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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데이, 연인의 충치 예방을 위해 '레드와인' 딱 좋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인들의 날’ 이라고 불리는 화이트데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화이트데이 때 사랑고백의 아이템으로 사용하는 사탕은 사랑의 달콤함을 상징하지만 최근 웰빙과 다이어트, 건강한 치아를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 상 설탕 가득한 사탕을 선물 하는 것은 왠지 처리 곤란한 선물을 받는 것 같아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마음이 편칠 않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맞추어 각 기업과 요식업계는 화이트데이 사탕 대신 사랑의 의미를 전달 할 수 있는 다른 상품으로 대체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연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상품이 바로 와인이다. 달콤쌉쌀한 와인은 연인들의 시간을 더욱 로멘틱 하게 만들어준다. 와인의 알코올 덕분에 살짝 취기가 감돈다면 더욱 멋진 고백 분위기도 연출 될 수 있기 때문에 와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와인 역시 치아미백을 해치고 알코올 때문에 잇몸 염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 한다. 실제로 와인은 포도를 주 원료로 만들어 산도가 높기 때문에 치아부식 위험이 높다. 또한 와인에 들어 있는 타닌과 안토시아닌은 치아의 색을 얼룩지게 만들기도 한다. ◇ 레드와인, 치아에 미치는 영향은?그렇다면 와인은 더 이상 화이트데이 연인들의 아이템이 될 수 없는 것일까?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식품과학 조사기관과 함께 와인이 충치를 예방하고 구강건강에 도움이 될 수 도 있다는 이색적인 실험을 진행했다. 충치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균을 만든 뒤 일반 레드와인, 알코올 성분이 없는 레드와인, 포도씨 추출물이 섞인 레드와인, 12% 에탄올이 들어간 물 등에 집어넣었다. 그 결과 일반 레드와인은 물론 알코올 성분이 없는 레드와인 에서도 박테리아 성장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치아 표면에 생기는 세균막인 치석이다.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박테리아가 생성돼 치석이 만들어 지고 충치가 발생하는데 레드와인 속 폴리페놀이 이러한 박테리아의 생성을 억제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디치과 용인동백점의 백영걸 원장은 “레드와인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는 있지만, 레드와인에 함유돼 있는 타닌 성분으로 인해 치아 변색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잔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탕보다 충치균 생성 억제에 도움되는 레드와인 좋아화이트데이에는 평소보다 사탕이나 캐러멜, 젤리 등의 단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충치는 초기 단계에선 별다른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양치질을 자주 하고 잇몸 통증이 없는 20~30대 젊은이들은 자신은 충치와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하지만 전체 구강면적에서 칫솔이 닿는 면적은 딱 4분의 1에 불과 하기 때문에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에 충치균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구강 내 충치균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기념일에 사탕이나 젤리 등의 단 음식보다는 충치균의 생성을 억제하는 와인이 도움 된다. 하지만 화이트 데이를 맞은 연인 중 레진 치료 중이라면 재료의 변색을 줄이고 치료 후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와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견과류를 안주 삼으면 치아변색 완화에 도움레드와인은 충치를 예방하는데 분명 효과가 있다. 하지만 많은 양을 먹다보면 치아변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레드와인을 마실 때 아몬드나 견과류를 안주로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견과류를 씹는 것만으로도 치아에 쌓인 치태가 닦이면서 치아색이 변하는 것을 완화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와인은 산 성분이 높기 때문에 와인을 마신 후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물로 입안을 헹군 후 30분 뒤에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백영걸 대표원장은 “치아변색이나 충치를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구강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7.03.13 I 이순용 기자
  • 올해도 A형 간염 유행 조짐... 학교·군대 등 단체 생활시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느새 봄이다. 한낮의 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에 주말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A형 간염이다. A형 간염은 크게 계절적 영향을 받는 전염병은 아니지만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서 5월에 발병한 환자의 수가 4,743명으로 예년 1,000여명 수준에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크게 유행할 조짐이 보인다.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염증성 간질환으로 조개와 같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물과 과일 등을 그대로 섭취했을 경우에 감염된다. 또 간염환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발병하게 되는데 전염성이 매우 강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연장이나 캠핑장, 군대나 학교,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으로 발병할 위험이 있다.A형 간염에 감염되면 약 4주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며 이후에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감기증세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감기몸살과는 달리 콧물과 기침이 없고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구역질, 구토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 되며 황달이 나타나며 소변색도 짙어진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일 경우 몇 주가 지나면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치유 되지만 다른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라면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부전으로 이어져 전격성간염으로 드물게 사망할 수도 있다.고대 구로병원 간센터 김지훈 교수는 “A형 간염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지 않고 회복되면 평생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는데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의 경우 항체가 없어 A형 간염에 감염 될 위험이 크며 실제 환자의 평균 나이가 29세 정도로 보고된다”라며 “특히 A형 간염은 성인이 감염될 시 심한 임상 양상을 보여 입원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2015년부터 A형 간염 예방접종이 국가예방접종사업 중 하나로 포함되면서 2012년생 이후 출생아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은 생후 12∼23개월에 1차 접종을 하고 6∼12개월(또는 6∼18개월) 뒤에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시기는 백신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처방에 따르도록 한다. A형 간염은 현재 치료제가 없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식사 전이나 음식을 조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날 것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의 온도로 가열하면 죽으므로 음식이나 물을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17.03.13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제노포커스, 세계 최초 상업화 성공 레티놀 생산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맞춤 효소 개발업체 제노포커스(187420)가 강세다. 성운바이오의 지분 65%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성운바이오는 특수인지질 기반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국내 1위 업체다. 