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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움도 병이 될 수 있다`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카드뉴스] `외로움도 병이 될 수 있다`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이데일리 그래픽 유하연]외로움이건강에미치는영향모든 사람에게외로움이란 있습니다.하지만 잦은 외로움은 건강에도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 -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4가지)1. 몸무게가 증가한다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 2인 가구에 비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혼자 사는 남성일 때 더욱 두드러졌습니다.2. 아픈 날이 많아진다모두가 즐거운 생일 파티에서도 심각한 외로움을 느낀다면 위험한 징조입니다. 연구팀은 '인지된 고립감이 조기 사망 위험을 14% 증가시킨다'고 합니다.외로움은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반응을 뜻하는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랫동안 이 반응이 지속되면 면역 시스템이 망가지고 체내의 염증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3. 새로운 물건에 대한 집착새로운 아이템을 구매하고 집착하는 것이 외로움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게 만족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하지만 구입한 물건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우울감이 더 증폭된다고 합니다.4. 두뇌 능력 감소가족과 함께 살게되면 뉴런(신경세포)이 활성화 되어 뇌의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혼자 살 경우 기억력 손상의 위험이 증가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신경학, 신경외과학 및 정신의학 저널'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혼자 사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7~80% 더 높으며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인지적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로움도 병이 될 수 있습니다.
2017.06.14 I 유하연 기자
한미약품, '랩스커버리' 적용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 발표
  • 한미약품, '랩스커버리' 적용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 발표
  • 한미약품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결과 3건을 발표했다.(사진=한미약품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2개를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한미약품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후보물질인 HM15211 관련 연구결과 2건, HM15136 관련 연구결과 1건 등 3건을 포스터 발표했다고 14일 소개했다.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 투약횟수와 투여량을 줄여 부작용을 줄이고 효능은 새건한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당뇨병 및 비만치료신약,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등이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와 얀센, 스펙트럼 등에 기술이전돼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회사 측은 이번에 발표된 3건의 연구는 랩스커버리가 기존 비만, 당뇨영역 이외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파킨슨병, 선천성 고인슐린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HM15211은 체내 에너지 대사를 늘리는 글루카곤과 인슐린을 분비해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등의 호르몬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 동물실험에서 기존 GLP-1 단일제 대비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및 최대 월 1회 투여제형으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비만 외에도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뿐 아니라 파킨슨병 모델에서 신경보호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HM15136은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주1회 글루카곤 제제로, 기존 글루카곤 대비 우수한 용해도 및 안정성을 보였다.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미약품 핵심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는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전세계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6.14 I 강경훈 기자
 아직 50인데, 퇴행성 관절염이 왔다면?
  • [전문의 칼럼] 아직 50인데, 퇴행성 관절염이 왔다면?
  •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송동익 원장] 최근 들어 ‘젊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40~54세까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수는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약 33%나 증가했다. 65세 이상의 노인환자 증가율 6%와 비교해 보면, 이젠 퇴행성 관절염을 노인 질환이라고 보기는 어렵게 됐다.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의 손상으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충격을 흡수하여 통증을 줄이는 관절 연골이 다 닳아서 통증을 일으키는 무릎 관절 질환의 마지막 형태라 볼 수 있다. 40~50대처럼 비교적 젊은 나이에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했을 경우 자신의 관절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치료법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과 운동, 주사치료, 레이저 요법, 체중 감량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중기 관절염이라면 연골세포를 자라도록 도와주는 ‘미세 천공술’이 도움이 되는데 이는 손상 범위가 작을 때 적용할 수 있다. 손상 범위가 넓을 경우 자신의 연골 일부를 떼어 문제가 발생한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연골배양이식술’을 적용한다.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무릎관절 연골 재생 치료제로 활용하는 치료도 시행 중이다. ‘휜다리 수술’로 알려진 근위경골 절골술은 퇴행성관절염이 무릎 안쪽에 발생한 경우 적용한다. 본 병원의 경우는 근위경골 절골술 시, 지혈제 주사치료를 사용하여 출혈량을 최소화하고, 혈종이나 조직 감염 등의 합병증을 줄여 빠른 회복을 돕는다. 하지만 이 역시도 외측 관절이 건강할 때 시행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외측 연골에 손상이 있거나 통증이 심한 말기 퇴행성 관절염이라면 치료 방법은 인공관절술 뿐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일상 생활에서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으면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기 때문에, 가급적 의자를 이용해 앉는 것이 좋다. 평소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 근육 및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2017.06.13 I 이순용 기자
피부 노화 유발하는 자외선, 이렇게 대비하자
