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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얼굴만 케어?..두피와 헤어 관리도 필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봄비가 말끔히 미세먼지를 씻어내려도 잠시뿐, 이번 봄에는 유독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흡기와 피부 등 건강이 위협을 받는 계절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 관리법이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피부만큼이나 두피와 헤어 관리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두피는 ‘제2의 피부’라고 할만큼 얼굴만큼이나 세심하게 다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실제로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포함된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립자가 두피 표면의 모공 속에 침투해 축적되면 모공을 막거나 트러블을 유발하는 등 염증,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염증이 지속될 경우 현대인의 고민으로 떠오른 탈모를 더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피부의 pH지수와 유사한 ‘약산성 샴푸’ 사용해야 미세먼지로 인해 자극받은 두피는 쉽게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는 샴푸의 선택이 중요하다. 단국대 제일병원 피부과 김은형 교수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샴푸를 하는 것이 좋지만 지나치게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 장벽을 무너뜨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피부의 pH와 유사한 약산성 제품 사용시 피부 장벽에 손상을 덜 주며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극성일 때에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아 하루동안 쌓인 먼지와 공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며 “샴푸 후에는 두피를 잘 말려주는 것이 지루성 피부염이나 탈모 예방에 도움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약산성 샴푸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듀이트리 7무 피토 에너지 샴푸’는 피부와 유사한 pH6.5 이하의 약산성 샴푸로 두피의 건강한 pH발란스에 도움을 준다. 솝베리버블추출물, 스피루리나 등 천연유래 성분 추출물을 담아 예민해진 두피와 모발을 촉촉하고 관리해준다. 설페이트 및 실리콘, 파라벤 등 7가지 유해 성분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로하셀 브레이브 포 스칼프 너리싱 샴푸액’은 pH5.5 약산성 샴푸로 탈모 방지에 효과가 있는 비오틴 성분과 모발 굵기 증가에 도움을 주는 덱스판테놀, 부드러운 모발 케어를 돕는 니코틴산아미드, 모근 강화에 도움을 주는 피리티온아연액까지 4가지의 핵심 성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모발 코팅하는 컨디셔너·트리트먼트 선택 미세먼지 등 외부자극으로 인해 한껏 예민해진 두피는 염증이나 트러블이 쉽게 발행한다. 이 경우 샴푸 후 식물성 오일이나 단백질 성분이 함유돼 모발 큐티클층에 코팅막을 형성하는 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 탈모방지 컨디셔너’는 민감한 두피를 위한 탈모방지 컨디셔너 제품으로 실리콘, 설페이트 등을 배제했으며 하수오, 홍삼, 상황버섯 등 7가지 자연유래 성분을 함유해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 등 두피 케어에 도움을 준다.‘아모스프로페셔널 퓨어스마트 팩’은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한 영양 팩이다. 복합 비듬완화 성분으로 비듬을 예방하고 티트리, 유칼립투스 성분으로 깨끗하고 청결한 두피 유지에 도움을 준다.◇미세먼지 달라붙는 젤이나 스프레이 자제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헤어 젤이나 스프레이, 왁스 등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최대한 자제해 오염물질이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해 푸석해진 모발에는 끈적이는 헤어 에센스나 오일 대신 산뜻하게 흡수되는 제형의 헤어 미스트로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효과적이ㅏ. ‘아로마티카 사이프러스 더스트 쉴드 헤어 미스트’는 뿌리는 즉시 모발 표면에 얇은 수분 쉴드를 만들어 외부 오염물질과 유해한 자극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로 뿌려주면 건조함과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스킨푸드 비터 그린 더스트 가드 헤어 에센스 미스트’는 미세먼지 및 외부 오염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수분을 공급해 모발 정전기도 막아주는 제품이다. 밀싹, 케일, 양배추, 브로콜리 등 그린 수퍼 푸드 성분이 함유돼 지친 모발을 자극 없이 가꾸는 역할을 한다.
-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 안했더니 실내가 더 위험하다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은 물론 창문 열기가 두렵다. 