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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 질환에 안전한 나이는 없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60도 회전하는 어깨는 운동 범위가 넓은 만큼 불안정성이 커 질환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힘줄이나 인대의 손상부터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까지 다양한 어깨 질환이 있으며,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연령대도 다양하다. 젊은 나이에는 건강에 자신하면서 부상을 간과하기 쉽고, 중장년층 이후에는 ‘나이 들어 으레 그러려니’ 하면서 통증을 넘기기 쉬워 자칫 치료의 적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활동 왕성한 20~30대,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외상 주의젊은 연령층에서 흔한 어깨 질환은 어깨 탈구 등의 부상이다. 나이가 들면 뼈와 연골이 단단하게 유착이 돼 외부 충격으로 인한 탈구가 흔하지 않다. 하지만 청소년이나 젊은 층은 유착이 덜하고, 스포츠 활동, 무리한 웨이트 운동 등 격렬한 움직임이 많아 어깨 탈구가 쉽게 발생한다. 젊은 나이에 어깨가 탈구되면 어깨뼈 주변 연골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재발의 위험이 높다.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해주고, 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는 기능을 하는 연골인 관절와순이 손상되면 습관성 탈구가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습관성 탈구는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기지개를 켜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탈구가 나타나는데, 반복적인 탈구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 초기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어깨를 과도하게 쓰는 운동 자세를 무리하게 하는 게 탈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스트레칭으로 어깨 주변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처음 어깨가 탈구되면 약 2주간 팔 고정 치료를 받고, 이후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재활 치료를 꾸준히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어깨 관절이 굳는 40~50대, 오십견과 석회성건염 흔해50대 전후로 흔하게 나타나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주변 조직이 딱딱해지면서 어깨가 굳고,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중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또 다른 질환은 석회성건염이다. 어깨에 돌이 생기는 석회성건염은 전조 증상이 없이 나타나 통증과 운동 범위 제한 등이 나타나며, 증상 때문에 오십견과 혼동하기 쉽다.목동힘찬병원 어깨클리닉 유순용 원장은 “오십견과 석회성건염 모두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진다고 생각하며 통증을 참는 환자들도 많은데, 자연치유까지 걸리는 시간이 모두 다르고,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며 “또한, 어깨 질환이 다른 질환들과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려운 만큼, 자가진단으로 잘못된 운동을 하거나 통증을 방치하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오십견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통증을 참고 견디다 보면 활동량이 저하되면서 어깨 관절 범위가 더욱 줄어들고, 반대쪽 어깨에도 오십견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석회성건염은 석회의 크기가 작거나 통증이 없다면 자연 치유를 기대하고, 통증이 심하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체내 흡수를 유도한다. 중년층의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주변의 긴장을 풀어주며, 규칙적인 스트레칭으로 관절이 굳는 것을 방지하고, 온찜질로 어깨 주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60대 이상,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는 어깨힘줄파열 주의60대 이상에서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어깨힘줄의 혈류가 감소하고, 힘줄의 상태가 변하면서 어깨 힘줄 손상이나 파열이 흔하다. 힘줄은 외부의 강한 충격 등 외상으로 파열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닳고 얇아지면서 만성적인 마모가 누적돼 파열된다.힘줄이 부분 파열되는 경우 힘줄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부분 파열에서 전층 파열로 진행될 수 있고, 관절이 굳어 오십견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힘줄 파열 정도에 따라 봉합해주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한다. 힘줄이 완전히 파열되거나 파열된 지 오래된 경우는 인공 힘줄로 파열된 부분을 보완하는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강북힘찬병원 어깨클리닉 홍세정 원장은 “어깨힘줄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보다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중요하다”며 “벽 짚고 하는 팔굽혀펴기는 어깨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주변 근육을 강화하기에 적합한 운동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 춥다고 실내 환기 안하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겐 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미세먼지와 추운날씨가 번갈아 나타나는 요즘은 실내환기를 한번 하기도 쉽지않다 그런데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탁해지고, 유기기체농도가 높아지게 되며, 외부 공기가 맞닿는 벽의 안쪽으로 결로가 발생하기 쉬워 곰팡이가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에 환기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한다.