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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리얼월드 데이터, 유럽 학회서 공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022 유럽장질환학회(UEGW)’에 참석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플릭시맙 정맥주사제형(IV)에서 램시마SC(성분명 :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로 전환(switching)했을 때 높은 치료 지속성과 체내 약물농도, 안전성이 확인된다는 내용의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를 부스 세미나에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리얼월드 데이터가 공개된 셀트리온헬스케어 UEGW 부스 세미나 현장.(자료=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UEGW에서 유럽 내 주요 의료관계자들을 초청해 ‘인플릭시맙 IV에서 램시마SC로 전환 시 효능 및 안전성: 다기관 코호트 연구’ 제하의 전문가 세미나를 부스에서 개최했다. 영국 리버풀 대학 병원(Liverpool University Hospitals) 소속 필립 제이 스미스(Philip J Smith) 위장병 전문의 연구팀 주도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인플릭시맙 IV에서 램시마SC로 전환한 181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측정 지표를 토대로 12개월 동안 분석했다.연구 결과 92.3%에 달하는 대다수의 환자가 램시마SC에 대한 치료 지속성(Treatment persistence, 치료제 투여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나타냈으며, 투여를 지속한 환자 및 중단한 환자 모두에게서 사망, 중증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체내 약물농도 변화를 확인한 결과 인플릭시맙 IV 치료 단계에서 8.9μg/mL를 기록했던 수치가 램시마SC로 전환한 이후 16.0μg/mL로 증가했으며, 3개월, 6개월, 12개월차의 체내 약물농도는 모두 16.0μg/mL로 동일하게 유지됐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에 공개된 연구 결과가 실제 처방 데이터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허가 목적의 임상은 통제된 환경에서 평가 지표 달성을 위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반면에 리얼월드 데이터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연구가 진행되는 만큼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램시마SC로 전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등을 조사한 설문 결과도 함께 공개됐는데 응답자의 77.3%가 인플릭시맙 IV 보다 램시마SC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85.2%는 램시마SC로 더 행복해졌다고 답변했다. 특히 환자 대상 설문조사는 부스 세미나에 참석한 의료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유럽의 경우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환자 반응을 주요 지표로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설문 결과로 램시마SC에 대한 현지 의사들의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최병서 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마케팅 본부장은 “이번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의료 전문가들이 큰 관심을 보인 이유는 높은 치료 효능을 나타냄과 동시에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시킨다는 램시마SC의 강점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나온 데이터를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라며 “인플릭시맙 IV만으로 제한된 치료를 이어가던 환자들에게 램시마SC를 통해 다양한 치료 옵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이번에 공개된 연구 내용을 글로벌 의료 현장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 코로나 엔딩? 늘어난 술자리 그리고 전립선염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2년 넘게 이어졌던 코로나 팬데믹이 끝이 보이는 듯하다. 야외마스크 착용까지 해제되며 그동안 미루었던 각종 모임과 행사도 많아진다. 당연히 술자리도 부쩍 늘었다. 전립선염 환자들이 괴로워하고, 또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음주 회식 자리다. 염증성질환인 전립선염에 술은 독과도 같은데, 음주 후 전립선염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빈뇨, 급박뇨, 잔뇨감, 통증 등 모든 증상들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필자의 병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만성전립선염 환자 10명 중 6명, 약 62%가 전립선염 발병 후에도 주 1~2회 이상 지속적인 음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생활 중 불가피한 음주가 전립선염의 치료를 방해하고 재발을 부추기는 주요한 원인이 되는 셈이다. 환자의 41%는 주 1~2회 이상 음주를, 21.4%는 주3~4회 이상 습관적으로 술을 마셨다. 갑자기 술자리가 늘어나면 병이 재발하거나 증상이 나빠져 병원을 찾는 환자 또한 언제든지 늘 수 있는 상황이어서 환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우리 몸에 나타나는 모든 염증은 열성 질환이다. 전립선염도 예외는 아니다. 술은 열의 성질을 가진 대표적인 기호식품이다. 따라서 전립선염 환자들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음주를 즐기게 되면 증세를 더욱 악화시킨다. 음주는 전립선을 충혈시키고 염증을 급격히 상승시킬 우려가 있어 전립선염 환자들이 술을 마시는 것은 흔히 불 난 데 기름을 붓는 것에 비유되기도 한다.정상적으로 소변을 보기 위해서는 회음부 근육이 완전히 이완돼야 하는데 전립선염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회음부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항상 조여져 있어 소변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전립선염 환자가 음주를 했을 때 소변량이 증가하는 것과 때 맞춰 적절하게 배출을 해줘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그 고통이 배가되는 것이다. 술 마신 다음 날 또한 그 전날의 탈수로 인하여 소변의 양이 아주 적어져, 우리 인체 내의 노폐물이 많아지고 소변 농도 또한 아주 짙어진다. 