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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96건

  • 겨울철 갱년기 겪는 중년 남성들, 발기부전 호소하는 사람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온이 낮아지고 활동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은 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의 수가 급증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겨울과 발기부전 증상은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겨울철 발기부전 환자 증가는 남성 갱년기와 깊은 연관이 있다”며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어들고 추운 날씨 탓에 갱년기 우울증을 겪는 남성들이 많은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심인성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갱년기는 흔히 중년 여성의 전유물과도 같은 존재라 알려져 왔다. 반면 갱년기 증상은 남성에게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 분비 감소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남성 갱년기의 증상은 우울증, 무기력감, 근력 및 지구력 약화 등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발기부전 증상이다. 남성 갱년기 때에는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서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더욱 큰 문제는 이 시기에 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남성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발기부전 증상 자체를 창피해하여 숨기기에만 급급하게 되는 것이다.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났다면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최근에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첨단 치료법인 ‘스마트 발기부전 수술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 발기부전 수술법이란 팽창형 보형물을 음경에 삽입하여 발기부전 증상을 확실하고 빠르게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이무연 원장은 “스마트 발기부전 수술법은 기존 2시간 이상 걸리던 수술을 40분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염증 등 부작용 발생 확률도 최소화하고 있다”며 “특히 수술 후 염증 발생 확률이 0.1%일 정도로 안전성을 입증받고 있는 첨단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2020.12.26 I 이순용 기자
"면역체계 이상 난치병 '자가면역질환'… 조기진단 중요"
  • "면역체계 이상 난치병 '자가면역질환'… 조기진단 중요"
  • [자가면역질환 항체의 역할 모식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은 25일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되는 자가면역질환이 치료법 없어 조기진단 및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가면역질환은 자신의 몸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자기 자신을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이 질환은 자가 면역 반응이 표적으로 삼는 수많은 분자, 세포 및 조직들과 관련이 있다. 표적 항원의 분포에 따라 전신성이거나 특정 장기에 특이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등이 있다. 그 종류는 80여 종에 이른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조직에 발생하는 만성염증질환으로 관절 파괴와 변형을 일으키며 주로 40대 이후 여성에서 많이 발병한다. 또한 전신홍반루푸스는 결합조직과 피부, 관절, 혈액, 신장 등 신체의 다양한 기관에 이상이 생기는 전신성 질환으로 가임기를 포함한 젊은 나이의 여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뺨 발진, 구강궤양, 관절통, 장막염, 폐렴 등 개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쇼그렌증후군의 경우 주로 눈물, 땀, 침 등 외분비샘에 서서히 진행돼 그 기능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30~40대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며, 안구건조 및 구강건조가 대표적 증상으로 꼽힌다.자가면역질환의 원인으로는 크게 유전적 인자와 성별, 환경적 요인이 꼽힌다. 어떤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여러가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특정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국의 약 2350만이 넘는 자가면역질환 환자 중 약 75%가 여성일 정도로 성별도 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적 요인의 경우 여러 감염성 질환이 풍토병으로 있는 지역에서는 자가면역질환이 매우 드물게 나타났다. 이외 흡연, 약품, 식단 등도 일부 자가면역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추정되고 있다.문제는 아직까지 자가면역질환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과잉면역반응을 억제하고 통증이나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NSAID)와 면역역제치료제 등의 치료제를 처방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또한 통증과 부기, 피로, 발진 등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와 함께 균형 잡힌 식단도 유지해야 한다권애린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자가면역질환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작은 증상이라도 몸의 이상을 감지했다면 자가면역질환을 포함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문의 상담 후 관련 진단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건강 관리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2020.12.25 I 노희준 기자
  • 하이힐, 볼 좁은 신발.... 나의 발이 괴롭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엄지발가락 쪽의 뼈가 바깥쪽으로 치우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무지외반증’은 굽 높은 신발을 착용하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 했지만 최근에는 딱딱한 신발이나 키높이 깔창을 사용하는 남성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최준영 교수가 말하는 무지외반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Q. 하이힐, 볼 좁은 신발 등 발에 피로감을 주는 신발을 신을 경우 어떤 족부질환이 생길 수 있는가? - 하이힐, 볼 좁은 신발 등을 오래 신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발가락 사이 신경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지간신경염’이다. 발의 피로를 자주 풀어주는 못하여 이 지간신경염이 오랜기간 지속될 시에는 영구적으로 신경을 부풀어 오르게 만들어 ‘지간신경종’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한 발을 조이고 구속하는 신발로 인하여 족부의 내측에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족부의 외측에 무지외반증과 비슷한 기전으로 발생하는 ‘소건막류’가 유발될 수도 있다. Q. 무지외반증 원인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 신발과 직업을 들 수 있다. 볼이 좁은 신발이나 굽이 높은 신발 착용은 무지에 대해서 외측으로 반복적인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원인이 될 수 있다. 내적 요인으로는 유전적 원인, 편평족, 중족설상관절의 과운동성, 전신적 인대이완성, 아킬레스건 수축, 체중증가, 쇠약한 족부내재근, 제2족지를 절단한 경우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이외에 전신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통풍 등과 연관되는 경우도 흔하다. 전통적으로 무지외반증은 주로 하이힐을 신는 여성에게서 발병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최근에는 남성들도 좁은 신발이나 키높이 깔창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무지외반증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Q. 무지외반증 전조증상은?- 뚜렷한 전조증상이라고 알려진 바는 없으므로, 좁은 신발이나 굽은 높은 신발을 자주 착용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서는 자주 자신의 발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Q. 무지외반증 치료법은?- 변형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에 끼우는 실리콘 스페이서나 보조기 등을 사용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Q.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지외반증에서 가족력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보고에서 입증이 되어 있고, 약 58%에서 88%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가족 중에 무지외반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발볼이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시간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있는 유일한 무지외반증 예방법이다. 또한 무지외반증에서 보조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변형의 진행이 멈춰지거나 다시 원상태로 변형이 교정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Q. 굽 높은 신발이나 키높이 깔창을 사용하는 세대는 보통 젊은 층인데 왜 40대 이상의 환자 비중이 더 높은가?- 전신적 인대이완성을 타고 나는 사람의 경우에는 10대 말이나 20대 초반부터 무지외반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를 ‘연소기형 무지외반증’이라 한다. 이를 제외하고 보통의 경우에는, 40대 이상부터 변형이 뚜렷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신발이나 직업 등 한·두개의 위험요인만으로 무지외반증이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무지외반증이 발생한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신발을 신지 않는 사람보다 신발을 신는 사람들이 더 높은 빈도에서 어느 정도의 무지외반증을 가지고 있고 (2% VS 33%), 특히 발볼이 좁은 신발이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은 시간이 길수록 유병률이 더욱 올라간다고 하는 사실은 여러 논문을 통해 명확하게 입증되어 있다.Q.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신발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 발볼이 비교적 넓고, 발볼을 너무 압박하는 가죽재질보다는 천 재질된 신발이 좋다. 또한 굽이 높지 않은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무지외반증의 예방에 가장 좋다.Q. 스트레칭과 족욕이 무지외반증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되는가?- 스트레칭과 족욕이 무지외반증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발생한 주된 통증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점액낭염을 호전시키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즉, 스트레칭과 족욕을 통하여 무지외반증 자체를 교정하거나 예방할 수는 없으나,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발생한 통증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있다.