알레르기비염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 질환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구의 15-20%가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보통 코감기랑 혼동하기 쉽다.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면 코점막이 과민반응을 보여 염증성 코질환이 발생되며,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눈의 작열감이 흔히 동반된다.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면 증상에 따른 불편함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학습 및 업무 능률이 저하될 수 있으며, 기억력저하, 집중력감소, 숙면을 방해하는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낮추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것이 좋으며, 자신이나 가족중에 알레르기 비염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잦은 환기 등을 통해 가정환경 또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유전적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되는 알레르기비염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인물질을 파악하여 멀리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법이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곤충의 부스러기 등이 주요 유발요인이며, 피부단자시험과 혈액검사 등으로 개인별 유발요인을 찾을 수 있다.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코 세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콧속 점액에 모인 염증매개물질을 제거하고 섬모운동을 도와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다. 약물치료로는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나 코 점막에 직접 분사하는 스프레이형 제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이기정 교수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찾아내고 해당 항원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요즘처럼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때에는 적절한 환기 등을 통해 가정환경에서의 원인물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루푸스, 질병활성도 낮으면 임신 관련 합병증 약 70% 줄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에게 만성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 특이하게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세포가 거꾸로 자신의 조직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켜 피부, 신장, 폐 등 여러 기관을 손상시키는 난치성 중증질환이다. 특징적으로 이 질환의 90%가 여성이고, 가임기(20~50대)에서 나타난다.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하여 어려운 문제를 일으켜 가임기 여성들에게 유독 더 괴로운 질환이다.이러한 가운데 임신을 해야 하는 가임기의 여성 루푸스 환자에게 반가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김지원 임상강사 연구팀은 1999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루푸스 환자의 임신 163건과 같은 연령의 일반 여성의 임신 596건을 비교 분석했다.이번 연구에서 여성 루푸스 환자 110명의 총 163건의 임신 중 생존 출생이 118건(72.4%)이고, 합병증이 사산율(승산비 13.2), 전자간증(승산비 4.3), 조산(승산비 2.6), 자궁내 성장지연(승산비 2.5),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승산비 2.2) 그리고 응급 제왕절개술(승산비 1.9) 등으로, 일반 여성의 임산에서보다 발생비율이 높았다. 승산비는 한 집단이 대조군에 비해 더 발생할 확률이다.또 루푸스 환자에서 임신 관련 합병증의 원인은 △ 저혈소판혈증 △ 보체감소 △ 단백뇨 증가 △ 높은 루푸스 활성화지수(SLEDAI) △ 낮은 질병활성도 상태의 달성률 감소 △ 높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량이었다.특히 이중 낮은 질병활성도 상태의 달성은 산모와 태아의 합병증 모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며, 낮은 질병활성도 상태에 달성하지 못한 경우와 비교한 결과 임신 관련 합병증을 약 70% 정도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루푸스에서 낮은 질병활성도 상태와 임신 관련 합병증 간의 연관성을 확인한 첫번째 연구다.낮은 질병활성도 상태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질병 활동과 약물에 대한 안전성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낮은 상태를 말한다. 루푸스에서 질병활성도는 △ 루푸스 활성화지수(SLEDAI) △ 의사의 전반적 평가 △ 투약 중인 면역억제제 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서창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루푸스 환자의 경우 질병활성도 상태가 최적일 때까지 임신을 연기하는 것이 좋으며, 의사는 가능한 가장 적은 용량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를 고려할 수 있는지 면밀하고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특히 임신기간 중 약물 복용이 태아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에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는 것은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지원 임상강사는 “루푸스는 과거에는 불치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가임기의 여성 환자들 또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건강하게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결과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급성 폐 손상, 약물 치료 가능성 보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급성폐손상 치료에 효과적인 후보물질이 발견됐다. 