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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04건

  • (재송)17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젬백스(082270)=항염증 활성을 갖는 펩티드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의 펩티드를 포함하는 조성물은 항염증 효과를 위한 약학적 조성물 또는 화장료 조성물로서 사용될 수 있어 다양한 염증성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이용될 수 있다”며 “미국 내 GV1001 염증성 질환 치료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 △서한(011370)=메가씨엘과 118억원 규모의 서울 마곡 오피스 및 근린생활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최근 매출액의 2.2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0년 9월 30일까지.△피에스엠씨(024850)=이에스브이(223310)가 수원지방법원에 대표집행임원 직무집행정지, 회계장부 서류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S&K폴리텍(09134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49만4438주를 올해 12월 17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장내 매수할 예정.△지와이커머스(111820)=신규사업 추진 목적이 소멸돼 김덕래 경영지배인을 해임했다고 공시.△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중국 업체와 18억원 규모의 모바일게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13.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9일까지.△일경산업개발(078940)=봄코리아 외 16인이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에 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푸드웰(005670)=본사 이전에 따라 대구시 동구 방촌동에 위치한 기존 본사의 토지 및 건물을 51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MP한강(219550)=300억원 규모의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DB금융투자를 대상으로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르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이며 사채만기일은 2021년 11월 9일. 또 MP한강은 총 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도 발
2018.09.18 I 임정우 기자
속상한 일 많은 추석...체했다고 무턱대고 손따지 마세요
  • 속상한 일 많은 추석...체했다고 무턱대고 손따지 마세요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추석은 풍성함을 상징하는 민족의 대명절이다. 하지만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을 마음 놓고 즐기다 보면 각종 소화기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따르면 지난 2월 설 연휴 3일 동안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64만여 명이었다. 이 중 소화기 질환인 장염은 총 4만3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으로 꼽혔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명절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장염 발생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각별한 위생관리를 통해 예방이 필요한 까닭이다.또한 명절에는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도 흔히 나타난다. 명절에도 평소와 같이 식사량을 조절하는 한편, 채소·나물 위주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준다.◇음식물 위생관리와 식단관리로 과식 예방해야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장염은 대체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일어난다. 명절에는 여러 가족·친지들이 모이는 만큼 세균·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쉽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 음식물 보관에 신경 쓰지 않을 경우 세균·바이러스에 의한 오염도 쉽게 발생한다. 특히 설 명절에 비해 기온이 높은 추석에는 세균·바이러스 번식이 더욱 왕성할 수 있어 음식물 보관뿐만 아니라 조리도구 위생,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풍성한 한가위에는 ‘과식의 유혹’도 주의해야 한다. 신정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과식은 일시적인 위 운동 기능의 저하로 소화불량 증상을 발생한다”며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을 많이 사용하는 명절음식은 열량이 높고 기름기가 많아 소화기관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기관 기능에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명절 스트레스 역시 소화기 질환의 원인이다. 소화기관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기능장애로 인한 속쓰림, 상복부 팽만감, 구역(또는 오심) 등이 나타난다. 일시적인 소화불량은 쉽게 증상이 완화하지만 자주 반복하면 만성 소화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소화불량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소화제를 찾기 보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추석 전 가까운 응급의료시설·약국 확인 중요소화기 질환이 발생하면 올바른 대응책을 숙지해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염의 증상은 설사·복통·구토·발열 등이다. 특히 구토·설사가 반복하는 경우 탈수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염증이 일어난 장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미음이나 죽 같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이 회복을 돕는 방법이다. 이 때 설사를 멈추기 위해 지사제를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독성을 가진 세균·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고 장 내에서 계속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소화불량이 악화해 위장관 질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증상 완화를 도와야 한다. 포만감이 지속되면 위장관운동 촉진제를 이용해 소화기관 기능을 돕는 게 좋다. 구역이 심할 경우 진경제를 복용해 비정상적인 위장관을 가라앉혀야 한다. 억지로 음식물을 게워 내는 행동은 위점막 손상과 출혈, 전해질 불균형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신정호 과장은 “체한 느낌이 들 때 민간요법으로 바늘로 손을 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의학적으로 효과를 검증하지 않은 방법이며 바늘로 인한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며 “명절 전 가까운 응급의료센터와 문을 여는 약국을 알아두고 증상이 심할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09.18 I 이순용 기자
  • 17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젬백스(082270)=항염증 활성을 갖는 펩티드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의 펩티드를 포함하는 조성물은 항염증 효과를 위한 약학적 조성물 또는 화장료 조성물로서 사용될 수 있어 다양한 염증성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이용될 수 있다”며 “미국 내 GV1001 염증성 질환 치료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 △서한(011370)=메가씨엘과 118억원 규모의 서울 마곡 오피스 및 근린생활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최근 매출액의 2.2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0년 9월 30일까지.△피에스엠씨(024850)=이에스브이(223310)가 수원지방법원에 대표집행임원 직무집행정지, 회계장부 서류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S&K폴리텍(09134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49만4438주를 올해 12월 17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장내 매수할 예정.△지와이커머스(111820)=신규사업 추진 목적이 소멸돼 김덕래 경영지배인을 해임했다고 공시.△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중국 업체와 18억원 규모의 모바일게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13.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9일까지.△일경산업개발(078940)=봄코리아 외 16인이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에 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푸드웰(005670)=본사 이전에 따라 대구시 동구 방촌동에 위치한 기존 본사의 토지 및 건물을 51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MP한강(219550)=300억원 규모의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DB금융투자를 대상으로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르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이며 사채만기일은 2021년 11월 9일. 또 MP한강은 총 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도 발행.
