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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리버리, JP모건헬스케어서 코로나 치료제 현황 발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오는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iCP-NI 치료 효능과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식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대유행 속에 진행되는 만큼 특히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셀리버리는 `내재면역제어 항바이러스/항염증 면역치료제 iCP-NI`의 치료효능 및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iCP-NI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싸이토카인폭풍을 억제하여 단순히 증상완화나 치료기간 단축이 아닌, 죽는 코로나19 감염모델에서 80% 생존율 향상 (투여 안하면 100% 사망, 투여하면 80% 생존)의 압도적인 효능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JP모건 행사에서의 데이터 발표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치료제 iCP-NI를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며, 공동개발 및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리버리는 자사의 플랫폼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의 소개 및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 중인, 퇴행성뇌질환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으로 인한 인지기능 상실을 회복시킬 수 있는 치매치료제 iCP-Parkin에 대한 효능 데이터도 발표한다. iCP-Parkin이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베타, 타우, 알파-시누클레인 등 독성 단백질의 침착을 제거함으로써 운동능력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및 기억력을 회복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고, 이번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셀리버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JP모건 행사에서 아시아 혁신제약사 1위인 다이이찌 산쿄 및 Top20 서유럽 제약사와의 포괄적 연구협력계약 (RCA)을 이끌어 낸 만큼, 내년 JP모건 행사에서도 현재 계약을 논의 중인 글로벌 제약사 및 새로운 파트너사와의 신규 계약체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매출 1조 넘은 씨젠, 올해 배당 390억 쏜다…전년대비 15배 `껑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096530)이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계획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매출액이 1조원을 초과 달성한 데에 따른 성과로 배당금 총액은 약 390억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는 지난해 주당 100원(배당금 총액 26억원)에 비해 15배나 늘어난 규모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분 기준 씨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8900원) 오른 21만1400원을 기록 중이다.회사는 지난해 실적에 기반해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올해 3월 말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배당 규모는 26억원, 시가 배당률은 0.3% 였으며 배당 주식 총수는 2599만1974주였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가인 21만1500원을 감안하면 이번 시가 배당률은 지난해의 두 배인 약 0.7%다. 배당 주식 총수는 지난번과 동일하다.씨젠 관계자는 “올해 3월 말에 실시된 현금 배당이 최초 배당이었다”며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 및 주주 중시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계획하게 된 배경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진단키트 특수때문이다. 특히 씨젠 측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매출인 1220억원 대비 10배에 가까운 1조원을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씨젠 관계자는 “씨젠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20년간 꾸준히 선보인 수준 높은 제품들이 이러한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씨젠 분자진단 시약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단 시약뿐만 아니라 기존의 자궁경부암, 성감염증, 소화기질환 등 다른 시약 수요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회사는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까지 최대 생산능력을 5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 전년도 대비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증가시킨 가운데, 현재 약 2조원 수준인 최대 생산능력을 2배 이상으로 더 늘리는 셈이다. 현재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생산 시설과 더불어 내년 1분기에는 하남 지역에 5개의 새로운 생산 시설을 구축해 총 생산능력을 5조원까지 늘릴 예정이다.한편 금융정보 분석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1조85억원, 623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26.6%, 2685% 증가한 수치다. 이어 내년에는 매출,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1조987억원, 6726억원으로 올해보다 8.9%, 7.8% 증가할 전망이다.