2020.12.25 I 이순용 기자
지아이바이옴, 더비타와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연구·개발 MOU 체결
  • 지아이바이옴, 더비타와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연구·개발 MOU 체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지아이바이옴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제품 개발과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AI 기반 헬스케어 전문 기업 더비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서주영 지아이바이옴 임상총괄 사장(오른쪽)과 이길연 더비타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지아이바이옴 제공)2018년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프로바이오틱스 제조 전문기업 메디오젠의 합작에 의해 설립된 지아이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오사카대학 면역학 프런티어 연구소(IFReC) 출신으로 장 면역 전문가인 양보기 CSO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감염교육센터장을 역임한 서 사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출신으로 20년 가까이 임상 경험을 축적한 이한성 대표가 모여 비만 등 대사성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철저한 전임상 연구를 통해 기전(MoA)과 효능을 검증한 균주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의 생리활성 약초를 병용한 마이크로바이옴 플러스 허벌(herbal)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비타는 2018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외과교수이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암병원 진료센터장인 이 대표가 설립한 헬스데이터 테크 기업이다. 개인별 의료 데이터부터 유전체 데이터는 물론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 및 축적되는 생활·습관 데이터인 라이프로그 등을 모아 AI로 분석해 질병 가능성 예측과 예방 관리를 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암병원 원장이자 장 바이오학회 회장인 정상설 교수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하여 자기주도적 건강관리를 통한 의료 혁신 실현이라는 목표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그동안 동일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복용하더라도 개인별 장내 미생물 환경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를 수 있는 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고심해 왔다. 진정한 의미의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제품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결국 개인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렇게 축적된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인풋-모니터링-솔루션 사이클을 통해 최적의 맞춤 솔루션을 찾아 나가는 순환적 접근만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아이바이옴이 이번 MOU 체결에 앞서 더비타의 지분 30%를 인수하며 전략적 투자에 나선 배경이다. 이길연 더비타 대표는 “지바이옴의 사명처럼 위대한 융합 (GI. Great Integration)을 통해 AI를 통한 개인별 맞춤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지아이바이옴이 향후 출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더비타의 AI 플랫폼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양사간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마이크로바이옴 및 다양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베이스 구축 △AI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스크리닝 알고리즘 및 솔루션 개발 △빅데이터 기반 공동 임상 진행 (비만 및 면역질환) 등이다. 구체적인 사업모델이 실현되면 고객은 자신의 상태에 가장 맞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추천받게 되며, 이에 대한 반응이 각종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함께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되어 주기적으로 최적 제품 솔루션이 제공되는 완전히 차별화된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주영 지아이바이옴 임상 총괄 사장은 “더비타의 AI 플랫폼을 통해 선별된 마이크로바이옴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뛰어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군에 투약하여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임상 성공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준비 중이다” 라고 말했다.