2018.09.17 I 임정우 기자
'음주운전' 이아름, 국제대회 참가 논란에 출전 포기…"자숙하겠다"
  • '음주운전' 이아름, 국제대회 참가 논란에 출전 포기…"자숙하겠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태권도 선수 이아름(26·고양시청)이 국제대회에 출전하려다 논란이 일자 출전을 포기했다.17일 대한민국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이아름은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리는 2018 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그는 이번 대회 여자 57㎏급에 참가 등록을 마친 상태였다.협회는 “이아름이 대회에 불참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전했다.세계연맹에 전달된 이씨의 불참 사유는 ‘강직성 척추염’ 치료였다. 협회는 일각에서 이씨의 국제대회 참가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진단서 등을 첨부해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지난달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종기 태권도 대표팀 총 감독도 지난달 24일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병명은 알리지 않았지만 “이아름이 두 달 전부터 가진 병이 있다. 평생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 주사를 맞으면서 경기를 해 우리 코치들을 눈물 나게 했다”고 말했다.강직성 척추염은 척추를 비롯한 여러 부위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고 이후 뻣뻣하게 굳어가는 만성 질환이다. 특별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완치도 쉽지 않지만, 조기 진단과 함께 꾸준한 치료 및 관리를 하면 장기간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 35분께 경기 수원시청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였다.
2018.09.17 I 이재길 기자
  • 수면 부족이 청력 저하 유발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비인후과 최지호·김보경 교수 연구팀이 수면 부족이 청력 저하를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무작위로 대조군(수면을 박탈하지 않은 15마리)과 실험군(수면을 박탈한 12마리)으로 나누고, 실험군을 대상으로 9일간 수면박탈을 시행한 후 청성뇌간반응(ABR, auditory brainstem response) 검사와 변조이음향방사(DPOAEs, distortion product otoacoustic emissions) 검사를 실시하여 대조군과 청력을 비교했다.그 결과, 수면을 박탈당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청성뇌간반응 역치가 8, 16, 32kHz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이음향방사 수치도 여러 주파수에서 유의하게 감소해 외유모세포(outer hair cell)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또한 두 그룹에 혈액검사와 달팽이관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 수면을 박탈당한 실험군에서 대조군보다 혈액 내 염증성 사이토킨인 ‘인터루킨-1β’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달팽이관의 라이스너막(Reissner’s membrane) 파열과 부동섬모(stereocilia)의 형태학적 손상을 광학 및 전자 현미경 검사를 통해 확인했다.연구팀은 이러한 실험 결과를 종합한 결과, 수면박탈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증가, 이온 항상성의 이상, 유모세포(hair cell)의 손상 등 다양한 기전을 통해 청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김보경 교수는 “최근 난청 환자의 증가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직 수면 부족이 청력에 어떤 기전으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수면박탈이 청력저하를 유발하는 기전을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연구 성과를 설명했다.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는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수면 부족이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을 포함한 심혈관계 질환, 비만, 당뇨, 고지혈증, 사망 등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력 저하 또한 수면 부족에 의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적정 수면시간에 맞게 충분히 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수면박탈이 쥐의 청력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으로 이비인후과 분야 SCI 국제전문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 최신판에 게재됐다.
2018.09.17 I 이순용 기자
3년만에 다시 발생한 메르스, 예방법은?…‘면역력’ 키워야
  • 3년만에 다시 발생한 메르스, 예방법은?…‘면역력’ 키워야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2015년 이후 3년 만에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하면서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메르스는 치사율이 20∼46%에 달하는 호흡기 질환이지만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따라서 메르스는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등에 따르면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물과 비누로 손을 잘 씻어야 한다. 비누가 없을 경우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침ㆍ재채기는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 메르스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 외에도 평소 건강한 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65세 이상이나 어린이, 임산부, 암투병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숙면, 균형 잡힌 식사 외에 클로렐라, 강황 등의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식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강황에는 ‘커큐민’이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메르스 예방에 효과적이다. 커큐민은 강황의 진한 노란색 성분으로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면역체계의 단백질 수치를 높여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다.‘클로렐라’ 역시 면역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졌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클로렐라의 면역 기능성을 인정했다. 실제 건강한 일반인에게 8주간 클로렐라를 먹게 한 결과 먹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면역단백질인 IL-12와 IFN-γ의 발현량이 유의적으로 증가했고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정확하게 바이러스를 찾아 죽이는 NK세포의 활성도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연구결과로 확인됐다(Nutrition Journal 2012). 클로렐라의 면역력 기능성이 주목 받으면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클로렐라가 면역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18.09.15 I 이재길 기자
마라톤의 계절 가을... 뛰는 것 보다 준비운동이 더 중요
