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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aily리포트)미국은 비난할 자격 있나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미국이 아시아 7개국가의 외환보유고가 지나치게 많다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자율적인 환율 움직임을 통제하려는 욕망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렇지만 세계 제 2의 외환보유고를 자랑하고 있는 일본을 쏙 빼놓고 중국이나 한국 등을 비난한 미국의 볼멘 소리가 곱지 않아 보입니다. 외환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시장부 정태선 기자의 생각을 들어봅니다. 중국과 이머징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가 필요 이상으로 많다면서 미국 재무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재무부 산하의 레셀 그린과 톰 토거슨 국제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머징마켓의 높은 외환보유고는 축복인가 부담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 중국을 비롯해 대만, 한국, 러시아, 인도,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7개국이 지나친 외환보유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지나친 외환보유고를 쌓은 국가들은 미국 달러와 환율이 밀접하게 연결된 국가들이며, 외환보유고 축적의 배경에 환율 유연성을 통제하려는 욕망이 자리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들 이머징마켓 상위 7개국이 계속해서 외환보유고를 축적하고 있지만 한계 수익률은 아주 낮거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만년 적자은행`이란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환율 방어를 위해 발행하는 통안증권이 한몫하고 있다는 것을 떠올려 보면 일면 일리가 있는 듯 합니다. 이번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1조 7597억원에 달합니다. 적자의 가장 큰 이유는 통안증권으로 이와 관련된 이자만 지난해 6조8000억원에 이르니까요. 미국은 국가의 경제상태와 이에 걸맞는 균형잡힌 환율을 계산하는 기준을 만들수 있도록 국제통화기금(IMF)이 환율 문제의 연구와 논쟁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비난에 앞서 미국의 원죄를 따져봐야 할 듯 합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외환보유고가 늘어난데는 미국이 재정수지 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를 과도하게 발행했고, 국제적으로 달러화의 유동성을 키운데서 비롯됐다고 볼수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달러화에 대해 자국통화 가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국내 통안증권 발행과 같은 방법을 통해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달러를 흡수하고 있고, 이 돈은 다시 미국의 국채를 사들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환율의 급등락이 가져오는 금융시장의 대변동을 우리는 외환위기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일시에 우리의 재산 절반이 외부로 떨어져 넘어가는 일을 겪었으니까요.  당국의 개입이 지나치면 시장경제를 저해하지만 국가경제를 해치지 않을 만틈의 방어능력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주장에는 세계 제2의 외환보유고를 자랑하는 일본이 쏙 빠져 있습니다.  저금리 통화인 엔화가 미국 국채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금융자산을 늘리면서 글로벌시장의 한축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외환보유고에 대해서는 미국도 언급을 조심하는 것이겠죠.   일본의 금리와 미국의 금리차가 줄어들면서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경우 오는 금융시장의 혼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미국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피해의 중심에 설 수 있겠죠.  환율은 국가간 돈의 흐름이며 관련국가들의 정치 경제 문화 모든 것이 녹아 있는 용광로라고 합니다.  오로지 자신만의 이해만으로 일방적인 목소리를 내놓는 것은 자유롭고 개방된 글로벌 경제의 중심인 미국의 재무부가 할 일이 아닙니다. 아시아 국가들, 특히 일본을 제외한 신흥국들이 피땀흘려 번 돈을 헐값에 빌려다 쓰고도 고마운 줄을 모르십니까? 
2007.03.30 I 정태선 기자
  • 한은 "물가목표 하한이탈, 큰 문제안돼"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하한 이탈에 대해 통화정책 운영상의 고려사항으로 크게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29일 '2006년 연차보고서'에서 '2004~2006년중 중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성과'를 평가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한은은 "대부분의 물가안정목표제 운영 국가들은 물가목표의 하한을 디플레이션 수준보다 높게 설정하고 있다"며 "실제 물가상승률이 물가목표의 하한을 밑돌아도 디플레이션 수준까지 낮아지지 않는 한 경제성장에 그다지 부정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한은은 "높은 물가를 점차 낮춰가는 단계에 있는 국가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물가상승률이 목표를 밑돌았지만 디플레이션 수준보다 훨씬 높아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우리나라의 2004~2006년중 평균 근원인플레이션율은 2.3%로 물가목표 하한인 2.5%를 소폭 하회했다.한은은 또 "높은 물가상승률을 낮춰가는 단계에 있는 국가들은 목표 하한 이탈을 장기목표로의 수렴과정으로 보아 특별한 정책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소개했다.따라서 한은은 "현재의 물가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고, 우리나라와 같이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에서는 상한이탈과 하한이탈에 대해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07.03.29 I 김병수 기자
  • (주간 경제캘린더)한은, 연차보고서..美 ,GDP 확정치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25일(일) ▲재경부 -한-칠레 FTA 발효 3주년 경제효과 분석(12:00) ▲산자부 -2007년 e-무역상사 선정(11:00) ▲복지부 -국민연금기금 벤처투자 위탁운용사 선정(11:00) ◇26일 ▲재경부 -근로장려세제 관련 조특법 시행규칙 개정사항(12:00) ▲한국은행 - 2007년 1/4분기 소비자동향조사(06:00) - 사모투자펀드의 현황과 과제(배포시) ▲주요국 -미국 : 2월 신규주택판매(08:30 예상치 98만5000채 전월 93만7000채) -일본 : 일본은행(BOJ) 2월20~2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발표 ◇27일(화) ▲재경부 - 국무회의(09:00) - 소비자기본법(전부개정) 시행(12:00) - 법인세법 시행규칙 개정사항 (12:00) ▲한국은행 - 2006년 자금순환동향(12:00) -한은 금요강좌 안내 ` FTA와 금융산업의 경쟁력`(12:00) -2007년도 제4차 금통위 회의 의사록 공개(배포시) ▲주요국 -미국 : 3월24일 국제쇼핑센터협회(ICSC) 소매판매지수(07:45 예상치 -- 전주 0.4%)/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10:00 예상치 108.0 전월 112.5) -일본 : 2월 기업서비스물가지수(08:50)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국가 통화의 국제화를 주제로 연설 ◇28일(수) ▲재경부 - 2005년 기준서비스업총조사 최종결과(12: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15:00) ▲한국은행 -2007년 2월중 국제수지 동향(08:00) -예금보험위원회(10:30) ▲주요국 -미국 : 2월 내구재수주(08:30 예상치 3.0% 전월 -7.8%)/3월23일 에너지부 주간 원유재고(10:30 예상치 -- 전주 400만배럴)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출석(09:30) ◇29일(목) ▲재경부 - 정례브리핑(11:00) - 2월 산업활동 동향(13:30) - 4월중 국고채 발행계획(배포시)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연례협의(12:00) - 2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12:00) - 한국주택공사법 시행령 개정안(12:00) -주택금융공사용보증기금운용계획변경안(12:00) ▲한국은행 - 2006년도 연차보고서(06:00) - 2007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12:00) -해외경제 포커스(배포시) ▲주요국 -미국 : 