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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것이 힘] 미세먼지에 괴로운 눈...유행성각결막염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꽃소식과 함께 외출이 잦아지고 있다. 그러나 봄철에는 유난히 외출 후 눈이 가려워지고, 눈의 분비물 증가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늘어난 봄철 꽃가루와 매년 이슈가 되고 있는 황사, 미세먼지가 각종 눈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봄에 걸리기 쉬운 눈 질환은 ‘유행성 각결막염’이다.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대단히 강하고 직접 및 간접접촉에 의해 전염된다. 특히 여름에 유행하나 1년내내 볼 수 있는 질환중 하나이다. 흔이 ‘아폴로 눈병’이라고 말하는데 유행시기가 1969년 아폴로11호의 달착륙 시기와 일치하여 이런 병명을 얻게 됐다.잠복기는 대개 접촉후 5일 정도로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일단 발병하면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전염성이 아주 강하다. 직· 간접 접촉으로 전염 되므로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양안에 발병하며 발병 후 2주간은 심하게 불편하고 이 동안에는 전염성도 강하다.증상으로는 충혈, 눈꼽, 눈물, 이물감이 심하고 염증이 각막으로 퍼지면 각막상피가 벗겨지면서 심한 통증으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가 된다. 환자의 약 반수정도에서 시력감퇴를 호소하는데 이는 표층각막염 때문이며 발병 후 1주가 지나면 생길 수 있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력회복이 힘든 경우도 있다. 유행성 결막염은 어떤 연령층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어른에서는 눈에만 국한된 병이지만 어린이에서는 고열, 인후통, 설사 등의 전신질환의 증세도 보인다.치료는 2차적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 경구약을 투여한다. 각막에 염증이 심해 각막상피가 벗겨지고 통증이 심할때에는 압박안대 또는 치료용 콘택트렌즈로 치료한다. 표층각막염 때문에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성 안약으로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고대 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는 “스테로이드성 안약은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도 이 질환은 치료보다는 전염의 예방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에 신경써야하고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수건, 비누 등을 꼭 따로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울시,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일 서울의 낮 기온이 28.3℃까지 오른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서울시는 1일 “강서, 금천, 동작구 등 서울 서남권의 오전 농도가 0.120ppm/h 이상을 기록해 오후 6시 기준으로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오존주의보는 여름철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없을 때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으로 높게 나타날 경우 시민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 오염물질 저감에 시민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발령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서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나타난다.시 관계자는 “오존 주의보 발령시 실외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활동과 오존 생성원인의 하나인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도장작업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배출되는 작업장에서는 햇빛이 강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작업을 피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존 예·경보’ 발생 상황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주의보 발령에 대비하고 있다.오존주의보를 발령하면 서울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500개소에 팩스, 전화, 문자 등으로 전파하고 문자서비스 신청자 2만 6500여명에게 문자를 발송하여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특히 2015년부터는 외국인 학교에도 발령 상황을 영문으로 전파하고 자치구에서도 관공서, 학교,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 4만 8500여개소, 주민 10만 5600여명에게 문자를 발송한다.한편 오존 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의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를 신청하면 된다.
- 강남연세사랑병원 국제학회서 줄기세포 치료 등 연구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의료진들이 최근 세계적 정형외과 학술대회서 ‘줄기세포 치료’와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등 특화 의료기술의 연구 결과를 잇따라 발표해 주목 받고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에미리트 국제 정형외과 학회 & 미국 정형외과 학회 중동 포럼(Joint 5th Emirates International Orthopaedic Congress & 1st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Middle-East Forum)’서 강남 연세사랑병원 권오룡 원장이 무릎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학회에서 권오룡 원장은 ‘무릎 관절염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의 적용’을 주제로, 임상 연구를 통해 얻어진 줄기세포 치료 후의 연골의 회복과 무릎 통증 및 염증의 감소, 무릎 기능 회복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그동안 다양하게 연구해 왔던 17편의 줄기세포 기초 및 