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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낫지 않는 허리 통증, 척추 인대와 근육 강화로 문제 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몸의 기둥‘ 척추는 26개의 척추 뼈를 탑처럼 쌓은 모양의 인체 구조물로, 뼈 사이에는 젤리같이 말랑한 디스크(추간판)가 있다. 덕분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그만큼 압력에 약하며, 예민하고 민감한 부위다 보니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요통의 원인은 척추 뼈나 디스크 조직의 이상인 경우보다 대부분 척추나 골반 주위의 인대 손상이나 근육 문제가 더 흔하다. 근육의 약화나 인대의 손상은 만성적인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환자들은 디스크나 척추 뼈에 질병이 생겨 통증이 오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복합적 원인의 척추 질환나이가 들면서 척추도 늙어 허리가 아픈 이유와 더불어 젊은 사람들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나쁜 자세가 지적되는데, 여러 활동이 많아져 생기는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도 원인이 된다. 또 평소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사람이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를 주게 되면 통증이 잘 생긴다. 특히 인대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운동만 가능하게 해 운동 범위를 넘어가는 경우에 손상을 받기 쉽고, 허리를 삐었다고 하는 대부분은 허리 근육이 수축되어 일어나는 통증이다.백경일 강북힘찬병원 의무원장은 “척추의 인대와 근육은 허리를 굽히고, 비틀거나 뒤로 젖히는 모든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며 “척추를 감싸고 있는 인대와 근육이 튼튼하면 곧은 자세뿐만 아니라 수시로 많은 움직임이 가능한 유연한 몸으로 요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 환자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효과척추 뼈와 디스크에는 큰 문제가 없고 단순히 근육에 무리가 갔거나 인대 문제라면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실제 요통 해결을 위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90%는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척추 질환은 어느 부위에 어떤 문제가 어느 정도로 생겼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단순 요통 정도라면 척추 근력 강화 운동이나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또 통증이 생긴 부위에 최대한 가까이 진통 소염제를 주사하거나 통증이 발생한 신경에 직접 다양한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빠르게 요통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고 있다.척추 뼈의 인대가 늘어나 생기는 요통에는 약물이 손상된 부위에 들어가 인대 등의 조직을 증식해 원상회복시키는 ’인대강화 주사 치료‘가 효과적이다. 인대강화 주사 치료는 초음파로 보면서 척추 부위의 인대와 힘줄에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직접 주사해 약해진 인대와 힘줄을 강화하는 시술이다. 15~20%의 고농도포도당 용액 등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주사해 염증 반응을 유발시켜 튼튼한 인대 조직이 재생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약해진 힘줄 및 인대와 척추 주변 조직 등이 다시 튼튼해지고 강화되면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백경일 의무원장은 “약화되고 손상된 부위에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주사로 정상 조직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인대강화 주사 치료는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만성 요통 치료에도 폭넓게 쓰인다”며 “일반적인 주사처럼 직접 염증을 줄이거나 단기간의 통증을 줄이는 것과 달리 신체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것으로 부작용이 없다”고 설명했다.만성적인 통증이 있을 때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고, 요통이 가라앉으면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단련하고 힘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근육은 운동을 통해 강하게 단련시킬 수 있고, 양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요통을 예방할 수 있다.
- 입돌아가는 안면신경마비, 여름이라고 안심할 수 없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입이돌아갔다’고 하는 구안와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 안면비대칭이 주요 증상이다. 한의학에서는 차가운 바람을 맞고 생긴다고 해서 ‘와사풍’으로 불리는 등,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도한 냉방 등으로 여름철에도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주의가 필요하다. ◇ 안면신경마비, 여름에도 많아흔히 겨울질환으로 알려진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여름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안면신경마비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의 수는 6월~8월에 10만4,605명, 12월~2월에 10만4,005으로 여름철에 근소하게 더 많았다. 실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를 내원한 급성기 안면신경마비 초진환자 768명의 발병 시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6~8월에 198명, 12~2월 197명으로 여름과 겨울에 큰 차이가 없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여름철 안면신경마비는 과도한 냉방이 주원인 여름철 발생하는 안면신경마비의 가장 많은 이유는 바로 과도한 냉방이다. 냉방으로 인해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기 쉽고, 특히 땀을 흘린 채로 갑작스럽게 찬바람을 쐬거나 얼굴 주변에 장시간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는 경우 얼굴에 혈액순환 저하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남상수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교수(침구과)는 “과도한 냉방으로 인해 전신적인 면역력이 떨어지고 얼굴의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발생 등에 취약해 진다”면서 “과도한 냉방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발병 초기 적극적인 치료 필요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면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서 눈물이 나거나, 입이 비대칭이면서 식사나 양치할 때 입 꼬리로 물이 새는 초기 증상을 보인다. 