이렇게 노폐물의 농도가 짙어진 소변은 전립선 요도를 자극하거나 심한 경우 전립선 도관을 통하여 역류하면서 더욱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전립선 환자들이 불가피하게 술자리에 가더라도 양해를 구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그 양을 최소로 하고 술을 마시는 동안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말고 자주 화장실을 다녀야 한다. 소변이 마렵다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 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양념 등이 많이 들어간 육류 안주를 가급적 삼가고 물이나 가벼운 음료수로 대체해 소변이 노폐물로 고농축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따뜻한 좌욕, 반신욕 등으로 회음부 긴장 이완과 생체리듬을 지키며, 육식을 줄이고 토마토, 생마늘, 양파, 파와 같은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 고려대안산병원, 우즈벡 주요 의료기관 8곳과 보건의료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이어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장을 통해 현지 의료기관 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즈벡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 국내의 선진화된 의료 기술 및 시스템을 전파했다.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자설 진료협력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 홍광대 진료협력부센터장(대장항문외과 교수), 손미영 진료협력팀장 등이 참여하여 국립타슈켄트 비뇨기병원, 우즈베키스탄 국립외과센터, 타슈켄트 주립 암센터, 쇼흐병원 등, 총 8개의 의료기관과 보건의료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고려대안산병원과 각 의료기관은 진료, 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더불어 우즈벡 현지 10개 의료기관의 의료진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디컬 컨퍼런스를 개최, 국내의 선진 의료 기술 및 시스템을 전파했다. 발표를 맡은 소화기내과 구자설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홍광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과 진행성 대장암을 주제로 치료를 위한 약물 사용 시 주의점과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소개하여 현지 의료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9월 22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서 열린 ‘2022 메디컬 경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여 우즈벡 현지 의료관계자들에게 고려대안산병원의 최신 의료 장비 및 진료 시스템을 안내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총 15건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하였다.김운영 병원장은 “고려대안산병원은 세계 여러 국가의 의료진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선진화된 의료 기술 및 시스템을 습득하고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번 보건의료 협약으로 구축된 우즈벡 의료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널리 알리고 우즈벡 현지인들에게도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려대안산병원 구자설 진료협력센터장(오른쪽).
- [미래기술25]①혁신신약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
- 불과 1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단어가 현재는 TV 광고에서도 접할 수 있고, 식품, 화장품, 바이오 관련 기사들을 통해서도 손쉽게 마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2의 게놈으로도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군집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유전체를 뜻하는 게놈(genome)의 합성으로 장내 미생물군 자체를 의미합니다. 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은 총 1000여종 이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게는 약 1.5kg 정도입니다. 각종 난치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도 쓰이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제약업계의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이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 변화에는 제프리 고든 미국 워싱턴대학 교수의 연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06년 네이처에 발표한 제프리 고든 박사 연구는 비만 쥐와 마른 쥐의 분변을 각각 무균 쥐에 주입한 결과 비만 쥐의 분변을 주입한 무균 쥐가 마른 쥐의 분변을 주입한 무균 쥐보다 빠른 시간 내에 비만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제프리 고든 박사는 이어 2013년 비만 쌍둥이의 분변을 주입받은 쥐가 마른 쌍둥이의 분변을 주입받은 쥐보다 빨리 지방이 증가해 비만이 되는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제프리 고든 박사의 연구 결과들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비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줬고,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든 질병의 90% 이상이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전망.