임상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무릎 관절 질환의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발표하여 세계 의료진 및 연구진들의 주목을 받았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줄기세포 연구 논문은 세계 관절 분야에서 가장 많은 게재 수를 기록할 만큼,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자체 세포치료연구소를 통한 활발한 줄기세포 연구·개발이 세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지 연구 논문 게재로 이어지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 논문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저명 학회로부터 지속적인 초청을 받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에 이어, 이 병원의 3D 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연구·개발 또한 해외 학회 발표로 이어지면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2017 미국 정형외과 연구학회(Orthopaedic Research Society, ORS)’서 강남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고용곤, 권오룡 외 2명)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내용은 무릎 경골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의 디자인을 개선했을 때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회전 안전성이 좋아진다는 임상 연구 결과이다. 고용곤 원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으로 세계 저명 학회에 참석해 기초 및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본원의 줄기세포 치료와 3D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등 특화 의료기술의 치료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높은 연구 성과를 내어 국내 치료 술기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미세먼지 주의... 여성 폐암환자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올 해 들어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매일 아침 일기예보보다도 미세먼지 농도를 먼저 확인한다. 뿐만 아니라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연일 대선주자들의 미세먼지와 관련한 공약이 나오고 있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집안도 미세먼지 위험지대세계보건기구(WHO) 2012년 자료에 따르면 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요리할 때 발생한 미세먼지와 공기오염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호흡기 질환이 40%, 심혈관계 질환이 60%를 차지했다. 한 해외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10㎍/㎥ 증가할 때 마다 천식환자 사망위험은 13%, 폐암 발생위험은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내 여성 폐암 환자도 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여성 폐암 환자가 2012년에서 2016년 사이에 33% 증가했다고 밝혔다(2만 2천여명→2만 9천여명). 같은 기간 남성이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약 1.7배 많은 비율이다. 폐암은 보통 흡연자의 병으로 알져있지만 국립암센터 조사결과 여성 폐암 환자 중 비흡연자의 비율이 87%에 이른다고 밝혀졌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집 안에서 음식을 조리 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폐암을 증가시키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며 “요리할 때는 창문을 열고 환기하거나 주방 후드를 작동시켜 미세먼지 양을 줄여주는게 좋다“ 고 말했다.◇미세먼지 10㎍/㎥ 증가 시 천식, 폐암환자 사망률 증가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사람 머리카락 지름(약70㎛)보다 7분의 1정도다.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등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각종 유해물질이 농축된 미세먼지는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몸에 축적된다. 때문에 각종 염증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악화는 물론 만성기관지염, 폐렴, 폐암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천식이 있으면 기관지와 폐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증상 악화뿐만 아니라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천식 환자 사망 위험을 높이는 유해물질인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는 주의가 요구된다. 폐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COPD 역시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하게 되면 급성악화를 일으킬 수 있다. 또 기능이 떨어진 폐에 계속해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 폐암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천웅 교수는 “기침, 가래, 재채기 등 감기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기관지염, 폐렴 등 이차 세균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는 급성악화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외출 때 방진마스크 착용, 평소 물 많이 마셔야 도움미세먼지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서 체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미세먼지용 방진마스크 착용이 도움 된다. 마스크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인 KF 인증을 받은 제품을 써야 효과적이다.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차단이 잘 되지만 답답한 느낌이 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KF80 정도만 쓰면 된다. 