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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티팜, 美 바이오텍과 TNFR 저해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미국 보스턴 소재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Interon Laboratories)과 TNFR(tumor necrosis factor receptor, 종양괴사인자 수용체) 저해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제공= 에스티팜)이번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양사는 2024년 6월부터 2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해 TNFR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저분자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인테론은 2020년 허준렬 하버드 의대 교수와 글로리아 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공동창업한 바이오텍 기업이다. 신경물학 및 면역학 분야 파이프라인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특히 독점적인 자체 특허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이번 공동연구는 기존의 생물학적 제제 방식과 달리 저분자 물질로 TNFR만 선택적으로 저해한다는하는 저분자 물질이라는 차별점이 있다. TNF(tumor necrosis factor, 종양괴사인자)는 면역의 중심 조절자 역할을 하는 다기능 사이토카인으로 두 개의 서로 다른 수용체 복합체(TNFR1 및 TNFR2)를 통해서 신호를 전달한다. TNFR1 신호는 주로 세포사멸 및 염증 반응을 매개하는 반면, TNFR2는 면역 조절 및 조직 재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TNF 약물은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 치료에 사용되지만 면역원성에 의한 약효 소실, 안전성, 부작용, 높은 비용 등 단점이 있어 선택적인 대체 치료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선택적으로 TNFR를 저해하는 저분자 물질을 개발한다면 높은 선택성, 안정성, 및 비용 감소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약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스티팜 김경진 대표이사는 “에스티팜 신약개발이 추구하는 ‘Innovative Virtual R&D’ 전략을 통해, 해외 바이오텍과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그 동안 에스티팜이 축적해온 신약개발 역량과 인테론의 우수한 바이오 시스템이 시너지를 일으켜 훌륭한 결과물을 성공적으로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한편, 에스티팜의 에이즈치료제 Pirmitegravir(STP0404, 피르미테그라비르)는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중간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또한 탄키라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항암제 Basroparib(STP1002, 바스로파립)은 미국에서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하고 6월 중으로 임상시험결과보고서를 수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앰틱스바이오, 기술성 평가 통과…코스닥 상장 도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생물 감염병 혁신 신약 및 아토피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앰틱스바이오(대표 이종승)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인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으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의 핵심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엄밀히 심사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이종승 앰틱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는 당사의 연구개발(R&D) 기술력과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코스닥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앰틱스바이오는 미생물 감염병 및 염증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약물 타겟 발굴부터 신규 약물 합성, 약물 전달까지 포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정부 R&D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항진균제 주요 파이프라인인 손발톱 진균증 치료제(ATB1651)는 임상 1상을 통해 안정성과 내약성을 비롯해 뛰어난 효능을 확인했으며, 현재 뉴질랜드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임상대상국가를 유럽의약품청(EMA)의 규제를 받는 동유럽 국가로 확대 중에 있다.ATB1651는 세포벽 내 세포막을 공략해 간이나 신장에 독성을 일으키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진균 세포에만 존재하는 세포벽 구성성분을 타깃으로 해 안정성과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진균을 완전히 제거하는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앰틱스바이오는 ATB1651과 관련해 국내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특허권을 확보했으며, 해당 물질에 대한 연구는 의약화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JMC(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2021년 11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학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앰틱스바이오 관계자는 “혁신적 작용 기전을 갖는 항진균제 신약 개발 사업은 극히 드물다”며 “최근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항진균제 개발 기업과의 인수합병(M&A)에 수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항진균제 시장과 앰틱스바이오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신규 파이프라인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ATB1606)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로, 염증과 가려움증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앰틱스바이오는 단백질, 항체 등 다양한 약물의 전달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HA) 기반 신소재를 개발했으며, 약물 투여 시 약효를 장기간 지속하게 하는 서방출(徐放出) 약물전달플랫폼으로 최적화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소재는 차세대 필러로도 개발 중이며, 지난 1월 해외 수출을 위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성인정검사를 통과해 올 하반기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한편 앰틱스바이오는 지난해 12월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와 총 7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에이프릴바이오 "APB-R3 임상 1상 임상결과 성공적"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의약품 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지난 7일 자가염증치료제 APB-R3의 임상 1상에 대한 임상결과 보고서(CSR, Complete Study Report)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임상결과를 통해 SAFA플랫폼과 APB-R3의 안전성 및 반감기 증대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에이프릴바이오는 2022년 8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 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로부터 임상허가를 받아 같은 해 9월부터 18세부터 60세의 건강한 성인 31명을 대상으로 APB-R3의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 평가를 위한 이중맹검, 단회투여, 용량 증량의 임상 1상시험을 진행해 왔다.그 결과 모든 피험자에게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한 약물 투여 중지, 사망도 보고되지 않아 APB-R3의 1차지표인 안전성과 내약성에 문제가 없었다. 2차지표인 약력학 평가에서 반감기는 13~14일로 분석되었으며, 면역원성은 2명의 피험자에게서 미비한 수준으로 관찰되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APB-A1과 APB-R3 모두 안전성과 반감기 증대효과를 입증하면서 SAFA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향상됐다. 이에 따라 현재 개발중인 ADC, GLP-1 등을 타겟하는 맞춤형 플랫폼 사업 역시 청신호가 켜졌다”며 “APB-R3의 기술수출과 플랫폼 사업의 본격화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 항생제로는 안되는 만성전립선염, 치료율 높이려면?