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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98건

  • 스트레스 완화 식품에 김ㆍ오렌지ㆍ피스타치오 등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부정적인 생각이 가득 차 마음이 울적할 때 권할만한 식품으로 피스타치오ㆍ호두 등 껍데기가 단단한 견과류, 요오드가 풍부한 김ㆍ미역 등 해조류 등 20가지가 선정됐다. 기분을 조절하는 아세틸콜린(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이 풍부한 계란, 코티솔(스트레스 호르몬) 농도를 낮추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가 이름을 올렸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건강 전문 월간지 ‘헬스’(Health)는 ‘당신이 불안을 느낀다면 시도해볼 만한 스트레스 완화 식품 20’(20 Stress Relieving Foods to Try if You’re Feeling Anxious)이란 최근 기사에서 녹색잎 채소ㆍ칠면조 가슴살 등 20가지 식품을 선정해 소개했다. ‘스트레스 완화 식품’ 20 목록엔 계란ㆍ해조류(김ㆍ미역 등)ㆍ피스타치오ㆍ오렌지ㆍ녹색잎 채소ㆍ칠면조 가슴살ㆍ오트밀ㆍ요거트ㆍ연어ㆍ블루베리ㆍ우유ㆍ다크 초콜릿ㆍ씨앗류(아마씨ㆍ호박씨ㆍ해바라기씨 등)ㆍ비트(beets)ㆍ녹차ㆍ아보카도ㆍ캐슈넛ㆍ굴ㆍ캐모마일ㆍ강황 등이 포함됐다. 피스타치오ㆍ호두 등 견과류가 스트레스 해소에 유익한 것은 껍데기를 깔 때의 리드미컬한 동작이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뜨개질을 하거나 빵을 반죽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데 효과적인 것과 같은 이치다. 피스타치오를 먹는 행위는 혈압과 심박수를 낮춰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피스타치오ㆍ호두 등 견과류엔 심혈관 건강을 위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계란은 비타민 D의 몇 안 되는 자연 공급식품 중 하나다. 비타민 D는 면역력 강화, 항염증, 우울 증상 감소 등 기분 조절을 돕는다.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도 들어 있어 스트레스 관리에 이롭다. 음식을 김을 싸서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김 등 해조류엔 요오드가 풍부하다.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피로ㆍ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심신을 이완시켜 스트레스 수준을 낮춰준다. 스트레스로 인해 약화되기 쉬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비타민 C가 효과적이다. 비타민 C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도 억제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이 다량 분비되는 데 이 호르몬은 피로ㆍ두뇌 활동 저하ㆍ식욕 증가ㆍ체중 증가(특히 똥배)를 유발한다. 시금치 등 녹색잎이 많은 채소는 즐거움을 유발하는 뇌 화학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해 침착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엽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2020.05.28 I 이순용 기자
다기관염증증후군 2명 회복…코로나19 연관성 6월 공개(종합)
  • 다기관염증증후군 2명 회복…코로나19 연관성 6월 공개(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일명 ‘소아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국내 첫 의심 어린이가 모두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진짜 코로나19 관련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였는 지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내주 초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소아 2명이 모두 회복했다고 밝혔다.정은경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지난 25일 병원 측으로부터 신고된 11세 남아의 경우 지난 1~3월 중 필리핀을 다녀왔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돌아온 시기는 3월 초이고 발병 시기는 4월 말로 4~7주 정도 차이가 난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사례정의를 엄격하게 적용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질환의 병리기전을 잘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일단 사례정의를 넓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이 사례는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4세 여아의 경우 이달 중순 증상이 나타났고 병원 자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력이나 다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4세 여아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이들의 증상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열과 발진, 충열, 복통 등으로 시작했고 임상양상이 가와사키병 증상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치료과정에서 가와사키병 치료 때 쓰이는 면역글로불린치료 등을 통해 호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11세 남아는 퇴원했고 4세 여아도 퇴원할 예정이다.이들은 병원 자체 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방대본은 코로나19 항체검사를 통해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결과는 내주 초에 나올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도 가와사키병 관련 환자가 상당수 매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의 감별진단, 분류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임상증상이나 다른 검사 소견에 대해서는 검사를 이미 마쳤다. 현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청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혈청검사 결과가 나오면 소아감염 전문가 등의 전문가 자문·검토를 받아서 사례를 분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4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가 1만126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발생이 37명으로 해외 유입(3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이다. 하루 만에 19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서울 누적 확진자가 802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인천 10명, 경기 6명, 대구 2명 등이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신규 환자는 쿠팡과 관련된 확진자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등교 개학 중인 고3 학생이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현재 대구 인근 6개 고교가 다시 문을 닫은 상태다.사망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총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69명 그대로였다. 치명률도 2.39%로 변동이 없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0명으로 총 1만295명(91.4%)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701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20.05.27 I 이지현 기자
동맥경화증 효과적으로 치료하나...플라크 표적치료 기술 개발
