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008건
- (주간 경제레이다)8일 금통위.."금리인하 난망" 지배적
- [edaily] 화요일인 8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5월중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할 예정인데 3,4월에 이어 이번달에도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이닉스반도체 외자유치를 위한 은행·투신권 중심의 채무 재조정도 이번주에는 어떤 형태로든 가시적 결론을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는 매년 그랬듯이 은행 추가합병 등 금융계 핵심현안이 거론될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금감원은 7일 낮 말많고 탈많은 사모 M&A펀드 제도를 어떻게 운용할 지 세부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8일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난" = 금융통화위원회가 8일 개최된다. 지난 2월 콜금리 인하후 2개월 연속 금리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달 역시 금리인하를 점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김대중 대통령이 물가를 3%이내에서 안정시키라고 특별 지시를 내릴 정도로 물가불안이 가중, 금통위는 운신의 폭이 더욱 좁혀졌다. 3월까지 실물지표도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게 나타났고, 우려했던 미국도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의 두배인 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상태다.
다만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점, 우리와 미국의 실업률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점 등은 `선제적` 통화정책을 구사할 위치에 있는 금통위에게 고민을 더해주고 있다.
국내외 실물지표가 혼조를 보이며 기로에 서 있는 현 시점에서 금리인하 여부를 떠나 물가,경기 등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금통위의 시각이 어떻게 드러날 지에 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진통겪는 하이닉스 지원 = 투신권의 참여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하이익스반도체에 대한 지원방안이 이번주에는 결정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지난 주말 채권단은 6000억원의 보증채와 1600억원의 무보증채 인수방안을 투신권에 제시하며 최후의 카드를 제시했다.
투신권은 이를 받아들이지 여부를 주초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의 외자유치 일정을 감안할 때 투신권도 더이상 시간을 지체하기는 부담스러운 입장. 다만 6000억원의 보증채 조건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서울보증보험의 수용여부라는 새로운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금감위 관계자도 서울보증의 하이닉스 회사채 보증에 대해 "예보-서울보증 MOU상 차환발행은 할 수는 있지만, 신규회사채 보증은 안되며 가능하다 해도 아주 제한적으로 워크아웃기업들 한테만 보증해 줄 수 있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투신권은 하이닉스가 신규발행하는 회사채를 인수하더라도 이를 처리할 마땅한 해법이 없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채권단과 투신권이 타협점을 찾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와이 ADB총회.."은행합병" 테마 재부상 관심 = 9일부터 11일까지 하와이에서 제34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는 진념 부총리, 전철환 한은 총재 등 정부대표를 비롯 시중은행장 등 국내 유수 금융사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
진 부총리와 금융사 대표들간의 별도 모임이 예정돼 있는데, 금융구조조정과 현대 처리 문제, 은행 추가합병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전망이다. 특히 최근 김대중 대통령과 이근영 금감위원장 등이 잇따라 은행 추가합병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은 매우 주목되는 대목. 그동안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금융기구 총회는 은행 추가합병 테마를 제공하는 자리였다는 점을 떠올려 볼 만하다.
"ASEAN+3" 재무장관 회담 등 에 역내 국가 금융정책 책임자들간의 통화협력 외교도 함께 펼쳐지며, 주택,국민 등 합병을 앞둔 은행장들은 해외파트너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빛 등 다른 시중은행장들도 해외 금융기관장 대표와 투자가들을 연쇄 접촉, 외자유치나 제휴 등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7일 `사모 M&A펀드 세부 운용방안`을 내놓는다. 주가조작,머니게임 등의 시장교란 요인을 없애는 동시에 M&A 활성화라는 제도 취지를 살릴 묘수가 무엇인지 관심이다.
