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008건
- (채권분석)지루한 박스권..`은행채`라는 복병
- [edaily 정명수기자] 이번주(23~27일) 채권시장은 짧은 추석 연휴의 후유증을 해소할 시간도 주지 않고, 정중동의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국고3년은 5.2%와 5.3%의 좁은 채널을 넘나들며 변동폭은 크지 않았지만, 시장참가자들의 정신적 에너지를 소진시켰다.
IMF 연차 총회로 향하기 직전, 박승 한은 총재는 `금리인상`에 대한 거침없는 표현으로 시장을 흔들어 놨다. 26일 금통위에서는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줄이기도 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치와 경제 상황, 국내 시장에서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유동성 과잉문제가 정면 충돌한 한주였다.
◇금리인상 의견 분분
박승 총재는 한국은행 국정감사장에서 금리인상의 필요성과 함께 대외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행동이 옮기지 못하는 심정을 밝혔다. 박 총재의 코멘트 한마디 한마디에 국채선물 가격이 춤을 췄지만, 수익률은 결국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았다.
금통위가 총액대출한도를 줄였을 때도 시장은 반응을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인데다가 금리변동 없은 유동성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
시장 일각에서는 총액대출한도 축소를 10월 콜금리 인상의 전조로 해석했지만, IMF총회에서 돌아온 박 총재가 보게 될 우리나라 경제나, 국제 금융시장의 움직임에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즉, 콜금리 인상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
◇미소짓는 국고5년
유통시장이 박 총재의 코멘트로 떠들썩할 때도 국고5년물을 꾸준히 사들이는 기관들이 나타났다.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고5년 매수는 `커브 플래트닝` 전망에 근거한 것.
단기채는 콜금리 논쟁과 은행채 발행 등으로 매력이 덜하지만, 앞으로 펀더멘털이나 물가 압력이 장기채에 유리하다고 생각한 기관들이 국고5년 2-8호나 1-10호 쪽으로 몰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스왑뱅크들의 대고객 딜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금리스왑(IRS) 시장에는 장기물 레이트 하락이 두드러진다. IRS 1년 등 단기물은 CD 레이트에 막혀 추가 하락에 제한을 받았다. 반면 IRS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하락 압력이 컸다.
그러나 수익률이 박스권 위쪽으로 급반전할 때 장기채에서 오는 손실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박스권을 위협하는 제1요소는 바로 `은행채`다.
◇`은행채`라는 복병
추석전부터 발행시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단기 은행채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은행채가 단기 수익률을 가로막고, 수급에도 비상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한은이 총액대출한도를 축소하자, 다음달초 자금이 빠듯해질 것에 대비해 발행을 서두르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별로 움직이지 않던 CD 금리마저 상승, 금리스왑(IRS) 1년물 레이트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은행채 증가->수급 불균형->단기 수익률 압박->장기 수익률 정체 또는 상승"의 시나리오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총액대출한도가 축소되더라도 콜금리를 인상하지 않는한 부족 자금은 공급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은행채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시장참가자들이 투덜투덜 대면서도 은행채를 가져 가는 것도 `마르지 않는 수급`을 반증한다는 것.
IMF 총회에서 돌아오는 박승 총재가 10월10일 어떤 논리로 금통위의 회의 결과를 설명할 것인지 기대된다.
- (외환폴)환율 1209~1228원..추세전환 가능성
- [edaily 최현석기자] 23일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3~27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209.50원, 고점은 1228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엔약세 영향으로 1220원대로 다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1230원대에서는 상당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안착이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에서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세계경제에 대해 어떠한 진단을 내릴지가 외환시장에는 주목되는 부분이다.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상승을 마냥 쫓을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엔/원 환율 움직임에 따라 환율의 확실한 추세전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주초 달러/엔이 강세를 보이자 역외매수세가 강화되며 1220원대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모 기업의 매각관련 헤지성 매도세와 추석을 앞둔 기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달러/엔 반락과 함께 1210원 근처로 반락 마감했다. 박스권의 상향이탈 시도가 있었던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는 한 주였다.