- '씹고·뜯고·즐기고' ...건강한 노년 위한 최소 치아 갯수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통계청의 인구 총 조사 통계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 인구는 약 5,100여 명으로, 그중 65세 이상 인구는 780만여 명에 이른다. 노인 인구는 매년 급속하게 증가해 2030년에는 24.3%, 2050년에는 37.4%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고령사회에 노년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우선 잘 먹고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치아 개수부터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치아 관리 제대로 못하면 노화 빨라지고 치매와도 연관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잘 먹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치아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노화가 빨라지고 치매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 이성복 교수는 “기본적으로 한국인의 주식인 밥, 김치 정도를 씹어서 삼킬 수 있어야 하는데, 노인의 잔존 자연치아가 최소 20개(위 10개 + 아래 10개) 정도 있어야 그런 기본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육류를 앞니로 끊어서 어금니로 잘 씹어 먹기 위해서는 최소 24개(위 12개 + 아래 12개)는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65세 이상이면 대부분 치아 하나 이상 없는 경우 많아65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거의 모두가 구강 내에 최소한 1개 이상의 치아를 상실한 결손부가 있다. 1개 치아가 없는 경우부터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부분무치악, 혹은 전체 치아가 상실된 완전무치악까지 다양한데, 이 경우 제3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 치료가 첫 번째 선택지로 꼽힌다. 자연 치아와 유사해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으며 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방법은 제3의 치아인 고정성 크라운 보철치료, 착탈식 부분 틀니 보철치료, 착탈식 완전 틀니 보철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치아 결손 개수, 잇몸 상태 등 상태에 맞는 임플란트 치료임플란트 치료 방법은 부위별(상·하, 앞니, 어금니), 목적별(미관, 기능), 해부학적 상황별(수직적, 수평적 잔존 골량과 골밀도 차이)에 따라 결정하며, 뼈 높이에 맞추어 식립하는 방법(Bone-level)과 잇몸 높이에 맞추어 식립하는 방법(Tissue-level)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치아가 결손된 사람 중 △성장이 완료된 성인 △결손 치아 주위의 인접 자연치아를 마취한 후 삭제하는 브릿지 보철치료법이 싫은 사람 △착탈식 틀니가 싫은 사람이라면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빠진 치아 개수만큼 동일하게 임플란트를 수술해 넣고 고정성 크라운 보철치료로 해결한다. 치아 결손부가 큰 경우라도 임플란트를 단 몇 개밖에 수술해 넣지 못하는 경우(불리한 전신상태, 잔존골 상태, 경제적 여건)에는 그 몇 개의 임플란트에 의지하는 착탈식 틀니 보철치료를 추천한다. 임플란트에 의지하여 틀니를 끼우는 형태로, 적은 개수의 임플란트로도 튼튼하게 씹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틀니의 착탈이 쉽지 않으므로 가능하다면 제3의 치아인 고정식 임플란트 보철치료를 최우선 치료옵션으로 권하고 있다.◇임플란트 시술 전 전신건강 상태 확인 필수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가 잇몸을 절개하고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해도 괜찮은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전신 질환을 가진 사람 중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사람(혈액순환 개선제, 혈전용해제, 골다공증약, 만성 중증 신장질환자, 혈우병)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일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중증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진료과에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지 미리 상의한 후 진행해야 한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 복용 약에 대한 사전 조치(위험 약물에 대한 일정 기간 복용 중지 혹은 대체 등)를 취해야 한다.◇흔들림, 통증, 잇몸 출혈 등 확인하고, 3개월 간격으로 검진해야보철 크라운 장착 후 1년간은 3개월 간격으로 4회 검진, 그 후에는 매 6개월 간격으로 검사하는 것이 환자가 지켜야 할 필수사항이다. 겉으로 아무런 불편한 증상이 없어도 내부에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환자 본인이 간단하게 집에서 검사할 수 있는 사항은 △흔들림 여부 △통증 △잇몸에서 피(고름)가 나는지 등이다. 만일 그중 한 가지라도 발견된다면 반드시 보철과에서 증상부위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나사를 풀어서 증상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더 이상 증상의 진행, 혹은 악화를 중지시킬 수 있다.◇임플란트 치료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교합문제: 위턱, 아래턱에 모두 임플란트가 있어 맞물리면 씹을 때 세밀하게 힘 조절이 되지 않아서 보철물이 자주 파손되는 수가 있다.- 최종 보철 치아의 위치와 기울기에서 많이 어긋난 위치에 임플란트가 식립된 경우: 임플란트 보철 치아의 연결 나사가 자주 풀리고, 연결 나사가 파절되기도 하며, 심지어 임플란트 자체의 연결 부분이 파절되는 경우도 있다.- 염증: 구강 내에는 엄청난 숫자의 상주 세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잇몸에 상처가 나거나, 치과에서 정기적인 치주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냥 방치하면 임플란트를 상실할 수 있다.한국인의 100세 건강을 위한 식생활에 있어서 제2 큰어금니는 오래도록 잘 유지보존돼 있어야 한다
