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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 자주 삐끗한다면…‘발목 불안정증’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일상에서 발목을 ‘삐끗’하는 상황은 흔하게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개 파스를 붙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치료를 대신한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같은 발목을 삐끗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발목 인대가 손상되고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가 흔히 ‘발목을 삐끗했다’, ‘발목을 접질렸다’라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이 비틀리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스포츠 활동 중에 흔하게 발생하며, 일상생활 중에도 발을 헛디디면서 쉽게 겪는다.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발목 염좌 및 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129만 3379명, 2017년 131만 1296명, 2019년 142만 436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기준 환자는 10~20대가 가장 많았다. 전체 환자 142만 4361명 중 64만 8310명으로 약 45%가 10~20대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발목 염좌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 압통, 부종 등이다. 급성기에는 체중을 싣고 서 있는 것조차 힘들 수 있으며, 심한 손상의 경우 다치는 순간 인대가 끊어지는 파열음을 들리기도 한다. 발목 염좌는 3단계로 구분한다. 1도 염좌는 인대 파열이 없이 주변 조직의 손상만 있는 경우이고, 2도 염좌는 인대의 부분 파열이 일어난 상태, 3도 염좌는 인대 완전 파열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증상의 정도나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1, 2도 염좌는 보존적 치료를 3도 염좌의 경우 수술을 진행한다.발목 염좌 치료는 휴식, 냉찜질, 압박, 보조기 착용, 테이핑, 재활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발목에 충분한 휴식을 주고 얼음을 이용한 냉찜질을 하루 3~4회, 20~30분 동안 시행한다. 붕대 등으로 압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재활 치료는 발목 관절의 운동 범위, 근력 및 유연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보존적 치료에도 지속해서 통증이 있고 만성 불안정증이 동반되면 수술을 시행한다. 관절내시경 시술 및 파열된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로 진행된다.발목 염좌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발목 불안정증을 불러올 수 있어 위험하다. 발목 불안정증은 염좌로 손상된 발목 인대가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정상보다 커진 유격이 발생하여 발목이 불안정하게 되는 질환이다. 발목 관절 통증이 지속되고, 아주 작은 충격에도 발을 접질리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발목 불안정증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손상이 가속화되어 발목 주변 관절에 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목 연골 손상까지 동반돼 발목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목 불안정증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발목 염좌와 발목 불안정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에는 적절한 발목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빠른 속도로 걷거나 뛰는 것은 발목 접질릴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천천히 걷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배승호 과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일은 흔하게 나타나다 보니 치료의 중요성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라며 “휴식하면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휴식 후에도 발목에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벼운 발목 염좌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가 반복적인 염좌로 발목이 불안정해지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 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발목 염좌를 방치하지 않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발목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비타민 부족한 남성, 발기부전 올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비타민D는 우리 몸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영양소 중 하나로 충분한 양을 보충하지 않으면 다양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만성피로, 우울감, 골연화증, 생리전 증후군, 발기부전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발기부전의 위험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에린 미코스 박사가 발표한 연구결과로 비타민D가 부족한 남성은 충분한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발생률이 32% 높다는 내용으로 흡연, 음주, 당뇨병, 고혈압, 염증, 약물 복용 등과 함께 비타민D부족 역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미코스 박사의 관찰연구 결과이며, 비타민D부족과 발기부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소 연관가계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상 속에서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는 매일 10-20분 정도 실외에서 햇볕을 충분히 쫴야 한다. 식품으로 따로 비타민D를 섭취하더라도 이는 비타민D의 전구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외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기간의 자외선 노출은 위험하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일상 속에서 비타민D합성 및 섭취는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으나비타민이 발기부전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며 비타민 복용 후 조금 개선되다가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발기부전의 경우 실제로 많은 남성들에게 일어나는 증상이지만 부끄러운 마음에 숨기거나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자가진단으로 해결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오히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발기부전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비뇨기과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암이야기]사망률 높은 구강암, 입 안 상처가 지속되면 의심해봐야