금주는 달러/엔이 123엔대로 급등해 있어 주초부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동안 역외시장에서 상당규모의 물량이 거래되면서 시장의 잉여포지션을 흡수한데다 달러/엔의 추가상승 전망이 우세해 한 주 내내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달러/엔 강세의 상당부분이 유로/엔 거래에서 영향받았듯이 엔/원의 연결고리 또한 느슨해 질 수 있어 엔 약세를 일방적으로 쫓아가는 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엔/원 환율은 오히려 990원 아래에서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며 단기간에 1000원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초반은 역외를 비롯한 저가매수와 대기중인 다양한 물량들간의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인 후, 주 중반 이후 외국인 주식순매도 금액이 증가하는 시점이나 달러/엔이 추가상승하는 시점에서 역외세력에 의해 추가 상승 시도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지난 주는 네고물량의 공급이 결국 상승기조를 꺽었던 한 주간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주는 단연 달러/엔의 급등이 영향을 강하게 미칠 것이다. 이제는 1230원까지도 돌파될 수 있을 것인가가 오히려 이번 주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식시장의 외국인순매도 여부도 또다른 상승의 요인이 되겠지만, 그러나 반대로 지난 주의 무거웠던 포지션이 어느 정도 제한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주 결제수요가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가가 추가상승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220원 이상에서는 심리적으로 고점매도를 더 선호한다고 볼 때 조금이라도 상승이 막히는 모습이 보일 때는 의외로 매물의 집중으로 인한 급락이 연출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환율이 달러/엔 환율 상승을 따라가는 것은 기정사실이 됐고 얼마나 상승할 지가 문제다. 역외환율 수준을 감안하면 1220원대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220원대에서는 기업 네고와 레인지포워드 등이 규모는 줄었으나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상승이 제한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유사 결제가 증가하는 시기인 점과 역외세력이 달러/엔 환율을 보고 매수에 가담하고 있어 하락 역시 강하게 제한될 것이다.
일본은행의 은행권 주식매입이나 국채유찰 등 일본 금융시스템에 대한 위기감이 형성되고 있어 엔약세 분위기는 확연하나, 달러/원 환율이 어디까지 달러/엔에 연동될지 주목된다. 달러/엔 상승시 엔/원 환율 조정을 통해 달러/원은 점진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SBC 이주호 부장
역외환율이 1220원대로 상승한 채 거래돼 이번 주초 환율도 1220원대에서 상승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도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전 네고물량이 대부분 소화돼 결제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IMF 총회에서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릴지 주목된다. 미 다우 8000선 붕괴와 일본당국 개입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닛케이 등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좋은 상황이라 환율에는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크레디리요네 은행 이병협 지배인
당분간은 달러/엔의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급을 짚어야 할 것이다. 지난주 기억을 되살리면 달러/엔 상승에 맞춰 역외 매수세가 강하게 들러올 때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과 각종 헤지 물량이 그 부족분을 채웠고 그 강도가 심해 심지어는 1210원대 이하로 환율을 되밀기도 했다. 정유사 및 공기업 등 각종 결제 수요로 1190~1210의 범위를 이탈했으나 1220원대 안착은 실패했다.
따라서 금주에 환율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1220원대 위에서 포진하고 있는 물량 소화가 불가피하다. 역외에서 지난 금요일 이미 1220원대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 만큼 다소 강한 수요가 예상되나 트레이더들이 시장에 대기중인 잠재 물량을 파악하고 있으므로 일방적인 롱포지션 구축보다는 Buy and Sell 전략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1225원 근처에서 1차 매도 전략을, 반면에 1230원이 돌파된다면 손절매수를 권하는 바이다.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이번 주 달러/원은 달러/엔의 120~123 엔대 등락 전망하에 주로 1205~1220원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의 123 엔대 상승을 계기로 고점을 1220원대로 높이기는 했으나 달러/엔이 변수의 상충으로 당분간 123 엔의 저항선을 뚫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달러/원도 수급상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1220원을 강한 저항선으로 해 달러/엔 레벨에 따라 주로 121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엔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원도 장중 급등락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주 Daily 챠트뿐 아니라 Weekly 챠트에서도 MACD 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여 중기 상승추세로 접어들었으나 1228(38.2% 조정), 1230(120ma), 1238(50% 조정) 등 저항선이 촘촘하게 배열돼 있어 급등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최근 1190~1210원의 박스권이 한 단계 상향조정된 정도의 완만한 상승세가 전망된다. 달러선물 10월물: 1208~1223원.