또 외출에서 돌아오면 샤워를 통해 머리카락이나 옷 등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없애는 것이 좋다. 또 목 안이 건조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물을 하루 1.5L~2L 정도의 양을 마시는 것이 좋다.식이섬유소와 알긴산이 많아 함유된 김, 다시마, 미역 메생이 등 해조류는 미세먼지 속 중금속 세균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며, 인삼과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은 미세먼지 속 이물질과 세균의 체내 흡수를 감소시켜 준다. 또 마, 연근, 야콘 등 뿌리채소에 함유된 뮤코다당류는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올바른 마스크 착용법!◇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는 생활 속 팁!1. 긴 소매 옷과 보호안경 및 미세먼지용 마스크(KF80 이상) 착용.2. 외출하고 돌아오면 샤워로 미세먼지를 털어내기.3. 코와 입 자주 씻고, 목안까지 촉촉하고 먼지 배출도 원활하게 물을 마시기.4. 침구류는 덮개를 씌워 관리하기.5. 미세먼지 심한 날은 창문 닫고 청소하기.6. 만성호흡기환자들은 독감·폐렴 백신 꼭 접종하기.7. 만성호흡기환자들은 미세먼지주의보 해제 이틀 후부터 외출이나 실외활동을 하기.
- ‘쌕쌕’ 숨쉬기 힘든 천식... 생활환경 개선하고 예방 접종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5월 첫째 주 화요일은 ‘세계 천식의 날’로 올해는 5월 2일이다.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천식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도 천식환자는 166만 명으로, 한국인 10대 만성질환 질병부담 순위 6위에 해당한다.천식은 기도에 염증이 생겨 기도벽이 부어오르고, 외부의 여러 자극물질에 의해 쉽게 과민반응을 일으켜 기도가 좁아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천식은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이지만 정확히 알고 치료를 받으면 불편함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천식의 악화 원인으로는 감기와 대기오염, 스트레스를 비롯해 집먼지 진드기나 반려동물의 털과 배설물 등의 환경적 요인, 그리고 자극적인 냄새나 담배연기, 기후의 변화 등이 있다. 또한, 운동이나 기타 약물로 인해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보통 천식은 천명, 호흡곤란, 기침의 3대 증상을 동반한다. 천명은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쌕쌕’ 거리는 호흡음을 말하는 것으로 천식의 가장 주요한 증상이다. 호흡곤란의 경우는 증상과 정도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여 호흡곤란 보다는 흉부압박감이나 답답함 정도만을 호소하기도 하며, 반대로 기도가 좁아지고 경련을 일으켜 심각한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천식의 치료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천식 발작 시 수축된 기관지를 넓혀 증상을 호전시키는 증상 완화제와 기도 염증을 호전시키는 항염증 치료제가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흡입기의 형태로, 약물의 전신적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천식은 난치의 병이 아니며, 정확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있으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문제가 없다. 특히,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효과를 볼 수 있다.무엇보다 천식환자는 감기를 예방해야 하므로,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는 천식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이기에 침구류를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일광 소독해 주어야 하며, 집안 공기도 수시로 환기시켜야 한다. 또한, 천식환자는 동물의 털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더불어 담배는 물론 향기가 강한 방향제, 비누나 샴푸, 로션 등은 호흡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김영 교수는 “천식의 경우 감기 증상처럼 기침이 지속 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기관지 기도개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일반 감기에 비해 가래와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면 천식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방문해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천식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작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들을 우리 주변에서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며, “환자를 위해 온 가족이 이해와 배려를 통해 함께 노력한다면 천식환자의 삶의 질이 이전 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당뇨병보다 두려운 ‘당뇨발’ … 줄기세포로 개선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주입, 당뇨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영기 연세에스병원장은 “당뇨발 환자에게 배양하지 않은 줄기세포를 정맥주사하자 당화혈색소 수치가 크게 떨어지고 환상통 등 통증관리에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합병증은 당뇨병성 족부질환, 속칭 ‘당뇨발’이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가 혈관 속 높은 당 수치(고혈당) 혹은 당뇨병에 의한 말초신경병증·하지동맥질환 등으로 족부에 나타나는 궤양 및 감염증을 통칭한다. 당뇨병 환자는 실명위험이 높은 당뇨병성 망막증보다 당뇨발을 더 두려워한다는 조사결과도 있을 정도로 당뇨발로 인한 고통은 혹독하다. 당뇨발은 처음부터 당장 발이 썩는 것은 아니다. 말초신경병증으로 신경세포가 죽어 발 감각이 무뎌지고, 하지동맥질환으로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나 상처가 더디게 아물어 족부궤양이 악화된다. 결국 발에 생긴 상처가 쉽게 낫지 않고 붓다가 급기야 발을 잘라내야 하는 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다.