3월24일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08:30 예상치 -- 전주 31만6000명)/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08:30 예상치 2.3% 전분기 2.2%)/2월 컨퍼런스보드 구인지수(10:00 예상치 -- 전월 32)/3월19일 총통화공급(M2)(16:30 예상치 -- 전주 244억달러) -일본 : 2월 도소매판매 예비치(08:50) *도널드 콘 FRB 부의장 의회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10:00)/게리 스턴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 오하이오 데이튼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포럼에서 연설/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준 총재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라는 주제로 연설(20:00)/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 ◇30일(금) ▲재경부 -재경위업무보고(10:00) - 2월 서비스업활동 동향(13:30)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관련 세미나(15:00)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 정기회의(10:00) -금융경제연구 299호(배포시) ▲주요국 -미국 : 2월 개인소득(08:30 예상치 0.3% 전월 1.0%)/2월 소비자지출(08:30 예상치 0.3% 전월 0.5%)/3월 시카고 구매관리협회지수(PMI)(09:45 예상치 49.5% 전월 47.9%)/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10:00 예상치 88.0 전월 88.8)/2월 건설지출(10:00 예상치 -1.0% 전월 -0.8%) -일본 : 2월 실업률(08:30)/2월 가계지출(08:30)/2월 CPI/2월 산업생산 예비치(08:50)/2월 자동차 생산·수출(13:00)/2월 신규주택착공건수(14:00) -EU : 2월 실업률/3월 유로존 인플레이션 예비치 *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필라델피아에서 기자회견 (이 계획은 기관별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요국 예상치는 마켓워치 기준)
2007.03.25 I 정원석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3.25~30)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25일(일)▲재경부-한-칠레 FTA 발효 3주년 경제효과 분석(12:00)▲산자부-2007년 e-무역상사 선정(11:00)▲농림부-일본 목재포장재 검역 ‘07.4.1부터 실시(11:00)-GMO 국제검정능력 세계 최우수 기관 입증(11:00)-‘07 농산물 표준규격 공동출하사업 지원대상 확정(11:00)▲복지부-국민연금기금 벤처투자 위탁운용사 선정(11:00)▲공정위-소비자피해주의보 발령 `토지분양광고 조심하세요`(12:00)◇26일(월)▲재경부-근로장려세제 관련 조특법 시행규칙 개정사항(12:00)▲산자부--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 개최(06:00)-법정계량품목 KS인증키로(11:00)-종합계약 아파트 공동 전기요금 할증제 4월부터 시행(11:00)-화학물질 안전표지 확 바뀐다(11:00)▲농림부- 제1차 한중FTA 산관학 공동연구 결과(11:00)-장류제품에도 수출물류비 지원(11:00)-농촌정책사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토론회 개최(11:00)▲복지부-저시력아동 시기능 훈련교실 개최(06:00)-의료급여법 시행규칙 개정(11:00)-국민연금 사모펀드사 선정(11:00)▲공정위-대주에이에프이(주)의 방판법위반행위 건(06:00)-가원주택의 부당한 광고행위 건(12:00)▲한국은행- 2007년 1/4분기 소비자동향조사(06:00)- 사모투자펀드의 현황과 과제(배포시)▲국세청-세무조사결과 통지 등에 대한「조기결정신청세」시행(12:00)◇27일(화)▲재경부-2006년 혼인통계 결과(06:00)- 소비자기본법(전부개정) 시행(12:00)- 법인세법 시행규칙 개정사항 (12:00)▲산자부- 부품소재 중장기 로드맵 발표(11:00)-전략물자수출통제 강화 대외무역법시행령 개정(11:00)- 석유 소비 2개월 연속 감소(11:00)▲농림부-농촌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지원 결과(11:00)-어린이 작품공모전(11:00)-자카르타 식품박람회 개최(11:00)-친환경농업육성법 하위법령개정공포(11:00)-07년 농촌진흥사업 업무계획 브리핑(농촌진흥청장, 11:00)▲복지부-국민연금, 세계은행과 전략적 제휴추진(11:00)▲공정위-2006년 기업결합 동향 및 주요특징, 브리핑(12:00)▲한국은행- 2006년 자금순환동향(12:00)-한은 금요강좌 안내 ` FTA와 금융산업의 경쟁력`(12:00)-2007년도 제4차 금통위 회의 의사록 공개(배포시)▲국세청-허위 거래가격으로 양도소득세 신고한 혐의자 세무조사(12:00)◇28일(수)▲재경부- 2005년 기준서비스업총조사 최종결과(12:00)- ADB 인사국장 방문 (12:00)▲산자부-산자부-방위청 기술협력 MOU체결(06:00)-RFID 적용 표준모델(템플릿) 및 ROI분석툴 개발(11:00)-기술이전&8228;사업화정책심의회 개최(11:00)-농기계부품 통일&8228;단순화명령 이행실태 조사(11:00)▲농림부- 정례브리핑, 농산물품질관리법시행령개정안 입법예고(11:00)- 원산지 제도 개선(11:00)▲복지부-노인돌보미 바우처 사업 시행(11:00)-브리핑,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11:00)▲공정위-제1차 소비자정책자문회의 개최(11:00)▲예산처-재정관리점검단회의 개최(12:00)▲한국은행-2007년 2월중 국제수지 동향(08:00)▲국세청-해외진출기업, 세정 애로사항 여기서 해결하세요(12:00)◇29일(목)▲재경부- 정례브리핑(11:00)- 2월 산업활동 동향(13:30)- 4월중 국고채 발행계획(배포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연례협의(12:00)- 2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12:00)- 한국주택공사법 시행령 개정안(12:00)-주택금융공사용보증기금운용계획변경안(12:00)▲산자부- 중국 ‘외자기업 법인세 우대철폐’ 등 대책 논의(06:00)- 산업바이오(White-Bio) 집중 육성(11:00)- 고령친화제품 종합체험관 건립 추진(11:00)-중국 자원, 우리기업이 본격 개발(11:00)-진희영 박사,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사무총장 선출(11:00)▲농림부- 농협 신경분리 정부안 발표, 브리핑(11:00)- 과실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자 선정(11:00)-조사료 및 화훼용 종자류 등 부가세 환급 시행(11:00)▲복지부-‘07년도 호스피스 지원기관 25개소 선정(06:00)-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사업 실시(11:00)-국민연금, 월가 글로벌 자산운용 대상 투자설명회(11:00)▲공정위-공정거래의 날 행사(09:00)-델인터내셔날(주)의 불공정약관조항 건(12:00)▲예산처-경전선 BTL 사업시행자 지정 등(12:00)▲한국은행- 2006년도 연차보고서(06:00)- 2007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12:00)-해외경제 포커스(배포시)▲국세청-2006년 귀속 기준경비율 및 단순경비율 조정(12:00)◇30일(금)▲재경부- 2월 서비스업활동 동향(13:30)▲농림부-지역공동브랜드 홍보 마케팅(11:00)-녹차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11:00)▲복지부-결핵환자 치유율향상을 위한 공동 민간협력체계 시범사업실시(11:00)-장애인권리협약서명(11:00)▲농림부-지역공동브랜드 홍보 마케팅(11:00)-녹차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11:00)▲한국은행-금융경제연구 299호(배포시)
2007.03.25 I 좌동욱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3.18~23)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18일(일)▲재경부-2006년 4/4분기 및 연간 전자상거래 통계 조사 결과(12:00)▲산자부-테마형 이동기술 체험관 및 창의공학교실 운영(12:00)▲농림부-런던식음료 박람회(11:00)-2007년도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계획(11:00)-시판용 수입쌀 원산지 부정유통 특별단속(11:00)-2007년 상반기 농어민 건강보험료 경감지원대상자 일제조사 실시(11:00)▲복지부-한·중·일 보건장관회의(11:00)▲공정위-빙과 4개업체의 부당한 공동행위(12:00)▲한국은행-2007년 2월 가공단계별물가 동향(12:00)◇19일(월)▲재경부- 캄보디아 지식공유사업 제2차 중간보고회 및 정책실무자 연수(12:00)-한-미FTA, 부품소재산업 육성방안(12:00)▲복지부-전국 전문대학생 결핵검진 결과 보고(11:00)-보건복지 콜센터 상담원모집(11:00)▲공정위-올림푸스한국(주)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 건(12:00)▲예산처-총괄분야 공개토론회(06:00)-정보화분야 공개토론회(12:00)▲한국은행-신용보증제도의 운용현황과 과제(배포시)◇20일(화)▲재경부-2006년 인구이동 통계결과(12:00)-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참석(12:00)▲산자부-무협, 초청 산자부 장관 강연회(06:00)-세계 최첨단 냉동공조제품 한자리에(11:00)- 등유, 프로판 등 난방용 에너지 가격인하 검토(11:00)▲농림부-수요자 관점 업무보고(11:00, 장관 브리핑 )▲복지부-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망 워크샵 개최(11:00)▲공정위-자마이카 휘트니스 클럽의 운영회칙상 불공정약관조항 건(12:00)▲예산처-수송.