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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IMF의 `북한 초청`..의미와 전망
  • [워싱턴=edaily 안근모기자] 북한이 내년 국제통화기금(IMF)연차총회에 `특별초청국`신분으로 참석할 길이 열렸다.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이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신의주 특구개발로 상징되는 북한의 개방에 가속도를 더해줄 조건이 형성되고있다. 한반도의 정치경제 지형에도 적지않은 변화를 몰고올 사안이다. ◇IMF 총재가 전한 두가지 도움 28일(현지시각)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를 만나 우리가 햇볕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사실을 강조하며 북한의 국제금융사회 편입을 촉진시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게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쾰러총재는 "이런 방향이 매우 합리적(sensible)"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두 가지 방향에서 IMF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는 내년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58차 연차총회에 특별초청국 자격으로 초청하는 것, 둘째는 북한의 IMF 가입이전에라도 기술적 지원(technical assistance)을 할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왜 내년 총회인가 지난 2000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MF 연차총회에도 북한은 특별초청국이었다. 문제는 총회 한달전에야 이같은 사실이 전달됐다는 점이다. 준비기간이 촉박했고 결국 "IMF의 면피성 발언이 아니었느냐"는 분석이 제기될 정도였다. 그런 점에서 내년 총회 초청은 상황이 다르다. 1년여의 준비기간이 남아있고, IMF 가입문제까지도 총재의 입에서 거론됐다. 적극적으로 도와줄 의지도 함께 전해졌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2000년과 2003년 등 3년주기로 특별초청이 거론된다는 점이다. 바로 회의장소의 문제다. IMF총회는 2년은 미국 워싱턴에서 1년은 세계 각국에서 돌아가며 연다. 2001년가 2002년은 워싱턴에서 열렸고, 앞서 2000년은 프라하에서 2003년은 두바이에서 열렸거나 열린다. 북한이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정부대표단을 공식적으로 파견하려면 미국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테러국가` `깡패국가`의 오명을 벗어나지못했다는 뜻이다. 미국 바깥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IMF 가입등 민감한 현안들을 해결하다면 전혀 새로운 국제 외교환경이 펼쳐질 수 있는 셈이다. 물론 북한의 국제기구 가입은 미국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쳐 여전히 쉽지않다. 북한은 이미 지난 97년 4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아직도 꿈을 이루지못하고있다. 미국이 IMF의 최대주주라는 점도 부담이다. ◇기술적 지원이란 북한은 IMF에 뜻만 제대로 전달하면 `기술적 지원`을 받게된다. 정부 관계자들은 기술적 지원에 대해 IMF나 세계은행 전문관료의 북한 파견, IMF의 북한 공무원 위탁관리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있다. 물론 여기에 필요한 자금은 해당 기구의 자체 기금으로 충당한다. 현재 가장 큰 관심은 기술적 지원에 IMF나 세계은행의 직접적 자금지원까지 포함될 지 여부다. 특히 이는 신의주 경제특구의 성패를 좌우할 국제자본 유치와도 맞물려있는 문제다. IMF의 특별초청을 계기로 IMF나 세계은행, ADB 등 국제금융기구가 북한의 경제개방에 필요한 자본을 장기저리로 적극 지원하는 한편, 시장경제체제를 익히는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02.09.29 I 안근모 기자
  • "북한, 내년 IMF총회에 특별초청"-쾰러총재(종합)
  • [워싱턴=edaily 안근모기자]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8일 (현지시각)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과 면담에서 "북한을 내년 9월말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제 58차 연차 총회에 특별초청국(스페셜 게스트)으로 초청하겠다"고 확약했다. 이에 따라 최근 신의주를 경제특구로 개발하는 등 경제개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현재 추진중인 경제개방정책을 확대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워싱턴의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쾰러 총재는 이날 전 부총리와 면담에서 이같은 의사를 밝히면서 "회의 주최국의 비자발급등 기술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북한의 IMF 가입문제와 관련, "북한이 먼저 가입의사를 표명한 후 회원국 동의 등 절차를 밟아 추진되어야 할 사항이지만 IMF로서는 북한의 가입이전 단계에서도 북한이 희망한다면 기술적 지원(technical assistance)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용덕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볼 때 특별초청국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00년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IMF 세계은행 연차총회때에도 특별초청국으로 초청됐으나 총회직전에 초청됐기 때문에 회의참석이 무산된 바 있다. 김 정책관은 IMF 회원국 가입 이전에 특별초청국 초청절차를 밟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IMF는 북한의 신의주경제특구 설치 등 개방화와 관련된 일련의 변화를 고려, 회원국 가입을 적극 돕기로 해 내년중 북한의 공식적인 국제금융기구 가입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 부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한국의 실제경제력보다 낮은 IMF내 지분(쿼터) 문제와 관련, IMF의 제 12차 증자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한국의 IMF쿼터(출자비율)를 높이겠다는 분명한 뜻을 쾰러 총재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쾰러 총재는 이날 오전 IMFC 회의(IMF 이사국 회의)때 자신이 세계경제 위기예방 및 해결을 위한 5개 추진과제 가운데 쿼터증액문제를 중요한 과제로 제기하였음을 상기시키고 "현재 진행중인 제12차 쿼터 일반증액 검토과정에서 쿼터증액이 이루어지면 쿼터증액분 배분과정에서 한국과 같은 주요 쿼터 저평가국은 보다 많은 증액을 배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만약 쿼터증액이 회원국간 충분한 지지(85% 이상)를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한국의 저평가된 쿼터문제는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확실한 생각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와 관련, 쾰러 총재는 "한국경제가 아시아경제 또는 세계경제 전체 측면에서도 Bright spot"이라며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는 그간 건전한 경제정책과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데 기인한다고 믿고 있다"고 치하했다.
