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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당신의 건강에 도움이되는 식품 10가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 19로 인해 수입이 대폭 줄었을 때 유용한 값 싸고 건강에 좋은 식품 10가지가 선정됐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 NBC 방송은 ‘경제 사정이 빠듯할 때 비축해 놓을만한 10가지 싸고 건강한 식품’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인 미국 가정은 연간(2018년 7월∼2019년 6월) 식품 구입과 외식에 거의 8,000달러를 지불했다. 이중 4,500달러는 식품 구입비다. 올해는 식품 구입에 훨씬 더 많은 돈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19 탓에 가정에서 요리를 더 자주 해 먹기 때문이다. 1. 계란= 계란은 면역력을 강화시켜 코로나 19 대처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미국에선 가격이 올랐다. 여전히 최고급 단백질을 값 싸게 얻는 수단이다. 계란엔 필수 아미노산과 콜린 성분이 풍부하다. 뇌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노른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Dㆍ오메가-3 지방ㆍ루테인(항산화 성분)과 같은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눈과 피부 유지에 이롭다. 2. 콩= 통조림에 든 것이든 말린 것이든 콩은 훌륭한 식품이다. 철분ㆍ아연 등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통조림 콩은 상당히 짜기 때문에 먹기 전에 반드시 깨끗이 헹궈야 한다. 말린 콩은 통조림 콩보다 훨씬 싸다. 수프ㆍ찌개ㆍ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그만이다.3. 통곡물= 퀴노아ㆍ현미ㆍ통밀ㆍ보리 등 통곡물도 값싼 고영양 식품이다. 현미밥엔 비타민 B군ㆍ마그네슘ㆍ철분ㆍ칼륨ㆍ아연 등 소중한 영양소와 식이섬유ㆍ단백질이 풍부하다. 4. 귀리= 귀리와 오트밀은 단백질ㆍ미네랄ㆍ포만감을 부르는 식이섬유의 매우 저렴한 공급원이다. 귀리에 함유된 철분의 흡수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딸기 같이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는다. 비타민 C가 철분의 흡수를 3∼6배 높이기 때문이다. 5. 냉동 과일과 채소=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으면서 가격도 싸다. 과일ㆍ채소는 가장 익었을 때 냉동되기 때문에 신선한 것과 거의 같은 영양소를 보유하고 있다. 냉동 농산물은 한 백(bag)에 평균 2∼5달러에 불과해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다. 신선 과일과 채소가 변하기 시작하면 이들을 잘 싸서 나중에 먹기 위해 냉동실에 넣거나 스무디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6. 감자= 중간 크기의 감자는 하루 권장량의 30%에 달하는 비타민 C와 다량의 칼륨ㆍ탄수화물ㆍ식이섬유ㆍ비타민 B6를 제공한다. 7. 캔 토마토=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심장병ㆍ전립선암ㆍ황반변성(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8. 견과류= 견과류는 건강에 유익한 지방과 단백질ㆍ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간식거리나 식사로 호두ㆍ아몬드ㆍ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를 즐기거나 토스트ㆍ소스용 견과류 버터(아몬드 버터 등)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9. 로티세리 치킨(Rotisserie chicken)= 미국의 슈퍼마켓에선 완전히 익힌 작은 로티세리 치킨(오븐에 구운 닭)을 4∼6달러에 살 수 있다. 치킨은 단백질ㆍ수많은 비타민 B군ㆍ철분을 공급한다. 포화 지방 섭취를 최소화하려면 닭고기를 먹기 전에 껍질을 벗긴다.10. 허브와 향신료= 허브와 향신료를 사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들을 사용해 음식 맛의 프로파일을 바꿀 수 있다. 로즈마리ㆍ오레가노 같이 항산화ㆍ살균ㆍ항염증 효능을 가진 허브를 잘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2020.05.12 I 이순용 기자
5월의 변덕스러운 날씨, "치아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 5월의 변덕스러운 날씨, "치아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월의 봄 날씨는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 심한 일교차 등 잦은 날씨 변화로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 2020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날씨의 경우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날이 이틀에 한번(16.8일) 정도라고 예상했다. 이렇듯 변덕 심한 봄철 날씨에는 건강에 신경 쓰지만 구강 건강까지 점검하기는 쉽지 않다. 날씨에 따라 변하는 환경에 맞춰 구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구지은 동두천 유디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날씨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치아질환과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교차 심한 날, 잇몸질환 주의일교차가 커지면 우리 몸은 기온 변화에 대한 신체 적응을 해가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감기와 같은 질환을 겪게 됨과 동시에 잇몸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감기나 독감, 몸살 등으로 몸이 약해지면 몸 안의 면역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치통이나 염증을 더 잘 유발해 잇몸질환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평소 잇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잇몸질환이 있다면 칫솔질 방법 중 하나인 바스법이 효과적이다. 바스법은 칫솔모의 끝을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45도 방향으로 밀착해 약 10초쯤 앞뒤 방향으로 진동을 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잇몸염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일반인의 권장 칫솔질인 회전법을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바스법이 잇몸질환에는 효과적이지만 치아에 치석이 더 많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봄비 내리는 날, 구강 내 세균 번식 용이구강은 40~50%의 적당한 습도와 17~22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비가 온 날에는 외부 기온은 떨어지고, 실내 온도나 습도는 높아져 구강 세균 번식이 활발해 진다. 또한 비가 내린 날에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코막힘 증상으로 구강으로 호흡을 하게 된다. 입자가 큰 먼지는 코로 호흡할 경우 코털과 점막을 통해 어느 정도 여과된다. 하지만 구강호흡은 입 안에 여과장치가 없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혀, 치아 사이, 잇몸 등 구강 내 깊숙이 침투해 입 속 세균 농도를 높이고 각종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코막힘 증상으로 구강 호흡을 자주 한다면 가글을 자주 사용 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구강세척제는 입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무알콜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심한 날, 임플란트 했다면 더욱 주의봄철에는 특히 미세먼지가 극성으로 뿌연 하늘을 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구강 내 흡입되면 입 속 세균의 농도가 높아져 치주염, 잇몸질환과 치아우식 등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임플란트를 식립한 경우 미세먼지 속 이물질이 임플란트 주위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에 의한 잇몸뼈(치조골) 소실은 자연치아의 잇몸뼈 소실보다 위험하며,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임플란트 환자의 경우, 최소 6개월에 한 번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으며 올바른 칫솔질이 도움 된다. 구지은 대표원장은 “양치질 할 때, 플라그가 잘 끼고 미세먼지 속 이물질이 쌓이기 쉬운 잇몸과 임플란트 경계부위를 잘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5.12 I 이순용 기자
암 경험자, '초미세먼지 각별히 주의해야 할 이유가 있네'
