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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비케이랩, 획기적인 면역.항암물질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천연물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은 최근 가톨릭대와 공동으로 면역증강 및 항암효과가 기대되는 ‘안정화된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물질’ 개발에 성 공, 공동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나건 교수팀과 ‘안토시아닌·후코이단의 나노복합물질을 이용한 항암보조제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세포실험을 통해 이 신 물질의 항암효과와 면역증진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이번 연구 결과 최고의 항암효과를 발휘하는데 적합한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의 입자크기 는 85nm로 확인됐다. 물질의 안정성과 체내이용률(흡수율)이 이런 입자 크기에서 발휘됨을 입증해 다양한 제제 개발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연구팀은 또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로 정상세포를 대조군으로 하여 대장암·간암·유방암에 대해 세포실험을 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거의 손상을 끼치지 않고, 암세포만 60~80%까지 사멸시키는 뛰어난 항암효과와 면역증진효과를 확인했다. 제이비케이랩과 나건 교수팀은 야생 아로니아열매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ABF, Aronia Bioactive Fraction)과 해조류 다당체인 후코이단을 결합해 단순히 물리적 결합 효과를 뛰 어넘는 강한 결합 수준의 나노 신물질을 만들었다. 이로써 두 물질을 따로 투여할 때 나타 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고, 기존보다 월등한 항암효과와 면역증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복합물 조성과 효능 극대화 방안을 도출했다.장봉근 대표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기능이 탁월하지만 열, 위산, 빛에 약한 탓에 낮은 안 정성과 생체이용률로 의약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다당체 나노복 합물질 양산 기술은 이런 맹점을 극복할 수 있어 암 뿐만 아니라 뇌경색,심근경색,당뇨,지 방간,안구건조증,관절염, 피부염, 위궤양, 탈모, 염증, 통증 등과 관련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제이비케이랩은 향후 이 나노복합물질을 암피로증후군(CRF)을 개선하는 면역항암제로 개 발하기 위해 의약품 시판에 필요한 동물실험과 인체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물질 원 료 양산에 착수해 우선 암세포억제, 면역기능증강 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 하고 향후 의약품원료로 등록하여 해외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식물성 백혈구로 널리 알려진 안토시아닌은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 전생성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 및 당 수치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 다당체는 면역력을 강화해 항알레르기 및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따라서 이들 유효물질을 나노 수준에서 복합체로 만들면 안토시아닌의 안정성과 항산화 효 능이 향상돼 직접적인 항암효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를 할 때 겪는 면역저하,혈류저하,암피로증후군을 개선하는 데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이비케이랩은 이 기술의 활용을 위해 금년 8월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안토시아닌·다당체 나노복합물질의 제조방법 및 조성물에 관한 특허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제이비케이랩은 2031년까지 안토시아닌 기반의 나노복합물질에 대한 독점적인 기술 사용권을 갖게 됐다.
- 계속 눈물 흘리는 아이... 눈물 흘림증 의심해 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생후 2개월 된 딸을 둔 김명신(32)씨는 아기의 눈에 항상 눈물이 고여있고, 눈곱이 자주 끼는 것을 발견해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아기의 눈물길이 선천적으로 폐쇄돼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아기가 울지도 않는데 눈물을 계속 흘리는 경우에는 한번쯤 눈물흘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유루증이라고도 불리는 눈물흘림증은 과도한 눈물이 흐르는 안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눈물흘림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약 245만7천여 명이었다.눈물흘림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반사적으로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 노화로 인해 좁아진 눈물길 때문에 눈물배출이 줄어드는 경우, 또는 눈물이 빠져나가는 눈물길이 막혀 눈물이 배출되지 않고 흘러 넘치는 경우 등이 그것이다.보통 눈물샘에서 만들어진 눈물은 눈꺼풀 안쪽에 위치한 위, 아래 눈물점으로 들어가 눈물소관, 눈물주머니, 코눈물관을 거쳐 코로 빠져나가지만, 이 가운데 한 곳이라도 막혀있으면 배출이 잘 되지 않아서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게 된다. 선천적으로는 코눈물관의 끝부분에 얇은 막을 가지고 태어나서 눈물이 내려가지 않을 수 있으며 후천적으로는 코눈물관의 염증과 혈관충혈, 부종 등으로 인해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섬유화가 일어나면서 코눈물관이 폐쇄되어 눈물이 날 수 있다.◇국내 신생아 중 약 6%가 선천성 눈물길폐쇄눈물흘림증은 영유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작년 한 해 동안 눈물흘림증 때문에 진료를 받은 영유아(만 0세-5세 미만)는 약 2만 3천명 정도로 나타났다. 선천적으로 코눈물관의 끝부분이 얇은 막으로 인해 폐쇄되어 눈물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중 70~90%는 생후 1년 이내에 자연히 뚫리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눈곱을 동반한 염증이나 눈꺼풀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아기가 눈물흘림증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선 일차적으로 항상 눈물이 고여 있거나 눈물을 자주 흘리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눈곱이 자주 끼거나 눈꺼풀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도 눈물흘림증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드물게 눈물주머니염이 생겨서 눈과 코 주변이 부을 수도 있다.