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08건

미세먼지, 얼굴만 케어?..두피와 헤어 관리도 필수
  • 미세먼지, 얼굴만 케어?..두피와 헤어 관리도 필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봄비가 말끔히 미세먼지를 씻어내려도 잠시뿐, 이번 봄에는 유독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흡기와 피부 등 건강이 위협을 받는 계절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 관리법이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피부만큼이나 두피와 헤어 관리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두피는 ‘제2의 피부’라고 할만큼 얼굴만큼이나 세심하게 다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실제로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포함된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립자가 두피 표면의 모공 속에 침투해 축적되면 모공을 막거나 트러블을 유발하는 등 염증,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염증이 지속될 경우 현대인의 고민으로 떠오른 탈모를 더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피부의 pH지수와 유사한 ‘약산성 샴푸’ 사용해야 미세먼지로 인해 자극받은 두피는 쉽게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는 샴푸의 선택이 중요하다. 단국대 제일병원 피부과 김은형 교수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샴푸를 하는 것이 좋지만 지나치게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 장벽을 무너뜨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피부의 pH와 유사한 약산성 제품 사용시 피부 장벽에 손상을 덜 주며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극성일 때에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아 하루동안 쌓인 먼지와 공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며 “샴푸 후에는 두피를 잘 말려주는 것이 지루성 피부염이나 탈모 예방에 도움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약산성 샴푸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듀이트리 7무 피토 에너지 샴푸’는 피부와 유사한 pH6.5 이하의 약산성 샴푸로 두피의 건강한 pH발란스에 도움을 준다. 솝베리버블추출물, 스피루리나 등 천연유래 성분 추출물을 담아 예민해진 두피와 모발을 촉촉하고 관리해준다. 설페이트 및 실리콘, 파라벤 등 7가지 유해 성분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로하셀 브레이브 포 스칼프 너리싱 샴푸액’은 pH5.5 약산성 샴푸로 탈모 방지에 효과가 있는 비오틴 성분과 모발 굵기 증가에 도움을 주는 덱스판테놀, 부드러운 모발 케어를 돕는 니코틴산아미드, 모근 강화에 도움을 주는 피리티온아연액까지 4가지의 핵심 성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모발 코팅하는 컨디셔너·트리트먼트 선택 미세먼지 등 외부자극으로 인해 한껏 예민해진 두피는 염증이나 트러블이 쉽게 발행한다. 이 경우 샴푸 후 식물성 오일이나 단백질 성분이 함유돼 모발 큐티클층에 코팅막을 형성하는 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 탈모방지 컨디셔너’는 민감한 두피를 위한 탈모방지 컨디셔너 제품으로 실리콘, 설페이트 등을 배제했으며 하수오, 홍삼, 상황버섯 등 7가지 자연유래 성분을 함유해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 등 두피 케어에 도움을 준다.‘아모스프로페셔널 퓨어스마트 팩’은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한 영양 팩이다. 복합 비듬완화 성분으로 비듬을 예방하고 티트리, 유칼립투스 성분으로 깨끗하고 청결한 두피 유지에 도움을 준다.◇미세먼지 달라붙는 젤이나 스프레이 자제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헤어 젤이나 스프레이, 왁스 등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최대한 자제해 오염물질이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해 푸석해진 모발에는 끈적이는 헤어 에센스나 오일 대신 산뜻하게 흡수되는 제형의 헤어 미스트로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효과적이ㅏ. ‘아로마티카 사이프러스 더스트 쉴드 헤어 미스트’는 뿌리는 즉시 모발 표면에 얇은 수분 쉴드를 만들어 외부 오염물질과 유해한 자극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로 뿌려주면 건조함과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스킨푸드 비터 그린 더스트 가드 헤어 에센스 미스트’는 미세먼지 및 외부 오염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수분을 공급해 모발 정전기도 막아주는 제품이다. 밀싹, 케일, 양배추, 브로콜리 등 그린 수퍼 푸드 성분이 함유돼 지친 모발을 자극 없이 가꾸는 역할을 한다.
2017.04.15 I 함정선 기자
피아니스트 랑랑, 왼쪽 팔에 염증…잠시 쉰다
  • 피아니스트 랑랑, 왼쪽 팔에 염증…잠시 쉰다
  • 피아니스트 랑랑의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공지글 캡쳐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중국 출신의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35)이 왼쪽 팔 염증으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의사 소견에 따라 6월말까지 활동을 중단한다.랑랑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왼쪽 팔에 염증이 생겨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며 “부득이하게 6월말까지 예정했던 콘서트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는 소식을 알렸다.랑랑의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그의 공연 일정을 보면 오는 4월 26일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 이어 5월 3일 프랑스 파리 오케스트라와 콘서트, 6월 1일 노르웨이 베르겐 그리그홀에서 리사이틀 등이 예정돼 있었다. 앞서 랑랑은 최근에도 독감으로 인해 콘서트를 한 차례 취소한 일이 있어 클래식 팬들의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다만 올해 말 예정된 내한공연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랑랑은 오는 11월 19~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금호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하나로 사이먼 래틀 & 베를린필하모닉과 협연을 한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를 도는 투어 중의 하나다.랑랑은 세계 주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 가장 몸값 비싼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그의 인기 비결은 타고난 재능뿐 아니라, 청중과 소통하는 교감 능력에 있다. 그가 스물 두 살 때 내한 콘서트에서 연주한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폴로네이즈’를 들은 한 평론가는 “산전수전 다 겪은 듯 사연 있는 굴곡진 연주는 마음을 울렸다”고 했다.국내에서도 그의 인기는 뜨겁다. 클래식 전용홀이 있는 롯데콘서트홀의 지난해 관람객수 집계에 따르면 2016년 최다관객 동원 공연은 피아니스트 랑랑의 독주회였다. 총 1995명이 공연장을 찾아 롯데콘서트홀 전체 객석(2036석)을 빈자리 없이 채웠다. 한편 랑랑은 중국 선양 출신으로 3세에 피아노를 시작했다. 5세 때 첫 독주회를 열고 9세 때는 베이징 중앙 음악원에 입학하는 등 자국에서 일찌감치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13살 때 차이코프스키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1999년 미국의 유서 깊은 음악축제인 라비니아 페스티벌 무대에 대타로 올라 차이콥스키 협주곡을 연주한 것을 계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9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엔 평화대사로 있으면서 베이징올림픽 개막식과 노벨평화상 시상식 등 세계 주요 행사에 초청받아 연주하고, 스티비 원더·메탈리카·싸이 같은 다른 장르 뮤지션들과도 활발하게 협업해왔다. 랑랑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콘서트 일정
2017.04.13 I 김미경 기자
미세먼지 주의보… 두피 건강을 지켜주세요