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많은 남성들이 고생하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질환이다. 그중 연령을 가리지 않는 만성전립선염은 고질병 중 고질병이다. 항생제로는 한계가 있고, 재발이 잘돼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여러 병원을 다니다 필자를 찾는 환자 대다수가‘살면서 이만큼 고통을 주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병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전립선염은 20대부터 50대 사이 남성 중 대략 30% 이상, 그리고 비뇨기과 외래환자의 25% 이상 추정될 정도로 환자가 많고, 대다수가 5년에서 10년 이상 시달린 만성 환자들이다. 전립선염이 만성으로 치닫는 주된 이유는 환자 대부분이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주로 처방받게 되는데 약 복용을 하면 호전 되는 듯 하다가도 재발이 잦기 때문이다. 항생제 치료를 반복하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보면 만성이 되는 아주 까다롭고 골치 아픈 질환이다.만성전립선염은 개인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다음 네 가지가 주요 증세다. 첫째는 통증과 불쾌감이다. 주로 회음부, 고환, 음경 하복부 등에 통증이나 뻐근한 불쾌감이 지속된다. 둘째는 빈뇨와 잔뇨감,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는 세뇨, 야간뇨 등 배뇨증세가 나타난다. 셋째는 성기능 감퇴로 발기력과 성욕이 떨어지고 조루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마지막은 만성피로다. 전립선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어 환자는 항상 기력이 약하고 피곤에 지쳐 있게 된다. 환자들이 만성전립선염을 어려운 질환이라고 여기는 이유는 여러 병원을 옮겨 다녀도 잘 낫지 않아 치료 자체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임상에서 치료해 온 결과 만성전립선염은 한방 치료로 재발하지 않고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인 것이 명확해졌다.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장기간 소변장애와 통증, 스트레스를 겪으며, 전립선과 주변 근육들이 부어 있고 방광, 신장의 기능이 크게 떨어져 있다. 따라서 증상을 다스리며 전립선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장기의 기능을 개선하는 포괄적인 한약 치료로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다. 신장 기능을 높이는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인동초 꽃, 패장근, 포공영, 목통, 차전자 등 순수 한약재를 사용한다. 이 천연의 약재들은 열을 내리고 강력한 항염작용으로 부종을 가라앉히고 배농작용을 하며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다. 한약 치료 후 통증과 불편감, 배뇨증상이 줄고 삶의 질이 좋아져 환자의 91%에서 치료 효과 만족 또는 증상의 획기적인 개선이 나타나는 것을 임상 논문을 통해 확인했다.만성전립선염은 환자들이 느끼는 것과 달리 결코 어려운 병이 아니다. 잘 낫지 않는다고 지레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꼭 완치할 수 있다는 희망과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골치 아픈 만성전립선염의 굴레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갑자기 한쪽 눈만 깜깜…알고 보니[뇌졸중 극복하기]
- 서울대 의대 학사, 석·박사를 거친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뇌졸중 극복하기’ 연재 통해 뇌졸중이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인다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있다. 다른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안구경색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안구경색은 무슨 질환일까? ◇ 통증 없이 눈이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뇌졸중 중에서 전체 80% 정도를 차지하는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한다. 보통의 뇌경색 증상은 뇌혈관 문제로 뇌 안에 허혈성 병변이 발생하고 되고 이로 인해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이웃, 손, 발, 시선’으로 안면마비, 편측마비, 발음장애, 실어증, 안구편위, 시야장애 등이 있다.뇌혈관은 대뇌 밖의 경동맥, 척추동맥에서 대뇌 안의 내경동맥, 척추동맥으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혈관들이 뇌 안의 혈관들을 구성하고 혈류를 공급한다. 이 중 두개 내 내경동맥은 전대뇌동맥, 중대뇌동맥 등으로 나뉜다. 눈으로 가는 동맥인 눈동맥으로도 나뉘어 이것이 중심망막동맥으로 분지를 이뤄 눈의 혈류를 공급한다. 이러한 눈의 동맥이 갑자기 막히게 되면 발생하는 것이 안구경색이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주로 중심망망동맥 폐색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인다는 것이다. 만약 한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인다면 바로 한쪽 눈씩 번갈아 가며 눈을 가려 보고 시야 증상이 한쪽 눈에만 있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쪽 눈에만 증상이 있다면 이것은 안구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통증을 동반하지 않고 갑자기 눈앞에 커튼이 쳐지는 것처럼 시야가 가려지는 것이 주로 발생하는 증상이다. 한쪽 눈 전체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야의 절반만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고 쐐기 모양이나 흐려지는 증상으로도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시야 장애가 발생하고 수분에서 수십 분 이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는 일과성흑암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일과성허혈발작의 하나의 증상이다. 하지만, 시력 호전이 없이 증상이 지속한다면 안구경색 가능성이 있어 응급하게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 증상 나타나면 바로 병원서 눈·뇌 평가 필요안구경색의 주 원인인 중심망막동맥폐색은 1만명 중 1~2명이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데 80세 이상에서는 10만명 당 10명 정도 발생으로 발생률이 더욱 커진다. 중심망막동맥폐색이 일어나는 원인은 다양할 수 있는데 눈동맥을 공급하는 경동맥 협착이 있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보고는 다양하지만 적게는 20%, 많게는 70% 정도에서 경동맥 협착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뇌경색에 주요 위험인자인 심방세동도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중심망막동맥폐색 이후에 50% 정도의 환자에서 심방세동을 진단받는다고 보고된 적이 있다. 이외에도 혈관자체의 염증을 일으키는 혈관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중심망막동맥폐색이 발생한 환자 중 30%는 7일 이내 뇌경색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뇌영상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경동맥 협착은 없는지 다른 뇌경색의 위험인자는 없는지를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한쪽 눈의 시력 이상이 녹내장, 안구파열,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등이다. 이로 인한 것이 아닌지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중심망막동맥폐색으로 발생하는 안구경색이 발생하게 되면 초급성기 치료는 어떠한 것을 시행할 수 있을까. 뇌경색의 초급성기 치료인 정맥내혈전용해술과 동맥내혈전제거술 시행을 생각할 수 있는데 그동안 연구 중에서 중심망막동맥폐색에서 위의 두 연구의 치료 효과가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갑자기 시력이상이 발생한다면 뇌혈류, 안구혈류를 평가하고 폐색이 명확하게 확인이 되는 경우 4.5시간 이내 환자에겐 정맥내혈전용해술을, 6시간 이내 환자라면 동맥을 통한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중심망막동맥폐색이 발생하는 경우 예후가 좋은 편이 아니다. 시력이 회복되는 환자는 전체 20% 정도로 알려져있다. 이는 동맥폐색이 일부에서만 발생한 경우, 초반에 시력이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에서 좀 더 회복이 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중심망막동맥폐색이 발생한 경우 뇌경색 위험인자들이 있기 때문에 해당 원인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 또한 필요하겠다. 