발병일부터 3~7일까지 신경 손상이 진행되며 마비 증상은 점점 심해진다. 신경손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예후를 보이는데,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손상이 많을수록 안면 비대칭이 남거나, 경련, 구축, 연합운동, 악어눈물 등의 2차적인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초기 치료에 따라 완치율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는 급성기 입원집중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의대병원 이비인후과와 협진 체계를 구축해 의·한 협진 진료를 제공하며, 침·봉독약침,전기침,한약 등 복합적인 한방치료를 집중적으로 시행해 초기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신경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다.
- 단독주택도 이젠 ‘브랜드’ 시대
- KCC건설이 경기 성남시 도촌지구에서 분양하는 ‘東분당 KCC스위첸 파티오’ 조감도. (이미지=KCC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단독주택 시장에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GS건설, KCC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단독주택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어서다. 개인이 땅을 사들여 건축사를 통해 개별적으로 설계를 하고 집을 지었던 예전 단독주택과는 다른 모양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브랜드 건설사가 참여해 짓는 단독주택이나 저층(연립형)주택, 타운하우스 등 2~3층 규모의 주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들 주택은 단독주택이면서도 공동주택(아파트)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사후관리(A/S) 혜택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태영건설이 지난해 5월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에 공급한 단독주택 ‘라피아노’는 열린 지하 공간인 썬큰(SUNKEN), 옥상정원, 알파룸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단지는 평균 65대 1의 경쟁률로 이틀 만에 전 가구가 주인을 찾았다.앞서 지난해 3월 GS건설이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 선보인 블록형 단독주택인 ‘자이더빌리지’는 1군 건설사의 설계 노하우가 적용돼 주목 받았다. 단지는 개별정원, 테라스, 다락 등의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아파트 못지 않은 보안 및 스마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평균 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계약 시작 나흘만에 전 가구가 완판됐다. 최근 매매시장에서도 단독주택 인기가 좋다. 높은 청약경쟁률로 분양을 마친 단지들은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정도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자이더빌리지는 분양가 대비 최대 1억원 이상(운양동 5단지 기준)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라피아노 역시 최대 5000만원이나 값이 올랐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브랜드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단독주택은 독립성과 쾌적성은 그대로 살리고, 아파트의 편리함을 더해 주택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획일화된 아파트 구조에 염증을 느낀 수요자라면 연내 단독주택 공급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KCC건설은 경기도 성남에서 블록형 단독주택인 ‘東분당 KCC스위첸 파티오’를 분양중이다. 성남시 도촌지구 A12~17블록(1단지 A ZONE), B3블록(2단지 B ZONE)에 총 2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세대 전용 정원, 다락, 개인주차장 등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태영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에서 ‘운양역 라피아노 2차’를 분양하고 있다. 이 주택은 운양동 1286-7번지에서 총 104가구(전용 84㎡)로 조성한다. 총 3면의 창을 둬 통풍 및 채광 효과를 높였고, 이를 통해 공간감과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일신건영은 7월 평택시 소사벌지구 S-1블록에 저층(연립형)주택 ‘아너하임186’을 분양한다. 총 186가구(전용 84·89·93㎡) 규모로 모든 가구가 복층형 테라스로 공급된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1·2층 세대는 1층 거실, 2층은 침실로 설계했고, 3·4층 세대는 반대로 침실을 3층, 거실은 4층에 둔 것이 특징이다. ㈜효성은 소사벌지구 S-2블록에 저층(연립형)주택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중이다. 총 447가구(전용 84·93㎡) 규모다. 전 가구가 와이드형 테라스 하우스로 조성되며, 4층에는 옥탑방과 테라스가 도입된다.
- 바이러스 증식 최적한 여름...유행성 눈병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은 강한 햇빛과 자외선, 고온다습한 날씨 등으로 인해 눈 건강에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그뿐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피서지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눈병에 걸리기 쉽고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눈이 건조해져 고생할 수 있어 눈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 바이러스에 의한 여름 유행성 눈병 환자 증가유행성 눈병은 특히 여름철에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덥고 습한 날씨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다. 전염성 눈병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행성 각결막염인데 아데노바이러스라는 병원균이 눈에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아주 강한 눈병이다. 처음 증상은 눈이 충혈 되고 눈곱이 많이 끼며, 눈이 붓고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린다. 심해지면 귀밑의 임파선이 부어 멍울이 만져지며, 누르면 아프기도 하고 눈에서 피눈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 병에 걸리면 약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이물감, 충혈, 눈곱, 작열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면서 2-3주간에 걸쳐 점차 심해지다가 차차 회복된다. 