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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08건

  • 겨울철 건강관리, `면역력 높이는 방법`부터 시작하자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중부와 남부 내륙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인체 면역력이 저하돼 외부 바이러스의 침입에 취약해지기 때문.실제로 아토피성피부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독감 등 겨울철에 빈발하는 질환들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의 침투를 방어하지 못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이다.따라서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선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성 질환은 바이러스가 묻은 손을 코나 입에 가져다 대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만 자주 씻어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면역력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실내 온도 조절이 있다. 실내외 기온차가 10도 이상이 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면역력을 위해선 온풍기 등 난방기기 온도를 실외와 10도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섭취도 잊지 말아야 한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강, 시금치, 마늘, 버섯, 홍삼 등이 있다. 특히 홍삼은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로 인해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로 각광받고 있다.이는 조지아주립대 강상무 박사팀의 연구에서도 잘 드러난다. 강상무 박사팀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폐 세포에 홍삼추출물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염증이 줄어들면서 증상이 호전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연구팀에 따르면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오면 활성산소를 생산하면서 병을 유발하는데, 홍삼은 이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고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높여 면역력을 증진시킨다.이처럼 면역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전체식’으로 섭취할 경우 더욱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전체식 방식은 홍삼의 줄기, 뿌리,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제조법으로, 기존 물 추출 방식에서 담아낼 수 없었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낸다.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홍삼을 잘게 갈아 넣을 경우, 영양분 추출이 더 높아져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2017.01.23 I 유수정 기자
  • 설 명절, '부모님 치아건강'도 꼼꼼히 챙기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명절기간은 그 동안 소홀했던 부모님의 치아건강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이다. 치아가 없거나 통증 때문에 음식을 잘 씹지는 못하는지, 치아 사이가 벌어져 음식찌꺼기가 껴 냄새가 심하진 않은지 등 꼼꼼히 살펴야 한다. 부모님의 나이가 60세 이상이라면 아무리 잘 관리 해도 어디선가 건강에 적신호가 발생한다. 특히 치아는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연치아가 빠지거나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어르신들에게는 임플란트나 틀니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자녀들에게 말 못할 통증을 참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실제 2014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연령층 어르신들이 부담을 느끼는 지출항목 중 보건의료비가 23.1%로 2위로 나타났다. 고 연령의 어르신들은 자연치아가 빠지기 때문에 틀니나 브릿지, 임플란트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연치아가 빠졌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양 옆의 치아가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움직이면서 치아 전체의 균형이 깨져 충치와 잇몸 염증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치아 빠진 채 3개월 지나면 잇몸뼈 주저앉아부모님의 자연치아 개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의 개수는 성인 기준 상·하악 각각 14개씩 총 28개이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치아파절이나 심한 치주질환 등으로 상실된 치아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채워야 한다. 치아가 없는 채로 3개월이 넘으면 잇몸뼈가 주저앉기 시작해 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임플란트마저 힘든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치아의 뿌리를 대신할 지주대(픽스쳐)를 심고 그 위에 자연치아와 비슷한 치아 보철물을 씌우기 때문에 잇몸뼈의 높이와 두께가 중요하다. 잇몸뼈의 두께가 얇을 경우 픽스쳐가 잇몸뼈 밖으로 노출되거나 잇몸이 검게 보이기도 한다. 또한 하악의 잇몸뼈 높이가 부족할 경우 턱신경을 건드려 감각이상이 올 수도 있다. ◇여러 약 복용하는 어르신, 구강건조증에 위한 구취 유발나이가 들수록 냄새에 민감해져 부모님의 입 냄새를 수시로 체크 하는 것이 좋다. 입 냄새가 나는 원인으로는 충치나 치주염, 구강 건조증, 흡연, 음주 등 다양하나 90% 이상이 구강상태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침 생성이 잘 되지 않아 구강건조증이 많다. 타액은 음식 소화, 입안 청결의 필수 요소다. 하지만 여러 약을 복용하는 노인은 입안이 마를 확률이 더 높다. 알레르기나 감기를 다스리는 항히스타민제와 고혈압, 천식 치료제에 포함되는 알파차단제의 약 성분이 입안을 마르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에게 많은 틀니의 관리소홀, 치주질환, 위장질환도 구취를 악화시킨다. 만약 구취가 심하다면 틀니나 임플란트 주위에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고광욱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중·장년기의 치아교정은 잇몸뼈와 치주인대 등 치주조직이 충분히 있을수록 잘 이동하기 때문에 치주조직의 손실이 많은 경우에는 교정 전 가능여부를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7.01.23 I 이순용 기자
  • 한 겨울에 두근두근 땀 삐질?... 그레이브스병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 겨울임에도 직장인 최모(여·42)는 최근 더위를 느끼고 땀이 많아져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더구나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 출입 횟수가 늘어나고 급격한 피로감이 몰려오기도 했다. 최 씨는 이런 증상을 요즘 잦은 야근으로 인한 신경쇠약으로 판단해 영양제와 충분한 휴식을 취해봤다. 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체중감소와 손 떨림 증상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더니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일환인 ‘그레이브스병’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우리 목 속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인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생산되어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하며, 그 중 가장 큰 원인인 그레이브스병은 우리나라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들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뇌하수체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종양이나 갑상선 호르몬에 대해 뇌하수체의 선택적 내성을 보이는 경우, 인융모성선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 갑상선의 중독성 선종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몸의 대사를 촉진해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갑상선 호르몬이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로 인해 많아지면서 체중감소나 피로감 등을 유발한다. 