  • 미세먼지 주의보… 두피 건강을 지켜주세요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사진= 픽사베이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와 피부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요즘 '제2의 피부'라고 할 수 있는 두피와 모발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립자가 피부 모공에 침투해 축적될 경우 모공을 막거나 염증·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염증이 지속되면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약산성 샴푸로 자극받은 두피 달래기미세먼지로 인해 자극받은 두피는 쉽게 예민해질 수 있는 만큼 매일 사용하는 샴푸의 선택이 중요하다. 단국대 제일병원 피부과 김은형 교수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샴푸를 하는 것이 좋지만 지나치게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 장벽을 무너뜨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피부의 pH와 유사한 약산성 제품 사용 시 피부 장벽에 손상을 덜 주며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아 하루동안 쌓인 먼지와 공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샴푸 후 두피를 잘 말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지루성 피부염이나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컨디셔너·두피 전용 팩 사용 도움미세먼지 등 외부자극으로 인해 한껏 예민해진 두피는 염증이나 트러블이 쉽게 발생한다. 이 경우 샴푸 후 식물성 오일이나 단백질 성분이 함유도 모발 큐티클층에 코팅막을 형성하는 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두피에 부족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두피부터 모발까지 모두 사용 가능한 제품을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헤어 케어가 가능하다.추천 아이템.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듀이트리 7무 피토 에너지 샴푸, 로하셀 브레이브 포 스칼프 너리싱 샴푸액, 닥터그루트 탈모방지 컨디셔너, 스킨푸드 비터 그린 더스트 가드 헤어 에센스 미스트, 아로마티카 사이프러스 더스트 쉴드 헤어 미스트, 아모스프로페셔널 퓨어스마트 팩(사진= 업체 제공)끈적이는 헤어 스타일링 제품 사용 자제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헤어 젤이나 스프레이, 왁스 등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최대한 자제해 오염물질이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푸석해진 모발에는 끈적이는 헤어 에센스나 오일 대신 산뜻하게 흡수되는 제형의 헤어 미스트로 모발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2017.04.13 I 염보라 기자
  •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 안했더니 실내가 더 위험하다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은 물론 창문 열기가 두렵다. 이런 가운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밖의 공기보다 실내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실내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실내 있는 것이 건강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은 실내공기 오염의 심각성과 인체위해성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을 경고하며,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환경문제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기오염으로 인해 사망자 수를 발표했는데, 실외 공기 오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연간 약 370만명인데 비해 실내 공기 오염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430만명으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실내 오염물질이 실외 오염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은 약 1,00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절한 실내 환기를 하지 않을 경우 실외 대비 실내공기 오염이 최대 100배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국립환경과학원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새집증후군 및 아토피, 천식 유발 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 등을 조사한 결과, 공기 중의 세균과 곰팡이의 평균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요즘 호흡기면역체계가 약한 영유아 및 노약자, 임산부,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암환자 등의 경우, 실외에서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의 공기 질 관리와 환기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한다.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요즘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고 지내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일반 사람들이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밀폐된 공간에서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비롯해 전기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생기는 화학오염물질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오히려 실외보다 실내에서 심각한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실내공기오염의 주요 원인물질로는 주방에서의 굽는 요리 후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가장 주된 오염원인인 가운데, 건축자재에 쓰이는 포름알데히드와 벤젠 같은 유해물질 및 곰팡이 등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건물에 많이 사용되는 단열재와 실내가구의 칠, 접착제 등에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여 사람이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면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포름알데히드의 농도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0.1ppm 이하의 경우에는 눈, 코, 목에 자극이 오고, 0.25~0.5ppm의 경우에는 호흡기 장애와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심한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포름알데히드의 농도가 2~5ppm의 경우에는 눈물이 나며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고, 10~20ppm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호흡이 곤란해지며, 기침ㆍ두통ㆍ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포름알데히드 측청기의 상한치인 50ppm 이상의 경우에는 폐의 염증과 더불어 현기증ㆍ구토ㆍ설사ㆍ경련과 같은 급성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독성 폐기종으로 사망할 수 있다.김재열 교수는 “포름알데히드를 낮은 농도로 접촉해도 피부 질환이나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서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고,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장시간 노출되면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집이 오래되었거나 결로현상으로 습기가 잘 차는 편이라면 집안 어디든 생길 수 있는 곰팡이에 유의해야 하는데, 실내 습도가 60% 이상인 주택에서는 그 이하인 주택보다 곰팡이가 2.7배 높다. 공기 중 곰팡이는 천식을 유발할 수 있고, 곰팡이에 민감한 사람은 코 막힘, 눈 가려움증, 호흡곤란, 피부자극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영유아나 면역억제 치료 등으로 면역체계가 약해진 사람들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폐 속에 곰팡이 감염이 생길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는 높은 습도와 수분, 적절한 온도, 약간의 영양분만 있다면 음식, 실내 식물, 벽, 바닥 등의 표면에 언제라도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곰팡이 성장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김재열 교수는 “폐질환을 일으키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실내 원인물질에는 부유하는 곰팡이 포자 외에도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바퀴벌레 등이며, 난방이나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가스 등도 문제가 되므로, 주기적인 집안 청소와 적절한 환기를 필수적으로 시행하고, 침구관리 등 실내 주거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가정 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려면 날씨가 좋고 미세먼지 수치가 낮은 날, 대기의 순환이 잘되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경, 하루 3회 정도 맞바람이 치도록 5~20cm 폭으로 창문을 열고 자연 환기를 하며, 요리를 할 때 환풍기나 팬 후드를 반드시 작동시키고 조리 후에 공기 중에 부유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미세먼지는 물걸레질을 하는 것이 좋다.또 집 안에서도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화학물질이 다량 함유된 제품(건축자재, 가구, 가전제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실내 인테리어를 하거나 새로운 가구를 들일 때는 환기가 잘되는 여름철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환풍기, 공기청정기, 숯이나 고무나무 등과 같은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공기정화와 젖은 걸레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실내먼지를 자주 닦아주는 것도 실내 공기 개선에 도움이 된다.