한쪽 눈에서 시작해 반대쪽 눈으로 옮겨가기도 한다. 대개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면역이 약한 어린아이의 경우는 더욱 심하게 앓아 각막 표면의 상피세포가 손상되어 수년간 각막에 혼탁을 남기기도 하고 시력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장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전염되기 쉬우므로 수영할 때는 반드시 물안경을 착용하도록 하고 수영 후에는 눈을 깨끗한 식염수로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소금물 등으로 눈을 씻는 것은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간다. 또한 발병 후 2주까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주위 직장동료나 가족들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건을 함께 사용하지 않고 신체적인 접촉을 피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약한 눈,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야외 외출 시 피부 보호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자외선에 손상을 받는 눈 보호에는 등한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휴가지에서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 착용이 필수다. 밝은 햇볕 아래에서는 자외선으로 인해 살갗이 타는 것과 마찬가지로 눈에도 직접 화상을 입는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Vacuum UV, 자외선 A, 자외선 B, 자외선 C로 나뉘는데, 이중 자외선 A와 B는 우리 눈의 각막을 거쳐 수정체를 통과하여 망막까지 도달하는 위험한 광선이다. 특히 물이나 모래 같은 반사체가 있는 휴가지에서는 자외선의 양이 증가돼 위험률도 높아진다.우리 눈은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을 받게 되면 통증과 함께 눈부심, 눈물흘림, 결막부종 등의 광각막염 또는 광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각막이 한번 손상이 되면 재발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장기간 또는 만성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백내장, 황반변성, 망막염 등의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과도한 에어컨 사용, 안구건조증 야기해여름철에는 하루 종일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 밀폐된 공간에서 과도한 에어컨 사용은 냉방병을 유발하는 것 외에도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눈이 따갑고 뻑뻑하게 느껴지는 안구건조증을 불러올 수 있다.이밖에도 에어컨 바람에 가라앉아 있던 미세먼지가 공중에 떠올라 안구표면에 도달해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에어컨 속 곰팡이와 먼지를 자주 제거해주는 것이 좋으며, 주기적으로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응시해 눈의 조절근육을 쉬게 해주어야 한다.자주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바람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송풍구의 방향을 바꾸거나 에어컨을 등지고 앉는 것이 좋다. 또한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어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수나 을지대병원 안과 교수는 “에어컨 바람은 눈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을 피해야 한다”며 “에어컨 사용 시 눈이 충혈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여름철, 사타구니 곰팡이 감염 잦아 '항문소양증' 환자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항문은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예민하고 민감한 부위이다. 항문 주변이 불쾌하게 가렵거나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질환을 한데 묶어 항문 소양증이라고 하는데, 은밀한 부위이다 보니 치료를 미룬 채 방치하고, 혼자서 고민하다 병을 키워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항문 소양증은 여러 항문 질환의 이차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속발성 소양증과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소양증으로 나뉜다. 속발성 소양증의 원인 질환으로는 치루, 치핵, 치열, 곤지름, 대장염, 종양, 혈관섬유종 등 여러 항문질환이 있으며, 항문의 개인위생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황달, 갑상선 기능이상, 신부전등의 전신 질환에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접촉성 피부염, 건선, 습진, 기생충감염, 매독이나 임질 등 성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커피, 콜라, 초콜릿, 홍자, 맥주, 토마토 등의 일부 음식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 외에도 불안, 초조, 긴장 및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한다. 항문 소양증 자체가 워낙 광범위하고 주관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지를 알기는 매우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40-50대에 많이 발생한다. 소아의 경우는 대부분 감염성 질환(세균감염, 혹은 기생충 감염)에 의해 발병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 항문소양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가려움이다. 치핵, 치루,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이 있을 때 항문 점막 분비물에 의한 자극으로 항문 소양증이 생기게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항문 주위 피부가 습한 상태가 되어 이차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쉽게 일어나서 소양증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가려움과 긁음의 악순환이 반복되어 점점 증상이 심해지게 되며 특히 밤에 자기 전에 증상이 심해져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항문 주위 청결히 해야 일상생활에서 항문 소양증의 예방이나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먼저 항문 위생의 청결을 들 수 있다. 