2002.09.29 I 안근모 기자
  • "북한,내년 IMF 총회에 특별초청"-IMF총재(상보)
  • [워싱턴=edaily 안근모기자] 쾰러 IMF 총재는 28일 (현재시각)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북한을 내년 9월말 아랍예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제 58차 연차 총회에 특별초청국(스페셜 게스트)으로 초청하겠다고 확약했다. 이에따라 최근 신의주를 경제특구로 개발하는 등 경제개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현재 추진중인 경제개방정책을 확대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관련 김용덕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볼 때 특별초청국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00년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IMF 세계은행 연차총회때에도 특별초청국으로 초청됐으나 총회직전에 초청됐기 때문에 회의참석이 무산된 바 있다. 김 정책관은 IMF 회원국 가입 이전에 특별초청국 초청절차를 밟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부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IMF의 제 12차 증자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한국의 IMF쿼터(출자비율)를 높이겠다는 분명한 뜻을 쾰러 총재에게 전달했다. 쾰러 총재는 또 "북한의 IMF가입문제는 북한이 먼저 가입의사를 표명한 뒤 회원국 동의 등의 정차를 밟아야 할 사항이나 북한이 가입하기 이전에도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02.09.29 I 안근모 기자
  • (채권분석)지루한 박스권..`은행채`라는 복병
  • [edaily 정명수기자] 이번주(23~27일) 채권시장은 짧은 추석 연휴의 후유증을 해소할 시간도 주지 않고, 정중동의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국고3년은 5.2%와 5.3%의 좁은 채널을 넘나들며 변동폭은 크지 않았지만, 시장참가자들의 정신적 에너지를 소진시켰다. IMF 연차 총회로 향하기 직전, 박승 한은 총재는 `금리인상`에 대한 거침없는 표현으로 시장을 흔들어 놨다. 26일 금통위에서는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줄이기도 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치와 경제 상황, 국내 시장에서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유동성 과잉문제가 정면 충돌한 한주였다. ◇금리인상 의견 분분 박승 총재는 한국은행 국정감사장에서 금리인상의 필요성과 함께 대외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행동이 옮기지 못하는 심정을 밝혔다. 박 총재의 코멘트 한마디 한마디에 국채선물 가격이 춤을 췄지만, 수익률은 결국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았다. 금통위가 총액대출한도를 줄였을 때도 시장은 반응을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인데다가 금리변동 없은 유동성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 시장 일각에서는 총액대출한도 축소를 10월 콜금리 인상의 전조로 해석했지만, IMF총회에서 돌아온 박 총재가 보게 될 우리나라 경제나, 국제 금융시장의 움직임에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즉, 콜금리 인상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 ◇미소짓는 국고5년 유통시장이 박 총재의 코멘트로 떠들썩할 때도 국고5년물을 꾸준히 사들이는 기관들이 나타났다.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고5년 매수는 `커브 플래트닝` 전망에 근거한 것. 단기채는 콜금리 논쟁과 은행채 발행 등으로 매력이 덜하지만, 앞으로 펀더멘털이나 물가 압력이 장기채에 유리하다고 생각한 기관들이 국고5년 2-8호나 1-10호 쪽으로 몰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스왑뱅크들의 대고객 딜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금리스왑(IRS) 시장에는 장기물 레이트 하락이 두드러진다. IRS 1년 등 단기물은 CD 레이트에 막혀 추가 하락에 제한을 받았다. 반면 IRS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하락 압력이 컸다. 그러나 수익률이 박스권 위쪽으로 급반전할 때 장기채에서 오는 손실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박스권을 위협하는 제1요소는 바로 `은행채`다. ◇`은행채`라는 복병 추석전부터 발행시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단기 은행채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은행채가 단기 수익률을 가로막고, 수급에도 비상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한은이 총액대출한도를 축소하자, 다음달초 자금이 빠듯해질 것에 대비해 발행을 서두르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별로 움직이지 않던 CD 금리마저 상승, 금리스왑(IRS) 1년물 레이트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은행채 증가->수급 불균형->단기 수익률 압박->장기 수익률 정체 또는 상승"의 시나리오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총액대출한도가 축소되더라도 콜금리를 인상하지 않는한 부족 자금은 공급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은행채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시장참가자들이 투덜투덜 대면서도 은행채를 가져 가는 것도 `마르지 않는 수급`을 반증한다는 것. IMF 총회에서 돌아오는 박승 총재가 10월10일 어떤 논리로 금통위의 회의 결과를 설명할 것인지 기대된다.
2002.09.27 I 정명수 기자
  • IMF·WB총회 화두는 "미국 경제"
  • [edaily 전설리기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최대 위기 진원지는 남미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orld Bank) 연차총회에서도 미국 경제의 향방과 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같은 점은 IMF가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도 드러난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의 성장동력"이라고 전제하고 "미국의 소비수요 진작 없이는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은 유럽과 일본, 동남아시아 경제성장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은 세계 금융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며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는 세계경제에 위협적인 존재"라고 지적하고 "미국 주식시장이 회복되지 못할 경우에도 세계경제가 동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경기침체로 달러화가 급락할 경우 대미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직격탄을 맞으며 세계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번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는 달러 급락 가능성 및 미국 증시 침체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의 안정화 방안과 세계 경제의 회복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일본도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경계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레드 버그스텐 국제경제연구소(IIE) 소장은 "일본도 세계 경제의 위험요소"라고 밝히고 최근 일본 경제의 침체와 관련 "공황의 조짐이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지난 8월 IMF로부터 300억달러를 지원받은 브라질 경제와 1400억달러의 대외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한 아르헨티나 경제도 논의의 대상이 될 예정이다.
2002.09.27 I 전설리 기자
  • 환율 사흘상승, 100일래 최고치..1225.5원(마감)
  • [edaily 최현석기자] 25일 달러/원 환율이 엔강세에도 불구, 달러수요 우위를 반영하며 전날보다 1.80원 오른 122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역송금 수요 등 달러매수 우위로 사흘연속 상승하며 종가기준으로 지난 6월19일 1230.30원이후 100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시황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70전 낮은 1223원으로 거래를 시작, 엔강세로 9시40분 1222.30원까지 떨어진 뒤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등 달러매수 증가로 10시29분 1225.9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한동안 1224.30~1225.30원의 범위에서 등락한 뒤 달러/엔 추가하락과 역외매도로 11시46분 1223.10원까지 반락했고 1223.6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전마감가보다 10전 오른 1223.7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223.70~1224.80원 범위 횡보후 달러/엔 하락으로 3시39분 1223.10원까지 떨어졌으나 매도가 부족하자 추가하락이 제한됐고 달러/엔 반등으로 4시29분 1225.50원까지 올라 이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인 주식매도 주목..유가도 상승요인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122엔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4영업일째 이어지자 하락이 강하게 제한받았고 오히려 정유사 결제 등 수급상 수요우위를 반영해 상승했다. 이날 증시의 외국인은 1600억원을 넘는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19일이후 4영업일째 순매도가 이어진 것으로 이번주 사흘간 순매도규모는 4700억원을 넘어 환율상승을 이끌었다. 유가가 배럴당 31달러를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인 점도 정유사 결제를 이끌어내 환율에 상승요인이됐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오전중 달러/엔 하락으로 동반 하락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등 결제수요로 하락이 제한됐다"며 "오후들어 역외매수가 유입된 부분도 환율 상승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외국인주식매도분 역송금 수요가 1억달러 가량 달러매수로 나왔고 역외세력은 달러/엔 하락시 달러를 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엔강세 무시..엔/원거래 손절매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중 123.30엔대에서 122엔 중반대로 떨어졌고 오후들어 야나기사와 하쿠오 일본 금융상이 사임의사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22엔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에는 강한 하락요인이 되지 않았고 엔/원 환율은 장중 100엔당 1002원을 넘어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엔/원 거래에서 은행권 손절매수가 나온 점도 환율 상승요인이 됐다. 시중은행 딜러는 "엔/원 하락가능성에 기댄 엔 매도초과전략(숏플레이)가 많았으나 엔/원이 꾸준히 오르자 손절매수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역외쪽은 엔/원 거래에서 원화매도·달러매수와 달러매도·엔매수의 엔 롱플레이(매수초과전략)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방향은 여전히 달러/엔에 맡겨 환율이 이날 달러/엔과 다른 방향을 선택했으나 향후 방향은 여전히 달러/엔 움직임에 달려있다는 시각이 강하다. 달러/엔이 상승하거나 달러/원이 하락해 엔/원 수준이 조정받을지 주목된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 주식순매도분이 달러매수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여전히 달러/엔 환율이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엔/원 환율이 하루사이에 10원가까이 올라 어느정도 조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역외선물환 만기정산(NDF 픽싱)용 달러매도가 많이 대기중이라 하락압력이 될 것이나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역송금수요는 상승요인이 돼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엔 환율이 121.80엔 수준을 바닥으로 하락세를 보인뒤 124.60엔을 뚫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도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 57차 IMF/세계은행그룹 합동 연차총회중에 비공식 한중일 3국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주재해 환율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3국 모두 환율관련 이해관계가 다른 것으로 보고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주요 지표들 달러/엔 환율은 이날 5시8분 현재 122.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1.8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48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06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6억36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480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4억4000만달러, 5억4700만달러가 체결됐다. 26일 기준환율은 1220.40원으로 고시됐다.