이런 가운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밖의 공기보다 실내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실내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실내 있는 것이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은 실내공기 오염의 심각성과 인체위해성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을 경고하며,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환경문제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기오염으로 인해 사망자 수를 발표했는데, 실외 공기 오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연간 약 370만명인데 비해 실내 공기 오염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430만명으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실내 오염물질이 실외 오염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은 약 1,00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절한 실내 환기를 하지 않을 경우 실외 대비 실내공기 오염이 최대 100배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국립환경과학원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새집증후군 및 아토피, 천식 유발 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 등을 조사한 결과, 공기 중의 세균과 곰팡이의 평균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요즘 호흡기면역체계가 약한 영유아 및 노약자, 임산부,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암환자 등의 경우, 실외에서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의 공기 질 관리와 환기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한다.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요즘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고 지내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일반 사람들이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밀폐된 공간에서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비롯해 전기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생기는 화학오염물질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오히려 실외보다 실내에서 심각한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실내공기오염의 주요 원인물질로는 주방에서의 굽는 요리 후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가장 주된 오염원인인 가운데, 건축자재에 쓰이는 포름알데히드와 벤젠 같은 유해물질 및 곰팡이 등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건물에 많이 사용되는 단열재와 실내가구의 칠, 접착제 등에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여 사람이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면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포름알데히드의 농도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0.1ppm 이하의 경우에는 눈, 코, 목에 자극이 오고, 0.25~0.5ppm의 경우에는 호흡기 장애와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심한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포름알데히드의 농도가 2~5ppm의 경우에는 눈물이 나며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고, 10~20ppm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호흡이 곤란해지며, 기침ㆍ두통ㆍ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포름알데히드 측청기의 상한치인 50ppm 이상의 경우에는 폐의 염증과 더불어 현기증ㆍ구토ㆍ설사ㆍ경련과 같은 급성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독성 폐기종으로 사망할 수 있다.김재열 교수는 “포름알데히드를 낮은 농도로 접촉해도 피부 질환이나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서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고,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장시간 노출되면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집이 오래되었거나 결로현상으로 습기가 잘 차는 편이라면 집안 어디든 생길 수 있는 곰팡이에 유의해야 하는데, 실내 습도가 60% 이상인 주택에서는 그 이하인 주택보다 곰팡이가 2.7배 높다. 공기 중 곰팡이는 천식을 유발할 수 있고, 곰팡이에 민감한 사람은 코 막힘, 눈 가려움증, 호흡곤란, 피부자극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영유아나 면역억제 치료 등으로 면역체계가 약해진 사람들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폐 속에 곰팡이 감염이 생길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는 높은 습도와 수분, 적절한 온도, 약간의 영양분만 있다면 음식, 실내 식물, 벽, 바닥 등의 표면에 언제라도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곰팡이 성장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김재열 교수는 “폐질환을 일으키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실내 원인물질에는 부유하는 곰팡이 포자 외에도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바퀴벌레 등이며, 난방이나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가스 등도 문제가 되므로, 주기적인 집안 청소와 적절한 환기를 필수적으로 시행하고, 침구관리 등 실내 주거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가정 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려면 날씨가 좋고 미세먼지 수치가 낮은 날, 대기의 순환이 잘되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경, 하루 3회 정도 맞바람이 치도록 5~20cm 폭으로 창문을 열고 자연 환기를 하며, 요리를 할 때 환풍기나 팬 후드를 반드시 작동시키고 조리 후에 공기 중에 부유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미세먼지는 물걸레질을 하는 것이 좋다.또 집 안에서도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화학물질이 다량 함유된 제품(건축자재, 가구, 가전제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실내 인테리어를 하거나 새로운 가구를 들일 때는 환기가 잘되는 여름철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환풍기, 공기청정기, 숯이나 고무나무 등과 같은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공기정화와 젖은 걸레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실내먼지를 자주 닦아주는 것도 실내 공기 개선에 도움이 된다.