  • 암 경험자, '초미세먼지 각별히 주의해야 할 이유가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초미세먼지가 암 경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환경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결과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김계형 교수, 최슬기 연구원)은 2006년 암 진단을 받은 서울·부산·인천의 암 경험자 4만899명을 추적, 관찰했다. 암 경험자는 암 생존자의 다른 표현으로,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지칭한다.연구팀은 초미세먼지(입자 지름 2.5㎛ 이하) 노출 정도에 따라 표본을 총 5개 분위로 나눴다. 초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노출된 5분위(평균농도 28.2g/m3 이상)는 가장 적은 1분위에 비해 심혈관질환과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각각 31% , 47% 높았다. 다만,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미세먼지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농도의 초미세먼지에 노출될수록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 조사 인원은 40,899명으로 1분위부터 각각 8206명, 8100명, 7837명, 9087명, 7669명이다. 노출정도 상위 20%(5분위)는 하위 20%(1분위)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47% 높았다.또한 암 종류를 세분화해 초미세먼지와 심혈관질환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방광암과 유방암 환자가 초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5분위 유방암, 방광암 경험자는 1분위에 비해 심혈관질환위험이 각각 125%, 144% 높았다. 해당 암을 겪은 환자들은 초미세먼지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초미세먼지는 여러 장기에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천식 등 알레르기,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한 미세먼지 민감군은 호흡기질환자·심뇌혈관질환자·노약자·임산부·어린이 등이다. 대규모 암 경험자를 조사한 이번 연구를 통해, 암 경험자 또한 새로운 미세먼지 노출 고위험군으로 밝혀졌다.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김계형 교수는 “암 경험자는 진단 후 심장에 무리를 주는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를 받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에 더욱 취약하며, 실제로 암 경험자 사망의 11%는 심혈관질환에 기인한다”며 “암 완치 판정을 받은 암 경험자들은 심혈관질환 예방과 미세먼지 노출 예방에 주의해야한다”고 밝혔다. 최슬기 연구원은 “다른 미세먼지 민감군과 마찬가지로 암 경험자들도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및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0.05.12 I 이순용 기자
무수혈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 부작용. 합병증 위험 줄여
  • [전문의 칼럼]무수혈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 부작용. 합병증 위험 줄여
  • [소상연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지난 주말 어버이 날을 맞아 부모님 댁을 방문한 김 씨는 느린 걸음으로 절뚝거리는 어머니의 모습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젊을 적에는 곧게 뻗어있던 다리도 바깥으로 벌어져 ‘O’자형 다리가 돼 있었고, 오래 걷지 못하고 가다 쉬다를 반복하는 뒷모습에 울컥했다. ‘외식을 하러 식당을 찾을 게 아니라 병원을 모시고 갔어야 했구나’라는 후회가 밀려왔다.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은 김 씨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연골이 닳아 그동안 소상연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무릎 통증이 심하셨을 거란 말과 함께 인공관절수술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의 권유에 걱정이 커졌다. 올해로 76세가 된 어머니가 수술을 견딜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노년의 삶을 힘들게 하는 대표 질환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15년 352만9067명에서 2019년에는 440만2159명으로 최근 5년 사이 약 14.5% 증가했다. 그 중 인공관절치환술 치료를 받은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2015년 5만6390명에서 2019년 7만7579명으로 37%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 분포로는 여성의 비율이 84.3%로 월등히 높아 남성과 비교해 여성이 관절염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절염이 심해지면 밤잠을 설치게 되고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외부 활동이 줄어들게 되는데, 신체활동의 저하는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우울감에 빠지게도 한다. 초기 관절염이라면 약물 치료, 주사 치료, 체중 조절 등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례자처럼 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렀을 때는 손상 부위를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로 대체해주는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시행해야 한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게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면 지레 겁부터 먹거나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어 걱정부터 앞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절염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보행이나 활동을 제한하게 되고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시 수혈은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은 고령의 환자들에게 안전한 수술법이다.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해서는 잘 먹고 잘 걷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부모님의 무릎 건강이 걱정된다면 이번 기회에 무릎 건강검진을 해보든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2020.05.11 I 이순용 기자
오십견 시간 지난다고 절대로 낫지않아... 이것 3가지만 알아도 도움
  • 오십견 시간 지난다고 절대로 낫지않아... 이것 3가지만 알아도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데다 움직임이 잦은 부위인 만큼 탈이 나기 쉽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 중 하나는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으로 환자 수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수는 2015년 73만1,346명에서 2019년 78만9,403명으로 약 7.9% 증가했다.특히 요즘 같이 봄철로 접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적 거리두기로 완화되어 바깔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면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환절기의 일교차로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오십견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하지만 오십견을 자연스러운 노화질환으로 생각하고 방치해 조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힘찬병원은 매년 5월 10일을 오십견의 날로 정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북힘찬병원 최서우 원장의 도움말로 오십견의 관리와 예방·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오십견은 관절을 감싸는 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주변 조직이 딱딱해져 어깨가 굳고,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뼈나 인대의 문제가 아니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오십견이 저절로 낫기까지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뿐더러 통증이 심해 아픈 것을 참고 견디기 어렵다. 통증을 참고 견디기보다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최서우 원장은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통증으로 인해 어깨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관절 운동범위가 축소되어 점점 굳어지고, 반대쪽 어깨에도 오십견이 나타날 수 있다”며 “오십견 초기에는 진통제 등의 약물치료와 스트레칭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하고 운동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중년 여성 어깨통증, 오십견이 아닐 수도 있다?오십견은 정식 의학용어로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라고 하지만 50대 전후로 흔하게 나타나는 어깨 통증이라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이런 연유로 중년의 나이에 어깨가 아프면 으레 오십견이라고 단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십견과 혼동하기 쉬운 회전근개손상과 구분해야 한다.오십견은 어깨 부상이 없었는데도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어깨가 마치 얼어 붙은 것처럼 굳어져 움직이기 어렵다.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어려워 옷 입기, 머리 빗기 등 일상 생활이 점점 힘들어진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회전근개손상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회전근개손상 역시 노화로 인해 어깨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별다른 부상 없이 나타날 수 있으며, 관절 운동범위의 제한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회전근개손상과 오십견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팔을 들어올려보자. 팔이 올라간다면 회전근개손상이지만 어깨 관절이 굳어 있어 다른 사람이 억지로 팔을 올리려고 해도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오십견, 더 이상 50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최근에는 남성 오십견 환자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남성의 오십견 발병에도 적색등이 켜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착성 관절낭염 연도별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19년 환자 수 변화에서 남성(12.51%) 환자의 증가 폭이 여성(4.93%)에 비해 3배 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이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집안일과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뼈 건강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과격한 운동이나 장기간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남성과 젊은 층의 오십견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오십견 예방을 위해서는 굳은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 배드민턴, 테니스, 수영 등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하며 장시간 운전, 집안일, 컴퓨터 작업 등을 할 때는 틈틈히 스트레칭을 하면서 어깨와 팔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한 후에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0.05.10 I 이순용 기자