제노포커스가 추진 중인 레티놀 화장품원료를 원활하게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제노포커스는 바이오-레티놀 생산 기술을 확립하고 대량생산을 위한 별도의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10일 오후 2시8분 제노포커스는 전날보다 3.93% 오른 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제노포커스는 이날 성운파마코피아 자회사인 성운바이오 지분 65%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제노포커스 관계자는 “리파제, 프로테아제, 산화효소 등을 차례대로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제노포커스는 매출을 다각화하고 가격 변동이 적은 아이템 다수와 거래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제노포커스는 또 효소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마이크로비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제노포커스가 추진하던 레티놀 화장품원료도 성운바이오 설비를 통해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다.관계자는 “성운바이오 효소제품을 기반으로 효소제품 다변화와 함께 치료용 효소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마이크로비옴을 복합적으로 이용한 나또키나제, 항산화효소, 항염증 효소의 특수 안정화 제형과 마이크로비옴 치료제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제노포커스는 생합성 방식으로 레티노이드를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해 최종화합물인 레티놀 시제품을 생산했다. 제노포커스가 바이오 기반 레티놀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레티놀의 상위 개념인 레티노이드는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다. 암의 증식을 예방하고 백혈병을 치료하는 기능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주름방지와 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2017.03.10 I 박형수 기자
  • 담배 피우는 사람 치주염 주의... 유병률 2.3배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배를 하루에 16∼20개비 피우는 사람의 치주염 유병률이 최고로 높았다.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대전보건대 치위생학과 민희홍 교수팀이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구강검진을 받고 흡연 관련 설문에 응한 성인 4896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와 치주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성인의 흡연행태와 치주염의 관련성)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전체 대상자의 치주염 유병률은 27.5%였다. 성별론 남성의 치주염 유병률이 32.9%로 여성(22.3%)보다 높았다. 연령별론 65세 이상 노인(48.2%), 거주지역별론 중ㆍ소도시 거주자(29.2%)에서 치주염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당뇨 병력도 치주염 유병률에 영향을 미쳤다. 당뇨 병력이 있는 사람의 치주염 발생률은 50.7%로 당뇨병력이 없는 사람(21.6%)보다 2.5배 가량 높았다. 공복 혈당 장애(공복 혈당이 100∼125㎎/㎗로 아직 당뇨병이라 할 순 없지만 장차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높은 상태)가 있는 사람의 치주염 유병률은 36.7%였다. 전체 대상자의 56.7%는 흡연경험이 일체 없는 비흡연자, 19.5%는 과거엔 담배를 피웠으나 현재 금연 중인 과거 흡연자, 23.8%는 현재 흡연자였다.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개수에 따라 치주염 유병률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담배를 16∼20개비 피우는 사람의 치주염 유병률이 46.9%로 가장 높았다. 하루 5개비 미만 피우면 24.4%, 5∼10개비이면 27.2%, 11∼15개비이면 37.4%, 21개비 이상이면 36.5%의 치주염 유병률을 기록했다.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 또는 과거 흡연자보다 치주염 유병 위험도가 높았다. 비흡연자 대비 치주염 유병 위험도가 과거 흡연자는 1.3배, 현재흡연자는 2.3배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흡연이 치주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담배 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이 니코틴성(性)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통해 면역 반응을 억제해 치주 파괴를 돕기 때문”이며 “흡연이 혈중 면역글로불린(IgG)의 농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소개했다. 애연가는 비흡연자 또는 소량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비해 염증 반응 시 높아지는 백혈구의 수치가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치주건강에 미치는 흡연의 유해성을 방증한다.
2017.03.10 I 이순용 기자
봄철, 운동 초보자들이 조심해야 할 '관절 질환'
  • 봄철, 운동 초보자들이 조심해야 할 '관절 질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꽃샘추위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낮에는 기온이 올라가 활동하기 좋아 지면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레 움직이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 없던 알통이 갑자기 생겼다면근육운동을 시작 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울퉁불퉁한 알통이 생겼다면 상완이두근 힘줄 파열‘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상완이두근은 어깨와 아래팔을 이어주는 근육으로, 끝부분이 짧고 긴 두 개의 갈래로 생겼다. 파열될 경우 끊어진 근육이 말려 알통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된다. 초기엔 말랑말랑한 알통과 함께 해당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수반되지만 심할 경우 팔, 어깨 주변으로 통증이 전이되고, 힘을 주어도 팔을 들어올 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상완이두근 힘줄 파열은 회전근개 등 다른 어깨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밀검사로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상완이두근 파열 초기치료는 약이나 주사, 물리치료 등이 진행되지만 호전되지 않을 경우 비교적 간단한 관절 내시경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보통 50~55세보다 젊은 연령층은 적극적으로 고정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부분 마취로 5mm미만의 작은 부위를 절개, 초소형 카메라를 넣어 끊어진 힘줄을 고정해주는 치료다. 상완이두근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목과 어깨로 구분하여 각각 5분씩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은데, 목은 앞뒤 · 양 옆으로 부드럽게 돌려 풀어준다. 어깨는 둥근 원을 그린다고 생각하며 천천히 돌려주어 뭉친 근육을 풀어야 한다.연세바른병원 노형래 원장은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칭을 해 주거나 운동 후 아이스찜질을 해 주어 관리해주는 게 좋다. 만약 통증이 느껴질 땐 어깨 및 팔 부위의 사용을 줄여 안정을 취하는 게 우선이며, 1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달리거나 빨리 걷는 러너族, 고관절 점액낭염조심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 주변에는 마찰을 줄이는 점액낭이라는 주머니가 있다.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장시간 빠르게 달리거나 걷게 되면 이 점액낭에 압박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는데, 이 질환이 바로 ’고관절 점액낭염‘이다. 점액낭염은 주로 하체를 사용할 때 증상이 나타나는데, 앉거나 일어날 때, 보행할 때 등 통증을 동반하며 관절에서 ’우두둑‘하는 소리가 난다면 ’고관절 점액낭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점액낭염은 대부분 약물이나 주사, 물리 치료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해, 불편하거나 통증을 느꼈을 경우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는 게 좋다. 고관절 점액낭염 예방은 장시간 앉거나 오래 뛰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땐 한 시간에 10분 정도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거나 도넛모양 방석을 사용해주는 게 좋다. 연세바른병원 강지호 원장은 “마라톤처럼 오랜 시간 빠르게 뛰거나 걷게 되면 근육과 근육의 마찰로 점액낭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심각한 경우 하체 감각에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어, 7일 이상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헬스클럽에서 팔 근육 운동을 하고 있는 남성.