2020.12.23 I 왕해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팔걷은 정부…관련株 '들썩'
  •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팔걷은 정부…관련株 '들썩'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내 개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이 들썩이고 있다. (자료 = 마켓포인트, 기간 12월21~23일)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천랩(311690)과 고바이오랩(348150)은 이번주(21~23일) 3거래일 동안 각각 13.13%, 9.67%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 수익률이 이번주 -2.54%로 뒷걸음질한 상황에서도 두 자릿수대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천랩과 고바이오랩은 전일 각각 12.87%, 24.61% 상승했다. 다만 23일 첫 상장한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이날 바이오 종목의 부진 속에 시초가보다 10%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번주 이들 종목의 강세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제품화 지원팀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마이크로바이옴 특성을 고려한 품질·비임상 및 임상 자료 요건 등 가이드라인과 허가심사기준을 마련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유전정보 전체나 미생물 자체를 의미한다. 건선, 역류성식도염, 비만, 대장염, 심혈관계 질환 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서 치료제 개발이 한창이다. 특히 지난 8월 미국의 세레스 테라퓨틱스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통해 장염을 유발하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 difficile) 환자 대상 임상 3상에 성공하면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이며 시장규모도 2018년 5630만 달러(약 624억원)에서 2024년에는 93억8750만 달러(약 10조3967억원)으로 16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 중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것은 2개의 파이프라인(KBLP-001, KBLP-002)을 동시 추진하고 있는 고바이오랩이다. 아토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을 자가면역 질환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KBLP-001은 미국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고 호주에서는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아시아 마이크로바이옴 업체 중 최초로 임상2상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GEN-001)이 미국 임상 1/1b상 및 식약처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천랩도 파이프라인(CLCC1)이 내년에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한다. 증권가 역시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크다. 삼성증권은 “마이크로바이옴은 하나의 치료제 플랫폼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대사질환, 면역질환, 항암제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로 영역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3 I 조용석 기자
걸을때마다 찌릿... 허리통증 환자 90% 이상 비수술로 증상 호전 가능
  • [굿닥터]걸을때마다 찌릿... 허리통증 환자 90% 이상 비수술로 증상 호전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허리통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서 멈추게 되고, 잘 때도 몇 번씩 깨게 되는 요통. 내 몸이 아프다는 걸 알지만 혹시나 병원에 갔을 때 수술을 하라고 할까 봐 겁나서 병원을 찾지 않고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그런데 허리통증은 수술만이 답인 걸까. 허리통증의 대표적 질환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 진단받을 경우 도수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그 다음 단계인 신경치료 시술을 통해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실제 바른세상병원에 내원하는 척추 환자들 중 약 4.5%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병규 바른세상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허리통증 환자의 90%는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제어가 가능하다. 허리나 다리 통증, 다리 저림 증상 등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척추질환,걸을 때 통증으로 체크 가능 허리통증의 대표적 질환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두 질환 모두 허리에서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로 내려오는 통증과 저림이 나타난다. 하지만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통증을 느끼는 상황이 다르다. 걸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지 아닌지를 체크해 보면 어떤 질환인지 쉽게 판단할수 있다. 걸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면 척추관협착증이다.이렇게 허리통증이라 해도 질환에 따라 다르고, 환자가 체감하는 통증 정도도 많이 다르다. 영상에서는 생각보다 심하지 않은데 환자가 많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 영상으로는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데 상대적으로 많이 아프지 않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척추환자 치료에 있어서는 환자 개개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최적의 치료가 중요하다.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는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식 치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척추분야의 신경외과전문의 o 정형외과전문의 뿐 아니라 비수술 주사치료를 전담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비수술적 치료로의 재활운동o수술 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재활의학과 전문의까지 총 11명의 척추센터의 의료진이 협진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환자에게 맞춤식 치료가 이뤄지도록 체계화 되어 있다.◇질환과 증상 따라 단계별 치료 척추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단계적 맞춤치료를 한다. 보존적 치료의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특히 바른세상병원의 재활물리치료센터는 다수의 전문 물리치료사들이 허리 치료에 맞춰 통증치료o특수치료o도수치료o재활교육 등을 전담 제공하는 물리치료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또한 충격파, 고주파, 자기장, 고출력레이저, 디지털 견인 치료기 등 최신 척추 치료 장비를 꾸준히 도입해 더욱 다양한 방식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척추 환자들을 치료함에 있어서 통증뿐 아니라 기능적 회복과 더불어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복귀가 중요하기에 이를 위한 토탈케어에 집중하는 것도 바른세상병원 재활물리치료센터의 강점이다. 통증치료의 경우 눌려있는 신경을 살려주는 신경 주사치료도 있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에서는 통증 부위를 찾아 특수바늘을 이용해 신경 가까이 약물을 삽입해 염증을 감소시켜주고 눌린 협착부위를 넓혀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가 없을 경우 비수술적 치료법인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에 대표적으로 신경성형술과 풍선 확장술이 있다. 신경이 눌렸다면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신경성형술을 시행 할 수 있다. 신경이 눌린 부위에 관(카테터)을 이용, 약물을 직접 주입해 염증물질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에는 풍선확장술을 시행할 수 있다. 특수한 관(카테터) 끝에 실리콘 등을 이용해 만든 풍선을 달아 좁아진 척추관을 넓힌 후 약물을 주입해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최소침습척추수술’ 국내외서 인정받아 비수술 치료 후에도 통증과 다리 저림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응급 상황인 하지 마비 o대소변 장애가 있는 경우는 수술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자신의 뼈와 인대, 근육을 최대한 살리는 최소 침습적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들어 척추질환 치료법은 또 한번 진화하고 있고, 이러한 중심에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가 있다. 