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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업' 윤시윤 "'김탁구'·'하이킥' 큰 복…구설 오르지 않기 위해 노력" [인터뷰]②
- 윤시윤(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빵왕 김탁구’부터 ‘지붕뚫고 하이킥’까지, 배우가 작품으로 기억될 수 있다는 건 정말 복된 거예요.”배우 윤시윤이 지금까지 필모를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웨이브 ‘유 레이즈 미 업’이 공개되며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윤시윤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기억되고 있는 데뷔작 MBC ‘지붕뚫고 하이킥’부터 49.3% 시청률을 기록한 KBS2 ‘제빵왕 김탁구’를 언급하며 “저는 이미 받을 사랑을 다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이어 “저도 그런 게 있다. TV에 착하게 나오는 사람을 실제로 만났을 때 껄렁껄렁한 모습을 본다면 상처를 받을 것 같다”면서 “이런 것처럼 대중이 저에게 신뢰감을 가지고 좋아해 주시는데 더 욕심을 부리고 도전하는 것보다, 나를 사랑해주는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면 안될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윤시윤은 “구설 오르지 않도록 제 몸관리 잘 하고 개인의 삶을 잘 해내가는 것, 믿어주시는 분들에게 상처 주지 않는 것, 불미스러운 기사 안나오게 하는 것에 노력을 하고 싶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한 윤시윤은 어느덧 데뷔 13년 차가 됐다. 그는 “처음 데뷔를 해서 결과물들을 얻으면서 ‘뭐지?’, ‘말도 안 되게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 ‘나 어떡하지?’ 싶었다”면서 “나에게 주어지는 것들을 어떻게든 이뤄가면서 배워가는 것 같다. 훌륭한 스태프들의 앙상블이 이뤄졌을 때 ‘내가 혼자하는 것이 아니구나’, ‘주연 배우이지만 내 지분은 얼마 없구나’라고 느끼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는 걸 배우는 것 같다”며 협력과 협동을 배운다고 말했다.이어 후배들이 생길수록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밀리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면서 “나이를 먹을수록 경력 대우를 해주는데 어느 순간 저를 불러주지 않는 순간도 있을 거라는 걸 느낀다. 실력으로 승부를 하고 평가를 받아야 할 순간이 올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윤시윤(사진=웨이브)윤시윤이 실력을 쌓는 방법은 쉼 없이 작품을 하며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다. 윤시윤은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집에 가서 공부할 생각 하지 말고 수업 시간에 집중해’라고 하지 않느냐. 딱 그거다”라며 “저는 연기를 정말 잘하고 싶다. 부끄럽지 않고 싶다. 연차가 쌓이고 후배들이 생길수록, 현장에서 저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을수록 간절해진다”며 실력으로 인정을 받고, 원하는 작품의 역할을 맡고 싶다고 털어놨다.이어 “한 작품, 한 신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다 보면 늘 거라고 생각을 한다. 연기를 잘하려면 쉬지 않고 해나가야 한다”면서 “소중한 기회를 주시는데 최선을 다해서, 연기에 빠져서 촬영을 하다 보면 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윤시윤은 아직 지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는 “지친다면 멈춰야할 것 같다. 지친다면 다른 배우의 기회를 뺏는 거다. 지친다면 쉬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은 안 지친다. 연기를 너무 너무 잘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여전한 열정을 드러냈다.
