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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못한 혈당관리, "아이 ADHD 위험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 전체 임신부 중 약 2~5%는 임신성 당뇨를 앓고 있다. 그 바탕에는 결혼 평균 연령 상승에 따른 고령 산모의 증가가 있다. 산모는 물론 태아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임신성 당뇨에 대해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슬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임신 중 혈당 조절의 어려움… 임신성 당뇨로 이어질 수도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슐린의 저항성이 높아진다. 이는 혈당 조절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데, 정상 산모는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 촉진을 통해 극복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산모는 혈당이 높아져 임신성 당뇨를 앓게 된다. 이슬기 교수는 “임신 중기에 해당하는 24~38주 산전 검사를 통해 진단되며 대부분 증상이 없다”며 “식이요법을 진행해본 후, 진전이 없다면 인슐린을 직접 투여해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신성 당뇨가 위험한 이유는 산모의 혈당 상승이 태아의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산모의 추후 제2형 당뇨병 등 각종 합병증 유발은 물론 태아의 신경 발달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임신성 당뇨, 아이의 신경 발달 질환 위험 높일 수도1995년부터 15년간 미국 대학병원에서 태어난 30만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임신성 당뇨 산모의 아이는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의 결함을 보이는 아동기 자폐 스펙트럼(Autism spectrum disorder)을 가질 확률이 1.42배 높았다. 이는 자궁 내 혈류의 높은 혈당이 태아의 저산소증, 산화적 스트레스, 염증 등을 유발하여 발생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외에도 임신성 당뇨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은 산모의 아이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과다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질 위험이 1.5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모의 임신성 당뇨 여부와 혈당 조절이 태아의 신경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후향적 분석연구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와 달리, 당 조절이 잘되는 경증 임신성 당뇨 산모와 정상 산모 간의 태아 합병증 위험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들도 발표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임신성 당뇨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전검사와 임신성 당뇨 진단 시 철저한 혈당관리를 통해 전자간증, 양수 과다증 위험을 최소화하고 각종 합병증 예방에 힘써야 한다.
- 비만 오면 쿡쿡 쑤시는 무릎 통증, 관절부드럽게 해줘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릎이 아픈 것으로 비가 올 것을 예상할 수 있는 장마 관절통을 겪는 사람들이 꽤 많다. 비가 오기 전 무릎의 느낌으로 일기예보보다 정확하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다. 장마철 야외 활동이나 외출이 줄면 운동이 부족해져, 실내에서 부드럽게 움직여야 관절통을 줄일 수 있다.◇ 장마 관절통, 관절 부드럽게 풀어줘야비가 오면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는데 모두 관절통에 영향을 준다. 공기의 압력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 압력은 높아져 관절 염증 부위를 붓게 하고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비로 높아진 습도와 에어컨의 찬바람도 예민하게 통증을 느끼게 되는 요인이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실내에서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커지거나, 찬바람이 무릎에 직접 닿으면 관절 주위 근육이 뭉치고, 관절액이 굳어 뻑뻑한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장마철에는 실내 습도는 40~50%, 실내온도는 26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움직이지 않고 위축돼 있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을 풀어주자. 바닥에 앉아 한쪽 무릎을 구부려 발바닥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다리를 끌어당긴다. 또는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바닥에 누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넣고 양쪽 무릎에 힘을 줘 유지한다.부평힘찬병원 김유근 원장은 “활동이 줄면 혈액순환도 더디고, 근육 수축과 통증이 심화된다”며 “실내에서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 유연성이 확보되면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밤잠 설치는 무릎 통증, 적극 치료해야만약 밤잠을 설칠 정도로 무릎 통증이 극심하다면 날씨 탓이라고 여기기 보다 통증 양상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진통제나 주사치료에도 통증 감소 효과가 없거나 통증 주기가 짧아지는 등 더 이상 다른 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말기 관절염 노년 환자라면 삶의 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로 극심한 통증을 해결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절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한다.최근 정확도를 높은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 로봇이 인공관절의 크기와 삽입 위치, 절삭 부위 등 수술 시 오차를 없애 불필요한 손상과 출혈을 줄일 수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져 환자의 조기 회복을 도와 통증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국제 SCI급 학술지(The Journal of Knee Surger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수술 후 환자들의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앉거나 누워있는 등 일상에서의 통증 점수를 수치화해 평가한 결과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일반 수술 대비 평균 통증 정도가 더 낮아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케티이지뱅크