항문 주위의 대변오염이 피부에 자극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소양증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엔 세균 및 곰팡이 감염이 쉽게 일어나므로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비데의 사용이 항문 소양증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배변 후 물로 씻고 건조하게 말리는 것 자체가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문 위생을 지나치게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비누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물로 씻은 후 휴지로 문질러 닦는 것은 좋지 않으며, 마른 수건으로 두드리거나 헤어드라이어로 건조하는 방법이 좋다. 또한 항문 소양증이 있는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지 않고 약국에서 임의의 연고제를 바르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하며, 특히 곰팡이 감염 등이 있는 상황에서 사용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음식으로 인한 소양증이 의심되는 경우 음식물을 2주 정도 피해보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도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항문 소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피부감염이나 염증, 피부병 등 가려움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피부질환이 있을 경우 이를 먼저 치료함으로써 소양증도 같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질환과 연관이 없을 경우 소양증에 대한 관리와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데, 피부진정용 크림이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지웅배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항문이 가렵고 불쾌한 증상이 있어도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부위이기 때문에 병을 숨기고 치료를 미루다가 결국 치료의 기간이 길어지고 불편함 또한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며 “별다른 치료 없이 항문을 계속 긁게 되면 주변 피부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바르는 연고 또한 전문의의 진단 없이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더욱 민감하져 가려움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 후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항문 소양증 예방에 좌욕이 도움 좌욕은 항문의 청결 유지에 좋은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치핵, 치열 등 항문질환의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좌욕은 배변하는 자세로 미지근한 물을 받아 엉덩이를 5분 정도 담그는 것이 적당하며, 지나치게 오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에 소독제 혹은 청결제를 섞는 것보다는 단순한 온수로 하는 것이 자극을 주지 않아 좋다. 좌욕 후에는 가급적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비누를 사용할시 항문 피부 틈새에 비눗기가 남지 않게 거품을 이용해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좌욕을 하면 항문 주위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항문 내압을 낮추어 치핵 및 치열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좌욕 후에 항문을 건조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 [전문의 칼럼]스마트폰 시대, 척추는 괴롭다
- [석주완 청담 우리들병원 척추신경외과 전문의] 발목을 자주 삐는 이유는 발목을 구성하는 뼈의 불안정성에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허리를 자주 삐는 이유 역시 척추의 불안정성에 있다. 결국 허리를 지탱해주는 요소들이 약해진 탓이다.허리, 즉 척추를 지탱해주는 중요한 요소로 허리의 근육과 인대, 척추의 관절, 추간판을 꼽을 수 있겠다. 이 구조물들이 약해지면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탱해주지 못하고 불안정이 심해져 허리를 자주 삐게 된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이 바로 추간판인 디스크다. 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쿠션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우리 척추의 디스크가 약해지는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디스크 질환의 원인으로는 사고나 부상, 퇴행성 변화, 운동부족이나 잘못된 자세, 과체중,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척추에 무리를 가하는 생활을 습관화하면서 만성 디스크질환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한다. 학생이나 사무직 종사자들은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고, 스마트폰 사용을 일상화하면서 척추는 늘 불편한 자세로 혹사당한다.이렇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약해지는 디스크 질환은 디스크의 변성과정에 따라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흔히 알려진 것이 디스크 수핵 탈출증과 디스크 변성증이고, 나머지 하나는 척추강 조영술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디스크 섬유륜 내 육아종증’이다. 디스크 섬유륜 내 육아종증은 본원에서 처음으로 병리학적 소견을 통해 발견했다.이 질환은 수핵을 둘러싸는 섬유륜이 갈라지거나 찢어지는 디스크 병으로, 찢어진 섬유륜 틈으로 수핵이 들어가 반복적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육아조직(granulation tissue)을 형성해 만성 통증을 유발한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엑스레이 검사상 특이소견은 없으나 지속적인 요통에 고통받고 있는데, 디스크 섬유륜 내 육아종증이 그 중 많은 수를 차지한다. 디스크 섬유륜 내 육아종증은 5가지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우선 오래 앉아 있기 힘들어 안절부절 못한다. 둘째, 무거운 물건을 들기 싫어진다. 셋째, 앉았다 일어서면 얼른 허리가 펴지지 않는다. 넷째, 격렬한 운동을 한 다음 날 요통이 심하다. 다섯째, 같은 자세로 오래 버티기 어렵다.그렇다면 척추의 디스크가 약해지는 디스크병을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우선 허리에 무리가 가는 나쁜 자세를 피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튼튼한 척추 주변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영양섭취, 운동 및 체중조절이 디스크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발병해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원인치료가 필요하다. 