갑자기 눈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눈과 뇌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평소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다면, 적극적인 조절과 주기적 경동맥 평가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수술 후 물놀이해도 될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점점 더워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계획과 함께 시간적 여유가 없어 미뤄 두었던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난 후에는 물놀이할 때 위생과 외부 자극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사후관리에 신경 써야 교정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가장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인 라식과 라섹은 근시·난시·원시 등 굴절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시력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로 각막을 엑시머 레이저로 태워 깎아 굴절률을 조정한다. 이 외에도 각막을 펨토초 레이저로 잘라내는 스마일라식,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안구 내 렌즈삽입술 등이 있다. 라식과 라섹 수술 모두 각막에 엑시머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수술 후 1~2주 동안이 각막의 회복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수술 직후부터 수술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자극이 되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일주일간은 눈을 세게 감거나 비비는 행위, 그리고 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삼가야 한다. 일주일 이후부터는 정상적인 세안은 가능하나 여름에는 땀이 자주 흘러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산책, 조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은 일주일, 물놀이, 헬스, 요가는 수술 후 최소 1개월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기존의 라식·라섹과는 다르게 각막의 절개 범위가 2~3mm 정도로 매우 좁은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3~4일 뒤부터 일상생활이 거의 정상적으로 가능하나, 물놀이 등으로 눈에 물이 들어가는 것은 2주 이상 피하는 것이 좋다.많은 인파가 몰리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은 수술 후 회복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막염과 각막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유해 성분이 있어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물에 들어가야 할 경우, 수경을 착용하면 눈과 물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기 때문에 각종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눈병 발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눈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 또 분수나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인공폭포는 수압으로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이 외에도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각막상피세포 회복에 영향을 주고, 각막 혼탁과 같은 안질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강한 햇빛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따라서 물놀이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이 밖에도 외부 충격에 의해 수술받은 부위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밀집된 공간은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는 충격을 받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화장품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면 이물반응 혹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이후에도 약 1개월 정도는 화장품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하고, 클렌징에 신경을 써야 한다.김안과병원 라식센터 황규연 전문의는 “시력교정수술은 기본적으로 계절과 무관하지만, 여름에는 물놀이 등 야외 활동이 많고 세안과 목욕을 자주 하기 때문에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며 “시력교정수술은 수술 전 검사 및 수술 후 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굴절교정수술의 경험이 많아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수술 종류를 선택하고 관리 방법을 조언해 줄 수 있는 전문 안과를 찾아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시력교정수술 이후 눈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한다. 출처 김안과병원
- 남녀노소 즐기는 마라톤, 이런 증상 땐 멈추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마라톤은 완주만으로 큰 성취감과 전신운동으로 건강을 다지기에 최고인 스포츠로 꼽힌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없이 무턱대고 달린다면 건강을 위한 운동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마라톤은 부상을 입기 쉬운 운동으로 다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속도를 올려야 하고 뛰는 동안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라톤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곽재만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워밍업’ 필수, ‘복장’ 이렇게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워밍업은 필수적이다. 워밍업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면 근육 경직을 방지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스트레칭 위주의 웜엄 운동을 통해 근육의 신장성을 높이고, 마라톤 시작 전 가벼운 조깅으로 심박수를 서서히 올려주면 좋다. 복장은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신발은 너무 조이지 않게 발에 잘 맞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러닝화를 선택해야 한다. ◇ 올바른 수분 섭취 방법은?마라톤을 할 때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운동 전에는 500ml 정도의 물을 마시고, 운동 중에는 매 15-20분마다 150-300ml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1시간 이상의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전해질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 음료를 보충하는 된다. 요즘 대부분의 마라톤 대회장에서는 중간중간 적절히 물이나 전해질 음료 등을 비치하고 있기에, 지나치지 말고 한 두 모금 정도를 꼭 마셔주면 뛰기에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곽재만 교수는 “수분 섭취 부족은 탈수, 전해질 불균형, 체온 조절 실패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드시 운동 전·중·후로 나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런 증상은 멈추라는 신호마라톤 중에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파악해야 한다. 달리는 도중에 평소 달리기 때와는 다른 어지러움, 가슴 통증, 심한 숨 가쁨, 극심한 피로감,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심혈관계 이상, 탈수, 전해질 불균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무리하게 계속 달리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평소 달리기 때와는 다른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나 심한 숨 가쁨은 심근경색 등의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달리기를 멈추고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곽재만 교수는 “자신의 체력과 능력을 고려해 적절한 속도와 거리로 뛰고, 달리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 달린 후 충분한 휴식과 회복을 취하는 것이 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마라톤 할 때 걸릴 수 있는 질환은?마라톤을 즐기면서 주의해야 할 질환은 반월상연골판손상, 족저근막염, 발목염좌 등이다. 