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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건강식? 김치 유산균 면역력 강화 가능성 높아
  • 김치는 건강식? 김치 유산균 면역력 강화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의 전통 김치가 면역력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롯데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식품기술박람회(IFT, 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s)에서 연구소 소속 서성금 책임연구원과 장현숙 책임연구원이 ‘전통 김치로부터 면역력 향상기능성을 보유한 유산균의 선별 과정 및 기능성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롯데중앙연구소가 보유한 수천 종의 김치 유산균 중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균주를 찾기 위해 진행했다. 연구 결과 김치 유산균에서 선별된 3종의 유산균을 체내 면역세포에 투여하면 TNF-α, IL-6, IL-1β 등의 면역인자들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항염증인자인 IL-10은 대조군에 비하여 105%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연구 결과 면역력 향상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가 나타났다”며 “향후 동물 실험 및 임상 연구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면역 증강을 위한 유산균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식품기술박람회는 7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식품 분야 최대 박람회이자 학술대회 중 하나며 매년 세계 각지 1200개 업체 및 2만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2017.07.19 I 김용운 기자
  • 면역력 떨어지는 여름철, 생활수칙 3가지만 알면 걱정 '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은 땀을 많이 흘리고 습도도 높은 계절이라 피로가 쌓이기 딱 좋다. 폭염으로 몸이 지치고 체력이 떨어져 면역력까지 저하되며, 습한 날씨는 우리 몸에 염증을 더 잘 생기게 만든다. 여름철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잘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이 대상포진인데, 과로한 후에 가슴이나 허리가 쑤시는, 찌르는, 타는 듯한 통증이 있다가 그 자리에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대상포진 환자는 약 67만 명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최다 발병 계절이 여름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8월에만 약 7만 명이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철에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더위로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는데, 특히 고령의 어르신, 당뇨병 환자, 무리하게 체중 감량하는 여성이나 갱년기 여성이 더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법은 무엇보다 예방접종이다. 예방접종을 한다고 대상포진을 100% 막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예방과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김규남 교수는 “아직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은 50대 이상 성인은 모두 예방접종 대상은 아니지만 어차피 맞을 거라면, 대상포진이 많이 발생하는 8월이 되기 전 맞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수칙 3가지 1. 충분한 휴식 쉬하기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쉬면서 여름을 보내야 한다. 특히, 여름 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채우지 말고 비우자. 여행을 간다는 건 일상생활 패턴과 전혀 다른 곳으로 떠난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평소에 먹지 않던 것을 먹게 되고 생활 패턴이 달라지게 되면 면역력 역시 무너지기 마련이다. 건강한 여름을 위해 무리하지 말고 쉬면서 보내자. 2. 1.1.1 (일.일.일) 샤워하기 아침에 찬물 1분, 따뜻한 물 1분, 다시 찬물로 1분씩 샤워하는 방법이다. 찬물로 먼저 샤워를 하면 모공이 수축돼 외부 온도가 피부 속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고, 마지막에 찬 물로 마무리하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동안 나오는 수분, 염분, 전해질이 빠져나가는 걸 막는 효과가 있다. 먼저 15도의 차가운 물로 15초 동안 손과 발, 팔, 다리부터 적시고 몸통을 적신 다음, 45초 동안 온몸에 흠뻑 뿌려준 뒤 15초 쉬었다가 다시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45초 동안 온몸에 뿌린 후, 15초 쉬었다가 마지막으로 다시 찬물로 45초간 몸을 헹군다. 혈액이 온몸에 퍼지는 시간이 약 46초이기 때문이다. 찬물과 따뜻한 물의 온도 차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백혈구를 형성시켜 면역력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다만 고혈압이 있거나 심근경색을 앓았던 분은 너무 차갑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밤에는 하루 동안 지친 근육을 풀어주고 숙면에 도움이 되도록 순서를 바꿔서 따뜻한 물, 찬 물, 따뜻한 물의 순서로 해주는 것이 좋다.3. 비타민 C 섭취하기 면역력에 있어 비타민 C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은 100 mg이다. 특히 여름에 땀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도 큰데다가 먹는 것도 부실하다 보면 비타민 C가 더 빨리 소모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여름철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되겠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야채나 과일 (예: 키위, 고추,고춧잎, 밥 대신 감자, 파프리카, 키위 등)을 권한다.
2017.07.19 I 이순용 기자
광동제약, 활성비타민 '마이메가100' 출시
  • 광동제약, 활성비타민 '마이메가100' 출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광동제약(009290)이 비타민B, D가 든 ‘마이메가100’을 출시했다.마이메가100은 비타민 B 10종을 비롯해 비타민C, D, 각종 미네랄 등 17가지 성분이 골고루 들었다.특히 활성비타민B1(벤포티아민)이 하루 최적섭취량인 100㎎가 들어 있어 육체피로, 눈의 피로, 입 안 염증, 피부염, 신경통, 근육통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활성비타민은 체내 흡수율을 높인 비타민으로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최근 소비자에게 각광받는 성분이다. 이외에도 비타민D가 1000IU가 들어 있어 뼈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이 제품은 한 번에 한 알씩 꺼낼 수 있는 특허받은 패키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용기 입구에 장착하면 알약이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는 ‘정량배출 트레이(Tray)’를 제공,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약을 복용할 수 있게 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마이메가100은 만성피로, 체력저하 등에 시달리는 학생, 직장인의 니즈를 반영해 1정에 고함량의 활성비타민을 담았다”며 “체력증진이 필요한 사람들의 빠른 피로회복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마이메가100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60정으로 출시했다. 하루 1회 식후 1정씩(만 12세 이상 청소년·성인 기준) 복용하면 된다.