- 주요기관 행사계획(5.7~11)
- [edaily]
◇5월 7일(월)
-한 은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 (09:30)
동향보고회(14:00)
-중기청 : 중소기업 IT화촉진 토론회 (청장,14:00 중앙회 국제회의장)
◇ 8일(화)
-국무회의 (10:00, 청와대)
-제34차 ADB연차 총회 (5.8~5.13, 하와이)
-재경부 : 국민경제자문회의(부총리, 12:00, 상의클럽)
전자정부특별위원회(차관, 15:00, 청와대)
-한 은 : 임시 금통위(09:30)
시카고 연준 컨퍼런스5.8~5.13(부총재보)
-정통부 : 교통카드 판독기 표준화 워크샵(14:00 상공회의소)
◇ 9일(수)
-예금보험공사 운영위원회(10:30, 예보회의실)
-중기청 : 중소기업시책설명(청장, 07:10, LG강남타워 1층 아모리스홀)
IT업체와의 간담회 (청장, 15:00, 서울청 2층회의실)
-정통부 : IT포럼 코리아 5.9~5.11(코엑스 3층)
◇ 10일(목)
-차관회의(잠정14:00)
-중기청: 제2회 정보통신기업디지털대상 시상식 (청장, 11:00 롯데H)
제1차 국제지역특화워크샵 (청장, 17:30, 외대용인 캠퍼스)
◇ 11일(금)
-금감위 정기회의(10:00, 금감위 회의실)
- (초점)현대건설 직원, 회사와 "사이버 전쟁중"
- 현대건설 직원들이 "현대판 필화사건"을 계기로 회사측을 상대해 "사이버전쟁"을 벌이고 있다. 건설 직원들은 노조홈페이지(www.for.or.kr) "토론마당"를 통해 연일 최고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회사살리기"를 위한 직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회사를 상대로한 직원들의 사이버 전쟁은 지난 18일 현대건설의 수정 자구계획 발표직후 본격화했다. 이때는 건설 직원들이 "김윤규 사장 퇴진", "집단월차 사용"등을 주장하며 경영진 비판에 나서다가 최근에는 실명으로 회사를 성토한 최모 대리의 글이 현대그룹웨어 게시판에 삭제되고 인사조치당한 "현대판 필화사건"이 터지자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홈페이지를 도배하고 있다.
최 모대리의 글이 그룹웨어 게시판에 실린 것은 지난 25일12시52분. 회사를 비판하는 글들이 없지 않았지만 최 모대리는 입사연차와 소속, 현장근무처는 물론 자신의 이름까지 실명으로 올렸다.
"지금의 현대건설은 70~80년대 중동 열사의 사막에서 오일 달러를 벌던 현대건설이 아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한 그는 "부실의 원인이 정부, 왕회장(정주영 명예회장) 일가,건설의 최고경영진은 물론 말단인 자신에게도 있지만 가장 큰 책임은 현대 최고위 경영층에 있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이어 "왕회장님(정주영 명예회장)!!! 정말로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저희 후배들한테 현대건설을 맡겨 주십시오. 유능하고 패기있고 강한 도전정신을 가진 부장님, 과장님들이 건설을 미 벡텔이상의 건설회사로 만들 수 있다"고 하면서 "정말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올린다"고 끝을 맺었다.
이 글은 게재 한시간여만에 2000여건의 조회수를 올린뒤 삭제당했다. 그리고 작성자인 최 대리는 게재 당일 "근무태만"이라는 이유로 본사 복귀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건설 직원들은 노조홈페이지를 통해 언로를 막은 회사측을 성토하는 글에서부터 최모대리의 신변을 걱정하는 글, 이런 상황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건설노조를 비판하는 글 등을 쏟아내며 회사측과 "사이버전쟁"에 들어갔다.