- [이정우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구강암은 전체 암의 3~5%를 차지하고 환자 10명 중 4명은 5년 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주로 흡연과 음주를 함께하는 남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구강암 환자는 1년에 약 2,000명이 발생하고 현재 구강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는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정우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구강암은 말 그대로 입 안에 생기는 암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악성종양 뿐만 아니라 피부, 뼈에 생기는 육종까지 포함되는 개념이다. 대표적인 구강암은 피부 점막에 발생하는 암종으로 구강암의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 임파선을 통해 폐, 뇌 등 타 장기로도 빠르게 전이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강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음주와 흡연, 잘 맞지 않는 틀니 착용,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 조사, 식습관과 영양결핍, 유전적 감수성 등이 위험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일반적으로 구강암은 혀, 잇몸, 혀 밑바닥, 볼 점막 순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혀에 하얀색 병소가 나타나는 설암은 혀에 장시간 외상성 자극이 가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암이 잇몸에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흔히 알고 있는 치주염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1~2개월의 짧은 기간 내에 갑자기 치아가 심하게 흔들린다거나 발치 후에 회복이 더디다면 암을 의심할 수 있다. 혀 밑바닥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궤양으로 발생되거나 볼 점막에 생긴 하얀색 병변이 궤양으로 발전돼 암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구강암이 의심되는 가장 큰 증상은 입안의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 증상이 평범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2주 이상 상처가 낫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조직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얼굴이 붓거나 틀어지는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구강암 치료는 다른 암 치료와 마찬가지로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를 진행한다. 치과에서는 수술치료를 담당한다. 수술은 암을 절제하는 것으로 임파선에 따라 전이가 이뤄지기 때문에 임파선도 함께 제거하고, 절제한 부분을 재건한다.구강암 예방으로 금연과 음주 조절은 기본이다. 흡연은 구강암뿐만 아니라 각종 치아 질환의 원인으로 금연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예방법 중 하나이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위생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발병률을 낮추는 방법이다.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습관화하고, 입병이라 불리는 궤양이나 염증성 병터가 장기간 지속될 때는 지체하지 말고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백색 입자’ 한국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61.5만개 자진회수(종합2)
- 자진회수 조지된 한국백신社 인플루엔자 백신 (사진=식약처)[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상온 노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이어 이번에는 백신 일부에서 침전물이 발견돼 제약사가 61만 5000개의 물량을 자진 회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신성약품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우려로 48만명을 수거한 데 이어 61만명분이 추가(일부 중복 포함)로 회수되는 만큼 향후독감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뒤따른다. 식약처는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 5000개에 대해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한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6일 경상북도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 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수거·검사, 제조사에 대한 현장 조사 등에 나섰다. 신고 제품과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을 해당 보건소와 한국백신 영업소에서 수거·검사한 결과 백색입자가 확인됐다. 전문가 자문 결과, 백색 입자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며 주사부위 통증·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안전성 우려는 낮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백색 입자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크기 75㎛ 이상 입자는 단백질 99.7%, 실리콘 오일 0.3%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수거검사, 제조사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 의견 등을 종합할 때 ‘코박스플루4가PF주’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식약처는 아울러 백신 중 항원단백질이 응집해 입자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민 안심차원에서 백색 입자가 확인된 2개 제조단위에서 대해 해당 제조사가 자진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또 같은 주사기를 사용했지만 백색 입자가 확인되지 않은 2개 제조단위에 대해서도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코박스플루4가PF주 4개 제조단위에 대한 접종자수를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으로 확인한 결과, 9일 3시 기준 1만7812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 7018명, 일반 유료접종자 1만79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1건(국소통증)이 있었다. 