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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치·다리 통증, 걸음도 절뚝...척추 질환 아니라네
  • [전문의 칼럼] 엉치·다리 통증, 걸음도 절뚝...척추 질환 아니라네
  • [윤성환 이춘택병원 병원장] 수원에 사는 A씨(여·65)는 몇 주 전부터 엉치 주변 통증을 경험했다. 직업 성격상 평소 서 있거나 걷는 시간이 많은데 이때마다 엉치부터 허벅지까지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어 수시로 일을 멈추고 자리에 앉아 쉴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통증이 무릎까지 내려오면서 척추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병원을 찾은 A씨는 척추가 아닌, 엉덩이관절 질환인 ‘대전자 점액낭염’ 진단을 받았다. A씨와 마찬가지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추간판 탈출증, 척추협착증, 좌골신경통 등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척추 질환으로 오인, 다른 치료를 받다가 차도가 없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척추 질환과 헷갈리기 쉬운 엉덩이관절 질환인 ‘대전자 점액낭염’은 어떤 질환인지 알아본다.엉덩관절은 하지를 구성하는 부위 중 하나로 골반과 다리가 접하는 부위에 있다. 전체적인 하지 움직임과 회전을 가능하도록 한다. 엉덩관절 주변에는 십여 개 점액낭이 존재한다. 점액낭은 관절 주위를 둘러싼 막으로 관절 운동으로 인한 마찰을 줄여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엉덩관절은 체중 부하가 많고 움직임이 큰 관절이므로 염증성 질환이나 외상에 의해 점액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엉덩관절 측면 돌출한 부분인 대전자에 발생하는 대전자 점액낭염이 가장 흔히 나타난다.대전자 점액낭염은 바깥쪽 엉덩관절 주변으로 통증이 시작된다. 앉았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나타나지만, 어느 정도 걸으면 통증이 줄어든다. 하지만 수십 분 이상 걸으면 통증이 다시 생기기도 한다. 걷거나 달릴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염증 발생 부위 주변의 마찰 때문에 통증을 느끼고 이로 인해 보행 시 절뚝거리는 경우도 많다. 밤에 특히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이 있는 부위 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힘들어진다. 관절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엉덩관절은 운동범위는 넓지만 인체 깊은 곳에 있어 통증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발병 부위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엉덩관절 질환 통증은 주로 허벅지 앞, 옆, 뒤나 둔부, 사타구니에 발생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무릎이나 발목으로 통증 범위가 확대되기도 한다. 이때 정확한 진단 없이 잘못된 상식으로 대처하며 초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져 치료가 어려워진다. 엉덩관절 질환이 발생하면 통증 때문에 움직임이 줄어들어 근력은 더욱 약해지고 바른 자세로 걷기가 어려워 신체 균형이 깨진다. 이는 다른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대전자 점액낭염은 초음파나 엑스레이(X-ray), 자기공명영상(MRI) 등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초기에는 충분히 안정을 취하며 진통 소염제나 스테로이드 국소주사, 체외충격파 등 물리치료를 시행하면 충분히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개선이 없고 만성적으로 재발한다면 수술적 제거술을 시행한다. 관절이 움직일 때는 관절과 근육, 인대나 힘줄에 충격이 각각 분산되는데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에 직접 가해지는 충격이 커져 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8.01.29 I 이순용 기자
  • 양반다리 힘든 사람, 고관절 질환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관절은 상체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로 보행 시에는 체중의 3배, 달릴 때는 10배 가까운 하중을 받아낸다. 다른 관절과 마찬가지로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나 무게가 가해지면 고관절에 통증이 생긴다. 퇴행성 고관절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대퇴골 골절, 선천성 고관절 탈구 등이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이다.◇ 고관절 괴롭히는 질병,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고관절 질환의 70%를 차지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고관절의 기능을 완전히 잃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골반뼈와 대퇴골을 이어주는 고관절은 골반뼈 속에 공처럼 생긴 대퇴골의 골두가 맞물린 관절이다. 대퇴골두는 다른 부위에 비해 혈액순환장애가 쉽게 올 수 있고, 혈액순환장애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일으킨다. 뼈가 썩게 되면 정상적으로 몸의 하중을 견딜 수 없어 미세 구조에 골절이 생기고, 심각한 통증이 유발된다.백지훈 목동힘찬병원 원장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환자 중 60%는 양쪽 고관절에 모두 생긴다”며 “발병요인 중 한국 남성들 특유의 음주 습관이 꼽히는데 과음으로 인해 급성으로 진행되어 고관절 뼈가 주저 않는 사례도 있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다른 고관절 질환도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거나, 통증이 적어 방치하기 쉽다. 보통 보행 시에 불편함을 느끼고, 만성적이라면 언제 통증이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기도 한다. 고관절 질환은 위치 상 발견하기 어렵고 골반과 비슷한 위치에 있어 골반 통증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양반다리 힘들면 ‘고관절 건강’ 적신호엉덩이나 사타구니 쪽으로 통증이 1~2주 지속되면 고관절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고관절 통증은 주로 걸을 때 고관절이 위치한 사타구니(서혜부) 쪽에 나타나지만, 사타구니뿐만 아니라 고관절과 같은 신경 줄기에 의해 연결된 무릎이나 허벅지 앞쪽까지 아플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점프를 하는 등 고관절에 힘이 많이 실리는 동작을 할 경우 통증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또한 양반 다리가 힘들다면 고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양반다리 자세는 고관절이 바깥으로 벌어지는데, 고관절 연골이 많이 닳아 있거나 염증이 있으면 다리를 벌릴 때 아프다. 허벅지 한쪽이 더 얇은 것도 고관절 건강이 보내는 이상 신호 중 하나다. 근육은 자꾸 움직여줘야 탄력이 붙고 튼튼해지는데, 문제가 생긴 부위를 덜 움직이게 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위축돼 얇아지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음주를 즐기면서, 규칙적인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력의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고관절 통증이 생긴 후에는 양반다리 자세나, 다리 꼬는 자세 등 엉덩이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2018.01.28 I 이순용 기자