또한 기초 대사율이 지나치게 높아져 피부 진피층에 혈류량이 증가해 얼굴이나 다른 피부에 홍조를 띠게 된다. 뿐만 아니라 꾸준한 식사량에도 체중이 감소하고 쇄골이 도드라져 급격하게 노화가 진행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항체검사, 갑상선기능검사, 갑상선 스캔, 초음파검사 등으로 다른 원인의 갑상선 질환과 구분해 환자의 연령과 임신, 갑상선종의 크기를 고려해 치료법을 달리한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이고 꾸준한 항갑상선제를 복용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낮거나 항갑상선제 복용으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 약의 부작용, 재발 등의 경우에는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나 수술적 치료인 갑상선 부분절제술을 진행한다.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는 방사선으로 갑상선 여포세포를 제거해 항진된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방법으로 임산부나 수유 중인 환자는 제외한다. 갑상선 부분절제술은 갑상선종이 크거나 임신 등의 경우에 고려할 수 있다.고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정혜수 교수는 “그레이브스병은 높은 연령일수록 안검퇴축과 연조직 염증, 안구돌출 등과 같은 갑상선 안병증 증상들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흡연자에게서 안병증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이나 병력이 있던 사람들은 정기적인 자가진단을 통해 의심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자가진단 리스트1. 목 부위에 멍울이 크게 만져진다.2. 신경이 과민해지고 불안하고 불면 증상이 있다.3. 피로하고 근력이 약화된다.4.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더위를 참기 어렵다.5. 안구돌출과 1개의 물체가 2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있다.6. 가슴이 두근거리고 운동 시 호흡이 가빠진다.7. 설사를 동반한 잦은 배변증상이 있다.8. 여성의 경우 무월경 증상이 나타난다.
2017.01.21 I 이순용 기자
폐렴환자 10명 중 4명은 어린이…80대 폐렴환자 급증 추세
  • 폐렴환자 10명 중 4명은 어린이…80대 폐렴환자 급증 추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폐렴환자 10명 중 4명은 10세 미만 어린이였지만 최근 80대 폐렴환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폐렴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년 평균 155만명이 폐렴으로 진료를 받았다. 2015년 진료인원만 159만명이었다.2015년 연령구간별 폐렴 진료인원 현황(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발생원인은 다양하다. 기침과 가래, 발열 등 주요 증상이 감기, 독감과 비슷하다. 하지만 노인의 20~30%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다가 증상이 악화한 후 폐렴으로 진단받기도 한다.발생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10세 미만 소아가 44.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70대 8.8% △50대 8.7% △60대 8.3% △30~40대 6.9% △80대 6.3% △10대 6.3% △20대 3.4% 등이 이었다.8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전체 진료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3%에 불과했지만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011년과 비교해 1100명 늘어 다른 연령구간에 비해 폐렴 진료환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폐렴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연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로 나타났다. 이는 환절기 면역력 저하와 독감 환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성환 심평원 심사위원은 “노인의 경우 (폐렴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라며 “만약 감기로 생각했으나 고열, 화농성 가래 및 호흡곤란, 무기력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폐렴 여부를 진단받고 가래나 혈액검사로 원인균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2015년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약 182만원으로 2011년 대비 약 36만원 늘었다. 외래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약 6만원으로 최근 5년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인당 평균 입원일수는 약 11.2일, 평균 내원일수는 2.6일로 최근 5년간 큰 차이는 없었다.
2017.01.19 I 이지현 기자
  • 모든 연령대 임산부가 조심해야할 합병증 ‘조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부분의 임신합병증이 임신부 나이와 비례해 증가하는 것에 반해, 조산은 나이와 무관하게 모든 연령대에서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일병원 주산기센터 안현경 교수팀이 2015년 분만한 4,869명을 대상으로 조산비율을 조사한 결과, 임신 36주 미만에 출산한 임산부는 278명(5.7%)으로 17.5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연령별로 나눠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25세 미만 4.8%, 25~29세 4.6%, 30~34세 5.9%, 35~39세 5.6%, 40세 이상 6.6%로 각 나이 군에서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등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분만경험과의 상관관계에서도 초산 5.4%, 경산 6.2%로 큰 영향은 없었으며, 임신 전 체질량지수 조사에서도 저체중 5.1%, 정상체중 5.4%, 과체중 5.5%, 비만 7.8%로 통계적으로는 의미가 없었다.제일병원 주산기과 안현경 교수는 “조산은 임신합병증과 연관성이 높은 △나이 △체질량지수 △분만경험 등과 무관하게 불특정 임산부군에서 발생했다”며 “젊고 합병증이 없는 건강한 임신부도 발생빈도가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철저하게 산전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만삭군과 조산군에 대한 산과적 예후로 조산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조기양막파수 △임신성고혈압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태반유착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전문의들은 조산의 원인들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평소에 조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미리 관리하면 조산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한다.주산기과 김민형 교수는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소 건강한 식사를 통해 임신기간 중 엽산, 철분, 칼슘 등 필수 영양소들이 부족하지 않도록 평소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혈압, 당뇨, 갑상선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 전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자궁 내 감염, 치주염 등 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 조기 진통 혹은 조기양막파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병원을 찾아가서 감염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7.01.19 I 이순용 기자