- 대광위 내년예산 1조 편성…별내선·동북선·9호선연장 속도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대광위는 내년 예산을 올해(7907억원) 대비 2100억원(26.6%) 증가한 1조7억원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예산안에 철도와 도로 분야는 광역·도시철도 12개사업(8061억원), 광역·혼잡도로 23개사업(1227억원)을 포함해 9288억원을 반영했다. 도시철도(8061억원)는 서울7호선청라연장(2021년 310억원→2022년 724억원), 서울9호선4단계연장(53억원→213억원), 동북선경전철(56억원→ 281억원), 광주도시철도2호선(2240억원→2750억원), 양산도시철도(500억원→960억원)가 포함됐다. 예산이 늘어나며 내년 목표한 공정율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대광위는 보고 있다. 광역·혼잡도로(1227억원)는 올해 예산대비 230억원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사업의 연차별 투자소요에 따른 것으로 전체 사업규모가 감소한 것은 아니다. 달서구상화로(42억원→120억원), 식만~사상로(95억원→240억원) 등 진행 중인 혼잡도로 개선사업의 연차별 필수소요와 대덕특구동측진입로(12억원), 능소~강동로(85억원) 등 혼잡도로 신규사업 2개 노선을 반영했다. 광역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광역버스(100억원→214억원), 광역BRT(141억원→156억원), 환승센터(184억원→175억원)와 알뜰교통카드(96억원→153억원) 등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대광위 김규현 상임위원은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자료:대광위
- 스틱형 홍삼 13종 분석하니…핵심성분·가격 ‘천차만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관리 열풍으로 인기가 높은 스틱형 홍삼 건강기능식품을 비교한 결과 제품별로 핵심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과 가격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틱형 홍삼 건강기능식품 13개 제품의 △품질 △안전성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자료 = 한국소비자원)먼저 시험결과 스틱 1포당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3~33mg으로 13개 제품 모두 식품의약처가 정한 건강기능식품 일일 섭취량 기준(3mg 이상)은 통과했다.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의 기능성분으로, 3mg 이상이 포함돼야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액흐름·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5가지 기능성을 발휘할 수 있다. 시험제품 모두 기준치를 통과하긴 했으나 함량차이는 컸다. 대동고려삼㈜ ‘홍삼정 프리미엄’ 제품은 시험대상 중 가장 많은 1포에 진세노사이드 33mg을 함유하고 있었으나 개성인삼농협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는 3mg으로 기준치만을 통과했다. 11배 차이다. 한국인삼공사 ‘홍삼정 에브리타임’ 이 24mg으로 조사대상 중 2위였고, 3위는 23mg를 함유한 대상라이프사이언‘ 진생 에브리데이 홍삼스틱’ 이었다. 13개 조사대상 평균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11.4mg이었다. 가격차도 컸다. 최고 3200원에서 최저 763원으로 4배 차이가 났다. ‘홍삼정 에브리타임(한국인삼공사)’ 제품이 1포당 3200원 가장 고가였고, ‘홍삼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고려인삼유통)’ 제품이 1포 당 76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13개 조사대상 평균가격은 1689원이었다. 진세노사이드가 가장 많이 들어간 대동고려삼㈜ ‘홍삼정 프리미엄’은 2000원으로 4번째였다. 홍준배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은 “13개 제품 모두 핵심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 기준치는 통과했다”면서도 “진세노사이드가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능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에 따라 진세노사이드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많이 함유돼 있을수록 모든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으로는 보기는 어렵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당류 함유량 역시 1포당 3.6g에서 최소 0.1g으로 36배 차이가 났다. 레드진생 플러스(아모레퍼시픽) 제품이 1포당 3.6 g으로 가장 많았고, 홍삼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고려인삼유통) 제품이 1포당 0.1 g으로 가장 적었다. 또 13개 제품 중 3개 제품(6년근 고려홍삼 365스틱, 레드진생 플러스, 뿌리 깊은 6년근 홍삼정 골드스틱)은 점도가 높아 꿀처럼 걸쭉했다. (자료 = 한국소비자원)한편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고려인삼유통)’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6mg 포함돼 있다고 표시했으나 실제는 4mg으로 표시 대비 67%에 그쳐 건강기능심품 기준 및 규격(표시량의 80% 이상)에 부적합했다. 또 13개 제품 모두 세균 및 대장균군, 이물, 캐러멜색소 등이 검출되지 않아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1개 제품을 제외한 12개 제품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코팅된 박스를 사용하고 있어 향후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중 농협농삼 등 6개 업체는 친환경 포장재 도입의 연차적 추진 계획을, 개성인삼홍삼 등 6개 업체는 친환경 패키지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회신했다.