반월상연골판손상은 무릎에 위치한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것으로, 무릎을 비틀거나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장시간 서 있거나 달리기를 할 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생할 수 있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접질리거나 비틀 때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곽재만 교수는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로 뛰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는 허리를 곧게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흔들며, 발바닥은 뒤꿈치부터 앞꿈치까지 롤링하듯이 닿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이어 ”마라톤을 안전하고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는 올바른 준비와 주의사항들을 잘 지켜야 한다“며 “마라톤 전에 건강 검진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부상 예방을 위한 올바른 달리기 △ 반월상연골판손상 =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무릎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을 내디딜 때 무릎을 약간 굽혀 충격을 흡수하고, 내리막길에서는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속도를 줄인다. 또한 무릎 주위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퇴사두근 및 햄스트링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 장시간 달리기 중에 무릎 안정성을 지지해 주는 근육들이 지쳐 있어 다치기가 쉽다. 급작스러운 방향전환이나 속도 변경을 피하도록 한다.△ 족저근막염 = 발바닥 근막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발의 아치 부분을 잘 지지하는 신발을 선택하고, 발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정기적으로 발가락 스트레칭과 발바닥 마사지롤러를 사용한다. 달리기 후에는 얼음 찜질을 통해 염증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목염좌 = 발목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상시 발목 강화 운동을 실시한다. 예를 들어, 한 발로 서기, 발목 회전 운동 등을 통해 발목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불규칙한 지면에서 달릴 때는 발목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속도를 조절하고 보폭은 짧게 하며, 되도록 평탄한 도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제공
-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담낭 안의 혹, 무조건 제거해야 하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담낭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기관으로 간의 바로 아래쪽에 인접해 있다. 여기에 생기는 용종이 담낭 용종인데, 담석을 제외하고 담낭벽에서 내부로 솟아오른 모든 형태의 돌출된 점막을 말한다. 최근 건강진단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많이 시행하게 됨에 따라 담낭 용종이 발견되는 빈도가 전국민의 2~9%정도로 높아졌다.담낭 용종은 크게 비종양성 용종과 종양성 용종으로 나뉜다. 비종양성 용종에는 콜레스테롤 용종, 염증성 용종, 선근종증 등이 있으며, 종양성 용종에는 선종과 암이 해당한다. 담낭 용종의 대부분(98%)은 비종양성 용종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은 콜레스테롤 용종으로, 10mm 이하 크기의 무증상 용종일 경우 수술 등의 적극적 치료 없이 경과관찰 및 주기적 영상검사 추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담낭 용종의 3~8% 정도는 악성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담낭암은 5년 생존율이 5%에 불과하여 치료의 경과가 매우 좋지 못한 암이다. 또한 주변 장기로의 전이가 잦고 재발율도 높아 치료시기를 놓치면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담낭절제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담낭 용종의 유무는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조직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검사로도 양성과 악성을 완벽히 판별해 낼 수는 없다. 담낭 벽의 두께는 2mm 정도로 굉장히 얇고 내부에는 소화 효소가 있어서 미세한 구멍이라도 뚫리면 소화 효소가 복강 내로 새어 나와 복막염을 일으키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조직 검사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술 전까지는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악성 유무를 감별할 수밖에 없다.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정완 교수는 “보통 용종의 크기가 5mm 이상이면서 콜레스테롤 용종인지 종양성 용종인지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며 “복부초음파 검사보다 담낭 용종 감별에 우월한 내시경 초음파 검사나 복부 CT/MRI를 추가적으로 실시하는데, 용종의 정확한 크기, 개수, 모양, 혈관 포함여부 및 담낭벽의 층구조 등을 다양하게 분석하여 악성 용종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담낭 용종의 치료 방향은 환자의 연령, 증상 및 담낭 용종의 위험인자 내포 유무 등에 따라 다른데, 악성 용종의 가능성이 높은 케이스를 선별하여 조기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주된 치료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담낭 용종은 증상이 거의 없으나 드물게 복통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용종의 크기와는 무관하게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고, 무증상일 경우에도 크기가 10mm 이상이면 여러 검사 소견들을 바탕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크기가 6-9mm 정도일지라도 위험인자(50세 이상의 나이, 담낭용종의 모양, 담낭 결석 동반 등)가 있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이외에 크기가 10mm 미만이면서 증상이나 위험인자가 없을 때는 3~12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로 경과를 지켜보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추적 관찰 중에 크기가 초기보다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최종적으로 10mm에 도달하게 됐을 때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담낭을 절제해도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에 공급되기 때문에 소화 기능에는 큰 변화가 없다. 수술 이후에 소화불량, 피로감,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점차 호전된다.담낭 용종의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방식이나 고칼로리식은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을 통해 평소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악성 담낭 용종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최 교수는 “용종의 크기가 10mm 이하이면서 증상이 없는 경우는 대부분 양성이며 5년 간 추적 관찰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한 경험과 다양한 장비의 활용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내시경초음파를 비롯한 정밀 검사로 종양을 정확히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병원 가장 많이 찾은 질병은 감기 아닌 '잇몸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사진=게티이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질환으로 병원을 가장 많이 찾을까? 대부분 감기를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그것보다 더 흔한 질환이 있다. 바로 ‘잇몸병’이다. 잇몸병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국민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병)’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880만 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 수치로 감기(약 1,660만 명)를 제치고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 1위를 차지했다. 잇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 출혈’이다. 보통 신체 부위에 상처가 생겨 출혈이 발생하면 즉시 조치를 취하지만, 유독 잇몸 출혈은 비교적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대한구강보건협회가 필립스 소닉케어와 함께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 일환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천 명의 응답자 중 62.9%가 양치 시 잇몸 출혈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잇몸병을 경험한 응답자 554명 중 45.1%가 잇몸이 아파도 참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대다수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잇몸병은 알고 보면 볼수록 무서운 질환이다. 