- 렌즈 사용 하시나요...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들어 시력교정 목적 뿐만 아니라 미용과 편리함 때문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콘택트렌즈 사용이 늘면서 잘못된 착용과 관리로 인해 각막손상, 각막궤양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렌즈착용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렌즈사용법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렌즈사용법에 대해 일산백병원 안과 김진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Q1. 렌즈세척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반드시 규격화된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헹구고 보관할 땐 깨끗하게 세척한 렌즈 케이스에 전문 보존액을 사용해야 한다. 렌즈를 수돗물이나 강, 바닷물로 씻으면 안 된다. 각종 세균, 진균, 가시아메바 등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이나 흙에서 사는 가시아메바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감염성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되면 각막염과 각막 궤양, 각막 천공을 일으킨다. 진단도 어려워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Q2. 여름철 수영장 방문 시, 렌즈착용은?- 강과 바다는 물론이고,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도 렌즈를 빼야 한다. 불가피할 경우 물안경을 꽉 눌러쓰고 물놀이를 끝낸 뒤에는 렌즈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잠자기 전에는 반드시 빼야 한다. 일회용 렌즈는 반드시 사용 시간을 지키고, 사용 뒤에는 버려야 한다. Q3. 렌즈를 빼고 넣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말려야 하는 이유는?- 렌즈는 각막에 직접 닿는 의료기기이므로 의료기기를 취급하기 전에 손 위생에 유의해야 하는 것은 감염 예방에 필수적인 조건이다. 또한 물기가 있는 채로 렌즈를 만지게 되면 렌즈가 미끄러져 분실의 위험이 있고, 수돗물에는 아칸토아메바와 같은 감염원이 존재하므로 손을 말리고 렌즈를 취급하는 것이 좋다.Q4. 눈화장 시,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시기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누구나 눈꺼풀을 만지게 되고, 착용 후 눈꺼풀을 깜박임으로써 렌즈를 제자리에 위치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만약 눈 주변의 화장품이 있는 상태에서 렌즈 착용을 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당연히 렌즈와 눈 안으로 화장품이 들어가게 된다. 렌즈에 지용성인 화장품이 오염되면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과 충혈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렌즈를 착용 후에 화장을 하는 것이 좋고, 과한 눈 화장을 하면 눈 깜박임에 따라 눈 안으로 화장품이 밀려들어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Q5. 수면 시 렌즈를 착용해도 되는가?- 자는 동안은 눈꺼풀이 각막을 덮어서 공기와의 접촉이 차단되므로, 눈을 뜨고 있을 때보다 각막에 필요한 산소가 덜 공급 된다. 따라서, 렌즈를 끼고 자는 경우 저산소증으로 인해 각막염이 발생하거나 세균감염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에 자는 동안에는 반드시 렌즈를 빼야 한다. 단, 자는 동안에도 연속적으로 착용할 수 있게 허가된 치료용 콘택트렌즈의 경우는 빼지 않아도 되지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처방된 안약 등을 잘 점안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Q6. 일회용 렌즈 세척 후 다시 사용해도 되는가?- 보통 하루 동안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 권장 시간은 8시간 정도이다. 하지만, 일회용 렌즈는 착용시간과 관계없이 일단 착용 후 제거하면 소독이나 세척을 해서 다시 착용하는 것이 금지 된 것을 전제로 판매되는 렌즈이다. 일회용 렌즈는 일회용으로 사용할 때만 편리성과 안전성이 보장되는 렌즈다. 한 개당 가격은 다회용 렌즈보다 저렴하므로, 재질 자체가 다회용 렌즈보다 더 우수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착용 후 제거했다가 다시 세척하여 착용하게 되는 경우는 렌즈 위생과 관련된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크다. Q7. 렌즈 종류별 관리나 주의점에 차이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는 전용세척제와 다목적 관리용액, 식염수를 이용해서 관리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을 구입할 때 소프트렌즈용인지 하드렌즈용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성분은 비슷하지만 포함된 보존제의 종류에 따라 소프트콘택트렌즈에 결합되어 점차 렌즈 내 농도가 축적되면 해당 렌즈를 착용하였을 때 충혈, 각막염 등 눈에 독성반응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식염수를 구입할 때도 보존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번 개봉하면 보존제가 없는 식염수인 경우는 15일이 지나면 미생물의 증식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컬러소프트렌즈의 경우는 일반 소프트렌즈보다 염료를 입히는 제조방식이 추가되는데 이 과정이 렌즈의 질과 안전성을 좌우하게 되므로 되도록 공신력 있는 제조회사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김진형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안과 교수는 “렌즈 착용으로 인해 안구 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어 착용 중 방부제가 없는 인공 눈물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만약 콘택트렌즈를 뺄 때 너무 마른 느낌이 들때는 렌즈를 무리하게 빼지 말고 인공 눈물을 넣어 촉촉하게 한 뒤에 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렌즈착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렌즈사용법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하다.”