2017.04.12 I 이순용 기자
  • 대중목욕탕·찜질방 이용자 ‘레지오넬라증’ 유의해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과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냉각탑수 및 냉·온수 등 검사를 본격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레지오넬라증’은 물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폐렴과 열을 동반한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발열과 함께 폐에 염증이 생겨서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생기고 호흡기 외의 증상도 동반한다. 열은 폐렴은 없이 독감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폐렴보다는 덜 심하다.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온수시설 샤워기 등 따뜻하고 오염된 물 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만성 폐질환자, 흡연자 등에게 발생할 수 있다.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15~20%에 달할 수 있다.오는 9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검사에는 레지오넬라균의 주요 서식지인 다중이용시설 425개소의 냉각탑수 및 냉·온수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기존 검사대상인 대형건물과 숙박시설, 목욕탕과 함께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검사대상을 확대해 지하철, 집단급식소,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5종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지하철의 경우 지난해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자체 검사를 실시한 후 질병관리본부에 ‘레지오넬라증 관리 지침상 지하철 냉각탑 검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시는 검사대상 총 12종 시설의 냉각탑수, 수돗물 저수조, 병원 내 화장실·샤워기의 냉·온수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검사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건물 관리자에게 청소와 소독 등 예방관리를 위한 위생 지도를 실시하고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시는 “대중 목욕시설의 물은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온도(25~45℃)”라며 “많은 사람이 이용하면서 소독제 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나백주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대형목욕탕, 찜질방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이 쉬운 목욕장의 환경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지하철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만큼 예방에 더욱 힘을 기울여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2 I 박철근 기자
봄 꽃놀이 메이크업 핵심 키워드…아이유 정은지처럼 화사하게
  • 봄 꽃놀이 메이크업 핵심 키워드…아이유 정은지처럼 화사하게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만개했다. 이번주 벚꽃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말을 이용해 벚꽃 나들이를 계획 중인 커플이 많다. 물오른 미모를 뽐내며 1년 여만에 컴백한 아이유, 정은지의 인스타그램 속 메이크업을 참조해 벚꽃나무 아래 더 예뻐 보일 수 있는 꽃놀이 메이크업 키워드를 살펴보자. 사진= 아이유 인스타그램 키워드1 자연스럽게 반짝반짝자연스럽게 반짝이는 피부 표현을 추천한다. 스킨케어 단계에서 수분 공급과 보습에 신경 쓰고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톤업 크림을 사용해 활력 넘치는 피부 베이스를 완성한다. 파운데이션 사용 단계에서 미세한 펄감의 글로우 크림을 1:1 믹스해 사용하면 연예인 못지 않은 광채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단 미세먼지가 많은 시즌인 만큼 끈적이는 제형의 제품보다는 마무리감이 보송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 파우더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키워드2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봄에는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큰 일교차부터 미세먼지까지 피부 스트레스 요소들이 곳곳에 산재돼 있기 때문이다. 강한 자외선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봄 꽃놀이 시즌에는 햇빛을 가득 받으며 오랜 시간 야외에 머무르는 만큼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500원 동전 크기만큼 덜어 바르고 휴대하고 다니며 2~3시간에 한 번씩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 번에 펴 바르기 부담스럽다면 절반을 먼저 바르고 흡수시킨 뒤 다시 한 번 덧바르면 된다. 강한 햇빛 아래 사용하는 만큼 SPF50, PA+++ 이상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한다.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 기능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사진= 정은지 인스타그램키워드3 코랄·핑크 컬러로 화사하게색조 메이크업으로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얼굴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코랄·핑크 컬러를 추천한다. 눈매와 입술, 양 볼을 유사한 색상으로 통일감 있게 물들여주면 청순하면서도 화사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피부 표현을 ‘반짝반짝’에 방점 찍은 만큼 립과 아이 메이크업 역시 반짝이는 느낌으로 마무리해보자. 치크 메이크업 역시 파우더 타입보다는 크림 타입의 블러셔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키워드4 미세먼지 비켜미세먼지는 즐거운 봄꽃 나들이를 방해하는 최대 적이다. 호흡기관을 손상시키고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 트러블, 염증 등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틈틈이 손을 씻어 손금 사이사이, 손톱에 낀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후에는 모공 속을 깨끗하게 세정해주는 클렌저를 활용해 꼼꼼히 세안하고 알로에 젤 등을 활용해 자극 받은 피부의 진정 케어에 집중하도록 한다.