잇몸병을 방치하면 염증성 인자와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진다.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잇몸병 환자가 잇몸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조산 7.5배, 당뇨 6배, 폐렴 4.2배, 뇌졸중 2.8배, 심혈관계 질환 2.7배, 치매 1.7배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에서도 최근 연구방향과 임상적 주제의 초점을 잇몸병에 두고,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지속해서 밝혀내고 있다.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잇몸병 예방법은 다름 아닌 ‘양치’다.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잇몸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양치법을 소개한다.△ 치간과 잇몸선을 중심으로치아 건강이 중요하다고 해서 양치를 단순히 ‘이를 닦는 행위’로 인식하면 안 된다. 잇몸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잇몸뼈가 녹아 치아 뿌리를 단단하게 잡아주지 못해 결국 치아 탈락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잇몸병을 야기하는 치태는 주로 치간(치아 사이사이)과 잇몸선(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 잔존하기 쉽기 때문에 치아 표면보다는 치간과 잇몸선을 중심으로 닦아야 한다.△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표준잇몸양치법’ 실천대한구강보건협회는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양치법으로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알리고 있다. 표준잇몸양치법은 칫솔을 연필 쥐듯 가볍게 잡아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밀착해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 양치하는 방법을 말한다.△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절함 힘으로수동칫솔을 사용하는 개개인이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밀착해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절한 힘으로 진동을 주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음파전동칫솔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파전동칫솔은 미세한 음파 진동이 만들어내는 공기방울로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주기 때문에 물리적인 힘으로 인한 잇몸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낮다.필립스 소닉케어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음파전동칫솔이 수동칫솔보다 잇몸 건강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플라그를 더 많이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 음파전동칫솔 사용 집단에서는 치은염 29.99%, 잇몸 출혈 74.08%, 플라그 28.66%가 감소된 반면, 수동칫솔 사용 집단에서는 치은염 -1.84%, 잇몸 출혈 24.72%, 플라그 0.87%가 감소됐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국내 잇몸병 환자 수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2022년엔 ‘코로나19(U07의 응급사용)’에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 1위 자리를 잠시 내줬지만, 엔데믹 이후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몇 년간의 추세라면 잇몸병 환자 2,000만 명 돌파는 시간문제”라며,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잇몸병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올바른 양치법을 실천해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숏폼이 재밌어도…”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언제부턴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과 우리는 한 몸이 된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필수로 챙겨가는 곳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잠시나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아니 최근에는 스마트폰 없는 볼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최근 숏폼(Short-form, 짧은 형태의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그 시간은 점점 더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자칫 항문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 김문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화장실을 사용할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혈액이 항문으로 심하게 쏠리게 해 ‘치핵’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치핵 원인될 수 있어치핵(痔核)은 항문 점막 주위의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말한다. 한자로 항문의 질병을 뜻하는 ‘치(痔)’와 덩어리라는 의미의 ‘핵(核)’의 합성어다. 치핵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포함하는 치질(痔疾)의 70~80%를 차지한다.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痔裂)’이나 항문의 염증으로 구멍(누공)이 발생한 ‘치루(痔漏)’와는 다르다. 치핵은 항문 안에 생기는 ‘내치핵’과 밖에 생기는 ‘외치핵’으로 나뉜다. 내치핵은 통증 없이 피가 나거나 배변 시 돌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돌출된 덩어리가 부으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을 때가 많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하고 급성으로 혈류가 고여 혈전이 생기면 내치핵보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항문 주위에서 단단한 덩어리를 만질 수 있고 터지면 피가 난다. 물론 두 유형의 치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김문진 교수는 “치핵의 약 40%는 증상이 없지만 혈변이 있거나 혈전이 동반된 경우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항문 주변이 가렵거나 변이 속옷에 묻는 경우도 있다”며 “출혈은 대부분 통증이 없고 주로 배변 활동과 동반돼 나타나는데 대변 끝에 붉은 피가 같이 묻어나오는 형태가 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3번째 다빈도 수술… 40대선 수술 건수, 압도적 1위치핵 수술은 국내에서 백내장 수술과 일반척추 수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치핵 수술 환자는 15만6432명으로 나타났다. 백내장과 일반척추는 각각 73만5693명과 20만3902명이다. 특히 40대에서는 3만3310명이 수술을 받아 2위인 자궁절제술(1만7110명)과 3위인 담낭절제술(1만674명)보다 약 2~3배 많은 압도적 1위다. 치핵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소인과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음주, 설사 등도 치핵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골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대부분 가능하다. 직장수지검사로 확인되지 않는 환자는 항문경 검사를 시행한다. 빈혈이 심하거나 40대 이상에서는 종양 또는 다른 장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내시경을 진행하기도 한다. 치핵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좌욕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은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출혈이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피부 늘어짐으로 인해 불편하거나 제거를 원하는 경우 시행된다. 수술법에는 △돌출된 치핵 조직을 수술적으로 절제하는 방법 △원형 자동문합기로 상부 항문관의 점막이나 점막하층의 절제 또는 고정을 통해 돌출된 치핵 조직을 항문관 안으로 되돌아가도록 하는 방법 △치핵 동맥의 결찰을 통해 치핵을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다. ◇치핵, 항문암 발전은 사실 아냐… 치루는 가능성 증가시켜 위험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0~30g의 섬유질과 1.5~2ℓ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변기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이나 독서 등은 피한다. 또 변비나 설사를 유발하는 약물의 복용은 피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을 시행한다. 