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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노포커스, 전세계 2번째 개발 락타아제 미국 수출…5700억 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제노포커스(187420)가 전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한 갈락토올리고당(galacto-oligosaccharides·GOS) 생합성 효소인 ‘락타아제’ 대량 양산 설비를 구축했다. 제노포커스는 완공된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락타아제 효소를 미국 L사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앞서 제노포커스는 지난 2015년 9월22일 미국 L사와 갈락토올리고당 생산용 락타아제 효소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락타아제 효소는 유당(Lactose )을 가수분해해 저유당 유제품을 제조하거나, 갈락토올리고당과 같은 기능성 희귀당 등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바이오촉매(Bio-catalyst)다. 유당불내증 (lactose intolerance) 치료제로서 사용하기도 한다.제노포커스는 식품첨가물로 드물게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인 FSSC22000이라는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증받았다. 락타아제 효소는 할랄(Halal), 코셔(Kosher) 인증까지 취득했다. 제노포커스는 시장 확대를 위해 유럽식품안전국(EFS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제노포커스가 미생물 발효 공법으로 개발에 성공한 락타아제는 모유의 올리고당(HMO)과 가장 유사한 갈락토올리고당을 높은 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효소다. 모유는 아기의 면역력, 인지발달에 도움을 주고 여러 감염의 위험을 줄여주며 성장 후의 많은 만성 질환의 위험성을 낮춰준다. 분유회사는 모유 효과를 내도록 2000년대 초부터 짧은 사슬 갈락토올리고당과 긴 사슬 프락토올리고당(FOS)을 혼합했다. 실제 많은 임상 시험을 통해 아기의 면역시스템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밝혀졌다. 갈락토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이아 등 유산균 만을 선택적으로 증식해 장 건강을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다. 현재 많이 사용하는 프리바이오틱스인 프락토올리고당(FOS)이나 이눌린(inulin) 보다 선택적 유산균 증식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갈락토올리고당이 영유아의 면역 시스템 발달과 알러지, 아토피 예방과 치료, 병원균 감염 억제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 세계 프리미엄 조제분유 첨가제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칼슘 흡수율 증대, 우울증, 스트레스 완화, 식욕억제, 장 염증 개선, 체내 항산화 효소량 증대 등 추가적인 효능이 밝혀지면서 각종 식품과 음료 첨가제로도 적용하고 있다. 갈락토올리고당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약 13%씩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각각 연평균 성장률이 20%, 24%에 달한다. 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 & 설리반(Frost & Sulliva)에 따르면 락타아제를 포함하는 유제품 가공용 효소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약 5700억원이다.제노포커스는 고객사 요구에 따라 유당 불내증 치료용 락타아제와 유당을 원료로 하는 새로운 효소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제노포커스의 락타아제 효소로 생산한 갈락토올리고당을 제노포커스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용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 면역력 약해지는 가을, 건강관리 비상…예방접종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상쾌한 바람이 부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맘때쯤 국내외 요인과 기압권 영향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함께 건조해진 날씨, 그리고 아침저녁의 큰 일교차는 우리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러한 환절기에는 어린아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분들의 경우, 병세가 악화되거나 뜻밖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때를 대비해 필요한 백신들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폐렴구균백신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뚜렷하게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을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1만 4,718명으로 2011년 대비 약 71% 증가했다. 암이나 다른 질환의 경우 폐렴과 같은 2차 질환으로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해 예방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은 65세 이후 1회 접종을 하면 된다. 만약 당뇨, 만성신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만성간질환 등과 같이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 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성인의 경우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 기관지 천식 같은 만성폐질환이 있는 환자는 꼭 맞아야 한다.