이럴 경우 내시경 디스크성형술이나 내시경 디스크절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훗날 더 큰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평소 증상을 잘 파악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아는 것이 힘]비만 오면 쑤시는 관절염 '운동이 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염 환자들은 장마가 시작되면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다’고 호소한다. 반대로 맑고 따뜻한 날에는 훨씬 통증이 덜하다고 말한다. 이 통증은 류마티스관절염뿐 아니라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골관절염, 그리고 온 전신의 관절통 및 근육통을 호소하는 섬유근육통 질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이런 현상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위해 많은 연구가 수행됐지만 아직 확실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 다만 외부온도가 떨어지거나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아질 때 관절의 통증을 느끼고 경직(굳는 느낌)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를 통해 저기압과 고습, 저온이 관절염의 통증을 악화시킨다는 것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밖에 고온다습한 날씨에 에어컨을 종일 틀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온·추위는 관절염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는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지 않는 것이 좋다. ◇통증 심해졌다고 운동 멈춰선 안돼장기간 비가 오고, 저기압이라 통증이 심해졌다고 운동을 중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운동을 중단하면 근육이 더 위축되고 약화돼 관절을 보호하지 못한다. 때문에 관절 손상과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꾸준히 관절에 좋은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관절염의 경우 운동이 약물보다 치료 효과가 더 좋다. 그러나 이는 반드시 적절한 운동을 적당한 양을 시행하는 경우에 한해서다.관절염에 좋은 운동은 수영과 스트레칭, 자전거 타기(저속), 요가 등이다. 이들은 모두 실내운동이므로 장마철에도 할 수 있다. 평소에 이런 운동을 하는 환자들이라면 계속해야 한다. 만약 장마로 인해 통증과 뻑뻑함이 심해졌다면 운동시간을 줄이고 운동 전 후에 스트레칭을 더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관절염 환자가 운동할 때는 반드시 다음의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첫째, 환자 자신에게 맞는 운동의 종류와 지속 시간에 대해 반드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관절염 주치의로부터 상세하게 처방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걷기 운동의 경우 이 운동이 현재 자신의 무릎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지, 하루에 몇 회 정도 시행하는지 등 자세한 지시를 받는 것이 좋다. 부적절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둘째, 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는 보통의 경우 운동을 중지하고 관절을 쉬게 하는 것이 좋다. 걸어야 다리가 튼튼해진다고 통증을 참아가며 무리해 걷는 것은 오히려 관절염을 악화시킨다.셋째,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야 한다. 운동의 효과는 즉각적이지 않으며 서서히 나타나므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만약 부종이나 열감이 없이 관절통이 있는 경우 뜨거운 물주머니로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찜질은 피부보다 더 깊은 조직의 온도를 변화시켜 관절의 뻣뻣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킨다.그러나 고온의 열찜질을 자주 반복하면 관절연골 및 조직에 함유된 콜라겐의 파괴가 일어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관절의 염증이 심해 국소적으로 관절부위에 열감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허진욱 을지대 을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다고 호소하는 관절통의 경우 대부분 관절주위의 통증이거나 근육통으로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이라며 “하지만 관절염은 실제로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동반되기도 하고 또 눌러서 아프거나 관절의 운동이 제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우 반드시 류마티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당뇨 환자, 덥고 습한 여름 '당뇨발'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당뇨를 앓고 있다면 합병증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대표 합병증인 당뇨발은 작은 상처로 시작해 최악의 상황에는 발을 절단할 수 있어 당뇨환자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때문에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노출이 많아 외부자극을 받기 쉽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세균번식이 활발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 환자의 60% 이상 발 합병증 경험당뇨 합병증은 높은 혈당이 혈액순환장애와 몸 곳곳의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당뇨발’은 말초혈관질환, 신경병증, 궤양 등 당뇨병으로 인해 발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말하며, 대표적 당뇨 합병증이다. 실제 당뇨환자 중 60~70% 정도는 평생 한번 이상은 발 합병증을 경험한다. 당뇨발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족부궤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만 14,364명이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병원을 찾았다.◇작은 상처로 시작해 다리 절단할 수도당뇨발은 혈액순환 장애와 신경손상이 주요 증상으로, 방치할 경우 심한 궤양으로 발전해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 당뇨환자는 신경손상으로 통증, 온도 변화에 둔감해져 상처가 나도 모른 채 방치하기 쉽다. 또한 말초혈관질환이 있으면 상처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영양이나 산소 공급이 줄어들게 되어 발의 상처나 궤양 등 감염증이 잘 낫지 않게 된다. 때문에 작은 상처로 시작했더라도 쉽게 궤양으로 진행되고, 심해지면 결국은 절단 수술까지 갈 수 있다.