2017.03.09 I 이순용 기자
  • 무릎관절염, 왜 봄에 증가하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릎 관절염은 겨울보다 봄에 더 증가해 관심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추운 겨울이 지나고 활동량이 많아지는 3월부터 무릎관절염 환자가 증가한다. 봄이 되면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통증을 느끼는 환자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무릎관절염 통증 완화에는 따뜻한 온 찜질이 효과적이다. 무릎관절(슬관절)은 우리 몸 큰 관절 중의 하나로 기능적인 요구가 많고 외력에 손상받기 쉬운 위치에 있다. 교통사고, 스포츠 손상, 추락 등 여러 원인에 의하여 뼈, 인대 및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또한 외상이나 무리한 작업 중 발생한 무릎 통증 및 ‘뚝’하는 연발음으로 인하여 일상적인 보행 중 통증, 갑작스런 무릎 관절의 힘 빠짐이나 쪼그려 앉기 등이 불가능할 때 인대 손상 및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인대나 반월상연골판 슬관절 손상은 단순 방사선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한 경우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밀한 진료와 검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검사(MRI)나 초음파검사로 인대, 반월상연골판등 무릎 질환의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된다.또한 특별한 외상 병력 없이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발생한 경우 관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비교적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통풍 등이 대표적 질환이다. 반면에 통증이 생긴지 수일 이내이며 보행이 불가하거나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슬관절의 급성 염증을 반영하는 소견으로 즉시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진찰받아야 한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최정윤 교수는 “고령인 환자의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보행장애가 지속되면 보행 중 낙상의 위험이 커지게돼 고관절, 척추, 손목 및 어깨 골절의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고령에다 골다공증이 동반된 경우 그 빈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 무릎관절 안에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반월상연골판이 존재한다. 나이가 듦에 따라 퇴행성으로 마모가 일어나 파열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외상이나 무리한 일상 활동에서도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발생한 경우 무릎을 구부릴 때 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무릎을 펴기 힘들거나 보행 중 갑작스런 통증으로 인하여 보행이 힘들 때 정형외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방치하였을 경우 무릎 운동 제한 및 통증 이외에 무릎 관절의 퇴행성관절염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스포츠 활동이나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손상 중에는 무릎 관절 안의 십자인대 파열과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대표적인 손상이다. 스키, 축구, 농구 등과 같은 갑작스런 방향전환을 요구하는 운동들에서 잘 발생한다. 특히 전방십자 인대는 슬관절 내에서 가장 흔하게 손상을 받는 인대로써 최근 여가생활의 증가로 인한 스포츠의 활성화 및 각종 사고로 인해 손상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부상 후 관절이 붓고 관절에 피가 차는 혈관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 무릎이 불안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파열이 심하거나 이학적 검사에서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고, 평소에 무릎을 잘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 최정윤 교수는 “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기 몸 상태에 맞는 양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 하다.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를 위한 무릎 뻗기, 다리 들어올리기 유산소 운동인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을 꾸준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무릎건강 체크 리스트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무릎이 붓고 몸에 열이 난다.△ 쪼그려 앉기가 힘들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있다.△ 무릎 안쪽이 만지면 아프고 통증이 있다.△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거나 ‘뚝’ 하는 소리가 들리고 난 후 걷기 힘들다.△ 걷고 나서 무릎 통증이 오래간다.△ 무릎이 갑자기 구부러지거나 펴지지 않는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발을 붙이고 섰을 때 무릎사이가 닿지 않는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심한 통증이 있다.△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불안하다.
2017.03.08 I 이순용 기자
  • 강동성심병원, 신개념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신근만)이 숨어있는 전립선 암병변을 정확하게 찾아내 진단하는 신개념의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MRI TRUS Fusion Prostate Biopsy)을 도입한다. 이 조직검사법은 환자의 MRI와 초음파 영상을 결합해 암병변을 찾아내는 검사로 ▲MRI 촬영 ▲초음파 검사와 MRI 영상 융합 ▲MRI 영상과 비교하며 초음파로 암병변 위치 확인 ▲해당 위치 조직검사의 총 4단계를 거쳐 전립선암을 진단한다. 암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예상할 수 있어 기존에 시행한 초음파 단독 조직검사에서 찾아낼 수 없었던 숨어있는 암도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초음파 검사 결과가 암이 아니더라도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지속 상승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복적으로 조직검사를 해야 했지만, 이 검사는 한 번에 암을 진단해 환자의 통증과 염증, 배뇨장애 등의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비뇨기과 양대열 교수는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은 전립선암 진단의 가장 최신 검사법”이라며 “초음파 영상만을 보면서 시행했던 기존 검사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2017.03.07 I 이순용 기자
  • [아는 것이 힘]봄만되면 눈이 뻑뻑...무시 말고 안과 찾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즘같이 날씨가 춥고 대기가 건조해지면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안구건조증은 각막 염증으로 인해 이물감을 느끼며 눈이 시리고 빡빡한 증상을 보이며 전문의의 진단과 필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가진단으로 손쉽게 점안액(인공눈물)을 구입,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주천기 가톨릭대 의학전문대학원장(안과)은 “안구건조증은 잘 치료가 되질 않고 각막의 작은 상처가 반복되면서 각막이 뿌옇게 흐려지거나 움푹 파이고 심하면 각막이 뚫리는 각막궤양까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 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염증성 여부 등 정확한 진단이 중요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안과 협회에서 지난 2014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눈물을 처방 받은 환자의 약 50%, 항염증제(사이클로스포린)을 처방 받은 환자의 약 50%가 치료에 실패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염증성이냐 아니냐의 정확한 감별이 중요하다.