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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겔 한계…유방보형물, 몸은 '이물질'로 인식
  • 실리콘겔 한계…유방보형물, 몸은 '이물질'로 인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젊었을 적 얼굴이나 몸매 가꾸기, 문화적·지적 충족에 유달리 남보다 앞서려 하던 초로의 왕 여사(61세)는 30년전쯤 당시 유행하던 파라핀 가슴성형을 받았다. 성형 후 한동안 만족스러워 어깨를 으스대고 다녔지만 5년이 지나자 유방조직이 변색되고 염증이 일어났으며 괴사가 진행되려 했다. 무면허 의사에게 속칭 ‘야매’로 받은 수술도 아니었지만 결국 파라핀 덩어리와 함께 파묻힌 여린 핏덩이살을 일일이 제거해야 했다.이런 경험에 왕 여사는 실리콘 소재의 유방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도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린다. 하지만 딸과 주위 또래 젊은 여성들은 “엄마가 잘 몰라서 그런다, 실리콘은 안전하다”며 “허가받은 제품을 사용한다면 안전성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반박한다. 과연 그럴까.실리콘은 미용성형수술의 보형물 소재로 애용되는 단골 손님이다. 다른 물질에 비해 인체 면역거부반응이 적으며, 액체의 물렁물렁한 정도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실리콘 관련 부작용이 최소화됐지만 이물질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실리콘은 세포간 소통을 차단하고 면역세포의 반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된다. 세포간 협력이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제 기능을 발휘하지만 이물질인 실리콘이 체내에 들어오면 림프계 순환이 막히고 T세포·B세포 등 이물질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자극한다. 고분자 화합물인 실리콘을 깨끗이 제거하지 못하면 잔류물질이 주변 조직에 만성염증, 섬유화(구형구축) 등을 유발한다. 림프액이 고여 붓거나 심하면 피부괴사에 이르게 된다. 신 원장은 “유방보형물은 겔 상태의 실리콘 내용물을 막 형태의 실리콘이 감싸는 형태로 이뤄진다”며 “실리콘 삽입 부작용으로 보형물 주위가 딱딱해지거나 양쪽 유방 형태가 다른 짝짝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방보형물을 삽입하는 가슴성형수술은 볼륨감 있는 몸매를 얻는 대신 언젠가 보형물이 누수·파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유방보형물 파열 및 구형구축 부작용은 2016년 기준 657건으로 여전히 많았다. 2013년 1,176건, 2014년 940건, 2015년 985건에서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다. 신 원장은 “관련 수술 후 보형물 파열이나 구형구축이 일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대략 10년이 지나면 전체 이식보형물의 40% 정도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실리콘겔 유방보형물 삽입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3년째에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파열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엔 2년 주기로 파열 여부를 검사도록 권고하고 있다.유방보형물 삽입수술의 대안으로 등장한 게 줄기세포가슴성형이다. 이 시술은 보형물이 파열·누수될 위험도 없고, 수술 후 가슴모양이 자연스러우며, 생체친화적이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환자의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뽑아 줄기세포를 분리한 다음 순수 지방세포와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가슴에 주입한다. 줄기세포가 인접한 세포·조직의 분화와 증식을 도와 생착률이 70%를 웃돈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는 시술 주위 세포와 조직에 끈질긴 생명력을 부여한다”며 “줄기세포를 활용하지 않고 단순히 복부·허벅지의 지방을 정제해 가슴에 주입하는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은 지방세포가 스스로 소멸하는 탓에 생착률이 20~3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사멸한 지방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정통 줄기세포가슴성형과 유사한 시술 간 차이를 구분하지 못해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SC301의원 관계자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유방보형물 삽입술을 대체할 다양한 장점 갖고 있지만 같은 부위에서 지방을 여러 번 채취하기 어렵다”며 “전문성과 안전성을 갖춘 병원에서 시술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방보형물을 활용한 가슴성형은 20~30대 여성이나 외향적 돋보임이 필요한 커리어우먼에서 선호도가 높은 반면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자연미를 추구하는 사회초년생, 결혼·취업을 앞두고 신선하면서도 수수한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사람, 중년 이후 사라진 볼륨감으로 좌절하는 주부 등에서 호감을 얻고 있다.신동진 원장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줄기세포가슴성형 연구에 매진해왔다. 2012년 말부터는 ‘짝퉁’ 줄기세포가슴성형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핵심고객층인 3040 여성들 사이에서 줄기세포가슴성형의 장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3년내 줄기세포 지방이식을 활용한 방법이 전체 가슴성형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줄기세포가슴성형 수술을 받은 환자 중 봉긋한 느낌이 보형물보다 덜하다고 불만스러워하는 이들이 간혹 있다”며 “성형은 남의 눈을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을 위해 주체적으로 선택했을 때 만족감이 높다”고 조언했다. 이어 “줄기세포가슴성형은 보형물 삽입술의 부작용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이물감이 없으며, 볼륨감과 촉감이 자연스러운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이 줄기세포가슴성형 시술을 하고 있다.
