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608건
- 손가락 '마디마디' 붓고 아프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막(활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인체 면역체계의 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신의 여러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결국은 연골, 뼈, 인대 등을 상하게 하며, 특히, 손, 손목, 팔꿈치, 발 및 발목, 무릎 등을 침범한다. 또한, 심근 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고, 때때로 폐를 침범하여 간질성 폐 질환 등의 질환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초기에는 손목, 손가락, 발목, 발가락 관절 주위가 붓고 아프며, 아침에 관절의 뻣뻣함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3-5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관절에 붓기, 통증,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에 대부분의 관절을 침범하는 전신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만일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모든 관절의 변형이 일어나게 되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침범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대 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재현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전문가와 상의해 꾸준한 항류마티스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만일, 손가락이나 손목이 아프면서 붓는 경우엔 류마티스 관절염을 한 번쯤 의심해 보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증세가 심한 경우 통증과 관절의 파괴가 일어나 심각한 관절 변형을 일으키지만, 가벼운 경우에는 통증도 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변화도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대부분 쑤심, 전신 피로, 뻣뻣함으로 시작해 어느 한 관절이나 여러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고 후끈거림, 압통과 함께 부어오르게 된다. 흔히 이러한 증상은 보통 양쪽 관절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며, 때로는 이런 관절 증상이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정재현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가장 필수적이며 규칙적인 운동, 체중관리, 건강한 식습관도 중요하다. 또한, 관절 변형이 심할 경우 수술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류마티스 관절염도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약물이나 운동을 통해 조절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바탕으로 관절 파괴를 방지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중조절을 통해 관절을 보호하고 무리한 운동보다는 수영, 걷기 등 본인에게 맞는 강도의 가벼운 운동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조기에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 하면 관절의 변형을 상당 부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시 조속히 이 분야의 전문의를 찾아 질병을 빨리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여, 질병의 진행을 늦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 봄, 꽃 소식과 함께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 환자 증가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도 훌쩍 지나고 벌써 3월이 다가오고 있다.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환경성 질환 환자도 늘어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황사는 발원지인 내몽골에서 상공으로 떠오른 흙먼지가 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는데, 이동 경로인 중국을 거치면서 오염물질이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지름 10㎛이하의 먼지를 말하는데, 먼지 입자가 2.5㎛이하의 먼지를 초미세먼지라 한다.초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체내에 깊숙이 들어와 쌓이면서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와 황사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아지는 봄철에 기승을 부린다. 유발 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면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유발해,코 안쪽 점액 분비가 늘고 부풀어오르는 염증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3~4월과 9~10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9~10월에는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코에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비강 점막이 기능적으로 과민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이지만, 날이 따스해지는 3~4월 경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특히 낮은 연령대에서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도 연령대별 알레르기 비염 진료인원 통계에 따르면 12세 이하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30%에 해당하는 190만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심평원 의료정보융합실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염, 천식 등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은 2010~2014년 5년 동안 해마다 7%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오염이 점차 심해짐에 따라 이에 따른 환경성 질환도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미세먼지로 인해 코 내부의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기 쉽다. 이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을 발생시키거나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비염으로 인해 호흡작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입으로 숨을 내 쉬는 구(口)호흡을 하다보면 정화되지 않은 공기가 그대로 체내에 유입되어 폐와 심장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다인이비인후과병원 알레르기 비염센터 권혁성 원장은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서 대체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는데 , 이 때 인체에 유해한 황사나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목과 폐에 흡착돼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며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발이 잦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권원장은 도 “황사가 심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매년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반복 