2017.07.18 I 강경훈 기자
  • 주걱턱·무턱 교정 '양악수술' ... 고난도 수술로 응급상황 대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외모를 교정하는 시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때 얼굴 형태를 바꾸는 양악수술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악수술은 아래턱과 위턱의 균형을 잡아 얼굴 전체의 비율을 잡아주는 수술로 안면비대칭, 주걱턱, 무턱 등 턱 뼈와 치아 불균형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권장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본래의 치료목적보다 미용목적으로 관심이 커지면서 크고 작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턱관절 부정교합(K07, K10)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5년 새 약 40% 증가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통해 양악수술 또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미뤄 짐작 할 수 있다(2012년 23만734명→2016년 31만9,755명). 하지만 본래의 치료 목적과 달리 수술을 할 경우 저작곤란, 골염증, 턱 관절병, 신경손상, 안면변형 등의 합병증이 발생해 자칫 의료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지유진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양악수술 시 부주의할 경우 원하는 위치로 배열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골수염, 혈관 및 신경손상으로 심각한 합병증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도 필요하지만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항시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한 의료기관 선택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선택 기준은 “안전”양악수술은 주걱턱(아래턱이 위턱보다 발달), 무턱(위턱이 아래턱보다 발달), 안면비대칭 등 턱뼈와 치아 불균형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권장하는 수술이다. 턱뼈를 인위적으로 골절시키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많은 위험성을 동반한다. 잘못 골절 시킬 경우 원하는 위치로 배열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주의 할 경우 신경손상, 감각손상, 골수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계획 과정에서부터 다양한 전문의들이 모여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를 상황을 점검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 가능한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수술은 18세 이후부터지유진 교수는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로 ▲주걱턱 ▲안면비대칭 ▲위턱 치아의 중심선이 얼굴 중심선과 맞지 않음 ▲웃을 때 잇몸 노출이 심함 ▲위아래 앞니가 닿지 않는 개방교합 ▲ 코 양 옆이 움푹 들어간 얼굴을 꼽았다.수술 시 입원기간은 보통 일주일 내외다. 수술 후 1주가 지나면 일상적인 활동은 가능하지만 회사, 학교 등의 사회활동은 4주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술 후 통원 치료는 퇴원 후 약 두 달간은 최소 주 1회 권장한다. 수술 부위 치유경과와 턱뼈 안정성을 관찰하고 재활치료 통해 정상적 턱 운동을 유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영상검사를 시행해 지속적인 경과관찰 통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지유진 교수는 “양악수술은 성장이 완료된 시점, 여성은 만 17세, 남성은 만 18세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교정을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교정과 전문의와 교정 시기를 상의 후 수술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17.07.17 I 이순용 기자
  •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청년 건강 위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대학생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등록금, 생활비, 여행자금 등 저마다의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무더운 여름철 사무보조처럼 시원한 실내에서 하는 일도 있지만 택배 상,하차 등 체력 소모가 큰 일도 있다. 무리하거나 자칫 잘못하다가 근육과 관절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거운 것 드는 아르바이트, 허리·어깨 건강 ‘빨간불’최근 대학생 4,102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가 최악의 여름철 아르바이트 1위로 꼽혔다.(응답자의 27.4%) 무거운 짐을 자주 드는 택배 배달이나 건축 현장 일용직 일은 남자 대학생들이 많이 하는 알바다. 무거운 짐을 단시간에 급히 옮기면서 허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압박에 의해 ‘급성요통’이 생기거나 외상으로 인한 ‘척추분리증’ 위험성이 크다.위아래 척추뼈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끊어진 ‘척추분리증’은 연결 고리가 끊어졌다고 해도 근육과 인대가 척추를 받쳐주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생활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척추분리증 환자들은 자신이 척추 분리증인지도 모르고 생활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척추분리증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강북힘찬병원 백경일 원장은 “끊어진 상태가 지속되면 척추 변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척추분리증이 있을 때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면 척추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무거운 것을 드는 아르바이트의 경우 어깨 질환에도 유의해야 한다. 평소 학업으로 어깨가 굳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무거운 짐을 들게 될 경우 어깨의 근육이나 힘줄이 손상될 수 있다. 만약 평소 어깨 뒤쪽 통증이 나타날 경우, 팔을 올려 앞으로 돌리면 ‘뚝, 뚝’ 소리가 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특정 자세를 취할 때 팔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2주 이상 나타나면 정형외과의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식당 서빙과 설거지, 손목건초염 생기기 쉬워카페,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에서 하는 서빙이나 설거지 등은 손목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손목에 힘이 지속적으로 들어가 힘줄에 무리가 가해지면 손목건초염에 노출되기 쉽다. 또 손목건초염은 엄지를 잡아주는 인대와 그 주변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엄지손가락을 들어올 릴 때 통증이 있고, 주먹을 쥐거나 걸레나 행주 비틀기 동작을 하기 힘들다. 전기가 오는 듯 찌릿하기도 하고, 아픈 부위가 위 아래로 옮겨 다니기도 한다. 손목건초염은 과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니 손목의 무리한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에서 손목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피해야 한다. 백경일 원장은 “아르바이트 전후 손목을 좌우로 돌리는 등의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평소 핫팩을 자주 해 손목 부위 순환을 돕고, 통증이 있을 땐 엄지부위를 같이 고정해 줄 수 있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7.07.13 I 이순용 기자