- 소변에 거품 많고 피가 보이면 ‘사구체’의 경고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말로 ‘콩팥’으로 불리는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콩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심 필터가 바로 ‘사구체’다. 만약 소변을 보는데 거품이 많거나(단백뇨) 갈색 혹은 피와 비슷한 색이 보이면 사구체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약 200만 개 있는 사구체, 손상되면 혈액, 단백질 빠져나가 혈뇨·단백뇨 발생사구체는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주는 가느다란 혈관의 뭉치로 각 신장에 약 백만개씩 존재한다. 신장의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는 노폐물은 잘 걸러주지만 혈액이나 단백질은 통과하지 못하게 합니다. 만약, 사구에 손상이 생기면 소변으로 혈액과 단백질이 빠져나가 혈뇨, 단백뇨가 발생한다. 손상이 심해질 수록 소변의 단백뇨가 더 많이 나오게 되며 손상된 사구체는 회복되지 않고 소실되어 숫자가 감소하게 되며 점차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하게된다.◇고혈압, 당뇨부터 면역체계 문제까지 다양한 이유로 손상 가능사구체는 다양한 이유로 손상될 수 있다. 혈관 뭉치이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와 같은 혈관에 손상을 주는 질환들이 오래되면 사구체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의 면역학적 손상 역시 사구체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감기 등으로 우리 몸에서 활성화된 면역세포가 특별한 이유 없이 사구체를 공격하거나 사구체에 존재하는 단백질에 항체가 생겨 사구체가 손상되기도 하고 우리 몸에 쓸데없이 많이 생긴 항체, 특히 IgA 항체들이 사구체에 축적되어 손상이 이루어지기도 한다.◇사구체 손상되는 이유에 따라 치료 방법 달라사구체신염은 종류가 수십가지가 넘고 그 임상 양상도 신장증후군, 신장염증후군, 급성신장부전, 만성신장부전 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다. 크게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단백뇨가 많이 빠져나가는 사구체신염 종류는 몸이 심하게 붓는 신장증후군으로 병원에 오기도 하며, 염증이 많이 생기는 사구체신염 종류는 부종, 고혈압, 혈뇨, 단백뇨, 신기능 저하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급성신염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기도 한다. 심하지 않은 혈뇨, 단백뇨가 지속되면서 점차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만성신염 증후군으로 병원에 방문해 질환을 알기도 한다. 질환 각각의 형태에 따라 결과와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사구체신염은 신장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조기에 치료하면 투석 없이 생활 가능대부분의 사구체신염은 조기에 진단된다면 적절한 치료로 평생 투석을 받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하는 약물의 선택, 사용 기간 등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면 만성 콩팥병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 경우 평생 투석을 받거나 콩팥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까지 결국 진행하게 된다. 치료는 각각의 조직검사 진단에 따라 서로 다른 맞춤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때 치료 약물은 대개 면역억제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 들이 주로 사용된다. 이미 만성콩팥병이 3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신장 손상의 진행을 느리게 하고 연관된 합병증을 조절하는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치료와 저염식 식단·운동 동반 필요, 단백질 보충제 장기 섭취 주의이처럼 혈뇨, 단백뇨가 나오는 환자들은 그 원인이 사구체신장염이 아닌지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가 있는 환자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연 1~2회 정기적으로 소변·혈액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료과 함께 저염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주 3~4회, 40~50분 가량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 조절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최근 근육을 만들기 위한 단백질 보충제가 보편화 되었는데, 장기적인 단백질 보충제 섭취는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혈압 체크 및 정밀 검사를 통해 질병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도 필수 사항이다.
- 수능 끝난 수험생 스트레스성여드름 등 '여드름흉터' 남기지 않으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해마다 수능이 끝나면 피부관리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고3 수험생이 많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을 겪으면서 생긴 여드름을 내년 입학 전까지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수험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히는 여드름은 사춘기 청소년의 약 85%가 앓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대게 1~2년만 잘 관리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외모에 관심이 많고 정서적으로 예민하다 보니 여드름을 가만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뜯는 등 무리하게 압출을 시도하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세균 감염으로 인해 모낭 안에 곪아있던 피지선이 터지고 피부조직이 떨어져나가 여드름흉터로 남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여드름흉터는 다른 흉터에 비해 깊게 패여 흉터 끝이 진피층 아래 지방층까지 닿아있는 경우가 많고 이미 피부조직까지 손상된 상태여서 민간요법이나 자가관리로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피부과 여드름 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방법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여드름의 종류, 염증의 심한 정도 및 흉터 발생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된다.