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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량 줄고, 체지방 늘어날수록 폐기능 감소 속도 빨라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 운동을 병행하면 폐기능 감소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폐기능은 35세 이후 나이가 들면서 천천히 떨어진다. 흡연과 비만이 폐기능의 빠른 감소를 초래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정상 체중이라도 체지방 과다나 근감소증이 폐기능 감소의 위험인자임이 보고되고 있어 단순히 BMI 비만도가 아닌 체지방량과 근육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알레르기내과 이소희, 김선신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흥우 교수 연구팀은 체성분 변화가 폐기능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5,476명을 대상으로 평균 8.95년에 걸쳐 체지방과 근육량의 변화와 FEV1(1초 노력성 호기량,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의 감소 속도를 분석했다. FEV1은 1초간 폐에서 강제로 내보낼 수 있는 공기의 양으로, 기관지천식이나 COPD와 같은 폐쇄성 폐질환의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된다. 그 결과 근육량이 감소할수록, 체지방이 증가할수록, FEV1 감소 속도가 빨랐고 여자보다 남자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170cm 성인 남자를 기준으로 1년에 289g의 근육이 늘면 FEV1 감소 속도를 매년 30.79ml 줄이고, 같은 양의 체지방이 늘어나면 매년 59.65ml 증가시켰다.연구팀은 근육량과 체지방의 변화를 사분위로 나누어 가장 변화가 크거나 작은 그룹을 조합해서 아래와 같이 4개의 그룹으로 재분류하고 감소 속도를 비교했다. 체성분 변화에 따른 FEV1 감소속도. FEV1 감소 속도는 남녀 모두에서 그룹1<그룹3<그룹2<그룹4 순(절대값 기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그룹4의 감소 속도는 그룹1보다 1.6배 빨랐다.그 결과 FEV1 감소 속도는 그룹1에서 가장 느리고 그룹4에서 가장 빨랐으며, 이 변화는 역시 남자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FEV1 감소 속도는 체지방이 감소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줄고 체지방이 증가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근육과 체지방이 함께 증가한 그룹은 근육과 체지방이 함께 줄어든 그룹보다 FEV1 감소 속도가 빨라 체지방 변화가 근육량 변화보다 FEV1 감소 속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근육이 늘더라도 체지방이 함께 증가하면 폐기능 감소를 가속화 시키고, 근육이 빠지더라도 체지방이 감소하면 폐기능 감소가 줄어든다.연구팀은 체지방 증가가 폐기능 감소를 악화시키는 원인을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 물질이 폐조직을 손상시키고 기관지 염증을 촉진하여 폐기능이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결과에서도 그룹1의 염증표지자 수치가 유의하게 낮고, 그룹4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이 확인이 되었고 이는 폐기능 감소 속도 악화에 염증 기전이 연관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 평균 7회 이상 반복적으로 시행된 검진 데이터를 이용하여 보다 정확한 폐기능의 감소 속도를 확인한 연구이다.이소희 교수는 “건강한 성인이 체중 조절을 통해 폐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체중 조절과 함께 근육량을 늘리는 노력을 병행한다면 폐기능의 감소 속도를 더욱 늦추어 폐쇄성 폐질환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저널에 소개됐다.
- [전문의 칼럼] 봄철 운동 즐기려다 발병 난다
- [박길영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원장] 평소 등산이 취미인 최모 씨(여·62)는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산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그런데 얼마 전 북한산을 갔다 온 게 무리였는지 발바닥에 통증이 생겼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뎠을 때 통증이 유독 심했다. 병원을 찾은 그녀는 족저근막염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따뜻한 날씨에 가족들과 공원을 찾은 이 씨(여·39)는 오랜만에 신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들의 뒤를 쫓아가다 발목을 접질렸다. 조금 쉬면 괜찮아질 거라 여겼지박길영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원장만 통증으로 발을 내딛기 힘들었고, 시간이 지나자 퉁퉁 부어 올랐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 하기 좋은 요즘이다. 이런 날이면 등산이나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얇아지는 옷차림에 대비하듯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그런데 겨우내 움츠리며 위축되어 있던 몸으로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부상의 위험 역시 증가하기 마련이다. 운동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발과 발목 질환은 발목염좌,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등이다. 발목 염좌는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우리가 흔히 ‘발목을 삐끗했다’라고 표현하는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발목을 삔 후 복숭아뼈 주위로 통증이 있으면서 붓는다면 발목 염좌일 가능성이 크다. 일상생활 중이나 운동을 즐기던 중 발목을 접질리면 해당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멍이 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서 있기 조차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목에 부기가 있는 경우, 냉찜질을 하면 빠르게 감소시킬 수 있고 소염제, 물리치료도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발목을 다친 경우 즉시 검사를 해보지 않는다면 골절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단순 염좌의 경우에도 인대 손상에 대해 제때 치료 및 재활 시점을 놓치고 방치할 경우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진행할 수가 있으며 추후 발목 연골 손상까지도 진행할 수 있다. 발목을 접질린 뒤 통증이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달리기나 걷기, 등산 등을 할 때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는 경우 족저근막염을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발가락 앞까지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인 족저근막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통증이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앉았다 일어날 때 더 심하게 느껴진다. 발 뒤꿈치 안 쪽에 통증이 발생하고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어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한 번 발생하면 오랜 치료기간을 필요로 하며 잘 낫지 않는 질병으로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증상이 가벼울 때는 약물치료와 족저근막 스트레칭, 보조기 등의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하거나 만성이 된 경우라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수술 없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충분한 1년간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라면 족저근막 일부를 절개하여 족저근막을 약간 늘려주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여 발바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발에 무리가 간 날에는 족욕, 냉찜질 등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쿠션이 좋은 신발이나 맞춤 깔창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 '25년간 구운 생선만 먹었다' 빅토리아 베컴 식단, 다이어트 효과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같은 식단을 25년간 유지하는 게 가능할까. 