2002.09.25 I 최현석 기자
  • (외환폴)환율 1209~1228원..추세전환 가능성
  • [edaily 최현석기자] 23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3~27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209.50원, 고점은 1228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엔약세 영향으로 1220원대로 다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1230원대에서는 상당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안착이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에서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세계경제에 대해 어떠한 진단을 내릴지가 외환시장에는 주목되는 부분이다.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상승을 마냥 쫓을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엔/원 환율 움직임에 따라 환율의 확실한 추세전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주초 달러/엔이 강세를 보이자 역외매수세가 강화되며 1220원대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모 기업의 매각관련 헤지성 매도세와 추석을 앞둔 기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달러/엔 반락과 함께 1210원 근처로 반락 마감했다. 박스권의 상향이탈 시도가 있었던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는 한 주였다. 금주는 달러/엔이 123엔대로 급등해 있어 주초부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동안 역외시장에서 상당규모의 물량이 거래되면서 시장의 잉여포지션을 흡수한데다 달러/엔의 추가상승 전망이 우세해 한 주 내내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달러/엔 강세의 상당부분이 유로/엔 거래에서 영향받았듯이 엔/원의 연결고리 또한 느슨해 질 수 있어 엔 약세를 일방적으로 쫓아가는 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엔/원 환율은 오히려 990원 아래에서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며 단기간에 1000원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초반은 역외를 비롯한 저가매수와 대기중인 다양한 물량들간의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인 후, 주 중반 이후 외국인 주식순매도 금액이 증가하는 시점이나 달러/엔이 추가상승하는 시점에서 역외세력에 의해 추가 상승 시도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지난 주는 네고물량의 공급이 결국 상승기조를 꺽었던 한 주간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주는 단연 달러/엔의 급등이 영향을 강하게 미칠 것이다. 이제는 1230원까지도 돌파될 수 있을 것인가가 오히려 이번 주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식시장의 외국인순매도 여부도 또다른 상승의 요인이 되겠지만, 그러나 반대로 지난 주의 무거웠던 포지션이 어느 정도 제한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주 결제수요가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가가 추가상승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220원 이상에서는 심리적으로 고점매도를 더 선호한다고 볼 때 조금이라도 상승이 막히는 모습이 보일 때는 의외로 매물의 집중으로 인한 급락이 연출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환율이 달러/엔 환율 상승을 따라가는 것은 기정사실이 됐고 얼마나 상승할 지가 문제다. 역외환율 수준을 감안하면 1220원대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220원대에서는 기업 네고와 레인지포워드 등이 규모는 줄었으나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상승이 제한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유사 결제가 증가하는 시기인 점과 역외세력이 달러/엔 환율을 보고 매수에 가담하고 있어 하락 역시 강하게 제한될 것이다. 일본은행의 은행권 주식매입이나 국채유찰 등 일본 금융시스템에 대한 위기감이 형성되고 있어 엔약세 분위기는 확연하나, 달러/원 환율이 어디까지 달러/엔에 연동될지 주목된다. 달러/엔 상승시 엔/원 환율 조정을 통해 달러/원은 점진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SBC 이주호 부장 역외환율이 1220원대로 상승한 채 거래돼 이번 주초 환율도 1220원대에서 상승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도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전 네고물량이 대부분 소화돼 결제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IMF 총회에서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릴지 주목된다. 미 다우 8000선 붕괴와 일본당국 개입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닛케이 등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좋은 상황이라 환율에는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크레디리요네 은행 이병협 지배인 당분간은 달러/엔의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급을 짚어야 할 것이다. 지난주 기억을 되살리면 달러/엔 상승에 맞춰 역외 매수세가 강하게 들러올 때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과 각종 헤지 물량이 그 부족분을 채웠고 그 강도가 심해 심지어는 1210원대 이하로 환율을 되밀기도 했다. 정유사 및 공기업 등 각종 결제 수요로 1190~1210의 범위를 이탈했으나 1220원대 안착은 실패했다. 따라서 금주에 환율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1220원대 위에서 포진하고 있는 물량 소화가 불가피하다. 역외에서 지난 금요일 이미 1220원대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 만큼 다소 강한 수요가 예상되나 트레이더들이 시장에 대기중인 잠재 물량을 파악하고 있으므로 일방적인 롱포지션 구축보다는 Buy and Sell 전략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1225원 근처에서 1차 매도 전략을, 반면에 1230원이 돌파된다면 손절매수를 권하는 바이다.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이번 주 달러/원은 달러/엔의 120~123 엔대 등락 전망하에 주로 1205~1220원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의 123 엔대 상승을 계기로 고점을 1220원대로 높이기는 했으나 달러/엔이 변수의 상충으로 당분간 123 엔의 저항선을 뚫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달러/원도 수급상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1220원을 강한 저항선으로 해 달러/엔 레벨에 따라 주로 121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엔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원도 장중 급등락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주 Daily 챠트뿐 아니라 Weekly 챠트에서도 MACD 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여 중기 상승추세로 접어들었으나 1228(38.2% 조정), 1230(120ma), 1238(50% 조정) 등 저항선이 촘촘하게 배열돼 있어 급등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최근 1190~1210원의 박스권이 한 단계 상향조정된 정도의 완만한 상승세가 전망된다. 달러선물 10월물: 1208~1223원. ◇edaily 외환폴 9월23일~27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1212 1235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1205 1230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1215 1225 HSBC 이주호 부장 1210 1230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지배인 1210 1228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205 1220 평 균 1209.50 1228
2002.09.23 I 최현석 기자
  • 인플레 아래 금융활성화 기대난-박 총재