그동안 급성폐손상 시, 인공호흡기와 보존적 치료 외에 치료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이번 후보물질의 발견으로 급성 폐 손상 환자에게 약물적 치료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은혜 교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연구팀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남궁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급성폐손상/급성호흡부전증후군에서 ‘펜드린’ 단백질의 역할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급성폐손상은 패혈증, 쇼크, 출혈, 췌장염, 외상 등 심한 내과적 스트레스 혹은 외과적 손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중환자실 치료 환자에서 급성폐손상은 빈번히 발생하는 폐 합병증으로 이중, 가장 심각한 형태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의 경우 사망률이 30~50%에 이르는 질환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연구와 중환자 치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의 치료는 인공호흡기와 보존적 치료에 국한된 실정이다.연구팀은 대표적인 세균독소인 리포다당체(lipopolysaccaride, 이하 LPS)를 주입한 폐렴 유도 급성 폐손상 마우스모델 실험을 통해 ‘펜드린’ 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하고 연세대 약학대학 남궁완 교수팀이 개발한 ‘펜드린 억제제’의 효과를 확인했다. ‘펜드린’ 단백질은 몸에 있는 여러 종류의 세포에서 이온을 상호 교환하는 단백질로, 내이(inner ear), 갑상선 및 기도의 상피 세포 등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기 질환 중 천식, 만성폐쇄성 질환,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펜드린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 결과, 세균독소인 LPS를 주입한 급성 폐손상 마우스모델의 기도 및 폐포에서 펜드린이 과발현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펜드린이 과발현하는 현상을 보인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펜드린 억제제(YS-01)를 주입해 폐손상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펜드린 억제제’ 투여 시, 폐포 내강에 티오시안산(thiocyanate) 및 하이포티오시아네이트(hypothiocyanite) 이온의 유입이 감소하고,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NF-kB의 억제, 염증 사이토카인의 감소로 폐손상이 억제되는 기전을 제시했다. 그림 좌측) vehicle: 폐손상이 없는 정상 마우스 폐 / LPS: 세균독소를 주입해 급성폐손상이 일어난 마우스 폐 / YS-01+LPS: 펜드린억제제(YS-01)을 사용해 폐손상이 완화된 마우스 폐그림 우측) 폐손상시 발현이 증가하는 NF-Kb 활성도를 형광 이미지 분석을 통해 보여준 그림 (붉은색이 NF-kB 활성을 의미, 붉을수록 폐손상이 많은 것을 의미)또한 연구팀은 41명의 폐렴 유발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와 폐손상이 없는 25명의 환자의 기관지폐포세척액 분석을 통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겪는 환자에서 펜드린이 과발현하는 현상을 확인해 실제 환자에서도 임상적 연관성을 확인했다.이은혜 교수와 박무석 교수는 “그동안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급성 폐손상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도와 폐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펜드린이 급성 폐손상 및 급성호흡부전증후군의 중요한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최재영 교수는 “연세대학교 약학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더 발전적인 결과를 도출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급성 폐손상 시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더 다양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팔이 저려오는 어깨통증, 오십견 아닌 목디스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0대 박 모씨는 몇 달 전부터 팔이 자주 저리면서 어깨를 움직일 때 뻐근한 통증을 느끼는 증상을 겪었다.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 증상이라고 여겨 파스·찜질을 자주하며 회복되길 기다렸다. 오십견 증상은 심하지 않을 경우 자연스럽게 천천히 나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팔 저림과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단추를 채우거나 글씨를 쓰는 등 세밀한 동작이 어려워지자 병원을 찾았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목디스크(경추간판탈출증)로 진단됐다. 40~50대 중년의 나이에 어깨통증이나 팔저림 증상이 생기면 오십견을 의심하기 쉽다. 