  • 치아 외상 60%, 스포츠·레저 즐기다 발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들어 스포츠와 레저 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예기치 않은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얼굴 부위와 치아 쪽 외상이 많다. 얼굴은 신체 중 완전히 노출된 부위로 심각한 타격을 입기 쉬운 데다 한번 손상된 치아는 자연 회복이 안 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대처와 응급 처치의 골든타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대처법과 예방법에 대해 잘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스포츠 활동 중 다치는 경우 많아… 특히 20대 젊은 층 주의과거에는 얼굴 및 치아 쪽 외상이 주로 교통사고, 폭력, 추락 등에 의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스포츠·레저를 즐기다 다치는 경우가 더 잦아지고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7년간(2010년~2016년) 치아 외상 환자 693명을 분석한 결과, 스포츠 활동 중 손상(413명)이 교통사고 등 기타 원인(280명)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을 세부적으로 보면 ‘교합변화 및 저작장애’ 21%, ‘턱관절 탈구/ 개구장애’ 20%, ‘안면 열조직 열상’ 16%, ‘치아파절/치아탈구’ 15%, ‘치조골 골절’ 14%, ‘턱뼈/턱관절 곤절’ 13% 순으로 악안면의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로 봤을 때 스포츠 손상의 경우 평균 26세였으나, 교통사고 등 기타 원인의 경우는 평균 39세로 젊은 층에서 스포츠 활동 중 사고가 많이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현재 스포츠치의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복 교수(강동경희대병원치과병원 보철과)는 “20대 중반에서 스포츠 손상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스포츠 활동이 가장 왕성할 때이기도 하지만 젊음을 과신해 보호 장치 없이 과격한 운동을 즐기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 중 반드시 보호 장치를 착용해야 하며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초기부터 신속한 응급 처치 및 미용까지 고려한 고난도 시술을 적시에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외상으로부터의 심한 기능적, 심리적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상을 최소화하는 예방적 조치가 중요가벼운 외상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 심하지 않아 대개 치아 및 치조골에 국한된 부상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안면골과 턱뼈에 외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야 한다. 초기에 신속, 정확하게 치료해 바로 잡으면 문제가 없지만 방치한 경우 염증, 통증 등 복합적인 문제로 확대돼 치료가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무렇지도 않다가 한 달 뒤 염증이 발생하거나 금이 간 치아가 심해져 음식을 먹을 때 찌릿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일단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예방적 차원에서 치과 진료를 통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상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단 예방책이 선행되어야 한다. 신체적 접촉이 많은 운동 또는 웨이트 등 순간적으로 힘을 주는 운동의 경우 구강보호장치인 ‘마우스가드’(mouth guard)가 예방적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운동 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는 많이 뒤떨어져 있는 형국이다. 이성복 교수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학교 체육수업이나 운동부 활동에서 마우스가드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여가 생활로 즐기는 스포츠 활동 시에도 적극 착용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는 데 반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인식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며 “스포츠 활동 시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마우스가드를 착용한 경우 심각한 손상으로부터 많은 부분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착용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7.13 I 이순용 기자
  • 흡연ㆍ음주가 남성 역류성 식도염 발생률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성인 7명 중 1명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1.6배나 높았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속쓰림ㆍ답답함ㆍ가슴 통증 등을 동반한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전라북도 남원의료원 가정의학과 배강민 전문의팀이 2014년 1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4709명(남 1839명ㆍ여 2870명)을 역류성 식도염 여부와 흡연ㆍ음주ㆍ비만 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역류성 식도염과 위험요인들과의 연관성)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결과 전체 연구 대상자 중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된 사람은 약 14%(660명)였다. 성인 7명 중 1명꼴이다. 역류성 식도염 발생률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여성보다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남성의 역류성 식도염 발생률이 여성보다 높은 것은 남성의 흡연ㆍ음주율이 여성보다 높기 때문으로 여겨진다”며 “흡연ㆍ음주는 역류성 식도염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잦은 흡연과 음주가 남성의 역류성 식도염 발병률을 높인 원인일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흡연 중인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1.6배,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류성 식도염 발생 위험은 비만할수록 더 높았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허리둘레가 두꺼우면 역류성 식도염 발생 위험이 각각 1.6배ㆍ1.4배 높아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허리둘레보다 체질량지수가 역류성 식도염과 더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정됐다”며 “역류성 식도염의 유병률이 국내에서 계속 증가 추세이므로 이 질병에 대한 지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07.13 I 이순용 기자