  • S라인 몸매 만들때 얼굴 '여드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새해를 맞아 멋진 S라인 몸매를 갖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뜻밖에도 여드름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다이어트와 여드름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우리가 예뻐지고 날씬해지기 위해 하는 여러 생활 습관들이 어떻게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운동, 땀 흘렸을 경우 바로 닦고 세안 꼼꼼히 해야이제 운동은 하나의 일상이 됐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피트니스클럽에서 내일의 몸짱을 꿈꾸며 땀을 흘린다. 그런데 운동은 여드름을 유발하기 쉽다. 여드름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땀이다. 흐르는 땀이 모공을 막아 피지선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땀을 셔츠로 닦거나 목과 팔 등에 셔츠가 닿는 물리적은 자극도 여드름을 악화시킨다.남성 호르몬 역시 여드름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은 흔히 운동선수나 근육량이 많은 남성에게 더 많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의 불균형은 피부의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생산을 증가시킨다. 즉,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될수록 힘이 세지고 근육량은 증가하지만 여드름 고민에서는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운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열이 나게 되는데 열은 피지선의 활동 자체를 활발하게 만들어 여드름을 유발하기 쉽다.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운동으로 땀을 흘렸을 경우 땀을 잘 닦아내고 세안을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드름 흉터는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가까운 피부과나 클리닉에서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단백질 보충제, 적합한 보충제 찾거나 자연식으로 대체해야몸 가꾸기에 좀 더 욕심이 많은 사람은 다양한 보충제들을 섭취해 근육을 효과적으로 키우기도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단백질 보충제의 대부분은 우유와 달걀에서 추출한 유청단백질 성분으로 만든 것이다. 보통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기체중의 두배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섭취해야 된다. 예를 들어 체중이 70kg이라면 140g의 단백질을 하루에 먹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인의 식습관에서 이 정도의 단백질을 매일 섭취하는 것은 어렵다. 때문에 보충제로 단백질을 먹는 것이다.하지만 단백질 보충제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부작용이다. 특히 보충제는 여드름을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이다. 문제는 이런 부작용들이 단백질 보충제의 어떤 성분 때문에 발생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보충제가 흡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간이 미처 해독을 못해 얼굴이나 피부에 여드름으로 생긴다고 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청단백 보충제를 소화시킬 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운동과 다른 보충제의 복용 등으로 간 기능 역시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유통되는 보충제들의 첨가물은 제 각각이며 개인의 체질과 보충제에 따라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고, 안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어떤 보충제를 먹고, 어떤 보충제를 먹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힘들다. 따라서 보충제를 한 가지만 먹는 것 보다는 여러 종류를 다양하게 섭취해서 자신에게 적합한 보충제를 선택해야 피부트러블을 피할 수 있다. 또한 보충제 섭취 양을 줄이거나 닭 가슴살이나 계란흰자 등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자연식으로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오래된 샘플 화장품, 자칫 잘못하면 만성여드름으로 발전화장품도 여드름 같은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특히 화장품을 사면 덤으로 끼워주는 샘플 화장품이 그렇다. 샘플 화장품은 말 그대로 몇 번 사용이 가능한 비매품이다. 정품과 내용은 같지만 용량이 작다. 최근에는 비싼 수입 화장품을 구매하는 대신 샘플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에서 샘플을 구매하는 알뜰 소비자들도 많다. 문제는 샘플의 경우 유통기한이 매우 짧다는 것. 일반 화장품의 경우 대략 3년이지만 샘플 화장품은 유통기한이 채 1년이 안 된다. 만약 유통기한을 넘겨 변질된 샘플을 쓰면 피부에 세균 감염이 일어나 여드름과 염증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그렇다면 변질된 화장품이 어떻게 피부트러블을 유발할까?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잘못된 보관 등으로 샘플 화장품이 변질되면 화장품 속에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이 화장품을 쓰면 화장품 속 세균이 그대로 피부로 옮겨지게 된다. 세균의 침투에 피부는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염증은 모공을 막아 노폐물이 나오지 못해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기게 된다. 특히 유분기가 있는 화장품 성분과 함께 피부에 침투되면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최광호 원장은 “피부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바로 사용을 중지하면 수일 내 다시 회복되지만 변질된 샘플 화장품을 계속 쓸 경우 만성여드름으로 까지 발전해 치료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8.01.27 I 이순용 기자
  • 여드름 증상 완화하려면…피부청결·무자극 '핵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춘기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여드름.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면 사라질 것이라는 믿음과는 달리 지금은 성인이라고 여드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드름은 피지선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피지, 죽은 세포, 세균 등 피부분비물이 모공을 막아 발생한다. 배출되지 못한 피지는 모공 속에 서식하는 여드름균 ‘P.acnes’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의 영양분이 돼 여드름을 점차 악화시킨다.사춘기 여드름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과다분비가 주요인이다. 여드름은 대개 10대 초반에 시작해 20대 중반이면 사라지지만 25세 이후에 성인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한다.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 수면부족, 서구식 식습관, 술과 담배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다. 한 예로 스트레스가 심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고 피지가 증가해서 여드름 발생에 영향을 준다.성인 여드름의 증상을 개선하려면 세안제로 기름 성분이 없는 오일 프리 클렌징 제품을, 비누는 약산성 (pH 5.5 이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지나치게 잦은 세안은 피부 자극으로 인해 오히려 여드름 치료에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세안은 하루에 아침, 저녁 2번 정도가 좋다.각질 제거 제품은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과도한 사용은 피하고, 면도 시에는 쉐이빙폼을 미리 바르거나 전기면도기를 사용해야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세안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기름 성분이 없는 오일 프리 보습제를 바르고, 화장은 가급적 하지 말고, 필요할 땐 유분 함량이 적거나 오일 프리 제품을 선택해 최소한만 하는 것이 좋다. 스킨 제품은 알코올 성분이 없는 것을 사용하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기름 성분보다는 수분 함유량이 많은 수성(水性) 베이스 제품을 사용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화장은 바로 지운다. 화장을 지울 때는 지방성 콜드크림보다 젤·폼 타입 클렌저로 한다.여드름이 심하면 여드름을 자극할 수 있는 헤어 린스나 트리트먼트 사용을 중단하고, 헤어 스프레이와 젤 사용도 줄여야 한다. 머리카락이 얼굴에 닿지 않게 해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음식은 알코올, 당분이 많은 음식, 고지방 식품은 여드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여드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특히 여드름을 손이나 손톱으로 함부로 짜거나 만지면 자칫 2차 염증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만지지 말아야 한다. 면봉은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면봉에도 엄연히 세균이 존재하고 여드름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도 좋지 않다. 그러나 이미 생긴 여드름은 필링 등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브이빔 퍼펙타, 시크릿, 뉴스무스빔 등 피부과 레이저 치료를 통해 호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모공이 막히지 않게 각질을 잘 관리하는 게 관건”이라며 “하지만 과도한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파괴해 피부 노화와 트러블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적합한 방법으로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1.27 I 이순용 기자