며“만약 렌즈 사용 중 눈이 충혈 되거나 눈이 아프면 즉시 렌즈를 빼고 안과 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때 끼던 렌즈를 세척하지 않고 그대로 안과에 가지고 오는 것이 렌즈관련 감염의 경우 원인균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장마철, 관절염 환자 무릎 통증 심해져 관리 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 장마가 시작했다. 장마철이 되면 관절이 약해지고 통증이 커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실제로 무릎관절염 환자 10명중 9명 정도는 장마철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장마철 시작과 함께 평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았던 환자라면 무릎 관절 관리도 신경 써야 할 때다.◇무릎통증. 퇴행생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무릎 관절의 통증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닳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무릎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무릎질환이기도 하다.안양국제나은병원 박형근 원장은 “장마철이 되면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서 평소보다 대기압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은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초기에는 걸어 다닐 때만 통증이 생기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움직임의 여부와 관계없는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무릎이 붓고, 관절 주위를 만지면 아픈 부위가 느껴지기도 하는데 극심한 통증이 생길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초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장마철 무릎 통증 관리법△ 냉찜질보다 온찜질 효과적 = 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각 증상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 관절이 뻣뻣하거나 시릴 때는 관절 내부의 신경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온도를 높이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온찜질은 만성적인 관절통으로 뻣뻣해진 관절과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통증을 완화하고 혈류를 증가시키며 상처를 빨리 곪게 하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열찜질은 허리나 목의 통증, 근육통, 관절통에 매우 효과적이다. △ 실내온도 조절 = 차가운 에어컨 바람도 관절에 좋지 않다. 에어컨 바람은 관절을 경직시켜 통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실내온도는 26~28도로 유지하여 실내외 온도차가 5도이상 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쪼그려 앉기 금지 = 바닥에 쪼그려 앉기,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기, 바닥에서 식사하기 등은 무릎에 좋지 않은 동작이다. 따라서 바닥보다는 의자, 소파, 식탁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바꾸는 것이 좋다.△가벼운 운동과 체중 조절 = 비가 오는 날에는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운동량이 부족해 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체중이 늘어날 수 있는데 체중 조절은 무릎 관절 건강에 중요하다. 기존 체중의 5%만 감량하여도 증상의 정도가 50%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에 있어 체중 감량이 주는 긍정적 효과는 상당하다. 관절염 통증을 줄이고 체중도 줄이기 위한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 박형근 원장은 ”계단 오르기 운동이나 등산보다는 1주일에 3번 이상, 30분 정도 무리를 하지 않는 선에서 걷는 것이 좋다. 또, 수영, 고정식 자전거, 아쿠아 에어로빅 같은 관절에 하중이 덜 가는 운동을 주로 해서 근력 강화를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여성암 치료 후 생긴 부작용, 재활치료로 극복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5년(2013년~2017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4%로, 약 10년 전(2001년~2005년) 54.1%보다 16.3% 증가했다. 즉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암으로 인한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암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 치료 후 이후 사회 복귀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암의 경우, 수술 이후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림프부종, 배뇨장애 등 이차적인 후유증의 치료와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일산차병원 암재활·림프부종 클리닉(재활의학과) 조계희 교수는 “암 환자의 재활치료는 수술·항암제·방사선 등 치료에 견딜 수 있는 몸을 만들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도구”라며 “암 수술을 받은 뒤 림프부종, 배뇨장애 등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에게 증상에 따른 재활치료를 적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암재활·림프부종 클리닉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 암환자들의 체력 유지와 관리, 림프부종 교육과 예방 등 수술 전·후 교육과 후유증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유방암 치료 후 나타나기 쉬운 상지 림프부종유방암 수술 이후 발생하는 림프부종은 주로 손과 팔이 붓는 상지 림프부종이다. 유방에 생긴 암세포는 림프관을 타고 주변 겨드랑이 림프절로 퍼지기 쉽다. 유방암 수술로 유방내 병변과 겨드랑이 림프절을 함께 잘라내는 경우 림프순환의 정체로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직후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모든 치료가 끝나고 수년 뒤라도 림프순환의 정체가 촉발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림프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상지 림프부종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초기 증상은 주로 옷이 끼는 느낌, 무거운 느낌, 화끈거리거나 쑤시는 느낌이다. 