성운파마코피아, 인체 미생물로 질병 잡는다
  • [식약처장상]성운파마코피아, 인체 미생물로 질병 잡는다
  • 정인화 성운파마코피아 대표(사진=성운파마코피아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인체공생(共生) 미생물을 활용한 치료제로 미국 시장에서 본격 임상시험 돌입하겠다.” 12일 시상식장에서 만난 정인화 성운파마코피아 대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창업 초기 바이오의약품, 화학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었다. 바이오(발효)와 합성 설비를 한 공장 안에서 운용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로 발효와 합성의 융합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많은 게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이었다. 2014년에는 의약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원료의약품 공장 설립을 위해 성운파마코피아에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성운파마코피아의 우수한 발효·합성융햡기술 때문이다. 성운파마코피아는 기술만 공유해 주는 조건으로 조인트벤처의 지분 25%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조인트벤처는 올해말 자카르타에 원료의약품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성운파마코피아는 대표적인 인체공생 미생물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인체공생 미생물은 우리 몸에서 살고 있는 미생물로 2014년 세계경제포럼은 ‘미래 유망 10대 기술’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인체 공생 미생물은 효과가 있는 미생물 후보군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있는가가 성공의 성패인데, 성운파마코피아는 산모의 질에서 찾은 미생물 168종을 비롯해 장내시료 500종, 혐기균 150종, 항균활성 우수 균 12종 등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을 확보하고 있다. 성운파마코피아가 집중하고 있는 치료제는 질염, 비만, 당뇨병, 알츠하이머치매 등 4종류이고, 미세먼지 제거, 염증 관리 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도 준비하고 있다.성운파마코피아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기분야 진출을 추진 중이다. 성운파마코피아가 관심을 두는 의료기기는 하이푸다. 일종의 초음파기기인데, 특정 지점에 초음파를 집중시켜 발생하는 열로 근종이나 암조직을 태워 없애는 의료기기인데,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장비 대비 가격 정쟁력과 편의성은 충분하며 현재 인증작업과 양산 준비 단계로 알려져 있다.
2017.07.12 I 강경훈 기자
  • ‘퇴행성 디스크’ 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쉽다는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퇴행성 디스크라는 말은 들어본 듯하지만 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쉽다. 소위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디스크 탈출증’은 대부분 퇴행이 동반되지만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섬유륜 손상을 일으키며 돌출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런 경우 탈출한 수핵이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에, 퇴행성 디스크는 퇴행이 진행하면서 척추뼈 사이의 높이가 감소하게 되고 요통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퇴행성 디스크 상태에서 수핵이 탈출하게 되면 ‘디스크 탈출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척추뼈와 뼈 사이에는 쿠션작용을 하는 디스크라는 구조물이 있다. 노화가 시작되면 뼈와 디스크에도 노화가 따르게 된다. 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고 딱딱해지며 부피도 작아져 디스크 높이가 감소하고 디스크 자체의 쿠션기능이 떨어지면서 염증성 변화도 일어나 요통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라고 한다. 누구든지 나이가 들면 퇴행성 디스크가 올 수 있다. 40대 초반부터 허리의 퇴행성이 심하기도 하고 60세가 넘어도 괜찮을 수 있다. 이런 차이는 생활습관, 직업, 흡연 및 유전적인 요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유전적인 요소는 10% 미만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다른 요인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대표적인 자세는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습관이다. 대표적으로 부엌일을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쪼그려 앉아 하는 경우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경우, 방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 있는 좌식 생활을 주로 하는 경우, 하이힐을 즐겨 신는 경우,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흡연 등이 있다.퇴행성 디스크는 자고 일어날 때는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오후가 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는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디스크에 부하가 점차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앉아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며 기대면 통증이 완화된다.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동근 원장은 “퇴행성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변화가 중요하다”면서 “흡연은 척추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적어지고, 영양 전달이 떨어져 뼈가 약해진다. 또한 허리 주변부 근력이 약화되며 흡연으로 인한 기침이 복부와 디스크의 압력을 갑자기 증가시켜 퇴행을 촉진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금연은 필수적이며 좌식생활을 피하고 축구와 농구 같은 허리에 충격을 주는 활동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적절한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퇴행성 디스크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보강을 해주는 것이 좋다. 퇴행성 디스크는 단발성 치료로 완치가 되는 질병이 아니라, 혈압과 당뇨처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인내심을 갖고 적절한 보존치료와 걷기와 수영 등의 운동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 질환이 진행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2017.07.12 I 이순용 기자
이웅렬 회장 20년 뚝심 결심 맺다
  • 이웅렬 회장 20년 뚝심 결심 맺다