심 원장은 “당뇨병합병증으로 동맥염증이 생겨 협착증이 유발되면 혈관내강이 점차 좁아지면서 보행하거나 운동할 때 다리 쪽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며 “더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고, 발에 궤양이 발생하면서 발조직이 괴사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당뇨발 치료를 목적으로 절단수술을 받았다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절단수술을 경험한 당뇨병 환자는 심장병·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도 동시에 증가해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50%로 알려져 있어 수술 후에도 철저한 생활습관 등 당뇨병 관리가 필수다.이미 당뇨발이 발병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엔 줄기세포를 활용한 당뇨발 치료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심 병원장은 최근 10년간 수많은 림프부종 환자를 줄기세포로 치료하면서 다양한 세포치료 경험을 축적, 이를 당뇨병 치료에 활용하게 됐다. 줄기세포는 정상세포로의 치환, 세포호르몬 분비, 병든 곳으로 찾아가는 귀소작용 효과, 병든 혈관을 회복시키는 신생 혈관생성 능력 등을 갖고 있다. 당뇨병 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파킨슨병 등 난치병 치료에 널리 쓰이는 이유다. 이번에 심 원장이 치료한 환자는 66세 남성으로 우측 다리에 동맥혈류가 흐르지 않아 족부가 괴사돼 결국 대학병원에서 3차례에 걸쳐 다리를 절단한 상황이다. 이후 동맥염증으로 협착이 악화돼 오른팔에서 혈관을 떼어내 관상동맥에 이식하는 대수술을 받는 등 컨디션이 극히 저조한 상황이었다. 이후 왼다리에도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나타나 극심한 하지 통증을 겪고 있었다. 심영기 병원장은 환자에게 지방흡입수술을 시행, 복부 지방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하지 않은 상태에서 8회에 걸쳐 절단한 환부 주변에 정맥주사했다. 그 결과 치료 8주 만에 당화혈색소 수치가 크게 떨어졌다. 환자는 초기 당화혈색소 NGSP(National Glycohemoglobin Standardization Program) 수치가 11.9%에서 치료 1주차부터 0.5%p씩 서서히 감소, 6주차에 7.7%p로 조절됐다. 당화혈색소는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농도를 반영하는 수치를 의미하며 당뇨병 치료 효과 판정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조절목표를 6.5% 이하로 보고 있으며 7.0% 이하이면 혈당 조절 정도가 양호하다고 본다. 당뇨로 인한 인슐린 요구량도 치료 전 40유닛에서 20유닛으로 절반 정도 줄었고, 평균 혈당도 230㎎/100㎖에서 치료 6주차부터 177㎎/100㎖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속적으로 복용하던 고혈압 약도 혈압이 정상수치로 돌아와 끊은 상태다.줄기세포 치료 후 다리 통증도 크게 경감했다. 치료후 6주차 도플러 검사 결과 좌측 복배동맥 및 엄지발가락 혈류가 정상이었으며 엄지발가락 궤양이 완전히 나았다. 신경병증도 눈에 띄게 개선돼 무릎 및 대퇴부 신경통, 환상통이 사라지는 등 하지통증이 70%이상 완화되는 변화가 일어났다. 심영기 원장은 “당뇨병 환자는 비만을 동반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지방흡입을 통해 많은 양의 지방조직세포와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어 줄기세포 치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적을 뿐만 아니라 시술 후 통증이 미미하고 안전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다각도 임상시험을 통해 당뇨발 환자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난치병 등 재건에도 좋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심 원장은 “10년 정도 당뇨병을 앓은 환자 중 절반은 발에 감각이 떨어지고 저리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겪을 수 있다”며 “평소 보행 시 통증이 특정 부위로 압력이 가지 않도록 걷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피하되 문제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아 면밀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줄기세포를 투여한다고 당뇨발이 무조건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며 ”의사가 이식한 줄기세포가 생착해 췌장베타세포로 잘 분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환경을 잘 조성해주는 게 노하우“라고 말했다. 심영기 원장이 당뇨발 환자에게 줄기세포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 얼굴과 몸에 난 흉터,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얼굴에 난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얼굴의 흉터는 관상학적으로도 흉이 따른다고 한다. 이마 옆에 있는 흉은 고생이 많고 고독하다. 미간에 흉이 있으면 재산을 잃고 고독하며 눈 밑에 흉에 있으면 무자식이 팔자라고 한다. 이렇듯 흉은 관상학적으로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보기 안 좋다. 특히나 사회생활에서 외모의 중요성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만큼 대인관계나 취업, 연애를 위해서라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흉터는 피부 진피층까지 상처를 입은 경우 피부의 긴장도를 유지하는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해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얇아진 피부를 밀고 나와 남게 되는 것으로 여드름 때문에 발생하는 여드름 흉터부터 수술 흉터, 화상 흉터, 튼 살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여드름흉터, 본인의 피부세포를 배양해 주입여드름 관리를 잘못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여드름 균이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이 악화 될 뿐 아니라 결국 움푹 파인 흉터를 남기게 된다. 이미 생긴 여드름 흉터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자가 관리로는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지금껏 피부재생레이저부터 흉터조직을 벗겨내는 ‘박피’, 함몰된 곳에 콜라겐·히알루론산 등의 보충물을 채워 넣는 ‘필러’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선보였지만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고, 깊이 파고든 난치성 흉터를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기대만큼 효과가 만족스럽진 못했다. 