  • 손목에 자주 발생하는 건초염, 잘못된 습관이 원일 일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손목은 우리 몸에서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부위이기 때문에 건초염이 잘 발생한다. 건초란 힘줄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마찰을 줄이고 힘줄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건초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건초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 중에서도 엄지손가락 기저부에서 가장 흔하게 발병하며 이를 드퀘르뱅질환(De Quervain Disease)라고 한다. 손목건초염은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한 국소 기계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잘못된 사용 혹은 과도한 사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당뇨, 비만,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전신적 질환이나 흡연자 등에서는 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으로는 일반적인 염증에서 볼 수 있는 증상들이 발생하는데 기본적으로는 국소적인 통증과 압통이 있다.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열감이 있을 수 있고, 움직일 때 마찰음(crepitus)이 발생하기도 한다. 해당하는 힘줄을 스트레칭하거나 근육에 저항을 주면서 수축시킬 때 통증이 유발되며, 이를 건초염의 진단에 활용하기도 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이장우 교수는 “병력과 신체검사가 가장 기본적으로 진단에 이용되는데 X-ray 검사는 보통 진단에 크게 유용하지 않으며, 초음파 검사가 유용하게 쓰인다”면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힘줄과 건초를 비교적 높은 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고, 증상이 없는 반대측과의 비교를 할 수도 있다. 국소 주사치료 시에는 실시간으로 구조물을 확인하며 정확한 부위에 주사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손목건초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잘못된 행동이나 자세가 있다면 이를 수정해줘야 한다”며 “증상의 초기에는 손목 보호대를 잘 사용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해당 부위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을 참으로 편리하게 해준 반면에 그로 인한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손목건초염도 그 중 일부인데 당연한 얘기겠지만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엄지손가락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컴퓨터 작업이 많은 사람의 경우 키보드와 마우스를 본인 신체에 맞는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20.05.09 I 이순용 기자
오십견 자연회복? … 뼈주사 믿었다간 낭패, 전기자극치료 부각
  • 오십견 자연회복? … 뼈주사 믿었다간 낭패, 전기자극치료 부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십견은 의학이 발달한 지금도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자연회복 질환’이란 인식이 남아 있다. 약물· 물리 치료를 해보다 차도가 없으면 성급한 마음에 일명 ‘뼈주사’를 맞아보고 심하면 수술도 받아보는 게 일상적인 치료 패턴이다. 하지만 다들 한계를 안고 있는 게 사실이다. 어깨의 유착성관절낭염은 50대에 자주 발병한다고 해서 흔히 ‘오십견’으로 불린다. 어깨를 둘러싼 관절낭이 두꺼워지면서 힘줄 또는 인대와 유착돼 염증과 통증이 동반된다. 전체 인구의 2%가량에서 발생하며 원인에 따라 특발성(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발성은 명확한 원인 없이 견관절 내 연부조직이 점차 굳는 것을 말한다. 통증과 함께 팔이 90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 등 관절운동 제한이 동반된다. 스스로 움직이는 능동 관절운동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 올리는 수동 운동도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수동 운동이 가능한 회전근개파열과 차이를 보인다. 또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앞쪽이나 바깥쪽 견봉 부위가 특징적으로 아픈 경우가 많은 반면 오십견은 환자가 아픈 부위를 콕 짚어 말하기 어렵다. 2차성은 당뇨병, 갑상선질환, 경추질환, 흉곽내 질환, 외상 등 특정 원인질환으로 인해 발생되는 오십견을 말한다. 원인질환에 따라 내인성, 외인성, 전신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내인성은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골절 등 어깨관절 주변의 질환이 원인이다. 외인성은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경추질환 등 비(非) 견관절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전신성은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같은 대사성질환에 의해 발병함을 의미한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많은 이들이 오십견에 대해 놔두면 회복된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오십견이 자연 회복되는 자가회복질환 (self limited disease)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연 회복에는 12~36개월가량 긴 시간이 소요되고 회복 후에도 관절운동이 부분적으로 제한되는 등 후유증을 겪을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진통소염제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이 시행되고 6개월간 이같은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내시경(관절경)을 이용해 유착된 관절낭을 떼어내는 수술이 요구된다.보존적 치료법으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주사(뼈주사)는 염증을 빨리 가라앉혀 통증을 개선하지만 병변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어서 재발하거나 염증이 주변 부위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 스테로이드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혈압상승, 면역력저하, 골손실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알리 게르마지(Ali Guermazi) 미국 보스턴대 의대(Bos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영상의학 박사는 관절 스테로이드 주사를 1~3회 맞은 환자 45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치료가 관절염 진행을 촉진하고 스트레스 골절과 골 손실 위험을 높이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난해 10월 15일자 북미영상의학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의 학술지 ‘영상의학’(Radiology)에 발표했다. 최근에는 부작용 많은 스테로이드 주사 대신 병변에 적절한 전기자극을 주어 통증을 개선하는 전기자극 통증치료가 선호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호아타요법’이다.이 치료는 세포 내 부족한 음전하를 충전해 저하된 세포대사를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세포재생을 유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전기생리학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통증이 발생하는 병변의 세포에서 음전하 방전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를 충전해 균형을 맞추면 세포대사가 촉진돼 통증이 개선된다는 이론이다.호아타요법은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사용되는 경피적전기신경자극기(TENS)보다 고전압을 사용한다. 미세전류를 피부 깊숙이 흘려보내 병변에 직접 전기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미세전류가 세포와 신경사이에 고인 림프슬러지(림프액 찌꺼기)를 녹이고 세포를 재생을 도와 장기적으로 치료받으면 증상 개선은 물론 재발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심영기 원장은 “오십견 같은 근골격계 통증은 주 1회, 총 15회 치료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오십견과 테니스엘보우(상과염) 등에서 목디스크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십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오십견을 막는 생활습관으로는 △같은 자세로 오래 일할 때 틈틈이 어깨 스트레칭하기 △잠들기 전 온욕 혹은 팩으로 10~15분간 찜질하기 △스마트폰 오래하지 않기 △취침 시 낮은 베개 사용하기 △적절한 어깨근력 운동 등이 권장된다.