- 6개 금융협회 “내부통제 자체방안 마련하겠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앞으로 금융사들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내부통제 상황을 정기·수시평가한다. 결함 발견시 임직원 징계조치 및 내부통제 개선 계획도 마련한다.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금융산업 내부통제제도 발전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 금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금융사 내부통제 실효성 부족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자체 검증·평가다보니 내부통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이들 금융협회는 각 금융사 이사회가 자체적으로 징계조치 및 개선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동시에 금융당국에는 직접 개입 대신 개선방향만 제시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이 이사회 등에 개선계획을 제출·수정·보완을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정비도 건의할 예정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6개 금융협회 로고(이미지=은행연합회)금융 협회 관계자는 “국회, 금융당국, 학계, 실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해당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은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고, 금융당국과 함께 추진·시행해야 할 사항은 이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6개 금융협회는 금융사 이사회가 중심이 돼 내부통제에 대한 정기·수시평가를 통해 결함 발견 시 임직원 징계조치 및 내부통제 개선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또 금융당국이 이사회 등에 개선계획 등 제출, 수정, 보완을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정비를 건의할 계획이다. 금융사는 이사회의 내부통제와 관련된 활동 내역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등을 통해 공시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책임주체가 불분명해지지 않도록 대표이사, 준법감시인, 금융소비자담당임원 등 간의 내부통제 관련 역할분담을 명확하게 해 책임과 권한이 비례하는 경영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6개 금융협회는 금융당국에 제재 중심의 현행 감독방식이 아닌 내부통제를 유인하는 규제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제안했다. 예컨대 금융당국이 주기적으로 금융사의 내부통제 운영실태를 평가하고, 이를 통해 발견한 취약점에 대해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실제 금소법 시행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제도 구축을 유도한 사례가 있다고 6개 금융협회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6개 금융협회는 금융당국에 내부통제 우수 금융사에 대해 기관, 임직원 징계와 과징금·과태료 부과를 감경하고 검사주기를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금융사가 스스로 내부통제를 강화할 수 있는 유인을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6개 금융협회는 국회에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내부통제 관리의무 법제화)과 관련해 내부통제 미흡에 대한 결과책임의 근거로 남용되지 않도록 내부통제관리의무의 내용과 제재사유를 명확하게 해줄 것을 건의했다. 정부가 지난 6월 발의한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에는 내부통제기준 위반을 방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 마련의무, 내부통제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충실한’ 점검의무, 내부통제기준 위반 시 ‘징계기준 마련 의무’ 등이 담겨 있다. 이에 6개 금융협회는 ‘실효성’, ‘충실한’ 등과 같은 주관적 기준이 사실상의 결과 책임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삭제를 요청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등 6개 금융협회장은 “금융사의 내부통제 제도가 외부규제를 내부화한 것이므로 획일적으로 규율하기보다 회사별로 이사회를 중심으로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회사 건전경영 및 국민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文대통령 마지막 유엔총회, 대면 참석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남·북한에게 유엔(UN)은 국제기구를 넘어선 의미가 있습니다. 1991년 9월 17일 제46차 유엔총회에서 남·북한의 유엔 동시 가입안이 159개 전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2018년 9월 유엔 연차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는 올해,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에 참석해 북한과 평화를 외칠 수 있을까. 2021년 유엔총회가 20일 뒤로 다가오면서 문 대통령의 대면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참석이 확정될 경우,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숙원’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빅이벤트’가 될 전망이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 총회가 벌써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대면 참석이)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고, 여러 가지 정황들, 코로나 상황들을 종합해 조만간 (대통령이) 결정을 하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文, 유엔총회 갈까…한반도 평화 ‘빅이벤트’문 대통령의 대면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유엔총회가 임기 중 마지막 한반도 평화 관련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어서다. 문 대통령은 임기 동안 네 차례의 유엔총회를 거쳤는데, 항상 기조연설의 주제는 한반도 평화였다. 북한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2017년에도,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패닉에 빠졌던 지난해에도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2017년 문 대통령은 “나는 전쟁 중에 피난지에서 태어났다. 나 자신이 전쟁이 유린한 인권의 피해자인 이산가족”이라면서 “그 전쟁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을 겪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대통령인 나에게 평화는 삶의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싱가포르(2018년 6월12일)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뒤인 2018년 9월 유엔총회에서는 문 대통령은 “지난 일 년 한반도에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고 촉구했다.