되서 나타난다면,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예방적으로 복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앞으론 지방간 측정 바늘 아닌 MRI로 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방간은 비만과 관련성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MRI를 이용한 영상의학 검사로 내장지방과 지방간을 측정하고 수치화해 상관관계를 증명한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최준일 · 최문형 교수팀은 간 공여 가능성이 있는 일반인 중 복부 CT와 MRS(자기공명분광법)를 포함하는 간 MRI 검사를 받은 95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CT 검사로 전체지방, 피하지방, 내장지방, 근육의 면적, 배둘레를, MRI 검사로 간의 지방 침윤 정도를 측정하고 수치화 한 결과, 간의 지방 침윤 정도는 전체 지방면적, 내장지방 면적, 피하지방 면적, 근육 면적, 배둘레, 체질량 지수, 내장지방 대 피하지방 면적의 비율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 중 내장지방의 면적이 간 지방 침윤 정도와 관련성이 가장 높았다. 특히 다중회귀분석에서 내장지방이 많은 남성이 간 지방 침윤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그 동안은 지방간을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해 간의 일부를 생검용 바늘로 떼어내는 조직검사를 했으나, 이는 침습적인 방법으로 합병증의 우려가 있었다. 또한 간의 일부 표본으로 간 전체 지방간 진행 정도를 나타내기 어렵고, 병리학자가 주관적으로 판별해 결과가 가변적일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영상의학 검사는 비침습적이고, 객관적으로 여러번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방간을 감별 진단하는 유용한 검사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MRS가 지방간 진단에 가장 정확한 영상의학적 검사로 알려져 있는데, 검사자가 주관적으로 지방간 여부를 판단하는 초음파 검사와 달리 객관적인 수치로 지방 침윤 정도를 정량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내의 지방은 그 분포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눌 수 있다. 내장지방은 체내 장기 내부나 장기와 장기 사이의 공간에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축적이 심할 경우 건강에 해로워 내장비만을 복부비만과 같은 용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한국인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자 90cm(35.4인치), 여자 85cm(33.5인치) 이상인 경우에 해당된다. 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을 장기간 무심코 방치하면 간세포가 파괴되는 염증상태인 지방간염을 거쳐 간 조직이 섬유화되는 간경변이나 간암으로도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과음과 비만이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 술만 끊어도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성인병이 늘어감에 따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체내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서 결국 간에 쌓여 생기는데, 평소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에 잘못된 생활을 유지하다 당뇨병,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는 “우리나라 40~50대가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일을 더 많이 하면서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고 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특별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은 늘리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영상의학과 최준일 교수는 “영상검사의 발달로 체형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 중 내장지방 면적과 간 지방 침윤 정도를 비침습적으로 정확하고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지방간을 진단할 수 있고, 진단 후 건강상태가 개선되었는지 추적관찰 하는 데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특집]잇몸질환 앓기 전에 관리하세요~ 동아제약 '잇몸가그린 검가드'
- 동아제약는 ‘잇몸가그린 검가드’는 잇몸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사진=동아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100세 시대에 치아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7~8세에 나기 시작하는 영구치는 다시 나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사실 치아보다 중요한 게 치아를 받쳐주는 잇몸이다. 흡연, 호르몬, 치열불량, 음식물찌꺼기 등의 영향으로 잇몸과 치아 사이에 세균이 자라기 쉽다. 처음에는 잇몸과 치아 사이에 세균막인 치태가 끼는 정도지만 방치하면 치석이 된다. 치석이 생기면 잇몸에 염증이 쉽게 생긴다. 잇몸에만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 상태에는 잇몸이 잘 붓고 양치질을 할 때 피가 잘 나는 정도이지만, 치조골까지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이 되면 잇몸이 치아를 지탱할 수 없어 치아가 흔들리고 최악의 경우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치은염·치주염 같은 잇몸질환은 2015년 다빈도 질병조사결과 급성기관지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니 ‘국민질환’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2012~2014년)에 따르면 30대 치주질환 유병률은 남자가 13.1%에서 20.5%로, 여자는 8.4%에서 12.7%로 늘었다.잇몸질환은 올바른 양치습관만 들여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는데 제대로 양치질 습관을 들인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럴 때 액상형 제품을 보조적으로 쓰면 잇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동아제약은 잇몸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잇몸가그린 검가드’를 내놨다. 이 제품의 주성분은 잇몸질환 및 충치 예방을 위한 일불소인산나트륨,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글리시리진산이칼륨과 잇몸 보호에 효과가 있는 토코페롤아세테이트, 판테놀이다. 살균력 평가 연구 결과 잇몸질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과충치 원인균인 뮤탄스균을 99.9% 없애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6주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잇몸질환인 치은염과 치주염 예방 및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잇몸가그린 검가드는 식사 후 양치질과 함께 쓰면 되는데 적당량(약 10~15㎖)을 입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어내고, 에어플로스(수압을 이용해 치아 사이 불순물을 없애주는 제품)를 쓸 때에 물 대신 써도 된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잇몸은 신체기관 중 가장 재생이 느리기 때문에 손상 시 회복 및 치료에 어려움이 많아 예방 차원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잇몸가그린 검가드는 잇몸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잇몸가그린 검가드’는 약국, 편의점 및 할인점에서 구입 할 수 있다.