이미 주변 조직에 손상을 미치지 않은 최소한의 절개 및 치료인 ‘최소침습척추수술’로 국내외에 알려져서 해외의 많은 의료진들도 의술을 배워간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팀은 척추내시경 치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양방향 척추내시경(2포트척추내시경)술과 관련해 의료진들의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되고 학회에 초청 발표를 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척추 내시경술은 피부 절개 없이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흉터가 작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점과 고령자와 만성 질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치료 후 보행이 빠르고 입원기간도 짧다. 특히 척추 협착 정도에 따라 단방향, 양방향 등의 척추내시경을 선택해 협착을 개선할 수 있다.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장은 “자신의 뼈와 인대, 근육을 최대한 살리는 척추 내시경술은 다리 저림, 허리통증 등의 증상을 호전시켜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특히 부분마취로 진행되어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수술이다”고 말했다.고령화 사회로 들어섬에 따라 길어진 수명만큼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고령환자나 만성질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척추 치료법들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허리통증을 참고 살기보다 본인에게 맞는 정확한 치료법을 찾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병규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원장(가운데)이 척추센터 의료진들과 매일 오전 진료 전에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회의를 진행한다. 바른세상병원 제공
2020.12.23 I 이순용 기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예방의 최고 방법
  • [전문의 칼럼]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예방의 최고 방법
  • [김현건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필자가 전공의 시절이던 2000년 초반에는 대장암에 의한 대장폐색증 환자를 종종 볼 수 있었다. 대장암이 자라면서 장이 막히고, 천공까지 생기면 복강 내로 대장암 세포가 파급돼 대장암의 진행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진다. 폐색성 대장암은 대장 내강에서 생겨난 작은 용종이 10년에 가까운 장시간 동안 성장한 결과다. 대장내시경을 한 번이라도 받았다면 대장암이 되기 이전에 병변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김현건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하지만 요즘에는 이러한 폐색성 대장암 환자를 보기가 어렵다. 대장암 검진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대장내시경을 많이 받으면서 대장암으로 커질 만한 병변들, 즉, 대장 샘종이라는 조직으로 구성된 대장 용종들을 미리 제거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 있는 접근성이 세계 최고다. 검진센터도 많고, 나이를 불문하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검진 프로그램도 잘 돼 있다. 의료수가도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해 누구나 쉽게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 있다. 대장내시경을 하는 목적은 반드시 대장암의 진단에만 있지 않다. 대장암 진단 검사는 대장내시경 보다 오히려 대변 검사가 더 적절하다. 국가에서 50세 이상 남녀에게 매년 시행하는 분변잠혈반응 검사는 출혈을 동반할 수 있는 암 병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검사다. 최근에는 민감도가 100%에 가까운 대장암 바이오마커를 대변으로 진단하는 키트도 상용화돼 검진에 이용되고 있다. 대변 검사가 대장암의 진단에 주로 이용되는 것이라면,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예방을 위한 검사라고 해야 더 적절하다. 대장암은 95% 이상이 샘종이라는 대장용종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시행해 대장 샘종을 발견하고 내시경 제거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대장암으로 성장하는 대장 샘종의 위험인자는 이미 잘 알려진 음주, 흡연, 비만, 당뇨, 육식 섭취이다. 물론 유전적인 원인으로 인한 대장암의 가족력, 가족성 대장용종증, 혹은 지속적인 장의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도 대장암의 주요한 위험인자이나 이는 개인이 스스로 예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남자일수록, 고령일수록 대장암의 빈도가 올라가는 이유도 남성에서 음주와 흡연의 빈도가 더 높고 고령일수록 위험요소에 노출될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다. 대장내시경을 할 때 마다 대장의 용종이 다수 발견된다고 하면 가장 먼저 위의 다섯 가지 습관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되새겨 봐야한다. 대장 샘종의 예방을 위해 금주, 금연을 하고, 육류 섭취를 줄이고, 주 5회 이상 등에 땀방울이 맺힐 정도의 운동을 하면서 복부 비만을 조절하고 당뇨를 예방하더라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대장 샘종의 발견과 제거다. 인생의 5락(樂)인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에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서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바야흐로 자기희생과 부지런함의 노력으로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있는 고진감래(苦盡甘來)의 암이 바로 대장암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2020.12.23 I 이순용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러시아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임상3상 성공적 종료
  • 크리스탈지노믹스,러시아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임상3상 성공적 종료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러시아 시판 허가를 위한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2일 말했다.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장. 이데일리DB임상시험은 러시아 내 8개 병원에서 250명의 무릎관절 환자를 대상으로 아셀렉스를 1일 1회 2mg씩 투약하는 군과 화이자의 쎄레브렉스 200mg(11억 7000만달러, 2019년기준) 투약군으로 나눠 비열등성(동등 이상의 효과를 확인) 검정 방식으로 진행, 치료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임상시험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는 쎄레브렉스에 비해 100분의 1 용량만을 투여했는데도 효과를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이에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제약사인 ‘팜아티스 인터내셔널’과 아셀렉스 2mg캡슐을 약 1억 2150만달러(약 1950억원)어치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소 의무 구매 금액은 약 4380만달러(약 482억원)이며, 추가로 신약 허가 후에는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약 7700만달러(약 850억원)를 받게 된다. 러시아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시장 규모는 85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아셀렉스가 속한 시클로옥시게나제(COX-2) 저해제 시장은 가장 높은 연간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빠르게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셀렉스는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콕스-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소화관계 부작용(위경련, 위장장애)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앞으로 임상 3상의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작성, 러시아 식약처에 아셀렉스 시판을 위한 허가 신청(NDA)을 진행할 예정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관계자는 “러시아 임상을 통해 코카시안(백인)을 대상으로도 아셀렉스 약효를 확인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회원국인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2.22 I 류성 기자
노화로 근육량·힘 감소하는 '노인성 근감소증' 새로운 원인 찾아