- '겔라이트(Ge-Lite)', 기능성 친환경 소재로 각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천연 포졸란 광물 ‘겔라이트(Ge-Lite)’가 기능성 친환경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겔라이트는 광물학적 분류로는 포졸란으로 분류되는데, 국내 최대 천연 프리미엄 포졸란 개발 업체 도성기업은 이 중 양질의 포졸란을 ‘겔라이트’로 상표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65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화산활동 결과로 생성된 물질인 겔라이트는 화산재가 퇴적하여 조성된 천연 미네랑 광물이다. 경상대학교 백우현 박사는 “겔라이트는 일반 화학물질을 열가공처리해 만든 인위적 음이온소재가 아닌 천연소재이며, 황토의 좋은 선분과 반응만을 추출한 ‘황토액기스’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질의 게르마늄이 함유된 겔라이트는 인체와 환경에 무해해 건축, 농업, 축산업, 세라믹 가공, 환경개선제,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건축겔라이트가 함유된 건축용 첨가제는 세포활성화 기능으로 수맥과 유해 전자파를 차단해주며 항균작용과 곰팡이와 같은 유해물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 겔라이트는 탁월한 기능성 소재로써 산소공급, 습도조절 및 토양의 알칼리화는 물론, 단열과 보온, 방습 및 방음, 탈취에 효과가 뛰어나다. 겔라이트가 함유된 시멘트 및 페인트는 독성을 중화해주어 아토피나 천식과 같은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으며, 황토보다 수축과 균열이 심하지 않고 대체 원료로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세라믹 가공겔라이트는 신진대사 촉진 및 경락순환구동 효과적이다. 항균, 항 염증, 라돈 흡착 제거 기능으로 생체활성에너지의 방출을 돕는다. 이러한 겔라이트는 탈색이나 변색이 없어 기능이 반영구적이어서 기존의 모든 세라믹 관련 대체 원자재로 활용이 가능해 도자기용 도토 및 소지, 돌구이판, 욕조, 건강침대, 기능성 액세서리, 각종 타일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 양식업 및 축산업수질 정화 기능 및 중금속 중화 작용이 뛰어난 겔라이트는 양식장 및 축산업에서도 쓰일 수 있다. 실제 양식장에 겔라이트 파우더 첨가해 항 염증, 항곰팡이 효과를 얻고 있으며 게르마늄 함유한 송어가 판매되고 있다.슈퍼황토 겔라이트 사료첨가제는 각종 친환경 기능성 사료를 개발하는 기업의 원료에 첨가되어 성장촉진 및 면역력 강화, 육질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100% 천연 소재로 부작용이 없고 일반 첨가제에 비해 가격대비 기능과 효과가 월등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도성기업 관계자는 “겔라이트는 15종의 연구논문, 80여종의 시험성적서 특허 7종 취득한 친환경 게르마늄 고기능성 원자재로, 농업, 축산업, 세라믹, 수산, 섬유, 의료기, 화장품, 건축 등의 다양한 업종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 광물 수입업체를 비롯한 일부 포졸란 업체에서 겔라이트의 포졸란 명칭을 이용해 시험성적서와 특허 인증 등을 불법 도용하여 판매하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게르마늄 포졸란은 도성기업이 국내 유일 판매처로, 구입시 주의를 요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성기업은 산업자원부가 인증한 자가 광업 생산시설을 완비한 20년 전통의 국내 최대 포졸란 광산 사업자다. 도성기업은 국내 최대 천연 프리미엄 포졸란 80광구를 보유하고 개발해온 국내 토종기업으로 겔라이트를 상품화해 다양한 업종에 납품하고 있다.천연 포졸란 겔라이트에 대한 자세한 제품정보는 도성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도전 나선 PD]①방송국 떠나 제작사로…왜?
- ‘아는형님’의 여운혁 PD, ‘무한도전’의 제영재 PD,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PD, ‘음악의 신’의 박준수 PD(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이데일리DB, 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PD들이 방송국을 떠나고 있다.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으로 채널 간 이동은 흔한 일이었다. 최근에는 방송국이 아닌 제작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드라마 PD의 움직임은 그동안 꾸준히 있었지만, 이제 예능 PD도 이 흐름에 동참했다. 억대 연봉을 받았다는 스타 PD가 있을 정도다. 배경엔 미디어 환경 변화가 있다. 모바일 시청이 익숙한 10대 등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아도 시청자와 만나는 방법이 다양한 요즘이다. ◇SM·YG, 제작 뛰어든 대형 엔터사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은 지난 30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 지분 28%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영상사업 부문이다. 미스틱 영상 콘텐츠 사업부문과 SM C&C가 힘을 합친다. 미스틱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JTBC에서 미스틱으로 옮긴 MBC 예능국 출신 여운혁 PD가 이끌고 있다. 여 PD는 MBC 재직 당시 ‘강호동의 천생연분’·‘무릎팍도사’·‘라디오스타’ 등을 론칭했다. JTBC에선 ‘썰전’·‘아는 형님’을 기획했다. 