최근 영국의 대표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그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의 식단을 발표해 화제다. 그녀는 마르고 탄탄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구운 생선과 찐 야채’로 구성된 식단을 무려 25년간 지켜왔다고 한다. 그녀의 제한식 다이어트 식단이 정말로 효과적인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365mc 손보드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다.◇ 빅토리아 베컴 식단,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빅토리아 베컴은 본인이 정한 식단을 매일같이 지킴으로써 오랫동안 스키니 몸매의 아이콘이 될 수 있었다. 오죽하면 스스로도 “내 식단이 재미없는 것 인정한다”는 농담을 할 정도라고 한다. 식단은 심플하다. 야채, 생선에서 얻는 단백질, 통곡물과 과일로 구성된다. 미슐랭 쉐프 볼프강 퍽에 따르면 ‘시금치에 약간의 소금을 친 것’ 같은 주문만 넣는다. 이를 두고 ‘항상 야채에 둘러싸여 있다’고 표현할 정도다.빅토리아의 식단은 식물성 원재료를 최소한의 조리를 거쳐 먹는 ‘자연식물식’에 가깝다. 조금 다른 점은 생선 단백질을 더했다는 점이다. 손 원장은 이같은 식단을 지킬 수만 있다면 다이어트 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그는 “다이어트는 ‘무엇을 먹는가’, ‘어떻게 먹는가’ 2가지 측면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데, 그녀의 식단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한 훌륭한 예”라고 말했다. 우선, ‘무엇을 먹는가’에 있어 붉은 육류와 유제품을 과감하게 제외한 것은 몸과 정신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곡물 사료를 먹은 동물의 육질에서 아라키돈산(오메가 6 지방산의 일종)이 초식 동물보다 5배 이상 발견되며, 이를 많이 섭취할 경우 우울증과 염증 관련 질환에 노출된 위험이 높다. 감정적 불안이 코르티솔 스트레스 호르몬을 자극하고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소고기는 득보다 실이 많은 셈이다.손보드리 원장은 “다이어트를 위해 ‘무엇을 먹는가’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많이 있어왔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먹는가’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가령 기존 비건 다이어터의 방식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을 먹는 데 많은 의의를 두기 때문에 식용유를 많이 쓰거나 콩고기처럼 가공된 음식도 용납한다. 하지만 이는 의심의 여지없이 다이어트에 해가 된다.손 원장은 “만약 비건이 아니지만 체중관리를 목표로 채식을 늘리려는 상황이라면 힘들게 콩고기를 먹는 것보다 차라리 생선을 허용해 간단하게 굽는 방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하게 날씬해지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매일 같은 식단, 25년이나 유지해도 될까? 데이비드 베컴은 아내의 식습관을 3주간 따라해 봤지만, ‘자신의 것은 아니다’라며 고개를 내저은 일화를 소개한 적 있다. 반면 빅토리아는 매우 엄격한 식단을 고집해왔다. 데이비드 베컴은 “아내가 딸을 임신했을 때 딱 한번 내가 먹는 음식을 함께 먹은 적 있다. 이는 기억에 평생 남을 정도”라고 한 바 있다.과연 일반인들이 빅토리아처럼 같은 식단을 장기간 유지해도 괜찮을까? 이에 대해 손보드리 원장은 ‘조건부 YES’라고 답했다. 첫 번째 조건은 모든 끼니가 완벽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하루를 기준으로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채소는 하루에 400g, 과일은 100~200g 정도를 먹고, 단백질은 전체 칼로리의 5%~10%로 계획해야 한다.그에 따르면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카테고리에 서로 대체 가능한 재료들을 염두에 두고 번갈아가며 먹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끼니마다 곡류, 콩류, 감자 등 탄수화물 종류를 다르게 섭취하는 것이다. 각각 포함된 미량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레 상호 보완되는 효과가 있어 식단을 오랫동안 유지해도 영양 불균형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손보드리 원장은 식단을 계획하는데 있어 다이어트에 욕심을 부리며 열량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도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동일 부피를 섭취했을 때 자연식물식은 가공 음식에 비해 열량이 현저히 적은데, 이를 더욱 제한하면 단식-폭식의 흐름으로 빠지기 쉽다. 그는 “‘지속가능성은 다이어트의 핵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르포]암 퇴치하는 NK세포 200ℓ 배양 최초 성공한 '지아이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세계적으로 암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비정상 세포를 퇴치하는 세포치료제가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때 쓰이는 대표적인 면역세포가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다. 나와 남을 구분해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T세포는 아직 개인 맞춤형으로 소량만 배양해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NK세포는 이런 구분 없이 작용하기 때문에 대량배양이 가능해질 경우 상업성이 클 것으로 평가받는다.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 지아이셀이 지난 2월 바이오리액터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NK세포를 200ℓ 규모로 대량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아이셀을 제외하고 50ℓ 이상 NK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지씨셀(144510)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이데일리가 찾은 성남시 중원구 지아이셀 세포치료제 공장에서 만난 홍천표 대표는 “표준 배양법이 있는 T세포와 달리 NK세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배양법이 연구됐지만, 대량배양 기술이 정형화되지 않았다”며 “이번에 우리가 NK세포를 200ℓ 규모로 온전히 배양한 공식 기록을 최초로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수준의 NK세포치료제 대량배양 기술을 확보했다.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홍천표 지아이셀 대표가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지아이셀 세포치료제 공장에서 NK세포 배양 공정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면역세포 확장 플랫폼으로 T세포 오염 극복홍 대표에 따르면 NK세포 배양 공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작은 스케일(10ℓ)부터 50ℓ, 200ℓ 순으로 용량을 늘려 배양을 한 다음 농축한다. 이를 얼려서 보관하다가 환자가 나타났을 때 특정 용량의 주사용 바이알(vial)에 담아 출하하게 된다. 50ℓ까지 배양해 1도즈 당 10억개의 NK세포가 들어가도록 치료제를 구성할 경우 1번 공정을 수행할 때마다 약 100바이알, 200ℓ까지 배양하면 약 400바이알을 완성할 수 있다.홍 대표는 “세포치료제는 일반 항체의약품처럼 정제 과정이 따로 없다. 배양을 완료한 물질이 바로 치료제가 되는 것”이라며 “50ℓ 스케일 수준에서 완제를 생산하는 공정은 상업화할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태다. 200ℓ 스케일의 경우 공정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NK세포 배양의 성공은 T세포 오염 여부가 결정짓는다. 