  • 동맥경화증 효과적으로 치료하나...플라크 표적치료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만성 혈관염증 질환인 죽상 동맥경화증을 나노 기술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박지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나노 기술을 이용해 죽상 동맥경화증을 치료하기 위한 몸속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사이클로덱스트린 폴리머 나노입자의 장점과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모식도.<자료=한국과학기술원>죽상 동맥경화증은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질로 이뤄진 퇴적물인 ‘플라크(plaque)’가 쌓여 혈류 장애를 일으키는 만성 혈관염증 질환이다. 플라크가 혈관을 막게 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한다.일반적인 약물치료는 대표적 고지혈증 약물인 스타틴(statin)을 입속으로 투여한다. 이 방법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 콜레스테롤이 플라크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지만 이미 형성된 플라크를 제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평생 스타틴을 복용해야 하며 플라크라는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연구팀은 콜레스테롤과 결합하면 플라크를 녹일 수 있어 제거하기 쉽다고 알려진 당 화합물인 ‘사이클로덱스트린’을 연구에 사용했다.박지호 교수 연구팀은 사이클로덱스트린을 약 10나노미터 크기의 중합체 나노입자 형태로 제조, 정맥 주입을 하면 기존 사이클로덱스트린보다 약 14배 플라크에 축적돼 효과적으로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사이클로덱스트린은 귀 내이의 유모세포를 손상시켜 청력손실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를 중합체 나노입자 형태로 제조해 체내분포양상을 변화시켜 귀 내이에 축적되지 않아 청력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사이클로덱스트린과 스타틴을 자기조립을 통해 약 100나노미터 크기의 나노입자 형태로 제조, 정맥 주입하자 사이클로덱스트린은 플라크 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며 스타틴은 혈관을 좁게 만들었던 염증성 대식거품세포를 줄였다.박지호 교수는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양 치료를 위해 주로 개발했던 약물전달 나노 기술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혈관질환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제어 방출 저널(Journal of Controlled Release)’과 ‘에이씨에스나노(ACS Nano)’에 각각 3월 10일자와 4월 2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0.05.27 I 강민구 기자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어린이 2명 회복(상보)
  •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어린이 2명 회복(상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소아 2명 모두 회복돼 1명은 퇴원 다른 1명은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의심 신고를 받은 11세 남아와 4세 여아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임상양상을 보였지만 병원 자체 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11세 남아의 경우 올해 1~3월 중 필리핀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2명의 증상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열과 발진, 충열, 복통 등으로 시작했고 임상양상이 가와사키병 증상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치료과정에서 가와사키병 치료 때 쓰이는 면역글로블린치료 등을 통해 호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항체검사 결과는 내주 초에 나올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항체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검사완료 후 전문가 사례 검토를 통해 판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은경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한편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4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가 1만126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발생이 37명으로 해외 유입(3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이다. 하루 만에 19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서울 누적 확진자가 802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인천 10명, 경기 6명, 대구 2명 등이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신규 확진자는 쿠팡과 관련된 확진자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등교 개학 중인 고3 학생이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현재 대구 인근 6개 고교가 다시 문을 닫은 상태다.사망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총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69명 그대로였다. 치명률도 2.39%로 변동이 없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0명으로 총 1만295명(91.4%)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701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20.05.27 I 이지현 기자
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iCP-NI, 원숭이대상 2차 시험 순항중"
  • 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iCP-NI, 원숭이대상 2차 시험 순항중"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가 감염된 영장류 동물모델 (아프리칸 그린 몽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27일 미국 전문위탁시험기관(CRO) 서던리서치 (Southern Research)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신약으로 개발 중인 중증패혈증 치료제 iCP-NI 2차 효능시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셀리버리는 서던리서치와 총 3단계 (1단계: 코로나19 영장류 동물모델 확립; 2단계: 투여 프로토콜 결정 및 효능평가; 3단계: 대단위 효능평가)로 이뤄진 코로나19 치료효능평가 시험계약 (총비용 17억원 및 시료생산 28억원)을 맺고 현재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폐렴 (acute pneumonia) 및 중증패혈증 (severe sepsis)에 얼마나 치료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아프리칸 그린 몽키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진행한 선행 1차 시험 결과, 일정수의 바이러스 [1000만 UNIT (1UNIT: 세포반수감염 용량)] 감염 2일차부터 혈중 염증성 싸이토카인 (pro-inflammatory cytokines)의 농도가 최고조에 이르렀고, 바이러스의 복제 (viral replication) 및 세포 외 배출 (viral shedding)이 증명됐다. 