  • 피부 노화 유발하는 자외선, 이렇게 대비하자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블리블리 워터폴 선 에센스 화보컷(사진= 업체 제공)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 날씨에 자외선차단제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과거에는 튜브 용기에 담긴 크림 타입 자외선차단제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여러 피부타입을 고려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피부타입별 자외선차단제 선택팁스킨케어 제품과 마찬가지로 자외선차단제 역시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 '무기자차' 또는 '물리적 차단제'로 불리는, 미네랄 피터 적용 자외선차단제를 추천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유기적 자외선차단제가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을 줄여주는 방식의 제품이라면 이 제품은 자외선을 반사, 산란해 피부를 보호한다. 화학성분이 피부에 흡수, 축적되지 않아 좀더 안전한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단 제품에 따라 하얗게 뜨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제품 전 손등에 테스트 해보고 구입할 것을 권장한다.수분부족 지성이나 건성 피부라면 보습 기능을 함께 갖춘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평소 피지 분비가 활발하고 땀이 많아 끈적이는 제형을 싫어한다면 산뜻하게 발리는 젤, 에센스 타입 제품이 유용하다.왼쪽부터 아벤느 미네랄 플루이드, 클라우드9 레이 360도 선 프로텍터, 블리블리 워터폴 선 에센스(사진= 업체 제공)◇모발, 입술도 자외선차단 필요피부뿐 아니라 모발도 자외선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높은 기온과 강한 자외선은 두피를 손상시켜 모발 상태를 악화하고 땀과 유분 분비를 증가시켜 염증, 비듬 등 두피 트러블을 유발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입술도 마찬가지. 입술은 일반 피부보다 얇고 멜라닌 색소가 거의 없어 햇볕에 매우 취약하다. 무방비 상태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 시 변색되거나 얼룩덜룩하게 점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겸비한 케어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한편 자외선차단제는 모공 사이에 잔여물을 남길 수 있어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다. 특히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화학적 선크림을 사용할 경우 더욱 꼼꼼한 이중 세안이 필요하다. 왼쪽부터 클로란 석류 크림 에센스, 르네휘테르 쏠레르 플루이드, 리리코스 마린 립 글로우 밤 SPF15(사진= 업체 제공) 
2017.06.12 I 염보라 기자
마스크도 무용지물…미세먼지 가니 오존이 기승
  • 마스크도 무용지물…미세먼지 가니 오존이 기승
  • 서울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한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한 시민이 양산을 쓴 채 땀을 닦고 있다.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최근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청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민들은 여전히 안심하고 외출하기는 어렵다. 미세먼지 대신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오존과 자외선이 탓이다. 12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20일까지 서울의 미세먼지 일 평균 농도는 56.9㎍/㎥로 집계됐다.반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번달 8일까지 미세먼지 일 평균 농도는 22.9㎍/㎥로 절반 넘게 감소했다. 미세먼지 ‘좋음’(0~30㎍/㎥) 수준이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남서풍과 북풍이 중국발 미세먼지의 유입을 막았기 때문이다. 한상은 기상청 통보관은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면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서 중국발 미세먼지의 유입을 막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미세먼지 공포에서는 벗어났지만 대신 오존이 기승이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5~9월)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18회, 2014년 23회, 2015년 4회, 2016년 33회를 기록, 2015년을 제외하고 오존주의보 발령은 증가하고 있다.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2015년을 기점으로 늘고 있다. 2013년 9일 발령했던 오존주의보는 2015년 3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17일로 급증했다. 올해도 5월말 현재 아홉차례나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회)보다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문제는 오존이 미세먼지보다 인체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점이다.오존은 대기 중에 있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광화학반응을 하면서 생긴 2차 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처럼 눈에 띄지 않고 가스성 물질이어서 마스크를 써도 막을 수 없다.이정규 서울대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대기 중의 오존이 기도 등을 자극하면서 호흡기 질환·감염 등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 이 교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진 노약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오존농도가 높은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양에너지가 강해지면서 주의해야 할 것은 오존뿐만이 아니다. 최근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을 제외하고 자외선 지수는 연일 ‘높음’ 이상을 기록 중이다.자외선 지수가 ‘높음’ 이상 일때는 햇볕에 노출 시 1~2시간 내, ‘매우높음’ 이상일 때는 수십분 이내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손병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오존도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인해 생기는 2차 오염물질”이라면서 “정부 등에서 오존도 미세먼지처럼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6.12 I 한정선 기자
 스트레스가 보내는 `몸의 신호` 5가지!
  • [카드뉴스] 스트레스가 보내는 `몸의 신호` 5가지!
  • [이데일리 그래픽 유하연]스트레스가 심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받는 스트레스, 요즘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심리적 문제를 떠나 신체적으로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프리벤션닷컴이 말해주는 우리 몸의 스트레스 신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술이 트거나 갈라진다우리의 몸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각종 바이러스에 걸리게 됩니다. 또 입술이 트거나 갈라지게 됩니다. 수면 중 습관적으로 이를 간다스트레스가 심할 때 이갈이가 더욱 심해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치아와 턱을 강하게 좌우로 갈거나 어금니를 꽉 깨물도록 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합니다. 팔과 다리에 딱딱한 염증이 생긴다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팔과 다리에 노폐물이 쌓이게 됩니다. 그것이 곪이 여드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손톱에 흰 점이 생긴다손톱에 흰 점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연이 부족해서 인데요, 아연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견과류, 굴, 조개 등을 섭취해 주세요! 호흡기 질환 증상스트레스는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도 높입니다. 점막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나타나는것 입니다.