30년 1위 국민 상처치료제 '후시딘'
  • [화제의 명약]30년 1위 국민 상처치료제 '후시딘'
  • 사용편의성을 높인 1회용 후시딘 연고(사진=동화약품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30~40년 전만 해도 아이들이 놀다 넘어져 상처가 나면 상처를 물로 씻고 ‘빨간약’을 발랐다. 그러면 상처에 딱지가 생기고 새 살이 돋을 즈음에 너무 간지러워 손가락으로 딱지를 뜯다가 다시 피가 난 경험이 30~40대라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딱지뜯기는 1980년 이후에는 사라졌다. 국민 상처 치료제로 불리는 ‘후시딘’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후시딘 등장 이후 가정상비약 함에서 빨간약과 과산화수소 같은 소독약은 빠르게 자취를 감췄다. 상처를 씻은 후 후시딘만 발라도 딱지가 생기지 않으면서 상처가 아물었기 때문이다.후시딘은 1980년 국내 등장 이후 30년 넘게 상처치료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후시딘의 소비자 인지도는 99.3%나 된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 매출 200억원을 넘기도 했다.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이 틈으로 황색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등이 침투한다. 후시딘은 퓨시드산나트륨이라는 항생제가 주성분인데 이들 세균을 잡아서 상처가 곪지 않고 아물게 한다. 후시딘은 피부침투력이 우수하다. 피하지방층까지 약 성분이 전달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표피층에 침투한 세균만 잡는 게 아니라 깊은 부위 염증까지 확실하게 잡는다. 긁히고 찢긴 상처뿐 아니라 여드름, 모낭염, 종기, 화상에 의한 2차 감염 등 다양한 상처에 두루 효과가 있다. 또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고 부작용이 적어 미숙아나 생후 4주 이전 신생아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민 약’이다.최근 후시딘은 다양한 변신을 시도 중이다. 치료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게 1회용 후시딘인 ‘후시딘 연고 휴대용’이다. 연고는 공기 중 산소와 만나면 변질된다. 또 연고를 상처에 직접 바르다 세균이 연고에 뭍어도 변질의 우려가 있다. 1회용 후시딘은 한 번 쓸 양이 개별 파우치에 담겨 있어 위생적으로 쓸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해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끈적임 때문에 바르기 어려운 얼굴부위나 체모 부위에는 ‘후시딘 겔’을 바르면 된다. 연고보다 묽어 발라도 끈적이지 않는다. ‘후시딘 밴드’는 고분자 친수성 하이드로겔 소재의 습윤밴드에 후시딘이 발라진 형태로 상처 뿐만 아니라 상처 후 남을 수 있는 흉터 관리에 효과적이다. ‘후시딘 히드로크림’은 항염·항알레르기·항소양 기능이 있어 습진, 접촉, 아토피, 세균감염으로 인한 피부염증과 가려움 관리에 도움이 된다. 후시딘 전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2017.01.19 I 강경훈 기자
CJ제일제당, 학술 심포지엄서 '김치유산균 활용 사례' 발표
  • CJ제일제당, 학술 심포지엄서 '김치유산균 활용 사례' 발표
  • (사진=CJ제일제당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17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주최 심포지엄에서 김치유산균 상용화 사례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심포지엄은 국내 미생물학 및 생명공학 분야의 국내 최고 학회이자 국제 저명 학회로, 국내외 과학자들의 선도적 연구 개발 결과에 대한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기업 대표로 심포지엄에 초청된 CJ제일제당은 김봉준 통합연구소 유용미생물센터장이 연사로 나서서 ‘김치의 유익 유산균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발표에서는 3,500여 개 김치유산균 분석을 통해 지난 2013년 12월 제품화에 성공한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의 연구 배경과 세계 최초 피부면역 개별인정 원료 개발 과정, 신규 인체적용시험 연구 결과 등이 소개됐다.특히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식품이나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알레르기 염증이 증가한 환자에게 피부유산균이 더 큰 효과를 보였다는 신규 임상시험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 관련기사 ◀☞CJ제일제당 "'스팸' 설 선물세트 매출 1000억원 달성한다"☞CJ제일제당, 소재·바이오 실적 개선 전망-IBK☞CJ제일제당 햇반 전국지도…서울은 '잡곡밥' 부산은 '컵반'
2017.01.18 I 김태현 기자
현대아이비티, '비타브리드C12 헤어' 日 의약외품 승인
  • 현대아이비티, '비타브리드C12 헤어' 日 의약외품 승인
  • 현대아이비티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아이비티(048410)는 자사의 양모제인 비타브리드C12 헤어 신제품이 일본 의약품 의료 기구 종합기구(약칭 PMDA:Pharmaceutical and Medical Devices Agency)로부터 지난12일 의약외품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일본 PMDA의약외품 승인으로 비타브리드 C12헤어 신제품은 일본 내에서 의약외품 카테고리에서 판매하게 된다. 또 약사법에 따라 고객들에게 의약외품 효능에 대한 다양한 표현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일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비타브리드C12 헤어 신제품의 일본 출시가 오는 4월 경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에 대비해 기존 생산 공장의 가동을 극대화하는 한편 현재 증설 중인 공장을 조속한 시일내에 완공해 급증하는 일본 수출 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현대아이비티(048410)는 세계 최초로 비타민C 안정화 기술을 활용해 양모제인 비타브리드C12 헤어 등을 개발한 회사다. 의약품, 화장품, 바이오 의약품 원료들을 현대아이비티만의 유무기복합체 기술을 통해 인체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약물전달체 기술을 상용화했다. 기존 비타민C가 피부미백 및 노화억제, 항염증작용, 피부손상치유 등의 인체에 굉장히 이로운 성분이지만 공기, 햇빛, 기름 등에 노출됐을 때 산화가 빨라 인체흡수가 어렵다는 한계점을 극복해 투과율을 극대화시킨 세계 최초 피부 전용 비타민C인 ‘비타브리드CG’라는 신물질을 개발했다. 무기질 층상형 구조에 불안정한 비타민C에 미네랄 층상구조를 더해 비타민이 산화되지 않고 피부 깊숙이 잘 투과될 수 있도록 탄생한 신물질 ‘비타브리드CG’는 부작용은 없애고 안정성은 높였으며, 페이스 브랜드인 ‘비타브리드C12’를 런칭해 ‘브라이트닝 페이스’와 탈모 개선제인 ‘비타브리드C12 헤어’ 등을 발매했다. 이는 자극적이어서 자주 사용할 수 없었던 기존의 비타민C와 달리 12시간 동안 천천히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자극이 거의 없어 자주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미백 효과와 피부주름개선 효과가 있어 홈-에스테틱이 가능한 제품이다.비타브리드의 유무기복합체 기술은 2000년 미국화학회지(JACS), 화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앙게반테 케미, 물리학·의학·생물학 등을 다루는 국제적 과학저널인 네이처, 2001년 미국재료학회 등에 소개됐다. 또 50여년 동안 진행돼온 식품·주류·미용 등 각 부분에 걸쳐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소비재 품평회인 몽드 셀렉션에서 ‘2016그랜드골드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현대아이비티는 ‘비타브리드재팬’으로 일본에 성공적인 런칭을 마친데 이어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을 준비 중이다. 최근 세계 최고 미용전시회인 ‘2016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 국제미용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 ‘2016트렌드세터상’을 수상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초석을 다졌다.