주천기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대부분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 단순한 인공 눈물의 점안보다는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안구건조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눈물 생성량 검사, 눈물층 안전성 검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검사가 다분히 주관적이며 민감도나 특이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검사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염증성 안구건조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학병원급에서의 생화학분석이 필요해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모되고 번거로움이 뒤따랐다. 이에 비해 최근 도입된 ‘인플라마드라이’라는 안구건조증 진단키트는 검결막(아래 눈꺼풀 안쪽)에서 소량의 눈물 샘플을 채취해 염증 생체 표지자인 단백분해 효소의 농도를 측정해 10분 안에 염증성 안구건조증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외진단키트다.최철영 강북삼성병원 안과 교수는 “염증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플라마드라이 검사를 시행하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그에 따른 치료가 한층 정확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에게 검사 결과나 치료 호전도를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 환자와 병원 간에 신뢰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3.07 I 이순용 기자
여드름 흉터, 다양한 유형 고려해 치료해야
  • 여드름 흉터, 다양한 유형 고려해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왔다. 목도리, 털모자로 완전 무장하느라 꽁꽁 숨겨두었던 얼굴을 드러내야 하는 계절이다. 겨울이란 핑계로 피부트러블이나 여드름 등의 치료를 미뤄왔던 사람들에게는 칙칙함을 거부하고 봄 햇살에 어우러지는 화사한 피부로 거듭나기 위해 실행에 나서야 할 때다. 가슴·코·목·볼·이마·턱에 가득한 화농성여드름, 성인기에 나타난 좁쌀여드름 등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 손으로 만지거나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2차 감염이 일어나거나, 피부 손상이 가속화돼 붉은 자국이 남는다. 심할 경우 흉터가 패이는 등 원치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인 여드름은 염증완화주사나 스케일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연거푸 재발하는 화농성여드름 경우 깨끗이 배농하고 거대면포까지 제거해줘야 없어진다. 원인인 피지선을 제거해 재발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 화농성여드름은 집에서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부과를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오래된 것은 일견 심하지 않게 보여도 피부 깊은 곳에 고름이 차고, 흉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깊은 여드름 흉터에는 레이저 치료가 이뤄진다. 하지만 진행 중인 여드름을 치료하지 않고 무리하게 흉터만 치료하려고 나서면 오히려 염증성, 화농성 여드름으로 이미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만 줘 치료효과는 얻지 못하고 피부만 민감해졌다고 느끼게 돼 치료를 기피하게 된다. 이미정 여의도 이지함피부과 원장은 “여드름 치료는 환자의 유형과 진행단계에 따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효과적인 반응을 볼 수 있다”며 “흉터나 남으면 장기간의 치료가 요구되므로 여드름에 정통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 만족도가 높다”고 조언했다.여드름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식사,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이미 생기기 시작했다면 덧나지 않도록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깨끗하게 세안하고 자극 없는 제품으로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2017.03.06 I 이순용 기자
  • 나이벡, 융·복합기술개발 사업 선정…2년간 정부 출연금 5.6억 지원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중소기업진흥원 융·복합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협약체결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펩타이드-앱타머 기반 트러블피부용 소재 및 제품화연구’라는 과제로 작년 12월 시작해 내년 12월까지 수행 중이며 2년간 총 5억600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연구는 독자 개발한 펩타이드(Peptide)를 기반으로 공동연구기관인 충북대학교가 개발한 앱타머(Aptamer)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펩타이드-앱타머 컴플렉스’를 형성하고 여드름, 아토피, 건선 등의 피부질환 치료제품을 개발한다. 항균, 항염증 기능을 보유한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피부 트러블을 해소하는 의약 바이오소재를 제품화 한다는 것이다.현재 여드름에 사용하는 약물은 주로 항생제나 레티노이드 등이다. 항생제는 내성을 유발하고 레티노이드는 피부건조 및 기형아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활성 물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안전하면서 항균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펩타이드-앱타머 신소재를 개발해 인허가가 용이한 화장품을 먼저 개발할 것”이라며 “추후 자료를 바탕으로 펩타이드-앱타머를 활성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017.03.06 I 윤필호 기자
  • 줄기세포와 지지체 결합 이식으로 척수손상 치료 가능성 열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줄기세포와 지지체 결합 이식으로 척수손상 환자를 치료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가 척수손상 환자에서 골수줄기세포를 PLGA(polylactic-co-glycolic acid)란 지지체와 함께 이식하는 경우에 줄기세포의 생존율을 높이고, 줄기세포의 재생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에 의한 척수손상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발견한 것으로,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학술원회지(PNAS, Proceeding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게재됐다.◇지지체와 줄기세포 함께 이식하면 줄기세포만 사용한 경우보다 생착 및 재생기능 높아한인보 교수는 이식하면 금방 사멸해버리는 줄기세포 이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이식방법을 고안했다. 흰 쥐를 이용해 척수손상 모델을 만든 후 줄기세포만 사용 그룹, 지지체만 사용한 그룹, 줄기세포와 지지체를 함께 사용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지지체를 함께 이식하는 경우에 줄기세포 생존율을 높이고, 신경이 회복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줄기세포는 증식이 가능하며 다양한 세포로도 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종 난치성 질환의 치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각 분야에 걸쳐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신경손상에 있어서도 줄기세포의 이식을 통한 신경손상의 회복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이식된 줄기세포가 신경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식 후에 잘 생착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줄기세포의 기능과 생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지체(Poly-acid scaffold)에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해 줄기세포가 금방 사멸해버리는 문제를 해결했고 이렇게 이식된 줄기세포가 손상된 신경에서 항염증 반응 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손상된 신경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을 발견했다. ◇ 신경손상 치료에서 줄기세포의 가능성 확인한인보 교수는 “줄기세포가 단순히 신경으로 분화하여 재생함으로써 신경이 회복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기전을 통해 신경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신경회복의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에 이런 신경 자체에 내재하고 있는 회복의 메커니즘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신경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불의의 사고로 척수신경이 손상된 신경손상환자들은 대부분 그로 인한 장애를 가진 채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척수손상 환자에 있어 줄기세포 이식의 효과와 생착기능을 높인 본 연구는 향후 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환자들의 치료에 큰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절망적인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척수손상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연구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교 연계 병원 ‘Brigham and women‘s hospital’과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2017.03.02 I 이순용 기자