  • 마라톤의 계절 가을... 뛰는 것 보다 준비운동이 더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을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마라톤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곳 저곳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그만큼 마라톤은 대중화됐으며 이젠 초보자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올 10월에서 12월까지 전국에서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가 무려 100여개가 준비돼 있다. 마라톤은 평소 꾸준한 연습을 해온 선수들에게도 힘든 운동이다. 초보자일 경우에는 갑자기 무리한 운동으로 신체 곳곳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마라톤 운동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무릎과 발 부위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부하 검사, 준비운동 필수40대 이후에 마라톤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는 마라톤 대회 중에 급사하거나 의식불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처방전을 받아야 한다. 이때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심장 혈관계의 검사다. 그 이유는 마라톤 달리기로 인한 돌연사의 80-90%가 심장 혈관계의 장해로 그 중에서도 관상동맥의 협착으로 일어나는 심근경색이나 부정맥이 80% 차지하기 때문이다. 달리기 전 준비운동은 본 운동보다 더욱 중요한 필수 준비운동이다. 준비운동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대략 10분-15분 정도 개인의 순서에 맞춰 허리 돌리기, 목 운동, 팔?다리, 무릎 관절 등 가볍고 부드럽게 돌려주고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 땀 발산 잘 되고 푹신한 운동화, 오르막 보다는 내리막 조심 마라톤은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므로 복장이 중요하다. 복장은 느슨하고 통풍이 잘 되며 땀 발산이 잘 되는 옷을 입고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운동화를 선택할 때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푹신한 뒤꿈치가 있어야 하고 젖은 운동화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50% 가량이나 감소하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는 동안에 운동화가 젖지 않도록 하여야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마라톤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있게 되는데 오르막 보다는 내리막에서 달리기를 할 때 무릎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지게 되므로 오르막 보다 내리막에서 보폭을 작게 해 달리기를 해야 한다. ◇ 가장 흔한 무릎부상 일명 ‘러너스 니’ 조심마라톤을 하면서 발생하는 부상으로는 ‘러너스 니’(runner‘s knee) 발목 염좌, 족저근막염, 타박, 인대손상, 아킬레스 건의 손상이 있다. 러너스 니는 무릎 뼈 주변의 통증과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보행, 쪼그려 앉기, 무릎꿇고 앉기)시 내리막이나 계단을 내려갈 때 심해진다.김경훈 대전바로세움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스포츠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마라토너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무릎 통증인 ’러너스 니’를 포함해 마라톤에서 발생하는 부상이나 통증에 대한 응급처치로 ‘RICE’ (Rest,Ice,Compression,Elevation)요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또한 족저근막염도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의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한 경우 발생하기 쉬우며 발목 염좌 부상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또한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배구, 에어로빅 등)을 한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마라톤 초보자 완주 훈련 요령△ 자신의 실력과 건강상태를 파악해 코스(5㎞. 10㎞, 하프, 풀 코스)를 선택하며 천천히 뛰고 무리하지 않는다. 달리다가 힘들면 걷는 것을 권장한다. 대화하면서 뛸 수 있는 속도가 지방을 태우며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속도이다.△ 함께 뛸 사람을 찾는다. 배우자나 직장동료,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뛰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혼자 뛰는 것보다 함께 뛰면 힘도 덜 들고 계속 뛸 가능성이 훨씬 많아진다. △ 대회 전 꾸준한 연습과 기초체력을 길러 놓는다. 급한 마음으로 완주를 꿈꾸기 보다는 조금씩 목표를 설정해 장기간의 계획을 세워 한 달 안에 5㎞ 완주 목표, 3개월 후 10㎞ 완주 등 조금씩 계속해 연습하는 것이 좋다. △ 기록에 대한 욕심이나 주위사람과의 무리한 경쟁은 삼가하고 관절에 무리가 올 경우에는 과감히 경기를 중단한다. △ 보폭은 짧게하고 몸과 호흡은 리듬을 타면서 뛰는 것이 좋다. 마라톤의 경우에는 보폭이 크게 되면 에너지 소모량이 많고 피로가 빨리 쌓여서 오래 달릴 수 없다. 본인이 생각할 때 보폭을 좁게 한다고 생각하며 천천히 달려라. 그리고 달리기를 할 때 우리 몸은 가볍게 리듬을 탄다. 호흡도 이처럼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야 한다.
2018.09.15 I 이순용 기자
제2회 대한민국 피부건강엑스포, SETEC 전시장서 개최
  • 제2회 대한민국 피부건강엑스포, SETEC 전시장서 개최
  • (사진=2018 대한민국 피부건강 엑스포)[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14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피부과학연구재단(재단이사장, 서성준 교수)이 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 피부건강 엑스포’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피부과학회·대한피부과의사회·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 허밍아이엠씨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 네오팜·동구바이오제약·에스트라·동아ST(피부건강의날)의 협찬으로 16일까지 진행된다.피부건강 엑스포는 피부의 근본적인 문제 치유,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는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제품 정보 등을 공유하는 ‘피부건강 전문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2500여명의 피부과 전문의들이 함께 기획·참여했다. (사진=2018 대한민국 피부건강 엑스포)올해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5일에는 아토피, 여드름, 모발, 화장품, 색소 등의 주제로 △아토피피부염 바로 알기 △깨끗한 피부유지하기 A to Z △원형탈모 바로 알기 △여드름 똑똑하게 관리하세요 △민감성 피부관리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16일에는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관리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여드름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선택법 △탈모와 모발이식 △염증성 색소 예방과 개선에 대한 대한피부과학회 산하 학회 소속의 교수 및 전문의들의 강연이 열린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피부과 전문의가 1:1 상담에 나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사진=2018 대한민국 피부건강 엑스포)이날 2시부터 시작되는 에스테틱 전문가 강연 세션에서는 ‘아름다움을 욕망하라’의 저자 박정현 원장이 ‘홈 에스테틱 시대,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양일훈 박사가 ‘화장품 처방법’이라는 주제로 올바른 피부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일일 선착순 100명, 총 300명에게 3000만원 상당의 럭키백 선물을 증정하고, 현장 참가자들에게는 매일 추첨하여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및 화장품 아이템 등이 증정된다. 서성준 피부과학연구재단 이사장(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18 대한민국 피부건강 엑스포는 더욱 풍성해진 규모로 과학적인 피부건강 관리법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소비자와 화장품 및 의료기기 회사를 연결하는 장이자, 우수한 제품들의 해외 진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14 I 이재길 기자
 게임으로 '진짜 세상' 바꿔볼까? 소셜벤처 겜브릿지