교통.지역개발분야 공개토론회(06:00)-민간투자분야 공개토론회(12:00)▲한국은행-2003년 지역산업연관표로 본 지역별 경제구조 및 지역간 산업연관 관계(12:00)-2007.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12:00)-한은 금요강좌 `최근 외환시장 동향`(12:00)◇21일(수)▲재경부-물가연동국고채 투자설명회(IR) 개최, 발행금리 결정(11:30)-2006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12:00)-FTA효과 극대화를 위한 무역제도 개선 방안(12:00)▲산자부-제34회 상공의 날 기념식(06:00)▲농림부-제1차 한중FTA 산관학 공동연구 참가(11:00)-2007년 신지식농업인 선발(11:00)▲공정위-여행상품 허위과장광고 사업자 시정조치 건(12:00, 소비자본부장 브리핑)▲예산처-총괄분야 공개토론회(06:00)▲한국은행-국민계정 2005년 확정 및 2006년 잠정(08:00)-경제동향간담회 개최 결과(배포시)◇22일(목)▲재경부-정례브리핑(11:00)-KDI 정책포럼 `환율과 수출가격의 구조변화`(12:00)-2006년도 재경부 통합성과 평가결과 등 발표(12:00)-2006년도 금융인력 채용현황 분석(12:00)▲산자부-승강기 제대로 타기’ 안전캠페인 전개(06:00)-전기&8228;전자업 설계때부터 환경 고려해야(11:00)-표시된 양만큼 분명히 담았습니다-쌀&8228;우유등 포장상품 26종(11:00) ▲농림부-축장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 대책(11:00)-우리농산물 수출검역 지원(11:00)▲복지부-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사업 실시(11:00)-제25회 세계결핵의날 행사 개최(11:00)▲공정위-공정거래위원장, 독일 국제경쟁회의 참석(11:00)-2006년도 통계연보 발간 및 내용분석(12:00, 심판관리관 브리핑)▲한국은행-해외경제포커스(배포시)▲국세청-전문직사업자 복식부기 의무(12:00, 브리핑)◇23일(금)▲재경부-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10:00)▲산자부-공산품 안전 선진자율문화 바람을 타다!(11:00, 기술표준원장 브리핑)▲농림부-종자관리요강 개정(11:00)▲공정위-엘지데이콤의 부당한 광고행위 건(06:00)
2007.03.18 I 좌동욱 기자
  • (SPN)ML 시범경기 ''5회 이후는 인생을 건 승부''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지난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 스프링캠프. 한국프로야구가 자랑하는 대포인 삼성의 이승엽(현 요미우리)과 현대의 심정수(현 삼성)가 메이저리그 도전의 시험무대를 위해 합류해 있었다. 시범경기가 시작되고 며칠이 지난 뒤 둘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던 존 킴에게 플로리다 구단 관계자의 전화가 걸려왔다. "미안하다. 아무래도 약속했던 것 만큼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할 것 같다."존 킴은 황망하기 그지 없었다. 당초 플로리다는 2002년 이승엽이 시카고 컵스 캠프에 참가했을때 보다 많은 출장 기회를 주겠다며 둘을 초청했었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컵스 유니폼을 입고 7경기 11타석에 들어섰다. 결국 이승엽은 11타석,심정수는 13타석을 경험하는데 그쳤다. 경기수는 각각 10경기와 9경기였지만 한번 정도 치고 들어오는 것이 전부였다. 경기 감각을 익힐 시간은 이승엽이 컵스 캠프에 참가했을때보다 오히려 적었던 셈이다. 왜 그런 일이 생긴 것일까. 플로리다 소속 선수들의 반발이 문제였다. 적지 않은 수의 선수들은 제프 톨보그 당시 플로리다 감독(시즌 중 잭 멕키언으로 교체)에게 "팀 소속도 아닌 한국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그들 때문에 우리가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줄어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결국 톨보그 감독은 당장 품 안의 자식들을 챙기는 쪽을 택했다. 그렇다면 당시 이승엽과 심정수의 기용에 불만을 가졌던 선수들은 누구 였을까. 플로리다 구단은 선수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전급 선수들은 아니라는 것이 정설로 전해지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은 이승엽 심정수와 출전 기회를 놓고 다툼을 벌일 까닭이 없었다. 이승엽과 심정수는 5회 이후에나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다.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마이너리거들은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서 5회 이후에 출전 기회를 얻는다. 흥미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5회 이후는 다소 맥빠진 흐름이 된다. 아무래도 이름값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대거 나서기 때문이다. 촉망받는 유망주들이 아닐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에겐 각별한 의미가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서 자리잡지 못한 고참급 선수들은 더욱 그렇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엔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이 참가한다. 그 뿐 아니다. 약 30명 수준의 초청선수들이 합류해 기량을 겨룬다. 모두 70명 가량이나 되는 셈이다. 그 중에는 세계 각지를 돌고 돌아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팀을 둘로 나눠 시범경기(스플릿 스쿼드)를 치르는 것도 워낙 많은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팀별로 조금 다르지만 한국과 일본의 경우와는 큰 차이가 있다. 한국과 일본의 시범경기엔 팀별로 40명 안쪽이 참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개막 엔트리엔 들지 못하더라도 언제든 다시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메이저리그 엔트리는 25명 뿐이다. 그 중 대부분은 캠프가 시작되기 전 주인이 정해져 있다. 몇 남지 않은 자리를 놓고 수십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것이 바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다. 그 중에는 시범경기 일정이 끝나기도 전에 마이너리그로 쫓겨가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시범경기의 5회 이후가 소중할 수 밖에 없다. 어떻게든 구단의 눈에 들어야 한다. 반대의 경우 내일을 기약하기 어려워지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지난해 잠시 SK서 뛰었던 피커링은 "97년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었는데 같은 팀에 타이론 우즈가 있어 깜짝 놀랐다. 우즈는 꽤나 손꼽히던 유망주였다. 그런 선수와 뛴다는게 신기했을 정도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우즈가 사라져 버렸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저 정도 선수도...'라는 생각에 심란했었다"는 말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의 살벌한 풍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우즈는 이듬해 한국 무대를 노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코리안 드림을 이룬 우즈는 일본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당시의 설움을 털어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모두 우즈같을 순 없다. 현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별반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선수들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 경우도 있다. 16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클리블랜드는 시범경기를 갖는다. 서재응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며 류제국의 등판도 예고돼 있다. 같은 팀 최희섭과 클리블랜드 소속인 추신수도 대타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시범경기지만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 4명의 한국인이 나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게되는 셈이다. 그러나 경기에 나서는 속내는 모두 다르다. 서재응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보장 받았지만 나머지 세 선수는 입지가 좁다. 5회 이후 승부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상대적으로 연차가 많은 최희섭은 '마지막'을 걸고 도전중이다. 한국 야구사에 또 하나의 작은 역사로 남게 될 16일 경기서 4명의 코리안리거가 모두 웃을 수 있을까. 경기는 메이저리그 전문 채널 엑스포츠를 통해 오전 8시부터 생중계된다.