  • 우리 '눈', 몸보다 더 빨리 늙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몸에서 가장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신체기관은 ‘눈’이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해 각양각색의 건강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피로한 현대사회 속에 나도 모르게 눈은 더욱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노안, 수정체 조절력 떨어져 발생노안은 나이가 들며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눈에는 카메라의 자동초점기능과 같은 ‘조절력’이 있다. 가까운 물체를 볼 땐 눈 속 수정체가 두꺼워지며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준다. 하지만 눈도 노화하며 자연스레 조절능력이 저하됨에 따라 가까이 있는 물건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이 나타난다.최근 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작은 글씨를 오랫동안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대다수 현대인들의 눈 조절력이 더욱 빠르게 노화되고 있다. 따라서 60대가 아닌 30~40대 젊은 노안이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증상을 원시라고 착각하는 젊은 노안환자들이 많지만,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 먼 거리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거리만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한 차이점이다. 구별이 어려울 경우 안과를 찾아 정기 점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시력이 좋았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노안이 아니더라도 원시, 근시 등 다양한 안과질환이 나타나기도 함으로 시력의 변화를 느끼면 바로 안과검진을 권장한다.노안으로 진단을 받으면 기본적으론 돋보기가 처방된다. 조절력 약화로 근거리 초점이 맞지 않는데 계속 가까운 것을 보려고 시도하면 ‘조절성 눈피로’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에는 눈에 무리를 주지말고 안경을 벗고 가까운 물체를 보거나 다초점안경을 착용하길 권장한다. ◇ 백내장,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흐릿하게 보여 눈의 ‘조절력’이 약화되는 노안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 다만 눈에 염증이 생기거나, 당뇨병 등 수정체를 더 단단하게 하는 위험인자는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이뤄져야함으로 안과 정기검진은 필수적이다.나이가 들며 수정체의 조절력이 약해지는 것과 더불어 수정체가 탁해지는 ‘백내장’도 나타난다. 주요 발병 원인이 나이로, 80세가 넘으면 대부분 백내장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 외에 흡연, 스트레스, 자외선, 눈 속 염증 등이 영향을 미친다. 수정체를 이루는 단백질이 혼탁해지며 빛이 통과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인다. 혼탁의 정도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해지는데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복구하는 방법은 없다. 최대한 백내장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 치료를 지속하다가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도록 심한 경우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 필요하다. 우선 초음파로 혼탁해진 수정체의 내용물을 녹여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수술 후 시력회복이 빠르고 입원 없이 가능하다. 송종석 고대 구로병원 안과 교수는 “최근 백내장 수술과 노안을 함께 교정하는 ‘노안백내장’ 수술이 인기”라며 “수술 후 다초점안경을 착용하는 대신 다초점을 가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면 원거리 뿐 아니라 근거리 시력도 호전되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27 I 이순용 기자
"입대 불가" 배우 김우빈 투병 중인 비인두암 증상은?
  • "입대 불가" 배우 김우빈 투병 중인 비인두암 증상은?
  • 배우 김우빈 (출처=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인두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비인두암은 혀 뒷부분부터 후두, 식도 앞까지의 부분을 포함하는 인두 부분에 악성 종양이 발병하는 질환이다. 해당 부위는 식도로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이자 후두, 기도로 공기가 유입되는 부부인데, 그 중 이번에 알려진 비인두암은 인두 가장 윗부분인 비인두에 발병한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비인두암은 10만 명 당 1명 정도 발병하는 희귀 질환에 속한다. 국내에서도 비인두암 발병자는 2014년 기준 340명 정도다. 다만 중국 남부 지방은 발병률이 세계 평균보다 3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남부 지방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높은 지역 중 하나이자 비인두암 발병률이 높아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추측된다.다만 미국으로 이주한 중국인 2세의 경우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종적인 요인 외에 음식, 환경 등도 주요 원인으로 예측된다. 그 중 바이러스 감염, 만성 코 염증, 불결한 위생환경, 비인두 환기저하, 소금으로 절인 음식물에 포함된 니트로사민과 음식물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다환 탄화수소와의 노출이 비인두암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흡연과 음주도 원인으로 꼽힌다. 비인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임파선 전이로 인한 경부 종물이다. 이밖에 피가 섞인 콧물, 중이염으로 인한 한쪽 귀 먹먹함, 청력 저하, 코막힘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비인두암이 발병하는 비인두의 경우 뇌와 위치가 가까운데, 이로 인해 뇌신경을 침범해 뇌신경 마비, 복시 증상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비인두암은 코 내시경을 통해 종괴를 확인하고 조직검사로 진달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와 비인두암의 관련성에 근거, 바이러스 혈액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병의원 관계자는 “치료방법은 방사선치료이며 수술요법, 항암제와 방사선을 함께 투여하는 항암화학방사선 동시요법 등이 있다”며 비인두암 발생부위는 수술제거가 힘든 위치에 있기 때문에 방사선치료를 우선하고 있다고” 고 말했다.예방법은 일단 조기발견이 중요하며 비인두암 발생이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및 위생환경과 음식 등 연관 가능성이 보고,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섭취가 도움이 된다. 방사선치료는 일부 후유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 경우 구강건조증과 미각상실이 나타날 수 있어서 적절한 수분과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해줘야 치아손실과 골수염 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2018.01.26 I 강경래 기자
'외로움이 날 부를때' 병이 된다?
  • [영상]'외로움이 날 부를때' 병이 된다?
