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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말벌 기승…“야외활동시 밝은색 옷·모자 착용해야”
  • 무더위에 말벌 기승…“야외활동시 밝은색 옷·모자 착용해야”
  • 광주 서부소방서 119생활안전대원이 지난달 30일 지역 공원에서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기록적 폭염으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16일 올해 7월 벌집제거 건수가 지난해보다 12% 가량 증가했다며 벌 쏘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7월 벌집제거 건수는 3만8730건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소방청에 접수된 벌집제거 건수는 총 15만8588건이며 이중 37%가 8월에 발생했다. 또 최근 3년간 8월중 벌쏘임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수도 폭염 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6년에 430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올해는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실시한 말벌의 공격성향 실험결과 말벌은 노란색 등 밝은색 계열보다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색에 더 강한 공격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 부위는 벌집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처마 밑이나 나뭇가지 등 트인 공중에 집을 짓는 벌들은 주로 머리 부위를 공격했고 장수말벌과 같이 땅속에 집을 짓는 벌들은 다리 부위를 집중 공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정부는 벌 쏘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행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 계열의 옷과 모자를 쓰기를 권했다.만약 말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우선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후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 때 쏘인 부위에 된장을 바르는 등 민간요법을 시도하거나 벌침을 억지로 제거할 경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주변에 벌이 자주 보이는 경우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2018.08.16 I 송이라 기자
무리한 다이어트, 담석증 유발…젊은층 담낭질환 증가세
  • 무리한 다이어트, 담석증 유발…젊은층 담낭질환 증가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칼로리를 급격하게 제한하고 다이어트 보조제를 섭취하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담석증을 유발해 60~70대에 호발하는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되었던 담낭 질환이 20~4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변화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간담췌 외과(신준호 교수, 이성열 교수)는 복강경하 담낭 절제술을 시행한 1991년부터 2016년까지 약 8,000건의 담낭 절제술을 시행해, 초기 10년과 후기 10년의 비교를 통해 질환 및 치료의 패턴을 분석해 16일 발표했다.질환의 종류로는 담낭염이 86.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11.6%는 담낭 용종과 같은 양성 종양으로 단순 담낭 절제술을 받았으며, 1.7%는 담낭암으로 진단받았다. 치료법의 발전으로 개복 수술의 비율은 30%에서 13%로 크게 감소했다. 초기 10년의 경우 2,000건의 수술 중 개복 하 단순 담낭 절제술 및 광역 담낭 절제술이 30%였으나, 후기 10년의 경우 6,000건의 수술 중 개복 하 단순 담낭 절제술, 담도 절개술 및 광역 담낭 절제술 시행 비율이 13%로 감소했다. 이러한 원인은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진단으로 질병이 악화되기 전 치료가 이뤄진 덕분으로도 볼 수 있다. 이성열 외과 교수는 “염증이나 암의 진행이 심한 경우라도 약물, 시술,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복강경 하 절제율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개복 수술을 하는 주원인으로는 이전 수술로 인한 유착, 담도 질환의 동반 등 때문이다.이성열 교수는 “연구결과를 통해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술기법의 발전과 항암 치료를 통해 이전엔 수술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됐던 담낭암도 수술 및 완치가 가능해졌다”며 담낭 질환은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임을 강조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은 2010년에 비해 2016년에 27%가 증가했으며, 이중 남성이 9,360명, 여성이 12,970명이다. 최근 젊은 여성들의 발병이 증가함에 따라 무리한 다이어트와 다이어트 보조제, 피임약 등이 담석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담석증은 담낭내부의 담즙 성분 중 일부가 굳어져 담관, 담낭(쓸개)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튀김이나 육류 등 기름진 음식 섭취 습관 때문에 나타난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오랜 기간 지방 섭취를 하지 않는 경우에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않아 고인 상태로 농축되기 때문에 담석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외에도 담석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유전질환, 대사이상, 고령, 간질환, 비만, 당뇨, 약물 등을 꼽을 수 있다. 신준호 교수는 담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과하게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되 단백질과 채소가 어우러진 식습관이 필수”라며 주기적인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8.16 I 이순용 기자
무릎이 보내는 '통증 시그널', 방치하지 말아야
  • 무릎이 보내는 '통증 시그널', 방치하지 말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을 어떻게 관리하고 쓰는가에 따라 나이에 상관없이 무릎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 그러나 관절염은 노력해서 관리할 수 있는 만큼 통증 ‘시그널’을 알아두면 고생하는 일은 피할 수 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2017년 관절염 환자 중 60대 이상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40~50대 관절염 환자도 약 19%에 달한다. 중년 이후 약해진 관절상태에서 과도한 운동으로 연골에 손상을 주게 되면 무릎 관절염의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자주 무릎 통증이 느껴지거나 갑작스러운 부상 뒤 통증이 지속된다면 무릎 연골의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중년의 무릎 통증 미미해도 연골 손상 주의무릎 관절염 초기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므로, 통증이 관절염 때문인지를 본인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관절염의 원인은 다양한데 노화와 더불어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외상의 경험이 있으면 무릎이 아플 확률이 높아진다. 관절에 악영향을 미치는 잘못된 습관과 비만도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관절 건강의 최대 적인 비만이 남성에게서 크게 증가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외상으로 인한 부상도 늘어 남성 관절염 환자가 증가 추세다. 인대나 연골파열 등 운동으로 인한 관절질환 환자는 대부분 남성인데, 이러한 부상이 계속되면 나이가 들어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생길 때 관절염으로 쉽게 이환된다. 운동할 때 관절이 붓거나, 통증을 느낄 정도의 무리한 동작이나 가속, 힘주기 등은 피해야 하며, 일단 스포츠 활동 중 무릎을 다쳤다면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더라도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좌식생활로 의자보다는 바닥에 앉거나, 쪼그려 앉아 일을 하는 습관으로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은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신체조건에서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불리한 편이다. 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여성이 상대적으로 무릎 주변 근육량이 적어 무릎 관절에 체중 부하가 집중되어 연골의 마모가 쉽게 일어난다”며 “연골이 약해져 연화되는 연골연화증을 시작으로 연골의 노화를 가속화시켜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무릎 주변 근육이 튼튼하면 근육 쪽으로 하중이 분산돼 관절에 하중이 쏠리는 것을 막아줘 연골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절은 한번 손상되면 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약화돼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오랜 세월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염이 발병한다. 움직일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무릎이 붓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특히 두 발을 붙이고 섰을 때 양 무릎 사이가 떨어질 정도로 다리가 휘었다면, 무릎의 안쪽이 받는 체중 부담이 커 상대적으로 빨리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 방사선 검사(X-ray)로 진단할 수 있는 만큼,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은 물론 관절염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중년 이후에는 뼈와 관절이 약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좋다. 평지에서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등 무릎부담이 적은 운동을 추천한다.퇴행성관절염 연령구간별 환자 수