환자로부터 피를 뽑아 NK세포를 배양할 때 T세포가 조금이라도 포함된다면 체내에서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조성유 지아이셀 CSO(최고과학책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종 배양액 검사에서 T세포가 전체의 0.1%만 섞여도 위험성을 제기한다”며 “우리는 자체 면역세포 확장 플랫폼으로 최종 배양액이100% NK세포로 이뤄진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면역세포 확장 플랫폼이란 여러 면역세포 중 NK세포를 특이적으로 선택해 성장시키는 보조 단백질을 발굴하는 기술이다. 조 CSO는 “2만여 가지 물질 조합에서 NK세포를 선택적으로 증폭시키면서 생산 수율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보조단백질을 찾았다”며 “관계사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융합단백질 기술과 접목해 특유의 NK세포 대량배양 시스템으로 개발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아이셀이 운용 중인 세포치료제 배양용 50ℓ(왼쪽)와 200ℓ(오른쪽)급 바이오리액터.(제공=지아이셀)◇NK세포치료제 IND도 준비...나노물질 접합해 항암 능력 ↑지아이셀은 현재 NK세포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GIC-101’와 ‘GIC-102’ 등을 주력 제품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아이셀의 GIC-102는 보조단백질을 이용해 키운 일반적인 NK세포다. 반면 GIC-101은 화학항암제를 넣은 나노물질을 NK세포 표면에 접합시켜 항암효과를 강화한 물질이다. 그 제조 방법은 간단하다. NK세포치료제와 화학항암제가 든 나노물질을 따로 만들어 한 곳에 넣고 30분 내외로 섞어주면 된다. GIC-101은 NK세포의 안내에 따라 암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1차로 공격한 다음, 일부 암의 pH 농도에 반응해 나노물질이 터지면서 화학항암제가 분사돼 2차 공격을 하게 된다. 지아이셀과 김원종 포스텍 교수팀 등 공동 연구진은 악성 고형암의 일종인 삼중음성유방암을 발현시킨 인간화 쥐 모델에서 GIC-101을 처리한 다음 항암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2020년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표지 논문으로 게재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우리 몸에 pH 농도는 7.5 수준이지만, GIC-101이 삼중음성유방암 주변으로 이동해 면역시냅스를 형성하면 pH가 5.5 수준으로 낮아진다. 여기에 반응해 나노 물질에서 화학항암제가 분출돼 추가적인 항암 효과를 띄게 되는 것이다”며 “우리 후보물질들이 기존 세포치료제가 정복하지 못한 고형암 분야에서 효능을 발휘해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킴리아(티사젠렉류셀)’나 미국 길리어드의 ‘예스카타(악시캅타진 실로류셀)’ 등 시판된 세포치료제는 모두 혈액암 대상이다.홍 대표는 “NK세포의 대량배양 공정을 개발하는 동시에 두경부암, 직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효능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중 GIC-102에 대한 국내 IND를 신청하고 추후 미국 등으로 임상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아이셀은 T세포치료제 후보물질 ‘GIC-201(고형암 대상, 비임상)’과 ‘GIC-302(염증성 장질환 대상, 비임상)’, ‘GI-COV-VAX(코로나19 대상, 비임상)’ 등을 개발하고 있다.
- 한국 ‘비발치 교정’ 미국 양대 저널 표지논문으로 소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의 ‘비발치 교정’ 치료기술이 미국 치과교정학계의 양대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와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에 동시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제1저자 및 교신저자)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남기 교수와 함께 비발치 교정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입천장 장치 MCPP(Modified C-palatal plate)를 3D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욱 개량된 형태로 제작하는 방법을 고안했다.장치의 효과 뿐 아니라 장기적인 안정성까지 입증된 ‘비발치교정법(MCPP)’을 이용한 비발치 치료법을 선도하는 국윤아 교수 연구팀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장치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인 연구 결과를 선보인 것이다.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디지털 구강스캔을 이용해 환자의 구강 내를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3D 디지털 모형을 제작해 각 환자의 구강에 맞는 교정장치를 CAD/CAM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이는 기성품이 아니라 개개인의 치아 형태나 악궁 모양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정밀성을 더욱 높여 치아교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교정장치를 통해 환자들도 구강위생관리를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염증 발생률도 낮출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해당 장치를 구강 내 시적 및 접착할 때도 기존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보다 부착력을 높일 수 있는 진료계획을 확립해 환자들이 치과에 내원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불편감을 줄였다.국윤아 교수는 “디지털 교정시대에 개인맞춤형 장치를 통해 진료의 효율성은 물론 환자의 만족감까지 잡을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 JCO) 작년 1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교정장치는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청소년 비발치교정과정에서 사랑니가 매복된 상태라도 미리 발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입증한 연구결과로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AJODO) 작년 12월호 표지 논문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디지털 교정장치 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 JCO) 표지 논문으로 소개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MCPP 비발치 교정법은 국윤아 교수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발치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다.과거 헤드기어와 같이 구외(口外) 장치를 착용해 치료하던 것과 달리, 특수하게 고안된 골격성 고정장치를 입천장에 고정해 심미적으로 효과가 있고 불편감을 최소화하며, 어금니와 전체 치열을 치아 뒤쪽 방향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발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또한 골격적 부조화가 심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MCPP를 사용해 비수술 교정치료를 할 수 있고, 치열에 공간이 부족해 치아가 매복되어 있는 환자도 치열을 후방 이동함으로써 공간을 확보해 매복된 치아를 살려서 쓸 수 있다.세계 최초로 MCPP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법의 안정성을 입증한 국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2019년 미국치과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에 게재되었다. 한편 MCPP 장치는 2019년 미국 최신치과교정학 교과서 개정판(Contemporary Orthodontics, 제 6판, ELSEVIER)에 훌륭한 치료 효과가 소개된 바 있으며, 이 장치는 제품명 MCPA로 ㈜신흥으로 기술이전 되어 국내와 미국에 특허 출원이 되어 있다.