◇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강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이 걸리게 되면 합병증으로 번지기 쉽고 심하면 사망으로까지 이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에 인플루엔자로 사망한 사람은 2011년 대비 약 235% 증가한 238명이었다. 이 중 50대 이상 사망자수는 전체 95%이상을 차지했다. 기존에는 50세 이상 성인,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위험인자가 있는 성인이 대상이었으나 최근에는 모든 성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다르므로 매년 접종이 필요하다.◇대상포진 예방접종면역력이 떨어지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또 있다.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순간 발병한다. 신체 한쪽 부위의 피부에 심한 통증과 물집을 형성한다. 주로 배나 가슴 부위에 증상이 생기고 얼굴, 목 부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진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요즘에는 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상포진 역시 예방접종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 1회 접종으로 60~7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천웅 교수는 “백신 외에 환절기에 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환경부 인증 미세먼지용 방진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샤워를 통해 머리카락이나 옷 등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없애는 것이 좋다”며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 음식 등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4일부터 진행 될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에서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2015.10.1. ~ 2016.6.30.출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행할 계획이다.
- [전문의 칼럼] 첫 수술보다 더 신중해야 하는 '인공관절 재치환술'
- [조우신 남기세병원 의료원장] 중년이 돼 무릎이 아프면 걱정부터 앞선다. “이거 혹시 관절염이 온 것 아냐?” 그래서 인터넷 등을 뒤져 보면 별의 별 겁을 주는 이야기가 많다. “관절염은 고칠 수 없다고 하던데….” 라는 말부터 줄기세포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글도 눈에 띈다.그러나 줄기세포 치료법은 초기의 관절염에 해당되고, 치료의 결과도 생각만큼 좋지는 않아 보편화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없다.관절염이 약물요법 등으로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에는 부득이 수술 요법이 필요하고 이중 인공관절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이렇게 인공관절의 수술 건수가 늘어난 것은 몇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로 평균 수명이 증가해 노인의 숫자가 늘었다는 점이고, 둘째는 인공관절물의 재질이 개선되고 수술 술기가 발달돼 수술의 결과가 좋아졌으며, 셋째는 환자들의 인식이 달라져 오래 살기 보다는 삶의 질, 즉 아파 참는 것 보다는 수술이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4년 한 해에 약 6만~7만건의 인공 슬관절 수술이 시행됐는데, 이는 불과 10년 전과 비교해서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인공 관절은 수명이 있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약 10년 또는 15년을 쓰게 되면 인공 관절물이 흔들거리거나 닳게 되어 더 이상 못 쓰게 된다.비록 10년이 안됐다 하더라도 감염(염증)이 발생했거나 너무 무리하게 사용한다든지 또는 수술을 잘못 받았으면 인공 관절은 재수술을 필요로 하게 된다.인공관절수술을 받은지 오래 되었거나 수술을 받았는데 통증이 계속 남아 있고 잘 걷지 못하는 환자들은 걱정부터 앞서게 된다.어떤 원인이든지 문제가 생기면 재 수술이 필요할 것 같은데 재수술은 1차 수술보다 어렵고 예후도 떨어진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인공관절 수술이 막 대중화되기 시작한 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수술 받은 환자들은 인공관절 수명이 다한 경우가 많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인공관절 재치환술 건수는 1500건 정도에 달하고, 전문가들은 4~5년 후면 1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실제로 1차 인공관절수술은 잘 할 수 있어도 재치환술을 잘 하는 의사들은 많지가 않다. 이는 재치환술에서는 골 소실이 많이 나타나는데 부족한 뼈를 보완해야 하는 방법이 쉽지 않고, 인대의 균형을 맞추기가 1차 수술보다 어렵고 조직의 치유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정작 재치환술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재치환술을 해주기 꺼려하고, 특히 본인에게 1차 수술(첫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수술을 거부하는 의사가 많다.따라서 재치환술이야 말로 더욱 경험을 필요로 하고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식견이 풍부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령 똑 같은 재치환술을 하더라도 수술 시간이 서너 시간 이상 걸리는 의사와 두 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는 의사가 있다면 어떤 의사를 선택해야 할까? 물론 수술 시간이 짧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수술 시간이 짧다는 것은 그 만큼 수술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는 반증인 것이다. 