이 바이러스 숫자로 감염된 원숭이 대부분에서 급성 호흡기 증후군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SRDS)과 폐 부종 (pulmonary edema) 등의 염증 (inflammation)을 포함한 중증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열, 불규칙한 호흡 등 외적인 관찰결과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복제 및 세포파괴, 조직손상 등 코로나19 진행 양상 대부분이 사람의 코로나19 증상과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셀리버리는 현재 iCP-NI의 효능을 보는 2차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시험에서 코로나19 원숭이 모델을 구축하는데 있어, 지금까지 보고되는 바이러스 용량 중 가장 높은용량 [1000만 UNIT)] 과 물리적으로 투여가능 최고용량 [4000만 UNIT] 등 2가지의 바이러스 용량으로 코로나19 원숭이 감염모델을 유도하고, 바이러스 감염 후 세포 외 배출 (viral shedding)과 싸이토카인 수치들이 급격히 상승하는 24 시간 후에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항염증제인 iCP-NI를 최고용량으로 투여하는 프로토콜로 진행한다. 구체적인 시험 디자인은 서던리서치 동물실험윤리위원회 (IRB)의 권고에 의거하여 지속정맥주입 방식으로 하루 2번, 30분씩 주입하고 있으며, 4일 투여 후 5일째 해부하는 1 그룹과 7일 투여종결 후 3일 지난 10일째 해부 분석하는 2 그룹으로 나눠 사후 분석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총 16 마리의 원숭이를 사용해 iCP-NI 투여군과 대조군, 바이러스 용량 2개 그룹 및 투여기간 2개 그룹으로 나눠 총 8개의 실험그룹으로 진행된다.셀리버리는 iCP-NI의 투여 프로토콜을 결정하고 최고효능을 낼 수 있는 조건을 확정짓는 이번 2차 시험결과를 기반으로, 추가로 24~40 마리 (2차 시험결과에 따라 변동)의 원숭이를 사용해 대단위 효능평가인 3단계 시험을 조기에 완료할 방침이다. 또 현재 미국 코방스 (Covance) 에서 진행 중인 설치류 (래트 300마리) 및 영장류 (원숭이 50마리) 대상 안전성평가시험 (총비용 29억 원) 데이터를 합쳐 최단기간 내에 미국 FDA에 임상시험 및 치료목적사용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0.05.27 I 김재은 기자
  • 발치 후 심한 통증, 발치와골염...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로 빠르게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일반적으로 발치 후, 치아가 있던 자리는 염증과정과 섬유성 조직화를 통해 성숙한 골조직으로 대체된다. 그런데 일부의 경우에서는 발치전후감염이나 혈류공급상태불량, 환자의 전신쇠약, 이물질 등으로 인해 치아가 있던 자리의 치유가 지연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발치와골염 또는 치조골염이라고 한다.발치와골염은 일반적인 발치 환자 중 약 2~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병률은 2018년 기준으로 3.65%다. 특히 아래턱 사랑니 발치 후에서는 10~20%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한다.발치와골염은 흔히 발치 후 3~5일 뒤에 시작되며, 1~2주 이상 통증과 악취가 나타난다. 발치와골염의 기존 표준치료법은 통증완화와 감염억제 목적의 치료이기 때문에 잇몸의 재생을 통한 완전한 치유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그런데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가 도입을 주도한 치료법 ‘발치와골염의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치료술’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치료법을 적용하면 잇몸의 빠른 재생을 돕고 통증을 낮출 수 있으며, 특히 초기 치유촉진과 더불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이 치료법은 발치 2~3일 후 발치부위가 치유되지 않고 발치와 및 인근부위에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한다. 자가혈액에서 고농도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활용하는데, 환자의 혈액을 소량 채취해 농축하여 발치 부위에 삽입해주고 경과관찰을 통해 치료를 마칠 수 있다.전상호 교수는 “발치 치료 후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이 적지 않은데, 이 치료법으로 발치 후 후유증을 낮추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치료법의 보급과 표준화 과정을 통해 추후에는 환자들이 가까운 치과에서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5.27 I 이순용 기자
코로나19로 길어지는 실내생활, '하지정맥류' 위험 높여 주의
  • 코로나19로 길어지는 실내생활, '하지정맥류' 위험 높여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완연한 봄이 시작과 함께 걱정과 고민이 늘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다. 종아리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들로 인해 아무리 따뜻한 날씨에도 맨 다리를 드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랜 실내생활이 계속되는 요즘 같은 때에는 하지정맥류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21만 6,053명 ▲2017년 24만 723명 ▲2018년 26만 2,384명으로 약 21.4% 증가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18년 전체 환자 중 여성 환자수는 18만 1,072명으로 남성 환자 8만 1,312명에 비해 무려 2.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왔을 때야 하지정맥류를 의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리가 무겁거나 저리고, 쥐가 나는 등의 가벼운 증상도 하지정맥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무엇보다 하지정맥류는 평생 조금씩 진행되는 질환이라 자연치료가 어려운 만큼 가벼운 증상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서동주 흉부혈관외과장은 “하지정맥류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특징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피부 내 염증, 색소침착, 궤양, 혈전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며, “또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이 잦은 만큼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원인 다양한 하지정맥류, 호르몬 변화 겪는 여성들은 더욱 주의해야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 이상으로 혈액이 다리 쪽으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정맥은 우리 몸 곳곳으로 공급됐던 혈액이 심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통로로, 정맥 내부에는 혈액의 역류를 예방하는 판막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이 다리 쪽 정맥에 정체되면서 정맥압이 높아져 다리가 붓거나 저리고, 혈관이 튀어나오게 된다.하지정맥류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먼저 노화로 인해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고, 판막도 약해져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 확장으로 인해 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원인이다. 경구피임양 복용, 생리 등으로 여성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면 정맥이 확장되고 판막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 중에는 자궁이 골반 내부의 정맥을 압박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교사, 미용사, 판매원과 같이 장시간 서서 일을 하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비만 등 불규칙한 식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요즘 같이 실내생활을 주로 하며, 장시간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것도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종아리나 허벅지, 발목 부위에 붉은색, 파란색, 보라색 등의 구불구불한 혈관이 거미줄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다. 