눈물길 폐쇄 외에도 코감기나 알레르기비염으로 인해 코 점막이 부어서 코 안의 눈물 배출 경로가 상대적으로 좁아질 때도 과도한 눈물과 눈곱이 분비되기도 한다. 또한, 눈이 자극을 받아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눈물주머니 마사지를 통해 치료가능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백지선 교수는 “선천눈물길폐쇄의 치료방법으로는 눈물주머니 마사지를 하는 방법이 있다”며, “마사지는 하루 3회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검지를 사용하여 눈물주머니 부위를 눌러주면 된다”라고 말했다.신생아의 눈물흘림증은 눈물주머니 마사지 등 비교적 간단한 치료법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생후 10개월 경 전신마취 없이 눈물길을 뚫어주는 시술을 하게 되고, 이 방법으로도 눈물흘림이 해결되지 않으면 전신마취를 통한 코눈물관 내 실리콘관삽입술을 해야 한다.영유아의 안구 발달 시기에 안 질환이 발생하면 아이들은 통증이나 불편을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과 함께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통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10명중 4명은 설마하다 내가 당뇨병 ... 합병증 발생한후 발견하면 늦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마다 당뇨 환자가 늘고 있으나 정작 자신은 잘 모르고 생활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4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당뇨는 평소에 증상 느끼지 못하고 지내다 중풍 · 심근경색 · 실명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나서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조심해야 한다.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이 30세 이상 성인에서 14.4%(남자 15.8%, 여자 13.0%)로 나타났다. 전 국민 7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었으며 10년 전보다 남자, 여자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당뇨병을 인지하는 경우가 62.6%였으며, 치료 참여율은 56.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즉,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10명 중 4명은 당뇨병인지도 모르고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할 점은 연령별로 분석해 보았을 때 40대에서 당뇨병 인지율이 가장 낮아서, 40대 당뇨병 유병자의 절반 정도는 본인이 당뇨병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점이었다.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해 합병증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도 여전히 당뇨병에 대한 인지율이 낮고, 치료에도 무관심한 것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 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치료를 꼭 받아야 하나요당뇨병 환자의 많은 수에서 다음, 다뇨, 체중감소의 증상이 거의 없어 불규칙적으로 당뇨약을 먹었다 안 먹었다 하는 경우가 많다. 계속 약을 먹어야 하는지 의문을 갖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는 꼭 받아야 한다. 당뇨 합병증 초기에는 이미 합병증이 와 있어도 아무런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경우 시력에 이상이 없고 발에 부종도 없지만, 합병증 검사를 해보면 벌써 망막 출혈이나 단백뇨가 동반된 환자가 약 30%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진단받음과 동시에 합병증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지 꼭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 부모 2명 모두 당뇨병이면 자녀의 당뇨 발생률은 100%100%는 아니다. 부모 2명 모두 당뇨병이면, 자녀의 당뇨 발생률은 50% 즉 자녀 2명 중 1명 정도로 보고 있다. 부모 2명 중 1명이 당뇨병이면 자녀 중에 당뇨병 발생률은 약 25%, 즉 자녀 4명 중 1명이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으면 비만, 운동부족, 과식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을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당뇨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만으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나요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약물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약물치료를 열심히 받아도 식사와 운동 요법을 잘 하지 않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식이 조절과 운동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식이 조절에 있어서는 과식하지 않고 너무 단 음식이나 과일을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근력이 강화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들어 혈당이 더 조절되는 효과가 있어서 약과 같은 효능을 발휘한다. 보통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식생활이나 운동으로 잘 관리하면 약물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도 있다. ◇ 당뇨병은 나이 든 사람에게 주로 많은 질환인가요65세 성인의 29.8%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어서 노인 인구의 3명 중 1명이 당뇨병이다. 연령별로 남자 여자 각각 30대 3.6%vs1.8%, 40대 9.8%vs6.1%, 50대 17.4%vs11.0%, 60대 25.5%vs18.3%, 70대 26.4%vs30.9% 순으로 주로 연령이 높은 층에서 많은 환자 수를 보인다. 하지만, 40대부터 남자의 경우 10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로 40세가 넘으면 매년 공복에 혈당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당뇨병이 생기나요?