  •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20년에 걸친 뚝심이 결국 빛을 냈다. 국내 최초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얘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12일 허가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998년 인보사 개발을 시작해 연구부터 시판까지 20년이 걸린 셈이다.유전자치료제란 유전물질 발현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든 약을 뜻한다. 유전물질을 직접 약으로 만들거나 유전물질이 든 세포로 만든다. 이번에 허가받은 인보사는 항염증 단백질인 ‘TGF-β1유전자’가 든 세포가 주성분으로 국내 29번째 신약으로 등재됐다.인보사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해도 통증이 지속되는 중등도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가 치료대상이며 무릎 관절에 한 번 주사한다. 그러면 효과가 1~2년간 지속된다. 임상시험에서 무릎통증, 기능성, 활동성이 가짜약 대비 3배 이상 좋아지고, 통증지수는 절반으로 줄었으며 환자가 느끼는 증상 평가에서 2배 이상 증상이 줄어드는 등 우수한 효과가 확인됐다. 또 인보사 투여환자를 3~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도 종양이나 TGF-β1 농도 상승 같은 지연반응에서도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유전자치료제는 미국, 유럽 등 제약선진국에서도 아직까지 개발이 드문 최신 의약품으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허가된 유전자치료제는 암젠의 흑색종 항암제 임리직, GSK의 중증 복합면역결핍증 치료제 스트림벨리스 등 4종에 불과한데 모두 선천성 면역질환, 유전질환, 항암제 등 희귀질환 치료제로 퇴행성관절염 같은 환자수가 비교적 많은 질환의 유전자치료제는 인보사가 유일하다. 전세계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매년 600만명씩 발생해 전체 환자 수가 약 4억명으로 추정된다.식약처는 “지난 2014년부터 바이오업체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마중물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유전자치료제도 ‘마중물사업’을 통해 품질관리 기준 설정 등에 대한 밀착상담을 받아 개발 과정 중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지난 4월 코오롱생명과학 충주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한편 인보사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뚝심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이 회장은 1996년 회장 취임 직후 그룹의 미래를 바이오의약품으로 정했다. 하지만 이후에 IMF 사태가 터지면서 계획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사업부 조차 인보사의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1998년 그룹의 미래를 생각해 본격적인 개발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코오롱그룹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투자한 금액이 수천억원에 달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평소 이 회장은 인보사를 ‘넷째 아이’라고 부를 만큼 인보사에 애정을 쏟았다.꾸준한 R&D 투자는 큰 결실로 다가왔다. 인보사는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에 5000억원에 기술수출됐으며 미국에서는 임상2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충주 바이오 공장에 800억원을 투자해 인보사 생산량을 연간 1만 도즈(1회 접종분)에서 10만 도즈로 늘릴 계획이다.
2017.07.12 I 강경훈 기자
감기처럼 찾아온 바이러스수막염 7월 어린이 환자 급증
  • 감기처럼 찾아온 바이러스수막염 7월 어린이 환자 급증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매년 바이러스수막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에 9세 이하 어린이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1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결과에 따르면 바이러스수막염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환자는 2012년 1959명에서 2016년 3273명으로 1.7배 증가했다.바이러스성 뇌수막염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현황(2012년-2016년, 단위: 명)바이러스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존재하는 거미막밑 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바이러스수막염의 90% 이상이 엔터로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엔터로바이러스는 유·소아 층에 주로 침범하며 위생상태가 나쁜 환경에서 흔히 전파되는 전염성 병원체다. 주로 입으로 전파된다. 4~6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영유아는 보채는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머리가 아프고 목 뒤가 뻣뻣한 경부강직과 두통, 고열, 설사, 구역질 등도 동반한다. 연령별로보면 바이러스수막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2명 중 1명(48.3%)은 9세 이하 어린이였다. 그 뒤를 △20~59세 32.4% △10~19세 15.7% △60세 이상 3.6% 등이 이었다. 바이러스수막염 환자는 주로 초여름에 급증했다. 5년 평균 2월 발생 환자는 70명에 불과했지만 6월 266명, 7월 492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9세 이하 어린이환자 비중은 5월 53.8%에서 7월 65.9%까지 상승했다.응급실에 내원한 바이러스수막염 환자들의 주 증상으로는 두통(52.2%), 발열(29.0%), 구토(5.6%), 복통(2.0%), 현기증(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는 발열(40.1%)과 두통(39.6%)이 각각 40%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 발작(0.6%), 기침(0.6%) 등도 있었다. 60세 이상에서는 다른 연령과 비교해 방향감각상실(4.1%)과 전신쇠약(2.7%) 등의 증상이 있었다.바이러스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는 것이 바이러스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신혜정 국립중앙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바이러스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가 주로 여름과 가을에 발생해 소아에게 감염을 잘 일으키기 때문에 아이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개인별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7.11 I 이지현 기자