  • [이데일리 이준우 PD] 모든 사람에게 외로움이란 있다. 하지만 잦은 외로움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로움은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감정 반응이다. 외로움을 느끼면 누군가와 따뜻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 외로운 사람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에서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4가지를 조사해봤다.◇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4가지- 몸무게가 증가한다.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 2인 가구에 비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혼자 사는 남성일 때 더욱 두드러졌다.- 아픈 날이 많아진다.모두가 즐거운 생일 파티에서도 심각한 외로움을 느낀다면 위험한 징조. 연구팀은 ‘인지된 고립감이 조기 사망 위험을 14% 증가시킨다’고 한다. 외로움은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반응을 뜻하는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유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오랫동안 이 반응이 지속되면 면역 시스템이 망가지고 체내의 염증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새로운 물건에 대한 집착새로운 아이템을 구매하고 집착하는 것이 외로움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게 만족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입한 물건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우울감이 더 증폭된다고 한다.- 두뇌 능력 감소가족과 함께 살게되면 뉴런(신경세포)이 활성화 되어 뇌의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혼자 살 경우 기억력 손상의 위험이 증가된다는 말이기도하다. ‘신경학, 신경외과학 및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혼자 사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7~80% 더 높으며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인지적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움도 병이 될 수 있다.
2018.01.26 I 이준우 기자
  • [재송]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제이스테판(096690)은 종속회사 엠제이아이에 100억원 대여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재영솔루텍(049630)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제10회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삼영화학(003720)공업은 종속회사 삼영중공업이 이월 결손금 보전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동일 액면 주식의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한다고 25일 공시△아스타(246720)는 종속회사 노스퀘스트가 신약개발 관련 신기술의 개발·지원사업 등을 영위하는 에스엘에스바이오 주식 58만주를 49억30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행남자기(008800)는 리켐(131100)이 서울지방법원에 회사와 와이에이치2호조합, 개인 2명을 대상으로 물품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공시△포스코강판(058430)은 지난해 영업이익 243억918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6%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삼성카드(029780)는 지난해 영업이익 5055억9248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진양홀딩스(100250)는 자회사 진양물산이 지난해 영업이익 12억832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다우인큐브(020120)는 지난해 영업손실 4억8305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5일 공시△코넥스 상장사인 세기리텍은 대구지방법원에 회생개시절차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5일 공시△호텔신라(008770)는 지난해 영업이익 730억86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4%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동진쎄미켐(005290)은 계열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계열사인 혜주동진쎄미켐전자재료유한공사, 복주동진쎄미켐과기유한공사의 보유 지분을 다른 계열사인 동진글로벌홀딩스에 현물출자키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해 영업이익 2조382억2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8%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이준호 덕산하이메탈(077360)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19~23일 회사 주식 1만2796주를 장내매수했다고 25일 공시△손봉락 TCC동양(002710)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19일 보유 주식 25만주를 손기영씨에게 증여했다고 25일 공시△한국거래소는 25일 일진다이아(081000)에게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국거래소는 25일 코오롱(002020) 패션머티리얼에게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DGB금융지주(139130)는 국민연금공단이 보유 주식 37만4613주를 매도해 최대주주가 삼성생명보험으로 변경됐다고 25일 공시△삼성증권(016360)은 지난해 영업이익 3600억457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0.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하이스틸(071090)은 지난해 영업이익 110억5529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대림산업(000210)은 미국계열회사인 대림USA에 273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대여해주기로 했다고 25일 공시△금강철강(053260)은 자기주식의 가격안정과 투자자보호를 위해 우리은행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삼호(001880)는 지난해 영업이익 837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국동(00532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235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2.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기아자동차(000270)는 주당 8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큐리언트(115180)는 질레우톤 크림 제형의 국소용 항염증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공시△에스원(012750)은 지난해 영업이익 2025억7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이스트소프트(047560)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 사옥인 이스트빌딩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세부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25일 공시△이매진아시아(036260)는 변종은 전 대표이사 겸 전 최대주주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심에서 징역 3년 판결을 받았다고 25일 공시△대림산업(000210)은 지난해 영업이익 54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인천도시가스(034590)는 지난해 영업이익 148억9155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에스원(012750)은 주당 2500원 규모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해 영업이익 66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3.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
2018.01.26 I 노희준 기자
  •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제이스테판(096690)은 종속회사 엠제이아이에 100억원 대여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재영솔루텍(049630)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제10회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삼영화학(003720)공업은 종속회사 삼영중공업이 이월 결손금 보전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동일 액면 주식의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한다고 25일 공시△아스타(246720)는 종속회사 노스퀘스트가 신약개발 관련 신기술의 개발·지원사업 등을 영위하는 에스엘에스바이오 주식 58만주를 49억30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행남자기(008800)는 리켐(131100)이 서울지방법원에 회사와 와이에이치2호조합, 개인 2명을 대상으로 물품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공시△포스코강판(058430)은 지난해 영업이익 243억918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6%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삼성카드(029780)는 지난해 영업이익 5055억9248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진양홀딩스(100250)는 자회사 진양물산이 지난해 영업이익 12억832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다우인큐브(020120)는 지난해 영업손실 4억8305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5일 공시△코넥스 상장사인 세기리텍은 대구지방법원에 회생개시절차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5일 공시△호텔신라(008770)는 지난해 