거미모양 정맥이라고도 불리는데 성인 여성의 절반 정도에서 나타난다. 또한 저녁이 되면 다리가 잘 붓고, 무거우며, 타는 듯 쑤시는 듯한 통증, 간간히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수면을 취하는 중 쥐가 자주 나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육안으로 확인되는 증상 없이도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소한 증상과 통증도 예민하게 살펴야 한다. ◇혈액순환 방해하는 습관은 금물! 의심 증상 있을 땐 조기에 정확한 치료법 찾아야하지정맥류는 서서히 발전하는 진행성 질환이며, 방치할수록 악화될 위험도 높은 만큼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만약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돌출된 혈관으로 인한 피부 착색, 피부염, 궤양, 피부괴사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에 문제 혈관의 위치와 원인을 파악하고, 병변의 진행 정도, 환자의 연령대, 직업군 등을 고려해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고, 정맥류 부위 혈관 직경이 중간 정도 크기라면 망가진 정맥에 경화제를 주사하는 혈관 경화요법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미 혈관이 굵게 튀어 나와 있고, 통증도 심하다면 레이저나 고주파 등을 이용해 정맥류 내 혈관을 폐쇄시키는 수술이 불가피하다.서동주 과장은 “평소 꽉 끼는 스타킹, 레깅스, 스키니진 등은 피해야 하고, 다리 꼬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하며, 다리의 피로를 풀기 위한 찜질, 반신욕 등은 오히려 정맥 확장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며,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고, 다리에 나타나는 붓기, 저림, 통증 등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0.05.27 I 이순용 기자
  • 요즘 무릎관절이 괴롭다, "코로나가 만든 등산 열풍 탓"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요가, 러닝, 필라테스 등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인기를 끌던 실내 스포츠 활동이 어렵게 되면서 등산 등 야외 스포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홀로 산을 찾아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어 개인 SNS에 공유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을 정도다. 또한 봄철 날씨마저 야외활동하기 좋아 그동안 갈 곳이 없어 집에서만 생활했던 장년층과 가족 단위 등산객들도 급증하고 있다. 50대 주부 A씨는 역시 코로나 때문에 몇 달간 외출을 하지 않다가 최근 들어 등산과 트래킹을 매주 가고 있다. 날씨가 좋았던 탓도 있지만 비교적 사방이 트여있는 산에서는 코로나 감염 우려가 조금은 덜 하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거리 코스를 갔다 온 날이면 어김없이 무릎이 붓고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신경이 쓰여 집 근처 정형외과를 찾았더니 무릎관절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겨울 강추위에 움직이지 않아 약해져있던 무릎관절이 갑작스러운 등산으로 인해 무리가 간 것이었다.실제로 지난 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무릎관절증은 매년 3∼5월, 9∼10월 사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을 때는 3~4월로 나타났다. 2019년 3분기 다발생 질병 순위별 현황에서 7위를 차지하였으며 65세 이상의 경우 외래 4위, 입원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무릎관절증이란 무릎 염증을 원인으로 한 모든 질환을 말하며 노화로 발생하는 퇴행성 무릎관절염인 일차성 무릎관절증과 외상,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무릎관절증으로 나뉜다.대표 증상으로는 무릎에 통증 및 열감, 붓기, 뻣뻣함이 느껴지며 보행 또는 계단을 오를 때 소리가 나거나 걸을 때 절뚝거리고 무릎을 완전히 펴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보통 신체 활동 후 증상이 나타나 밤이나 취침 시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무릎관절증은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초기일 경우 대부분 약물, 재활, 운동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며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을 경우 주사, 내시경, 절골술 등을 시행한다. 지속적인 통증 및 관절 주변 조직 영향으로 관절 활동 범위에 제한이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을 생각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특수 합금과 고분자 재료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망가진 관절 부위에 삽입해 관절 기능을 회복하고 통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난이도를 요하는 수술인 만큼 환자 개개인의 관절 손상이나 모양, 각도 등에 따라 맞춤식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노하우가 있는 인공관절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대동병원 관절센터 김영준 과장은 “여전히 실내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서 실내 활동보다는 등산, 캠핑 등 같은 야외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며, “하지만 지난 몇 개월을 별다른 운동 없이 실내 생활만 하다가 갑자기 등산 등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야외 활동을 섣불리 시작하면 관절에 무리가 갈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매년 무릎관절증 진료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무릎관절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 무릎에 무리가 될 수 있는 자세를 고치도록 하며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통해 근육 강화 및 관절 운동 범위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2020.05.27 I 이순용 기자
서울서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 2건...가와사키병 증상과 비슷
  • 서울서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 2건...가와사키병 증상과 비슷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발견됐던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가 서울에서도 나타났다.미국 뉴욕 로체스터의 한 병원에 9살 소년 바비 딘이 지난 4일(현지시간) 원인불명의 어린이 괴질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 2건이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으로, 이 중 1건은 어린이 괴질의 사례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의심 사례 중 한 건은 현재 질병의 사례 정의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상황”이라며 “신고된 2건 모두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함께 발생하고 있다. 고열, 피부발진, 구토, 설사 등 온몸에 염증 증상이 나타난다. 4세 이하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이나 독성쇼크증후군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흔히 ‘괴질’로 불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천하는 용어인 다기관 염증증후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알 수 없는 이상한 병이라는 뜻인 괴질이라는 표현이 불안과 공포심을 조장한다는 판단에서다.