2017.01.17 I 정태선 기자
감기 인줄 알았는데 폐렴...겨울철 60세 이상 폐렴 환자 증가 '주의'
  • 감기 인줄 알았는데 폐렴...겨울철 60세 이상 폐렴 환자 증가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발병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다 잠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개인위생을 주의하며 예방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입장이다. 습도가 낮은 겨울철은 인체의 바이러스 침입으로부터 취약한 계절이다. 바이러스는 습도가 낮고 건조한 공기에서 더욱 활발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2차적으로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폐렴 환자 지속 증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폐렴 환자 수는 2011년 24만5,370명에서 2015년 33만5,356명으로 5년 새 약 37% 증가했다. 또한 최근 5년 간 계절별로 통계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폐렴 환자 수는 봄(30%), 겨울(29%), 가을(21%), 여름(19%) 순으로 많았다.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렴 초기에는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감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며 “그러나 고열이 있고 기침, 누런 가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에 의해 기관지 및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고령인 경우 폐렴이 또 다른 합병증(패혈증, 호흡곤란, 폐농양 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원인균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폐렴 치료는 원인균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원인균에 따른 항생제의 선택이 중요하지만, 많은 경우 원인균을 알 수 없고 원인균이 배양되었다하더라도 균이 동정되기까지는 3일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폐렴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경험적 항생제 요법을 시작한다. 항생제 외에도 수분 공급,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보충이 필요하며 40도 이상인 경우 해열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특히 65세 이상은 미리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도 필요하다. 최천웅 교수는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접종자와 비교하여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폐렴구균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나며, 접종 전 담당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호흡기 질환 예방법1.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피하기2.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3. 구강청결 신경쓰기4.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요 후 재빨리 물기 닦아내기
2017.01.17 I 이순용 기자
  • 미용 성형수술 받은 여성 10명 중 3명이 부작용 경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쌍꺼풀 등 미용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 10명 중 3명은 크고 작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성형 후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멍ㆍ붓기 등이었다.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혜전대 보건의료정보 이지미 교수ㆍ성신여대 메이크업디자인학과 김주덕 교수는 2014년 9∼10월 등 서울 등 전국의 20세 이상 성형수술 경험 여성 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여성들의 미용성형에 대한 실태와 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한국미용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미용성형 후 부작용을 경험한 여성이 전체의 29.9%로 나타났다. 30대(35.1%), 대졸 이상(33.3%). 판매 서비스직ㆍ자영업 종사 여성(38.1%)에서 부작용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대생의 성형 후 부작용 경험률은 14%에 그쳤다. 이 교수는 “판매서비스직ㆍ자영업 여성은 다른 직업 여성에 비해 많은 사람을 만난다”며 “평소 외모에 대한 관심이 큰 이 직업군에서 미용 성형과 부작용 경험률이 더 높았다”고 풀이했다. 미용성형 후 부작용으론 멍ㆍ붓기 등이 39.3%로 가장 많았다. 색소 침착ㆍ색소탈색소반 13.8%, 얼굴 비대칭 11%, 기타 9.6%, 염증ㆍ괴사ㆍ붉은 자국ㆍ홍조 9%, 파인 흉터 8.3% 순이었다. 이 교수는 “성형 후 부작용 해결법으로 ‘그대로 뒀다’는 여성이 42.5%로 가장 많았다”며 “이는 멍ㆍ붓기 등 가벼운 부작용이 많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미용성형을 하게 된 이유론 ‘외모에 만족하지 못해서’(59%)가 가장 많았다. ‘피부 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20.1%였다. 다음은 ‘주위의 권유로’(7%), ‘다른 사람도 다 하니까’(4.7%), ‘특별한 행사를 앞두고’(3.7%) 순이었다. 우리나라 여성이 미용성형을 주로 받은 부위도 조사됐다. 눈 성형술에선 쌍꺼풀 수술(67.8%), 코 성형술에선 콧대 높임 수술(49.6%), 얼굴 윤곽 교정술에선 턱 라인 교정(35.1%)이 가장 빈번하게 행해졌다. 미용성형 후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3.53으로 비교적 높았다. 미용성형을 받은 후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여성이 43%에 달했고 자신감 상승(40.9%)ㆍ사회적 경쟁력 증가(6.1%) 등 긍정적인 변화가 많았다. ‘자신감 결여’(1.6%)나 ‘수술 전보다 못한 외모’(1.4%) 등 미용성형 결과에 불만을 표시하거나 후회하는 여성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미용성형이 사람의 성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인식하는 여성이 전체의 91.3%에 달했다.