◇고온다습한 여름 환경, 당뇨발 건강 주의보당뇨발 환자는 평소에도 관리가 중요하지만, 요즘처럼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더운 날씨 탓에 샌들, 슬리퍼 착용이 늘어 외부 자극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고, 고온 다습한 여름 환경으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작은 상처도 염증으로 발전이 쉽기 때문이다. 족부궤양의 경우 작은 문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관리가 잘되면 심각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외부자극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더워도 양말과 막힌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실내에서도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땀이 많이 날수 있으므로 자주 씻고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충분히 말려야 한다. 안정태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무엇보다도 발을 손처럼 자주 들여다보고 상처가 생겼는지, 색깔은 어떤지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절단수술 시 혈관상태 등 궤양 원인 먼저 해결당뇨병 환자는 발에 작은 상처가 생겼더라도 일단 병원을 찾아야한다. 발에 궤양이 생겼을 경우 가장 중요한 치료는 죽은 조직을 제거하고, 궤양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이다. 만약 궤양이 심해져 절단이 필요하다면 궤양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태 교수는 “혈관이 막혔다면 혈관을 뚫어놓고 정리해야 한다.”면서 “혈관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술을 진행하면 혈관이 막혀서 피가 흐르지 않는 상황에서 자르고 꿰매 놓으면 치료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생각지도 못했던 치명적인 결과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르고 꿰맨 부위는 혈액 공급이 많이 필요해, 정상적인 신체에서는 말초 혈행이 더욱 풍부해지면서 상처 치유을 더욱 촉진하지만, 혈관 상태가 좋지 않다면 상처 치유 환경이 좋아지기 어려우므로, 결국 상처가 더 안 좋아지고, 더 썩어 들어가는 경우가 아주 많다.◇초기부터 혈관·신경·감염 등 종합적인 관리 필요당뇨발 치료의 가장 큰 목표는 가능하면 절단 수술을 피하는 것이다. 절단 수술을 하게 되면 보통 의족을 착용하게 되는데, 필연적으로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 설사 발가락이 없더라도 발 뒤꿈치가 남아있어 두 다리로 딛고 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큰 차이이므로, 당뇨발의 치료는 처음부터 전체적인 통찰을 해서 접근해야 한다. 절단 수술은 그리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서양에서는 예전부터 조기에 절단하고 의족을 빨리 착용해 이전의 생활로 빨리 복귀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하지만 동양 문화권에서는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는 기저 의식이 있어 절단에 대해 무척 부담스러운 마음을 가져왔다. 무릎 주변의 절단술은 생각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무릎 주변의 절단은 이후 활동량의 저하, 말초 순환계의 변화가 필연적으로 나타나므로, 환자의 생존율이 일부 암에 비견될 정도로 떨어진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혈액 순환 상태, 혈당 조절, 신경통 등의 합병증 관리, 감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 기다림의 미학 '낚시'... 허리는 시름시름 병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기 예능프로그램과 ‘소확행’ 트렌드를 타고 낚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도심의 낚시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낚싯배를 대여해 어촌을 찾는 도시어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길고 지루한 기다림 끝에 물고기를 낚았을 때의 짜릿함을 즐기다 보면 오래 고정된 자세로 인해 뻐근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건강한 도시어부가 되려면 통증의 신호에 귀 기울여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낚시는 기다림의 미학, 허리는 시름시름낚시인들은 물고기가 잘 잡히는 포인트를 선점하는데 열을 올리지만, 낚시 의자를 제대로 설치하거나 의식적으로 꼿꼿하게 앉으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장시간 대어를 기다리며 자신도 모르게 비스듬하게 기대거나 구부정하게 앉는 등 자세가 흐트러지기 쉽다. 한쪽으로 몸을 기울여 앉거나 엉덩이를 앞쪽으로 쭉 빼고 앉기 마련인데, 이러한 자세는 척추 전반 근육을 긴장시켜 척추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잦은 요통 외에도 척추가 휘거나 디스크로 발전할 수도 있다.장종호 강북힘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의자에 앉는 것만으로도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은 서 있을 때보다 50%가량 증가하는데, 구부정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으면 더 큰 하중이 허리 한쪽으로 집중된다”고 말했다.낚시할 때는 장시간 의자에 앉아 대기해야 하므로 의자를 편평한 지면에 놓고 앞에서 볼 때 몸의 중심이 직선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엉덩이를 의자 가장 뒷부분까지 밀착시킨 채 허리는 편안한 범위 내에서 반듯이 펴 주어야 한다.◇언제 낚이나, 목 빼고 기다리다 목과 어깨 통증 불러낚시찌를 바라보며 집중하다 보면 목과 등 근육이 긴장하면서 척추 전반이 뻐근해지기도 한다. 시선을 집중하다 보면 앞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경우가 많은데 목과 어깨 근육에 긴장을 주며 거북목이 되기 쉽다. 정상적인 C자 형태의 목이 일자로 변형되는 일자목이 되거나 역C자로 변형이 생기는 거북목이 되면 목 주변의 통증을 유발하고 두통과 피로감이 동반된다. 머리의 무게가 앞으로 치우치게 되면서 목 뒤의 근육과 인대, 양어깨의 근육들은 평소보다 더 큰 힘으로 머리의 무게를 지탱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이 누적되면 목과 어깨 근육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근육은 단단하게 뭉쳐서 경직되기 쉽고 뒷목은 뻣뻣해져서 피로와 긴장성 두통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낚시용 의자를 고를 때에는 적절한 높이의 팔걸이가 있어 팔의 무게를 지지해줄 수 있는 것이 좋은데, 팔걸이가 너무 낮으면 목과 어깨가 앞으로 굽게 되므로 주의한다. ◇낚싯대 당기는 즐거움, 손목과 팔꿈치 힘줄 주의물고기가 낚싯바늘을 물었을 때 순간적으로 손과 팔에 강한 힘을 가해 낚싯대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힘줄이 상할 수 있다. 이정훈 목동힘찬병원 원장은 “우리 몸은 근육이 수축하면 힘줄을 통해서 뼈로 힘이 전달되고 관절 운동이 이루어진다”며 “상지 관절의 통증을 느끼는 환자 대부분은 힘줄염이 원인으로 급성힘줄손상, 건초염, 엘보 질환들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힘줄염인 건초염은 반복된 충격이나 사용으로 인대 혹은 주변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초는 인대가 관절 부위를 지나갈 때 마찰을 줄여주기 위해 만들어져 있는 일종의 윤활막으로, 직업이나 생활 습관에 따라 자주 쓰는 관절에 나타난다. 