식약처는 질병관리청과 협조해 해당 제조단위가 공급된 의료기관 등에 신속히 회수 관련 정보를 알렸다. 또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단할 것과 업체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어르신,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 임신부 등)는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으로, 백신 유료 접종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누리집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식약처는 이밖에 제조소부터 수거처까지의 해당 백신 콜드체인 조사결과 콜드체인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제조소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해당 업체는 올해 해당 품목을 6개 제조단위, 약 90만개를 생산했다. 식약처는 “이번 백색 입자와 관련성 있는 시험항목에 대해 국가출하승인 단계에서 검증을 강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같은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신성약품의 독감 백신 운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 독감예방접종 사업 백신 48만명분을 수거한 바 있다. 이번 자진 회수 물량은 61만5000개로 더 많다. 두 차례에 걸쳐 백신 회수 결정이 내려지면서 향후독감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뒤따른다. 식약처는 이번 자진회수 물량에는 ‘상온노출 48만분 물량과 중복 물량이 있다며 현재 수량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박스플루4가PF주’ 상세 제조단위 현황
- ‘백색 입자’ 한국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61.5만개 자진회수(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상온 노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이어 이번에는 백신 일부에서 침전물이 발견돼 제약사가 61만 5000개의 물량을 자진 회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신성약품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우려로 48만명을 수거한 데 이어 61만명분이 추가로 회수되는 만큼 향후독감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뒤따른다. 식약처는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 5000개에 대해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한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6일 경상북도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 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수거·검사, 제조사에 대한 현장 조사 등에 나섰다. 신고 제품과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을 해당 보건소와 한국백신 영업소에서 수거·검사한 결과 백색입자가 확인됐다. 전문가 자문 결과, 백색 입자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며 주사부위 통증·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안전성 우려는 낮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백색 입자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크기 75㎛ 이상 입자는 단백질 99.7%, 실리콘 오일 0.3%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수거검사, 제조사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 의견 등을 종합할 때 ‘코박스플루4가PF주’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식약처는 아울러 백신 중 항원단백질이 응집해 입자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민 안심차원에서 백색 입자가 확인된 2개 제조단위에서 대해 해당 제조사가 자진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또 같은 주사기를 사용했지만 백색 입자가 확인되지 않은 2개 제조단위에 대해서도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코박스플루4가PF주 4개 제조단위에 대한 접종자수를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으로 확인한 결과, 9일 3시 기준 1만7812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 7018명, 일반 유료접종자 1만79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1건(국소통증)이 있었다. 식약처는 질병관리청과 협조해 해당 제조단위가 공급된 의료기관 등에 신속히 회수 관련 정보를 알렸다. 또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단할 것과 업체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어르신,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 임신부 등)는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으로, 백신 유료 접종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누리집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식약처는 이밖에 제조소부터 수거처까지의 해당 백신 콜드체인 조사결과 콜드체인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제조소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해당 업체는 올해 해당 품목을 6개 제조단위, 약 90만개를 생산했다. 식약처는 “이번 백색 입자와 관련성 있는 시험항목에 대해 국가출하승인 단계에서 검증을 강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같은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백색 입자’ 한국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61.5만개 자진회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상온 노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 이어 이번에는 백신 일부에서 침전물이 발견돼 제약사가 자진 회수에 나서는 일이 발생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 5000개에 대해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한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6일 경상북도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 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수거·검사, 제조사에 대한 현장 조사 등에 나섰다. 