  • 새내기들이 학교생활 잘 하려면 ‘면역력’이 관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이들이 학교에 처음 입학을 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공동체생활을 하면서 각종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이 강해야 한다. 면역력은 이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각종 병원균에 대응하는 힘을 말한다.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며 면역력이 강해지면 병원균에 노출되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눈이나 입에 염증이 잘 생긴다. 배탈이나 설사가 잦은 것도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증거다.◇ 규칙적인 생활리듬 유지아직 입학을 하지 않았거나 방학기간 불규칙적인 생활을 해온 아이들은 입학이나 새학기의 시작으로 생활리듬에 큰 변화를 갖게 된다. 생활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새학기가 시작되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얼마만큼 자느냐와 수면패턴도 중요하다. 8시간 정도로 충분히 자되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대거 분비되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깊은 잠을 자도록 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장민욱 교수는 “잠을 자는 동안에는 몸의 긴장이 풀어져 면역세포 중 하나인 헬퍼 T세포와 NK세포 기능이 활발해진다”며 “깊은 잠을 잘수록 면역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 만큼 10시 이전에는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학업 스트레스 줄여야지나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가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심혈관계질환과 감염성질환, 암, 자가면역질환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면역력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적응하고자 우리 몸이 반응을 일으키는데 여기에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부신축, 자율신경계 외에도 면역계까지 관여한다. 특히 오늘날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각종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부터 각종 학원에 다니며 또래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를 강요당한다. 입학하면 그러한 경향이 더 심해진다. 다녀야 하는 학원의 개수는 늘고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 강도 역시 커진다.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선희 교수는 “햇빛을 충분히 쐬고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긴장을 풀어야 한다”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컴퓨터 게임을 오래 하면 오히려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어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신 교수는 “학부모 역시 학기 초부터 아이에게 좋은 성적을 강요하기 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또래와 빨리 친해질 수 있도록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깨끗이 씻기유치원이나 학교를 다니며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 각종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독감, 호흡기질환,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손씻기다. 신선희 교수는 “신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손을 통해 세균이 주로 침투하므로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질환의 7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돈을 만진 후 △애완동물과 놀고 난 후 △콘택트렌즈를 빼기 전과 착용하기 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한 후 △식사 준비 또는 음식을 먹기 전 △날음식 또는 식품, 육류를 만진 후 △상처를 만지기 전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아침을 꼭 챙겨먹고, 골고루 섭취해야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과 질병, 알레르기에 대항하는 힘을 길러준다. 면역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비타민C와 항바이러스 물질인 비타민A, 백혈구 활동을 돕는 비타민B, 항체 생산을 활발하게 하는 비타민E, 식세포의 활동을 돕고 항체를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이 대표적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영란 영양팀장은 “아침식사를 안 할 경우 공복상태가 길어져 뇌로 에너지 공급이 안 되어 무기력해지며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 학습의욕이 떨어지므로 꼭 아침을 먹는데, 적당한 양의 단백질식품과 함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면 학습능력의 향상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버섯 = 버섯에는 약리작용을 하는 성분이 대거 함유돼 있다. 그중에서도 글루칸(glucan)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작용을 할 뿐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막는다. △현미와 잡곡 = 현미를 비롯해 수수, 보리, 율무, 기장, 메밀과 같은 잡곡에는 몸의 저항력을 키워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현미에 함유된 아라비녹실란 성분은 면역증강 작용을 해 암과 B형 간염과 같은 질환 치료에 많이 활용된다. 잡곡에 많은 섬유질 역시 발암물질과 중금속, 콜레스테롤을 배설시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녹황색 야채 =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야채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야채는 섬유질과 비타민A, B, C 외에도 칼슘과 칼륨, 인, 철분, 망간과 같은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 발효식품 = 대표적인 발효 식품으로는 김치와 된장, 청국장, 간장이 있다. 이중에서도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김치는 살균작용을 하는 마늘과 고추, 생강, 대파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몸속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시킨다. 콩으로 만든 된장과 청국장도 항암식품의 선두주자일 만큼 우리 몸에 좋다. 콩의 발효물질이 혈관에 쌓인 혈액 찌꺼기를 분해해 혈액을 맑게 할 뿐 아니라 재래식 된장은 백혈구의 양을 늘리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간장 역시 핵산 성분이 면역기능을 개선시켜준다.
2017.03.02 I 이순용 기자
고약한 입냄새, 30초 해결법은?
  • 고약한 입냄새, 30초 해결법은?