  • 노화로 근육량·힘 감소하는 '노인성 근감소증' 새로운 원인 찾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의 양과 힘이 감소하는 노인성 근감소증에 대한 새로운 원인을 찾았다. 그동안 원인에는 만성염증, 호르몬 불균형, 영양결핍, 줄기세포 감소,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등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는데 근육세포의 막유동성 감소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권기선 노화제어전문연구단 박사팀이 근육세포의 막유동성 감소가 노인성 근감소증의 원인이라는 새로운 학설을 내놨다고 22일 밝혔다.근육노화 흐름도. 노화에 따라 증가하는 FABP3가 세포내막 성분의 포화지방산사슬을 증가시킨다. 이를 통해 막 유동내성을 줄여 소포체 스트레스를 유발해 근육량과 근력을 낮춘다.(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로 발생하는 근육소실을 뜻하며, 활동장애와 낙상을 유발한다.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골감소증의 원인이 된다.연구팀은 노화로 증가한 지질전달단백질(FABP3)이 세포내막 성분의 포화지방산사슬을 증가시키고, 유동성이 낮아져 세포내소기관인 소포체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근육량과 근력이 저하된다.반면 지질전달단백질(FABP3)을 인위적으로 낮추면 막성분 중 포화지방산사슬이 줄어 막 유동성이 증가하고 소포체의 스트레스가 회복돼 노화된 근육을 젊게 되돌릴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연구팀은 늙은 마우스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근육의 지질전달단백질(FABP3) 발현을 인위적으로 저해시켰고, 근육량과 근력은 증가했다.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노화에 따른 유전자발현이라는 생물학적 시계가 생체막 지질성분의 화학적 변화를 유발하고 다시 물리적인 막의 유동성을 조절해 생리학적 항상성에 기여한다는 ‘노화의 유동성 이론’을 제안했다.권기선 박사는 “이 이론은 다양한 생체기관의 노화 원리로 확장 적용될 것”이라며 “노화의 시계를 늦추거나 되돌리는 신약개발에도 응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9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2020.12.22 I 강민구 기자
  • “샤페론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2상 중간 결과, 매우 고무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샤페론은 현재 유럽 루마니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의 임상 2상 시험을 수행 중인 가운데 예정된 60명 환자중 약 60% 정도 진행을 마쳤는데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유럽 2상 임상시험은 루마니아 소재 4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절반 이상인 환자에게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누세핀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함과 동시에 체내 염증조절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광범위하게 염증을 제어하는 신약 후보이다. 누세핀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기전으로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염증복합체 억제제가 한정적인 종류의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는데 반해, 누세핀은 1L-1B, 1L-18뿐만 아니라 TNF-a, IL-6와 같이 COVID-19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염증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세계 보건기구가 중증 COVID 19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유일한 항염증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은 20일 생존율을 약 3 % 높이고, 28일 퇴원율을 약 4%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샤페론은 2중 맹검으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중인 누세핀은 아직까지는 본약군의 환자와 위약군의 환자를 나누어서 비교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 덱사메타손과 비슷한 정도의 회복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항염증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바이러스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 시험중인 다국적 제약사의 항바이러스제중 일부가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된다면 이들 항바이러스제와 샤페론의 누세핀을 병용해 환자의 회복율을 크게 높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1년 1분기에 위약군 환자와 본약군 환자를 비교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전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항염증 치료제 중에서 샤페론이 기존 약물의 재창출이 아닌 신약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한편 코로나19에 대한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도 샤페론이 개발 중이며, 국내 타 연구소에 위탁한 동물실험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국적 제약회사와 공동 개발을 모색 중이며 이를 통해 임상 1상 시험에 곧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는 고전적인 항체 치료제 보다는 크기가 작아서 생산 수율이 높고, 이로 인해 고전적인 항체 치료제 보다는 저가에 시장 공급이 가능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샤페론의 이명세 대표는 “이번 유럽에서 진행중인 누세핀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임상 2상시험의 중간 점검에서 기대 이상의 긍정적 결과가 나와서 매우 고무적이며 지금과 같은 진행이라면 남은 임상결과도 매우 기대가 된다”라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나노바디 항체치료제도 비임상 동물시험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얻어서, ㈜ 샤페론이 염증 제어 및 면역질환 치료제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인류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12.22 I 이순용 기자
  •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전신경화증’ 줄기세포주사제 치료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표적인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전신경화증을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된 SVF 주사제로 치료해 손 부위 궤양이 호전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와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류마티스내과 박영재 임상강사와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윤재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연구팀은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를 동반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SVF 주사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분석했다. SVF 주사제는 환자의 복부 지방조직에 있는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간질혈관분획)을 추출해 만들어졌으며, SVF에는 95% 이상의 세포 생존력을 보이는 충분한 양의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되어 있었다.연구팀이 SVF 주사제를 환자의 손가락에 주사한 뒤 6개월 후 평가한 결과,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피부경화 정도와 삶의 질이 현저히 개선되었고 궤양 치료율은 31.6%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유래줄기세포를 포함하는 SVF의 항염증, 항섬유화 작용에 의한 효과로 추정된다. 전신경화증은 경피증으로도 불리며, ‘경피’란 단단한 피부를 의미한다. 전신경화증은 몸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결합조직에 섬유화 병변이 오는 질환이다.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과 위장관 계통(식도, 위, 장), 폐, 신장, 근육, 관절 등에도 변화를 일으켜 기능의 결함을 초래할 수 있다. 전신경화증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 몸의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결합조직 세포에서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이 과량 만들어지면서, 이 단백질이 피부나 다른 장기에 과량으로 축적되고, 이로 인해 피부도 단단하고 두꺼워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전신경화증 치료는 특효약이 없는 실정이며, 질병의 진행과 합병증을 막는 목적으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하게 된다.곽승기 교수는 “현재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난치성 전신경화증의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 치료에 있어 SVF 주사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현재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로, 승인이 이뤄질 경우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자 주도 질병극복연구사업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9월호에 게재됐다.