2020.05.26 I 박한나 기자
 '등교개학' 코 앞…"보내자니 불안하고"
  • [퇴근길 뉴스] '등교개학' 코 앞…"보내자니 불안하고"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 (사진=뉴시스 제공)■ 확진자 나왔는데 “출근하려면 해라” 쿠팡 ‘늑장’ 대처 논란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서 물류센터 업무를 강행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 확진자 동선 확보에 따른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이튿날 직원들에게 출근 가능 여부를 묻는 문자를 보낸 것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발견되고 나서야 물류센터 폐쇄를 결정한 쿠팡의 늑장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부천물류센터 임시 폐쇄를 두고 쿠팡 측은 “고객 상품 배송에서는 거의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어준 ‘배후설’·최민희 ‘기부금으로 밥 못산다’…최민희 “코가 막힐 궤변”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다 후보로 서울 송파병에 출마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과 관련해 비판적 의견을 내놓은 진보계 인사들을 질타했습니다. 26일 김 교수는 자신의 SNS에서 “시민단체 모금액으로 개인에게 밥을 사줄 수 없다고 쉴드를 치는데 참 어이가 없다”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궤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최민희 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미향 당선인이 밥도 사주지 않았다’고 했는데 시민단체 기부금을 그렇게 쓰면 안 된다. 누가 밥을 먹자 그래도 지출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공식행사의 주체로 활동하신 할머니에게 행사 후 식대로 사용하는 건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합법적 지출”이라며 “돈이 없다고 거절한 건 자금 부족 때문이 아닌 할머니를 돈 걷는 도구로만 간주하는 비인간적 행태에 다름 아니다”라고 일갈했습니다.■ 국내서도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 2건 발생…코로나 검사에선 ‘음성’국내에서 어린이 괴질(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가 2건 발생했습니다. 2건 모두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나온 가운데 의심 환자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입니다. 이중 1건은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 중입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피부, 점막을 비롯해 혈관, 장기 등 온몸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으로 주로 19세 이하 나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성인 감염 가능성도 아직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발생해 합병증으로 의심되기도 하는 상황이지만 국내 의심 환자 2명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 결과 2명의 의심환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교개학 코앞인데 잇따른 확진…“등교는 해야겠고 보내자니 걱정”고등학교 3학년에 이은 ‘2차 등교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에서는 석천초등학교에 근무 중인 A교사(50대·여)가 서울에서는 은평구 연은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B군(2학년)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B군의 아버지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2차 등교개학일 하루 전 3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되자 해당 학교들은 시설 폐쇄조치와 함께 특별소독을 실시, 등교개학일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모든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 조치했고 추후 개학여부는 보건당국과 함께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학부모들은 학교현장 내 집단감염을 우려하며 등교개학을 잠정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20.05.26 I 황효원 기자
  • 가천대 길병원, 안구건조증 혁신치료제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혁신적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안과 김동현 교수가 일종의 생체 신호 전달 물질인 ‘Rac1’ 억제를 통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할 수 있는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된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을 위해 ‘Rac1 억제제를 통한 안구건조증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연구에 착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혁신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Rac1’ 신호 전달 억제제인 ‘8-oxo-dG’를 중심으로 탁월한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는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이다. 이번 ‘Rac1’ 신호 전달 억제제는 염증 조절, 안구자극 최소화, 각막 상피의 빠른 회복, 눈물 분비의 증가 등 안구건조증 발생의 주요 병인을 개선하는 특허물질이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사회·환경적 변화 및 스마트 시대로의 전환으로, 안구건조증은 급격히 증가해 전세계적으로 10~35%의 유병율을 보이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막의 항상성 소실과 안구 표면의 염증/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안구 표면 질환으로, 지속적인 이물감, 작열감, 콕콕 찌름, 가려움, 뻑뻑함, 쓰라림과 같은 불편감을 동반한다. 이에 국내 안구건조증 점안제 시장은 1200억원으로 지난 3년간 평균 3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1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026년 56억 달러 (약 7조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동현 교수는 ‘Rac1’ 신호 전달 억제제인 ‘8-oxo-dG’의 안질환 치료에 대한 국제 특허를 최근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치료제는 안구 건조증뿐만 아니라 기존 스테로이드 점안제의 적응증이던 안구표면 염증질환, 포도막염, 안내 수술 후 염증 조절, 망막변성 등 다양한 영역으로 치료 적응증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 교수는 향후 1년 간 ‘8-oxo-dG’의 효능 및 유도체 합성에 나선 후 이후 2년 간 ‘8-oxo-dG’ 유도체의 최적 선별 및 CMC(화학합성, 공장생산, 품질관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김 교수는 “이번 혁신 신약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을 타겟으로 공략해 글로벌한 안구건조증 점안치료제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다수의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불편감 해소를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 및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6 I 이순용 기자