2017.01.16 I 이순용 기자
  • '대장 속 세포 재생물질' 지나친 상호작용이 '대장암' 유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포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대장 내 물질들이 상호 작용이 지나치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대장암 발생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다른 암에 비해 효과적인 치료제가 적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로 새로운 대장암 발병 기전이 규명돼 차세대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명승재 교수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임대식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인체 내 세포를 재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생리활성물질 PGE2와 유전자 YAP1이 대장 내에서 지나치게 상호작용해 과하게 발현될 경우 대장 용종과 대장암세포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소화기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에 최근 실렸다. 일반적으로 PGE2라는 물질은 세포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항염증제인 아스피린이 PGE2의 발현을 억제해 대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또한 세포 재생 유전자인 YAP1이 대장암 환자 3명 중 약 1명에게서 발견된다는 통계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되는 등 PGE2와 YAP1이 각각 대장암 발병에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존재했다. 하지만 PGE2와 YAP1이 정확하게 어떤 기전을 통해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이에 연구팀은 두 물질과 관련된 명확한 대장암 발병 기전을 밝히기 위해, PGE2와 YAP1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을 가능성에 주목해 두 물질 사이의 연결고리를 규명했다.연구팀은 쥐의 유전자를 변형해 PGE2를 증가시킨 경우, YAP1이 약 1.5∼2.5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대장 염증을 일으키는 약물을 쥐에 주입한 후 PGE2의 활동을 줄이기 위해 항염증제를 사용한 결과, YAP1 유전자의 활동이 약 40% 줄어드는 것도 발견했다. 반대로 YAP1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증가시킨 쥐의 대장에서는 PGE2가 정상 쥐보다 약 2.5배 증가하는 것이 발견됐고, 유전자를 조작해 YAP1을 없앤 경우 PGE2를 생성하는 유전자 발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이를 통해 PGE2와 YAP1은 한 물질이 증가하면 다른 물질도 증가하고, 한 물질이 감소하면 다른 물질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물질의 상호작용이 대장암과 관련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동물 모델에서 두 물질이 지나친 상호작용으로 과하게 발현되도록 쥐의 유전자를 조작한 결과, 12∼16주 만에 대장 용종이 생겼고 24주 내에는 대장암세포가 발생했다.반면 유전자를 조작해 YAP1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항염증제를 사용해 PGE2의 활동을 억제해 두 물질이 상호작용하지 못하게 한 경우에는 24주 이내에 암세포가 발생하지 않았다.추가적으로 연구팀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대장암 환자 77명의 조직을 분석한 결과, 실제로 PGE2와 YAP1이 지나치게 상호작용해 과발현된 것으로 나타나 동물 실험 결과를 뒷받침했다.명승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포를 재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PGE2와 YAP1이 지나치게 상호작용해 과발현됐을 때 대장암세포가 발생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연구로, 효과적인 대장암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지금까지 PGE2를 억제하는 항염증제가 대장암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었지만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새로운 발병 기전으로 두 물질의 상호작용을 끊을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된다면 부작용 없이 대장암을 억제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1.16 I 이순용 기자
  • 쉴 수 없는 무릎관절, 겨울철 무릎 건강을 위한 5가지 궁금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 몸의 200개가 넘는 관절 중 ‘무릎 관절’은 신체의 기본 축을 이루고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일상생활 중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손상의 위험이 높고 문제가 생기면 불편함도 크다. ‘쉴 수 없는 관절’, 겨울철 무릎 관절에 대한 궁금증을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송상준 교수와 풀어본다. △ 겨울만 되면 시리는 무릎통증, 계절과 상관있나요?-겨울이면 유독 무릎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이는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하고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더뎌지며 뼈 사이의 마찰을 줄이는 관절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통증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겨울이라고 무조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아니고 습도, 기온, 기압 등 날씨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추운 날씨 뿐만 아니라 눈,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끼는 흐린 날에도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몸속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가 된다. 이 때 관절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 관절액이 팽창하고, 관절액을 감싸고 있던 활액막과 활액막에 있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해진다. 관절 질환이 있다면 무릎 주변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근육이나 인대가 뭉치지 않고 잘 이완되도록 관리에 신경 써야한다. 온찜질, 반신욕, 가벼운 스트레칭 등은 혈액 순환을 돕고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 된다.△ 살찌기 쉬운 겨울, 무릎이 위험하다? -비만은 관절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슬(무릎)관절염과 비만과의 관계는 잘 알려져 있으며, 비만 환자에서 단위 체중 당 근력의 약화와 생체 역학적 변화로 설명한다. 비만은 영양 과다와 인슐린 저항을 특징으로 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s) 과다 생산을 유발한다. 이런 인슐린 저항성 증가는 다시 영양 과다를 유발하고 추가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체중 감소는 비만의 생역학적 영향과 염증 반응을 감소시킴으로써 무릎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고도비만인의 경우 관절염 발생 위험이 여자는 4배, 남자는 4.8배 이상 증가한다. 따라서 평소 체중을 관리하고 적당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관절 건강과 근육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관절 주변에는 허벅지부터 내려오는 근육이 자리하고 있다. 이런 근육이 관절 주변을 둘러싼 상태로 각종 압력이나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만큼이나 허벅지 근육 등을 강화해 근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염, 50대 이상에선 감기만큼 흔한 질환-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진료 환자는 외래 기준 62만 9663명으로 이는 같은 해 감기로 병원을 찾은 50대 환자(57만3886명)보다 많다. 