  • [온라인부] 치은염, 치주염등의 치주질환은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70%이상 해당된다. 치주질환은 대체 왜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주요 원인은 바로 입속 세균. 그러므로 입속 세균 의 관리가 중요하다.치주질환은 잇몸(치은)과 치아 사이 ‘V자’ 모양의 틈 아래 부분에 박테리아가 공격하여 치주인대와 인접 조직을 손상되면 발생하며, 심하면 고름 및 출혈을 동반, 더욱 심할 경우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한다.  치주 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그리고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는 80~90%가 발생한다. 또 다른 치주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세균막이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치석은 심한 경우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더 심하면 겉으로 드러난 부위 뿐만 아니라 잇몸 안쪽으로도 파고들어 치조골과 신경 조직을 상하게 한다. 특히 구강세균 중에서 제일 무섭다고 하는 진지발리스균은 잇몸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독소를 내뿜어 잇몸을 붓게 하고 출혈도 일으키지만 통증이 없어서 예방이 더욱 어렵게 한다. 하지만 사전에 일상속에서 개인 구강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보통 치주염, 치은염등의 치주 질환은 스케일링이나 정기적으로 자가 치과검진을 하지 않는 이상 관리하기가 어렵다. 이런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약품(주)에서 입 냄새는 물론 치주질환 예방까지 가능한 치주염 예방 가글을 출시했다.60년간 국민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아주약품의 기술제휴로 만들어낸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가글 형태로 되어 있어 이와 잇몸 사이사이까지 구석구석 침투해서 이물질을 빼내주고 구강내 충치 유발균인 뮤탄스균을 없애주는 놀라운 살균은 물론 불소 막을 형성하여 유해세균으로부터 치아 표면을 보호해주고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작은 컵으로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어 내면 이물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루 1번 사용으로 치주 질환 예방은 물론, 입 냄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구강 청결에 효과가 있는 녹차, 레몬오일, 올리브 잎 추출물 성분등의 천연원료로 제조되었으며, 無타르색소, 無알코올, 無계면활성제 제품으로, 효과가 일시적이고 침을 마르게 해 되려 구강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시중의 알코올 함유 제품과 차별화된다. 식약처에서 ‘충치예방, 구취제거, 치은염 및 치주염 예방, 잇몸질환 및 치주질환 예방’으로 허가 받고 美FDA에 등록되었다. 개발 연구진은 “가글처럼 입안을 헹구듯 뱉으면 이물질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www.mcnplaza.com)에서 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10만세트 판매기념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USB면도기 or 올리덴탈 285ml 중 하나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단독으로 진행중이며,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285ml 휴대용과 770ml 욕실 비치용으로 구성되어 있다.▶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선착순 이벤트 보러가기
죽음이 갈라놓은 백두산호랑이 부부, 박제로 다시 만난다
  • 죽음이 갈라놓은 백두산호랑이 부부, 박제로 다시 만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경북 봉화의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내 호랑이숲으로 옮겨졌다가 갑작스럽게 죽은 ‘금강’이를 끝으로 2011년 중국에서 건너온 백두산호랑이 일가족이 질병으로 모두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산림청은 앞서 폐사한 암컷 호랑이 금송이 박제 옆에 이번에 죽은 금강 박제를 함께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살아서 헤어진 호랑이 부부가 죽어서 박제로나마 다시 만나게 되는 셈이다. 백두산호랑이 금강이가 죽기 전 대전오월드에서 생활하던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종 복원 위해 중국서 백두산호랑이부부 데려와 백두산호랑이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 경북 대덕산에서 사살된 호랑이를 끝으로 남녁의 산하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접경지역에서 아직 서식하고 있지만 약 300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국제야생동물기금은 백두산호랑이를 세계 10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산림청은 백두산호랑이를 국내에 다시 들여와 종 보존과 함께 호랑이가 뛰어노는 있는 숲을 복원한다는 계획 아래중국에 협조를 요청했다.2011년 중국에서 열린 국가임업국간 산림협력회의에서 백두산호랑이 종 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고 중국정부는 백두산호랑이 한쌍을 한국에 보냈다. 이 때 한국땅을 밟은 백두산호랑이가 금강송을 뜻하는 금강(수컷·2005년생)과 금송(암컷·2004년생)이 부부다.산림청은 금강·금송 부부를 대전오월드 동물원에 위탁 사육했다. 한국땅을 밟은 지 1년만인 2012년에는 이들 사이에 새끼호랑이(암컷)가 태어나 온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새끼호랑이 이름은 국민공모를 통해 지어졌다. ‘미호’(美虎). 아름답고 복스러운 호랑이라는 뜻이다. 생후 4개월된 새끼호랑이 미호가 어미인 금송이와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호랑이 세가족 각종 질환으로 잇따라 세상 떠나 단란했던 금강, 금송, 미호 세가족에 불행이 닥친 것은 2015년이다. 금송이가 자궁축농증에 걸리자 동물원 측은 치료에 착수했다. 자궁축농증은 자궁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을 일으키고 고름이 쌓이는 질환이다. 신속하게 치료하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금송이가 약물치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치료가 쉽지 않았다. 45일 가까이 음식을 거부,쇠약해진 금송이는 결국 자궁충농증이 자궁폐혈증으로 악화돼 그해 7월 세상을 떠났다. 어미를 잃은 뒤 홀아비가 된 금강이와 지내던 미호마저 지난해 9월 죽었다. 동물원은 미호의 가슴에 난 상처를 치료하던 중 종양을 발견, 수술을 통해 제거했다. 그러나 미호가 수술부위를 계속 물어뜯고 긁어 터트리면서 9차례나 재수술을 해야 했다. 결국 계속된 수술에 지친 미호마저 폐혈증으로 폐사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불행은 언제나 함께 오는 법이다. 산림청은 백두산호랑이를 자연 상태에 가까운 숲에 방사·보존하기 위해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내에 4.8㏊ 규모의 호랑이 숲을 조성하고 지난달 25일 금강이를 대전오월드 동물원에서 이곳으로 이송했다. 관계자들은 금강이가 가족을 잃은 슬픔을 잊고 다른 호랑이들과 함께 보다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행복하길 바랬다. 그러나 이송 9일만인 지난 3일 금강이는 만성신부전증이 악화돼 생을 마감했다.산림청은 환경과 우리 생태계의 종 보존을 위한 교육 차원에서 금강이를 박제해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에서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방문자센터 1층에는 2년 전 죽은 금송이가 박제돼 전시돼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문 박제기관에 의뢰해 빠르면 오는 7월 초 완성된 박제를 수목원 내 방문자센터에 전시할 예정”이라며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대국민적 교육을 위해 금강이와 금송이의 사연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17.03.01 I 박진환 기자
오색 청과 속 ‘파이토케미컬’ 먹을수록 건강에 좋아