2018.03.20 I 이순용 기자
  • [아는 것이 힘]"오줌에서 과일향이?" 봄 건강, 소변 냄새로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온이 풀리면서 생활 패턴의 변화가 많은 요즘이다. 운동을 시작하는가 하면 약속도 늘고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많아진다. 이럴 때 일수록 주기적인 건강관리가 필수다. 봄철 건강한 야외활동을 위해 소변으로 건강을 체크해보자. 소변의 색깔, 거품 유무, 냄새만으로도 우리 몸의 변화와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한 노란색, 건강한 소변의 기준소변은 보통 연한 노란색이나 황갈색을 띠며 약간의 지린내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수분양이 부족하거나 탈수 현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변의 색이 짙은 노란색을 띠고 반대로 물을 많이 마신 경우에는 물처럼 투명한 색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세 경우 모두 정상 범주다.소변이 선명한 붉은색이라면 요도 근처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질환으로 요로나 요도의 결석, 염증이나 종양일 가능성이 있다. 검붉은색은 좀 더 안쪽의 출혈로 신장 문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운동과도 관련이 있다. 무리하게 활동한 경우 근육이 손상되면서 근육 세포의 ‘마이오글로빈’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 분홍빛이나 옅은 붉은색 소변이 나올 수 있다. 약품도 영향을 미친다. 조영일 건국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결핵치료제 중 리팜피신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오렌지색 소변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순히 섭취한 음식물에 따라 소변 색이 결정되기도 한다. 붉은 채소인 비트를 많이 먹은 경우 평소보다 붉은색 소변이, 비타민B를 많이 섭취하면 형광 노란색 소변이 나올 수 있다.색과는 다르게 소변이 뿌연 경우는 요산이나 인산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지만, 요로감염이나 방광염 등 염증성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거품이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다. 조영일 교수는 “거품뇨를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단백뇨 때문에 생긴다”며 “이는 콩팥 질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한 소변 검사로 단백뇨를 알 수 있다”며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변에서 은은한 과일향이 날 경우 소변에서 과일향이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 합병증인 케토산혈증이 있으면 케토산 성분이 혈액 속에 다량으로 생기면서 소변으로 배출되고 과일향이 난다. 방광염인 경우에는 늘어난 세균이 소변 속 노폐물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만들어 내 톡 쏘는 소변 냄새를 유발하고 소변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대장균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또한 지나치게 화장실을 자주 갈 경우에도 방광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 보는 횟수도 건강과 관련이 있다. 대개 영아는 하루 20회, 소아는 하루 8~10회, 청소년은 6회 이하, 성인은 5~6회 정도 소변을 본다. 이보다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은 방광염에서 흔하다.조 교수는 “방광염이 생기면 양이 많지는 않지만 자주 화장실을 가면서 소변 시 통증이 있고, 소변을 봐도 잔뇨감이 있으며 참기 힘든 절박뇨 증상이 생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년남성의 경우 잔뇨감이 계속된다면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도 의심해 볼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8.03.20 I 이순용 기자
  • 현대아이비티, 항염 점안제 전임상 돌입..343억달러 시장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아이비티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백내장 수술 후 항염제로 사용되는 하이드로 코티손계 항염증 약물 ‘덱사메타손 소듐 포스페이트’ 담지 점안제를 독자적인 약물전달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 최근 협력기관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전임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현대아이비티는 개량신약 허가를 위해 위탁제조업체 한국콜마와 전임상시험기관인 켐온과 지난 16일 업무협약을 체결, 인허가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라고 전했다.현대아이비티는 이번 점안제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 정책과제로 진행된데다 개량신약은 임상기간이 짧고 임상성공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아이비티(048410)는 한국콜마에서 올해 9월까지 GMP 그레이트 임상 샘플을 제작한 후 6개월간 안정성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켐온에서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중 본격적인 임상 3상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하이드로 코티손계’ 약물은 염증 억제에 범용적으로 사용되지만 면역체계 교란에 대한 부작용 때문에 사용량이나 기간에 제한이 있는 대표적인 약물로 알려져 있다.현대아이비티가 개발한 약물전달체 기술은 서울대병원에서 효능효과 검증실험을 진행한 결과, 사용량을 4분의1로 줄여도 염증제어 효과가 향상됐고 24시간 동일한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평가됐다.이번 점안제 개발에 적용된 기반기술은 다양한 하이드로 코티손계 약물에 응용 가능한 양산기술로 백내장, 녹내장, 황반병성 등의 국소시용(Topical Application)이 필요한 안질환제는 물론 일반 경피용 제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은 2017년 244억 달러로, 2025년까지 연평균 4%씩 성장해 343억 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안과질환 환자는 25만명으로 65세 이상 입원환자 1위 질병이며, 한해 치료비만 2400억 원에 달한다.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점안제에 적용된 기술은 치료기간 단축과 효능·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독창적인 플랫폼 신기술로 평가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로 체내 약물흡수율을 높인 약물전달체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9 I 정태선 기자
  • 야외활동 잦고 일교차 큰 봄…연령대 별 주의할 질환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아직은 쌀쌀한 기온이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미뤄 온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하지만 봄철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로 인해 건강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그뿐 아니라 꽃가루, 미세먼지 등도 봄철 건강문제를 발생시키는 주범이다. 때문에 봄철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 미리 확인하면 설레는 봄을 건강하게 즐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역력 약한 아이들 감염성 질환 주의신체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일교차 때문에 감기, 인후두염, 모세기관지염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들을 겪을 수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잦은 야외활동으로 인해 다양한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홍역, 볼거리, 간염과 같은 전염성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봄이 끝나가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늦봄부터 유행하는 장바이러스로 인해 뇌수막염, 수족구병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바이러스는 생명에 직접적으로 위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바이러스의 전파가 쉬워지기 때문에 특정한 질환이 유행하고 있을 때는 마트나 백화점, 놀이공원 등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김정아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집단생활을 통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홍역, 볼거리, 풍진에 대비한 MMR 백신 예방접종과 A형간염 백신 접종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쁜 성인들, 황사에 눈·코 건강주의야외활동이 잦은 성인들은 꽃가루 등으로 인해 비염이 자주 발생한다. 더구나 최근 황사까지 겹쳐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크게 위협이 되고 있다. 그 중 알레르기 비염은 콧속에 있는 점막이 꽃가루와 같은 특정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주변의 가려움증, 두통 등을 일으킨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막힌 코 대신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결과적으로 머리가 멍해져 업무능률이 떨어질 수 있어 치료가 꼭 필요하다. 