부종 부위에 섬유화가 진행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있을 때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림프부종이 이미 진행됐다면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 림프부종 환자는 림프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고안된 특수 마사지인 도수림프배출법, 적절한 압력 분산으로 림프순환에 도움을 주는 특수다중저탄력압박붕대법, 림프액의 흐름을 증진시켜주는 순환촉진운동 등 복합 부종감소치료를 받게 된다.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부인암 치료 후 나타나기 쉬운 하지 림프부종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부인암 치료를 위해 서혜부 림프절을 절제하는 경우 하체 림프액 순환경로가 차단돼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부인암 환자의 하지 림프부종도 스트레스, 피부 상처 등 다양한 촉발요인에 의해 언제든지 발생 가능하다. 초기의 하지 림프부종은 다리가 무거워지는 정도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집안일 등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어지고, 나중에는 하지의 심한 변형으로 옷을 입기도 힘들어진다. 특히 림프부종은 조금이라도 상처가 나면 염증이 생기고 심한 통증까지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암 치료 후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다가 림프부종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경우 암의 재발 또는 전이와도 연관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림프부종이 발생했을 때 기저 암의 상태를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 환자의 상지 림프부종과 동일하게 도수림프배출법, 특수다중저탄력압박붕대법, 순환촉진운동 등 복합 부종감소치료를 시행한다. 조계희 교수는 “림프부종 발생 전에 교육을 받으면 환자가 림프절 제거 후에 피부관리 등 부종 예방의 중요성을 미리 인지할 수 있어 후유증 발생률도 낮출 수 있고, 후유증이 발생하더라도 바로 치료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부인암 치료 후 골반저 기능장애로 나타날 수 있는 배뇨장애부인암의 경우 수술 후 일부 환자에서는 골반저 기능장애로 인한 요실금 등의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골반저 케겔운동과 바이오피드백, 전기치료 등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골반저근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인체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근육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약화된 골반저근을 환자 스스로 운동하기는 쉽지 않다. 조계희 교수는 “골반저근 바이오피드백 치료는 환자가 옷 입은 상태로 골반저근의 수축 및 이완 정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며 “골반저근에 부하 운동을 시행할 수 있고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근력과 근지구력 강화 운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 후 나타나기 쉬운 전신피로, 근골격계 불편감암 환자들이 받는 항암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는 정상조직에도 손상을 줄 수 있어, 전신적인 피로, 체력 저하, 체중 증가, 비만 등을 유발 수 있다. 암 치료 과정이나 치료 이후에 발생하는 각종 근골격계 불편감이나 통증으로 인해 신체활동이 저하되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리고 기존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며칠 동안은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하지만, 그 이후 쉬는 기간에는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항암치료 중인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방사선 치료 중에는 산책, 맨손체조, 가벼운 등산 등을 하면 좋다. 운동치료실과 도수치료실 등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전문치료사의 지도하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조 교수는 “기초 체력저하와 체형변형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복귀가 어려운 환자들이 있다”며 “이런 환자들의 경우 점진적인 신체활동 증강과 규칙적인 운동이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일산차병원 암재활/림프부종 클리닉(재활의학과) 조계희 교수가 유방암 수술 전 환자에게 림프부종 교육을 하고 있다.
- 한여름인데 손발 차가운 ‘수족냉증’ "아직도 체질 탓하시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증상이다.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의 냉감은 물론 무릎이 시리거나,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손이 하얗거나 푸르게 변하기도 한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부터 매년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수족냉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는 “수족냉증을 단순히 체질적인 문제나 노화에 따른 현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수족냉증 자체가 합병증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혈액 순환제만 복용하며 방치할 경우 원인 질병이 악화될 수 있다. 수족냉증은 다양한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수족냉증을 간과한다면 여러 가지 질병의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증상 초기에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손발에 혈액공급 줄면서 냉증 느껴대부분 체질적으로 냉증이 온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족냉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연령층도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특히 40세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원인은 임신이나 출산, 폐경 등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추위 등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혈관이 수축하면서 손발에 혈액공급이 줄어 차가운 감각을 느끼기 때문이다.수족냉증은 단독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른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게 변하는 레이노병 ▲흡연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버거씨병 ▲류마티스성 질환 ▲추간판 탈출증 ▲말초신경염 ▲말초동맥질환 ▲손목터널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때 수족냉증이 함께 나타난다. 