2017.04.12 I 염보라 기자
  • 셀트리온, 올해부터 램시마 미국 판매 본격화-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단기적 이슈보다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판매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발표이후 셀트리온은 화이자의 자체 바이오시밀러 임상 완료 소식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주가가 10% 가량 하락한 상황”이라며 “단기적 이슈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미국이라는 바이오의약품 최대시장에서 램시마는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로 임상학적으로도 류마티스관절염 이외에 염증성 장질환 임상도 종료해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시장에서 램시마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에서 판매 2년만에 40%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던 것처럼 2018년에는 미국에서도 40%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1분기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1930억원, 영업이익은 220% 늘어난 8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유럽에서 램시마는 확고하게 자리잡았고 올해부터 미국에서의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이슈로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산시총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장외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만300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합산 시총은 약 15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두 회사가 현재의 가치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의 판매실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화이자의 2분기 실적발표 이후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7.04.12 I 이후섭 기자
'겔라이트(Ge-Lite)', 기능성 친환경 소재로 각광
  • '겔라이트(Ge-Lite)', 기능성 친환경 소재로 각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천연 포졸란 광물 ‘겔라이트(Ge-Lite)’가 기능성 친환경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겔라이트는 광물학적 분류로는 포졸란으로 분류되는데, 국내 최대 천연 프리미엄 포졸란 개발 업체 도성기업은 이 중 양질의 포졸란을 ‘겔라이트’로 상표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65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화산활동 결과로 생성된 물질인 겔라이트는 화산재가 퇴적하여 조성된 천연 미네랑 광물이다. 경상대학교 백우현 박사는 “겔라이트는 일반 화학물질을 열가공처리해 만든 인위적 음이온소재가 아닌 천연소재이며, 황토의 좋은 선분과 반응만을 추출한 ‘황토액기스’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질의 게르마늄이 함유된 겔라이트는 인체와 환경에 무해해 건축, 농업, 축산업, 세라믹 가공, 환경개선제,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건축겔라이트가 함유된 건축용 첨가제는 세포활성화 기능으로 수맥과 유해 전자파를 차단해주며 항균작용과 곰팡이와 같은 유해물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 겔라이트는 탁월한 기능성 소재로써 산소공급, 습도조절 및 토양의 알칼리화는 물론, 단열과 보온, 방습 및 방음, 탈취에 효과가 뛰어나다. 겔라이트가 함유된 시멘트 및 페인트는 독성을 중화해주어 아토피나 천식과 같은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으며, 황토보다 수축과 균열이 심하지 않고 대체 원료로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세라믹 가공겔라이트는 신진대사 촉진 및 경락순환구동 효과적이다. 항균, 항 염증, 라돈 흡착 제거 기능으로 생체활성에너지의 방출을 돕는다. 이러한 겔라이트는 탈색이나 변색이 없어 기능이 반영구적이어서 기존의 모든 세라믹 관련 대체 원자재로 활용이 가능해 도자기용 도토 및 소지, 돌구이판, 욕조, 건강침대, 기능성 액세서리, 각종 타일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 양식업 및 축산업수질 정화 기능 및 중금속 중화 작용이 뛰어난 겔라이트는 양식장 및 축산업에서도 쓰일 수 있다. 실제 양식장에 겔라이트 파우더 첨가해 항 염증, 항곰팡이 효과를 얻고 있으며 게르마늄 함유한 송어가 판매되고 있다.슈퍼황토 겔라이트 사료첨가제는 각종 친환경 기능성 사료를 개발하는 기업의 원료에 첨가되어 성장촉진 및 면역력 강화, 육질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100% 천연 소재로 부작용이 없고 일반 첨가제에 비해 가격대비 기능과 효과가 월등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도성기업 관계자는 “겔라이트는 15종의 연구논문, 80여종의 시험성적서 특허 7종 취득한 친환경 게르마늄 고기능성 원자재로, 농업, 축산업, 세라믹, 수산, 섬유, 의료기, 화장품, 건축 등의 다양한 업종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 광물 수입업체를 비롯한 일부 포졸란 업체에서 겔라이트의 포졸란 명칭을 이용해 시험성적서와 특허 인증 등을 불법 도용하여 판매하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게르마늄 포졸란은 도성기업이 국내 유일 판매처로, 구입시 주의를 요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성기업은 산업자원부가 인증한 자가 광업 생산시설을 완비한 20년 전통의 국내 최대 포졸란 광산 사업자다. 도성기업은 국내 최대 천연 프리미엄 포졸란 80광구를 보유하고 개발해온 국내 토종기업으로 겔라이트를 상품화해 다양한 업종에 납품하고 있다.천연 포졸란 겔라이트에 대한 자세한 제품정보는 도성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4.11 I 김민정 기자
①방송국 떠나 제작사로…왜?
  • [도전 나선 PD]①방송국 떠나 제작사로…왜?
  • ‘아는형님’의 여운혁 PD, ‘무한도전’의 제영재 PD,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PD, ‘음악의 신’의 박준수 PD(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이데일리DB, 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PD들이 방송국을 떠나고 있다.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으로 채널 간 이동은 흔한 일이었다. 최근에는 방송국이 아닌 제작사에 둥지를 틀고 있다. 드라마 PD의 움직임은 그동안 꾸준히 있었지만, 이제 예능 PD도 이 흐름에 동참했다. 억대 연봉을 받았다는 스타 PD가 있을 정도다. 배경엔 미디어 환경 변화가 있다. 모바일 시청이 익숙한 10대 등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아도 시청자와 만나는 방법이 다양한 요즘이다. ◇SM·YG, 제작 뛰어든 대형 엔터사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은 지난 30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 지분 28%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영상사업 부문이다. 미스틱 영상 콘텐츠 사업부문과 SM C&C가 힘을 합친다. 미스틱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JTBC에서 미스틱으로 옮긴 MBC 예능국 출신 여운혁 PD가 이끌고 있다. 여 PD는 MBC 재직 당시 ‘강호동의 천생연분’·‘무릎팍도사’·‘라디오스타’ 등을 론칭했다. JTBC에선 ‘썰전’·‘아는 형님’을 기획했다. 여 PD는 SM C&C와 손잡고 신선한 예능프로그램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SM과 미스틱 소속 연예인들이 힘을 실어줄 경우 파급력은 더욱 강해진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본격적인 예능프로그램 제작을 준비 중이다. 이에 지난 2월 MBC와 CJ E&M 출신 예능 PD 5명을 영입했다. MBC ‘라디오 스타’의 조서윤 CP, ‘무한도전’의 제영재 PD,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PD, Mnet ‘음악의 신’의 박준수 PD, tvN ‘SNL코리아’의 유성모 PD가 그 주인공이다. Mnet ‘쇼미더머니’의 이상윤 PD를 이달 추가 영입했다. Mnet ‘프로듀스101’의 한동철 국장도 영입설이 돌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과 전속계약을 맺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몬스터·드래곤, 거대 제작사 등장거대 제작사의 등장도 한몫 한다. 몬스터유니온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대표적이다. 둘 다 방송사 태생인 제작사다. 편성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편성을 위해 스타 작가나 한류스타를 잡아야 하는 일반 드라마 제작사와 출발점부터 다르다.몬스터유니온은 지난해 KBS와 KBS미디어, KBSN이 4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제작사다. KBS 인력이 대거 이동했다. KBS2 ‘동네 변호사 조들호’의 이정섭 PD, KBS2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CP, ‘1박2일’의 유호진 PD 등이 속해있다. 조용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PD가 오는 6월 몬스터유니온 첫 드라마인 KBS2 새 수목미니시리즈 ‘7일의 왕비’ 연출을 맡는다. 서 CP와 유 PD는 KBS2 새 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선보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CJ E&M드라마사업부문에서 분할설립됐다. 설립 첫해 tvN ‘또 오해영’, ‘굿 와이프’, ‘도깨비’ 등 히트작을 연달아 내놨다. 특히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는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 PD는 이 작품에 앞서 KBS에서 스튜디오드래곤으로 이직했다. 