◇edaily 외환폴 9월23일~27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하나은행 박용일 대리 1212 1235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 1205 1230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1215 1225
HSBC 이주호 부장 1210 1230
크레디리요네 이병협 지배인 1210 1228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205 1220
평 균 1209.50 1228
- 경총 조부회장, "은행권합의후 노동계 더 요구"-일문일답
- [edaily 박영환기자] 다음은 31일 경총 긴급회장단 회의 직후 회장단 입장을 발표한 조남홍 경총 상근부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과잉보호 규정에 대해 언급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그동안 여성에게 주어진 생리 휴가, 월차, 연차 및 휴가에 대해 상한선이 없었던 점들이 다 개선되어야 한다. 이는 국제 기준에도 부합된다고 믿는다.
-노동계와 협상 중 특히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노동계 측에서 할증율 및 생리휴가에 대해 임금보전을 해달라는 요구가 높아졌다. 특히 생리휴가는 모성보호법 개정시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새롭게 대두되어서 매우 당황스러웠다.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개별 기업 파급도는.
▲현대중공업, 효성, LG, 기아, OB맥주, 한진중공업, 아주대병원 등으로 격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한 기업들이 증가세에 있다. 이런 개별 기업들을 규제할 수 있는 룰이 없어서 매우 힘들다. 그 전에 노동계와 합의가 되어야 하겠지만 일단 법이 빨리 개정되야 할 것이다.
-5,6월에 임단협이 시작하는데 따로 노동계와 협상을 벌일 계획일이 잡혀있나.
▲특별한 협상 스케쥴은 없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 노동계 측 인사들과 접촉하고 절충안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그런데 만남의 횟수가 잦아질수록 요구 수위가 자꾸 높아져서 너무 당혹스럽다.
-노동계측 요구 중 하나라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가.
▲그 전에 양보 많이 했다. 자꾸 우리에게 노동계 측 입장을 수용하라고 하면 이것처럼 언밸런스한 교섭이 어딨겠나. 기본적으로 노동계에서 요구하는 개정안은 수용이 불가하다. 법개정에 따르겠다. 법 개정시까지는 현재 노동 시간 기준을 따르겠다.
-너무 강한 지침 아닌가?
▲별 도리 없다. 노동계 요구를 수용한다면 인건비 부담율이 벌써 20%를 넘는다.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근로자들에게도 불이익이다.
-임단협 기간 중에 노조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텐데.
▲ 우리의 원칙은 기업을 위한 전달 지침이다. 개별 기업들이 자기들 실정에 맞게 알아서 수정(modify)해서 운용하지 않겠나. 기본적으로 우리는 노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 법 개정 시까지는 연월차 삭감과 생리 휴가를 주지 않는 방침을 따를 것이다.