(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에서 연평균 7.6%로 성장해 2023년 약 108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음료(F&B) 부문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체 시장의 약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부문은 약 7%의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주목한 네슬레(스위스), 다논(프랑스), 뒤퐁(미국) 등 식품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에 투자를 했다면 최근에는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암 등 다양한 질환에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혁신신약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등 기술 발전이 이뤄지면 마이크로바이옴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이 구축되고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성과 혁신치료제의 가능성에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외 기업들은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에 달하고, 미국과 영국 등에서 5개 품목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세레스 테라퓨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자료=세레스 테라퓨틱스 홈페이지)이 중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임상 3상에 성공해 내년 중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한창입니다. 존슨앤드존슨(미국)은 2015년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설립해 폐암과 당뇨병 치료제 등을, 화이자(미국)는 비만 및 대사 장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각각 개발 중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영국)는 면역항암제 효능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다케다(일본)는 염증성 장 질환과 크론병 치료제 등을 각각 만들고 있습니다.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자료=고바이오랩)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대표 기업으로는 고바이오랩(348150), 지놈앤컴퍼니(314130),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등이 꼽힙니다. 고바이오랩은 건선 및 염증성 장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KBL697’이 임상 2상 단계에 있으며, 천식·아토피피부염 치료제 ‘KBL693’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위암과 담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GEN-001’이 임상 2상이 진입했고, 자폐증 치료제 ‘SB-121’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입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항암제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전임상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이 외에도 쎌바이오텍(049960)은 단백질 합성 유산균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류머티즘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2014년 설립된 엠디헬스케어는 암, 염증, 대사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 중입니다. 포자-마이크로바이옴 장 전달 기술을 보유한 기업 제노포커스(187420)는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전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 샤페론, 공모가 5000원 확정…희망밴드 하단보다 40% 낮은 수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샤페론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희망 공모가 밴드(8200~1만200원) 하단보다도 약 40% 낮은 수준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254개 기관이 참여해 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3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12억원 수준이다.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증시 침체와 맞물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샤페론의 세계최초 GPCR19 표적 항염증 신약 개발사로서의 기술적 우위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빠른 임상 진행속도, 기술이전 성과 및 추진 현황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업 본연의 가치보다 시장 변동성을 반영한 공모가가 아쉽지만 샤페론의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에 대해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발행사의 상장 후 재평가 의지가 강한만큼 최종 공모가는 매우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책정돼 저가 매수기회가 충분하다”고 말했다.지난 2008년 설립된 샤페론은 지난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와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국전약품(307750)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중증 희귀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에서 성공적인 비임상 결과 바탕으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기술이전(L/O)을 완료해 피부 뿐만 아니라 신경계, 호흡기 염증성 질환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강화해 가고 있다. 여기에 나노바디 기반의 항암치료제와 효과 및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킨 차세대 항염증 치료제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성승용·이명세 샤페론 공동대표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샤페론만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시켜 지금의 공모가가 투자자에겐 저가매수의 기회로 평가될 수 있도록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장 후 각 파이프라인별 우수한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염증복합체 억제제 플랫폼에 대한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투자자와 성장 결실을 나누는 신약개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샤페론은 오는 6~7일 일반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족저근막염 탓에 등산도 포기 … 전기에너지로 발바닥 자극해 극복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즘처럼 산행하기 좋은 날씨에 발바닥이 아파 산에 오를 수 없다면 십중팔구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발은 체중을 온전히 지탱하고, 하산할 때에는 무려 체중의 3~5배를 견딘다. 