2007.03.15 I 정철우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3.12~16)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12일(월)▲재경부-무역협회 수출기업인 간담회(장관, 14:30) ▲산자부-中 상무부부부장 접견(1차관, 14:30) ▲농림부-국제기자연맹총회(장관, 18:00)▲공정위-성과관리및혁신전략회의(위원장, 09:30)▲한국은행-카이 나골와라(Kai Nargolwala) 스탠다드차터드은행 이사회 이사 면담(총재, 15:00)-마사유키 오쿠 쓰미토모미쓰이은행 행장 면담(부총재, 16:15)▲행자부-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기간 운영 5개부처 합동 담화문(14:00)-국제기자연맹 특별총회 개막식(18:00)-독일, 노르웨이, 영국 해외출장(3.11~18)◇13일(화)▲재경부-국무회의(부총리, 09:30)▲산자부-미래형 자동차 개발현황 보고회<현대차 남양연구소> (장관, 15:00)▲농림부-전원마을조성사업 간담회(차관, 10:30)▲복지부-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장관, 07:30)▲행자부-평화방송라디오 인터뷰(장관, 08:10)◇14일(수)▲산자부-광물(니켈)개발 1호 펀드 출시 브리핑(1차관, 11:00)▲복지부-정책조정회의(장관, 10:00..차관, 14:00)▲공정위-전원회의(위원장, 14:00)▲한국은행-금융결제원 분당센터 준공식 참석(총재, 10:00)-예금보험위원회(부총재보, 11:00)-자금담당 임원회의(부총재보, 12:00)▲행자부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장관, 07:30)-제주4&8228;3사건 명예회복 위원회(장관, 14:00)◇15일(목)▲재경부-연두 업무보고(부총리, 15:00)-차관회의(1차관, 14:00)-규제개혁차관회의(1차관, 15:00)▲농림부-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장관, 07:30)-고품질쌀 상황실 현판식(장관, 11:00)▲복지부-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장관, 07:30)◇16일(금)▲재경부-경제정책조정회의(장관, 09:00)-IDB(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2차관, 16~22)▲산자부-에너지산업 해외진출협의회(장관, 15:00)-석탄산업 CEO 간담회(2차관, 12:00)▲농림부-아시아&8228;태평양 난 전시회(11:00)▲한국은행-금융협의회(총재, 07:30)-금감위 정기회의(총재, 10:00)
2007.03.11 I 좌동욱 기자
  • 재경차관 "소비·투자 모멘텀 약화"(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고 있고 (이달말 발표될) 2월 지표도 설연휴 이동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월중 조업일수 감안 산업생산이 1.4%로 크게 둔화됐는데, 이는 자동차 부분파업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올해 예상되는 상저하고의 경기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차관은 "소비와 투자환경 등 내수 모멘텀은 다소 약화되고 있고 설연휴 이동 효과까지 겹쳐 지표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월 산업생산은 설 이동효과와 조업일수 감소 등 반대 작용으로 인해 증가율이 둔화돼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소비재판매는 작년 3분기 이후 하향 조정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설 명절 관련 특수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내수 모멘텀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적자를 보인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통상기준 무역수지가 2월에 12억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서비스수지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2월 경상수지는 균형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초 계절적인 이유로 악화됐다가 점차 개선됐던 과거 추세에 비춰볼 때 올해도 연간으로는 경상수지가 균형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참여정부 4년간 나라빚이 150조원 늘어난 것과 관련,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발생한 재정부담을 연차적으로 해소하고 수출 경쟁력 제고와 서민 주거 안정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적자국채 발행 추세를 볼 때 급격한 증가로 보긴 어렵다"고 해명했다.그는 "작년 공적자금 국채 전환이 완료돼 올해부터 나라빚 증가 속도는 둔화되고 2010년에는 GDP대비 31.3% 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김 차관은 또 "사법당국과 협조해 무등록 사채업자의 불법적 고금리 수취행위에 대해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이자제한법 도입으로 사실상 대출이 불가능해지는 서민층에 대해서는 사회 안전망과 대안금융 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또 "`반값 아파트 공급을 위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등 새로운 분양제도를 올해중 시범 실시한 뒤 사업 성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3.02 I 이정훈 기자
  • (비전2030)일문일답.."근로기간 7년 확대"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비전 2030 인적자원활용 전략은 입직(취직) 연령을 2년 단축하고 퇴직 연령을 5년 연장해 인적 자원 활용도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중장기 대책"이라며 "학제 개편, 병역제도, 정년연장, 연금 등의 제도 개편을 통해 근로 기간을 늘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앞으로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5일 과천 정부 청사에서 `비전 2030 인적활용 2+5 전략`에 대한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학제개편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교육부 기획홍보관리관)현재 학제 개편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다는 말은 없다. 전문가 검토와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 - 6.3.3.4학제 개편, 가을학기제 등 현재 검토중인 사안들이 있다. ▲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검토 중인 방안 중에는 하나가 학기제를 봄학기에서 가을학기 개편하는 방안을 포함한 여러가지 방안이 있다. 학년을 단축시키는 여러 방안 중 하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년 단축시키는 문제 뿐 아니라 과도기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교원 수급 문제, 교육과정, 법령개정 등 시나리오별로 치밀한 대응 안하면 혼란이 생긴다. 공론화 통해 신중히 검토해 최종 학제개편 방안을 낼 것이다. - 연금법 개정과 관련 장기근로를 유인하면서도 연금 재정에 중립적으로 하겠다고 한다는 의미는. ▲ (복지부 보건정책팀장)현행 연금 받을 수 있는 연령 60세부터다. 55세부터 일정한 소득에 종사하지 않는 경우 조기노령연금, 조기 퇴직에 대한 소득을 보전 하겠다.앞으로 노동시장 인력 상항과 정책 등 종합 감안해 조기 퇴직을 억제하고 장기 근로를 유인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정책을 수립하겠다. 그 중 하나 조기연령 연금 받을 때 받는 페널티인 감액률을 확대하는 것이다. 조기 연령 감액율과 가산율을 조정하는 문제다. 지금은 소득 기준 하나지만 소득 기준을 좀 더 올릴 수도 있고 기준을 몇 가지로 그룹핑해서 연금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 가능하다. 상반기까지 검토하겠다. - 정년연장과 관련 현재 정년을 강제 적용하겠다는 말인가.▲ (노동부 고령자고용팀장)현재 정년 연령은 60세지만 처벌 규정이 없어 권고적 성격에 그친다. 또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정년 연령을 조사해 본 결과 56.8세로 실제 정년에 못 미쳤다. 정년을 강제할 수는 없다. 현제 연금 수급 시기가 60세지만 연차적으로 올리는 것으로 돼 있다. 정년도 같이 가야한다고 보고 있다. 어떻게 한다는 구체적 계획은 없다. 장기적으로 필요한 경우 의무화하고 벌칙조항을 넣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재경부 경제정책국장)노동부에서 정년 의무화를 언급한 것은 상당히 중장기 과제다. 2010년 이후에 정년이 연장이 되고 있는 상황을 봐가면서 채택할 수 있다. 그 전에 현재 정년에 대한 권고제 유지하면서 정년을 자연스럽게 연장할 수 있는 유인책을 가동한다. 임금 피크제로 임금 보전 할 수 있는 제도 외에도 더 다른 유인책 마련하겠다. 정년을 자연스럽게 늘려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인력난이 현실화되는 2010년 이후 서구사회와 마찬가지로 정년을 의무화하는 것도 검토한다는 말이다. - 임금피크제 도입을 확산하기 위한 대책은. 재계와 협의는 하고 있나. ▲ (노동부 고령자고용팀장)현재 삭감된 임금에 대해 50% 지원하고 월당 지원 금액을 5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현제 임금피크제는 작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3년 후 재설계 시 지원금액을 상향하는 등을 검토 중이다. 재계와 협의는 구체화된 것이 없다.- 학제개편, 정년 연장 등 핵심 방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로드맵은 서 있나. ▲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이번 대책은 큰 그림을 같이 제시하는 차원이다. 구체적으로 이 부분과 관련해 하나하나 분명한 로드맵은 제시 못했다. - 이번 대책은 입직을 2년 빨리하고 퇴직을 5년 늦춘다는 게 골자다. 대책과 관련해 1대1 매칭이 안되고 있다. ▲ (재경부 차관보) 이번 인적자원 활용 대책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비전 2030을 보다 구체화한 대책이다. 