  • [김은총의 소확행] 게임으로 '진짜 세상' 바꿔볼까? 소셜벤처 겜브릿지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게임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자 털털거리는 스쿠터를 탄 여주인공이 등장했다. 치렁한 흑색 머리와 가무잡잡한 피부, 진한 눈썹과 눈썹 사이에 찍힌 붉은 빈디가 눈에 띄었다. 본격적인 게임은 여주인공이 서 있는 곳에 굉음과 함께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재앙은 예기치 못한 시간에 닥쳐온다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 모든 것이 평소와 똑같았다. 하지만 일상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우리는 완벽한 절망과 좌절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날 이후 우리의 삶은 모든 것이 바뀌었다.”위에 소개한 게임은 지난해 4월 구글 앱스토어에 출시된 재난어드벤처게임 ‘애프터 데이즈’다. 2015년 8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네팔 대지진의 최대 진앙지 신두팔촉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주인공인 아샤의 모델은 신두팔촉 커피협동조합 먼두(30·여) 조합장(당시 코디네이터)이다. ‘아샤’는 산스크리트어로 ‘희망’이다.지난 11일 애프터 데이즈를 만든 소셜벤처 ‘겜브릿지’ 도민석 대표를 만나 게임과 회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겜브릿지’ 도민석 대표◇게임에 사회적 메시지 ‘소셜임팩트게임’“영화 ‘인셉션’을 보면 사람의 무의식에 특정 개념을 주입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게임에도 그런 기능이 있습니다. 게임 속에 특정 개념을 숨겨놓으면 플레이를 하며 그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 특정 개념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습니다.”도 대표는 이런 종류의 게임을 소셜임팩트게임이라고 불렀다. 기능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교육용 게임으로 분류될 수도 있지만, 목적 자체는 조금 다르다. 도 대표는 소셜임팩트게임을 통해 젊은 세대가 다양한 사회문제에 좀 더 관심 갖게 되길 바라고 있었다.애프터 데이즈의 소재를 굳이 먼 나라의 지진으로 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게임 세상에서 피해자를 구출하고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찾아 마을을 복구하다보면 어느새 그들과 가까워지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게임이 끝난 후에도 자연스럽게 관련 정보를 찾거나 도울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게임으로 세상을 잇자’는 겜브릿지의 미션 또한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게임 세상을 통해 실제 세상을 이해함으로써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자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분명한 순서가 있다. “최대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면 먼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게임은 최대의 매출을 내야 하고요.”매출이라니. 예비사회적기업 대표가 언급하기에 자칫 부담스러운 단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도 대표는 자본과 돈에는 선악이 없다고 말한다. 단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겜브릿지는 수익의 20%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규칙을 자체적으로 세웠다. 게임으로 높은 매출을 내고자 하는 도 대표의 바람도 여기에 있다.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상황 (사진=AFPBBNews)◇겜브릿지 철학 ‘법 준수’사회적기업가로서 철학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의외로 ‘법을 잘 지키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게임 회사는 업무 특성상 근로시간이 유동적일 수밖에 없는데 겜브릿지 직원들은 여간해선 10시 출근과 18시 퇴근을 지킨다는 것이다. 큰 사회문제를 다루려면 사내의 작은 사회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도 대표의 지론이었다.현재 겜브릿지에는 도 대표 외에 기획자와 개발자, 작가와 디자이너 등이 함께 일하고 있다. 다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존의 게임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일을 찾아 겜브릿지로 온 사람들이다. 연봉은 조금 낮아졌지만 좋은 환경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된 것에 모두 만족하고 있다.일하며 가장 보람됐던 순간은 애프터 데이즈의 손익분기점 이후 발생한 수익을 신두팔촉 커피협동조합에 전달했던 지난해 12월이었다. 처음부터 그들의 도움으로 게임을 만들었으니 수익을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게 겜브릿지 직원들의 생각이었다. 전달된 돈은 지진으로 무너진 커피보관창고를 복원하는데 사용됐다.지진으로 무너졌던 신두팔촉 커피보관창고(왼)와 복원된 커피 창고 (사진=겜브릿지 제공)◇ 생활 속 게임으로 ‘사회공헌’최근 겜브릿지는 서울대 의과대 신경정신과 신민섭 교수팀과 함께 연구용 기능성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울증에 걸린 청소년이 작성하는 지루한 설문조사를 재밌는 게임으로 대체하는 작업이었다. 게임 속 캐릭터들의 행동과 말이 설문조사 항목으로 연결돼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된다. 반응이 좋아 다음 달부터는 추가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아샤가 등장하는 애프터 데이즈의 외전 격인 ‘아샤런’도 지난 7월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다. 이미 3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가볍고 쉬운 캐주얼 게임이라 남성이 주이용층이었던 애프터 데이즈와 달리 베트남과 인도의 18~24세 여성들이 주로 즐기고 있다. 애프터 데이즈 후속편도 준비 중이다. 1편에서 지진을 겪은 아샤가 행방불명된 남편을 찾아 카트만두로 떠나는 내용이 담긴다. 이밖에도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의 11번째 목표를 주제로 한 도시건설시뮬레이션게임과 세탁소를 운영하며 손님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독특한 방식의 게임도 현재 개발 중이다.
2018.09.14 I 김은총 기자
  • 나의 걸음걸이는...걷는 자세, 나의 건강 보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걷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 중 하나다. 비정상적인 걸음걸이를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잘못 걸어서 질병이 되기도 하고, 질병이 있어서 걸음걸이가 잘못되기도 한다. 걸음걸이가 잘못되면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뜻하지 않은 병일 수도 있다. 특별한 걸음걸이는 단순한 보행습관이 아닌 신체의 균형을 무너뜨리거나 관절이나 뼈에 문제가 있는 등 이상 신호이기 때문. 습관이 되어버린 나의 걷기 자세가 건강을 해치고 있는 요인은 아닌지 관심이 필요하다.◇ 다양한 질병 부르는 보행 자세비정상적인 걸음걸이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안짱걸음 때문인 경우가 흔하다. 걸을 때 발이 안쪽으로 향하는 안짱걸음은 허벅지뼈나 정강이뼈가 안쪽으로 뒤틀려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 시기가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지만 10%가량은 변형이 지속된다. 성인의 안짱걸음은 고관절이 앞으로 틀어져 오래 걸을 때 아킬레스건을 충분히 쓰지 못하게 되며, 발목과 무릎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잦아진다. 반대로 팔자걸음은 걸을 때의 발의 각도가 바깥쪽으로 15도 이상 벌어진 상태로 허리를 뒤로 젖히면서 걷게 해 척추관이 좁아지고 척추후관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골반이 틀어져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한다. 팔자걸음의 원인 중 양반다리로 앉는 생활습관 등 70%는 후천적인 생활습관이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또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허벅지 안쪽 살이 많은 경우도 팔자걸음을 유발한다.서동현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안짱다리로 걸으면 고관절의 변형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오자다리로 팔자걸음을 하면 무릎 퇴행성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팔자걸음을 걷는 사람의 상당수는 통증을 호소하는데, 허리통증의 남녀 비율은 유사하지만 무릎 통증은 여성이 월등히 많다”고 말했다.나이가 들수록 하지 근력이 약화돼 자신도 모르게 점차 걷는 자세가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이나 발목에 문제가 있거나 불편한 신발을 신어 무릎이나 고관절에 무리가 오기도 한다. 발을 질질 끌고 걷는 편이라면 보폭이 좁아져 다리의 근육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고 인대가 늘어날 수 있다. 쉽게 피로를 느끼고 발 통증도 느끼기 쉽다. 또 배를 내민 상태로 걷는 전만 자세도 주의가 필요하다. 상체를 앞으로 내밀거나 들어올리고 걷는 것은 몸무게를 뒤꿈치로 쏠리게 해 척추와 허리에 무리를 줘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올바른 자세로 걷지 않으면 척추가 휘어지는 자세성 척추측만증 변형으로 골반이 기울어지거나 무릎이나 발목 관절염이 조기에 생길 위험이 있다.◇ 바르게 걷고 싶다면, 걸을 때 몸의 형태 점검해야바른 자세로 걷고 싶다면, 우선 걸을 때의 몸의 형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옆모습을 거울에 비춰 보았을 때 등이 곧게 뻗어 있는 상태가 좋은 자세며, 걸을 때 목과 머리 부분이 바로 펴져 당겨져 있어야 한다. 걷는 자세는 목을 세워 시선을 약간 올리고, 턱은 당기며 엉덩이가 빠지지 않도록 허리를 세우고 걸어야 한다. 배를 내밀지 말고 가습을 앞으로 내밀어 체중이 약간 앞으로 쏠리는듯한 느낌으로 팔을 앞뒤로 가볍게 흔들어 주는 것이 좋다. 또 발뒤꿈치부터 땅에 닿고, 이후 엄지발가락으로 중심을 이동하면서 지면을 차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내딛는 발의 착지를 발뒤꿈치부터 해야 체중의 무게를 견딜 수 있고, 몸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