- [전문의 칼럼] 배아파 아침마다 화장실 들락날락... 바나나, 귤 드세요
-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제은영 과장] 직장인인 이모 과장(35)은 아랫배 통증과 설사로 아침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일이 부지기수다. 회식 다음날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증세가 극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다. 증세가 반복되어 병원을 방문한 김과장은 ‘과민성 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저 포드맵 식이’를 권고 받았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대장 자체에 이상이 없는데도 설사, 변비,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장 질환이다. 잔변감, 잦은 트림, 방귀, 점액질 변, 전신 피로, 두통, 불면 등의 증상도 같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0% 정도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2배 더 많이 발생한다. 증상만으로도 과민성 장증후군을 추정해 볼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대장내시경, 대변검사, X-선 촬영 등의 검사를 통해서 다른 질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제은영 과장은 “특히, 체중감소, 혈변, 빈혈이 동반되거나 50세 이상에서 증상이 처음 생긴 경우, 복통으로 잠을 깨는 경우, 발열, 지방변 혹은 탈수가 동반된 때에는 과민성 장증후군보다는 악성 종양, 염증성 장 질환, 흡수장애 등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정밀 검사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이 병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단기간에 집중적인 치료를 하여 완치하는 것이 아니고 의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음식, 운동, 약물 등을 찾아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 최근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를 위한 ‘저 포드맵(FODMAP) 식이’가 주목받고 있다. 포드맵이란 Fermentable(발효되기 쉬운), Oligosaccharides(올리고당류), Disaccharides(이당류), Monosaccharides(단당류), And Polyols(폴리올)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포드맵은 짧은 사슬의 탄수화물로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삼투압을 증가시켜 설사를 유발하며, 대장 세균에 의해 쉽게 분해되어 가스참, 복부 불편감을 야기한다. 대표적으로 포드맵이 많아 피해야 할 식품은 밀가루, 우유, 콩이다. 사과, 배, 수박을 비롯해 마늘, 양파, 양배추 등도 좋지 않다. 액상과당이 많은 사이다, 콜라, 과일주스도 피하는 것이 좋다. 그 대신 포드맵이 적은 과일로 추천되는 것은 바나나, 포도, 딸기, 귤, 오렌지 등이다. 채소 중에는 토마토, 감자, 고구마, 당근, 호박 등이 좋다. 쌀, 오트밀, 글루텐을 함유하지 않은 빵 및 두부, 생선류는 권장되며, 육류는 지방이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적당한 운동과 휴식, 충분한 수면이 과민성 장증후군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유산균 제제를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삶의 질을 저하시킬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비염 치료 방법, 면역력 회복이 관건…유산균 비타민도 도움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과거 봄철에 주로 집중됐던 미세먼지가 겨울에도 기승을 부리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은 호흡기 세포를 자극해, 코 점막 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때문이 아니더라도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생활환경이나 식습관이 변화함에 따라 집먼지 진드기, 흡연, 식품 첨가물, 애완동물의 털 같은 비염 악화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증상이 유발되는 원인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 항알레르기약을 이용하는 약물요법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비염 치료 방법은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면역력을 향상시켜 비염을 일으키는 외부물질에 대응하는 힘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비타민,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다. 특히 유산균은 체내 면역물질의 70% 이상이 집중된 장(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균으로, 장 기능 강화는 물론 면역물질 분비를 도와주기 때문에 면역 과잉반응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도 기여한다.이 같은 사실은 2013년 ‘유럽 임상 영양학’ 학술지에 실린 스위스 네슬레 연구센터 아누락 싱(Anurag Singh) 연구팀의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연구팀은 만성 비염의 일종인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보이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비피도박테리움균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Th-2 사이토카인 농도가 상당히 감소됐으며, 2개월 후 비염 증상 또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추천할 만한 유산균 비타민제는 제품별 특징에 따라 그 효능에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수다.