알레르기 결막염도 비염과 마찬가지로 봄철의 불청객 황사와 꽃가루가 원인이다. 눈 간지러움, 뻑뻑함, 충혈, 화끈거림, 눈 시림,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불편감으로 인해 눈을 많이 비비게 되면 각막 손상 등의 합병증으로 시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을 치료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점안액을 넣는 경우가 많으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부비동염, 녹내장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심한 일교차, 어르신 심장 건강에 안 좋아대표적인 노인성질환으로 알려진 심혈관 질환은 기온이 떨어지는 초겨울이나 겨울에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겨울철(12~2월, 82만9089명)보다 3~5월에 해당하는 봄철(83만4687명)에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심장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인해 체온조절 능력이 덜어지고 겨우내 활동량이 줄었다가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혈관도 지나치게 수축하기 때문이다. 기온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심장과 혈관기능을 조절하는 교감,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져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기 쉬운데 수축한 혈관은 혈액응집력을 높여 혈전을 만든다. 이것이 반복되면 심혈관이 좁아진 부위에 혈전이 달라붙어 혈액 흐름을 막아 허혈성 심장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고령은 주의가 필요하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외출할 경우 번거롭더라도 가벼운 겉옷이나 모자, 스카프 등을 준비해 체온저하에 대비하고 운동하기 전에도 땀이 약간 날 정도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이외에도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 기침, 가래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데, 호흡이 잘되지 않으면 심장과 혈관은 부담을 받아 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혈관으로 침투하면 혈액 속에 생기는 염증으로 죽상동맥경화가 악화 될 수 있으니, 황사가 심할 때는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김정아 과장은 “야외활동으로 인한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봄철 심해지는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있으므로 야외활동 시 마스크를 쓰고 축적된 노폐물 배출시킬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8.03.18 I 이순용 기자
‘라이프’ 문성근 합류…이동욱·조승우와 호흡
  • ‘라이프’ 문성근 합류…이동욱·조승우와 호흡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문성근이 ‘라이프’에 합류한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측은 김태상 역에 문성근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성근은 상국대학병원 부원장이자 정형외과 센터장인 김태상 역을 맡았다. 김태상은 고인 물 같은 대학병원 의사 생활에 염증을 느끼면서도 병원장 타이틀을 노리는 솔직하고 현실적인 욕망을 가진 인물이다.지난해 8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인 SBS ‘조작’에서 정의의 탈을 쓴 비열한 인간상을 그린 문성근은 영화 ‘기억의 밤’, ‘1987’에서도 깊고 선 굵은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라이프’는 기존 의학 드라마와 달리 병원 내 권력과 욕망을 밀도 있게 그린 새로운 의학 드라마다. 이동욱, 조승우, 유재명 등이 출연한다. ‘라이프’ 관계자는 “이동욱, 조승우, 유재명, 문성근까지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탄탄한 라인업이 탄생했다. 이름만으로 신뢰감을 높이는 제작진, 깊고 힘 있는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완성도 있는 의학 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프’는 올 하반기 JTBC에서 방송된다.
2018.03.16 I 김윤지 기자
술에는 장사 없다... 과음 대학생 관절 질환 주의
  • 술에는 장사 없다... 과음 대학생 관절 질환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새학기를 맞아 대학생 음주 문제가 자주 이슈가 되곤 한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82개 대학 및 전문대 소속 학생 5,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나라 대학생 음주 행태 심층조사’에서 한 번에 10잔 이상 술을 마신다는 대학생 비율은 지난해 38.4%로 2009년(26.0%)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음주한 비율) 역시 대학생이 일반 성인보다 높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대학생들은 1회 음주량이 많아 폭음으로 인한 문제가 크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간은 늘 피로하며, 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또 술은 간이나 위처럼 소화기관 문제뿐만 아니라 뼈와 관절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과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 방심하고 폭음하다 속 앓는 대학생 많아우리 몸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인데, 폭음으로 인해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소주 반 병 이상을 일주일 동안 계속해서 먹으면 일시적인 지방간 현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잦은 폭음으로 지방간이 의심된다면 간 초음파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의 초기 상태인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가능하면 빨리 끊는 것이 좋다. 만약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음주량을 줄인다면 간 손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금주를 실천하기 어렵다면 술 마시는 횟수와 주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알코올 섭취량은 하루 10∼20g, 이는 맥주 1캔, 소주 반 병, 양주 2∼3잔 정도에 해당한다. 또한 영양 부족 상태에서는 술로 인한 간 손상이 더욱 심해지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폭음은 찌르는 듯한 복통을 부르는 급성췌장염도 주의해야 한다. 폭음을 하지 않더라도 알코올 분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적은 양의 음주에도 쉽게 급성췌장염이 올 수 있다. 급성췌장염은 담즙이 췌장 안으로 역류해 췌장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알코올이 급성 췌장염 발병 원인의 30~60%를 차지할 만큼 주된 발병 요인으로 작용한다. 음주 뒤 상복부 통증을 단순한 복통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숙취로 인한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과음 후 배가 아프고 구토 증상이 있다면 몸을 웅크려 보자. 누웠을 때와 달리 몸을 웅크릴 때 복통이 완화된다면 급성췌장염일 가능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하다.◇ ‘급성 통풍’ 등 관절과 뼈도 술 때문에 괴롭다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질환 중의 하나인 통풍이 젊은층에서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늘고 있다. 특히 20대 남성은 2012년 총 1만882명이었던 통풍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2016년 1만7,536명에 달한 것. 20대 여성도 2012년 993명이었던 통풍 환자가 2016년 1,215명으로 증가했다. 통풍은 체내에 퓨린의 대사산물인 요산 결정체가 조직 내에 침착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 부위에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술이나 곁들이는 안주의 기름진 음식에 많이 포함돼 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원인이 된다. 맥주는 원료인 맥주 보리에 퓨린 성분이 많기 때문에 요산을 크게 증가시켜 독주보다 통풍에 더 해롭다. 술이 문제가 되어 급성 통풍을 일으키면 발작성 통증을 느끼게 된다. 엄지발가락과 다리 관절 부위가 주로 밤에 갑자기 붓고 빨갛게 부어 오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변우진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알코올은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 배설하는 것도 억제해 급성발작의 발생률을 증가시킨다”며 “급성 통증에 염증을 없애주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물, 소변과 함께 요산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약물, 체내에서 요산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물 세 종류가 치료에 처방된다고 설명했다.