  • [edaily 안근모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경기침체보다는 인플레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특히 증시 등 금융시장의 활성화도 인플레를 잡아야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총재는 3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은행가협회(ABA)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고(高)인플레이션 아래에서는 금융거래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으며, 실물자산 투자 등 인플레 방어적인 자원배분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시장으로 쏠려 있는 자금을 증시로 이끄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한 전윤철 부총리에 대해, `부동산 등 실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팽배한 인플레 기대심리 때문으로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라는 반론을 제시한 것. 박 총재는 "거시경제여건의 건전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금융선진화 달성도 어렵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타게팅 제도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경제안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없이는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며, 따라서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설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그는 이날 연설에서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등 경기가 둔화 또는 침체에 빠질 위험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02.09.03 I 안근모 기자
  • 창투사, 상장· 등록기업 투자 전면허용-중기청
  • [edaily 권소현기자] 창업투자회사는 앞으로 반기마다 했던 업무운용상황 보고를 전자문서로 매월 보고해야 한다. 또 기존 불가능했던 거래소 상장기업이나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투자가 전면 허용되는 한편 창투사가 속하는 기업집단내 계열회사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투자는 금지된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시행령 등의 개정을 완료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사후관리 강화=앞으로 매 반기마다 했던 업무운용상황보고를 전자문서로 매월 보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창투사들은 업무운용상황을 익월 7일까지 보고해야 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보고 받은 업무운용상황을 익월 15일까지, 벤처캐피탈협회는 결산서 접수후 1개월 이내에 중소기업청장에게 제출하게 된다. ◇자율성 제고=미투자자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종전에는 불가능했던 거래소 상장기업이나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투자가 전면 허용된다. 단, 창투사가 속하는 기업집단내 계열회사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투자는 금지된다. 또 연차별로 투자의무비율중 등록후 3년이 지난 때부터는 납입자본금의 50%이상을 준수해야 하지만 투자자산의 회수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6개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인정키로 했다. 창투사의 성공보수 한도는 초과수익 20%에서 투자수익의 20%로 확대된다. 또 창업투자조합 등록후 신규 출자자 참여가 제한되었으나 등록후 6개월 이내에 조합원 전원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조합 해산시에만 가능했던 창투조합의 출자원금 배분이 앞으로는 중간에도 가능하다. ◇건전성 제고=우선 비업무용 부동산 취득이나 해당 창투사가 결성한 조합간 거래가 금지된다. 또 창투사 명의로 제3자를 위해 주식을 취득하거나 중개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 ◇투자자 보호=중소기업청에 등록된 창투사·조합외에는 `창업투자회사` 및 `창업투자조합`,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중소기업청은 창투사의 등록·등록의 말소 및 취소 등에 대해 관보게재 및 컴퓨터통신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고해야 한다.
2002.07.07 I 권소현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6.30~7.5)
  • [edaily 김상욱기자] ◇6월30일(일) - 금감위 : 금감원, 금융회사 전자금융 관련규정 준수실태 점검(오후) - 공정위 :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입찰담합에 대한 시정조치(오후) - 산자부 : 반도체분야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오후) ◇7월1일(월) - 재경부 : 부총리 서계박람회총회, 런던한국경제설멸회 개최 및 ASEM재무 장관회의 참석(오전) 외국인 출입국 및 이민제도 개선방안(오후) IT·디지털미디어 인프라 구축방안(오후) 송도 신도시 개발 계획(오후) - 금감위 : 신용정보업 감독규정 개정(오후) - 공정위 : 후불식 전화결제, 부모요청시 사용금지 가능·거래내역 고지 의무화(오후) 위원장, UNCTAD 전문가 회의 기조연설(오후) - 산자부 : 6월 수출입 실적(잠정)(오후) 자동차 연비의 등급표시 15인승합까지 확대(오후) ◇7월2일(화) - 재경부 : 부총리 제131차 세계박람회총회 연설내용(오후) - 금감위 :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오전) 상호저축은행의 금융상품 공시 강화(오후) - 공정위 : 6월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 계열사 변동현황(오후) - 산자부 : 우수환경설비 인증서 수여(오전) 5월 전력소비 전년동기대비 9.0% 증가(오후) 3분기 사이버 쇼핑몰 BSI, 2분기보다 감소(오후) - 정통부 : 인터넷 스팸메일 신고센터 개설(오후) 2분기 디지털콘텐츠 대상 시상(오후) ◇7월3일(수) - 재경부 : 제주도 여행객에 대한 면세점 특례규정 신설(오후) - 한 은 : 6월말 외환보유액(오전) - 금감위 : 2002년12월 결산법인에 대한 외부감사인 지정(오전) 생명보험의 직업별 위험률 개선 추진(오후) - 공정위 : 하도급분쟁 해소를 위한 순회상담 실시(오전) - 산자부 : 섬유 웹 컬러시스템 기반구축(오전) 디지털전자산업 4개 표준화포럼 추가지원(오후) 한국-호주 자원협력 협정안 합의(오후) - 정통부 : 통신서비스 서비스수준 협약(SLA) 추진(오후) 통신위원회 개최 결과(오후) ◇7월4일(목) - 재경부 : 부총리 한국경제설명회 연설문·개최결과(오전) 해외현지법인등의 임직원이 부여받는 스톡옵션에 대한 과세특례 적용(오후)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오후) - 한 은 : 2002년6월중 금융시장 동향(오전) 2002년7월중 통화정책방향(배포시) 2002년7월중 통화정책방향관련 기자간담회 자료(배포시) 국내외 경제동향(배포시) 한은총재, BIS연차총회 및 ACC회의 참석차 출국(오후) - 금감위 : 불법적인 신용카드 연체대납 방지 추진(오후) - 공정위 : 이엠정보교육원 및 아이넷스쿨의 부당한 광고행위 시정조치(오전) 닷네임코리아의 부당한 광고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오후) - 산자부 :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기업체 CEO대상 특강(오전) 산학협동 E비즈니스 성공사례 발굴 추진(오후) ◇7월5일(금) - 재경부 :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오후) - 한 은 : 2002년6월중 생산자물가 동향(오전) - 산자부 : 2002년 하반기 인터넷수출마케팅 활성화방안(오전) 6월중 외국인투자동향(오후)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장 회의 개최(오후) - 정통부 : 외국인 유학생 장학지원사업 추진(오후)
2002.06.29 I 김상욱 기자
  • 경총 조부회장, "은행권합의후 노동계 더 요구"-일문일답
  • [edaily 박영환기자] 다음은 31일 경총 긴급회장단 회의 직후 회장단 입장을 발표한 조남홍 경총 상근부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과잉보호 규정에 대해 언급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그동안 여성에게 주어진 생리 휴가, 월차, 연차 및 휴가에 대해 상한선이 없었던 점들이 다 개선되어야 한다. 이는 국제 기준에도 부합된다고 믿는다. -노동계와 협상 중 특히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노동계 측에서 할증율 및 생리휴가에 대해 임금보전을 해달라는 요구가 높아졌다. 특히 생리휴가는 모성보호법 개정시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새롭게 대두되어서 매우 당황스러웠다.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개별 기업 파급도는. ▲현대중공업, 효성, LG, 기아, OB맥주, 한진중공업, 아주대병원 등으로 격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한 기업들이 증가세에 있다. 이런 개별 기업들을 규제할 수 있는 룰이 없어서 매우 힘들다. 그 전에 노동계와 합의가 되어야 하겠지만 일단 법이 빨리 개정되야 할 것이다. -5,6월에 임단협이 시작하는데 따로 노동계와 협상을 벌일 계획일이 잡혀있나. ▲특별한 협상 스케쥴은 없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 노동계 측 인사들과 접촉하고 절충안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그런데 만남의 횟수가 잦아질수록 요구 수위가 자꾸 높아져서 너무 당혹스럽다. -노동계측 요구 중 하나라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가. ▲그 전에 양보 많이 했다. 자꾸 우리에게 노동계 측 입장을 수용하라고 하면 이것처럼 언밸런스한 교섭이 어딨겠나. 기본적으로 노동계에서 요구하는 개정안은 수용이 불가하다. 법개정에 따르겠다. 법 개정시까지는 현재 노동 시간 기준을 따르겠다. -너무 강한 지침 아닌가? ▲별 도리 없다. 노동계 요구를 수용한다면 인건비 부담율이 벌써 20%를 넘는다.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근로자들에게도 불이익이다. -임단협 기간 중에 노조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텐데. ▲ 우리의 원칙은 기업을 위한 전달 지침이다. 개별 기업들이 자기들 실정에 맞게 알아서 수정(modify)해서 운용하지 않겠나. 기본적으로 우리는 노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 법 개정 시까지는 연월차 삭감과 생리 휴가를 주지 않는 방침을 따를 것이다.