우선적으로 코팅기술의 적용 여부를 살펴볼 것을 권장한다. 생균인 유산균은 온도와 산성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해 장에 도달하기 전 쉽게 사멸하기 때문에, 장내 생존율을 높인 코팅기술이 필요하다.특허 코팅기술인 ‘이노바 쉴드’를 적용하는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균주를 함유한 유산균 제품이라 해도 균들이 장까지 살아서 가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이노바 쉴드는 산에 강한 지질 및 칼슘으로 유산균을 1차 코팅한 후 그 위를 소화효소로 2차 코팅해, 장내 유익균의 정착률을 높였다”고 말했다.이어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는 장기간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인 만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첨가물이 들어 있으면 이로 인한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며 “보다 건강한 유산균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꼼꼼히 살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치주염, 입냄새 30초만에 싹~ 어떻게?
- [온라인부] 치은염, 치주염등의 치주질환은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70%이상 해당된다. 치주질환은 대체 왜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주요 원인은 바로 입속 세균. 그러므로 입속 세균 의 관리가 중요하다.치주질환은 잇몸(치은)과 치아 사이 ‘V자’ 모양의 틈 아래 부분에 박테리아가 공격하여 치주인대와 인접 조직을 손상되면 발생하며, 심하면 고름 및 출혈을 동반, 더욱 심할 경우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한다. 치주 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는 80~90%가 발생한다. 또 다른 치주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세균막이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치석은 심한 경우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더 심하면 겉으로 드러난 부위 뿐만 아니라 잇몸 안쪽으로도 파고들어 치조골과 신경 조직을 상하게 한다. 특히 구강세균 중에서 제일 무섭다고 하는 진지발리스균은 잇몸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독소를 내뿜어 잇몸을 붓게 하고 출혈도 일으키지만 통증이 없어서 예방이 더욱 어렵게 한다. 하지만 사전에 일상속에서 개인 구강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보통 치주염, 치은염등의 치주 질환은 스케일링이나 정기적으로 자가 치과검진을 하지 않는 이상 관리하기가 어렵다. 이런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약품(주)에서 입 냄새는 물론 치주질환 예방까지 가능한 치주염 예방 가글을 출시했다.60년간 국민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아주약품의 기술제휴로 만들어낸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가글 형태로 되어 있어 이와 잇몸 사이사이까지 구석구석 침투해서 이물질을 빼내주고 구강내 충치 유발균인 뮤탄스균을 없애주는 놀라운 살균은 물론 불소 막을 형성하여 유해세균으로부터 치아 표면을 보호해주고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작은 컵으로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어 내면 이물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루 1번 사용으로 치주 질환 예방은 물론, 입 냄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구강 청결에 효과가 있는 녹차, 레몬오일, 올리브 잎 추출물 성분등의 천연원료로 제조되었으며, 無타르색소, 無알코올, 無계면활성제 제품으로, 효과가 일시적이고 침을 마르게 해 되려 구강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시중의 알코올 함유 제품과 차별화된다. 식약처에서 ‘충치예방, 구취제거, 치은염 및 치주염 예방, 잇몸질환 및 치주질환 예방’으로 허가 받고 美FDA에 등록되었다. 개발 연구진은 “가글처럼 입안을 헹구듯 뱉으면 이물질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생활건강(www.mcnplaza.com)에서 선착순 3천명에게 1만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단독으로 진행한다. 단, 할인 이벤트로 준비된 물량이 한정되어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선착순 이벤트 보러가기
- [카드뉴스] 구강건조증 증상 완화법
-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구강건조증 증상 완화법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1~1.5ℓ의 침이 분비됩니다. 이보다 침이 적게 나오는 경우 입이 마른다고 느낄 수 있는데, 입 안이 텁텁하고 마르는 느낌이 자주 든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구강건조증은 입안이 마르는 증상을 말합니다. 침의 분비가 적어 혀에 백태가 심하게 생기고, 입안이 말라 구강점막이 위축되어 있고, 입술이 잘 마르고 염증이 잘 생기며 입안 점막에 감염, 궤양이 자주 생깁니다.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대화에도 불편을 겪게 되며 치주염, 구강작열감증후군, 구취, 미각장애, 구강궤양 등의 구강질환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원발성 구강건조증은 타액선 종양, 감염, 방사선 치료, 쇼그렌 증후군 등 국소적 또는 전신적 질환으로 인해 침을 분비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원인입니다.