2020.05.08 I 이순용 기자
  • 임상등급 신경줄기세포의 헌팅턴병 치료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와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현숙 교수팀은 임상등급의 인간 신경줄기세포가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헌팅턴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활용한 임상적용의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송지환·김현숙 교수팀은 실험용 쥐로 헌팅턴병 동물모델을 만들고,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손상된 신경조직 부위에 이식했다. 8주후 3종류의 운동시험법을 시행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운동기능이 30% 이상 유의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이식된 신경줄기세포는 다양한 신경세포로 분화돼 헌팅턴병으로 인해 손상된 신경조직 복구에 직접적으로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신경교세포 상처(glia scar)의 감소, 염증반응의 감소, 내재성 신경세포형성의 증가, 혈관 형성의 증가 등을 일으켜 손상된 뇌 조직을 전반적으로 개선시켰다.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등급 인간신경줄기세포(CTX0E03)의 이식을 통한 헌팅턴병 전임상 동물 모델에서의 행동학적, 병리학적 기능개선’이라는 제목으로 줄기세포분야 국제학술지인 ‘스템 셀’ 5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헌팅턴병은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유전 질환이다. 보통 35세에서 44세 사이에 발병하고, 15~20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무도증(몸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흐느적거리듯 움직이는 증상)과 우울증, 치매 등의 대표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10만 명 당 5~10명 정도의 빈도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송지환 교수는 “이번 연구에는 영국 리뉴런사에서 개발된CTX 신경줄기세포가 사용되었는데, CTX 신경줄기세포는 이미 영국 및 미국 등지에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세포 자체가 갖는 안전성 및 효능이 입증된 상태”라며 “앞으로 헌팅턴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적용에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히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헌팅턴병 임상적용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아이피에스바이오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0.05.07 I 이순용 기자
한약제제 진해거담제 ‘GHX02’ 국내 임상3상 시험 승인
  • 한약제제 진해거담제 ‘GHX02’ 국내 임상3상 시험 승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제제를 활용해 개발한 진해거담제 ‘GHX02’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급성기관지염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제제 진해거담제 ‘GHX02’ 국내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사진=한국한의학연구원>진해거담제는 한의학연이 ‘개방형 혁신 R&D 프로그램’으로 모집한 연구과제를 통해 △한의학연 △대전대 한방병원 △한국신약 세 개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박양춘 대전대 한방병원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기존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GHX02’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PGE2 등 염증 매개물질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유효성·안전성 규명, 적정용량 확인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에서도 ‘GHX02’가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급성악화 환자의 증상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채성욱 한의학연 글로벌연구협력팀 박사 연구팀도 사람 유래 기관지 상피세포 실험을 통해 ‘GHX02’가 기관지 염증에 관여하는 핵인자 카파비의 활성을 감소시켜 염증을 억제한다는 작용 기전을 밝혔다.임상 3상 시험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GHX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증하기 위해 기존 치료제와 비교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GHX02’의 제품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채성욱 박사는 “다양한 성분의 혼합물인 한약제제는 여러 타깃에 동시 작용해 만성·난치성 질환에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어 장기 복용에 유리하다”며 “연구 범위를 넓혀 한약제제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구축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7 I 강민구 기자
  • 나이벡, 폐 섬유화 치료제 유효성 검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개발 중인 폐 섬유화 치료제가 유럽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기관에서 시행한 안전성 시험과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유효성 검증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나이벡은 유럽계 글로벌 제약사와 긴급 임상 진행 가능성을 타진 중으로 유럽 및 미국에 시험계획서(IND) 신청을 빠르게 완료해 임상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섬유증 치료와 관련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가운데 폐섬유증 치료제 ‘NIPEP-APF19’에 대해 전임상 동물모델과 유럽 GLP 기관에서 시행한 안전성 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 대비 2배가량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판명됐다. APF19는 섬유화를 80% 감소시킬 뿐 아니라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 또한 큰 폭으로 감소시켰다.이번 검증은 프랑스 및 독일 소재 GLP 기관에서 진행됐으며 폐 섬유화 유발 동물 모델과 원숭이를 포함한 안전성 시험을 거쳐 폐섬유증 치료제의 유효성을 확인받았다.나이벡은 자체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가운데 섬유증 치료제와 관련해 폐섬유증과 심장섬유증, 비알콜성 지방간 섬유증 치료에 대한 후보물질을 라인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폐섬유증 펩타이드 치료제 ‘NIPEP-APF19’는 아미노산 19개로 구성된 치료제다.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검증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 만성질환 등으로 섬유화가 진행된 폐의 섬유(섬유성 콜라겐)을 제거하는 동시에 폐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효능에 대한 검증뿐 아니라 원숭이에 대한 독성시험을 통해 안정성에 대한 검증도 완료된 상황으로 이와 관련한 전임상 자료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폐 섬유화 치료제 개발을 빠르게 진행해 IND 신청을 신속히 완료할 예정으로 늦어도 2021년도에 임상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0.05.07 I 박정수 기자
'유럽→미국' 어린이 괴질 확산 '혀 빨개지고 쇼크까지'