간혹 치핵을 포함한 치질이 오래되면 대장암 등 항문암으로 발전한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치루의 경우 항문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만큼 주의한다. 김문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치질과 항문암이 공통으로 보이는 가장 흔한 증상은 항문 출혈인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이나 검진을 통해 치질의 악화를 예방하고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구강건강이 전신건강과도 연관성 곤련 있어 꾸준한 관리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6월 9일은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이다. 구강보건의 날은 영구치가 나오는 만 6세 전후부터 영구치를 잘 관리해 평생 건강하게 사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구강보건의 날 슬로건은 ‘우리 건강, 이(치아) 행복에서부터’인데 구강건강이 전신건강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인 구강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구기태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건강한 구강상태를 통해 음식을 씹고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구강건강은 나이에 상관없이 중요하다. 어려서는 충치나 부정교합, 턱관절 질환 등에 노출되고 나이가 들어서는 잇몸질환에 의한 치아상실로 음식 섭취의 어려움과 인지능력의 저하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구강건강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우리의 건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일련의 연구결과를 통해 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도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강건강과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는 전신질환은 대표적으로 당뇨, 혈관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조산 등이 있다. 특히 구강건강은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질환과 연관성이 높고, 치주질환이 심할 경우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19~34% 더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구강건강관리 소홀로 치태, 치주질환 등이 나타난 환자의 모습.이에 대해 구기태 교수는 “치주질환으로 발생한 염증성 인자들이 혈관질환을 유도하고, 심혈관질환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며, “반대로 치주치료를 통해서도 혈관의 기능을 개선하거나 심혈관질환의 발생률과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구강건강이 전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또 다른 사례는 바로 당뇨병이다. 치주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은 대사 조절을 힘들게 해, 당뇨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당이 조절되지 않음에 따라 치주염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심혈관계나 신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실제로, 치주치료 후 혈당 조절이 개선된 연구결과도 있다.구강건강을 위한 대표적인 관리방법인 스케일링은 사람마다 적정한 주기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부적으로는 개인의 치아를 닦는 능력, 전신건강 상태, 치실을 이용한 치간 닦기 여부, 보조기구 활용 능숙도 등에 따라 스케일링이 필요한 주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구 교수는 “일반적으로 치주상태가 아주 좋고 관리가 잘 된 경우에는 연 1회 스케일링 치료를 권장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 연 2회, 3회 등으로 횟수를 조정해 권장한다”라며, “실제로 잇몸 상태도 좋지 못한데 치아관리도 미숙해 매월 1회씩 연 12회 스케일링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환자들도 많다”라고 설명했다.일상에서 양치를 할 때 피가 반복적으로 날 때, 혹시 칫솔이나 칫솔질이 잘못된 게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해 구기태 교수는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피가 나는 것”이라며, “이미 염증이 생긴 상태이므로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상태에 따라서 스케일링만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잇몸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전했다.양치질 후 헹굴 때 정해진 횟수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거품과 치약이 최대한으로 많이 제거됐다고 생각될 때 뱉어 내는 것이 좋다. 또, 탄산음료를 마셨을 경우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양치하는 것을 추천한다.구강건강관리의 필요성은 임플란트를 하게 되더라도 지속된다. 임플란트는 무조건 영구적인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도 있어 임플란트 치료 후 구강건강에 대해 소홀해지는 경우도 많다.구 교수는 “임플란트의 정해진 교체 주기는 없지만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임플란트 관리가 잘 되고 부작용을 야기하는 요소들이 없다면 말그대로 평생 쓰는 경우도 있어 전적으로 관리에 달렸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건강한 구강상태를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구기태 교수는 “보통 6개월에 한 번 치과를 방문하고,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이나 탄산음료를 줄이는 것이 좋다”라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올바른 칫솔질 ▲치실, 워터픽, 치간칫솔 등 보조적인 기구의 올바른 사용 등 일상 속 생활 습관을 통해 구강건강을 관리하고 나아가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구강보건의 날, 동아제약이 제안하는 세대별 덴탈솔루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입속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구강보건의 날이 성큼 다가왔다. 구강보건의 날은 6월 9일이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삶의 질을 좌우한다. 구강 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각종 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탓이다. 구강 건강 관리는 일상에서의 작은 습관 교정부터 출발한다. 이때 생애주기에 따라 호발하는 구강 질환을 알아두고 적절한 대처법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아제약의 도움말로 생애주기별 주의가 필요한 구강 질환과 케어솔루션을 알아봤다.가그린. (이미지=동아제약)◇치아우식증에 취약한 유치 세심한 관리 필요유치는 생후 5개월 전후부터 나기 시작해 6세부터 하나씩 탈락하며 영구치로 교체된다.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유치를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여겨 소홀히 여긴다는 점이다. 유치 아래에는 영구치의 씨앗이 자리 잡고 있다. 유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평생의 치아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시기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강 질환으로는 치아우식증(충치)이 있다.어린아이의 치아는 크기도 작고 치아의 가장 바깥쪽인 법랑질이 약해 치아우식증에 취약하다. 충치를 방치하면 영구치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 부정교합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엔 더위로 인해 당분이 많은 과일, 아이스크림, 음료 등 간식의 섭취가 늘어나 치아우식의 위험도 더 커졌다. 당장 간식 섭취를 중단할 수 없다면 식후 바로 양치하도록 지도한다.발달 단계에 따른 양치 도구를 사용하면 충치 예방에 효율을 더할 수 있다. 국내 어린이 칫솔 판매 1위 조르단의 스텝 시리즈는 어린이 구강 발달 단계에 맞춘 섬세한 관리 솔루션을 제안한다. 조르단 어린이 치약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주선 모양 뚜껑을 적용해 양치 시간을 보다 즐겁게 느끼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연령마다 적정 불소의 양을 담고 있는 데다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을 97%나 함유하고 있어 안심하고 아이에게 제공할 만하다. 성인의 구강 건강에는 평소 생활패턴이 녹아 있다.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즐겨 마시면 치아의 미세한 구멍으로 색소가 침투해 치아가 변색된다. 칫솔질을 해도 구취가 올라와 고민인 사람도 적지 않다. 이들 대부분은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사용법을 익히지 못해 추가적인 양치도구를 활용하지 않는다. 텁텁한 입속을 즉각적이고 간편하게 정화하고 충치 예방, 프라그 관리 효과까지 누리고 싶다면 액상 구강청결제의 사용을 권한다.