낚싯대를 채는 동작이 미세하지만 손목의 힘줄막에 누적이 되면 뻐근함이나 가벼운 통증을 느끼는데, 최대한 통증 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틀니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치약.소금물로 닦지 말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7월 1일은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학회)가 지정한 ‘틀니의 날’이다. 2012년 만 75세 이상부터 완전 틀니가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전환된 이후 2016년까지 건강보험 적용 대상과 연령이 부분 틀니와 만 65세 이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된 날이 7월 1일이기 때문에 2016년 학회가 지정한 날로, 올해가 3회째다. 틀니는 빠진 치아를 대신해 씹는 기능을 해주고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게 해준다. 그러나 관리를 잘해야 한다. 틀니 세정이나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병원균에 오염돼 구강 내 염증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새로운 틀니, 자연스럽게 사용하기까지 6~8주 소요틀니는 소실된 치아를 대체해주는 의치로 몇 개의 치아에 의지해 사용하는 부분 틀니와 한 개의 치아도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 사용하는 완전 틀니로 나뉜다. 불편함 없이 원래 본인의 치아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6~8주 정도다. 이에 틀니가 구강 내 완전히 적응될 때까지 양쪽 모두를 사용해 씹는 연습을 하는 것이 건강한 잇몸과 치아 관리에 도움이 된다.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원장은 “틀니 착용 초반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며 “앞니로 깨물어 먹기보다는 잘게 썰어서 어금니 위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틀니의 빠른 적응을 위해 도움 된다”고 말했다. ◇치약, 소금물 등 잘못된 틀니 세정법, 틀니 전용 세정제 사용틀니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치아처럼 매일 깨끗하게 닦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틀니와 입 안의 청결이 유지되지 않으면 구취나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틀니 사용자는 세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틀니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레진’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틀니를 치약으로 닦으면 치약 속 연마제에 의해 틀니 표면에 금이 가는 등 상처가 생기고, 이 틈 사이로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또한 틀니를 소금물로 세척하는 사람도 있는데, 옳지 못한 방법이다. 세척력과 살균력이 떨어져 음식물 찌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 틀니는 틀니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하루 한 번 세정하는 것이 좋다. 틀니 전용 세정제를 쓰면 의치성 구내염을 일으키는 세균뿐만 아니라 구취를 유발하는 균까지 살균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치약으로도 닦이지 않는 플라그와 표면 얼룩까지 제거해준다.◇ 잠 자기 전 틀니 빼서 물에 담궈서 보관해야 해틀니 착용 시간도 중요하다. 수면 시에는 틀니를 빼야 한다. 하루 종일 틀니에 눌려 있는 잇몸에 휴식을 주어야 잇몸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자기 전 틀니는 빼서 반드시 물에 담가 놓아야 모양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공기 중에 그대로 두면 건조해져서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평소 오징어, 깍두기, 껌 등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먹는 것도 삼가야 한다. 틀니가 변형돼 잇몸과 틀니 사이에 틈새가 생길 수 있다.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틀니를 오랜 기간 사용하면 잇몸이 퇴축돼 고정력이 떨어지며 헐거워질 수 있다. 맞지 않는 틀니를 계속 사용하면 음식물이 끼어 잇몸질환이 생기거나 저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치과 검진을 통해 틀니를 적절히 조정해서 사용해야 한다. 박대윤 원장은 “틀니 착용 후 3개월, 6개월, 1년마다 꾸준히 틀니와 잇몸 등 구강 상태를 점검 받고, 이후에는 최소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통해 틀니 조정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축축한 장마철 상쾌한 두피 유지법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덥고 습한 기후가 계속되고 있다. 기온이 높아지면 두피의 땀샘 활동이 활발해지고 피지 분비가 많아져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두피에 각종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기 쉬운데, 이는 정수리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나 뾰루지, 가려움증 등 각종 두피 질환의 원인이 된다. 어느 때보다 꼼꼼하고 세심한 두피 관리가 필요한 장마철, 건강한 두피를 사수하기 위한 관리법을 살펴보자.사진제공=르네휘테르■ 두피도 피부처럼 스케일링 하기일반적으로 샴푸를 이용해 두피와 모발의 클렌징을 한 번에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다 효과적인 두피 케어를 위해서는 샴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매끈한 피부를 위해 각질 제거를 꾸준히 하듯, 맑고 깨끗한 두피를 위해서는 샴푸 전 두피 스케일링을 통해 장마철 습기와 땀, 피지가 엉겨 붙은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르네휘테르 ‘콤플렉스 5’는 오렌지와 라벤더 오일 53%를 함유하여 딥 클렌징 효과로 두피를 말끔히 정화시켜주는 스케일링 오일이다. 주 1~2회 정도 샴푸 전 마른 두피에 전체적으로 바르고 마사지를 가볍게 한 후, 샴푸로 세정하면 깔끔한 두피 스케일링 효과뿐 아니라 다음 단계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영양 성분 흡수율을 높여 보다 빠르게 건강한 두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샴푸 후 꼼꼼한 건조는 필수눅눅한 날씨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를 선택해 세정하고, 샴푸 후 꼼꼼하게 건조하는 과정이 필수다. 