2018.09.13 I 이순용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염증성장질환 치료 후보물질 특허 출원
  • 크리스탈지노믹스, 염증성장질환 치료 후보물질 특허 출원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염증성장질환 신약후보 ‘CG-598’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CG-598의 조성물 및 용도 특허로 특허만료 기간은 2038년 9월 11일까지이다.조직대사를 활성화시켜 장내 염증 억제와 조직보호 효과를 내며 염증 사이토카인 수치와 조직괴사를 줄여준다. 또 환자의 무너진 대장장벽 복구 및 개선, 항균작용, 저산소상태 개선 등 복합적으로 치료효과를 낸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기존에 알려진 표적이 아닌 새로운 표적으로 자사의 기반기술을 활용해 질환 표적의 3차 구조를 규명해 발굴한 새로운 기전의 신약후보”라며 “정식 독성시험이 남아 있지만 국소적으로 장벽에만 작용하는 약물로 고용량의 간이독성 시험에서 독성이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염증성장질환은 대장에 만성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인 염증성장질환이다. 염증성장질환은 장내 항원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지만 그 외에 다른 요인으로도 생길 수 있어 아직 뚜렷한 치료약이 없는 실정이다.회사 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 지원센터와 공동연구로 시작해 신물질 발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8.09.12 I 강경훈 기자
농진청 "쑥부쟁이 먹으면 아토피 40% 감소 효과"(종합)
  • 농진청 "쑥부쟁이 먹으면 아토피 40% 감소 효과"(종합)
  • 쑥부쟁이 잎.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고유 나물인 쑥부쟁이가 아토피 증상을 40% 가까이 줄이는 등 알레르기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한귀정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농진청 농과원) 농식품자원부장은 12일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에서 순천향대학교와의 공동 동물·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진은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쥐에 4주 동안 추출물을 먹이고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불린(IgE)과 히스타민 농도가 줄었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역시 정상 생쥐 수준으로 돌아왔다. 알레르기 유발 군의 IgE와 히스타민 함량은 각각 218.2ng/mL와 141.9nM이었으나 쑥부쟁이 섭취 군은 각각 98.7ng/mL와 36.4nM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쥐도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였을 땐 피부 건조·짓무름·홍반 증상이 안 먹었을 때보다 40% 줄었다. 급성 알레르기 쇼크 증상인 아나팔락시스에 대한 면역 효과도 확인했다.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지 않은 쥐는 쇼크 유발 후 모두 죽었으나 추출물을 먹은 쥐 집단은 절반 가까이 생존했다.알레르기 코 결막염에 걸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했다. 대상군에 쑥부쟁이 추출물을 하루 두 번 1g씩 6주 동안 먹도록 한 결과 콧물과 코 가려움, 콧물 목 넘김 증상이 유의하게 줄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쑥부쟁이의 알레르기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추출물을 기준으로 하루 2g씩 섭취하면 좋다고 전했다. 쑥부쟁이 분말로는 6.7g, 생으로 먹었을 땐 67~100g 규모다. 시중에 판매하는 쑥부쟁이 쿠키에는 쑥부쟁이 분말이 6.7g 포함돼 있다.쑥부쟁이는 이른 봄 들에서 가장 먼저 자라는 국화과 야생초다. 민간에서 전통적으로 감기, 편도선염, 기관지염, 천식 치료에 사용해 왔으나 이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야생이지만 최근 들어 전남 구례군 등에서 재배를 시작했다. 보통은 숙회나 나물무침같이 조리해서 먹지만 최근 구례군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분말, 엑기스, 쿠키, 국수 등 제품으로도 유통하고 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능성 식품 저널(2017년), 중국의학협회저널(2018년)에 게재하고 ‘쑥부쟁이 면역 활성조절 식품 제제 개발(10-1746388)’란 이름으로 특허등록했다. 농진청은 이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 원료로 등록을 제안하고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한 상품화·산업화도 추진한다.한귀정 부장은 “쑥부쟁이는 생으로 먹거나 익혀서 먹어도 되고 분말이나 추출물을 활용한 가공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소재 등으로 활용해 농식품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농촌진흥청-순천향대학교의 쑥부쟁이 추출물 동물(쥐) 실험 결과. 농진청 제공
2018.09.12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쑥부쟁이 알레르기 개선 효과 입증…기능성 상품화 추진
  • 농진청, 쑥부쟁이 알레르기 개선 효과 입증…기능성 상품화 추진
  • 쑥부쟁이 잎.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우리나라 고유의 나물인 쑥부쟁이의 알레르기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기능성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농진청은 쑥부쟁이의 건강 기능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쥐에 4주 동안 추출물을 먹인 결과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불린(IgE)과 히스타민 농도가 줄었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역시 정상 생쥐 수준으로 돌아왔다.알레르기 유발 군의 IgE와 히스타민 함량은 각각 218.2ng/mL와 141.9nM이었으나 쑥부쟁이 섭취 군은 각각 98.7ng/mL와 36.4nM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쥐도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였을 땐 피부 건조·짓무름·홍반 증상이 안 먹었을 때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할 땐 사망으로 이어지는 급성 알레르기 쇼크 증상인 아나팔락시스에 대한 면역 효과도 확인했다.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지 않은 쥐는 쇼크 유발 후 모두 죽었으나 추출물을 먹은 쥐 집단은 절반 가까이 생존했다.알레르기 코 결막염에 걸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했다. 대상군에 쑥부쟁이 추출물을 하루 두 번 1g씩 6주 동안 먹도록 한 결과 콧물과 코 가려움, 콧물 목 넘김 증상이 유의하게 줄었다.쑥부쟁이는 이른 봄 들에서 가장 먼저 자라는 국화과 야생초다. 민간에서 전통적으로 감기, 편도선염, 기관지염, 천식 치료에 사용해 왔으나 이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야생이지만 최근 들어 전남 구례군 등에서 재배를 시작했다. 보통은 숙회나 나물무침같이 조리해서 먹지만 최근 구례군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분말, 엑기스, 쿠키, 국수 등 제품으로도 유통하고 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능성 식품 저널(2017년), 중국의학협회저널(2018년)에 게재하고 ‘쑥부쟁이 면역 활성조절 식품 제제 개발(10-1746388)’란 이름으로 특허등록했다. 농진청은 이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 원료로 등록을 제안하고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한 상품화·산업화를 추진한다.황경아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농식품자원부 박사는 “국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순천향대학교의 쑥부쟁이 추출물 동물(쥐) 실험 결과. 농진청 제공
2018.09.12 I 김형욱 기자
  • [스냅타임] 골병드는20대…③건강 이상 "몸이 보내는 구호 신호는?"