긴 시간 구강청결제 시장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가그린은 개운하면서도 자극이 덜한 사용감이 매력으로 꼽힌다. 에탄올이 첨가되지 않은 가그린 제로, 제로 블라스트를 비롯 후레쉬 라임, 카모마일, 피치민트, 유자민트까지 다양한 플레이버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갖췄다.◇치주 질환 방치하면 치아 상실로 이어져나이가 들수록 잇몸이 붓고 피나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치은염 및 치주염과 같은 치주질환은 대한민국 성인 6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문제는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한다는 점이다. 특히 전신질환을 앓는 고연령일수록 증상이 빠르게 악화돼 치아 상실로 이어지고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피해진다. 임플란트 식립 후에도 방심해선 안된다. 시술 이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탈락, 재식립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전 스케일링 및 정기검진을 통해 잘 관리하면 임플란트를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칫솔질 후 양치도구 사용을 습관화해보는 것도 좋다. 양치도구 활용이 익숙하지 않다면 사용 편의성이 높은 가글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잇몸 건강에 집중해 설계된 동아제약의 검가드가 대표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검가드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한 임상 연구에서 높은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치은염 및 경도의 치주염 환자 92명에게 6주간 검가드를 사용하게 했더니 잇몸 염증 정도가 50.9%, 잇몸 출혈빈도가 56.9%나 감소했다. 잇몸 항산화, 치은염 관련균 억제 효과를 갖춘 특허 5종 콤플렉스가 적용된 덕분이다.
- 젬백스, “GV1001 치주염 환자 알츠하이머 예방 가능성 확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젬백스(082270)앤카엘은 GV1001의 치주염 및 치주염으로 인한 동맥경화와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국제분자과학학회지(IJMS / IF 5.6)’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지난해 8월 발표한 ‘동물모델에서 GV1001의 치주염 및 치주염과 관련된 혈관 지질 침착의 중증도 억제’ 연구에 대한 연장 연구로, ‘ApoE 결핍 동물모델에서 GV1001의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Pg) 유발 치주 질환 및 전신 장애의 발병 예방’ 연구 결과다. 논문 저자는 UCLA 치과대학 박노희 명예교수 외 8명의 연구자다.치주염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15%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주염은 심해지면 단순히 이가 빠지는 것 외에 당뇨병, 죽상동맥경화증, 치매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본 연구의 주요 내용은 치주염과 치주염에 의한 죽상동맥경화증 및 알츠하이머병에서 GV1001의 치료 및 예방 효과이다.연구에 따르면 아포지질단백질 E(Apolipoprotein E, ApoE)가 결핍된 Pg 유발 치주염 마우스에 GV1001을 투여한 결과, 치주질환의 발병 및 혈관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바이오마커들의 축적이 GV1001 투여에 따라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연구진은 “GV100은 혈관 염증을 감소시키고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및 저밀도지단백(low-density lipoprotein, LDL)을 감소시켜 죽상동맥경화증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고,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의 축적을 감소시켰다”라며, “이는 치주염 환자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GV1001의 치료 및 예방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젬백스 관계자는 “치주염과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연관성을 고려하였을 때 치주염 동물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축적이 감소된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개발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라며, “앞으로도 GV1001의 치료 및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젬백스는 GV1001의 항노화, 항산화, 항염 등 다양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여러 적응증에 대한 전임상시험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2상 임상시험과 진행성핵상마비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 [굿클리닉]신장암 수술, 로봇수술로 부위 15배 확대... 신경손상 최소화, 합병증 적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우리 몸의 피를 걸러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은 과잉의 불필요한 물과 염분, 그리고 체내의 여러 활동으로 만들어진 노폐물 및 대사산물들을 제거하게 된다. 신장에서 발생한 종양이 모두 악성종양은 아니다. 신장 자체에서 발생한 원발성 종양과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종양이 신장으로 전이한 전이성 종양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원발성 종양이며 그 중 85~90% 이상은 악성종양, 즉 신장암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위험인자는 흡연, 비만, 고혈압 등이다. 다낭종신 같은 신기형이나 장기간의 혈액투석, 폰 히펠 린다우 증후군과 같은 유전 증후군에서는 크게 발병률이 올라가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 수술이 최선인 신장암, 로봇수술로 말끔하게신장암은 특징적으로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를 상회하는 암이지만, 치료의 시기를 놓쳐 전이암으로 이행하게 되면, 그 치명률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다. 신장은 복막 뒤쪽에 있어 초기에 증상을 느끼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옆구리 통증, 혈뇨, 복부 덩어리, 피로감, 체중 감소, 발열, 빈혈 등이 보이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이렇게 진행된 신장암은 다른 암과 비교 시 예후가 더 좋지 않고 전이가 된 4기 신장암은 완치율이 10%대로 급격하게 떨어진다.다행히 최근들어 복부 초음파와 전산화 단층촬영이 널리 보급되면서, 작고 병기가 낮은 신종양이 우연히 발견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20~30%의 환자들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발견된다. 신장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신장암은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현재로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4cm 이하의 조기 신장암은 현재 부분 신장 절제술이 표준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로봇을 이용한 부분 신절제술의 결과는 매우 우수한 편이다. 그러나 신장암은 병의 특징상 치료가 진행된 10년 이후에도 재발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긴 시간 꾸준히 검사를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없는 초기 신장암의 경우 종양이 있는 한쪽 신장 전체를 절제하는 근치적 신적출술이나 신장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종양만을 절제하는 부분 신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어 수술요법이 힘든 경우에는 면역요법이나 면역화학요법, 표적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신장을 보존하고 종양만을 절제하는 부분 신절제술은 근치적 신적출술과 비교하여 종양학적으로 생존율에 차이가 없거나 더 우수하다. 또한 기능적으로 신장기능을 더 보존할 수 있어 작은 신종양의 경우 부분 신절제술이 표준치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로봇술기를 이용한 정교한 수술이 신장암에 적용되면서 수술 부위를 3D 영상으로 최대 15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입체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사람 손과 유사한 관절이 내장돼 정교하고 정확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수술 부위의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을 정확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 합병증과 후유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 신장암 1기· 3기 생존율 하늘과 땅 차이한쪽 신장 전체를 절제해야 했던 경우라도 로봇을 이용한 로봇 부분 신절제술로 가능한 건강한 신장 조직을 많이 남길 수 있다. 