  • 척추관 협착증,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척추관 협착증은 50대 이후, 요통과 보행장애를 일으키는 주 원인이다.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어떠한 원인으로 좁아질 경우 척추관 안에 들어 있는 신경이 목이 졸리듯 눌리게 되어 허리나 하지에 통증이나 마비가 일어나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엉치와 다리의 통증, 저림, 무딤, 당김 증상이 심해지고 편안하게 걷기 힘든 것이 흔한 증상으로 이런 경우를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대구 우리들병원 신용환 진료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디스크 수핵이 튀어나오거나 터져서 신경을 누르고 통증을 발생시키는 디스크 탈출증과 함께 중년 이후 가장 많이 발병하는 척추질환이다. 신경은 한번 손상이 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척추 질환을 노화로 받아들이며 계속 통증을 참고 병을 키우기 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척추관 협착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협착증의 증상이 경미할 때는 수술하지 않고 물리치료나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협착증이 진행되면 보존요법만으로 나아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비수술 치료인 추간공 경막외 주사법은 협착 및 유착된 부위로 직접 약물을 주입하기 어려워 근본적인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또한 수술 치료로써 뼈를 깎아내거나 나사못을 박는 등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수술이 대표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고령의 환자들과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해 전신마취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은 치료를 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제는 수술이 불가능한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에도 비수술적 치료법인 신경성형술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추간공 신경성형술은 C-arm 영상으로 확인하면서 가느다란 카테터를 신경이나 정상 조직의 손상 없이 정확히 삽입한 후 약물을 주입하여 협착 또는 유착된 부위를 직접 없애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협착증 중에서도 신경이 빠져나오는 추간공에 협착이 생긴 경우, 좁아진 부위로 직접 약물을 주입하기 어려워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간공을 통한 신경성형술’을 시행했더니 70% 이상의 환자들에게서 효과적으로 통증이 줄어들었다. 신경성형술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풍선확장술을 시행해 볼 수 있다. 풍선확장술은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듯 좁아진 신경 통로를 풍선 카테터를 이용해 넓히는 치료법이다. 척추뼈 내부에 신경이 빠져나가는 ‘척추신경공’이라는 통로가 퇴행성 원인으로 인해 좁아질 경우 눌린 신경에 의해 통증이나 마비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 구멍을 넓혀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가는 관을 삽입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약물을 주입하는 기존의 신경성형술과는 달리, 신경 압박의 직접 원인이 되는 척추신경공을 풍선 카테터를 통해 넓혀준 뒤 협착 부위와 신경 사이의 유착을 풀어주고 신경의 염증을 완화하는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좋다. 또한, 전신마취나 수혈이 필요 없고 시술시간도 30분 정도로, 기존에 수술이 어려웠던 당뇨나 고혈압 환자, 고령의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다척추관 협착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중에는 황색인대의 비후가 가장 흔하며 신경성형술이나 풍선확장술로 치료가 힘든 경우 최근 개발된 치료기술인 황색인대내시경제거술 을 시행한다. 본래 황색인대는 요추의 뒷부분인 후궁 사이에서 허리의 과도한 움직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자기 기능을 잃고 병적으로 두꺼워져서 신경 줄기를 압박해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하게 된다. 황색인대내시경제거술 은 내시경으로 안전하게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다른 정상조직의 불필요한 손상 없이 신경학적 검사로 확인된 병변만을 제거하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최신 치료법이다. 전신마취에 따른 부담, 수혈 등에 따른 감염, 신경 유착, 장기간 입원 등 기존의 개방 수술이 가진 여러 가지 단점을 피할 수 있다.대구 우리들병원 신용환 진료원장은 “고령 환자에게 척추관 협착증은 우리 몸이 수십 년간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이며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자연스런 신체 현상이다. 하지만 노화로 받아들이고 통증을 참아가며 견디기엔 본인이 겪는 고통은 매우 크며 더욱이 이로 인한 체력과 건강 악화로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며,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황색인대내시경제거술 등 최신 치료기술을 통해 최소 상처로 정상 조직은 보존한 채 병적인 부분만을 제거하는 치료가 가능해졌다. 수술이 어려운 많은 고령환자들이 건강한 노년과 다시 걷는 기쁨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7.07.11 I 이순용 기자
  • 허리 통증, 빈뇨, 발열...여름철 여성 '신우신염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잦은 비로 인해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한여름임에도 춥다거나 감기 몸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옆구리나 허리를 찌르는 통증과 발열, 구역질, 소변을 볼 때 아픈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 기준 20~40대 신우신염 환자 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2배(각각 14.64배, 11.39배, 11.37배) 이상 높았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급성 신우신염 진료인원은 7월과 8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방광에 있는 대장균이나 변형균, 녹농균 등이 역류해 신장에 도달하면서 감염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여름철 발병률이 높은 요로결석에 의한 요로폐색으로 소변이 역류하거나 땀으로 의한 위생문제 등을 원인으로 발생한다. 여성이나 소아는 신체구조상 요도의 길이가 짧아 외부로부터 각종 세균들이 침입하기 쉽다. 특히, 여성은 임신과 출산 등에 의해서 소변의 흐름이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신우신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60세 이상의 전립선비대로 인해 소변역류가 발생하는 남성이나 배뇨기능이 미성숙한 어린이의 경우에도 소변을 볼 때 무리하게 방광에 힘을 줘 소변의 일부가 신장으로 역류해 신우신염이 발생할 수 있다.주된 증상은 우리 몸의 신장이 있는 옆구리나 허리 부위의 통증이 나타난다. 열이나 구토, 오한 등을 동반하고 신장의 염증으로 인해 고름이 소변을 따라 내려오면서 방광이나 요도를 자극해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나 소변 시 통증, 고름이 소변과 함께 나오는 농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서 만성 신우신염으로 이어지는데 대다수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방광자극이나 만성 피로, 양쪽 신장 부위의 경미한 통증 등으로 나타나 차츰 고혈압 및 신장위축 등이 유발되고 콩팥이 손상되어 영구적인 신장기능 저하가 진행될 수 있다.고대 구로병원 신장내과 김지은 교수는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우신염의 발생의 원인이 되는 방광염, 요실금 등이 많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평소 신우신염의 주된 원인인 대장균 등의 세균이 요도에서 방광, 신장으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평소에 수분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7.07.11 I 이순용 기자
면역세포 억제 악성 뇌종양 치료 가능