2002.05.31 I 박영환 기자
  • 환율 연중최저,달러매도우위..1243.2원(마감)
  • [edaily 손동영기자] 24일 달러/원 환율이 1250원대 안착을 노리는 상승세로 출발한 후 달러공급 우위의 수급구조에 밀리며 반락, 전날보다 2.90원 낮은 1243.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론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해 2월21일 1238원이후 최저치다. 오후장 중반이후 달러를 팔겠다는 주문이 시장을 압도하면서 의외로 환율하락폭이 커졌다.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가 강한 것은 아니지만 환율이 강하게 반등하기도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4.60원 낮은 1251원에 거래를 시작, 9시38분 1249.20원으로 밀렸다. 달러/엔 환율이 일본 외환당국의 두번째 직접개입으로 125엔대까지 반등한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나 1250원대 안착은 쉽지않았다. 이후 여러차례 1250원대 진입했지만 계속 되밀렸고 11시41분쯤엔 1247.8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했다. 환율은 결국 1248.8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후들어 1248.5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고 중반들어 전일종가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4시29분 1243원까지 밀린 환율은 결국 1243.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당국의 개입가능성을 보고 미리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을 가졌던 세력의 달러매도가 장후반 환율하락을 이끌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꾸준히 이어져 환율상승을 막았다. 달러/엔 환율은 4시50분 현재 125.04엔을 나타내고있다. 증시의 외국인은 환율에 변수가 못됐다. 거래소에서 148억원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227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롱포지션을 구축했던 세력들이 어떤 이유에선가 물량털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의 달러매도 의사도 대단히 강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중반 개입성격의 달러매수를 통해 거둬간 물량을 일부 되팔았다는 시각도 있다"며 "다음주 한중일 외환당국 회담에서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않을 것이란 전망도 막판 환율하락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덕 국제업무정책관은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차 APEC 금융·개발 프로그램 연차포럼에 참석, 일본의 구로다 재무차관 및 진리쿤 중국 재무차관 등과 별도로 비공식 접촉을 갖고 달러 약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7억944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1억348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1억4300만달러, 3억658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2.05.24 I 손동영 기자
  • 금융노사 주5일근무 타결..불편해소 협력(종합2보)
  • [edaily 이정훈기자] [총 26일 휴가 대체..2500억 비용절감 기대] [노사, 공동대책기구 설립..월드컵중 무분규 선언] 26개 금융기관(간사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과 전국금융산업노조(이용득 위원장)는 23일 주5일 근무제를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키로 최종 합의했다. 금융 노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 대표자회의를 갖고 주5일근무제 도입 등의 임단협에 합의했다. 주5일 근무제는 현행 근로기준법 범위내에서 월차 12일, 연차 8일, 체력단련휴가 6일 등 총 26일의 휴가를 활용해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52주의 토요일을 쉬는 대신 월차 12일은 임금보전을 하지 않고 연차 8일은 임금보전을 해준다. 체력단련휴가 6일은 직급에 따라 조정된다. 청원휴가는 본인 결혼, 부모사망 등을 제외하고는 연 3일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현행 금융기관 평균 최대 55일에서 25일로 대폭 축소된다. 또 부득이하게 토요일 근무를 할 경우 대체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사업장별로 조정하게 된다. 금융 노사는 이와 함께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지난해 임금총액의 6.5±α로 결정했다. 한편 노사는 고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금융권이 앞장 서서 노사간 평화를 정착시키고 월드컵 기간에는 분규가 없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노사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금융기관은 금융산업노조 산하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 우리카드,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26곳과 참관기관인 외환은행, 농협중앙회 등이다. 이날 간사를 맡은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해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행장은 그러나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주5일 근무제 도입에 유예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며 법정 공휴일이 축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발생 가능한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득 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주5일 근무제에 따른 고객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26개 금융기관들이 2500억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합의는 노사 모두에게 이로운 일종의 윈-윈게임으로 은행측에서도 처음부터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타 산업에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외부요인이 합의 지연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용자측과 공동대책기구를 설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업무와 관련해 필요한 부분은 노조가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5일 근무제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을 소비자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사측과 함께 고민하는 한편 연내에 노조 최초로 2억~5억원을 출연해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번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의 파급효과는 클 것이며 곧 2금융권과 공공기관들도 이를 도입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02.05.23 I 이정훈 기자
  • (자료)금감위·금감원 주간 주요업무계획