발바닥의 맨 밑에 위치한 두껍고 강한 콜라겐 성분의 섬유띠인 족저근막은 보행 시 다른 발 근육과 함께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발의 아치 구조를 유지하며, 발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면 염증과 통증이 유발될 수밖에 없다. 강도 높은 운동을 장시간 하거나 갑자기 발바닥에 큰 충격을 주는 행위를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등산, 달리기, 장시간 서서 근무하기, 과체중, 하이힐 같은 신발을 즐겨 신는 습관 등이 요인이 된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발 뒤꿈치뼈에서 발 앞부분까지 이어진 근막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져 염증이 생긴 것”이라며 “장시간, 강도 높은 충격이 발에 가해지는 운동을 삼가고, 발목이 높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으며, 운동이나 산행 전후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게 족저근막을 보호하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반면 굽높은 신발, 밑창이 얇고 평평한 신발, 키가 커보이게 하는 키높이 깔창 등은 족저근막염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족저근막염은 보통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서서 걸을 때 멈칫할 만큼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한다. 아침에는 밤새 수축해 있던 족저근막이 펼쳐지면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통증은 보행을 하면 다시 서서히 완화되지만 이내 더 심한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한 압통점이 있거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가급적 일찍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심 원장은 “초기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호전되지만, 이를 방치하거나 무리하게 발을 쓰면 만성화되고 그러다보면 보행이 어려워지고 발바닥 통증에 신경 쓴 나머지 무릎, 고관절, 척추에도 변형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족저근막염 진료 인원은 약 28만 명으로 성인 발바닥 통증의 약 50%를 차지했다. 연세에스의원의 경우 지난 5년간 내원한 족저근막염 환자 300 여명의 추적조사했더니 족저근막염에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 무릎관절염, 장딴지근육통, 아킬레스건염을 동반한 경우가 80%가량을 차지했다. 여러 병원에서 지간신경종, 부주상상골증후군 등으로 과잉 진단해 장기간 치료했음에도 상당수는 호전되지 않아 고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족저근막염은 소염진통제, 프롤로주사,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한방의 뜸 또는 침으로 치료한다. 약물치료 중 스테로이드의 반복적 사용은 족저근막 급성 파열, 뒤꿈치 지방 패드 위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효과도 일시적이어서 증상이 반복되면 스테로이드 치료를 지양하는 게 바람직하다.심영기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지만 오랜 치료에도 차도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보다 신개념 전기자극치료 호아타리젠요법(엘큐어요법)으로 근본적인 개선을 추구하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여느 통증 및 염증질환과 마찬가지로 병든 세포는 전기생리학 관점에서 세포내 전기에너지(음전하) 수준이 떨어져 있다. 엘큐어요법은 음전하가 방전된 세포에 고전압이지만 전류의 세기가 약한 전기에너지를 충전시켜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는 원리를 갖고 있다. 충전된 전기에너지는 근막의 섬유화를 풀어주고 APT 생산을 촉진해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유도함으로써 통증의 원인을 바로잡을 수 있다. 심 원장은 “엘큐어요법은 미세전류를 피부 깊은 곳까지 흘려보내 부족한 세포에 전기에너지를 충전하여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한다”며 “족저근막염 의 경우 3~7일 간격으로 약 15회 호아타요법을 족저근막염과 동반된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면 세포의 대사가 활성화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세포에 영양과 산소 공급이 충분해져 족저근막염이 호전되는 사례가 많았고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발바닥에 과도한 하중이나 자극을 주는 행동을 지양하고, 스트레칭·마사지·족욕 등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 발에 수건 걸어 당기기가 가장 효과적인 스트레칭 요령이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화 등 편한 신발을 신는다.
- ‘가려움증’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쾌청하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이런 가을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바로 ‘가려움증’이다. 한결 건조해진 공기 때문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었다. 가려움증(소양감)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가려움증을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이를 겪는 이들에겐 더없이 심한 고통이다. 가벼운 접촉이나 온도 변화, 정신적 스트레스와 같은 일상생활 속 흔히 발생하는 자극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 6주 이상의 만성 가려움증은 다양한 피부질환과 전신 질환, 불안이나 강박, 노화와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 만성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는 피부건조증, 아토피피부염, 건선, 두드러기, 접촉 피부염, 편평태선, 결절성 양진, 옴, 곤충 물림, 무좀 등이 있다. 전신 질환은 만성 신장질환, 만성 간질환, 담즙 정체,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 및 저하증, 고형암, 백혈병, 림프종, 진성적혈구증가증, 빈혈,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다양하다.