따라서 다른 질병과 감별을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갑상선 기능 검사, 염증 관련 수치 등을 포함한 혈액검사 뿐만 아니라 의심되는 원인에 따른 각종 질병에 대한 신경전도, 근전도, 도플러 검사, 손톱 미세혈관 검사 등도 시행한다. ◇수족냉증 악화시키는 여름철 냉방병 여름철 냉방병은 수족냉증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뚜렷이 정의된 질병은 아니지만 냉방 중인 실내에서 오랜 시간 머물 때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임상 증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특히 평소 수족냉증이 있다면 혈류의 변화로 인해 얼굴이나 손발에 차가운 감각이 느껴지거나 반대로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또한 추위를 느낄 때 체내에서는 열을 보충하기 위해 계속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피로도 쉽게 느낀다.이밖에도 뇌로 가는 혈류량 감소로 두통이 발생하거나 어지럽고 졸릴 수 있다. 근육수축 불균형으로 무기력감이나 근육통도 발생한다. 평소 소화기계통이 예민한 사람들은 위장관 운동의 변화로 인해 소화불량, 복통, 설사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이라면 호르몬 영향으로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냉방병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첫째, 우리 몸이 바깥 기온과 실내 냉방 사이 심한 기온 차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다. 온도 차가 과도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말초 혈관이 급속히 수축을 일으켜 혈액 순환의 이상과 함께 자율신경계 기능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둘째,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실내 화학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이나 눈, 코, 목 등의 건조증과 따가움,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에어컨 냉각수나 공기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돼 냉방기를 통해 사람들을 감염시켜 노약자 또는 면역 기능이 약해진 사람에게서 감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냉방병으로 인한 수족냉증 예방하려면아무리 덥더라도 에어컨 설정 온도를 확인하고 외부 온도와 5도 이상 차이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26~27도일 때는 2도 낮게, 28~29도일 때는 3도 정도 낮추는게 좋다. 기온이 30도일 때는 4도, 31~32도일 때는 5도, 그리고 33도가 넘으면 6도 정도 낮추는 것이 적당하다.에어컨 송풍 방향은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긴 소매의 옷을 덧입거나 양말을 신는 것도 방법이다. 2~4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따뜻한 물을 틈틈이 마시며 손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게 좋다. 이밖에도 혈관 수축의 원인이 되는 흡연은 절대 금하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카페인 함유 음료인 커피나 콜라, 음주도 적정량만 마셔야 한다. 특히 피임약이나 편두통약, 심장약, 혈압약 중에서 혈관 수축과 관련된 약물은 전문의와 상의 후 다른 종류도 대체하자. 혈액 순환을 돕는 유산소 운동은 주 3~5회 이상 30분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권길영 교수는 “수족냉증 환자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호흡기 질환, 관절염 등 만성질환자도 냉방병에 취약하다. 아무리 덥더라도 에어컨 설정 온도를 확인하고, 외부 온도와 5℃ 이상 차이나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냉방병 초기 증상이 코로나19와 비슷하기 때문에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 감별을 위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틀니 착용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선 올바른 관리가 중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의 유행이 좀처럼 진정되고 있지 않다. 감염병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지만, 대부분 중년 이상의 노년층으로 이뤄진 틀니 사용자에게는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젊은 사람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도 많아 이러한 감염병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코로나 19의 특성상 구강 건강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보철과 안수진 교수의 도움말로 올바른 틀니 사용자의 구강 건강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1. 가장 중요한 손 위생, 틀니 세척 전 반드시 손 닦기첫 번째로 시행해야 할 것은 손위생이다. 틀니를 입안에서 제거할 때나 장착할 때 손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틀니를 세척하기 전 우선 비누와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은 후에 틀니를 만져야 한다.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있다면 바르는 손세정제를 이용한다. 2. 일반 치약 아닌 틀니 전용세제로 세척하기손위생 시행 후 입안에서 틀니를 제거하고, 젖은 수건이나 물이 담긴 대야 위에서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하여 틀니 전용치약이나 식기를 세척하는 주방용 세제를 묻혀 닦는다. 안수진 교수는 “국내 한 조사에 따르면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은 일반 치약, 소금 등 잘못된 방법으로 틀니를 세척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반 치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치약은 오히려 틀니를 세균의 온상으로 만드는 주범이다”고 설명했다. 틀니는 치아보다 약한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치약으로 닦으면, 틀니 표면에 상처가 나고 그 틈새로 구취 및 의치성 구내염 등 질환 유발 세균이 번식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용세제를 사용한다. 틀니는 전용세제로 하루 3번 세척하고, 잘 때는 따로 빼서 물에 잠기게 보관해야 한다.3. 부분 틀니라면 입안 치아는 일반 치약으로 깨끗이 닦기만약 일반 틀니가 아닌 치아가 남아있는 부분 틀니거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만든 임플란트 틀니라면 조금 다르다. 