신고 제품과 동일한 제조번호(PC200701)의 백신을 해당 보건소와 한국백신 영업소에서 수거·검사한 결과 백색입자가 확인됐다.백색 입자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크기 75㎛ 이상 입자는 단백질 99.7%, 실리콘 오일 0.3%로 확인됐다. 백색 입자 발생 원인 및 인체 영향에 대한 전문가 자문 결과, 백색 입자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며 주사부위 통증·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안전성 우려는 낮다고 식약처는 전했다.식약처는 수거검사, 제조사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 의견 등을 종합할 때 ‘코박스플루4가PF주’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국민 안심차원에서 백색 입자가 확인된 2개 제조단위에서 대해 해당 제조사가 자진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또 같은 주사기를 사용했지만 백색 입자가 확인되지는 않은 2개 제조단위에 대해서도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코박스플루4가PF주 4개 제조단위에 대한 접종자수를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으로 확인한 결과, 9일 3시 기준 1만7812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 7018명, 일반 유료접종자 1만79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1건(국소통증)이 있었다. 식약처는 질병관리청과 협조해 해당 제조단위가 공급된 의료기관 등에 신속히 회수 관련 정보를 알렸다. 또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단할 것과 업체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어르신,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 임신부 등)는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으로, 백신 유료 접종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누리집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대장암 걱정만 하시나요... 내시경으로 대부분 치료 가능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입을 통해 섭취한 음식은 소화기관인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소장 끝에서 시작해 항문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하복부에서 시작되고 길이는 1.5m 정도다. 대장은 결장(맹장, 상행 결장, 횡행 결장, 하행 결장, 구불결장)과 직장으로 이뤄져 있다. 대장에서는 음식으로 섭취한 물과 전해질이 흡수된다. 대장 내에서 음식물은 12~25시간을 보낸다. 소화되지 않은 남은 물질은 분변으로 배출된다.◇위암 이어 암발생률 2위… 배변습관 변화 오면 의심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한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위암에 이어 발생률 2위 암이다. 2019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서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만8111건으로 전체 암 발생(23만2255건)의 12.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위암은 2만9685건(12.8%)이다. 남녀 성비는 1.5대1로 남성이 더 많고, 연령별로는 70대 26.0%, 60대 25.9%, 50대 21.2% 순이다.그러나 대장암은 국가 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2018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2~2016년의 대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5.9%로 보고됐다.일반적으로 대장암에 걸리면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긴다. 대장에 암이 생기면 장의 연동운동이 더뎌지면서 변비가 생기거나 피가 묻어나는 혈변, 검은변을 볼 수 있다. 또 대장 안의 악성종양으로 대장이 좁아지면서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김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혈변이 나올 경우 흔히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대장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전과 다르게 변비가 생기거나 변이 가늘어지고 혈변을 보는 등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긴다면 전문의와 상담하고 필요시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고지방음식 등 나쁜 식습관 주원인… 대장내시경으로 검사·예방 동시 가능대장암의 약 80%는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비만, 흡연, 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물성 지방과 같이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김지훈 교수는 “기름기가 많은 고기나 소시지, 햄, 베이컨 같은 육가공품을 즐기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장암은 대장내시경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에 생기는 용종이 자라서 암이 된다. 즉 용종만 잘 제거해주면 대부분의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대장암의 발병 연령이 젊어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만 40세가 되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김지훈 교수는 “대장내시경을 하면 용종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고, 또 내시경을 하는 동안 의사들이 용종을 떼어내기 때문에 대장암의 검사와 예방이 동시에 가능하다”며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갖는 것뿐만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평소 자신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갖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대장암 발생 주요 원인- 가족력(부모나 형제가 대장암인 경우)- 용종(폴립)이 있는 경우- 저섬유질 식사- 기름기 많은 붉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식- 흡연, 비만, 음주- 만성 염증성 대장질환