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여드름 상태에 따라 아트레이저, 브이빔퍼펙타, 플라듀오, 아그네스 등의 레이저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아트레이저는 여드름의 근본 원인인 피지선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여드름을 케어하며, 색소침착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브이빔퍼펙타는 정상피부조직 자극을 최소화하여 여드름붉은자국과 홍조 치료에 효과적이다. 플라듀오는 아르곤을 이용한 R토닝, 질소를 이용한 N토닝 두 가지 토닝을 사용하여 향균효과와 화농성여드름을 치료한다. 아그네스는 미세절연침과 고주파에너지로 모공 속 피지선을 억제하여 여드름을 개선할 수 있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는 치료시기가 중요하며, 그 원인과 유형,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춘 복합적 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하므로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척추 시술, 주사치료 병행하면 치료 효과 더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척추질환의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인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과 프롤로 주사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 관절의학연구소는 신경차단술 또는 신경성형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시술 전, 후 통증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해당 시술과 함께 프롤로 주사치료를 순차적으로 병행한 환자군에서 통증 개선 효과가 더 컸다고 밝혔다.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신경 압박에 의한 것으로, 하지 마비까지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이 아니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와 함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후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신경차단술은 모니터로 실시간 확인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에 정확히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방법이다. 신경성형술은 지름 1mm의 주삿바늘같은 얇은 카테터 기구를 삽입해 염증을 씻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신경 주변의 유착을 박리하고 좁아진 신경관을 넓혀줌으로써 약물이 신경 주위에 더 잘 퍼져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병행치료에 사용된 프롤로 주사는 통증 원인 부위에 인위적으로 염증 반응을 유도해 인체의 자가 치유 원리를 이용한 방식으로, 손상된 인대와 힘줄을 재생시키고 강화해 척추 통증의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법이다. 재생된 인대는 원래의 인대 조직과 강도나 굵기 정도가 유사해 척추를 단단히 고정해 주기 때문에 만성적인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2020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전국 6개(목동, 강북, 부산, 부평, 인천, 창원) 힘찬병원에서 신경차단술 또는 신경성형술만 받은 환자군(이하 단독 시술군)과 프롤로 주사를 병행치료한 환자군(이하 병행 시술군)을 각각 350명씩 총 700명(평균 연령 60.9세)을 조사해 시술 전과 시술 5주 후의 통증지수(VAS?Visual Analogue Scale)를 비교한 결과 병행 시술군에서 더 개선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단독 시술군에서는 시술 전 통증지수가 7.3점에서 시술 후 4.2점으로 평균 3점 좋아진 데 반해 병행 시술군은 시술 전 통증지수가 7.1에서 시술 후 3.0으로 평균 4점으로, 병행 시술했을 때 통증 개선의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병행 시술군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기능장애평가(ODI?Oswestry Disability Index) 를 조사한 결과, 치료 전 평균 6.3점에서 치료 5주 후에는 2.6점으로 크게 개선됐다.(표2 참조) 일상생활 기능장애평가란 혼자 옷 입기, 씻기, 걷기, 외출하기 등 다양한 항목을 통해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점수가 낮을수록 통증이 덜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항목별로 시술 전후 평가점수를 비교해본 결과, 혼자 옷 입기, 씻기 등 개인위생 항목에서는 2.3점에서 1.0점으로, 걷기 항목에서는 1.8점에서 0.5점으로, 외출 등 사회생활 항목에서는 2.3점에서 1.1점으로 개선됐다.목동힘찬병원 이동찬 신경외과 전문의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요통 환자에게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을 시행하면 80% 이상 통증이 호전될 정도로 그 자체로 효과가 좋지만, 손상된 인대를 재생시키는 프롤로 주사는 관절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해 주기 때문에 병행해 치료하면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시술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지만 정확한 통증 부위에 적정 용량을 주입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어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의 진단 아래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제이비케이랩, 염증과 열 줄여주는 면역조절 한방제품 ‘화평원’ ‘양위보’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천연물 신약개발 전문기업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은 자가면역질환, 소화성궤양, 염증성장질환 등에 초점을 맞춘 한방 제품인 ‘화평원’과 ‘양위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방 약재에서 추출한 100% 천연물로 과도한 면역 또는 염증반응으로 인한 체내의 다양한 불편한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청열약(淸熱藥)인 화평원(火平元)은 과도한 면역반응에 제동을 걸어 염증을 유발하는 실열(체질열), 허열(저항열, 燥熱) 등 과다하게 항진된 열을 끄고 심신을 평화롭게 해준다. 