심한 스트레스는 우리 몸 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몸의 혈당을 높이게 되지만 일시적인 반응으로 고혈당이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체내에 인슐린 작용이 억제되기 때문에 당뇨병이 발병할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의 경우 당뇨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만으로 당뇨병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는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과 관련성이 높으므로 평소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당뇨병 환자는 술과 담배 모두 끊어야 하나요?무조건 금주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술은 동맥경화에 도움이 되는 HDL-콜레스테롤을 다소 올려주기 때문에 약간의 음주는 혈관에 나쁘지 않다. 남자의 경우 하루 2잔, 여자의 경우 하루 1잔까지는 괜찮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된 과음과 폭음은 간 질환 이외에도 췌장에 염증을 일으켜 심한 만성 췌장염으로 인슐린 분비가 안 돼서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는 가급적 천천히 적당히 마시고 공복 상태에서는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간 질환, 고지혈증, 비만의 경우에는 술을 마시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음주를 한 다음날은 아침에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혈당검사를 하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반면에 흡연은 우리 몸에 혈액 응고를 증가시키고 혈전을 잘 만들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수는 “당뇨병이 심한 경우에는 갈증이나 체중감소, 다음, 다뇨 등 증상이 있지만, 당뇨병의 초기에는 이런 증상이 없어 모르고 방치하다가 당뇨병 합병증이 진행돼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나중에 혈관이 막혀 중풍, 심근경색, 실명이나 부종이 생긴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40세가 넘으면 매년 공복에 혈당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고,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1년에 한 번씩 합병증이 생겼는지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럴 땐 당뇨병을 의심하세요· 소변을 많이 자주 본다. (다뇨)· 갈증이 심해 물을 많이 마신다. (다음)· 피로감, 체중 감소, 식곤증이 심해진다.△ 이럴 때 당뇨합병증을 의심하세요 · 발의 감각 이상, 통증, 저림, 성 기능 장애·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 장애· 부종, 피부 상처 회복이 더딘 경우· 중풍, 심근경색, 의식장애
- 수능 시험 10분 전, 껌을 씹으면 성적이 올라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껌을 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초조한 마음과 긴장감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수능 성적에도 나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구강조직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등 치아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정말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수험생들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우리 몸은 내분비기관인 부신겉질(피신)에서 코티솔 호르몬을 분비한다. 점액성 호르몬인 코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면역력을 저하시켜 평소 치주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침이 말라 치태가 축적돼 치주질환이 급속하게 진행된다. 코티솔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 껌을 씹는 것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치아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이다. 실제 2008년 호주 스윈번대 앤드류 스콜리 교수 연구팀에서 22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가 5.71에서 4.64로 19% 감소했다.◇ 운동선수들 경기 중 긴장감 줄이고, 집중력 높이기 위해 껌을 씹는다!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불안증상이 생기는데, 이때 껌을 씹으면 코티솔이 감소해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또한 도파민이 분비되어 집중력에 도움이 되고 뇌를 활성화시켜 활발한 두뇌 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 야구, 축구 선수들이 경기 중 껌을 씹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야구선수로 잘 알려진 추신수 선수는 훈련이나 경기 중 껌을 씹어 긴장감을 해소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수능을 준비하면서 부족한 수면시간과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높을 뿐 아니라 구강 내에 세균감염이 쉽게 발생하기도 한다. 유디치과 파주점 고광욱 원장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경우 껌을 씹는 것이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줄이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수능 10분 전, 무설탕 껌 씹으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수능 시작 10~20분 전, 껌을 씹으면 집중력 향상에 좋고 긴장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 시험 시작 전 껌을 뱉는 것이 좋다. 조그마한 소리에도 민감한 수험생들에게 껌을 씹는 소리는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껌이 치아건강에 좋지 않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것은 당분이 많은 껌을 오랜 시간 씹을 경우이다. 최근 자일리톨, 페퍼민트 성분이 들어간 무설탕 껌이 많이 출시되었다. 이러한 무설탕 껌은 치태를 제거하고 치아 에나멜을 보호해 충치나 치은염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 주며, 수험생들에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고광욱 원장은 “수험생들은 공부를 이유로 장기간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이유로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은 물론 충치 등이 자주 발견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에 치과를 방문해 제대로 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옵션 넓어지는 퇴행성관절염 치료법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기존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진통제, 증상이 아주 심하면 수술이었다. 