵은 신생아의 경우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된다. 나이에 따른 함량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적정한 수분 섭취는 수핵을 촉촉한 상태로 유지한다. 따라서 영양분과 노폐물의 교환을 원활하게 하고 척추건강의 기초를 이룬다. 성인 기준 큰 컵으로 하루 8잔 정도(2리터)로, 목마름과 상관없이 수시로 마시는 게 좋다.다음은 천연 영양소의 섭취이다. 건강한 음식을 자연 그대로 섭취할 때 우리 몸의 재생, 치유 능력은 배가 된다. 유기농 단백질, 신선한 과일, 채소, 현미, 보리, 잡곡, 견과류 등을 적절히 조리해 천연의 영양소를 보존하는 것도 질환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유기농 단백질은 유기농 쇠고기나 닭고기, 자연산 생선이 좋고 손질할 때 눈에 보이는 지방질은 제거해야 한다. 견과류는 훌륭한 영양소를 많이 함유한 건강식이지만 열량이 높아 소량 섭취할 것을 권하며, 채소나 과일은 샐러드나 살짝 대친 형태, 혹은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게 좋다.척추 건강에 있어 또 한 가지 필수 성분은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특히 비타민 B, C, K와 칼슘, 마그네슘, 구리, 아연, 붕소, 망간과 같은 미네랄 성분 섭취는 질환 회복에 중요한 요소다. 비타민제보다는 과일이나 푸른색 채소처럼 천연 음식을 통한 섭취가 효과적이다.반면 정제한 설탕이나 소금, 백미, 흰빵, 섬유질이 부족한 음식의 경우 천연 영양소가 제거돼 영양학적으로는 저급한 음식에 속한다. 이런 음식은 혀끝의 맛과 에너지 공급에만 초점을 맞춘 식이로 비만을 조장하고 염증 반응을 촉진해 만성 요통이나 디스크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우리 몸의 재생, 치유의 개념과는 거리가 먼 음식이다.패스트푸드나 튀긴 음식과 같은 고지방식도 마찬가지다. 고지방식은 지방 연소 때 발생하는 독성 화학 물질이 염증 반응을 조장해 디스크로 인한 통증과 손상 받은 신체의 회복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는 한방 치료에서 돼지고기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과 같다.
- 자주 아프고 쉬는 ‘유리성대’ ...발성습관만 바꿔도 ‘강철성대’로 변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지나면서 찬 바람 부는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쌀쌀하고 건조한 요즘 같은 날씨는 목 감기에 걸리기 쉬운 때이기도 하다. 흔히 급성 편도염으로 나타나는 목 감기는 고열, 식욕 저하, 침 삼킴 곤란, 목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목 감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바로 조금만 말을 많이 해도 목 통증이 생기고, 목 이물감을 자주 느끼는 등 이른바 유리 성대를 가진 사람들이다. 만약 이러한 증상과 함께 거칠고, 쉰 목소리까지 동반된다면 성대결절, 성대폴립 등의 음성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조금만 무리해도 목 통증이 나타나거나 목 이물감으로 인해 헛기침을 자주하고,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음성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하며, “특히 요즘과 같이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는 성대가 손상되기 쉬운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음성질환 알리는 세 가지 신호, ‘목 통증, 목 이물감, 쉰 목소리’… 주의 깊게 살펴야음성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크게 ‘목 통증, 목 이물감, 쉰 목소리’ 세 가지다. 먼저 평소보다 말을 많이 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응원을 하는 등 조금만 목을 많이 써도 생기는 목 통증은 음성질환을 알리는 신호 중 하나다. 특히 목 통증은 이미 음성질환이 많이 진행되거나, 심해졌을 때 나타나기 때문에 잦은 목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통증이 두려워 속삭이듯 작게 말하는 행동은 오히려 성대 근육을 긴장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 것 같은 목 이물감 역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목에 가래 같은 것이 끼어있는 느낌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오전보다 오후에 더욱 심해진다면 음성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보통 목 이물감이라고 하면 역류성 식도염으로만 여기는데 음성질환에서 오는 경우도 많다. 또한 목 이물감의 불편함 때문에 습관적으로 헛기침을 하는데 이는 성대 점막을 더욱 붓게 만들고, 심하면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쉰 목소리 또한 음성질환을 알리는 대표적인 신호 중 하나다. 목소리는 부드러운 점막과 근육으로 이루어진 양측 성대가 잘 접촉해 균일한 진동이 일어나면서 생긴다. 그런데 성대에 구조적인 변화가 있거나 염증, 결절, 물혹 등 음성질환이 생겼다면 마찰 면적과 진동에 이상이 생겨 음성변화가 나타난다. 이 때 가장 흔한 변화가 쉰 목소리다. 