2018.03.16 I 이순용 기자
코 골고 입으로 숨 쉬는 아이, 편도. 아데노이드비대증 의심
  • 코 골고 입으로 숨 쉬는 아이, 편도. 아데노이드비대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이가 평소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거나 밤에 심하게 코를 골면 편도가 과도하게 커진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목 안쪽에 위치한 림프조직이자 면역기관으로, 위치에 따라 구분된다. 혀 뒤쪽 양측에 두 덩어리가 ‘편도(구개편도)’, 입천장 뒤쪽 높은 부분을 ‘아데노이드(인두편도)’이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은 반복적인 세균성 감염에 노출되거나 감기나 과로 등으로 정상 세포의 면역반응 평형이 깨지면서 림프조직이 점점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생후 2~3세부터 발육을 시작해 5~10세 때 최대로 성장하기 때문에 비대증을 겪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비대증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도 괴롭지만, 염증이 코나 귀 등으로 퍼져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을 유발한다. 혹은 혈관을 통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지면 신장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신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한 번 커진 편도는 저절로 작아지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방치할 경우 기도폐쇄(코골이), 성장저하, 안면발육 이상, 치열 및 교합 장애 유발, 면역기능 저하 등으로 악화 된다.편도나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져 자연스레 코가 아닌 입으로 숨 쉬는 것을 선호하게 되는데, 특히 아이들의 경우 구강호흡이 지속되면 우둔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아데노이드 얼굴형으로 변형될 수 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으로 깊은 수면이 어려워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치 못해 성장 장애가 우려되고 인지능력이나 집중력의 저하로 학습능력 저하도 나타난다. 따라서 아이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때 편도 비대를 의심해 보고 조기에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 1년에 4회 이상 편도염이 재발한다.△ 코보다는 입으로 숨 쉰다.(구강호흡)△ 호흡곤란이 있거나, 평소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한다.△ 중이염이 자주 생긴다.△ 비염 또는 축농증이 자주 생긴다. △ 평소 코가 자주 막힌다.△ 코골이가 심하거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다.◇통증·후유증·입원기간 최소화 한, 무통편도절제술증상에 따라 양압호흡기 또는 수술적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양압호흡기치료’는 수면 시 마스크 모양의 치료기를 착용해야해 아이들에게 치료효과가 좋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권장한다. 아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만 5~10세 사이에 수술이 필요한데, 그 동안 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받아야하는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이 부담스러워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위해 통증과 출혈, 회복기간을 최소화한 ‘무통편도절제술(PITA)’ 등장해 치료 부담이 대폭 감소했다. 기존 수술법은 신경과 혈관이 분포된 편도의 겉 표면인 피막까지 제거했다면, 무통편도절제술은 전동식 미세절세흡인기를 이용해 내부 편도조직만 90% 이상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이 현저히 줄어든다. 무통편도절제술을 이용하면 수술 후 3일 이내에 정상적인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며, 통증 기간도 약 2주에서 1~2일 정도로 대폭 줄어 회복도 빠르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송재준 고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무통편도 절제술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6만 건이 시행될 정도로 보편적이고 안전한 수술”이라며 “치료시기를 놓쳐 성장저하, 얼굴변형 등 소아기에 중요한 요소들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적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송재준 교수가 편도· 아데노이드비대증이 있는 환자를 ‘무통편도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2018.03.15 I 이순용 기자
  • 제노포커스, 염증 질환 원천 치료 최초 신약…17조 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효소 개발 전문기업 제노포커스(187420)가 효소 기반 바이오신약 및 마이크로비옴 신약 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제노포커스는 SOD 활성산소 분해효소를 이용해 염증성 장 질환, 황반변성, 지질 대사질환 등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과도한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다양한 질병 원인으로 꼽히는 염증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노포커스는 SOD(유해산소 제거효소) 활성산소 분해효소를 이용해 염증성 장 질환과 황반변성, 지질 대사질환 등을 치료하는 동종 최초(first-in-class) 신약을 개발 중이다. 염증성 장질환과 황반변성 세계 시장규모 각각 9조원, 8조원 규모다.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이사는 “신약 개발은 지난 20여년간 개발해온 미생물·포자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약효물질을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약효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존의 주사치료제와 달리 경구투여 방식을 적용했다”며 “환자중심의 치료 용이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체 효능 평가를 마쳤고 지난해 말부터는 신약 개발 목적으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임상에 진입하는 목표를 세웠다.제노포커스는 오랜 기간 안전하다고 입증한 마이크로비옴 미생물 유래의 효소를 사용해 신약개발 시 최대의 리스크 요인인 독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다. 효과도 효소 활성을 극대화해 임상 과정에서 약효성 입증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제노포커스는 현재 SOD 효소 외에도 항암 단백질 등 다수의 마이크로비옴 유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신약개발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이크로비옴 바이오신약 연구소를 분리하고, 올해 내로 마이크로비옴 미생물 신약과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5년 제노포커스 상장 당시 기대했었던 라이페이즈의 매출이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페이즈 효소가 지난달 약 1.6톤 출하했다”고 분석했다.선 연구원은 “지난 2016년 인수한 성운바이오 매출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3.6%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했다”며 “제노포커스의 주요 캐쉬카우인 락테이즈의 경우 GOS의 수요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GOS 생산용 락테이즈를 생산하는 기업이 2곳뿐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신규 공급처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제노포커스는 지금까지는 산업용 효소만을 주로 생산해 왔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의약용 효소를 개발할 것”이라며 “올해 6월 전임상이 완료되는 SOD(Super Oxide Dismutase)는 염증성 장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03.14 I 박형수 기자