그러나 최근 여드름 흉터처럼 움푹 파인 흉터도 효과적으로 치료해 주는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큐어스킨’이 출시되면서 치료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큐어스킨은 환자의 귀 뒷부분을 마취하고 쌀 한 톨 크기의 피부를 떼어낸 뒤, 최대 10억 개의 섬유아세포로 배양시켜 흉터가 있는 부위에 주입하는 것으로 본인의 피부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흉터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화상흉터, 진피자극 레이저로 치료겨울철 온열기를 근처에 두었다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화상 흉터는 상처 부위가 아물며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피부가 볼록해진 켈로이드도 흉터의 일종이다.화상흉터는 프락셀 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하다. 프락셀 레이저는 표피에 분사되지 않고 생장력이 좋은 진피에 파고들어 직접 진피를 자극함으로써 새로운 조직을 생성시킨다. ◇튼 살, 초기 ‘붉은 튼살’ 치료해야 치료효과 높아 피부가 물결 모양으로 갈라진 튼 살도 흉터의 일종이다. 임신이나 비만, 갑작스런 성장 등으로 피부가 늘어나면서 얇게 갈라지고 찢어져 생기는데, 임산부의 70%가량이 튼살로 고민을 하고 성장기 여성들도 25% 가량 살이 튼다. ‘붉은 튼 살’까지는 일반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붉은 색을 띠는 초기에 발견했다면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거나 피부재생효과가 있는 비타민A 유도체 연고를 발라 콜라겐 섬유 재생을 돕는 등 응급처치를 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에 따라서는 V빔 레이저나 피부를 재생시키는 고주파 치료를 이용하기도 한다. 치료 시 통증은 거의 없고 효과는 서서히 좋아지므로 한 달 간격으로 4~6회 이상 하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난치성피부질환으로 알려진 ‘하얀 튼살’은 일반적인 관리로는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흉터의 색이 하얗게 됐다는 것은 조직 생장이 끝났다는 신호인데, 이 때는 ICON XD 등 어븀프락셀레이저 혹은 CO2프락셀레이저 등을 이용해 자신의 피부 상태에 적합한 전문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흉터는 자가관리만으로는 없어지지 않아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흉터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다만 같은 치료라도 개인의 상황에 따라 결과나 치료기간이 달라지므로 단기간에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 보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겨울보다 봄에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에 비해 따뜻한 봄철에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가장 많이 찾은 달은 5월로, 환자 수는 879,389명에 달한다. 가장 적은 수가 병원을 찾는 1월에 비해 약 19% 높은 수치다. 2014, 2015년도도 비슷한 추세다. 전문가들은 봄철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무릎 관절에 영향을 줘 겨울보다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어난 원인으로 추측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우민수 과장은 “3월부터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데, 대부분 환자가 몰려있는 장·노년층의 봄철 활동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따라서 장 노년층은 외출 시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고 활동 전엔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겨울보다 약 19% 많은 봄철 관절염 환자2015년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병원에 방문 입원하는 환자 수는 총 9,600,901명이다. 봄철인 3월부터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겨울인 2월에 비해 약 12만 6천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0세 이상 장?노년층은 전체의 약 91%로 나이가 들수록 관절염에 취약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의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에 따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인체 기능 노화와 연관이 있다 보니 장?노년층 비율이 두드러지는데,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 환자의 약 91%에 달한다. 원인에 따라 일차성(특발성) 관절염과 이차성(속발성) 관절염으로 나눈다. 일차성 관절염의 경우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차성 관절염의 경우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이 원인이다. 봄철에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외부활동에 따른 무릎 과사용이나 외상 등으로 인한 이차성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적당한 운동과 금연해야 건강한 관절 유지봄철 퇴행성관절염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평상시 활동을 주의해야 한다. 이미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근력을 유지해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을 막고 기능을 유지 시켜야 한다. 무리하게 계단 내려가기, 장시간 양반다리 및 쪼그려 앉기 등의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은 자제해야 한다.하루 30분~1시간 정도의 간단한 운동은 퇴행성관절염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누운 상태에서 허벅지에 힘을 준 후 다리를 바닥에서 15cm 들어올려 5~10초 가량 유지한 뒤 내려주는 운동.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선 후 등을 편 상태에서 두 손을 허리춤에 잡아 90도 정도 무릎을 구부려 한 걸음씩 나아가는 운동 등이다. 