진통제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없애기는 하지만 연골 마모 자체는 늦추거나 멈출 수 없다. 진통제를 먹으면 속쓰림 같은 부작용이 잘 생겨 환자들이 참다참다 못 참을 정도가 됐을 때 진통제를 써 효과가 별로 없었다. 진통제가 듣지 않을 정도가 되면 히알루론산이나 스테로이드 주사, 혹은 미세천공술이나 연골이식수술을 한다. 히알루론산은 관절의 윤활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 번 주입하면 수개월 동안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지만 의학적으로 효과를 인정받지는 못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내긴 하지만 일시적으로만 효과를 볼 뿐이고 자주 쓰면 스테로이드 자체가 연골을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연골에 미세한 구멍을 내 연골이 이를 메우는 미세천공술이나 다른 연골조직을 이식하는 수술도 처음에는 효과가 있지만 일시적일 뿐이다.이런 치료법은 보통 관절염이 생기기 시작한지 1~2년 안에 쓴다. 치료를 하고 관리를 잘 하면 증상의 진행을 늦출수는 있다. 하지만 멈추지는 못한다. 연골은 혈관이 없어 영양분 공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절염은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정도의 차이일 뿐 악화될 수밖에 없다.연골이 모두 다 닳아 관절끼리 맞닿게 되면 결국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관절조직을 잘라내고 세라믹이나 금속 재질의 인공관절을 뼈에 붙이는 것인데 각도와 크기 위치가 정확히 맞지 않으면 오히려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인공관절의 가장 큰 약점은 내구성이다. 기술이 좋아졌다고 해도 인공관절의 수명은 15~20년에 불과하다. 그 시간이 지나면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재수술을 할 필요가 없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권장한다. 문제는 그 이하의 비교적 젊은 환자들이다. 지금까지는 되도록 움직임을 줄이면서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할 상태가 될 때까지 진통제로 버티는 게 최선이었다.2012년 나온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에 이어 올해 선보인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옵션을 늘리고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둘은 기존 약물치료는 효과가 없고 인공관절수술을 받기에는 아직 이른 환자들이 대상이다. 또 연골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받아야 효과가 더 좋다.카티스템은 줄기세포로 연골을 재생시키기는 하지만 관절에 직접 넣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후 연골이 자라면 20~30대 연골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 인보사는 수술이 필요 없이 무릎에 주사만 맞으면 2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이런 새로운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수 있다. 한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기존에는 중기 단계의 환자들에게 딱히 해줄 치료법이 없어 사실상 갭이 존재했다”며 “국내에서 개발된 새로운 치료제들이 그 간격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태별 퇴행성관절염 정도(1~4단계)퇴행성관절염 정도에 따른 치료법1단계(관절강의 협착, 골극, 마찰음이 의심되는 정도.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걷는데 문제 없음)-생활습관 교정(체중 줄이고 무리한 움직임 삼감), 진통제2단계(확실한 관절강의 협착 확인. 경사진 곳 걸을 때 무릎 통증 느낌)-진통제,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미세천공술, 줄기세포수술, 유전자치료제 시술3단계(다발성 골극, 확실한 관절강의 협착, 골미두 변형. 평지 걷기 힘듦)-진통제,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미세천공술, 줄기세포수술, 유전자치료제 시술4단계(수많은 골극, 뚜렷한 관절강의 협착, 중증의 골경화증, 골미두 변형. 일상생활 어려움)-진통제, 줄기세포수술, 인공관절치환술
- 고열, 가래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폐렴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마다 11월 12일은 ‘세계 폐렴의 날’이다. 폐렴예방과 치료, 그리고 폐렴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출발했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낮아지면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특히 습도가 낮은 겨울철은 바이러스 침입으로부터 취약한 계절이다. 적절한 때에 바이러스 치료 받지 못하면 폐렴과 같은 2차적으로 심각한 합병증까지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6,476명으로 2012년보다 5년 새 60% 늘었다. ◇고열, 가래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의심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에 의해 기관지 및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이다. 세균성 폐렴의 주원인인 폐렴구균은 우리 주위에 있는 흔한 세균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체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언제든지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고령인 경우 폐렴이 또 다른 합병증(패혈증, 호흡곤란, 폐농양 등)을 야기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60세이상 폐렴환자는 2012년 30만4,345명에서 2016년 33만9,134명으로 5년 새 약 11% 증가했다(국민관심질병 통계 단순 합). 폐렴 초기에는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와 증상이 매우 비슷해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고열이 있고 기침, 누런 가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하지만 노인의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폐렴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꾸 졸리다면 혹시 폐렴이 아닐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효과적 폐렴예방은 ‘페렴구균백신’ 접종일반적으로 폐렴은 흉부X선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염증 모양이나 범위, 합병증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을 시행하기도 한다. 