반면 속발성 구강건조증은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비타민 결핍증, 빈혈, 당뇨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약물은 구강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500개 이상의 약물이 침의 분비를 감소시키거나 침의 조성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구강건조증 증상 완화법1.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구강 점막의 습기를 유지2. 적절한 구강 위생을 위하여 칫솔질을 자주하고, 방부제가 섞인 구강 세척제로 입안을 자주 헹구세요3. 무카페인성, 무가당 음료를 자주 마시고, 적절한 영양섭취도 중요합니다4. 음식은 되도록 맵거나 건조한 음식은 피하세요5. 무설탕껌, 사탕, 민트향, 신맛을 내는 과일 등도 침의 분비를 도와 구강건조증상에 효과적6.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면 입 안의 침 분비를 자극하고 구강내 건조한 현상 완화7. 물을 조금씩 자주 입을 적시는 것이 좋습니다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침샘 활동이 억압되어 침 분비가 줄어들게 되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숨을 쉴 때는 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입안이 건조해 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술과 담배는 구강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노원다인치과병원 허영준 병원장
- 미각장애 등 구강질환 야기 할 수 있는 구강건조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1~1.5ℓ의 침이 분비된다. 이보다 침이 적게 나오는 경우 입이 마른다고 느낄 수 있는데, 입 안이 텁텁하고 마르는 느낌이 자주 든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구강건조증은 65세 인구 증 30% 이상이 앓는 질병인 만큼 누구에게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다.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대화에도 불편을 겪게 되며 치주염, 구강작열감증후군, 구취, 미각장애, 구강궤양 등의 구강질환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침의 분비가 적어 구강 건조, 심하면 미각상실구강건조증은 입안이 마르는 증상을 말한다. 침의 분비가 적어 혀에 백태가 심하게 생기고, 입안이 말라 구강점막이 위축되어 있고, 입술이 잘 마르고 염증이 잘 생기며 입안 점막에 감염, 궤양이 자주 생긴다.침은 입안을 보호하며 음식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만들어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치아 표면에 있는 음식물을 씻어 내주는 역할, 입안을 산성에서 중성으로 만들면서 충치를 예방해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침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구강건조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미각상실, 씹는 능력 감소, 정확한 발음의 어려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구강 내 점막의 염증 및 재발의 위험으로 감염이 동반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구강건조증은 원인에 따라 크게 원발성(일차적)과 속발성(이차적)으로 나뉜다. 먼저 원발성 구강건조증은 타액선 종양, 감염, 방사선 치료, 쇼그렌 증후군 등 국소적 또는 전신적 질환으로 인해 침을 분비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반면 속발성 구강건조증은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비타민 결핍증, 빈혈, 당뇨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약물은 구강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500개 이상의 약물이 침의 분비를 감소시키거나 침의 조성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노원다인치과병원 허영준 병원장은 “이밖에도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흡연이나 짠 음식, 과자 등을 자주 먹는 생활 습관도 구강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구강건조증은 입냄새와 충치, 잇몸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구강 점막 유지, 타액 분비 자극구강건조증은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구강 점막의 습기를 유지하고, 평소 구강점막을 자주 관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구강 위생을 위하여 칫솔질을 자주하고, 방부제가 섞인 구강 세척제로 입안을 자주 헹구도록 한다.또한 무카페인성, 무가당 음료를 자주 마시고, 적절한 영양섭취도 중요하다. 음식은 되도록 맵거나 건조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이뇨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등 많은 약들이 구강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타액선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경우에는 침의 분비를 자극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무설탕껌, 사탕, 민트향, 신맛을 내는 과일 등도 침의 분비를 도와 구강건조증상에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면 입 안의 침 분비를 자극하고 구강내 건조한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타액선의 분비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침을 인공 타액으로 구강 점막의 습기를 유지시키는 것으로 구강건조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과 우유다. 