"이것이 바로 현대건설의 현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직원은 "하고싶은 말도 마음대로 못하는 회사, 국가로 보면 완전히 유신치하, 군부독재시절입니다. 이럴수가 있습니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또 "응징자"라고 등록한 직원은 "정말 현대건설이 너무너무 한심한 회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로지 경영층에 아부만 일삼고 자기자리에만 연연하는 임원이 존재하는 한 현대건설은 앞으로 희망이 없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등록자가 "암행어사"라는 한 직원은 "현대건설과 북한의 공통점 3가지"라는 제목아래 "건설과 북한은 첫째 언로가 막혀있다, 둘째 거짓말을 잘한다, 세째 협박도 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소개하고 "건설이 대북투자를 통해 번 것은 없지만 배운것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성토만 있는 게 아니라 건설의 위기 타개에 대한 진지한 접근도 없지 않다. "현대인"이라는 직원은 "현대건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회사를 위해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원중 30%가 희생을 감수했지만 이들이 물러난다고 회사가 회생할리 만무하다"고 지적한 뒤 "건설이 살수 있는 방법은 첫째 우수한 직원들을 타기업에 빼앗기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이어 "일부 직원들이 정씨 일가가 물러나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회사를 구하는 방법은 아닐 것"이라며 "왕회장이 더이상 모욕당하지 않도록 최고경영진들이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가 왔다. 더이상 사태를 당신들(경영진)의 잣대로 판단해 시장의 요구를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 현대건설 노조의 홈페이지는 지난 18일이전만해도 직원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했다. 토론마당에는 직원들이 올린 글이 하루 3~4건 정도에 불과했고 조회수도 건당 500~600회 정도였다. 그러다가 수정자구계획과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된 18일이후 이처럼 글 게재건수가 급증, 24일 14건, 25일 15건, 26일 22건(오후 4시현재)로 늘어났고 조회도 1000회를 넘기고 있다.
또 지난 23일에는 한 직원이 "경영진의 잘못에 대한 노조차원의 응징을 위해 집단휴가를 27일 실시하자"고 제의, 동료들의 관심을 모았고 24일에는 "노조가 사장퇴진에 대한 반짝 설문조사를 실시하자"는 제안이 오르기도 했다.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현대건설 직원들의 자성과 문제제기가 회사 정상화에 어떤 기여를 할지 주목된다.
- 노벨평화상 100년, 어떤 사람들이 수상했나
- 노벨평화상은 1901년에 시작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김대중 대통령은 14번의 후보 추천 끝에 뜻깊은 100주년의 수상자가 됐다.
100주년을 맞기는 했지만 그간 26회나 보류되어 73회만 시상이 이루어졌다. 아시아에선 5명이 이상을 받았으며 김대통령의 이번 수상으로 아시아 지역 수상자는 6명으로 늘었다.
70년대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서의 수상사례를 연차순으로 보면 73년 베트남 평화협정을 협의한 키신저(Kissinger) 와 레둑토(Le Duc Tho) 미·북월대표 공동수상 결정(북월맹대표의 수상거부로 미국대표만 수상), 74년 평화국선언과 평화헌정으로 일본의 사또애이사구 총리가 타지역인과 분할 수상, 79년 헌신적인 자선봉사 활동과 지도로 인도의 테레사수녀 단독수상으로 이어졌다.
80년대 이후에는 89년 국권회복, 종교 및 정치지도자로서 티벳트 달라이라마(Dalai Lama)가 단독수상했으며 91년에는 인권투쟁과 민주화 업적으로 미얀마의 우앙산 수지(Aung San Suu Kyi) 여사가 단독수상했고, 93년에는 남아공화국의 흑백인종간 화해와 공동참정으로 ANC 지도자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와 정부수반 클러크(Klerk)가 공동수상했다.
94년에는 중동평화창출의 공적으로 PLO의 아라파트 의장과 이스라엘의 라빈 총리, 페레스 외상이 공동수상 했다.
또 평화상 단체수상자는 50년대 이후 11건에 UN산하기구가 5건, 나머지는 암네스티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전반기에, 후반기엔 핵군축, 핵전 예방, 지뢰금지 및 국경 없는 의사회 등 비정부 기구들이 수상했다.
70년대 이후 평화상 시상의 추세를 보면 영웅적인 평화투사 개인에 대한 단독포상과 특정지역 국가간의 세기적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유도한 쌍방당사자들에게 공동시상,그리고 90년대에 와서 국제적으로 제기된 심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국제적 연대조직을 갖고 괄목할 만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NGO의 지도자와 그 기구에 대한 공동시상 등 세 부류로 요약된다고 할 수 있다.