입직과 퇴직은 개인 스스로 하는 것이지 정부가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학제와 병역제도, 임금, 정년연장, 연금의 근로요인 강화 등으로 적극적으로 유인한다는 것이다. (재경부 경제정책국장)대책과 관련해 1대1 매칭이 안되는 것은 사실이다. 또 사실 2년 일찍 나와도 직업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회의감이 있는 것도 사이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2010년 넘어가면 구직난 보다 구인난이 발생한다. 미리미리 이런 조치를 마련해 나가지 않으면 구인난이 되는 상황에서 어려울 것이다. 1대1 매칭은 안되지만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 학제 개편, 정년 연장과 관련한 방안은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다. 서둘러서 발표한 이유는.▲ (재경부 차관보) 이번 대책은 비전 2030 기본 전략과 연계된다. 현재 출산율 하락과 고령화가 동시 진행되고 있어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당장 일자리 창출 부문은 이미 지난해 발표했던 투자 활성화, 규제 완화책, 서비스산업 활성화, 저출산 완화 대책 등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근본적 인력이 부족한 부문은 단기간 할 수 없다. 장기간 전체적인 그랜드 플랜을 가지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방안, 병역, 교육제도, 현재 사회 참여하고 있는 노동의 질을 높이는 문제등 감안해 2+5 전략 추진하는 것이다. - 현재 상황은 인력난으로 청년층이 애로를 겪고 있다. 그런데 구직난을 위한 대책을 내 놓는 것은 잘못된 방향 아닌가. ▲ (재경부 경제정책국장) 인력난이 부족하기 시작해 구인난에서 구직난으로 전환 시기는 2010년경으로 예상된다. 2010년 후반에는 인력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축을 단계적으로 해서 효과가 2010년 이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전략을 냈다.- 2010년은 어떻게 나온 시점인가. ▲ (재경부 경제정책국장)비전 2030 작업하면서 여러 연구소들과 같이 작업을 했다. 2010년은 노동연구원이 제시한 자료다. - 여성인력 활용문제는 언급이 없다. ▲ (재경부 경제정책국장)별도 차원에서 대처할 계획이다.
2007.02.05 I 좌동욱 기자
  • (아시아 바로보기)<중국산업 大해부>⑥섬유·소매산업
  • [이데일리 오재열 칼럼니스트] 2006년 중국 주식시장은 상해종합지수가 130% 급등하고 홍콩 H지수도 두 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세계 증시지수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호황을 누렸다. 미국 등 글로벌 경기 호조세와 중국 경제의 고성장이 어우러진 결과이다. &nbsp;최근 주가의 상승 속도가 과도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거시 조정이 투자 과열을 억제하는 한편 내수 회복에 주력함에 따라 민간 수요 확대와 위안화 절상기조 지속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조는 적어도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nbsp;이에 한국증권과 업무제휴 관계에 있는 중국 국태군안증권사 제공 자료를 토대로 자체 조사를 추가해 2007년 중국의 주요 산업을 전망하고 유망 종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 여섯번째로&nbsp;중국의 섬유산업 및&nbsp;소매산업을 살펴본다.&nbsp; ◇ 섬유산업,&nbsp;내수 중심 업체의 성장세 유효지난해 섬유업체들은 위안화의 평가 절상과 비우호적인 정부 정책에 의해 4분기 이후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 &nbsp;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의 섬유산업은 2001년 WTO 가입 이후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어 최고의 발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앞으로도 이 같은 성장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지난 5년을 평가해보면 중국 섬유산업은 시설투자 마무리와 연관 산업의 성숙, 시장 환경의 개선, 우수한 인력 및 풍부한 자원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개방화와 정부 주도의 개혁 강화에 힘입어 빠른 성장과 함께 경쟁력도 제고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nbsp;수출 환경은 경쟁력 향상과 기술 진보의 가속화, 브랜드 기여율 제고 등 선진화를 위한 과제가 상존해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성장에 장애 요인이 아니라는 점과 이미 중국 섬유산업이 글로벌 섬유 산업 구조상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출 신장세가 크게 위축될 여지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한편 국내적으로는 섬유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효과가 발휘되는 가운데 고성장 지속과 함께 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1년에 7.5kg이었던 1인당 연간 섬유 소비량이 2006년에는 14kg로 크게 늘어났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가정용 섬유 소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수출 지향적인 업체들은 위안화 절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가격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고 이외에도 토지 비용, 에너지, 환경 및 노동비용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향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브랜드가 우수한 패션 제작업체들은 중국에서 내수중심의 성장을 꾀하는 정부 당국의 정책적 노력으로 소비 중심의 성장이라는 제 3의 물결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어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리고 기업 공개와 우회 상장, 자산 투입 등의 활동도 예정돼 있어 섬유업계에 보다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고급 브랜드보다 중국의 대중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중저가 분야에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복건칠필랑실업(Fujian Septwolves Industry, 002029), 절강위성실업개발(Zhejiang Weixing Industrial Development, 002003), 영거그룹(Youngor Group, 600177) 등이 주목된다.◇ 소매산업, 내수 중심 성장 정책의 수혜 예상작년 11월 중국의 소매 판매는 14.1%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도시화의 빠른 전개와 임금 인상의 가속화가 인플레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의 소비 중심의 성장 유도 정책과 위안화 절상, 고성장 추세 지속 등으로 민간의 구매력이 위축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상당한 주가 상승을 보인 소매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평가의 기회가 연차 보고서의 공개 시즌인 2007년 1분기말까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nbsp;이익 성장성, 위안화의 절상 기조, 활발한 M&A 등 세 요인에 힘입어 2007년에도 소매 산업은 매력적인 투자대상인 것으로 판단된다. 세부 산업 중에서 특히 백화점 업종 전망이 낙관적. 백화점 산업의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은 30%선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nbsp;상업용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 주식 인센티브 계획의 실행,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입 등을 감안할 때 2007년 중 합리적인 PE 수준 30배~35배를 제시한다. &nbsp;절강중국생활용품타운(ZheJiang China Commodities City, 600415), 상해신세계(Shanghai New World, 600628), 중경백화점(Chongqing Department Store, 600729), 무한중백그룹(Wuhan Zhongbai Group, 000759), 북경도농무역센터Beijing Urban-rural Trade Center, 600861) 등이 주목된다.&nbsp;
2007.01.23 I 오재열 기자
(펀드엿보기)기대반 우려반 `베트남펀드`