- 코 점막 약해진 아이, 이렇게 관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대단하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아이들도 자가진단키트, 신속항원검사 등을 통해 자주 코로나 검사를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코 혈관이 약한 아이들은 코피가 나기도 하고, 콧물과 피가 함께 섞여 나오기도 한다. 검사하고 나서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함소아한의원 이종훈 원장은 “아직 코 점막이 약한 아이들은 자극과 통증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며 “감염 확인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계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코 점막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호흡기 면역력을 지켜주는 것이 필요한 때” 라고 조언했다.◇ 실내 건조하지 않게 하고 물 자주 마셔야, 연고나 분무용 외용제도 도움아이들은 코 점막 혈관이 약해 코를 조금만 후비거나 세게 풀어도 쉽게 코피가 날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건조한 환경에서 점막이 쉽게 손상되는데, 비염이나 감기 증상이 있는 아이라면 코 점막이 더욱 건조해지고 염증이 있어 코피가 자주 나타난다. 이런 아이들은 코 안 깊숙이 면봉을 찔러넣는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으면 살짝 코피가 나는 정도를 넘어서 코피가 줄줄 흐르거나, 며칠동안 코피가 지속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호흡기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습도를 신경 써야 하는데, 봄에도 꽃샘 추위에는 실내 난방을 세게 트는 경우가 많다. 난방을 세게 틀면 실내가 계속 건조해지고 미세먼지에 환기까지 하지 않으니 비염이나 코 감기에는 취약한 환경이 된다.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활용해 집안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한방 연고나 분무용 외용제를 사용해 코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해 주면 도움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좋은 날은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하려면 체내 수분보충도 필요하다. 미지근한 물을 하루 조금씩 자주 마시고, 특히 아이들이 땀을 흘리고 논 후에나 목욕 후에는 습관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숙면, 영양 섭취로 평소 면역력 관리 신경 써야 호흡기 건강은 결국 전반적인 몸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체력이나 면역력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면역력의 중요성이 워낙 강조되다 보니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많이 찾아보는데, 모두에게 맞는 좋은 음식이라는 것은 없다. 정말 중요한 것은 ‘좋은 음식을 찾아 먹기’ 보다 ‘안 좋은 음식을 안 먹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또 잠을 잘 못 잔다면 수면을, 밥을 잘 안 먹는다면 식욕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관리를 통해서도 불면이나 식욕부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평소 유산균, 비타민D, 오메가3는 영양제로 꾸준히 챙겨 먹이는 것을 추천한다. 한의학에서는 평소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에게 공진단이나 경옥고 등의 처방으로 기혈과 진액을 보충하고, 혈액순환과 기력 증진을 돕기도 한다.◇ 코로나19 증상 치료, 후유증 완화에 도움되는 한약치료요즘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콧물,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도 많다. 콧물, 기침, 가래, 인후통, 발열 외에도 근육통이나, 전신 증상, 소화기 증상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대증치료로 한약을 처방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처방이 갈근해기탕, 은교산과 마행감석탕, 곽향정기산이다. 은교산은 인후통에 쓰는 처방으로 염증을 치료하고 해열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 증상이 아니더라도 발열, 인후염, 편도염 등을 치료하며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가장 주된 증상 중 하나인 목이 아프고 찢어질 것 같은 통증,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한 증상 및 발열에 활용한다. 마행감석탕 역시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 처방에 많이 활용되며 곽향정기산은 감기 증상과 함께 설사, 식욕부진,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 처방한다.아이들은 코 점막 혈관이 약해 건조한 환경에서 점막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니 실내습도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제공
- 눈 찌르는 주사제? 큐라클, 황반변성 알약 상업화 확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이 약은 무조건 됩니다”.유재현 큐라클 대표이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유재현 큐라클(365270) 대표의 목소리엔 힘이 넘쳤다. 그는 미국 임상 1상 막바지에 있는 ‘CU06’에 성공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CU06은 당뇨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테아(Tea)에 1억6350만달러(1907억원)에 기술수출 됐다. 테아는 유럽 1위 안과전문 제약사다. 이데일리는 지난달 24일 여의도 모처에서 유 대표를 만나 큐라클의 파이프라인의 경쟁력과 상업화 가능성을 살펴봤다.◇ 알약인데 눈에 찌르는 주사제보다 효능↑유 대표는 “안구 혈관이 누수되면 그 틈으로 염증세포를 유발하는 인자가 유입된다”며 “이 인자들은 혈관 속 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이 공격으로 세포가 죽어 찌꺼기(혈전)가 쌓이게 된다. 혈전이 쌓이면 혈관이 막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어려워진다”면서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는 특성으로 신생 혈관을 만들어 산소·영양 공급을 시도한다”고 부연했다.문제는 젊은 층과 달리 노년층에선 이 매커니즘이 원할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그는 “노년층의 경우 신생 혈관이 유지되지 못하고 곧 다시 터진다”며 “혈관이 계속 생기는데 버티지 못하고 계속 터진다. 혈관이 반복해서 터지면, 혈전이 안구에 계속 쌓인다. 이런 찌꺼기들이 사물을 왜곡돼 보이게 만든다. 이게 바로 황반변성”이라고 정리했다.지금까지 황반변성 치료제는 원인 물질을 없애는 데 주력했다. 다시 말해, 적들이 침투하는 문은 활짝 열어둔 채 전투에 임했단 얘기다. 큐라클의 CU06은 지금까지 이 열린 혈관 문을 닫아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인자 유입을 원천 봉쇄한다. 이것이 무명의 국내 바이오텍이 세계 최고 안과전문 제약사에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출 할 수 있었던 이유다.유 대표는 “노화, 당뇨, 감염 등 병리적 환경에서 분비되는 염증세포, 혈관내피세포 사멸, 모세혈관 파괴 등의 활성인자는 종류가 10가지도 넘는다”면서 “그런데 기존 치료제는 VEGF, Ang-2 등 1~2개 인자만을 타깃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혈관내피장애를 일으키는 활성인자는 VEGF, Ang-2, TNF-α, IP-10, IL-8, IL-6, IL-10, MCP-1, IL-1Gβ 등이라고 부연했다. 터진 둑을 손으로 막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기존 치료제가 공격수 역할도 제대로 못했단 지적이다.CU06이 안구 혈관 누수를 막자, 황반변성 치료 효과는 우수했다. CU06을 투여한 비글견 전임상에서 신생혈관 생성이 48% 감소하며 황반부종 개선됐다. 이는 VEGF만을 억제하는 바이엘의 아일리아의 신생혈관 감소율 35%를 크게 웃도는 효능이다. 더욱이 아일리아는 주사제이고, CU06은 경구제다. 아일리아는 안구에 주사를 찔러넣어야 하는 치료제인데 반해, CU06은 삼키는 알약이다. 그만큼 환자 편의성이 높단 얘기다.◇ 보수적으로 봐도 연간 로열티 3000억원유 대표가 상업화를 확신하는 이유도 바로 이 지점이다. 그는 “CU06이 임상에서 아일리아보다 더 나은 효능을 나타낼 경우, 글로벌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우리가 다 차지한다”며 “효능이 같다고 해도 알약 대신 눈에 주사를 찌를 사람은 없다. 효능이 같아도 시장은 우리 차지”라고 내다봤다. 이어 “설령 아일리아보다 효능이 떨어진다고 해도 기존 치료제가 공격수, 우리 치료제가 혈관 누수를 막는 수비수 역할을 하는 상호보완(병용)치료제로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가 CU06의 상업화를 확신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테아 측은 CU06가 연간 2조8000억원에서 최대 3조원 수준의 판매를 예측했다. CU06이 황반변성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16~20% 가량에 이를 것으로 자신했다. 이 계산대로면 큐라클의 로열티는 2000억~3000억원 수준이다. 큐라클은 CU06의 8%의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이에 비해 안과질환 전문가들은 경구제인 CU06이 상용화될 경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했다.유 대표는 “미국 임상 1상은 이달 종료된다”며 “4~5월이면 임상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안전성을 보는 임상 1상에선 기본 투여량보다 6배 많은 양의 약물을 넣어도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미 임상 2상을 준비 중이고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U06의 임상 2상은 큐라클이 직접 수행하며 테아가 임상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임상 2상 결과가 잘 나오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임상 3상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CU06의 기술수출 계약에 아시아 판권은 제외돼 있다.한편, 유 대표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했다. 이후 얀센 글로벌 전략 마케팅을 거쳐 중국 얀센 마케팅부 이사, 한국 얀센 스페셜티사업부 총괄 상무, 얀센 북아시아 스페셜티사업부 총괄 전무 등을 역임했다.