2018.08.14 I 이순용 기자
"우버·그랩이 장악한 동남아 승차공유, 우리가 흔든다"
  • "우버·그랩이 장악한 동남아 승차공유, 우리가 흔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버와 그랩이 장악한 시장을 우리가 흔들겠다.” 코인이코노미(가상화폐 경제)와 블록체인 결합 시도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한 모빌리티(이동수단) 스타트업이 싱가포르와 베트남 승차 공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 블록체인 결합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TADA)’를 출시한 엠블파운데이션(MVL)이다. 엠블은 지난 6일 본지 기사<韓에선 망할 ‘블록체인+승차공유’, 싱가포르에서 새 기회>에 해외진출 안착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13일 서울 양재동 엠블 본사에서 우경식 엠블 대표 겸 창업자(사진)는 이데일리와 만나 자사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가 싱가포르 승차공유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타다가 동남아 대표 승차공유 서비스 ‘그랩’에 이은 2위라고 전했다. 우경식 엠블 대표우 대표는 “타다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등록한 기사 수만 1만1000명, 이용 고객 숫자만 4만5000명”이라면서 “공짜 쿠폰 등을 뿌려 만든 숫자가 아니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다가 출시 3주만에 싱가포르 승차공유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로 ‘제로 커미션’ 정책을 들었다. 우버와 리프트, 그랩 등 일반적은 승차공유 업체와 달리 엠블은 기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코인 이코노미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덕분이란 게 우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 타다 기사들은 플랫폼 업체에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안전 운행을 했을 시 고객의 리뷰에 따라 포인트를 인센티브로 받는다. 가상화폐로 환전가능한 포인트다. 기존 승차공유 플랫폼은 섣불리 시도하지 못한 사업 형태다. 승차 공유 시장이 독점돼 기사와 승객들이 느끼는 불만이 커진 점도 타다의 시장 안착을 도왔다. 독점 기업을 견제할 새로운 서비스가 필요하던 차에 타다는 승차공유 기사들에 매력적이었다. 우 대표는 “독점으로 고착화된 시장을 충분히 뒤흔들 수 있다”며 “블록체인을 도입한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우 대표는 “다음 시장은 말레이시아와 대만을 보고 있다”며 “중국 남부와 홍콩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신 현지 파트너와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은 현지 로컬 파트너와의 협업이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 대표는 싱가포르에서는 택시와 승차공유 업체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택시가 승차공유 앱을 깔고 그랩 운전자들과 직접 경쟁에 나선 것. 이들은 기존 택시 시장 뿐만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진 승차공유 시장에서 매출을 올린다. 특정 플랫폼이 장악한 승차공유 서비스에서 염증을 느낀 승객들이 되려 택시로 몰리고 있는 현상마저 발견된다고 우 대표는 전했다.
2018.08.13 I 김유성 기자
슬링백, 샌들 등 여름 패션 아이템... 근골격계 부상 위험 높여
  • 슬링백, 샌들 등 여름 패션 아이템... 근골격계 부상 위험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입추가 지나면서 폭염의 기세가 한풀 누그러지며 은둔 생활을 접고 외출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여름철 외출 필수 제품으로 제품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는 슬링백, 샌들 등이 떠오르는 추세다. 무더운 여름철 얇아진 옷만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뽐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패션 아이템들을 주의 없이 사용할 경우, 자칫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한쪽으로 매는 슬링백·힙색, ‘부정렬증후군’ 부를 수도손선풍기, 양산, 자외선차단제 등 여름철 휴대가 필요한 물건들은 의외로 많다. 다양한 물건들을 쉽게 휴대할 수 있어 ‘만능백’이라고도 불리는 힙색과 슬링백은 매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패션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 종합쇼핑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슬링백과 힙색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그러나 문제는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슬링백과 힙색이 한쪽 어깨에 맬 수 있게끔 디자인돼 있다는 점이다. 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매고 다니는 습관은 근육의 좌우 균형을 깨뜨려 향후 요통, 골반통, 고관절통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성인의 80%가 일생에 한번은 요통을 경험한다고 알려졌고 요통 환자의 절반은 부정렬을 앓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신체의 균형이 깨진 상태로 생활한다는 것이다. 신체가 틀어지거나 불균형이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부정렬증후군이다. 부정렬은 운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요통이 장기화될 경우 부정렬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부정렬증후군은 척추, 골반 등의 비대칭 정렬로 인한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 감각 이상을 말한다. 부정렬증후군이 지속될 경우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 척추측만증,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여성의 경우 자궁과 난소의 압박으로 생리통의 심해지는 등 신체 각 기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부정렬증후군은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예방 및 치료를 할 수 있으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신체를 바로 잡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 이후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샌들의 높은 굽, ‘족저근막염’ 위험 높여여름 샌들은 매년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올해는 투박한 굽이 돋보이는 플랫폼 샌들이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플랫폼 샌들은 굽이 높지만 높낮이 없이 평평하기 때문에 착화감이 편한 것이 특징이다.그러나 착용감이 편하다고 해서 건강한 신발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플랫폼 샌들은 발이 지면에서 높이 떠 있기 때문에 걸을 때 무게 중심이 불안정해져 발을 접질릴 위험성이 높다. 무게도 다른 신발에 비해 무거워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두꺼운 굽이 유연하게 휘어지지 않아 보행 시 발뒤꿈치와 발바닥이 동시에 땅에 닿는다는 점도 문제다. 이러한 경우 체중이 발뒤꿈치가 아닌 발바닥 앞쪽으로 쏠리며 족저근막염 위험성이 높아진다.족저근막은 발 뒤꿈치에 위치해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고 긴 막이다. 발의 곡선을 유지해주고 체중의 2~3배의 충격을 흡수한다. 이 족저근막이 지속적인 자극이나 충격으로 손상을 입었을 때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덥다고 샌들과 슬리퍼처럼 밑창이 얇은 신발을 자주 신으면 걸을대 발생하는 충격이 족저근막에 그대로 전달돼 족저근막염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족저근막염은 스트레칭과 족욕, 마사지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우선 팔 길이만큼 벽에서 떨어져 서서 한 쪽 발을 반대쪽 다리에서 50cm 정도 뒤로 옮긴다. 이후 손바닥으로 벽을 짚고 발을 바닥에 붙인 채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몸을 천천히 앞으로 기울이면 된다.홍순성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순수 한약재 추출물을 정제해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치료로 염증을 제거해 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 여성이 신발 매장에서 플랫폼 샌들을 고르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2018.08.13 I 이순용 기자