죽엽, 노근, 미강, 엉겅퀴, 인진호, 황금 등 30여 가지 약제 추출물이 들어 있다.사심약(瀉心藥)인 양위보(養胃補)는 심적 스트레스를 줄여 위통, 구토, 설사, 담적(痰積) 등을 해소하고 위장점막 재생을 도와주는 약으로 기능성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위하수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산사자, 사인, 황금, 백출, 복령, 진피, 감초, 홍삼 등 30여 종의 생약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제이비케이랩은 양한방 지식의 조합에 따른 처방 구성, 엄선된 한방 원료, 천연 바다 미네랄을 첨가한 약효 상승효과, 부작용 없음 등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자가면역질환을 비롯한 각종 염증성질환 및 급만성 위장질환을 호소하는 사람과 스트레스에 노출돼 허열이나 실열이 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이들 제품은 물 분자 클러스터의 크기를 줄인 진동수 48Hz의 물을 사용해 생산했다. 시중 드링크 제품은 입자 크기가 진동수 130Hz 수준으로 커서 실제적인 생체흡수력이 떨어지는 반면 제이비케이랩 한방제품은 물 입자가 작아서 생체이용률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유명 약수는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물 분자 클러스터가 작은 것을 공통점으로 하고 있다. 해독력 또는 흡착력을 가진 고활성 미네랄로 400여 가지의 잔류농약 및 중금속을 중화하는 기능도 겸한 디톡스 제품이기도 하다. 장봉근 대표는 “스트레스와 독소의 홍수 시대에 면역기관인 인후, 편도, 흉선, 림프계 등은 과도한 열과 염증을 생산하기 쉽고 이를 꺼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나온 한방제품은 단순히 몸에 불필요한 잔열과 염증을 몰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재생 효과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화평원과 양위보는 약국 전용 제품으로 셀메드 가맹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 '뇌막의 염증 뇌막염', 방치하다 치명적 후유증 남길 수도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뇌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스스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뇌막은 뇌와 척수에 매우 가까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나 정도에 따라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뇌막염이란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뇌막염은 원인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결핵, 진균에 의한 감염이나 자가면역, 부종양 등의 비감염성 원인이 있을 수 있다.대부분의 뇌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미생물이 혈액 속에 들어가 뇌척수액에 침입해 발병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대부분 스스로 치유되거나 두통과 발열에 대한 보조적 치료로 충분히 나을 수 있다. 하지만 폐렴사슬알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수막 구균 등 세균에 의한 세균성 뇌막염은 즉시 항균제 투여가 필요하다. 비록 수시간일지라도 지연되면 뇌세포의 염증인 뇌염으로 진행돼 불량한 예후를 보이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뇌막염 환자의 경우 증상이 심하고 뇌척수액 검사만으로 세균성인지 무균성인지 구별이 안 될 경우에는 배양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험적인 항생제를 치료해야 한다. 그래서 뇌막염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뇌막염에 대한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과 치료가 필수다. 뇌막염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 증상에는 세 가지가 있다. 머리를 숙여 턱을 가슴 안쪽으로 붙이지 못하는 경부 경직, 발열, 두통이 그것이다. 이 중 경부 경직과 두통은 뇌압 상승에 의한 증상으로서 대부분의 뇌막염 환자에게서 나타나는데 대천문이 열려 있는 영아의 경우 대천문이 팽창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오심과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소아에게 뇌막염이 생기면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여러 잠재적 장애가 생길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난청, 의식저하, 경련, 뇌성 마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신생아기에 뇌막염이 발병했을 경우 신경계 뿐 아니라 청각과 지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와 관찰이 필수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하재욱 교수는 “뇌막염 중 세균성 뇌막염 경우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물게 발병이 될 수 있다”며 “소아에게 세균성 뇌막염이 발병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아 응급 질환에 준하는 치료가 필수적이다. 보호자가 평소에 아이를 잘 관찰하고 뇌막염이 의심되는 경우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IPO출사표]프리시젼바이오 "광학에 바이오 융합, 현장진단 선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현장진단(POTC)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이사는 9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앞둔 회사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이사가 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프리시젼바이오)◇ 광학 기술에 바이오 접목…‘TRF 기술 현장진단’ 2009년 설립된 프리시젼바이오는 대주주인 아이센스(099190)가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는 POTC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심혈관질환 △감염성질환 △염증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면역진단을 시행할 수 있는 현장진단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장진단을 사용할 경우 의료 현장에서 ‘병목 현상’ 등을 해결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환자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 병원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이러한 진단 플랫폼 기술 근간에는 ‘인공위성용 카메라’를 연구했던 광학 기술이 응용됐다. 