재치환술은 수술이 만족스럽게 되지 않을 경우 차선책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의사와 병원을 선택하는데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하며, 인공관절에 대한 식견과 철학이 깊고 경험이 충분히 풍부한 의료진이 팀을 이루고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인공관절 재수술은 재치환술을 포함한 인공관절 수술 의료팀이 컨퍼런스를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최선의 수술과 치료 방법이 무엇인지 결정하고, 고난이도의 수술을 예정대로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며 재치환술에 맞는 환자별 1 대 1 재활치료까지 아우르는 전체적인 체계가 잘 갖추어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수능이 코앞인데... “볼거리” 라니...수험생 볼거리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입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능까지 50일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건강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매년 뉴스에서 ‘볼거리’로 인해 수능시험을 치르지 못하거나 ‘격리’ 교실에서 따로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이 방송되곤 했다. 학업 스트레스와 피로감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학생들에겐 전염성이 강한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볼거리라 불리는 이 질병은 매년 3만 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흔히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 또는 지속적인 피로나 스트레스 등에 노출돼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진 성인에게서도 발병할 수 있다. 주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이 되며 약 14~18일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미열, 두통, 오한, 권태감 등 감기와 유사한 전구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구증상 발생 48시간 후, 귀밑샘이 붓기 시작하고 점점 증세가 악화되어 붓기는 2일 이내에 목부위를 포함하여 귀 앞쪽으로까지 확대가 되어 입을 벌리는 것이 어려워질 수가 있으며, 귀의 밑 부분이 빨갛게 되고 열감 또한 발생한다. 또한, 환자의 90% 정도가 수일 내에 반대쪽 부위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증세만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이러한 증상이 약 1주일간 계속된 후 붓기는 서서히 가라앉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 특별한 합병증을 남기지 않고 치유된다. 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진통제나 전해질 보충 등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건하 교수는 “드물게 고환, 난소, 전립선 등에 염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뇌염, 뇌수막염, 관절염, 췌장염, 심근염, 청력장애와 같은 합병증 또한 발생할 수도 있다” 며, “평소 건강관리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완치될 때까지 비감염자와의 접촉을 금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볼거리의 경우 무증상이거나 호흡기 감염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어 전파 차단이 쉽지가 않다. 따라서, 여러 명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나 단체의 경우 환자의 조기 발견과 격리 등 환자와의 접촉 기회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통해 전염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임상 증상 발생 후 5일간은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김건하 교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이나 규칙적인 운동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매우 어려워 한다” 며, “극도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수험생의 경우 주위에서 부모님 또는 가족들이 함께 건강관리에 힘써야한다”고 덧붙였다.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잠이 부족한 수험생들에겐 충분한 수면 역시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몸이 건강해지면 기억력·집중력 향상과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므로 평소의 생활관리 개선을 통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 캠핌장에서 만든 간편 파프리카 레시피, 포스팅 이벤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페이스북 ‘채널 파프리카’가 가을 캠핑시즌을 맞아 캠핑장에서 파프리카를 활용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들을 공유하기 위해 ‘파프리카 요리 포스팅 이벤트’를 실시 중이라고 4일 밝혔다.지난달 19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번 이벤트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파프리카와 레시피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여방법은 우선 ‘파프리카’를 주제로 한 레시피의 조리 과정을 본인의 블로그에 포스팅한 후, 포스팅된 블로그 URL을 ‘채널 파프리카’ 이벤트 게시물 하단 댓글란에 매뉴명과 함께 기입하면 된다. 