영화투자배급사로 잘 알려진 NEW도 별도법인으로 드라마·영화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KBS 드라마국 출신인 곽정환 CJ E&M PD가 이곳으로 옮긴 상태다.‘태양의 후예’의 이응복 PD, ‘더K2’의 곽정환 PD(사진=이데일리DB)◇방송사 고루함에 ‘염증’KBS2 ‘프로듀사’(2015)는 어리바리한 신입 PD를 통해 방송국이란 조직의 이면을 보여줬다. 마냥 화려해 보이는 방송사도 결국 조직이다. 정기적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진다. 정치적인 상황에 방송사가 흔들릴 때도 있다. MBC는 2012년 장기 파업 이후 정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상당수 인력이 외부로 빠져나갔다. 신입 공채는 중단해 수혈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혼계약’의 김진민 PD,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PD 등 유능한 PD들이 외주 제작사로 적을 옮겼다. 예능국도 마찬가지다. ‘쌀집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 PD를 필두로 이민호·강궁·문경태·이병혁·김남호 PD가 중국행을 택했다.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는 중국 제작사를 거쳐 올해 Mnet으로 옮겼다. 보다 자유로운 제작 환경과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난 이들이다. 안인배 독립제작사협회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회장은 “국내 콘텐츠가 중국, 일본, 유럽, 나아가 미주까지 팔리고 있다. 한국 시장은 너무 작다. 질 좋은 콘텐츠를 위해서 좋은 PD들이 밖으로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면서 “PD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이 방송사가 아닌 제작사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아이리스’ 등이 좋은 예”라고 말했다.
2017.04.11 I 김윤지 기자
  • 만병의 근원 염증, 비만 흡연자에서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염증은 만병의 근원이다. 1~2주 이내로 회복되는 급성염증과 달리 눈에 띄지 않게 오래도록 잠복된 염증이 장기와 혈관에 누적되면 암,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스피린이 동맥경화증 예방에 사용돼온 이론적 배경도 아스피린의 항염증 작용에 근거한다. 백혈구 수는 가장 흔한 염증지표 중 하나로, 동맥경화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백혈구 수 증가를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추후 심혈관계 질환의 이환과 사망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흡연과 비만은 백혈구 수 증가에 가장 중요한 대표적 생활습관과 대사요인인데, 흡연과 비만이 합쳐질 경우, 즉, 비만한 사람이 흡연할 경우, 염증수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담배를 끊으면 체중증가가 쉽게 따라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이용제 교수팀은 최근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남녀 모두에서 정상체중 비흡연자에 비해 비만한 흡연자의 혈중 백혈구 수가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즉 비만한 흡연자는 정상체중의 비흡연자보다 몸에 염증이 생길 위험도가 2.4배 더 높다는 것이다. 조아라·이용제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검자 중 30세 이상의 성인 41만6,065명(남성 10만5,505명, 여성 30만9,560명)을 연구대상으로 흡연과 체질량지수가 백혈구 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남녀 모두에서 정상체중 비흡연자에 비해, 비만한 흡연자에서 혈중 백혈구 수가 증가될 위험도가 남성은 2.36배, 여성은 2.35배 더 높았다. 정상체중인데도 현재 흡연하는 경우 백혈구 수가 증가할 위험도는 남성 2.07배, 여성 2.11배에 달했다. 반면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비만한 경우 백혈구 수가 증가할 위험도는 남성 1.09배, 여성 1.16배에 머물렀다. 이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의 근원인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연과 체중관리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동시에 잡아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017.04.10 I 이순용 기자
 치아 임플란트 시술후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 [치과 칼럼] 치아 임플란트 시술후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 [라이브치과병원 최정우 병원장]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치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기관 종별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치과병원이 21.3%, 치과의원은 21% 증가해 종별 비교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와 임플란트 등 치과 급여 확대, 선택진료 개선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진료비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이런 통계자료에서도 볼 수 있듯이 최근 치아 건강관리 및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임플란트 환자의 비중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우리 병원의 경우만 봐도 임플란트 환자수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임플란트는 노화나 사고, 혹은 치아질환으로 인해 상실된 치아의 자리에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 소재의 픽스쳐를 심고 그 위에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결합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다. 다른 보철치료에 비해 수명이 길고 자연치 저작력의 80%를 복원할 수 있을 만큼 기능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환자의 나이와 증상, 시술 부위 등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술 전 반드시 3D CT와 같은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담당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후 시술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는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로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함이다. 임플란트는 시술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 세심하게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후관리 여부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통계에 따르면 임플란트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케이스 중 37.1%는 임플란트 주위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식립부위 주변에 쌓인 치석과 치태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흔히 환자의 관리소홀로 인해 나타난다. 인공치아인 임플란트에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신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잇몸염증 등과 같은 질환이 발생해도 쉽게 인지하기 어렵다.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 주위염의 증상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하여 재수술이라는 결과까지 초래하는 것이다.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후 꼼꼼한 양치와 더불어 치실, 치간칫솔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플란트 시술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양치법으로는 바스법(bass method)이 있다.바스법은 칫솔모의 끝을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45도 방향으로 밀착하여 치아와 잇몸 틈에 칫솔모를 끼운 다음, 2~3회 진동을 주어 잇몸 안쪽을 마사지하듯 닦는 방법이다. 이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치태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시술 받은 병원에서 양치교육을 받은 후 시행한다면 보다 올바른 방법을 익힐 수 있다.또한 6개월에 한번은 시술 받은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혹시 임플란트 치아가 흔들리거나 불안정한 느낌을 받는다면 미루지 말고 곧바로 내원하여 검진을 받아야 한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임플란트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고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무리해서 섭취하는 행동은 임플란트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처럼 건강한 임플란트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이 임플란트 치아의 수명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거나, 시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큰 맘 먹고 받은 임플란트를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하길 바란다.