- 임플란트는 시술후 적응기간 중요, 정기검진은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주 질환이나 충치 혹은 사고 등으로 치아를 빼야 할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임플란트다. 우리나라는 인구 10,000명당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이렇듯 임플란트 시술이 많아지면서 최근 이에 따른 후유증들도 만만치 않게 보고되고 있다. 임플란트를 시술했다면,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보철과 안수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치아와 비슷하지만 염증이나 충격에는 취약한 임플란트치주 질환, 충치나 외상 등 여러 이유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란 자연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특수 금속의 나사 모양 인공구조물을 턱뼈 속에 심어서 뼈와 유착되면 그 위에 인공치아를 새로이 만들어 주는 치료법이다.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존 틀니 사용 시의 불편감이나 저작능률 감소, 인접 치아의 삭제 없이, 마치 자신의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염증이나 충격에 있어 원래의 치아, 치주조직보다 취약하므로 건강하게 오랜 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와 정기적 치과 검진이 필수다.◇ 완충 효과 없어 합병증 생길 수 있는 임플란트임플란트 치료를 받게 된다면, 치아와 임플란트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임플란트는 치조골과 한 덩어리로 ‘결합’되어 있고, 치아는 치주 인대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결합과 연결은 다른 개념인데, 한마디로 외부의 충격이 가해졌을 때 치아는 치주 인대의 두께만큼 완충 효과가 있는 존재이고 임플란트는 그런 완충 효과가 전혀 없는 존재라는 의미다. 이 차이점이 중요한 이유는, 그만큼 같은 하중이 주어졌을 때 임플란트에서 더 많은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 알기 어려운 임플란트 합병증임플란트는 완충 효과가 없어서 나사 풀림, 나사 파절, 임플란트 파절, 골소실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는 환자분들이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예를 들어 나사가 풀렸는지 모르고 계속 식사를 하다가 아예 파절되어 빠진 채로 내원한다든지, 더 심하면 임플란트 주위 골 소실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손쓰기 힘든 지경에 이르러서야 치과를 방문하는 때도 많다.◇ 임플란트 합병증 예방하는 방법임플란트 보철물을 장착한 직후에는 새로운 보철물 적응 기간이 필요하므로 부드러운 음식부터 연습해야 한다. 임플란트 보철물 주위로 음식물이 쉽게 낄 수 있으니 치간칫솔, 치실, 워터픽 등을 이용하여 구강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 치아의 움직임으로 인해 임플란트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낄 수 있다. 검진 시에 알려주시면 추가적인 처치 및 조정을 받으실 수 있다. 임플란트 보철물에 사용된 나사가 풀리는 경우 보철물이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임플란트 보철물은 추후 유지 관리를 위해 접착력이 높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여 부착된다. 끈적한 음식을 드실 때 특별히 주의하시고 떨어지는 경우 내원하셔서 재접착해야 한다. ◇ 무엇보다 주기적인 검진이 중요무엇보다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보철물과 주변 연조직의 상태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환자 중에 이상이 없는데 왜 자꾸 병원에 오라고 하느냐고 화를 내시는 분들도 있어 난감한 때도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임플란트는 치아와 다르게 많이 망가지기 전까지는 별 증상이 없다는 점을 꼭 숙지해야 한다. 불편한 점이 없더라도 지속적인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므로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보철물이 잘 기능하는지 검사받는 것이 필요하다.
- 만성 염증성 장질환, 새로운 병인기전 밝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장염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어 줄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홍선미 연구강사)와 병리학교실 이다근 교수팀은 세포의 에너지 대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NAMPT(Nicotinamide phosphoribosyltransferase) 유전자의 활성 조절을 통해 대장염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대장염은 대장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한 염증으로, 원인불명의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치료방법 또한 명확하지 않다.연구팀은 염증성 대식세포에서 NAMPT 유전자를 특이적으로 결여시킨 유전자 변형 마우스에 NAMPT의 생성물인 NMN (Nicotinamide mononucleotide)을 주사한 결과, 대장염 증상이 완화된 것을 확인했다.반면 NAMPT의 활성을 억제할 경우, 반대로 대장염이 악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대장염의 진행과정에서 NAMPT이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에 영향을 줘 대식세포가 염증유발요인(pathogen, dying cells)을 제거하는 식균과정을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밝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NAD는 살아있는 모든 세포에서 에너지 생성, 산화-환원 반응 조절 및 신호 전달 등 매우 다양한 과정에 관여하는 필수적인 대사물질이다. NAMPT가 이러한 NAD level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당뇨, 암, 관절염, 노화 등 다양한 질병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김유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NAMPT 활성 조절 경로를 통한 대장염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환자, 의사 모두에게 괴로운 질환으로 꼽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저널 ’Redox Biology‘ 최근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 [Q&A]"재택치료 중 아이가 아프면 이렇게 하세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동네 병·의원의 효과적인 비대면 진료 지원을 위한 ‘소아 코로나19 의료지원 가이드라인’과 확진 자녀 돌봄 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보호자용 Q&A’를 제작·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소아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 경우 갑작스러운 증상발현 시 대처 방법 등 질문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배포된 안내서는 동네 병·의원과 부모님들이 소아·청소년 코로나19 감염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및 다수의 소아감염 전문의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문을 통해 만들어졌다.(자료=보건복지부)동네 병·의원용 소아 코로나19 감염 의료지원 가이드라인과 보호자용 Q&A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아이가 코로나 확진이 됐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소아 재택치료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어 자택에서 증상을 관찰하면서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을 통해 전화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전화상담 처방은 ▲동네 병·의원 ▲호흡기 전담클리닉 ▲호흡기 진료지정의료기관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병의원 정보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검색창에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을 검색하거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이가 코로나에 걸린 후 잘 먹지 않거나 특히 수분 섭취가 잘 안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잘 먹지 않을 경우, 인후통과 함께 점막 통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시원한 음식(찬물, 아이스크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탈수와 함께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쌀미음이나 숭늉을 차게 해서 먹이는 것도 권장한다. 설사로 인한 탈수가 의심되면 구토가 심하지 않다면 죽이나 쌀미음을 평소 먹는 양보다 좀 더 증량하는 것이 좋고, 수유기의 아기는 차지 않을 정도로 식힌 분유를 소량씩 자주 수유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의 소변량이 줄어 드는지, 소변색이 많이 진해지는지 확인하는 습관이다. 만약 소변량이 하루 동안 평소의 절반 이하로 감소한다면 119로 연락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아이가 고열이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고열로 인한 탈수를 막는 것이 우선이다.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2가지 종류의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를 준비하여 3~4시간 간격으로 적절한 용량을 교차 복용한다.△아이가 귀가 아프다고 하는데 중이염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나요?