또 신경학적 원인인 다발성 경화증, 상완요골 가려움증, 이상감각등신경통, 대상포진 등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강박반응성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정신적 원인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질환이 없더라도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 장벽의 기능저하로 인한 피부 건조와 피부 산도(pH) 변화, 면역시스템의 노화로 인한 Th2(T helper Cell 2) 매개 염증 반응의 증가, 촉각세포(Merkel cell) 감소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전신 가려움증을 있지만 특정 부위만 가려운 경우도 있다. 가려움증은 주로 밤 시간, 따뜻한 환경, 스트레스 및 불안 상태에서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또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자극은 피부에서 인지돼 신경전달통로를 거쳐 뇌에서 인지되는데, 뇌는 이러한 감각을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만성적으로 긁거나 문지르게 되면 상처나 피부가 단단하고 두꺼워지는 태선화, 구진이나 결절 모양으로 두꺼워지는 결절성 양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혈액암이나 고형암에 가려움이 선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렵다고 해서 무조건 암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대부분의 가려움증 환자는 암이 아닌 노화, 알레르기 성향, 신장이나 간질환, 당뇨 등의 전신 질환이나 피부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며 “가려움증은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이는 밤에는 부교감 신경이 항진되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을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가려움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자세한 병력 청취, 약물 복용력 확인, 신체 진찰과 다양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피부질환을 규명하기 위해 KOH 도말 검사, 옴 검사, 피부 조직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미친 듯이 심한 가려움, 요양병원에 환자 보호자로 머물렀거나 간병인으로 일할 경우 옴에 대한 검사를 반드시 진행한다. 피부질환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간·갑상선 및 빈혈 수치 등을 확인하고 소변검사를 통한 당뇨여부, 흉부 X선 검사, 간염 및 매독,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항체 검사 등을 시행한다. 또한 필요시 악성 질환 감별을 위한 선별 검사를 진행한다. 이외에 신경학적, 정신적 요인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가려워서 피부를 손으로 마구 긁은 경우.치료는 가려움증의 원인 제거 및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 조절에 많이 사용되는 약이지만, 만성 가려움증 환자들에서는 아쉽게도 항히스타민의 효과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만성가려움증 환자들은 그동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조절제, 신경전달 체계를 조절하는 가바펜틴이나 아미트립틸린 등을 많이 복용했다.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인 듀필루맙(Dupilumab)과 오말리주맙(Omalizumab)이 아토피피부염이나 만성두드러기와 관련된 가려움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고, 여러 염증 기전을 조절할 수 있는 야누스키나제(Janus kinase, JAK) 억제제가 가려움증에 큰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소 도포제로는 스테로이드, 칼시뉴린억제제가 염증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국소마취제, 캡사이신 크림과 패치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피부를 차갑게 하는 쿨링 효과를 통해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칼라민 로션과 멘톨 로션, 그리고 인트린직 아이비젤과 같이 쿨링 효과와 보습효과를 동시에 가지는 도포제가 만성 가려움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광선치료도 염증 반응 감소 및 신경 활성 감소를 통해 가려움증 치료에 안전하게 시도해볼 수 있다.다만 이러한 다양한 전신 치료와 국소 치료는 가려움증의 원인과 양상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환자마다 개별화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김혜성 교수는 “가려움증에 1차적으로 처방하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나른함, 졸림, 입이 마르고 쓴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신약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이 전혀 없다”며 “가려움증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증상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치료를 잘 받으면 가려움증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가려움증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훨씬 좋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가려움증은 높은 온도에서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얇고 가벼운 옷을 착용하고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다. 장신구나 몸에 꽉 끼는 옷은 삼가고, 양모를 비롯한 자극적인 옷감 소재에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긁는 행위 자체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긁기보다 차가운 수건을 올려놓거나 손바닥으로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손톱을 짧게 유지하고 잘 때 장갑을 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이 악화되기 때문에 장시간 목욕이나 때 미는 것을 피하고, 보습제를 꾸준히 자주 바르도록 한다. 긴장과 불안도 가려움증의 악화 요인이므로 잠을 충분히 자고, 담배, 술은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 자가진단 리스트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려움증에 대한 원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6주 이상 가려움이 지속된다.