울긋불긋 여름흔적 지우는 애프터 바캉스 케어
  • 울긋불긋 여름흔적 지우는 애프터 바캉스 케어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즐거웠던 휴가 기분도 잠시, 얼룩덜룩 윤기 잃은 피부와 푸석해진 모발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만 나온다. 여름 휴가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났지만 그 후유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가을까지 여름 휴가 후유증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위한 애프터 케어를 꼼꼼히 실천할 것.사진출처=픽사베이◆저자극 클렌징으로 꼼꼼하게 닦아내기바캉스 후 클렌징을 깨끗이 하지 않으면 피부에 쌓인 땀과 노폐물로 인해 트러블이 생길 뿐만 아니라 피부에 공급될 수분과 영양이 겉 표면에만 머무르게 돼 정작 피부 속은 건조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 및 바닷물과의 마찰 등 염증으로 손상된 피부는 한껏 민감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극 없이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주면서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의 pH를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사진=각사 제공◆붉게 달아오른 피부에 수분.진정 휴식 케어애프터 바캉스 케어의 가장 중요한 단계는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장시간 햇빛에 노출돼 건조해진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후끈하게 달아오른 피부 열감을 빼는데가장 좋은 방법은 쿨링. 냉장 보관한 젤 타입 수분 크림을 바르거나,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내리는 쿨링 토너나 미스트를 사용한다. 화장솜에 듬뿍 묻혀 피부 위에 올려두는 것도 효과적이다.◆탄력 잃고 칙칙해진 피부에 생기 더하기수분.진정케어를 마쳤다면 무너진 피부 탄력과 어두워진 피부톤을 본래대로 되돌릴 차례. 휴가철 각종 자극으로 인한 피부 노화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단시간 내 피부 컨디션을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 고영양의 고농축 에센스로 생기를 충전하고 에스테틱숍의 전문적인 피부관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해 효과를 배가 시키자.사진=각사 제공
2018.08.13 I 문정원 기자
염증 등 상처 유발하는 허벅지 쓸림엔 다이어트와 지방흡입이 도움
  • 염증 등 상처 유발하는 허벅지 쓸림엔 다이어트와 지방흡입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대학생 최 모씨는 긴 바지를 고집하고 있다. 두꺼운 허벅지 때문이다. 걸을 때 허벅지살이 쓸리면서 상처가 나 짧은 옷은 입을 엄두가 안 난다. 특히나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허벅지에 땀이 차니 쓸림으로 인한 염증이 더 심해진다. 감량 효과가 좋다는 허벅지 운동도 해봤지만 좀처럼 사이즈가 줄지 않아 고민은 커져만 갔다.이처럼 여름에 허벅지 안쪽 쓸림과 하체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허벅지가 굵으면 피부가 쓸려 염증이 나는데, 약을 바르고 속바지를 입어도 마찰이 생기면 재발할 수 있다. 허벅지 쓸림이 심하다면 하체 다이어트와 지방흡입 등으로 허벅지 사이즈를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하체 비만 탈출의 기본은 혈액순환전문가들은 하체 비만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혈액순환이 활발하지 않으면 하체 내 체액의 흐름이 막혀 하체 부종이 생긴다. 이런 부종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경우 셀룰라이트가 악화되고 하체가 두꺼워질 수 있다.허벅지 사이즈를 줄이려면 근력운동보다는 걷기나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운동 후 요가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체지방이 과한 상태에서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져 하체 라인이 보기 싫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마사지나 족욕, 반신욕 등을 하는 것도 몸의 혈액순환을 돕는 좋은 방법이다.◇허벅지지방흡입, 너무 많이 빼려 하면 안 돼하지만 허벅지는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 중 하나다. 허벅지에는 알파-2 수용체가 많아 지방이 분해되려는 자극이 와도 여기에 대한 저항이 강하다. 열심히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허벅지살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받는 경우도 있다. 지방흡입은 허벅지, 복부, 팔뚝 등 부위에 과도하게 쌓인 피하지방을 직접 흡입하는 수술로, 단기간에 사이즈 감소와 체형 교정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허벅지 쓸림을 고민하는 여성들은 허벅지의 지방을 무조건 많이 빼려는 경향이 강하다. 허벅지의 사이즈를 최대한으로 줄여 서로 부딪히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허벅지지방흡입을 할 때는 지방을 무조건 많이 빼려고 하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서재원 365mc병원 원장은 “허벅지는 원통형 구조에 지방 분포가 균일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골고루 지방을 빼기 어려운 부위”라며 “골격 및 근육의 윤곽이 뚜렷한 부위인데 사이즈에 집중한 나머지 너무 지방을 많이 빼면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는 등 허벅지 라인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허벅지지방흡입을 할 때는 허벅지 앞과, 뒤, 안쪽, 옆은 물론 힙 라인과 무릎 부위까지 하체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면서 지방을 빼야 한다”며 “허벅지는 그 어떤 부위보다도 전문의의 미적 감각이 필요한 부위이므로 부위별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받는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여름철 허벅지 쓸림 심하다면 하체 다이어트·지방흡입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365mc 제공
2018.08.13 I 이순용 기자
  • 물놀이에서 생긴 피부질환... 예방과 치료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절기상 입추가 지났지만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계곡과 바다를 찾고 있다. 도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장하는 물놀이 공원이 늘어나면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공원을 꽉 채운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햇볕에 노출 되면서 발생하는 일광화상으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하다.물놀이를 나가서 뜨거운 햇빛을 쏘이면, 피부가 붓고 빨개지며 심하게는 물집까지 생길 수 있다. 이는 자외선으로 인한 일광화상의 일종이다. 일광화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 되는 경우 악성종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시간 맞춰 노는 것이 피부질환 예방공교롭게도 자외선이 하루 중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가 아이들이 가장 활발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시간이다. 외출도 삼가는 걸 권장하는 시간대 이므로, 피부가 민감하거나 연약한 아이들은 햇빛을 물리적으로 가릴 수 있는 수영복, 모자, 자외선차단제를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자외선 차단제는 집 밖을 나가기 30분전에 충분한양을 발라야 하며 SPF30이상, pa 2+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자. 외출 후에도 3시간 정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야외에서 자외선 피부질환 환자 발생시 응급조치빨갛게 달아오른 피부에 얼음을 직접 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역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흐르는 차가운 물에 15분이상, 여의치 않으면 차가운 물수건으로 15분이상 덮어 피부를 진정시키는 정도가 적당하다.이주희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모든 피부염은 햇빛과 열에 의해 악화된다. 특히 여드름, 모낭염, 피부염, 습진 등은 자외선에 의해 자극된 경우 가려움이나 염증을 동반하여 증상이 쉽게 악화되고, 잘못 긁으면 이차감염으로 인해 더 악화 된다. 특히, 코나 볼에 오랫동안 낫지 않는 피부병변이 지속 될 시에는 악성 종양까지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 진료를 꼭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8.12 I 이순용 기자