입원의 경우 환자 수 25,253명으로 50대 연령 환자 수에 따른 질환별 순위에서 7번째로 높은 질환이므로 현재는 증상이 없더라도 항상 유의할 필요가 있다. 노화와 관련한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무릎 관절염,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증상 호전이 없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수술을 고려한다. 최근 진단 기술의 발전과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병태생리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으로써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에서 수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관절경수술, 다양한 연골 치유술, 절골술,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 및 전치환술 등의 수술 방법이 대표적이다. 그 중 가장 많이 시행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심한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에서 변형된 하지의 축을 바로 잡고 관절염이 심한 관절을 인공삽입물로 교체하는 수술로서 환자 만족도가 높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다만, 치환물의 수명에 한계가 있고,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일차 치환술에 비해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에 보통 65세 미만의 젊은 환자에게는 비수술적 치료나 관절 보존 수술 등 다른 치료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맹목적인 침치료나 반복적인 주사치료 등으로 관절염 치료의 적기를 놓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하여 나이, 골관절염의 진행 단계, 침범 구획의 분포, 내반의 정도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습관을 보면 무릎 건강이 보인다- 일상생활 중 무심결에 취하는 자세가 무릎 관절에 독이 되기도 한다.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무릎을 꿇는 자세 등이 그렇다. 특히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걸레질을 하면 무릎에는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부담이 가게 되므로 이 같은 움직임은 피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반복적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하는 사람은 관절 손상의 위험이 더욱 크다. 대퇴 슬개골 관절에 연골 마모나 손상이 심한 환자는 계단 오르내리기나 등산이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라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평지를 걷거나 실내 자전거 운동, 자유형 수영, 아쿠아 에어로빅 등의 근력 강화 운동이나 저충격 유산소 운동이 좋다. 평소 예방을 위해서는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고, 앉은 상태에서도 다리의 공간을 확보해 무릎을 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장거리 운전을 하는 직업의 경우에도 틈틈이 자세를 바꿔주며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송상준 교수는 “퇴행성 관절 질환의 경우 외부 충격으로 인한 질환과는 달리 노화가 진행된 이후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언제라도 관절 이상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01.16 I 이순용 기자
  • 우리아이 기침 잦고 ‘쌕쌕’ 숨 쉰다면 천식 의심해 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기도 수원에 사는 김씨(35)는 5살 된 아이를 3주 째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고 있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고 난 후 도무지 나을 기미가 안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밤만 되면 기침이 더욱 잦아졌으며, 간헐적으로 쌕쌕거리기도 했다. 처음엔 단순한 감기로 여기던 김씨는 점차 아이의 숨소리가 이상해지자 심각성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천식을 진단받았다. 때 이른 A형 독감 유행으로 겨울 독감이나 감기를 앓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치료를 받고도 감기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서 기침이 끊이지 않고 숨 쉬는데 답답함을 느끼거나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이 나타난다면 천식을 의심해 봐야 한다.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이 생겨 기도 벽이 부어오르고 기도가 좁아져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을 일컫는다. 지속적인 기침과 쌕쌕거리는 숨소리 이외에도 가슴통증만 느끼거나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것 같은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더러 있다.우리나라 인구의 10%가 천식환자라는 결과가 있듯 천식은 흔한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천식으로 병원을 약 160만 명의 환자 중 33%에 달하는 53만 명이 10세 미만 소아천식환자다. 소아천식환자의 경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진료인원이 7월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질환이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원인 물질과 감기, 흡연, 공기오염, 황사 등 악화 요인이 있다. 특히, 천식 환자의 경우 기관지가 예민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황사, 집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진 천식은 반복적이고 발작적으로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겨울철이라고 창문을 꼭 닫아두지 말고 미세먼지농도가 낮은 날에 창문을 열고 실내 환기를 시켜야 한다. 실내 습도는 55% 이하, 온도는 22도 안팎으로 유지하며, 맑은 날 뜨거운 물로 이불을 세탁하고 널어 말리는 등 피부에 직접 닿는 침구를 청결히 해야 한다. 너무 춥거나 일교차가 큰 날, 연무가 껴 있는 이른 새벽에는 운동을 하지 않지 않는 것이 좋다. 외부 활동을 할 때에는 마스크를 쓰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흡연은 천식 환자에게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삼가야 한다. 고대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정원재 교수는 “천식을 기침이 심한 감기로 오해하고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방치하는 경우 증세가 악화되고 약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천식환자의 경우 증상이 다소 완화되더라도 갑작스럽게 발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을 항상 구비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01.14 I 이순용 기자
고령 천식 환자 겨울철 '빨간불'…"외출시 준비운동 마스크해야"