틀니는 위에 설명한 대로 세척하고 입안의 치아나 임플란트는 칫솔에 일반 치약을 묻혀서 반드시 따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안수진 교수는 “간혹 틀니는 치약을 묻혀 닦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자연 치아나 임플란트까지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부분 틀니나 임플란트 틀니 사용자는 틀니는 틀니의 세척 방법을 그리고 남아있는 자연 치아나 임플란트는 그에 맞는 관리 방법 두 가지 모두를 잘 숙지하고 시행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외부에 외출 중이라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틀니를 입안에서 제거하여 입속과 틀니를 물로라도 헹궈주는 것이 좋다.4. 틀니도 내 치아처럼 하루에 3~4회 세척하기틀니 사용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틀니의 세척 횟수와 착용 시간이다. ‘틀니니까 자기 전에 한 번만 닦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틀니도 내 치아처럼 식사가 끝난 후 매번, 하루에 3-4회는 세척해야 한다. 세척하지 않은 틀니를 종일 착용하는 경우 입안에 세균들이 번식하여 의치성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 5. 낮잠도 밤잠도, 잠을 잘 때는 틀니 꼭 빼기 틀니 착용 시간도 문제다. 틀니 사용자의 35% 정도가 틀니를 끼고 자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면 중에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하는데, 이때 틀니를 끼고 자면 혀나 틀니에 더 많은 플라크가 끼게 되고, 틀니 구취뿐 아니라 잇몸 조직에 손상이 오거나 잇몸뼈가 더 빨리 흡수될 수 있다. 또 틀니를 끼고 있는 시간만큼 잇몸은 틀니에 눌려 있다. 안 교수는 “잠자는 동안에는 틀니를 빼고 잇몸에 휴식을 취해 주어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라면서 “낮잠을 포함해 자기 전에는 반드시 틀니를 빼고 자야 한다.”라고 말했다. 6. 변형 막고 오래 사용하려면, 세정제 넣은 물에 보관하기자는 동안 틀니의 보관은 틀니가 들어갈 수 있는 용기에 물을 채워 틀니가 완전히 물에 잠기게 담가 두어야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이때 보관하는 물에 틀니 세정제를 넣으면 의치성 구내염 및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을 살균할 수 있다. 특히 화끈, 욱신대는 통증과 출혈 등 의치성 구내염 증상이 의심된다면, 의치성 구내염 세균 살균 효과가 있는 전용 세정제를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끔 틀니를 소독한다고 끓는 물에 삶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플라스틱 재질인 틀니가 영구 변형되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7.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로 폐렴 위험 낮추기최근 미국의 North Caloliner 대학의 연구 결과 구강 위생 관리는 노년층의 폐렴 발생 빈도를 30% 이상 현저히 낮춘다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꼭 틀니 장착자가 아니더라도 노년층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 노년층일수록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꼭 필요하다.8. 정기검진으로 틀니와 잇몸 상태 확인하기안수진 교수는 “틀니 사용자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은 틀니를 처음 사용할 때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속에 이물감으로 인해 저작, 발음 등 다양한 부분이 낯설고 불편할 수밖에 없다. 자주 치과를 방문해 조금씩 조정해가며 틀니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을 해야만 한다. 또한, 잇몸은 세월이 지나면 점차 퇴행·위축되기 때문에 잘 맞던 틀니도 사용하다 보면 덜그럭거릴 수 있다. 덜그럭거리는 틀니를 방치하고 그대로 사용하면 틀니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끼고 이로 인해 구취,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헐거워진 틀니가 잇몸이나 구강 내에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틀니와 잇몸의 고정상태를 점검하고 조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수진 교수는 “사용 초기에는 불편감이 사라질 때까지, 이후에는 6개월에 1번 검진을 받고, 틀니에 적응한 이후에도 최소 1년에 1번씩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 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수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보철과 교수가 틀니 착용자에게 올바른 틀니세척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인류와 함께 진화해온 결핵]결핵의 끈질긴 생명력...악연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영국의 병리학자 아우구스투스 그랜빌은 1825년에 그의 이집트 미라를 런던 왕립 학회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그랜빌박사의 미이라 케이스. 큐라티스 제공유골은 기원전 600 년경 테베에서 약 50세에 사망한 여자 이르티 세르누 (Irtyersenu)였다. 과학 부검을 받은 최초의 미라였는데, 그는 그녀를 난소 암으로 사망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약 20 년 전, 미라의 유적은 재발견되어 새로운 테스트를 거쳤고, 이것들은 난소 종양이 양성이며, 미라가 폐에 말라리아와 염증의 징후를 가지고 있으며 폐렴이나 결핵으로 인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결핵은 기원전 7천 년경 석기 시대의 화석을 비롯해 고대 이집트와 페르시아 미라에서도 감염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이다.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버트 코흐(Robert Koch)가 결핵의 병원체인 결핵균을 발견하여 같은 해 3월 학회에 발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결핵은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으며, 19세기에는 ‘백색 페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무서운 병이다.결핵균, M. Tuberculosis . 큐라티스 제공1994년 헝가리에서 242개의 시체가 들어있는 토굴이 발견되었다. 결핵으로 사망한 여성 테레지아 하우스만 (Terzia Hausmann)의 유골에서 결핵균 DNA를 추출하여 200년 전에 사람들을 감염시킨 박테리아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당시에 발견된 미라에서 추출한 결핵으로 분석했을 때, 결핵 DNA는 인간 DNA보다 훨씬 잘 보존되어 있었다. 