- 한국노총 특별 기자회견문(전문)
- 주40시간, 주5일노동제 쟁취 및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1단계 총파업
한국노총 특별 기자회견문
□한국노총은 7월 11일 0시를 기하여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한국노총의 이번 총파업은 금융산업노조 22개 6만5천명과 근로복지 공단 등 공공부문 5천여명, 코카콜라 보틀링, 한국화이자, 한국화장품, 한국GMB, 세방전지, 부국철강 등 제조업부문 1만여명이 참가한다. 또한 광산노련 8천여명, 전국자동차노련 충남지부 3천여명 등 총 9만여명이 전면파업을 전개하며, 철도노조 2천여명, 전력노조 1천여명, 정투노련 1천5백여명 등 2만여명의 집회파업 등 총 11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 투쟁이다. 한편 한국노총은 총파업 돌입과 함께 7월 11일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파업은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조합원들의 강력한 저항의 일환이다. 또한 이번 투쟁은 전 국민적 요구로 발전하고 있는 주 40시간노동과 주5일근무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다. 현 정부는 IMF 경제위기 발생이후 구조조정의 미명하에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신자유주의적, 노동탄압적 정책에 대하여 한국노총은 강력한 총파업투쟁으로 대항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이번 총파업투쟁의 본질이다.
□7월11일 총파업 투쟁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목표는 다음과 같다.
"①주40시간 노동/주5일 근무의 쟁취 ②관치금융 청산과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유보 ③단체협약 실효성 확보 및 전임자임금 자율성 쟁취 ④비정규직 노동자 보호 및 노동조건 개선 ⑤철도, 체신, 전력, 가스산업 등 공공부문의 일방적 민영화 저지 ⑥사회보험제도의 정착을 위한 행정체제 구축 ⑦아파트노동자의 고용안정 쟁취 ⑧기타 산업의 노동기본권 및 생존권 확보" 이다.
□우리는 특히 금융산업에 대한 일방적 구조조정에 맞서 산하 금융노조와 굳게 단결하여 반드시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현재 정부는 겉으로는 파업지도부와 협상을 하면서도 이면에서는 은행노동자들의 강력한 총파업을 파괴하려는 온갖 책동을 일삼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지시를 받은 각 은행은 조합원들의 파업과 무관하게 정상영업이 가능하다느니, 파업불참은행으로 예금이 대이동한다느니 하면서 파업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또한 공안당국은 파업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선풍을 예고하면서 파업대열을 와해시키고자 갖은 횡포를 다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정보의 이와같은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만약 정부당국이 파업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를 강행한다면 전체 조합원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해 두는 바이다. 아울러, 현정권과의 대화중단 및 전국민 불복종운동 등 중대한 결단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또한 우리는 세계 최장인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을 주40시간, 주5일 근무로 단축하여 노동자와 국민대중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미 세계적으로 주5일근무는 보편화되어 있는 현실로 우리나라만 최장의 노동시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총을 비롯한 사용자단체는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월차 및 생리휴가의 폐지와 연차휴가의 축소 및 할증임금의 삭감 등을 제시하면서 마치 노동시간 단축에 동의하는 듯이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사용자들의 주장은 우리가 요구하는 임금삭감없는 노동시간 단축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임금을 삭감하겠다는 간교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정부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기만적인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전체 노동자와 국민의 간절한 염원인 노동시간 단축을 즉각 제도화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은 노사관계를 파멸로 몰아넣고 국민경제의 근간을 와해시키는 위험천만한 곡예와 같은 것이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철도/체신/전력/가스산업 등 국가경제의 핵심부문을 무분별하게 민영화함으로써 재벌과 외국자본의 수중에 사회간접시설을 고스란히 바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감사원의 감사는 그 도를 넘어서서 개별 공기업의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단체협약을 무력화 시킴으로써 노동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정부는 즉각 이러한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공공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가운데 국민경제에 이바지하는 방향에서 합리적이고 사회통합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한국노총은 우리의 요구 관철을 위해, 이번 1차 총파업투쟁을 성과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제2단계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제2단계투쟁은 제1단계투쟁의 연장선상에서 전개될 것이며, 특히 사용자들이 추진중인 휴가제도의 축소와 임금삭감 음모 등 근로기준법을 개악하려는 어떠한 책동에도 단호히 맞서 투쟁할 것이다. 만약 정부여당이 이러한 사용자들의 근로기준법 개악음모에 부화뇌동하여 전체 노동자들의 의사를 거스른다면 우리는 11월말 또는 12월초에 민주노총을 비롯한 전 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대규모 총파업투쟁을 강행할 것임을 명백히 천명하는 바이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현정부에 결단을 촉구한다.