‘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에도 2020년에도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주제는 북한이었다. 2019년 문 대통령은 “한국은 평화가 경제협력으로 이어지고 경제협력이 다시 평화를 굳건하게 하는, ‘평화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2020년에는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각별한 유엔총회, 문제는 美코로나·北호응이처럼 문 대통령에게 유엔총회가 곧 한반도 평화로 연결되는 것은 남북의 유엔 가입이 특별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생각은 지난 2018년 유엔총회 연설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문 대통령은 당시 1991년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을 거론하고 “그날은 ‘세계 평화의 날’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당시) 남북의 수석대표들은 각각 연설을 통해 ‘비록 남·북한이 별개의 회원국으로 시작했지만, 언젠가는 화해와 협력, 평화를 통해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이 공교롭게도 올해로 딱 30주년이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기에 이만한 무대가 없다. 실제 청와대는 “의미가 큰 해에 국제 외교무대에서 남북한이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문제는 미국 현지 상황과 북한의 호응 여부다. 미국은 인구 절반을 웃도는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 하루 20만명 가량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엔총회의 경우 전세계에서 인사들이 총집결하는 만큼, 코로나가 한 단계 증폭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 측과의 유엔총회 대면 참석 관련 협의가 필요한 상태다. 또, 북한이 호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변수 중 하나다. 북한은 지난 2018년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를 약속했지만, 최근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통신연락선에서도 한미 연합훈련 이후 응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대면 참석하더라도 평화 메시지를 발신하기 어색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주)휴램프로, 세무법인 피플TAX과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주)휴램프로(이하 휴램프로)는 8월 31일 세무법인 피플TAX(이하 피플택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제공=휴램프로)휴램프로는 자동화 인사노무 관리 플랫폼 ‘휴램’을 공인노무사가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여 전자 근로계약서 작성, 근태관리, 연차휴가 자동 계산, 정확하고 편리한 급여계산, 퇴사 관리, 인사데이터 종합관리 등의 서비스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제공하고 있다.또한, 최근 노무법인, 법정의무교육기관, 의료업 보안 메신저 플랫폼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의 MOU로 기존 제공하던 제휴 공인노무사의 4대보험, 급여관리, 노무자문 등의 인사노무 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피플택스는 서울, 분당, 청주에 지점을 갖고 3000개 이상 기장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본 협약을 통해 휴램프로는 노동법에 근거하여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그 간의 리스크와 임금명세서의 교부 의무화, 2022년 최저임금이 반영된 근로계약서 갱신 니즈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선희 휴램프로 대표는 본 협약에 대해 “최근 노무법인, 법정의무교육기관과의 업무협약이 완료된 시점에서 본 협약으로 세무회계 분야까지 든든한 사업 조력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세무회계 데이터 수집과 피플택스 기장 고객 중 인사노무 관리 수요가 있는 고객에게로 영업 확장이 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 MBC, `경찰 사칭` 기자에 정직 6개월…"본사 개입은 없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MBC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취재 과정에서 `경찰 사칭` 논란을 부른 취재진 2명에 대해 정직 6개월 등의 징계를 내렸다. 진상조사위원회는 해당 취재진이 사규와 취재윤리를 위반했으나, 관리자의 개입은 없었다고 판단했다.MBC는 외부위원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찰 사칭 인터뷰 사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규와 취재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취재진 2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각각 징계를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을 사칭한 A 기자를 취업규칙 위반으로 정직 6개월, 동행한 B 영상PD를 감봉 6개월 처분했다.MBC 취재진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박사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김씨의 지도교수의 과거 주소지에 찾아가 주소지 앞에 세워져 있던 차량 주인과 통화하며 경찰 신분을 사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위는 해당 취재진 및 관리자 진술서 제출, 취재진 및 관리자 전원에 대한 인터뷰, 취재진과 차량 주인의 통화 녹음 파일, 보고 관련 메신저 대화 및 통화 목록 등을 조사했다. MBC의 시사보도프로그램 제작준칙에 따르면 신분을 언론인이 아닌 사람으로 가장하는 위장취재는 원칙적으로 금지하지만, 중대한 공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다른 대체 수단과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을 경우 등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하지만 조사위는 이번 취재의 목적이 단순한 `거주 여부의 사실 확인`이었다는 점에서 예외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워 사규 위반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행위는 정보를 취득함에 있어 위계나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한국기자협회 실천요강을 어기는 취재윤리 위반이라고 봤다. 다만 일각에서 주장했던 관리자의 취재과정 개입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조사위는 △최초 본건 취재를 해당 기자가 자원한 점 △취재기자의 경력과 연차를 고려해 기자에게 취재가 일임돼 자세한 보고와 지시의 필요성이 없었던 점 △관련자들의 진술과 증거, 정황을 볼 때 해당 취재가 사전에 계획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근거로 취재진이 독자적으로 취재방식을 결정했다고 결론 내렸다.MBC 측은 “지난 2009년 제정된 사내 시사보도제작준칙을 개정·보완해 급변하는 방송 환경을 반영하고, 기자들을 대상으로 취재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공영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팩트체크] 韓 남녀 간 임금 격차, OECD 중 최대라는 여가부…사실일까?