  • (펀드엿보기)기대반 우려반 `베트남펀드`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기회의 땅인가 과욕의 땅인가. &nbsp;연초부터 베트남 주식시장에 대한 담론이 뜨겁다. 몇몇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내놓은 베트남 투자펀드가 최근 불티나게 팔려나가자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nbsp;&nbsp;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을 한국자본이 서구에 앞서 선점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된 쪽에선 당연히 기대의 목소리가 크다.&nbsp;&nbsp;&nbsp;▲ 활기찬 하노이 거리. 자전거 물결이 오토바이 물결로 바뀌었다.그도&nbsp;그럴 것이 베트남은 1986년 `도이모이` 경제개방정책을 시행한 이래 최근 몇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오고 있다. &nbsp;2000년 이후 GDP 성장률은 매년 7.5~8%대를 기록했다. 최근 나온 IMF 연차 보고서에서도 올해 베트남의 성장률을 7.8%로 보고 있다. &nbsp;베트남의 지금의 모습은 마치 70~80년대 한국의 개발연대를 방불케 한다.&nbsp;중국이 그랬던 것 처럼 2006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장기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래서 베트남은 리틀 차이나로도 불린다. ◇`기회의 땅으로..` 베트남 투자 붐 외국인 직접 투자규모도 급속히 늘고 있다. 베트남은 신투자법 및 통합기업법의 제정으로 국내자본과 해외자본간의 차별을 점차 없애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베트남 자본시장을 아시아의 마지막 남은 `뜨는` 시장이라고 추겨 세운다. 이제 막 태동하는 시장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베트남 주식시장의 2006년말 GDP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8.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할 경우 매우 낮은 수준이다. HSB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인도시장이 81%, 한국시장은 86%다. 홍콩 증시는 무려 711%에 달한다. 이러한 성장 기대감을 근거로 국내 펀드시장에서는 베트남 투자펀드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국운용이 지난해 6월말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1`펀드를 출시한 이래 미래에셋맵스운용, 농협CA운용, 골든브릿지운용 등 4개 운용사가 10개의 베트남펀드를 내놓았다. 이중 지난해 12월에 설립된 한국운용의 `한국베트남15-1해외자원`펀드 2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9개 5000억원 이상의 펀드 자금이 베트남 주식시장에 일정비율로 투자된다. ◇`심각한 유동성 리스크 잠재` 경계 목소리 국내 펀드시장에 불어닥친 베트남 투자열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현재의 베트남 시장의 규모에 비해 투자자금이 너무 많이 몰린다는 점을 지적한다. 실제로 불과 1년전인 지난해 초만해도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5000억원에 불과했으니 이런 우려가 지나친 것만은 아니다. 펀더멘털에 앞서가는 외부 유동성이 시장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면 버블 붕괴 위험성도 항시 염두에 둬야할 사항이다. 이석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6일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한 베트남 주식시장`이라는 보고서에서 "베트남 증시가 2006년 한해동안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인 원인은 원시적인 시스템,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 불투명한 자본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며 "아무리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증시라도 위험이 수익보다 크다면 매력이 없는 시장"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특히 "하루에 두시간, 그것도 상하로 5%만 움직이는 베트남시장에서 갑자기 주식을 팔아야 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베트남시장의 심각한 유동성 리스크를 염려했다. 그러나 한국증권 등 베트남펀드를 출시한 당사자들은 이같은 비관론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불과 한두달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의 역동성을 과소평가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달만에 상장종목 2배증가..도깨비 증시 미래에셋맵스운용 관계자는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증시 유동성 문제는 우량한 공기업들의 대대적인 기업공개를 통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미래에셋맵스에 따르면 실제로 호치민 증권거래센터(HSTC)와 하노이 증권거래센터(HASTC) 양 시장의 종목수는 연초 대비 3배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동안에만 무려 90종목 이상이 신규 등록되며 195개로 증가해 시가총액이 12조원 이상으로 급격히 불어났다. 베트남 정부가 12월까지 상장하는 기업에 대해 향후 2년간 법인세 감면 혜택을 부여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상장 촉진정책을 쓴 덕분이다. 또 지난해 초 100억원 미만이던 호치민시장의 거래대금도 12월들어 일평균 300억~4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증시 유동성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투자자 베트남 시장위험 이해 선행되야" 베트남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운용사들도 베트남 시장에 대한 투자위험을 이해하고 있는 점도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지금까지 나온 베트남펀드 중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공격적인 순수 주식형펀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장기 관점에서 적립식 형태를 취한다거나 폐쇄형으로 운용하는 것도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농협CA운용의 펀드는 베트남 주식비중은 20% 이내로 제한하고 태국, 싱가포르 등 여타 아세안 국가 주식과 국내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위험이 사라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익 성장세가 빠르긴 하지만 20배에 육박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공산주의 국가로서의 국가 또는 정책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과장할 필요도 없지만 과소평가할 사안도 아니다. 특히 정책리스크 중에서 지난해 말 태국의 자본시장 제한조치와 같은 사례는 교훈으로 삼을만하다. 몰려드는 외화로 인해 베트남 화폐가치가 급격히 올라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선점한 자에 가장 많은 이익이 돌아올 지 아니면 가장 많은 재앙이 닥칠지 아직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2007.01.04 I 배장호 기자
  • 그린화재, 구조조정 ..노사 마찰 고조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그린화재보험(000470)이 조직개편과 더불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그린화재 노동조합은 노조와 한마디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노동부에 고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린화재는 지난 1일 전 직원들에게 유선으로 희망퇴직 실시와 관련한 입장을 통보하고 4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희망퇴직 조건은 퇴직위로금으로 기본급에 약 24개월치로, 연차를 제외하고 연봉의 12분의 1로 책정했다.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1년치 연봉을, 10년 이상은 10개월치, 5년이상은 8개월치 연봉을 퇴직위로금으로 받는다.그린화재 관계자는 "조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며 "강제적인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린화재 노조는 희망퇴직과 같은 중대한 사안을 노조와 단 한마디의 협의없이 진행한 것은 부당하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유선상으로 희망퇴직에 대한 내용을 사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며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추후 회사 측의 입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노조 측은 회사가 이르면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에 조직개편에 따른 직원들의 후속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인사 중 직원들에 불리한 내용이나 부당한 발령이 있다면 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할 계획이다.노조 관계자는 "자의적이지 않은 강요에 의해 퇴직하는 직원들에 대해 수집된 증거를 바탕으로 부당노동행위로 고발조치를 할 것"이라며 "곧 있을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에서 인사상의 불이익 및 전직을 실시한다면 원상태로 회복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12.11 I 문승관 기자
  • "뚜껑 연 재계인사, 오너후세 승계 가속"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연말 재계 인사철을 맞아 오너 후세들의 도약이 두드러지고 있다.&nbsp;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아들인 정용진 부사장이 일약 부회장으로 승진,&nbsp;2세 승계를 가속하는가 하면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의 아들인 세창씨가 입사 1년만에 이사로 초고속 승진했다. 또 지난 9월에는 LG 구본무 회장의 양아들 광모씨가 LG전자에 입사함에 따라, 후계구도를 위한 경영수업이 시작됐다도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세간의 관심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상무의 승진 여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세 승계 바짝 다가선 `신세계`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9월 부친인 정재은 명예회장으로부터 증여받아 지분을 4.86%에서 9.32%로 늘려,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15.33%)에 이어 신세계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때문에 정 부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구학서 부회장과 함께 승진한 것을 두고 그룹에서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유지하되, 정 부회장 중심의 2세 승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구학서 부회장은 후계 구도가 안착할 때까지 전문경영인 체제를 이끌면서, 실질적인 경영일선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구 부회장도 "정 부회장은 앞으로 이명희 회장의 권한을 대폭 이양받을 것"이라며 "사장단 인사 정도만 이 회장이 하고 나머지 인사를 맡기는 식으로 정 부회장이 핵심경영 현안에 깊숙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계구도 시동건 `LG·금호`지난 9월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양아들 광모씨는 LG전자 재경부서에 입사, 후계구도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모씨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지난 2004년 LG가의 장남인 구본무 회장 양아들로 입적됐다. 