폭염으로 코·이마 피지분비 '주의'…효과적인 모공관리는
  • 폭염으로 코·이마 피지분비 '주의'…효과적인 모공관리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부 관리에 예민한 이들의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강렬한 햇살 때문에 외출에서 돌아온 후 얼굴에 피지가 많아지고 모공이 확장된 느낌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나친 자외선에 과도하게 자극을 받은 피부는 비정상적으로 피지를 과다 분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피지가 과다 분비될 경우 원치 않는 모공 확대로 이어지게 된다.모공이란 대체 무엇이며 왜 커지는 것일까? 털구멍을 뜻하는 ‘모공(毛孔)’은 털 외에도 피지가 흘러나오는 신체 부위다. 정상적인 모공은 눈으로 쉽게 식별되지 않을 만큼 작다. 그러나 피부 타입과 호르몬 변화, 계절, 피부노화,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늘어지고 커지기 마련이다.일반적으로 10대 후반 사춘기 때 피지샘 분비가 왕성해져 모공 확장이 시작된다. 나아가 20대 후반 피부가 노화하면서 탄력이 떨어져 모공을 조이는 힘이 약해면서 모공이 더욱 커진다. 모공은 단순히 넓어지는 것 이외에도 과다하게 형성된 피지가 메이크업의 잔여물, 각질, 먼지 등과 만나 뭉쳐져 모공을 막을 경우 모낭 피지선 내 여드름 균과의 염증 반응이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모공 관리가 필요하다. 피지 분비를 줄이고 모공 확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자가 관리가 필수적이다. 세안을 할 때에는 피지분비가 많은 이마와 코 부분인 T존 부위를 중점적으로 한다. 세안 시 클렌저를 오래 비비면 녹은 화장품 찌꺼기가 피부 속으로 유입될 수 있으므로 세게 문지르기보다는 손가락으로 볼과 턱선을 살짝 꼬집듯 튕겨주며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클렌저를 닦아낸 후에는 스팀타올로 얼굴을 한번 감싸주어 열린 모공에서 노폐물이 빠져나가도록 하고 면봉, 코팩 등으로 코에 자주 생기는 블랙헤드까지 제거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천연 마스크팩인 양배추 팩, 토마토 팩, 달걀흰자 팩, 요구르트 오트밀 팩을 일주일에 2~3번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이미 모공이 커질 대로 커져 스스로 관리가 힘들다면 전문의를 찾아 레이저 시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무조건 유행하는 시술법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2018.08.12 I 이순용 기자
폭염 때 기승부리는 세균감염질환 '봉와직염' 주의
  • 폭염 때 기승부리는 세균감염질환 '봉와직염'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진피와 연조직까지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세균감염 질환인 봉와직염 환자가 즈악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매년 덥고 습한 여름철에 봉와직염 환자가 집중되는데 지난해 기준 7~9월 환자수가 45만 8000여명에 이른다. 여름철에 봉와직염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높은 습도로 황색포도알균이나 사슬알균 등의 원인균 번식이 쉬워 작은 상처의 염증이 봉와직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조현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봉와직염(혹은 연조직염)은 모기에 물리거나 무좀 등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진피와 연조직까지 염증을 발생시키는 급성 세균 감염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상처가 있던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홍반이 생기며, 압통이 있고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지는 열감이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오한이 생기고 부종과 통증이 생기며, 홍반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급격하게 퍼진다. 더 진행되면 물집이 생기거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근막 조직이 괴사하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발전하고 패혈증, 골수염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봉와직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발과 다리 혹은 얼굴 등에 많이 발생한다. 고령이나 평소 당뇨가 있는 경우 더 발생 확률이 높다. 무좀 환자의 경우 발가락 사이 환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평소 팔과 다리에 부종이 자주 생기는 환자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모기에 물린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는 행위도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봉와직염의 초기는 경구항생제나 진통소염제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며, 심한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봉와직염을 예방하려면 여름철에는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 만약 모기에 물리거나 상처가 날 경우 긁거나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조현 교수는 “특히 무좀이나 부종 등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상처가 날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해 다른 감염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8.12 I 이순용 기자
  • [스냅타임] 크라이오테라피 아시나요?
  • 큰 캡슐 안에서 괴로운 듯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설리의 사진이 SNS에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일명 설리 다이어트,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y)’가 최근 이색 다이어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크라이오테라피는 원형의 기구에 들어가 최대 3분을 버티면서 체온을 영하 120도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냉각 요법입니다. 류머티즘 환자의 통증 관리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통증 완화·염증 완화·혈액 순환·부종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낮은 온도로 통증에 관여하는 인체 표면 신경을 둔화시켜 즉각적으로 통증을 개선합니다. 또한 신체를 냉각시켜 부상 조직의 2차 손상을 지연시켜서 축구선수 호날두와 권투선수 메이웨더와 같은 유명 운동선수가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정상 온도로 돌려놓기 위해 몸은 열을 발생시킵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열량을 소모하고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을 완화해 줍니다.최대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운동하지 않고 약 800이상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크라이오테라피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온자극이 노폐물을 배출하고 콜라겐 형성을 도와서 피부미용의 목적으로 발전하면서 국내외 유명인사 사이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설리뿐만 아니라 래퍼 스윙스, 팝 가수 리타 오라, 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 데미 무어 등 크라이오테라피를 애용하고 있습니다.신체의 자연스러운 자가 회복 과정이기 때문에 부작용은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혈압,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자 등 갑작스러운 체온 저하로 위험할 수 있는 환자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시술 가격은 회당 10만원 정도이고 패키지로 끊으면 약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비하면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효과가 다양해서 체험하고 싶은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폭염으로 무더운 요즘, 시원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이색 다이어트로 크라이오테라피, 한번 체험해보면 어떨까요.