  • [edaily 김상욱기자] ◇금융감독위원회 ▣ 제27차 국제증권감독기구회의(IOSCO) 연차총회 참가 □ 일시 및 장소 : 5.18~5.24, 터키 이스탄불 □ 참가자 - 금감위 : 부위원장, 국제협력과장 - 금감원 : 증권감독국장, 국제협력실장 등 9명 □ 증권감독분야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 ‘03년 서울 IOSCO 연차총회 개최에 대해 사전 홍보 ▣ 금감위 홈페이지 자체점검 실시 □ 금감위 홈페이지의 오류발굴 및 시정작업을 통하여 정확한 금융정보를 전달하고 금감위의 이미지를 제고 * 국무조정실의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행정기관 홈페이지 일제점검 추진계획에 따른 조치 - 홈페이지 전 Contents에 대하여 금감위(원) 각 실·국의 협조를 통해 점검하고 시정조치할 계획 ▣ 우리금융지주회사 기능재편 □ 5.10(금) 은행회관에서 사용자측 5인(지주회사 3인, 광주·경남은행장), 노조측 5인(금융노조 3인, 광주·경남은행 노조위원장)이 참석하는 노사협의 개최 - 5.23(목) 노사협의 재개최 예정 □ 5.15(수) 노사정위원회 금융특위에서 노사협의 진행상황 보고예정 ▣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 협의 □ 한도초과 보유주주에 대한 적격성 요건 설정, 대주주에 대한 감독강화, 산업자본의 금융주력자 전환계획 승인요건 등 ▣ 예보 운영위원회 개최(5.15(수), 10:30) □ 대양 등 4개 상호저축은행 예금자에 대한 보험금지급 결정, 조흥은행 DR 발행(안) 등 ▣ 신한은행의 신용카드업 (겸영)허가 취소 □ 신한은행의 신용카드부문을 (가칭)신한카드(주)로 분할 예정임에 따라 기존 카드업 (겸영)허가는 취소할 계획(5.17 간담회 보고) ※ 다만, 기업구매카드업무는 은행 거래 중소기업의 어음할인 대체수단이고, 약정기간이 통상 1년인 점을 감안하여 1년간 취급 허용 ▣ 투자신탁 관련제도 개선 □ MMF의 건전성·유동성제고를 위한 제도개선과 투신상품의 실적 배당원칙 확립을 위한 부실채권 상각기준 개선을 금주간담회(5.17)에 보고할 예정 ▣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부사장 면담(위원장) ◇금융감독원 ▣ 감사기능 제고를 위한 Workshop 개최 □ 증권업 및 투신협회의 금융회사 감사기능 제고를 위한 금융권역별 Workshop 개최 - 개최일시 및 장소 : 5.16(목) 14:00, 대한투자신탁빌딩 - 참석대상 : 소속금융회사 대표이사, 감사(위원), 준법감시인 ※ 은행의 경우 5.7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Workshop 개최 ▣ 재고용조건부 상호채용 지원자 공모 □ 금융회사 수요조사 및 금감원 인력교류심사위원회에서 확정된 대상직무에 대한 지원자 공모 - 대상직무 : 원내 35개, 금융회사 20개 - 공모기간 : 5.10~5.18 ※ 5월말까지 상호채용대상자를 확정(인력교류심사위원회)하고, 7월초 상호채용 실시 예정 ▣ 소비자금융대책 종합 및 통할 추진 □ 작년이후 소비자금융 급증등에 대한 일반의 우려 계속 제기 - 은행권의 가계대출, 비은행권의 신용카드채권 및 상호저축 은행의 소액신용대출 등 증가세 지속 - 신용불량자 계속 증가(’02.4말 현재 2,479천명, 전월대비 24천명증가) ⇒ 원내 소비자금융 담당부서의 부문별 대책을 종합하고 이를 통할 추진하는 비상설 T/F팀(가칭 : 종합관리팀) 설치, 운영을 통한 조직적, 체계적인 대책시행으로 일반의 가계파산 등에 대한 우려 불식 ▣ 국채선물옵션 활성화 조치 □ 2002.5.10 상장한 국채선물옵션의 초기 유동성 확보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시행 - 선물사의 시장조성 : 일거래량 기준 매수?매도를 합하여 50계약 이상 거래(5.10~8.9, 3개월간) - 실전투자대회 운영(선물협회 주관) : 실명 개인투자자를 대상, 5,200만원 상당 경품 지급(5.10~7.5, 8주간) - 선물거래소의 거래수수료 면제 : 2002.9.30까지 (국채선물옵션의 상장 첫날인 5.10 현재 684계약이 거래되는 등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하였으며 은행의 시장 참여가 활발) ▣ 기업 외환리스크관리 실태조사 □ 기업 외환리스크관리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작년("01.6월)에 이어 약 3,0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5.16~5.31 기간중 설문지를 통한 실태조사 실시 - 2001.4월 동 제도 시행 이후 기업의 외환리스크 관리실태 및 인식변화 등을 파악하고 향후 정책수립 및 홍보 등에 활용 - 주요 조사내용 : 자체 외환리스크관리 방안, 금감원의 외환 리스크관리제도의 유용성, 기타 관련 건의사항 등 ▣ 제27차 IOSCO 연차총회 참가 및 제28차 연차총회 개최 홍보 □ 기간 및 장소 : 2002.5.18(토)~5.24(금), 터키 이스탄불 □ 금년 연차총회기간중 내년중(2003.5.17~5.23)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제28차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를 적극 홍보 - 홍보관 운영 : 서울총회 참석 예비등록 접수, 2003년 서울회의 홍보책자 배포, 한국홍보 비디오 상영, 한국홍보 책자 배포 - IOSCO 관계자 면담 : 사무총장, IOSCO 산하 위원회 및 각국 참가자 면담, 대표위원회 연설
2002.05.13 I 김상욱 기자
  • (경제레이다)`피치`로 분위기 일신 기대
  • [edaily 오상용기자] 연일 터져 나오는 비리사건 소식과 어정쩡한 미국경제, 하이닉스 매각 불발이후 급락하는 반도체 가격 등으로 인해 요즘 경제 분위기가 영 좋지 못하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우리의 경제의욕을 다시 북돋워 주지 않을까 기대되는 한 주다.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에 소비심리는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고용시장의 훈기는 계속되고 있는 지도 이번주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민주당이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을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할 것을 요청했는데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피치 신용등급 발표 임박 =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가 이르면 이번주중 늦어도 이달내에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발표한다. 피치의 신용등급 상향은 이미 기정사실로 믿고 있는 상태. 시장의 관심은 상향폭이다. 정부는 내심 두단계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경제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3% 성장을 지켜낸 점과 올해도 5%대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 등을 피치측에 강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하이닉스의 매각불발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구조조정 성과로 하이닉스가 금융시장에 추가적으로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는 논리, 일찌감치 찾아온 정치불안 지적에는 `대통령이 당적을 버리고 민생과 경제현안에 전념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ADB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전윤철 부총리는 11일 S&P 임원단과 만나 당초 9월로 예정됐던 방한실사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S&P측은 이 자리에서 하이닉스 매각 불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개혁의지를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소비심리 기록행진 계속될까 = 올들어 3월까지 소비심리가 석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주가 상승세가 주춤한 4월에는 소비심리가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13일 오후 통계청이 발표한다. 4월들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매출증가세가 예상과 달리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점을 보면 소비심리가 다소 움추려 들었을 것이란 짐작이 가능하다. 최근의 내수 증가세가 부유층의 고가사치품 소비에 편중되는 모습인데 서민들의 소비심리 회복세가 꾸준한 지 여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편, 소비 심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4월 고용동향은 16일 발표된다. 지난 3월까지는 실업률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경제활동인구가 늘고 취업자도 증가하는 등 전형적인 경기상승기의 모습을 보여왔다. ◇하이닉스 `분할매각` 장도 = 하이닉스반도체의 기업분할 및 세부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사기관 선정이 이번주중 마무리 된다. 이로써 하이닉스측과 채권단은 `분할매각`이라는 장도에 오른다. 현재 실사기관에 참여하기 위해 제안서를 제출한 기관은 안진회계법인과 모건스탠리, 아서디리틀(ADL), 도이체방크, UBS워버그, 맥킨지 등 총 6개. 이 가운데 모건스탠리와 도이체방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 매각·합병 주간사가 선정된 서울은행의 경우 국내은행으로선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관심을 내비치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가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서울은행 처리의 우선순위로 꼽고 있어 하나은행의 등장이 서울은행 민영화의 새로운 핵이 될지 지켜봐야겠다.