이번 총파업투쟁은 전적으로 정부의 무리한 금융 및 공공부문에 대한 일방적 구조조정 정책에 의해서 초래된 결과이다. 따라서 내일부터 전개되는 한국노총 및 산하조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은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고자하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이다. 이에 대하여 정부가 공권력으로 탄압하고자 한다면 전체 노동자와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노도와 같은 노동자들의 파업물결을 폭력적으로 짓밟으려 하지말고 진지한 대화를 모색하여 노동자들의 요구에 만족할 만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지금도 시간은 파업실행의 현실로 쉬지않고 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2000년 7월 1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 남 순
- 투신협회 내부통제기준 초안 요약
- *투신협회가 마련한 내부통제기준 초안 요약
(이 초안은 향후 각종 자료수집과 투신의 의견수렴을 통해 대폭 정비될 예정이다)
1.제정목적:관련 업법의 규정에 의해 자산운용과 관련한 법령의 준수 및 선량한 관리자로서 지켜야 할 절차와 기준을 정해 자상운용의 건전성과 고객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함.
2.준법감시인(컴플라이언스) 선임 및 해임: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하고 감사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해임함으로써 신분과 독립성을 보장한다.
3.임직원의 품위유지:
-법규 및 규범을 준수하고 동료 임직원의 위반에 대해 감시부서에 즉시 통보해야 한다.
-불법부당 행위: 상품약관을 위반해 운용하는 행위. 회사의 운용관련정보를 외부에 유출해 회사 또는 제3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 회사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지 않은 사람의 권유나 지시를 받거나 투자대상회사의 임직원과 담합에 의한 투자행위.
특정펀드에 손해를 주면서 특정 고객이나 펀드에 수혜를 주는 행위. 고객에 손해를 주면서 회사나 관계회사에 이익을 주는 행위. 고객 투자유치를 위해 일정한 이익을 보장하거나 손실의 일부를 부담할 것으로 약속하는 행위. 고객의 투자유치를 위해 사정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
특정 유가증권의 가격변동을 위해 회사내의 지위와 역할을 이용하는 행위. 특정한 중개회사에 유가증권 매매 위탁을 집중하는 행위. 위탁에 대한 보상으로 금전적인 보상이나 향응을 주고받는 행위. 투자대상회사 및 제3자로부터 금전적 보상이나 향응을 받는 행위
-임직원의 투자행위 제한:
임직원이 유가증권매매를 할 경우 금감원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유가증권 매매는 투기가 아닌 투자성격이어야 한다. 보유기간 6개월이내의 단기매매를 최대한 삼가해야 하며 무러등 근거없는 정보에 따른 매매는 금한다. 회사의 고유정보나 투자대상회사의 내부자정보에 근거한 개인적인 투자행위는 금지한다. 모든 증권거래는 실명으로 개설되고 신고된 증권사를 통해야 한다.
임직원의 자기계좌는 배우자, 자녀, 동거가족, 임직원이 영향을 미칠 개인, 단체, 회사등을 포함한다. 적용대상 유가증권은 국공채, 회사채, CD,CP, 수익증권, 외환,금선물등을 제외한다.