2017.06.11 I 유하연 기자
샴푸부터 드라이까지, 여름철 두피 관리 A to Z
  • 샴푸부터 드라이까지, 여름철 두피 관리 A to Z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사진= 픽사베이 제공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높은 기온과 강한 자외선은 두피를 손상시켜 모발 상태를 악화하고 땀과 유분 분비를 증가시켜 염증, 비듬 등 두피 트러블을 유발한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여름철 두피 관리는 어느 계절보다 중요하다.여름철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샴푸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이나 땀, 피지 등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따뜻한 물로 두피를 적셔 모공을 열어주고 샴푸 시 마사지를 하듯 두피를 꼼꼼하게 눌러준 후 충분히 헹궈내도록 한다.아침보다는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햇볕에 자극받은 두피를 진정시켜 주는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두피를 깨끗이 씻어냈다면 다음은 두피 장벽을 보호해줄 차례다. 수건 드라이 후 헤어 전용 에센스를 1~2방울 정도 손바닥에 덜어 모발 끝을 중심으로 꼼꼼히 발라준다.마지막 단계는 모발 건조다. 제아무리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했더라도 두피에 습기가 남아있다면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며 물기를 제거한 뒤 헤어 드라이어의 냉풍으로 두피부터 모발 순으로 말려준다. 이때 '유닉스 3D 에어 스핀'처럼 바람과 함께 음이온이나 에센스 등을 공급해주는 제품을 쓰면 두피와 모발을 더욱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360도 회전하는강력한 회오리 바람이 두피를 자극해 건강하고 찰랑거리는 모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2017.06.09 I 염보라 기자
  •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피부타입별 관리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미세먼지가 사라진 요즘은 기온도 따뜻하고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따뜻한 햇볕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바로 피부 내부에 독소가 정체돼 있고 표면에는 오래된 각질과 노폐물이 그득한 사람들이다. 보통 피부 내부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주기적으로 떨어져야 할 각질이 피부 표면에 축적된다. 이땐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피부가 받아들이기 힘든 상태가 된다. 각질과 노폐물이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한 채 잠겨있어 피부가 거칠고 칙칙해지기도 쉽다. 일반적으로 피부 내의 유해한 노폐물을 두고 ‘독소’라 일컫는데 이는 세포가 활동할 때 분비되는 단백질 분해물이나 죽은 세포 등을 말한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으므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피부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건강한 피부는 수분량 20~30%, 유분량 70~80% 정도를 유지하면서 피부 유·수분 균형을 이룬다. 하지만 봄엔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 등으로 인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져 각질이 생기기 쉽다.환절기에 유독 화장이 들뜨는 이유도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면서 각질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 묵은 각질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 모공 속의 피지가 피부 밖으로 분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 고여 염증이 생겨 뾰루지로 나타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알맞은 각질제거로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건성피부의 경우 평소 보습과 각질제거 기능이 함께 있는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세안하고 크림이나 로션 타입의 스크럽제로 주 1회 정도 T존만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지성피부는 왕성한 피지분비로 모공이 막혀 있을 수 있으므로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뒤 딥클렌징 효과가 있는 BHA 성분의 클렌징 제품이나 비교적 큰 알갱이가 함유된 필링제품으로 주 2회 정도 각질을 제거해 준다. 여드름성 피부는 자극이 적고 순한 필링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8%가량의 AHA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나 1~2% 함량의 BHA 제품을 문지르지 않고 발라준 뒤 씻어내는 팩 타입의 제품으로 관리한 다음 유·수분 조절이 잘 되는 토너로 피부 결을 정리해 주는 것이 좋다. 외부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 쉽게 붉어지고 달아올라 가려움증과 건조함을 동반하는 민감성 피부는 각질케어에 있어서도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딥클렌징을 자제하고 알갱이가 작고 부드러운 질감의 스크럽제를 선택해 조심스럽게 각질을 제거한다. 유·수분 밸런스가 이상적으로 유지되는 중성피부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피부 관리의 핵심이다. 주 1회 정도 스팀타월로 모공관리만 해줘도 각질케어가 가능하므로 평소 각질제거 기능이 있는 기초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해 관리해 주도록 한다. 잦은 각질제거는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돕던 보호막까지 제거해 수분을 빼앗기기 쉬운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때문에 각질제거 후에 중요한 것은 집중 수분공급이다. 이때 수분과 유분이 모두 함유된 보습제를 선택해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바르고 뿌리는 것 이외에도 물을 직접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물은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를 맑게 한다. 수분 함량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피부에 활력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환절기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햇빛이 강하지 않더라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날씨나 장소에 상관없이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각질 제거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뾰루지나 여드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필링 등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퍼펙타 등의 특정 치료법을 선택하거나 여러 방법을 병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2017.06.09 I 이순용 기자
  • 성인형스틸씨병 질병 활성 표지자 '특정 단백질'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신 장기를 침범하는 자가염증질환으로 진단 마커가 없어 제대로 진단하기 어려웠던 성인형스틸씨병의 질병 활성도 표지자를 국내 연구진이 확인해 앞으로 성인형스틸씨병의 진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병리과 한재호 교수팀이 인터페론 감마가 성인형스틸씨의 병인 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 착안하여, 인터페론 감마에 의해 유도되는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 CXCL9, CXCL10, CXCL11을 측정했다.연구 대상은 아주대병원에서 성인형스틸씨병으로 진단받은 39명의 환자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0명, 정상군 28명이다. 이들의 인터페론 감마 및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을 측정하여 각 군 간의 수치를 비교하고 성인형스틸씨병에서 질병 활성도 및 임상 양상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연구결과 성인형스틸씨병 환자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나 정상인에 비해 인터페론 감마 및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이 모두 의미 있게 높았다. 