-코로나에 감염의 증상으로 심한 인후통이나 코막힘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으며, 귀통증은 코막힘과 연관되는 경우가 흔하다. 코로나 증상이 시작된 직후의 귀통증의 원인이 세균성 중이염인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대부분 즉시 항생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의 해열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면 호전 양상을 보인다.△아이가 갑자기 걷지 못하고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먼저 아이를 편안한 자세로 눕혀 무릎관절과 고관절(엉덩이관절)을 움직여보고 관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걷지 못할 정도의 신경학적 이상이나, 심한 근육통이 있으면 즉시 정형외과 전문의의 대면 진료 필요하다.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관절의 이상은 드물긴 하나, 간혹 바이러스에 의한 종아리 근육 등의 다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대부분 수일 내에 저절로 호전된다.△아이가 갑자기 몸에 심한 발진이 나타나는데 어떻게 하나요?-코로나 감염 후 약간의 가려움증을 동반하여 생기는 두드러기 형태의 발진은 종종 관찰, 보습을 충분히 하고 가려움증을 조절하면 호전된다.△아이가 갑자기 코피가 나는데 집에서 어떻게 대처 해야 하나요?-코로나 감염 후 코막힘이 심한 경우가 많으며, 관련해 상기도 점막에 심한 염증이 생기고 부종이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가정에서 간단한 처치로 지혈 가능하며, 비대면 진료를 통해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처방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아이 눈이 부어 오르고 눈 흰자위가 붉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눈과 코가 연결돼 있어, 상기도 점막의 염증은 눈의 결막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비대면 진료로 안약과 먹는 약을 처방 받으면 호전 가능하고, 아이가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여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성인은 코로나 치료제가 있다는데 아이들은 복용하지 못하나요?-현재 성인이 사용하는 코로나 치료제의 경우, 소아·청소년 연령에서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으로 대상을 성인(40세 이상)으로만 한정해 사용하고 있다.△아이가 마른 기침을 동반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데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요?-코로나 감염에 의한 심장의 이상은 흔한 경우는 아니다. 오히려 가슴 통증의 경우, 폐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가슴 엑스레이를 찍을 필요가 있으므로 대면 진료 권장한다.△아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며 구토 설사 증세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복통을 호소하는 부위가 배꼽 또는 명치 부근이고 울고 보채지 않을 때 복부가 부드럽게 만져진다면 코로나 19로 인한 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2~3일 내에 호전되므로 해열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해주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요한 경우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비대면 진료시 의료진이 항생제 처방을 잘 안 해 주시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원칙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시 항생제는 효과가 없어, 코로나19 감염으로 나타나는 증상 완화에 항생제는 도움이 되지 않다. 기본적으로 항생제 복용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며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전문의 선생님의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아이가 열이 심하게 나더니 어느 순간 잘 안 먹으려 하고 목소리가 변한 것 같아요. 숨소리도 거칠어지는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코로나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급성 폐쇄성 후두염 증상과 유사하다. 상기도인 목 부위(인두와 후두 부위)와 성대가 심하게 부어 올라 음식물 섭취도 어렵고 목소리가 변하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보통 감기 걸린 강아지가 짖는 듯한 소리 혹은 금속성 기침으로 표현된다. 의료진과 대면진료 혹은 비대면 진료시 아이의 기침소리, 울음소리 혹은 숨소리를 녹음해 들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신피질호르몬제재(소위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증상 호전이 잘 안되고 호흡이 힘들다는 판단이 되면 즉시 119 등에 응급 처치를 요청 하여야 한다.△우리 아이는 지난번에 코로나에 걸렸었는데 이번에 또 확진 되었어요. 가능한 상황인가요?-코로나 재감염은 확률이 낮지만, 이론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코로나 완치후에도 각자 개인 위생(마스크착용, 손씻기 등)에 철저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아이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어떤 상비약을 준비하면 될까요? 집에 있는 남은 감기약은 먹어도 되나요?-일반적으로 사용하던 감기약과 구토, 설사약 그리고 교차 복용할 수 있는 2가지 종류의 해열제를 준비한다. 대부분의 코로나 환자는 고열, 두통, 몸살, 기침, 코막힘,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중 일부를 경험한다. 코막힘을 해소하는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은 비강이 좁아 상기도가 부어 오르면 코가 심하게 막히는 경우가 많다.△코로나 바이러스(오미크론)에 걸리면 언제 다 낫게 되나요?-코로나 바이러스(오미크론)는 증상발현 후 7일이면 증상이 거의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 마른기침이 오래 가는 경우에는 약 2~3주 이상 기침을 가볍게 하는 경우도 있으나 자연스럽게 없어진다.△재택치료 중 어떤 상황일 때 대면 진료가 필요한가요?-38℃ 이상의 발열 72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발열 간격이 벌어지거나 발열 피크 감소 등의 호전 추세를 보이지 않는 경우다. 코로나에 걸린 소아의 경우 39℃ 이상의 고열은 흔한 증상이며, 고열 자체가 위험하거나 대면 진료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팔다리의 규칙적인 불수의적 움직임, 눈동자가 위로 돌아가는 등의 경련 증상을 보일 때, 호흡이 불편해 보이면서 쇄골 윗부분, 갈비뼈 밑부분이 움푹 들어가는 숨을 쉴 때 등은 대면 진료가 필요하다. 또 식이 섭취와 소변량이 크게 줄어들어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흉통이나 비특이적인 복통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질 때, 불러도 반응이 별로 없고 의식 상태가 명료해 보이지 않을 때 등이다.△부모가 아이의 호흡곤란 증세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나요?-대표적인 호흡곤란의 신호는 코 벌렁거림, 쇄골 위와 가슴이 쑥쑥 들어가는 흉부 함몰, 울고 보채지 않을 때도 들리는 꺽꺽거림, 빠른 호흡과 함께 반응이 떨어지는 것 등이다. 이 경우, 즉시 대면 진료 또는 119를 통한 응급처치를 받을 필요가 있다.△저도 확진자인데 아이 해열제를 사러 밖에 나가도 되나요?-재택치료자는 원칙적으로 본인의 진료 등 허용된 범위(대면 진료, 재난, 응급의료, 범죄 대피 등) 이외 주거지 이탈이나 장소 이동이 제한된다. 따라서 부모도 재택치료 대상인 경우 일반의약품, 생필품 등의 구매를 위한 외출은 허용되지 않는다. 모든 가족이 확진돼 격리 중인 경우 약국에서 일반의약품 구매, 처방받은 약 등의 수령은 지인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마저 불가능할 경우 지자체(행정안내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한다.△전화상담 말고 대면 진료를 받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대면진료는 외래진료센터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다.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도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보건소에서 안내문자를 통해 환자에게 이용 가능한 외래진료센터 사전 안내하고 있다. 이동은 도보, 개인차량(본인 운전 가능), 방역택시를 활용하고, 마스크 등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입원하고 싶으면 가까운 병원에 연락하면 되나요?-모든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원칙이며, 입원요인 등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만 입원이 가능하다. 재택치료 중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는 경우는 즉시 재택치료추진단 또는 119로 연락하면 된다.△평소 다니던 병원 약이 잘 듣는데, 그 병원이 전화상담을 하는지 외래 진료를 하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전화상담·처방 가능 동네 병·의원 정보는 네이버, 다음 등 검색 창에서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 입력 또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도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격리는 언제 해제되나요? 어린이집은 언제부터 보낼 수 있나요?-재택치료자(환자)의 격리기간은 검사일(검체채취일)로부터 7일이며, 7일차 밤 자정(0시)에 자동 해제된다. 어린이 집의 경우 격리해제 후 바로 등원이 가능하지만 해제 후 3일간은 자율적으로 KF94(또는 동급) 마스크를 상시착용하고 감염위험도 높은 시설의 이용 및 사적모임을 자제해야한다.