운동 중 약간의 통증은 큰 문제가 없으나 운동 후 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줄여야 한다. 무리한 운동이나 흡연은 관절염에 치명적이니 피한다. 또한, 카페인은 칼슘 배설을 촉진 시키므로 커피는 1일 2잔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장노년층의 경우에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과체중의 경우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며, 무절제한 체중 감소는 영양 결핍을 초래하므로 뼈와 관절에 적절한 영양 공급도 중요하다.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케로틴,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 하는 것이 좋다.우민수 과장은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일차성 관절염은 예방이 어렵지만 이차성 관절염은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면서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생활 습관과 스트레칭을 통한 근육 이완이 중요하며, 자기 몸에 맞는 표준 체중과 금연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관절염 예방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 표준 체중을 유지한다.*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알맞은 운동을 한다.* 담배를 반드시 끊는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기,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을 피하여 관절 손상을 예방한다.* 관절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꾸준한 치료와 자가 관리로 관절 장애와 합병증을 예방한다.<관절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6대 생활 수칙,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발표>
- 셀프마사지 효과 높이는 방법은?
- [이데일리 e뉴스정시내 기자] 비용부담이 크지 않고 집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방법으로 얼굴마사지기구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손쉽게 홈케어 할 수 있으면서 효과도 좋은 셀프 잔스경락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얼굴의 부기를 빼주는 동시에 노화를 예방해 동안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킨더엠의 ‘잔스 셀프마사지 패키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잔스경락이란, 온스타일 ‘겟잇뷰티’ 강소라의 작은 얼굴 비결,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소개된 ‘소주잔 경락 마사지’ 방법으로 피부의 콜라겐 손실을 막고 생성을 촉진해 피부탄력을 지켜주는 방법으로 유명하다. 잔스 셀프마사지 패키지는 전문 피부숍이나 마시지숍을 찾지 않아도 집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이다.실제로 ‘나는 몸신이다’ 방송에서는 2주 동안 매일 5분씩 잔스경락을 실천한 체험인들이 체험완료 후, 눈 밑 주름, 팔자 주름, 입가 주름, 목주름까지 눈에 띄게 완화된 효과를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방송에 출연해 잔스경락 비법을 소개한 뷰티피아 이경희 원장에 따르면 셀프마사지를 위해서는 마사지에 사용하는 도자기 잔에 따라 그 효과가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최상의 효과를 위해서는 원적외선이 다량 함유된 맥반석 도자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맥반석은 열을 가하면 많은 양의 원적외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마사지 도구로 활용 시, 피부 속 50mm까지 침투하여 어혈, 사혈, 혈관 속 노폐물을 없애주어 얼굴 라인을 정돈하고 피부 힐링에 도움을 준다. 또 마사지와 함께 천연 성분의 미스트, 크림, 마스크팩 등을 사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경희 원장의 설명. 특히 백합추출물 Lilium(릴리움), 백복령, 산달우드 오일, 올리브 오일 등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얼굴 라인은 물론 피부결과 피부빛까지 회복할 수 있다. 성분의 효과를 살펴보면 백합추출물은 각질 제거 효과, 수분 공급 효과 등이 있으며, 백복령은 피부 노화 방지, 여드름 개선, 색소 침착 방지 등의 효능이 있다. 백복령은 특히 미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성분으로 기미가 옅어지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산달우드 오일은 피부 가려움증과 염증 및 탈수된 피부를 완화해주는 성분으로 피부에 바르면 상처, 염증, 종기 및 여드름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준다. 올리브 오일은 폴리페놀과 비타민 E가 풍부하여 피부의 독소를 제거하고 노폐물을 배출,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스킨더엠의 ‘잔스 셀프마사지 패키지’는 맨박석 도자기 jan‘s(잔스) 2개 1세트, 로얄 릴리 셀프 마사지 크림 2개, 로얄 릴리 에센스 1개로 구성된 상품으로, 함께 사용하면 최상의 마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로얄 릴리 셀프 마사지 크림을 얼굴에 도포한 뒤, 잔스로 얼굴 전체를 마사지하고 미스트를 뿌려 마무리하면 된다.
- [아는 것이 힘] 아토피 우리 아이... 홍삼이 보약이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미세먼지 등 생활환경 변화로 인해 아토피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홍삼이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가톨릭대 피부과 조상현 교수팀은 ‘아토피피부염 동물모델에서 홍삼추출물의 치료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홍삼이 아토피를 치료한다는 내용과 기전을 규명했다.홍삼이 염증세포 수치인 IgE와 IL-31을 각각 39%, 20.5% 감소시켜 염증을 억제하고, 경표피수분손실을 20% 감소시켰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가려움증과 긁는 횟수를 40%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물리적 자극으로 인한 2차 피부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려움?