이러한 케모카인은 피부발진이 동반된 환자에서 증가돼 있고, 기존의 성인형스틸씨병의 염증 상태를 반영하는 혈액검사 결과(C반응 단백, 페리틴)와 성인형스틸씨병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Pouchot’s score)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또 CXCL9, CXCL10, CXCL11 및 케모카인의 수용체인 CXCR3가 성인형스틸씨병 환자의 피부조직에서 발현이 증가됐다. CXCL9는 피부의 포식세포 침윤과, CXCL10은 피부조직의 점액침착과 발현에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김현아 교수는 “성인형스틸씨병은 진단 마커가 없어 주로 임상소견에 기초하여 진단할 수밖에 없어 그동안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이번 연구 결과로 성인형스틸씨병에서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하여 인터페론 감마 유도 케모카인을 성인형스틸씨병의 바이오 마커로 활용해 진단에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인터페론 감마와 관련한 새로운 약제를 성인형스틸씨병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성인형스틸씨병은 16세 이상 환자에서 발생하는 전신 장기를 침범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소아 류마티스관절염의 전신형으로 흔치 않은 질환이며, 약 환자의 80%가 16~35세 사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증상은 고열, 관절통이나 관절염, 특징적인 피부 병변, 림프절 종대, 간종대, 비종대, 장막염과 인후통 등이다. 대개 양성질환으로 빨리 진단하면 예후가 좋다고 되어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 사망하는 치명적인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국내 연구에서도 발병 환자의 약 10% 사망 예후가 보고됐다. 병인 기전으로 바이러스, 세균 감염, 유전적 요인, 선천면역 이상 등이 제기돼 왔지만 이 역시 연구가 매우 부족하고, 성인형스틸씨병의 전반적인 활성도를 반영하는 대표적 표지자가 없는 실정이다.이 연구는 아주대병원 임상-기초중개협동연구과제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고,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2017.06.07 I 이순용 기자
  • 류현진, 워싱턴전 7이닝 4실점..시즌 최다이닝·투구수
  •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강타선에 맞서 올 시즌 최다 이닝과 투구 수를 기록했다.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2-4로 지고 있던 8회초 브랜든 모로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줄 때까지 7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7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102개의 공을 던져 사4구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 4개를 잡았다. 7이닝과 투구 수 102개는 류현진의 올 시즌 최다 이닝과 투구 수다. 종전은 6이닝과 101개가 최다였다.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91에서 4.08로 올랐다. 류현진은 앞서 시즌 9경기(8경기 선발)에서 2승 5패의 성적을 냈다. 류현진은 닷새 만에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빅리그 진출 후 처음 워싱턴과 대결, 비록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진 경쟁을 이어갔다.류현진은 선발진에서 제외된 뒤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빅 리그 데뷔 이후 처음 구원 등판해 4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가 왼쪽 흉쇄관절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사이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13일 만에 치른 선발 복귀전에서 6이닝 1실점해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류현진은 이날 1회부터 구속이 시속 151㎞가 찍힐 정도로 속구에 힘이 있었고 제구력도 좋았다. 팀 타율(0.279) 리그 1위의 워싱턴 타자들이 쉽게 류현진을 공략하지 못했을 정도다. 류현진은 1회를 공 12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2번 타자 라이언 레이번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로건 포사이드의 호수비로 막아낸 뒤 간판 타자 브라이스 하퍼에게는 시속 93.8마일(약 151㎞)의 빠른 볼로 정면 승부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93.8마일은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의 94.6마일 이후 류현진의 최고 구속이다.2회에도 4번 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빠른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니얼 머피에게는 8구까지 던지는 승부 끝에 시속 125㎞의 체인지업으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냈다. 하지만 강타자들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한 번의 실투로 선제점을 내줬다. 2사 후 앤서니 렌던에게 풀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의 위력이 떨어지자 렌던이 그대로 받아쳐 왼쪽 펜스 뒤로 넘겼다. 류현진의 올 시즌 9번째 피홈런이다.류현진은 3회를 다시 세 타자만 상대하고 안정을 찾았지만 4회 구위가 떨어지면서 3안타를 얻어맞고 두 점을 더 내줬다. 1사 후 짐머맨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머피는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렌던에게 다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2사 2,3루의 위기에 처했다. 이어 맷 위터스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줘 2실점했다.류현진은 5회에도 1사 후 드레아 터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폭투로 2루까지 보낸 뒤 2사 후 하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6회는 공 8개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대타 브라이언 굿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류현진은 이날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출루하지 못했다. 0-1로 뒤진 2회말 2사 2, 3루에서 1루수 쪽 뜬공을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 윽~ 겨드랑이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체에 존재하는 땀샘에는 에크린 샘과 아포크린 샘이 있다. 에크린 샘은 주로 손, 발바닥에 분포하며 아포크린 샘은 겨드랑이나 회음부에 주로 분포한다. 겨드랑이에 분포하고 있는 아포크린 샘의 분비물과 겨드랑이 모낭주위에서 존재하는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을 액취증이라 한다. 액취증은 냄새로 쉽게 진단 할 수 있으며 사춘기 이후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피부 표면의 아포크린 분비물과 세균을 제거하는 것으로 향균 비누와 국소항생제, 땀 억제제, 제모 등이 이에 속한다. 체취를 강하게 할 수 있는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며, 땀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술과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 섭취를 삼가는 생활 습관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안정, 숙면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도 땀 분비를 감소시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생활습관 교정으로 액취증에 호전이 없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보톡스 주사나 레이저, 지방흡입기 등이 치료에 이용되기도 하나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아포크린 땀샘의 수술적 제거다. 액취증 수술은 피하절제술로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1~2개 정도의 절개선을 넣고 피부를 박리하며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고 다시 봉합하는 것이다. 수술의 시기는 정해진 것은 없으나, 본인이 불편하다고 느낄 때 하는 것이 적기이고 수술 후 관리나 입는 옷 등의 제반 사항을 고려했을 때 땀이 많이 나는 시기인 여름이 오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최영웅 교수는 "액취증 수술 후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염증과 혈종 이다.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땀이 많이 나는 환경을 피하고 물, 습기가 수술 부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 어깨나 팔을 많이 움직이면 수술부위 드레싱의 압박이 느슨해져 혈종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는 치유 및 생착에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2017.06.06 I 이순용 기자