  • 오색 청과 속 ‘파이토케미컬’ 먹을수록 건강에 좋아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식물에는 고유의 색과 맛, 향을 내는 특별한 물질이 존재한다. 바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이다. 식물의 뿌리나 잎에서 만들어지는 파이토케미컬은 각종 미생물·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인체에 들어가면 항산화 작용, 세포 손상 억제, 콜레스테롤 저하, 염증 감소 등 이로운 작용을 하며 효능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 파이토케미컬 가운데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물질로 식중독과 바이러스의 침투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인슐린의 분비를 도와 당뇨병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특히 마늘에 풍부하며 익히거나 굽고, 절이거나 건조시켜 먹어도 약효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 구운 마늘, 장아찌, 마늘식초, 흑마늘 등으로 섭취해도 유익하다. 마늘이 일정 기간의 숙성을 거치면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흙마늘로 변한다. 숙성 과정에서 파이토케미컬인 ‘안토시아닌’과 항산화효소인 ‘S-아릴시스테인’이 생성되는 등 유효성분의 함량이 높아진다. 맵지 않고 단 맛이 나면서 자극이 적어 시중에는 흑마늘을 통흑마늘, 발효흑마늘, 흑마늘즙, 흑마늘환 등으로 가공한 제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체내 흡수가 빠르고 섭취가 간편한 흑마늘즙은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흑마늘즙을 선택하기 전에 유기농 흑마늘을 사용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파이토케미컬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작물에 특히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는 근거는 다양한 연구 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기농 작물에 대해 전남대 식품공학과 정항연 연구원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딸기가 관행 재배한 딸기보다 항산화 효과가 25% 더 높다”고 기술했으며 경북농업기술원은 “유기농 포도가 일반 포도에 비해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2.2배, 안토시아닌은 1.3배, 폴리페놀은 1.2배 더 많다”고 밝혔다. 유기농 흑마늘을 사용했는지 살펴봤다면 다음으로는 흑마늘즙의 제조방식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흑마늘즙은 흑마늘을 물에 달이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그러나 이러한 ‘물 추출 방식’은 물에 녹아 나오지 않는 영양성분은 추출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통흑마늘을 물에만 달이지 않고 전부 갈아 넣으면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흑마늘을 통째로 분쇄해 액상화한 ‘전체식 방식’을 적용하는 경우 불용성 성분뿐 아니라 흙마늘의 영양성분을 최대한 추출이 가능하다. 실제로 물에 달인 흑마늘즙과 통째 갈아 만든 흑마늘 분말액의 영양성분은 함량에서 차이를 보인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은 흑마늘 분말액이 흑마늘즙에 비해 비타민E, 총플라보노이드, 아연, 칼슘 등의 함량이 각각 9.03배, 1.10배, 3.09배, 2.83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파이토케미컬은 ‘제7의 영양소’라 불릴 정도로 최근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며 주목받고 있다. 붉은 과일에는 항암물질인 리코펜, 자색 청과에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하얀 채소에는 살균물질인 알리신 등 청과의 색상마다 함유된 파이토케미컬의 종류와 주된 효능이 다르다고 한다.
2017.02.28 I 최성근 기자
  • 치아 건강에 좋다는 비타민C... 잘못 먹으면 오히려 치아건강에 '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봄을 알리는 경칩(3월 5일)이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봄단장을 하느라 분주하다. 봄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피로해지고 치아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이때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타민을 많이 찾는다. 그 중 비타민C가 부족하면 잇몸이 약해져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타민C 제품은 당분이 많고 산 성분이 강해 치아에 닿으면 충치와 치아 부식의 위험이 있다. 잇몸질환이 있거나 구강 내에 염증이 있는 등 치아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자신의 구강상태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세식 유디치과 강남역점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비타민C의 잘못된 복용법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충치율 높은 어린이, 씹어먹는 비타민C는 자제기공 전 비타민C의 원료는 신 것을 넘어 쓴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제품을 제조할 때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설탕이나 과일향 등의 첨가물을 넣는 경우가 많다. 특히 씹어먹는 형태의 어린이용 비타민C 제품의 경우 아이들의 취향에 맞추어 당분의 함량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비타민C 제품의 당분은 치아에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입 안에서 당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충치를 유발하기도 한다. 진세식 원장은 “유치의 경우 충치 진행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어린이 비타민을 필요 이상으로 자주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충치가 치아 속으로 발생하면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기고 신경까지 진행되어 치아가 까맣게 변색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아프거나 불편한 증상이 없어 충치가 진행되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 물에 녹는 비타민C, 강한 산 성분으로 치아부식 위험산성 성분이 강한 비타민C는 체내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음료 형태로 섭취 하는 경우가 많다. 음료 형태의 비타민C는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일반적인 비타민C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맛이 좋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약 형태의 비타민C보다 상대적으로 입 안에 머금고 있는 시간이 길고 치아에 닿는 면적도 많다. 보통 입 속 산도가 PH 5.5 이하가 되면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법랑질)층이 손상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비타민C의 평균산도는 PH 2.5~3 정도로 강한 산성을 띄기 때문에 치아가 약한 사람이 습관적으로 비타민C를 먹거나 음료 마시듯 마시면 치아의 에나멜층이 산과 반응해 녹기 시작한다. 산 성분이 강한 비타민C를 장기간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치아가 부식될 위험이 높아진다. ◇ 비타민C 치아표면에 닿지 않게 먹는 게 중요치아의 에나멜층이 약하거나 구강 내 염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약 형태의 비타민C를 삼키는 방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알약을 먹는 것이 힘든 사람이라면 음료 형태의 비타민C를 선택 하되 빨대를 사용해 비타민C가 치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구강 내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씹어 먹는 비타민C는 먹고 난 뒤 꼭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으며 20~30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산 성분이 높은 비타민C를 먹고 곧바로 양치질을 하게 되면 치아의 겉면을 구성하고 있는 법량질이 산에 의해 녹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비타민C와 같은 영양제는 건강을 유지 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이것 역시 많이 먹는다고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올바른 방법으로 적당량을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진세식 원장은 “비타민 C는 혈관과 조직세포 재생을 돕고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 구강건강에 필요한 영양제지만, 자신의 치아 상태에 맞는 복용법으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02.28 I 이순용 기자
  • 만성 및 급성 통증에 '양의공진단'이 완화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보약으로 잘알려진 공진단에 인삼과 숙지항을 합방한 ‘양의공진단’이 만성과 급성 통증 환자에게 통증완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정미 교수는 지난 2월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 15회 대한학의학회 학술대상’에서 “양의공진단을 병용한 한방치료가 중증도의 통증 환자에 미치는 진통 효과 : 후향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양의공진단’은 기본 공진단에 인삼, 숙지황으로 이루어진 양의고를 합방했다. 만성통증에 많이 쓰이는 양의공진단은 한의학적으로 경락을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고, 약리학적으로는 신경 보호 효과, 항염증 및 항균작용, 혈액순환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박정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전신통증을 호소하는 환자(통증강도 7이상)들 중 ‘양의공진단’을 복용한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후 통증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기간 동안 평균 10환을 복용한 결과 통증 정도가 평균 8에서 3까지 호전되었을 뿐만 아니라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 통증에도 효과가 있었다. 또한 통증과 더불어 허증을 나타내는 지표(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시림, 땀)도 함께 호전됐다. 박정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양의공진단을 병용한 한방치료가 급성과 만성 구분 없이 중증도 통증에 유의한 호전을 보인데 의의가 있다”며 “기존에 보약으로만 알려져 있던 양의공진단의 새로운 효능을 밝힘으로써 그 적용범위 확대에 일조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7.02.27 I 이순용 기자