부종으로 인한 피부두께(귀)는 홍삼섭취군이 25%를 감소시켜 면역억제제(15% 감소), 달맞이꽃종자유(8% 증가)보다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대한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1995년도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아토피피부염 유발률은 각각 26.6%에서 2000년도에 이르러 37.7%로 증가했으며, 실제 2017년 현재 국내에만 약 1000만명이 넘는 아토피피부염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전체 국민의 10%일 경우 의료비용은 5조8천억원, 3%일 경우에는 약 1조7천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사회적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안전하면서도 기존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와 비슷한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향후 아토피피부염 예방 및 치료제로 개발시 막대한 의료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상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이 아토피피부염 예방은 물론 염증반응 억제 및 가려움증 조절 등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을 추가로 밝혔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에 등재된 국제학술지 ‘JKMS’ 최근호에 게재됐다.
- 나팔관폐쇄로 인한 난임, '난관수종' 치료하면 임신 확률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연정(36) 씨는 결혼 5년 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집 근처 병원을 찾았다. 기본 호르몬 검사와 초음파 검사상 큰 이상은 없었지만 나팔관조영술 결과 김 씨는 ‘난관수종에 따른 나팔관폐쇄’를 진단받았다. 나팔관이 막혀 자연임신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병원에서는 시험관아기시술을 권했지만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본 후 원인질환인 ‘난관수종’부터 치료 후 자연임신을 시도하기로 했다. 치료 후에도 자연임신이 안 되는 경우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기로 난임 전문의와 치료 계획을 설정했다. 그로부터 1년 후 김씨는 자연임신에 성공해 올 가을 출산을 앞두고 있다.◇ 나팔관 폐쇄, 시험관아기시술 대상군에 포함나팔관(난관)은 총 길이가 7~12cm로 임신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기관이다. 나팔관은 난소에서 방출한 난자를 보호하고 정자와의 수정이 일어나는 장소로 수정 후 난관 안쪽의 섬모상피들이 자궁 쪽으로 수정란이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이러한 수정의 장소이자 수정란의 이동통로인 난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자연 임신에 핵심적이고 구조적인 장벽이 생긴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나팔관 폐쇄(난관 폐쇄)’는 시험관아기시술 대상군에 포함된다.◇ 난관 막힌 부위에 따라 임신을 위한 첫번째 치료 방침 달라져난임을 겪고 있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보았을 나팔관조영술에서 검사 결과, 양쪽으로 가느다란 나팔관을 통과해 배 안으로 조영제가 퍼져나간다면 정상소견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나팔관이 막혀있으면 조영제가 나팔관 안에 고여 주머니처럼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 보이면 난관수종으로 인한 난관폐쇄로 진단 할 수 있다. 난관수종으로 인한 난관폐쇄로 진단 받았더라고 나팔관이 막힌 위치에 따라 임신을 위한 첫 번째 치료 방침이 달라진다. 자궁부와 가까운 쪽이 막힌 경우에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바로 시작해도 상관없겠지만 자궁에서 점점 더 먼 쪽이 막힌 경우 시험관아기 시술이 능사는 아니다.◇ 난관절제술, 시험관아기시술의 성공률 높여난소에서 가까운 쪽의 나팔관이 막히게 되면 그 안에 여러 가지 점액과 분비물, 액체들이 고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나팔관에 세균이 번식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착상을 할 자궁 내막에 액체가 역류하게 되면서 자궁내막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탓에 시험관아기시술을 한다고 해도 배아(수정란)가 손상되거나 배아가 자궁내막에 제대로 착상할 수 없도록 방해한다는 것이다. 강남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이우식 교수는 “난관수종 내 액체가 배아의 발달과 착상을 방해하므로 난관수종이 있는 난임 환자의 경우 시험관아기시술(체외수정) 전에 막힌 나팔관을 제거해주는 난관절제술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시험관아기시술의 임신성공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건강한 아이를 출생하는 확률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 난관수종, 수술 후 임신성공률이 높아져간혹 일부 병원에서 수술을 해도 재발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난임의 원인 질환인 난관수종을 치료하지 않고 바로 시험관아기시술을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공적인 시험관 아기시술의 효과를 증진시키려면 원인 질환인 난관수종을 치료해야 한다. 즉, 치료 원칙에 따라 수술을 먼저 시행한 이후 시험관아기 시술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환자의 나이가 38세 이하이거나 결핵성 난관염이 없고, 만성골반염, 골반 내 유착이 동반된 골반수술 경험이 없는 경우 난관성형술을 통해 자연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수술 방법으로는 유착박리술, 난관절개술, 난관채부성형술 등이 있다. 