2002.05.12 I 오상용 기자
  • (ADB결산)뜨거운 금융외교..높아진 위상
  • [상하이=edaily 손동영기자] 제3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12일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번 ADB 총회는 지난 10일 개막식을 포함, 2박3일간 일정을 마무리한 것.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3200여명의 세계 60여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금융기관 인사등은 회의 시작전부터 활발한 접촉을 갖는 등 열기는 이미 이번주 초반부터 뜨거웠다. ◇ADB 총회 활동 지난 10일 개막식은 중국 어린이들의 전통예술 공연과 뒤이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기념사로 막을 올렸다. 장 주석은 연설에서 개방적 지역주의를 역설하며 ADB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ADB총회에서는 2001년도 연차보고서와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 2002년도 예산안 등을 승인했으며 ADB 역내국가간 금융 협력 방안,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아시아 개도국의 개혁 방안 등 각종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11일 각국 재무장관들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 및 ADB 정책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외환위기 당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빌려온 재정차관 107억달러 가운데 38억달러를 내년에 조기상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정부가 소유한 은행의 민영화 등 개혁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남아있는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한편 오는 2004년 제37차 연차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기도했다. 전 부총리는 또 "한국 경제는 본격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정부소유 은행의 민영화 등 남은 개혁을 지속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있지만 한국은 올해 5%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3 `아세안+3` 재무장관 회담에서 우리나라는 오는 6월중 중국과 20억달러, 태국과 1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계약을 각각 체결키로했다. 정부는 중국과 2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계약 체결을 위한 실무작업을 마무리하고 중국 국무성 결재만 남겨두고 있으며 다음달중 정식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정부는 태국과도 10억달러 규모로 같은 내용의 통화스왑계약 체결작업을 마무리한 상태. 태국의 경우 최종계약 체결은 이르면 6월, 늦어도 7월이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과도 통화스왑 계약 체결을 추진중. 이날 회의에서 역내 단기자본 이동을 감시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에 한국 일본 태국등 기존 3개국 외에 인도네시아 등 7개국이 새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일본은 이들 국가들이 단기자본 이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사용할 수 있도록 1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우리는 아세안 국가들이 조기경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할 방침. ◇국제금융 사교의 장 한국·중국·일본 등 역내 회원국 43개국과 미국·캐나다·독일 등 역외 회원국 16개국 등 총 60개국에서 찾아온 금융계 고위인사들은 꾸준한 접촉을 가졌다. 매일 아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국별 설명회가 연이어 열렸고 S&P등 일부 금융기관들은 직접 세미나를 주관하기도 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세계 굴지의 금융기관들은 대규모 리셉션을 경쟁적으로 열어 국제금융계 인사들의 만남의 장을 주선했다. ◇높아진 위상 ADB 총회에 참석한 전 부총리를 비롯해 박승 한국은행 총재, 국책 및 시중은행장들은 모두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의 고위 관계자들과 잇단 면담을 가졌다. 전 부총리는 씨티그룹 부회장, 도쿄미쓰비시은행 총재 등과 면담했고 무디스, S&P 등 국제 신용평과기관과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전 부총리 일행의 경우 밀려드는 면담요청을 조정하느라 애를 먹었고 부총리가 참석할 수 없는 자리엔 국제업무정책관이나 국제금융국장이 대신 참석하는 모습도 보였다. 금융외교 활동에 나선 부총리나 한은총재와 달리 시중은행장들은 실무적인 만남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ADB 총회 참석을 계기로 중국내 지점 또는 사무소 개설등 현안을 함께 처리하는 은행장들이 적지 않았고 향후 대중국 전략차원에서 ADB를 적극 활용하려는 모습이었다. 총회를 개최한 중국측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나 금융계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의 구조조정 성과에 경의를 표하며 경험을 전수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 우리측 관계자들은 무척 고무된 모습이었다. 특히 중국측은 전 부총리에 최고급 `벤츠 1000`을 전용차량으로 제공했고 24시간 밀착경호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했다.