  • '유럽→미국' 어린이 괴질 확산 '혀 빨개지고 쇼크까지'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병)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최근 몇 주간 뉴욕시 롱아일랜드 코헨 어린이병원에서 코로나19 관련이 의심되는 어린이 환자 약 25명이 입원했으며 이 중 11명이 중환자실에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매체는 “최근 몇 주간 뉴욕시 롱아일랜드를 비롯해 어린이 환자 사이에서 정체불명의 새로운 질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 환자 중 혀가 빨개진 증상부터 관상동맥이 확장된 증상까지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또 일부 환자들은 ‘가와사키병’이라 불리는 희귀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가와사키병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전신에 다양하게 침범한다. 가와사키병은 5일 이상 고열(38.5도 이상)이 지속되고, 분비샘이 부어오르며, 혀가 딸기처럼 변하고, 손가락과 발가락, 눈 등이 붉게 충혈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피부, 점막, 임파절, 심장 및 혈관, 관절, 간 등에 기능 이상을 가져올 수 있고, 위장관 장애, 담낭수종, 드물게 뇌수막 등의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병은 바이러스 등 병원체 감염 이후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와사키병에서는 쇼크가 드물게 나타나지만, 최근 코로나19 관련 어린이 환자 중 상당수는 독소성 쇼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이후 2~15세의 어린이 환자 15명이 해당 증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뉴욕의 의사들은 이러한 새로운 증상을 보인 어린이 환자들이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이후 생긴 것에 주목하며 ‘코로나19 감염 후 면역 반응’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는 건강에 별문제가 없던 어린이들이 고열과 발진, 염증 증상을 보이다 입원하고 숨지는 경우가 잇따라 나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는 어린이들에게서 희귀하고 심각한 질병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환자 대다수는 가와사키병 진단을 받았고, 여러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NHS는 “현재 코로나19와 연관된 가와사키병 환자들이 심각한 합병증을 보이고 있지만, 둘 사이의 연결고리를 규명해 빠른 시일 내에 올바른 치료법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가와사키병과 관련 우리나라 방역 당국은 지난달 29일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19에 걸려 가와사키병이나 다른 쇼크 상태를 보이는 환자가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2020.05.07 I 정시내 기자
“발기부전, 줄기세포 치료로 증상개선 기대”
  • “발기부전, 줄기세포 치료로 증상개선 기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노화로 인한 중·장년층의 고민인 발기부전은 최근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젊은층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 음주, 당뇨, 고혈압, 비만, 뇌혈관질환, 해면체이상 등을 꼽을 수 있다.복합적 요인에 의한 발기부전 치료는 그동안 약물이나 수술적 방법을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가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약물 복용기간이 길어지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 바이오연구소(대표 신현순)는 “줄기세포는 자가재생능력과 분화능력을 갖추고 있어 폐·간·신장·피부 등 신체 어느 조직으로든 분화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염증을 감소시키고 손상된 조직을 스스로 찾아가 재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혈관을 재생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등 혈관 질환들을 치료하는 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줄기세포는 당뇨, 고혈압, 뇌질환 등 다양한 혈관 질환에 적용할 수 있어 발기부전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영국 선데이타임스도 덴마크 연구진이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법을 발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으로 전립선을 제거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2000만개의 줄기세포를 남성기 기저 부분에 주입해 신경과 혈관을 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줄기세포 클리닉 셀피아 의원 의료진은 “줄기세포를 음경해면체에 직접 투여하면 노화·흡연·음주 등으로 음경 부위의 좁아진 혈관을 재생하고 신생혈관을 형성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결과적으로 성기능을 높일 수 있다”며 “자신의 혈액을 채취해 배양이 아닌 최소조작을 통해 얻어진 줄기세포를 다시 자신의 몸에 이식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없는 안전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줄기세포와 함께 지방도 주입해 자연스러운 성기능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의료진은 효과적인 성기능 회복을 위해 줄기세포 치료와 함께 금연, 금주, 유산소 운동 등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미라셀 연구원이 스마트프렙으로 최소조작을 통해 얻어진 줄기세포를 들고 있다. (사진= 미라셀)
2020.05.06 I 박철근 기자
그냥 점으로 오해했던 피부암, 이젠 AI로 놓치지 않고 진단한다
  • 그냥 점으로 오해했던 피부암, 이젠 AI로 놓치지 않고 진단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0대 주부 A씨는 최근 오른쪽 눈 아래 큰 점이 신경 쓰였다. 예전보다 크기가 커지고 색깔도 점점 짙어졌기 때문이다. 아프거나 가려운 증상이 없어 그냥 점으로 생각했다. 그녀는 혹시 몰라 병원을 찾았고, 의사로부터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세포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도 이 암은 다른 피부암(흑색종·편평세포암)에 비해 치료가 쉬워 병변 주위의 암 조직을 때어내는 간단한 수술로 제거가 가능했다.피부암은 대개 가려움증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평범한 점이나 반점, 결절에서 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구분해내기가 매우 어렵다. 치료 없이 계속 방치해 두면 피하와 근육, 심지어 뼈에도 퍼질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이처럼 피부암은 점, 검버섯 등과 구분하기 어려워 전문의도 오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정확도 높은 진단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몇 년 전부터는 AI를 활용한 피부암 진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AI는 얼굴 사진을 보고 피부암을 직접 검출할 수가 없었다. 얼굴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물이 있어 AI가 피부암과 정상 구조물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팀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이 피부암을 정확하게 찾아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AI의 진단 정확도가 전문의의 진단 정확도와 비슷하게 나왔다.해당 연구는 “합성곱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이용한 피부암 진단”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 피부연구학회지 ‘JAMA Derm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합성곱신경망(CNN)은 망막의 구조와 유사한 신경망 알고리즘으로 시각 분야 연구에서 사물을 분류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에 사용된 Region-based CNN은 CNN을 좀 더 응용한 알고리즘으로 하나의 이미지 안에서 찾고자 하는 사물의 위치까지 알아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AI에 피부 종양 사진, 피부질환 및 정상 피부 사진 110여 만장을 사전에 학습시켜 피부암으로 추정되는 병변의 위치를 검출하고 피부암 유무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에 2010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3개 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전남대병원·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 673명의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사진 2845장을 테스트에 사용했다. 