영업이익 730억86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4%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동진쎄미켐(005290)은 계열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계열사인 혜주동진쎄미켐전자재료유한공사, 복주동진쎄미켐과기유한공사의 보유 지분을 다른 계열사인 동진글로벌홀딩스에 현물출자키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해 영업이익 2조382억2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8%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이준호 덕산하이메탈(077360)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19~23일 회사 주식 1만2796주를 장내매수했다고 25일 공시△손봉락 TCC동양(002710)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19일 보유 주식 25만주를 손기영씨에게 증여했다고 25일 공시△한국거래소는 25일 일진다이아(081000)에게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국거래소는 25일 코오롱(002020) 패션머티리얼에게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DGB금융지주(139130)는 국민연금공단이 보유 주식 37만4613주를 매도해 최대주주가 삼성생명보험으로 변경됐다고 25일 공시△삼성증권(016360)은 지난해 영업이익 3600억457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0.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하이스틸(071090)은 지난해 영업이익 110억5529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대림산업(000210)은 미국계열회사인 대림USA에 273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대여해주기로 했다고 25일 공시△금강철강(053260)은 자기주식의 가격안정과 투자자보호를 위해 우리은행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삼호(001880)는 지난해 영업이익 837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국동(00532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235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2.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기아자동차(000270)는 주당 8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큐리언트(115180)는 질레우톤 크림 제형의 국소용 항염증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공시△에스원(012750)은 지난해 영업이익 2025억7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이스트소프트(047560)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 사옥인 이스트빌딩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세부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25일 공시△이매진아시아(036260)는 변종은 전 대표이사 겸 전 최대주주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심에서 징역 3년 판결을 받았다고 25일 공시△대림산업(000210)은 지난해 영업이익 54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인천도시가스(034590)는 지난해 영업이익 148억9155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에스원(012750)은 주당 2500원 규모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해 영업이익 66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3.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
2018.01.25 I 노희준 기자
“우리쌀·식용곤충 반려견 사료로도 좋아요”
  • “우리쌀·식용곤충 반려견 사료로도 좋아요”
  • 반려견이 식용곤충 ‘고소애’를 활용한 사료를 먹고 있다. 농업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사람이 먹기 위해 개발한 기능성 쌀이나 식용곤충을 활용한 반려견 사료가 나올 전망이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기능성 쌀 ‘도담쌀’과 식용곤충 ‘고소애’를 활용한 반려견 사료 관련 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내 관련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사료는 실제 반려견에게 먹여 건강 여부를 검증한 게 특징이다. 이전까지 건강 사료는 일반 사료에 사람이 먹는 건강식품을 단순히 첨가한 게 보통이었다. 이번에 개발한 반려견 사료 원료인 도담쌀은 농진청이 사람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자체 개발한 기능성 쌀이다. 일반 쌀보다 식이섬유의 하나인 저항전분이 많아 다이어트, 혈당조절 효과가 있다. 농진청 연구진은 도담쌀의 반려건 사료 활용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간 건강이 나쁜 개에게 12주 동안 이 사료를 먹였다. 그 결과 개의 간 건강 지표인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상승이 최대 53.7% 억제됐다.또 다른 원료인 고소애는 갈색거저리 애벌레로 2014년 식용곤충으로 인정받아 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농진청은 이를 활용한 사료를 만들어 충북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식이 알레르기 진단을 받은 개에게 먹였다. 그 결과 개 알레르기가 더 나빠지지 않은 것은 물론 빨갛게 부어오른 곳이 가라앉거나 피부 수분 증발이 줄어드는 걸 확인했다. 개의 피부 염증과 가려움증을 줄이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농진청은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그에 따른 사료시장 확대에 발맞춰 지난 2015년부터 농축산물을 활용한 사료 기술을 개발해 관련 업체에 이전해 왔다. 소경민 농진청 영양생리팀 농업연구사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사료시장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을 계속 개발해 우리 농산물 소비도 늘리고 국산 사료 경쟁력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25 I 김형욱 기자
  • 매서운 한파, 피부까지 얼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서운 한파가 1월 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 차가운 바람과 기온은 우리 피부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영하의 날씨에 피부가 오랫동안 노출되면 흔히 알고 있는 ‘동상’이나 ‘동창’ 등의 한랭 피부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동상은 말 그대로 피부 조직이 어는 질환이고, 동창은 차가운 기온으로 생기는 염증반응을 말한다. 둘 다 경미하면 수 시간 내 정상으로 자연 회복되지만, 극심한 한랭에 오래 노출될 경우 물집, 괴사를 동반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동상’ 처음에는 자각증상 없어동상은 영하 2~10도의 심한 한랭에 노출 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조직이 추위에 얼어서 국소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발생한다. 손이나 발가락, 귀나 코, 볼(뺨)등 외부에 노출된 부위에서 주로 나타난다. 동상 부위는 창백해지고 밀랍처럼 변한다. 당장은 통증 등 자각증상이 없다가, 따뜻하게 해주면 조직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물집이나 조직 괴사까지 발생손상의 정도는 한랭 온도와 노출 시간에 직접적 관계가 있다. 경미한 경우 홍반과 불쾌감이 생기지만 수 시간 내 정상으로 회복된다. 심한 경우에는 조직이 괴사하거나 물집이 발생한다. 그 정도에 따라 침범하는 깊이가 다르며 괴저도 생길 수 있다. 또 조직손상이 발생하지 않은 곳에서도 혈관이나 교감신경의 이상으로 인해 지각이상이나 다한증, 한랭과민증 및 조직 이상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치료는 보온과 가온 ‘급속재가온요법’ 시행동상은 환자의 병력 청취와 침범 부위 및 증상으로 쉽게 진단 가능하다. 치료는 급속재가온법을 시행한다. 급속재가온법이란 37~42도 정도의 온수조에서 동상부위를 담그는 치료로, 피부가 말랑말랑해지고 홍조가 생길 때까지 시행한다. 보통 30~60분이 걸린다. 치료 시 상당히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진통제를 투여해서 통증을 조절한다. 유박린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치료 후 환자는 안정을 취해야 하고, 외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면서 “ 물집이 생기더라도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세균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각한 경우 죽은 조직 제거술이나 절단을 시행할 수 있으나 이는 가능한 연기하는 것이 좋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심한 한랭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못했다면 한랭에 노출되었을 때 재빠르게 재가온을 하고 고단백 식이를 하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려면 금연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한랭으로 생기는 염증반응 ‘동창’동상과 비슷한 한랭 질환으로 동창이 있다. 동창은 차가운 환경에 비정상적인 국소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한랭에 의한 손상 중 가장 가벼운 질환으로 한랭에 과민한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온대지방 다습한 기후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어린이와 여성이 많다. 초겨울 손가락의 등 부분, 발가락, 뒤꿈치, 코, 귀 및 다리 등에 잘 나타난다. △심하면 가려움과 통증 동반한 물집이나 궤양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작열감과 함께 피부가 홍색 또는 자색으로 부어오른다. 가려움이나 통증도 동반하고 심한 경우 물집이나 궤양도 발생한다. 수 시간에 걸쳐 나타나며 2-3주 내에 자연소실 된다. 만성적인 경우 매년 추운 겨울에 재발할 수 있다. 동창도 예방이 중요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의복을 착용하여 보온하도록 노력하고 한랭에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규칙적인 운동 및 고단위 비타민을 복용하고 금연을 실시한다. 중심체온(core temperature)이 떨어지면 말초혈관수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곳을 포함 전신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동창이 발생하면 그 부분을 따뜻하게 해주고 휴식을 취하게 하며, 니코틴산 (nicotinic acid)이나 니페디핀(nifedipine) 투여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