  • 제노포커스, 효소 기반 항암 단백질 개발…혁신신약株 재평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효소 개발 전문업체 제노포커스(187420)가 바이오신약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14일 오후 2시23분 제노포커스는 전날보다 21.81% 오른 2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제노포커스는 SOD 활성산소 분해효소를 이용해 염증성 장 질환, 황반변성, 지질 대사질환 등을 치료하는 혁신 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자체 효능 평가를 마쳤고 지난해 말부터는 신약 개발 목적으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임상에 진입하는 목표를 세웠다.제노포커스는 오랜 기간 안전하다고 입증한 마이크로비옴 미생물 유래의 효소를 사용해 신약개발시 최대의 리스크 요인인 독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다. 효과도 효소 활성을 극대화해 임상 과정 중의 약효성 입증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제노포커스는 현재 SOD 효소 외에도 항암 단백질 등 다수의 마이크로비옴 유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신약개발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이크로비옴 바이오신약 연구소를 분리하고, 올해 내로 마이크로비옴 미생물 신약과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5년 제노포커스 상장 당시 기대했었던 라이페이즈의 매출이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페이즈 효소가 지난달 약 1.6톤 출하했다”고 분석했다.단순한 테스트용이 아닌 양산을 위한 투입물량으로 올해 10여톤 공급을 기대했다.선 연구원은 “지난 2016년 인수한 성운바이오 매출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3.6%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했다”며 “제노포커스의 주요 캐쉬카우인 락테이즈의 경우 GOS의 수요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GOS 생산용 락테이즈를 생산하는 기업이 2곳뿐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신규 공급처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제노포커스는 지금까지는 산업용 효소만을 주로 생산해 왔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의약용 효소를 개발할 것”이라며 “올해 6월 전임상이 완료되는 SOD(Super Oxide Dismutase)는 염증성 장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03.14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제노포커스, 염증성 장질환 효소 개발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제노포커스(187420)가 실적 성장과 염증성 장질환 효소 개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14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제노포커스는 전날대비 1600원(6.91%) 오른 2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5년 제노포커스 상장 당시 기대했었던 라이페이즈의 매출이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페이즈 효소가 지난달 약 1.6톤 출하됐으며 이는 단순한 테스트용이 아닌 양산을 위한 투입물량으로 올해 10여톤 공급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지난 2016년 인수한 성운바이오 매출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3.6%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했다”며 “제노포커스의 주요 캐쉬카우인 락테이즈의 경우 GOS의 수요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GOS 생산용 락테이즈를 생산하는 기업이 2곳뿐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신규 공급처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제노포커스는 지금까지는 산업용 효소만을 주로 생산해 왔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의약용 효소를 개발할 것”이라며 “올해 6월 전임상이 완료되는 SOD(Super Oxide Dismutase)는 염증성 장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03.14 I 이후섭 기자
  • 제노포커스, 산업용 효소 공급확대…실적 고성장-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제노포커스(187420)에 대해 산업용 효소 공급 확대와 성운바이오 인수를 통해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묵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5년 제노포커스 상장 당시 기대했었던 라이페이즈의 매출이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페이즈 효소가 지난달 약 1.6톤 출하됐으며 이는 단순한 테스트용이 아닌 양산을 위한 투입물량으로 올해 10여톤 공급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라이페이즈를 이용해서 생산되는 의약품이 지난 2015년 이미 특허가 만료된 점을 고려하면 생산단가를 위해 효소를 이용한 공정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지난 2016년 인수한 성운바이오 매출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3.6%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했다”며 “제노포커스의 주요 캐쉬카우인 락테이즈의 경우 GOS의 수요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GOS 생산용 락테이즈를 생산하는 기업이 2곳뿐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신규 공급처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제노포커스는 지금까지는 산업용 효소만을 주로 생산해 왔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의약용 효소를 개발할 것”이라며 “올해 6월 전임상이 완료되는 SOD(Super Oxide Dismutase)는 염증성 장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03.14 I 이후섭 기자
  • 아토피피부염, ‘난치성 질환’이라는 사회적 인식 전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주변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사람이 있으면 흔히 ‘조금 괴롭겠다’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히 피부에 증상을 보이는 만성 질환이 아니라, 난치성 질환이라는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박영립 대한아토피피부염 학회장(순천향대 부천병원 피부과 교수)을 만나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Q.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데?A.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히 피부에 증상을 보이는 만성 질환이 아니라 전신적 신체 질환과 정서적 상태까지 영향을 받는 난치성 질환이다.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많은 환자들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더 나은 치료를 기피하며 병을 악화시키고 있거나 심지어 자포자기하여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환자들이 인식 전환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Q. 아토피피부염의 원인과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A.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피부장벽기능의 손상, 선천/후천 면역의 부조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의 복잡한 상호 작용의 결과로 발생한다. 특징적인 증상 중에서는 가려움증이 가장 흔하며, 특히 밤에 가려움이 심해져 수면장애를 일으키고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연령에 따라 임상양상과 피부 병변의 분포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으며, 만성으로 발전하면 반복적으로 긁은 피부 부위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발생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Q.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현재 치료방법이나 치료제 개발은 어느 정도 단계에 와있나?A. 현재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로서 보습제, 국소 및 전신 스테로이드, 전신 항히스타민제, 국소 및 전신 면역조절제, 광선 치료 등이 흔히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전통적인 치료에 반응이 낮아 새로운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아토피피부염의 면역학적 병인에 대한 연구들이 진척되면서 면역학적 표적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생물학적 제제들이 개발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Q.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거나, 환자들이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A. 일반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예방과 증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 변화(탕목욕, 사우나, 뜨거운 물 샤워)를 지양하고,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20분 이내, 비누보다는 ph가 중성에 가까운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고, 적어도 하루에 2번 이상 바르면 좋다.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모직 재질은 피하고, 순면 재질을 입는 것이 좋다. 손발톱은 짧게 관리하고, 방 안 온도는 18~21도, 습도는 40~60%로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
2018.03.13 I 이순용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과 아셀렉스 국내 판권계약
  •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과 아셀렉스 국내 판권계약