  • 똑똑한 우리 몸은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신호를 보냅니다. 스트레스와 지나친 음주, 흡연 등으로 우리 몸을 혹사하는 원인이 됩니다. 건강을 자신하는 20대. 이미 몸은 여러분에게 구호신호를 보내고 있을지 모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건강 적신호. 지금부터 살펴볼까요.△나른함자주 나른한 상태로 졸리고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잦으면 빈혈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 초기에도 나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두근거리는 심장심근경색이나 저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 혈관질환이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붓는 몸부종이 의심됩니다. 몸속에 나트륨 성분이 축적됐거나 심장·간·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납니다.△심한 구취충치 속 세균·입속 수분 부족·비염·구내염 등이 일반적이지만 소화기성 구취도 큰 원인입니다. 소화기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내원해야 합니다.△계속되는 미열몸이 나른하거나 기침.가래가 생기는 증상과 함께 미열이 계속 된다면 내부 장기의 만성염증이나 결핵과 같은 큰 병이 장기간 잠복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냄새 심한 방귀본인도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한 냄새를 풍기는 방귀는 장에 종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대사작용이 안 되고 세균에 의해 독소가 생겨 방귀 냄새가 고약해집니다.△잦은 트림위·식도와 연결된 유문이 협착되거나 위신경증이 있을 때 트림이 자주 반복됩니다. 위액이나 내용물이 동반할 때 자세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더위 못 참고 땀을 많이 흘림여름철 땀을 과하게 흘리거나 겨울철 더위를 탄다면 갑상선기능 항진증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내어 몸이 덥고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울퉁불퉁한 손톱손톱은 혈액순환과 표피세포 기능, 폐와 연관이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손톱은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잘 부서지고 깨지는 손톱갑상샘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거나 비타민A·B와 단백질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손톱 속 검은 세로줄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흑색종’ 종양일 수 있습니다.△촉촉한 귀지귀지가 촉촉할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귀지는 건조하고 많아야 건강하다는 의미입니다.△건조한 입술사계절에 관계없이 입술이 항상 건조하고 갈라진다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이 부족할 때도 입술이 건조해집니다.△거품 많고 붉은 소변심한 악취, 노란색 외 다른 색, 거품이 많은 소변은 몸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니 병원에 가야 합니다.내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적 있으신가요. 몸이 보내는 구호 요청일 수 있습니다.[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2018.09.12 I 김민지 기자
탈모, 자가 치료하다 '골든타임' 놓쳐... 전문적인 치료 받아야
  • 탈모, 자가 치료하다 '골든타임' 놓쳐... 전문적인 치료 받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탈모는 한 때 유전이나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취업이나 결혼 등 사회생활에서 외모가 중시되면서 탈모를 치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탈모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39세)가 차지할 정도로 탈모로 고민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또한 남성만의 고민이라는 인식과 달리 여성환자 또한 44%를 차지, 탈모에 대한 고민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탈모를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약물치료다. 그러나 약물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과가 없다는 오해 때문에 탈모방지샴푸나 음식, 두피 마사지 등으로 자가치료를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 경우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하며, 이로 인해 상태가 악화되어 약물 등의 치료로도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홍창권 의무원장은 “탈모는 그 원인과 양상이 다양한 만큼 자가치료로는 제대로 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피부과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병원을 방문,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다음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탈모, ‘남녀노소’ 모두의 고민거리탈모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다. 심평원에 따르면 탈모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비급여 제외)는 2013년 20만 5,659명에서 지난해 21만 5,02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 중 30대 이하 환자는 118,764명으로 5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환자 또한 95,170명으로 44.3%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남성 노년 층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먼저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도 모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사회생활에 외모가 중시되면서 탈모를 치료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 또한 환자 증가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은 이 중 20~40대 남성은 전체 환자의 40.2%를, 20~40대 여성은 26.6%를 차지했다. 즉 이들의 경우 탈모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나머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치료 빠를수록 효과 높아탈모를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약물치료다. 탈모 치료제로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이나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과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 등이 있다. 이러한 약을 초기에 처방, 1년 이상 꾸준히 치료할 경우 탈모를 막는 것은 물론 일정 정도 모발을 재생시킬 수 있다.그러나 적지 않은 이들이 오래 걸리는 약물 치료 대신 탈모방지샴푸나 빗, 레이저 치료기 등 탈모방지 용품을 사용하는데, 이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할 뿐아니라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경우도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 탈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될 경우 모낭이 손실되어 약물로 인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모발이식 등 다른 치료방법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약물치료와 더불어 머리카락 및 두피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 또한 탈모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제대로 감지 않을 경우 노폐물이 두피에 축적, 염증으로 인한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미온수에 샴푸를 머리를 감고 되도록 자연바람에 머리를 말리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음주나 흡연은 남성 탈모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홍창권 의무원장은 ”탈모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비의학적 방법에 의존하다 보니 탈모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탈모를 단순히 외모적인 문제, 혹은 숨겨야 할 것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치료가 필요한 피부과 질환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9.11 I 이순용 기자