폐렴을 일으킨 원인균을 찾기 위해 객담 배양검사와 혈액 및 소변에서 혈청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원인균에 따른 항생제의 선택이 중요하지만, 많은 경우 원인균을 알 수 없고 원인균을 배양했다하더라도 균이 확인되기까지는 3일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폐렴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경험적 항생제 요법을 시작한다. 항생제 외에도 수분 공급,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보충이 필요하며, 40℃ 이상인 경우 해열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건강한 성인은 폐 속 세균을 없애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1~2주 안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고령자, 당뇨병?천식?결핵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으면 폐렴이 쉽게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최천웅 교수는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접종인데, 65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구균백신 접종률이 23%에 불과해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접종자와 비교하여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폐렴구균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나며, 접종 전 담당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호흡기 질환 예방법1.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피하기2.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3. 구강청결 신경쓰기4.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요 후 재빨리 물기 닦아내기
- 포도막염, 결막염과 비슷해 방치하다 자칫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포도막염은 발병 원인이 전신질환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안과 정밀검사는 물론이고 자가면역 질환 검사가 필수이다. 증상이 결막염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쉬워 심하면 영구적으로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우리 눈을 둘러싼 3개의 층 중 중간층을 형성하는 조직을 포도막이라고 부르며,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와 수정체를 받쳐주는 모양체, 망막을 감싸는 맥락막으로 구성된다. 포도막은 혈관이 풍부한 조직으로, 이곳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포도막염이라고 한다. 포도막염이 있으면 망막, 유리체에도 염증이 나타날 수 있고, 염증에 따른 이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포도막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감염성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해 감염이 됐을 때 생기고, 비감염성은 특발성, 자가면역성 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 홍반성 루푸스 등) 또는 외상, 수술 등에 의해 생긴다. 원인과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충혈, 눈부심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염증이 침범한 부위에 따라, 전포도막염 (안구 앞쪽 포도막에 생기는 염증)의 경우 충혈과 눈부심, 통증이 심하고, 후 포도막염 (안구 뒤쪽 포도막에 생기는 염증)은 날파리증과 시력저하, 눈부심, 변시증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포도막염은 감염성 질환처럼 한두 가지 검사로 원인균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른 눈 질환과 달리 첫 검사에서 원인을 찾아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른 눈질환과 달리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포도막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안과에 내원하여 시력과 안압을 측정하여 시력감소 정도를 검사하고, 세극등현미경 검사를 통해 염증세포의 유무와 각막 및 홍채에 이상이 없는지 관찰한다. 또한, 산동제로 동공을 확대해 유리체와 망막을 검사하여, 염증이 눈의 앞, 뒤 또는 전체에 퍼져 있는지 확인한다. 포도막염이 진단되면 원인 및 발생 부위, 형태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와 검사가 필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각종 임상병리 검사와 방사선검사가 필요하다. 치료는 감염성 포도막인 경우 원인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 비감염성 포도막인 경우 염증 감소를 위해 스테로이드 성분을 점안약, 안구 주사 및 먹는 약 등의 형태로 투여한다. 류마티스 질환 등의 전신질환이 동반된 경우나, 반복적인 재발의 경우 면역억제제의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포도막염은 백내장, 유리체 혼탁, 황반부종, 녹내장, 망막 박리 및 시신경 위축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심한 시력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감염에 의한 포도막염은 눈 위생을 철저히 하여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자가 면역 반응과 관련된 포도막염은 전신 상태와 관계있어 육체적인 피로나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감기, 술, 담배 등이 포도막염의 재발을 유발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된 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권장하며, 포도막염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바로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고,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눈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산백병원 안과 신주연 교수는 “포도막염은 20~40대의 젊은 연령대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완치가 쉽지 않고 만성, 재발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 포도막염으로 인한 손상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의사와 환자가 함께 인내심을 갖고 관리해 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산성음식 편식하면 암 유발 체질 … 디톡스로 탈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체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3대 열량영양소와 미네랄, 비타민 등 양대 활성영양소가 꼭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 닭·계란 등 가금류, 생선 등 고단백 △곡식·빵·파스타 등 고탄수화물 △고지방식품 등은 산성체질을 만든다.