결핵균이 매우 거친 세포벽을 가지고 있고, 지질이 풍부하며 과학자들은 그것이 수천 년 동안 숙주의 뼈에서 지속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참고로 이에 비해 인간 DNA는 그것을 보호할 저항성 세포벽이 없기 때문에 쉽게 분해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결핵이 어떻게 지금까지 끈질기게 살아남게 되었는지에 대한 그 생명력에 대한 유전적 요인을 밝혀낼 수 있었다. 20년 뒤 WHO에서 경고한 인류를 위협할 질병. 큐라티스 제공과학적 통계로 볼때,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결핵균(M. tuberculosis)에 감염되어 있지만 그 중 10% 만이 활동성 결핵으로 발현된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라는 수치’는 결핵이 사실상 인간과 ‘악연’으로 공존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러한 공존은 결핵의 진화를 초래하여 전세계의 인종간 발병 특성을 갖게 하였다. 실제로 결핵은 WHO에서 경고하였던 ‘20년 뒤 인류를 위협하는 10대질환 중 암을 제치고 1위로 뽑힐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다만 결핵균을 가졌다고 모두 결핵 환자가 되지는 않는다. 감염자의 90%는 잠복결핵 상태다. 잠복 결핵이란 결핵균이 몸 안에 있지만 면역체계에 의해 억제돼 증상이 없는 상태로써 문제는 평소에 문제없던 잠복결핵이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으로 발현된다는 것이다.결핵으로 확진 되면 치료제에 내성이 없는 환자가 2주 이상 약을 복용할 경우 전염성은 대부분 상실된다. 그러나 치료제 복용은 말처럼 쉽지 않아 복약 순응도 낮기 때문에 완치율이 낮고, 이는 치료제를 써도 50% 밖에 치료되지 않는 “슈퍼 결핵 환자, 즉 다제 내성 결핵 환자”의 증가를 유발하고 있다. 이는 국가적으로 사회문제 및 경제적비용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진화하여 인류에게 고통을 줄 지 알 수 없다.[도움말 주신분 : 최유화 (주)큐라티스 사업/개발 본부장]
- 당뇨 환자, 덥다고 맨발은 안돼요... '당뇨발' 합병증으로 절단 할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름철 당뇨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이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다니다가 상처가 나기 쉽고, 세균 번식도 활발해져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당뇨발은 궤양, 감염, 신경 및 혈관 질환 등 당뇨 합병증으로 발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당뇨로 인한 발의 감각, 운동, 자율신경의 손상이 가장 흔하다. 신경 손상으로 감각이 무뎌지면서 발에 상처가 나더라도 인식하지 못해 계속 압력을 가하는 상황이 생긴다. 상처가 방치돼 발의 피부나 점막조직이 헐어서 생기는 발 궤양이 발생하고, 이를 통해 염증이 급속도로 번져 골수염까지 갈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할 시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 환자의 약 45%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겪는 합병증”이라며, “발병률도 높고, 심각한 경우 다리를 절단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족부궤양의 치료는 병변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혈당과 혈압 등을 조절하고, 감염되지 않은 얕은 궤양이라면 궤양 상처 치료와 외부 압력 해소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감염을 동반하고, 관절까지 노출된 상태라면 오염 조직을 수술로 잘라내고 상처 부위에서 이물질을 제거한 뒤 청결히 소독하고 가해지는 압력을 해소해야 한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 절단 또는 부분 절단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다만, 심한 허혈 상태에서는 혈관 재형성 수술이 선행된다.정홍근 교수는 “당뇨 환자는 내과적 치료뿐만 아니라 발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일상생활에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름에도 발 보호를 위해 양말을 착용해야 하고 발을 압박하는 조이는 신발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정 교수는 “평소에도 자주 발을 씻으며 상처 난 곳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눈으로 확인하고 발에 상처나 물집이 생겼을 때는 바로 족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한림대성심병원, 코로나19환자 '폐이식 수술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0대 여성인 환자는 지난 2월 29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로 긴급 후송돼 응급중환자실 음압격리실로 입원했다. 전원 당시 의식은 있었으나 산소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산소농도가 88% 이하로 떨어지는 불안정한 상태였다. 입원 3시간 만에 기도삽관 후 인공호흡기를 달았지만 인공호흡기 착용 후에도 혈압과 산소농도가 호전되지 않고 숨을 쉬기 어려워했다.초기 치료로 항말라리아약인 클로로퀸(chloroquine)과 에이즈 환자에서 사용하는 칼레트라(Kaletra)를 사용했고, 항염증작용을 위해 스테로이드도 사용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비교적 젊고 건강한 환자였지만 에크모를 시행해 환자의 폐 기능을 대신해야 했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에크모팀은 다음 날인 3월 1일 환자에게 에크모를 장착하고 선제적 치료를 시작했다.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는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체내로 흘려보내는 장치로, 심장이나 폐 기능이 정상이 아닐 때 중환자의 심폐 기능을 보조해 생명을 유지해주는 장치다.◇바이러스는 사라졌지만 폐는 ‘딱딱하게’ 굳어환자는 음압격리실에서 에크모를 달고 레벨D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다. 환자는 3월 초 한 번의 코로나19 양성반응 이후 줄곧 음성이 나왔다. 격리 2개월 만에 기관지내시경으로 채취한 검체로 코로나19 최종 음성을 확인했다.하지만 환자는 바이러스만 사라졌을 뿐 폐 상태는 나빠졌다. 흉부X-ray 검사 결과에서는 심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흉부CT 검사 결과 양측 폐에 광범위한 침윤소견과 폐섬유화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폐 기능이 너무 심하게 손상돼 에크모를 떼는 순간 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았다. 선택은 폐이식 밖에 없었고 의료진은 폐이식을 결정했다. 폐 현미경 사진.(왼쪽 정상, 오른쪽 코로나19 환자)코로나19로 건강했던 환자는 순식간에 생사를 오가는 상태가 된 것이다. 