여 PD는 SM C&C와 손잡고 신선한 예능프로그램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SM과 미스틱 소속 연예인들이 힘을 실어줄 경우 파급력은 더욱 강해진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본격적인 예능프로그램 제작을 준비 중이다. 이에 지난 2월 MBC와 CJ E&M 출신 예능 PD 5명을 영입했다. MBC ‘라디오 스타’의 조서윤 CP, ‘무한도전’의 제영재 PD,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PD, Mnet ‘음악의 신’의 박준수 PD, tvN ‘SNL코리아’의 유성모 PD가 그 주인공이다. Mnet ‘쇼미더머니’의 이상윤 PD를 이달 추가 영입했다. Mnet ‘프로듀스101’의 한동철 국장도 영입설이 돌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과 전속계약을 맺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몬스터·드래곤, 거대 제작사 등장거대 제작사의 등장도 한몫 한다. 몬스터유니온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대표적이다. 둘 다 방송사 태생인 제작사다. 편성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편성을 위해 스타 작가나 한류스타를 잡아야 하는 일반 드라마 제작사와 출발점부터 다르다.몬스터유니온은 지난해 KBS와 KBS미디어, KBSN이 4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제작사다. KBS 인력이 대거 이동했다. KBS2 ‘동네 변호사 조들호’의 이정섭 PD, KBS2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CP, ‘1박2일’의 유호진 PD 등이 속해있다. 조용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PD가 오는 6월 몬스터유니온 첫 드라마인 KBS2 새 수목미니시리즈 ‘7일의 왕비’ 연출을 맡는다. 서 CP와 유 PD는 KBS2 새 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선보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CJ E&M드라마사업부문에서 분할설립됐다. 설립 첫해 tvN ‘또 오해영’, ‘굿 와이프’, ‘도깨비’ 등 히트작을 연달아 내놨다. 특히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는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 PD는 이 작품에 앞서 KBS에서 스튜디오드래곤으로 이직했다. 영화투자배급사로 잘 알려진 NEW도 별도법인으로 드라마·영화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KBS 드라마국 출신인 곽정환 CJ E&M PD가 이곳으로 옮긴 상태다.‘태양의 후예’의 이응복 PD, ‘더K2’의 곽정환 PD(사진=이데일리DB)◇방송사 고루함에 ‘염증’KBS2 ‘프로듀사’(2015)는 어리바리한 신입 PD를 통해 방송국이란 조직의 이면을 보여줬다. 마냥 화려해 보이는 방송사도 결국 조직이다. 정기적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진다. 정치적인 상황에 방송사가 흔들릴 때도 있다. MBC는 2012년 장기 파업 이후 정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상당수 인력이 외부로 빠져나갔다. 신입 공채는 중단해 수혈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혼계약’의 김진민 PD,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PD 등 유능한 PD들이 외주 제작사로 적을 옮겼다. 예능국도 마찬가지다. ‘쌀집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 PD를 필두로 이민호·강궁·문경태·이병혁·김남호 PD가 중국행을 택했다.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는 중국 제작사를 거쳐 올해 Mnet으로 옮겼다. 보다 자유로운 제작 환경과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난 이들이다. 안인배 독립제작사협회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회장은 “국내 콘텐츠가 중국, 일본, 유럽, 나아가 미주까지 팔리고 있다. 한국 시장은 너무 작다. 질 좋은 콘텐츠를 위해서 좋은 PD들이 밖으로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면서 “PD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이 방송사가 아닌 제작사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아이리스’ 등이 좋은 예”라고 말했다.
- 만병의 근원 염증, 비만 흡연자에서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염증은 만병의 근원이다. 1~2주 이내로 회복되는 급성염증과 달리 눈에 띄지 않게 오래도록 잠복된 염증이 장기와 혈관에 누적되면 암,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스피린이 동맥경화증 예방에 사용돼온 이론적 배경도 아스피린의 항염증 작용에 근거한다. 백혈구 수는 가장 흔한 염증지표 중 하나로, 동맥경화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백혈구 수 증가를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추후 심혈관계 질환의 이환과 사망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흡연과 비만은 백혈구 수 증가에 가장 중요한 대표적 생활습관과 대사요인인데, 흡연과 비만이 합쳐질 경우, 즉, 비만한 사람이 흡연할 경우, 염증수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담배를 끊으면 체중증가가 쉽게 따라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이용제 교수팀은 최근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남녀 모두에서 정상체중 비흡연자에 비해 비만한 흡연자의 혈중 백혈구 수가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즉 비만한 흡연자는 정상체중의 비흡연자보다 몸에 염증이 생길 위험도가 2.4배 더 높다는 것이다. 