메뉴나 포스팅 형식은 자유. 단,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만 가능하다. 미운영 중인 블로그도 참여 가능하다.‘채널 파프리카’는 18일 이벤트 마감 직후 심사를 거쳐 총 18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1등 1명에게는 가정오븐을, 2등 3명에게는 프라이팬 세트 및 조리도구를, 3등 5명에게는 플레이팅용 그릇 세트를, 4등 9명에게는 주방 잡화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20일 ‘채널 파프리카’에서 발표된다.한편, ‘채널 파프리카’는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회장 박중묵)가 파프리카의 효능과 다양한 레시피를 보다 많은 네티즌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6월 7일 공식 오픈한 공식 커뮤니티다.자조회 관계자는 “파프리카는 색깔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비타민 보충, 면역령 강화, 피부미용, 암 및 염증 제거, 피부미용 효능이 있다”면서 “특히 갈슘과 인, 비타민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 야간진료실 통한 입원 환자 4명중 3명 '망막박리', 빠른 치료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0대 회사원 박씨는 시야의 일부분이 커튼을 친 것처럼 가려져 보여 동네 안과를 찾았더니 ‘망막박리’일 가능성이 높다며, 큰 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급하게 찾은 안과전문병원에서는 ‘망막박리’로 진단한 뒤, 다음날 곧바로 수술을 시행했다. 박씨는 빠른 수술을 통해 이전 시력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 의료진은 수술이 늦어졌더라면 이전 시력을 회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빨리 수술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얘기했다. 흔히 안과질환은 급하게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안과 영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백내장의 경우 대부분 본인의 일상생활이 불편할 때 수술을 받으면 된다. 그렇다 보니 눈이 잘 보이지 않아도 자연스런 노화의 현상이라고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실명위기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대표적 질환인 망막박리의 증상들을 알아본다.◇야간진료실 통한 입원 환자 72%는 망막박리2015년 한 해 동안 김안과병원 야간진료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 85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72%(61명)는 망막박리로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수정체 탈구 11%(9명), 외상으로 인한 각막파열 9%(8명), 유리체 출혈, 녹내장, 안내염 각 2%(2명) 순이었다. 수정체 탈구는 대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다 발생한 경우로 역시 망막전문의의 빠른 처치와 수술이 있으면 대부분 별다른 후유증 없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야간진료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 중 98%가 수술을 받았으며, 다른 안과에서 진료의뢰를 받아 김안과병원에 온 환자가 75명으로 88%에 달했다. 이는 김안과병원이 전국 개원의와 협력해 안과의원을 찾은 응급환자들을 빨리 치료, 수술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DHL(Doctor‘s Hot Line)이란 이름의 이 시스템에는 전국 400여 곳의 안과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망막박리,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망막박리란 안구의 안쪽에 부착되어 있는 망막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제 위치에서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 눈 속의 대부분은 유리체로 채워져 있고, 이 유리체는 망막과 비교적 단단히 부착되어 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유리체내의 액화가 일어나면 빈 공간이 생기게 되고, 유리체의 유동성이 증가함으로써 뒷유리체의 박리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망막이 같이 찢어질 수 있다. 따라서 눈에 아무런 이상이 없던 경우에도 갑작스럽게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다.이와 같은 유리체 액화는 눈 속 수술, 눈 외상, 눈 속 염증 등을 겪은 사람들에서 더 흔히 나타나기도 한다. 또 고도근시가 있는 눈, 아토피로 인한 피부염 등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젊은 나이부터 진행되기도 한다. 김안과병원 야간진료실을 통해 입원한 망막박리 환자 61명을 살펴보면 50대가 31%(19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40대 25%(15명), 30대 8%(5명), 20대 7%(4명), 10대 7%(4명) 등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박리는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망막질환이다. 한국망막학회가 2012년 망막질환으로 실명을 진단받은 환자 882명을 분석한 결과 망막박리로 인한 실명은 130명(14.7%)으로 당뇨망막병증(23.2%). 황반변성(21.4%)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철구 교수는 “망막박리는 진단을 받게 되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에 비해 입원 환자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망막이 떨어진 지 오래되거나 중심 부분이 떨어진 경우는 수술을 해도 최종 교정 시력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부가 가려져 보이는 증상 있을 때 망막박리 의심 망막박리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망막이 떨어져 나가기 전에 번쩍거리는 느낌이 지속되다가, 침침해지거나 커튼이나 그림자가 드리운 듯이 시야의 일부분이 잘 안보이게 된다. 