  • 면역세포 억제 악성 뇌종양 치료 가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면역세포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항암내성 발현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남도현 교수보건복지부는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의 남도현 교수팀이 미국 잭슨랩의 로엘 버락 교수팀 및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의 에릭 술만 교수팀과 협력해 이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암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캔서셀 (Cancer Cell, 영향력 지수 IF 27. 407)’ 인터넷판에 10일자로 게재됐다.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뇌종양 중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에도 진단 후 기대 생존기간이 1년여에 불과한 난치성 암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교모세포종의 암조직, 환자유래세포, 종양 단일세포의 유전체 정보를 비교 분석해 종양 세포와 주변 미세환경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종양이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 후 항암내성을 획득해 진화하는 과정에 종양 주변의 면역세포가 관여됨을 확인했다.특히 종양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종양주변 미세환경의 면역세포 중 M2대식세포의 발현이 많아질수록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이 높아지고 CD8+ T세포의 발현이 많아질수록 항암제 치료에 의한 과(過)돌연변이가 유도돼 항암제 치료에 대한 내성이 발생함에 따라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음을 관찰했다.대식세포는 면역세포 중 하나다. 종양 주변의 대식세포(tumor- associated macrophage)의 경우 종양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사이토카인(Cytokine)을 방출함으로써 종양의 성장을 돕는다고 알려졌다. M2 대식세포는 대체 활성화(alternatively activated)된 대식세포로 항염증 작용 및 종양의 성장에 관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D8+ T세포는 CD8을 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세포독성 T 세포다. 일반적으로 면역계에서 세포독성 활동을 수행해 감염된 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이는 면역세포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항암내성 발현을 억제할 수 있음을 나타내며 기존의 표준 치료법과 면역 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면역 치료의 병용(倂用) 요법이 뇌종양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제시한 것이다. 남도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종양 진화와 관련한 유전체 기반 표적치료에 면역 미세환경 조절 치료제를 병용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난치 질환인 뇌종양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난치암 환자에게 맞춤 치료법을 제시해 새로운 희망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2017.07.11 I 이지현 기자
  • 안구건조증 200만 시대... 디지털 시대 일상적 질환으로 변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스마트폰은 365일 우리 손에서 떠나지 않는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며 좀비처럼 걷는 이들을 가리키는 ‘스몸비’라는 신조어가 있을 정도다.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서 거북목, 목디스크 등 척추질환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더욱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신체기관은 눈이다. 화면에 집중하느라 눈을 깜빡이지 않아 눈이 자주 마르고 뻑뻑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심평원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매년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안구건조증이 디지털시대의 일상질환이 된 셈이다.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 선택에도 안구건조증이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며 국내 시력교정의 지형도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력교정 받은 사람 중 안구건조증은 92%,온누리스마일안과(정영택· 김부기 원장)에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시력교정 받은 환자 중 200명을 무작위 추출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184명)가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안구건조증을 보유한 사람 중 87%(160명)가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교정을 받은 안구건조증 환자 중 ICL을 선택한 사람은 6.5%(12명), 라식 4.3%(8명), 라섹 1.1%(2명), 무응답 1.1%(2명)였다. 여성 안구건조증 환자(98명) 중 스마일라식으로 시력교정 받은 사람은 89.8%(88명)으로 가장 많았다. ICL은 6.1%(6명), 라식과 라섹은 각각 2.0%(2명)였다. 남성 안구건조증 환자(86명) 중 스마일라식으로 시력교정 받은 사람은 83.7%(72명), 라식과 ICL 각각 7.0%(6명), 무응답 2.3%(2명)로 나타났다. 김부기 원장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스마일라식을 우선 선택한 이유는 현존하는 시력교정 수술 방법 중 각막 절개량이 가장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각막표면의 지각신경 손상되면 안구건조증 악화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름에도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발병하기 쉽다. 눈물이 나지 않으니 노폐물이 잘 씻겨 내려가지 않아 눈물샘과 안구 표면에 염증이 일어나고 눈시림, 이물감, 건조감, 가려움, 충혈 등 증상을 동반한다. 각막을 덮고 있던 눈물층이 깨지면 굴절률이 변해 시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건조해진 각막에 먼지 등이 들어가면 상처가 생겨 시력저하는 더욱 심해지고 상처 부위가 감염돼 각종 염증이 생길 우려가 크다.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은 각막 속살을 레이저로 교정해 눈의 굴절상태를 개선, 시력을 높인다. 각막 안쪽에 위치한 각막 속살에 도달하기 위해 라식은 각막표면을24mm가량 잘라내고, 라섹은 표면을 얇게 한 겹 벗겨낸다. 이때 안구 표면이 건조하지 않도록 제때 눈물을 분비하는 지각신경이 함께 손상돼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스마일라식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 각막 표면을 투과해 각막 속살만을 교정한다. 이후 2~4mm 미세 절개창을 통해 교정된 각막 속살을 꺼내 시력교정을 마무리한다. 최근에는 1~1.9mm 초미세 절개창 수술 기법도 개발돼 지각신경 손상을 더욱 최소화할 수 있다. 김부기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플랩을 만들기 위해 24mm 가량 각막을 절개하거나 표면을 벗겨내는 라식·라섹에 비해 90%가량 각막표면 손상이 적다”며, “안구건조증이 심해도 부득이 시력교정을 받고 싶다면 최대한 각막표면을 보존해 지각신경을 살리는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소개했다.