이 연령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데다가 레저 인구의 증가로 오십견을 겪는 연령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깨통증은 목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팔 저림 증상과 함께 뒷목과 어깨 통증이 동반되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이 외상 혹은 노화로 정상 범위 밖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거나 자극해 통증·운동기능이상·팔저림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전 연령에서 TV·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노인성 질환이었던 일자목과 목디스크 등의 환자 비중이 청소년·청년·중장년층을 가리지 않고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목디스크 환자는 2015년 87만4230명에서 2019년 101만4185명으로 5년 사이 16% 늘었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팔 저림이 생겼을 때는 증상이 어디서부터 나타나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며 “특히 오른쪽 팔 저림이 있을 경우 목디스크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목통증과 결림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병변의 원인이 되는 위치에 따라 어깨와 날개뼈 부분의 통증, 어깨 및 목 근육 강직, 팔의 통증과 저림 등 다양한 양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장년층에서는 목디스크로 어깨통증이 나타나도 오십견이라 착각해 엉뚱한 치료를 받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심 원장은 “목디스크일 때 초기 치료를 놓치면 수술로 이어지거나 만성통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어깨를 치료해도 개선되지 않으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오십견은 주로 어깨 관절주변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밤에 더 심해진다. 어깨관절의 운동에도 제약이 생겨 팔을 위로 들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반면 목디스크는 목뼈(경추) 사이의 척추원반(추간판)이 옆으로 삐져나와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뒷목 통증, 양쪽 어깨 통증, 팔로 뻗치는 통증(상지방사통)이 나타난다. 삐져나온 추간판이 누르는 신경에 따라 어깨나 팔 부위에 통증 및 감각 이상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젓가락질, 글씨쓰기, 단추 채우기, 바느질 등 섬세한 동작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오십견인지 목디스크인지 헷갈릴 때는 손가락의 감각을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 원장은 “목디스크는 보통 목뼈 제5·6번, 제6·7번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며 “제5·6번 목뼈에서 발병하면 엄지와 검지에, 제6·7번 목뼈 디스크가 탈출하면 중지와 약지에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자세교정, 약물치료, 운동,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손가락이나 팔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신경성형술이나 고주파감압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주사치료에는 뼈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제제 주사나, 증식치료로 불리는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가 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지만 장기 투약할 경우 당뇨병, 고혈압, 염증, 골손실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인위적인 염증과 고삼투압 자극을 유발해 조직의 정상화를 꾀하는 프롤로테라피는 아직 치료기전이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고, 치료결과도 들쑥날쑥한 편이다. 이 때문에 경증 또는 중등도의 디스크에는 비침습적인 전기자극 치료가 선호되고 있다. 세포에 전류를 흘러넣어 정상화시킴으로써 증상까지 바로 잡는 원리다. 세포에서 음전하가 방전되면 기능이 저하되고 통증이 커진다는 전자생리학 이론에 기반해 세포를 자극하고 음전하를 충전해 통증을 치료한다.대표적인 ‘호아타요법’은 기존의 경피적전기신경자극기(TENS)보다 피부깊이 전류를 보내 병변에 직접 자극을 줘 효과가 뛰어나다. 전류가 세포 주변에 쌓인 림프슬러지(림프액찌꺼기)를 녹이고 세포 대사를 촉진해 병변의 회복은 물론 재발을 막는 효과도 있다. 심 원장은 “경증 목디스크의 경우 1주일에 2~3회, 약 2개월 동안 꾸준히 치료하면 통증이 개선되고 발병 요인이었던 경추신경의 이완과 제자리잡기가 유도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기본이다. TV·컴퓨터를 볼 때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기는 듯한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고,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틈틈이 목을 스트레칭하고, 목이 C자 커브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낮은 베개를 쓰는 게 필요하다.
- [밑줄 쫙!] 美 백신 접종 시작...페루서는 中 시노팜 백신 맞고 '팔 마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REUTERS)첫 번째/ 미국 백신 접종 시작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시작됐어요.이르면 오늘 미국 내 첫 접종자가 나올 것으로 보여요. 미국의 백신 접종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개월 만이에요.◆미국, 첫 백신 배포 시작 AP 통신 등에 따르면 첫 백신 물량을 실은 트럭이 제약회사 화이자의 미시간주 공장에서 이날 오전 출고됐어요.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그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어요.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접종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해요.미국에서 처음으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이라고 해요.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의사, 간호사 등 보건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 등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네요.◆트럼프·백악관 관리도 백신 접종 맞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관리들도 곧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해요.