- (자료)금감위·금감원 주간 주요업무계획
- [edaily 김상욱기자]
◇금융감독위원회
▣ 제27차 국제증권감독기구회의(IOSCO) 연차총회 참가
□ 일시 및 장소 : 5.18~5.24, 터키 이스탄불
□ 참가자
- 금감위 : 부위원장, 국제협력과장
- 금감원 : 증권감독국장, 국제협력실장 등 9명
□ 증권감독분야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 ‘03년 서울 IOSCO 연차총회 개최에 대해 사전 홍보
▣ 금감위 홈페이지 자체점검 실시
□ 금감위 홈페이지의 오류발굴 및 시정작업을 통하여 정확한 금융정보를 전달하고 금감위의 이미지를 제고
* 국무조정실의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행정기관 홈페이지 일제점검 추진계획에 따른 조치
- 홈페이지 전 Contents에 대하여 금감위(원) 각 실·국의 협조를 통해 점검하고 시정조치할 계획
▣ 우리금융지주회사 기능재편
□ 5.10(금) 은행회관에서 사용자측 5인(지주회사 3인, 광주·경남은행장), 노조측 5인(금융노조 3인, 광주·경남은행 노조위원장)이 참석하는 노사협의 개최
- 5.23(목) 노사협의 재개최 예정
□ 5.15(수) 노사정위원회 금융특위에서 노사협의 진행상황 보고예정
▣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 협의
□ 한도초과 보유주주에 대한 적격성 요건 설정, 대주주에 대한 감독강화, 산업자본의 금융주력자 전환계획 승인요건 등
▣ 예보 운영위원회 개최(5.15(수), 10:30)
□ 대양 등 4개 상호저축은행 예금자에 대한 보험금지급 결정, 조흥은행 DR 발행(안) 등
▣ 신한은행의 신용카드업 (겸영)허가 취소
□ 신한은행의 신용카드부문을 (가칭)신한카드(주)로 분할 예정임에 따라 기존 카드업 (겸영)허가는 취소할 계획(5.17 간담회 보고)
※ 다만, 기업구매카드업무는 은행 거래 중소기업의 어음할인 대체수단이고, 약정기간이 통상 1년인 점을 감안하여 1년간 취급 허용
▣ 투자신탁 관련제도 개선
□ MMF의 건전성·유동성제고를 위한 제도개선과 투신상품의 실적 배당원칙 확립을 위한 부실채권 상각기준 개선을 금주간담회(5.17)에 보고할 예정
▣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부사장 면담(위원장)
◇금융감독원
▣ 감사기능 제고를 위한 Workshop 개최
□ 증권업 및 투신협회의 금융회사 감사기능 제고를 위한 금융권역별 Workshop 개최
- 개최일시 및 장소 : 5.16(목) 14:00, 대한투자신탁빌딩
- 참석대상 : 소속금융회사 대표이사, 감사(위원), 준법감시인
※ 은행의 경우 5.7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Workshop 개최
▣ 재고용조건부 상호채용 지원자 공모
□ 금융회사 수요조사 및 금감원 인력교류심사위원회에서 확정된 대상직무에 대한 지원자 공모
- 대상직무 : 원내 35개, 금융회사 20개
- 공모기간 : 5.10~5.18
※ 5월말까지 상호채용대상자를 확정(인력교류심사위원회)하고, 7월초 상호채용 실시 예정
▣ 소비자금융대책 종합 및 통할 추진
□ 작년이후 소비자금융 급증등에 대한 일반의 우려 계속 제기
- 은행권의 가계대출, 비은행권의 신용카드채권 및 상호저축 은행의 소액신용대출 등 증가세 지속
- 신용불량자 계속 증가(’02.4말 현재 2,479천명, 전월대비 24천명증가)
⇒ 원내 소비자금융 담당부서의 부문별 대책을 종합하고 이를 통할 추진하는 비상설 T/F팀(가칭 : 종합관리팀) 설치, 운영을 통한 조직적, 체계적인 대책시행으로 일반의 가계파산 등에 대한 우려 불식
▣ 국채선물옵션 활성화 조치
□ 2002.5.10 상장한 국채선물옵션의 초기 유동성 확보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시행
- 선물사의 시장조성 : 일거래량 기준 매수?매도를 합하여 50계약 이상 거래(5.10~8.9, 3개월간)
- 실전투자대회 운영(선물협회 주관) : 실명 개인투자자를 대상, 5,200만원 상당 경품 지급(5.10~7.5, 8주간)
- 선물거래소의 거래수수료 면제 : 2002.9.30까지 (국채선물옵션의 상장 첫날인 5.10 현재 684계약이 거래되는 등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하였으며 은행의 시장 참여가 활발)
▣ 기업 외환리스크관리 실태조사
□ 기업 외환리스크관리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작년("01.6월)에 이어 약 3,0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5.16~5.31 기간중 설문지를 통한 실태조사 실시
- 2001.4월 동 제도 시행 이후 기업의 외환리스크 관리실태 및 인식변화 등을 파악하고 향후 정책수립 및 홍보 등에 활용
- 주요 조사내용 : 자체 외환리스크관리 방안, 금감원의 외환 리스크관리제도의 유용성, 기타 관련 건의사항 등
▣ 제27차 IOSCO 연차총회 참가 및 제28차 연차총회 개최 홍보
□ 기간 및 장소 : 2002.5.18(토)~5.24(금), 터키 이스탄불
□ 금년 연차총회기간중 내년중(2003.5.17~5.23)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제28차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를 적극 홍보
- 홍보관 운영 : 서울총회 참석 예비등록 접수, 2003년 서울회의 홍보책자 배포, 한국홍보 비디오 상영, 한국홍보 책자 배포