과거에는 배를 열어 수술을 시행했지만 요즘에는 배를 열지 않고 수술을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과 로봇팔을 이용해 떨림 없이 미세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이우식 교수는 “난관수종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한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나팔관이 막힌 경우 복강경 수술을 통한 난관절제 혹은 난관성형을 시행할 경우 평균적으로 임신률이 21.7% 상승한다”며, “치료 원칙에 따라 난임의 원인 질환을 치료한 이후 시험관아기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최종적으로는 시험관아기시술의 횟수를 줄여 비용은 물론 시간도 절감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여성들 날 풀렸다고 무리하면 오십견 올 수 있어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이 되면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초봄에는 운동이나 나들이 활동으로 겨우내 사용하지 않았던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어깨 질환은 지난 3년간(2014~2016년) 진료 환자 발생이 많은 질환 순위 11위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일상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오십견’이다.◇통증 불러오는 ‘오십견’, 여성 어깨 건강 위협‘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리는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해 관절막이 두꺼워지면서 어깨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은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약 73만1,346명이었던 환자가 지난해에는 74만4,33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시기별 환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기온이 오르는 3월을 기점으로 늘어나 봄철(3~5월) 환자가 37만3,769명으로 여름철(6~8월/35만4,193명)보다 많은 것으로 보고된다. 겨우내 움츠려있던 어깨가 잦은 야외활동으로 갑작스레 사용량이 늘어나며 무리가 가는 것이다.이처럼 봄철 악화되기 쉬운 어깨 통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특히 오십견은 여성들을 더욱 괴롭힌다. 실제 2016년 진료 인원을 성별로 비교해 보면 여성 환자(44만6,957명)가 남성 환자(29만7,373명)보다 약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40대(6만4,885명)에서 50대(14만3,897명)로 넘어갈 때 2배 이상의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여성의 경우 집안일이나 육아 등으로 어깨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에 보다 노출되어 있고, 폐경으로 인한 여성 호르몬 감소로 뼈와 관절 보호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이다.신상진 이대목동병원 어깨질환센터장은 “여성은 집안일이나 육아, 여성 호르몬 감소 등의 다양한 이유로 오십견이 발생하기 쉬운데, 안타깝게도 대개 여성 환자들은 어깨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이라 가벼이 여겨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오십견은 조기에 발견하면 스트레칭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수술 치료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서 운동 범위 감소가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헷갈리기 쉬운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과 같이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질환에는 ‘회전근개 파열’이 있다. 통증으로 인해 팔을 사용하기 힘들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통증의 양상이나 발생 동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다르다. 오십견은 초기 통증이 심하고 모든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타인의 도움을 받아 팔을 들어 올려도 잘 움직이지 못하는 반면,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들 때와 같이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 팔을 들게 되면 움직일 수는 있지만 잘 버티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하지만 일반인이 두 질환의 증상을 정확히 구분하기 쉽지 않다. 발병 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 방법 또한 다른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질환을 명확히 진단받고 효과적인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십견의 경우 스트레칭이나 어깨 운동 등으로 대개 1-2년 이내에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회전근개라는 부위의 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회전근개 파열은 근육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바른 자세 유지가 오십견 예방에 도움오십견 예방을 위한 뚜렷한 예방수칙이나 권고되는 기준은 없지만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을 일상생활에서 회피하여 예방하도록 권장한다. 스트레칭은 관절 운동 범위 회복에 도움이 되는데 어깨를 가볍게 올렸다 내리는 동작, 팔 돌리기 등의 순으로 점차 운동 범위를 넓혀 가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어깨 관절이 경직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의자에 앉을 때는 물론 잠잘 때의 습관도 중요한데, 옆으로 누워 자면 어깨 관절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바르게 누워서 자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좋다.신상진 어깨질환센터장은 “간혹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 수영이 관절에 부담이 적어 나이 든 사람에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수영하다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털어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본인의 어깨 건강 상태를 점검한 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고 중년들에게는 수영이나 탁구 등 팔을 어깨 위로 돌리는 동작이 있는 운동보다는 맨손 체조, 스트레칭이 보다 도움이 된다. 이외에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줄이고 이용 시에도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며 목을 크게 돌리거나 두 팔을 좌우로 벌리는 동작 등을 하는 것도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