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지 얼마되지 않아 곧바로 백신을 투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해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등 인수위 관계자의 백신 접종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고 하네요.현재 미국은 감염자가 1600만 명, 사망자가 30만 명으로 단일 국가 가운데서는 확진자가 가장 많아요.◆中 백신 '시노팜' 임상 일시중단...참가자 팔 마비 한편 페루에서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백신을 맞고 임상시험 참가자에 이상반응이 나타나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어요.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명이 시노팜의 백신을 맞은 뒤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것이죠.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말초신경에 염증이 나타나 팔, 다리 등에 통증과 마비가 일어나는 질환을 말해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진단검사가 시작된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체육센터에서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수도권 임시진료소 150곳...익명검사도 가능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14일 수도권의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대대적인 선제적 진단검사가 시작됐어요.코로나19 감염자를 빠르게 가려내 지역사회 확산을 잡겠다는 것이에요.◆유동인구 많은 곳 설치...코로나 증상 없어도 '무료검사'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3주간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검사를 시행해요. '무증상 감염자'도 조기에 찾아내 확산세를 잡겠다는 것이에요. 가능한 빨리 또 많이 검사해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내겠다는 목표가 있는 만큼, 임시 선별진료소는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설치했다고 해요. 서울에서는 주요 대학가와 서울역, 용산역, 종로구 탑골공원 등에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임시 선별진료소는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돼요.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익명검사'도 가능하다고 하니 검사를 받으실 분들은 참고하는 게 좋겠어요.◆빠르게 검사하기 위해 검사법 3종 동원이번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기존의 'PCR 검사법(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검사법)' 외에 '타액검사 PCR', '신속항원검사' 등의 새로운 검사법이 도입됐어요. 검체 체취 과정의 편의성과 검사 결과 시간 단축을 위해서에요. 다만 방역당국은 검사 정확도를 고려해 되도록 기존의 검사법을 고수하되, 이후 타액 PCR, 신속항원 순으로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어요. 새로 도입된 검사법은 기존의 검사법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라면 기존 검사법으로 검사를 받는게 더 정확할 것으로 보여요.◆확진자 수 1000명 아래로...안심은 금물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8명으로 집계됐어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확진자 수 1000명을 넘어서다 다시 그 아래로 떨어진 것이에요.하지만 이를 두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휴일에는 검사를 받는 사람 수가 평일보다 적어서에요.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시사하며 대책을 모색하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文 지지율 2주째 '최저치'...코로나·공수처법 영향?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국정 수행 지지율 지난 주보다 0.7 하락한 36.7%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6.7%로 나타났어요.2주 연속 30%대 지지율을 보이며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에요.◆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서울...연령별로 20대 낙폭 커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0%p)과 서울(4.2%p)에서, 연령대별로는 20대(5.0%p)에서 지지율 하락의 폭이 컸어요.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진보층(4.2%p↓), 40대(3.7%p↓)에서도 감소세를 보였어요. 다만 광주·전라(1.5%p↑), 여성(0.9%p↑)에서는 소폭 상승했어요.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8.2%,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내린 5.1%였어요.◆코로나19·공수처법 강행 영향 미쳤나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코로나19 대유행,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어요.실제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8세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공수처법 통과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절반(54.2%)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9.6%에 그쳤죠.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의 귀추가 주목되네요./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 코로나 때문에 손 씻고 또 씻고, 괴로운 ‘한포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로 인해 손 위생이 강조되는 요즘, 자주 손을 닦고 소독을 하는 과정에서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피부질환자들인데, 주로 여름철 손바닥과 발바닥에 자주 발생하는 한포진 환자들은 손위생이 강조되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가려움과 수포 때문에 더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만성 재발성 습진의 한 종류인 한포진은 현재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상태다. 