그 결과, AI의 피부암 진단 민감도는 89.2%로 나타났다. 민감도는 실제 질병이 있을 때 질병이 있다고 진단할 확률을 의미한다. AI의 진단 정확도가 전문의와 얼마나 비슷한지 알아보고자 비교했다. 전문의 13명과 AI에게 피부 사진(테스트셋 325장)을 보여줬다. AI는 한 명의 사진을 분석하는 데 10초가 채 안 걸렸고, 전문의 민감도는 95.0%로 AI의 진단 정확도(민감도 92.5%)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부과가 아닌 타과 의사 20명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피부암을 감별하도록 했다. 민감도는 77.2%로 AI의 진단 정확도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았다. 김성환 교수는 ”AI의 피부암 진단 능력이 전문의와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전문의는 시각 정보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환자의 병력을 종합해서 진단한다“며 ”다만 AI는 의사보다 빠르고 쉬지 않고 많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량의 환자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별하기 까다로운 피부암 조기 발견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암은 수술 부위의 기능을 보존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성형외과적 재건수술이 중요하므로 성형외과로 내원해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미용적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의 AI를 이용한 피부질환 진단연구들은 전체 사진에서 병변 부위만 잘라놓은 사진을 보고 암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분류 연구(Classification Study)가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가 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을 AI에게 일일이 지목해줘야 했고 피부암과 전혀 무관한 염증성 병변이나 정상 구조물에 대해 양성으로 진단하는 문제가 많아 지금까지 나온 알고리즘은 실제 진단에서 사용되기 어려웠다.하지만 김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AI가 증명사진과 같은 얼굴 사진에서 병변의 위치까지 자동으로 찾아내 진단했고 결과적으로 전문의와 비슷한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AI가 잘려있는 병변 사진이 아닌 증명사진과 같은 얼굴 사진에서 얼굴의 골격 구조를 인지하고 암의 위치까지 자동으로 찾아낸 검출 연구(Detection Study)로는 이번 연구가 세계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와 함께 아이피부과 한승석 원장,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문익준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stylegan 알고리즘 사진
2020.05.06 I 이순용 기자
국제성모병원 문성진 교수, 통풍 치료약물의 선택 기준 제시
  • 국제성모병원 문성진 교수, 통풍 치료약물의 선택 기준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태 신부)은 신장내과 문성진 교수가 연구논문을 통해 통풍 치료약물의 선택 기준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통풍은 우리 몸에 요산이 과다하게 쌓여 발병하는 대표적인 대사질환이다. 요산은 고기나 생선 등에 들어있는 퓨린이 체내에서 사용되고 남은 찌꺼기로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비만 등의 이유로 퓨린 합성이 과도하게 증가하거나, 신기능 저하로 요산을 배출하지 못하면 체내에 축적된다. 축적된 요산이 결정체를 형성해 관절이나 연부 조직에 달라붙어 염증,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통풍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체중·식이조절, 금주)도 중요하지만 약물치료가 기본이다. 치료약물은 크게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약물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이 있다. 약물 선택을 위해 병원에서는 보통 24시간 소변검사를 시행한다. 하루 종일 소변을 받아 기준치(600mg) 이상으로 요산이 배출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여기서 충분히 요산이 배출되고 있으면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을 쓰고, 그렇지 않으면 요산 배설을 촉진시키는 약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검사는 하루 종일 소변을 모아야 해서 환자들에게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문성진 교수 연구팀은 요산 저하제를 복용하지 않은 통풍 환자 90명의 24시간 소변검사 결과와 요산-크레아티닌 비(요산을 크레아티닌으로 나눈 값)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요산-크레아티닌 비가 0.2 미만인 모든 통풍 환자들은 요산 배출량이 600mg을 넘지 못했다. 이 환자들의 통풍 치료를 위해서는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약물이 도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 교수는 “요산-크레아티닌 비는 1회의 소변검사로 측정이 가능해 24시간 소변검사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요산배출촉진제를 사용하고자 하는 통풍 환자들에게 간편하고 유용한 선별검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요산배출촉진제가 필요한 통풍 환자선별을 위한 요산-크레아티닌 비의 유용성’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ine Science(JKMS)’에 게재됐다.
2020.05.06 I 이순용 기자
종근당, 올해는 R&D 결실 이룰까 '주목'-한화
  • 종근당, 올해는 R&D 결실 이룰까 '주목'-한화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종근당(1857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양호했을 뿐 아니라 하반기 R&D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종근당은 주요제품의 꾸준한 성장과 신제품 및 코프로모션 매출 신장으로 외형성장을 기록했으며 꾸준한 R&D 비용 투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기인한 판관비 감소로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R&D 모멘텀이 다소 아쉽지만 하반기에는 CKD506의 임상 데이터 공개 등의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종근당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928억원, 영업이익은 2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2%, 56.2% 증가한 규모다. 주요 제품 매출액은 자누비아(당뇨병치료제) 345억원, 아토젯(고지혈증치료제) 153억원, 프리베나(폐렴구균백신) 147억원, 글리아티린(뇌대사개선제) 145억원을 기록했고, 코프로모션 품목인 케이캡(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과 큐시미아(알보젠코리아, 비만치료제)는 경쟁약물 판매중지 수혜 및 마케팅 확대에 기인하여 각 130억원, 3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관건은 R&D다. 종근당은 HDAC6 계열의 자가면역치료제 CKD506의 류마티스관절염 임상 2a상 결과를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염증성장질환 전임상 결과를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에서 발표한 바 있다. 신 연구원은 “매년 매출액의 13% 수준의 적지 않은 R&D 비용을 집행했지만 종근당은 아직 대규모 기술이전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서도 “올해는 CKD506의 류마티스관절염 임상 2a상 결과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의 상승을 기대한다”고 짚었다.