  • 예비맘 담석증 주의보 ... 20~30대 젊은 여성 환자 급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젊은 담석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이로 인한 비만과 고지혈증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 환자가 크게 늘면서 예비맘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담석증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임신 30주가 넘어서면 수술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임신 3기 발견 시 수술적 치료 어려워... 임신 전 검사가 최선의 예방책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7년간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진료받은 20~30대 환자가 27% 증가(17,584명→22,330명)해 젊은 층에서 눈 여겨봐야 할 질환으로 분석됐다. 2016년 기준, 20~30대 여성(12,970명)이 같은 연령대 남성(9,360명)보다 1.4배 많게 나타났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주선형 교수는 “20~30대 여성에서 담석증 증가가 두드러지는데 이 때가 여성에겐 가임기에 해당돼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만약 임신한 상태에서 담석증을 알게 되면 임신 1,2기에서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3기에서는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위장관 증상이 있다면 담석증을 의심해 임신 전 검사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신으로 인한 담석증 증가에 뚜렷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임신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하고 담즙의 성분이 변하는 것을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담석으로 통증이 있어도 염증이 없는 상태라면 태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출산 때까지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하지만, 급성담낭염의 경우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복강경 수술법의 발달로 임신 중 담낭제거술의 안전성이 향상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수술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임신 전 담석증 검사를 통해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담석증은 담관이나 담낭 안에서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의 구성 성분들이 결정을 이루어 돌처럼 굳어지는 질환이다. 보통 속이 답답하고 윗배에 통증이 있어 단순 소화불량이나 위염으로 생각하기 쉽다. 내시경 검사를 받아도 특별히 이상이 없거나 위염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를 않는다. 그렇게 여러 병원에 다니다 우연히 담석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급성담낭염 시 심각한 합병증... 주 증상 눈여겨봐 조기 치료 중요그럼 어떨 때 담석증을 의심해 봐야 할까? 통증은 주로 명치 부위나 우측 상복부에서 느껴진다. 통증이 갑자기 발생한 후에 약 15분에 걸쳐 빠르게 아파오고 이후 같은 강도의 통증이 지속되다가 서서히 감소하는 특징을 보인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명치 부분이 체한 듯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이 반복될 때도 의심할 수 있다. 담석에 의해 담즙이 배출되는 통로가 막힌 경우에는 진통제 없이 통증이 해결되지 않고 열이 나며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담석은 초음파로 쉽게 발견된다. 담석의 위치에 따라 담낭담석, 총담관담석, 간내담석으로 나뉘는데 이중 담낭담석이 가장 흔하다.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담낭담석은 수술로 담낭을 제거하지만, 총담관담석은 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한다. 간내담석은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복강경 수술법의 발달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1~2일 정도면 퇴원하고 1주일 후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담낭이 제거되도 일정 적응 기간을 거치면 소화에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주선형 교수는 “담낭 담석은 통증이 없는 경우에 정기적인 검사로 경과를 관찰하게 되는데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근본 해결 방법이다”며 “담낭 벽이 석회화되어 있거나 담석의 크기가 3cm 이상인 경우 또는 용종이나 선근종을 동반하고 있다면 담낭암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적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7.06.05 I 이순용 기자
  •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89%가 비타민D 결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소장과 대장 등 소화관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 소화기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이에 속한다. 이 질환은 복통, 설사 등의 장염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장 천공, 대장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처럼 염증성 장질환은 자칫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쉽지 않아 평생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꾸준한 치료뿐 아니라 고른 영양소 섭취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비타민, 미네랄 등 미세영양소가 결핍될 경우 각종 염증에 취약해지며 장을 비롯한 신체 기관의 기능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미세영양소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D와 아연, 셀레늄이 결핍되어 있다는 사실이 국내 최초로 규명되어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은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에게서 미세영양소인 비타민D, 아연 및 셀레늄 결핍이 얼마나 흔하게 나타나며, 어떤 경우에 결핍 위험도가 높은지 연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받은 8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 아연, 셀레늄 혈청 농도를 측정하고, 이들 미세영양소 결핍의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89.2%에서 비타민D 결핍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여성과 크론병이 비타민D 결핍의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한편, 혈청 아연과 셀레늄이 국내 정상 기준치 이하인 환자 비율은 각각 39.0%와 30.9%였으며, 40세 미만의 젊은 환자들은 아연이, 알부민 수치가 낮은 여성 환자는 셀레늄이 결핍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타민D 혈청 농도를 성별과 나이가 유사한 건강대조군과 비교해 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평균 혈장 비타민D 농도는 12.3 ng/ml로 나타나 건강대조군의 20.0 ng/ml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비타민D, 아연, 및 셀레늄 결핍이 흔하게 나타날 뿐 아니라 이들 영양소 결핍이 질병 경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세영양소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절한 보충이 요구되며 각각의 위험인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를 비롯한 미세영양소의 결핍 정도와 위험인자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윤혁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에 관한 기존 연구는 주로 서구의 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 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후속 연구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타민D 결핍은 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성 크론병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햇빛 노출과 음식물 섭취로 비타민D 결핍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일반적으로 영양제 등으로 보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논문은 대한소화기학회가 발행하는 SCI급 학술지 ‘장과 간’(Gut and liver) 5월호에 게재됐다. 