2020.12.22 I 이순용 기자
  • 퓨쳐메디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정부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뉴클레오사이드 플랫폼에 기반한 합성신약개발기업 퓨쳐메디신(대표 정완석)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 정부과제에 선정됐다.선정 과제는 ‘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다.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사업으로 신·변종 감염병 출원 확산시 신속하게 임상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후보물질 확보를 목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비임상 시험 지원 분야’에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퓨쳐메디신은 바이러스 치료제에 효과적인 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를 활용하여코로나 19를 포함하는 신종/변종 RNA 바이러스에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며, 전임상 연구를 통하여 임상 1상 진입을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다양한 타겟을 중심으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나, 대부분은 약물 재창출을 통한 치료제 개발 연구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퓨쳐메디신에 따르면, 바이러스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뉴클레오사이드 구조가 필수적이며, 퓨쳐메디신은 이번 정부과제를 통해서 뉴클레오사이드 구조를 가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최근 해외로부터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승인 및 접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연구개발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의 가치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을 중심으로 “끝까지 지원한다”는 원칙을 밝히고 있다.또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에 따른 전파력의 증가, 주기적인 발병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퓨쳐메디신이 코로나 치료제로써 개발 중인 광범위 RNA 바이러스 치료제는 이런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완석 퓨쳐메디신 대표는 “메르스와 사스 대유행 시기에 관련 치료제 개발을 진행했고, 후보물질 도출 및 특허출원을 마쳤으나, 당시 전염병이 빠르게 소멸해 상업성이 낮아짐에 따라서 개발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정부과제 수행을 통해서, 향후 짧아지고 광범위해질 미래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포스트코로나에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다. 한편, 퓨쳐메디신은 항염증, 항섬유화증에 높은 효능을 가진 신약후보물질 FM101에 대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비알콜성지반간염(NASH), 녹내장, 만성신장질환(CKD) 등 치료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내년 유럽과 호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약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0.12.22 I 김소정 기자
  • "카레의 커큐민 성분이 치매 예방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카레의 대표 웰빙 성분으로 알려진 커큐민(curcumin)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국내에서 발표됐다.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가천대 약대 유봉규 교수팀이 최근 전 세계에서 치매와 커큐민의 상관성을 다룬 임상 연구 4건을 메타 분석(수년간 쌓인 기존 연구 결과를 분석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치매 치료보조제로서 커큐민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문헌 고찰)는 대한약학회가 발간하는 ‘약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커큐민은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다. 커큐민은 오랫동안 인간이 섭취해 온 식재료(강황)에 함유된 성분인 만큼 부작용 발생 등 안전성 문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타 분석 결과 커큐민이 노인의 인지능력 개선을 도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억력 문제나 인지장애가 없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 연구 2건에서 커큐민 섭취 후 인지능력 지표가 의미 있게 좋아졌다. 그러나 이미 인지장애가 있고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뚜렷한 환자에게선 커큐민 섭취 후 인지능력 지표(MMSEㆍADAS-Cog 등),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혈중 아밀로이드 베타(Aβ 40) 농도, 행동장애 등에서 뚜렷한 변화가 목격되지 않아 알츠하이머형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커큐민을 치료보조제로 사용하기엔 아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커큐민은 생강과에 속하는 식물인 강황의 뿌리에서 추출된 폴리페놀(항산화 성분) 성분이다. 이담(담즙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것)ㆍ건위ㆍ항산화ㆍ항염증ㆍ항암 효과가 있어 각종 질병 예방과 치료에 쓰이고 있다.유 교수팀은 논문에서 “다양한 생리작용을 가진 커큐민은 현재 여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며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 Aβ)를 제거하는 작용이 밝혀지면서 커큐민 함유 건강보조제가 개발돼 치매 예방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다만 커큐민을 입으로 섭취하면 소화관에서 잘 흡수되지 않아 생체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큐민의 효능을 연구하는 많은 연구자는 커큐민의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커큐민의 치매 예방ㆍ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전임상ㆍ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한편 현재 국내에서 커큐민은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ㆍ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 원료로 개별인정을 받았다. 치매 예방ㆍ치료 효능에 대해선 아직 인정받지 못했다.유 교수팀은 논문에서 “커큐민은 시험관내 연구(in vitro) 연구에서 항염증ㆍ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인성 치매를 예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카레에 풍부한 커큐민이 삶의 질을 높이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2020.12.22 I 이순용 기자
  • 빈혈 있는 어린이ㆍ청소년 천식 유병률 높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빈혈이 있는 어린이ㆍ청소년이 없는 또래보다 천식 유병률이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혈 어린이가 천식ㆍ아토피 피부염ㆍ알레르기 비염 등 3대 알레르기(아토피) 질환을 모두 보유할 위험은 빈혈 없는 어린이 대비 거의 네 배였다. 빈혈 예방을 위한 대표적인 영양소는 철인데 한국인의 철 공급 기여 식품 1위는 쌀밥, 2위는 계란이다.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서울대 약대 유기연 박사는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소아ㆍ청소년 환자데이터 세트(HIRAPPS)에 포함된 만 18세 미만 어린이ㆍ청소년 84만6,752명을 대상으로 철 결핍성 빈혈ㆍ만성질환 빈혈 등 빈혈과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성향 점수를 활용한 아토피질환과 빈혈의 상관성 분석)는 유 박사는 올 7월 서울대에 제출한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에 실렸다.18세 미만 어린이ㆍ청소년 중 빈혈 환자는 전체의 2.3%(19,628명)였다. 빈혈이 없는 어린이ㆍ청소년 대비 빈혈 환자의 천식 유병률은 2.1배였다.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1.6배,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2배 높았다.천식ㆍ아토피 피부염ㆍ알레르기 비염은 순차적 발생이 쉬운 질병이어서 흔히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부른다. 12세 미만 빈혈 어린이가 세 ‘알레르기 행진’ 질환을 모두 가질 위험은 빈혈이 없는 어린이의 3.9배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남자 어린이ㆍ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이 여자보다 높았다.유 박사는 연구 논문에서 “어린이ㆍ청소년 빈혈 환자에서 아토피 피부염ㆍ알레르기 비염ㆍ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이 높고, 알레르기 질환이 많이 있을수록 빈혈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이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염증성 상태가 빈혈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지적했다.