2020.05.06 I 이슬기 기자
‘여자 마동석’ 수영선수 정유인 “건강한 폐 비결은 ‘토마토 OO’”
  • ‘여자 마동석’ 수영선수 정유인 “건강한 폐 비결은 ‘토마토 OO’”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5일 방송되는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면역의 최전선인 폐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5일 ‘나는 몸신이다’, 폐 건강 지키는 방법 공개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코로나19의 장기화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질병본부관리 본부장을 지낸 호흡기내과 명의 정기석 교수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폐 건강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줄 예정이다.정 교수는 “우리 몸의 기관 중 폐가 면역의 최전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폐 건강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특히 숨을 쉴 때마다 들어오는 공기, 세균, 바이러스, 미세먼지 등 우리 대부분은 외부자극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관리가 중요함을 전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폐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먼저 금연을 강조한다. 흡연을 하게 되면 담배 속에 있는 타르를 비롯한 각종 발암물질이 폐 표면에 침착하게 된다. 몸속의 대식세포는 담배의 발암물질을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세균, 바이러스 등 다른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그것을 해결하지 못한다. 아울러 폐 기능을 올리는 방법도 설명한다. 폐 기능이 떨어지면 폐활량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폐포까지 산소가 전달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한폐 기능을 높여줄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지난 광주 세계수영대회 여자 계영 400에서 한국 신기록을 기록한 수영 선수 정유인이 몸신으로 나선다. ‘제17회 인천 아시아게임’ 여자 수영 국가대표로도 출전한 정유인은 수영 실력뿐 아니라 근육질 몸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정유인은 얼굴은 배우 문근영을 닮았지만 보디빌더를 연상케 하는 팔근육으로 ‘여자 마동석’이란 애칭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이날 1만 미터를 달리는 정유인 몸신의 깜짝 놀랄만한 폐활량은 어느 정도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정유인 선수가 1만 미터를 달리는 폐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실천했다는 폐 기능 올려주는 호흡근 펌핑 운동과 폐 건강을 위해 챙겨 먹은 음식인 ‘토마토 올리주’까지 공개한다. 또한 예로부터 기관지와 폐의 염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어 조선시대 여러 왕과 영조가 즐겨먹은 식품을 소개한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허준은 술, 담배, 비만 3가지를 모두 끊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며, 20년 넘게 흡연을 해 지난 건강검진에서 폐CT상 문제를 보여 안타까움을 산다. 이어 공개된 15년 흡연자의 폐 내시경 영상을 본 뒤 금연을 결심한 허준은 폐 솔루션으로 소개된 호흡근 펌핑 운동과 정유인의 토마토 올리주 만드는 법을 열심히 배워갔다는 후문이다.면역의 최전선, 폐 건강의 모든 것과 정유인이 소개하는 폐 건강 솔루션은 5일 오후 9시50분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5.05 I 장구슬 기자
티몬, 어린이날 맞아 희귀 피부병 환아 위한 치료비 모금
  • 티몬, 어린이날 맞아 희귀 피부병 환아 위한 치료비 모금
  • (사진=티몬)[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티몬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희귀 피부병 환아를 지원하는 모금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7일까지 ‘희귀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준서 지원’을 위한 소셜기부 모금을 진행한다. 이번 모금은 티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기부’를 통해 진행되며 수수료와 사업비를 제하지 않고 모금액의 100%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모금의 주인공인 준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가 벗겨지는 원인 모를 피부병으로 투병하는 어린이다. 특히 다리 부위의 피부 염증으로 인해 걷기 조차 힘들 정도로 악화된 상태다. 이에 티몬과 소셜기부 파트너사인 밀알복지재단은 준서가 필요한 치료와 수술을 받고 할아버지와 함께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모금액은 다리 수술비와 치료비, 염증 완화에 필요한 의료소모품비, 긴급생계비 등으로 사용된다. 기부 참여는 4일 오후 7시부터 가능하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열리는 기부 모금인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라며 500원부터 기부가 가능하다. 소액으로 원하는 만큼 기부할 수 있다. 또한 저녁 8시부터는 티몬의 라이브 방송 플랫폼인 티비온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부 참여 독려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 소셜기부는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여러 가정을 찾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 소셜기부는 티몬의 창립해인 2010년부터 10년간 이어오고 있는 티몬만의 특별한 기부 프로그램이다. 국내 다양한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환아 가정, 저소득층 아동, 긴급 재난 대응 등의 사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2020.05.04 I 함지현 기자
토종 좌완 3인방, 개막전 뜬다...양현종·차우찬·백정현 선발출격
  • 토종 좌완 3인방, 개막전 뜬다...양현종·차우찬·백정현 선발출격
  • KIA 타이거즈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양현종. 사진=연합뉴스LG 트윈스 개막전 선발 차우찬. 사진=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개막전 선발 백정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뚫고 드디어 막을 올리는 2020 KBO리그 프로야구 개막전에 토종선발들이 선발 출격한다.KBO 10개 구단 가운데 허문회 롯데 감독을 제외한 9명의 감독은 3일 KBS N 스포츠를 통해 방송된 2020 KBO 화상 미디어데이에서 오는 5일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미디어데이에서 발표된 9명의 선발투수 가운데 3명이 토종 선발이다. KIA 양현종과 LG 차우찬, 삼성 백정현이 주인공이다. 만약 롯데가 토종선발을 내세운다면 4명으로 늘어난다. 공교롭게도 이날 공개된 토종 선발투수 3명 모두 좌완투수다.양현종은 토종 선발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개인 통산 네 번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양현종은 지난해 LG와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2016년 NC와 개막전에선 6이닝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2015년 LG와 개막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양현종이 개막전에서 상대할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는 제이크 브리검이다. 브리검도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이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지만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LG 차우찬도 외국인투수를 제치고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안게 됐다. 차우찬이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는 것은 삼성 시절인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LG가 개막전에서 토종 선발을 내세우는 것은 2014년 김선우(은퇴) 이후 6년 만이다. LG는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두 외국인 투수는 자가격리로 인해 팀에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몸 상태가 덜 올라오자 차우찬을 개막전 선발로 선택했다.지난해 통합우승팀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개막전 선발로 점찍었다. 지난 시즌 kt에서 활약하다 두산으로 이적한 알칸타라는 새 유니폼을 입자마자 1선발 자리를 꿰찼다. 두산은 2009년(김선우) 이후 11년 연속 외국인 선수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운다.삼성도 토종 선발 백정현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백정현은 NC 외국인투수 드루 루친스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백정현의 페이스가 가장 좋기 때문에 선발로 낙점했다”며 “계획대로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인천에서 맞붙는 SK와 한화는 각각 외국인투수 닉 킹엄과 워윅 서폴드를 선발로 예고했다. SK는 일찌감치 킹엄을 선발로 내정한 반면 한화는 에이스 채드 벨이 팔꿈치 염증으로 등판이 어렵게 되면서 서폴드로 개막전 선발을 바꿨다.수원에서 kt와 개막전 경기를 치르는 롯데 허문회 감독은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다.허문회 감독은 “애드리안 샘슨이 (아버지 병환으로) 미국으로 출국했고, 댄 스트레일리는 (최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등) 몸이 안 좋다”며 “선발 투수를 결정하지 못했는데, 4일 저녁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새로 영입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2020.05.03 I 이석무 기자