조아라·이용제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검자 중 30세 이상의 성인 41만6,065명(남성 10만5,505명, 여성 30만9,560명)을 연구대상으로 흡연과 체질량지수가 백혈구 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남녀 모두에서 정상체중 비흡연자에 비해, 비만한 흡연자에서 혈중 백혈구 수가 증가될 위험도가 남성은 2.36배, 여성은 2.35배 더 높았다. 정상체중인데도 현재 흡연하는 경우 백혈구 수가 증가할 위험도는 남성 2.07배, 여성 2.11배에 달했다. 반면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비만한 경우 백혈구 수가 증가할 위험도는 남성 1.09배, 여성 1.16배에 머물렀다. 이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의 근원인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연과 체중관리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동시에 잡아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통증으로 침 삼킴부터 말하는 것도 불편한 구내염...면역력 강화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환절기엔 급격한 환경과 신체의 변화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때문에 우리 몸도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흔히 혓바늘이 돋았다고 표현하는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구강에 발생하며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인데, 발병 부위가 작아도 침을 삼키는 것부터 불편해지며 심한 경우에는 음식을 먹을 때와 발음을 할 때도 어려움을 겪는다.◇구내염, 유전적 요인과 관련 있어구내염 가운데 일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재발성 아프타 구강궤양이다. 질병명에 있는 것처럼 1cm 이하의 하얗고 작은 궤양이 구강 이곳저곳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입안 곳곳에 발생하지만 입천장이나 잇몸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증상 발생 이전 작열감을 보이다가 궤양이 발생하고 일주일 정도 지속되다가 증상이 점점 감소하여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재발성 아프타 구강궤양은 원인은 기본적으로 유전적 요인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외부의 약한 자극에도 구강 내 염증 반응이 쉽게 야기되는 특징이 있다. 이 악물기, 이갈이와 같은 구강 악습관에 의한 외상,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궤양의 발생을 야기할 수 있다.비타민 B12, 엽산 결핍이나 빈혈이 있는 경우 구강 궤양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는 경우 혈액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몇몇 환자들의 경우 금연 이후 구강 궤양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흡연으로 인한 폐해가 더 크기 때문에 다시 담배를 권유할 수는 없다.유전적 원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완치하는 방법은 아직 없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서 증상의 지속 기간 및 강도를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작은 병소는 오라메디, 페리덱스와 같은 단순한 도포용 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도 충분하지만, 심해지는 경우 스테로이드 가글은 물론 단기적인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구내염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바이러스 감염 역시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다. 구내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에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가 있다.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헤르페스 구내염은 입술, 입천장, 그리고 혀와 같은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좌측이나 우측에 편측성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가진다. 구강 내 소견은 2~3mm의 작은 수포 여러 개가 다발성으로 나타나며, 병소가 진행되는 경우 수포가 터져서 궤양을 형성하거나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콕사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구내염으로는 수족구병, 포진성구협염 등이 있다. 주로 10세 이하의 아동에서 주로 발병하며 구강 내 다발성 수포 및 궤양이 관찰되고, 경도의 열과 근육통, 인후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치료는?치료의 경우 헤르페스 구내염의 경우 국소 항바이러스제를 지속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통증 및 지속 기간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클 경우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콕사키 바이러스 감염은 대개 제한적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하진 않지만 발열 및 구강 내 통증의 조절을 위한 약물 처방, 그리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타인과의 접촉 제한이 필요하다.노년층에서는 칸디다 구내염을 많이 볼 수 있다. 칸디다 구내염은 구강 내 존재하는 곰팡이균인 칸디다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경우 발생하는데, 면역 저하나 불량한 구강 위생, 타액 분비 감소, 잘못된 의치 관리들이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이 경우 입 안이 전체적으로 화끈거리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입술 가장자리가 갈라지고 염증이 생기거나 입 안에 전체적으로 백태가 끼기도 한다. 