2017.06.05 I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비타민D 결핍 89% 
  • 분당서울대병원,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비타민D 결핍 89%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소장과 대장 등 소화관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 소화기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이에 속한다. 이 질환은 복통, 설사 등의 장염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장 천공, 대장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처럼 염증성 장질환은 자칫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쉽지 않아 평생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꾸준한 치료뿐 아니라 고른 영양소 섭취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비타민, 미네랄 등 미세영양소가 결핍될 경우 각종 염증에 취약해지며 장을 비롯한 신체 기관의 기능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미세영양소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D와 아연, 셀레늄이 결핍되어 있다는 사실이 국내 최초로 규명돼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은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에게서 미세영양소인 비타민D, 아연 및 셀레늄 결핍이 얼마나 흔하게 나타나며, 어떤 경우에 결핍 위험도가 높은지 연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3~2015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받은 8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 아연, 셀레늄 혈청 농도를 측정하고, 이들 미세영양소 결핍의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사진=분당서울대병원)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89.2%에서 비타민D 결핍이 확인됐다. 특히 여성과 크론병이 비타민D 결핍의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혈청 아연과 셀레늄이 국내 정상 기준치 이하인 환자 비율은 각각 39.0%와 30.9%였으며, 40세 미만의 젊은 환자들은 아연이, 알부민 수치가 낮은 여성 환자는 셀레늄이 결핍되기 쉬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타민D 혈청 농도를 성별과 나이가 유사한 건강대조군과 비교해 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평균 혈장 비타민D 농도는 12.3 ng/ml로 나타나 건강대조군의 20.0 ng/ml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서 비타민D, 아연, 및 셀레늄 결핍이 흔하게 나타날 뿐 아니라 이들 영양소 결핍이 질병 경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세영양소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절한 보충이 요구되며 각각의 위험인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를 비롯한 미세영양소의 결핍 정도와 위험인자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에 관한 기존 연구는 주로 서구의 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 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후속 연구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은 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성 크론병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햇빛 노출과 음식물 섭취로 비타민D 결핍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일반적으로 영양제 등으로 보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7.06.05 I 김아라 기자
류현진, 6일 워싱턴전 선발...로테이션 합류 위한 마지막 수능
  • 류현진, 6일 워싱턴전 선발...로테이션 합류 위한 마지막 수능
  •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선발 로테이션 잔류를 위한 마지막 수능시험이 될 전망이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를 앞두고 6∼8일 워싱턴과의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6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3연전 첫 경기에 류현진이 등판하고 브랜던 매카시와 클레이턴 커쇼가 차례로 2, 3차전에 나선다.류현진은 남아도는 선발투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잠시 불펜으로 내려와야 했다.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첫 세이브를 따내기도 했다.이후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가 왼쪽 흉쇄관절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류현진도 선발로 복귀했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하지만 여전히 류현진의 위치는 불투명하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여전히 우드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은 임시 선발일 뿐이다. 다만 지난 두 차례의 호투로 인해 선발 복귀에 대한 희망이 커진 것은 틀림없다. 이번 워싱턴전은 선발 로테이션 수성을 가늠할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덕장''으로 잘 알려진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이끄는 워싱턴은 올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4일 현재 34승20패 승률 6할3푼으로 양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타율(0.279), 팀 홈런(82개), 팀 득점(299점), 팀 장타율(0.480) 모두 리그 1위다. 올시즌 홈런 15개를 때린 브라이스 하퍼, 라이언 짐머맨과 10개를 기록 중인 대니얼 머피, 앤서니 렌던이 타선을 이끄는 핵심멤버다. 누구 하나 만만한 타자가 없어 류현진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워싱턴을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망적인 부분은 류현진의 투구가 점차 제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세인트루이스와의 최근 두 차례 등판을 보면 전성기에 비해 위력이 떨어진 빠른공의 비중을 줄이고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절히 혼합해 범타를 유도했다.특히 슬라이더의 구속을 140km대에서 120km대까지 다양하게 변화주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훌륭하게 뺏고 있다. 최근 호투가 이어지면서 5점대 후반에 이르렀던 평균자책점도 3.91(2승5패)까지 낮아졌다.한편, 사실상 류현진과 5선발 경쟁을 벌이는 일본인투수 마에다 켄타는 5일 밀워키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마에다 역시 선발투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매 경기 수능시험을 치르는 신세다.올시즌 4승2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 중인 마에다는 바로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이닝 3실점한 뒤 조기강판됐다.