2017.07.10 I 이순용 기자
  • 푹푹 찌는 더위, 여드름흉터 '예방과 해결 7대 원칙' 지켜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드름흉터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나는 순간부터 관리를 잘 하는 것이 관건이다. 울퉁불퉁 피부 표면이 패인 흉터는 화장으로 쉽게 가려지지 않고, 의학적 도움이 있어야만 정상피부 가깝게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환자들의 고민을 덜어 줄 여드름흉터 7가지 원칙에 대해 알아본다.△ 제 1계명. 절대 손을 대지 마라!손에는 많은 세균 이 살고 있어, 함부로 손으로 건들면 세균이 침투해 곪거나 흉터가 생기기 쉽다. 불가피하게 만질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만지도록 한다. △제 2계명. 손톱을 짧게 깎아라!대개의 경우 여드름을 손으로 뜯거나 손톱 끝으로 억지로 건드려 흉터가 생긴다. 평소 손톱을 짧게 관리하면 무의식적으로 뜯는 것을 방지하며, 위생적으로도 좋다. △제 3계명. 항상 세안을 깨끗이 하라!피지나 땀 등의 피부 분비물과 먼지가 뒤엉키면 염증을 악화시켜 여드름흉터를 남기게 된다.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세안제를 사용, 마사지 하듯 부드럽고 깨끗하게 세안한다.△제 4계명. 터졌다면 반드시 사후 관리를 하라!만약 여드름 부위를 스스로 짜거나 뜯었다면 해당 부위에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소독하고 자외선을 차단한다.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적 사후 처치를 받는 게 좋다.△제 5계명. 여드름흉터에 취약한 관자놀이와 턱을 조심하라! 피부가 얇은 관자놀이는 거울에 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라 무의식적으로 뜯는 경우가 많고, 흉터도 넓고 깊다. 피부가 두꺼운 턱 주변에 여드름이 나면 염증이 오래 남아 볼록 튀어나오는 켈로이드성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초기 대응을 잘 해야 한다.△제 6계명. 복원 치료는 되도록 빨리 시작하라! 레이저 복원술은 젊고 건강한 사람일수록 치료 결과가 좋다. △제 7계명. 금주?금연 및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라!알코올은 분해 과정에서 여드름과 뾰루지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키며,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또한 부족한 수면은 피부를 급격히 나쁘게 만든다.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이미 난 여드름이나 뾰루지는 관리가 잘 돼야 색소침착이나 흉터를 피할 수 있다. 최근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흐르는 땀을 닦으려 얼굴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한 두 개 생기는 뾰루지라도 자칫 흉터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07.10 I 이순용 기자
보신탕보다 좋다...여름철 기력보강에 좋은 토종약초 3종
  • 보신탕보다 좋다...여름철 기력보강에 좋은 토종약초 3종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촌진흥청은 9일 땀을 많이 흘리는 무더운 여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토종 약초 3종을 소개했다. 복분자는 복분자 딸기의 열매로, 남성의 정력을 보강해 주는 약초로 인기가 있다. 여름철에 먹으면 기력이 보충되고, 피로 회복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으며, 더위에 지친 피부를 보호해준다. 복분자는 열매를 생으로 먹거나, 원액이나 농축액을 물에 희석해 먹으면 좋다. 오미자는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나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줘 강장제로 많이 쓰인다. 차로 달여 마시거나 물에 우려먹기도 하고 말린 열매를 갈아서 가루 형태로 물에 타서 먹기도 한다. 홍화는 잇꽃으로도 불린다.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성분이 많아서 관절염 치료에 주로 쓰인다. 홍화의 씨는 골절 부위 재생을 도우며, 염증을 완화해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준다. 홍화씨를 볶아서 물에 끓여 마시면 관절염과 골근 강화에 좋다. 이은송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농업연구사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일상생활을 하는 틈틈이 쉬는 시간을 갖고 약초차를 마셔주면 체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복분자 열매
2017.07.09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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