이후 광모씨는 지난 6월 미국 뉴욕주의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을 졸업했고, 국내 IT솔루션 회사에서 3년간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한 경력으로 대리로 입사한 것.LG그룹은 구인회 창업주를 시작으로 구자경 명예회장, 구본무 회장 순으로 경영 승계가 이뤄졌다. 이에따라 구본무 회장의 아들 광모씨가 LG전자에 입사를 해, 4세 경영 승계작업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광모씨의 LG 지분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구광모씨의 ㈜LG지분은 482만7795주(2.8%)로 4세 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올 상반기 5만4000여주를 추가 매입하는 등 꾸준히 지분을 확대해 오고 있다. 구광모씨는 LG상사 지분도 60만주(0.88%) 가량 확보하고 있다.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기획조정팀 부장도 입사 1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박세창 이사는 박삼구 회장의 맏아들로, 그룹 창업주 3세 가운데 유일하게 그룹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컨설팅회사인 에이티커니에서 3년동안 근무했다. 지난해 11월 금호타이어에 부장으로 입사한 뒤 주로 외국공장 건설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박세창 이사는 금호산업(3.16%)과 금호석유화학(4.71%) 등 일부 주력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박 이사는 지난 10월 박 회장을 비롯해 전 그룹 사장단이 참석한 베트남 금호타이어 공장 착공식에 참여하는 등 최근 들어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박세창 이사가 그룹의 핵심인 전략경영본부 임원이 된 만큼 그룹 전반의 경영상황을 진단하면서 경영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이재용 상무 승진 `유력` 전망현재 재계에서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곳은 삼성의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다. 승진 연차가 됐음에도 여러 여건 때문에 올해초 승진인사에서 제외됐지만 내년 인사에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승진이 예상된다.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재용 상무의 전무 승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부회장은 "이 상무가 전무될 때가 지났다"면서 "통상 삼성임원의 경우 승진 3년차, 업적이 평균 이상되면 승진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무는 상무진급 연수만 해도 3년이 지났다"면서 "(올해초)전무로 승진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으나, 본인이 거부해다"고 밝혔다. 다른 오너 후세가 경영전면에 나선 것에 비하면 이재용 상무의 보폭은 짧은 편이다. 하지만 이 상무는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이건희 회장의 주요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최고경영자 수업을 착실하게 받고 있다.
2006.12.01 I 양효석 기자
  • 셀프 주유소 이번엔 성공할까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주유기계 작동이 어렵다. 기름 냄새가 많이 난다. 결제하러 주유소 사무실까지 드나드는 게 번거롭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기름값도 큰 차이가 없는데 괜히 궁상맞아 보인다.일본은 전체 주유소의 10%, 미국은 90%가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는 '셀프 주유소'지만 우리나라에는 셀프 주유소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들이다. 주유소 업주들 입장에서도 새로 기계를 들여와야 하는 비용부담에 고객에게 주유방법을 알려주려면 어짜피 주유보조원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관리부담은 여전하기 때문에 현재 전국의 셀프 전용주유소는 정유사들이 고객 반응을 체크하기 위해 시험적으로 운영하는 4곳 뿐이다. 97년 유가자유화 이후 세미셀프 식의 주유소가 경쟁적으로 설치되었으나, 대부분 다시 기존 방식으로 복귀했다.GS칼텍스가 이런 셀프주유소 불모지를 재개척하기 위해 친환경 셀프 전용 주유소를 다시 오픈한다. GS칼텍스는 22일 오전 셀프주유소 오픈식을 개최하고 신개념 셀프 전용주유소를 수도권 지역 3개소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이 주유소들은 GS칼텍스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로 국내 최초로 친환경 기술인 증기회수장치(VRS ·Vapor Recovery System)을 적용,주유시 기름냄새가 나지 않도록 했다. 이 장치는 기름을 넣는 호스에 달려서 휘발성 기름냄새를 흡수한다. 또 주유기에 익숙지 않은 고객도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주유기 인터페이스를 은행의 현금인출기처럼 바꿨다. 음성안내와 LED 화면안내를 따라 하면 주유를 직접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가장 관건인 가격 문제도 휘발유 기준으로 리터당 30~100원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변 주유소들이 셀프주유소를 의식해서 함께 가격을 낮추는 바람에 가격경쟁력이 별로 없었지만 이번에는 주변 주유소들이 따라오기 어려울 수준으로 가격 인하폭을 좀 더 크게 해서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GS칼텍스는 새로 오픈하는 셀프전용 대형주유소의 고객 반응을 확인한 후 친환경주유기 중심의 대형 셀프전용 주유소를 연차적으로 전체 주유소의 30%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수원 지역의 셀프 주유소를 운영해본 결과 기계 사용에 익숙지 않은 주부들도 셀프주유소 이용이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고 주유소들도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셀프 주유시설을 좀 더 보강할 경우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06.11.22 I 이진우 기자
‘친구같은 사랑’이 광고효과 더 좋다
  • ‘친구같은 사랑’이 광고효과 더 좋다
  • [조선일보 제공] 사랑은 언제나 청춘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젊은층이 주로 소비하는 제품의 광고가 이를 놓칠 리 없다. 그렇다면 진한 키스를 보여주는 열정적 사랑을 테마로 한 광고가 효과적일까, 친구 같은 느낌의 연인이 더 효과적일까. 아니면 아예 파격적인 동성애가 좋을까. ◆편안한 느낌 주는 광고를 선호 고려대 심리학과 성영신 교수팀은 세 가지 테마의 사랑을 주제로 한 광고사진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상표를 붙인 후, 남녀 대학생 40명에게 어떤 느낌을 받는지를 설문 조사했다. ▲ 왼쪽 사진은 오른쪽 사진의 푸른 가로선 위치에서 찍은 뇌 단면으로 원으로 표시된 보상심리와 관련된 부위가 활성화돼 있음을 볼 수 있다. 오른쪽은 왼쪽 사진의 푸른 가로선 위치의 뇌 단면을 본 것으로 정서적 감응과 관련된 부위가 활성화됐음을 볼 수 있다. 두 사진은 동시에 촬영된 것이다.설문 조사 결과 가장 효과적인 광고는 친구 같은 연인이 나오는 광고였다. 상대방에게 기대거나 이마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는 연인의 광고에 대해서는 편안함을 가장 높게 느끼고 거부감이 가장 낮았다. 광고 효과에서도 상표를 가장 잘 인식하는 등 효과가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열정적인 키스를 하거나 상대방의 신체를 어루만지는 연인이 나오는 광고에 대해서는 유쾌함은 높지만, 편안함이나 거부감은 중간 정도였다. 광고 효과 역시 중간 정도에 그쳤다. 반면 동성애 광고는 앞의 두 광고와 달리 거부감이 가장 높고 광고 효과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nbsp;▲ 왼쪽은 오른쪽 사진의 푸른 세로선 위치의 뇌 단면을 찍은 것으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할 때 활성화되는 부위를 볼 수 있다. 오른쪽은 왼쪽 사진의 푸른 세로선 위치의 뇌 단면으로 시각적 자극에 집중할 때 활성화되는 영역을 볼 수 있다.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연구팀은 광고사진을 볼 때 뇌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를 조사했다. 이번에는 사랑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생각되는 여대생 25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를 통해 광고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때의 뇌 반응을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장치로 촬영했다. ◆동성애 광고엔 감정보단 이성이 앞서 실험 결과 열정적 사랑 광고를 본 사람의 뇌에선 자신이 움직이거나 움직임을 상상하는 영역과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는 영역, 시각자극에 주의를 기울이는 영역이 활성화됐다. 