2018.01.25 I 이순용 기자
쾌쾌한 미세먼지에…이마트, 실내 청소용품 대전 실시
  • 쾌쾌한 미세먼지에…이마트, 실내 청소용품 대전 실시
  • 러빙홈 물걸레 청소기 (사진=이마트)[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마트(139480)가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주일간 미세먼지 및 실내 청소용품 대전을 실시한다.주요 품목은 코웨이 공기청정기(AP1016)를 연중 최저가인 19만9000원에, LG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360은 89만9000원에 판매한다. 상품권 추가증정과 무상케어 서비스도 진행한다. LG코드제로A9 무선 청소기는 89만9000원에 상품권 추가증정 행사를 진행한다.외출복 살균이 가능한 러빙홈 핸디 스티머는 2만4900원에, 바닥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러빙홈 물걸레 청소기는 9만9000원에 판매한다. 러빙홈 침구청소기는 5만9800원에 판매한다.머리카락보다 얇은 소재로 먼지 제거에 탁월한 캐치맙6종(청소대1개, 패드2장, 다용도 손걸레2개, 실리콘솔1개)은 정상가보다 30%이상 저렴한 1만9500원에 할인 판매한다.이마트가 주로 3월 이사철에 진행하던 미세먼지 및 청소용품 할인대전을 한겨울에 실시하는 이유는 연초부터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때문이다.미세먼지는 직경이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는 2.5μm 이하의 먼지를 뜻한다. 사람의 머리카락이 약 70μm인 점을 감안하면 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7분의 1, 초미세먼지는 28분의 1 정도다.미세먼지는 그 크기가 매우 작아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에 축적된다. 이 탓에 각종 염증과 천식을 악화시켜 만성기관지염, 폐렴,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연초부터 수도권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15일, 17일, 18일 3일간 시행됐다. 서울시에서는 대중교통 무료운행과 공공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있을 정도로 그 사태가 심각하다.이에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이마트 마스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1.3% 신장했다. 같은기간 이마트 공기청정기 매출도 478.2% 증가하는 등 실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수요가 급증했다.최훈학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미세먼지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비를 위해 청소용품 대전을 실시하게 됐다”며 “문을 닫아 놓고 있더라도 문틈으로 얼마든지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청소를 더욱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2018.01.25 I 박성의 기자
유유제약, 미세먼지엔 코세척제 '피지오머'
  • 유유제약, 미세먼지엔 코세척제 '피지오머'
  • 유유제약 피지오머. (사진=유유제약)[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유유제약(000220) 비강세척제 ‘피지오머’(Physiomer)는 프랑스 청정지역인 생말로 해수를 100% 원료로 사용했다. 화학약품 처리 과정 없이 전기투석과 미세여과를 거쳐 완전 멸균 상태 등장해수로 제조했다.멸균등장해수는 체액과 동일한 삼투압으로 점막에 분사해도 자극이 없다. 미네랄이 풍부해 점막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알레르기인자를 배출하도록 도와준다. 피지오머 용액은 해수에 포함된 80종 이상 풍부한 미네랄 및 미량원소가 비강 점막에 영양을 공급한다. 약 알칼리성(pH. 8.2)으로 조절해 비강 점막세포 섬모운동을 활성화해 비강 내 염증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돕는다.특히 계절성 비염이 있을 경우 피지오머를 사용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비강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세척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사용하면 알레르기 증상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또한 한 방향 밸브로 제작된 특수 용기는 충전된 용액을 방부제 없이 완전 멸균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임신·수유부를 비롯한 영유아도 부작용 및 오염의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피지오머는 △베이비(생후 2주 이상 영·유아용) △키즈(3세 이상 소아용) △젠틀(6세 이상 소아용) △스트롱(10세 이상 소아·성인용) 등 네 가지가 있다. 사용자 연령 및 증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펌프 미스트도 있어 실용적이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2018.01.25 I 박경훈 기자
유한양행, 피로회복 '삐콤씨 액티브'로 해결
  • 유한양행, 피로회복 '삐콤씨 액티브'로 해결
  • 유한양행의 활성비타민 ‘삐콤씨 액티브’.(사진=유한양행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바쁜 생활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를 겪는 현대인들은 신체 리듬이 무너져 만성피로, 수면장애, 성인병 등을 호소한다.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비타민 복용으로 체내 리듬을 회복하고 쌓인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유한양행(000100)의 ‘삐콤씨 액티브’는 활성비타민B1 성분인 벤포티아민이 50㎎ 들었다. 비타민은 꾸준히 먹는 것보다 체내에 흡수하는 양이 중요하기 때문인데 벤포티아민은 유사 비타민B1 성분인 티아민디설피드나 푸르설티아민보다 흡수율이 높아 육체피로·근육통·신경통·눈 등 피로회복에 탁월하다.삐콤씨 액티브는 또한 활성비타민B2·B6 성분을 보강하는 동시에 기존 삐콤씨 주요 성분인 비타민C·E 성분까지 유지해 체내 항산화 작용을 오래 지속한다. 활성비타민B2 성분인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는 체내 흡수가 원활하고 소화관 내에 오래 머물러 입안 염증, 습진, 피부염 등을 완화한다. 활성비타민B6 성분인 피리독살 포스페이트는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10배 더 큰 효과를 낸다. 여기에 비타민E는 비타민C에 의해 체내에서 재생돼 항산화 작용을 오래 유지하는 시너지효과를 일으킨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추운 겨울철에는 외부 활동 감소와 실내외 기온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 및 감기 예방을 위해 적절한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며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 등을 챙겨 먹고 자신에게 맞는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18.01.25 I 강경훈 기자
  • 항생제 사용 대폭 줄이는 박테리아 표적나노 약물전달체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존 항생제의 10분의 1만 사용해도 박테리아를 표적해 감염 부위에 효과적으로 항생제를 전달할 수 있는 나노 약물 전달체가 개발됐다.이같이 항생제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게 되면서 체내 감염을 일으킨 박테리아를 효율적으로 치료함과 동시에 항생제 과다사용 및 내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주진명 교수팀은 생체 내에서 단백질과 펩타이드, DNA간의 생화학적 상호작용을 통해 항체 개발 등에 활용하는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을 이용해, 박테리아 감염 염증반응이 일어난 조직만 선별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펩타이드(서열:CARGGLKSC)를 발견했다. 펩타이드란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소수 결합된 형태다. 연구진은 이 펩타이드를 생분해성 실리콘 나노입자에 결합해 포도상구균을 표적하여 선택적으로 항생제를 전달할 수 있는 나노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다.포도상구균과 같은 박테리아는 지역사회와 병원에서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폐렴, 패혈증 등을 일으킨다. 특히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차 항생제에 내성이 있어 반코마이신과 같은 독한 항생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신경계, 신장 이상 등의 부작용도 감수해야 했다. 연구진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감염으로 급성 폐렴이 발생한 쥐에게 반코마이신 항생제를 일반적인 정맥주사로 투여했을 때와 나노 약물 전달체를 통해 혈관에 주입했을 때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 정맥주사로 투여할 때보다 나노 약물 전달체를 이용했을 때 10분의 1의 항생제 용량으로도 폐렴이 완치된 것을 확인했다.포도상구균이 폐에 침투해 급성 감염성 폐렴에 걸린 쥐는 48시간 생존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증상을 보였다. 하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박테리아 표적 나노 약물 전달체를 이용하면 현저하게 적은 양의 항생제로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함과 동시에 건강 조직에 대한 독성 등 항생제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는 길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이 나노 약물 전달체는 1차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다공성 실리콘 나노입자는 우수한 생분해성과 광학 특성으로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화학약물 외에도 DNA, RNA와 같은 유전자 또는 여러 종류의 단백질도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번에 발견한 펩타이드 역시 박테리아뿐만 아니라, 박테리아가 침투한 염증성 백혈구 등도 표적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 개발 가능성도 높아졌다. 연구를 주도한 주진명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나노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효과적인 약물 전달체 개발 등 의학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면서 “특히 감염성 질환은 전파되기 전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이므로 다양한 기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학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화학, 생물학, 공학, 의학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이 협력한 융합연구를 통해 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8.01.23 I 이순용 기자