스테로이드 치료를 진행했는데도,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강민서 교수와 함께 한포진의 한방치료법 및 생활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반복적으로 가려운 수포 생기는 ‘한포진’한포진은 반복적으로 손이나 발(주로 손바닥 또는 발바닥)에 가려움 발진과 함께 작고 투명한 수포가 무리 지어 발생해 터지고 아물다가 다시 발생하는 만성 재발성 습진이다. 물집은 작고 둥글며 투명한데, 가려움과 함께 급격하게 생기는 특징을 가진다. 주로 10~40세에 많이 발생하는데 뚜렷한 원인은 없으나 스트레스, 다한증이나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 금속 알레르기, 아스피린이나 피임약 복용, 흡연 등과의 연관성이 알려져 있다. ◇손위생 강조되는 요즘 습진 질환 증가한포진은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증상이 심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하는 요즘에는 계절과 무관하게 한포진과 같은 손습진 환자가 늘고 있다. 실제 COVID-19 이후 의료종사자 대상 연구에서 손위생 횟수가 증가하면서 74.5%의 의료종사자에서 손 습진이 발생하였다고 보고되었다. 특히 손 씻기 횟수가 10회 이상일 경우에는 10회 미만인 경우에 비해 손습진 발생 위험이 2배 이상(OR 2.17)으로 높아 손 위생 빈도가 손 습진 발생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이나 재발 힘들다면 한방치료 한포진의 증상이 심해지면 스테로이드 연고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한포진 자체가 재발이 많은 점, 스테로이드 장기 도포는 피부 위축, 상처 치유 지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한포진 증상이 연고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점차 불편감이 심해진다면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볼 수 있다. 발생 부위인 손과 발 자체의 염증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포진은 결국 면역 조절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여 함께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습포, 소염 약침과 한약치료로 증상 개선 가능급성 염증으로 인해 수포가 많이 발생하면서 가렵고 붉어질 때는 이상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 상태 개선을 위한 내복 한약과 함께 염증을 가라앉혀주면서 피부 재생을 함께 유도하는 한약재로 이루어진 외용한약으로 습포치료를 시행하면 수포를 빠르게 가라앉히고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국소 피부에 직접적으로 항염, 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고 밝혀져 있는 소염 약침 치료를 병행한다. 수포가 가라앉고 각질이 생기면서 딱딱해지고 갈라질 때에는 손 피부를 회복시키는 한방 연고와 함께 한포진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면역계통을 개선시키는 한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소독제 보다는 손 씻는 것이 도움치료와 함께 손위생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인이라면 잦은 손 위생으로 인한 손 습진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손 씻는 횟수를 줄이고 글리세린 등의 보습 성분이 함유된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그러나 한포진을 포함한 손 습진 환자에서는 오히려 손소독제에 많이 함유된 알코올 성분이 따가움과 쓰라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 조직 손상을 심화시키면서 피부의 회복 속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손소독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포진 환자는 자극적인 성분이 최소화된 손세정제를 이용하여 최소한의 횟수로 손을 씻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는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손을 씻은 후에는 물기를 제거한 후 바로 충분한 향료와 같은 자극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보습제를 도포한다.
- 닥터 아난티, 항산화 면역치료 'VECELL' 탈모 관련 특허 출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부산에 위치한 닥터 아난티(원장 이광미)는 세포의 활력을 증진시키는 치료법 ‘VECELL(Vital Energy of cell)’이 탈모 완화 및 발모 촉진에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닥터 아난티가 연구 개발한 VECELL은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성분과 세포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체내에 직접 공급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항산화 면역 치료법이다. 노화와 질병의 원인으로 꼽히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줄이는 비움과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해 세포에 에너지를 부여하고 신체 면역력 강화 및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VECELL은 남성형 &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를 개선하고 발모를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를 보인다. 탈모의 원인으로 알려진 면역력 저하를 완화하고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 모근 세포를 재생한다. 닥터 아난티는 자체 임상 연구에서 VECELL이 발모 촉진뿐만 아니라 머리 빠짐의 빈도 및 양 감소, 모발의 밀도와 굵기 증가 부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VECELL은 탈모 외에도 피부 염증, 여드름 등 문제성 피부를 비롯해 지방, 셀룰라이트를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한, 다양한 항산화 성분과 결합해 만성피로, 기력 저하, 당뇨, 갱년기, 콜레스테롤, 고혈압, 비만, 만성 염증, 스트레스와 같은 증상에 대한 처방도 가능하다. 