  • 고령 천식 환자 겨울철 '빨간불'…"외출시 준비운동 마스크해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겨울철 천식 악화로 응급실을 찾는 고령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달 평균 601명이 천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이중 60세 이상 고령 환자는 1월 801명(33%↑) 2월 888명(48%↑)으로 급증했다. 천식은 만성적인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 질환으로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때때로 좁아져서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등 호흡기 증상이 갑작스럽게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소아 청소년층과 40세 이후 성인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만 1697명의 천식환자가 응급실을 찾았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미만 환자는 9월(12.9%)과 10월(11.6%) 등 가을철에 주로 응급실을 찾았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 환자는 1월(11.1%)과 2월(12.1%) 추운 겨울에 더 많이 응급실을 찾았다.고령자의 경우 기관지 등 기능이 떨어지면서 천식에 더욱 취약해지는데다 찬 공기와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는 겨울철에 감기나 독감으로 인해 천식 등이 악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표=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제공)응급실에서 진료 받은 천식 고령 환자의 62.3%는 입원했다. 다른 연령(15세 미만 31.9%, 15~59세 25.7%)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입원율이다. 고령 입원환자의 18.3%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매년 고령 천식 환자 중 0.5%(33명)는 병원에 도착 전 목숨을 잃거나 응급실 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15세미만 0.0%, 15세~59세 0.1%)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고령환자가 응급실에서 호소한 주 증상으로는 △호흡장애(66.9%) △기침(5.2%) △발열(3.4%) △가슴통증(1.7%) △전신쇠약(1.5%) 등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갑자기 숨쉬기가 어렵거나 호흡할 때 ‘쌕쌕’ ‘휘이~휘이’ 등의 소리가 나거나 그칠 줄 모르는 기침, 가슴이 조이는 느낌 등 천식의 유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빠른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순영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학 전문의는 “천식이 있는 고령 환자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 독감 예방백신을 매년 접종하고 가능하면 추운 날씨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만약 외출을 해야 하면 실내에서의 간단한 준비 운동을 통해 바깥 공기에 갑자기 노출됐을 때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코로 호흡할 수 있도록 마스크나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01.12 I 이지현 기자
치주염, 구취 막는데 이 방법이 최고
  • 치주염, 구취 막는데 이 방법이 최고
  • [온라인부] 치은염, 치주염등의 치주질환은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70%이상 해당된다. 치주질환은 대체 왜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주요 원인은 바로 입속 세균. 그러므로 입속 세균 의 관리가 중요하다.치주질환은 잇몸(치은)과 치아 사이 ‘V자’ 모양의 틈 아래 부분에 박테리아가 공격하여 치주인대와 인접 조직을 손상되면 발생하며, 심하면 고름 및 출혈을 동반, 더욱 심할 경우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한다.  치주 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는 80~90%가 발생한다. 또 다른 치주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세균막이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치석은 심한 경우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더 심하면 겉으로 드러난 부위 뿐만 아니라 잇몸 안쪽으로도 파고들어 치조골과 신경 조직을 상하게 한다. 특히 구강세균 중에서 제일 무섭다고 하는 진지발리스균은 잇몸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독소를 내뿜어 잇몸을 붓게 하고 출혈도 일으키지만 통증이 없어서 예방이 더욱 어렵게 한다. 하지만 사전에 일상속에서 개인 구강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보통 치주염, 치은염등의 치주 질환은 스케일링이나 정기적으로 자가 치과검진을 하지 않는 이상 관리하기가 어렵다. 이런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약품(주)에서 입 냄새는 물론 치주질환 예방까지 가능한 치주염 예방 가글을 출시했다.60년간 국민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아주약품의 기술제휴로 만들어낸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가글 형태로 되어 있어 이와 잇몸 사이사이까지 구석구석 침투해서 이물질을 빼내주고 구강내 충치 유발균인 뮤탄스균을 없애주는 놀라운 살균은 물론 불소 막을 형성하여 유해세균으로부터 치아 표면을 보호해주고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작은 컵으로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어 내면 이물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루 1번 사용으로 치주 질환 예방은 물론, 입 냄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구강 청결에 효과가 있는 녹차, 레몬오일, 올리브 잎 추출물 성분등의 천연원료로 제조되었으며, 無타르색소, 無알코올, 無계면활성제 제품으로, 효과가 일시적이고 침을 마르게 해 되려 구강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시중의 알코올 함유 제품과 차별화된다. 식약처에서 ‘충치예방, 구취제거, 치은염 및 치주염 예방, 잇몸질환 및 치주질환 예방’으로 허가 받고 美FDA에 등록되었다. 개발 연구진은 “가글처럼 입안을 헹구듯 뱉으면 이물질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www.mcnplaza.com)에서 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2만세트 판매기념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USB면도기 or 올리덴탈 285ml or 휴대용 구강청결제 중 하나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단독으로 진행중이며,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285ml 휴대용과 770ml 욕실 비치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선착순 이벤트 보러가기
메디컬오, 피부염 치료 천연물 개발 및 의약 특허등록 완료
  • 메디컬오, 피부염 치료 천연물 개발 및 의약 특허등록 완료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아토피, 접촉성, 지루성 등의 광범위한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염 치료가 가능한 천연물 제제가 개발돼 의약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디컬오가 개발한 천연물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손상욱 교수의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염 및 가려움증의 원인이 되는 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 및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 아토피 등의 피부염 예방과 개선 또는 치료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아토피성 피부염·접촉성 피부염·지루성 피부염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제제, 항히스타민제제를 처방하는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피부 위축·혈관 확장·색소 탈실 및 팽창 선조의 발생 등 다양한 피부 부작용을 야기한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항히스타민제제의 경우 내성 및 과민반응이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종래 알려진 피부염 치료제에 비해 보다 효과가 뛰어나고 안전한 물질로서 천연물을 이용한 새로운 피부염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메디컬오의 천연물 개발은 의약계와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가져왔다. 메디컬오 연구팀은 “가려움 및 염증을 수반하는 피부염과 관련, 종래 알려진 피부염 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고 안전한 천연물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다”며 “그 결과 피부염에서 가려움과 염증의 원인이 되는 TSLP 단백질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확인함으로써 본 발명을 완성, 의약 특허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천연물은 부작용이 적은 반면 효과가 미비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연구는 가려움에 관여하는 TSLP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천연물 제제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사료 된다”며 “현재 특허 등록된 피부염 치료용 천연물 제제는 아토피와 여드름의 치료제 및 화장품으로 개발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17.01.10 I 김민정 기자