  • [아는 것이 힘]눈물 줄줄새거나 막혔다면... 속눈썹과 화장품 자극 줄여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늘어나는 안과 질환이 바로 눈물계통의 장애다. 눈물이 나고 눈이 시리고 뻑뻑해지는 불편한 증상은 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겨울철에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에는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여름철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안과에서 눈물계통의 장애로 진단을 받고 치료 받는 환자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눈물분비장애는 크게 눈물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많이 분비되는 ‘눈물 분비 과다’와 눈물이 잘 배출되지 않는 ‘눈물배출장애’로 나눌 수 있다.눈물 분비 과다는 눈물량 자체가 과다해지는 상황으로 다량의 눈물이 지속적으로 흐르면서 생활에 불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눈물샘에서 눈물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는데, 눈이 지나치게 건조하게 되는 안구건조증 또는 속눈썹이나 화장품등이 눈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경우, 눈물의 반사적인 분비를 촉진하는 질환 등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특히 렌즈를 자주 착용하거나 결막염, 눈꺼풀염 등 염증성 질환을 자주 앓는 사람들에서 주로 나타나며, 호르몬의 영향 및 렌즈와 화장품 사용량이 많은 여성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눈물배출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눈물 배출구가 막히면서 눈물 배출이 잘 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정상적으로 분비된 눈물은 눈의 표면에 눈물막을 형성한 후 눈꺼풀 안쪽 구석 위 아래에 위치한 눈물점을 통해 배출돼 눈물소관을 따라 눈물주머니, 코눈물관을 거쳐 비강으로 배출된다. 대부분은 특별한 원인 없이 이 경로가 막히면서 눈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지만, 감염, 염증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드물게 종양이나 결석 등에 의해 배출관이 막혀 눈물 배출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신생아의 경우 대부분 눈물 배출 경로가 열린 상태로 태어나지만 일부에서 눈물 배출 경로가 막힌 상태로 태어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눈물길이 막히면 눈 안에 지속적으로 눈물이 고이게 되면서 안구가 불편하고 사물이 흐리게 보일 수 있다. 눈물 배출 경로에 감염이나 염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눈물분비장애는 환자의 임상 증상에 대한 병력 청취로 의심할 수 있으며, 세극등 현미경 검사, 눈물소관 관류술, 더듬자 검사 등의 다양한 안과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황제형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안과 교수는 “검사를 통해 막힌 부위가 정확히 어디인지, 얼마나 막혔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간단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눈물 분비 이상으로 불편을 느끼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가까운 안과에 가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눈물 분비장애는 생활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정도에서 치료를 시작한다. 인공눈물의 주기적인 점안이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되지만, 원인에 대한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과도한 렌즈착용의 경우 렌즈 사용을 줄이고, 눈썹이 찌르는 경우는 눈썹을 주기적으로 뽑거나 눈꺼풀 수술을 해줄 수 있다. 각결막의 염증이 원인인 경우 이에 대한 치료를 해주는 것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황제형 교수는 “눈물 배출장애의 경우 치료를 위해 국소 마취를 한 상태에서 눈물길을 직접 뚫어주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지만 폐쇄의 원인이 염증이나 감염인 경우에는 항생제, 항염증제 등의 약물로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9.11 I 이순용 기자
  • 환절기만 되면 심해지는 우리 아이 콧물과 재채기... 비염관리 비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점차 봄, 가을이 짧아지는 추세라 짧아진 환절기만큼 아이들은 급격한 계절과 기후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대기의 미세먼지 뿐 아니라 낮과 밤의 기온변화에 적응하느라 아이들의 코 점막은 피곤해진다. 코 점막이 지치면 쉽게 붓고 염증이 생기거나 콧물을 과도하게 분비해서 비염이 심해지기도 한다. ◇ 더위가 한풀 꺾이니 아이들 콧물, 코막힘, 재채기 심해져일교차가 커지면서 평소 코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코를 자주 만지거나 비비고 파는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환절기에 유독 심해지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맑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코 가려움증 중 2개 이상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우이다. 또한 눈 가려움, 충혈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콧물, 재채기 등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알레르겐(알레르기의 원인, 꽃가루, 동물의 털, 진드기 등)에 노출된 후 위의 증상들이 발생한다면 비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염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감기는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으로 시작해서 발열, 인후통, 기침을 동반하고 맑은 콧물에서 누런 콧물로 진행한다. 또한 감기는 길어도 2주일이면 낫지만, 비염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니, 아이가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길어지면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비염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에 비해 체력도 쉽게 떨어질 수 있다. 콧물, 코막힘, 후비루(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등의 증상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한 아이들은 다음날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이는 면역 회복을 방해해 더 심한 비염 증상 등을 유발하게 된다.◇비염 증상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등원, 등교 등 아침 외출 시에 찬 공기로부터 코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필수로 챙겨준다. 또한 코막힘, 재채기 등 코 증상이 있을 때 아이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밤에 코막힘이 심한 아이들은 자기 전에 족욕을 하면 좀 더 편하게 잘 수 있고 아침에 코가 막히는 아이들은 기상 직후 양말을 신겨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코막힘이 심할 경우 매일 저녁 코세척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고 코막힘 증상으로 수면이 힘든 아이라면 베개를 2~3개 정도 겹쳐 누워 비스듬하게 앉은 자세로 자게 해주면 코를 편하게 해줄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체온이 떨어지거나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평소 콧방울 옆 오목하게 들어간 영향(迎香)혈을 손으로 지긋이 누르거나 좌우로 움직여주는 것도 좋다. 코점막의 회복을 도와 코막힘이나, 콧물의 조절, 눈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눈꼽이 끼는 증상 등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전신증상 염두에 두고 치료해야평택함소아한의원 윤상진 원장은 “한방에서는 한약을 통해 비염 환아의 국소증상과 전신증상을 염두에 두고 치료한다. 국소적으로는 코 점막의 혈류개선, 국소 신진대사의 항진, 코 점막의 방어기능 회복 등을 목표로 하고, 전신적으로는 체질 개선, 체력면역강화,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과민성 억제효과를 통해 비염증상을 개선하고 치료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부치료로는 침, 뜸 그리고 외용제 요법이 있으며, 인당(印堂), 영향(迎香), 대추(大椎)혈 등에 침을 놓고 뜸을 뜨면 풍열(風熱)을 흩고 코를 뚫어주는 효과가 있다” 고 덧붙였다.