2017.06.04 I 이석무 기자
  • 몰라도 너무 모르는 ‘두경부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금연과 금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얼마 전 젊은 유명 배우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소한 암인 ‘비인두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의 뒤쪽에서 시작하여 구강 뒤쪽에서 식도 입구로 이어지는 부위를 ‘인두’라고 하는데, 비인두는 코의 뒤쪽에 위치한 부위를 지칭한다. 비인두암은 바로 여기서 발생하는 암으로 머리와 목에서 발생하는 암인 ‘두경부암’ 중의 하나이다.이처럼 인두암을 비롯한 후두암, 구강암, 비강 및 부비동암 등 뇌와 눈을 제외하고 얼굴과 목 사이의 30곳이 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을 모두 포함하는 두경부암은 국내에서 연간 약 4,400명 정도 발병하는 비교적 드문 암(갑상선 제외)이다. 다만 말하고, 음식을 삼키고, 숨 쉬는 기관에 발생하는 질환 특성상, 암이 발병하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특히 다른 암과 달리 수술 후 감출 수 없는 얼굴 기형뿐 아니라 목소리를 잃어버리거나 음식을 삼킬 수 없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해 평범한 일상에 대한 상실감 또한 커, 사회적인 관심을 요한다.이대목동병원 두경부암·갑상선센터장 김한수 교수는 “두경부암이 폐암이나 위암 대비 발생 빈도는 낮지만 흡연 인구와 폭음하는 술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다면 결코 간과해선 안 되는 암”이라며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고 입안에 염증이나 혓바늘, 궤양 등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한쪽 코가 계속 막히거나 입 냄새 심한 경우, 피가 섞인 콧물이 동반될 때는 두경부암을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으며, 두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질환의 원인이 되는 나쁜 생활습관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금연’두경부암 환자의 약 85%가 흡연과 관련이 있을 만큼, 흡연은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 인자이다. 담배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해 물질들이 구강이나 인두, 후두 점막에 만성적으로 접촉되면 점막의 세포 변이를 유발, 무질서하게 성장해 암이 발생한다. 대개 금연한 지 6년이 지나면 두경부암의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고, 약 15년이 지나면 일반인과 발병률이 비슷해지는 것으로 보고된다.◇담배는 물론, 과도한 음주 멀리해야과도한 음주는 인두암과 구강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또 흡연자의 음주는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암의 발생률을 더욱 높인다. 구강암은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면 암 발생률이 약 20~30배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당하게 음주를 즐기려면, 술자리에 가기 전 자신의 음주량을 정해 놓고 지키려 노력하며,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가글, 틀니 세척 등으로 구강 청결 유지해야구강의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하면 구강 내에 염증이 생긴다. 이는 상피 세포의 변성을 초래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암으로 변하게 된다. 양치질과 가글도 도움이 되며, 또 틀니(의치)가 잘 맞지 않는다면 담배 찌꺼기, 음식물 등이 틀니의 틈새에 쌓여 구강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틀니를 하는 사람은 적어도 5년에 한 번은 주치의에게 자신의 틀니를 치아와 잇몸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좋고, 잘 때는 매일 빼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건강한 성생활 유지 필요두경부암의 또 다른 원인 인자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이다. 흔히 자궁암의 위험 인자로만 알려져 있으나 두경부암의 중요한 발병 위험 요소 중 하나이다. 감염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경험이 시작되기 이전 시기에 예방접종을 하면 이론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단, HPV에 감염된 모든 사람이 두경부암에 걸리지는 않는다.◇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중년이라면 매년 정기 검진 권장두경부암의 발견 시기는 생존율을 좌우하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1~2기)에 암이 진단이 되면 생존율이 80~90%에 이르지만, 말기(3~4기)엔 약 30%대로 크게 떨어진다. 잦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40~50대 이상의 연령은 적어도 1년에 한번 이비인후과를 찾아 두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김한수 교수는 “두경부암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인을 위협하는 까다로운 암 중 하나이다. 두경부는 뇌로 가는 혈관과 신경이 많아 수술이 복잡하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이후에도 수술 부위가 본래의 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제대로 재건해 주는 과정이 뒤따르기 때문이다”며 “그만큼 평소 관심을 갖고 올바른 생활 습관 유지와 정기 검진을 통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6.02 I 이순용 기자
TFC 드림 3, 선수 회복 위해 '냉각사우나&컨디셔닝 전문가' 투입
  • TFC 드림 3, 선수 회복 위해 '냉각사우나&컨디셔닝 전문가' 투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가 경기 전·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냉각 사우나와 컨디셔닝 전문가를 투입시켰다. TFC는 "오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3''의 출전자들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크라이오 냉각 사우나와 도담테라피 컨디셔닝 전문가를 배치시켰다. 앞으로도 대결 전·후로 선수들의 회복을 위해 든든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크라이오케어는 피부 온도를 급격히 저하시켜 엔도르핀을 생성해 근육통과 잔부상을 완화한다. 염증 감소, 면역 증강, 피로회복, 체중 감량, 피부 미용 및 안티에이징, 운동 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초저온(-110~-170도) 환경에 전신을 단시간(3분 이내) 노출시키는 냉각사우나다. 호날두, 메이웨더 등 세계적인 스포츠선수들도 사용하고 있다. 수원과 용인에 소재하고 있는 도담테라피는 골프, 모델, 운동 선수 들의 종목 특성뿐만 아니라 몸의 불편함을 갖고 있는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스포츠의학과 운동처방을 기반으로 평가한 후 테라퓨릭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업체다. 테라퓨릭이란 다양한 모션 테스트와 근기능 검사를 통해 스포츠 종목의 퍼포먼스 향상과 근육 불균형 및 불편함 해소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스포츠마사지, 카이로프랙틱, 웨이트트레이닝, 필라테스 등을 접목시킨 토털 보디 컨디셔닝이다. 도담테라피는 최재영 대표, 조용재 원장, 이영지 테라퓨릭 전문가(필라테스), 구자혁 테라퓨릭 전문가(보디빌딩), 김진호(물리치료사)로 구성돼있으며, 이번 대회는 4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2017.06.01 I 이석무 기자