이미지를 분석하는 광학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감도 시분해 형광(TRF)’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다. 김 대표이사는 “방출광이 오래 지속되는 형광 입자를 활용해 높은 감도의 순수 신호만을 높은 정확도로 추출해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진단 시 왜곡을 방지하고, 조명과 카메라, 측정 시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TRF 기술은 기존의 ‘비색 검사’ 대비 최대 300배까지 민감도를 높일 수 있으며, 대형 장비 수준으로 높은 정확도의 진단을 다중으로 수행, 현장 진단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 “글로벌 진출 및 진단 분야 넓혀 지속적 성장”광학 기술에 바이오를 결합한 ‘TRF’를 활용, 프리시젼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2D 이미징 기법을 활용한 TRF 진단기기를 개발했다. 김 대표이사는 “입체적 신호 분석, 고감도 신호 분석 등은 현재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프리시젼바이오의 기술은 지난해 말부터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 등 유럽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했다. 이에 유럽 지역에서만 전체 TRF 장비 매출의 비중이 50%에 달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높은 품질을 먼저 인정받았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회사는 TRF 제품의 미국 임상,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준비 등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상장 후 TRF 플랫폼을 통해 진단 영역을 넓히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에 나서고자 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등 뇌질환과 결핵, 노로 바이러스 등 감염성 질환 등을 진단할 수있는 제품들을 상업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미 일본과 유럽 등 기업들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상화학 분야, 사람을 넘어 동물용 진단 시장 등으로 확대해나가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꾀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뇌 질환, 감염병 등 미충족 의료분야의 진단 항목을 확대하고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번 상장으로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500~1만25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57억~187억원 규모다. 8일~9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4일~15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19 경증 환자 대상 치료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대웅제약(069620)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의 국내 경증 환자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쓰는 전문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호이스타군(왼쪽)과 칼레트라군의 CRP 변화량으로 입원시(Baseline) 대비 퇴원시(Date of Discharge) CRP 수치가 감소했으며, 호이스타군에서 감소량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그래프=대웅제약)연구진은 지난 8월부터 9월 사이에 코로나19로 입원해 호이스타정을 투여한 환자 7명과 칼레트라정(성분명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을 투여한 환자 22명을 비교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칼레트라정은 에이즈(HIV) 치료제이며 현재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제로 최근까지 가장 많이 사용돼 온 약제다.호이스타정 복용군과 대조군의 비교 분석은 염증 증상의 가장 민감한 반응 지표로 알려진 C-반응성 단백질(CRP) 검사를 사용했다. CRP는 염증이 발생했을 때 간에서 만들어져 혈류로 분비되는 물질로, 염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수치가 높다. CRP 수치는 폐렴 등 인체 내 염증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악화를 판단할 수 있다.각각의 약물 투여 후 CRP 수치를 비교한 결과,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 복용 군이 칼레트라정 복용 군에 비해 CRP 수치가 정상 범위로 조절되는 경향이 강한 것을 확인했다. 또 호이스타정 투여 후 환자의 발열 증상이 억제되는 것도 확인했다.호이스타정 복용군은 입원 당시 CRP 비정상 수치를 보였던 7명의 환자 중 6명(85.71%)이 정상 범위로 조절됐다. 반면 칼레트라정 복용군은 입원 당시 CRP 비정상 수치를 보였던 18명의 환자 중 11명(61.11%)이 정상 범위로 조절됐으며, 입원 당시 CRP 정상 수치를 보였던 2명의 환자 중 1명(50%)이 정상 범위를 유지했다.연구를 진행한 최재필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에게 호이스타정을 투여 시 발열 및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호이스타정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환자에서 항염증 효과를 확인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은 또 이번 연구에서 호이스타정의 기존 이상반응으로 알려진 고칼륨혈증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19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칼레트라정의 흔한 이상반응인 설사 증상에 대해서는 칼레트라 복용군 중 9명(40.91%)이 약물 투여 후 1회 이상 설사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이스타 복용군에서 설사 증상이 발생한 환자는 없었다. 