김안과병원 야간진료실을 통해 입원한 망막박리 환자 중 가장 많은 환자들이 호소한 증상은 시야가 가려져 보인다는 것으로 66%((38명)를 차지했다. 그 외에 눈앞에 무언가가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 뿌옇게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는 증상, 시력저하 등이 뒤를 이었다. 김철구 교수는 “망막박리는 빠르면 수일, 또는 수주 내에도 급속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검진은 물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스피린·항응고제 복용 중 혈변...장 출혈 의심해 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하부위장관 출혈은 소장과 대장에서 발생하는 출혈로 주 증상은 혈변이다. 대장염증질환 증가 및 아스피린, 항응고제 복용 환자가 늘면서 하부위장관 출혈이 증가하고 있는데 위나 식도 등 상부위장관 출혈보다 치료가 까다롭고 재출혈률 및 사망률이 높아 더욱 주의 깊은 치료가 요구된다. ◇대장 출혈 증가세… 아스피린·항응고제 복용 중 혈변, 빨리 진료봐야 상부위장관 출혈은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하부위장관 출혈은 증가 추세에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대장질환이 느는 데다 아직까진 마땅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하부위장관 출혈의 주 원인은 대장 염증, 용종절제 후 출혈, 대장 궤양이다. 게다가 고령에 고혈압,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아스피린, 항응고제, 소염진통제 복용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장 출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만약 혈변까지 나타나는데도 방치하면 출혈이 계속돼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출혈 부위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확인하며 경우에 따라 CT나 혈관조영술을 실시한다. 치료는 내시경으로 지혈 부위를 클립으로 묶는 방법과 국소 주사로 지혈하는 방법이 주로 쓰이며 상태에 따라 혈관색전술이나 수술을 시행한다. ◇대장 출혈 치료 까다롭고 재출혈률 높아 강동경희대병원 차재명, 곽민섭 교수팀은 상부위장관 출혈 환자에 비해 하부위장관 출혈 환자의 치료 후 예후를 살펴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치료받았던 60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0일내 재출혈률과 사망률 비교에서 상부위장관은 9.9%, 4.5%였으며 하부위장관은 16.8%, 5%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차 교수는 “하부위장관 출혈은 자연적으로 지혈되기도 하며 대장이 구불구불한 특성으로 지혈 지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재출혈률이 높다”며 “숙련된 내시경 전문의와 24시간 응급내시경 치료팀이 가동되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서 또 하나 눈 여겨볼 사항은 고위험 환자일수록, 염증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것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출혈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연령, 쇼크 정도, 만성질환을 고려해 고위험 환자로 지정해 치료한다. 고위험 환자의 경우 재출혈 가능성이 높아 예방적 차원에서 좀 더 강도 높은 시술을 시행한다. 시행 후에는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재출혈 징후 포착시 즉시 추가 치료가 들어간다. 염증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 위험이 증가하므로 현재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소화기내과와 심장혈관내과, 호흡기내과, 신장내과간 다학제진료를 통해 염증을 효과적으로 콘트롤한다. 곽 교수는 “하부위장관 출혈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 치료가 늦어진 경우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대장출혈이 의심되는 혈변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대장내시경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신 중 몸 붓고, 시야 흐려지면 ‘임신중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고령 산모가 증가함에 따라 임신중독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임신중독증에 의한 요양급여비용총액이 2011년 1,924,563천원에서 2015년 6,703,346천원으로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는 물론 태아의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임신중독증’에 대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재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임신중독증’이란?임신중독증은 임신기간 중 혈압의 상승이 합병된 질환이다. 과거에는 임신중독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혈압과 동반된 증후군 증상이 있는 경우를 ‘전자간증’, 여기에 발작이 생긴 경우 ‘자간증’이라고 부르며, 고혈압이 발생하였으나 증후군 증상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를 ‘임신성 고혈압’으로, 어떤 이유든 임신 전부터 고혈압이 있는 경우를 ‘만성고혈압’ 으로 구분하여 명명하고 있다. 