2018.08.10 I 김민지 기자
폭염과 빡빡한 일정에 늘 피곤한 직장인, 수액주사로 ‘거뜬’
  • 폭염과 빡빡한 일정에 늘 피곤한 직장인, 수액주사로 ‘거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심신이 지쳐가는 사람들이 많다. 피로회복의 방편으로 애용되는 의학적 수단 중 하나가 수액주사다. 흔히 수액하면 ‘링거액(Ringer’s solution)’을 떠올리는데 의학적으로는 생리식염수에 약간의 염화칼륨과 염화칼슘을 첨가한 혈액대용액에 불과하다. 요즘 의료기관에서 주사하는 다양한 수액은 링거액을 뛰어넘어 건강관리와 웰빙, 빠른 병후 회복 등에 든든한 조력자로 각광받고 있다.인체는 70%가 수분과 전해질로 구성돼 있다. 수액의 종류는 수천 가지에 달하는데 일사병이나 설사와 같이 심한 탈수증이 있을 때 수분을 보충하거나, 전해질 불균형일 때 특정 전해질을 충전하거나, 금식이나 위장관수술로 영양섭취가 부족할 때 자양할 목적으로 사용한다. 요즘 병원에서 놓는 ‘기능성’ 수액은 링거액에 비해 다채로운 성분과 효과로 환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이제 만성피로 해소, 과도한 업무 전후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맞는 습관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영업사원 양(34)모씨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늘상 피곤하고 촘촘한 회사 지침에 시달리고 있다. 건강검진을 해도 모두 정상이라는 정작 자신은 늘 피곤하기만 하다. 직업 상 술을 자주 마시게 되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고 한낮 뙤약볕 아래 돌아다니는 직업이라 탈수 및 과로 증세를 자주 겪는다. 이에 그는 수시로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고 피곤을 이기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은 물론 기업경영인(CEO), 지도층 인사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대사를 무난하게 치르기 위해 수액을 통해 수분이나 전해질, 기능성 성분을 수액으로 보충하는 일이 관행으로 굳혀지고 있다. 미용이나 항노화 목적으로 수액을 맞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요즘 인기인 수액주사로는 △마늘주사 : 활성 비타민 B1(푸르설티아민) 중심의 활력증진 및 피로회복 효과 △아미노산주사 : 필수아미노산으로 영양공급, 조직단백질 재생, 상처치유 촉진 △마이어스 칵테일 : 비타민·미네랄로 세포 리뉴얼,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감초주사 : 글리시리진 성분 중심의 항염증, 항알레르기, 간해독, 피로회복 효과 △태반주사 : 간기능 및 만성피로 회복 △셀레늄주사 :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 면역강화로 림프부종 감소 △신데렐라주사 : 알파리포산의 항산화, 티옥트산의 체지방 감소 및 안티에이징 효과 △킬레이션 주사 : EDTA로 혈관의 중금속과 노폐물을 제거해 면역력과 전신건강을 증진 △백옥주사 : 글루타치온 중심의 피부톤개선, 항노화, 피로회복 효과 △와인주사 : 하이코민으로 감기 회복 △비타민D 주사 : 비타민D 결핍에 의한 골다공증 개선 △알부민주사 : 항암치료나 영양결핍으로 인한 알부민(혈장단백질) 보충 △LWC100·LWC500 주사 : 림프순환 촉진 △비타민C 고용량 주사 : 암환자 피로증후군 개선 및 항암면역력 증진 등이 있다.최세희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음주 전후에 간을 보호하고 싶거나, 신속하게 피로를 회복하거 싶거나, 소화기질환으로 영양흡수력이 떨어진 분들이 수액주사를 애용하고 있다”며 “스태미나가 떨어진 남성이나 피부트러블로 상심한 여성도 웰빙이나 안티에이징을 추구하기 위해 종종 수액을 맞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항암치료로 영양 상태가 면역력이 불량하거나 △좋지 않은 일로 신경이 날카롭거나 △설사나 과로로 탈수증상을 보이거나 △감기·독감·고열·몸살로 심신이 지쳤거나 △금식치료를 마쳤거나 △소화기질환으로 음식 섭취가 원활하지 않거나 △제 나이보다 몇 년 더 젊게 보이고 싶은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수액주사를 찾고 있다”고 최 원장은 덧붙였다.
2018.08.09 I 이순용 기자
안과 질환 중 가장 많이 늘어난 망막질환은  '황반변성'
  • 안과 질환 중 가장 많이 늘어난 망막질환은 '황반변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늘어난 한국인의 망막질환은 황반변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많이 발생한 질환은 당뇨망막병증이며, 망막혈관폐쇄, 망막전막, 망막박리 등 주요 망막질환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건양의대 김안과병원(김희수 이사장·김용란 원장) 망막병원은 8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망막병원을 찾은 34만 6206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그 동안의 망막질환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조사기간 동안 김안과병원을 찾은 망막질환 환자는 약 69% 증가했으며, 이중 가장 많은 질환 1위는 당뇨망막병증(7만 9443명), 2위 황반변성(4만 1026명), 3위 망막혈관폐쇄(2만 6070명) 순으로 나타났다.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한 망막혈관의 변화가 원인이며 시력저하가 발생한다. 황반변성은 고령화나 유전적 요인,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염증 등의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며, 망막혈관폐쇄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과 같은 다양한 전신질환과 연관성을 갖는다.가장 많이 증가한 망막질환을 살펴보면 황반변성이 89%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추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도 마찬가지로 확인된다(2010년 대비 2017년 129%증가). 다빈도 질환 2위이기도 한 황반변성은 70대 이상에서 실명 1위 질환으로 꼽힌다. 출처: 김안과 망막병원김안과 망막병원은 지난 10여년간 황반변성의 발병추세를 분석한 뒤 고령화 시대 진입, 고지방, 고열량의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앞으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황반변성을 향후 가장 주의해야 할 망막질환으로 선정했다. 반면 당뇨망막병증은 다빈도 질환 1위이기는 하지만 언론의 지속적인 보도와 건강검진의 확산으로 조기검진이 늘어나면서 과거처럼 심각한 말기 상태로 병원을 처음 찾아오는 환자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질환의 발병빈도를 연령대별, 성별로 분석해본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발병빈도를 보이는 질환은 10대는 망막박리가 3배, 40대는 중심성 망막염, 당뇨망막병증 및 망막혈관폐쇄가 각각 4.4배,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 발병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를 살펴보면 중심성 망막증은 40대에 가장 많이 발병했으며, 망막박리는 50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망막혈관폐쇄, 망막전막은 6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의 성별 발병빈도 주요 특징은 여성이 남성보다 망막전막이 1.7배 높았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중심성 망막염, 망막박리, 수정체탈구가 각각 3.8배, 1.4배, 1,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우 망막병원장은 “지난 10년의 망막질환 변화 추이를 살펴보니 앞으로 걱정되는 망막질환은 연령관련 질환으로 그 대표적인 예가 황반변성”이라며 “앞으로도 전문화된 망막병원으로 책임감을 갖고 망막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수준을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08.08 I 이순용 기자