이광미 원장은 “세포가 정상 기능을 해야 바이러스, 세균, 박테리아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노화를 늦출 수 있다”며, “VECELL은 세포에 에너지를 충전시킴으로써 면역력을 강화하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 셀리버리, JP모건헬스케어서 코로나 치료제 현황 발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오는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iCP-NI 치료 효능과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식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대유행 속에 진행되는 만큼 특히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셀리버리는 `내재면역제어 항바이러스/항염증 면역치료제 iCP-NI`의 치료효능 및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iCP-NI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싸이토카인폭풍을 억제하여 단순히 증상완화나 치료기간 단축이 아닌, 죽는 코로나19 감염모델에서 80% 생존율 향상 (투여 안하면 100% 사망, 투여하면 80% 생존)의 압도적인 효능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JP모건 행사에서의 데이터 발표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치료제 iCP-NI를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며, 공동개발 및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리버리는 자사의 플랫폼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의 소개 및 플랫폼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 중인, 퇴행성뇌질환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으로 인한 인지기능 상실을 회복시킬 수 있는 치매치료제 iCP-Parkin에 대한 효능 데이터도 발표한다. iCP-Parkin이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베타, 타우, 알파-시누클레인 등 독성 단백질의 침착을 제거함으로써 운동능력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및 기억력을 회복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고, 이번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셀리버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JP모건 행사에서 아시아 혁신제약사 1위인 다이이찌 산쿄 및 Top20 서유럽 제약사와의 포괄적 연구협력계약 (RCA)을 이끌어 낸 만큼, 내년 JP모건 행사에서도 현재 계약을 논의 중인 글로벌 제약사 및 새로운 파트너사와의 신규 계약체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매출 1조 넘은 씨젠, 올해 배당 390억 쏜다…전년대비 15배 `껑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096530)이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계획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매출액이 1조원을 초과 달성한 데에 따른 성과로 배당금 총액은 약 390억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는 지난해 주당 100원(배당금 총액 26억원)에 비해 15배나 늘어난 규모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분 기준 씨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8900원) 오른 21만1400원을 기록 중이다.회사는 지난해 실적에 기반해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올해 3월 말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배당 규모는 26억원, 시가 배당률은 0.3% 였으며 배당 주식 총수는 2599만1974주였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가인 21만1500원을 감안하면 이번 시가 배당률은 지난해의 두 배인 약 0.7%다. 배당 주식 총수는 지난번과 동일하다.씨젠 관계자는 “올해 3월 말에 실시된 현금 배당이 최초 배당이었다”며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 및 주주 중시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계획하게 된 배경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진단키트 특수때문이다. 특히 씨젠 측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매출인 1220억원 대비 10배에 가까운 1조원을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씨젠 관계자는 “씨젠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20년간 꾸준히 선보인 수준 높은 제품들이 이러한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씨젠 분자진단 시약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단 시약뿐만 아니라 기존의 자궁경부암, 성감염증, 소화기질환 등 다른 시약 수요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회사는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까지 최대 생산능력을 5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 전년도 대비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증가시킨 가운데, 현재 약 2조원 수준인 최대 생산능력을 2배 이상으로 더 늘리는 셈이다. 현재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생산 시설과 더불어 내년 1분기에는 하남 지역에 5개의 새로운 생산 시설을 구축해 총 생산능력을 5조원까지 늘릴 예정이다.한편 금융정보 분석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1조85억원, 623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26.6%, 2685% 증가한 수치다. 이어 내년에는 매출,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1조987억원, 6726억원으로 올해보다 8.9%, 7.8% 증가할 전망이다.