임신기간 중 혈압 상승에 대해 가볍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산모에게는 전신경련-발작, 혈액응고 이상, 신장 기능의 이상, 폐부종, 간파열, 실명, 출혈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태아에게는 발육부전, 조산, 자궁 내 태아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임신중독증은 전체 산모 사망 원인 중 1위로 산모사망의 16%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매년 약 5만여 명의 여성이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 질환을 원인으로 사망할 만큼 심각한 질환이다.◇ 임신중독증(전자간증)의 원인은?전자간증은 여성의 임신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질환으로,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차적으로는 착상 이후 발달 단계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영양막 세포가 모체 내로 잘 침투되지 않아 태반으로 혈류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며, 이것이 이차적으로 산모와 태아의 혈관에 손상을 입혀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유전학적 원인, 면역학적 원인, 염증성 요인들이 관련 있으며, 산모의 비만, 당뇨병 등과 같은 위험인자가 있다면 상태가 더 나빠지게 된다. 전자간증의 위험인자로는 초산부(첫 임신), 35세 이상의 산모, 다태 임신(쌍둥이), 비만, 전자간증 및 자간증의 가족력, 이전 임신에서 자간전증이 있었던 경우, 임신 전 당뇨가 있는 경우,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혈전성향증,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고혈압 및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하다.◇ 증상은?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의 고혈압과 더불어 단백뇨가 검출된다. 여기에 부종이 심해지고, 소변양이 감소하며, 두통, 상복부 복통, 시야장애 등이 나타나면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 ◇ 산모의 나이와 임신중독증 발병률의 연관성은?10대 임신 시 임신성 고혈압 질환의 빈도가 3~4배 증가한다. 고령의 산모, 즉 35세 이상의 산모에서의 발생률 역시 높다. 40세 이상 다산부는 약 1.96배, 40세 이상 초산부는 약 1.68배 정도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단 나이만의 문제라기보다 고령 임산부의 경우 당뇨병이나 만성 고혈압 같은 위험인자를 갖게 될 확률이 높음에 따라 임신중독증 발병률도 높다. ◇ 임신중독증 예방법은?현재까지 식이요법이나 운동, 약제 중 임신중독증을 예방한다고 입증된 것은 없다. 저염식이가 제안되어졌으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입증되었고, 칼슘제제나 항산화제 또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그러나 임신중독증 발생에 당뇨병, 비만, 혈관질환의 관련성이 높고, 임신기간 동안의 적절한 영양상태 등이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므로 임신 전과 임신 중 균형 잡힌 식이와 건강의 유지가 중요하다.특히 기존의 당뇨병이나 비만, 혈관질환, 고령산모 등의 고위험 산모라면 식이요법, 운동 등을 통하여 전자간증 발생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혈압 여성은 고혈압약을 복용하면 전자간증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므로 고혈압약 복용을 권고하며, 저용량 아스피린의 경우 혈관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어 이전 전자간증 임신이 있었거나 고혈압 여성에서는 복용을 추천하고 있다. 다만 약제로 인한 출혈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약제 복용은 사전에 산부인과 의료진과의 상의가 필요하다.신재은 교수는 “임신중독증의 예방은 증상 발생 전 또는 경미한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 정기적으로 산전 진찰을 받아야 하며, 정기적인 진찰 기간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몸이 많이 붓거나 머리가 아프고, 눈이 흐려지는 등의 임부 관련 증상 또는 갑자기 태동 저하를 일으키는 등의 태아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단 질환이 진단되면 분만이 되어야 호전되므로 전문의의 진찰 후 지시에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녹내장, 정기검진 및 조기발견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야결손 및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병이다. 녹내장은 40대 이상 연령층 5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안과 질환으로 발생빈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체 실명 원인의 11%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정상 안압 녹내장, 정기검진으로 조기발견이 중요다양한 녹내장 중에서도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정상 안압 녹내장’이다. 정상 안압 녹내장이란 안압이 통계적으로 정상 범위 내에 있는 상태에서 다른 동반 이상 없이 발생하는 녹내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녹내장의 약 70-80%의 비중을 차지한다. 실명 비율은 5%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이지만 급성 녹내장에 비해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발견이 어렵다. 