- 치수재생으로 자연치아 보존, 기존 신경치료 한계 극복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 치아는 근관(신경)치료 해야겠네요.’ 치아우식(충치)이 발생하거나 치아가 부러지는 등 심한 손상으로 인해 치과를 방문했을 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치아 내부에는 ‘치수’라는 연조직이 존재하는데, 이 치수는 혈관과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 1) 치아우식이 계속되어 치수까지 퍼지는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치수염이 발생하고, 더 방치하면 치조골이 파괴되고 골수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렇게 치수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근관(신경)치료를 진행하게 된다.치아구조 근관치료는 문제가 발생한 치아에 치수로 도달하기 위한 구멍을 뚫고 감염된 치수를 제거하며, 치아 신경관을 생체에 적합한 재료로 충전하게 된다. 근관치료를 받은 치아는 충치로 인해 이미 약해져있을 뿐만 아니라 치아 내부로 구멍을 뚫었기 때문에 일상의 저작(음식을 입에 넣고 씹음)시 깨질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구멍을 단단한 치과용 재료를 이용하여 강화하고, 일반적으로 치아를 깎아서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거친 후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근관치료는 오랫동안 사용해온 치료방법으로서,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잘 확립된 치료방법’이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해당 치아는 치수신경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차갑거나 뜨거운 것에 반응하거나, 치아우식이 재발하더라도 통증이 발생하지 않아 적절한 때에 다시 치료해야 하는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손상된 치수를 재생하는 ‘치수재생치료’가 일부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재생치료를 상용화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특히 치수재생을 위해서는 치아 내부의 치수 줄기세포를 활성화시켜야 하지만 활성화를 위한 출혈량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움이었다. 최근에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김선영 교수(치과보존과 전문의) 연구팀은 손상된 치수 제거 후, 의약품으로 상용되는 지혈제를 이용하여 내부 출혈량을 조절하면 치수의 재생유도가 더 용이해진다는 결과를 미니피그 동물모델 실험(사진 2)에서 확인했다. 손상된 치수 제거 후, 지혈제를 이용한 치수재생술에서 치수가 재생되는 모습. 김선영 교수는 “지금까지의 근관치료는 손상된 치수 제거 후 그 공간을 인공재료로 충전하여 치아의 신경감각이 없어져버리는 한계가 있는 치료법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손상된 치수조직의 재생을 유도하여 본래의 감각기능을 모두 유지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면, 재생치의학 관점에서 치과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는 것이 힘]다이어트해도 얼굴. 목살이 안빠지네...혹시 '쿠싱증후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현대인의 영원한 숙제는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언제나 비만과의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쿠싱증후군’에 걸렸을 수 있다.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잉분비 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부신은 양측 신장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신의 바깥쪽은 부신피질, 안쪽은 부신수질이라고 부른다. 부신은 생명유지에 중요한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데 그 중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 코르티솔이다.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체를 안정시키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심장이 빨리 뛰어 혈압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주어 살이 찌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뼈를 구성하는 세포에게도 악영향을 주어 골절의 위험도 높아진다.코르티솔이 정상 이상의 농도로 분비되거나 과다해지면 쿠싱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 과도하게 분비되는 코르티솔로 인해 우리 몸은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고 피부질환, 당뇨, 고혈압, 다모증 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여성은 특히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쿠싱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남성보다 8배나 높다.◇종양 또는 약물 오남용이 원인쿠싱증후군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뇌하수체나 부신피질, 폐, 췌장 등과 같이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기관에 종양이 생겼을 때다. 양성 혹은 악성 종양에서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해 코르티솔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분비된다. 두 번째 원인은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과하게 복용했을 때이다. 스테로이드제는 부기와 열감, 피부 염증뿐 아니라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매우 광범위한 질환에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코르티솔 호르몬과 화학구조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몸에 들어온 스테로이드제를 코르티솔로 착각하게 되면 쿠싱증후군이 생기게 된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도 쿠싱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흔히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쿠싱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비만이다. 특히 지방의 분포가 얼굴과 목에 집중되어 월상안(달덩이 얼굴) 형태를 나타내고 비정상적으로 복부와 목에 지방이 축적된다. 반면 팔다리는 가늘어지면서 중심성 비만을 보이게 된다. 또한 얼굴이 붉고 피부가 얇은 것이 특징이며, 혈압과 혈당의 상승, 골다공증, 골절과 같은 신체 변화가 동반된다. 여성의 경우 월경 장애가 있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드름, 자주색 선조, 다모증 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근력의 저하, 성욕의 감퇴,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정신병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종양 제거 및 약물치료 병행해야쿠싱증후군에 걸렸다면 쿠싱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조절해야 한다. 