이와 반대로 대부분의 과일과 야채, 해조류 등은 알칼리성 체질을 만든다. 오렌지·레몬 등은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어 신맛이 나지만 대사되면서 알칼리성 중간물질을 만들므로 이것이 체액에 작용해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마찬가지로 유리아미노산은 산을 만들지는 않지만 완충작용으로 산성 노폐물을 알칼리성으로 상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일반적으로 황, 인, 염소 등을 포함하고 있는 식품은 대사되면서 황산, 인산, 염산 등을 만들어 산성화를 유발한다. 반대로 나트륨,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을 많이 함유하면 체내에서 알칼리성을 띠게 된다. 인체는 체액이 pH 7~8일 때 생존할 수 있으며, 건강한 사람은 대체로 약알칼리성인pH 7.4를 유지하고 있다.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웬만큼 편식해서는 체질이 산성이나 알칼리성으로 변하지 않지만, 치우진 식습관이 누적되면 체질이 바람직하지 않는 산성체질로 바뀌기 때문에 음식섭취를 통한 체질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무엇보다도 현대인의 가장 많은 사망원인 질환인 암은 산성 체질에서도 유발·증식한다. 암세포는 포도당을 주 원료로 하는 해당계의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부산물인 젖산이 증가돼 산성 체질을 만들고 이것이 다시 암을 키우는 빌미가 된다. 건강한 세포는 에너지의 90%를 미토콘드리아에서, 나머지 10%는 포도당을 주원료로 한 해당계에서 생산해 쓴다. 미토콘드리아는 산소가 있어야 에너지 생산이 되며 에너지 효율이 높다. 반면 해당계는 에너지 효율이 낮지만 산소가 없이도 포도당을 분해해 젖산으로 대사하면서 에너지를 생산하므로 급할 때 빨리 쓸 수 있다.최세희 연세에스병원 원장은 “암세포는 산소없이 포도당을 분해·생산한 해당계 에너지 비중이 10%이상”이라며 “스트레스 받을 때 해당계 에너지를 팍팍 쓰듯이 암세포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해당계 에너지를 남용해 산성화 체질과 산소 없이도 무한증식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암세포의 종류에 따라, 암세포의 악성도가 높을수록 해당계에 의존하는 에너지 비중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암세포가 싫어하는 알칼리성 체질로 바꿔주고, 설탕 등 단음식을 적게 먹으며, 심호흡으로 산소공급을 충분히 늘려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산공장을 활성화시키는 게 암치료의 기본이 된다. 피자·햄버거·라면 등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및 통조림 등을 장기간 섭취하면 그 속의 방부제, 인공색소, 인공감미료 등이 체내에서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세포에 독성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더욱이 유전자조작을 통해 생산된 값싸고 양이 많은 유전자변형(GMO) 식품은 고혈압, 당뇨병, 통풍 등 대사질환뿐만 아니라 고도비만, 지방부종, 고지혈증, 비만세포(mast cell·알레르기염증에 관여) 변이, 자가면역질환, 선천성기형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좋아하고 귀한 음식으로 여겨졌던 하얀 쌀밥에 소고기 반찬은 대표적인 산성화 식품이다. 즉 고지방·고단백식처럼 비싸고 대중이 좋아하는 음식들은 거의 대부분 산성체질을 만든다. 비싼 돈 내고 고급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과다영양을 초래해 당뇨병·고혈압 등 성인병을 일으키고, 독을 자신의 몸에 퍼부어 산성체질로 만들고 암에 걸릴 위험에 놓이게 한다.건강에 도움되는 알칼리성 음식은 섬유소가 많은 야채, 김치, 과일 등이다. 경제발전 이전 시대엔 저칼로리에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 주식이던 때에는 폐결핵·각기병 등 영양실조에 관련된 질병이 많았지만 성인병과는 무관했다. 유전자조작이 되지 않은 무공해 자연식을 먹어 건강에 해를 끼칠 게 없던 시절이었다.왜 음식점 음식은 맛있고 시장에서 직접 식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조리한 음식은 맛이 없을까? 답은 설탕이나 인공감미료에 있다. 인공감미료의 장기간 다량 섭취는 암 발생의 주범이다. 집에서 부모님이나 아내가 해주는 음식이 최고 건강식이므로 외식을 줄여야 한다. 또 백색식품을 삼가야 한다. 백설탕, 백밀가루, 백색조미료, 백미, 백소금(하얀 정제된 소금)은 입에 달고 맛있지만 몸에는 암·비만·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구미 선진국에선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 고섬유질 식품 섭취를 권장하는 반면 백설탕이 버무려진 과자류나 스낵류를 복부비만의 원흉으로 낙인찍고 있다. 이런 해악으로부터 벗어나려면 GMO의 수입·재배·씨앗배포를 금지하고 각종 음식점과 식품공장에서 이를 원료로 쓰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식생활·운동관리, 비만억제, 정기 건강검진 등을 통한 예방의학적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소식, 스트레스 해소도 필수적이다. 병의원에서는 불필요한 약제 처방을 최소화해야 한다. 약은 독이다. 특히 상당수 노인이 “약을 먹으면 모든 병이 낫는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여러 병원에서 중복 처방된 약을 거부감 없이 복용한다. 모두 합쳐 하루에 수십알 씩 복용하는 노년환자가 의외로 많다. 다량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인체 주요 해독기관인 간장과 신장이 나빠지게 되고, 세포간 소통과 생체의 자체 회복능력을 떨어뜨려, 오히려 다른 질병을 발생시키거나 재발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최세희 원장은 “건강을 지키려면 환자 스스로는 고지방·고탄수화물 위주의 산성화식품, 기름지고 설탕이 많은 식품,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최선”이라며 “노인이라면 약물 복용을 최소화해 약의 잔여 독성이 몸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에서는 세포 기능이 떨어져 자주 만성피로·두통을 호소하고 관절염 등 퇴행성질환이 생긴 경우에 비타민·미네랄 등을 보충해주는 영양제 주사를 최소 일주일에 1~2회 정도 보충해주는 치료가 이뤄진다. 