 목소리가 변했어요
  • [카드뉴스] 목소리가 변했어요
  •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목소리가 변했어요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지고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 중에서도 후두염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감염이 점차 진행되면 목소리가 변하는 등 음성 질환까지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실제로 3월은 후두염 발생 환자가 연중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후두는 목 속의 공기가 통과하는 호흡기관으로 코와 입으로 호흡한 공기가 지나가면서 이물질을 걸러내는 가습기 역할을 합니다. 후두가 염증에 의해 좁아지게 될 경우 공기의 통과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정상적인 호흡 방식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후두염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후두에 생긴 염증이 주변 조직으로 퍼져나가면서 발성 기관인 성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목소리 변화를 일으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급성 후두염을 방치할 경우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후두가 약해지는 만성후두염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목소리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 흡연 및 음주습관을 가진 사람의 경우 만성 후두염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후두염은 바이러스와 세균 등 면역력에 취약할 경우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평소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몸의 저항력을 기르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염증인 생긴 후두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가 나쁜 상태인 날에는 야외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교사, 가수, 텔레마케터, 영업 및 서비스직 등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특정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목소리를 사용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실내에서는 난방으로 인해후두와 연결된 성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소리가 변했다면성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후두염에 자주 걸리게 되면 성대에 영향을 주면서목소리가 변하고 목소리를 낼 때 예전보다 피로감을느낄 수 있습니다. 만성 후두염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해진 성대를 강하게 단련시키는음성치료를 통해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
2017.02.27 I 강은혜 기자
환절기 후두염이 쉰소리 등 음성질환 유발할 수 있어 주의 '필요'
  • 환절기 후두염이 쉰소리 등 음성질환 유발할 수 있어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지고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그 중에서도 후두염은 열이 나고 기침이 나는 등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감염이 점차 진행되면 목소리가 변하는 등 음성 질환까지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3월은 후두염 발생 환자가 연중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3월 만성후두염 환자는63,851명으로 같은 해 7월보다 2배 가량 많았으며 급성후두염 역시 3월 환자수가 507,558명으로 7월 보다2배 이상 높았다.후두염은 성대 아래에 염증이 발생해 후두가 빨갛게 부어 오르고 목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후두염에 걸릴 경우 평소와 달리 목 속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정상적으로 숨쉬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또 기침을 자주하거나 쉰 목소리가 나오는 등 목소리가 달라지는 목소리 이상 증세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게 된다.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후두염이 문제 되는 이유는 증상을 방치할 경우 염증이 제 때에 치료되지 않아 후두 주변 기관에 영향을 주면서 성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소리가 변했다면 성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후두염 걸리면 쉰 목소리나거나 목소리 변화 올 수도후두는 목 속의 공기가 통과하는 호흡기관으로 코와 입으로 호흡한 공기가 지나가면서 이물질을 걸러내는 가습기 역할을 한다. 후두는 성대를 포함하고 있는 상기도 중 가장 좁은 지역이기 때문에 후두가 염증에 의해 좁아지게 될 경우 공기의 통과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정상적인 호흡 방식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후두염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후두에 생긴 염증이 주변 조직으로 퍼져나가면서 발성 기관인 성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목소리 변화를 일으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호흡 기관과 성대 기능이 약해지고 성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자연스러운 발성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급성 후두염을 방치할 경우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후두가 약해지는 만성후두염에 쉽게 걸릴 수 있다. 특히 목소리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 흡연 및 음주습관을 가진 사람의 경우 만성 후두염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만성 후두염에 걸렸을 경우 쉰 목소리 등 목소리 이상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며 목소리를 낼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목소리 많이 사용하는 사람, 성대결절 주의후두염은 바이러스와 세균 등 면역력에 취약할 경우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평소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몸의 저항력을 기르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염증인 생긴 후두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가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나쁜 상태인 날에는 야외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실내에서는 난방으로 인해 후두와 연결된 성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사, 가수, 텔레마케터, 영업 및 서비스직 등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특정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목소리를 사용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후두염으로 인한 성대결절이 의심될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후두경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후두염은 항생제 등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나, 후두염으로 성대가 약해지면서 목소리 변화 등 음성질환이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안철민 원장은 “후두염에 자주 걸리게 되면 성대에 영향을 주면서 목소리가 변하고 목소리를 낼 때 예전보다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며 “만성 후두염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해진 성대를 강하게 단련시키는 음성치료를 통해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2017.02.2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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