  • 망종, 건강한 여름나기 위해 면역력 관리가 필요한 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망종은 태양의 황경이 75도에 달한 때로 벼, 보리 같은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시기라는 뜻이다. 날씨가 더워지고 환절기가 지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절기상 아이들도 감기와 멀어지겠구나 싶지만 아직도 열 감기, 코감기, 기침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다.◇높아진 기온에도 체력과 면역력 관리 필수적 기온이 오르면서 실내 냉방 가동이 늘어난다. 외부의 찬 기운이 몸에 자극을 주면 염증성 질환으로 발열,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평소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증상의 기복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해가 길어 외부 활동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피로가 쌓이고 다리 통증도 잦아진다. 자다가도 덥고 피곤하고 아프다보면 쉽게 짜증을 내고, 숙면이 힘들어진다. 자연스럽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당장 더운 여름은 잘 넘긴다 해도 환절기에 잔병치레가 잦아진다. 또한 겨울 내내 다시 감기를 달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면역력을 위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생활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생활관리 Tip1)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 해가 길어져 아이들이 늦게까지 놀다 보면 규칙적인 생활이 힘들어진다. 특히 휴가철이나 휴일에는 생활패턴이 깨지기 더 쉽다.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 지켜 주고, 가능한 식사시간도 규칙적으로 유지 하는 게 좋다.2) 수분 보충을 많이 해야 = 외부활동이 많다 보니 땀도 많이 흘리고 체력소모도 커진다. 수분 보충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는게 좋다. 물마시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수박을 갈아 주스로 마시게 해도 좋다. 다만, 너무 차가우면 또 다시 몸을 자극하고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냉기를 빼고 주는 것이 좋다. 3) 차가운 음식의 섭취는 삼가해야 = 더워질수록 아이스크림, 빙수와 같은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게 된다. 하지만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장염, 배앓이로 고생하기 쉬우니 먹고 난 뒤에는 꼭 미지근한 물 한잔으로 속을 데워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소화기가 안정되고 찬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4) 외출 시 얇은 외투 챙겨 다니게 좋아 = 식당, 마트, 대중교통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냉방이 세게 가동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갑작스러운 찬 기운으로부터 몸이 자극 받지 않도록 얇은 긴팔을 챙기고 특히 목 뒷부분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5) 외부활동이 많은 날은 자기 전에 다리를 주물러 준다 = 운동량이 많아지거나 피로가 쌓이면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자기 전에 다리를 주물러주고 따뜻한 물로 샤워해준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면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2017.06.01 I 이순용 기자
'오늘은 코리안리거의 날' 류현진, 6이닝1실점 역투...오승환 12SV(종합)
  • '오늘은 코리안리거의 날' 류현진, 6이닝1실점 역투...오승환 12SV(종합)
  •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몬스터'' 류현진(30·LA다저스)이 선발로 나와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코리안 메이저리거에게 최고의 하루였다.잠시 구원투수로 외도했던 류현진은 올시즌 가장 돋보이는 호투를 펼치며 선발로테이션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4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6이닝 1실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퀄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였다.  비록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4.28에서 3.91로 낮췄다. 시즌 성적은 2승5패 1세이브를 유지했다.투구수는 77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51개였다. 최고 구속은 92마일(148km)이었다. 빠른공 평균구속이 90마일(144km) 이상을 꾸준히 찍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하지만 류현진은 철저히 변화구 위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펼쳤다. 전성기에 비해 위력이 떨어진 빠른공은 20개 밖에 던지지 않았다. 대신 체인지업(23개), 커브(13개), 슬라이더(21개) 등 변화구를 훨씬 많이 던졌다. 빠른공은 정면승부보다는 유인구로 주로 사용했다.특히 슬라이더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이날120km대 느린 슬라이더부터 140km가 넘는 고속 슬라이더까지 구속을 자유자재로 바꿔 타자의 방망이를 헛돌게 만들었다. 상대 타자 입장에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제 스윙을 하지 못했다. 슬라이더가 체인지업과 함께 새로운 주무기가 됐음을 확인할수 있었다.당초 이날 선발투수는 좌완 알렉스 우드(25)였다. 하지만 우드가 흉쇄관절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불펜투수로 잠시 밀려났던 류현진이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3일만에 선발 복귀였다.류현진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말 1사 후 토미 팜에게 우전안타 내준 뒤 2사 2루 상황에서 폴 데용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수비가 아쉬웠다. 앞선 1사 1루에서 스티븐 피스코티를 중견수 뜬공으로잡았지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와 우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살짝 충돌했고 그 사이1루 주자가 2루에서 세이프됐다.데용에게 허용한 2루타도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의 타구 판단 미스가 결정적이었다. 중견수 테일러는 원래 포지션이 내야수지만 최근 임시 중견수로 나서고 있다.하지만 실점에도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3회말을 다시 삼자범퇴로 끝낸 뒤 4회말에는 2루타 1개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넘겼다. 5회말과 6회말도 각각 아웃카운트 3개로 끝냈다.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5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하고 눌렸다. 하지만 6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공격 때 2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 대신 대타 오스틴 반스를 내세웠다. 반스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류현진의 승리도 무산됐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던진 로스 스트리플링이 8회말 2사 후 덱스터 파울러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1-2로 다시 끌려갔다.9회는 ''오승환 타임''이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데 이어 시즌 12번째 세이브였다.오승환은 첫 타자 곤살레스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내줘 살짝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 코디 벨린저를 중견수 뜬공, 크리스 테일러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88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2017.06.0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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