2018.09.10 I 이순용 기자
  • [스냅타임] 사연을 넘기다…고흐 vs 고갱, 더 고통스러운 삶은
  • '예술가의 삶이 비참할수록 위대한 작품이 나온다'이 역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예술가로 단연 '반 고흐'가 꼽힙니다.평생 가난 속에서 화가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자살을 택해야 했던 비극적인 화가.하지만 고흐와 동시대를 살았던 고갱 역시 만만치 않은 비극적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책 '보통남녀 교양인문학'의 저자는 두 비극적인 화가가 만났었고 고갱이 결별을 선언하자 고흐가 오른쪽 귀를 잘라버린 것이라고 합니다.고흐의 비극적인 삶부터 살펴볼까요?1853년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고흐는 삼촌이 운영하는 파리의 화랑에 근무하며 미술작품을 접했습니다.성서를 탐독하기 시작한 그는 미술품을 거래하는 일에 염증을 느껴 전도사가 됩니다. 지나치게 엄격한 태도로 다른 종교인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전도사도 그만둡니다.다시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 고흐는 벨기에의 미술 아카데미에서 그림의 기초를 닦습니다. 하지만 그의 그림은 인정받지 못했고 자기의 그림을 사람들이 알아주길 원했던 그의 꿈은 사후 100년이 지나서야 이뤄집니다.'타히티의 여인들'로 유명한 고갱의 불행한 삶을 볼까요?고갱은 파리의 증권회사에서 일했습니다. 그가 근무하던 라피트 가에는 화랑이 많았는데 서른에 가까운 나이에 살롱에 풍경화를 출품하며 화가로 데뷔합니다.그는 서른 다섯이 되던 해 전업 화가가 된다고 선언합니다. 전시회를 열었지만 실패한 고갱은 천연두에 걸린 아들을 치료할 돈이 없자 큰 자괴감에 자살을 결심하기도 합니다.이후 젊은 화가들 사이에서 자신감을 찾은 고갱은 파리로 돌아와 고흐와 조우합니다. 고갱에게 매료된 고흐는 고갱에게 함께 작업하자고 했고 1888년 가을 서로에게 바치는 자화상을 그리기도 합니다.하지만 조울증 같은 신경과민 증세를 보이는 고흐에게 지친 고갱은 2개월만에 결별을 선언합니다. 결별 선언에 고흐는 자신의 오른쪽 귀를 잘라버리죠.파리에서 매독을 얻고 타히티로 돌아간 고갱은 딸의 사망 소식에 자살을 기도합니다. 하지만 자살에 실패했고 자신의 남겨진 시간을 식민주의를 비판하는 데 씁니다.자살한 고흐와 자살에 실패한 고갱. 두 명의 화가가 평범한 삶을 살았더라면 그들의 그림이 그토록 특별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보통남녀 교양인문학] 중에서.[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2018.09.07 I 한정선 기자
  • 찬바람과 함께 찾아온 콧물...알레르기 비염 일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폭염이 그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환절기에는 감기환자가 크게 증가해 병원을 찾거나 약국을 찾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콧물과 재채기로 며칠씩 고생하는 사람들은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을 수 있다. ◇감기인지, 알레르기비염인지 어떻게 구별하나,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3가지 증상△수양성 비루(물 같은 콧물) = 물처럼 맑은 코는 알레르기 비염의 주 증상이다. 누런 콧물은 감기와 같은 감염을 의미한다.△ 재채기 =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콧물과 함께 발생하는 재채기는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가려움증 = 코의 가려움증은 알레르기 비염의 중요한 증상이다. 이때, 눈, 목, 귀에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눈이 가려우면서, 충혈이나 눈물이 함께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치료우선, 전문의를 통한 알레르기 비염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알레르기 검사로 피부반응 검사와 혈액 검사가 있다. △ 약물치료 = 환자의 코 및 눈의 증상에 따라 먹는 약이나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없다. 대개 약물치료로 알레르기 증상이 많이 호전되므로, 약을 먹어도 알레르기 비염이 완전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약물치료를 안할 이유는 없다. △ 수술치료 =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 중 특히, 코막힘이 심한 경우 코의 점막을 작게 하는 수술이 많은 도움이 된다. 콧물, 가려움증, 재채기도 어느 정도 호전될 수 있다. △ 면역치료 =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약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면역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혀 밑이나 팔의 피부 밑으로 원인이 되는 항원을 넣어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3-5년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알레르기 비염을 없앨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건조한 공기에 치명적인 비강조직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비강조직이 더 건조해진다. 신지현 의정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젊었을 땐 멀쩡했는데,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약해져서, 환절기면 감기가 걸린다는 사람들이 많다. 감기약을 복용해도 일주일 이상 코 증상이 지속된다면,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을철 건조한 공기가 비강조직을 더 자극해 염증을 악화시키면, 코 안이 충혈돼 부어 오른다. 또한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이 함께 섞여 코 안에 들러붙는 경우는 더 심한 재채기, 콧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09.0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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