환자는 가족과 떨어져 읍압격리실에서 자신의 손과 발이 되어준 에크모센터 의료진의 손을 잡고 눈물을 한참 동안 흘렸다. 에크모센터 의료진은 5월 4일 수술을 결정하고 에크모 치료를 유지한 채 외과중환자실 양압이식방으로 환자를 옮겨 폐 공여자를 기다렸다.◇세계 최장기간 코로나환자 ECMO 112일 장착환자는 입원 다음 날인 3월 1일부터 이식하기 전날인 6월 20일까지 무려 112일 동안 에크모 치료를 시행했다. 112일 코로나19환자 중 에크모 장착은 세계 최장기간 기록이다. 에크모 치료는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환자를 추적, 관찰해 건강상태를 잘 유지시켜야 하기때문에 장시간 에크모 장착은 쉬운 일이 아니다.국내 최초 코로나19 환자 폐이식은 6월 20일 오후 3시부터 21일 새벽 2시까지 했으며, 실제 수술시간은 8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공의 가장 큰 이유는 선제적으로 시행한 에크모 치료뿐 아니라 의료진이 장기간 에크모 장착으로 인한 감염, 출혈, 혈전증 등 여러 합병증을 잘 막고 환자의 식이요법과 체력저하 등을 관리하기 위해 24시간 집중치료를 시행해 왔기 때문이다.에크모센터장 흉부외과 김형수 교수는 “코로나19 환자 중 국내에서 최고의 중증치료 사례였으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폐를 떼어낼 때 건강한 폐와 다르게 크기도 작게 수축 되었고 마치 돌덩이처럼 폐가 딱딱한 느낌이었다”며 “건강하고 젊은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도 폐섬유화 진행 속도가 빨라 폐이식까지 갈 수 있으니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근력강화 운동을 통한 환자의 회복능력 향상에크모 치료를 오랫동안 받은 환자는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크다. 또 침상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근육위축이 올 수 있기에 주기적으로 근육운동 해야 하고 폐이식을 받더라도 자발호흡이 안되면 결국 인공호흡기나 에크모 치료에 장기간 의존할 수밖에 없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에크모센터는 폐이식을 결정한 순간부터 환자에게 폐활량 및 호흡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호흡근 운동(inspirometer), 팔다리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 앉거나 걷는 보행 연습을 지속적으로 시행했다. 또 환자의 건강한 전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성분이 고르게 합류된 균형 있는 식이섭취를 적극적으로 했다. 이러한 부분이 환자가 성공적으로 폐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히 회복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폐이식은 난이도가 높아 성공률이 70% 정도지만 에크모 환자의 경우 위중한 상태로 50% 정도다. 심장, 간 등 다른 장기이식술 성공률이 90%인 것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생존율은 5년 50~60%고, 10년 30%로 생존율 또한 낮다. 폐는 숨을 쉴 때마다 공기에 노출되는 외부와 연결된 유일한 장기로 그만큼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식 환자는 이식 1년 안에 30~50% 환자는 급성거부반응이 발생하기도 한다.◇팀워크를 통한 유기적인 융합치료 시스템 운영에크모센터 호흡기내과(중환자의학) 박성훈 교수는 “코로나19 환자의 특징은 영상검사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실제로 폐섬유화 진행속도가 빨라 자칫 놓칠 수도 있어 환자 관찰이 중요하다”며 “현재까지 환자가 급성거부반응을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급성거부반응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면역억제제 농도를 조절하고 재활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번 폐이식 성공은 의료진의 지속적인 환자관찰을 통해 조기 치료를 시행하고 장기부전 진행을 막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팀워크를 이루는 등 유기적인 융합치료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라고 말했다. 에크모센터 외과중환자실 이순희 수간호사는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은 격리된 코로나19 환자에게 에크모를 장착하고 폐이식을 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24시간 환자를 모니터링했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환자에게 힘이 되려고 노력했다”며 “생사의 기로에 섰던 환자가 에크모를 통해 생명을 이어가고 소생하는 것을 보면 말로는 다 설명하지 못할 커다란 감동이다. 이제는 환자의 눈빛만 봐도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고 앞으로 재활치료와 전신건강 회복 등 환자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숨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건강할 때는 몰랐다”회복중인 환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코로나19 감염을 감기처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생사를 오갈 수 있는 큰 병이라고 생각해 아주 조심해야 한다. 나는 에크모 치료를 받지 않았으면 숨쉬기가 매우 힘들어 이미 이 세상에 없었을 거다. 숨 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건강할 때는 몰랐다”며 “가족과 떨어져 병상에 누워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울 때 매일 식사도 챙겨주고 운동도 시켜주고 나를 대신해 손발이 되어준 의료진의 헌신에 병을 이겨내자는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환자는 “폐이식 이후 숨이 잘 쉬어지니까 수술이 잘 되었다고 느꼈다”며 “내게 폐를 공여해 주신 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허리에 파스 붙이고 지속적으로 돌봐주던 간호사님과 교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환자는 현재 산소를 들이마시면서 자발호흡을 하고 있으며 앉아서 스스로 식사를 하고, 호흡근운동과 사이클을 통한 침상 재활운동을 시행해 하지 근력을 키워 걸을 준비를 하고 있다. 재활운동을 열심히 해 보행이 가능해지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환자는 치료기간동안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으며 의료진과 가족들의 지지를 통해 재활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이번 코로나19환자 폐이식수술 성공을 기점으로 코로나19를 정복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번 폐이식 성공은 우리나라 중증환자 치료가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폐이식 환자가 호흡근운동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