- IOSCO 관계자 면담 : 사무총장, IOSCO 산하 위원회 및 각국 참가자 면담, 대표위원회 연설
- (경제레이다)`피치`로 분위기 일신 기대
- [edaily 오상용기자] 연일 터져 나오는 비리사건 소식과 어정쩡한 미국경제, 하이닉스 매각 불발이후 급락하는 반도체 가격 등으로 인해 요즘 경제 분위기가 영 좋지 못하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우리의 경제의욕을 다시 북돋워 주지 않을까 기대되는 한 주다.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에 소비심리는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고용시장의 훈기는 계속되고 있는 지도 이번주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민주당이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을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할 것을 요청했는데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피치 신용등급 발표 임박 =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가 이르면 이번주중 늦어도 이달내에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발표한다. 피치의 신용등급 상향은 이미 기정사실로 믿고 있는 상태. 시장의 관심은 상향폭이다.
정부는 내심 두단계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경제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3% 성장을 지켜낸 점과 올해도 5%대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 등을 피치측에 강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하이닉스의 매각불발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구조조정 성과로 하이닉스가 금융시장에 추가적으로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는 논리, 일찌감치 찾아온 정치불안 지적에는 `대통령이 당적을 버리고 민생과 경제현안에 전념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ADB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전윤철 부총리는 11일 S&P 임원단과 만나 당초 9월로 예정됐던 방한실사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S&P측은 이 자리에서 하이닉스 매각 불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개혁의지를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소비심리 기록행진 계속될까 = 올들어 3월까지 소비심리가 석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주가 상승세가 주춤한 4월에는 소비심리가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13일 오후 통계청이 발표한다.
4월들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매출증가세가 예상과 달리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점을 보면 소비심리가 다소 움추려 들었을 것이란 짐작이 가능하다.
최근의 내수 증가세가 부유층의 고가사치품 소비에 편중되는 모습인데 서민들의 소비심리 회복세가 꾸준한 지 여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편, 소비 심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4월 고용동향은 16일 발표된다. 지난 3월까지는 실업률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경제활동인구가 늘고 취업자도 증가하는 등 전형적인 경기상승기의 모습을 보여왔다.
◇하이닉스 `분할매각` 장도 = 하이닉스반도체의 기업분할 및 세부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사기관 선정이 이번주중 마무리 된다. 이로써 하이닉스측과 채권단은 `분할매각`이라는 장도에 오른다.
현재 실사기관에 참여하기 위해 제안서를 제출한 기관은 안진회계법인과 모건스탠리, 아서디리틀(ADL), 도이체방크, UBS워버그, 맥킨지 등 총 6개. 이 가운데 모건스탠리와 도이체방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 매각·합병 주간사가 선정된 서울은행의 경우 국내은행으로선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관심을 내비치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가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서울은행 처리의 우선순위로 꼽고 있어 하나은행의 등장이 서울은행 민영화의 새로운 핵이 될지 지켜봐야겠다.