국내에서 빈혈 중 발생 1위는 철 결핍성 빈혈, 2위는 만성질환 빈혈이다. 각종 염증성 질환 환자에게선 면역 활성화와 철 결핍으로 철 항상성 유지에 장애가 나타나 염증성 빈혈이라고도 불리는 만성질환 빈혈이 생길 수 있다. 만성 염증 상태에서 철은 대식세포 외부로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혈액 내 철수치가 낮아지면서 빈혈 상태가 된다.철 결핍성 빈혈의 일반적인 예방법은 철이 풍부한 식품 섭취다. 만성질환 빈혈의 치료는 단순히 철만 투여해선 안 되고 당뇨병ㆍ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조절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우리 국민의 철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은 주식인 쌀밥이 1위, 계란이 2위로, 계란을 통한 철 섭취가 소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보다 많다(2018년 국민영양통계)”며 “철은 면역세포인 T 세포 형성에 보조 역할을 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병원체를 공격하므로 코로나19 시대에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강조했다. 철이 풍부한 식품으로 계란 외에 콩ㆍ마른 과일ㆍ견과류ㆍ통곡ㆍ육류ㆍ동물의 간ㆍ시금치ㆍ케일 등이 있다.계란 연구회 이상진 회장은 “영국에서 계란을 먹지 않는 성인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18%로, 계란 섭취 여성(5%)의 3.6배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계란을 즐겨 먹으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0.12.21 I 이순용 기자
  • 한파 이어지며 건강에 빨간불, 건강한 겨울나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매서운 추위로 자연스럽게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 활동량도 적어지는 만큼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경희대한방병원 의료진과 함께 겨울철 더욱 주의해야 할 질환과 이에 따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따뜻한 만큼 건조해지는 실내…건선은 피부만 공격하는 적 ‘건선’은 겨울철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비교적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각질, 홍반, 가려움증 등 피부에 국한되어 병변이 나타나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피부 이외 관절염, 장질환 등 전신질환과 연관성이 높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는 “건선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계절변화에 따른 피부의 적응 능력이 떨어지고, 피부 내 수분·영양분 공급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가 낮고 야외 활동이 적어 햇빛 노출 시간이 부족한 겨울철에는 특히 유념해야 한다”며 “여러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및 염증성장질환, 우울증, 신경증성 장애 등도 동반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의 건선 치료는 피부 증상을 개선시키는 표치(標治)와 피부와 연관된 오장육부의 대사 기능 정상화를 통해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본치(本治)로 구분할 수 있다.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약, 침, 뜸, 연고제 등을 활용한다. 김규석 교수는 “만성적 경과를 보이며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인 만큼, 유발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증상의 악화 및 재발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수면, 적절한 보습과 일광 노출, 더 나아가 금연·금주를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냉증환자,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아…소화 기능 및 혈액순환 돕는 한의학 치료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신체의 특정 부위가 차갑고 시려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자율신경 실조증에 따른 혈액순환 장애를 손꼽을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열의 공급은 물론 산소 및 영양의 공급, 노폐물의 배설 또한 원활하지 않아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박승혁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기혈이 허하거나 비장·신장의 기능 저하, 또는 어혈, 담음 등의 비정상적인 체액 등을 주된 원인으로 본다”며 “급체하거나 차멀미를 할 때 손발이 싸늘해지는 것과 같이, 소화기의 기능이 떨어지면 기혈의 순환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음식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냉증환자를 성별로 구분해볼 때,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많다. 특히 40세 이상의 갱년기 여성이나 출산 후 여성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급격한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박승혁 교수는 “단순히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도한 신체적 활동이나 스트레스를 피해 자율신경이 항상 일정하게, 정상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약은 물론, 침, 뜸, 부항 등의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동시에 어혈 제거, 소화기능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추워서 챙겨 먹는 보약… 알고 먹어야 효과 높아져 보약이란 여덟 가지 한의학적 치료 방법의 하나인 보법에 사용되는 것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음양기혈(陰陽氣血)이나 장부(臟腑)의 허약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다. 부족한 원기의 회복과 정상적인 혈의 순환을 도와주며, 한 쪽으로 치우친 음양(陰陽)을 바로잡음으로써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찾아 건강을 증진시킨다. 경희대한방병원 간장조혈내과 장은경 교수는 “일반적으로 보약을 건강보조식품의 일환으로 생각해 정확한 진단 없이 복용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보약의 효과를 높이려면 정확한 진단과 함께 개인의 생리적인 경향과 성별·연령별 특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음액(陰液: 진액 혈액 호르몬 등)과 신장(腎臟)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한약을 권장한다. 신체의 보온을 유의하고 음액을 보충해주는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팔물탕(八物湯), 대보음환(大補陰丸) 등을 기본적으로 활용한다. 장은경 교수는 “약물에 의한 보양(保養)은 차선으로 균형 잡힌 식생활, 휴식과 충분한 수면이 가장 기본적인 보약”이라며 “위생적인 환경과 순리적인 생활, 평온한 마음가짐이 평생의 보약이 되고 건강의 근본임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2.20 I 이순용 기자
  • 겨울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흔히 식중독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이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국내에서는 매년 평균 52건(1115명)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했는데 특히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34건(623명)으로 65%를 차지했다.지정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겨울엔 기온이 낮아 어패류나 해산물이 상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고 구형인 바이러스다. 사람의 경우 소장이나 대장에서만 증식한다. 자연환경에서는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다. 심지어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그 활성이 상실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이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후 2~3일 동안 증상이 지속하다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은 설사가 주로 나타난다.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은 감염된 환자 절반에서 발생한다. 또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으로 설사에 피가 섞이지 않는다.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 바이러스에 오염되고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으로 들어오면 감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단 10개의 입자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보통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존적 치료가 이뤄진다.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지정선 교수는 “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저절로 회복돼 경과가 좋아지지만, 노인이나 소아, 영아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외출 후나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는다. 식품을 조리할 때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한 후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또 채소류 등 비가열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는게 좋다.지정선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을 반드시 실천하고 생굴,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수산물을 먹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1.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씻기2. 어패류는 수돗물로 세척하고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기3. 물은 끓여 마시기4.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5. 조리도구는 열탕소독하거나 염소소독하기6. 주변 환경 청결히 하기7. 화장실에서 용변 후 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리기8.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을 금하고 음식 섭취 시 개인 식기 사용하기