  •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임플란트 ‘3D 시술’ 강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은 전 인구의 14%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서 있다. 고령에 있어 치아 상실은 단지 음식을 씹는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 특히 뇌건강을 위협하는 관문이 된다. 상실된 치아 위치에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보완되고는 있지만, 시술이 잘못되어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따라서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3D 장비를 활용한 임플란트 시술이 개발되면서 환자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61세 이상 환자를 분석했을 때, 최근 5년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 추세는 임플란트 급여화 시행 및 급여 대상자 연령층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술 건수 증가와 더불어 임플란트 부작용 사례 또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아리모델링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Face Hunter(3차원 얼굴이미지 스캔 중첩 장비)와 Plane System(환자맞춤형 안모 기준설정 장비)을 설치했다. 이러한 장비를 통해 환자의 얼굴, 골격, 치아, 잇몸, 신경조직 상태를 컴퓨터 상에서 3D로 중첩시켜 동시에 구현한다. 구현된 화면을 보면서 모의 시술을 검토한 후 실제 시술에 들어가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에게 맞게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기존의 파노라마 X-ray 검사는 2차원 분석만 가능하기 때문에 골조직, 주변 치아와의 연관성, 신경의 위치 등 정보를 정밀하게 파악하는데 한계점을 갖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3D 디지털 장비가 적용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보완해 더욱 정밀한 시술이 가능해졌다. 주변에서 심심찮게 임플란트 시술 후 염증이나 감염 등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도 최소화시켰다. 임플란트 수술 시 잇몸 절개가 이뤄지는데 3D 디지털 검사 데이터를 반영하여 무절개 혹은 최소 절개를 통해 시술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수술 후 붓기나 통증도 감소시켰다. 치아 상실을 보전하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서도 오히려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고령 환자가 많았다면, 3D 디지털 장비를 통한 시술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면서 치료 후 심미적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3D 디지털 장비는 고령 환자의 임플란트 만족도 향상을 넘어 다양한 방면에서 치료 결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치아가 다수 상실되어 발생한 얼굴의 심각한 변형 때문에 사회생활이 어려운 환자, 치조골이 심하게 흡수되어 일반적 수술로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없던 환자에게도 적용되어 가시화된 치료결과를 예상할 수 있어 치료계획 수립 시작부터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환자는 전 치료 과정에서 디지털화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최단 시일 내 치아 기능을 재건하고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아리모델링센터장 이성복 교수는 “고령 환자에 있어 치아 상실은 영양 불균형, 우울증 야기, 인지능력의 저하 등을 넘어 치매 발생 위험까지 높이게 된다”며 “치아 상실의 문제를 단순하게 생각하여 미루게 되는 일 없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시술의 정확성과 만족도를 높인 3D 임플란트 시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2018.01.23 I 이순용 기자
겨울 스포츠 즐기다 발목 ‘삐끗’... 냉찜질 VS 온찜질
  • 겨울 스포츠 즐기다 발목 ‘삐끗’... 냉찜질 VS 온찜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스노보드를 처음 배워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직장인 A씨(27). 얼마 전 보드를 타다 발목이 고정된 상태로 넘어져 발목을 삐었다. 통증은 있었지만, 별거 아닐 거란 생각에 집에서 따뜻한 물로 찜질을 하고 일찍 잠들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붓기와 통증이 심해져 인근 병원을 찾은 A씨는 발목 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로 겨울 스프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중 슬로프를 고속으로 활강하는 스노보드와 스키의 매력에, 이를 즐기는 젊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슬로프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특성상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일 수 있고 그만큼 부상도 잦다. 실제로 스포츠안전재단의 스포츠 안전사고실태조사(2016년)를 보면 스키(스노보드 포함)를 즐기는 사람의 64.6%가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노보드나 스키는 발목이 고정된 상태로 타기 때문에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하게 힘이 들어갈 수 있고 넘어질 경우 하체에 부상을 입을 확률도 높다. ◇ 발목 부상 가볍게 보지말아야그중 발목 부상은 가장 안일하게 생각하는 부위다. 우리가 흔히 발목을 ‘삐었다’고 말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외부 충격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주로 발목 관절의 바깥쪽 인대가 늘어나거나 부분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발목 염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경도, 중증도, 중증 3단계로 나눈다. 경도 염좌는 단순히 인대가 늘어진 것으로 경미한 부종과 통증이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압박붕대나 약물치료만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인대가 부분 파열되거나 완전 파열돼 심한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는 중증도 이상의 염좌는 2~4주 정도 깁스 등의 고정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발목을 삔 정도의 염좌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완화된다. 하지만 이를 우습게 여기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심동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발목 염좌가 생겼을 때 초기에 적절한 조치나 치료를 받더라도 약 10%에서 만성 발목 관절 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 발목 관절 불안정증은 인대 손상으로 몸의 균형이 불안정해 습관적으로 발목을 삐는 것으로 심할 경우 관절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발목 염좌에는 (R)ICE 치료법만약 발목을 삐었다면 응급처치 방법인 ‘RICE 요법’을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 인대 손상 직후 통증과 붓는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RICE 요법은 휴식(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높이기(Elevation)를 일컫는다. 발목을 ▲충분히 쉬게 하고 ▲하루 3~4회 20~30분씩 냉찜질을 하고 ▲붕대 등을 이용해 적절히 압박하고 ▲손상 직후 48시간 정도 발목을 심장보다 높이 둬 붓기를 가라앉히는 방법이다.심동우 교수는 “간혹 발목을 삐고나서 온찜질을 하고 오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발목 염좌로 손상된 부위는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2~3일간 냉찜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발목 부상 예방 위한 근력강화운동발목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목 주위의 근력을 균형 있게 유지하고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근력강화운동으로 ‘발목 족저굴곡 운동’과 ‘아킬레스 강화운동’을 꼽을 수 있다. 발목 족저굴곡 운동은 발바닥을 90도보다 약간 내린 상태에서 안쪽으로 돌렸다가 다시 바깥쪽으로 돌리는 동작을 10초씩 반복하는 것이다. 아킬레스 강화운동은 까치발을 들었다 내렸다를 10초씩 반복해 스트레칭 하는 것이다. 이 밖에 겨울철 발목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빙판길을 걸을 때 평소보다 보폭과 속도를 줄이기 ▲미끄럼 방지 기능 신발 착용 ▲운동 전·후 스트레칭 등을 하는 것이 좋다.