  • 지난 12일 조중명(왼쪽)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혁신 신약 개발기업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대웅제약(069620)과 국내 22호(바이오벤처 1호) 골관절염치료 신약,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의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300베드 미만 병·의원은 대웅제약, 300베드 이상 동아에스티(170900)가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아셀렉스는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만을 선택 저해하는 조직선택적 COX-2저해제로 개발했다. 국내와 미국, 유럽 임상시험을 거친 글로벌 신약이다. 임상 3상 시험에서 대조약물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성분명 쎄레콕시브)보다 골관절염 증상 지표 중 신체기능 점수를 더 빠르게 개선하는 우월성을 입증하며 출시했다. 골관절염 시장 1위인 쎄레브렉스의 전세계 매출은 2016년 기준 약 3조원이다.대웅제약은 아셀렉스의 영업·마케팅뿐 아니라 근거 중심의 검증4단계 마케팅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대형 블록버스터로 육성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조중명 크리스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셀렉스가 우수한 신약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대웅제약·동아에스티와 상호 협력을 통해 신속한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도 “아셀렉스가 골관절염 치료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으로 거듭나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후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바이오벤처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3.13 I 이명철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과 관절염약 판매계약
  •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과 관절염약 판매계약
  • 조중명(왼쪽)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이 아셀렉스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가 대웅제약과 국산신약 22호(바이오벤처 개발 신약 1호)인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의 국내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은 대웅제약(069620)이, 그 이상 규모의 병의원은 동아에스티(170900)가 영업을 맞게 된다.아셀렉스는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위장관 출혈 같은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의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특히 임상3상에서는 대조약물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보다 골관절염 증상 지표 중 신체기능 점수가 더 빠르게 개선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에 대한 영업마케팅뿐 아니라 근거 중심의 검증 4단계 마케팅을 기반으로 아셀렉스를 대형 블록버스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아셀렉스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아셀렉스의 신속한 시장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3 I 강경훈 기자
화이트데이, 달콤한 키스 망치는 '충치와 입냄새'
  • 화이트데이, 달콤한 키스 망치는 '충치와 입냄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3월 14일). 달콤한 사탕과 함께 연인을 위한 로맨틱한 선물을 준비하는 커플이 많다.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해 선물도 좋지만 구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설레는 입맞춤의 순간 망설여지는 이유는 바로 입 냄새, 구내염 등 구강상태가 청결하지 못한 경우다. 청결한 구강상태는 상대에 대한 필수매너다. ◇충치균, 구순포진 키스로 전염될 수 있어달콤한 화이트데이. 정말로 로맨틱한 키스를 꿈꾼다면 자신의 구강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입안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중 충치균의 일종인 뮤탄스 균은 침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충치균을 가진 사람과 키스를 할 경우 세균이 옮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입술이나 입안 주위에 작은 물집이나 염증이 생기는 구순 포진 역시 키스를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원장은 “건강하고 면역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키스를 통해 충치균이 옮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 입안이나 잇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달콤한 키스 망치는 원인 입 냄새키스를 할 때 망설여지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입 냄새다. 입 냄새는 위장질환이나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구강상태가 청결하지 못해 나는 경우가 많다.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잘 하지 않으면,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 등을 입안의 박테리아가 부패시키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게 된다. 또 치주염 등 구강 내 질환이 있는 경우나 교정 보철물이나 틀니가 깨끗하지 못해도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이때는 치과치료를 통해 구강질환을 치료하고 틀니와 보철물을 교환하거나 잘 관리해주는 습관을 통해 입 냄새를 개선해야 한다.◇구강건강 지키는 3가지 팁△ 식후 꼼꼼히 양치질 하기 = 치아 곳곳에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는 세균의 좋은 먹이가 된다. 따라서 음식섭취 후 양치질은 필수다. 잇몸은 칫솔자극에 의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치은염, 치주염 등에 대한 저항력도 생긴다. 칫솔질은 음식물을 섭취한 직후에 3분 이상 충분히, 수직방향으로 쓸어내리 듯 해야 한다. 치아겉면뿐 아니라 음식물이 달라붙기 쉬운 안쪽과 입천장, 혀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치아 사이 음식물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을 때는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연식품 섭취하기 = 구강건강은 음식물섭취에서 시작된다.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이 든 가공식품, 탄산음료 등은 입 속 자정작용을 방해해 충치위험성을 높인다. 반면 채소, 과일 등의 자연식품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충분한 저작활동을 통해 치아표면을 청결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로 인해 충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 정기적인 구강검진 통해 치아질환 예방하기 = 치아나 잇몸은 문제가 생겨도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극심한 통증이 올 때는 이미 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울 만큼 병이 진행된 경우도 많다. 따라서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해 치아와 잇몸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치석은 정기 스케일링을 통해 미리 제거해야 치주염 등 잇몸질환으로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사진 유디치과 제공
2018.03.13 I 이순용 기자
겨우내 굳었던 몸, 풀기도 전 풀스윙...팔꿈치 어깨 허리서 '곡소리'난다