- 치아에 '검은색' 나타나면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입속에서 나타나는 색상 변화는 구강상태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구강질환은 초기에 통증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구강에 나타나는 색깔 변화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구강건강 상태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더욱이 다가오는 환절기는 건조한 환경과 커지는 일교차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입속 건강을 놓치기 쉬운 시기이다. 구강에 평소와 다른 색깔이 나타나지는 않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박세정 유디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치아의 색깔로 알 수 있는 구강 건강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 치아 사이 ‘검은색’이 보인다면? 치료 필요하다는 신호치아 사이 공간이 생기는 ‘블랙트라이앵글’이 나타나면 치주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치주질환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생긴 치태, 치석에 의해 잇몸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염증이 깊어지면 잇몸이 줄어들면서 치아 뿌리가 드러나 블랙트라이앵글이 생길 수 있는데,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치주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틈이 점점 커지면서 치아마저 흔들려 빠질 수 있다. 잇몸 염증 치료로 자연치아를 보존한 후 심미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라미네이트, 크라운 등 보철 치료로 틈을 메울 수 있다. 충치가 생기거나, 충치 치료를 위해 사용된 아말감이 변색되어 치아가 검게 보일 수 있다. 검게 변색된 아말감은 접착력이 낮아져 떨어지기 쉽고, 2차 충치의 우려가 발생할 수 있어 치과를 방문해 수복 재료 교체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구강에 나타난 ‘하얀색’, 입 냄새의 원인혀 표면에 음식물, 박테리아 등이 달라붙으면 하얗게 백태가 생긴다. 백태는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히는데, 건조한 환절기에는 구강 내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혀에 백태가 끼기 쉽다. 평소 입 냄새로 불편함을 느낀다면 혓바닥의 색깔을 확인해보고, 양치할 때 혀 안쪽까지 꼼꼼히 닦아 백태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구강칸디다증이 있어도 백태가 잘 생긴다. 구강칸디다증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가 구강 점막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이나 유아, 만성질환자에게 발생하기 쉽다. 평소 양치질 등을 통해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 입속 점막을 촉촉하게 하는 것이 도움된다.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는 ‘노란’ 치아누렇게 변색된 치아가 고민이라면 평소 식습관, 양치 습관을 확인해보자. 색소가 강한 음식 섭취가 치아 변색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초콜릿, 커피, 홍차, 와인 등이 있다. 음식을 섭취할 때 색소가 치아 겉면(법랑질)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침투해 쌓이면서 치아가 누렇게 보이는 것이다. 또한, 치아에 달라붙은 치석이 착색돼 치아가 누렇게 보이기도 한다. 치아 변색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섭취 후 꼼꼼한 양치질로 색소와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강한 힘으로 양치하면 법랑질 손상을 유발해 치아가 더 노랗게 보일 수 있어 부드럽게 칫솔질하는 것이 좋다. 박세정 대표원장은 “치석이 쌓여 치아가 누렇게 보이는 경우는 스케일링을 받는 것으로 치아 색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케일링은 6개월~1년 주기로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존스홉킨스와 깐부 맺은 디앤디파마텍, “K-파킨슨 치료제 새역사 쓴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국은 물론 전세계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한 디앤디파마텍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조단위 기업공개(IPO)로 주목을 받았지만 2월 상장예비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8개월만인 10월 상장예비심사를 재청구하면서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판교 본사에서 만난 디앤디파마텍의 이슬기 대표와 홍유석 대표는 회사의 미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디앤디파마텍은 30대 중반에 존스홉킨스 의대 부교수로 부임,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꼽히는 이슬기 대표와 퇴행성뇌질환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테드 도슨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교수진이 설립했다. (왼쪽부터)홍유석,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가 3일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이 대표는 “현재 퇴행성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NLY01’을 파킨슨과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파킨슨 치료제는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518명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디앤디파마텍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이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이오젠의 아두헬름 등 기존 치료제와 기전이 차별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치매는 아밀로이드 독성을 타깃하는 치료제가 주를 이루는데, 아밀로이드 제거가 치매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되느냐는 본질적 의문이 남아있다”며 “우리는 존스홉킨스 대학과 오랜 호흡을 통해 뇌질환 근본 원인 중 하나가 독성 단백질 뿐만 아니라 뇌염증이라는 것을 알아냈고, 그것을 타깃해 치료제를 개발하면 발병과 진행속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실제 5~6년 전만 하더라도 뇌염증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는 없었다. 2013년 이 대표가 개발하던 ‘NLY01’의 가능성에 테드 도슨 교수 연구팀이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신경염증 억제 기전을 2017년 네이처 논문을 통해 최초로 밝혀냈다. 당뇨 치료제로 사용되는 GLP-1 제제 ‘엑세나타이드’를 변형해 ‘NLY01’을 개발했다.테드 도슨 교수는 퇴행성뇌질환 분야 세계적인 석학으로 관련 연구 논문만 550편을 발표한 전세계 상위 1% 연구자로 꼽힌다. 특히 GLP-1 계열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임상이 2상 이후 단계에 진입한 곳은 전세계적으로 노보노디스크와 디앤디파마텍 단 두 곳 뿐이다. 홍 대표는 “‘NYL01’의 엔드포인트는 인지기능 향상이다. 바이오마커에 따른 간접적 지표가 아닌 실질적 환자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파킨슨 임상 2상 환자 모집이 이번달 마무리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던 IPO도 8개월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기술성평가 통과 후 상장예비심사 청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대표는 “상당히 빠른 시일 내 상장 재청구를 한 이유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동안 많은 전진을 이뤘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파이프라인 임상도 시작했고, 기술수출 부분도 보완했다”고 말했다. 실제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중국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과 비만 및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DD01’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400만 달러를 수령했다.