항진균제는 감염을 조절하기 위해 필요하며, 의치의 청결한 관리 역시 질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하다.◇구내염 예방 위해서는 면역력 회복 중요평소 양치질과 가글 등으로 입안을 청결히 하면 구내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를 통한 면역력 회복이 중요하다. 선치과병원 구강내과 김문종 과장은 “구내염 발생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짜고 매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엽산, 철분, 아연이 풍부한 녹황색채소와 과일, 육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 졸립다고 다 춘곤증 아냐 ...비염·축농증에 의한 수면장애 일 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4월에 접어들면서 봄 기운이 완연하다. 봄이 오면 인간은 누구나 급작스러운 신체 변화를 겪곤 하는데, ‘춘곤증’이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다. 춘곤증은 질병이 아니다. 신체가 급변하는 날씨에 적응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인데 쉽게 피곤해지고 식사 후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봄철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 꼭 춘곤증 때문만은 아닐 수 있으므로 한번쯤은 건강이상 신호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봄은 심한 일교차와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에 의한 대기오염이 특징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날씨는 면역력을 급격하게 떨어뜨리고 호흡기의 염증을 쉽게 유발시키게 되는데, 감기·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대표적 질환에 속한다. 위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콧물, 코막힘 증상을 일으키는데, 쉽게 ‘축농증(만성 부비동염)’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부비동은 얼굴뼈에 존재하는 빈 공간을 말한다. 작은 구멍(자연공)을 통해 콧속과 연결돼 분비물 배설 및 환기(쿨러) 기능을 수행한다. 이 자연공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막혀 환기가 되지 않고 분비불 배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염증이 발생하면 고름(농)이 쌓일 수 있는데, 이러한 질환을 ‘축농증’ 또는 ‘부비동염’이라고 말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급성 부비동염(J01)으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환자는 약 41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왔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만성 부비동염(J32) 환자 또한 함께 늘어나고 있어(약 3만 명↑) 조기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축농증이 발생하면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안면통증, ▲후비루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적기에 치료하지 않아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후각감퇴,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이 일어나 일상생활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임도형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알레르기 비염 센터장은 “봄철에는 누구나 졸린 증상을 겪기 때문에 건강 이상 신호라고 여기지 않아 질병이 만성화된 후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비염, 부비동염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은 코막힘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일으켜 주간에 극심한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고, 소아?청소년들에게는 구강호흡으로 인한 부정교합, 악관절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축농증 치료는 부비동 세척을 기본으로 하며 약물 치료가 동반될 수 있다.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효과를 볼 수 없을 수 있으며, 이때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임도형 원장은 “최근에는 의학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소형 내시경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축농증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코막힘, 누런 콧물, 만성피로 증상이 수 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두통약은 식후에, 변비약은 자기 전에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 복용을 위해 의약품의 특성에 따른 ‘올바른 약 복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정보는 약의 종류나 특성에 따라 식전, 식후 등 복용방법이 다를 수 있어 올바른 약 복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약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하루 세 번, 식후 30분’은 약물에 의한 위장장애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약이 흡수된 후 몸 속에서 일정하게 약물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식사시간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의약품을 복용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그러므로, 식사를 거르더라도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약이 아니라면 정해진 시간에 따라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식사 후 복용하는 약은 음식물이 있으면 약 효과가 높아지거나 섭취한 음식이 위점막을 보호해 속쓰림 등 부작용을 감소하는 약이다. 