정상 안압 녹내장이 발생할 경우, 환자의 약한 시신경을 고려해 안압을 더욱 낮추는 치료를 시행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황영훈교수는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고,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사람들도 안과에서 전문적으로 검사를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질환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도 많으므로 주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녹내장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 다른 증상으로 인한 병원 방문 등 우연한 기회에 발견이 되곤 한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 녹내장의 진단 경로는 ‘안과에서 우연히 발견한 경우’가 7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건강검진에서 발견한 경우(12%)’, ‘녹내장 관련 증상 때문에 발견한 경우(11%)’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시력이 떨어지거나 시야가 흐릿해져 답답함을 느낄 경우,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겠지만 스스로 시야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이미 녹내장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녹내장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40세 이상은 연 1회 녹내장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 어려워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 여부 및 진행 속도이다. 실제 녹내장으로 인해 실명에 이르는 경우는 크게 다음과 같다. 첫째, 녹내장의 종류 자체가 폐쇄각 녹내장, 신생혈관 녹내장, 염증에 의한 녹내장 등 치료가 어렵고, 여러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이른바 ‘독한 녹내장’인 경우, 둘째, 발병 초기에 진단을 받지 못해 뒤늦게 발견한 경우, 셋째, 발견 이후 녹내장 치료 및 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이다. 하지만 ‘독한 녹내장’이라 하더라도 조기에 잘 발견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시력을 잘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녹내장은 많은 안질환 중에서도 조기발견 및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급성과 달리 ‘만성 녹내장’ 증상 미미해 주의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적으로 약해지는 질환이지만 발생 초기에는 환자가 스스로 알기 어렵기 때문에, 본인이 느끼는 증상과 상관 없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은 진행 속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를 차지하며,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져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만성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됨에 따라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이 때문에 말기에 증상을 발견해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녹내장의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 레이저, 수술, 생활 습관 관리 등이 있다. 이 중 약물, 레이저, 수술적 치료는 안압을 낮추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때 안압을 낮추는 이유는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 파괴를 지연시킴으로써 시야 손실을 늦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은 “녹내장은 증상이 미미해 자각증상이 없는 질환인 만큼 안과의사를 포함한 직원들 역시 예방 차원에서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처음으로 전 직원 대상 녹내장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참자연, 검은콩 효능 극대화하는 제조 기술 특허 획득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참자연은 검은콩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제조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정남수 ㈜참자연 대표는 “검은콩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인데, 안토시아닌은 암, 혈관 질환 계통, 신경 계통의 질병, 노화 지연, 각종 염증, 당뇨병 및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이런 천연 영양성분을 체내에서 최대한 흡수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을 개발해 특허(특허 제 10-1331889호)를 받은 것이 정남수의 블랙푸드 첫 번째 이야기 ‘검은콩’과 두 번째 이야기 ‘검은콩 씨앗과 만나다’이다”라고 설명했다.‘블랙푸드 첫 번째 이야기 검은콩’은 국내산 서리태 80%와 국산 홍삼 5%를 배합해 만든 분말형태의 제품으로, 다시마와 흑임자 등을 넣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맞다. 또 블랙푸드 두 번째 이야기 ‘검은콩 씨앗과 만나다’는 국내산 서리태 80%와 해바라기씨, 아몬드, 호박씨, 밤, 대추, 흑임자 등을 넣어 임산부, 모유 수유 중인 산모, 수험생 등이 섭취하기에 알맞다.정남수 대표는 “검은콩을 약 30년 연구, 숙명여대와 숙명여대대학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며 대학에서 다양한 식품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며 “정남수의 블랙푸드는 제조기술 특허 이외에도 미국 FDA 안전성을 통과했다”고 전했다.정 대표는 “검은콩의 효능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몸에 유익한 먹거리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