다량의 물을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입을 적시는 것이 좋으며,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연하 작용, 미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입술에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고, 수면 중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원다인치과병원 허영준 병원장은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침샘 활동이 억압되어 침 분비가 줄어들게 되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숨을 쉴 때는 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입안이 건조해 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술과 담배는 구강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전문의 칼럼] 성인 여드름, 화장품. 면도날 바꿔보세요
-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청춘의 상징인 여드름이 성인이 된 후에도 이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성인 여드름 환자 수가 약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드름은 피지, 죽은 세포, 세균 등 피부분비물이 모공을 막아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과도한 피지 분비, 수면 부족,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부적절한 세안 방법 등 다양한 원인이 성인 여드름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힌다.성별에 따른 성인 여드름 원인도 다르게 분석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기간 전 프로게스테론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 성인여드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선천적으로 넓은 모공에 노폐물이 쌓여 여드름이 생기기 쉬우며 잘못된 세안과 면도습관으로 성인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일상생활 속 성인여드름 유발 원인도 다양하다. 먼저 잘못된 화장 습관과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잘못되거나 과도한 화장 습관은 여드름을 유발시킨다. 만약 특정한 화장품을 썼을 때 여드름이 난다면 자신의 피부와 잘 맞지 않는 것이므로 사용을 중단한해야 한다. 유분이 과다하게 함유된 화장품도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피한다.스트레스는 여드름의 직접적인 원인인 부신피질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이 호르몬이 많이 나오면 피지가 과도해져 여드름의 원인이 되므로 스트레스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남성의 면도는 피부 각질을 과도하게 깎아내고 미세한 상처를 만들어 세균감염과 염증을 유발하거나 수분과 영양 손실로 이어져 남성피부를 더욱 건조하고 거칠게 만든다. 면도 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면도날을 바꿔주고 쉐이빙 폼을 충분히 사용한다. 스팀타월로 얼굴의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피부 결에 따라 위에서 아래로, 귀 밑에서 코밑으로, 턱에서 목덜미 방향으로 면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턱 주위에 여드름이 나는 사람은 목까지 올라오는 옷이 의외의 독이 될 수 있다. 턱은 세안 시 잘 닦이지 않아 피지가 남기 쉬운 부위다. 이곳에 옷이 쓸려 상처와 자극을 주면 여드름이 심해진다. 같은 이치로 턱을 만지는 버릇도 여드름의 원인이다.머리카락 자체에 의해서도 이마 피부를 자극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헤어스프레이, 왁스, 젤 등의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헤어제품의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촉발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거나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 등 특정 음식 성분이 여드름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단 하나, 알코올만은 검증된 ‘위험 식품’이다. 술을 마시면 체내의 면역력이 약해져 원래 있던 여드름의 염증을 악화시킬 뿐 만 아니라 새로운 여드름을 생성시킨다.건조하고 탁한 실내공기도 마찬가지. 모공 입구에 각질이 쌓이면 여드름이 심해진다. 각질은 수명이 끝나면 곧바로 피부에서 떨어져야 하는데 실내공기가 건조하면 각질의 양이 많아지고 쌓이기 쉽다. 이에 실내온도는 20도를 넘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50~60% 정도를 유지한다.성인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지분비를 줄이고 모낭·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여드름은 근본적으로 모낭 속 세균을 줄여 염증을 막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꼼꼼한 세안을 하고 인스턴트식품, 고열량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술과 담 쌓았는데... 간이 부었대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피로감을 호소하며 60대 여성이 초췌한 표정으로 병원을 찾았다. 4년 전부터 제2형 당뇨병과 고지혈증으로 치료중이었는데, 6개월 전부터 혈당관리가 잘 안돼더니 최근 간기능 수치가 상승했다. 과거나 지금이나 술을 마신적은 없었고 B형과 C형 간염 검사에서는 음성이였지만, 간초음파에서 경도의 지방간 소견이 보였다. 바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었다. ◇지방간, 간세포 안에 중성지방이 쌓이는 질환 지방간이란 지방의 과도한 섭취로 지방의 간 내 축적, 합성 증가 및 배출 감소의 원인으로 균형적인 지방 대사가 이루어지지 못해 간세포 내에 지방질 특히 중성지방(TG)이 쌓이는 것으로 전체 간 무게의 5%이상을 차지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정도에 따라서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나뉘어지거나, 단순 지방 축적만 있는 지방간과 지방 침착과 더불어 간에 염증이 생기고 간세포의 파괴가 동반된 지방간염으로 구분된다. 