2018.01.22 I 이순용 기자
 “나랑 결혼 해 줄래?” 약혼 후 바로 프로포즈한 남성
  • [세모뉴스] “나랑 결혼 해 줄래?” 약혼 후 바로 프로포즈한 남성
  •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나랑 결혼 해 줄래?” 약혼 후 바로 프로포즈한 남성한 남성이 약혼한 지 20분 뒤 로맨틱한 청혼으로 여자친구를 감동케 해 화제가 됐습니다. 해외 매체들은 지난달 8일 약혼과 동시에 결혼한 대니 리오스(33)와 니콜 카르파냐(32) 두 연인의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여자친구인 카르파냐는 2011년에 루푸스(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2015년 리오스와 데이트를 시작했을 때, 카르파냐의 건강은 악화됐지만 두 사람의 애정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리오스는 카르파냐를 위해 약혼식 뿐 아니라 깜짝 결혼식을 위한 모든 것을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사전에 준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두 사람이 카르파냐의 생일 겸 3주년을 맞이해 여행을 떠난 사이 아름다운 결혼식장은 준비됐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카르파냐는 이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들은 집 마당에서 약혼을 한 후 이어진 청혼에 결혼식까지 올리게 됐는데요. 리오스는 “때가 되면 프로포즈를 할 예정이었고, 결혼 계획 역시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르파냐는 “모든 것이 완벽했고, 놀란 동시에 행복했다. 구름에 떠서 날아가는 듯 한 기분이었다”며 “그가 청혼했을 때 나는 바로 승낙했다”고 했습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2018.01.20 I 임수빈 기자
  • 여성의 '간질환' 꼭 술 때문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김모(62)씨는 최근 간기능 검사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 전문의의 권유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이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았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강직성척추염, 류마티스관절염, 아토피피부염과 같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면역세포들이 장기나 조직을 공격하여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간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영양소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고 면역체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간 기능이 훼손되더라도 대부분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린다. 국가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간의 이상 징후를 발견할 확률이 높아졌지만 원발성 담즙성 간경변증과 같은 드문 질환을 제 때 발견하지 못하면 간 이식 상황까지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담관에서 생긴 염증으로 ‘간경변’까지보통의 경우 간에서 생성된 담즙은 간에 있는 작은 담관을 통해 간 밖으로 배출된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담관에 발생된 염증에 의해서 간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초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데, 이 시기를 놓치면 손상된 간이 간경변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흔한 질환은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한해 3,522명이 이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자수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지난 2012년 2,126명이었던 환자가 2016년에는 3,522명으로 5년 새 약 66%나 증가했다. 다른 면역질환처럼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전체 환자 중 여성이 84%(2,957명)를 차지했다.◇단순 수치 비교보다는 전문가 종합 해석 중요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을 진단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하다. 우리가 간기능 검사라고 부르는 혈액검사만으로 가능하다. 간기능 검사 항목에는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요소), ALT(알라닌 아미노전이요소), 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GGT(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등이 있다. 다만 이를 해석함에 있어 전문의의 진단이 중요하다. 각각 항목의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는지 단순하게 보기보다는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 및 각 항목 사이 조합된 해석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현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간기능 수치 중 ALP가 증가된 사람에서 초음파결과에서 특이소견 없이 항미토콘드리아 항체가 양성으로 나오면 의심해야 한다.”면서 “간기능 검사라고 부르는 혈액검사의 결과에서 1~2가지의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났다고 해서 간기능이 나쁘다고 단정하지는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종합적 판단에 따라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 발견시 약물치료 가능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로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다. 염증을 완화하고 담즙배설을 촉진하는 우루소디옥시콜린산(UDCA)이나 다른 약물을 투여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발견을 놓치거나 치료를 방치할 경우, 결국 간경변으로 진행 할 수 있다. 또한 간경변이 심해져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간이식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간경변증이 심해져 간이식을 해야한다면 뇌사자의 장기가 부족한 우리나라는 85% 정도가 생체 간 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생체 간 이식은 건강한 사람의 간 좌엽이나 좌엽의 일부 또는 우엽을 떼어내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이다. 복잡한 과정 없이 기증자만 나타나면 바로 가능하다. 신현필 교수는 “간은 재생이 되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수술 후 수개월이 지나면 충분한 크기로 커진다”면서 “뇌사자 장기는 이식 당시에 어느 정도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반면 생체 간이식은 그렇지 않아 뇌사자 간이식 보다 3년 생존율도 더 높다”고 말했다.
2018.01.2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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