- 가려움증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긁어도 해소되지 않는 가려움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긁은 부위의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결절이 생겼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도 가려움증이 좋아지지 않는다.- 피부는 멀쩡한데 가려움증만 극심하게 나타난다.- 가려움증과 함께 체중 감소, 어지럼증, 피로, 심한 갈증, 황달 등의 증상이 있다.- 함께 사는 가족이나 동거인도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 환절기, 비염은 괴로워... 가족이 함께 치료하고 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비염증상이 심해진다. 요즘 시기에는 기온변화에 민감한 한랭성으로 인한 비염이 많으며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장성희 원장은 “비염은 아이, 어른 모두에게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질환이다. 부모에게 비염이 있으면 아이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하며, “부모, 아이가 비염이 있는 가족이라면 환절기에 함께 치료, 관리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비염은 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을 나타내며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아이들 역시 찬바람만 쐬면 코를 훌쩍거리거나 재채기가 나오고, 코막힘, 가래가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잔기침, 다크서클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와 같은 원인이 명확하면 항원 물질을 피하도록 생활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어른 비염, 치료 어려워 꾸준한 관리 필요 비염은 연령대별로 치료와 호전도가 다른 경향을 보인다. 만 3-5세 부터 시작돼 성인들은 비염증상이 20년 이상 지속된 경우가 많아 쉽게 치료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 노화를 겪기 시작하는 장년층 이상은 비염증상을 개선시키기 매우 어려운 편이다.콧물, 코막힘과 같은 즉각적인 증상 개선은 코 점막의 조절 기능과 호흡기 면역력이 잘 유지되어야 증상관리가 가능하다. 한방에서는 성인비염 치료를 위해 증상에 따라 몸을 따뜻하게 하고 콧물을 말려줄 수 있는 소청룡탕, 근육의 긴장을 풀고 코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갈근탕 같은 처방으로 치료한다. 또한 찬바람을 이겨내기 힘든 허약체질에는 기운을 보강하고, 잔기침이 잦으면 기관지를 촉촉하게 보음시키는 한약으로 증상을 개선한다. 비염증상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증상과 개인 상태에 따라 꾸준히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소아 비염, 어릴 때 면역력과 체력 보강하며 증상 치료해야 반면, 소아 비염의 경우에는 성장기에 따른 면역 기전의 발달과정과 성장과정에 따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성인 비염에 비하여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비염은 항원이 뚜렷한 알레르기 비염과 온도변화에 민감한 비염증상으로 나뉠 수 있는데, 항원이 뚜렷하게 밝혀진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하는 주사 또는 설하제를 복용하는 면역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에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라면, 증상완화에 초점을 맞춘 치료보다는 면역력과 코 점막기능을 개선시키는 한방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력과 체력을 잘 유지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한약 치료 외에도 비염, 감기의 증상에 복용할 수 있는 처방약인 과립제, 연조엑스 시럽제로 만성비염 관리가 가능하다. 추워지는 계절에는 아이들도 아프지 않는 침치료나 따뜻한 뜸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비염증상 완화를 위한 생활습관은생활습관은 가족내에서 공통으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비염이 있는 가족은 함께 생활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함소아한의원 장성희 원장은 “비염증상이 있으면 찬음식을 먹고, 찬바람을 자주 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찬바람을 쐬게 되면 폐에 찬바람이 들어오는 공기양을 줄이기 위해서 코의 점막이 쉽게 부어오르고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기능도 떨어진다. 체력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증상이 심해지지 않을 수 있다” 고 말한다.1. 얇은 옷 여러 겹 입고 양말, 모자 착용해 보온 유지 = 옷을 두껍게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보온을 유지하고 찬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는 부위가 적을수록 좋다. 아이가 등원, 등교 시 얇더라도 긴 옷을 입고 목에는 스카프나 목수건,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양말을 신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서 몸을 따뜻하게 한다. 2. 찬바람 덜 쐬고 찬음식은 삼가야 = 일교차가 커질수록 아침 저녁의 찬바람을 덜 쐬는 것만으로도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더위를 많이 탄다고 선풍기를 자주 켜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니다. 아이스크림,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자주 찾는다면 조절이 필요하다.3. 당분 많은 간식, 음료수 섭취 줄여야 = 과자나 사탕, 과당이 들어간 음료수 등 당분 성분들은 체내에서 잦은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성향이 있는 사람이거나 비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고생한다면 섭취를 줄여야 한다. 4. 한식 식단으로 고른 영양소 섭취, 평소 면역력 관리해야 = 신체적 컨디션이 떨어지면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한식식단이 무난하게 건강에 좋은 편이고, 제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음료대신 물을 마시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