  • 겨우내 굳었던 몸, 풀기도 전 풀스윙...팔꿈치 어깨 허리서 '곡소리'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골프마니아 박모(52)씨는 지난 겨울 내내 한파로 인해 필드(골프장)에 나가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했다. 그러다 최근 날씨가 풀리자 스윙감을 익히기 위해 골프연습장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지난해 가을 골프장 라운딩 후 팔꿈치와 어깨에 미약한 통증이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친구들과 함께 골프연습장을 갈 때에는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지만, 혼자 방문할 때는 스트레칭을 생략하고 본연습에 들어갔다. 그런데 골프 연습 후 팔꿈치와 어깨에 예전보다 더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 그는 연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평소와 다름없이 통증부위에 찜질을 했지만 통증은 지속했다. 결국 박씨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았다. 검사 결과는 ‘골프 엘보’(내측 상과염)와 ‘회전근개 손상’이었다. 이로 인해 팔꿈치와 어깨 통증이 지속된 것이다.3월 들어 봄 기운이 완연하지만 아직도 필드에 나가면 기온이 낮아 관절과 근육이 경직, 준비운동 없이 곧바로 스윙에 들어가면 어깨 등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겨울철 내내 경직됐던 관절과 척추에 환절기 갑작스런 운동을 더할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골퍼들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골프 엘보’ 앓는 인원 연평균 5.1%증가환절기 필드에 나갈 경우 골퍼들에게 널리 알려진 골프 엘보에 주의해야 한다. 골프 엘보는 팔꿈치 주변 힘줄에 반복적으로 힘이 가해지면서 팔꿈치 내측에 염증과 함께 힘줄 내부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과염’ 분석(2011~2015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상과염 진료를 받은 인원은 연평균 5.1%가 증가했다.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2명(67.5%)은 40~50대 중년층이었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 진료인원이 많았다. 골프 엘보는 최초 팔꿈치에 경미한 통증이 서서히 진행돼 팔까지 뻗어나가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일반적인 관절동작에도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회전근개 손상’ 테니스 등서도 자주 발병골프할 때 어깨를 감싸는 힘줄인 회전근개에 발생할 수 있는 ‘회전근개 손상’도 주의해야 한다. 골프는 물론이고 복싱과 테니스, 배드민턴 등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을 할 경우 회전근개에 마찰이 발생하고 통증을 동반한 손상을 입는다. 회전근개 염증 혹은 손상이 생기면 처음에는 주로 팔을 어깨높이로 들 때 어깨의 앞쪽과 옆쪽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이후 점차 손상이 진행되면 특정동작 없이도 통증이 나타난다. 일상생활에서도 어깨를 써야하는 모든 동작이 어려워지고, 밤에 심한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팔을 아무리 올리려고 해도 올라가지 않는 오십견과는 증상에서 차이가 있다.골프 스윙 시 어깨 만큼이나 많은 회전운동을 하는 척추는 골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때문에 골퍼들은 ‘요추염좌’나 ‘허리디스크’를 주의해야 한다. 척추질환은 평소 생활습관, 외부 충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골프는 스윙 시 허리 회전운동을 반복적으로 해야하므로 척추에 무리가 올 수 있다. 흔히 ‘허리를 삐었다’고 표현하는 요추염좌가 일반적이지만, 평소 생활습관이나 외상 등으로 추간판이 제 위치를 벗어나 신경을 자극하는 허리디스크가 진행될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통증 발생땐 찜질보다 전문의 진단을 골프는 올바른 자세와 함께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운딩이나 연습 전·후로 반드시 어깨, 손목, 팔꿈치, 척추 등 경직된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10~15분 정도 충분히 실시해야 한다. 골프 엘보와 회전근개 손상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아닌 보존적 비수술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최초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관절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한편,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ESWT) 등 보존적 비수술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특히 요추염좌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1~2일이 경과해도 통증을 지속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시적 요추염좌나 경미한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은 증상 정도에 따라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등 간단한 치료로 호전이 가능할 수 있다. 성창훈 강남연세사랑병원 원장은 “필드에 나가기 전 항상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풀어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골프 후 팔꿈치나 어깨,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면 찜질로 통증을 완화시키기 보다는 전문의 진단을 통해 통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질환이 만성화하기 전에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8.03.13 I 이순용 기자
  • 미세먼지·대기오염에 눈건강 '악영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눈은 대기 중에 있는 오염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계절이나 장소에 따라 꽃가루, 풀, 집먼지진드기 등의 외부 자극에 노출되고 이에 과민반응을 보이면 가려움, 눈물, 충혈, 부종 등의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게 되며, 공기 중 자극물질이 있거나 장기간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피로감, 이물감, 작열감, 시야흐림 등을 느끼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으며, 정부, 기업, 국민들 모두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찾고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눈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며, 우리는 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실험동물을 이용한 최근 연구에서는, 미세먼지(이산화타이타늄, titanium dioxide)에 노출된 그룹에서 안구표면(대기와 바로 접촉되는 눈의 가장 바깥 부분; 각막, 결막)의 손상이 더 심했고, 반복 노출시 안구표면 보호물질(뮤신)의 분비량이 줄어든다고 보고 했다. 더불어 염증을 증가시키는 물질들이 눈 뿐만 아니라 목림프절에서도 증가해 미세먼지는 눈에 염증을 유발하고 손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 했다.대한안과학회에서는 미세먼지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 오염지수가 나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충혈, 이물감, 작열감 등의 눈 자극 증상이 있을 때는 안과를 방문하여 염증이나 안구표면 손상을 확인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18.03.12 I 이순용 기자
  • 오십견 치료해도 통증 심하면…스테로이드 주사 '권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년에서 흔히 발생하는 오십견은 조기에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것이 병을 빨리 낫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흔히 오십견이라 부르는 유착관절낭염은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 관절주머니(관절낭) 주변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어깨 관절이 굳고 통증이 심하다.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 연구팀(정형외과 이두형, 응급의학과 안정환 교수)은 약물과 운동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유착관절낭염(오십견)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초음파 영상을 이용하여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하고 1년간 추적 분석했다.연구 결과 조기에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한 유착관절낭염 환자에서 어깨의 기능 평가, 통증 정도, 관절의 수동 운동범위(굴곡, 외전, 외회전, 내회전과 신전) 등 모든 측정 변수에서 훨씬 호전되었음을 확인했다. 또 통증 기간이 길수록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도 떨어져 통증 기간이 긴 사람이 스테로이드 주사를 더 자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흔히 뼈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주로 퇴행성관절염 환자에서 통증 감소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라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유착관절낭염에서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통증 뿐 아니라 병을 앓는 기간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착관절낭염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주사를 언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적절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자료가 없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에 사용하면 병을 앓는 기간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윤승현 교수는 “조기에 맞는 주사가 병을 더 빨리 낫게 하는 이유는 유착관절낭염이 관절낭의 염증에 의한 병이므로 염증을 빠르게 없앨수록 관절주머니가 섬유화될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유착관절낭염으로 3개월간 소염제, 침, 운동으로 치료해도 여전히 통증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권위 있는 재활의학회지 ‘물리의학과 재활(PM&R)’에 게재됐다.