  • 65세 이상 본인부담 낮춘 '임플란트' 치료, 현명하게 받으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만 65세 이상 노인 치과 임플란트 시술 비용의 본인 부담률이 낮아진 지 1개월이 지났다. 본인 부담률이 기존 50%에서 30%로 대폭 낮아진 만큼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려는 환자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치아가 일부 남아있는 환자에 한해 평생 1인당 최대 2개의 치아만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치료를 받을 때는 신중하고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임플란트는 영구치가 상실된 부위에 치아뿌리를 대체할 생체친화 금속인 티타늄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 보철물을 연결해 영구치의 역할을 하게 도와주는 치료다. 식사 시에 착용하고, 취침 시 제거하는 틀니와 달리 임플란트는 턱뼈에 고정된다. 또한 강하게 씹는 힘에도 잘 견딘다. 따라서 치아가 상실된 사람들에게 단단한 기초를 제공하고 치아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회복시켜 ‘제3의 치아’로 불리기도 한다. 임플란트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잇몸을 절개하고 턱뼈에 인공 치근 형태의 티타늄을 심는 구강외과적 시술이고, 두 번째는 이 티타늄에 인공치아를 제작해 연결하는 보철적 시술이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를 계획한다면 구강악안면외과와 보철과 전문의에게 동시에 협진을 받을 수 있고 감염관리가 철저한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치료 기간은 환자의 잇몸 뼈 상태나 치료부위, 전신 건강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보통 위턱일 경우 약 5~6개월 정도, 아래턱의 경우 3~4개월이 소요된다. 만약 임플란트가 자리를 잡기에 치조골 양이 부족할 경우 ‘뼈이식’이 동반돼 치료기간은 2~6개월 추가된다. 또한 전신질환이 있을 경우 복용하는 약이나 주사에 따라 치료기간은 더 길어진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 계획 수립이다. 정다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치과보철과 교수는 “치아의 뿌리 역할을 대신하는 임플란트는 뼈와 단단하게 붙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라며 “잇몸의 상태는 개인마다 달라 잇몸의 치조골 양은 적당한지, 전신질환은 없는지 등 사전에 환자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임플란트가 치조골에 성공적으로 안착 되면, 치아를 대신 할 인공치아를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해 연결하는 보철치료가 진행된다. 보철치료의 관건은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보철물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보철물 제작방식과 연결방식에 따른 장단점은 전문적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선택하기 힘들다. 정다운 교수는 “환자의 구강구조, 상실된 치아의 위치, 식습관 등을 고려해 임플란트를 심기 전에 보철물의 종류와 연결방식을 미리 결정하고 시술해야 한다”며 “임플란트 보철물의 손상이나 나사풀림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보철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치료 후 관리’다. 구강 관리 정도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구강검진은 물론, 구강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썩지 않는다는 생각에 양치를 소홀히 하다가는 임플란트 주위 잇몸의 염증으로 고생한다. 또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80% 수준까지 씹는 힘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직적인 힘에는 잘 견디지만, 좌우 운동은 임플란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후 질긴 고기, 육포, 오징어, 얼음, 멸치 등의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이다.
2018.08.08 I 이순용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70일간 줄기세포 키우는 기술이 핵심"
  • [르포]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70일간 줄기세포 키우는 기술이 핵심"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스마트폰은 공장 안에 반입이 안됩니다. 비전문가에게는 그냥 세포를 키우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련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사진만 봐도 공정을 쉽게 알아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세포를 키우는 배양기 크기만 봐도 대략적인 세포 수율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7일 서울시 구로구 메디포스트(078160) 공장에서 만난 남혁준 메디포스트 세포치료제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공장 부서장은 공장 내 촬영금지를 신신당부했다. 이 공장은 제대혈(탯줄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퇴행성관절염 수술재료인 ‘카티스템’을 만든다. 생산시설로 들어가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3대씩 2층으로 배열된 6대의 세포배양기였다. 이는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의 수를 늘리기 위한 첫 배양단계에 쓰인다. 남 부서장은 “공장 전체에 이런 배양기가 총 58대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제는 줄기세포를 원하는 목적에 맞게 잘 키우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배양기가 공장의 핵심 시설”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공장에는 배양기 외에 교차오염을 막기 위한 공조기 11대, 배양한 줄기세포로 만든 원료의약품을 보관하는 질소탱크 등을 비롯해 장비를 원활하게 돌리기 위한 자가발전설비 등을 갖췄다. 하지만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는 것은 이 배양기가 유일했다. 나머지는 오염과 기술유출을 이유로 외부인 접근이 원천 금지됐다.1186㎡(약 360평) 규모인 공장 안에서는 파이프관이나 원료혼합기, 탱크 등 기존 제약사 공장에서 볼 수 있는 설비는 눈에 띄지 않았다. 남 부서장은 “원료가 들어와 제품으로 만들어질 때까지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다 보니 일반적인 제약 공장과 모습이 많이 다르다”며 “준비·시험·제조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구역은 사전에 허가를 받은 50명만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메디포스트 직원이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메디포스트 제공)메디포스트는 2012년 카티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세계 최초 타가 제대혈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로 쉽게 풀면 ‘다른 사람의 탯줄 혈액 속에 든 줄기세포로 만든 약’이라는 뜻이다. 손상된 연골 부위를 잘라낸 뒤 뼈에 작은 구멍 수십개를 뚫어 카티스템을 채워 놓으면 3개월 후부터 연골이 자란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인공관절수술 대신 이 치료법을 선택하면서 유명해졌다. 움직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인공관절과 달리 카티스템은 연골을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재생의학’ 치료법이다. 히딩크 감독도 수술 후 스쿼시를 즐길 만큼 무릎 상태가 좋아졌다.카티스템을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먼저 기증받은 제대혈을 원심분리기로 돌려 줄기세포만 분리해낸다. 이를 섭씨 37도에서 배양접시 크기를 바꿔가며 수차례 배양(계대배양)을 해 원료의약품을 만든다. 남 부서장은 “한 번 계대배양에 열흘이 넘게 걸린다”며 “이 과정에서 조금만 환경이 바뀌어도 약으로 쓸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줄기세포 양을 늘리면 한 번 기증받은 100㎖의 혈액으로 수백 명 분의 카티스템을 만들 수 있다. 양을 늘린 원료의약품은 다시 영하 150도 질소탱크에 보관한다. 남 부서장은 “이렇게 안정적으로 보관을 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꺼내 다시 한 번 닷새간 배양을 한다”며 “얼어 있던 줄기세포를 깨워 가장 활발한 상태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제품 속 줄기세포는 살아 있는 상태라 생산 후 48시간 이내에 환자에게 이식을 해야 한다. 이승진 메디포스트 사업개발본부장은 “단순해 보여도 제대혈 입고부터 제품생산까지 약 70일이 걸릴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그 기간 동안 줄기세포가 원하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자라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라고 말했다. 배양이 끝날 때마다 세포가 원하는 능력을 갖췄는지 10여가지의 검사를 거친다.세계 최초 타가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사진=메디포스트 제공)완성된 카티스템에는 750만개 이상의 줄기세포 외에 다른 성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 이 줄기세포가 바로 연골로 자라는 것은 아니다. 카티스템은 손상된 연골 주변 환경을 연골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꾼다. 이 본부장은 “줄기세포가 항염증 물질을 분비하도록 신호를 보내 염증을 없애고 주변 골수를 자극해 연골을 만들 자가줄기세포 생성을 촉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각종 장기나 조직으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졌다. 특정 줄기세포가 특정 장기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변한다. 카티스템이나 현재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미숙아폐질환치료제가 서로 다르지 않다는 의미. 남 부서장은 “그만큼 줄기세포는 자라는 환경에 민감하다”고 말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백신이나 자가면역질환치료제를 만들 때 쓰는 대형 탱크(바이오리액터)에 배양액을 담아 줄기세포를 키우면 안되냐는 질문에 이승진 본부장은 “마찬가지 이유로 액체 속에서 줄기세포를 키우면 연골 대신 혈액이나 림프액 등 액체 조직으로 자라게 된다”고 말했다.카티스템은 출시 첫 해인 2012년에는 228바이알(약병)이 판매됐지만 올해에는 1분기에만 780 바이알이 판매됐다. 회사 측은 올해 목표를 3200건 이상으로 잡고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임상도 순항 중이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초 미국에서 임상 1/2a상을 마치고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다. 미국법인장을 겸하고 있는 이 본부장은 “카티스템은 수술에 쓰는 약이긴 하지만 그 자체가 새로운 수술방법이기도 하고, 수술 후 연골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필요하다”며 “이를 통합 시스템으로 구성해야 해외 진출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8.08.08 I 강경훈 기자