원형탈모 환자, 심근경색 위험 최대 4.5배 높아 주의해야
  • 원형탈모 환자, 심근경색 위험 최대 4.5배 높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 교수 연구팀이 원형탈모 환자를 포함한 한국인 약 480만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형탈모가 있는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최대 4.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원형탈모와 심근경색 간의 관계를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밝혀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세계 피부과학 저널 중 최고 권위로 손꼽히는 미국의사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 최신 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으며, 영국 로이터 통신에 관련 기사가 실리는 등 외신의 조명을 받았다. 원형탈모는 면역세포가 모낭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모발이 빠지게 만드는 비교적 흔한 자가면역성 탈모질환으로, 다른 내과적 자가면역 질환과 아토피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으나 심혈관계 질환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원형탈모 환자의 임상 사진이에 신정원 교수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안형식, 김현정 교수 연구팀과 함께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원형탈모를 진단받은 국내 30세~89세 환자 22만8,886명과, 나이 및 성별을 짝지은 대조군 457만7,720명을 대상으로 급성 심근경색증의 발생위험을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원형탈모 환자들의 평균나이는 44세였으며, 남성이 12만7,564명으로 55.7%에 달했다. 분석 결과 원형탈모 환자들에서 흡연자 비율은 높았지만 그 외 다른 심혈관계 위험인자인 혈압, 혈당, BMI, 고지질혈증 등은 오히려 더 우수한 상태였다. 다른 위험인자들을 모두 보정하여 분석한 결과, 초기 관찰 단계에서는 원형탈모 환자의 심근경색 위험이 대조군의 17%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시간이 흐르면서 역전됐다. 원형탈모 환자의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관찰 8~10년 째에는 대조군의 1.37배였으며, 10~12년 째에는 4.51배까지 높아졌다. 이런 경향은 특히 남성, 흡연자, 5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심근경색 누적발생률. (시간이 지날수록 원형탈모 환자에서 급성심근경색증의 누적발생률이 증가함을 나타냄)연구를 주도한 신정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원형탈모가 단순히 피부에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 전신적 영향을 주는 질환임을 밝혔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면서, “원형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계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금연 캠페인 등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통해 심근경색 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5.26 I 이순용 기자
대원제약, 코로나19 치료목적 정맥 마취제 스웨덴 수출
  • 대원제약, 코로나19 치료목적 정맥 마취제 스웨덴 수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대원제약(0032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맥 마취제 ‘프리폴MCT주(성분명 프로포폴)’를 스웨덴에 긴급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프리폴엠시티주 2% 50ml. (사진=대원제약)이번 수출은 이달 초 룩셈부르크에 이은 두 번째로, 스웨덴에서도 현재 코로나19의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성사됐다.지난 4일 스웨덴 의약청이 대원제약 프리폴MCT주의 특별 사용 허가를 승인함에 따라 대원제약은 이달 27일과 다음 달 중순 두 차례에 걸쳐 프리폴MCT주를 공급할 예정이다.프로포폴은 정맥을 통해 투여되는 전신 마취제로 수술 전 마취나 호흡 곤란 중증 환자의 진정 효과를 위한 제품이며,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증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대원제약의 프리폴MCT(Middle Chain Triglyceride)주는 기존 프로포폴 LCT(Long Chain Triglyceride) 제형과 비교해 통증·염증·이상지질혈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으며 앰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리 파편의 혼입을 방지할 수 있는 바이알 제품으로 출시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유럽 등 여러 국가들로부터 코로나19 치료 목적의 수출 요청을 받아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긴급 수출 요청이 있을 경우 생산량을 늘려서라도 최대한 공급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6 I 박일경 기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전이개낭종 최소절개접근법 개발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전이개낭종 최소절개접근법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학교춘천·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가 절개 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인 전이개낭종 제거 수술법을 개발해 국제 이비인후과 학술지에 발표했다.전이개낭종은 귀 앞에 생긴 구멍 안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낭종 구멍에서 악취 또는 분비물이 나오거나 세균감염으로 피부가 부어오르면 치료가 필요하다. 전이개낭종 국내 유병률은 2~3% 정도로 알려져 있다. 치료법으로는 항생제 복용과 함께 피부를 째고 고름을 빼내는 방법이 있지만 재발할 수 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로 전이개낭종을 제거해야 한다. 기존 전이개낭종 제거 수술은 2cm 이상 피부를 절개한 뒤 낭종 주머니를 제거하고, 주머니가 자리했던 공간을 없애기 위해 압박드레싱을 했다. 이때 수술 부위가 함몰되거나 흉터가 남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재발 가능성도 있다. 