2017.04.10 I 이순용 기자
  • 초미세먼지, 심질환·심부전 사망 위험 높여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 달째 파란 하늘을 구경하기 힘들다.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이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미세먼지는 주로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며 공장이나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미세먼지에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및 구리 철과 같은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의 유해물질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인체에 치명적이다. 그 중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초미세먼지다.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이하인 미세먼지를 말하는데 크기가 매우 작아 코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기관지를 지나 폐포에 가장 많이 침착돼 인체에 위해를 끼친다.오랫동안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우리 몸은 급속도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비롯하여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같은 안구질환과 피부질환 등 각종 질병이 유발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초미세먼지가 혈관에 염증과 혈전(피떡)을 유발하여 허혈성 심질환과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인다는 것이다.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는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우리 인체에 침투돼 폐의 염증을 유발하고 혈액 점성을 높인다”라면서 “이 같이 점성이 높아진 혈액은 끈끈하게 변하게 되면서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평소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심질환과 심부전의 발병 위험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다”라고 말했다.또한 초미세먼지는 협심증이나 뇌졸중 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당뇨나 비만 등의 만성 내과적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고령인 경우 건장한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미세먼지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농도 관련 일기예보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단계가 ‘나쁨’일 경우에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피하고 부득이 하게 나가야 할 때는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마스크의 경우 미세먼지 여과 기능이 없으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 받은 KF80등급 이상의 황사 마스크나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KF80이란 미세먼지를 80% 이상 막아줄 수 있다는 의미다.또한 외출 후에는 손과 몸을 깨끗이 씻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할 경우 미세먼지가 침투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 C, B 등이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2017.04.09 I 이순용 기자
  • 통증으로 침 삼킴부터 말하는 것도 불편한 구내염...면역력 강화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환절기엔 급격한 환경과 신체의 변화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때문에 우리 몸도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흔히 혓바늘이 돋았다고 표현하는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구강에 발생하며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인데, 발병 부위가 작아도 침을 삼키는 것부터 불편해지며 심한 경우에는 음식을 먹을 때와 발음을 할 때도 어려움을 겪는다.◇구내염, 유전적 요인과 관련 있어구내염 가운데 일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재발성 아프타 구강궤양이다. 질병명에 있는 것처럼 1cm 이하의 하얗고 작은 궤양이 구강 이곳저곳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입안 곳곳에 발생하지만 입천장이나 잇몸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증상 발생 이전 작열감을 보이다가 궤양이 발생하고 일주일 정도 지속되다가 증상이 점점 감소하여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재발성 아프타 구강궤양은 원인은 기본적으로 유전적 요인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외부의 약한 자극에도 구강 내 염증 반응이 쉽게 야기되는 특징이 있다. 이 악물기, 이갈이와 같은 구강 악습관에 의한 외상,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궤양의 발생을 야기할 수 있다.비타민 B12, 엽산 결핍이나 빈혈이 있는 경우 구강 궤양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는 경우 혈액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몇몇 환자들의 경우 금연 이후 구강 궤양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흡연으로 인한 폐해가 더 크기 때문에 다시 담배를 권유할 수는 없다.유전적 원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완치하는 방법은 아직 없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서 증상의 지속 기간 및 강도를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작은 병소는 오라메디, 페리덱스와 같은 단순한 도포용 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도 충분하지만, 심해지는 경우 스테로이드 가글은 물론 단기적인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구내염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바이러스 감염 역시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다. 구내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에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가 있다.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헤르페스 구내염은 입술, 입천장, 그리고 혀와 같은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좌측이나 우측에 편측성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가진다. 구강 내 소견은 2~3mm의 작은 수포 여러 개가 다발성으로 나타나며, 병소가 진행되는 경우 수포가 터져서 궤양을 형성하거나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콕사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구내염으로는 수족구병, 포진성구협염 등이 있다. 주로 10세 이하의 아동에서 주로 발병하며 구강 내 다발성 수포 및 궤양이 관찰되고, 경도의 열과 근육통, 인후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치료는?치료의 경우 헤르페스 구내염의 경우 국소 항바이러스제를 지속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통증 및 지속 기간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클 경우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콕사키 바이러스 감염은 대개 제한적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하진 않지만 발열 및 구강 내 통증의 조절을 위한 약물 처방, 그리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타인과의 접촉 제한이 필요하다.노년층에서는 칸디다 구내염을 많이 볼 수 있다. 칸디다 구내염은 구강 내 존재하는 곰팡이균인 칸디다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경우 발생하는데, 면역 저하나 불량한 구강 위생, 타액 분비 감소, 잘못된 의치 관리들이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이 경우 입 안이 전체적으로 화끈거리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입술 가장자리가 갈라지고 염증이 생기거나 입 안에 전체적으로 백태가 끼기도 한다. 항진균제는 감염을 조절하기 위해 필요하며, 의치의 청결한 관리 역시 질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하다.◇구내염 예방 위해서는 면역력 회복 중요평소 양치질과 가글 등으로 입안을 청결히 하면 구내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를 통한 면역력 회복이 중요하다. 선치과병원 구강내과 김문종 과장은 “구내염 발생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짜고 매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엽산, 철분, 아연이 풍부한 녹황색채소와 과일, 육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2017.04.08 I 이순용 기자
유방염에 항생제 치료받은 젖소 원유 `폐기 처분`…시중에 유통 안 돼