금지되는 거래형태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사전거래, 펀드나 고객에게 매매를 권유할 목적으로 매매하는 행위. 고객이나 펀드가 매매하거나 매매하고자하는 특정종목 매매. 펀드등이 매매하기전 7일, 매매후 7일은 거래제한. 투자한뒤 60일이내에 매매해 이익을 취하는 행위. 펀드의 포트폴리오나 매입대상종목을 공매도하는 경우. 사모로 모집되는 유가증권.
공개 및 보고 의무와 관련 기준을 수령한 날로부터 10일이내에 서약서 제출. 입사시 매년말을 기준으로 증권계좌내역 준법감시부에 제출. 기준 수령후 10일이내에 보유유가증권 보고하고 매년 연차보고 해야 한다. 이 보고서에는 매매, 증여, 상속, 권리부여, 합병, 조직개편등으로 소유하는 모든 유가증권을 포함한다.
-비밀유지 의무: 회사의 고유정보나 고객 비밀 보호. 펀드에 편입 또는 편입예정인 회사와 관련한 모든 정보.
-이해상충 제한: 임직원이 투자대상회사의 임직원을 겸임하는 행위. 회사의 고객인 법인의 임직원 겸임. 타 운용사의 임직원 겸임. 임직원의 가족관계가 있는 경우 당해 회사 투자제한.
-선물, 향응, 대외활동: 자신의 업무와 관련한 선물이나 향응 주고받는 행위. 정부 또는 감독기관 직원에 대해 업무처리 대가로 선물이나 향응제공. 위탁매매 과정에서의 금전수수. 펀드나 회사업무상의 개인 또는 회사로부터 선물 또는 향응받는 행위. 대외활동도 규정에 위반되지 않아야 한다.
-대외기간과 접촉 원칙: 강연, 연설, 교육등은 준법감시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대중매체와 접촉시 통제아래 해야하며 세부적인 기준 마련.
- 금감원, 금융권 IT투자 실태조사
- 금융기관들의 IT중복투자 방지와 내부통제 방안마련을 위해 금감원이 은행, 증권,보험 등 30개 금융회사의 IT 사업추진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은행의 IT중복투자 방지와 이에 따른 전산-정보기술부문 통합 및 아웃소싱은 은행합병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하나로 인식돼 왔기 때문에 금감원의 실태조사 착수는 향후 은행 합병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감원은 4일 ‘IT사업관련 내부통제현황 조사’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30개 금융기관의 IT사업추진현황과 내부통제 현황을 자체 파악, 오는 9일까지 금감원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IT사업추진 현황의 경우 연도별 진척상황,연도별 예산 및 집행금액, 올 6월이후 신규사업 추진계획과 투자예상액 등을 상세히 보고토록 했다.
또 내부통제 현황에서는 IT사업에 투입된 비용과 이에 대한 효과, IT사업 계약업체 선정의 타당성 여부, 금융기관 중장기 IT전략과의 일치여부 등을 파악해 제출토록 했다.
9일까지 IT사업 현황을 제출해야 하는 금융기관은 산업-조흥-한빛-외환-신한-국민-주택-대구-부산은행과 농협중앙회, LG-삼성-현대투신-동양-하나-세종증권, 한투-대투, 현대투신-삼성투신운용, 삼성-교보-대한-알리안츠제일-흥국생명, 삼성-LG-동부화재, 서울보증, 현대해상 등이다.
금감원은 금융기관의 자체 보고내용이 불충분할 경우 직접 방문조사를 통해 IT사업 현황을 파악한뒤 중복투자 방지 등 IT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지난 2일 10개 은행장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은행들의 개별적인 IT투자는 국민경제나 금융기관의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앞서 이헌재 재경장관은 최근 ADB연차총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에게 전산과 정보기술, 관리부문의 전략적 제휴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고 한은도 은행의 IT중복-과잉투자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은행간 합병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