- '씹고·뜯고·즐기고' ...건강한 노년 위한 최소 치아 갯수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통계청의 인구 총 조사 통계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 인구는 약 5,100여 명으로, 그중 65세 이상 인구는 780만여 명에 이른다. 노인 인구는 매년 급속하게 증가해 2030년에는 24.3%, 2050년에는 37.4%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고령사회에 노년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우선 잘 먹고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치아 개수부터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치아 관리 제대로 못하면 노화 빨라지고 치매와도 연관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잘 먹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치아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노화가 빨라지고 치매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 이성복 교수는 “기본적으로 한국인의 주식인 밥, 김치 정도를 씹어서 삼킬 수 있어야 하는데, 노인의 잔존 자연치아가 최소 20개(위 10개 + 아래 10개) 정도 있어야 그런 기본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육류를 앞니로 끊어서 어금니로 잘 씹어 먹기 위해서는 최소 24개(위 12개 + 아래 12개)는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65세 이상이면 대부분 치아 하나 이상 없는 경우 많아65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거의 모두가 구강 내에 최소한 1개 이상의 치아를 상실한 결손부가 있다. 1개 치아가 없는 경우부터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부분무치악, 혹은 전체 치아가 상실된 완전무치악까지 다양한데, 이 경우 제3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 치료가 첫 번째 선택지로 꼽힌다. 자연 치아와 유사해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으며 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방법은 제3의 치아인 고정성 크라운 보철치료, 착탈식 부분 틀니 보철치료, 착탈식 완전 틀니 보철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치아 결손 개수, 잇몸 상태 등 상태에 맞는 임플란트 치료임플란트 치료 방법은 부위별(상·하, 앞니, 어금니), 목적별(미관, 기능), 해부학적 상황별(수직적, 수평적 잔존 골량과 골밀도 차이)에 따라 결정하며, 뼈 높이에 맞추어 식립하는 방법(Bone-level)과 잇몸 높이에 맞추어 식립하는 방법(Tissue-level)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치아가 결손된 사람 중 △성장이 완료된 성인 △결손 치아 주위의 인접 자연치아를 마취한 후 삭제하는 브릿지 보철치료법이 싫은 사람 △착탈식 틀니가 싫은 사람이라면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빠진 치아 개수만큼 동일하게 임플란트를 수술해 넣고 고정성 크라운 보철치료로 해결한다. 치아 결손부가 큰 경우라도 임플란트를 단 몇 개밖에 수술해 넣지 못하는 경우(불리한 전신상태, 잔존골 상태, 경제적 여건)에는 그 몇 개의 임플란트에 의지하는 착탈식 틀니 보철치료를 추천한다. 임플란트에 의지하여 틀니를 끼우는 형태로, 적은 개수의 임플란트로도 튼튼하게 씹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틀니의 착탈이 쉽지 않으므로 가능하다면 제3의 치아인 고정식 임플란트 보철치료를 최우선 치료옵션으로 권하고 있다.◇임플란트 시술 전 전신건강 상태 확인 필수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가 잇몸을 절개하고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해도 괜찮은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전신 질환을 가진 사람 중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사람(혈액순환 개선제, 혈전용해제, 골다공증약, 만성 중증 신장질환자, 혈우병)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일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중증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진료과에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지 미리 상의한 후 진행해야 한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 복용 약에 대한 사전 조치(위험 약물에 대한 일정 기간 복용 중지 혹은 대체 등)를 취해야 한다.◇흔들림, 통증, 잇몸 출혈 등 확인하고, 3개월 간격으로 검진해야보철 크라운 장착 후 1년간은 3개월 간격으로 4회 검진, 그 후에는 매 6개월 간격으로 검사하는 것이 환자가 지켜야 할 필수사항이다. 겉으로 아무런 불편한 증상이 없어도 내부에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환자 본인이 간단하게 집에서 검사할 수 있는 사항은 △흔들림 여부 △통증 △잇몸에서 피(고름)가 나는지 등이다. 만일 그중 한 가지라도 발견된다면 반드시 보철과에서 증상부위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나사를 풀어서 증상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더 이상 증상의 진행, 혹은 악화를 중지시킬 수 있다.◇임플란트 치료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교합문제: 위턱, 아래턱에 모두 임플란트가 있어 맞물리면 씹을 때 세밀하게 힘 조절이 되지 않아서 보철물이 자주 파손되는 수가 있다.- 최종 보철 치아의 위치와 기울기에서 많이 어긋난 위치에 임플란트가 식립된 경우: 임플란트 보철 치아의 연결 나사가 자주 풀리고, 연결 나사가 파절되기도 하며, 심지어 임플란트 자체의 연결 부분이 파절되는 경우도 있다.- 염증: 구강 내에는 엄청난 숫자의 상주 세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잇몸에 상처가 나거나, 치과에서 정기적인 치주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냥 방치하면 임플란트를 상실할 수 있다.한국인의 100세 건강을 위한 식생활에 있어서 제2 큰어금니는 오래도록 잘 유지보존돼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