기존 연구논문에 따르면 전이개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의 8.1%에서 낭종이 재발했다. 반면 이준호 교수가 개발한 전이개낭종 최소절개접근법은 낭종 구멍을 중심으로 1cm 이하의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현미경을 통해 전이개낭종 주머니가 손상 없이 나올 수 있는 최소범위를 계산한 뒤, 정교하게 절개해 낭종 주머니를 꺼내는 방식이다. 절개 범위를 현저하게 줄인 덕분에 흉터도 거의 남지 않으며, 압박드레싱 없이도 수술 후 당일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 전이개낭종 최소절개접근법은 기존 수술법 대비 절개 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인 덕분에 수술부위 함몰, 피부손상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이준호 교수는 “얼굴에 남는 흉터를 걱정하는 환자들을 보고, 절개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수술현미경을 통해 전이개낭종 주변 일부만을 절개해 낭종을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이 수술법은 전이개낭종과 붙어있는 귀 연골의 일부를 제거하지 않아도 되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으며, 수술 당일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아 환자에서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28개월간 전이개낭종 환자 34명(40 케이스)을 대상으로 전이개낭종 최소절개접근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새 수술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평균 절개 길이는 0.75cm로 기존 수술법 대비 절개 길이를 3배 가까이 줄였다. 특히 10세 이하 소아 환자(8명)의 평균 절개 길이는 0.56cm였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0.35cm를 절개 하는 것으로도 전이개낭종 제거가 가능했다.
2020.05.26 I 이순용 기자
"무릎관절염 있는 시니어, 수면시간 짧거나 길면 통증 확률 높아 주의"
  • "무릎관절염 있는 시니어, 수면시간 짧거나 길면 통증 확률 높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관절염은 50대 이상 중년의 일상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를 관절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뼈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기능한다. 또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기도 한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관절염이라 말하며 이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 하지만 X-ray 상의 관절염과 통증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서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은 주로 반복된 사용으로 연골의 손실이나 변화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관절염은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관절염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면시간과 무릎관절, 통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조용규 한의사 연구팀은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의 수면시간에 따른 무릎관절염과 엉덩관절염, 요추관절염의 통증 유병률을 살펴본 결과,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 무릎관절염 통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수면시간과 관절염 유병률의 상관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2010년~2012년) 대상자 1만6,528명 중 수면시간과 관절염에 대한 설문에 응답하고 X-ray 진단결과가 있는 50세 이상 성인 9,270명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수면시간에 따라 ▲짧은 수면(6시간 이하) ▲적정 수면(7~8시간) ▲과다 수면(9시간 이상)으로 그룹을 나눠서 살펴봤다.관절염의 여부는 방사선학적인 진단과 통증을 바탕으로 임상학적 증상과 진단으로 판단했다. 방사선학적 관절염 진단은 무릎관절과 엉덩관절, 요추관절 등 세 부위에 Kellgren-Lawrence grade (KL grade)를 활용했으며, 2단계 이상을 관절염으로 정의했다. 임상학적 관절염 진단은 의사의 진단여부와 진단시기 등과 무릎 통증에 대한 설문 응답에 근거해 살펴 본 만큼 신뢰도가 높은 데이터를 기반하고 있다. KL grade란 X-ray 사진 상 관절 간격의 감소와 관절의 골극형성이나 연골 손실 등의 이상 소견을 나타내는 지표로 1~4단계(KL grade 1~4)로 분류한다. 4단계로 갈수록 관절의 이상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연구팀은 수면시간과 관절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복합표본설계에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수행했으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별과 나이, 소득수준 등 변인들을 보정해 오즈비(Odds ratio, OR) 값으로 나타냈다. 오즈비 값이란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분석 결과 6시간 이하 짧은 수면그룹(24.1%)이 가장 높은 관절염 진단율을 보였고, 9시간 이상 과다 수면그룹(21.8%), 7~8시간 적정 수면그룹(17.6%) 순으로 관절염 진단율이 나타났다.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 관절염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임상적 진단과 관련해 분석했을 때 적정 수면시간에 비해 짧은 수면그룹에서 통증 발생에 대한 오즈비 값이 1.2로 유의하게 높았다.방사선학적 관절염 진단을 받았을 때(KL grade 2 이상)의 무릎관절염 통증 수치를 NRS (Numeral Rating Scale)로 구분해 상관관계를 살펴보았을 때 짧은 수면그룹의 오즈비 값은 최대 1.32, 과다 수면그룹의 오즈비 값은 최대 1.41로 적정 수면시간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통증 유병률이 최대 1.5배 가까이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KL grade 2 이상인 방사선학적 관절염 진단에서 임상적 증상과 무릎관절염 통증, 수면시간 사이의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반면 방사선학적, 임상학적 관절염 진단에서 엉덩관절과 요추관절은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조용규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엉덩관절, 요추관절, 무릎관절 등 세 부위의 분석을 진행해 단일 관절만을 살펴본 만큼 기존의 연구보다 강점이 있으며, 방사선학적 관절염 통증?임상학적 관절염이 수면시간과 관련성이 있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며 “50세 이상 관절염 환자의 경우 적절하고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지키는 등 일상에서의 예방과 관리를 치료와 병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Plos One’ 2020년 4월호에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