  • 유방염에 항생제 치료받은 젖소 원유 `폐기 처분`…시중에 유통 안 돼
  • (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최근 국내 젖소 원유에서 슈퍼박테리아(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MRSA)가 검출됐다는 보도에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이와 관련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슈가 된 해당 연구논문에서는 시중에 유통된 우유에서 검출한 것이 아닌 유방염에 걸린 젖소의 시료를 가지고 분석했으며, 그 중에서도 일부 시료에서만 해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우유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소비자는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위원회의 설명에 따르면 유방염에 걸린 젖소의 원유는 따로 분리집유해 폐기처분하기 때문에, 유통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원유는 모두 가공과정에서 살균처리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까지 유통되지 않는다.실제 우유는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치며 철저하게 관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테스트 중 부적합 원유로 판단되면 모두 폐기처분 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불안감을 해소해도 될 전망이다.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역시 같은 의견을 내세웠다. 오 교수는 “유방에 염증이 있거나 유방염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는 소의 젖은 당연히 법적으로 유통될 수 없다”면서 “만약 외부 환경에 의해 MRSA가 혼입이 되더라도 우유 살균처리 과정에서 전부 사멸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우유에는 해당 박테리아가 없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에서 가축용 메티실린은 생산·수입·유통이 허가되지 않아 농가 측에서 항생제를 오남용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했던 바 있다.사람에게 쓸 수 있는 메티실린은 고가로, 가축에게 사용했을 가능성도 희박하고, 가축이 사람에게 옮았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것.다만 감염경로 추적에 있어 농가 주변의 환경 폐기물이나 대형 병원 등에서 감염되었을 지에 무게를 두고 계속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2017.04.06 I 유수정 기자
바른정당 "문재인, 우병우와 비슷..대통령 후보자 자질 없어"
  • 바른정당 "문재인, 우병우와 비슷..대통령 후보자 자질 없어"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바른정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대통령 후보자로서의 자질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을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노무현)정권 출범 2개월만에 일어난 대통령 사돈의 음주운전 사고가 민정수석에게 보고되지 않았다는건 소가 웃을 일”이라며 이 같이 논평했다. 문 후보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전날 한 매체는 2003년 4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노 전 대통령 사돈 배모씨의 음주 교통사고를 파악하고도 은폐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측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현안은 민정수석에게 보고되지만 일반적인 동향보고는 민정비서관 선에서 종결처리했다”고 해명했다.오 대변인은 “문재인의 민정수석실은 대통령이 직접 음주운전이라도 해야 수석에게 보고를 했다는 말”이냐며 “이런 권력을 악용하는 행태가 바로 문 후보가 부르짖고 있는 적폐”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정부에서) 국정농단 사태를 묵인하고 방조한 의혹을 받고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행태와 비슷하다”며 “문 후보측의 한심스러운 해명조차 우 전 수석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모습”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문 후보가) 제기되는 의혹 마다 모르쇠로 일관하다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면 그제 서야 ‘말 바꾸기’전략을 구사하는 한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의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에 이제 염증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2017.04.06 I 조진영 기자
하이소닉, 경희대 의료원과 인공지능(AI) 캡슐 내시경 개발 박차
  • 하이소닉, 경희대 의료원과 인공지능(AI) 캡슐 내시경 개발 박차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이소닉(106080)(RBK EMD) 자회사 RBK 메디케어가 능동형 캡슐 내시경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RBK 메디케어는 경희대학교 의료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팀과 경희대 의료원에서 능동형 캡슐 내시경 개발자문과 임상시험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RBK 메디케어 관계자는 “경희대 의료원 소화기내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스마트 캡슐 내시경 임상시험과 내시경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BK 메디케어는 의사가 기존 캡슐 내시경을 사용하는 데 불편하다는 것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은 1초당 2~3장의 사진을 찍어 수만장의 사진을 의사가 직접 판독해야 한다. 판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5시간이 넘기 때문에 의사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경희대의료원과 RBK 메디케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프로세싱(Image Processing)기술을 적용한다. 의학저널 전문문헌과 교과서 이미지 획득, 경희의료원 진료 이미지를 획득한 이미지와 대조해 필요한 이미지만 뽑아내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추가로 특정 염증은 색깔로 인식하거나 섬모가 좁아져서 내시경이 통과가 어려울 때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등 편리성과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RBK 메디케어는 스마트 능동형 캡슐 내시경 제조와 유통을 위한 TF팀을 결성했다. 캡슐 내시경에는 투여하는 캡슐뿐만 아니라 환자의 몸에 부착하는 수신 영상기인 리시버 역할도 중요하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업체 탑재문의가 늘고 있는 RBK EMD의 HD 햅틱 특허 기술을 적용해 의사와 환자가 실시간으로 특정 영상을 확인하는 기능을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용운 경희대 의료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의료기기 개발회사인 RBK 메디케어와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맺었다”며 “스마트 캡슐내시경 개발에 주력해 한국인을 위한 한국형 내시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17.04.04 I 박형수 기자
  • 졸립다고 다 춘곤증 아냐 ...비염·축농증에 의한 수면장애 일 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4월에 접어들면서 봄 기운이 완연하다. 봄이 오면 인간은 누구나 급작스러운 신체 변화를 겪곤 하는데, ‘춘곤증’이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다. 춘곤증은 질병이 아니다. 신체가 급변하는 날씨에 적응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인데 쉽게 피곤해지고 식사 후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봄철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 꼭 춘곤증 때문만은 아닐 수 있으므로 한번쯤은 건강이상 신호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봄은 심한 일교차와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에 의한 대기오염이 특징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날씨는 면역력을 급격하게 떨어뜨리고 호흡기의 염증을 쉽게 유발시키게 되는데, 감기·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대표적 질환에 속한다. 위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콧물, 코막힘 증상을 일으키는데, 쉽게 ‘축농증(만성 부비동염)’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부비동은 얼굴뼈에 존재하는 빈 공간을 말한다. 작은 구멍(자연공)을 통해 콧속과 연결돼 분비물 배설 및 환기(쿨러) 기능을 수행한다. 