따라서 갑작스레 나타난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음성질환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잘못된 발성습관은 음성질환의 주범! 음성치료 및 보톡스 치료로 개선 할 수 있어이러한 증상들로 의심할 수 있는 음성질환은 성대결절, 성대폴립이 대표적이다. 성대결절은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성대를 덮는 점막 일부분이 두꺼워지는 것이고, 성대폴립은 후두의 양성질환에 성대 남용 등에 의한 이차적 손상이 더해지면서 성대에 물주머니와 같은 혹이 생기는 것이다. 두 질환 모두 과도한 성대 남용, 즉 잘못된 발성습관이 주원인인 것이다.따라서 소리를 낼 때 지나치게 높은 톤의 소리를 내거나,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고, 헛기침을 자주 하는 등의 잘못된 발성습관만 바꾸어도 음성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잘못된 발성습관을 바꾸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음성치료다. 음성치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발성기관을 검사, 문제점을 파악한 후 언어치료사를 통해 제대로 된 발성을 훈련하는 것이다. 호흡, 발성, 공명, 발음 등을 기초부터 훈련하며, 보통 1회 치료 시,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주 1~3회씩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만약 급성 음성질환인 경우라면 문제를 일으키는 성대근육에 선택적으로 주사하는 보톡스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에 안 원장은 “대부분의 음성질환은 음성치료 및 보톡스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발성습관”이라며 “평소 과도한 발성을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치는 것이 좋고, 요즘같이 건조한 계절에는 틈틈이 물을 마셔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등 성대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요즘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틈틈이 물이 마셔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통풍 치료시 맥주·등푸른생선 등 과다섭취 금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질병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할 때 음식 조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떤 식품은 약의 효과를 최대한 나타낼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일부 식품은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기 때문이다. 요산이 과다 생성 되거나 요산 배설이 부족해서 생기는 대사성 질환인 통풍의 경우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콜키신’,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알로푸리놀’ 등을 사용한다. 이때 요산을 만드는 물질인 퓨린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요산의 농도가 증가돼 통풍이 악화될 수 있다.특히 맥주나 막걸리 같은 곡주에는 퓨린이 많이 함유돼 혈중 요산치를 현저히 증가킬 수 있다. 고기, 등푸른 생선, 조개, 멸치, 새우 등은 퓨린이 많이 함유돼 통풍 환자가 많이 섭취하면 안되는 음식이다. 기관지 천식, 만성 기관지염 치료 목적으로 ‘테오필린’, ‘밤부테롤’ 등의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할 경우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과 음료를 과다섭취하면 안된다. 알코올과 테오필린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구역, 구토, 두통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속쓰림이나 소화장애 치료를 위해 히스타민억제제를 복용하는 동안 커피, 콜라, 차, 초콜릿 등에 함유된 카페인을 섭취하면 위의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히스타민억제제로는 ‘시메티딘’, ‘라니티딘’ 등이 있다. 또 알코올은 위의 염증을 악화시켜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제산제를 복용할 때 과일주스나 콜라를 마시면 위의 산도를 높여 약효가 효과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오렌지주스를 알루미늄이 들어 있는 제산제와 함께 마시면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변비치료제는 대장에서 약효를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위장에서는 녹지 않도록 코팅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알칼리성인 우유를 마시면 약의 보호막을 손상시켜 약물이 대장으로 가기 전 위장에서 녹을 가능성이 있어 약효가 떨어지거나 복통, 위경련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유제품을 