- 지난 15일 여성가족부가 '여성가족부에 대한 오해,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자료를 게시했다. 최근 여가부를 두고 일어난 논란에 대해 답하겠다는 것.여가부는 9가지 질문 중 "한국에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없다?"는 물음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32.5%로 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하다는 것.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OECD 중위임금을 기준으로 남녀 임금 격차를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성별 임금 격차를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노동 시간, 직업 성격, 경력' 등의 여러 변수를 따져야 한다는 것.이에 다양한 변수를 고려했을 때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 현황이 어떠한지 사실을 확인해보았다. 지난 15일 여성가족부가 밝힌 팩트체크 자료 (출처=여성가족부 홈페이지 갈무리) ◆ '중위소득'은 국제적 표준남녀 임금 격차를 명확히 따지기 어려운 이유는 성별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임금 격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노동 시간, 직업 성격, 경력 뿐만 아니라 연령, 교육 수준 등이 임금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국제적으로는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고 있다. OECD 역시 정규직 직원의 남녀 간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임금 격차를 비교한다. 이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는 32.5%로, OECD 평균(12.8%)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이때 '중위소득으로 남녀 임금 격차를 비교하기 어렵다'는 주장은 사실일까.김영미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김 교수는 "중위소득은 국제적 표준"이라며 "OECD 통계가 '노동 시간, 직업 성격, 경력' 등의 변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기는 하지만 이는 다른 나라도 모두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만약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노동 시간을 통계에 반영하고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경우 문제가 되지만 기준이 같다면 비교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같은 상황에서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 격차가 유독 크게 나타난다면 한국의 남녀 임금 차별이 다른 나라보다 심각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전명숙 전남대 경영학과 교수도 "OECD 등의 통계는 남녀 간 임금 격차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각 현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시간당 임금에 따른 성별 임금 격차는?다양한 변인을 고려했을 때 성별 임금 격차 현황이 어떠한지 살펴보았다.우선 남녀 간 존재하는 임금 차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남성들의 노동 시간이 여성보다 더 길기 때문에 남성의 평균 임금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실제로 남성의 근무 시간이 여성보다 긴 것은 사실이다. 2019년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월 평균 근로 시간은 157.9시간으로 여성(144.6)보다 13.3시간 더 많았으며, 하루 평균 근로 시간은 8.2시간으로 여성보다 0.6시간 더 많았다.이에 시간당 임금을 기준으로 성별 임금 격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남녀 임금차별, 어떻게 할 것인가' 보고서에서는 고용형태, 사업체 규모에 따른 (시간당) 성별 임금 격차를 확인할 수 있다.이때 남녀 임금 격차는 비정규직(22.3%)보다 정규직(32.0%)에서 더 컸다. 반면 사업체 규모의 경우 100인 미만 사업장보다 10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상대적으로 성별 임금 격차가 컸는데, 특히 300인 이상 보다는 100인~299인 그룹에서 그 격차가 조금 더 컸다.이는 회사 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벽' 때문일 수 있다. 대체로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1차 노동시장(고임금, 장기적인 고용 관계, 좋은 근로 조건 등)에서는 인사관리제도가 잘 이루어져 있어 남녀 간 임금 격차가 크지 않다.반면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에서는 인사관리제도가 미비해 깜깜이 연봉 계약을 맺는 등 차별이 더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다만 김 교수는 "대기업에서는 여성의 재직 비율이 적은 편"이라며 "여성의 경우 진입(채용)에서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시간당 임금에 따른 성별 임금 격차(출처=김난주, '남녀임금격차 실태조사 결과 및 정책과제' 보고서 갈무리) ◆ 업종별 성별 임금 격차는?각 산업별 남녀 간 임금 격차도 확인해 봤다. 국가인권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21개 산업체 대분류 기준으로 농업·임업·어업(42.0%), 제조업(41.6%),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37.9%),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6.4%)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컸다.반면 이러한 임금 격차는 '여성이 특정 직군을 기피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상대적으로 제조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에는 여성의 분포 비율이 낮아 더 큰 임금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에 여성이 많이 근무하는 산업체에서의 임금 통계를 확인해보았다. 