폭염 기승부리는 여름에 라식. 백내장 등 안과 수술 괜찮을까?
  • 폭염 기승부리는 여름에 라식. 백내장 등 안과 수술 괜찮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 휴가철을 이용해 안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바쁘게 지내온 탓에 소홀해진 눈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다. 대학생이나 20~30대 직장인들은 주로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중·장년층은 백내장 수술을 고려한다. 그런데 간혹 덥고 습한 여름철에 눈 수술을 받아도 될지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다. 일부 환자는 걱정 때문에 수술을 미루기도 한다.◇ 시력교정·백내장 등 수술 계절과 관계 있을까?결론적으로 말하면 시력교정술이나 백내장 수술의 결과는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날이 덥다고 수술 예후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대부분의 병원 수술실에는 내부에 일정한 온도, 습도를 유지하는 장치가 구비돼 있다. 이로 인해 사계절 내내 동일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된 환경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간혹 수술 후 땀 등으로 인해 수술 부위가 덧나거나 세균 감염, 염증 발생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수술 도구와 장비의 진화, 감염을 예방하는 항생제 등 의약품의 발달로 수술 후 염증 질환의 발생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다. 오히려 여름에 땀으로 인해 흘러내리는 안경이나 렌즈관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7일 누네안과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계절별 시력교정수술 비율을 살표보면 여름철(6월~8월)에 수술 받는 환자는 23%로 1년 중 겨울철(12월~2월, 38%) 다음으로 수술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교정술을 받는 환자들 중 방학기간이 있는 대학생의 비중이 높은 것도 여름철 수술이 많은 이유 중 하나이다. 누네안과병원 2017년 계절별 시력교정수술 비율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이면서,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이 많이 하는 백내장 수술 또한 여름철 수술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여름철(6월~8월) 백내장 수술 환자는 2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2017년 여름철(6~8월) 백내장 수술 환자 추이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백내장및수정체수술-수정체유화술 조회결과최철명 원장은 “과거에 백내장 환자들은 여름철 수술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의학기술의 발달 등으로 환자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다만 시력교정술과 백내장 수술 후에는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좋지 않으므로 여름철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외출 시 선글라스나 모자, 양산 등을 반드시 착용하고, 장시간 자외선 노출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8.07 I 이순용 기자
면역력 약한 노인.아이 있는 가정 .... 반려동물 키울 때 주의해야
  • 면역력 약한 노인.아이 있는 가정 .... 반려동물 키울 때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반려동물 키우는 가정이 4가구 중 1가구에 달할 정도로 많다. 하지만 이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는 피부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 수는 약 593만 가구로 추정되는 가운데,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28.1%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개를 기르는 가구는 24.1%, 고양이는 6.3%, 그 외 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1.4%로 추정되고 있다.이렇듯 최근 반려동물 1000만 시대라 불리는 만큼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만큼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및 피부, 호흡기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질환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우선 반려동물로 인해 사람에게 가장 많이 생길 수 있는 질환은 피부·호흡기알레르기질환으로, 반려동물의 비듬이나 침, 소변 등의 알레르기 항원이 사람의 인체에 들어와 재채기, 기침, 콧물, 피부 가려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약 35~45%가 피부?호흡기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재우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천식, 비염, 아토피가 있는 사람 중 반려동물 접촉으로 인해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 동물털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 접촉 후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기도가 좁아지고 경련, 발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병원을 방문해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증상이 반려동물 때문인지 알아보고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 확인되면 가능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 키우고자 한다면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해당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 항원을 몸에 조금씩 주입하는 면역치료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개에 물리거나 안전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2016년 2,111명에서 2017년 2,405명으로 한 해 사이 13.9%나 증가했는데, 사람이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게 되면 광견병이나 파상풍 등 세균,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 또한 크다. 