만약 뇌하수체나 부신에 생긴 종양으로 인한 쿠싱증후군의 경우에는 종양을 제거하거나 코르티솔 합성을 억제하는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통해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다.약물이 원인인 쿠싱 증후군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갑자기 투약을 중단할 경우 오히려 부신의 기능 저하, 심하면 쇼크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적이다.김정아 고려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쿠싱증후군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적인 비만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질환과 비슷하기 때문에 병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쿠싱증후군을 방치하면 고혈압, 고혈당 등 심혈관계 질환과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야구토토 참가자 46%, "삼성, 홈팀 LG 상대로 우세한 경기 펼칠 것"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8일(목)에 열리는 2020시즌 한국프로야구(KBO)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132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LG-삼성(1경기)전에서 원정팀 삼성의 투표율이 46.46%로 집계돼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홈팀 LG의 승리 예상은 39.40%로 나타났고, 양팀의 같은 점수대 예상은 14.14%로 드러났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LG(2~3점)-삼성(4~5점)이 4.41%로 집계됐다. 이어 LG(2~3점)-삼성(8~9점)과 LG(8~9점)-삼성(2~3점)이 각각 4.33%와 3.83%로 그 뒤를 이었다. LG와 삼성이 경기를 펼친다. 현재 LG는 리그 5위(68승3무56패)에 올라있고, 삼성은 8위(55승3무68패)에 위치하고 있다. 리그 순위에서는 삼성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LG는 차우찬과 함께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에 따른 변수가 생겼다. 베테랑 차우찬은 여전히 재활 중이고, 윌슨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당분간 등판이 불투명하다. 라모스는 부상 후 복귀했지만, 이전 같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반대로 삼성은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강한울과 함께 최재흥, 장필준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5승 이상을 추가해 지난해 60승1무83패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 한 가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삼성은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9승5패를 기록해 LG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 잠실에서 맞붙은 6경기에서도 삼성은 5승1패로 우세함을 보이고 있다.이번 맞대결 역시 지난 맞대결의 우위를 살릴 수 있다면,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LG를 상대로 삼성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SK-두산(2경기)전에서는 SK 승리 예상이 46.24%로 집계됐고, 원정팀 두산의 승리 예상은 39.41%로 나타났다.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은 14.35%로 드러났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SK(4~5점)-(6~7점)이 5.40%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키움-NC(3경기)전은 키움 승리 예상(43.24%), NC 승리 예상(38.47%),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 예상(18.29%) 순이었다. 최종 점수대 기록 예상은 키움(4~5점)-(2~3점)이 5.15%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야구토토 스페셜 132회차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는 8일(목) 오후 6시 20분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 재발 잦은 '만성전립선염' 빈뇨와 통증, 불쾌감에서 벗어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계는 지금 지구온난화로 인한 다양한 기후변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는 기록적 폭염과 함께 대형 산불이 계속되고,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주에선 최근 34도를 넘나들던 폭염이 하루 만에 영하 0.5도로 떨어지는 이상 현상이 있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러시아 시베리아의 기온이 38도가 넘어가는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의 올해 여름은 들쑥날쑥한 기온변화에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가 이상 기후 변화를 가져오듯, 우리의 몸도 어느 한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마련이다. 특히 남성에게 있어 전립선은 사정관과 요도가 통과하는 주요 기관으로, 이 곳에 이상이 생기면 빈뇨, 야간뇨, 잔뇨감, 배뇨통과 같은 다양한 배뇨 장애 증상은 물론 성생활에까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전립선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인 전립선염은 기온 변화에도 민감한데,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아침 저녁으로 온도가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그 증상도 더 심해지게 된다. 보통 우리 몸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쉽게 피로를 느끼며 면역력 역시 함께 떨어지게 되는데, 전립선염 환자들은 이러한 경우가 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하복부가 심하게 당기고, 전립선 주변 부위인 회음부의 긴장으로 인해 뻐근함, 빈뇨, 잔뇨감, 불쾌감이나 통증 등의 증상들도 더욱 심해지게 된다. 전립선염은 만성화 되기 쉬운 질환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발병율이 높은 남성의 대표적인 비뇨기과 질환 중 하나이다. 질환명에 염이란 말이 붙어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만 오인하기 쉽지만,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비세균성전립선염이 더 많으며, 따라서,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통칭하여 ‘전립선염 증후군’이라고 일컫기도 한다.