이 자연공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막혀 환기가 되지 않고 분비불 배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염증이 발생하면 고름(농)이 쌓일 수 있는데, 이러한 질환을 ‘축농증’ 또는 ‘부비동염’이라고 말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급성 부비동염(J01)으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환자는 약 41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왔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만성 부비동염(J32) 환자 또한 함께 늘어나고 있어(약 3만 명↑) 조기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축농증이 발생하면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안면통증, ▲후비루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적기에 치료하지 않아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후각감퇴,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이 일어나 일상생활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임도형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알레르기 비염 센터장은 “봄철에는 누구나 졸린 증상을 겪기 때문에 건강 이상 신호라고 여기지 않아 질병이 만성화된 후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비염, 부비동염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은 코막힘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일으켜 주간에 극심한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고, 소아?청소년들에게는 구강호흡으로 인한 부정교합, 악관절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축농증 치료는 부비동 세척을 기본으로 하며 약물 치료가 동반될 수 있다.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효과를 볼 수 없을 수 있으며, 이때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임도형 원장은 “최근에는 의학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소형 내시경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축농증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코막힘, 누런 콧물, 만성피로 증상이 수 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7.04.04 I 이순용 기자
  • 두통약은 식후에, 변비약은 자기 전에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 복용을 위해 의약품의 특성에 따른 ‘올바른 약 복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정보는 약의 종류나 특성에 따라 식전, 식후 등 복용방법이 다를 수 있어 올바른 약 복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약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일반적으로 적용되는 ‘하루 세 번, 식후 30분’은 약물에 의한 위장장애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약이 흡수된 후 몸 속에서 일정하게 약물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식사시간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의약품을 복용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그러므로, 식사를 거르더라도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약이 아니라면 정해진 시간에 따라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식사 후 복용하는 약은 음식물이 있으면 약 효과가 높아지거나 섭취한 음식이 위점막을 보호해 속쓰림 등 부작용을 감소하는 약이다. 제니칼 같은 오르리스타트 성분의 비만치료제는 음식 속 지방성분이 흡수되지 않도록 하는 약이기 때문에 약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식사와 함께 먹거나 음식물이 흡수되는 식후 1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부루펜, 이지엔6, 펜잘, 애드빌 같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나 디클로페낙 성분의 철분제는 빈속에 먹으면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하는 게 좋다.음식물 때문에 약 흡수가 방해되는 약은 식전에 먹어야 효과가 좋다. 대표적인 게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식사 1시간 전에 먹고, 약성분이 식도에 남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약을 먹은 후에는 바로 누우면 안 된다.수크랄페이트 성분의 위장약은 위장 내에서 젤을 형성해 위점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위점막 보호를 위해서는 위산과 음식물로부터 위가 자극받기 전인 식사 1~2시간 전에 먹어야 한다.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설포닐우레아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는 식사 전에 먹어야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자기 전에 먹어야 하는 약도 있다.둘코락스, 메이킨 같은 비사코딜 성분의 변비약은 복용 후 7~8시간 후에 작용이 나타나므로 취침 전에 먹으면 아침에 배변 효과를 볼 수 있다. 콧물, 코막힘, 가려움 등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많이 쓰는 항히스타민제는 먹으면 졸음이 오기 쉬우므로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취침 전에 먹는 게 바람직하다.고지혈증 치료제의 주성분인 스타틴 중에 심바스타틴 성분의 약은 콜레스테롤 합성이 활발히 일어나는 저녁에 먹는 게 바람직하지만 아트로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같은 약은 작용시간이 길기 때문에 시간과 상관 없이 먹어도 된다.또한 콜라, 주스, 커피 등과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경우 이들 음료가 위의 산도에 영향을 주거나 음료 중에 들어있는 카페인 등의 성분이 약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보다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4.04 I 강경훈 기자
 홍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에 효과
  • [아는 것이 힘] 홍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에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3월 한달 동안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로 연일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삼이 미세먼지로 인한 폐염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제 올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85차례나 내려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이다. 특히 서울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평균 38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25를 만족하는 날은 7일에 그쳤으며, 초미세먼지는 2014년 공식 측정 이후 가장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알레르기 질환은 물론 조기사망도 유발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같은 독성물질이나 알러지 유발 인자가 포함돼 있어 1차적으로 피부나 점막을 자극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한다. 2차적으로는 호흡기 전체로 퍼져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기침, 후두염, 폐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한해 3만900명이 조기사망한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등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진은 중국발 초미세먼지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조기사망자는 2007년 한해 3만900명에 이른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미세먼지나 외부에서 침투한 균을 배출시킬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호흡기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홍삼, 호흡기질환 개선에 효과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덕철 교수팀이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알러지성 폐염증에 홍삼이 개선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대한의생명과학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미세먼지에 노출시켜 기관지와 폐세포에 알레르기와 염증을 일으킨 뒤 홍삼 분말, 항염증 약물(덱사메타손) 등을 6주간 경구 투여한 후, 혈액, 기관지폐포세척액, 폐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여한 그룹에서 기관지와 폐포에 염증 물질(사이토카인)이 가장 낮았다. 또 폐 조직 검사에서도 홍삼 투여 그룹에서 염증 정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는 홍삼이 항염증약물 보다도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연구결과로,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미세먼지로 인한 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17.04.04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