지방간염의 경우에 드물게는 만성간염이나 간 섬유화, 간경변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지방간의 원인으로는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의 과다섭취는 간의 여러 대사기능을 저하시킨다. 특히 지방산의 산화와 분해를 감소시켜 간에 지방을 축적시키게 된다. 반면, 음주력이 거의 없는 사람들 중에서도 비만,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스테로이드제나 여성호르몬제 등의 약물 복용을 하였거나 심한 영양 부족이 있는 경우에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음주력 없어도 지방간 안심할 수 없어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권정희 과장은 “사람들은 흔히 술을 마시지 않아 스스로는 지방간의 안심지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영양과다섭취로 술을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 시행한 연구에 의하면 건강검진 수진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이용해 진단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유병률은 16~33% 에 달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환자는 2011년 1만3,429명에서 2015년 2만8,865명으로 115% 증가했다. 이제는 누구나 안심할 수 없는 질병으로 의학적 중요성은 물론이고 일반인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방간의 증상은 초기에는 간혹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이나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특별한 증세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지방간의 검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에서 간 기능 이상이 나타나면, 지방간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지방간일 경우에는 초음파에서 정상 간 조직보다 밝게 나타나기 때문이다.◇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나 절주로 간손상 최소화해야권정희 과장은 “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하려면 술을 끊어야 하는데 만약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려울 경우 음주 횟수나 1회 음주량을 줄여 간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비만이 원인이 된 지방간은 운동과 식생활 개선을 통한 적극적인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당뇨병에 병발된 지방간은 혈당을 잘 조절하고 고지혈증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혈중 지질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해야 하며,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또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생약제는 오히려 간에 부담을 주거나 개인에 따라 악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권정희 과장은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음주와 체질량 지수{체중(kg)/키(m2)}를 25미만이 되도록 균형 있는 식사 및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당뇨병과 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통해 지방간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안구건조증 예방이 중요...생활습관을 바뀌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안과 질환중 흔한 중 하나가 안구건조증이다. 최근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 지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186만여 명에서 증가세를 보이다 2012년 이후 감소했으나, 2016년 224만여 명으로 6년 새 약 21% 정도 늘었다. 특히 12월부터는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과거엔 보통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병했으나,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 됐다.우리의 눈은 항상 촉촉하게 젖어있어야 눈을 깜빡이고 움직일 때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적정량의 눈물이 분비되지 않거나, 눈물층을 잘 유지하지 못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눈물은 크게 지방분, 수분, 점액 등 세 가지 주성분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한 가지 성분이라도 부족하게 되면 눈이 쉽게 마르게 되며, 눈물샘의 위축이나 지방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의 이상, 점액을 분비하는 결막술잔세포의 감소가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된다.주요 증상으로는 눈을 깜빡이거나 움직일 때 안구가 뻑뻑하거나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가려움이나 타들어가는 듯한 작열감 등을 느끼거나 두통을 동반할 수 있으며, 잦은 충혈과 더불어 눈곱이 자주 낄 수 있다. 