연구팀은 “열정적인 키스를 하는 광고를 보면서 자신도 키스를 하는 상상을 하는 것”이라며 “시각 자극에 집중하므로 광고 자체는 잘 기억하나 광고효과의 지표인 상표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nbsp;▲ 왼쪽은 오른쪽 사진의 푸른 세로선 위치의 뇌 단면으로 타인의 정서를 파악할 때 활성화되는 부위를 볼 수 있다. 오른쪽은 왼쪽 사진의 푸른 세로선 위치의 뇌 단면을 본 것으로 타인의 행동 의미를 파악할 때 활성화되는 영역을 볼 수 있다.반면 친구 같은 연인 광고를 보면 정서적 보상을 느끼는 부위가 활성화됐다. 결국 정서적 보상을 기대하게 되므로 광고가 일단 시선을 끌게 되며, 설문조사에서 나왔듯 편안한 감정을 느껴 광고와 상표 모두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동성애 광고는 감성보다는 타인의 행동이 가진 의미와 정서를 파악하는 인지적 영역이 활성화됐다. 성 교수는 “동성애 광고는 낯설어서 주의를 많이 끌므로 광고는 잘 기억하게 되지만 해석을 하려고만 할 뿐 정서적 공감을 하지 않아 광고 효과는 가장 나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다음달 4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국광고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하이닉스, 포스코형 지배구조로 가나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채권단이 일정지분만 보유하면서 후원자 역할을 하는 '포스코형 지배구조'로의 전환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우선은 채권단이 하이닉스 지분매각을 통해 '새 주인'을 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차선의 경우 포스코형 지배구조로도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nbsp; 하이닉스(000660) 고위 관계자는 15일 "내부적으로 회사의 지배구조가 포스코형으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을 생각해봤다"면서 "예전 외부에서 의뢰가 들어와 포스코형 지배구조 전환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반도체산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확실한 의지가 있는 기업이 하이닉스의 대주주가 돼야 한다"며 "M&A 게임을 통해 이익을 보겠다는 기업은 절대로 하이닉스의 주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하이닉스 경영진은 포스코가 공기업에서 민형화된 이후 이사회를 중심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만큼 이를 하이닉스 지배구조로 벤치마킹 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특히 포스코는 외국인 지분이 현재 62.28%를 넘어섰지만, 정부가 금융기관을 통해 해외 적대적 M&A 세력으로 부터 경영권을 방어해 주고 있어, 하이닉스로선 경영권 위협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하이닉스 우의제 사장도 포스코형 지배구조를 염두해 둔 양, 무리한 지분매각을 필요하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우 사장은 지난 10일 중국 우시(無錫)에서 개최된 하이닉스-ST 합작법인 준공식 이후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은 지배구조의 변화를 생각할 때로, 어떤 투자자가 들어오느냐가 중요 한 문제"라며 "(채권단이 대주주로 있는) 하이닉스의 현재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 회사의 사업 성격이나 환경 등에 따라 다양한 지배구조가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지배구조에 우열이 있어 반드시 특정 지배구조가 다른 지배구조보다 더 우수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금 (채권단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지배구조)그대로 간다고해서 하이닉스에 어떤 변화나 영향은 없다"고 밝혀 효율적인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무리한 지분매각 작업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우 사장은 하이닉스의 달라진 위상과 관련, "연간 영업이익과 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창출능력, 자체 신용등급 등을 바탕으로 한해 공장 1~2개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수 있을 정도로 달라졌다"며 "실제로 올해에만 이천공장과 중국 우시공장에 최첨단 설비를 갖춘 12인치 생산라인을 건설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하이닉스는 이제 확실한 대주주가 없더라도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정상 기업으로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포스코형 지배구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하지만 채권단은 반도체 경기가 호황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이용해 최대한 높은 가격에 보유중인 하이닉스 지분을 매각, 투자자금을 조기에 회수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지난 9월18일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내년 말까지 하이닉스 지분의 36%를 인수할 잠재적 매수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6.10.15 I 양효석 기자
  • (北핵실험)재경부 "경기부양 필요하다면 준비"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재정경제부가 내년에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11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북핵 사태와 관련해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하지는 않겠지만, 사태 진전에 따라 거시경제정책기조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경기 부양으로 기조를 바꿀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곤란하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준비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앞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 경기 `리밸런싱(재조정)`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조 국장은 "내년에 4.6%의 성장을 전제해 예산안을 편성했지만 북핵사태와 유가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해 연말쯤 발표할 내년 경제운용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단계에서 거시경제정책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단언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현 상황에 앞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거나 그런 내용이 공개되거나 한다면 시장 불안을 더 조성할 수 있어 주의하고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더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우려스럽다"며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사실이면 국가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2006.10.11 I 하수정 기자
신한은행장 "올 이익 만족스럽지 못하다"
  • 신한은행장 "올 이익 만족스럽지 못하다"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신상훈(사진) 신한은행장이 4분기에 연간 목표달성을 위해 전행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신 행장은 2일 월례조회를 통해 "최근 들어 마케팅 활동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지만 성과지표인 영업이익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라며 "9일 전산통합(Day2)을 잘 마무리하는 한편 내실 있는 비즈니스 볼룸 증대와 미래성장 동력의 발굴이라는 전략 목표 아래 조직의 에너지를 결집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들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환율과 금리 등 시장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안정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핵심 영업이익을 증대시키고 시장 선도은행으로서 역량과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한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행장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뱅크오브어메리카(BOA)의 케네스 루이스 회장과 면담한 내용을 전하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신 행장은 "루이스 회장은 합병을 거치며 탄생한 거대 은행일 수록 내부문제로 고객에 대한 포커스를 잃기 쉽지만 고객중심 경영과 업무처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며 "BOA는 무수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한 만큼 성공적인 통합을 지향하는 신한은행에 큰 시사점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 신한은행을 지키고 성장시켜줄 동력은 바로 고객의 로열티"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상품과 서비스의 우위만이 고객의 선택을 이끄는 핵심 경쟁력이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2006.10.02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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