이밖에 △개인별 맞춤형 디톡스 프로그램 설계 △하이드로 온열테라피와 디톡스차(茶) △장 청소 △천연 약제를 활용한 세포활성화 등 4단계 디톡스 요법으로 체내에 장기간 쌓인 독을 정기적으로 제거하면 좋다. 혈액에 있는 중금속은 EDTA 킬레이션요법으로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로 줄기세포치료를 통해 근본적으로 세포 재생·증식 및 기능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다양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 솨화불량 인줄 알았더니 담석증...여성이 남성보다 6대 4로 많아 더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구화된 식생활, 불규칙하고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간 옆에 붙어서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담석증(K80)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012년 12만7,086명에서 2016년 15만3,844명으로 4년 사이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증의 가장 흔한 증상이 잦은 소화불량과 복통이다 보니 제대로 진단받지도 않고 가정에서 소화제만 복용하다 통증이 커진 후에야 병원으로 실려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담석으로 인한 복통은 담석이 담낭관을 따라 움직이면서 담낭관 폐쇄를 일으킴에 따라 담낭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발생한다. 단순한 복통을 넘어 열, 황달, 30분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통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는 담석이 담낭에서 떨어져 나와 담즙을 운반하는 길목 어느 한 곳에 걸려서 담즙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않아 담낭과 담관(담즙이 흐르는 길), 간이나 췌장에 염증을 일으킨 상황이므로 위험할 수 있다. 담석증은 6 대4 비율로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다. 특히 최근 들어 젊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젊은 여성에 있어 육류의 과다 섭취, 임신으로 인한 과다한 에스트로겐분비, 호르몬 대체 요법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 경구용 피임약 복용, 다이어트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량 등이 원인이 되어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는데 특히 40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한다. 당뇨병을 앓는 경우, 비만, 담석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 위험이 높다. 담낭담석은 복부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으며, 담관담석은 CT(컴퓨터단층촬영), MRCP(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 등으로 진단한다. MRCP는 담관결석 유무와 위치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으며, ERCP는 담관에서 담관 결석을 제거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치료 방법은 담석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증상 유무나 담석의 성분도 치료방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담석의 주성분이 콜레스테롤 담석이고 소화 장애나 상복부 불쾌감 등 가벼운 증상만 있는 경우, 담석 크기가 5㎜ 미만인 경우에는 경구 담즙산 용해제 등을 투여하여 담석제거를 시도할 수 있다. 담석이 담관 내에 위치하는 경우 내시경치료 (ERCP)를 일차적으로 시행하고, 필요시 경피적담관배액관을 삽입하여 제거하거나 수술로 치료한다. 외과적 치료라고도 하는 수술적 치료는 개복 담낭절제와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구분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환자에 있어 개복하지 않고 통증과 합병증이 적은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시행되고 있다.담석증과 함께 담낭암이 동반될 수도 있고, 담낭염이 심해지면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음에 따라 다음의 경우에는 담낭절제술을 권고한다.△ 증상이 있는 담석증 △ 담낭용종이 담석과 동반된 경우 △ 3cm보다 큰 담석이 있는 경우 △ 담낭벽의 석회화가 있거나 도자기 형태의 담낭인 경우 △ 담낭에 선근종증 등이 생겨서 담낭벽이 두꺼워진 변화가 동반된 경우 △ 담낭암의 위험이 높거나 암이 의심되는 경우 △ 증상은 없지만 총담관 내 담석이 있는 경우 △ 장기이식수술 예정이거나 이식수술 중에 △ 낫형적혈구성빈혈과 같이 만성적으로 혈구가 깨지는 용혈성 상태 △ 담췌관 합류이상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박일영 교수는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담석증을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가족 중 담석이 있는 경우나 간경변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나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코감기 오래가면 '축농증'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은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다. 그렇다 하더라도 코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부비동염 즉, 축녹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부비동염은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을 흘리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으로 진행돼 생활하는 데 크고 작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콧물이 누런색을 띠고 심지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 코감기가 아닌 만성축농증을 의심해 봐야한다.축농증 진단은 코막힘이나 짙은 점액농성 콧물, 후비루 증상이 있으면서, 안면부 압박감이나 기침이 동반되는 경우 코 내시경 검사나 전산화 단층 촬영 (CT)를 시행한다. 초기에 코증상을 동반한 단순 감기와 잘 구분되지 않아,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코감기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게 좋다.