먹었을 경우 한 시간 정도 후에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혈압치료제는 복용하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피해야 할 음식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아테놀올’과 같은 베타차단제는 고기와 함께 복용시 약효가 증가돼 어지러움증이나 저혈압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암로디핀’, ‘니페디핀’ 등의 칼슘채널차단제는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지나치게 증가해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뇨제를 먹을 때는 바나나, 오렌지, 푸른잎 채소 등과 같이 칼륨이 풍부한 식품은 피해야 한다. ‘스타틴계열’로 알려진 고지혈증치료제를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소 약 복용 후 2시간 이후에 자몽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와파린’이 대표 약물인 항응고제는 녹황색채소류, 간, 녹차, 콩류 등을 갑자기 많이 먹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식품과 함께 복용할 경우 흡수가 저해될 수 있어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다공증치료제는 커피, 콜라, 홍차 등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음료를 피해야 한다. 이들 음료는 신장에서 칼슘배설을 증가시켜 골다공증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탄산음료에는 인이 다량 함유돼 뼈의 칼슘을 빼내는 작용을 하기 대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칼슘 배설을 촉진시켜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항생제는 식사 1시간 전이나 2시간 후 복용이 권고된다. ‘테트라사이클린’의 경우 우유, 낙농제품, 제산제, 항생제, 철을 함유한 비타민과 함께 복용할 경우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어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 스트레스와 춥고 건조한 날씨, 건선환자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회사원 최모씨(여· 27)에게 좁쌀만 한 발진이 배에 돋기 시작한 건 회사 생활을 시작한 3년 전부터였다. 처음에는 크기도 작고 몇 군데 뿐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 했었는데, 점차 환부도 확장되고 비늘같은 각질이 덮히기 시작했다. 여기 저기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던 중 낫는 듯 하다가도 이내 재발하던 건선은 이제 최씨에게 생활이 돼 버렸다. 건선은 요즘같이 춥고 건조한 날씨에서 심해지는 피부질환 중 하나다. 처음에는 좁쌀같은 작은 발진이 생긴 뒤 그 위로 하얀 비늘모양으로 피부껍질이 겹겹이 쌓여 발진이 커지면서 퍼져 나간다. 발진은 주로 무릎, 팔꿈치, 둔부, 두부 등에 생겨나며 치료가 까다로운 피부 질병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완벽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되어 그 결과 분비된 면역 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하여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피부 세포가 빠르게 자라나기 때문에 피부 위에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서 보이게 된다.즉 건선의 발병원인은 피부의 문제가 아닌 면역세포의 이상현상에 의해 발병하는 부분이며, 이는 인체의 면역력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인 것이다.고운결한의원은 이러한 건선의 발병 원인에 집중했다. ‘쿼드-더블 진단법’으로 환자의 개별적 특성을 분석해 1대 1 맞춤치료로 건선의 근본부터 해결을 시도한다. 건선은 환자의 체질적 특성과 병리적 상태에 따라 분류한 뒤 면역력 정상화를 목적으로 맞춤 치료를 해야한다. 건선이 생긴 환자들의 병리적 뿌리에서 그 원인을 찾고 그 병리적 상태에 따라, 성격, 생활습관, 배변형태, 식욕, 소화력 등의 체질적 특성을 파악한 후,환자 개개인마다 1대 1 맞춤치료를 적용해야 만, 건선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해소되며, 건선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건선의 원인이 피부가 아닌 인체의 면역력의 이상에 있다는 걸 인지하고, 면역력 정상화를 통해 인체의 자생력을 키워 줌으로써 피부의 증상또한 치료하는 것이 고운결한의원의 건선치료방법이다. 신윤진 고운결한의원 수원점 원장은 “건선의 원인인 면역력 이상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과도한 스트레스다. 실제로 건선환자들은 스트레스에 과다하게 노출되었을때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치료의 성과 또한 매우 높아질 수 있다”며 환자 스스로의 관리를 강조했다.건선은 체질적 특성을 먼저 파악한후 치료에 임해야 한다.(건선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