2018.03.12 I 이순용 기자
봄철 미세먼지, 황사 악화 '피부' '두피' 케어 팁
  • 봄철 미세먼지, 황사 악화 '피부' '두피' 케어 팁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요즘 미세먼지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 입자는 모공의 1/5 크기로 매우 작아 피부에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이는 피부 건조증은 물론 피부 장벽 손상, 과다 피지 등 다양한 트러블을 유발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신진섭 책임 연구원은 “안티폴루션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나 딥 클렌징 제품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서 피부가 스스로 보호하는 힘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사를 동반한 미세먼지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봄철, 아모레퍼시픽에서는 단계별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안한다.프레시팝 두피클렌징 샴푸.(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STEP 1. 안티폴루션 기능이 결합된 선케어로 미세먼지 차단미세먼지 노출 후 1시간만 지나도 큰 영향을 받아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미세먼지를 막아 주고 보호 해주는 케어가 필요하다. 이에 프리메라는 안티폴루션, 톤업 기능까지 선사하는 멀티케어 자외선 차단제 ‘퓨어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 (SPF50+, PA++++)’를 새롭게 출시했다. 자외선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잡티 없이 맑고 깨끗게 빛나는 피부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 SPF50+/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물론, 촉촉하고 산뜻한 사용감으로 데일리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라네즈 ‘안티폴루션 피니싱 팩트(SPF30, PA+++)’는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자극 받은 피부 톤을 화사하고 보송하게 마무리해 주는 스마트 차단 팩트이다.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미세 먼지의 피부 흡착을 완화시키며,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덧바르며 피부를 케어 할 수 있다. 안티폴루션 제품으로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사전 방어해보자.STEP 2. 꼼꼼한 클렌징으로 피부/두피에 붙은 미세먼지 OUT외출 후에는 미세먼지나 노폐물을 흡착하는 효과가 뛰어난 클렌징 제품으로 꼼꼼하게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새롭게 출시된 해피바스 ‘마이크로 2.5 미셀라 오일 인 클렌징워터’는 마이크로 미셀라 기술로 미세먼지까지 완벽 딥 클렌징 해준다. 또한 진저 오일과 유자 추출물이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준다.특히 이 제품은 워터와 노란색 오일이 함께 있는 2층상의 오일-인-워터 제형으로 흔들어 사용하면 노란색 오일이 빠르게 유화되어 진한 메이크업도 한번에 말끔하게 지워준다. 가벼운 워터 베이스이기 때문에 2차 세안 없이 물 세안만으로 마무리 한다.두피 모공은 피부 모공보다 크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더 잘 쌓인다. 이는 염증, 가려움증 등 두피 트러블 뿐 아니라 점차 깊어지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외출 후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은 꼭 필요하다. 천연 유래 성분 함량을 강화하여 새롭게 리뉴얼 된 프레시팝 ‘두피 클렌징 샴푸’는 코코넛 성분으로 만든 풍성한 거품이 두피 딥클렌징을 도와준다. 특히 이번 제품에 적용된 미셀라 클렌징 기술과 흡착거품이 미세먼지를 끌어당겨 두피에 쌓인 오염물을 제거해준다. 라임, 모히또의 상큼한 향이 정수리 냄새를 커버하고 상쾌한 세정감을 선사하며, 슈퍼푸드 성분과 제주 오설록 녹차 추출물이 두피 장벽 강화 효과를 보여준다.‘퓨어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 (SPF50+, PA++++), 더마 리페어 시카크림,안티폴루션 피니싱 팩트(SPF30, PA+++),마이크로 2.5 미셀라 오일 인 클렌징워터,자음생크림.  STEP 3. 피부 장벽 기능 강화로 피부 스스로 보호하는 힘 강화외부 공해 요소들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회복 시키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부 장벽 기능 강화로 피부 스스로 보호하는 힘을 키워 손상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설화수의 베스트 셀러 제품인 ‘자음생크림’ 은 강인한 인삼의 힘이 피부 활기를 전하는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인삼 뿌리와 인삼 꽃의 총체적 활용, 각각에서 얻은 귀한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자음생크림은 피부 자생력과 방어력을 높여 피부 활기를 선사한다. 특히, 인삼 뿌리 속 안티에이징 성분인 컴파운드 K를 통해 피부의 힘을 키워 생기를 더한다.식물 과학을 통해 정확한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오페의 ‘더마 리페어 시카크림’은 거칠어진 손상 피부를 케어하는 효능성분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 편백추출물이 함유된 피부 집중 개선 크림으로, 3가지 효능 성분이 민감 피부에 필요한 피부 진정, 건조손상케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피부과 테스트, 알러지 테스트, 안자극 대체 테스트, 민감성 패널 테스트 등 4가지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통과한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018.03.12 I 문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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