신장 부분 절제술은 한쪽 신장을 다 제거하지 않고 종양만을 제거해서 신장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비뇨의학과 의사에게 제일 까다로운 수술 중 하나인데 종양이 혈관에 가깝거나 신장 내부에 깊숙이 위치해 있는 등 수술이 복잡해지고 까다로울 경우 로봇수술이 신장 기능을 더 잘 보존하도록 한다. 또한 최근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수술팀이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신장 부분 절제술의 새롭고 독창적인 수술법은 신장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일것으로 기대된다. 단일공 로봇의 특성상 화면을 거꾸로 보아도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는 방향이 바뀌지 않고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술기를 이용하면 신장 후면 그리고 신우 부분에 존재하는 까다롭고 어려운 종양을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방석환 교수는 “신장암 1기와 3기의 생존율은 하늘과 땅 차이를 보이는데, 초기에 발견하면 평생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극복해 낼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건강할 때 미리 검진을 적극적으로 하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반복되는 요로 감염과 신장암은 큰 상관관계를 갖지는 않으므로, 방광염 등의 염증이 호발하는 젊은 여성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더 적극적인 검사가 요구되지 않으며, 또한 신장에 혹이 보인다 하여 모두 암인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방석환 교수가 로봇술기를 이용해 신장암의 종양만 제거해 신장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로봇 부분 신절제술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 엔테로바이옴, 아커만시아 균주 ‘호흡기 질환 개선’...SCI급 논문 게재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난배양성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엔테로바이옴은 최근 알레르기 천식 증상 완화 관련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마이크로바이올로지’(Frontiers in Microbiology)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엔테로바이옴)엔테로바이옴은 남영도 한국식품연구원 박사팀과 이번 연구를 통해 대표 난배양성 균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의 알레르기성 천식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EB-AMDK19 균주를 주요 흡입 항원인 집먼지 진드기로 천식을 유발한 마우스 모델에 경구투여한 결과 기도 염증과 기도과민증상이 완화됐다. 혈청 내 총 IgE와 집먼지 진드기 특이적 IgE 수치도 감소했다. 마우스에서 분리한 비장세포에서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Th2 사이토카인(IL-4, IL-5, IL-13) 생산의 억제도 확인됐다.알레르기 천식은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반응으로 인해 가역적인 기도 폐쇄가 일어나고 호흡 곤란, 천명, 기침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천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5만명이다. 전년 67만 8000명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천식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천식을 유발하는 항원인 알레르겐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등이 있다. 더불어 공해 문제, 환경 변화, 황사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천식의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엔테로바이옴 관계자는 “최근 EB-AMDK19의 뛰어난 호흡기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논문을 발판 삼아 아커만시아 균주를 활용한 호흡기 건강기능식품과 더불어 천식 의약 소재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척추관협착증으로 손상된 신경, 약침으로 치료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00세 이상의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이르면 내년 전체인구의 20%가 만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액티브시니어, 뉴시니어 등 새로운 시니어 문화가 등장하고 있으며, 건강하게 늙어 가는 ‘웰에이징(Well-aging)’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는 중이다. 하지만 신체의 노화는 각종 퇴행성 질환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고, 시니어들은 악화되는 건강에 발목을 잡힌다. 특히 ‘꼬부랑 할머니 병’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시니어들의 노후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관련 환자 수는 연간 180만명에 육박하며,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퇴행으로 두꺼워진 인대나 척추뼈 끝부분에 자라난 골극이 척추의 신경통로(척추관)를 압박하는 질환으로, 허리통증 및 하반신 저림, 좌골신경통 등을 유발해 거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안겨준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신바로2 약침의 경막외 투여가 척추관협착증으로 발생한 염증과 통증을 낮추고 신경 회복을 촉진한다는 실험결과를 3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됐다. 실험에 사용된 신바로2 약침은 두충, 오가피, 방풍, 우슬 등의 한약재를 혼합해 만든 신바로메틴이 함유된 GCSB-5(청파전)를 기반으로 한다. 다수의 연구를 통해 항염 및 통증 감소 효과와 손상된 뼈, 연골, 신경 등의 재생 효과가 입증돼 왔으며, 척추관협착증뿐 외에도 목·허리디스크,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 널리 사용되는 중이다. 지난해엔 외상성 척수손상 치료 가능성도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고 천연물 한약재를 사용하기에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우선 세포실험을 통해 신바로2 약침의 치료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후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한 쥐에게 주 5일씩 4주간 신바로2 약침 1mg/kg와 2mg/kg를 경막외 투여했다. 그리고 ▲정상군 ▲척추관협착증군 ▲신바로2 1mg/kg 투여군 ▲신바로2 2mg/kg 투여군으로 대조군과 실험군을 나눠 회복 경과를 비교·분석했다. 척추관협착증 신바로2 약침 경막외 투여 실험 모델. 신바로2 약침의 경막외 투여는 iNOS, COX-2, IL-1β, TNF-α 등 염증 매개 인자를 억제하고 항염증 인자인 IL-10 및 Arg1의 발현을 증가시켰다. 아울러 통증 관련 수용체인 TRPV1, IB4, CGRP 뿐만 아니라 급성 및 만성 통증에 관여하는 IL1RN과 SCN9A mRNA의 발현도 억제했다. 특히 염증 매개 인자는 신바로2 약침 투여 후 50% 이상 줄었다. 통증 수용체 역시 마찬가지로 크게 줄었는데, TRPV1과 IL1RN은 신바로2 약침 2mg/kg 투여 시 정상 수준에 가깝게 억제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신바로2 약침의 경막외 투여가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염증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분석했다.신바로2 약침 농도에 따라 붉은색으로 표시된 염증 매개 인자(iNOS)의 발현이 줄어드는 모습. 또한 신바로2 약침은 손상된 신경의 회복도 촉진했다. 세로토닌(5-Hydroxytryptamine, 5-HT) 축삭의 발아를 촉진하는 동시에 NF200 등 신경 재생을 돕는 주요 인자의 mRNA 발현을 활성화 시켰는데, 신바로2 약침 농도에 따라 세로토닌은 2배 이상, NF200의 mRNA 발현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로토닌의 축삭 발아와 NF200의 활성화는 신경의 기능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경이 회복됨에 따라 운동 기능 개선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연구팀은 4주간 매주 1회씩 사다리 검사와 BBB(Basso, Beattie, and Bresnahan) 검사를 통해 뒷발의 움직임 및 보행 능력의 변화를 분석했다. 치료 직후 신바로2 약침 투여군은 각 검사에서 척추관협착증군을 앞섰으며, 그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졌다. 특히 신바로2 약침 2mg/kg 투여군과 척추관협착증군의 4주 차 BBB점수 평균값 차이에서 유의한 운동 기능적 회복이 확인됐다.홍진영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신바로2약침 경막외투여는 신경 조직의 재건을 돕고 기능적 회복을 가능케 했다”며 “추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척추관협착증뿐만 아니라 다른 근골격계 질환에도 신바로2 약침의 효과가 입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