대웅제약은 현재 진행중인 임상 2상 시험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보하고, 호이스타정이 경증 환자에게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경구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양성 환자에게 즉시 투여해야 하는 약제일 뿐만 아니라, 밀접접촉자, 증상의심자 및 자가격리자들에게 가장 빨리 투약해야 하는 1차 약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호이스타정은 안전하고 즉시 투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의 타미플루와 같은 약제로, 현재 진행 중인 2상 임상에서도 코로나19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내 임상 결과를 빠르게 확보해 내년 1월부터 환자들에게 코로나19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통증제어와 면역계 회복 돕는 新병용투여법 발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류마티스연구센터 박성환, 조미라 교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 연구팀이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acidophilus LA-1, 이하 L.acido)와 비타민 B 복합 제제, 커큐민 병용 투여를 통한 통증제어 및 면역계 회복 효과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관절염 동물 모델에 각각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B 복합 제제’,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커큐민’, 면역세포의 활성화 및 밸런스를 유지하는 유산균인 ‘L.acido’를 병용한 투여군(이하 병용 투여군), 대조군, 관절염 치료제인 셀레콕시브(Celecoxib) 투여군으로 나눠 관찰했다.관절염 동물 모델에 각각의 약물을 투여한 결과 병용 투여군에서의 통증 제어 및 연골 보호와 항염증 작용이 다른 대조군보다 유의적으로 증가함을 확인했고, 특히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약물인 셀레콕시브보다 질환 제어에 효과가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밝혀냈다.[그림1]A. 관절염 동물 모델에 약물투여를 통한 통증평가 결과, 비타민 B 복합, 커큐민, L.acido를 병용 투여군의 통증 제어 효과가 대조군(Vehicle)과 셀렉콕시브(Celecoxib) 투여군 보다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됨. B. A의 관절염 동물 모델의 실험종료 시점에 관절조직 분석을 통해 연골 조직의 유지, 염증세포의 증가 등을 점수화 한 결과를 그래프로 나타냄. 비타민 B 복합, 커큐민, L.acido를 병용 투여군의 조직에서 염증 세포 침윤 및 관절 보호 등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조직에서 관찰한 결과임.연구팀은 관절조직의 염증을 유발하고 연골 파괴 및 면역염증 주요 병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IL-1β, MCP-1, IL-17, TNF-α 등의 사이토카인 발현이 병용 투여군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통해 관절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그림2] 뿐만 아니라 골관절염 연골세포주를 이용, 연골재생에 관여하는 TIMP1과 TIMP3의 발현을 증가시킴을 조사했다.C. A의 각 그룹에서 얻은 관절염 동물 모델 관절조직에서 염증 반응 및 연골 조직 파괴에 관여하는 마커 IL-1β, MCP-1, IL-17, TNF-α 등을 조직화학 염색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비타민 B 복합, 커큐민, L.acido를 병용 투여군의 관절조직 활막(Synovium)에서 상기 염증 마커들이 유의미하게 감소됨을 확인 함.또한 비타민 B 복합, 커큐민, L.acido 병용 투여군은 STAT3의 억제를 통해 Th17 세포 억제 및 Treg 세포 발현을 유도하는 이상적인 면역조절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염증 및 병인 사이토카인인 IL-17은 감소시키고 IL-10을 증가시켜 면역세포의 밸런스를 유도해 정상적인 면역계의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팀은 면역조절 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장균인 락토바실러스(L.acido)를 통해 장내균총의 활성화와 더불어 에너지 생성과 미토콘드리아의 정상 기능 회복 및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 B 복합체의 병용 투여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면역 밸런스를 찾고자 했다. 여기에 관절염 개선과 항산화에 효능이 있는 커큐민을 추가해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조사했다. 특히 최근 면역질환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물이 장기간의 면역억제제인 경우가 많아 감염 기회가 증가되고 있는데, 본 연구를 통해 이러한 감염에 대한 보호효과를 증진시키는 최적의 조합을 발견한 것이다. 연구책임자 조미라 교수는 “비타민 B 복합, 커큐민, L.acido의 복합적인 기능은 항노화, 미토콘드리아 기능 보전, 정상 면역계 조절을 통한 면역기능 회복을 돕는다.”며 “이를 약물로 복용할 경우 노인성 관절 면역질환 및 감염병과 다양한 면역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미라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기술지주 자회사인 ‘㈜임팩트바이오텍(IMPACT Biotech)’을 설립해 면역조절 치료제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임팩트바이오텍은 2019년 초,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피로회복, 항산화,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임팩트프로엠 플러스비’를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으며, 이는 지난 6월 국내 특허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