2020.12.20 I 이순용 기자
  • 겨울철 어지럼증, 귀 전정기능 및 뇌질환 등 원인 다양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A씨(61)는 요즘 들어 심각한 어지럼증을 앓고 있다. 멀쩡하다가 갑자기 빙빙 도는 어지럼증 때문에 속이 메스껍고 이명 증상도 수시간 지속돼 A씨를 괴롭혔다.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던 A씨는 결국 뇌 MRI까지 찍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병원을 전전한 끝에 A씨가 최종적으로 받은 진단명은 전정기능 장애로 인한 ‘메니에르병’이었다.흔히 어지럼증 하면 일반적으로 귀 문제를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어지럼증 원인은 수십 가지가 넘을 정도로 매우 다양하다.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같은 뇌 신경계 질환 때문일 수도 있고 말초 신경계, 중추 신경계 이상이나 내과 및 정신 질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특히 최근에는 전정기능 장애로 인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전정기능 장애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2015년 90만615명에서 2019년 107만2,905명으로 19.1% 증가했다.전정기능 장애란 귀 가장 안쪽 내이(內耳) 전정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균형 및 평형감각에 장애가 발생한 것을 일컫는다. 전정신경계는 중추 전정계와 말초 전정계로 나뉜다. 말초 전정계는 내이(속귀)에 있는 세반고리관, 이석기관으로 이뤄졌으며 중추 전정계는 뇌간과 소뇌로 구성된다. 전정기능 장애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메니에르병’, ‘이석증’, ‘전정 신경염’이 대표적이다.메니에르병은 심한 어지럼증 및 이명, 청각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갑자기 주변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감 있는 어지럼증을 비롯해 귀가 먹먹해지면서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고, 오심, 구토, 이명 등이 동반되며 짧게는 20~30분 길게는 수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내림프액의 흡수 장애로 내림프 수종이 생겨 발병된다고 추측하고 있다.이석증은 이석이라고 불리는 칼슘 파편이 이석기관(난형낭, 구형낭)에 위치하다가 떨어져 나오면서 귓속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반고리관 내 들어가 문제를 일으킨다. 회전성 어지럼증,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 증상을 보이게 된다. 주로 머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나타나며 1분 이내의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전정신경염은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으로 어지럼증과 구역, 구토, 눈 떨림이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수일 유지된다. 눈을 감거나 염증이 발생하지 않은 쪽의 귀를 바닥에 대고 누우면 증상이 감소되며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특징이다.세란병원 신경과 박지현 진료부원장은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의 30% 정도가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만성적인 경우, 갑자기 빙빙 도는 현훈증을 겪는 경우 병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어지럼증의 원인이 이석증, 메니에르병 같은 전정기능의 장애 때문인지 아니면 중추신경 장애나 내과 질환 때문인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라며 “골든타임 내에 원인 질환만 제대로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어지럼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조속히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찾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2020.12.19 I 이순용 기자
코로나19로 헬스장도 문닫아...늘어난 홈트족 유의해야 할 점은?
  • 코로나19로 헬스장도 문닫아...늘어난 홈트족 유의해야 할 점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해 내내 전세계 사람들을 괴롭히고 병들게 했던 코로나바이러스가 완화되기는 커녕 점차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방역조치를 잘 운영했지만 이번은 다르다는 지적이 많다. 감염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결국 정부당국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봉쇄 직전 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내렸다. 이 조치로 말미암아 학교는 다시 3분의 1만 등교할 수 있게 되었고 학원, 방문판매 노래연습장 영업 등이 중단됐다.헬스장을 포함한 운동시설도 문을 닫았다. 평소 자기관리를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던 사람들도 한동안 헬스장 출입을 멈출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 여파로 실내 운동기구를 들이고 홈트(홈트레이닝의 준말)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운동 초보자가 충분한 연습 없이 집에서 혼자 운동을 하다 보면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고 운동 강도 조절도 쉽지 않기 때문에 부상의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연세건우병원 이상윤 원장은 “우리 어깨에 있는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하는데 이 회전근개를 보호하고 있는 견봉과 힘줄이 무리하게 부딪히게 되면 염증이 발생한다. 이를 어깨충돌증후군 또는 건염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에 갑자기 큰 부하가 일어나게 되는 경우, 예를 들어 아령이나 바벨 같은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릴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집에서 혼자 운동하다보면 운동량 측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서 무조건 힘들어야만 운동이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어깨에 과한 부하가 걸리게 된다”고 말했다.어깨충돌증후군만 있는 게 아니다. 집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힘이 빠져 충돌이 생기는 경우, 몸에 노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앞서 말한 회전근개, 즉 어깨 힘줄에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어깨충돌증후군을 방치하다보면 손상과 염증이 악화되면 점차 회전근개의 부분적인 파열, 완전파열 순서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회전근개파열이 악화되면 어깨 관절 자체가 불안정해지고, 연골 손상까지 야기돼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즉, 방치하면 할수록 더욱 더 악화될 수 있는 게 어깨 관련 부상인 셈이다.이 원장은 “회전근개파열과 어깨충돌증후군 같은 근골격계 질환은 생활 속 바른 자세와 올바른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운동시설 이용이 불가능해 집에서 홈트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헬스장에서 배웠던 자세를 떠올리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정확한 자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에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보존적 치료로 끝낼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로 이어질 수가 있는데 만약 어깨가 광범위하게 파열된 경우에는 인공관절술까지 필요할 수 있으니 악화되기 전에 빠르게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12.1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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