이같은 안구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각결막의 손상으로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른 안질환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시력저하는 백내장과 녹내장 등에서도 나타나므로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치료는 히알루론산 성분 등의 인공눈물을 사용할 수도 있고 염증이 동반된 경우 항염증치료가 필요하며 최근에는 안구표면에 점액성분 분비를 증가시켜주는 안약도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생활환경 개선을 통해서도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우선 눈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시켜 염증이 생기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습도를 올려주거나 온풍기 등의 온열기구 사용을 자제하여 실내온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장시간의 독서나 TV시청, 게임 등 눈을 혹사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은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대 구로병원 안과 송종석 교수는 “겨울철에는 찬바람이나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면서, “눈이 따끔거리거나 통증이 느껴지고, 눈물이 쏟아지는 증세도 안구건조증의 증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안구건조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의료장비들이 개발돼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고 덧붙였다.◇ 안구건조증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생활습관1.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중간에 휴식시간을 갖는다.2. 안구가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한다.3. 겨울철 온풍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다.4. 실내 온도를 1~2도 정도 낮추고 얇은 옷을 추가로 입는다.5. 렌즈보다는 가급적 안경을 착용한다.
- 코고는 여성, 남성보다 급사 원인인 심혈관질환 위험 더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면 중 코골이 시간이 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동맥 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 변화 등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급증하고 이로 인한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한국인유전체 조사사업(코호트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 3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중 코골이 시간과 경동맥 두께를 연구한 결과, 남성(209명)보다 여성(91명) 코골이 환자의 경동맥 두께가 두꺼워졌으며, 이로 인하여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고 발표했다. 연구결과를 보면 수면 시간 중 4분의 1이상(25%이상) 코를 고는 여성(중증도 코골이)의 경동맥 두께는 0.774mm인 반면 그렇지 않은 여성의 경우는 0.707mm로 약 10% 이상 두꺼웠으며, 이로 인하여 심혈관질환 위험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중등도 이상 코골이에서 경동맥 두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뇌로 가는 통로인데, 이처럼 경동맥이 두꺼워 지면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심장 건강의 적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즉 코골이로 인한 지속적인 떨림으로 두꺼워진 경동맥은 본래의 기능을 저하 시킬 뿐만 아니라 상기도 세포나 혈관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내피기능을 저하시킨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동맥경화가 악화될 수 있고, 심장기능 또한 저하될 수 있다. 실제로, 경동맥의 내막과 중막 두께가 두꺼워지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경동맥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 경동맥 두께가 0.1㎜ 늘면 5년 뒤 치매가 발병할 가능성이 25%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더 나아가, 경동맥이 두꺼우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지방질 등이 혈관 안쪽 벽에 쌓이게 되는데, 그렇게 혈관 안쪽이 좁아지게 되면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급사의 주범이 될 수 있다. 신철 교수는 남성에 비해 여성 코골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과거 연구들의 한계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이번 연구는 설문이 아닌 코골이 모니터링 장비를 통한 객관적 분석을 통해 여성 코골이 환자 또한 동맥 경화, 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짐을 밝힌 중요한 결과”라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면 무호흡 및 코골이를 예방하고 원인을 찾아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신철 교수는 “50대 이상의 코골이 증상이 있는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도 함께 진행돼,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운동이나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 결과는 수면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Sleep Research’ 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