2020.05.26 I 이순용 기자
이태원발 지역감염 지속…강서구 학원강사 "접촉자 늘수도"(종합)
  • 이태원발 지역감염 지속…강서구 학원강사 "접촉자 늘수도"(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6차 감염이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확진자인 미술학원 강사의 접촉자인 유치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태원 클럽 6차 감염까지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5차 감염은 7명, 6차 감염은 한 명이다. 5차 전파는 대부분 부천 돌잔치 부페 라온파티를 다녀온 사람 관련이다.6차 감염은 부천 돌잔치 뷔페를 다녀온 사람이 일하는 식당에서 노출된 동료가 감염이 됐고, 이 확진자의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이 남성의 경우 택시기사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5차 전파 중 세 명은 돌잔치 부페 라온파티를 다녀온 사람의 가족, 지인 등이다. 서울 광진구 음식점 일루오리 근무자의 동료와 손님 등 7명도 5차 전파로 확인되고 있다.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6차 감염까지 나오면서 연결고리 차단이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빠른 전염 속도를 원인으로 꼽았다.정 본부장은 “인천 학원강사의 경우 늦게 본인의 신분을 얘기하기도 했지만 이 확진자가 발견됐을 시점 이전에 이미 학원이나 노래방 등에서 노출이 있었던 상황”이라면서 “발생하고 17일만에 6차까지 전파가 된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전파가 되고 있고, 중간 무증상자를 통해 전파되면서 역학조사와 차단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노출이 있을 때는 접촉자 조사해야 하는 범위가 굉장히 넓다. 참석자가 많기 때문에 이들 모두의 동선을 찾아서 차단을 하는 속도가 전파 속도를 따라 잡기 어렵다.정 본부장은 “여러 차수로 확대되면서 조사 범위를 넓히지 않도록 조기에 차단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자체에서 열심히 조사를 해서 6차까지 따라 가며 봉쇄를 하고 있고 접촉자 관리를 하고 있다는 그런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강서구 학원강사·유치원생 확진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미술학원 강사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지역에서의 집단감염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미 같은 학원에 다닌 유치원생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현재 함께 근무하는 동료와 학원 수강을 받는 학생 등 총 113명에 대한 일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가 완료된 80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재까지는 음성이다. 다만 아직까지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좀 더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25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들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정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 “노출일 이후 14일까지는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초 음성이라 하더라도 계속 모니터링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방역당국은 최근 일명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코로나19 소아 특이사례에 대한 감시에도 나선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사태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다기관염증증후군) 감시 및 조사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키로 한 것이다.정 본부장은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또 국내 전문가들의 자문의견을 수렴해 신고대상 사례 정의와 신고 절차, 신고 시의 조사계획에 대한 지침을 마련,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면서 “관련학회 및 협회를 통해 의료기관 내원, 입원, 퇴원 환자 중 다기관 염증증후군 의심사례를 확인할 경우에는 당국에 신고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렘데시비르의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단계라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국내 긴급 사용에 대한 부분을 추진할 건지는 중앙임상위원회에 의견을 물어보고 있는 상태”라면서 “식약처에 긴급 도입하는 부분을 요청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오는 27일부터로 예정돼있는 저학년 등교 개학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감염 최소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 본부장은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코로나19 감염위험이 없어진 후에 등교하면 가장 안전하겠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는 질병특성상 퇴치는 어렵고 국내외에서 장기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학교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생활 속 방역방법을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0.05.25 I 안혜신 기자
국제나은병원 뇌신경센터 오픈,  뇌졸중.치매 등 뇌신경질환 특화진료
  • 국제나은병원 뇌신경센터 오픈, 뇌졸중.치매 등 뇌신경질환 특화진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제나은병원(병원장 정병주)이 최근 뇌신경센터를 신설하고 김지웅 원장(신경과 전문의· 사진)을 영입, 뇌신경질환 특화진료에 나섰다.뇌신경센터는 MRI, CT, 전정기능검사(안구운동검사)등 최신 정밀검사 장비를 통해 보다 수준 높은 뇌 건강 관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인성 질환인 뇌졸중(중풍)과 치매(알츠하이머씨병, 혈관성 치매, 퇴행성 치매), 어지럼증, 손떨림, 파킨슨병, 수면장애, 신경계 염증, 안면신경마비, 통증 등의 질환에 대해서도 ‘ONE-STOP’ 진료 서비스 구현,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로써 국제나은병원은 척추관절을 비롯해 내과, 뇌신경 관련 질환 등 다양한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타 척추관절병원과 차별화를 도모할 수있게 됐다.정병주 병원장은 “신경과 개설과 함께 명실공히 최고의 뇌·척추·관절 병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우리 병원에서 모든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게 돼 시간적,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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