  • 면역력 지키고 싶다면...작지만 강한 미량영양소 꼭 챙겨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개인의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아졌다. 잘 먹어야 건강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영양인데, 이는 건강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교수는 “외부로부터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체내 면역기능이 일차적으로 방어를 하게 되는 만큼,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역력을 강화하려면 필수 미량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역력 증강에 필수적인 미량영양소, 바쁜 현대인의 식습관으로 인해 결핍되기 쉬워영양소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거대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량영양소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 면역력과 직결되는 것이 바로 미량영양소다. 미량영양소는 우리 몸속의 면역세포를 성장시키고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이 이뤄지도록 하며,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등 체내 면역력의 균형을 맞추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량영양소는 극소량이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 미량영양소가 부족하게 되면 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감염질환과 암 등 다양한 질환에 취약해지게 된다. 문제는 미량영양소 결핍이 생각보다 흔하다는 점이다. 해외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20억명이 미량영양소 결핍을 겪고 있다. 또한 면역력 저하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미량영양소 결핍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현대인들이 미량영양소 결핍을 겪는 주 요인 중 하나는 식습관이다. 현대인들은 간편식, 인스턴트 식사 또는 배달음식 등의 한정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양질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강하지 못한 식단이 지속되다 보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거대 영양소는 과다섭취 하는 반면 꼭 필요한 미량영양소들이 결핍되기 쉽다.◇면역력 관리를 위해 꼭 살펴야 할 필수 미량영양소 면역력을 관리하는데 특히 중요한 미량영양소에는 아연, 비타민C, 비타민D, 셀레늄 등이 있다. 아연은 면역세포의 성장과 활성화 등에 관여한다. 이 때문에 아연이 결핍되면 면역력 저하로 감염성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전세계 인구의 약 12~66%가 아연이 부족한 식사를 하고 있고, 12억명이 아연 결핍 상태이다. 특히, 채식주의자나 임산부에게서 아연 결핍 사례가 많이 발견되는 등 충분한 섭취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C는 조직의 성장과 대사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항산화 작용을 한다.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결핍됐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미량영양소 중 하나지만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 가운데 73.7%가 비타민C 섭취 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국민들의 비타민C의 1일 섭취량은 60.4mg으로 보건복지부의 1일 권장섭취량인 100mg보다 훨씬 부족한 상황이다. 비타민D는 주로 뼈 건강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면역기능 촉진 및 T세포 성장 촉진 등 면역반응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비타민D는 다른 비타민과는 다르게 햇빛을 쬐면 체내에서 생성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야외활동 시 햇빛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 면적이 작아 결핍되기 쉬운 미량영양소이기도 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10명 중 9명이 비타민D 부족 상태다.셀레늄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필수영양소 중 하나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몸의 해독작용과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섭취량은 40~50mg 수준으로, 보건복지부의 1일 권장섭취량인 60mg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토양의 70%가 화강암 지대로 토양 자체에 셀레늄 함량이 낮아 우리 땅에서 자란 채소와 곡류에선 셀레늄 함량이 낮기 때문이다. 미량영양소를 챙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식품군 섭취…불가피할 경우 체내 필요량 확인해 보충제 등 활용해야 미량영양소가 결핍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생활 속 음식 섭취를 보다 건강하고 다양하게 구성한다면 면역력에 중요한 네 가지 미량영양소를 충족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연은 식물성 식품보다는 동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는데, 해산물과 계란처럼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식품으로 생각하면 쉽다. 또 도정되지 않은 곡류와 콩류에도 많이 함유돼 있다. 식사할 때 도정되지 않은 곡류와 굴, 새우 등의 해산물이나 붉은 살코기, 계란 등을 함께 구성하면 아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비타민C의 경우 잘 알려진 것처럼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돼 있다. 육류와 해산물 등의 메인 식품과 함께 다양한 채소나 과일을 곁들여 먹거나, 알록달록하게 샐러드로 만들면 한 끼 식사로도 하루에 필요한 양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D는 기름진 생선, 버섯류, 유제품에 다량 함유돼 있다. 또한,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같이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유나 요거트, 치즈 등의 유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쉽게 비타민D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다.셀레늄 역시 아연과 마찬가지로 육류, 생선 등 동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견과류에도 많다. 일상에서 더 간편하게 셀레늄을 섭취하려면 간식으로 견과류를 먹으면 좋다. 다만 셀레늄 함량 1위 식품으로 잘 알려진 브라질너트는 과잉 섭취할 경우 셀레늄 중독증으로 인해 복통이나 메스꺼움, 탈모,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하루에 1~2알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식품 섭취만으로 미량영양소 공급이 부족하다면 영양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럴 경우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께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이 두 가지가 함께 함유된 영양제를 먹는 것이 좋다. 다만 미량영양소는 부족해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과해도 독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영양제 선택 시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셀레늄의 경우 무기셀레늄은 소변으로 배출돼 체내에 남지 않는 반면 유기셀레늄은 체내에 누적돼 중독증을 유발하므로 셀레늄을 영양제로 보충 할 경우에는 무기셀레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오수연 교수는 “어떤 영양소를 섭취하는지는 식품의 다양성만 기준으로 삼아도 충분하다”며 “오늘 내가 섭취한 식재료가 몇 가지인지 세어보고, 내일은 한 개 더 늘리거나, 오늘과 다른 식재료를 섭취하도록 노력하면서, 자신이 먹는 음식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2 I 이순용 기자
식약처 "렘데시비르, 효능 입증시 특례 수입"
  • 식약처 "렘데시비르, 효능 입증시 특례 수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김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받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치료 효과가 입증되면 특례 수입에 나서겠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해당 의약품이 치료제로서 효능이 입증되고 기대 효과가 안전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면 특례 수입 등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식약처는 아직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판단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은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외 임상시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현재 국내에서도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이 3건 진행되고 있다. 길리어드가 주도해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경북대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과 서울대병원이 협력하고 있는 임상시험도 있다. 식약처는 또 NIH 산하 연구소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에서 발표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보도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신중함을 보였다.식약처는 “렘데시비르의 유효성 판단을 위해서는 각 군당 분석 대상자 수, 시험대상자 정보(증상발현 정도 등) 등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며 “안전성 판단을 위해서는 이상반응, 중도 탈락율 등 평가에 필요한 정보가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3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에 대해 일부 긍정적인 결과가 언급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유사시 국내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지고 국내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앞서 미국 현지시간으로 29일 NIAID는 렘데시비르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려다 임상 2상에서 실패한 의약품이다. 길리어드는 약물재창출(리포지셔닝)방법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2020.05.01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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