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감기약은 오래 복용할 경우, 코 안의 점액의 농도를 짙게해 오히려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뿌리는 형태의 비점막 수축제도 사용이 편리하고 투여 후 단기간 내 증상 호전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장기간의 사용은 투약 의존도가 증가되고 코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부비동염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부비동염으로 코 안에 분비물이 가득 차 있을 때는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염증이 심할 때에는 점막이 많이 부어 있어 코를 푸는 것만으로는 배출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투약을 통해 코 안 점막의 염증과 붓기를 감소시킨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부비강 안의 염증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비강 세척을 병행해 코 안의 분비물이 식염수와 함께 빠져 나오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손정협 교수는 “코의 염증이 심할 때에는 커피보다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고, 실내 습도를 알맞게 유지하고 가능하다면 코에 따뜻한 증기를 쐬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음주는 코와 목 안을 더욱 건조하게 하므로 감기가 잘 낫지 않거나 축농증으로 진단되었을 때에는 회식을 줄이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약물치료가 듣지 않는 경우나, 심한 비중격만곡, 광범위한 코 안 물혹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수술은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해 환기와 배설이 되게 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윗입술을 들고 수술하는 상악동근치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부비동내시경수술이 보편화되고 발달되어 훨씬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고 치료 성공률도 높다.조경래 교수는 “부비동염은 질병이라는 인식이 적은 탓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아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 만성축농증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농증 예방 생활수칙 1.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자주 환기하며 청결하게 유지한다.2. 집안공기는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온도에 따라 습도를 40~50%로 유지한다.3.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입안을 헹군다.4.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5.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다.6. 날씨가 차고 건조한 날에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 안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7. 금연과 금주를 실천한다.8.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 가을철, 비듬과 가려움증 심해지면 지루성두피염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을이 되면 유난히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늘어나 골머리를 앓는 사람들이 많다. 비듬은 두피에서 떨어져 나오는 각질로, 국내성인 남성 5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두피질환이다. 비듬이 생기는 주된 원인으로는 두피세포 과다증식, 피지선의 과다분비, 호르몬 불균형, 피부 각질층에 서식하는 곰팡이균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나친 스트레스, 극심한 다이어트, 변비 등도 비듬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손꼽힌다.비듬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 건성비듬은 피지 분비량이 적어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버석거리며 하얗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반면 지성비듬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돼 각질세포와 덩어리를 이루면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때 본인에게 맞는 올바른 두피관리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두피는 두피를 깨끗이 씻어내는 게 중요하며 두피에 홍반이나 가려움증 등 문제가 생기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거나 알맞은 샴푸로 처방하는 것이 좋다. 반면 유·수분막이 부족한 건성두피는 두피의 건조를 막기 위해선 두피 마사지와 헤어팩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줘야 한다.비듬이 심하고 가려운 증상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지루성 두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모발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머리가 푸석푸석해지고 탈모가 생기거나 기존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탈모 환자에게 두피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되곤 하는데 두피 스케일링은 비듬,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키며 경구약물치료, 샴푸 등으로 추가치료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탈모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방치해두면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미 탈모 증상이 있는 경우엔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치료법은 앞서 말한 두피 스케일링 외에도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조혈모세포(PRP), 트리플젯, 자가모발이식술 등이 있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고려할 수 있다.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자가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게 키포인트로 꼽히는 수술이다. 따라서 심미안과 풍부한 시술경험을 갖춘 전문의에게 받는 게 권장된다.신사역 임이석테마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임이석 원장은 “평소에 비해 두피 피지량이 급증하거나 두피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두피 건강에 적신호가 온 증거”라며 “이 경우 적절한 두피관리가 필요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