- (ADB결산)뜨거운 금융외교..높아진 위상
- [상하이=edaily 손동영기자] 제3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12일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번 ADB 총회는 지난 10일 개막식을 포함, 2박3일간 일정을 마무리한 것.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3200여명의 세계 60여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금융기관 인사등은 회의 시작전부터 활발한 접촉을 갖는 등 열기는 이미 이번주 초반부터 뜨거웠다.
◇ADB 총회 활동
지난 10일 개막식은 중국 어린이들의 전통예술 공연과 뒤이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기념사로 막을 올렸다. 장 주석은 연설에서 개방적 지역주의를 역설하며 ADB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ADB총회에서는 2001년도 연차보고서와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 2002년도 예산안 등을 승인했으며 ADB 역내국가간 금융 협력 방안,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아시아 개도국의 개혁 방안 등 각종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11일 각국 재무장관들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 및 ADB 정책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외환위기 당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빌려온 재정차관 107억달러 가운데 38억달러를 내년에 조기상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정부가 소유한 은행의 민영화 등 개혁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남아있는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한편 오는 2004년 제37차 연차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기도했다.
전 부총리는 또 "한국 경제는 본격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정부소유 은행의 민영화 등 남은 개혁을 지속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있지만 한국은 올해 5%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3
`아세안+3` 재무장관 회담에서 우리나라는 오는 6월중 중국과 20억달러, 태국과 1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계약을 각각 체결키로했다. 정부는 중국과 2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계약 체결을 위한 실무작업을 마무리하고 중국 국무성 결재만 남겨두고 있으며 다음달중 정식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정부는 태국과도 10억달러 규모로 같은 내용의 통화스왑계약 체결작업을 마무리한 상태. 태국의 경우 최종계약 체결은 이르면 6월, 늦어도 7월이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과도 통화스왑 계약 체결을 추진중.
이날 회의에서 역내 단기자본 이동을 감시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에 한국 일본 태국등 기존 3개국 외에 인도네시아 등 7개국이 새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일본은 이들 국가들이 단기자본 이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사용할 수 있도록 1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우리는 아세안 국가들이 조기경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할 방침.
◇국제금융 사교의 장
한국·중국·일본 등 역내 회원국 43개국과 미국·캐나다·독일 등 역외 회원국 16개국 등 총 60개국에서 찾아온 금융계 고위인사들은 꾸준한 접촉을 가졌다.
매일 아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국별 설명회가 연이어 열렸고 S&P등 일부 금융기관들은 직접 세미나를 주관하기도 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세계 굴지의 금융기관들은 대규모 리셉션을 경쟁적으로 열어 국제금융계 인사들의 만남의 장을 주선했다.
◇높아진 위상
ADB 총회에 참석한 전 부총리를 비롯해 박승 한국은행 총재, 국책 및 시중은행장들은 모두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의 고위 관계자들과 잇단 면담을 가졌다. 전 부총리는 씨티그룹 부회장, 도쿄미쓰비시은행 총재 등과 면담했고 무디스, S&P 등 국제 신용평과기관과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전 부총리 일행의 경우 밀려드는 면담요청을 조정하느라 애를 먹었고 부총리가 참석할 수 없는 자리엔 국제업무정책관이나 국제금융국장이 대신 참석하는 모습도 보였다.
금융외교 활동에 나선 부총리나 한은총재와 달리 시중은행장들은 실무적인 만남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ADB 총회 참석을 계기로 중국내 지점 또는 사무소 개설등 현안을 함께 처리하는 은행장들이 적지 않았고 향후 대중국 전략차원에서 ADB를 적극 활용하려는 모습이었다.
총회를 개최한 중국측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나 금융계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의 구조조정 성과에 경의를 표하며 경험을 전수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 우리측 관계자들은 무척 고무된 모습이었다.
특히 중국측은 전 부총리에 최고급 `벤츠 1000`을 전용차량으로 제공했고 24시간 밀착경호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