◇완치가 쉽지않은 전립선염의 원인과 증상전립선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종종 20~30대에서는 성관계 후 불편함, 배뇨 시 요도의 찌릿한 통증, 분비물 등이 나타나는 요도염이 세균성전립선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전립선 조직에 여러가지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면 소변을 유난히 자주 보게 되며 소변줄기가 가늘어진다. 이외에도 농뇨와 배뇨통 등의 소변증상은 물론이고 회음부의 통증이나 불쾌감, 극심한 고환통, 요통 등이 주로 나타난다.재발을 반복하는 전립선염은 음주나 과로 후에 더 심해지면서 조루, 성 기능 저하, 전신피로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더 진행되면 발기부전까지 겪을 수 있다. 또한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등의 정적인 생활습관이 전립선 주위 정맥에 순환장애를 일으켜 40대~50대뿐 아니라 20대~30대에서도 쉽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화될 경우 삶의 질까지 심하게 떨어뜨리는 전립선염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은 “전립선 통증과 회음부 불쾌감, 야간뇨, 심한 빈뇨 등 전립선염 재발로 오랜 기간 고통 받다, 한방치료를 받으러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며, “만성전립선염은 상처나 외상이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속으로 골병이 드는 질환으로, 전립선염을 단순하게 세균 문제로만 여겨서 치료할 경우에는 쉽게 잘 낫지 않고 반복하여 재발하면서 오랜 기간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손 박사는 “전립선염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 처방만으로는 증상 완화가 어렵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며 ”전립선과 관계된 간, 비장, 신장, 방광 등의 장기를 동시에 다스려 주지 않으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장기의 기능회복과 면역력 개선 효과가 있는 가미패장지황탕(일명 일중음)과 침술 치료를 병행하면 재발의 악순환을 끊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어 “무더워진 여름철에는 하루 1.5~2ℓ정도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고, 소변을 참는 습관은 피하며, 고열량의 보양식보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토마토, 크랜베리, 마늘, 두부 등과 같은 항염 및 영양가 높은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된다”고 설명했다.
-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 발생 원인 규명... 치료제 개발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피부과 정보영 교수 연구팀이 건선이 환경오염 독성물질에 의한 아릴탄화수소 수용체(Ahr)와 자가포식(Autophagy)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해당 연구는 ‘Role of Aryl Hydrocarbon Receptor Activation and Autophagy in Psoriasis-Related Inflammation’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SCI급 논문인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붉은 반점과 각질이 나타나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우리 몸속 면역계에 이상이 생길 때도 나타난다. 심하면 초기에 없던 가려움증이나 진물, 열감 등 다양한 증상이 발현되고 고혈압, 당뇨병, 염증성장질환 등 대사성·심혈관계 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 발병은 외상이나 감염, 스트레스, 술, 담배와 같은 외부자극이 더해졌을 때 높아진다. 염증 물질이 빠르게 분비되고 피부 각질 형성세포가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선 환자 수는 2013년 16만3936명에서 2016년 16만868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선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증상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환자들의 고통이 매우 크다. 건선의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유전적인 원인에 비해 환경적인 요인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고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정보영 교수팀은 건선 발생 원인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규명해냈다. 연구팀은 환경물질인 다이옥신에 의한 아릴탄화수소 수용체(환경 유해물질과 결합해 활성화하는 단백질)와 자가포식(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소기관을 분해하는 현상)의 상호작용이 건선 발생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아릴탄화수소 수용체와 자가포식이 서로 작용하며 건선 발생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다이옥신에 의한 아릴탄화수소 수용체 활성화와 자가포식 관련 상호작용에 집중했다. 연구팀은 건선 환자와 정상인 피부를 비교 분석했다. 면역조직화학염색과 PCR 검사를 이용해 아릴탄화수소 인자 및 자가포식 관련 인자의 단백질 및 유전자 발현 정도를 확인했고 정상인과 건선 환자 피부 조직에 아릴탄화수소 수용체를 활성화 시키는 물질, 자가포식 유도제, 억제제를 직접 처리해 아릴탄화수소 관련 인자 및 자가포식 관련 인자의 유전자 발현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결과 건선환자의 피부가 다이옥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아릴탄화수소 수용체와 자가포식의 활성화 정도를 과도하게 변화시켰다. 또한 건선 환자의 피부 병변이 정상인 피부보다 아릴탄화수소 수용체의 단백질 발현이 높았고 LC3 단백질(자가포식 정도를 나타내는 표지자)의 발현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물질이 자가포식의 이상 작용과 더해져 결국 피부에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유도해 건선을 일으키는 것이다. 즉 미세먼지나 각종 공해에 노출이 잦으면 건선 발생과 악화를 야기시킨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건선 발생 원인을 밝혀 추후 새로운 치료제 개발 기대정보영 교수는 “환경오염 독성물질에 의한 아릴탄화수소 수용체 활성화와 자가포식작용 간의 상호작용이 건선 관련 피부 염증을 유발함을 처음으로 밝힌 연구”라며 “피부과에서 흔하고 심혈관계, 관절염 등을 동반하는 건선의 원인을 밝히는데 기여해 이 결과가 추후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은폐→부실대응→메시지 혼선…백악관 비밀주의, 트럼프發 '코로나 쇼크' 키웠다