  • 겨울철 피부관리 소홀했다간 기미·주근깨 '가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2월 독감 환자 발생 수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가 하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수 또한 예년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럴 때일수록 손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필요가 있다.조심해야 할 것은 이 같은 ‘큰’ 질환만이 아니다. 겨울철은 피부건강에 위기가 찾아오는 계절이기도 하다. 햇빛이 뜨겁지 않다는 이유로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 한낮 자외선에 수개월 노출됐다가는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질환이 발생하기 십상이다.실제로 여름이나 겨울이나 자외선 지수에는 큰 차이가 없다. 특히 눈이 온 다음 해가 뜬 날, 또는 스키장이나 눈썰매장에 방문했을 때는 여름 해변에 무방비로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 눈의 햇빛 반사율은 한여름 바닷가에 비해 4배가량이나 강하기 때문.웰스피부과 이원신 원장은 “요즘 외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겨울철 피부관리에 무신경했다가 봄이 되고 나서 잡티가 늘었다며 내원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면서, “기미의 경우 유전적인 원인 외에 후천적인 요인에 의한 것도 많은데 자외선이 그 중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기미는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과다하게 침착해 생기는 질환으로, 갈색 및 흑갈색의 반점이 여러 가지 형태와 크기로 나타난다. 주로 자외선 노출이 많은 이마, 뺨, 코, 관자놀이나 윗입술 같은 곳에 발생한다. 여성 환자가 다수지만 드물지 않게 남성 환자들도 있으며, 멜라닌 색소 위치 등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언뜻 기미와 비슷해 보이는 주근깨는 주로 초등학교 연령층부터 발생해 사춘기로 갈수록 점점 더 많아진다는 특징을 갖는다. 깨알 같은 갈색 반점이 얼굴이나 목, 어깨 등 태양광선에 잘 노출되는 부위에 생기며 유전적인 원인이 많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흰 사람, 햇빛에 의해 일광화상을 잘 입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이외에 자외선 및 피부 노화에 따른 검버섯, 염증 후 색소 침착을 일컫는 잡티 등 색소질환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원신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색소질환의 유형과 상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라면서, “자가진단을 통한 민간요법으로는 호전이 안 될뿐더러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본인 질환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7.01.10 I 이순용 기자
  • 안면신경마비, 면역력 떨어지는 겨울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추운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말을 많이 한다. 실제로 차가운 바닥에 얼굴을 대고 잔 뒤, 안면마비가 오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추위로 인해 근육이 긴장되고 혈관이 수축해 안면 부위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이다. ◇문제는 면역력안면신경마비는 뇌의 12개 신경 중 7번째 신경의 마비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7번째 신경은 안면신경으로 표정, 눈썹 움직임 등 얼굴 부위의 운동을 주관한다. 대표적인 발병요인은 스트레스나 과로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과 관계가 깊다. 면역력이 좋은 상태에서는 우리 몸의 바이러스나 세균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에 손상을 입기 쉽다. 안면신경이 마비되면 뇌에서 얼굴부위까지 전달하는 신호체계에 문제가 생겨 얼굴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이상훈 교수는 “특히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와 겨울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발병은 국민 10만 명당 30명꼴로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면역력과 관계가 깊기 때문에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학생이나 취업과 결혼을 앞둔 젊은 층에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안면신경마비는 발병 후 3주간의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이 기간 안에 회복이 시작되지 않으면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2~3주간 집중 치료하면 증상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다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부분적인 마비가 평생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상훈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안면신경마비를 침과 뜸, 한약을 기본으로 치료한다. 마비된 신경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안면신경에 작용하는 혈자리에 침치료 (일반침, 전기침, 피내침 등)를 진행하고 전기자극, 테이핑, 마사지 등 경락수기요법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다양한 치료를 병행한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면역력 강화, 항염증 작용, 진통효과가 있는 봉독 약 침 요법과 하복부 단전부위에 온열 자극을 주어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뜸 요법 등을 시행한다.하지만 당뇨병이 있거나 고령, 대상포진에 의한 환자, 초기 신경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6개월 이후에도 안면의 비대칭이 남거나, 눈과 입이 같이 움찔거리는 연합운동 같은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의료용 실로 근육을 교정하는 매선치료를 진행한다. ◇중풍과는 다른 질환 안면신경마비를 중풍으로 오해하는 환자도 종종 있다. 이상훈 교수는 “중풍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심각한 질환으로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 등의 마비가 동반된다.”며 “중풍으로 인한 안면마비가 의심될 때에는 뇌 MRI검사와 함께 말초신경병증과의 감별을 위한 근전도·신경전도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안면마비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의료진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안면마비 의심 초기증상① 눈이 꽉 감기지 않고 뻑뻑하고 시큰거린다.② 한쪽으로 이마 주름이 잡히지 않고 눈썹과 눈꺼풀이 처진다.③ 물을 마시거나 양치질 할 때 한쪽으로 물이 샌다.④ 혀의 미각이 떨어져 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 ⑤ 한쪽 귀로 소리가 울리거나 크게 들리며 통증을 동반한다.
2017.01.0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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