정진원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람이 개나 고양이 등에게 물리게 되면 광견병이나 파상풍 등 감염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상처 부위가 작더라도 반려동물의 이빨에 있는 세균으로 인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상처에 다른 세균이 추가로 감염되는 ‘2차 감염’의 발생 우려도 있으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애완용 개와 고양이에게 반드시 광견병 백신을 접종하고, 밖에 데리고 나갈 경우 애완동물이 야생동물과 싸우거나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광견병은 리사바이러스에 속하는 광견병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해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집에서 키우는 개의 경우 대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되어 다시 사람이 물리거나 상처를 통해 동물의 타액 속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침입해 초기에 불안감, 발열, 두통, 권태감, 구토, 물린 부위의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2~6일 이내에 경련과 혼수상태 등에 이르며, 숨을 쉬는 근육이 마비되어 무호흡이나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또한, 개의 26% 가량이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세균성 병원균인 ‘캡노사이토파가 캐니모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는 일반적으로 개나 고양이에게 물려서 감염되지만, 때로는 그저 긁히거나 핥아지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 만성질환자들은 반려동물이 지닌 세균에 더욱 취약하므로 반려동물과의 뽀뽀가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개나 고양이의 타액에서 발견되는 병원균은 패혈증, 수막염 및 치명적인 패혈증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캡노사이토파가 캐니모수스’라는 세균이 반려동물의 침을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면, 패혈증과 같은 치명적인 전염병 감염과 장기 기능 부전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로, 초기에는 발열, 기침, 무기력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할 수 있으나 신속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매우 높다.정진원 교수는 “개나 고양이의 입속에는 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세균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나친 점막접촉은 피해야 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감염될 위험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재우 중앙대병원.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8.08.07 I 이순용 기자
세종병원, 93세 고령환자 가슴뼈 열지않는 비봉합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 세종병원, 93세 고령환자 가슴뼈 열지않는 비봉합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더 이상 나이 자체만으로는 ‘심장 수술’에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심장전문 세종병원(박진식 이사장)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이 대한민국 최초로 93세 초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가슴뼈를 열지 않고, 새 판막으로 교체해주는 비봉합대동맥판막치환술에 성공했다. 이로써 초고령 환자도 심장 수술로 건강하고, 의미 있는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됐다.올해 93세를 맞은 임영순(여·가명) 씨는 많은 나이와 고혈압으로 인한 퇴행으로 대동맥 판막이 굳어 있는 상태였으며, 폐 부종과 함께 폐에 물이 차 숨이 차는 증상을 보였다. 이미 타 병원에서 몇 차례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은 더 악화된 상태였다. 임 씨의 보호자인 큰아들 이유석(가명·73)씨는 심장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관을 알아보다가 다양한 시술,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세종병원에 어머니를 모시고 내원했다.임 씨의 진단명은 심한 대동맥판막협착증. 워낙 고령이라 수술이 부담스러웠으나 반드시 수술을 해야 치료가 되는 질환이었다. 집도의였던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은 환자가 골다공증이 있고, 고령인 점을 감안해 수술 시 출혈이 적고, 염증의 위험을 최소화하며, 회복이 빠른 최소 침습 절개 심장 수술 방법을 통한 비봉합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환자가 고령의 나이라 심장이나 다른 근육 조직이 약한 상태였고, 출혈도 많았으나 가슴뼈를 열지 않고, 우측 갈비뼈 사이 근육만을 절개하는 최소 침습 방법으로 진행했기에 큰 문제 없이 수술을 마쳤다. 임 씨는 합병증 없이 회복을 거쳐 지난 2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유재석 과장은 “심장 질환을 제외하고는 환자가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기에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고, 실제로 수술과 재활치료를 잘 견뎌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며, “비봉합대동맥판막치환술은 기존의 판막 수술에서 반드시 필요한 봉합 과정이 없고, 우측 갈비뼈 사이의 작은 절개 부위로 시행하는 최소 침습 심장 수술을 적용하기가 비교적 쉽고, 용이하며,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체 나이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나이 자체는 이제 더 이상 심장 수술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며, 비봉합대동맥판막치환술은 고령의 환자에게 심장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수술을 받은 임영순 씨는 “그동안 숨이 차고, 가슴이 아파 일상생활이 어려웠는데,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느낌”이라며, “치료해준 의료진과 여러 간호사들에게 감사하고, 고령의 나이에도 이렇게 수술을 받아 여생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수술을 받은 임영순(왼쪽 두번째. 가명·여·93)씨와 집도의인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왼쪽), 주치의인 심장내과 정지현 과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심장내과 이수연 과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세종병원 제공
2018.08.07 I 이순용 기자
“수면제 복용하면 암 발생 위험 1.3배 증가”
  • “수면제 복용하면 암 발생 위험 1.3배 증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수면제를 복용하면 암 발생 위험이 1.3배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식도암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팀이 연구논문 검색 DB인 펍메드(PubMed)ㆍEMBASE를 통해 2016년2월까지 전 세계에서 수행된 수면제와 암 관련 역학 연구결과 6편을 메타 분석(meta-analysis, 기존 문헌을 분석하는 방법)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6편의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183만434명(수면제 사용자 20만2629명, 수면제 비사용자162만7805명)이고, 수면제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 암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판 학회지 ‘KJFM ’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수면제 복용자가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은 미(未)복용자의 1.29배였다. 수면제의 종류별로 보면 졸피뎀(zolpidem) 계열의 수면제가 암 발생 위험을 가장 많이 높였다(1.34배). 벤조다이제핀(benzodiazepine) 계열은 1.15배, 조피클론(zopiclone) 계열은 1.11배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제 복용은 특히 식도암 발생 위험을 높였다. 신장암ㆍ전립선암ㆍ간암ㆍ위암ㆍ췌장암ㆍ폐암 발생 위험도 증가했다. 뇌종양ㆍ유방암과 수면제의 관계는 두드러지지 않았고 자궁경부암ㆍ난소암ㆍ방광암ㆍ대장암ㆍ구강암과는 별 관계가 없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수면제 사용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수면제가 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몇 가지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 수면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암과 관련된 바이러스성 질환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둘째, 수면제가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염증이 암을 촉발한다. 셋째, 수면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병원을 더 많이 방문해 암 발견 가능성이 높아진다. 넷째, 이미 암을 갖고 있는 사람이 불면증에 더 잘 걸린다.한편 불면증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불면증 치료를 위해 수면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일반인의 3∼12%로 알려져 있다. 노인은 수면제 복용률이 이 두 배에 이른다.
2018.08.06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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