-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차량을 타고 깜짝 외출을 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놓고 서로 다른 설명이 나오며 혼선을 빚는가 하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1차 양성 판정을 받고도 백악관이 이를 숨기는 데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를 둘러싼 이너서클(내부조직) 내 비밀주의가 은폐·부실 대응을 초래하고, 이는 곧 엇갈린 백악관발(發) 메시지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1월3일 미 대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가뜩이나 불리한 조건에 처한 상황에서 또다시 초대형 악재들이 겹겹이 쌓이는 형국이다.◇“1차 양성 판정받고도…숨긴 채 인터뷰 등 일정 소화”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통상 30분 내에 결과가 나오는 코로나19 신속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비강에서 표본을 채취하는 2차 테스트, 이른바 유전자검사(PCR)를 실시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시각은 지난 2일 새벽 1시께다. 2차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을 감안하면 1일 밤늦게 진행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는 이미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수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진 셈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2차) 검사 결과가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에 나올 것”이라고 했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도 이를 숨긴 채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는 얘기가 된다.1차 신속 테스트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 2차 테스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만, 양성 판정을 받았을 경우는 정확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설명에도 배치되는 행동이다.이 같은 은폐·부실 대응 의혹에 무게가 실리는 건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을 받은 지 36시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72시간이 됐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후 콘리 주치의가 “말실수”라고 해명했으나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최초 확진 시점을 놓고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태로 상황은 전개됐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백악관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WSJ은 설명했다.코로나19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오후 자동차를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사진=CNN 보도화면)◇‘이너서클’의 비밀주의 탓…트럼프 성향 가장 큰 문제이번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이너서클의 이른바 ‘비밀주의’에서 잉태됐다는 게 정설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최측근들로만 구성된 이너서클은 백악관 내 잇따른 확진에도 ‘쉬쉬’하는 데 급급했다. 1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의 확진 판정을 트럼프 재선 캠프의 빌 스테피엔 선대본부장조차 알지 못했다는 게 대표적이다. 이렇다 보니, 백악관 발 메시지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통령 주치의인 션 콘리 박사는 3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바로 몇 분 뒤 마크 메도우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우려스럽다고 말해 혼선을 빚은 게 단적인 예다.한 행정부 관료는 WSJ에 “웨스트윙(대통령 집무동)의 누구도 공식 소통을 하지 않아 트위터와 TV에 의존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이어 대통령직 승계서열 2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조차 “공식 브리핑이 아닌 언론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현 백악관의 시스템이 정식 보고라인이 아닌 이너서클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사실 현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기도 하다. 입원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비서실장의 “대통령 상태가 우려스럽다”고 언급한 데 대해 매우 격노했다고 한다. 그는 즉각 한 참모에게 전화를 걸어 “어떤 빌어먹을 놈이 그런 말을 한 것이냐”며 ‘f’로 시작하는 비속어까지 써가며 따져 물었는데,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은 이너서클 내 비밀주의를 더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최측근·의료진 “괜찮다”지만…‘중증약물 복용’ 의문 증폭미국민들로선 과연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괜찮다’는 최측근들과 의료진의 전언에도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미국의 안보사령탑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CBS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매우 좋다. 백악관으로 돌아와 업무에 복귀하고 싶어한다”고 했고, 콘리 주치의 등 의료진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5일 퇴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의료진이 트럼프 대통령의 산소보충 치료를 언급했던 데다, 중증 환자에 쓰이는 덱사메타손 복용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이들 전언에 대한 사실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의료진은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한때 혈중 산소농도가 94% 이하로 떨어졌고, 1시간가량 산소보충 치료를 받았다. 3일에도 93%까지 내려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혈중 산소농도는 98%로 확인됐다. 정상인의 혈중 산소농도는 95~100%다. 덱사메타손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염증 치료제로, 코로나19 중환자 사망률을 상당히 낮출 수 있지만, 인체 면역력을 억제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중증 환자들에게만 권장되는 약물이다. 워싱턴포스트(WP)·폴리티코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태가 양호하다는 백악관의 설명과는 상반된 치료를 받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