홍 대표는 “미국에 자회사들이 있는 만큼 나스닥 상장도 옵션이 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한국 펀드다보니 투자자들의 의견이 중요했다”며 “투자자들은 한국 상장을 훨씬 선호한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의 강점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풍부한 파이프라인이다. 총 20여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그 중 10개 파이프라인은 미국 5개 자회사에서 개발중이다. 둘째, 제약사 및 바이오텍 등에서 신약개발을 평균 20년 이상 한 연구원들이 3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미국 자회사에서 주요 신약 임상 개발을 리드하고 있다. 세번째, 홍 대표의 합류다. 홍 대표는 일라이릴리 이머징 마켓 전략사업개발 총괄 임원, GSK 캐나다 대표, GSK 본사 간질환 치료제 상업화 프로젝트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파운더 입장에서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한국에 바이오텍을 만들어 글로벌로 나아가길 원했다. 많은 기초 연구와 얼리 스테이지 연구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해 블록버스터 신약을 다수 만들어 낸 제넨텍 같은 모델이 목표”라며 “상장에 성공하고 임상 2상 데이터가 나오면 현재 논의 중인 글로벌 톱10 제약사와의 기술이전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 [전문의 칼럼]위암 예방, 부패한 음식 피하고 신선한 음식 가까이해야
- [박지훈 대전선병원 위장관외과 전문의]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암 중에 하나이다. 위암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지만, 원인은 아직 100% 밝혀져 있지 않다. 위암의 경우 다수의 위험인자가 알려져 있다. 흡연 및 음주는 위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고염도 식품, 염장식품, 질산염, 훈제 또는 초절임 식품이 위암의 발병률과 연관이 있다. 짠 음식, 매운 음식, 탄 음식, 오래되고 부패된 음식을 피하고, 채소, 과일, 신선한 음식을 가까이 해야 한다.박지훈 대전선병원 위장관외과 전문의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균 감염을 위암의 1군 발암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서식하며 위점막 상피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한다. 피할 수 있는 원인을 피하고, 위내시경 검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해야 한다. 최근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가 위암의 직계가족에서 위암 발생률을 55% 낮추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었다. 적극적인 제균 치료를 통해 젊은이는 위암을 예방하고, 중년층은 위의 염증을 줄임으로써 위내시경의 암 검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고령층은 헬리코박터균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위암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조기에 진단해서 깨끗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 위암의 진단은 위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진다. 조기 진단된 위암은 대부분 치료 성적 및 예후가 매우 좋다. 반면, 소화 불량, 복통, 체중 감소, 대변으로 피가 나오는 출혈 등의 증상으로 발견된 위암은 대부분이 진행 위암이며, 그런 경우에는 치료를 해도 결과가 매우 나쁘다. 조기 진단 시 5년 생존률이 97%에 달하기 때문에 검진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최근에는 내시경 치료법이 발달하여 암의 전 단계 병변부터 제거, 치료를 함으로써 암 발생 자체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후에는 1-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한다.위암 치료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수술이다. 수술 외에 치료 방법으로는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과 항암치료가 있다. 방사선 치료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위암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의 경우 조기위암(1기)에서 암 병변의 모양, 암세포의 종류(조직형, 분화형), 크기 등을 고려해 시행한다. 위암의 표준치료 방법은 수술적 절제였으나 내시경 기기 및 술기의 발달과 더불어 조기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으로 인해 내시경 점막하 절제로 치료하는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여 최근에는 내시경적 절제방법이 수술적 절제보다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내시경 점막하 절제술 후 조직검사 결과를 위암 전문의와 같이 챙겨보고 상담하여 추가적인 치료,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상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조직검사 결과에서 조기 위암을 벗어나는 소견이 있는지, 잔존암의 가능성은 어떤지, 공격적 성향의 세포형은 아닌지를 평가하여 수술적 치료를 추가할지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의 적응증이 아니거나 내시경 시술 중 천공, 출혈의 발생, 또는 시술 후 조직검사 결과 근본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그리고,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 방법은 병변의 위치, 진행 정도,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서 위의 1/2이상을 절제하게 된다. 암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나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 복강경을 이용하여 수술적 절제가 시행된다. 5mm에서 20mm 정도의 복부 상처 5개 정도로 시행되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로봇 수술도 시행되는 경우도 있으나, 로봇이 알아서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닌 외과 의사가 로봇의 손을 조종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복강경 수술과 거의 같은 형태라고 생각할 수 있다.위절제술 후 잘라낸 위의 병변 조직을 조직 병리과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제일 좋은 병기인 1기가 나오면 항암치료 없이 수술만으로 치료를 종료하고 수술 후 관리, 정기적으로 추적검사, 영양상태 평가를 한다. 2기 이상이면 수술 후 보조 항암 요법을 시행한다. 수술 후 보조 항암 요법은 보통 6개월-12개월 정도의 화학 요법이 시행되고 있다. 2기와 3기의 경우 항암 요법으로 재발률을 10% 정도 낮출 수 있다. 위암 수술 후 병기 1기로 확진이 되는 경우, 5년 생존율 즉, 완치율이 90% 이상이다. 1기내에서도 1기 A의 경우에는 97% 정도의 완치율을 보인다. 2기, 3기로 가면서 재발 확률은 30%, 50% 정도로 증가하게 된다. 원격 전이가 있는 위암 흔히들 말기 위암이라고 이야기하는 4기 위암의 경우, 5년 생존률이 10%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치료를 안 하면 1년 이내에 사망에 이르게 된다.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해도 완치률은 매우 낮으며. 평균 2~3년 정도의 여명을 보인다. 위내시경 검사 자체의 두려움이나 내시경 검사결과 암이 발견되면 수술 할지도 모른다는 주객이 전도된 생각으로 검진 위내시경을 피하시는 분들을 진료실에서 만나게 되는 일이 있다. 조기 위암(병기 1기)에 병을 발견하는 것이 이토록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인지해야 한다.위암 수술을 하고 나면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남들이 보기에는 거의 정상인과 똑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위암 수술을 하신 환자 분들은 3개월 또는 6개월에 한 번 정도 병원에 내원하여 영양 상태 평가, 합병증, 후유증 발생여부 평가, 치료, 그리고, 재발에 대한 추적검사(위내시경, CT 촬영, 혈액검사, 초음파 등)를 시행한다. 수술 후에도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위한 진료와 관리가 확립되어 있다. 혹시라도 내가 또는 내 주변에서 위암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고 하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병원을 찾아서 전문가와 상담을 주저 없이 해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