만약 성별 임금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는 이유가 여성이 특정 직군을 기피하기 때문이라면, 여성의 분포 비율이 높은 산업체에서의 임금 격차는 적거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2017년 김난주 여성정책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8.1%)'에 근무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 '제조업(13.2%), 도매 및 소매업(12.3%), 숙박 및 음식점업(11.3%), 교육서비스업(10.8%)' 순서로 가장 많이 분포했다. 이에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각 산업체에서의 임금 격차를 비교해보았다.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발표한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 보고서를 보면 여성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경우 남성의 중위소득은 3614만원이었고 이는 여성에 비해 약 1100만원 정도 많았다.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남녀 임금 격차가 약 1200만원 정도였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약 300만원 정도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교육서비스업에서는 약 2300만원 정도의 성별 임금 격차가 있었다.이때 상대적으로 여성이 적게 근무한다고 알려진 건설업에서의 성별 임금 격차가 120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여성 분포 비율이 높은 산업체에서의 임금 격차가 적다고 하기는 어렵다.즉 각 산업의 직업 성격을 감안해도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노동 시간, 교육 수준, 경력 등 다른 변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산업체 대분류 및 성별에 따른 임금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 보고서 갈무리) ◆ 경력·연령에 따른 성별 임금 격차는?다음으로 경력에 따른 성별 임금 격차를 확인해보았다. 결론적으로 남녀 임금 격차는 경력이 쌓일수록 더 커졌다.'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1년 미만 남성의 임금은 2552만원으로 여성보다 대략 300만원 더 많았다.이때 1년 이상~2년 미만의 경우 그 차이가 약 400만원으로, 2년 이상~3년 미만의 경우 약 500만원으로 벌어졌으며 이는 연차가 쌓일수록 더 커지다가 10년 이상이 되면 약 17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연령에 따른 성별 임금 격차는 어떠할까? 김난주 여성정책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임금근로자의 전 연령 시간당 성별 임금 격차는 35.1%였다.특히 연령별 시간당 성별 임금 격차는 15~29세가 5.2%로 가장 적고 30~54세가 34.0%, 55세 이상이 45.3%로 가장 컸다. 즉 연령에 따른 성별 임금 격차 역시 나이가 들수록 더 커졌다는 것.이처럼 경력 및 연령에서 성별 임금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임신·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주요 원인으로 판단한다.국가인권위원회 보고서에서도 임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근속년수'라고 명시했으며, '여성은 육아휴직 등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전 교수는 "여성은 (여전히) 양육과 가족 돌봄의 1차 책임자"라며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중 4명은 경력단절을 경험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성별 연령별 임금근로자 시간당 임금 및 성별 임금격차 (출처=김난주, '세대별 성별 임금격차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 갈무리) ◆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대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 有다만 최근 연구에서는 경력단절을 경험하기 이전인 20대에서도 남녀 임금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창환 캔사스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의 연구에서 '군복무 등의 변수를 고려한 대학 졸업 2년 이내의 20대 대졸 여성 노동자의 소득이 남성에 비해 19.8% 작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0대 청년층에서 성별 소득 격차가 적다'는 통계는 남성의 군복무로 인한 성별 경력 격차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생긴 결과라는 것.또한 김 교수는 연구에서 "가족 배경·성별에 따른 세부 전공 차이·출신 대학의 순위 차이·기타 다른 모든 인적 자원 변수를 통제해도 이 격차의 2.4% 포인트 밖에 설명하지 못한다"며 "같은 학교·같은 학과·같은 학점을 받아도 경력 초기 노동 시장에서 여성의 소득은 남성보다 17.4% 포인트 더 낮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김 교수는 "추가적으로 '출생지역·출신학교·전공계열'에 따른 성별 노동시장 선호에 격차가 있을 경우를 염두에 두고 분석 대상을 매우 좁게 한정(서울에서 출생한 상위 10위권 인문사회계열 전공자)하였으나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며 "인적 자본 통제 후 남는 성별 소득 격차는 여성 차별의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변수 고려해야"결론적으로 '노동 시간, 산업체, 경력, 연령' 등 다양한 변인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남녀 임금 격차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김창환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교육 수준, 연령, 전공, 학벌' 등 많은 변인을 통제했을 때에도 유의미한 수준의 남녀 임금 격차가 나타났다.다만 임금 격차에는 성별 이외에도 여러 변인이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다양한 변인을 보다 더 복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전 교수 역시 "쟁점은 '남녀 임금 격차에 차별적 요인이 얼마나 작용하는가'라며 (연구 결과가) 연구자와 분석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양지혜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