제니칼 같은 오르리스타트 성분의 비만치료제는 음식 속 지방성분이 흡수되지 않도록 하는 약이기 때문에 약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식사와 함께 먹거나 음식물이 흡수되는 식후 1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부루펜, 이지엔6, 펜잘, 애드빌 같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나 디클로페낙 성분의 철분제는 빈속에 먹으면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하는 게 좋다.음식물 때문에 약 흡수가 방해되는 약은 식전에 먹어야 효과가 좋다. 대표적인 게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식사 1시간 전에 먹고, 약성분이 식도에 남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약을 먹은 후에는 바로 누우면 안 된다.수크랄페이트 성분의 위장약은 위장 내에서 젤을 형성해 위점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위점막 보호를 위해서는 위산과 음식물로부터 위가 자극받기 전인 식사 1~2시간 전에 먹어야 한다.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설포닐우레아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는 식사 전에 먹어야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자기 전에 먹어야 하는 약도 있다.둘코락스, 메이킨 같은 비사코딜 성분의 변비약은 복용 후 7~8시간 후에 작용이 나타나므로 취침 전에 먹으면 아침에 배변 효과를 볼 수 있다. 콧물, 코막힘, 가려움 등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많이 쓰는 항히스타민제는 먹으면 졸음이 오기 쉬우므로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취침 전에 먹는 게 바람직하다.고지혈증 치료제의 주성분인 스타틴 중에 심바스타틴 성분의 약은 콜레스테롤 합성이 활발히 일어나는 저녁에 먹는 게 바람직하지만 아트로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같은 약은 작용시간이 길기 때문에 시간과 상관 없이 먹어도 된다.또한 콜라, 주스, 커피 등과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경우 이들 음료가 위의 산도에 영향을 주거나 음료 중에 들어있는 카페인 등의 성분이 약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보다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는 것이 힘] 홍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에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3월 한달 동안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로 연일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삼이 미세먼지로 인한 폐염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제 올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85차례나 내려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이다. 특히 서울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평균 38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25를 만족하는 날은 7일에 그쳤으며, 초미세먼지는 2014년 공식 측정 이후 가장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알레르기 질환은 물론 조기사망도 유발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같은 독성물질이나 알러지 유발 인자가 포함돼 있어 1차적으로 피부나 점막을 자극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한다. 2차적으로는 호흡기 전체로 퍼져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기침, 후두염, 폐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한해 3만900명이 조기사망한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등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진은 중국발 초미세먼지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조기사망자는 2007년 한해 3만900명에 이른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미세먼지나 외부에서 침투한 균을 배출시킬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호흡기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홍삼, 호흡기질환 개선에 효과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덕철 교수팀이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알러지성 폐염증에 홍삼이 개선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대한의생명과학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미세먼지에 노출시켜 기관지와 폐세포에 알레르기와 염증을 일으킨 뒤 홍삼 분말, 항염증 약물(덱사메타손) 등을 6주간 경구 투여한 후, 혈액, 기관지폐포세척액, 폐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여한 그룹에서 기관지와 폐포에 염증 물질(사이토카인)이 가장 낮았다. 또 폐 조직 검사에서도 홍삼 투여 그룹에서 염증 정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는 홍삼이 항염증약물 보다도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연구결과로,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미세먼지로 인한 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