비를 맞거나 외부에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엔 최대한 빨리 머리를 감아주는 것이 좋으며, 36~38도 정도의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젖은 머리는 수건으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반드시 드라이기를 이용해 두피를 보송보송하게 말려주어야 두피의 세균 번식과 염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 고온 다습한 장마철, 유행성 '각결막염'과 '안구건조증'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올 장마가 시작됐다. 이같이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유행성 각결막염’ 을 조심해야 한다.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습기나 냉방기 등도 과하게 사용할 경우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여름철 유행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유행성 각결막염’이 지난 2017년 같은 기간 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환경에 항상 노출돼 있는 결막이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 등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여름철에 유행하는 눈병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이라고도 불리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대표적이다. 두 눈병 모두 전염성이 매우 강한데, 눈병을 일으키는 균이나 바이러스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장마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외래환자 1,000명당 유행성 각결막염 발생 현황 (출처 : 질병관리본부)전염력이 매우 높은 ‘유행성 각결막염’은 발병 3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심한 이물감과 충혈, 분비물이나 통증이 있고, 눈부심과 함께 귀 뒤 쪽 림프절이 부어 오르기도 한다. 또한 오한이나 미열, 근육통과 같은 감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증상은 3~4주 정도 지속되는데, 병이 심한 경우에는 결막 표면에 막이 생기거나 각막에 혼탁이 남아 시력저하까지 생길 수 있다. 만일 염증이 각막으로 퍼지면 각막상피가 벗겨지면서 심한 통증으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가 된다. 환자의 약 반 정도에서 시력감퇴를 호소하는데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력 회복이 힘든 경우도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인해 충혈된 눈 ‘급성출혈성 결막염’ 증상은 충혈과 분비물이 동반되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비슷하지만 유행성각결막염보다 급성으로 진행되고 심한 결막 출혈 증상을 동반한다.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가지고 있으며, 증상 발생 후 적어도 4일간 아주 빠른 속도로 전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전염 예방이 더 중요한 ‘유행성 각결막염’ 이러한 유행성 눈병은 특히 집단 생활을 하는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눈병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지만, 직접 접촉이 아니더라도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 최철명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원장은 “눈병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물놀이를 할 때는 물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또 물놀이를 즐긴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에 얼굴을 씻어주어야 한다. 특히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평소보다 더 자주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눈병에 걸렸다고 의심되거나 이미 눈병에 걸린 환자라면 눈을 만진 손으로는 주변의 물건을 만지지 말고 손을 청결하게 씻도록 한다. 타인에게 옮기지 않도록 수건, 비누, 베개 등은 따로 사용해야 한다. ◇ 과도한 제습기와 냉방기 사용은 안구건조증 유발 장마철 눅눅함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습기는 곰팡이 균의 번식 차단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지만, 장시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안구건조증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안과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폭염과 열대야로 인하여 사용시간이 늘어난 에어컨 등 냉방기 또한 눈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했던 1994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의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 발생일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1973~1993년까지는 평균 열대야 일수 4.0일, 폭염 일수 8.5일이었지만, 1994~2017년까지는 평균 열대야 7.1 일, 폭염 12.1일로 크게 증가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낮에는 물론 수면시간에까지 에어컨을 켜 놓는 경우도 있는데,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는 온도를 낮춤과 동시에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최철명 원장은 “눈은 습도에 민감하다” 며 “공기 중 습도가 20~30%로 낮아지면 눈물층이 파괴되므로 제습기 및 냉방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제습기 뿐 아니라 냉방기를 실내에서 오랜 시간 작동시키면 실내가 건조해지기 쉽다. 따라서 수시로 실내 습도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제습기를 사용 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모두 닫고, 짧게 한 두 시간 사용한 후 환기해야 한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적정 온도에 맞추고, 잠들기 전에는 에어컨을 끄거나 잠든 뒤 1~2시간 후에 에어컨이 멈추도록 타이머를 맞추는 것이 숙면을 취하는 좋은 방법이다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눈의 뻑뻑함과 이물감 그리고 잦은 충혈 등으로 다양한데,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목이나 어깨 통증도 동반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최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완치 개념보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치료 목적이 있다” 며 “건조함을 가중시키는 주변 환경적 요인을 최대한 없애고 원인에 맞는 안구건조증 치료를 제 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