2002.05.12 I 손동영 기자
  • (가판분석)5월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권소현기자] ◇헤드라인 뉴스 -경향 : 최규선비리 `김은성 탄원서` 내사 착수 -조선 : 분당 파크뷰아파트 분양자 명단, 국정원서 해킹통해 압수 -대한매일 : 권노갑씨, 국정원에 경질 압력 -동아 : 분당 백궁 용도변경 국정원보고서 청와대서 묵살 -매경 : 사이버아파트가 생활 바꾼다..인터넷 쇼핑·반상회 확산 -서경 : 반도체값 곤두박질..128메가D램 2.2불 추락 -한겨레 : 안성서 돼지 구제역증상..280마리 폐사 -한경 : 하이닉스 4개사 분할매각..채권단 강력 구조조정 주도 -한국 : 진승현씨 로비자금 여권 유입여부 조사 ◇주요기사 -하이닉스 `비메모리사분사`..사장에 박상호씨 선임(매경) -하이닉스 사업부문 우량·부실사로 분할..채권단 구조조정(서경) -D램가격 속절없는 추락..하이닉스 결렬에 `직격탄`(한경) -주5일 근무 협상 결렬..노사정위 곧 본위원회 열어 최종결론(서경) -주5일 근무 최종협상 결렬..노사정위 연차휴가 등 조율실패(한경) -국채발행 중단..내년 균형재정-기획예산처(서경) -적자국채 발행 안한다(한경) -돼지 의사구제역 발생..안성서 25개월만에 재발(한경) -안성서 돼지 의사구제역..발생한날 101마리 출하(조선) -공자위 민간위원장에 강금식씨 선출..민간위원들 `쿠데타`(한경) -공적자금위원장 선출 파행..민간위원, 이진설씨 반대(매경) -타이거풀스 70억원 `홍걸의혹`의 뇌관?(조선) -종토세 부과기준 0.5%P 인상(서경) -아파트 전기료 내릴듯..산자부 늦어도 내달 시행(서경) -가계대출 충당금 적립비율 상향..은행, 추가부담 6000억(서경) -산업재해로 날리는 돈 한해 8조(매경) -올들어 대일 무역역조 심화..엔저영향 1분기 28억불 적자(서경) -유화제품값 2분기도 강세..제품공급 줄어(매경) -현대유화 인수 4파전..호남석화 LG화학 SK 한화석화(한국) -현대차, 내일 다임러와 승용차 엔진합작사 설립 조인식(서경) -현대차, WWL과 차운송 합작사 서립..현대상선 운송부문 매각 급진전(한경) -GM-대우 본사 부평에 둔다..부평공장 조기인수 가능성(경향) -에스원, 보험가입 강요 물의(매경) -"금강산댐 지난1월 무너질뻔"..정상부 깊이 15·20m 함몰 확인(조선) -`평화의 댐` 120억 들여 긴급 보강(한경) -`금강산댐` 대응..이미 쏟아부은 돈만 2천억(한경) -`평화의 댐` 2단게 보강..최악상황 대비 하류쪽 벽 돌쌓기(경향) -정통부, 韓-동남아 `IT공동체` 추진(한경) -CIH변종 `경보`..해외 첫발견 8월2일 활동 -北 올해 식량위기 최악 "주민 640만명 굶주려"(조선) -교원성과급 차등지급 재추진(동아) -내년부터 대안교육 받으면 정규 졸업장 준다(한국) -FX사업 본계약 6월말 체결(경향)
2002.05.03 I 권소현 기자
  • 국채선물, 한은총재 발언으로 하락..102.99p(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25일 국채선물 6월물이 전일보다 4틱 낮은 102.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만1239계약이다. 최근 극심한 거래부진에 시달리던 국채선물 시장은 오랜만에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박승 한은총재의 발언으로 개장초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 미국경제 동조화를 거부한 나라로 4월 경제지표를 보고 금리인상을 결정하겠다"는 박 총재의 발언을 일부에서 "5월 금리인상 기정사실화"라고 해석하면서 국채선물 시장분위기는 싸늘하게 식었다. ADB 연차총회때문에 5월 금통위가 7일로 앞당겨진 것을 금리인상과 결부시키는 해석마저 등장할 정도였다. 5월 FOMC 결과를 보지않고 미국보다 먼저 콜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졌고 6월 만기분 예보채 차환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국내증시가 40포인트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870선으로 밀렸지만 하락분위기를 되돌려놓지는 못했다. 간밤 예상보다 부진한 3월 내구재주문 발표로 미 국채수익률이 폭락한 것도 마찬가지. "시기야 어찌됐든 금리인상은 피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총재 그림자만 봐도 무섭다"는 농담마저 나오고 있다. (보다 자세한 시황은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2.04.25 I 하정민 기자
  • 국채선물 하락..한은총재 그림자에도 "움찔" 102.99p(마감)
  • [edaily 하정민기자] 25일 국채선물 6월물이 전일보다 4틱 낮은 102.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만1239계약이다. 최근 극심한 거래부진에 시달리던 국채선물 시장은 오랜만에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박승 한은총재의 발언으로 개장초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 미국경제 동조화를 거부한 나라로 4월 경제지표를 보고 금리인상을 결정하겠다"는 박 총재의 발언을 일부에서 "5월 금리인상 기정사실화"라고 해석하면서 국채선물 시장분위기는 싸늘하게 식었다. ADB 연차총회때문에 5월 금통위가 7일로 앞당겨진 것을 금리인상과 결부시키는 해석마저 등장할 정도였다. 5월 FOMC 결과를 보지않고 미국보다 먼저 콜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졌고 6월 만기분 예보채 차환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국내증시가 40포인트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870선으로 밀렸지만 하락분위기를 되돌려놓지는 못했다. 간밤 예상보다 부진한 3월 내구재주문 발표로 미 국채수익률이 폭락한 것도 마찬가지. "시기야 어찌됐든 금리인상은 피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총재 그림자만 봐도 무섭다"는 농담마저 나오고 있다. ◇시황 이날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9틱 높은 103.12포인트로 출발, 103.17포인트까지 올랐다. 3월 내구재주문지표가 부진, 지난밤 미 국채수익률이 큰 폭 하락한 영향이 컸다. 2년물은 10bp나 떨어져 개장전 채권시장 참가자들에게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반짝강세도 잠시, 박승 한은총재가 한 조찬강연에서 금리와 관련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심리는 얼어붙었다. 박 총재가 "한국은 미국과의 동조화를 거부한 나라이며 선거를 의식한 통화정책 운용도 없다"고 발언한데다 "4월 경기지표를 보고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기때문. 지난 16일 "신호 후 3개월내 인상" 발언으로 금리인상 시기가 6~7월경이라고 생각했던 시장은 폭탄을 맞은 듯 술렁였다. 일부 언론이 "5월 금리인상 기정사실"이란 표현을 쓰면서 국채선물은 순식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02.90포인트대로 하락한 국채선물은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소식이 나오자 낙폭을 더욱 확대, 102.94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후 한은이 총재발언 녹취록을 발표하면서 "금리인상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 수준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새로이 등장했고 저가매수세가 유입, 국채선물은 추가하락을 멈췄다. 이후 국채선물은 103포인트를 중심으로 팽팽한 매매공방을 나타냈다. 오후 투신권은 꾸준한 매수에 나섰고 이를 두고 "국채선물 매수-스왑 페이" 용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오전중 추격매수에 나섰던 증권사는 손절을 동반한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외국인과 개인도 매도세를 이어가 투신권과 세력대결을 펼쳤다. 종료직전까지 103포인트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싸움이 벌어졌으나 매수세력이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종가는 102.99포인트가 됐다. ◇인상 "시기" 에 너무 큰 의미 부여말아야 박 총재 발언으로 채권시장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 금리인상 시기가 5월이냐 6월이냐를 두고 팽팽한 논란이 벌어진 것. "5월 인상에 대비해 지금이라도 듀레이션을 줄여야한다"는 쪽과 "총재의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인데 채권시장이 너무 과잉반응한다" 는 의견이 날카롭게 부딪히고있다.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한은 총재의 과격한 발언이 하루 이틀도 아닌데 시장이 너무 오버슈팅한다"며 "설사 5월 금통위때 25bp를 금리 올린다쳐도 이미 다 반영된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의 키포인트인 수출 지표가 안 좋을 경우도 생각해놔야 한다"고 말했다. 투신권 한 딜러도 "5월에 콜금리를 인상하고 앞으로도 인상할 요인이 많다고 발언하지않는 한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야당은 예보채 6월 만기분까지만 차환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른 중개인은 "예보채 6월 만기분이 3660억으로 큰 규모도 아니고 어차피 국채나 예보채나 만기는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며 "무엇으로 차환하느냐는 중요하지않다"고 평가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도 "일단은 물량부담을 증가시키니까 좋은 뉴스는 아니지만 새로운 소식도 아닌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2002.04.25 I 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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